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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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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인 · 북아시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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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한민족
언어 한국어( 한국어족)
독립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자치지역 연변 조선족 자치주 · 장백 조선족 자치현
신화 한국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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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인구4. 유전학, 인류학, 고고학적 기원5. 역사6. 중국어 위키백과의 한민족 표제어 관련 논란7. 관련 문서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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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thnic Koreans / 韓民族[1] / 朝鮮民族[2]

한민족(韓民族)은 모국어로 한국어를 사용하는 민족이며 주로 대한민국 북한에 거주하고 있다. 총 8,446만 명으로 추산하며 대한민국에 50,423,955명[비고1], 북한에 25,300,000여명[비고2][5] (2022년 기준) 있으며 이외에도 미국에 약 254여만 명, 중국에 약 246여만 명, 일본에 약 82여만 명 등 # 한반도 밖에 7,493,587명이 있다. (2022년 기준)

대한민국에서 실질적인 남한인 북한인, 한국계 외국인 모두 통틀어 한민족이라 한다. 한인이란 표현은 더 포괄적으로 쓰지만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 나간 한국인들을 가리킬 때 많이 쓰인다.

영어로는 일단 Ethnic Koreans이다. 그리고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한국인 한국계를 통틀어 Koreans라고 지칭하고 있다. 이는 다른 민족이나 국적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영어의 국적을 나타내는 명사는 언어도 되고 혈통을 나타내는 형용사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위 항목으로 Overseas Koreans 또는 Korean diaspora( 재외동포)가 있다.

2. 명칭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한민족(韓民族)이라 부르고, 북한에서는 주로 조선민족(朝鮮民族)이라 부른다.

한국에서는 한민족이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쓰이지만,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권에서는 조선민족이라는 용어도 많이 쓰인다. 이는 고려라는 명칭이 조선 중기까지도 계속 남아있었던 것과 같은 익숙함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고, 현대에도 남한 북한으로 분단되어 서로 명칭을 달리 하고 있기 때문에 분단되기 이전 명칭인 조선이라는 말이 그나마 객관적이기 때문.[6] 일본에서 조선은 한반도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고 북한만 가리킬 땐 북조선이라 부르며 민족의 경우 아예 영어로 '코리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韓)이라는 용어는 늦어도 삼국시대부터 한민족의 거주 지역을 뜻하는 관용적인 말로 쓰였고 외국에서도 그렇게 인식했다.[7] 예를 들어 오키나와의 슈리성 만국진량의 종(1458년)에 적힌 명문(銘文)을 보면, "류큐국은 남해의 승지에 위치하여 삼한(三韓)의 빼어남을 모아놓았고, 대명(大明)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면서, 일역(日域)과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류큐는 이 한가운데에 솟아난 봉래도(蓬萊島)이다. 선박을 통해 만국의 가교가 되고, 이국의 산물과 보배가 온 나라에 가득하다." 라고 되어있다. 이처럼 한(韓)이라는 표현은 오래전부터 한반도의 국가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3. 인구

약 8,446만 명[8] 수준으로 추정된다. 숫자 자체는 20세기 들어 크게 폭증하기는 했지만, 전 세계적인 인구비율로 보면 오히려 줄어들었다. 그 이유는 20세기에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인구가 급증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특히 당시 미국, 유럽 같이 일찍이 산업화를 이룬 선진국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들이 정치적으로 조금씩 안정되어가던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베이비붐 시대를 열었다. 2022년 한국보다 약 2배 인구인 이집트, 필리핀은 1960년도에 한국보다 인구가 겨우 2~3백만 명 많았고, 역시 한국보다 약 1.5배 이상 많은 이란, 에티오피아, 콩고민주공화국은 오히려 인구가 더 적었다. 한국의 경우 베이비붐 세대인 1956~1962년도를 포함하여 1971년도까지 출생아 100만 명 시대를 유지한 후에 산아제한정책으로 출산율이 급격하게 줄어 2000년대부터 세계 최저인데, 같은 시기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출생률을 가지고 있던 국가들의 대부분은 훨씬 더 오랫동안 유지하고 아직까지 유지한다(아프리카의 경우). 예를 들어 2022년 기준 5천만 이상인 케냐의 경우, 1960년대에 800만 명으로 당시 한국 인구인 2,500만과 비교해보면 3분의 1도 안 되었다.

물론, 필리핀이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의 인구증가 속도가 폭발적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든 것이지, 객관적으로 보면 한반도 지역도 20세기 전반에 걸쳐서 폭발적인 인구 증가를 보였던 지역이다. 20세기 중반부터 현재까지 약 2배 이상이나 되는 가공할 수준의 인구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는 중국 대륙보다도 높은 수치다.

21세기 이후로는 대한민국의 저출산과 북한의 경제난[9] 때문에 인구 증가율은 하락세를 겪고 있다. 아래는 한국 국적 해외체류자, 한국계 외국인[10]을 합한 거다. 그래서 해외에 체류하는 사람이 중복될 수 있다.[11]
지역 인구
대한민국 5,042만
북한 2,561만
미국 260만
중국( 조선족) 250만
일본 90만
독립국가연합( 고려인) 50만
캐나다 16만
호주 10만
필리핀 9만
베트남 8만
브라질 5만
영국 4만
인도네시아 4만

4. 유전학, 인류학, 고고학적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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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의 이동(출처 : 순다랜드 KBS 다큐멘터리)

KBS 다큐멘터리와 인용된 해당 논문[12]에 따르면 아시아인은 아프리카를 떠나 중동과 인도 해안선을 거쳐 빙하기 때 동남아시아, 한반도, 일본이 대륙으로 연결된 순다랜드에 모여 살면서 유전적으로 다양성을 이루고 살았다. 순다랜드에 살던 아시아인이 시베리아등 북아시아에 올라와 모여 살면서 차가운 기후 때문에 유전적으로 북방계 아시아인으로 변했고, 남방계 아시아인(타이카타이)로 갈라졌다. 이들이 다시 혼혈을 이뤄 만주, 한반도에 도달했거나 혹은 도달한 뒤 혼혈을 이뤘다. 하지만 북방계[13]의 자세한 이동 경로와 시기에 관해서 여전히 연구가 축적되는 중이며 #, 연구마다 차이가 있다. 또한 북아시아인이 중앙아시아에서 유래됐다는 학설도 있다.

한민족은 북방계 와 남방계 아시아인을 두 갈래의 혼혈로 주로 기원을 꼽는다. # 해당 논문에 따르면 Y염색체 DNA를 분석하면 남방계 유전자는 20% (시노다 켄이치 〈일본인, 한국인의 조상〉) ,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은 남방계가 60% 이상이다.(이홍규 〈한국인의 기원〉) 종합적으로 북방계(70∼60%)와 남방계(40∼30%)이며, 최근 연구결과에 따라 비율은 남방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한국인의 기원 문제는 학계에서 북방에서 유입되어 원주민과 혼혈을 이뤘다는 북방유입설, 자체형성설이 큰 갈래였다. 현재 남방기원설과 자체형성설은 학계에서 소수이며, 북한학계에서는 자체형성설(순수혈통)을 주장한다.(생물인류학 자료로 본 한국인 기원문제에 대한 연구, 2018)

파일:네이처 동북 정주민 연구.jpg
지도 출처 #

2021년에 네이처 지에 등재된 유전학, 쌀의 이동(농경), 언어학에 기반한 논문에 의하면, 원시 한민족은 원시 퉁구스인, 원시 튀르크인, 야요이인과 함께 기원전 9000년경에 만주의 랴오허 강 일대에서 기장 농사를 짓던 농경민에서 기원했다. #[연구팀은] 여러 고고학 유적지에서 발견된 농작물의 탄소 연대를 분석한 결과 한 분류는 5500년 전 한반도 방향으로, 다른 갈래는 아무르강 방향으로 5000여년 전 나아갔다고 설명한다. 또한 랴오둥 반도 산둥 반도를 통해 이 전해졌고, 3300∼2800년 전 한반도로, 일본에는 3000년 전에 도달했다. 또한 약 만년 전부터 900년 전 까지의 인골과 현대 유라이사인, 동북아시아인의 유전을 비교한 결과 공통적인 유전자 요소가 있었다. 다만 언어학 부분인 트랜스유라시어족은 비판이 많은 부분이니 랴오허강의 지도의 위치만 참조하자.[15]

한민족은 북아시아에 살았던 북아시아인과 당시 남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살았던 남방계 아시아인 간의 수천년 간 이루어진 혼혈이다. 울산과학기술원의 박종화 교수는 5000여년~4000여년 전 남중국의 기술 대격변으로 동북아시아의 북방에서 살던 북방계와 남방계의 본격적인 혼혈이 이루어지고[16], 한반도 방향으로 이동하며 이 과정에서 한민족의 원류가 탄생했다고 추측하며 이 결과의 방향성은 큰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벼농사의 발달로 인해 인구가 급증하고 이동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42개 인구 집단 간의 유전적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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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enetic distance.png
동아시아인(해당 도표에서는 Northeast Asian, 즉 동북아시아인으로 표기되어 있다.)에 속하는 민족과 그 밖에 여러 민족의 대분류와 유전적 거리를 알 수 있다.[17]
아시아에 존재하는 39개 인구 집단 간의 유전적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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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enetic_tree_of_39_Asian_populations.png
파일:동아시아 계통수.png
일본의 국립유전학연구소와 도쿄대학이 만든 본토 일본인, 류큐인, 아이누와 동아시아 민족들의 계통수.
파일:한국인하플로.jpg

현대 한국인은 중국 북동부 만주족( 여진족), 일본인 유전적으로 가장 가깝다고 한다.[18]

이외에 한민족의 조상에 일부 조몬인이 포함되어 있었다. 김해지역에서 발견된 가야인의 인골을 분석한 결과 8명 중 6명은 현대 한국인과 유사했으며 # 조몬인이 일본 뿐만 아니라 한반도 섬 지역에서 살고 있었고, 2명은 조몬인과 유사했다. # 한민족의 조상에 일부 조몬인이 포함되어있는 것이다. 이는 네이처 지 #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된 결과이다. 이 연구를 진행한 박 교수는 조몬인이 티벳고원, 일본, 한반도 남부 섬 지역에 고립되었고 [19] 수렵이나 채집에 집중한 반면 대륙에서는 벼농사로 인해 인구가 급증해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5. 역사




지금은 통합·재정립된 개념으로서 " 한(韓)민족"이라는 용어를 쓰지만, 고대~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 예맥(濊貊)민족"이라는 원류가 있었다. 초창기 이들은 하나로 통합된 정치체제가 아니었기에 아래와 같이 분류할 수는 있으나,

애초에 한(韓)도 예맥(濊貊)이 주류이다. 고조선 유민들이 부여 마한, 변한, 진한으로 상당수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역사적으로 보아 고조선에서 파생한 민족들이니 결국은 모두 한민족계라고 할 수 있다.
파일:고조선문화범위.jpeg-230.jpg
고조선의 문화범위 

역사 속에서 다른 인근 국가 민족들이 일부 유입되는 사례도 있었지만 소수로 그치기도 했거니와 적극적인 동화 정책을 펼쳐 모두 한민족으로 흡수시켰다. 그리하여 고대 예맥민족이었던 이들은 세월을 거치며 점차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여 현대 한민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민족은 예맥민족의 직계 후손인 것이다.

과거 한 때는 고구려에서 기록한 광개토대왕릉비의 아래 구절로 보아 당시에는 같은 계열 민족이라 해도 지금 한민족 만큼의 공동체 의식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20]
"내가 몸소 다니며 약취(略取)해 온 한인(韓人)과 예인(穢人)들만을 데려다가 무덤을 수호·소제하게 하라"
광개토대왕릉비』 비문 중에서
파일:천리장성.jpeg-231.jpg
고구려 당나라와 전쟁당시

그리고 가까운 시대인 장수왕 재위기의 충주 고구려비에서도 신라 왕을 동이 매금으로 부르고 있어서, 5세기 고구려에서는 고구려인과 신라인을 구분짓는 사상이 지배적이었음을 찾아볼 수 있다. 충주 고구려비 비문 내용

그럼에도 동시에 맥인(貊人)인 광개토대왕 삼한일통 시초로 보이는 인식 또한 보여주었다. 현대보다도 더 많은 고대 민족들이 있었던 당시 동북아시아에서 굳이 '한인'과 '예인'만을 따로 찝어서 언급한 점을 반대로 생각해 보면 이들을 고구려가 품어야 할 천하관의 일부로 여겼음을 드러낸 것이다.[21] 고구려, 백제, 신라가 점차 서로에게 동질성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우선 한민족(예맥민족) 역사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세운 나라는 고조선 부여이다.[22] 고조선은 요동을 중심으로 삼아 중국 전국시대에 전국칠웅들과 마찬가지로 을 칭할 정도로 강성했지만 연나라의 침입으로 큰 타격을 입고 한반도 북부로 밀려났으며 후에는 한나라의 침입으로 멸망한다. 부여는 고조선 유민들을 받아들이고[23], 고조선이 멸망한 뒤에도 한나라와 좋은 관계를 맺으며 융성했지만 부여에서 유래한 이주민과 압록강 유역의 토착민이 합쳐진 고구려가 발흥하여 밀려나기 시작했으며 선비족의 대대적인 침략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어 빈사상태로 빠진다.

맥 계통의 고구려는 예 계통인 부여인의 일파가[24] 압록강 유역의 토착국인 졸본부여에서 정착하며 시작한다. 고구려는 또 다른 맥 계통의 소국들과 예 계통의 소국들, 그리고 빈사상태였던 부여 등을 흡수하면서 한반도 북부로 진출해 고조선인과 마한인, 잔존한 한사군의 한족들을 통합·흡수하여 고구려인이라는 정체성을 이루었다.

이후 한반도 중부에서 고구려계 이주민과 마한 토착민의 연합으로 출발한 백제는 한반도 중부와 남부로 진출하면서 잔여 한사군의 한족들과 마한 세력들을 흡수하면서 또 다른 정체성을 이루었다.

동남방의 진한에서 기원한 신라는 진한 세력들을 병합하며 정체성을 형성하였다.

남방의 변한에서는 가야 소국들이 발흥했지만 맹주국들( 금관국, 반파국)이 나머지 가야 세력들을 통합하지 못 하여 단일한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실패하였고 결국 신라에게 흡수된다.

이후 신라는 당나라와 함께 고구려, 백제를 멸망시키고 대동강 이남 영토를 병합하여 삼한일통을 표방하며 세 종족의 융합을 진행시켰다. 고구려, 백제 유민들 중에서는 당나라로 끌려가거나 왜국으로 이민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그대로 남아 다음으로 등장할 통일신라 발해로 흡수된다. 여기까지가 삼국시대로 후에 한민족 정체성의 기저를 이루게 될 여러 영토국가들이 활발하게 성장하던 시대였다.
파일:발해9세기 영역도.jpeg-229.jpg
발해와 통일신라 (남북국시대)

한편 고구려 멸망 후 고구려인들은 고구려에 대한 동화가 상당히 진행되었던 말갈족과 연합해 만주와 한반도 북부에 걸친 발해를 세우고 고구려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성공한다.[25] 이후 이전의 삼국시대와는 달리 중국 역사상 최대 전성기를 달리던 당나라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국제체제가 완성되며 발해와 신라는 별다른 전쟁 없이 라이벌 관계로 대치 상태를 유지한다. 여기까지가 남북국시대로 한국 역사에서 시대분류상 고대에 해당하며 삼국시대에서 발전한 영토국가들의 이합집산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모습이 보이지만 여전히 기존 토착문화와 동아시아의 고전문화라 할 수 있는 당풍이 혼재했으며 정체성 형성도 완전하지 않아 일종의 과도기적인 시대였다.

이후 당나라가 멸망하며 동아시아에서는 오대십국시대를 비롯한 대혼란기가 도래하고 발해는 이 와중에 거란족의 요나라에게 멸망하게 된다. 신라 또한 혼란기가 도래하여 각지에서 도적이나 반란군, 호족들이 발흥하였고 특히 이전에 멸망한 고구려와 백제의 유민들은 옛 나라들의 복고를 주장하기 시작하여 아예 신라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궁예 태봉(후고구려)과 견훤 후백제가 세워진다. 태봉과 후백제는 한반도의 패권을 놓고 옛날의 고구려와 백제처럼 격렬하게 대립했고, 신라는 쇠락했지만 나름 다시 패권을 차지하고자 분투한다. 태봉의 영토가 넓어지며 백제 및 신라계 인구 또한 많이 흡수하게 되자 궁예는 고구려계 호족들을 밀어내고 중앙집권화를 추구하기 위해 아예 고구려의 정체성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게 되는데, 이에 왕건을 중심으로 한 고구려계 호족들은 쿠데타를 일으켜 고려를 세웠고[26] 이후 고려는 신라와 후백제를 통합한다. 발해인들은 멸망 후 일부는 요나라로 복속되었지만 태자 대광현을 중심으로 한 집단 등 나머지 유민집단들이 발해부흥운동을 전개했지만 실패하여 대다수 많은 유민들이 고려로 넘어오게 된다. 이 때 고려에서는 발해를 형제국으로 보아 발해유민들을 크게 환대하였으며 발해를 멸망시킨 요나라에 대해서는 화이관으로 인한 멸시까지 더해져 원수처럼 여기게 된다. 이 시대가 후삼국시대로 현대사를 제외하면 한민족 정체성 형성기의 거의 마지막 과정이었으며 이 때 수많은 호족들끼리의 갈등은 멀게는 심지어 원삼국시대 삼한 소국들 간의 갈등에서도 기원하는 경우도 있었다. 결국 오랜 고대로부터 기원한 통합과정이 일단 마무리가 된 것. 아무튼 후삼국시대가 마무리됨으로써 이후에도 몇몇 부흥운동세력이나 소국들이 있긴 했지만 대체로 한민족의 여러 세력들은 고려라는 단일국가로 통합된다.

고려시대는 시대분류상으로는 고대가 마무리된 중세에 해당하며, 한민족의 정체성이 크게 원숙해진 시기로서 당대 지식인들에게서도 정체성에 대한 많은 고민이 엿보인다. 일단 문화적으로는 기존 토착문화를 바탕으로 선진문물을 받아들이며 새롭게 섞여 들어오는 중국문화를 흡수해 가면서 한민족 전통문화의 근간을 이루게 된다.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하면서 시작했던 만큼 수도 개경의 중앙귀족들은 동명성왕을 특별한 시조로 여기긴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백제, 신라계 주민들은 물론이고 가야계 주민들까지 합친 인구가 태반이었던 만큼 중앙정부는 이들을 포용해야 했으며 동명성왕이란 존재는 이들에게까지 어필하기에는 모자랐다. 이전의 삼국시대에서야 발흥하는 삼국이 아직 원시적이었던 각종 세력들을 쉽게 흡수할 수 있었지만 이미 삼국시대에 형성된 삼국에 대한 원숙한 정체성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으며 전통 시조인 혁거세거서간 또는 김알지/ 성한왕에게서부터 내려온 신성성과 삼한일통을 내세웠던 이전 신라의 정체성 통합시도 또한 삼국의 유민의식을 따라 다시 분리되며 실패했던 바 있었다. 그래서 고려는 초기에는 고구려 계승성을 강조하다가 중기 이후로는 3국 모두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일방적인 고구려 계승 의식은 사실상 포기하게 된다. 그런 의식 변화를 국가적 기록으로 남긴 게 관찬 사서 삼국사기였다.

게다가 산지가 많은 한반도의 지형 특성상 전통적으로 지역에서 자리를 잡아온 호족들의 세력이 강성했기에 중앙정부가 단순히 힘으로 찍어누르는 것도 힘들었고 이들이 자발적으로 따르게 할, 최소한 중앙정부에는 등지더라도 국가공동체는 배신하지 않을 정체성이 필요했다.

상황이 이랬기에 무신정변이라는 혼란기가 도래하자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던 유민의식은 새로운 백제부흥운동 신라부흥운동은 물론이고 고려 왕조는 가짜 고려에 불과하다는 주장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고구려부흥운동까지도 일으키게 된다. 그래서 고려시대 중기부터는 이들을 모두 하나의 정체성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아주 옛날 한민족(예맥민족)의 최초 국가였던 고조선 단군 기자가 새로운 시조로서 부상하게 된다. 이들은 이른바 한민족의 영역권을 가리키는 해동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나라를 세웠던 성인이었기에 큰 이견없이 금방 떠받들게 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통일신라 말의 인물인 최치원도 당나라에 보내는 문서에서 신라를 고조선의 8조법을 이어받은 나라라고 자부했던 적이 있다. 동명성왕 시조사상은 신라계 주민들이 공감할 수 없었지만 고구려계든 신라계든 간에 고조선의 후예라는 정체성은 공통으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고려 중기로 갈수록 고조선을 돌이키는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한편으로는 고려 중앙귀족들의 근거지였던 북부지방의 성인이기도 했으니 중앙정부의 입맛에도 거슬리지 않았다. 그러다 여몽전쟁이라는 초유의 국난을 맞아 전 국토가 28년동안 난리를 겪으면서 엄청난 유망민이 발생해 기존의 지방공동체는 해체됐고 이에 따라 호족세력도 해체되면서 마침내 삼국의 정체성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으며 모두가 단합해 외세에게 저항하는 과정에서 단군과 기자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체성은 한반도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만주에 남아있던 일부 발해 유민들의 경우 이후 요나라가 멸망하고 여진족의 금나라가 들어섰을 때도 정체성이 지워지지 않아 발해부흥운동이 이어졌으며 요나라와 금나라에서는 부흥운동을 약화시키기 위해 많은 발해인들을 요서나 중원으로 강제이주시킨다. 하지만 그러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발해인들의 후손은 몽골족의 원나라가 전성기를 누릴 때도 주로 요동 일대에서 정체성을 유지한다.[27] 대체로 요동 일대에서는 여몽전쟁의 여파로 유실된 일부 고려 유민들이 기존에 남아있던 발해인들과 뒤섞여 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엄밀히 둘을 구분했다기 보단 그냥 싸잡아서 고려인으로 취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고려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해서 요동에서는 고려 왕족이 임명되는 심왕직이 설치되었고 원나라가 멸망하고 한족의 명나라가 세워질 무렵인 제1차 요동정벌의 기록을 보면 '요동에서는 주민들이 본국인 고려로 복속하길 희망하고 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끝내 요동은 고려가 아닌 명나라로 복속되었고 이로 인해 요동에 남아있던 발해·고려 유민들 또한 한족으로 동화된다. 이후 만주족의 청나라가 건국되면서 이들은 다시 만주족으로 동화되었으며 청나라 멸망 후 지금은 만주족 대부분이 한족으로 거의 동화됨에 따라 결과적으로는 다시 한족으로 동화되었다.

조선시대는 시대분류상으로는 근세 근대에 해당하며 국호에서 알 수 있다시피 고조선을 이어받았음으로, 나라 이름에서 삼국의 흔적이 남아있던[28] 고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삼국의 정체성에서 완전히 탈피하게 된다. 단군 기자에 대한 숭배는 더욱 더 유행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한 정체성에 대한 인식도 더욱 확고해졌고, 무엇보다도 유교적 관념론 및 사관이 유행하면서 정통성에 대한 연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었다. 후기로 가서는 실학이 발달하며 실학자들이 참신한 견해를 제시하기도 했고 실증주의에 기반한 엄밀하고 과학적인 연구를 시도하기도 했으며 이 때 나온 성과들 중 일부는 현대까지도 정설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다만 후기로 갈수록 중앙정계에서는 성리학의 교조화가 심해지게 되며 소중화사상이 당시의 정체성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는데 이는 임진왜란 병자호란의 여파 때문이기도 했다. 또한 애초에 국학으로 삼았던 성리학 자체가 중국이 북송/ 남송 시기에 요, 금, 원이라는, 화이관에 따르면 소위 오랑캐인 나라들에게 심하게 데이던 시대를 배경으로 발전했던 학문이기에 그런 면이 강했던 것도 있다. 그러나 소중화 항목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이는 '중화(문명의 중심)이던 명나라가 멸망했으니, 이제 중화(문명의 중심)는 우리다'라는 인식이었지 무조건 중국을 따라하자는 생각을 한 것이 아니었다. 참고 이후 대한제국 고조선을 이어받은 조선의 왕이 직접 고구려, 백제, 신라 모두를 아우른 정통성 즉 삼한의 정통성을 다시 강조하며 이어받은 것이므로 이 때 부터 "고구려·백제·신라 사람들의 나라"라는 뜻인 대한, 한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하며 고조선 삼국시대 나라들을 모두 계승하게 되었다.

현대 대한민국으로 와서는 고고학, 역사학 연구가 발전함과 동시에 민족주의가 발달함에 따라 한반도로 왔다는 근거가 미약한 데다 상징성마저 떨어진 기자는 배제되었지만 단군을 시조로 하는 정체성은 지금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6.25 전쟁 남북분단이라는 충격적인 사건들의 여파가 해결되지 않은 와중에 남한으로 한정해서는 급격한 산업화, 근대화로 인한 자본주의, 민주주의, 개인주의 발달, 서구화, 세계화, 정보화, 양극화 세대격차, 보수 진보 진영의 심각한 정치적 갈등 등 각종 현대문명의 충격이 덮쳐오며 아노미 현상, 배금주의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 현대 한민족에게 혼란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하지만 현대의 이같은 혼란이 꼭 한민족에게서만 나타나는 문제인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하여 연구, 개선할 필요성을 갖는다면 좋을 것이다.

이렇게 형성된 한민족의 동질성에 대해 서구 학계에서는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만주와 경계를 맞대고 있지만 황해를 사이에 두고 중국과 좀 더 안전하게 떨어져 있는 한국은 우리 주제에 걸맞는 고전적 사례다. 원시시대 한반도에서는 기원후 제1천년기에 세 개의 독립된 왕국이 등장했다. 중국의 침략을 이겨낸 그들은 한자(15세기에는 고유의 문자를 창안했다.), 불교, 유교를 비롯한 중국 문화의 많은 특징들을 흡수했다. 7세기에 신라가 이 땅을 통일하면서 신라어가 표준어가 된 것으로 보인다.[29] 936년에 고려가 신라를 대체했고, 이 때부터 근대까지 한국은 중국, 몽골, 일본의 침략과 지배를 겪으면서도 대체로 통일과 독립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과 국체는 1천년이 넘게 일치된 상태로 이어져왔다. 여기에서 의문은, 외견상 엘리트 지배와 계급 분열로 규정되는 전근대 국가사회에서, 집단정체성이 정치적으로 중요하지 않았다면 어째서 이런 일치가 이토록 오랫동안, 강대한 이웃나라들을 이겨내고 끈질기게 지속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 "정체성을 공유한다는 인식을 지닌 동질적 집합성이 서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일어난 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국가의 조직적 활동에 의해 창출되었을 수도 있다."[30] ... 근대주의 이론가/역사학자인 에릭 홉스봄도 지적했듯이 중국과 한국, 일본은 "민족적으로 거의 또는 완전히 동질적인 주민으로 구성된 극히 희귀한 사례다."[31][32]
민족 / 아자 가트, 알렉산더 야콥슨 저

6. 중국어 위키백과의 한민족 표제어 관련 논란

중국어 위키백과에서 한민족 문서의 표제어를 ' 조선족(朝鲜族)'으로 표기한 것에 관해 한국에서 논란이 있다. 2021년 현재 중국어 위키백과는 한민족을 다루는 문서의 표제어를 ' 조선족(朝鲜族)'으로 택하고 있으며, 한국어에서의 조선족에 대해서는 '중국조선족' 표제어를 택하고 있다. 한편 중화인민공화국은 조선족의 인구를 200여만명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국가민족사무위원회 - 중화 각 민족 - 조선족

중국 당위통전부에서는 조선족(朝鲜族)은 중국의 소수민족 조선족을 특정적으로 지칭하며, 2010년 중국 제6차 인구조사자료에 따르면, 중국 국적을 가진 조선족은 약 183만명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33]

청나라는 자국 영토내 조선 사람들을 한민(韓民)이라고 불렀고, 중국국민당은 당시 중화민국 내 조선인들을 한교(韓僑)라고 불렀다. 조선족(朝鲜族)이라는 표현은 이후 중국공산당의 민족식별공작에 의해 1949년 이후에 생긴 표현이다.

"한국어로든 중국어로든, 한국인과 조선족을 둘다 한 집단(약 8,000만)으로 엮으려면, '한민족(韩民族)'이나 '조선민족(朝鲜民族)'으로 표기해야 타당하다"는 게 한국 주요 언론의 관점이다. 매일경제 한국경제 중앙일보 국민일보

표준중국어에서도 조선족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 북한 국적을 가진 북한인과 구분되는 단어이며, 중국인이 일상생활과 공문서 등에서 조선(朝鲜)족을 말하면 십중팔구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의 소수민족을 의미한다. 다만 사전적으로는 제일 첫번째에 중국의 소수민족이라는 해석이 있으며, 둘째로는 한반도의 주요민족이라는 해석을 달아놓는 상황이다. 그리고 1950년 이후부터 1992년 한중수교 이전에는 한민족을 조선족이라고 표기해왔었다.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 조선족(朝鲜族•Korean ethnic minority group) 인구:1920597
중국왕이신문 - 조선족은 중국인이다.

반면, 같은 단어라도 각 언어나 지역마다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건데, 동일 한자문화권 백과사전의 조선족 표제어를 틀렸다고 공식적 절차 없이 당장 중국 본토에서도 제거하라고 말하는 것은 대한민국 측의 주관(主觀)적인 태도일 수 있다. 왜냐면 1949년 이후 발행된 중화인민공화국의 중국어 사전상 '조선족'은 중국의 소수민족 뿐만 아니라 두번째 의미로는 한민족을 가리킬 수 있는 단어이기 때문이다.[34] 다만 중국어로도 실제 '조선족'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대부분 중국 소수민족을 의미하므로, 이전 서울시가 서울의 중국어 명칭을 한성(汉城)에서 수이(首尔•셔우얼)로 바꿨듯이 적절한 토론 및 요청 등 사전적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다.[35] 중국어로 한민족을 지칭하는 단어로 '조선족'보다 더 타당한 대안을 제시할 순 있어도, 중화인민공화국에서 한민족의 사전적 개념을 '조선족'으로 중국어 단어상(上) 추가 정립한 것을 제거하라고 강요는 할 수는 없는 것이고, 만약 강요한다면 상호존중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기에, 이를 무시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국어 위키백과의 논란 문단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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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자 표기. [2] 북한, 중국, 일본에서 부르는 표현 [비고1] 단순 국적을 가진 사람을 기준으로 함. [비고2] 단순 북한 국적을 가진 사람을 기준으로 함. [5] 다만 북한 인구통계의 경우 인구 부풀리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어 정확한 인구 통계는 불분명하다. [6] 즉 조선왕조의 조선이지 북한의 국호인 조선이 아니다. [7] 고구려, 백제, 신라 삼한으로 부르기도 했다. 똑같지는 않지만 가변적이면서 관용적이라는 점이 넓은 의미의 요동과 비슷하다. [8] https://ko.wikipedia.org/wiki/한국인 [9] 북한의 경우, 단순한 경제악화뿐만 아니라 최빈국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출산이다. 이미 2004년 기준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열악한 식량사정으로 대부분의 인구가 기아문제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도 인구사정의 악화에 일조한다. [10]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중국인, 한국계 일본인 등. [11] 보통 90일 이상 체류하면 체류자에 포함한다. [12] Mapping Human Genetic Diversity in Asia(2009) # [13] 논문에 따라 시베리아인, 북아시아인 이라고도 함. [연구팀은] 기존의 유목민의 확산으로 인한 분화보다 농경의 이동과 확산 가설을 더 지지했다. [15] 동일 논문에서 한국어 일본어족, 몽골어족, 퉁구스어족 튀르크어족을 동계로 보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이 제안되었으나, 억지로 끼워맞추기를 해서 서로 무관한 어휘들을 동원어라고 우기는 내용이 다반사라서, 주류 언어학계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 관련 부분에 대해 맹렬한 비판을 했다. [16] 다만 혼혈은 수천년 전부터 이미 천천히 이루어졌다. [17] 참고로 왜 'South Chinese'가 동남아시아인으로 분류되는 것인지 의문이 생길 수도 있는데, 'South Chinese'에는 징족, 태족, 묘족 등 중국 최남부에 거주하는 여러 소수민족도 포함되고, 북중국과 남중국으로 나눈다고 중국 대륙을 딱 절반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통 유전학계에서 남방 한족이 있다고 보는 지역은 난링·우이 산맥 이남 지역으로, 중국 대륙 기준으로 매우 일부분이다. (혹은 중국과 인도차이나 반도 국경 근처의 소수민족 거주지까지 포함할 수도 있다.) 사실 이마저도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인원이 너무 많아서 분류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의 역사적인 대도시는 전부 난링·우이 산맥 이북에 있다. 다만 난링·우이 산맥 이남에 거주하는 객가인은 북방 한족의 일파로서 전쟁 등으로 인해 중원에서 남쪽으로 피난 간 이들의 후손이다. 이들은 유전적으로 북방 한족에 가깝다고 한다. # [18] # 전 세계 기준 유전적 거리 아시아 대륙 기준 유전적 거리 [19] 지금은 바다가 된 순다랜드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한반도로 유입되었다가 간빙기에 한반도에 고립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 [20] 그러나 6.25 전쟁 당시 북한이 남한의 전쟁 포로들을 데려다가 노동인력으로 이용한 등 남북한같은 사례만 봐도 같은 민족일지언정 서로 적대하는 상황에선 또 다를 수 있기에, 이것 만으로 당시 예맥한이 얼마나 공동체 의식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판단하며 결론짓는건 다소 섣부르다고 할 수 있다. '맥족'인 고구려와 '예족'인 부여를 따로 구분하더라도 실제로는 같은 계열 민족이라는건 누구나 알지 않는가? [21] 이해를 돕기 위해 해외 사례를 들자면, 진시황은 중국 천하관과 관련 없는 이민족 국가인 고조선 진(秦)나라의 중원통일 대상으로 포함하지 않았다. 반면에 초나라는 조상이 중원 일대의 종족과 다른 남방계임에도, 문화적으로 중원과 동질화되었기에 통일대상이 되었다. [22] 정확히 언제 세워졌는지 모를 소국들도 동시대에 많이 있었지만 끽해야 군장국가 수준이었고 제대로 된 체계를 갖춘 영토국가로는 고조선과 부여라고 추정하고 있다. [23] 부여로 가지 않은 고조선 유민들은 한반도 남쪽으로 가 마한, 진한, 변한에서 살았다. [24]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이 부여 출신이기도 했고, 그 외 여러 사료를 들어 예와 맥은 별개의 민족이 아니라 원래 하나인 민족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하는 설들이 있는데 자세한건 예맥 항목 참고. 어느 결론이든 비슷한 문화를 가진 종족이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5] 발해는 고(구)려를 이어받아 '고려'라는 국호를 공식적으로 내세우고 싶어했으나 외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통일신라가 방해한 듯 보인다. [26] 고구려는 지금의 황해도 평안도, 특히 황해도 부근이 중심지였는데 왕건을 비롯한 여기 지역 출신 귀족들이 고려를 세운 고구려계 호족들이다. 고구려의 수도인 평양과 고려의 수도인 개성의 위치를 생각해 보자. 둘 다 황해도 부근이다. [27] 만주 동부 및 연해주쪽의 경우 요나라 때 이미 대대적으로 발해인들을 요서 방면으로 이동시켰기에 이 무렵이면 이미 함경도 일대까지도 여진족이 대세가 되었던 걸로 보인다. 요동 일대와는 달리 고려 때든 조선 때든 이쪽은 그냥 여진족들의 황량한 땅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28] 삼국사기의 내용처럼 고려도 중기 이후로는 고구려만 일방적으로 계승했다는 정체성은 사실상 포기했지만, 나라 이름에서만큼은 처음에 지었던, 장수왕이 지은 고려라는 이름을 말기까지 계속 사용했다. [29] 현재는 한국어 연구가 진척을 이루며 고구려어와의 연관성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고구려어, 백제어, 신라어 항목 참고. [30] 출처: Proto-Nationalism in Pre-Modern Korea / John Duncan [31] 출처: Nation and Nationalism since 1780 [32] 다만 같은 책의 다른 문단에서 "민족적으로 거의 또는 완전히 동질적인 주민으로 구성된 극히 희귀한 사례다."라고 한 것은 '명백한 과장이다'라는 설명도 등장한다. 즉 극히 희귀한 사례까지는 아니라는 것. [33] 조선족은 사전에 가장 자주 쓰이는 뜻으로 중국 소수민족으로 적혀있고, 둘째가 한반도의 주요민족이다. 다만 명칭이 중국어로도 굉장히 중구난방이라, 정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34] 양안 중국어 사전. 네이버에 수록된 모든 중국어 사전도 '조선족'(朝鲜族)은 중국 소수민족 및 한민족을 뜻하는 단어로 나옴. [35] 서울은 순우리말로 한자어가 없으나 중국이 계속 한성으로 부르고 있다가 2005년 서울시장이 중국어 명칭 변경을 요구해 변경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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