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6-25 16:02:40

동아시아

파일:지구 아이콘_White.svg   지구 대륙 지역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2em;"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지질학적 구분 지리학적 구분 문화적 구분
<colbgcolor=#5AC6D0> 아프로-유라시아 <colbgcolor=#4374d9> 아프리카 <colbgcolor=#003399> 북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아프리카 · 서아프리카 · 남아프리카 · 중앙아프리카
유라​시아 유럽 동유럽 · 서유럽 · 남유럽 · 북유럽 · 중부유럽
아시아 동아시아 · 서아시아 · 남아시아 · 북아시아 · 동남아시아 · 중앙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오세아니아 오스트랄라시아 · 멜라네시아 · 미크로네시아 · 폴리네시아
아메리카 북​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앵글로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 카리브 라틴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남극 동남극 · 서남극
{{{#!wiki style="margin: -16px -11px" <colbgcolor=#000>과거의 대륙 <colbgcolor=#fff,#1f2023> 곤드와나 · 로라시아 · 로렌시아 · 모리티아 · 질랜디아 · 판게아
미래의 대륙 판게아 울티마 대륙 · 아마시아
전설의 대륙 무 대륙 · 아틀란티스 · 레무리아 }}} }}}}}}}}}

파일:동아시아 아이콘.svg 동아시아의 국가 및 지역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북한 국기.svg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몽골 국기.svg
대한민국 북한 일본 몽골*
파일:중국 국기.svg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파일:마카오 특별행정구기.svg 파일:대만 국기.svg
중국 홍콩 파일:중국 원형 국기.svg 마카오 파일:중국 원형 국기.svg 대만
*: 몽골은 중앙아시아의 일부로 분류되기도 함 }}}}}}}}}

동아시아
東亞細亞 | East Asia
파일:동아시아 위치.svg
면적 10,180,000km2
소재 국가 6개국[1]

1. 개요2. 명칭3. 특징4. 국가 목록
4.1. 인접한 지역 국가
5. 상호관계
5.1. 아시안 패러독스
6. 역사7. 정치
7.1. 주요 집권여당
8. 군사9. 관광10. 경제
10.1. 역내 경제규모 순위
11. 인구12. 사회13. 종교14. 기후15. 문화16. 언어17. 통화18.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동아시아(East Asia) 대한민국, 북한, 중국, 일본, 대만, 몽골 등이 속해 있는 아시아 대륙의 동쪽 지역이다. 동남아시아와 구분짓기 위해서 동북아시아(Northeast Asia) 혹은 동북아(NEA)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서구권에서는 극동(Far East), 동양(Eastern)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몽골을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제외하거나 한자, 유교, 대승불교 등을 기준으로 베트남을 동아시아 문화권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문화적 측면에서는 몽골보다 베트남이 동아시아와 공유하는 점이 많다.

베트남에서도 자국의 정체성이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에 겹치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베트남인은 베트남이 문화적, 역사적으로 동아시아와 공유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나, 생활 양식 및 지리적 인접성이라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ASEAN으로 결속된 동남아시아 국가와 더 강한 유대감을 가진다. 중국 대륙의 경우 동아시아의 다른 민족과는 문화적으로 관계가 깊지 않은 지역이 존재하기 때문에 위구르족 등이 다수 있는 대륙의 서부 일대를 동아시아로 여기지 않는 인식도 있다.

2. 명칭

동아시아는 동남아시아를 포함하지 않는 구분이나, 명칭만으로는 모호하기 때문에 이를 강조하기 위해 동북아시아라고도 칭한다.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는 화교의 영향을 받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인종, 문화, 지리 등에서 이질성이 크며, 유전학적 거리 역시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극동이라는 표현은 서양인들이 유럽을 중심으로 구대륙을 근동 중동, 극동으로 나누던 오래된 개념이다. 대체로 동아시아 전역은 극동에 포함되나,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유라시아 대륙의 동북부는 러시아 극동도 포함되지만 러시아는 동아시아 국가에 포함되지 않는다. 중국은 이에 대한 대체 단어로 동방(東方)이란 표현을 선호하는데 이는 동아시아가 아닌 동양(東洋)의 중국식 표현이다. 중국에서 동양은 중국의 동쪽 바다를 뜻한다.[2]

한편, 동아시아의 줄임말인 동아()는 대한민국 일본에서 주로 사용되는 표현으로서 대한민국의 경우 주로 각종 조직 이름으로 두루 쓰인다.[3] 일본에서도 과거부터 많이 사용했던 표현이며 현재도 사용한다. 가령 일본에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토아대학(東亜大学)이 있다.

3. 특징

유럽 서유럽과 공통되는 특징이 있는데 각 대륙의 강대국, 선진국이 밀집했다는 점과 대륙 끝자락에 위치했다는 점을 들 수가 있다.[4]

21세기 이후로는 경제, 문화, 군사적으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국력을 가진 국가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세계 경제력 2위, 3위의 강대국 중국 일본, 지역강국 가운데 가장 우수한 국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대한민국,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제력을 보유한 중견국인 대만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불량 국가이자 사실상 핵보유국인 북한이 위치한 지역이다. 유라시아에 걸쳐 있는 거대 국가인 러시아도 동북아 지역과 인접했기에 일부 지역은 동아시아로 분류되기도 한다.[5]

2020년대에 들어서는 과거보다 더욱 국력이 성장해 중국은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여 신냉전 시대를 본격화했으며, 대한민국은 강대국의 최소와 비견되는 국력에 도달했고, 일본은 자위대 재무장으로 대표되는 보통국가화 움직임으로 과거의 기세를 무섭게 회복하기 시작했다. 대만 미중 패권 경쟁의 격랑 속에서 점차 국력을 키우며 국제적으로 존재감을 높이기 시작했고 북한 핵무기, ICBM과 같은 비대칭 전력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초고령화 및 저출산 문제가 가장 두드러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세계 최하위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외에 중국, 일본, 대만, 북한도 모두 빠른 고령화와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국가에 해당한다. 이 중 대한민국, 일본, 대만은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로서 유럽의 선진국과 동일한 사회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가 있지만 중국, 북한의 경우 각각 개발도상국, IMF 통계에 잡히지 않는 후진국임에도 빠른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상태이다. 해당 문제에 있어서 유일하게 자유로운 동아시아 국가는 몽골로서 몽골은 2020년대 이후로도 평균 2명을 웃도는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여 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국가이며 고령화도 더디다.

상대적으로 서유럽과 비교하여 동아시아가 부상한 시기는 얼마 되지 않았던 탓에 인문학적, 문화적 영향력과 같은 소프트 파워가 유럽에 비해 약세인 측면이 있었다. 다만 동아시아는 하드 파워 면에서 일반적인 유럽 국가들을 압도하는 국력을 가진 국가들이 밀집한 지역이며,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소프트 파워 또한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유럽이 유럽의 중심에 있는 것과 같이 아시아는 동북아가 그 중심에 있다. 당장 동아시아 3개국인 한중일 대만의 권역 GDP를 합치면 유럽연합 미국을 제칠 정도다.

한편 동아시아는 과거사 정리는 물론이며 제2차 세계 대전 냉전 이후 각 전쟁의 전후 처리를 제대로 풀이하는데 실패하면서[6] 보이는 것과 다르게 저마다 상대 국가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지역이다. 치안이 우수하고 종교 문제도 크게 없는 편이기에 국지적인 갈등은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7] 세계 수위권을 다투는 국방력을 갖춘 3국이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아 대국적인 갈등이 확전되면 그 규모상 제3차 세계 대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유럽연합 창설 이후 대규모 군축에 들어간 서유럽과 달리, 동아시아는 여전히 군사력을 증강하는 국가들만 있기에 이곳은 국제적으로 손꼽히는 세계의 화약고이다. 한중일 가운데 가장 국력이 열세인 한국조차 군사력과 경제력이 세계 10위권 반열에 드는 국가이며, 일본은 단일 국가로서 대륙급 경제력을 가진 경제대국이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경제력이 떨어지는 북한도 세계적으로 드물게 핵을 보유한 위험 국가이며,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한 대만도 군사력과 경제력 모두 세계 20위권 이내로 평가받는 강국이자 전세계 반도체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엄연한 최상위권 중견 국가이다. 이러한 이유로 동아시아 지역은 미국이 전략적으로 중요시하며 특별 관리를 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동아시아 지역의 국가는 산업화의 후발 주자로서 개발 독재 치하에서 급속도로 경제 성장을 이뤘다는 공통점을 갖는다.[8] 어째서 동아시아 지역이 초고속 성장이 가능했는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가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세속적인 성향으로 종교가 끼어들 여지가 제한된 강한 유교 문화권인 점, 그에 따라 상호 경쟁이 치열하고 교육열이 높은 점, 역시 유교문화권이기에 높은 국가주의적, 통제중심적 성향, 제2차 세계 대전과 냉전 청산은 미진하나 제국주의 청산은 비교적 잘 된 점[9], 사실상 근대 국민국가의 틀이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었던 점[10] 등으로 인해 극대화된 초반 효율성 같은 요인들이 꼽힌다. 미소 냉전, 중국의 공산화, 6.25 전쟁과 같은 전후 국제 정세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패권을 확보하고자 했던 미국이 제1세계 진영의 우방국인 대한민국, 일본, 대만의 수출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것 또한 한국, 일본, 대만이 고도 성장을 이루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꼽힌다.

편의상 동아시아로 분류되는 지역인 몽골, 위구르 등은 영토만 동아시아에 걸쳐 있을 뿐, 문화적으로는 별개의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한자문화권도 아닐 뿐더러 역사 및 종교적으로 따지면 오히려 유목 문화권 혹은 이슬람 문화권과 더 연관성이 많고 티베트 불교를 공유하는 티베트, 부탄과도 상당한 접점을 가진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몽골 중앙아시아 내지 북아시아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지리적으로는 동남아시아에 속하지만 역사적으로 중국과 교류를 하며 문화적 영향을 받았던 베트남은 동아시아 문화권(한자 문화권)과 상당히 가깝다. 예시로 한국 중등교육의 동아시아사 과정에서는 불교 전래, 유교적 관습, 중국식 율령, 그리고 한자 문화의 네 가지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를 동아시아사 교육과정에서 학습하는 나라의 범주로 보며, 따라서 베트남사 파트도 공부한다. 젓가락을 중심으로 하는 식문화를 해당 범주에 넣을 수도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쌀을 먹긴 하지만 베트남을 제외하면 젓가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동아시아사에서는 베트남을 동아시아 문화권으로 분류하면서도 정작 세계지리 과목에서는 몽골을 동아시아 문화권으로 보고 오히려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문화권으로 분류하여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제외하는 편이다. 이에 베트남 내부에서도 베트남을 동아시아 문화권으로 인정해달라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다.

단 베트남은 고대, 중세, 근대를 거쳐 상호적인 영향을 끼치고 현재까지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받는 한중일과 달리 이미 세월이 흐르며 오랜 시간 동남아시아의 정체성을 지녀왔으며, 인종적으로도 동아시아인들과 차이가 있다. 베트남인과 달리 동아시아인의 기원은 후에 몽골 민족을 형성하는 선사시대 몽골인[11]에게서 왔다. 모계 유전자로 볼 경우 한중일 동북아 인종[12]은 한국-만주-일본이 평균적으로 가깝고 중국-몽골이 평균적으로 가깝다.

동남아시아는 ASEAN을 통해 마치 유럽연합처럼 하나의 경제권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동아시아는 유럽연합이나 ASEAN과 같은 단일 협의체를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한중일이 보다 무역 면에서 긴밀히 교류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동아시아 국가들은 남방 정책의 일환으로 ASEAN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13] 직접 해당 공동체에 속하기 보다는 일종의 참관국 형태로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받는다.

4. 국가 목록

  • 대한민국
  • 일본
  • 중국: 정치적으로는 확고한 단일 집단을 이루고 있어 보통 국가 전체를 동아시아로 분류한다. 그러나 사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다민족 국가이고, 게다가 영토도 매우 넓은지라 세세하게 보면 나라 전체를 지리적, 문화적, 민족적으로 동아시아라 분류하기는 어렵다. 예컨대 위구르는 중국 영토임에도 문화적으로는 중앙아시아와 유사하고, 티베트 중앙아시아 또는 남아시아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다. 마찬가지로 윈난성 구이저우성 동남아시아로 분류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보통 '중국' 하면 떠올리는 지리적, 문화적, 민족적 요소는 모두 동아시아에 속하기 때문에 중국 전체로 보았을 때는 동아시아로 분류하는 것이 적절하다. 예를 들어 중국인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민족인 중화의 주류 한족은 동아시아에 속하는 동부 해안 지역에 몰려 살고 있다.
    •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최남부 지역: 기후 및 위치상 동남아시아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문화적, 인종적으로 확고한 중화권에 들기 때문에 보통 동아시아로 취급한다. 아시아나항공 등 위치(항공거리)를 우선시하는 단체에서는 홍콩 등을 동남아로 분류한다.
    • 티베트: 문화적으로는 중앙아시아, 혹은 남아시아로 분류하고 있는 지역. 민족적으로도 한족 비중은 10%가 채 안 되며, 역사적으로도 중국과 인도 사이에서 별개의 역사를 영위했고, 종교와 문화도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지배적인 대승불교가 아닌 티베트 불교이다. 티베트와 매우 유사한 부탄이 남아시아 국가로 분류되는 점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다만 동아시아인으로 생각하는 의견도 많다. #
    • 위구르: 튀르크계 민족이 원주민이며 기후도 사막 기후, 종교도 이슬람교. 위치상으로도 베이징보다 카자흐스탄 알마티가 더 가까우므로 여길 동아시아라 보긴 어렵다. 문화적으로도 중국 본토의 동아시아보다는 중앙아시아로 분류되고 있는 지역. 인구 구성은 한족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건 중국이 위구르를 병합한 이후 중국에 동화시킬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한족들의 이주를 장려한 결과이므로 현재의 인구구성을 근거로 위구르를 동아시아로 보기는 애로사항이 있다. 티베트나 위구르는 어디까지나 편의상 중국 영토 전체를 동아시아로 넣다 보니까 어쩌다 보니 동아시아에 들어간 쪽에 가까운 지역이다. 다만, 신장 북부 지역은 중가리아라고 불리며, 옛날에 오이라트, 준가르 등 몽골계 민족들이 살았던 곳이다보니 몽골계 민족들도 있는데다가 티베트 불교 샤머니즘, 탱그리즘을 믿다 보니 오이라트계 몽골인들이 사는 중가리아 지역만 한정하여 동아시아로 볼 때도 있다.
    • 내몽골은 한족과 회족 유입이 많아 동사시아권으로 보기도 한다.
  • 대만: 기후가 동아시아와는 조금 거리가 멀고 동남아시아에 가깝긴 하지만, 중국계의 이주가 18세기부터 시작된 점, 또 인구 구성으로 보나 문화적으로 보나 현 시점에서 원주민의 영향이 적어 일반적으로는 동아시아로 분류한다.
  • 몽골: 대부분은 동아시아 국가로 분류되지만 위치가 다른 동아시아 국가와 약간 거리가 있어 중앙아시아, 북아시아 국가로 분류하는 경우도 많다. 몽골은 한자 문화권이 아니고 종교적으로 티베트의 영향을 받았지만 건축[14], 전통 의상, 음악 등의 문화는 중국 등 동아시아권의 영향과 교류로 인해 중앙아시아보다는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과 유사하다. 북아시아로 놓으면 위치나 문화까진 적절하겠지만 북아시아에는 몽골 말고 독립국이 없어서 보통 북아시아 국가를 동아시아와 굳이 따로 분류하진 않는다.
  • 북한

4.1. 인접한 지역 국가

일반적으로 위 지역을 동아시아에 포함하지는 않는다.

베트남과 싱가포르는 역사적으로 한자문화권이라서 때로는 범동아시아 문화권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후자야 아예 한족이 다수를 차지하는 나라고. 중동=이슬람 문화권[15]이라고 보듯이 동아시아=한자문화권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문화적인 관점에서의 분류를 지정학적 분류와 동일시한 착각의 결과일 뿐이다. 다른 문화권의 예를 들자면 북아프리카가 문화적으로 서아시아에 가깝다고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서아시아 국가로 분류되지는 않는 점과 비슷하다. 애초에 이 두 나라는 ASEAN의 멤버고 정치/경제적으로도 완전한 동남아시아 국가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는 70% 이상이 중국계이지만 지리적으로 동아시아로 분류되지 않는다. 바로 코앞의 바다 위로 적도가 지나가는데 이 동네를 동아시아라고 보기는 힘들다.

러시아는 워낙 국토가 넓어 우랄 산맥 동쪽 지역 한정으로 아시아로 보지만, 이 러시아 동부를 딱히 동아시아로 분류하지는 않는 편이다. 방위로 따져봐도 명백한 북쪽이라 북아시아라는 분류가 있고 또는 서북아시아로도 분류한다.[16] 이렇게 북아시아로 분류할 만 한 지역은 동유럽 국가인 러시아 한 국가가 전부 지배하는 구도이기 때문에 이런 분류는 굳이 잘 사용하지 않으며 오히려 시베리아 같은 지명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러시아 동부를 순수하게 '아시아다운 지역'으로 보는 시각 자체가 그리 많질 않다. 게다가 러시아는 문화도 동유럽 문화권 출신으로 다른 동아시아 각국과는 크게 다르다. 하지만 국경은 동아시아 국가들과 제대로 맞대고 있기 때문에 동아시아 외교, 군사 얘기가 나올 때는 빠지지 않는다.

키르키스스탄과 카자흐스탄은 중국 서쪽과 국경이 가깝게 맞닿아있지만, 이들도 지리적으로 중앙아시아에 속한다. 문화적으로도 유목 문화와 이슬람교가 절대 다수라 동아시아권과는 이질감이 크고 정치적 영향력도 중국보다는 현재 러시아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국가들이다.

5. 상호관계

동아시아에 자리잡은 나라들 가운데 한국, 중국, 일본 국력 면에서 강국으로 분류된다.[17] 해당 3국을 가리켜 흔히 동아시아 삼국 또는 한중일(CJK)로 부른다.

영토의 크기에 비해 나라가 적은 편이고[18] 동아시아 주요 국가들인 한국, 중국, 일본은 경제적, 군사적으로 세계적인 강국에 속하며 치안이 우수하다. 그러나 민족주의와 정치적 이념 대립, 역사 문제로 인해 국가 간의 알력이 강하게 일어나는 문화권이다. 대규모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미약하지만 일단 전면전이 발발하면 세계적 수준의 영향을 미치는 피해가 발생하는 곳이다. 세계 3대 주요 경제권 중 하나가 붕괴되며, 경제적으로 얽혀있는 유럽연합 NAFTA로 대표되는 나머지 2곳의 주요 경제권도 치명적인 피해를 받는다. 2010년대 중반 미국 육군참모총장은 국제 정세에 일어날 최악의 상황으로 한반도에서 벌어질 전쟁을 꼽기도 했다. 이는 미국도 온전히 감당할 수가 없는 시나리오로 평가된다.

서로간의 물리적 마찰은 극심하지만 당사국의 국력과 국제적 영향력이 미약하여 국소적인 테러와 교전 정도가 전부인 중동 아프리카 지역과는 달리 동아시아에서 전면전이 발발한다면 제3차 세계 대전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러한 가능성을 동아시아 국가들도 모르지 않기에, 제3세계에서 흔히 벌어지는 방식의 물리적 충돌은 피하고 있다.

정확한 군사력 순위를 매기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나 일반적으로 한중일은 세계 10위권 반열에 드는 군사력을 가진 국가로 평가되는 편이다. 중국은 핵보유국이며, 한국과 일본은 핵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나 미국의 싱크탱크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단시간 내에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준핵보유국으로 분류된다. 양국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21세기에 들어오며 일본은 헌법9조로 인해 공세적인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보유하고 있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H-IIB로켓으로 로켓 발사 기술을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최근에는 헌법 해석 변경과 도서방위, 미일동맹 강화 등의 여러 명분을 내세우면서 적 기지 공격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서 방위용 고속 활공탄이라는 극초음속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연구, 개발도 추진 중이다. 한국 역시 러시아와 맺은 기술 협력으로 얻은 현무 미사일 시리즈를 통해 중근거리 국가들에 대한 매우 강력한 타격수단을 확보한 상태다. 한일 양국이 지역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통합하지 못하고 있는 이 핵기술과 항공우주기술 수준은 이미 충분한 상태로 마치 불판 위로 올라가기만 기다리는 요리 레시피들이 손질까지 된 상태로 전부 테이블 위에 올라와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재래식 전력 기준으로는 일본 역시 국방비로 GDP 대비 1% 이내를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손꼽히는 강대국에 들고 있으며, 한국도 포병과 기갑 등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육상전력과 준수한 해공군력을 갖춘 군사강국이다. 반면 북한은 군인과 병기 수 자체는 많으나, 병기의 질이 조악하고 실제 경제력이 매우 낮아 전쟁수행 및 유지능력이 크게 떨어져 재래군사력 자체의 평가는 낮다. 때문에 북한은 핵무기, 미사일과 같은 비대칭전력의 증강에 국력을 쏟아붙는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상호 신뢰가 진공상태에 가까울 정도로 망가진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근대 열강의 제국주의를 시작으로 일본제국 대동아공영권, 냉전 시기 체제 경쟁 등이 있다. 결국 품 속에 칼을 숨기지 않으면 제대로 된 소통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귀결되었고, 포용이란 개념은 갈수록 희박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중이다. 냉전 이후, 소련의 붕괴와 독일의 통일 등으로 비교적 평화로운 시대를 구축한 서구권과는 달리, 여전히 공산주의와 일당독재라는 핵심 기치를 절대 놓지 못하는 중국과 북한이 이웃국가로 존재하는 이상, 정치 및 군사적으로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이렇듯 동아시아는 타 대륙과 달리 노선과 진영이 극단으로 갈리는 곳으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자본주의 국가이자 서방에 속한 대한민국, 일본, 대만. 그리고 그런 미국을 견제하며 반서방을 대표하는 중국과 러시아와 북한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드물게 동아시아는 중국, 북한, 몽골을 제외하고 모두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다. 대한민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 일본은 미일안보조약, 대만은 대만관계법으로 삼국 모두 미국 태평양 전략에서 중요한 동맹국의 지위를 가진다. 21세기 미국-중국 패권 경쟁으로 동아시아가 가지는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면서 미국은 대중국 포위망인 오커스 및 쿼드 외에 전통적인 동아시아 동맹국인 대한민국, 일본, 대만으로 연결되는 대중국 포위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2020년대 이후 병력을 철수시켰던 동아시아의 섬나라 대만에도 다시 병력을 진주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1. 아시안 패러독스

아시아의 경제는 현재 동아시아에 위치한 중국, 일본,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남아시아의 전통적인 맹주인 인도(6위)와 동남아시아 제1의 경제규모와 인구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16위)도 상당한 경제력을 보유하였으나,[19] 중국(2위), 일본(3위), 한국(10위)이 한 지역권에 전부 몰려 있는 동아시아권에 비할 바는 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진다. 심지어 대만도 20위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가능성 여부와는 별개로 한국의 경우 통일이 되고 그 이후에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진통을 잘 넘기면 10위보다 더 상승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중국은 수출이 국가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게 최대의 수출시장이며, 이와 동시에 중국에 진출한 한일 양국 기업들은 가공무역을 통해 중국이 세계 최대 무역국이자 경제 강국으로 부상하는 토대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이처럼 현재 동아시아 3국의 무역은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으며, 이들 국가는 유럽, 북미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경제 분야에서 상호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에도 정치, 외교, 안보 면에서는 오히려 갈등이 더욱 심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일컬어 학계에서는 '아시안 패러독스(Asian Paradox)'또는 '이스트 아시안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라고 한다.

현재 동아시아 지역의 영토와 역사, 정치적인 입장 및 외교적인 포지션등을 둘러싼 갈등은 점점 고조되고 있으며 심지어 군사적 충돌마저 거론되고 있다. 실례로 주한미군 THAAD 배치 논란으로 한국에 대해 전면 불매 운동과 군사적 압박까지 벌인데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외교적 악수를 둔 중국, 한일 무역 분쟁의 여파로 다시 악화된 한일관계는 물론이고, 기존의 한중일에 더해서 중국과 숙명적으로 대치관계를 가지는 대만과 예측불가한 행위를 저지르는 막장 국가 북한까지 끼어있는 판국이니, 시간이 갈수록 서로 이빨을 대놓고 드러내는 모습들이 크게 비춰질 정도다.

이는 마치 세계대전을 겪기 이전, 서로 패권 경쟁과 이해 관계 충돌로 사이가 악화되어 가던 제국주의 시절 유럽권의 모습과 비슷한 양상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실제로 19세기 독일 제국의 명 재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작금의 유럽은 화약고이고, 지도자들은 무기고 위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을 뿐이다."라는, 당시 살얼음판을 걷던 유럽의 정국을 정확히 관철한 명언을 남겼다. 근대 시기의 유럽이 그랬듯이, 이런 현상이 지금 동아시아에서 현재진행형으로 되풀이되는 셈이다. 어쩌면 양차 대전과 전간기를 거치면서 서로 속고 속이고, 뒤통수 치고 갈라먹고, 국민들도 다같이 참여해서 광적인 애국주의를 부르짖고 난리친 끝에 두 번의 인외마경의 비극을 몸소 겪고 나서야 그만두었던 유럽과 달리, 아시아는 국민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등에 업고 시작한 나치 독일처럼 국민들 전체의 여론과 결부되는 민주주의의 실패나 결국은 끝끝내 실패한 우리 시대의 평화같은 외교전을 대부분은 경험하지 못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한 축으로 참전한 일본이 패망하여 동아시아의 전후 질서를 정리할 당시 아시아의 피해 당사국들은 당하고서도 여력이 없어서, 또는 전후 혼란한 정세 때문에 자신들만의 질서를 구축하는 것에 실패해서 등등의 이유로, 엄밀히 따지면 부외자인 미국이 교통정리를 한 탓에 부작용이 이렇게 나타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한중일로 대표되는 동아시아 각국의 경제력, 군사력, 문화력을 포함한 전반적인 국력은 나날이 팽창되어 각자 발언권도 강해지는데 상반되는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능력은 국력의 성장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생기는 일종의 지체현상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이런 긴장되고 지속적으로 충돌하는 듯한 분위기가 청산되지 않는다면, 현재 동아시아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외교적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정말 극단적인 최악의 경우에는 군사적 충돌까지 발생하여, 제2차 세계 대전을 뛰어넘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쟁이 발발할 수도 있다.

6. 역사

동아시아의 역사
한국사 중국사 일본사 몽골사
대한민국 역사 북한 역사 만주 역사 타이완 섬 역사 오키나와 역사


## 'r='과 'l=' 인수 둘다 입력하지 않으면 가운데 정렬 틀을 보여줌
## 'r=' 인수 입력시 오른쪽 정렬 틀을 보여줌
## 'l=' 인수 입력시 왼쪽 정렬 틀을 보여줌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황하 문명부터 시작해[20] 전근대 동아시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비할 바 없이 크며[21], 유목민족이 긴 세월 중국 북부(남부까지 차지한 유목 민족은 몽골 제국 청나라뿐)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몽골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목제국들이 압도적인 인구풀을 자랑하는 중국에게 문화적, 혈통적으로 흡수되거나 장기적으로 동화되었다.

뿐만 아니라 주변국들 또한 당나라 이래 중국식 율령제를 받아들였기에[22] 동아시아 밖의 국가에서는 중국사의 비중을 매우 높여 동아시아사를 공부한다. 사실상 세계사적 측면에서 볼 때 동아시아의 중심은 곧 중국이다. 한국, 일본, 베트남 등은 중국에 편입되지 않고 독립했고 조공으로 대표되는 동아시아 전통의 외교 체제와 각종 전투 및 전쟁 등의 교류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다 형성되어 발전된 주변부 지역이라 보면 된다.

예컨대 라틴어 문명권은 21세기인 현재까지도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등등 다양한 국가들로 분화되어 발전해 왔으므로 그 중심 국가를 하나만 지칭하는 것이 어렵다.[23] 그러나 한자 문화권은 거대한 통일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서구에 비해 훨씬 크다.

많은 사람들이 전 세계를 통틀어도 유서깊은 역사를 가진 곳이라 동아시아를 오해하는 것과 다르게, 이 지역은 사실 후발주자에 가깝다. 우선 세계 4대 문명 중에 가장 늦은 문명이며, 세번째로 생긴 인더스 문명과의 차이도 1,000년 정도로, 기간차가 절대 작은 수준이 아니다. 유럽 최초의 문명인 에게 해 그리스계 문명과 비교해도 1,000년 정도 늦었다. 사실상 구대륙 주요 문명권들 중에서 제일 늦게 등장한, 막내뻘 문명인 셈이다. 인구 면에서도 그렇게 대단하다고 보기 힘들었던 것이, 문명이 처음 형성된 곳이라 불리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가나안 포함)은 물론 인더스 문명도 거대한 인구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이는 인류의 기원과 이동 경로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데,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호모 사피엔스 무리들이 가장 먼저 정착한 지역이 지금의 서아시아 지역이었으며, 이곳을 기점으로 서쪽과 동쪽으로 퍼져나갔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다. 거리상 아프리카 및 서아시아와 거리가 한참 멀었던 동아시아의 당시 인구풀이나 그로 인한 문명 시작기가 상대적으로 늦는 것은 당연한 셈이다. 게다가 문명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이후에도 지리적으로 방해물이 없었고,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빠른 성장이 가능했던 유럽-북아프리카-서아시아-남아시아 문명권 벨트[24]와 달리 동아시아는 서쪽과 북쪽으로 타클라마칸 사막 고비 사막 지대, 남쪽으론 히말라야 산맥으로 인해 사방이 차단되어 있다시피 해서 초기 문명 단계에선 타 문명권과 교류가 힘들어 성장 속도가 늦을 수밖에 없었다.[25]

그만큼 청동기와 철기 전파도 다소 늦었다. 특히 철기는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진 제대로 사용되지도 않았고[26], 서주는 야금술 면에서 자연히 동시대 다른 고대 국가들에 비해 뒤쳐졌다. 단, 철기 전파는 가장 늦었으나 인류 최초로 용광로를 통해 선철을 생산하고 철광석-주철-강철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강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전국시대 ~ 한대의 중국이었다. 다른 문명권이 산업혁명 이전까지 연철을 침탄시키는 방식으로 수고스럽게 강철을 만들 때[27] 중국은 한나라 대부터 액상 선철의 탄소농도를 조절하는 식으로 강철을 생산하고 있었다.[28][29] 참고 논문: 중국 중원지역 주조철기의 등장과 발전(한국고고학보 제102집 중)

그리고 다른 문명권에 비해 동아시아가 석조 건축이 비교적 덜 발전한 까닭은 건축에 쓸만한 석재가 매우 부족한 지대였기 때문이다.[30][31]

다른 문명권들이 앞서 말했듯 지리적인 이점을 살려 서로 교류하며 문물을 나누는 동안[32] 동아시아는 중국 대륙 서쪽의 거대한 산맥들과 사막이라는 지형적 장애물에 막혀서 압도적으로 폐쇄적이었다. 실제로 다른 문명권과 문물 교류가 거의 없던 대표적인 지역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심지어 아메리카는 자연 조건도 꽤 좋았음에도[33] 16세기 당시 구대륙 문명국들과 비교하여 거의 철기 시대와 석기 시대 수준의 차이가 생기기도 했다. 그만큼 문명의 시작과 발전에서 교류가 중요한 것이다.

이런 와중에 동아시아에 구대륙의 선진문물을 전파한 주역이 있었으니 바로 인도유럽계 토하라인이었다. 토하라인들은 상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여러 도시국가와 부족들과 교류했다고 추정되는데, 그 증거로 당시 갑골문자에 기록된 글자인 蜜(꿀 밀), 城(성 성), 里(마을 리) 따위 몇몇 한자와 당시의 마차 유물, 소하공주 미라의 존재 등이 그 예다.

그리하여 시간이 흘러 이 문명권은 춘추시대 전국시대라는, 수많은 전쟁으로 비롯된 혼란기를 거치며 급성장하였고 한나라 대에 이르면 무기와 전략, 야금술을 비롯하여 국가 행정력 면에서 다른 거대 문명들을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고 추월하게 된다. 특히 오랜 전란을 거치면서[34] 국력을 효율적으로 조직화하여 전쟁에 투사하기 위한 국가 행정력 발달이 다른 문명들을 압도하였는데, 가령 프랜시스 후쿠야마 같은 석학은 진나라를 가리켜 강력한 근대국가의 원형이라고 평가할 정도였다.[35] 한 마디로, 당대엔 지옥과도 같았던 전란이 역설적이게도 이 문명권의 폭발적인 발전을 불러온 것이다.[36] 또한 단순한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사상 발전도 기하급수적으로 진행되었다. 당장 춘추전국시대에 쏟아져 나온 공자, 노자, 맹자, 묵자, 장자, 손자, 한비자 등 쟁쟁한 철학자들이 천하의 긴 혼돈을 어떻게든 잠재우고자 유가, 도가, 법가, 묵가 등 여러 종류의 사상적 방법론을 들고 나왔으며, 이들의 사상은 아주 오래도록 동아시아 지역의 정치, 외교, 종교, 사회적 관습 예절로 자리잡으며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지금도 사회 관습 면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기도 하다.

진나라가 멸망하고 한나라 시기 초반의 혼란기를 극복하자 중국 지역은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하며 당대에 로마 제국과 함께 여러 면에서 동시대 다른 문명들과 비교해 앞서나가기 시작하고[37] 관료제와 상공업 발달, 여러가지 기술 발전을 선보이기 시작한다. 전한은 정주민족이 세운 국가인 주제에 수십만이 넘는 기병을 양성해 아무것도 없는 초원지대에 십 만 단위로 투입해가며[38] 유목 제국과 총력전을 뜨는 가공할만한 국력을 가진 나라였다. 또한 한나라 때 현대 종이의 원류가 발명되어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다.

특히 한나라 때 등장한 초강법(炒鋼法)[39] 위진남북조 때 등장한 관강법(灌鋼法)[40]의 상용화에 힘입어 중국은 고대부터 강철의 대량생산이 가능했다. 한나라가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무렵 한국과 베트남에서도 부족 국가에서 고대 국가로서 본격적으로 체계를 잡아가고 있었으며, 일본에서도 열도의 서남부권에서 현대 일본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야마토계의 맹아가 출현하기 시작했다. 이후 한나라가 붕괴하고 삼국시대를 거쳐 서진으로 다시 통일되었으나, 서진이 팔왕의 난 영가의 난으로 다시 멸망하고 이를 틈타 북방 유목민들이 화북으로 민족 대이동을 하여 5호 16국이라는 중국 역사상 손꼽히는 혼란기가 도래한다. 그리고 이러한 중국의 대분열기를 틈타 고구려가 팽창하여 만주의 패권을 장악하였다.

오랜 혼란기가 끝난 뒤에는 수나라 당나라가 생겨나 기술과 경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수나라 대운하를 건설함으로써 중국 대륙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중국이라는 개념을 더욱 강하게 했다. 간단하게 말해서, 문화적 교류와 동질감을 더욱 이끌어냈다는 것.[41] 그러나 수나라는 고구려 원정에서 113만이라는 유례없는 대군을 동원하였음에도 참패하였고 거기에 대운하 같은 토목공사의 부담이 겹쳐 수백년만에 통일을 이룩한 보람도 없이 2대만에 멸망하며 진나라의 전철을 밟고 만다. 뒤를 이은 당나라는 다행히 이보다 훨씬 진일보하여 중국은 물론이요 동아시아의 다른 지역에도 선진 문물을 전파하거나 패권을 휘둘러 천하의 정세를 바꾸는 등, 동아시아에 일대혁명을 일으켰다.[42] 대표적으로 일본의 견당사[43], 투르크, 티베트의 성장, 또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서로 견제하며 몇백 년 동안이나 눈치싸움을 하고 있던 한반도 내부의 상황을 한 번에 뒤집어 신라 치하의 통일을 이루는데 매우 지대한 공을 했다. 그러나 당나라는 나중에 신라까지 집어삼키려다 기벌포 전투에서 패배하여 만주 한반도 북부로 만족해야 했고, 이마저도 발해의 등장으로 금방 저지됐다. 이처럼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세운 한사군이 무려 400년을 간 것에 비해 안동도호부는 30년만에 축출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만주-한반도 세력의 역량이 이제는 통일 중국조차 쉽게 지배하지 못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것을 뜻한다.[44]

한편 일본은 한반도를 거쳐 문명을 간접적으로 전수받는 것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중국과 직접 교역하기 시작했으며, 일본 열도 개척 또한 상당히 진척되어 야마토의 세력이 오늘날 도쿄 수도권이 된 가마쿠라 지역까지 미치기 시작했다.

티베트 역시 본격적으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해 전성기에는 당나라의 수도 장안을 정복하는 등, 토번 제국으로서 그 위세를 떨쳤다. 무엇보다 이 시대에 맹위를 떨친 유목민은 단연코 돌궐로서, 당태종 시대에는 그에게 패배하여 천가한의 칭호를 바치는등 복속했으나 측천무후 시대에는 막대한 조공을 뜯어내며 당나라를 굴복시켰다.

세월이 흘러 당나라가 절도사의 난과 농민반란으로 멸망한 뒤 다시 분열기인 오대십국시대가 열렸으나, 이미 한-수-당을 거치며 중화, 천자국, 한족이라는 정체성이 중화권 사람들 사이에서 단단하게 형성된 뒤였기 때문에 400여년간 분열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100년도 안 되어서 다시 통일되었다. 통일 제국인 송나라는 군사면에서 약체였을지는 몰라도 경제나 문화, 기술적인 면에서 당대 최고 수준의 문명을 보유한 국가였다.[45] 동아시아에서 화학이 문물로서 획기적인 진보를 이루기 시작한 것도 송대의 중국에서였고, 이전까진 북중국에 비해 정치적 영향력이 미비했던 남중국 지방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동시에 송나라 전체의 경제력에 크게 기여했다. 중국 대륙의 인구가 1억명을 돌파한 시기도 바로 이 때였다. 당-송 시대에는 중국에서 최초의 화약무기가 발명되었고, 이를 훗날 몽골 제국이 전 세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후 전쟁의 판도와 구대륙의 역사를 바꾸게 된다.

같은 시기 중국 북부에서는 여러 북방 민족들이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했다. 선비족 오환족이 고대 동아시아 북부에서 활동했었다면, 선비와 오환에서 갈라진 거란족은 중세 중국시기에 활동했었고 마침내 야율아보기가 거란족을 통합, 송나라군을 격파하고 연운 16주를 빼앗은 뒤 막대한 조공을 갈취하며 요나라를 세웠다. 훗날 칭하이 호수에서 더 북쪽으로 이동한 당항족 역시 훗날 서하를 세웠고 역시나 송나라군을 격파했다. 이들은 국가를 세우기 전부터 당나라 시기의 수준 높은 문화와 기술을 받아들였고 국가 건설이후 송나라와 싸우면서 동시에 송의 문화를 받아들여 자신들만의 문화를 발전시키며 국력을 키워나갔다. 송나라에 대해 군사적 우위를 차지한 요나라는 내친김에 동아시아 패권을 확실히 못박기 위해 고려를 침공하였으나 고려의 명장 강감찬에게 대패하고 고려는 100년간 고려청자 등의 귀족 문화를 꽃피우며 전성기에 돌입한다. 일본에선 천황가의 두 분가인 타이라 가문과 미나모토 가문의 싸움끝에 미나모토 가문이 승리하여 최초의 막부인 가마쿠라 막부를 열었다.

이후 거란족의 요나라 여진족을 통합시킨 완안아골타의 공격으로 멸망하고 퉁구스 여진족 금나라가 건국되었고, 다시 송나라를 침공해 오호십육국시대 이후 수백년만에 한족을 남중국으로 몰아내고 북중국을 차지한다. 이 때 금나라 역시 요나라 문화와 송나라 문화를 받아들였다. 또한 송나라 역시 유목민들의 문화가 많이 들어와, 한 송나라 사신이 금나라에 다녀온 후 '회수 이북의 백성들은 복장과 풍습이 오랑캐에게 물들었다' 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군사적으로는 요나라의 굴기와 그 뒤를 이은 금나라 등으로 어지러웠으나 문화, 경제적으로는 엄청난 발전이 있어서 송나라는 손권의 오나라 이후 꾸준히 추진되었던 장강 유역 개발을 마침내 달성했으며, 고려 역시 벽란도 등을 통해 활발한 국제무역을 했고, 일본 역시 상업이 크게 발전해 송나라와 교역하는데 쓰인 동전이 1억문에 육박할 정도였다.

13세기에 접어들어, 칭기즈 칸 몽골 제국을 건국하고 파죽지세 세계정복을 시작함에 따라 동아시아 기반 유목 제국에 의한 유라시아 대륙의 광대한 영토 지배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 때는 군사적, 외교적으로 당대 유럽권과 중동권을 비롯한 여타 구대륙 문명권들을 완전히 압도했던 시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몽골의 한족 지배는 다른 유목민계 정복 왕조와 비교해도 유별나게 가혹하여 한족을 최하등급인 4등급으로 분류하였고, 심지어 몽골 귀족[46]이 한족 여성의 초야권을 가지는 등 극심한 탄압과 차별을 가했다. 한편으로 고려는 나라를 존속시키는데 성공하여 아예 멸망해 4등급이 된 한족보다는 사정이 나았으나 역시나 파견총독인 다루가치의 횡포와 조공물품마련, 공녀차출, 일본원정군 차출로 상당히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일본 역시 태풍의 도움으로 간신히 물리치긴 했으나 역사상 처음으로 대륙에게 대규모 공격을 당해 충격을 받았다. 또한 운남성을 기반으로 중국과 다른 정체성을 형성하며 수백년을 존속하던 바이족의 나라 대리국도 몽골의 침략으로 초토화 되었으며, 이후 다시는 독립국가를 세우지 못하게 된다. 베트남은 불세출의 명장 쩐흥다오가 나타나 몽골군을 격파하여 베트남을 지켜냈다. 결국 폭정과 침략을 반복하던 원나라는 100년도 다 채우지 못하고 주원장이 이끄는 한족 반란군에 의해 멸망하여 다시 몽골 고원으로 축출되었으며, 중국에는 다시 한족 왕조인 명나라가 건국되었다.

명나라는 초기에 함대를 동아프리카 지역까지 보내면서 적극적인 대외정책을 펼치기도 하였으나, 세력을 과시하는 것 외에는 딱히 경제든 영토든 기술이든 실익이 없었다. 초창기에는 북방에 몽골족의 북원이 건재하였으나 영락제는 유목 세력 중 몽골에 집중 공세를 시작하였고 마침내 몽골 세력은 분쇄되어 그들 대신 오이라트[47]와 만주가 떠오르게 된다. 한반도에서는 이성계의 요동원정군이 역성혁명을 일으켜 조선을 건국하고 그 뒤 세종대에 이르러 동북아 유일의 표음문자인 한글을 창제하고 여진족을 몰아내 국경을 두만강으로 확립하는 등 전성기를 맞이한다. 일본은 천황을 꼭두각시로 부리던 쇼군이 본인도 막부재상인 싯켄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린 끝에 결국 아시카가 막부가 무너지고 센고쿠 시대를 겪게 된다. 또한 15세기 후반에서 16세기 전반에 걸쳐 왜구들이 조선과 명나라의 거의 모든 해안지대를 약탈하였으며 이것이 명나라의 해금령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또한 센고쿠 시대가 종식된 이후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고 명나라 역시 참전하여 7년간의 임진왜란이 벌어졌다. 조선은 국토가 초토화 되었고 명나라 역시 상당한 재정을 소모하고 내부 상황이 혼란한 틈을 타서, 과거 여진족 금나라의 후예를 자처하던 누르하치 후금을 건국하고 결국 이 후금이 청나라가 되어 중국 전토를 차지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 대항해시대 아메리카에서 유입되는 엄청난 부와 함께 르네상스로 문화 발전까지 이룩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맞은 유럽 문명과 질적인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다.[48][49] 특히나 상징적인 부분은 화기 기술로써, 기존에 명나라와 조선이 쭉 발전시켜 오던 화약병기를 유럽에서 온 조총, 불랑기, 홍이포가 대체하게 되었고 이후로도 화약무기 발전은 쭉 유럽이 주도하게 된다.

이처럼 만주족의 청나라 시기에 유럽 지역(특히 서유럽)은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고, 더군다나 청나라 명나라 시절 과학 기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유럽 산업혁명 과학혁명을 일으켜 근대 경제로 나아가기 시작하였으며, 완전히는 아니었지만 맬서스 트랩을 일부 깨부수면서 경제 발전=인구의 증가라는 공식을 파괴하고 경제 발전으로 개인의 부를 증가시켰다.

그러다 아편전쟁이 일어나고 말았으니, 이에 따라 중화대륙을 중심으로 조공-책봉 체제가 유지되던 동아시아의 기본적인 질서가 깨지기 시작했다. 청나라의 내분과 혼란도 극심했기에 국제적, 정치적 혼란 속에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결국 청나라는 서구 열강들에게 불평등 조약을 강요당하고 몇몇 땅을 떼어주는 수모를 겪게 된다. 심지어 신흥 열강이 된 일본이 청나라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은 유입되는 서양 문물을 보고 변화할 필요성을 깨달았고 새로운 사상이 유입되며 근대화가 진행되었다. 이 때 국제질서가 기존의 중국 중심 책봉 체제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이 과도기로써 기존 조공 질서에 참여한 국가만 다시 연합해 서구 열강에 대응하자는 동아시아 협력론이 대두되기도 했다.(백동현(2001),'대한제국기 언론에 나타난 동양주의 논리와 그 극복',한국사상사학,17,pp513-552)

일본 메이지 유신 이후로 근대화에 성공하여 열강의 반열에 들어섰고, 일본 제국의 이름을 걸고 제국주의 행보에 합류하게 된다.[50]

청나라 청일전쟁에서 일본에게 패배하여 동아시아에서 패권을 완전히 잃었고, 몇몇 영토와 이권을 일본 제국에게 넘겨주었으며 한국 타이완은 아예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한다. 그리고 제정 러시아의 남하 또한 계속되어 내외 몽골, 만주 북부, 위구르는 러시아의 영향권에 놓였다.

청나라는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매우 흔들렸으며, 거기에 이런 혼란기를 틈타 역대 중국 역사가 그러했듯 대대적으로 출현한 군벌들에 의한 춘추전국시대를 다시 찍으면서 중국 대륙은 아수라장이 되어 외부에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중일전쟁 국공내전 당시까지도 군벌들이 남아있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이렇게 아시아의 최강국이었던 중국이 19세기 ~ 20세기 중반 동안 그 명성이 꺾이고 아시아 최강국의 자리는 일본에게 넘어가게 된다. 그 후, 제정 러시아 러일전쟁에서 일본에게 패배하며 일본은 이 지역의 맹주로 떠오른다. 러시아의 패배는 제정 러시아에서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고, 제정 러시아 사회주의 국가 소련으로 거듭났는데 이 소련도 나중에 해체되어 결국 현재의 러시아 연방이 된 것이다.

한편 민주주의, 사회주의 등 새로운 사상이 유입되면서 이 지역 국가들은 정치적 격변기를 겪는다. 그래서 20세기는 동아시아 역사상 최대의 헬게이트라 할 만했다. 청나라 쑨원, 장제스에 의해 멸망했고 중화민국으로 바뀌며 군벌 난립과 이념 다툼 등으로 불안정하고 미흡하지만 일부 근대화를 어느 정도 이룩했다. 일본도 이때 다이쇼 데모크러시라고 해서 잠깐이나마 민주주의가 발전하긴 했으나 대공황이 일어나면서 망한다.

경제 대공황이 일어나면서 일본에서 군국주의가 대두하고, 마침내 일본 제국이 이번에는 영원한 숙원이던 중국 본토 제패를 이루기 위해 중일전쟁을 일으킨다. 그러나 중국과 벌이는 전면전은 아편전쟁 당시 영국도 피했을 만큼, 중국의 체급은 압도적이었다. 일본군은 점과 선의 점령만 반복하며 지속적인 소모전이 이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 측도 대비를 잘 하게 되어 선전하게 되면서 일본은 중국에 많은 병력이 묶인 채로 엄청난 손해를 입었으며, 특히 일본의 전쟁 수행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기 시작했다. 결국 태평양 전쟁으로 양면전쟁에 내몰린 일본 제국은 초기에는 선전하는 듯하였으나, 그 자신만만함이 당시 힘을 기른 채 웅크리고 있던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에 제압당하여 패망한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종전된 뒤, 기존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은 쇠락하거나 힘을 잃고 일본은 패전하며 식민지배 구조는 해체되었다. 그리하여 일본 패전에 큰 공이 있었던 중화민국 상임이사국이 되어 국제적으로 중요한 발언권과 지위를 차지하며 굴욕의 19~20세기 초반 시절을 벗는 듯 했지만, 항일하는 척하며 세력을 기르던[51] 마오쩌둥 중국 공산당의 역습을 당해 국공내전에서 패배하고 국부천대 단행하여 중국은 공산화되었다.

결국 동아시아 지역은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전 세계를 지배한 냉전 체제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지역이 되었다. 중국 소비에트 연방, 북한이라는 공산권 국가들이 이 지역의 패권자로 등장하고, 한국 일본, 대만을 통해 동아시아의 공산화를 막는 동시에 이 지역에 확립한 자신들의 영향력을 지키고자 했던 신생 초강대국인 미국이 대립하는 지역이 된 것이다.

이러한 대립은 1950년, 한국 전쟁으로 불을 뿜어 제국주의 시대에 이어 또 다시 대규모로 전쟁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 전쟁은 각국이 큰 인명 피해를 낸 끝에 휴전되었지만 이로 인해 20세기 초중반 당시의 동아시아는 동유럽권, 아프리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매우 위험하고 불우한 지역이 되었다.

그러던 도중, 1960년대 이후 전 세계적인 전후 고도성장기가 찾아오게 되고 서구권을 제외한 다른 다수의 개발도상권 지역들이 중진국 함정에 빠지며 성장에 실패한 것과 다르게[52] 동아시아 다수 지역은 이 시기에 다시금 경제적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이 이 때부터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으나, 중국은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으로 나라의 모든 것이 작살나고 중소분쟁까지 겪은 탓에 고립적인 외교를 1970년대까지 펼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전 세계 최고의 경제적 호황기인 1980년대가 찾아온다. 사실 이 때는 다른 지역도 크게 발전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개발도상국들이 빠르게 발전하던 때였는데, 이는 동아시아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이 3저 호황 올림픽 특수 가파르게 발전하고, 일본 역시 경제가 어마무시하게 발전해 미국과 대립각을 세울 정도였다. 이 무렵엔 중국도 개혁개방 정책을 펼쳐 빠르게 발전하고 있었다.

소련 붕괴 이후로는 한국, 중국, 일본이 계속 발전하고 몽골도 개혁개방으로 경제성장을 하여 동아시아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나, 일본은 버블이 꺼지는 동안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이 경제력을 크게 상승시켰다. 그러나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가 일어나는데, 일본, 중국도 어느 정도의 경기 침체를 겪었고 한국은 아예 이를 정통으로 맞으며 외환위기를 겪어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경제력이 정체되어 아직까지도 그 영향이 많이 남을 정도가 되었다.[53] 이때부터 특히 중국이 엄청 빠르게 발전하게 되는데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동아시아 국가들의 외교 관계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러나 전 세계 경제가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9.11 테러로 인해 잠깐 위기를 맞다가 2000년대 후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황금기가 아예 끝나면서 동아시아 경제의 황금기도 작살나고 설상가상으로 이때부터 한국, 일본 간에 외교적 결례가 자주 일어나 한일관계가 경직되었으며, 2010년 일본을 꺾고 아시아 1위, 세계 2위의 경제력을 보유한 중국이 센카쿠 열도 분쟁, 동북공정을 필두로 패권 경쟁 시작을 암시하더니 2013년, 시진핑이 집권하며 이는 현실이 되어 동아시아는 한국, 일본, 대만의 친서방 세력과 북한, 중국, 러시아의 반서방 세력의 첨예한 대립의 장이 되었다. 근데 그 와중에도 한일관계는 계속 나빠지고 러북중 간 관계는 강화되고 친서방 국가에 친중 세력이 늘어나자[54] 2016~17년 사드 보복, 2018년 틱톡 및 중국산 양산형 게임 및 앱에서 광고 및 개인 정보 수집, 기타 다른 문제가 터지고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2020년 코로나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로 인해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친미 국가는 물론이요 친중 국가에서도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크게 나빠지기 시작해 중국이 불리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으나 중국의 경제력이 점차 커지면서 전 세계 경제가 중국에 의존하기 시작해 중국이 유리하다는 의견도 다수 나온 상태.

아무튼 한, 일, 대는 친서방 세력으로서 북, 중, 러의 반서방 세력의 패권주의에 대응하고 있고 이에 따라 동아시아 일대는 미국-중국 패권 경쟁의 가장 중요한 무대가 되면서 세계의 화약고로 취급받는다.

외교적으로도 소련 해체의 시초였던 데탕트 이후에는 서로 문호를 열었고, 이에 따라 지금은 그럭저럭 상호 간 경제적, 사회적으로 협력과 교류를 하는 관계가 되었다. 그러나 폭탄이나 다름없는 북한의 존재와 중국 대만 갈등, 곳곳에 산재한 영토 분쟁, 동아시아 각국의 민족주의 국가주의적 전통 등으로 인해 이 지역은 잠재적이지만 여전히 아주 위험한 세계의 화약고 중 하나다.

7. 정치

동아시아 정치
파일:몽골 국기.svg
몽골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파일:마카오 특별행정구기.svg
마카오
파일:중국 원형 국기.svg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홍콩
파일:중국 원형 국기.svg
파일:대만 국기.svg
대만


동아시아의 내외부적 정치관계를 몇 가지 용어로 풀어본다면 민주주의, 사회주의, 권위주의, 민족주의 등의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 병존한다. 21세기 들어 동중국해 남중국해를 둘러싼 영토분쟁, 중국-대만의 양안관계와 남북한 관계, 미국 및 일본과 중국 간 점증하는 군비경쟁 등 군사적 대결로 쉽게 비화할 만한 사안들도 이 지역의 정치적 긴장도를 올린다. 또 오래된 역사성으로 인해 중앙집권화와 그로 인한 집단 교육 등으로 국가내 결속이 상당히 강한 편이라 부족이나 지방끼리 쪼개지거나 하는 일 없이 국가가 주도하는 일에는 대중이 대거 동원되거나 이웃 국가들을 잠재적 적국으로 간주하여 심히 견제하는 역사가 많았고 위에 언급된 정치적 요소들 및 군사적 대립과 결부되어 더 혼란스러운 양상을 띄게 되었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민족주의와 집단적 의식이 구미권의 평균보다 더 강한 이유를 자세히 서술하자면 이렇다. 먼저 유럽 프랑스 독일처럼 민족주의가 강하거나 혹은 한데 뭉치려는 국가들 말고도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처럼 원래부터 각 지역마다 특색이 강하고 심지어 분리주의 운동이 일어나는 국가들이 있는 등, 각 나라마다 편차가 심하다. 민족주의가 강하다고 평가받은 독일도 양차 대전을 일으킨 책임때문인지 이를 견제하는 교육을 통해 수십년 간 억제하고 있으며, 독일 못지않은 프랑스도 68혁명 이후, 리버럴한 성향이 강해지면서 국가 중심적인 모습이 예전에 비해 많이 퇴색된 편이다. 미국을 대표로 하는 북미권도 유럽에 비하면 좀 더 국가주의적인 모습이 강하긴 하지만 이마저도 근래에 들어선 매우 옅어진 편. 외교적, 정치적으로 서로 대립되는 경우가 많아서 서로 상시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우리끼리 뭉쳐서 이겨내자!' 또는 '저 놈들이 죽어야 우리가 산다!'같은 과열된 범조직적 분위기가 여전히 강한 동아시아 국가들 기준에선, 유럽과 북미 둘 다 그렇게까지 국가주의, 민족주의가 세다고 하긴 힘들다. 현재 시점에서 이들은 정말 특별한 순간이 아니면 개인주의가 더 보편화되어 있는 편이다. 물론 동아시아 지역 내에서도 개인주의가 확산되며 이런 분위기를 비판하는 기류는 점점 대두되곤 있다.

공동체를 좀 더 의식하는 동아시아의 민족적 특성은 이들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다. 일본을 제외하면 전근대시기 중앙집권화가 타 문화권보다 일찍 확립되어 국가주의적이고 통합적인 성격이 원체 강했었다. 그나마 중국과 한국에 비해 덜했다는 일본도 덴노를 중심으로 한 상징적 존재를 세상의 진리로 받아들이며 오랜 기간 순응했던 터라 봉건제임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인 부분에선 한데 뭉치는 경향이 강했다. 왕조가 수차례 바뀐 중국, 한국이나 유럽 국가와는 다르게 권력을 틀어쥔 쇼군들조차도 덴노의 상징성과 통합성을 일체 건드리지 못하고, 지금까지 유일한 왕조로 줄곧 이어져 내려온 게 그 특징이다. 이런 연유로 동아시아의 각 나라마다 전통적인 제정, 왕정 또는 막부 중심체제가 붕괴된 이후인 근현대에도 공산주의 1당 체제가 지금껏 유지되는 중국과 북한, 표면적으로는 민주주의였으나 상당 기간 개발 독재체제가 최근까지 유지됐던 한국과 대만, 상대적으로 일찍 민주주의가 자리 잡았지만 역시나 서구권에 비하면 도입이 늦어서 자민당의 독주가 반복되는 일본같이, 개인의 의견과 권리를 중시하는 풍토와 리버럴함에 대한 의식적 변화가 이런 역사의 영향으로 인해 국민들 사이에서도 더뎌진 것이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권역 내 국가들의 정치체제의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는 특성이 있다. 같은 동아시아 민주주의 국가 중에서도 한국은 미국과 같은 대통령제 공화국[55], 일본은 영국과 같은 의원내각제 입헌군주제, 몽골과 대만은 이원집정부제 공화국[56]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중국은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표방하지만 경제는 시장경제[57]를 채택하였고 정치체제는 일당제를 하고 있는 권위주의 독재 국가이며, 북한은 거기서도 더 나아가 전근대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최고 지도자 우상화( 주체사상)와 사실상의 전제군주제, 일당제가 합쳐진 국가다.
지역적 다자주의가 없으니, 동아시아 국가들은 스스로의 힘을 키우는 데 주력하는 수(手)뿐이다. 동북아의 상황을 보면, 현재 2개의 한국과 2개의 중국에 비보통국가인 일본이 있다. 분단국들은 스스로 유일의 주권국이라 생각하고 통일을 국시로 삼는다. 국가들은 근대적 영토경계가 미확정인 상황에서 배타적 소유권을 둘러싼 제로섬 게임에 몰두한다. -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전재성 교수

외교적으로는 북한, 중국을 제외하면 친서방, 친미 성향을 기본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몽골같이 친서방이면서 동시에 일부 친러시아 성향을 보이는 독특한 외교를 지향하는 국가도 있다. 이는 몽골의 지리적 특성상 중국과 직접 맞닿아 있어서 중국이 자국 내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 견제할 필요가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러시아 또한 바로 밑에 붙어있는 중국을 견제할 필요가 크기에 서로 이해타산이 맞아서 벌어진 현상. 특히 석유를 비롯한 자원 에너지 수입에 있어서도 러시아에 전적으로 의존하기에 이런 경향이 더 한 편이다. 물론 이와 별개로 몽골-중국간 교류도 크긴 하다.

한국도 몽골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분석하는 사람도 있지만, 다만 한국의 경우엔 러시아와 어느 정도의 친분 관계에 머물고 비중도 적어, 핵심 외교는 엄연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권이기에 확실한 친러로 일컫기에는 무리가 크다.

7.1. 주요 집권여당

동북아시아의 집권여당[1]
국명 집권여당 극좌 좌파 중도
좌파
중도 중도
우파
우파 극우
대한민국 국민의힘[2]
몽골 몽골 인민당
북한 조선로동당
일본 자유민주당[3]
대만 민주진보당
중국 중국공산당[4]

[1] 정치 성향에 대해 여러 해석이 있을 경우 각주로 표기 바랍니다. [2] 대한민국의 보수정당 문서 참조. 자유한국당 시절에는 강경우파적 모습을 띄었으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 새로운보수당, 국민의당과의 합당 이후 중도보수까지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3] 나무위키에서 보수본류는 중도우익~우익, 보수방류는 우익~극우로 보고 있다. [4] 강령상으로는 공산주의를 내세우기에 일단은 극좌로 분류하지만, 개발독재 성향의 내셔널리즘 정당,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위주의 1인 독재 정당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8. 군사

중국 북한 핵보 유국이며, 대한민국과 일본 또한 미군이 주둔하여 핵우산을 제공한다. 한국과 일본은 우수한 군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을 어느 정도 억제할 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도 하며 단기간에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200만 상비군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패권, 더 나아가서는 세계의 패권을 다투고 있다. 북한은 100만 이상의 상비군과 함께 전 국민을 동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가지고 있다. 한국은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징병제를 실시하고 예비군의 규모도 상당하다. 대한민국의 해군 및 공군도 F-15K 등 주요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 세계 경제력 3위의 일본은 거대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군력을 확충하고 있다.

GFP의 2021년 기준 군사력 평가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3위, 일본은 세계 5위, 그리고 한국은 세계 6위의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동아시아로 분류되지는 않으나 중국•북한과 연해주에서 국경을 접하는 러시아는 세계 2위를 기록하였다. 한국과 일본에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상호방위협정 등으로 동아시아의 군사적 사건 발생시 당사자 국가 중 하나가 되는 미국을 포함하면 동아시아의 군사적 역학관계는 인도를 제외한 전세계 1~6위의 군사 대국들의 각축장이라 요약할 수 있다. 세계 20위권의 군사력을 가진 대만도 무시하기 어려운 변수 중 하나이다.

그러나 국가간의 첨예한 알력다툼과 깊어가는 감정의 골에 비해 오히려 실제로 무력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다른 화약고인 중동 등에 비해 높지 않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그러한 해석의 까닭은 중동과 비교하여 동아시아 국가들이 가지는 전쟁의 기회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중동 분쟁의 당사국은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정상적인 국가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경우가 많은 반면, 동아시아는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지역이며 상호 의존도가 높다. 또한 중국 및 러시아의 경우 대한민국과 일본을 상대로 군사적 충돌을 벌일 시에 필수적으로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의 존재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가 없다. 따라서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미약하다는 해석이다.

대한민국과 일본에는 각각 주한미군, 주일미군이 주둔하여 핵우산을 제공하고 있고, 인근에는 핵무기를 미국 이상으로 보유하여 미국과 상호확증파괴가 가능한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핵보유국 중 하나인 중국, 그리고 사실상 핵보유국인 북한이 존재한다. 동아시아에서의 전면전은 곧 핵무기를 수반하는 핵전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고 세계대전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9. 관광


동아시아의 관광은 유럽, 북미와 함께 세계 3대 주요 경제권이란 큰 명성과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역사에 비하면 아직까지는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

중국 일본, 양국의 경우 세계적인 네임밸류에 맞게 동아시아의 관광산업을 주도하고 있긴 하나 당장 2019년 기준, 방문한 여행객 수와 벌어들인 관광수입 랭킹을 살펴보면 미국과 유럽의 프랑스, 스페인같은 관광대국에 비해 여전히 작은편이다. 경제규모에서는 미국을 제외하면 이들을 능가하지만 관광산업에서는 아직도 크게 밀리는게 현실이다.

다만 중국의 경우 인구수가 워낙 큰 스케일이다 보니 '관광객 인구'면에선 세계 1등을 차지하고 있다. 괜히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인들이 국제 관광산업에 있어서 가장 큰 손이라는 것. 허나 관광이라는 것은 자국의 여행 컨텐츠로 수입을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기에 이를 두고 중국의 여행산업이 세계에서 손꼽힌다 하기엔 무리가 크다. 즉, 관광으로 돈을 버는게 목적이지 관광가서 돈을 쓰는게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한국의 GDP 대비 관광산업 비중도 5년 연속으로 OECD 국가들중에서 꼴지를 도맡고 있다. 한국에 비하면 국제적인 유명세와 관광산업이 더 발달한 옆 나라 일본도 GDP 대비 비중으로 치면 아주 크지는 않은 정도다. 당장 일본은 정부 주도하에 관광청이 설립된 시기도 2008년으로 매우 늦다. 물론 이들 국가의 주요 산업이 제조업이다 보니 이것만으로 진단내릴 수는 없으나, 대략적인 현 상황을 보여주는 정도로는 충분하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첫째로 국제적으로 관광의 중요성이 부각된 시기가 그리 길지 않을 뿐더러, 그 짧은 시기동안 서구권에서 관광과 여행붐을 크게 주도하면서 관광산업 인지도에서 크게 밀렸다. 둘째로 전후 고도성장기에 산업화에만 주로 몰두하다보니 관광지 개발과 여타 현지 여행 서비스를 준비하는데 미흡했다. 셋째로 냉전의 직격타를 맞은 곳이라 각 국의 외교적 상황이 매우 좋지않아서 동아시아 지역만의 관광 커뮤니티 성립이 늦어졌다.

유럽만 보더라도 예전부터 독일, 영국인들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휴일에 찾아가고 그와 반대되는 상황도 생기면서 자연스레 여행을 오고가는 커뮤니티가 크게 생성되었으나 동아시아는 서로 으르렁대며 외면하던 시기가 워낙 길었고 심지어 법적으로 국외여행 가기 힘든 조건들이 바뀐지도 기껏 20여년 전[58]이라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이다.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지금도 잔재한 동아시아권 내의 알력 다툼때문에 성장추세가 들쑥날쑥 한것도 마냥 작은 문제는 아니다. THAAD 국내 도입 논란으로 한국을 전면 보이콧한 중국이나 한일 무역 분쟁으로 서로간의 여행객 비중이 줄어버린 한일 양국을 비롯하여 현재진행형의 개선점이 적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적지와 문화재, 충분한 국제적 인지도와 영향력, 수준높은 치안과 교통시설, 거듭하여 성장중인 소프트파워 등등, 관광 산업에 있어서 타고난 조건들이 좋은 터라 장기적인 전망으로는 나름 밝은 편에 속한다. 동아시아 전통의 문화강국이자 중심지였던 중국은 수많은 역사애호가들이 방문하기 시작했으며 20세기부터 소프트파워와 명성을 크게 키워온 일본의 관광 산업도 나날이 성장하는 추세다. 한국도 2000년대 이후 시작된 한류 붐을 통해 저변이 넓어지면서 확장되는 추세에 있다.

요약하자면 전 세계적으로 관광 분야의 중요성이 부각될 시기에 여러가지 요인[59]으로 적기를 놓쳤으나 뒤늦게나마 참여하여 어떻게든 성장시키는 중이라고 보는 것이 중론이다.

10. 경제

동아시아 경제
[[몽골/경제|
파일:몽골 국기.svg

몽골]]
[[북한/경제|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대한민국/경제|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일본/경제|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중국/경제|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마카오/경제|
파일:마카오 특별행정구기.svg

마카오]] 파일:중국 원형 국기.svg
[[홍콩/경제|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홍콩]] 파일:중국 원형 국기.svg
[[대만/경제|
파일:대만 국기.svg

대만]]


## 'r='과 'l=' 인수 둘다 입력하지 않으면 가운데 정렬 틀을 보여줌
## 'r=' 인수 입력시 오른쪽 정렬 틀을 보여줌
## 'l=' 인수 입력시 왼쪽 정렬 틀을 보여줌

역사 근대 이후로 세계 경제력의 대부분을 차지해온 것은 북미 서유럽 지역이었으나, 냉전 붕괴 이후 동아시아의 경제 비중이 이들을 위협 혹은 능가할 정도로 급격하게 커지며 아시아에서 최고로 높은 경제력을 보유한 지역이 되었다. 또한 아시아의 선진국 중 절대다수가 이 지역에 몰려있기도 하다.[60]

동아시아에는 아시아 경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일본, 한국, 대만이 위치해 있다. 중국은 비록 질적으로는 여전히 개발도상국이지만 14억명에 달하는 엄청난 인구 덕에 경제 규모로만 따지면 초강대국 미국 다음가는 세계 2위의 규모를 자랑하며 단독으로 유럽연합 전체와 비등한 수준의 경제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바로 옆에 중국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경제 규모가 작아 보일지 몰라도, 일본은 유럽의 주요 경제대국들인 독일, 프랑스, 영국을 모두 웃도는 경제 규모를 가진 세계 3위 경제대국이며 한국도 유럽의 주요 국가인 이탈리아, 러시아와 비등한 세계 12위의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61] 대만도 외교적으론 고립됐지만 경제만 놓고 보자면 20위권 초반으로 특히 질적인 측면에선 한국, 일본과 함께 민주주의 선진국이자 산업, 기술 강국이다. 또한 일본, 한국은 국제적으로도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대만도 국가로 취급하면 선진국으로 인정받기에 충분하다. 질적으론 떨어지는 중국[62]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양적은 물론이고 질적으로도 상당히 양호하다.

현재 동아시아 경제권은 북미 경제권, 서유럽 경제권과 더불어 거대한 경제대국들과 세계적인 경제 도시들이 집중된 세계 3대 주요 경제권 중 하나다.[63] 2022년 현재 기준 세계 GDP 2위, 3위, 12위, (사실상) 21위의 국가가 바로 동아시아에 있다. 2021년 IMF 기준 세계 3대 경제권의 규모를 자세하게 비교하면 동아시아(약 25조 달러), 북미(약 24.6조 달러), 서유럽(약 10.3조 달러)으로 나온다. https://statisticstimes.com/economy/continents-by-gdp.php

지역적 경제통합이라는 말이 있는데, 동아시아도 포함된다. 동아시아 경제권이 특히 중요한 것은, 물론 절대적인 경제규모도 있지만, 역내 국가 간의 산업 분업 구조가 매우 잘 정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체 무역 대비 역내 무역 비중이 이렇게 압도적이고 상호의존이 심화된 경제권은 북미( NAFTA), 유럽( 유럽연합), 동아시아( 한중일) 정도밖에 없다. 다른 지리적 경제구역은 지리적 위치를 염두해둔 연합권일 뿐이지, 역내 무역 비중이 10~20% 남짓에 불과하거나(ASEAN) 그보다도 작다.[64] 지금은 자료마다 차이는 좀 있지만 북미 유럽과 비교해도 더 경제력이 높다는 말도 나오는 등 동아시아권은 여하튼 세계 3대 경제권이다. 중국이 계획하는 세계 3대 경제권 분할도 독일, 프랑스 중심의 유럽과, 미국, 캐나다, 멕시코 북미, 그리고 중국, 일본, 한국의 동아시아다. #

더군다나 동아시아 쪽의 역내 성장률이 더 높다는 사실도 주목할 점이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를 이룬 일본은 꾸준한 성장을 이루다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당시에는 미국 총 GDP의 7할까지 따라간 적은 있지만, 일본 거품 붕괴 이후 역동성이 떨어졌고 2000년대 이후 동아시아의 경제성장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북미, 유럽과 다른 차이점 중 하나라면, 내수 소비시장 위주로 성장한 이 지역과 달리 수출 산업 비중이 크다는 점도 있다. 물론 중국이나 일본은 내수 시장도 크긴 하다. 한국도 생각보단 크다.[65] 북미, 유럽이 세계경제의 소비자라면 동아시아는 세계 경제의 생산자라는 표현도 있다.[66] 내수 시장이 큰 일본도 부존 자원이 부족해 외화를 벌어오기 위해 산업 구조는 수출 산업이 많은 편이다. 다만 그 비중이 절대적이진 않다. 중국이야 그 압도적인 인구 덕분에 가만 냅둬도 내수 시장이 커지는 판국이다. 다만 거대한 경제 규모에 비해서 각국간 대립 정치관 등의 영향으로 유럽연합이나 NAFTA 같은 형태의 통합된 지역 내 국가 간 경제 연합 커뮤니티는 없다. NAFTA만 해도 3개의 국가로도 잘 운영된다는 걸 감안하면 특이한 점이다. 한편 한중일 3국의 한중일 FTA가 협상 중인데, 협상 추이 자체는 비관적이다.

우선 한국은 상대적으로 작은 영토와 그에 비해 많은 인구[67], 식민지배[68], 전쟁이라는 악조건을 안고 출발했지만, 전후 복구를 거치며 본격적인 경제발전이 시작되어[69] 2000년대에 들어서는 확실한 선진국이 되었다. 2022년 6월 기준 1인당 명목 GDP는 코로나라는 여파를 겪었는데도 $35,391이기에 질적으로도 좋은 편이다. 한편 2010년대부터 선진국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기존 대비 상대적인 저성장을 한국도 맞이하면서 그 대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중국도 청나라 시기인 19세기 초만 해도 세계 강대국 중 하나로 대접을 받았지만, 아편전쟁 이후 위상이 급격히 추락하여 20세기 들어선 국제연맹에서도 찬밥을 먹는 굴욕을 맛보았다. 이후 군벌의 난립 속에서 20세기 초반을 보내다 중일전쟁 제2차 세계 대전 승전 후 유엔의 유일한 아시아 UN 상임이사국 국가로 떠오르며[70] 정치, 외교적 위상은 상당부분 회복하지만, 대약진운동의 실패 등을 겪으며 경제 성장이 침체하여 계획경제체제 회의론이 떠오르게 된다. 이후 1980년대 들어 사회주의 경제에 부분적인 시장경제를 도입한다는 이른바 개방개혁 정책을 펴며[71] 경제 성장을 시작했고 2000년대 말 세계금융위기 속에서도 유유히 성장하며 2010년에는 기어코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되었다. 다만 중국 역시 점차 성장률은 떨어지고 있고, 2022년 6월 기준 1인당 GDP는 $14,338에 여전히 권위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등[72] 질적인 측면에서 아직 선진국이라 하긴 어렵기에 극복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또한 일본은 20세기 중반 진주만을 공습한 탓에 미국과 벌인 태평양 전쟁에서 패배해 전 국토와 국가산업기반시설이 초토화 되었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를 이룬만큼 기존의 기술력과 냉전이 도래하면서 특히 6.25 전쟁으로 미국의 병참기지화 되어 경제 지원의 혜택을 본 이래 매우 빠르게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특히 그 절정을 맞은 1980년대에는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고 심지어 1인당 GDP로 우세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플라자 합의와 이에 이은 거품경제 붕괴 이후 1990년대부터는 성장 속도가 기울기 시작해 21세기에 들어서는 결국 GDP 순위도 중국에게 2위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나게 된다. 다만 반대로 보면, 일본은 커다란 위기와 그에 따른 여파를 오래도록 겪었으나 지금까지도 경제 규모 세계 3위를 유지할 정도로 강대한 경제력을 가진 나라이다. 2022년 6월 기준 1인당 명목 소득은 $39,804로, 저성장 국면이 이어져 왔어도 환율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동아시아에서 가장 양호한 1인당 명목 GDP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73][74]

대만은 세계 2차대전 직후 동아시아에서 일본, 영국령 홍콩에 이어 3번째로 1인당 GDP가 높았는데, 물론 국부천대 등 몇몇 시련과 부침은 있었지만 이후에도 경제는 성장해 2020년대에도 GDP 20위권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도 80~90년대부터 본격화된 HTC, TSMC 등 IT기업을 필두로 경제를 발전시키고 있는 중이며, 중공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의해 많은 국가들과 단교를 할 수밖에 없었으나 그와는 별개로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대만을 방문하고 있어 관광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6월 기준 1인당 GDP는 $36,438이다. 특히 대만은 1인당 GDP와 달리 1인당 PPP에서 일본($44,738)과 한국($48,577)보다 더 높은 $62,526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점이다. # 21세기 들어 다른 나라들과 비슷하게 전체적인 경제 성장세가 약해지긴 했지만, 지역적인 경제 강국 지위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홍콩, 마카오는 독립된 국가는 아니나 중국의 자치구로써 중국 본토와는 다른 경제적 양상을 띠고 있다. 홍콩과 마카오는 GDP, 국가신용등급도 따로 매겨진다. 홍콩은 금융 쇼핑,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국제무역항구로써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인구, 면적 규모는 작지만 지리적 위치나 경제 규모로 보면 결코 무시할 순 없는 지역. 영국령이었던 19세기~20세기 초반에도 홍콩은 영국의 주요 무역항이었다. 2022년 홍콩의 1인당 GDP는 $49,849다. 또한 마카오 도박 산업 등으로 강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고, 홍콩을 모방하는지 금융업도 육성하고 있다. 2022년 마카오의 1인당 GDP는 $50,577다.

결론적으로, 사실상 중앙아시아 문화권에 들어가는 몽골을 제외하면 동아시아에서 못사는 나라는 북한 단 한 곳 밖에 없다.

한편, 동아시아는 중국을 제외한 한국, 일본, 대만 세 국가가 모두 미국의 지원 덕에 국가를 재건, 성장한 경험이 있는 나라들로, 지금도 이들은 미국과 경제, 정치, 외교, 군사적으로 긴밀한 교류를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사실 그 중국조차 홍콩, 마카오는 애초에 서방권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이었고, 중국 본토도 1970년대 냉전 완화의 데탕트 분위기 속에서 미국의 자유무역 질서 아래서 경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묘한 부분이다.

10.1. 역내 경제규모 순위

2021년 동아시아 국가의 명목 GDP 순위(IMF 기준)[75]
동아시아 순위 아시아 순위 세계 순위 국가 규모 (단위: 10억 달러, 추정치)
1위 1위 2위[76] 중국 16,642,318
2위 2위 3위 일본 5,378,136
3위 4위[77] 10위 한국 1,806,707
4위 8위 21위 대만 759,104
- - - 홍콩 368,633
- - - 마카오 55.377
5위 북한 ( 2017년 UN 자료) 17.364
6위 38위 131위 몽골 14.674
2020년, 동아시아 국가의 GDP(PPP) 순위(IMF 기준)[78]
동아시아 순위 아시아 순위 세계 순위 국가 규모 (단위: 10억 달러, 추정치)
1위 1위 1위 중국 24,162,435
2위 3위[79] 4위 일본 5,236,138
3위 5위[80] 14위[81] 한국 2,293,475
4위 10위 22위 대만 1,275,805
- - - 홍콩 507.953
- - - 마카오 78.399
5위 33위 108위 몽골 50.738
6위 북한 ( 2015년 CIA 자료) 40.00
2021년 동아시아 국가의 1인당 명목 GDP 순위(IMF 기준)
동아시아 순위 세계 순위 국가 규모 (단위: 1달러, 추정치)
- - 마카오 58,000
- - 홍콩 49,040
1위 22위 일본 42,930
2위 26위 한국 34,870
3위 - 대만 32,120
4위 59위 중국 11,820
5위 109위 몽골 3,990
6위 - 북한( 2017년 UN 자료) 685
2020년 동아시아 국가의 1인당 PPP GDP 순위
동아시아 순위 세계 순위 국가 규모 (단위: 1달러, 추정치)
- - 마카오 58,931
- - 홍콩 58,165
1위 - 대만 54,020
2위 24위 한국 44,292
3위 28위 일본 41,637
4위 73위 중국 17,206
5위 97위 몽골 12,259
6위 - 북한 ( 2013년 CIA 자료) 1,700

11. 인구

인구부양력이 매우 높은 작물인 을 주식으로 삼은 것 때문인지 동아시아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 중 하나로 이 지역에 전 세계 인구의 5분의 1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다.

중국의 인구수는 약 14억 정도인데, 이는 동아시아 전체 인구의 약 85% 이상을 차지한다. 그리고 중국을 제외하더라도 한국, 일본, 북한, 대만의 인구도 결코 적지 않은데, 저출산 고령화로 감소하고 있지만 세계 인구순위에서 11위에 달하는 규모( 약 1억 2,500만 명)를 가진 일본. 그 다음으로 많은 한국( 약 5,200만 명)과 북한( 약 2,500만 명), 대만( 약 2,300만 명) 역시 영토 크기에 비해 상당히 비대한 인구를 가지고 있다.

동아시아 국가들은 몽골을 제외하면 인구밀도가 굉장히 높다. 대만, 한국, 일본의 인구밀도는 각각 순서대로 (661명, 515명, 334명)/km2 이다.[82] 인구 1000만 이상의 국가들 중에선 대만, 한국이 각각 세계 2, 3위로, 인구밀도가 이들보다 높은 나라들은 방글라데시, 도시국가, 매우 작은 섬나라들 뿐이다. 이 둘보다는 넓은 영토를 가진 일본도 다른 어지간한 유럽국가들보다 높은 인구밀도를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정말 미친 듯이 넓은 영토를 가진 러시아도 인구수로는 훨씬 좁은 일본 열도에 모여 사는 일본인들과 머릿수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먼 미래에 세 나라의 인구가 저출산으로 반토막 정도 난다고 가정해도 인구가 폭발하고 있는[83] 아프리카 대륙의 인구밀도 추정치보다도 높다.

중국은 143명/km2, 북한은 205명/km2정도로 세나라보다는 인구밀도가 낮지만 세계 평균을 상회한다.[84] 그러나 몽골은 300만 명 정도의 적은 인구수에 비해 매우 넓은 영토가 맞물려지는 바람에 독립국 중 제일 낮은 인구밀도를 가지고 있어 굉장히 이질적이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강대한 군사력을 갖췄어도 왠만하면 평화를 지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과밀한 인구로 인한 부담감이다.[85] 자칫해서 전쟁이 일어나기라도 하면 일개 국지전으로 끝날 규모가 아니므로 이 거대한 인구가 전쟁에 휘말리면서 어마어마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예로 남아시아 인도의 엄청난 인구수 덕분에 동아시아와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인구를 자랑하는 지역이 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인구증가속도가 빠른 남아시아와는 반대로 동아시아 지역은 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가속되는 중이기 때문에 인구 규모 1위 지역 타이틀은 근미래에 남아시아에게 넘겨줄 것으로 보인다.

분명히 인구가 굉장히 많은 지역인데도 한중일은 유전적으로 흥미로운 현상이 많다. 한중일 문서 참조.

12. 사회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좋은 권역[86]이라고 할 수 있다. 원인으로는 어느 정도 높은 소득수준, 적은 개발도상국발 해외 유동인구, 높은 평균 교육수준, 단일민족에 가까운 인구 구성, 섬이 거나 사실상 섬이라 도망을 못간다는 점, 높은 인구 밀도, 극단적이지 않은 빈부격차, 민간인의 화기류 소지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점[87], 과거 권위주의 정권이 집권했었고 치안을 이 때 강한 통제로 안정시켰던 점 등이 있다. 몽골은 치안이 썩 좋은것은 아니나 동아시아 말고 중앙아시아로도 분류되며, 사람 죽일 맹수가 많은데도 특이하게 개인의 총기 소유가 금지된 국가며 세계적인 수준으로 치안이 나쁜 수준은 아니고, 북한은 데이터가 불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지역 5개 정도를 뽑을 때 4곳이(한국, 일본, 대만, 홍콩) 동아시아 지역이다. 나머지는 싱가포르 정도인데 동아시아가 아닐 뿐더러 도시국가이니 논외. 다만 문화권은 비슷하다. 경범죄/중범죄를 막론하고 폭력 동반 범죄율이 극히 낮으며, 오히려 이 나라들에서는 보이스피싱이나 사기범죄가 더 심각할 수준일 정도. 무기 관리도 철저하여 범죄조직도 서구권 선진국의 범죄조직에 비하면 정말 양반이다. 중국의 치안은 이래저래 막장스런 소문이 많지만, 경찰로 대표되는 공권력이 막강한 나라라 전세계 개발도상국들 중에서는 치안이 안정된 나라로 평가받는다. 특히 베이징이나 상하이로 대표되는 동부 해안 지역 대도시는 경찰이 여러분이 출근길에 운전 중 몇 번 욕설을 했는지까지 세고 있을 정도의 너무 심각한 정보수집이 문제가 될 지경으로 감시가 심해져서 문제일 정도니 좋은 치안이 그 부작용(....)으로 뒤따라오기는 한다.

교육열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중앙아시아로도 분류되는 몽골을 제외하고 PISA의 읽기,수학, 과학 영역을 보면 최상위 10위권은 개막장 군주국가 한 개 빼고 나머지 동아시아 국가(한국, 일본, 중국(상하이), 홍콩, 대만)가 전부 차지하고 있다.

파일:external/3.bp.blogspot.com/PISA+2009.png

대만이 다소 낮게 나오긴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동아시아가 항상 순위권에 있으며 지역은 다소 떨어져 있지만 중국인이 많아서 비교적 비슷한 문화권에 속하는 싱가포르를 포함하면 더욱 그렇다. 심지어 동아시아 문화권의 영향이 강한 베트남, 아예 동아시아인 북한도 비슷한 소득대 국가에 비해서는 교육열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이들은 억압이 심한 제도적 문제로 경제성장이 늦어지거나 멈춘 상황이다.

세계에서 출산율이 제일 낮은 지역이기도 하다. 중화권, 한국은 산아 제한 정책부터 시행 초기의 농촌에서의 반발을 빼고는 국민이 호의적이었으며, 매우 강력히 추진되었다. 2020년대 중국에서는 정부의 출산 장려 고려에 탕핑이라는 출산 거부를 포함한 움직임이 있을 정도다. 한국에서는 한 자녀만 갖게 하는 중국 다음으로 강경한 산아제한 정책에 국민들이 큰 저항이 없었고, 오히려 3명 낳으면 야만인 취급하는 경향이 있었다. 80년대 초중반부터 이미 한국은 서구 선진국 수준의 저출산 경향을 보였다. 고령화에서 자유로운 나라는 몽골 정도가 예외이다. CIA 통계에 따르면 동아시아 국가 및 그 문화권에 속하는 싱가포르가 나란히 꼴찌를 먹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도 중국계가 저출산을 선도하는 경향이 있었고, 북한은 동 소득대 국가에서 가장 출산율이 낮게 여겨진다. 지역별로 따지면 중국 동북3성 0.5명, 한국 서울 0.6~0.7명대로 가장 낮다. 북한이 동아시아 치고는 1.8~2.1명으로 굉장히 출산율이 높아보이나 가난으로 가족이 유일한 사회 안전망이 된 것에 가깝다.

문화적 예외는 오키나와 같은 독특한 문화를 가진 곳밖에 없다. 일본도 중화권, 한국과 경향이 다소 달라 남유럽보다 출산율이 높게 나오기도 하며, 이곳 사람들은 동아시아에서는 그나마 출산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순위 국가 2000년 2009년
223 일본 1.41 1.21
224 한국 1.72 1.21
225 대만 1.76 1.14
226 싱가포르 1.16 1.09
227 홍콩 1.27 1.02
228 마카오 1.30 0.91
↑ 꼴찌

위의 차트는 10~20년 전인 2000년~2009년까지의 출산율을 보여주는 오래된 차트로, 비교적으로 더 근래인 2017년과 2018년에 세계은행이 집계한 출산율을 보면 이 중에서도 유독 한국의 가파른 하락세가 눈에 띌 정도. 다만 한국 통계청의 집계에서는 80년대부터 일본보다 출산율이 낮게 나오기도 한다.
순위 국가 2017년
183 일본 1.4
196 마카오 1.2
197 싱가포르 1.2
198 홍콩 1.1
200 한국 1.1
순위 국가 2018년
183 일본 1.4
196 마카오 1.2
197 싱가포르 1.1
198 홍콩 1.1
200 한국 1.0

세계은행 데이터 출처[88]

1984~2001년에는 합계출산율 1.4~1.7명대였다. 대한민국/출산율 문서 참조. 다만 이 당시에는 경제가 발전한 일본, 도시국가는 출산율이 80년대 중반을 제외하고 더 낮았다. 2000년대 초반에 반등하나 싶더니 순식간에 인구가 천 만명에도 훨씬 못 미치는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와 같은 도시국가들이랑 비슷한 수준의 초저출산 국가로 변해버렸다. 이것도 2020년 기준, 2~3년 전의 데이터로 가장 최근인 2019년에 한국이 0.92명대 출산율로 더 내려가면서, 전 세계 최저출산국가로 등극하게 되었다.

1점대 초반의 엇비슷한 데이터를 수 십년째 계속 유지해온 동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도 더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수 년째 처참한 수준의 0점대 출산율만 나오는 중이다. 이제는 동아시아의 전반적인 저출산 추세와는 다소 별개로 한국만의 극심한 초저출산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따로 재분석하는 경향이 시작되기도 했다. 같이 뭉쳐서 보기엔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이랑 좀 다른 패턴이기 때문이다.[89] 한국만의 기이한 초저출산과 이미 시작된 인구감소에 대한 2021년 abc 외신보도

이게 제도적인 문제와 불경기가 원인의 전부라고 보기도 힘든 게, 이 지역 사람들은 구미 선진국에 이민을 가서 살아도 출산율이 낮다고 한다. 참고 주로 가족주의에서 유래한 자식의 진로에 대한 강한 책임감과 높은 교육열로 인한 압박감과 세속주의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동아시아 지역적 특성으로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등으로 설명되는 정책적, 문화적으로 가족에 양육부담을 떠 넘기는 경향도 거론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소득 수준이 높은 국가라면 국가별 편차는 있겠지만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북미와 서유럽 역시 주류 민족의 출산율은 낮은 편이고, 아프리카, 중동, 남아메리카 쪽에서 온 이민자들이 계속 들어오고 많은 출산을 하는 게 큰 이유라고도 한다.

다만 동아시아계만큼은 주류 민족보다 저출산 경향이 심한 편이고, 북유럽에서는 2010년대 중반부터 평등주의에 반대하는 영미권이나 이민자의 문화 영향으로 출산율이 감소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평등주의가 그 동안 자식의 경쟁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었으나 이제 성공을 떳떳하게 말해야 한다는 가치관이 도입되며 부담을 감수하려는 경향도 생겼다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2019년 진행된 연구를 참조하면, 원주민이 이주민보다 출산율이 낮지만 이건 이민자가 합계출산율 3명대로 매우 높아서 상대적으로 낮게 보이는 것이다. 2017년에도 프랑스 백인은 1.7명대의 합계출산율을 보인다. 이주민은 0.1~0.2명 정도 끌어올린다. 2018년 ~2020년 기준 중동 출신 이주민 > 서구 흑인 > 서유럽, 북유럽, 북미 백인 > 중부 유럽, 동유럽 백인 >= 일본인 >= 남유럽 백인 > 중화권 중 한국에 준하는 경제력을 갖춘 지역 주민, 한국인 순으로 출산율이 높게 나타난다.

참고로 한국,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대만, 중국 만주와 동부와 남부는 세계적인 평균에서 보면 심각한 저출산에 시달리고 있는데다가 평균 수명도 평균 이상으로[90] 노인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2020년대엔 유럽을 제치고 노인 인구 최다 지역이 될 것으로 확정된 상황이 되었다.

산업화가 급속하게 일어난 만큼 경제의 발전 수준은 유럽, 북미에 버금가지만 그에 맞지 않게 잔존하는 구시대적 제도와 관습이 많이 남아 동아시아의 가장 큰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노동권에 관한 부분은 경제와 무관하게 특히 문제 제기가 많다. 중국의 996, 일본의 블랙 기업, 한국의 열정페이, 북한의 무보수 노동 조직인 돌격대가 그 예이다. 사실상 이 부분, 즉 극한의 노동 착취가 동아시아권 특유의 높은 교육열과 더불어 낮은 출산율의 주원인이라는 이야기도 많다. 높은 교육열은 필연적으로 부모의 높은 경제력과 자녀에 대한 시간적/정신적 투자를 필요로 하는데 열정페이, 야근이 난무하는 동아시아권에서 일-가정 병행이 극도로 어려워지기 때문.

13. 종교

종교의 경우 다소 복잡한데, 인구 수에서 압도적인 지분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신자 비율이 통계에 따라서 편차가 심하다.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라 국가 무신론을 내세우고, 지금도 종교 통제가 매우 강해 정확한 신자 수를 파악하기 힘들다. 북한도 중국처럼 여느 공산국가들이 다 그렇듯이 국가 무신론이 대세라지만, 북한이라는 나라 자체가 워낙 폐쇄적인 나라라서 정확한 통계치를 내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상당히 어려워서 정확하지도 않다. 일본의 경우 신토 불교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섞여버려서 또 통계가 들쭉날쭉해진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유교 불교 문화권이었지만, 현재는 개신교, 가톨릭 기독교 계통 종교의 세가 상당히 강하다.[91] 또한 중국과 일본은 토속신앙인 도교 신토의 텃세가 강한데[92], 토속신앙의 특성상 이 분야에서도 신자수 집계가 오락가락한다. 그래도 세계적인 종교 중에서 그나마 동아시아 공통으로 신자수가 꾸준히 나오는 종교가 있다면 불교 정도.

동아시아 종교 문화에서 굳이 공통점을 찾자면 유럽과 함께 매우 세속적이라는 점이다. 오히려 종교 이름을 내건 정당이 정치권에서 꽤나 힘을 쓰고 있는 유럽보다도 정치 - 경제적 문제에서 종교색이 굉장히 약하다.

이슬람과 국가에 따라 기독교 유대교가 정치와 일상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국가보다 더 중요한 정체성인 중동이나, 공식적으로는 세속 국가이지만, 건국 이후부터 나라 곳곳에 짙게 남아있는 청교도 정신으로 인해 지금도 국민의 60%가 개신교, 가톨릭 기독교를 믿는 미국과는 달리, 동아시아에서 종교는 거의 삶의 옵션에 불과하다. 따라서 전세계에서 서유럽과 함께 무종교 인구와 무신론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93]

이렇게 된 데는 인구만 14억에 달하는 중국이 공산주의 국가라 무신론을 주요 이념으로 내세운다는 점과, 역사적으로 유교문화권이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유교적인 사고관으로는 사회적 성공인 입신양명을 장려, 추구하고 군주에 대한 충, 부모에 대한 효를 강조하며 사후세계 윤회, 부활 등의 초자연적인 개념은 철저히 괴력난신 취급을 받는 등 굉장히 세속적인 사회를 지향해왔기 때문에 수천년간 역사적으로 도저히 종교가 뿌리내릴만한 토양이 이뤄지지가 않았다. 도교나 신토, 무속신앙 같은 토착종교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것도 거대한 관념적, 철학적인 색채를 지니며 사회담론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성장하지 않고 그저 출세나 재물운 같은 개인의 세속적 성공을 비는 1차원적인 기복신앙 정도로 남은데 그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중국은 인구의 다수가 무종교인 아니면 무신론자이고, 한국과 일본도 절반 정도가 무종교다. 그리고 종교 신자들도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고, 그리고 젊은 층으로 갈수록 무종교의 비율이 높아진다. 정치판은 종교가 아니라 지역, 계층, 성별, 세대 등 세속적, 현실적인 요소로 작동되고, 종교정당은 안중에 없어 사라지기 일쑤고, 정당이 종교적 색채를 달고 출마하면 일단 마이너스 점수를 받고 시작한다. 그리고 몽골도 무종교인이 적은 편은 아니다.

대신 다른 문화권과 달리 민족주의 및 국수주의, 국가주의가 동아시아인들 사이에서 사실상 종교의 역할을 하고 있다.

14. 기후

대체로 온대기후, 아열대기후, 냉대기후다. 열에너지와 강수량이 여름에 집중되는터라 벼농사에는 유리하고, 겨울 날씨는 말라리아 같은 전염병의 기세를 늦추는 면도 있다. 다만 살기 좋은가에 대한 관점은 주관적이기에 설명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외국 기후를 은근히 부러워하지만, 세계 각지의 사람들은 자신의 기후에 익숙한 터라 먼 곳의 기후에 부적응하는 경우도 많다. 동아시아는 연교차 문제가 심하고, 유럽은 밤낮의 길이 변화가 지나치고 서유럽은 안개가 잦고 푸른 하늘이 드물다는 식의 불평이 있다. 자연재해도 자신의 관점에서 심할 때 문제가 커 사막 기후에는 비가 내리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고, 일본 같은 경우 지진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 있다. 유럽도 네덜란드 같이 수해 우려가 큰 지역은 재해 대비가 잘 되어 있었으나, 독일에서는 홍수가 난 적도 있다.

물론 거친 초원과 메마른 사막투성이 몽골을 제외하고 나름대로 농사 짓기 좋은 기후인 것도 맞고, 건조 지역, 열대우림 지역, 한대지역 같은 극한 지역보다 살기 좋은 기후이긴 하지만, 다른 유럽이나 미국 같은 일반적인 온대기후와 비교했을때 살기 좋은 기후라기엔 영 미묘하다. 서울 베이징의 연교차는 롤러코스터 수준으로 극심하기 짝이 없다.[94]

서울은 열섬 현상을 받아 타 지역보다 덜 춥고 열섬 현상의 강도도 겨울이 더 강해서 연교차가 타 위도 지역보다는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겨울의 열섬이 강해도 여름도 열섬 현상을 받는 것은 맞고 굳이 열섬 현상이 아니라도 분지효과로 이전부터 더웠던만큼 연교차가 주변 지역보다도 더 크다. 유럽과 다르게 위도가 낮고 대체로 대륙성 기후가 많아서 여름 날씨는 최악이며 열대기후인 동남아시아와 근접한 중국 남부권을 제외하곤 시베리아의 영향을 받아 위도에 비해 겨울이 무지 추운 편이다. 비교적 해양성 기후를 띠는 일본조차 겨울과 여름의 풍경이 극단적으로 차이나며 홋카이도를 제외하고 겨울은 상대적으로 따뜻할지 몰라도 여기는 여름의 기온과 습도가 한국보다도 더 살벌한 편이다.

특히 이들 지역은 죄다 여름에는 매우 습하고 덥고, 겨울에는 매우 건조하고 추운 관계로 사람이 활동하기에 유리한 기후가 아니다. 다만 강수량의 집중으로 여름에 활용하기도 어렵다는 평도 있었으나 기술력으로 이미 극복한 상황이다. 그것이 불가능했다면 수력발전소가 없었을 것이다. 한국의 소양강댐, 중국의 산샤 댐 등이 대표적이며, 강수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이를 수력 발전에 적극 활용하려는 중이다. 또한 일본 같은 경우 지진, 홍수가 매우 잦았지만 재해에 대한 대비도 세계적인 수준이다. 참고로 지진이 잦은 것은 남유럽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은 산업화나 공업화를 겪으며 경제 규모가 성장하고 1차 산업인 농업이 주력이 아니게 되어 농사하기 좋은 환경에 대한 장점도 별로 의미가 없어졌다. 이것은 전세계적으로 마찬가지라 싱가포르는 에어컨으로 도시가 성장하는 반면, 동유럽이나 지중해성 기후 국가는 경제성장이 늦어지고 있다.

15. 문화

동아시아 문화
파일:몽골 국기.svg
몽골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파일:마카오 특별행정구기.svg
마카오
파일:중국 원형 국기.svg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홍콩
파일:중국 원형 국기.svg
파일:대만 국기.svg
대만


## 'r='과 'l=' 인수 둘다 입력하지 않으면 가운데 정렬 틀을 보여줌
## 'r=' 인수 입력시 오른쪽 정렬 틀을 보여줌
## 'l=' 인수 입력시 왼쪽 정렬 틀을 보여줌

동아시아의 범위가 너무 넓어서 문화의 차이가 국가별로 매우 크기 때문에 동아시아의 문화를 총체적으로 일관되게 설명할 수는 없다.

전근대 이전부터 내려오는 일종의 공통 분모를 찾자면 유교적인 상하 관계 및 예의질서를 중시하는 국민적인 정서와 한자문화권이라는 점, 식사를 할때 젓가락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는 점과 을 활용한 두부 섭취와 발효식품인 장류 및 절임류의 식문화, 동아시아 전통의 음료문화인 를 즐긴다는 점이 있다. 전근대 시기의 문화 트렌드는 주로 중국이 담당해왔으며, 동아시아 문화의 중심지였다.[95] 그러나 몽골의 경우 러시아의 영향으로 인해 근현대 들어 젓가락 문화가 많이 소실되었으며 유목민족답게 채소나 콩, 해산물을 이용한 한중일 스타일의 발효음식인 장류나 절임보다는 오히려 유럽권과 비슷하게 우유를 활용한 몽골식 치즈가 발달했다.

다만, 몽골까지 포함한 동아시아의 공통적인 문화특징이 있으니 바로 불교다. 비록 그 기원은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권이었지만 중화권을 시작으로 동아시아로 퍼지면서 유교 못지않게 정치적,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며, 심지어 고대 및 중세시대엔 정치체제의 중심적 요소로 작용하기도 했었다.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한중일의 주류였던 대승불교와 몽골과 티베트의 티베트 불교로 차이가 나눠지긴 하지만, 범불교문화권이었던 점은 역사적인 팩트다.

근현대에 들어서 퍼진 동아시아의 공통된 대중문화는 근대화가 가장 빨리 진행된 일본의 영향이 가장 컸다. 대표적으로 활성화된 기획형 아이돌 문화이다. 물론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비틀즈, 뉴 키즈 온 더 블록, 백스트리트 보이즈, *NSYNC, 웨스트라이프 등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고, 비교적 최근에는 저스틴 비버, 원 디렉션 등이 큰 인기를 끌었던만큼, 어느 지역에나 해당될 수 있는 요소이기는 하다.

다만 서구권의 밴드 뮤직과는 확연히 이질적인 부분이 있는데, 연습생 제도를 통해 회사에서 자본을 총동원하여 수 년간 트레이닝을 시키고 데뷔할 그룹과 컨셉도 사전에 만들어서 계획적으로 상품화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육성 시스템의 시작은 일본이며 쟈니스 주니어 항목을 확인하면 알 수 있다시피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한국은 김완선이 이모 한백희의 기획과 주도 하에 각종 트레이닝을 받고 데뷔한 것이 시초이며, H.O.T.로 대표되는 1990년대 1세대 아이돌부터 이런 육성 시스템을 도입했고[96] 이후 한일 아이돌 시스템에 영향받은 중화권도 2000~2010년대부터 이를 차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버라이어티 예능을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 장르가 TV쇼에서 유독 발달한 점도 현대 동아시아권을 아우르는 문화적 특징이다. 정통 토크쇼와 스탠드업 코미디, 콩트 위주의 스케치 코미디 등이 여전히 방송가에서 주류이고 활성화된 서구권[97]과는 달리, 여러 명의 진행자 또는 패널이 등장하여 포맷에 맞게 떼토크를 벌이거나 실내외를 오가며 게임을 한다거나 리얼하면서 웃긴 상황과 캐릭터 쇼를 연출하는 등의 다양한 오락채널이 TV 방송계에서 주류라는 것.

서바이버 빅 브라더같은 서구권의 리얼리티 쇼를 예시로 들면서 "서구권에도 한국이나 일본처럼 리얼 버라이어티가 있다!"라고 주장하는데 막상 현지나 인터넷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보면 알겠지만 시청자들을 웃겨주는 코미디나 예능 프로그램과는 거리가 아주 많이 멀다. 생존 또는 상금을 타기위해 서로를 향한 적나라한 정치질과 싸움질, 각종 참가자들의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면모들을 보여주는 것[98]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지 무한도전이나 1박 2일처럼 리얼리티한 캐릭터 쇼와 웃긴 특집으로 분량을 뽑는 것과 거리가 많이 멀다. 기본적으로 다루는 수위가 높은 서구권에서도 저런 리얼리티 쇼에 관해서 말이 나오면 "저런 프로그램들은 너무 막장이다."라고 말할 정도.[99] 물론 서구권에 저런 리얼리티 쇼가 촬영 기법이나 연출면에서 동아시아권 리얼 버라이어티 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긴 했다.[100]

이런 독특한 장르의 근본은 일본이다. 전후 일본에서 1950년대에 TV 방송이 개국함에 따라 전통 희극인 만자이와 서구식 콩트, 악극단 형식까지 버무린 하나 하지메와 크레이지 캣츠, 더 드리프터즈같은 오와라이 밴드를 내세운 다소 이질적인 오락 프로그램들을 자체적으로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101]과 대만, 홍콩이 이에 오랜 기간동안 영향받으며 비슷한 스타일의 방송들이 동아시아권에 점차 퍼지기 시작했다.

실례로 1969년도에 토요일 저녁예능으로 방영을 시작한 일본의 8시라구! 전원집합을 1980년에 방영되기 시작한 한국의 TBC( 동양방송) '토요일이다! 전원출발'이라는 프로그램이 제목부터 포맷, 심지어 방영하는 요일까지 이 프로그램을 모조리 따라한 것으로 유명하다. 참고로 포맷을 정식으로 수입했다는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 저작권에 민감하지 않던 시대라 다행이지 이 정도는 영향받은 수준을 넘어서 사실상 표절이나 다름없던 셈이다. 증거 링크

한국형 리얼 버라이어티의 시초라는 무한도전도 일본의 리얼 버라이어티 쇼인 가키노츠카이의 5~6인 이상의 고정 멤버 구성과 리얼한 상황에서 각종 특집과 캐릭터 쇼를 선보인다는 포맷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받은 바 있다. 특히 달력 만들기와 재생 에너지 컨셉은 아예 가키노츠카이 말고는 한적이 없는데 이를 무한도전에서 너무 흡사하게 방영하여 실제로 국내 언론에서도 표절 시비에 대해서 기사를 낸적이 있을 정도였다. 당시 증거 기사

그 뒤로는 중국에서 한류 열풍을 통해 파급력이 세진 한국에 영향받아 이런 버라이어티 예능 포맷을 직접 수입하거나 본뜨면서 해당 장르가 완벽하게 이 지역에서 완전히 주류가 된 셈. 실제로 런닝맨의 중국 버전은 한국의 런닝맨 멤버들 중 일부가 직접 출연했을 정도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고 복면가왕, 비정상회담도 대표적으로 한국 예능을 수입해간 케이스이다. 한국 TV 코미디쇼의 시작 시점인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이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면 200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중국이 한국의 영향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런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웃긴 자막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동아시아권만의 특징이다. 타 문화권의 TV쇼에서는 인물이나 정보 소개를 제외하고는 자막을 수시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예능용 자막의 시작도 마찬가지로 일본이 이 지역에서 원조였다. 한국 예능에서 최초의 예능용 자막은 1995년에 시도되었으며 당시 김영희 PD가 이를 도입한 장본인. 참고로 김영희 PD 본인이 일본 예능에서 사용되는 자막을 보고 영향을 받아 도입하였다고 직접 밝혔다. 증거 링크. 이후로 한국과 일본에 영향을 받은 중화권도 현재 웃긴 자막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중이다. 추가적으로 자세한 내용은 자막 항목을 참조.

국가별로 세분화된 문화는 해당 문서 참고.

16. 언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가 동아시아의 주류 언어들이다. 몽골어도 동아시아에서 사용되는 주류언어 중의 하나에 속해 있지만, 동아시아의 주류 언어들 중에서는 사용자가 중국의 내몽골 자치구의 몽골족까지 합쳐도 800만밖에 안 되고 영향력도 상대적으로 낮다. 동아시아 국가 간 문화와 경제 교류가 활발하기 때문에 끝판왕 영어만큼은 아니지만 동아시아 각국의 국민들이 서로 많이 배우고 있고, 정식으로 배우지 않더라도 실생활에서 어느 정도는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이한 점으로 동아시아권 언어는 유럽권 언어화자들이 가장 배우기 어려워하는 언어 TOP5를 나눠먹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한자 문화권인지라 생활문자만 따져도 수천가지나 되는 한자를 외워야함과 동시에 중국어를 제외하고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같은 유럽계통 언어와 문법시스템이 매우 이질적이라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또한 문자도 한자, 한글, 가나 등으로 서구권의 라틴 문자와는 체계부터 확연히 다른지라 이 역시 접근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다. 게다가 한국어는 음운체계가 유럽권뿐 아니라 바로 옆의 일본과 비교해도 상당히 특이해서 더 어렵다.[102]

가장 메이저한 언어는 단연 중국어다. 모어 화자수[103]는 물론 경제규모에서도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을 압도하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해서 동아시아 각국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경우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국 또한 중국에 비하면 뒤진다지만 한류의 영향과 팽창으로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도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단연 톱을 차지한 만큼 일본어[104]를 배우는 사람들 또한 많다.

언어학 측면에서 동아시아가 매우 특이한 점은 몽골 문자를 쓰던 몽골을 제외하면 한자라는 문자적인 공통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요 언어의 어족이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어는 고립어 내지는 한국어족으로 취급되고, 일본어 또한 오키나와의 류큐어와 함께 일본어족에 포함되며, 중국어는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한다. 몽골어 역시 몽골어족이라는 자체 어족이다. 심지어 동남아시아지만 한자문화권인 베트남도 오스트로아시아어족에 속한다. 이렇게 어족이 하나도 안 겹치는 지역은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다만 한중일 삼국은 한자 음독 발음에 한해선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다.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에서 비슷한 발음을 가진 단어들은 대다수가 한자 음독이다. 또한 한국어와 일본어는 둘 다 교착어에 속하고, 상당히 유사한 종결 어미나 문법을 지니고 있다. 중국어는 별개로 한국어와 일본어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존재하는데, 보통 일본어의 한반도 기원설을 주류 학설로 보고 있다. 일본어의 한반도 기원설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학자로는 알렉산더 보빈, 재레드 다이아몬드, 크리스토퍼 백위스 등이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자면 아프리카는 아예 4개의 메이저 어족으로 압축되고(니제르 코르도판어족, 나일 사하라어족, 아프리카 아시아어족, 코이산어족), 아메리카, 유럽[105], 오세아니아는 대륙 단위에서 인도유럽어족으로 통일, 아시아의 경우 중앙아시아는 튀르크어족, 서아시아는 아프리카아시아어족(정확히는 아랍어)와 인도유럽어족, 튀르크어족, 남아시아 또한 인도유럽어족(정확히는 인도아리아어군)[106], 동남아시아는 크게 오스트로네시아어족, 오스트로아시아어족의 언어를 여러 국가들이 사용하는데 [107] 반면 동아시아는 권역 내에 속한 국가들이 죄다 별도의 어족에 해당되는 언어를 쓰고 있다.

캅카스 3국의 경우 세 나라가 전혀 관련없는 언어를 사용하긴 하는데[108] 여기는 동아시아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 이질적인 것으로 따지면 이 곳이 훨씬 심하기는 한 편이다. 그 외에 서아시아도 문화권으로 터키, 이란, 아랍으로 나누면 동아시아의 한중일 삼국처럼 언어권이 구분되기는 하나 이들의 경우 인도유럽어족의 페르시아(이란)인이 먼저 터전을 잡고 그 후로 이슬람교의 부흥을 통한 아랍인의 세력 확장, 동방에서 넘어온 투르크인들의 중동화 등등 각각 다른 어족의 민족들이 섞이는 것이 역사시대 이후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동아시아권의 어족 차이에 대한 미스터리함과는 궤가 다르다. 더 자세한 정보는 세계의 어족지도를 참고하면 더 좋다.

그외에도 소수민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동아시아권에서 중국쪽의 소수민족들이 많고 퉁구스어족, 몽골어족, 투르크어족 등 언어가 다양한 편이다. 그리고 일본에는 아이누어라는 고립어를 사용하는 아이누족이 있지만, 아이누어 사용자가 많지는 않다.

17. 통화

동아시아의 통화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중국 국기.svg 파일:대만 국기.svg
대한민국 원 일본 엔 중국 위안 신 대만 달러
파일:북한 국기.svg 파일:마카오 특별행정구기.svg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파일:몽골 국기.svg
북한 원 마카오 파타카 파일:중국 원형 국기.svg 홍콩 달러 파일:중국 원형 국기.svg 몽골 투그릭

대만과 홍콩의 달러, 마카오의 파타카를 제외한 한중일의 원, 위안, 엔은 圓(둥글 원)이 어원이며, 몽골의 투그릭 또한 ‘둥글다’라는 뜻이 있다. 동아시아의 통화 중 위안은 세계적으로도 꽤 인지도가 있는 통화에 속한다.

18. 관련 문서


[1] [[대한민국|]] , [[북한|]] , [[중국|]] , [[대만|]] , [[일본|]] , [[몽골|]] [2] 일본을 가리키는 속어로 쓰이기도 하는데 소동양(小東洋)은 일본을 비하하는 단어다. 소일본 항목 참조. [3] 예시로 동아일보, 동아출판, 동아대학교 등이 있다. [4] 물론 서유럽 - 동아시아가 완전히 대칭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유럽이란 개념은 고대에 아프리카와 아시아로부터 본인들을 구별하고자 만든 개념이 긴 세월을 거치면서 관습화된 것이며, '대륙'이란 개념보다 '로마 제국의 후예, 기독교 문화권, 주류 언어들이 모두 인도유럽어족, 유럽계 코카소이드 인종'이라는 하나의 공통적인 요소를 공유한 '문화권'으로 보는 것이 옳다. 즉, 서유럽, 남유럽, 북유럽으로 구별하지 않은 유럽 전체가 역시나 비슷한 문화, 지리적 개념, 정서, 인종이 혼합된 동아시아와 대칭된다고 봐야함이 옳다. 지형보다 문화권으로 일체화된 유럽과 마찬가지로 동아시아도 한중일 3국과 대만이 각자 비슷한 문화권에서 출발해 독자적인 문명을 구축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5] 러시아 극동 지역은 역사적으로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말갈· 거란의 일시적·간접적 지배를 받아왔고, 여진족 만주족 등의 주요 터전 중 하나였다. 즉, 역사적으로는 대대로 한국 중국의 영역이었으나 1860년에 체결한 베이징 조약에 의해 러시아 영토가 된 곳이다. 다만,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에 의해 현재 주민 구성의 대부분은 슬라브계 백인이며 동아시아 인종은 소수에 문화적으로도 동아시아 다른 지역과 접점이 거의 없다. [6] 제2차 세계 대전 수습은 미국이 했고, 냉전의 유산인 북한은 건재하며, 중국은 여전한 공산진영이다. [7] 온갖 지역갈등, 종교갈등, 부족갈등, 내전으로 점철된 후발 국가들이나 치안이 붕괴한 중남미 등지와 비교하자면 동아시아는 일상적인 면에 한하여 몹시 평화로운 지역이다. 유럽을 예시로 들더라도 치안은 동아시아와 비교하여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외적으로 불안정하되 대내적으로 안정적인 국면도 동아시아의 빠른 경제 발전을 설명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8] 대한민국의 경우 5.16 군사정변을 통해 제2공화국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제3공화국을 수립한 박정희 대통령의 군부 독재 치하에서 새마을운동으로 대표되는 국가 정책으로 민생고 해결과 경제 발전을 이뤘다. 일본 역시도 메이지 유신 이후 덴노가 절대자로 군림하기 시작하고 이후 군부가 정국을 주도하는 군국주의 시절에 이르기까지 급속한 국력 신장을 이뤄, 전후 경제대국의 토양을 마련했다. 대만은 초대 장제스 총통부터 장징궈 시대에 이르는 개발 독재 치하에서 보다 빠른 경제 발전을 이뤘고, 중국도 흑묘백묘론, 도광양회로 대표되는 독재자 덩샤오핑의 국가 정책 하에 강대국 중국의 초석을 닦았다. [9] 대조적인 지역이 바로 아프리카다. 유럽이 제멋대로 그은 국경선과 지배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펼쳤던 분열 정책은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아프리카가 끊임없는 분쟁과 빈곤의 수렁에 빠지는 요인이다. [10] 전근대 국체를 거의 연속적으로 이어받아온 중국, 한국은 말 할 것도 없고, 일본 역시 덴노라는 정신적 통일체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에 의해 형성된 독자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몽골도 원나라 이래 형성된 민족 정체성이 확실하며 국경선도 전근대부터 내려오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으로 유지가 됐다. 국경의 대부분이 강, 바다, 산맥 같은 자연 국경에 의해 오래전부터 정해진 상황이었기에 일부 부속 도서의 영토분쟁을 제외하면 영토를 뺏고 뺏겼던 원한관계도 없다. 기본적으로 유교 문화권이기에 타 지역의 주요 분쟁 요소인 종교도 갈등을 일으킬 힘이 없었고,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전체주의가 몰락한 이후에는 한쪽의 이데올로기를 골라 별다른 대내적 문제없이 경제 발전에 집중할 수 있었다. [11] 정확히는 위구르, 티베트 지역에서 다른 계열의 인종들과 활동하던 다양한 동북아계까지 포함한다. 결론적으로 동아시아인은 같은 유전자를 공유하는 편이다. #, #. [12] 참조 링크. 동남아시아의 말레이 인종은 나타나지 않는다. 해당 자료에서 말하는 남방계 유전자는 과거 베트남, 대만 등에 진출한 남방계 동북아인 유전자로 근원부터 별개인 말레이 인종하고는 다르다. [13] 대한민국의 신남방정책, 중국의 일대일로, 대만의 신남향정책 등이 해당된다. 일본 또한 과거부터 동남아시아에 집중적인 투자를 한 대표적인 국가이다. [14] 게르같은 천막이 아닌 궁전, 사찰 등 정주형 건축물. [15] 매우 디테일하게 살피면 차이점이 있는데, 먼저 이스라엘처럼 유대교인 나라들도 있고(물론 무슬림도 소수로서 존재하기도 한다.), 레바논, 팔레스타인처럼 기독교 신자들이 무슬림과 섞여있는 지역도 있다. 키프로스는 북키프로스만 제외하면 그리스 정교회이다. 또한 서북아프리카인 마그레브에도 토속신앙을 유지하는 베르베르인 또는 투아레그인들도 있다.(허나 인구풀에 비례해서 매우 소수다.) 다만 이스라엘과 키프로스를 제외하면 전부 이슬람교만을 믿거나 혹은 이슬람교가 절대 주류를 차지하는 지역인지라 공통된 요소가 짙게 있는 편이다. [16] 단 서북아시아는 공식적으로 지정된 용어가 아닌데다가 때때로 카프카스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17] 중국과 일본은 확실히 강대국으로 분류되지만, 한국은 지역강국으로 분류된다. [18] 이는 중국이 과거에 존재했던 아시아 국가들을 정복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영토를 점유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7개 국가/지역을 합쳐도 중국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19] 다만, 1인당 GDP가 높고 경제적으로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국가는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다. 물론 이쪽도 민주주의 등과는 거리가 멀다. [20] 다만 항목에도 있듯 이 세계 4대 문명이란 것 자체가 오늘날엔 좀 근거가 빈약한 주장이긴 하다. [21] 이 지역 문명의 근간이 되는 각종 학문의 전부가 중국에 의해 주변 지역에 전파되었다. 학문뿐만 아니라 종교와 전근대 시기의 정치체제, 문화양식도 중국이 본진이거나 전파자 역할을 한 경우가 절대 다수. [22] 이는 동남아시아 베트남도 해당된다. [23] 굳이 따진다면 적통, 즉 라틴 문명권과 라틴어의 맏아들은 이탈리아이긴 하지만 르네상스 기간을 제외하곤 중세부터 현재까지 프랑스가 이탈리아보다 권역 내의 영향력에서 더 압도해왔으며, 중근세 시절 스페인 포르투갈 역시 식민지 개척을 지속하며 이탈리아 이상의 국력을 꽤 오랜기간 선보인 국가들이다. 즉, 각자 국가들의 팽팽한 라이벌 관계로서 서로 영향을 비등하게 주고받았을 뿐, 동아시아의 중국처럼 최고 자리에서 '큰형님'처럼 군림해온 개념과 거리가 멀다. [24] 현재도 이들 지역의 가장 큰 특징이 뭐냐면 다름아닌 인종이다. 예나 지금이나 여기 인구풀의 절대 주류를 차지하는 게 코카소이드이라는 점.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과 다르게 유럽 백인만이 유일한 백인이 아니다. 각 지역마다 디테일한 차이점은 있겠지만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 인도로 대표되는 남아시아 전부 유전적으로 친척관계인 범 코카소이드 그룹이다. # # [25] 지리적 교류의 중요성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메리카의 전근대 시기 문명, 그 중에서도 기술 지체 현상으로 가장 명확하게 설명 가능하다. 사하라 사막이 확장되면서 인류의 기원이나 다름없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문명권 역시 유럽, 서아시아, 북아프리카와 교류가 매우 힘들어지고 고립화되면서 지체 현상이 벌어졌으며, 아예 규모있는 대양으로 구대륙과 차단되다시피 한 오세아니아와 아메리카 대륙권 문명 역시 교류의 한계로 인해 고립되어 자체적인 특성을 가진 문명은 생겼어도 청동기 철기, 바퀴, 신식 건축 재료와 건축 방식 및 각종 무기류와 병법술 같은 새로운 수준의 문명으로 거듭날 요소들이 도입될 수 없었다. [26] 중국에서 최초로 철기가 사용된 시기를 기원전 6~7세기로 본다. 철제 농기구가 민간에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전국시대의 일이고 보편화된 것은 한대. 철제 무기의 경우는 다소 늦어서 전국 말기 ~ 초한쟁패기에 급격히 발전한다. [27] 서유럽은 16세기 말부터  베세머 전로가 개발되기 전인 19세기 중반까지 암석 또는 철로 제작한 상자에 연철과 목탄을 넣고 가열, 침탄하는 삼탄강 기술을 주로 사용했다. 18세기에 고대 인도의 기술과 동일한 도가니강이 발명되었지만 고비용 때문에 많이 사용되지는 않았다. 삼탄강 전에는 강철을 만들기 위해 불에 달군 연철에 숯가루를 뿌려가며 두들겨서 침탄시키는 방법이 유일했다. 생산량도 적어서 대부분을 무역으로 충당했다. 한편 중국은 이미 전국시대에 근세 서유럽과 동일한 삼탄강을 생산하는 단계에 있었다. 출처: 패권의 시대(중국문명박물관 시리즈) 시공사 [28] 유럽에서 선철을 생산하여 철제농기구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건 중세시대고 액상 선철의 탄소농도를 조절하여 강철을 생산하기 시작한 건 19세기 산업혁명 시대에 이르러서다. [29] 덕분에 대량의 강철을 용이하게 얻을 수 있었던 고대 중국에선 한나라 때 이미 다리를 놓는데 강철을 사용할 정도였다. 단, 한나라 초강법은 근현대 제철과는 다른, 철강의 질이 아니라 양을 늘려주는데 의의가 있는 방법이고 철강의 질 자체는 오히려 단조 보다 떨어지기에[109] 중국에서도 질좋은 고급 무기는 초강법이 아니라 다른 문화권과 마찬가지로 단조를 써서 만들었다. 만약 근대강철 수준의 품질이었다면 척계광이 단조로(뚜드려서) 만든 일본도를 보고 감탄하며 도입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아무튼 초강법의 우수함은 '양의 확보'에 있다. [30] 강수량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특정 시기에 강수량이 집중되는 특성상 무거운 돌을 높게 쌓으면 땅이 물러져 무너진다는 것이다. [31] 현대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석회석을 구할 수 있지만, 과거만 하더라도 석회석과 대리석은 중국 일부 지방의 특산품 취급받을 정도로 희귀했다. 대표적으로 한반도 같은 경우 화강암 지대인데, 화강암은 매우 단단하여 가공하기 힘들다. 그래서 화강암으로 만든 석굴암이 높게 평가받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화강암은 예술에는 쓰기 힘들어도 건축에서는 대부분의 석조 건축 문명권에서 오히려 주재료로 쓰였다. 로마의 수도교와 인도 힌두교 사원들, 남미의 태양 피라미드 등이 모두 화강암제였다. [32]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지중해 문명은 신화에서도 반영될 만큼 교역이 잦았고 인더스 문명 또한 메소포타미아와 교류한 것이 고고학적으로 밝혀졌다. [33] 다만 남미문명이 자리한 열대우림과 안데스 고산지대는 자연적 조건이 상당히 힘들고 불리한 곳으로서 좋은 조건에도 흥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나쁜 조건에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문명을 유지시킨 것에 가깝다. 게다가 고기를 많이 제공하는 돼지나 대형 운송수단으로 쓸만한 소, 말 같은 가축도 없었다. 때문에 마야 문명은 결국 열대우림의 한계를 버티지 못하고 에스파냐인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붕괴했을 정도였다. [34] 전국시대에 원시적인 총력전이 등장하였다. [35] 한대에는 고대 세계에서는 상상도 못할 전 인구를 상대로한 인구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정도였다. 그 기록들은 아직도 남아있는데 당시 한나라 조정이 파악한 6,000여만의 인구는 후세의 추정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36] 후술하겠지만, 이후 근대 서유럽 또한 역설적이게도 지들끼리 부딪치며 미친듯이 패권경쟁을 벌여 눈부시도록 발전한 끝에 다른 문명권들을 모조리 압도했다. [37] 물론 중동 인도에도 이에 견줄만 한 문명이 존재했다. 로마와 한나라에 비해 인구 면에서 밀렸을 뿐이다. 한나라 건국과 비슷한 시기 멸망한 마우리아 제국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나라였다. [38] 미칠듯한 소모전을 버텨냈다는 의미이다. [39] 초강법은 근대의 베세머 전로법과 유사하게 선철(통상 4wt% 이상의 탄소를 함유)을 녹인 용선에 공기를 불어넣고 금속산화물 등 탈탄제를 넣어 탄소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강철을 생산한다. 한대의 《회남자》, 명대의 《천공개물》에 초강법의 탈탄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고고학적으로도 매우 일찍 등장하는데 관련 논문에 따르면 한국 기준 한성 백제 시절 중국에서 도입된 게 확인된다. 초강법과 동일한 원리로 강철을 생산하는 서양의 베세머 전로법은 1856년에 등장했고 현대 제강기술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다만 초강법과 관련해 인터넷에 퍼진 오해를 바로잡자면, 초강법은 현대 제철공법과 다른, 철강의 질이 아니라 양을 늘려주는데 의의가 있는 방법이고 철강의 질 자체는 오히려 단조보다 떨어지기에(탄소를 고르게 분포하는건 좋은데 문제는 고르더라도 탄소의 양 그 자체가 너무 많거나 너무 적거나 조절이 어려운 방법이다) 중국에서도 질 좋은 고급무기는 초강법이 아니라 다른 문화권과 마찬가지로 단조를 써서 만들었다. 만약 근대강철 수준의 품질이었다면 척계광이 단조로(뚜드려서) 만든 일본도 보고 감탄하며 도입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아무튼 초강법의 우수함은 '양의 확보'에 있다. [40] 주철과 연철을 섞어 강철을 만드는 방법. [41] 하지만 당대에 대운하라는 것은 대단한 무리수라서 수문제도 하려다 중단한 정책이다. 수양제가 대운하를 지을 당시 수양제의 실책과 이후에도 벌어진 온갖 막장 행각 탓에 수나라가 망하고 이후 당현종 때 와서야 수문제 시절의 인구를 회복했을 정도였다. [42] 심지어 신라, 발해, 고려는 건국 시 당나라의 법 체계와 조직 체계를 많이 참고하기도 했다. [43] 일본이라는 나라 이름과 천황이라는 황제의 칭호는 당나라의 영향을 받을 때 나온 것이다. 이전에는 대왕(大王)이라는 뜻의 '오오키미'를 사용했다. [44] 반면 베트남은 당나라의 지배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280년간 지속되었다. [45] 송나라 때에 나온 주자학은 후대의 동아시아 문화에 대단한 족적을 남겼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증기기관과 흡사한 기계장치를 거의 만들 뻔 했을 정도로, 이전 시대에 비해서 윤택해지고 상당히 진일보한 시대였다. [46] 다만 초야권 항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과거에 선동된 것도 있고 황금씨족 같은 몽골 귀족들도 다른 귀족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혈통을 진짜로 숭배하고 대부분 자신들의 피가 밑바닥에도 있는 난잡한 개족보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몽골의 비귀족들이면 몰라도 귀족들은 가능성이 낮다. [47] 후에 몽골을 정복한 후 토목보의 변으로 명나라 황제를 사로잡기도 했다. 그러나 기세를 타고 이어진 대결에서 타격을 입어 오이라트 세력 또한 약화하여 다시 몽골이 몽골 지역의 패권을 회복하게 된다. [48] 이 점에 대해 다른 요소를 제쳐두고 지리적인 부분만 봤을 때 어쩔 수 없었다는 평이 있다. 보통 상업 교류는 바다와 강을 통한 수운 교역이 활발할 수밖에 없는데, 중국은 만리장성 이남으로 광활한 육지가 이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지중해 호수처럼 품고 발트해 북해를 통해 교역하는 유럽 문명의 상업보다 불리한 교역 조건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대서양을 건너 북아메리카 동쪽은 서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착하기 쉬운 조건이며, 밑으로 위치한 아프리카는 풍부한 인력을 끌어당길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다른 지역보다 매우 유리했다. 한 가지 더 주목할만한 점은 중국은 통합된 제국으로서 주변의 위협이 없이 고인물이 썩듯이 외부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고, 이는 명나라와 청나라가 후기로 갈수록 쇠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된다. 그에 반해 유럽은 고만고만한 체급의 국가들이 살아남기 위해 악착같이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는 구조였고, 이는 필연적으로 경쟁을 통한 발전을 낳아 동시기 중국을 아득히 넘어선 기술을 가질 수 있는 문명이 될 수 있었다. [49] 비슷한 시기 중동 역시 오스만 제국으로 통합되어 있었다. 다만 인도는 유럽과 별 다를 것 없이 분열되어 있었다. [50]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한 이후 일본 제국은 이전에 사용하던 국호인 '일본국'으로 돌아가서 현대까지 사용되고 있다. 사실 동아시아 전통 국호 작명법이 원래 저런 식이다. [51] "일본이 중국을 공격해서 공산당이 살아날 수 있었다. 그래서 너무 고맙다." - 마오쩌둥이 실제로 한 말이다. [52] 사실 이때도 개발도상국들의 GDP 자체는 계속 성장을 거듭했다. [53] 아시아 금융 위기가 얼마나 타격이 컸는지,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전 세계 GDP가 감소할 정도였다. [54] 실제로 2010년대 중반부터 친 공산권, 반미 성향 제3세계 국가는 물론이고 친서방, 친미 성향 제3세계 국가에서도 친중 세력이 크게 늘어나게 되었고 마침 한국도 박근혜 정부 때부터 친중 세력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아예 이 정부가 친중, 종북이라고 욕을 먹을 대로 먹어버렸다. 그만큼 친중이 많아졌다는 것. [55] 다만 점차 개헌돼가며 현대사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점차 유럽식 의원내각제적 요소를 많이 도입해서 지금 현재의 한국은 하이브리드(복합적) 공화국 계열로 보는 경우도 많다. 무엇보다 완전한 미국식 대통령제라기엔 제2 통치자로서 부통령이 없고 웬 총리가 앉아있다. 그렇다고 완전한 의원내각이라 보기엔 총리가 제1 통치자가 아니다. 보통 대통령제의 경우 대통령 + 부통령, 의원내각제의 경우 총리 + 부총리 조합이 거의 대다수인데 독특하게 한국은 대통령+ 국무총리 구조로 짬뽕이다. 그 외에 하위 행정부 구조 혹은 임명권은 대통령이 가지고 탄핵권은 국회가 가지는 등 권한 분포나 삼권분립의 범위를 따져봐도 의원내각제적 요소가 다분하다. 극초기(1940년대 후반~1960년대 초반) 한국은 완전한 미국식 대통령제였다. (초창기의 한국은 대통령 4년 중임제에 대통령+부통령이 나라를 대표하는 구조에다 대통령이 주요 인사 임명권과 탄핵권을 모두 가졌으며 그 외에도 좀 더 강력한 법안 거부권 등의 차이가 있었다.) [56] 대만은 대통령제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다. [57] 단 모든 토지는 국가의 소유이며, 개인과 기업은 50년 기한의 임대권리만을 가진다. 즉, 완전한 시장경제도 사회주의 계획경제도 아닌 혼합. 이러한 토지의 국가 소유는 현대 몽골도 유사하다. [58] 한국의 여행자유화는 1980년대 후반, 중국의 경우 1997년이었다. [59] 경제 성장에 몰두, 정치 외교적 불안정성. [60] 유일한 예외는 동남아의 싱가포르. 물론 이쪽은 중화권에 속한다. [61] 심지어 코로나 여파를 겪으며 2021년 3월 기준으론 아주 잠시나마 9위까지 올랐었다. # 다만 이후 2022년 기준, 판데믹이 끝난 이후 IMF 기준으로 12위로 내려왔다. # [62] 어디까지나 선진국에 비해서 질적으로 떨어지는거지 전세계적으로는 평균급은 한다. 한국, 일본, 대만,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의 선진국들을 빼고 아시아에서 중국보다 1인당 GDP가 높은 나라들은 그리 많지 않고 심지어 동유럽에서도 중국보다 1인당 GDP가 높은 나라들은 잘 없다. 중국이 미국이랑 경제규모로 대결하는데에는 그냥 단순히 인구만 많아서 되는게 아니라 그 인구도 어느 정도는 경제수준이 되기에 가능한 것이다. 진짜로 인구만 많아서 양적만 높고 질적으론 전세계 기준으로도 떨어지는 국가로는 인도,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등이 있다. 특히 인도는 인구는 중국과 비슷하지만 질적으로 너무 떨어지는 탓에 양적으로는 미국은 고사하고 중국 1/5 수준도 안된다.[110] 이 정도면 미국과 중국의 질적 차이가 중국과 인도•나이지리아의 질적 차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즉 동아시아는 북한같은 막장국가와 몽골을 빼면 양적으론 최상위~상위권이고 질적으로도 최상위~상위고 못해도 평균은 하는 곳이다. [63] 양적 측면이 아닌 질적 측면에서 봐도 중국 정도를 제외하면 비슷한데, 2020년 현재 1인당 GDP 50위권 안에서 천연자원 의존형이거나 인구 100만 미만의 미니 국가를 제외할 시 싱가포르(사실 여기도 도시국가긴 하다)와 이스라엘, 그리고 오세아니아 지역의 호주· 뉴질랜드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이 3개 지역에 포함되는 국가들이다. 단 중국은 질적수준이 동유럽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64]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이 있다. [65] 예를 들어 2010년대 후반 기준 한국의 영화, 음악 시장은 각각 글로벌 4~5위, 6~8위권 내외 수준으로 결코 작진 않다. [66] 다만 이건 21세기 들어 동남아나 인도에 내주고, 오히려 동북아도 소비자가 된 측면도 있다. [67] 인구가 적었던 1950~60년대에도 세계 21~23위권의 인구를 가지고 있었다. 당장 1960년 남한 인구가 약 2,500만명이었다. 참고로 북한은 약 1,100만명이었다. 다만 인구가 많다는 것은 단점은 아니다. 당장 세계 강대국치고 인구 적은 나라는 거의 없다. [68] 물론 일부 학자들은 식민지 근대화론을 내세우기도 한다. 다만 식민지배를 떠나 6.25 전쟁 이후 한국 경제가 발전하는데 미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의 지원이 매우 큰 역할을 한 점은 사실이다. 사실 동아시아에서 중국 정도를 제외하면 여기서 거론되는 나라들은 대개 미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나라들이다. [69] GDP나 산업 측면에서 보자면 크게 두 시기 정도로 나눌 수 있다. 군사 정부 기간의 경제성장과 IMF 이후의 IT, BT, 한류를 비롯한 신산업 성장이 그렇다. [70] 물론 처음엔 중화민국(지금의 대만)이 상임이사국이었지만, 중공에게 대륙을 뺏기고 쫓겨난 이후부턴 위상이 추락해 결국엔 중화인민공화국이 상임이사국이 된다. [71] 물론 그 실체에 대해선 사회주의스럽지도 자본주의스럽지도 않다는 등 여전히 말들이 많지만, 웃기게도 이런 일당독재 경제체제의 원조는 1930년대 경제 대공황 시기 이를 극복하고 낙후국가 소련을 단숨에 G2로 격상시키며 사회주의 붐을 일으킨 스탈린이란게 아이러니. [72] 이것 때문에 서방권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와 마찰이 강해지면서 경제 분야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73] 다만 1인당 PPP 순위는 대만>한국>일본 순으로 상대적으로 떨어지긴 한다. 다만 1인당 PPP는 인구 규모에 따라 심하게 뻥튀기 되거나 본래 보다 낮게 측정되는 경우도 있어서 맹신하긴 힘들다. [74] 홍콩과 마카오가 일본보다 1인당 GDP가 더 높긴하나 사실상 중국의 특별행정구로서 제대로 된 국가라고 보기가 어려워서 제외한다. 인구 규모도 너무 작기에 일대일 비교도 어려운 편이다. [75] 이하 모두 예측치 [76] 1위는 미국 [77] 3위는 인도 [78] 이하 모두 예측치 [79] 2위는 인도 [80] 터키를 아시아 국가로 볼 경우 6위 [81] 캐나다 바로 앞이다. [82] 전 세계 평균 인구밀도는 대략 남극을 제외했을 때 기준으로 대략 50명/Km2 정도이다. [83] 지금 속도가 유지되면 2050년에 25억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84] 그러나 중국 영토 중 전통적으로 동아시아의 영역이 아니며 사람이 거주하기 힘든 티베트 고원,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제외한 영토는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실질 인구밀도는 더 높을 것이다. [85] 또 다른 이유로는 한중일이 서로 경제-문화 교류를 많이 하면서 세계 경제의 엔진 노릇을 하다 보니, 북미, 유럽에 버금가는 세계구급 거대 경제권이 되어버렸다는 이유가 있다. [86] 한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가 자기들끼리는 치안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들을 모두 포괄한 동아시아 권역이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우수하다는 데에는 다른 의견의 여지가 없다. [87] 사실 이게 가장 결정적인 원인이다. 그리고 미국이 동아시아보다 치안이 절대로 더 좋을 수 없는 이유이다. 일반인 총기소지율 통계를 보면 더욱 명확하다. 미국은 역사적 배경 및 전미총기협회(NRA)의 적극적인 로비로 민간인이 화기류를 소지하는 게 비교적 자유로워 뻑하면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여 언론에 보도되는 데 반해서, 동아시아 국가들은 총기 소지를 엄격히 금지하여 치안이 절대적으로 안정됐다. [88] 홍콩과 한국 사이의 199위는 푸에르토 리코가 차지하고 있다. 역시나 인구 300만명 대의 도시국가 수준의 인구 규모를 갖고있다. [89]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청년층의 경제소득 악화나 경제적 독립이 늦어지는 것이 주요 원인이지만 한국은 거기에 더해서 201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래디컬 페미니즘발 심각한 청년층 성별갈등과 급작스러운 부동산 가격 폭등이 추가되어 좀 더 복합적인 문제를 띄고있다. [90] 일본은 세계 최장수 국가로 손꼽히는 국가이고, 한국, 대만, 홍콩도 이에 못지않게 평균수명이 높은데다가 중국도 환경오염때문에 깍아먹고있다는 등의 말이 많지만 그래도 평균수명은 2016년 기준으로 76세로 미국의 78세를 근소하게 밑도는 수준으로 세계적으로 볼때 평균 이상은 된다. [91] 개신교로만 한정해도 불자보다 더 많으며, 개신교 가톨릭을 모두 포함할 경우 불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다. [92] 참고로 동아시아는 아니지만 동남아시아 베트남도 도교의 영향력이 작지 않다. [93] 서유럽도 과거에 비해서 무종교 인구가 높아진거지 그래도 동아시아 지역에 비하면 종교가 있는 사람이 월등하게 많다. [94] 심지어 서울과 베이징은 둘다 자국 내에서도 여름엔 엄청 덥고 겨울엔 엄청 춥기로 유명한 도시로, 연교차가 어느 지역보다도 심한 도시다. 즉 대구, 광주보다 서울의 연교차가 더 심하고 상하이, 우한보다 베이징의 연교차가 더 심하다는 얘기. [95] 고대에 한국이나 일본 같은 중국 주변국들은 당시 강대국이었던 중국의 문화나 학문, 기술 등을 배우기 위해 사절단을 보내거나 유학생을 보내기도 했다. [96] 단, 이는 김완선의 사례를 체계화하여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본다. 기사 기사 [97] 투나잇 쇼 문서부터 확인해보자. 저녁 시간대와 심야 토크쇼는 서구권에서 전통적인 주류 오락 포맷이다. 그 외에는 몬티 파이선, SNL같은 콩트 스케치나 시트콤으로 대표되는 편이다. [98] 실제로 저런 서바이버같은 프로그램에서 촬영 도중에 눈이 맞아서 원나잇을 하러 가거나 불륜 소동이 일어난다던지 갑자기 시비가 붙어서 서로 살벌하게 주먹질을 하는 장면이 심심치않게 나온다. [99] 당장 비정상회담의 미국과 유럽권을 비롯한 서구권 출신 출연진들이 "서구권에도 리얼 버라이어티 쇼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리얼리티 쇼라는게 있기는 한데 한국에서의 예능과 같다고 보는 것은 곤란하며 한바탕 웃으려고 보는 TV쇼 장르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서구권의 리얼리티 쇼는 한국으로 따지면 일반적인 예능보다는 오히려 막장 드라마를 보며 몰입하는 시청층과 비슷하다. [100] 이런 연유로 서구권의 리얼리티 쇼에는 대중적으로 모두가 알만하고 입지가 높은 S~A급 현역 연예인이나 셀럽들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출연진들 대부분이 반짝 스타 내지는 한물간 연예인, 또는 무명 연예인등이 절대다수이며 실제로도 프로그램에 걸린 상금때문에 급전이 급해서 나온 경우도 많다. 잘 나가는 유명 셀럽들은 생각지도 못하는 것이다. 한국이나 일본의 리얼 버라이어티 쇼에서 유명 배우와 가수, 모델들이 게스트로 참여하며 하하호호 같이 어울리는 모습이 흔한 것과는 완전히 별개이다. 이러한 동아시아권의 리얼 버라이어티나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적인 위치는 서구권의 리얼리티 쇼보다는 투나잇 쇼를 비롯한 프라임 타임 토크쇼나 콩트 스케치에 훨씬 더 가깝다. [101] 웃으면 복이와요 유머 1번지같은 프로그램들도 더 드리프터즈나 우리들의 효킨족 콩트 스케치에 영향받은 것이 상당하다. 당장 이주일의 수지 큐는 시무라 켄 카토 챠의 바보수염에 대놓고 영향을 받았다. [102] 인두화음이나 방출음 같은 발음 자체가 어려운건 없지만, 변별자질의 체계가 완전히 다르다. 한국어는 유성음-무성음이나 유기음-무기음 체계가 아니라 무기음-약기음-강기음이라는 독특한 자음 체계를 갖고있는데, 이게 유성음-무성음 체계가 주류인 유럽권 언어 화자들에게는 매우 이해하기 어렵다. [103]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어로서 사용하는 언어이다. [104]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접하는 이들이 아니여도 일본의 인구가 1억 이상이라서 사용하는 인구가 많은편 [105] 몰타어, 핀-우그릭어족(핀란드어, 헝가리어, 에스토니아어 등), 바스크어는 제외. 몰타어는 아랍어와 같은 아프로아시아어족이고, 핀-우그릭어족은 북아시아가 기원이다. 바스크어는 고대 북아프리카를 기원으로 추정되는 완벽한 고립어로, 어찌보면 언어학적으론 동아시아의 한국어, 일본어와 비슷한 포지션. [106] 남인도 등은 제외. 타밀어등은 드라비다어족에 속한다. [107] 다만 태국어 라오어는 타이카다이어족이라는 개별적인 어족이다. [108] 조지아어는 카르트벨리어족, 아제르바이잔어는 튀르크어족, 아르메니아어는 인도유럽어족.



[109] 탄소를 고르게 분포하는 건 좋은데 문제는 고르더라도 탄소의 양 그 자체가 너무 많거나 너무 적거나 조절이 어려운 방법이다. [110] 물론 이는 인도가 경제개발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 것이지 경제 성장률은 중국보다 높다. 하지만 문제는 중국의 압도적인 경제규모에 비해 인도와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해봐야 1~2% 차이다. 중국이 미국을 넘니 마니하는 건 중국이 미국 경제의 71% 가량은 되는 상태에서 성장률은 2% 이상 가량 차이 나니 얘기가 나오는 건데, 이마저도 중국이 미국을 넘기엔 상당히 힘들다는 예측이 많다. 근데 중국 경제의 20%도 안되는 인도가 중국과 경제성장률이 얼마 차이 나지 않은 상태인데, 인도는 중국을 뛰어넘는 건 고사하고 반쯤은 올 수 있을지부터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