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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양한 북한의 과자들.
북한의 기호식품들을 설명하는 문서.
2. 상세
북한의 열악한 경제사정을 나타내기라도 하듯이, 그 맛이 저급하거나 혹여 맛은 괜찮아도 포장이 열악한 경우가 적지 않다.[1] 그런데도 가격대가 북한 기준으로는 은근히 비싼 편이라서 자주는 못 먹고, 설령 선물[2]로 받아도 시장에 내다팔고, 그 대신 중국산 과자를 먹는 경우가 많았다. 어차피 질도 별로 좋지 않아서 인기가 없었다나. 다만 2010년대 중반 들어서부터 북한의 경공업이 어느정도 활성화되기 시작한 뒤로는 북한 과자의 품질이 개선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종종 식중독으로 문제를 일으키곤 하는 중국 과자가 오히려 하품 취급받는다. [3]참고로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이후로 한국산 과자나 라면같은 식재료의 가격이 올라갔는데 이 틈을 북한산 짝퉁 과자들이 메우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직접적으로 들어오는 물량이 줄어들었으니까 비슷한 과자들을 업자들이 만들어 파는 것인데 주 원료는 중국에서 수입해오는 모양. 물론 가격이나 식감은 한국산 과자보다는 못한다 할지라도, 품질이 올랐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먹어 줄 만한 모양이다.
3. 과자류
- 쵸콜레트단설기: 2004년 개성공단이 열린 이래로 개성공단 노동자들이 간식으로 지급되던 초코파이를 일종의 용돈벌이로 초코파이를 장마당으로 몇개씩 내다 팔았는데 생각보다 돈벌이가 되다보니 초코파이 계라는 것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으며 거기에 장기보관도 가능하다보니, 장마당 등지에서 대체 화폐로 사용 가능했었다. 다만 2010년대 전반기부터 북한당국에서 제재를 걸어와서 소시지나 컵라면같은 다른 기호품으로 대체했고, 개성공단이 문을 닫은 2016년 이후로는 초코파이 자체가 귀해졌다. 대한민국의 정품 초코파이가 금지된 후 북한 국영 식품공장에서 쵸콜레트단설기라는 짝퉁상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손가락과자: 베이킹소다를 넣어 바삭하게 구운 밀가루 과자에 설탕 시럽을 뿌린 과자. 달달하고 바삭바삭하며, 설탕 뿌린 건빵맛과 흡사하다고 한다. 국가에서 공장이 생산하는 다른 과자와 달리 주로 개인이 소규모로 만들어 장마당에서 판매된다. 가격도 저렴하고 구하기 쉬워서 진정한 의미의 기호식품으로 사랑받는다고. 대한민국에서도 새터민이 세운 식품업체에서 생산중이며, 인터넷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 겹과자: 크라운산도나 롯데샌드와 비슷한 제품이다. 다만 북한의 열악한 사정상 재료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지 한국 제품들보다 훨씬 열악하다. 바깥쪽 과자는 아주 딱딱하고, 안쪽 크림도 우리가 흔히 아는 부드러운 샌드 크림과 달리 굳은 기름과 비슷한 식감이라고.
- 우유과자: 우유가 들어간 쿠키 비슷한 과자. 이 역시 아주 딱딱하다는 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