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6-21 23:00:11

북한이탈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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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역사4. 한국 내 현황
4.1. 인적 구성4.2. 정부의 대응
4.2.1. 하나원의 역사
4.3. 경제 활동4.4. 법적 지위4.5. 정치
4.5.1. 정치적 부적응 여부4.5.2. 정치적 성격의 오해4.5.3. 대한민국 국회 입성4.5.4. 일부 탈북자의 진보 세력와의 갈등4.5.5. 지원, 적응에 대한 담론
4.6. 문화, 북한 내 경험
4.6.1. 직설화법4.6.2. 종교4.6.3. 증언에 대한 오해4.6.4. 북한 사회 이해의 어려움
4.7. 제도적 지원, 문제
4.7.1. 남한 측의 악용4.7.2. 이질적 체제4.7.3. 일부 탈북자의 일탈4.7.4. 탈북 청소년 문제4.7.5. 사회적 지위 하락
5. 북한의 대응6. 한국 외부의 탈북자
6.1. 중국 내 탈북자
6.1.1. 중국 체류 탈북자 규모
6.2. 제3국 국가의 탈북민
7. 탈북 방법8.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해외 방문 시 주의사항
8.1. 항공편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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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한국 사회에서 탈북자가 받는 혜택11. 북한이탈주민과 난민 수용 문제12. 유사 사례
12.1. 조선적 (재일교포)12.2. 조선 교포12.3. 북한 화교12.4. 다른 분단국가의 난민
13. 유명 인물14. 탈북자 소재 매체
14.1. 영화14.2. 드라마14.3. 예능14.4. 만화14.5. 게임
15. 관련 문서

1. 개요

북한이탈주민(, North Korean defectors) 또는 탈북자()는 1953년 휴전 이후 북한이 통치하는 지역[1]에서 이탈(탈북)하여 대한민국에 정착한 사람을 가리킨다. 대한민국이 아닌 제3국으로 망명한 경우에도 '탈북자'라는 표현은 사용되는 반면, 한국내 제도상의 용어인 '북한이탈주민'이라는 표현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이외에 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새터민'이라는 표현도 존재하며, '탈북민', '북향민'이라고도 한다. 명칭 문단 참조.

2. 명칭

과거 냉전 시기에는 귀순 용사라는 표현을 쓰다가, 1990년대 이후로는 탈북했다고 해서 탈북자가 일반화되었다. 참여정부 시기 새터민이라는 표현을 법제화했으나, 여전히 탈북자가 가장 많이 쓰인다. 또한 많은 탈북자들이 새터민이라는 단어에 혼란과 거부감을 느낀다고 표현하여서 현재는 정부 차원에서도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용어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1997년 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다. 해당 법에서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이하 "북한"이라 한다)에 주소, 직계가족, 배우자, 직장 등을 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북한을 벗어난 후 외국 국적을 취득하지 아니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흔히 북한이탈주민을 지칭함에 있어서 '탈북자', '탈북민', '새터민', '북한이탈주민' 등이 혼용되고 있다. 통일부를 기준으로 2005년까지는 관습적으로 '탈북자'로 지칭하다가 탈북자라는 단어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다는 이유로 2005년부터 새터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밝은 어감의 단어를 골랐다고 하지만 정작 북한이탈주민들 내에서는 '새터'라는 단어가 오히려 자신들의 정체성을 부인하며 차별적인 표현이라는 이유로[2] 반발이 심했다. # '새터민'이라는 단어가 조금 관심 있는 일반인은 물론 심지어 북한 관련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남발되는 경향이 있으나, 이런 이력 때문에 어지간하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물론 북한이탈주민들 중에서도 스스로를 새터민이라고 지칭하는 이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북한이탈주민들 내부에서 여론이 워낙 안 좋아 사장된 단어이니 상대가 대놓고 원하는 게 아니라면 굳이 먼저 쓸 필요는 없다.

결국 2008년부터는 법률 용어인 '북한이탈주민'을 전면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3] 다만 '북한이탈주민'이 길다보니 줄여서 탈북민이라는 단어가 많이 쓰인다. '자'()라는 표현을 공식 명칭에 들어있는 으로 대체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3. 역사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사람들의 역사는 분단 직후부터 시작되었다. 대표적으로 실향민의 범주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6.25 전쟁 이전에 존재했던 38선을 지금의 북-중 국경을 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넘어서 대한민국으로 향한 사람들이 이에 해당한다. 탈북민들이 북한 함흥 이북의 함경도[4] 출신이 많다면 실향민들은 평양, 함흥 이남 지역 출신들이 많다.

또한 과거 50년대 대약진운동 - 문화대혁명 같은 마오쩌둥 시기의 사건들로 인해 중국에서 북한으로 도망치는 중국 조선족 청년들이 많았고,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북중 국경지대의 조선족들이 생필품을 얻으러 북한에 넘어오던 시절이 있었지만, 덩샤오핑이 시작한 개혁개방의 효과가 84년경에는 북중국경에까지 미치면서 처지가 역전되었다.

현재 가장 널리 통용되는 의미로의 '탈북'이 시작된 것은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고난의 행군이라 불리는 북한 경제가 붕괴된 때부터다. 1995~2000년까지는 중국공산당이 탈북자들을 사실상 묵인했지만 2000년대 초반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면서 중국 대륙에 살던 탈북자들이 북송을 피해 한국으로 매년 1000명 이상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통계 자료에 의하면 1998년까지 남한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매년 많아야 수십 명 수준에 그쳤지만 1999년에 최초로 한 해 입국자 수가 100명을 돌파했고, 2002년에는 1,142명이 입국했다. 이후 2008, 2009년 입국자 수가 3,000명 수준까지 육박한 적이 있었으나, 북한과 중국 경찰의 단속 강화 등으로 2012, 2013년에는 1500명대에서 정체 상태에 있다. 이 이후로는 꾸준히 그 수가 감소하여, 2019년에는 1,000명 정도였다.

가장 대표적인 탈북자의 감소 이유로는 감시의 강화가 꼽히고 있으며, 게다가 2020년에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쪽에서 디지털 장비를 동원해 북-중 국경 감시를 강화하고 자국내 이동에도 여러 제한을 두면서, 주성하 기자의 유튜브에 따르면 한달동안 하나원 입소자가 3명밖에 안될 정도라고 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탈북자 수는 어느 정도는 회복될지도 모르나, 김정은 정권이 2020년 이후 한국 문화를 탄압하며 탈북 차단에 혈안이 되어 단속으로 줄어들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탈북하려는 수요가 동시에 있을 수 있어 예측이 힘들다.

2016년 두만강 유역 대홍수 두만강 가의 탈북 기도자의 은신처로 사용되던 마을이 감시가 가능하도록 위치가 옮겨졌으며, 2010년대 후반 들어 중국도 국경 전 지역에 거쳐서 자동화된 감시 시스템을 완성하였다. 북한도 이 수준은 못해도 감시 초소를 늘리고, 국경 경비를 강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로는 남한으로 입국하는 탈북자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물론 동남아까지 이동 통제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2020년 상반기 남한 입국 탈북자가 147명으로, 2020년 탈북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기다리며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4. 한국 내 현황

4.1. 인적 구성

2022년 6월 기준 한국으로 입국한 누적 탈북자의 수는 대략 3만 3천명이다. 사망자, 이민자 등을 제외하면 2022년 현재 한국에서 실제 거주 중인 탈북민은 2만 7천여명으로 추산한다.

2022년 6월까지 탈북자의 출신지역은 다음과 같다. 출처는 통일부 북한이탈주민 통계.
구분 합계(명)
강원 220 374 594
남포 72 87 159
양강 1,526 4,390 5,916
자강 75 163 238
평남 450 646 1,096
평북 371 502 873
평양 439 331 770
함남 772 2,085 2,857
함북 4,834 14,926 19,760
황남 269 202 471
황북 183 282 465
개성 46 33 79
기타(재외 등[5]) 97 126 223
9,354 24,147 33,501

2000년대 초중반부터 남성 탈북민보다 여성 탈북민이 늘어나, 현재 거의 3:8의 비율로 여성이 많다. 2022년 기준 두만강 국경지대에 위치한 함경북도 회령, 무산, 온성 출신이 한국 정착 탈북민의 절반이며, 함경북도 국경지대의 어떤 마을은 주민이 모두 탈북했다는 주장이 돌기도 할 정도다. # 이 세 곳은 중국에서 TV에 출연하는 친척을 보고 자신도 탈북한다든가, 고향에서의 잘못을 사죄한다든가, 동료도 어느새 탈북해있다는 등의 사례가 있다. #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의 설문 등을 바탕으로 보면 2010년대 초반 이후로 양강도 출신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전에는 함경북도 출신이 주류였다. 양강도 중에서도 혜산처럼 북중 국경에 가까우면서 인구가 집중된 지역일수록 탈북민이 많다. 자강도는 인구가 2022년 129만명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71만명인 양강도는 물론 국경에서 멀리 떨어진 개성 31만명의 인구를 감안하면 탈북자가 인구에 비해 유달리 적다. 개성 수준으로 탈북하면 300명은 넘어야 한다. 구체적인 원인은 오리무중이나, 군수시설이 많아 북한 내에서 가장 이동 제한이 심한 곳이라는 자강도의 특성이 작용한 듯하다. 자강도를 제외하면 정부 불만의 수준이 아니라 북한을 빠져 나오는 난이도에 의해 탈북자의 수가 결정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개성에서는 공단을 닫게 만든 정부에 대한 불만이 심하다는 말도 있어 # 그렇게 정부 불만이 낮은 곳은 아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양강도와 함경북도는 북한 인구의 13%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전체 탈북자의 76.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윗 문단의 주장대로라면 북한 인구의 1.2%를 차지하는 곳에서 50%의 탈북민이 나온 적도 있다는 말도 된다. 그래서 탈북민들이 북한 전체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이곳은 사투리부터가 북한에 관심없는 일반적인 한국 사람에게는 사랑의 불시착 같은 드라마 이전에는 생소한 곳[6]이었고, 비가 꽤 적게 오는 등 황해도 같은 곡창지대의 특성도 없기 때문이다. 중국과의 교류도 다른 지방보다 많은 곳으로 추정된다.

2000년대에는 생계형 탈북이 주를 이루었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는 북한이 고난의 행군을 거의 벗어난 대신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한국 문물이 북한에 유입되자 정치적 동기, 자아 실현 등의 이유로 탈북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 통제가 강화되어 하류층 탈북민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상류층의 탈북이 늘어났는데 이들의 특징은 자신은 안 오고 자식만 탈북시킨다는 점이다. 이렇게 탈북한 북한 상류층 자제는 오히려 북한에서 송금을 받아 남한에서 생활을 하며 상위 명문대를 다닌다. 평양 출신의 경우 몇몇은[7] 말투도 남한과 다를 게 없어서 본인이 밝히지 않는 이상 잘 드러나지도 않으며 북한에서도 잘나가는 집안 출신이 많은 만큼 생계의 걱정 없이 유복하게 생활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방학 중에 중국으로 가서 가족과 만나거나 휴대전화로 연락을 한다고 한다. 다만 서울대 통화평화연구원의 '북한사회변동조사'라는 설문 자료에서는 북한 사회를 상층 20%, 중층 30%, 하층 50% 가량으로 구분할 때 2012년 이후에도 탈북자의 주관적 계층 인식이 상층이 10%, 중층 60%, 하층 30% 선에서 변동만 보인다는 자료가 있다. 그나마 중층이 증가하는 편이라고 한다. 이것은 북한의 시장화로 중하류층도 겉으로 보이는 생활이 개선된 모습을 보고 과거의 기준으로 북한을 판단하여 하류층이 줄어들었다는 판단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2015~2016년경에는 보수 정권이 집권하여 지위가 높은 인물들의 탈북이 주목 받았다.[8] 대표적으로 해외 북한식당 종업원과 주영 북한 공사를 지냈던 태영호의 탈북이 대표적인 예이다.[9] 2020년에는 주 이탈리아 대사 대리였던 조성길이 탈북하여서 한국에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도 부지사 정도에 해당하는 함경북도 도 인민위원회 부위원장도 탈북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공개 활동을 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2015년 7월 4일 동해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어민들 5명 중 3명이 귀순의사를 밝히자 북한은 이들 5명 전원의 송환을 주장했다. 정부는 물론 귀순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사실상 이들의 귀순을 받아들였다. 그러자 이번엔 귀순의사를 밝힌 어민들의 인적사항을 요구했다고 한다. #

이들은 정착 초기에는 국내 여러 곳에 분산된 임대아파트를 배정받고 산다. # 인천 논현동 같이 가장 많이 모여사는 곳도 이곳에 거주하는 탈북자가 한국 정착 탈북자 중 차지하는 비율이 2022년 기준 6.6%로 추산된다. # 일반주민보다 112 신고가 적다는 말도 있다. 특이한 것은 일반인들은 이런 아파트 근처에 가도 탈북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거주지의 풍경 자체가 일반적인 한국 도시와 같다. 북한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다는 것 말고는 외부에서 탈북자가 주변에서 사는 것을 모를 지경이며, 이런 북한 식당도 한국 디자인을 따라가며 영업을 한다.

새터민의 현황은 탈북자 글로벌 카페, 새터민정거장, 새터민 라운지 등등 에서 확인할 수 있다.

4.2. 정부의 대응

탈북을 하게 되어 대한민국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국정원이 운영하는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에 의무적으로 입소해서 심문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이 심문 과정에서 자기가 북한에서 살아온 내용을 전부 말해야 하며, 이를 통해 혹시 북한 정권이 보낸 간첩이 아닌지, 탈북자로 위장한 조선족이 아닌지를 필수적으로 가려낸다. 그리고 이 심문을 무사히 통과하면 하나원에 입소해 남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국정원의 심문 능력과 경험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탈북민으로 위장한 간첩 혹은 위장 탈북자들은 이 과정에서 거의 대부분 적발되어 퇴소된다. 특히 보통의 탈북민은 중국이나 친북 국가의 공항을 무사히 통과하여 대한민국으로 입국하지 못하는데, 이를 뚫고 대한민국에 입국한 경우에는 탈북민이 아닌 간첩으로 간주한다. 대표적으로 황장엽 암살미수 사건 때 이런 일이 있었고, 위장 탈북민이 태국에서 추방형식으로 대한민국에 입국하자마자 체포된 적도 있다.

말한 내용에 대해 등급을 매기는데 중요도가 높을수록 보상금이 커진다. 똑같은 군관이어도 호위사령부 소속이면 보상금이 더 커지며 후지모토 겐지 수준으로 북한의 최고 지도자를 최지근거리에서 모시면 이 또한 억대 이상에 해당되는 거액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또한 조선인민군의 경우 소지하고 온 무기에 따라 보상금이 달라지는데, 전투기를 들고 온 이웅평은 15억 6천만 원[10]이라는 보상금을 받았다. 북시탈tv의 경우 김강유는 맨손, 정하늘은 소총을 들고 탈북했다. 게다가 둘 다 하급 병사인 관계로 그리 큰 돈은 받지 못했다고 한다. 김강유는 700만원, 정하늘이 1,300만원 정도 받았다고. 민간인의 경우 역시 도보로 탈북하면 최소한의 보상금만 받지만 자동차, 선박, 항공기,(비슷한 중량 기준 항공기 >>>>>>>>>> 선박 ≥ 차량 순.), 등을 들고 오면 그에 따라 보상금이 높아진다.

현재 대한민국 정부는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간첩[11]만 아니면 북한이탈주민은 다소 예산에 부담이 되더라도 모두 받아준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법적 지위를 다룬 문단에서 보듯 대한민국 정부는 자국민으로 간주한다.

또한, 서강대학교 기준으로 새터민에게는 학비가 전액 무료이다. 대학교까지 4년 다니고 나면 어지간해서는 새터민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기 힘들 정도로 적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12년에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출마해서 당선된 조명철 의원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교수[12]교원을 하다가 1994년에 탈북했다. 개성공단에 국회의원들이 방문할 일이 생겼는데 탈북자 출신이라는 이유로 유일하게 거절당했다.

하지만 자력으로 들어오는 새터민을 받아준다 뿐이지 절대로 정부가 나서서 새터민을 구출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 정부는 탈북자를 밀입국자로 규정한 중국 등 다른 나라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어필한 적은 없으며 물 밑에서 조용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조용한 외교'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헌법상 대부분의 탈북자들[13]이 한국 국적자로 간주되지만 문제는 이들이 한국 국적자임을 입증할 서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입증이 불가능하면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당사국 마음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타국 정부에 요청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한국으로 보내 달라고 요청하는 방법뿐이다.

다만 황당한 것은 한때 대한민국 국적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존재하는 사람마저 내버려 둔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1998년에는 국군 포로 장무환, 2002년 납북 어부 이재근이 전화로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전화를 받은 대사관 직원이 무례한 것을 넘어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 "차라리 밀항을 해라" 등의 폭언을 한 전화 녹음이 언론에 공개된 적도 있다.

탈북자 중 위장 탈북자나 간첩이 있을 수도 있기에 감시도 꾸준히 이루어진다고 한다. 통일부에서는 같은 고향 출신 탈북자들끼리 같이 사업하다가 사기당하는 경우도 높고, 사기 당하지 않아도 채무관계나 사업 시 의견 충돌 및 이견 때문에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통일부 유튜브에서 이런 것을 교육한다. 단, 탈북자들 중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사원이 되거나 공무원, 군인과 같은 공공기관에 취업하는 사례, 창업도 있다고 한다. 이런 경제활동이 증가추세나 아직 까지는 일반 국민에 비하면 드문 편이다.

간혹 북한 내 화교가 탈북하는 경우도 있지만, 북한 쪽에서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 심지어는 아무리 탈북민이라도 화교일 경우 월북한다고 해도 절대 안받는다고 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치외법권을 고집하는 친중파를 상당히 경계하였는데, 화교가 탈북하면 이런 골칫거리를 덜 수 있기 때문. 실제로 2021년 여름에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북한 내 화교를 중국으로 귀환시킨 적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4.2.1. 하나원의 역사

하나원 설립 이전에는 탈북자를 위한 별도의 교육 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정보기관에서 심문 과정을 거친 뒤, 그 기관에서 알아서 남한 사회 구경 몇 번 시켜주고 지원금 통장과 임대 아파트 입주권 하나 주고 내보내는 식으로 정착시켰다. 일례로 1987년 김만철 일가족들이 탈북했을 당시에는 롯데백화점 본점이나 남산, 63빌딩 등 서울을 구경하는 정도였다고. 참고로 김만철씨 일가는 꽤 많았던 지원금[14]을 사기당해 싸그리 날려먹고 컨테이너에서 거주하면서 인형 눈 붙이는 부업으로 연명하고 있다. 김만철 씨는 비교적 최근까지 사이비 종교인 영생교에 심취해 있었다. 다만 막내아들 김광호 씨가 고등학교 때부터 미국으로 유학가서 우주공학을 전공한 후 대한민국으로 돌아와서 서울대학교 천체물리학과[15] 석사학위를 받고 일본여성과 결혼했으며,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김만철의 근황.

고난의 행군 이후 탈북자가 급증하자, 정부는 1999년에 탈북자 전문교육기관인 하나원을 세웠다. 탈북자들은 입국하면 하나원에서 3개월간의 사회적응교육을 마친 뒤에 정착한다. 다만 하나원에 입소하기 전에 정부 합동심문반[16]이 탈북자들의 이력을 조사하는 절차를 거친다.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간첩을 색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북한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탈북 루트, 남한 귀순 이유를 물어보며 동향 사람과 대질 신문같은 것도 있다. 가령 '누구 집 개가 몇 마리인지' 같은 동네 사람들만 아는 정보를 추궁. 여성의 경우 나긋나긋한 국정원 남직원으로 인해 컬쳐 쇼크를 느낀다고도 한다.[17](...) 1980년대 남영동, 남산, 서빙고를 떠올려본다면 그야말로 상전벽해.

4.3. 경제 활동

한 탈북자가 말하길 "자신은 나이든 남자 탈북자들 중 꽤 드물게 남한에서 자격증도 여러 개 따고 취직하여 성공한 사람이라면서 같은 기수로 남자 하나원을 수료한 10여명의 비슷한 나이대의 친하게 지내던 이들 중 두 사람은 자살하고 나머지는 죄다 실업자에 알콜 중독, 정신 이상으로 인한 치료, 한 사람은 교회에 광적으로 빠져들어서 다른 탈북자에게 강요하다가 그만 싸움이 벌어져 칼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특히 나이든 남자 탈북자 동료들 가운데 자신만이 성공했다고 아쉬워하면서, 나이든 남자 탈북자들은 여성이나 젋은 남자 탈북자에 비해 적응을 못해 처지가 힘들다고 증언했다. 이렇듯 남한 체제에 적응하지 못한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이 걸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이유가 탈북민들이 통일의 바로미터이듯 통일 이후 발생하는 위화감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탈북민은 일반적인 북한 주민들에 비해 굉장히 적극적으로 자유를 찾아나선 사람들이고, 그렇게 목숨 걸고 탈출하지 않은 일반 주민들은 통일 후를 가정하면 더더욱 적응하기 힘들어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탈북민조차도 적응하지 못하는 사회라면 통일 후 치안이나 경제적인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보편적인 이민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엘리트 출신이 여기서도 적응을 잘한다고 한다. 1980년대 동유럽에서 유학한 엘리트라든지 아님 북한의 유수의 대학 출신들. 아무리 폐쇄적인 나라라고 해도 바깥 세상에 더욱 잘 알고 교육이 뒷받침되기 때문. 사실 최근의 탈북자 사회 부적응 문제는 이런 엘리트층이 아닌 일반 주민들이, 특히 현재보다도 정보 유통이 잘 되지 않으며[18] 시장화가 더딘 시절 대거 탈북하여 한국에 입국한 결과이기도 하다.

또 이들 중 북한에서부터 미국 달러 등 외화를 많이 소지하고 있던 사람들도 많아서 그 돈을 그대로 남한에서 사용하며 경제적으로 풍족한 부유층이나 못해도 중산층으로 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북의 외교관, 무역일꾼 중에 외화벌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거액의 달러를 들고 넘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해외에서 한국의 정보기관에 접촉해서 정보를 넘겨주는 대가로, 보통 자신이 관리하던 달러에 대해서 일체의 조사를 하지 말것을 요구한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부연 하면 북한의 해외 비자금중 일부는 마약, 위조지폐, 밀수 등 범죄행위로 번 것이다. 이들은 이런 출처가 불분명한 돈을 들고 올테니 묵인해달라는 것이다. 놔두면 어차피 북한 정권으로 들어갈 돈이니 그냥 넘어가는 듯하다. 심지어 북한의 상류층, 엘리트층에는 자녀의 교육 문제 때문에 탈북해서 대한민국으로 오는 사람들도 있다.[19]

수적으론 많지 않지만 북한군 현역 군인, 특히 일정 수준의 교육을 받은 장교의 경우엔 특별임관을 통해 한국군 장교로 복무하는 경우도 있다. 북한군 공군 조종사 출신인 이웅평 대령이나 이철수 대령, 북한 민경대대 참모장 출신인 신중철 예비역 대령 #이 대표적인 예이다.

젊은 세대, 도시 지역에 거주했던(큰 도시일수록 적응에 유리하다.) 거주민, 최근에 온 사람일수록 적응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다.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 탈북 1년이 되지 않아도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주민들끼리 자본주의를 하는 경향이나 의지가 정부의 의지와 무관하게 심화되기 때문이다. 북한 자체가 60년대~80년대의 사회적 변화보다 90년대 이후의 변화, 특히 2010년 이후의 변화가 심하다. 2010년대 이후에 온 사람 중에는 한국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 북한에서 한국식 외래어를 익혔거나, 북한에서 부동산 투자를 한 경우 #, 단순 장사를 넘어 20대때 빌린 돈으로 인건비 등을 지급하는 투자를 한 경우도 있다 #. 금융 지식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으나, 2015년 기준 다문화가정과 비슷한 수준이다. # # 평균적으로 거주 기간이 늘어나고, 북한 자체에서도 기본적 시장경제를 경험한 사람이 늘며 2021년 기준 일반 국민과의 더 격차가 줄어들었을 수도 있다. 다문화가정도 금융 지식이 부족하니 2021년에도 탈북민에게도 금융 교육에 대한 관심이 있긴 하지만, 완전한 문외한은 아니다. 사기를 많이 당하는 것은 이들이 한국말을 잘해서, 현혹 당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대체로 북한에서 한 일과 비슷한 일을 탈북 후에도 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예술이나 선전 분야 종사자, 안내원 등의 일을 했던 사람은 가수나 유튜버, 기타 분야의 예술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북한에서 장사를 잘했던 사람은 여기서도 장사를 잘 하는 경향이 있다. 기술을 잘 다루는 사람도 여기서도 그와 관련된 일을 할 가능성이 높다. 당 간부, 명문대 출신이나 공부를 잘했던 사람은 정치 활동을 하거나 대학원을 가거나 기자를 한다.

탈북자들 중 북한에 남은 가족들과 연락이 될 경우[20] 번 돈을 브로커를 통해서 북한의 가족들에게 송금해 주는 경우가 있다. 일부 탈북자 가족들은 이렇게 송금한 돈으로 북한에서 제법 윤택한 생활이 가능해서 다른 북한 주민들에게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백두혈통과 연결된 특권층들을 ' 백두산 줄기'라고 부르는 것에 빗대 ' 한라산 줄기'(한국에 정착한 탈북자의 가족들), ' 후지산 줄기'(일본에 정착한 탈북자, 혹은 재일 조선인의 가족들)[21]라고 해서 일종의 특권층 대접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탈북자들이 보내 준 돈들이 장마당 등을 통해 북한 사회에서 유통되면서 북한 내 자본주의 경제를 돌아가게 한다는 건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다. 그러나 2020년 들어서는 북한 당국의 단속이 심해졌다.

국가보안법과 같은 다른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단순 송금 행위는 불법이 아니다. 대북전단금지법에 따라 그동안 법적 지위가 불안정하였던 # 이 행위가 아예 불법이 된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정부는 이것을 아예 허용한다고 주장했다. #

물론 경제적 여건이 약간 어렵기는 하지만, 이런 저런 일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탈북자가 전체 중 확실한 다수를 차지한다. 탈북자가 없는 것 같아 보여도 한국 사회 내부에는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가게에서 단골 손님인 사람이 친해져서 아무렇지도 않게 탈북자라는 사실을 밝힌 적이 있다. 그 사람의 말에 따르면 이곳은 북한에 비하면 생활 여건이 엄청나게 좋다고 한다. 물론 이는 당연한 이야기다. 특히 남한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경제 성장을 이루어 70년대 이후 북한 경제와 엄청난 격차가 벌어졌으며, 명실공히한 선진국으로써 소득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에 반해 북한은 고난의 행군기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직 탈북민에 관한 차별, 부적응 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가 많지만 한국에 정착하는 것에 만족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다수다. 통일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74.2%가 한국 생활에 만족한다. 경제활동참여율은 2018년 이후 일반국민과의 차이가 1%대로 줄어들었고, 고용률과 실업률 지표도 2010년대 초반에 비하면 개선된 편이다. 임금 격차도 아직은 2019년 기준 일반국민의 임금이 260만원 대이지만 탈북민이 200만원 대라 60만원 대인데, 2011년에 일반국민이 200만원인데 차이가 80만원이 나던 시대보다는 개선된 편이다. # 한국 정착 탈북자의 성비는 2019년 기준 남성 28%, 여성 72% 정도 되는데 #, 여성이 220만원, 남성이 324만원을 받는 남한에 이 성비를 대입하면 250만원 가량이 되어 성별이 같을 경우 남한이 25% 가량 높다. 참고로 2019년 독일 기준 서독 출신이 성별, 직업, 경력을 유사하게 맞출 경우 동독 출신보다 17% 정도 높다. # 경제활동참여율도 2019년 한국은 남성 73.5%, 여성 53.5%에 전체 63.3%인 격이라 같은 기간 62.1%인 탈북민과 비교하면 성별 비중을 유사하게 맞춘 집단에서는 탈북민 쪽이 경제활동참여율이 높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에 대한 연구 같은 건 부족하지만 돈을 벌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모양이다.

이제는 단순 경제적인 지원보다 사회 통합을 원하는 의견도 있다. 강렬한 '고난의 행군'과 빈곤 이미지가 일반 국민들에게 편견을 불러일으켜 남북 통합과 탈북민들의 남한 사회 적응에 걸림돌이 된다고 한다는 요지. 또한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사업을 통일부가 아닌 행정자치부에 옮기고, 일반 국민과 굳이 구분하기 보다는 저소득이면 저소득계층을 위한 행정을 주장하기도 한다. 2019년 탈북 모자의 사망도 지원 제도의 부재가 아니라, 일선 공무원의 관심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

탈북민들이 대체로 대한민국에 호의적인 편[22]이고, 한국 사회에서도 북한을 대한민국의 일부로 여기는 교육의 여파가 남아있어 조선족, 고려인 등 재외동포에 비하면 국민으로 받아들이는 것,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반감이 적은 편이다. # 다만 복지 혜택에 대해서는 부정적 정서도 존재해 정부가 탈북민의 자립 능력을 효율적으로 키우고, 공정성을 더 세심히 고려하는 등 이를 반영한 정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4.4. 법적 지위

탈북자는 북한의 통치가 미치는 지역 주소를 두고 거주하다가 탈출하여 대한민국의 보호를 받으려는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의 주민으로 정의되어 있으며, 그 근거는 대한민국 헌법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와 북한이탈주민의보호및정착지원에관한법률(약칭 북한이탈주민법) 제1조 등에 따른다.

즉 대한민국 헌법 제3조, 북한이탈주민법 제1조에 의해 북한 주민들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다. 다만 반국가단체의 불법 통치하에 있어서 대한민국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할 뿐. 정치적으로 탈북민은 한국에서 자신을 외국인으로 취급하는 것보다 한국인으로 대우해주는 것을 훨씬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어떤 한국인의 특혜를 원하는 것이라기보다는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잘 지내고 싶어하는 면에 가깝다.

또한 대한민국 국적법 제2조 1항에 따르면 부모 중 한명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그 자녀도 출생국가, 출생신고 여부와 상관없이 대한민국 국적이다. 이에 따라 탈북민의 자녀가 중국에서 출생하거나 또는 중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에도, 한국에 와서 부모 중 한명이 탈북민임이 확인되면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받는다.[23]

한국에서는 한반도에서의 단독 정부라는 정통성을 위해 자국민으로 취급하고 한국에서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탈북민을 한국인으로 취급하지만 꽤 오랜 기간 국제적으로 김씨일가의 잔혹한 탄압에서 도주하는 난민으로 취급받아 한국이 난민을 얼마 안받더라도 이미 수만명의 탈북민을 받고 지원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꽤 많은 난민을 수용하고 잘 관리해주는 나라에 속하게 되어 실제로 받아들이는 난민은 적어도 묘하게 까임방지권이 형성되었다. 안타깝게도 최근 코로나로 인해 탈북자의 숫자가 급감하여 수치상으로만 보면 한국은 난민을 매우 안받는 매정한 나라가 되었다.

과거에 주 캐나다 한국 대사관이 북한이탈주민이라고 무조건 대한민국 국적자인 것은 아니라는 잘못된 정보를 넘기는 바람에, 전세계 법원이 그런 줄 알고 있었다. 주 호주 한국 대사관이 올바른 정보를 넘기자 해외에서 한동안 어느 쪽이 맞는 정보인지 몰라 난리가 났었다. 이후 2014년 영국 상급 난민 법원의 판결 이후 전세계적으로 정리가 끝났다. [2014] UKUT 391 (IAC) - All North Korean citizens are also citizens of South Korea. (모든 북한 시민은 남한 시민이기도 하다.)

다만 이례적으로 2019년 탈북 선원 강제 북송 사건 당시 정부에서 탈북자를 강제북송한 사례가 발생했는데, 이 경우는 대한민국 해군에 나포된 2명은 16명을 살해한 중대 범죄자로 보호 대상이 아니며 국제법상 난민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2명의 범죄행위는 아무런 물리적 증거가 없는 단지 북한 정권의 주장일 뿐이며 무죄 추정의 원칙을 어겼고 재판을 통해 사실 여부가 공식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제 인권단체와 국내 보수언론에서 위법이라고 비판받았다. 또한 그들은 설사 범죄행위가 사실이었다 해도 대한민국 헌법 제 3조에 의한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국내 법원에서 재판을 거친 뒤에 국내 법에 의한 처벌을 받고 국내 교도소에 수감했어야 한다며 비판했다.

4.5. 정치

이들은 정치적 영향력이 인구 규모에 비해 매우 강한 집단이다. 한국 정치의 주요 쟁점 중 하나가 북한을 대하는 태도에 달려있는 경우가 있을 정도인데, 이런 대북 정책의 결과를 잘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정치 갈등에 오히려 휩쓸리는 경우나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분열을 막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태영호 같은 탈북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에서 금지곡이었다고 하는 등, 광주민주화운동을 긍정하기도 하였다. 물론 북한 정권의 만행도 탈북자들이 증언한다. 기존의 햇볕정책의 이미지가 강한 '진보'적 '민족주의'와 이에 대응하는 '보수' 세력의 정치관의 틀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다양한 정치관을 가지게 하는 데 이바지하는 면도 있다.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만 해도 탈북민에 대한 적대감정이 극에 달했다. 그러나 이들이 나름 정착을 잘하고, 상당수 탈북민이 대한민국에 긍정적 태도를 보여 전반적으로는 악화되지도 않는 상황이다. 통계적으로 보면 2010년대 중반보다 개선 중이다. 그 뒤로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탈북민들이 연예계에 진출하기도 하고, 언론계에도 유명한 사람이 있으며, 2020년 들어 정치권에서는 보수정당의 탈북민 국회의원들이 북한을 강하게 비판하고, 보수층이 보기엔 일을 열심히 하기도 하여 보수의 지지를 얻는다. 이들은 북한 정권과 주민을 분리하는 논리를 내세워 통일과 관련된 정치 활동을 한다. 대신 여권의 탈북민 인식은 2019년 초반까지는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좋아져 갔으나, 2020년 초의 보수 탈북 정치인의 대두, 대북전단금지법을 둘러싼 갈등으로 그리 좋아지지 않거나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도 남북관계에 따라 탈북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탈북을 김정은의 뜻을 따르면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

남북대립이 격렬하던 냉전시대에는 탈북자가 극소수였기 때문에 정치권과 언론에선 '자유를 찾아 온 투사'라고 열광적으로 띄어주었다. 특히 군부독재정권은 탈북자(당시에는 귀순용사)를 체제선전의 도구이자 민주화운동 세력 탄압의 명분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이웅평 씨가 미그기를 몰고 귀순했을때는 무려 100만명을 동원한 대규모 관제 환영집회를 열고 카 퍼레이드까지 했을 정도.

그 동안은 탈북자에 관련된 이슈가 반북 vs 친북 같은 식으로 이해되곤 하였으나, 이제는 그런 것과 관련없이 탈북자의 소수자화로 이해되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이 관점에서는 통일이 돼도 그렇고, 통일이 안 돼도 심각한 인권침해가 생겨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경계스럽다. 통일 이후를 다룬 모 네이버 웹툰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지적한 바가 있다.

문제는 자신의 뜻에 맞지 않는 탈북자를 '비국민'으로 보는 시각이 있으며, 이들을 모든 탈북자를 대변하는 것처럼 여기는 시각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탈북민이 보수 진영에서 두각을 드러내자, 일부는 태영호 같은 사람에게 혐오 발언을 한다든가, 모든 탈북자가 대북전단을 날리는 박상학[24] 같은 자들이라며 혐오감을 드러내는 자들이 있다. 민주당 계열 정당이 민족주의를 지지했다는 점에서 이치가 맞지 않는 주장이다. 게다가 한겨레는 "주위 탈북민 70%는 반대하는 것 같다" #라는 탈북민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마찬가지로 모든 탈북자를 빨갱이로 모는 시각도 존재하여,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위해 탈북민을 국회의원까지 시킨 보수 진영을 놀라게 한다.

즉, 탈북민들은 정치관은 유동적이며, 모든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 거주 지역이 탈북자 투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변수라는 말이 나돌만큼, 이들은 다원적인 이념을 모두 긍정할 수 있으며, 특정 정치 성향 내부에 갇힌 존재로 보는 시각은 잘못되었다. 탈북민이 모이는 인터넷 상의 공간에는 특정 정당만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을 두고 분란을 조장한다며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 민주당 정책인 종전선언을 지지하고 정상회담 때 울었는데 김정은이 남북정상회담 때 안보적으로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못했다는 탈북자 #, 고향 사람들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호평을 내렸다고 전했다가 이인영 장관의 말에 반발한 탈북자도 있다. 후자의 경우 남북 분위기가 바뀔 때마다 북을 욕했다가 또 좋게 얘기했다가 자신도 고충이 심하다고 전하기도 한다. SBS에서는 법안에 대한 표결로 볼 때 태영호 의원[25]은 정의당 류호정 의원보다 민주당에 가까우며[26], 지성호 의원도 국민의힘 초대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 바 있다. # 다만 전체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게 나오는 것은 사실인데, 이는 보수가 탈북자에게 관심이 많으며, 이들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탈북민이든, 일반 국민이든 가장 주의할 것으로 언급되는 것이 자의적인 정치적 해석이다. 인간에게 통용되는 것이라면 이들에게도 통용되고,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모두 공존한다. 북한에 가볼 수 없는 현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정보는 대단히 피상적일 수밖에 없으며, 자신의 생각과 다른 경험을 실제로 탈북민과 일반 국민이 겪었을 수 있다. 탈북민이 처음에는 북한에서도 평양 같은 곳에서 쓰이는 완곡어법을 쓰는 일반 국민을 보고 예의를 차리는 것을 몰라 가식적이라는 오해를 한다는 말도 있다. 일반 국민 사이에서도 정치적 올바름을 비판하여 미국 보수의 환대를 받은 박연미 씨가 국내에서는 북한이 미국보다 낫다는 거냐며[27] 보수에 의해 오독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였고 #, 진보 진영 중 통일을 원하는 부류에서도 탈북자가 통일을 원하는 것을 모르고 이들을 통일을 방해하고 싶어한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다. 그 밖에도 장사를 달갑지 않게 여기는 북한 당국의 태도를 거슬러 돈을 벌었다는 탈북자를 두고 북한 체제를 옹호한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었다.

증언에 대해서도 북한 사회가 이곳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논란이 많다. 이해가 어려워 생기는 논란은 아래의 문단에 상술하고, 정치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논하면 진실을 말해도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믿지 않고자 하며, 간혹 사람들이 원하는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전자의 케이스가 현실을 부정하고자 하기 때문에 문제가 크며, 후자도 가짜 뉴스를 통해서 현실이 변치 않으므로 마찬가지다. 자신이 싫어하는 모습을 바로 알고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도모하는 것이 더 성숙한 자세다.

인터넷, 독립적 매체가 발달하지 않고 거짓을 전하는 관영매체가 많은 특성상 주민들은 입소문에 의존하게 된다. 관영매체보다도 정확한 소식도 있지만 사실이 아닌 문제도 있을 수는 있다. 탈북 방송인 박유성 씨는 탈북 루트인 메콩강에 악어가 없다는 예를 들며 공포가 이런 거짓 정보를 믿게 한다고 판단했다. 그 밖에도 주민들이 살기 힘들어 자기들끼리 어떤 희망이나 두려움을 가진 거짓 정보를 유포하는 경우도 있다. 군대가 반란을 일으킨다든가, 한국에서 한일해저터널을 뚫었다는 식의 정보 말이다. 이들의 정보가 틀리기도 하지만, 이를 반박하는 것도 탈북민이 우선적으로 반박하며, 북한이 교류를 거부하는 이상 정부기관의 각종 보고서가 이들을 통해 만들어진다. 어떤 경우에는 통일이 더 어려워진다고 사실 전달에 조심하는 경우마저 있다.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수많은 탈북자와 북한 관련 언론의 정보를 취합하여 사람의 수요를 충족하는 목적만으로 만들어진 정보를 걸러내는 길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들의 정치 성향을 굳이 말하라면, 한국의 고령층과 비슷한 경우가 눈에 띈다. 전남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한 경우도 많은 것을 보면, 그냥 보수라기 보다는 고령층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유능한 리더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는 사고, 남쪽에서 보면 의견이 갈릴 수 있는 현안에도 정해진 정답을 찾으려는 태도 등을 들 수 있다. 투쟁의 대상이 미제가 아니라 김정은이 된다는 것이며, 한국 보수층에서 능력있는 사람을 추종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탈북민 사회를 연구해 온 이화여대 현인애 박사에 따르면, 20대 이상의 젊은 세대도 대화와 토론이 정답이라고 여기지만, 심정적인 적응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한다. 독단적인 결정의 개념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 갈등 요소가 아닐 수도 있지만 차이가 있는 부문으로는 투표율이 높고, 대한민국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며, 강한 법 질서를 선호한다는 것을 들 수 있다. #

한편 정치 성향을 떠나서 현실 정치에 관심을 갖는 이른바 '정치 고관여층'이 되긴 힘들다고 한다. 국회의원 활동을 하며 탈북민들을 만나 본 태영호의 증언에 따르면, 어떤 정당이든 가리지 않고 정당에 입당해서 정당 활동을 하라는 권유를 하면 10명 중 9명은 내가 당 생활 싫어서 탈북했다.라는 답변이 돌아온다고 한다. 미디어에 노출되는 탈북민의 경우 정치와 관련된 인물이 많아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조용히 사는 탈북자들 상당수는 정치적 무관심에 가깝다는 말도 붙였다.

4.5.1. 정치적 부적응 여부

의외로 이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부적응은 문화적 문제보다는 적은 편이다. 그러나 일반 국민이 느끼기에 가장 심한 거부감을 주는 요소고, 탈북 극초기의 탈북민이나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에 탈북한 경우, 나이든 탈북자의 경우 이런 탈북자도 존재 하였다. 간혹 남측 국민들이 남조선이나 인민 같은 말을 싫어한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2000년대에 탈북한 경우에는 이런 경우가 눈에 띄었지만 해가 가면서 이런 탈북자가 줄어들고 있다. 2021년에는 김정은이 직접 청년세대는 사회주의의 혜택을 모른다고 할 지경이니 북한 자체도 정치관이 많이 바뀌었다.

상황에 따라 친인척의 보호를 위해 공개적인 자리에서 김정은의 욕을 잘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보고 진심으로 북한 정치 사상에 충성한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김씨 일가를 비판하는 경우는 안전이 보장된 경우, 이미 북한 당국에 의해 탈북 사실이 발각되어 친인척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된 경우, 북한의 해방을 통해 이웃을 구제하겠다는 신념을 가진 경우[28] 등이 있다.

일부 탈북자들은 북한에 있던 시절 김일성, 김정일에 대한 찬양 습관이 심신에 배이는 바람에 갓 탈북하여 남한에 정착했을 때 그야말로 비난과 곤욕을 치르기도 하였다. 특히 남한을 남조선이라고 한다거나 국민 인민이라고 한다거나[29] 김일성, 김정일어버이 수령님이라고 부르다가 일부 남한 주민들로부터 비난과 곤욕을 당한 적이 있었는데 북한에서 살던 습관이 남아 있고 남한 생활이 익숙하지 못한 것 때문에 일부 남한 주민들로부터 이방인 취급을 받아 사회적응이 쉽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일부 탈북자들은 '남한에서는 계급사회 같은 게 없습니까?'[30]라고 남한 주민에게 뜻밖의 질문을 던지기도 하여 당혹감을 낳는 사례도 있었다. 물론 한국도 양극화와 같은 일종의 물질적 계층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정치적, 경제적으로 위계화되어 사실상 계급 내 이동이 차단된 북한과 달리, 한국을 비롯한 대다수의 선진사회에서는 경제력, 권력, 명예, 직업 등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사회적 위상이 결정되는 계층개념이다. 거기다 양극화가 심화되고 계층이동이 어려워질 경우 이에 대한 비판여론이 나오고 이를 대변하는 이익단체와 정당이 권력을 가진 자들을 압박하여 문제점을 완화시킬 수 있다. 당장 나향욱 개돼지 망언 사건에서 국장급 고위공무원이 신분제 공고화를 주장하고 민중을 개돼지라고 욕보이는 망언을 했다가 전 국민한테 두고두고 쌍욕 듣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북한의 계급은 오히려 전근대 사회의 신분개념과 유사하다.

게다가 북한의 주적인 미국 문화 및 일본 문화에 대한 접근이 자유롭고 익숙해진 남한의 풍습에도 익숙하지 못하여서 남한에 존재하는 미국 문화 일본 문화를 처음 접하기만 해도 '어째서 적국의 문화를 접하는 건가요? 북에서는 미국이나 일본은 우리 인민의 주적입니다' 라고 얘기했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이질감을 느낀 남한 주민들에게서 기피당하는 일도 있었다.[31] 이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유아기부터 지속적으로 미국 일본 혐오의 대상으로 인식하도록 세뇌를 받아온 영향이 가장 크다. 애초에 김일성 찬양과 우상화의 뿌리는 '위대한 김일성 수령님의 항미 정신과, 항일 정신...' 이런 게 대부분이다. 외교적으로도 아직 북한과 미수교 상태로 있고, 북한에서도 주적 및 적성국가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주민이 미국 문화 일본 문화를 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이유도 있다. 이것도 갓 탈북해서 아직 남한 사회에 익숙하지 못하거나 적응하지 못한 탈북자들 입장에서 나온 것이며 남한 사회에도 익숙해져서 미국 문화 일본 문화를 접하면서 적대적 성향이 사라졌던 베테랑 탈북자들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 말이다. 한류가 생활 양식까지 바꿀 정도로 심히 퍼진 2020년대엔 많이 달라져 전형적인 미국 문화인 힙합을 하는 탈북자도 쉬이 찾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친교국인 중국 문화나 러시아 문화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고 호감을 보인다. 중국의 경우 오래전부터 북한의 우방이자 우호국이기 때문에 북한에서도 중국 문화는 쉽게 접하며 러시아 문화의 경우 소련 시절 북한과 우호관계에 있던 시절부터 유입되었기 때문에 익숙하다.

그런데 한국 문화는 꽤 많이 돌았다. 2011년에도 탈북자 중 이미 남한 문화가 친숙했었다는 응답이 74.3%, 그렇지 않았다는 응답이 7.6%였다는 설문조사가 있다. 이 친숙하다는 응답은 2014년 이후로는 90% 이상을 유지 중이다. # 큰 경제적 사건이 없는 한 말그대로 자유를 찾아 탈북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며, 이제는 북한이 너무 부패해서 탈북한다는 등 외부 영향이 북한에도 스며드는 추세다.

정확히는 탈북자들은 한국이 잘 살면 중국만큼 잘 살겠거니 생각했었다. 한국 중국보다 잘 사는 것에 놀란다고. 다만 2010년대 후반 들어선 주성하 기자 같은 탈북민이 북한이 무너지면 한국이 잘 살아 남한 편에 붙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이런 추세도 바뀐다는 말도 있다. 오히려 한국 드라마만으로 남한을 접하다 저곳만 가면 궁전같은 집에서 살 수 있다, 돈 버는 것은 아주 손 쉽다는 등의 환상이 깨지면서 갈등을 겪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보통 탈북자들의 이러한 북한식 정치사고는 진정한 남한의 생활상, 역사적 진실을 접하면서 빠른 속도로 사라진다. 특히 생계형 탈북자들도 '우리가 그렇게 가난하게 살게 된 건 다 우리가 그토록 찬양했던 김일성 일가 때문이다' 라고 모두 배우거나 접하면서 남한 사회로 입성하기 때문.

이들의 북한 체제와 김일성, 김정일에 대한 분노와 혐오는 일반 남한 주민들이 장난스럽게 놀리는 것 이상으로 진지하고 무서울 정도로 높다. 특히 요즘 방송이나 언론에 나오는 탈북자들이 갖고 있는 반북 감정은 대한민국 극단주의 보수단체만큼 강한 경우도 있고, 이 탈북자들이 종북주의자들과 서로 싸우고 대립하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다. 대북전단[32]이나 신은미 사건, 황선 사건 등이 일어날 때도 탈북자들은 보수의 입장을 지지했다. 북한의 잔인한 체제를 직접 겪은 데다 그 진실과 원흉을 모두 알게 된 사람들이니...과거 냉전 시절 탈북했던 귀순용사들 역시 김일성에 대한 배신감을 갖고 대한민국으로 도망 온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여담으로 일부 탈북자들은(특히 일반주민 출신) 김일성에 대해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이유가 김일성 시절 때는 북한이 잘 살고 굶어 죽지 않아서라고 한다. 이는 북한주민들의 생각하고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일부는 김일성은 나쁘지 않게 보지만 김정일이나 김정은에 대해선 좋은거 하나 없이 나쁘게 본다. 그러나 대체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김일성의 위대성에 대한 주장은 북한 주민끼리도 크게 이런 주장이 와닿지 않기에 존경하는 태도는 없으며, 고령층은 보수 성향이 강해 혐오를 드러내는 경향이 더 강하다. 김일성의 우상화의 실체 파악을 위해 그의 실제 행적을 찾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기도 한다. 다만 이들은 북한 주민에게는 당연히 유화적이며, 통일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은 조갑제 같은 고령층 보수와 그나마 비슷하다.

4.5.2. 정치적 성격의 오해

탈북민들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출신 하나로 차별을 겪는 경우도 있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일단 2019년 기준 17.2%가 지난 1년 동안 차별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하여 과거에 비하면 나아진 것은 사실이다.[33] 그러나 청소년을 중심으로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도 여전하고, 정착 불만족 원인 중 2~4위의 문제가 된다.

사실상 남한 사람과 북한 사람의 문화적 정서적 이질감이 존재한다. 사실 꽤 오래전부터 있던 문제이다. 1990년대 탈북하여 그럭저럭 한국에서 잘 정착한 김용이 쓴 글을 보면 저녁에 지하철을 탔더니만 술 취한 사람이 바닥에 드러누워 잠 자는 걸 보고 어느 아이가 엄마에게 "저 사람 왜 그래?"라고 물어보자 " 북한에서 온 거지일 거야"라는 답변을 하는 바람에 엄청 분노했었다는 글까지 남길 정도이다. 이 일화는 IMF 이전 이야기지만 IMF 이후 '남한 거지'들도 당시 넘쳐나게 됨으로서 남한인들의 근거 없는 자신감이 많이 사라지게 되었기 때문에 거지를 북한 주민으로 보거나 몰지각한 새터민 거지 운운하는 행위는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거의 들을 수 없는 얘기이나, 세금만 먹는다든지 언제 배신할지 모른다든지 심하게는 조국통일을 방해하는 민족의 반역자라든지 혐오하거나 비하하는 이들이야 존재한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 같은 경우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여겨지는 발언을 하는 탈북민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올라오지만, 간혹 주장 중 자극적인 일부만 떼와서 발언의 논지를 왜곡시키거나 심지어 출처 없이 이들에 대한 혐오감을 조성하기 위해 이야기를 지어내는 경우도 있다. 굳이 탈북민에 관한 글이 아닌 다른 혐오글도 마찬가지지만 뭔가 자극적으로 여겨지는 글이 있으면 그 출처를 확인하면 상당수가 앞뒤를 빼먹은 주장을 하거나 출처가 없는 경우가 많다. 보통 반론 주장도 많이 따라오긴 하나 가끔 진짜로 믿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어느 나라든 인터넷 자체가 워낙 혐오 발언이 들끓긴 하고, 웹상에서는 자신이 소속감을 느끼지 않는 집단은 지방 출신이든 기성세대든 다른 성별이든 전부 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조심하는 태도도 필요하다.

정착 초기 탈북자를 중심으로 경제 관념이 남한식 제도와 마찰을 일으키는 경우[34][35], 정착 초기 남성 탈북자의 남존여비적 사고[36] 등 거부감을 주는 요소를 가진 경우도 있으나 부당한 차별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정확한 것을 지적하면 지적당하는 입장에서도 문제가 없으나, 북한 정권의 만행에 분개하는 사람에게 빨갱이 같은 말을 하는 경우 억울함을 갖게 될 수 있다.

일반 국민이 탈북민에 대해 가지는 대표적인 편견이 그들이 북한 체제를 진심으로 추종하고, 남한에 적대적일 것이라는 오해다. 일반 국민은 탈북민이 북한 체제를 추종하고 김정은 같은 태도를 보일 것에 대해 두려움과 혐오를 가지기 쉽다. 지방 일반주민에 배급은 이미 90년대 후반에 거의 끊기고 90% 이상이 그런 지방 출신인데 배급에 의존하는 습관이 있다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언론 등지에서 세뇌된 모습으로 연출되는 북한 주민의 모습만을 보내주기 쉽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 교수가 통일되면 세금 절반이 날아간다는 자기 이름을 도용한 가짜뉴스를 퍼트리지 말라고 할 정도다. # 이런 인식은 실제로는 탈북자끼리도 미워하는 극소수지만 자본주의적으로 나쁜 탈북자를 못 보게 하는 문제도 있다.

김만철 일가의 사례처럼, 진짜 북한 체제에 충성하려면 자기들 표현으로 '세상에 부럼이 없다'는 북한을 떠나면 안된다. 특히 적의 땅인 남한에 들어오는 것은 북한이 사상적으로 싫어하는 행위다. 북한의 대응에 대한 문단에서도 보다시피 탈북은 북한 당국이 자신의 체제 유지에 유해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탈북민들은 북한의 공개 처형, 인권 유린, 낮은 생활 수준[37] 같은 실상을 고스란히 국제 사회에 알려주고, 자신의 가족에게 송금을 하여 대한민국이 이만큼 잘산다는 것을 보여주어 북한 정권이 좋게 여길리 만무하다.

'조국을 배반하지 말라'며 탈북을 방지하는 교육이 북한 내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질 정도다. 2012년 총선에도 이미 북한에 반대한다는 이유 하나를 가지고 87.2%가 보수정당에 투표를 했을 정도로 북한 정권에 대한 적개심이 크다. 30대 이하는 일반 국민과 투표율이 거의 비슷하지만, 그래도 너무 보수적이라는 것이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정도다. 다만 앞서 언급한 개성공단 유지와 같은 문제는 일반 국민보다 지지여론이 큰 차이가 없었다. 19대 대선에서는 상대적으로 북한에 대해 우호적인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경우도 있었는데, 이들도 우리는 누구보다 김정은을 싫어한다, 김일성 왕조를 싫어한다면서도 국익에 도움이 되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

북한의 세뇌 교육이라는 것도 거짓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아 외부 정보만 접하게 해주면 충분히 풀리는 경우가 많다. 이해가 어렵다면 영화 트루먼쇼[38]를 생각하면 된다. 중국처럼 가치관의 차이를 포장하는 식이 아니라, 김일성 항일 운동 과장 등 명백한 거짓[39]을 가지고 우상화를 시켜 허점이 많다. 북한이야 지도부의 목숨이 달릴 수도 있어 우상화에 열심이지만, 경제 격차가 심해 도저히 좋은 시나리오를 쓸 수 없는 것이다. 북한식 사고 방식을 가져도 북한식으로 북한 정권을 비판하며, 최근에는 한류 등의 영향으로 이런 구식 사고방식을 가지고 탈북하는 탈북자도 줄어드는 추세다. 신천지 같은 사이비 종교도 교리의 모순을 알려주려고 하면 길어야 3일이면 저항을 거부하고 들어준다고 하며, 김신조 김현희 등 진짜 간첩도 대부분 전향을 한 실정이다. 북한 주민들이 그렇게 세뇌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그들이 연기를 하는 것[40]을 진심으로 오해했다던가, 인터넷도 금지하는 정보 차단 정책으로 세뇌된 사실을 반박할 만한 정보를 얻지 못해서일뿐이다.

외부 정보를 충분히 알려주고도 북한 정권의 만행을 미워할 수준의 전향을 하지 않는 경우는 10% 미만의 고지식한 사람, 통일되면 극심한 불이익을 겪을 북한의 지도층뿐이다. 아직도 북한에서는 김정은이 자신들이 그렇게 차별하라던 재일교포의 아들이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도 많고, 자신들의 선전이 기독교 같은 금지된 종교에서 따온 경우도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 한국전쟁이 남침이라는 주장도 개전 3일 만에 서울을 인민군이 점령하는 등 모순점을 알려주면 거짓임을 깨닫는다. [41]

2000년대~2010년대 초중반의 탈북자들은 초기에는 김정일을 존경하는 등 북한식 정치사상을 가진 경우도 있었으나, 정착 과정에서 이것이 북한 정권에 대한 적개심으로 바뀌는 양상을 보였다. 2014년 기준 중국으로 나온 탈북자가 아닌 북한 주민들도 70% 가량이 사회주의보다 자본주의를 지지하는 등, 외부 문물을 접한 경우 정치 사상이 유연하게 바뀐다. 주체사상을 지지하는 경우도 많긴 한데, 듣기는 좋으나 실천은 어렵다는 의견도 동시에 나온다. #

최근에 탈북한 사람들은 2018년 탈북자 기준으로 64%가 경제난의 원인을 김정은으로 꼽는등, 이제는 탈북민의 양상도 바뀌는 추세다. 특히 개혁·개방을 하지 않고 군사비를 과다 지출하는 등 지도자의 잘못된 정책이 경제난의 이유라고 생각하는 탈북민이 전체 응답자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남한 생활에 익숙해진 사람이 아닌, 북한에서 나온지 1~2년 된 사람의 의견이다.[42] 이들은 북한의 발전을 위해 협조해야 하는 국가 중 3위로 미국을 꼽을 정도로, 아직은 그 선택 비율이 4%에서 14%가 된 것에 불과하지만, 기존의 서구 세계에 대한 적개심도 변화의 양상이 감지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에 응한 2018년처럼 남한에서도 김정은이 베트남식 개방을 하지 않을까 하는 시각이 생기면 그때는 일부 김정은 지지 여론이 생긴다. 2010년대 중후반에는 젊은 세대에서 북한에서 김정은을 지지했다는 여론이 중장년층보다 높은데, 자신들이 원하는 개혁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젊은 세대가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이 더 강하고, 사고가 더 유연하여 진실을 알면 한국 정치권에 어울리는 사고는 젊은 세대가 더 잘한다. 그러니까 이런 지지는 남쪽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목숨바쳐 수령을 지지하는 것보다는 '김정은이 경제 성과를 내면 찬성한다는 조건'하의 지지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한국 정착 후에도 탈북자도 주변 사람에 따라 정치 성향이 바뀌어, 진보 성향의 탈북자도 있어 이런 일이 가능하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는 김정은이 시대에 역행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다시 김정은에 대한 실망감이 늘고 있다. # #

일반적으로 탈북민들은 남북통일과 같은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성 의사를 드러낸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매년 직전년도에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90% 가량이 통일이 매우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지속된 일관된 흐름이다. # 오히려 북한이 짝사랑에 가까운 식으로 통일을 지지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하는 지적도 있을 정도다. 2020년 조사에서는 강한 지지가 감소했으나 지지 여론은 여전히 90%이상이다. 한국적 생활방식에는 완전한 적응에는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도 많은데, 국가 그 자체에 대해서는 적개심이 크지 않다. 배고파 온 경우를 포함해서 북한 체제가 싫어서 대한민국 체제를 골랐다는 말을 한다. 한국에 어느 정도 정착한 탈북자를 대상으로 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며, 통일의 효과나 편익에 대해 일반 남한 주민에 비해 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 급진통일은 반대하는 경우나 통일은 어렵다는 경우도 눈에 띄지만, 이것도 '이상'의 실현이 어렵다거나 조건이 되면 통일을 해야한다는 쪽이지 북한에 대한 애국심으로 영구 분단을 찬성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들은 적화통일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한국인보다도 자본주의 통일을 원한다. 적화통일은 전체 탈북자의 0.5%가 원했다. #

그밖에도 탈북민들이 무언가 교육 수준이 낮을것이라는 인상도 있는데, 정착 초기를 중심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진 않아도 교육열 같은 부분은 나쁘지 않다. 청소년 중 4년제 대학 진학을 원하는 비율은 64%로, 한국 일반 국민과 큰 차이가 없다는 말이 나온다. # 자녀 교육도 관심이 많다. 다만 일자리가 자녀를 돌보기 힘든 경우에 신경을 못쓰는 경우, 교사가 교육에 큰 책임을 졌던 옛날식 사고[43]가 존재할 뿐이다. 그래도 한의사, 기술자, 사장 등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 링크에 나오는 대북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가는 탈북자를 묘사한다. # 고향에서 경제적 여건 상 배우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도 젊은 사람들은 가능하면 배우려고 하기 때문에 전체 이주민보다 학력도 높다. #

탈북민이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은 일반 국민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도 있다. 강력 범죄율이 2~3배라는 말이 있는데, 이런 가정을 해도 범죄를 저지르기 보다는 범죄를 당하는 경우가 더 흔하다. 저 강력 범죄율은 9년간 통계의 합계를 1년에 발생한 것으로 여겨 1년과 비교했다는 지적이 있으며, 여성이 3:7 정도의 비율로 많은 탈북자 특성상 강력 범죄는 적을 수도 있다.

간혹 탈북자들의 범죄는 잘 보도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국 정착 탈북자들은 대한민국 국민인 이상 법 앞에 평등하며 의무도 동시에 지닌다. 탈북자 마약 범죄, 탈북자 월북 같은 것도 한국 언론에 여과 없이 보도되며, 이런 언론은 탈북자 정착 과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심지어 SBS 같은 경우 '어서오시라요'라는 다큐에서 한 탈북자가 통일을 반대한다면서 한국 사회 적응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논란이 생긴적 있었다. # # 사실 남북한 사람들의 상호 이해가 낮다는 이유 등을 들었다면 논란이 안되었을 것이나, '왜 우리 자원을 남한한테 싸게 줘야 해요?'라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인 것이다. 이것이 소수라는 것을 명시하지 않아 상당수의 탈북자가 저런다는 오해가 생기기도 하였다. 앞서 언급된 설문조사에서 6%가 통일이 나에게 이익이 안된다고 했고, 2018년 서울대의 '통일과 평화'라는 학술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나는 남한에서 잘 살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해보겠다”는 의견에 85.6%가 동의하였고(‘매우 동의’ 58.5%, ‘다소 동의’ 27.1%), 3%만이 동의하지 않았다.[44] 이런 점을 감안하면 꽤 특이한 경우라는 것이다.

범죄 피해를 당하는 사례는 많다고 알려져 있다.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통일부에 따르면 일반 범죄는 5배, 사기는 일반 국민의 40배라고 전한다. # 언어나 문화가 어느 정도는 통해 사기의 메시지를 파악할 수는 있어 속기는 쉬우나, 허위 매물 등의 사기 수법에는 익숙하지 않은 경우도 있고, 심지어 한국 물정에 어둡다는 것을 이용하여 이들에게 범죄를 저지르려는 경우도 있다. 사회 초년생이 법이나 상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45] 아래에 설명하지만, 한국에서의 이들에 대한 차별이 탈북민의 범죄율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4.5.3. 대한민국 국회 입성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탈북민 최초로 국회에 입성한 사람은 김형덕 現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장이다. 16대 국회에서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 정책비서관으로 공채를 통해 발탁됐으며, 2001년 탈북자를 위해 만들었던 정책 보고서가 2004년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로 법제화됐으며 지금껏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한다.[46]

2012년 대한민국 19대 총선에서 북한이탈주민 최초 조명철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2020년 대한민국 21대 총선에서는 북한이탈주민 2명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평양 출신으로 주영 북한 공사로 있던 태영호(태구민)는 강남구 갑에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당선되었는데, 북한이탈주민 최초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로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그리고 회령시 출신의 지성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로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토마스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같은해 4월 17일, 한국에서 태영호(태구민)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와 북한 인권운동가 지성호 탈북민 2명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소식은 “북한 수뇌부에 근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입법부인 국회에 들어가면 정치인으로서 목표를 위해 더 활발히 활동하는데, 태 전 공사는 자신의 목표가 북한 정권의 붕괴와 체제 전환이라고 말해왔기 때문에 북한 정권으로서는 이에 대해 우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퀸타나 보고관은 엘리트 출신이든 아니든 출신 여부[47]에 상관없이 탈북민이 투표를 통해 당선됐다는 것은 한국 민주주의 제도의 우수성을 북한에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는 미래 통일한반도가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또한 미국의 로버트 킹 전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두 탈북민의 당선이 남북한 모두에 “고무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3만 5천여 명의 한국 내 탈북민 가운데 국회의원이 총 3명이 나온 것은 북한인들을 자신의 형제자매로 보는 한국인들의 개방성, 한국의 자유롭고 열린 선거제도의 모습을 북한에 보여주는 매우 긍정적인 모습이란 것이다.

4.5.4. 일부 탈북자의 진보 세력와의 갈등

북한이탈주민 출신 인사들이 극우 단체들의 정치적 선전에 이용당해서, 혹은 자발적으로 주동세력이 되어 국내에 정치적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중도개혁 혹은 진보좌파 인사/단체와 이들의 활동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에 다각도로 이용되고 있다. 북한은 극도로 폐쇄적인 사회이기 때문에 특정 개인의 경험을 증명해 줄 수 있는 증거를 찾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탈북자들의 발언은 교차검증을 통해 사실을 규명하기가 상대적으로 곤란하기 때문에 '아니면 말고' 식의 자극적인 선동에 잘 써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에는 이런 주장이 상당히 줄었다. 우파 유튜버를 중심으로 이런 주장이 남아있지만 유튜버의 숫자로는 극우가 아님을 자처하거나 일상 생활 중심의 탈북자 출신 유튜버가 이들의 세력을 능가한다. 진보 진영에서도 자신의 정치관이 탈북자를 차별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을 이해할 탈북민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들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경향신문, 한겨레 등의 매체에서는 이미 진보적 성향의 탈북민이나 그런 정치관을 소개하는 일이 많았다. 심지어 강명도처럼 진보 진영에서 욕을 많이먹는 사람이 “군대도 북한 주민입니다. 식량 지원은 ‘색깔론’ 또는 ‘대북 퍼주기’로 볼 게 아니라 인도적 지원의 문제로 접근해야 합니다.”라는 보수 쪽에서 들으면 뒤집어질 주장을 하기도 한다. #

극우 논란의 탈북자들이 유명세를 타자 정치적 부적응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았는데, 탈북민 중 극단주의적 시각을 가진 경우라도 남한 토박이도 이를 지지하는 경우가 꽤 많아 나름 유명세를 타기도 하여 자기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매우 적응을 잘 했다고도 할 수 있다. 한쪽에서 비난을 받는 사람들이 다른 쪽에서는 멘토가 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인사는 거의 없다. 투표율이 일반 국민보다 높게 나오다가, 한국에 너무 적응하면 오히려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극우 논란이 있는 최성국 씨도 "내가 찍은 사람이 떨어져 스트레스 받는다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라고 주장할 정도다. 게다가 2016년에는 통일연구원이 탈북민 중 정당일체감이 없는 계층의 비중이 일반 국민과 거의 비슷하다는 결론을 얻기도 했다.

이러한 악용의 대표적인 예가 노골적으로 우파성향을 띄었던 종편 TV조선 채널A로, 해당 방송들의 5.18 광주폭동설에 대한 탈북자들의 주장들이 나왔다. 당시 광주에 투입되었다고 주장하는 탈북자들의 주장을 제시하며 민주화운동을 북한의 선동에 의한 폭동으로 매도하기 위한 것. 하지만 오히려 이게 논란이 되자 오히려 다른 탈북자들이 5.18 때 간첩이 개입하지 않았다며 왜 그런 유언비어가 떠도는지를 증언했다. 2021년 들어서는 이 방송에서 '김명국'이란 이름으로 출연한 정명운 씨가 북한군 개입설이 민주화운동이 북한에 의해 일어난 폭동으로 폄하하는데 이용되는 한국 정치를 모르고 북한에서 들었던 소문을 진짜인 줄 알고 발언했다가, 일이 잘못된 것을 깨닫고 사과하겠다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극우 사이트 일베저장소를 인증하는 탈북자들이 있는가 하면 극우단체들의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탈북자들도 많은데, 집회 주체가 전광훈이나 사랑제일교회같은 극단주의 계열 인물이나 단체라면 더욱 심각하다. 특히 탈북자 출신 영화감독 정성산[48]은 일베사이트에서 쓰이고 있는 지역비하로 전라도를 비하하는 '7시', '전라도는 다른 나라' 등등의 발언을 트위터를 통해서 쓰는 등 극단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남조선에 오셨으면 남조선 인민들이 투쟁으로 쟁취한 '자유'와 '민주'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북조선 멘탈리티에서 편만 바꾼다고 자유민주주의자가 되는 거 아니거든요.
- 진중권이 탈북자 정성산에게 날린 트윗 중

진중권은 북한의 전체주의적 사고는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와는 거리가 먼데, 이런 경향이 한국으로 넘어온 뒤에까지 이어진다고 비판한 것이다. [49] 진중권은 명백한 좌파 지식인이지만, 학생운동 시절부터 북한 정권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인물이다. 애초에 조국, 이진경(본명 박태호)과 함께 <주체사상비판>을 출판해서 친북주사파들을 무참하게 썰어버리면서부터 운동권에서 명성을 얻은게 진중권이다. 그러니 정성산은 엉뚱한 상대를 건든 것이다. 이런 해프닝이 벌어진 것은 진보=좌파=종북이라는 엉터리 논리가 대한민국의 보수우익들과 이들에게 이용당한 탈북자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져있기 때문이다. 실제와는 거리가 먼 이상한 선입견 때문에 북한 정권에 비판적인 진중권 같은 반북좌파를 종북이라고 공격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진보좌파세력들이 결집했던 민주노동당이 분열한 것도 2006년 북한 핵실험을 두고 북의 핵개발을 비판하는 노회찬, 심상정 등의 PD계열과 종북노선을 고수하는 NL주사파들간의 대립 때문이다. 특히 NL계 간부가 북한에 민주노동당 내부자료를 넘겼다는 일심회 사건까지 터지면서 문제가 커졌고, 이때 생긴 감정의 골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좌파라고 다 친북, 종북인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우파라고 해서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친화적인 것도 아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하나원에 있었던 탈북민들은, 한국에 오자마자 보수 정권의 이념을 교육받았다고 한다. 탈북민들은 북한에서는 '보수', '진보'의 이념 대립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에서 한 쪽 이념만이 우월하다는 교육을 받으면, 자연스레 그 한 쪽만을 지지하게 되는 것이다. 탈북작가 김주성씨 “난 진보도 보수도 아닌 삼겹살 편” 게다가 각종 탈북자 단체에 대한 자금지원과 언론의 관심도 보수 계열이 압도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탈북자들이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보수진영에 서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탈북자들 보수편향, 진보진영 방관 탓도 크다

그러나 이런 논란이 생긴 2010년대 초반에서도 이미 탈북민 사회에서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다. 한국 사회에 적응하여 건전하게 정착한 많은 탈북자들의 경우 이런 움직임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탈북자 출신 동아일보 기자 주성하 5.18 민주화운동 왜곡사태 등을 빗대어 "아마 이런 일이 몇 번만 더 계속된다면 정말 한국 사회가 탈북자들을 '거짓말쟁이에 쓰레기'라고 낙인 찍을 것 같다. 그렇다면 대책은 무엇인가. 다름 아닌 탈북자 사회 스스로가 자정을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탈북자 개개인의 책임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그리고 새코리아청년네트워크 대표 강룡 씨도 극우화되는 탈북자들과 함께, 방송에서 탈북자들이 북한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게다가 박상학 같은 자극적인 소재는 언론의 주목을 받지만, 쌀이나 성경을 뿌리는 단체는 조용히 뿌려 언론의 관심이 덜하며, 자원봉사하는 탈북민이나 사회복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언론의 주목을 못 받는다. 주성하TV같은 탈북민 유튜브 채널을 보아도 북한에서 사랑의 불시착이 유행했다는 관심사가 높은 분야 몇 개를 제외하면 자극적인 소재가 조회수가 높다. 단순한 북한 교육 제도 등 담백한 사실을 전하는 내용, 가짜 뉴스를 비판하는 내용은 조회수가 낮다. 북한 자체가 보수에 가깝다는 주장도 있는데[50], 민주당 계열 지지자도 고령층은 탈북민과 유사한 생각을 가지기도 한다. 심지어 65년생 탈북민이 통일 북한에 부동산 투기 같은 건 없었으면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다만 저 링크는 2012년 이야기로, 이때부터 이미 북한에서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된다는 소문이 있었다.

외부에서는 흔히 북한 체제에서 모진 시련을 겪은 탈북자들은, 민주당이나 진보 정당을 지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북한에서 반체제 운동을 했던 주성하 기자도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고 민중가요가 북한에 울려퍼지기를 기대하는 등,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비슷한 경험을 겪은 실향민이라도 역사적으로도 신의주 반공학생사건처럼 북한의 모진 핍박을 받은 함석헌 같은 인물이 지식인 중 5.16 군사정변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한 사례도 있다. 정치 편향의 문제는 과거 군부독재 정권 시절 탈북민들을 체제선전의 도구로 여겨 띄어주던 흐름이 지금의 보수우익 진영으로 이어지면서 나타난 것이 크다. 이들이 대북 지원은 북한 정권에게 간다든가,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에 대한 개선 노력을 강조하는 등 탈북민을 설득하는 논리를 갖추어 그들이 원하는 통일 등을 자신을 지지하면 이룰 수 있다고 설득한 것이다.

여성이나 소수자 인권에 대한 관심이나,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노력 등 민주당의 정책을 탈북민이 지지할 요인도 없지는 않으나, 보수진영에 비하면 민주당계와 진보진영이 탈북자에 대해 쏟는 노력이 워낙에 적기 때문에 큰 주목을 못 받는다. 태영호 의원도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대북 제재는 유지해야 하지만,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를 위해 인도적 지원을 하면 진정성이 없으니 제도적으로 지원하라는 주장을 할 지경이다. # 촛불 시위에 충격을 받았다든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때도 북한 내에서 통일 열기가 대단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60~70대 노인들이 보수단체 집회에 동원되기도 하였으나, 이들은 나이 자체가 돈을 벌기 힘든 진짜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이라 돈 벌기 위함이 크다고 한다. "(이 사람들에겐 집회를 주최하는 게) 좌파든, 우파든 그런 건 알 바 아니다."라는 주장까지 있을 정도다. # 젊은 세대는 후원금도 잘 안받아, "보수·진보라는 이념보다는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대통령 후보를 바라본다"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지지 정당마저 일반 국민과 비슷하다. # 임수경 전 의원이 '변절자'라고 탈북민을 욕하는 등, 지지를 철회할 요인도 존재하나 설훈 의원이 "탈북 한부모 지원법"을 발의하는 등 민주당이라고 모두 탈북민을 무시하지는 않는다. # 2018년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서도 대북 정책을 위해 탈북자를 초청한 적 있다. # 2021년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아예 진보 정당은 껴안는 것인데 거꾸로 된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반성해야 한다며 탈북자에 대한 비례대표 공천을 고려해보자는 주장도 하였다. #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12월 기준 탈북자의 52%가 정당일체감을 갖는다. 나머지 48%는 정착하면서 뒤늦게 지지정당을 정하거나 그때그때 지지하는 정당을 바꿀 수 있다. # 당시에는 무당파가 일반 국민 사이에서 46.9%로, 그나마 탄핵 정국이라 무당파가 증가한 것이었다. # 정당일체감을 갖는 탈북자의 78%가 새누리당, 나머지 22% 가량이 진보 정당이다. 새누리당 지지자의 50%가 적극적 통일정책 때문에 보수정당을 지지하고, 진보정당 탈북자의 34%는 적극적 통일정책 때문에, 24%는 대북지원 정책 때문에 지지하고 있다. 대북정책 때문에 진보정당을 지지한다고 하는 탈북자가 진보정당 지지자중 58%로, 새누리당보다 오히려 높게 나오기도 한다. 탈북민들은 통일을 지지하는 여론이 강하다는 것을 빼면 정치관이 일반 국민의 범주에 포함된다. 왕조 체제, 일제강점기로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접하지 못하다, 민주주의를 배운지 15년, 독재가 가시화된지 5년만에 4.19혁명이 일어났으니, 인간의 적응력이 생각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다. 게다가 진보는 포용에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을 감안하면 이들을 북한에서 왔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도 진보적 관점에서 문제가 크다.

탈북자들의 정치관에는 기존 한국 정치 세력 중 진보에 가깝거나, 진보를 지지할 수 있는 면도 있다. 서울대 이석배 교수 등이 탈북민과 일반 국민에게 돈을 주고 익명의 상대방과 돈을 나눌 수 있다고 했을 때, 탈북민은 딱 절반을 나누었지만, 남한 대학생은 20%만 주었다는 것이다. 남한 정착 5년이 지나도 비슷한 결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해석의 논란[51]이 있을 수는 있지만 '통일이 되면 분배와 복지를 강조하는 대통령 후보와 정당에 투표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 대북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에도 2019~2020년에 탈북한 탈북자 기준 65.1%가 찬성하였다. # 개성공단 가동 당시도 유지 여론이 더 높았고, 통일을 강하게 원해 남북정상회담 때는 눈물을 흘렸다는 사례도 있다. 주승현 교수는 "이들(진보적 탈북청년들)은 극우보수가 탈북민들을 이용하는 걸 알고 있고, 이용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습니다."라고 주장한다. # 개성공단 유지는 2013년경 유지 54%, 폐쇄 32%였다. # 동시기 일반 한국 국민은 유지 찬성이 50.4%였다. #

문제는 한국의 극단주의자들 마냥, 자신의 사익을 위해 실제 갈등은 신경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 오래 정착해도 유튜브, 정치 활동 등으로 거액을 챙기지만, 한국 사회를 어지럽히는 자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사익 측면에서만 보면 돈은 꽤 잘버는 편이기에 적응은 잘 했다고 할 수 있지만, 한국 정치를 나쁜 쪽으로 이용하기 위한 적응을 한 경우다. 남한 토박이도 태극기 코인을 탄다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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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단체가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탈북자들이 집단으로 해외 망명하겠다"고 했다. 탈북자집단망명추진위원회는 5월 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후보가 당선될 시 탈북자 3000명이 집단 망명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위원회 측은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방문하겠다’, ‘보수를 촛불로 불태우겠다’고 발언한 것과, 이해찬 민주당 의원이 ‘보수를 궤멸시키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

이들은 “ 노무현 정부 당시 고무보트를 타고 탈북한 22명의 북한 주민을 정부가 강제로 북송시켜 처형당하게 했다”며 “노무현 정부가 중국 경찰과 북한 보위부가 중국에서 활동하던 탈북자들을 대거 검거해 북송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 참고로 이 기사에서 언급하고 있는 탈북자들에게 안성 하나원을 거주지로 해서 일괄적으로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기 때문에 신분이 드러날 수도 있다는 문제는 주성하 기자가 계속 지적하면서 나중에 탈북자들에게 1회에 한하여 주민번호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걸로 해결되었다. 그외에 탈북자 1000여명이 북한 보위부에 납치됐다는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

그러나 정작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에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 이 기자회견을 주도한 탈북자 출신 박사 1호 이애란(요리연구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정규재TV 같은 보수우익 매체에 출연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잘살고 있다. 이애란의 그것이 알고 싶다 해당 방송은 일개 요리연구가가 대남사이버전략에 대해서 꿰뚫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말로 시도해봤는지는 알수 없지만 외국에 망명 신청을 한다고 해도 외국 정부측에 한국에서 탄압을 받았거나 받을 우려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했다고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정식으로 하고도 멀쩡했으니 증명받기는 더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이들은 문재인 지지 탈북자, 안철수 지지 탈북자 보다 훨씬 높은 관심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 탈북민단체 연합대회'라는 것이 있지만 탈북자가 다 보수가 아닌가보다 하는 보도만 있었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 케케묵은 색깔론을 끝내라는 목소리도 탈북민 속에 나왔다. 특히 탈북자 1호 박사인 안찬일 박사는 문재인 캠프의 통일정책특보단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나중엔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들이 반드시 보수를 지지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탈북자들은 탈북하여 생계를 잇기 위해, 또는 수요가 많아서 강연회나 탈북 이야기를 쓴 자서전을 내고는 하는데, 교차 검증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아 허위 증언들이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탈북한 북한인 신동혁 씨는 UN이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도록 기여했지만 그의 자서전격 책인 ‘14호 수용소 탈출'의 내용 중 일부가 허위라고 고백했다. #

게다가 2020년도에는 태영호 지성호가 주장한 김정은 건강 이상설이 대두되었는데, 특히 지성호는 김정은이 사망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김정은은 멀쩡하게 살아 있었다. 이후 2021년 지성호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하였다.

물론 탈북민 증언 전체를 모두 거짓으로 모는것도 조심해야 하며, 특히 정치적 성향과 다른 말을 한다고 다 거짓으로 몰고가는 것은 위험할 것이다. 극단적인 종북주의자들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북한 인권 문제를 가짜뉴스로 여기고, 극단적인 극우주의자들은 북한이 그래도 사람은 사는 곳이라는 주장을 두고 빨갱이의 거짓말이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김정은 시대의 탈북민들이 예쁜 여성을 뽑는 기관을 남한이 아는 기쁨조로 알고 증언하는 것도 기쁨조의 존재를 인정한다면서 거짓말로 몰고 가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저 두 사람은 자유한국당 시절의 인사에 비하면 온건파다. 지성호 의원의 경우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었으며, 태영호 의원 같은 경우 아예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의원들까지 나에게 다가와 '가슴이 뭉클했다'고 했다는 사연을 전했을 정도다. #

4.5.5. 지원, 적응에 대한 담론

잠재적으로 갈등요소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인임을 인정해주지 않으면 서운해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정치적 친화도가 높기 때문에 합의를 도출하는데 용이한 점도 있으나, 받기만 하고 적응을 하지 않거나, 불합리한 부분에서 피해의식을 가지는 탈북자가 어그로를 끈다면 문제가 생기기 쉽다.

희한하게 민족성이 정말 있는 모양인지, 한국인이 가졌다는 단점이나 악폐습을 두고 탈북자가 가져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있다. 한탕주의를 추구하여 노동의 대가를 무시하고 일확천금을 얻으려는 태도를 경계하자는 목소리가 탈북민 사이에서 나오기도 하고, 정당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무조건 해달라는 태도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간혹 자신을 조선족이라고 소개하는 탈북민도 있다고 한다. 탈북민의 썰에 따르면 하나원에서 탈북민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들이 한국 사회에서 탈북민 인식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가르치며, 앞서 하나원을 나간 탈북자들이 좋지 못한 선례를 남겨서라고 가르친다는 얘기가 있다. 그래서 신분을 속이기도 하며, 그 외에 자격지심 등의 사유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정치적 배경을 따지고 보면 한국 사람임을 받아들이기 쉬운 등 탈북자가 조선족보다 유리한 면이 있고, 국민 대다수가 탈북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탈북자를 혐오하지는 않는다. 호기심을 가지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탈북자라는 신분 하나로 차별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나, 국민 중에서도 일부다. 한국어, 한국적 정서에 능통하고, 무엇보다도 불합리한 직업 차별 등 한국 사회의 악폐습을 따르지 않고 정론을 따르기 쉬운 장점도 있으니 탈북자라는 신분 자체가 그렇게 나쁜 것이 아닌 것이다. 심지어 적응을 잘한 사람들은 아예 일반 한국 사람의 찬사를 들을 지경이니, 이런 사례를 중심으로 잠재적인 갈등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4.6. 문화, 북한 내 경험

함경도계가 80%대로 많은만큼, 북한 내에서도 함경도와 비슷한 문화를 간직한 경우가 많다. 탈북민을 두고 여성의 생활력이 강하다든가, 직설화법을 추구하는 성향, 억센 말투를 썼다는 것은 북한 내에서도 함경도에서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억센 말투는 동북 방언을 말하는 것인데, 동남 방언과 비슷한 성질의 특유의 고저 악센트가 있다. 고향에서 가장 흔한 말투는 국어학자들이 ' 육진 방언'이라고 부르는 사투리의 영향을 받은 말투다. 중국 연변 근처의 북한에서 온 사람들이 많아 말투가 비슷해 조선족으로 오인 받기도 한다. 부산 쪽의 고저 악센트를 반대로 뒤집으면 억양이 비슷해지며, 경북 쪽의 방언과 비슷한 면이 있다는 경험담이 있다. 강원도는 삼척 인근을 빼면 이런 '성조'로 불리는 억양이 없어 오히려 차이가 크다.

북한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억양만 듣고는 이런 말투를 북한말인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흔히 평안도 쪽 방언이 '북한말'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상당히 사투리를 고치라는 압력이 크기 때문에 경상도와 비슷하게 사투리를 고치기 힘들어도 젊은 세대는 말투를 고친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정'과 비슷한 정서라든가, 김치를 먹는 등의 식생활, 자식을 아끼는 성향, 꾸미기를 좋아하는 성향과 같은 한민족의 성향은 북한에서부터 있던 것이다. 그러나 체제 차이로 인해 남한에서 이들의 경험 등을 이해 자체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4.6.1. 직설화법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요소로 완곡어법을 들 수 있다. 국내에서는 노무현, 김영삼의 화법이 비슷한 면이 있으나 경상도 남편이 감정 표현을 하지 않아 서운했다는 경험담이 나올 정도로 직설적이라는 말이 있다. 직장에서 완곡어법이 쓰이는 경우도 많아 탈북민을 고용한 회사에서는 탈북민들이 솔직함을 중시한다는 것을 모르고 탈북민들이 예의가 없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반면 탈북민들이 이런 화법을 보고 예의를 차린다는 의도를 몰라 가식적이라는 생각을 가질 때도 있다. 그러면서도 탈북민들은 이런 화법을 적응을 위해 배우고 싶어하여, 완곡한 거절 방법 등을 알려주면 좋아하기도 한다.

탈북자의 고향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함경도, 북한의 행정구역으로는 함경남북도와 양강도는 북한 내에서도 직설적이라는 평이 있을 정도다. 함경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순하다', '온화하다'는 말이 많다. # 물론 지역에 관한 평가가 다 그렇듯 개인차가 있으며, 함경도에 대한 평가는 남한에서 경상도가 듣는 평가와 비슷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밥 한 번 먹자'라는 말을 진짜 밥을 먹자는 말로 받아들인다든가[52], '도움이 필요하면 찾아오라'는 사장의 예의 상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진짜로 예고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이외에도 불만사항 같은 것도 솔직하게 표현하여, 왜 저렇게 예의가 없냐는 말을 듣기도 한다.

한국인들이 자본주의의 상징격인 미국인들도 솔직하다고 평하는 경우가 있는 것, 남한 안에서도 직설적인 지역과 완곡어법을 쓰는 지역이 구분된다는 평이 있듯 북한도 이럴 가능성이 있다. 북한 안에서도 평양과 같은 곳에서는 '예의'를 중시한다는 경향도 있었다는 주장을 하는 외교관이 있으며, # 탈북자인 김길선 기자는 평안도 사람은 불만을 입밖으로 내뱉지 않았다는 언급을 하기도 하였다. # 함경도 출신 배우 김아라 씨는 평양 사람이 내숭을 떤다는 말을 들었다는 주장도 하였다. 2020년에 한국에 정착한 다른 평양 출신 탈북민은 심지어 통일되면 북한 사람들은 '사회주의적 세뇌'로 인해 아첨을 했지 큰 불만은 내뱉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한다. # 개성공단 운영 당시에도 북한 사람들이 감정 표현 폭이 크지 않다든가 #, 심지어 예의바르다는 평이 있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사회주의식 세뇌라기 보다는 지역적 기질이 반영된 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80년대 북한 문헌을 인용한 1991년의 논문에서는 북한 표준인 문화어의 규범에도 '말법을 바꾸는 수법'이라고 하는 '갔다 오너라'를 '갔다 오겠니'라고 하는 등의 예절이 있다고 언급한다. # 즉, 함경도 사람들은 생활총화 같은 자리에서는 남들을 비판하는 북한 당국의 규범에는 적응하였지만, 다른 쪽에서는 북한식 예의를 갖추라는 부분에서는 오히려 북한 당국의 규범대로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는 것이다. 어떤 탈북자들은 이런 남한과 두드러지는 차이를 보이는 규범을 사회주의적 교육의 영향으로 여기는 경향도 있는데, 오히려 이런 교육이 지역적 기질의 영향을 받은 경향이 있을 수 있다. 2010년대 후반 들어 탈북민들이 유튜버를 하는 경우가 늘어났는데, 종종 시청자들이 이런 직설적 화법을 두고 당혹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화법을 두고 돌려말하지 않아 시원하다는 평도 있는데, 예민한 사항에서도 불만을 너무 솔직하게 말을 하여 비난을 듣는 경우가 있다. 일반 국민 중 많은 사람이 불만이 매우 클 때야 불만을 직설적으로 털어놓지만, 자신들 입장에서는 불만이 많지 않아도 불만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점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할 것을 '이게 싫었다'라고 표현하는 식으로 말이다. 농담도 강한 표현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여기서 책으로 보고 안 것과 직접 경험한 것을 크게 구분하지 않는 등, 간접적인 경험도 직접적으로 말하는 습관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남한 주민들이 탈북민들의 증언을 들으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오죽하면 질문 끝에 꼭 '직접 봤느냐'라는 식으로 확인하라는 조언도 있을 정도다. # 사기를 치기 위해 거짓 증언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화법 상의 문제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4.6.2. 종교

탈북자들이 하나원에서 남한 정착 교육을 받을 때는 종교 교육도 함께 받게 되는데 불교, 천주교, 개신교 3가지 종교 중에 선택하여 예배에 참가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중 대부분이 가톨릭 아니면 개신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대부분 개신교 예배를 선택하는데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일단 예배에 참가하면 간식을 많이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불교신문 보도에서 인용한 <2016 북한종교자유백서>에 따르면 이들이 종교적 영향을 받는 주된 요인은 북한에서부터 비밀리에 시작된 종교적 접근과 탈북과정에서 도움을 받은 종교인 및 단체로부터 받는 지원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중국과 제3국에서 북한주민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지하교회를 운영하며 종교 교육과 신앙생활을 하도록 이끄는 목사들로부터 종교를 접하다 보니 이미 하나원에서 종교 교육을 받기도 전에 개신교에 심취해 있는 경우가 많고 기독교 단체의 도움을 받아 탈북해 남한으로 건너오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자신들의 목숨을 살렸다고 여기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

탈북자 출신의 기자인 주성하는 탈북자들 대부분이 개신교를 믿게 되는 이러한 경향에 대해 우선적으로 탈북자들의 탈북 지원은 물론 탈북 이후 남한 정착까지 돕는 단체들 대부분이 개신교와 닿아있는 데다 하나원에서 교육 받으면서 개신교가 퍼붓는 막대한 물량 공세에 개신교에 대해 돈 많은 종교라는 인식을 갖게 되면서 개신교를 택하는 탈북자들이 늘어난다고 해석했고, "기독교는 평양을 제2의 예루살렘으로 만들려는 꿈을 꾸고 벼르고 있는 듯 하다"고 평했다. 물론 이것과는 별개로 한국 개신교 역사는 평양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고 1907 평양 대부흥등의 표현이 자주 돌아다니긴 한다. #

탈북자들이 개신교에 쉽게 귀의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의외로 '익숙함'이다. 김일성이 독실한 개신교 집안 출신이다. 어머니 강반석은 권사, 아버지는 김형직은 초등학교 교사로 선교 활동을 했고, 김일성이 어린 시절 북만주 길림성에 살 때는 기독교인들과 친분이 있었다. 김일성이 기독교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북한의 주체사상 교육 체계를 개신교 교회의 교리 교육, 친목 체계와 비슷하게 설계했다.

예를 들어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신격화 한 내용이 개신교의 교리에서 '하나님' '예수님'만 빼면 거의 내용이 비슷하다든지, 교회에서 성별과 나이대에 따라 부서를 나누어 친목을 도모하고 신앙을 고양하는 식의 방식이 북한 내 사상교육 체계에도 적용되었다든지 하는 것이다. 그래서 탈북자들이 개신교 교리와 종교생활에 쉽게 적응한다고 한다.[53]

이슬람교일 경우 약간 까다로워지는데 일부 중동 국가 중 가급적 가지 말아야 할 친북 국가들이 있기 때문이다. 예시로 메카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이란은 친북 성향의 국가이다. 이라크 북한과 단교했지만 여행금지국가라 일반적인 목적으로 방문할 수 없다.

4.6.3. 증언에 대한 오해

어떤 탈북자의 발언은 불분명한 걸 싫어하는 지역적 기질을 바탕으로한 발언을 허위 증언이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더구나 언론의 자유가 없는 북한에서는 정권의 치부를 드러내는 정보는 차단을 강요당하니 이에 대해선 부정확할 수 있는 기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 부정확함을 고의로 거짓말을 하는 것, 과장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북한은 이동의 자유가 극히 제한되어있고, 시대에 따라 의외의 변화도 자주 일어나는 곳이라 지역이나 시대, 계층마다 경험이 상당히 다르다. 언론의 자유가 없기도 하여 이러한 계층들은 다른 지방의 소식, 다른 계층의 사정에 어두운 경우가 많다.

이렇기 때문에 한 탈북민이 사실을 말해도 그동안 탈북이 흔했던 2000년대 중후반이나 2010년대 초반, 지역적으로는 함경도 북부의 북한 관련 증언에 익숙한 남한 사람이 믿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탈북민 끼리도 앞서 언급했듯 사실이라도 못 믿겠는 증언도 있을 정도다.

예를 들자면 사투리에 대한 언급에서 이런 경향이 있는데, 어떤 말은 북한에 없다고 주장해도 다른 지역에서는 있는 경우가 있다. 특히 '~합네다'라는 말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한국 전쟁 당시의 평안도나 황해도 출신 실향민의 말투다. '~합네다'라는 말을 안 쓰는 함경도 사람을 보고 이런 말이 나왔다는 말은 오해다. 실향민의 수가 1세대만 60여만명에서 많게는 139만명 정도로 추산되니 한국전쟁 직후 2천만명이던 남한의 인구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3만명을 좀 넘는다는 지금 탈북자보다 강했다. #

평안남도 출신 실향민 작가 황순원이 이런 표현을 자신의 소설에서 썼고, 이민복 씨 같은 황해도 출신 탈북자, 정유나 씨 같은 평안도(자강도) 출신, 다른 평안도(평안남도) 출신인 강은정 씨가 이런 말투를 언급한다. 문화어 보급으로 사라져 가는 말투 일 수는 있으나, 이런 말투를 쓴 적이 아예 없지는 않다.

정치의식의 편차도 꽤 크다. 2010년대 중후반 이후 함경도 국경지대 같은 곳에서는 '파리보다 파리채가 더 많다'면서 정치에 대한 불만이 눈에 띄다가도, 다른 곳에서는 오직 수령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전자기기도 2010년대 초반까지는 CD, DVD플레이어를 쓰다가 그 이후부터는 USB나 SD 카드가 대세다.

그 동안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고 알려진 생활 문화도 2010년대 후반에는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을 주고 자식도 돌보는 경우가 생겨난다는 말이 있다. 자본주의화도 진행 중이라 강나라 같이 2010년대 중반 이후에 탈북한 사람은 노래방 사장이 된다, 집을 산다는 말을 언급하기도 한다.

'부'에 대한 언급에서도 서로 오해하기도 한다. 한국 정치계에서는 진보 진영에서는 식량 지원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가난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고, 보수 진영에서는 북한 정권의 핍박으로 역시 가난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고난의 행군을 계기로 탈북한 사람도 많아 이 시기의 북한이 대표적 북한 이미지로 굳어진 것도 있다. 북한의 부는 확인이 어려운 것이 같은 신문이 조사결과를 인용해도 1년 만에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잊어버리고 정반대의 주장을 하기도 할 정도다. # # #

신문이 이러니 일상이 바쁜 일반인은 사실상 북한 서민의 제대로 된 경제 여건을 알 기회가 없다시피 하다. 이렇다보니 나쁜 의도 없이 정말 몰라서 북한에 이런 게 없냐는 물음에도 자신을 무시하는 줄 알고 상처를 받는 탈북자가 있다.

반대로 검정 고무신 같은 만화에서 크림빵에 눈물 흘리듯, 단지 이들 기준에서 잘 사는 것을 언급하는 것을 두고 그냥 말하는 것을 보고 별것도 아닌 것으로 허영심을 드러낸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4.6.4. 북한 사회 이해의 어려움

북한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터넷이 금지된 곳이며, 평양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2010년대 중반까지 TV채널이 한 가지였다. 언론은 정부의 홍보 기능만 하며, 그 정도는 중국 이상이다. 도를 넘어갈 때도 허가가 필요하다. 법이 상황에 따라 유명무실하기도 하며, 외부 정보 유입은 매우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독재가 사라진 6월 항쟁이 1987년의 오래전 일이라, 이제 일반 남한 사람들은 법치나 민주적 의사 결정이 원래부터 있던 것처럼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래서 탈북민의 유튜브, 탈북민을 다루는 신문 기사를 보면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댓글이 많다. 나무위키에도 이것을 이해 못하고 북한 사람들, 북한 출신의 생각을 너무 관념적으로 다루는 서술이 종종 있다. 예를 들면 북한을 동독과 비슷하게 여기는 등의 사례 말이다. 동독은 정말 어느 정도 잘 살고, 원형의 사회주의 이념도 실현되어 나름 체제에 자부심을 가진 경우도 있지만, 북한은 고위 간부까지[54] 외부 사정을 모르고 그냥 속아서 체제에 자부심을 가지거나, 고위층은 이 체제가 끝나면 자신이 처벌받거나 지위가 추락할 것을 걱정하는 것이다. 북한에서도 외부 세계를 직접 경험하는 해외 파견 노동자, 무역 간부, 외교관, 유학생 같은 사람은 상당한 자괴감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자식을 인질로 잡는 제도 등으로 그걸 잘 못드러낼 뿐이다.

인터넷이 없는 세계는 이제 상상하기 힘든 것이 되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북한에 인트라넷 같은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든가, 심지어는 북한 사람들이 외부 소식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북한 사람들이 남한 정치제도를 이해하면서 북한을 찬양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북한 선전매체가 남한 소식을 잘 아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북한의 매체는 외부용과 내부용이 분리되어 있다.

태영호 같은 고위층 출신도 주변에 삼권분립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하였고, 북한의 모든 정보는 이처럼 민주화된 사회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그들을 통제하는 외부 물정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들에 의해 통제 시도가 이루어진다. 어느 나라나 정치범수용소가 있거나, 대다수의 남한 사람들이 미제 등을 몰아내기 위해 투쟁하며, 가택에 대한 임의적인 수색이 국제 기준으로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진심으로 믿게 되는 것이다. 보고 듣는 것이 그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트라넷조차도 2010년대 후반에도 직접 써 본 비율이 탈북민 기준 10%를 넘지 못한다. 휴대전화만 그나마 보급이 되어 있으나, 도청 대상이다. 정부 수립 때부터 자유 진영과 단절된 세계였고, 지금의 북한은 그냥 사람을 속이기 위한 세트장과 같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다만 이런 지시를 순순히 따르기만 하다가는 굶어죽으니 알음알음 CD, 최근에는 USB 같은 것이 퍼지는 것이다. 그것도 요새는 단속을 피해 점조직식 네트워크로 퍼진다고 알려져 있다.

북한은 법 자체가 정당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무역 등의 경제 활동이 경우에 따라 금지되거나, 외부 소식을 접하려는 노력 등을 통제하기도 한다. 사실 법부터 집행이 자의적인 경우도 많고, 뇌물로 처벌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있고 없고 정도의 차이는 존재한다. 남한에서 합법이며, 심지어 헌법에 의해 보장되며 지켜지는 것이 북한에선 불법이거나, 위헌이어도 그냥 무시된다는[55] 것이다. 그래서 '북한 기준' 법을 어기는 것이나 그냥 단속되는 것을 보고 불법을 조장한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56] 물론 남한에서도 불법인 강도, 살인 같은 것을 미화하면 안되겠지만, 무역 같은 것을 남한식으로는 정당하게 했는데도 불법이라고 못마땅하게 여기기도 한다. 북한 여권도 남한 같으면 당연히 일반인이 받을 수 있는 것을, 북한에서는 일반인은 아예 그 용도를 모르거나 뇌물을 줘야만 받을 수 있기도 한다.[57]

4.7. 제도적 지원, 문제

우선 모든 탈북자들이 한국에서 부적응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대부분은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해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는걸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한국 생활에 만족하는 비율이 전체의 75% 가량으로, 경제적 적응도와 문화적 적응도가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성격이 더러운 사람을 만나[58] 사고나 차별을 당하는 것이 아니면 가족과 지인에 대한 향수를 빼면 거의 만족한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의 만족도는 미주 한인보다 높다. 주성하 기자는 남한을 거쳐간 3만 3천명 중 월북한 탈북자는 30여명이라고 한다. 남한을 떠나는 것을 생각을 해 본 사람은 16.7%지만, 미주 한인이 역이민을 고려해 보았다는 응답은 40%에 육박한다. # 전체적인 이민 통계에서도 떠난 사람 중 40%는 실제로 돌아온다. # 여기가 싫은 경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이것이 주목받는 것은 단도직입적으로는 이들이 한국 사회에 부적응함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북한의 극단적인 폐쇄성으로 인해 북한 당국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에 비해 보통 사람들의 사고방식·가치관 등이 잘 알려지지 않아 생기는 문제다. 주성하 기자 같은 경우 기관 등으로 불필요한 지원이 많다며, 정착 제도를 슬림하게 바꾸고 정말 필요한 사람을 중심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할 정도다. #

2019년 기준 주된 이유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서(30.5%), 일한만큼 소득을 얻을 수 있어서(25.2%), 북한보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21.9%),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어서(7.5%),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7.3%)라고 한다. #

소위 '탈남'을 하는 탈북민은 한 해 수십명으로 추정된다. 해외 출국이 아예 탈남으로 잡혀 한 해 700명 이상이 나간다는 오보가 있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 #

물로 불만족, 부적응도 문제가 된다. 2019년 남북하나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남한 생활에서 불만족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해서(27.6%),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19%),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남한사회의 차별·편견 때문에(15.4%), 경제적으로 어려워서(13.5%), 남한 사회에 적응이 어려워서(4.7%)를 들었다. # 한국 언론에서는 탈북민의 어려움을 '자본주의에 대한 사회주의자의 적응의 어려움'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건 북한의 관영 매체가 북한 주민의 사회주의하에서 행복해하는 연기를 보여주어 진짜로 이들이 '사회주의자'인 줄 알게된 것이지 실제로는 어느 이념으로 보아도 한국이 인권을 제대로 보장하기에 체제에 대해서는 자유를 찾았다며 좋아하는 경우도 많다. 가족 문제나 편견이 더 심한 문제다. 평범한 한국인도 겪는 어려움과 북한 출신임에 따른 편견이 더 큰 문제지 체제 부적응 자체는 4.7%로 다른 것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10분의 1도 안 된다. 95%는 한국의 평범한 서민처럼 살고 양 끝의 2.5% 가량의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2.5%의 특별한 사람들도 모든 탈북민을 대변하지는 못하지만, 문제가 되는 2.5%의 사람들도 체제 문제라기 보다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탐욕, 이기심, 폭력의 문제로 말썽을 피우는 사례가 더 많다. #

2001년의 조사에서는 탈북자들은 통일 후 무엇이 어려울 것이냐는 질문에 “가치관, 사고방식, 생활 습관 등의 문화의 차이”(28.3%), “상호 이해의 부족, 편견 등으로 인한 화합의 부족”(25.0%), “정치 이념, 사상, 제도의 차이”(10.9%), “언어의 차이”(10.0%)를 들었다. 최근의 탈북자들은 한류를 접한 경우가 많아 문화적 부분에서는 달라진 경우도 있지만[59], 그래도 발전된 경제에서 비롯한[60] 각종 문화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 김일성 일가를 찬양하는 식의 정치적 세뇌가 남쪽에서 유지되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61]은 편견에 가깝고, 의사소통 방식 같은 것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4.7.1. 남한 측의 악용

2017년 9월에 통일부 소속 6급 공무원이 탈북 브로커에게 탈북자 48명의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을 1명당 30만 원에 팔아넘기고 1,475만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되었다. 당연히 해당 공무원은 직위해제되고 징계위에 회부되었다고. 발각된 경위가 참 아이러니한데 이 사람한테 개인정보를 산 탈북 브로커가 이 정보를 탈북자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데 썼다. 그러다 한 탈북자의 신고로 붙잡혀 조사를 받던 중 실토하여 드러나서 덜미를 잡혔다고 한다. 문제의 공무원은 과거 하나원에서 일한 경력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탈북자 정보에 접근하기 쉬웠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탈북자 정보는 과거 북한에서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국가 보안사항이라는 점. 더구나 개인 착복 등의 비리문제도 얽혀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 잘못하면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될 수 있다. 탈북자 1명당 30만 원…정보 팔아먹은 통일부 직원

탈북 여성에 대한 성폭력도 문제제기가 있다. 놀라운 것은, 탈북 여성이 북한에서 성폭력을 당하는 비율보다 남한에서 성폭력을 당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설문조사가 있다는 것이다. 2017년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북한이탈여성 폭력피해 실태 및 지원방안 연구’ 용역보고서를 보면, 조사 대상 북한이탈여성 158명 중 25.2%가 “남한 내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다. 4명 중 1명꼴이다. 탈북 과정에서의 성폭력 피해(26.8%)보다는 조금 적지만, 북한 내에서 성폭력 피해(18.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 특히 남한 출신이 성폭력을 하는 경우도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이런 행태는 북한에서의 권력형 성범죄자가 하는 짓과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북한 사회는 성폭력은 피해자 책임이라는, 가해자가 만들어낸 정서가 남한 사회보다 강하게 남아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를 악용한 것이라고 한다. 이제는 북한 사회도 주민의 의지로 도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여성 인권이 개선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62]니 북한 주민 일부보다도 퇴행적인 정서라고 할 수 있다. 일부 탈북민은 피해자가 성폭력 피해 자체를 알리는 것을 보고 수치스럽게 여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오히려 많은 탈북민이 2020년 성범죄 후 개성으로 월북한 탈북민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어[63] 탈북민 인식을 악화시키는 행위다.

여성긴급전화 같은 제도는 커녕 112신고도 잘 모르는 정도며, 가해자에 대한 실효적 처벌의 존재와 가해자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꽤 나쁘다는 것을 모를 정도로 한국의 법과 제도에 익숙치 않은 사례, 외로움을 달래려 정에 휘둘리는 사례를 악용하는 악질적인 경우도 있다. # 탈북민 보호를 맡던 경찰관의 성폭력을 상관에게 신고하자, 그 상관이 '남자라서 참는데 한계가 있다'라고 발언한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 탈북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육군 간부 2명이 보직해임된 뒤에도 월급을 전액 받으면서 '황제휴가'를 누렸다는 지적도 마찬가지다. #

4.7.2. 이질적 체제

북한은 직업을 배치하는 개념이다. 그리고 사경제의 발전을 억제하였기에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자유가 없는 환경에서 갑자기 자유가 주어지니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북한 체제를 어떤 복지 개념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그것은 90년대 이전 고위층에나 해당되는 것이고 적게 주고 직업의 자유를 제약하며 노동을 착취하는 관행이 심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본인이 노력해서 돈을 벌고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새터민들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많다. 사실 탈북민들이 가장 정착에 만족하는 이유 중 하나가 노력한만큼 돈을 번다는 것이지만, 걱정거리도 된다. 또한 새터민들이 법치주의 법의 지배의 원리[64]한국식 상거래 등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결국 하류층으로 전락하고 온갖 물의를 일으키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65] 흔히 탈북자들이 처벌이 강하다는 북한 이미지와 다르게 한국 법은 세다는 언급을 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체제에 도전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은 매우 강하지만, 이런 곳에 공권력이 동원되니 다른 쪽이 약해지는 문제가 생긴다.

체제가 달라 생기는 적응 문제로 신용, 약속, 감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이것은 정말 북한 체제가 자본주의 발달을 방해해서 생긴 문제로 평가되는데,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신뢰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북한은 독재를 위해 주민 간의 친목과 단결을 방해하고 매번 윗선의 불합리한 지시를 강요하다보니 신뢰를 하다간 살 수 없는 사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 이를 조심하라는 말을 듣는 어떤 사람은 그냥 말만 걸어도 감사하다는 말을 되풀이하는 경우도 있다.

시간 약속은 과거에는 남한에서도 코리안 타임이라고 지탄받던 문화이나, 경제의 발달로 많이 사라진 문화가 되었다. 북한에서는 2010년대 중반부터야 물류업에서 신뢰, 약속에 기반한 분업을 하는 경향이 생겨나고, 안전한 사금융이 등장했다고 한다. # 그러나 아직 덜 깨인 사람들도 존재하여, 시간 약속을 지키라는 교육이나 정착 조언이 많은 편이다. 감사 표현은 좀 안타까운 것이, 수령에 대해서만 '고맙습니다'라는 표현을 제대로 쓸 수 있었지, 이외에는 그렇지 못해서 그렇다는 증언이 나오기 때문이다. 고마워도 표현을 잘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교육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4.7.3. 일부 탈북자의 일탈

탈북의 이유 또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 폐쇄적인 독재국가에서 탈출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정해져 있다.
  • 자유를 갈망하는 사상범
  • 희생될 위기에 처한 숙청의 피해자 혹은 권력 투쟁의 패배자
  • 생존의 위기에 처한 경제적 난민
  • 어느 사회에서나 처벌될만한 범죄자
  • 탈출을 위장하여 잠입을 시도하는 간첩

그래도 북한 체제가 그럭저럭 굴러가던 1990년대 초반[66]까지는 첫 번째 아니면 두 번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구 공산권 붕괴로 국제경제체제에서 고립되고, 김일성 사망과 대홍수, 고난의 행군으로 배급시스템이 무너진 1990년대 후반부터는 세번째 경우가 대부분이며, 불편한 진실이지만 북에서 살인, 강절도, 횡령 등 범죄를 저지른 후에 처벌을 피하기 위해 탈북한 사람들도 극소수 존재한다. 수지 김 간첩 조작 사건을 보면 범인 윤태식은 자기 아내를 죽인 후에, 북한 대사관을 찾아가서 월북을 시도했었다. 실제 최근까지도 범죄를 저지르고 나서 월북을 시도한 사례가 종종 있었다. 남쪽에서도 이런데, 헬게이트 북한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당연히 있을 것이다.

물론 탈북자를 전부 범죄자로 모는 행태는 절대 삼가야 한다. 계속 반복되지만 실제 탈북자들의 절대 다수는 먹고 살기 힘들고 북한 체제에는 도저히 희망이 없기 때문에 살기 위해서 목숨 걸고 탈출하는 사람들이다. [67] 그리고 이런류 범죄자들은 제 버릇 개 못준다고, 남한에서도 같은 탈북자를 등쳐먹는 식의 범죄를 저지르다가 처벌되곤 한다. 실제로 탈북자들에게서 거액의 투자금을 받아서 도망친 뒤 재입북한 인간도 있을 정도다. 예를 들어 이정연은 자신의 북한군 장교 근무 시절의 이야기를 모아서 <북한군에는 건빵이 없다>를 출판해서 큰 돈을 벌고 매우 유명해졌는데, 이후 40억 가까운 돈을 사기쳐서 중국으로 달아났다. 이정연은 한동안 반공보수 집회에서 고정적으로 나와서 연설도 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던지라, 반공보수단체들이나 책을 낸 출판사 플래닛미디어는 피해자들에게 항의와 욕설에 한동안 시달리기도 했다.

탈북자의 범죄율이 높다는 주장이 있다. 출처 기사 그러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통일과 평화'라는 학술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위의 수치는 1998년부터 2007년 1월까지의 범죄 발생 건수가 1년 안에 발생한 것처럼 계산되어 범죄율이 과장되었다고 통일부와 경찰청이 이의를 제기하였다고 한다. 저 주장대로라면 9년 간 통계를 합쳐 1년과 비교해도[68] 2배가 높다는 뜻이므로 생각보다 범죄율이 낮을 수 있다. 오히려 이런 주장을 감안하면 탈북자의 9년간의 인구당 범죄 건수가 일반 국민의 2년 간의 인구 당 범죄 건수와 비슷할 정도로 범죄율이 낮다는 해석마저 가능하다. 사실 이주민은 범죄율이 일반 국민보다 낮아 이상한 주장은 아니다. # 게다가 탈북자는 남성보다 완력이 약한 여성이 많기에 강력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적은 편이다.

범죄를 당한, 범죄 피해율은 한국 평균의 5배 정도인 23.4% 였다고 한다. 이 논문은 이의가 있다고 소개하고 높다는 가정 하에 탈북자의 범죄율이 높을 수 있는 원인을 분석한다. 사실은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에 가깝다. 상대적 박탈감, 가족과의 이별, 한국 사회의 이방인 취급, 노동시장에서 겪는 차별 대우와 이에 따른 가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또래와의 일탈이 있다고 이 논문은 분석하였다. 위의 논문을 인용하자면 마약범죄와 성매매에도 쉽게 빠져드는데, 이미 북한에도 마약이 상당히 퍼져있다는 것과 여성탈북자들이 대부분 중국을 경유하면서 인신매매와 성매매에 쉽게 노출이 된다는 사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약의 경우 약용으로 쓰려다가 적발된 경우가 있다. 다른 범죄 관련 주장에는 이의가 있지만, 이건 정말로 2019년 기준 일반 국민보다 7.5배의 비율로 마약사범이 많다는 통계가 있다. 하나원에서는 눈에 띄는 마약 중독 증세를 보이는 탈북자는 없어 안심하였지만 이런 것으로 보인다. # 2015년 이후 교도소 수감 탈북민의 3분의 1이 마약사범이라고 한다. 그냥 남한을 생각하면 순수 쾌락목적이 아니면 마약을 투약할 수 없고, 언론에서도 마약 투약 원인을 취재하지 않으면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북한의 의료사정이 상상 이상으로 열악하여 약을 이렇게 구하기도 한다. 왜 마약을 구하려고 했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통계는 없으나 이 경우가 많을 수 있다는 증언이 있다. 수사 과정에서 약으로 알았다는 증언이 종종 있다고 한다. #

북한에는 의약품이 부족하니 개인이 키울 수 있는 아편을 쓰는 경우도 있고, 에너지 드링크나 커피 같은 것이 보편화되지 않아 주먹구구식으로 필로폰을 쓰는 경우가 있다. 필로폰은 개발 당시 자양강장제 등으로 쓰였다가 부작용이 극심해 각국에서 마약으로 지정된 약물인데, 북한에서도 불법은 맞지만 그냥 쓰기도 한다는 것이다. 정통편이라는 아편 성분 약은 아예 한국에서 불법인데, 이를 반입하다가 마약 사범으로 붙잡힌 경우가 있다. 이런 마약 성분에 내성이 생기다보니 한국 약이 듣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의약품에 지나치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어 문제가 된다고 한다. 이에 대한 대처로 입국 후 의사의 권유를 통해 정통편과 같은 약의 복용을 중단하고 다른 처방의약품을 대신 복용하게 하면 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 # 약사공론, 아편 함유 '정통편' 통증 만병통치약처럼 사용

2020년 7월 한강 하구를 통해 개성으로 월북한 탈북민이 성폭행 혐의를 받았고, 북에서는 성폭행을 가볍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탈북자와 북한 전반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하고 있다. 일단 사람의 됨됨이를 따지면 탈북자끼리도 그를 비난한다. 성범죄 뿐 아니라 동료 탈북자가 차를 빌려주었더니 팔아버리고 도망갔다는 신고도 하였으며, 월북도 신고했다는 주장이 있다. # 탈북민끼리도 바보 같다는 여론이 있다는 기사도 있다. 물론 사법체계가 고무줄처럼 느슨하고, 권력형 성범죄[69]가 많다는 것은 휴먼라이츠워치라는 국제인권단체에게서도 지적된 사실이지만, '성폭행'은 아동 대상인 경우 주민의 비난을 감안하여 무기징역도 선고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강간 같은 건 북한에서도 형법 상의 범죄다. 대검찰청은 북한은 음란물을 보기만 해도 처벌한다는 글을 올린 적도 있다. #

가정폭력에 따른 처벌은 2019년의 것[70]이 처음으로 추정되고, '성추행'은 가볍게 여기는 정황[71]이 있다. 당국이 공개한 강간 처벌 건수가 1년에 10건도 안되는데, 휴먼라이츠워치의 보고서에서는 이 수치를 보고 당국자들이 북한을 '지상락원'이라고 여기는 태도가 있으며, 오히려 대응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면서 지적하고, 좀 더 신뢰도 높은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한다. 2010년대 이후로는 경찰 체계가 느슨하여 처벌하려고 해도 못 잡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즉 북한이 범죄율이 낮은 게 아니라, 민생 치안에 동원할 경찰 행정 여력이 없기 때문에 수치가 낮은 것이다. 물론 범죄는 단호히 예방해야 하지만, 저런 연구와 보고서에서 범죄 예방을 위해 대한민국에 요구하는 내용은 '모든 탈북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라'가 아니라 탈북민에 대한 부당한 편견은 없애고, 성 관련 문제는 주민들에게 전달될 가능성 있는 매체를 통해 그 심각성을 알려주는 정보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교육을 시키며, 안일한 북한 정부에 압력을 넣으라는 것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4.7.4. 탈북 청소년 문제

탈북자의 한국 사회 부적응 문제와 함께, 탈북 청소년에 대한 문제 또한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72] 탈북자의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탈북청소년의 규모도 증가하고 있는데, 실제로 2005년에 421명에 불과하던 탈북청소년의 규모는 2020년 현재 2,437명(교육부 탈북학생 통계, 2020)으로 약 5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탈북청소년의 증가에 따른 다양한 문제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를 중심으로 탈북 청소년에 대한 교육지원 정책, 통일부를 중심으로 각종 생활 지원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73]

이러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2008년 기준 10.8%에 달하던 탈북청소년의 학업중단률은 많이 낮아져서 2015년 기준 한국 학생에 비해 2배 정도 수준까지 낮아졌다. 탈북 청소년의 학업 중단율 낮아짐 2019년에는 3% 가량으로, 한국 학생의 0.94%보다 3배 정도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학업 적응 뿐만 아니라, 진로 탐색이나 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려는 시도들이 존재한다.

탈북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학교라는 환경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단은 신변안전상의 이유로 탈북자 출신이라는 사실은 숨기는데, 한번 어떤 이유로든 탈북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주변 학우들이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사실 숨긴다고 오래 숨길 수도 없다. 북한 특유의 말투와 또래 문화를 쉽게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중국에서 왔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특히, 북한에서 보이는 도발이나 사회, 정치적 문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 '너희 나라는 맨날 왜 그러냐?' 는 부당한 비난을 받고 심지어 '너 간첩이지'에서 '빨갱이'라는 욕까지 듣는다(2012년 1월 기사). '너희 나라'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듯이 그냥 한국어 쓰는 외국인 취급이다. 참고로 한국 정부는 헌법으로 한반도에서 유일한 정부임을 자처하며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한다. 나라가 아니다.[74]

애들한테 죄가 있는 것도 아니다. 애시당초 집단괴롭힘에 합당한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뭔가 트집거리 잡을 게 하나라도 생기면 즉시 그 대상이 된다. 결국 탈북 청소년도 엄연히 감수성이 있는데 이런 차별은 성인보다 더 뼈아프게 느껴질 것은 자명한 일. 게다가 지속적으로 계속 감정적인 차별에 시달리며 성장할 경우 이들이 갖게 될 대한민국 체제에 대한 반감도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일반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경우에는 탈북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대안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에 진학하기도 하고, 검정고시를 통해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기도 한다. 다만 어린 시절에 한국 일반 학교 경험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지속적으로 탈북청소년들의 사회적응이라는 측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적응에 국가와 민간 양측이 별도로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탈북 청소년을 다문화 가정 범주에 넣어서 다루는 것이 전부이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지원하는 단체에서 탈북 청소년까지 지원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혼혈도 아니고, 타 문화권 출신도 아닌데[75] 다문화 취급하는 것 자체가 개판이지만, 정말 현실은 시궁창인 것은 탈북 청소년한테 그나마 이 정도 관심이라도 보여주는 단체는 이들뿐이라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탈북자 출신 영화 감독이자 일베저장소 이용자(...)로 유명한 정성산 이자스민 전 의원 관련 혐오발언을 참고할 만 하다. 70년 가까운 분단기간동안의 이질화로 '언어만 통하는 타 문화권'이 된 남북간의 차이와, 이로 인하여 다문화 지원 단체에서 탈북 청소년에게 관심을 기울이게 된 현실에도 불구하고 유명 탈북자가 도리어 다문화 수용을 조롱한 것. 조금 비꼬아서 말하자면 정성상은 필리핀 출신인 이자스민을 '이방인'으로 보고 배척하여 조롱했지만, 사실 적잖은 한국 사회 구성원의 시선으로 보면 정성산 역시 '이방인'이기는 마찬가지인 셈이다.

이 점은 정성산의 지역차별 조장 발언(소위 '칠시민국' 발언)등과 함께 탈북자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악화시키는 일부 탈북자의 잘못된 행태의 사례로도 볼 만 하다. 비유하자면 상황이 나빠져서 친척집에 신세지러 온 사람이 친척의 부인을 보고서는 '우리 집안 사람도 아닌데 왜 우리 집안 일에 끼어들게 하냐'고 욕하고 친척 형제간의 싸움에 끼어들어 한 쪽 편을 들며 다른 쪽을 '저런 놈은 우리 집안 사람도 아니니 쫓아내자'고 욕하는 격이다.(...) 과연 집주인은 누굴 쫓아내고 싶어질까?(...) 좋든 싫든 옳든 그르든 오랜 분단으로 인해 남북한간에 심한 문화적 이질화가 발생한 것이 현실이고, 이로 인하여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사회 내에서 이방인과 같은 처지가 된 것 역시 현실인데, 이런 현실을 차근차근 이해와 적응을 통해 극복하려고 하지 않고 (자기 딴에) 주류로 보이는 세력에게 영합하여 그 세력과 갈등하는 다른 세력을 덮어놓고 배척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한국 사회에 있어서도 좋지 못한 일이지만 해당 탈북자들 자신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예를 들어 정성산의 칠시민국 발언을 보더라도, 어지간히 뼛속까지 지역감정에 찌든 인간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한국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전라도든 경상도든 지금까지 살 비비며 함께 살아왔던 사람들인데, 새로 들어온 사람이 지금까지 같이 살던 사람을 욕하면 '와 우리편 생겼다!' 라고 기뻐할까? 아니면 '얘는 뭔데 내 이웃을 욕하냐?' 고 기분나빠할까?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이후 교육부를 중심으로 탈북 학생들의 경우 다문화 학생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교육 지원 및 학비지원, 대학(정원 외)특례 입학 등의 지원들이 존재한다. 탈북 청소년이 받는 혜택 여기서, 한국 사회에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탈북자임을 숨겨야 하는데, 국가의 교육지원 정책의 수혜를 받기 위해서는 탈북자 출신이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공개해야 하는 모순이 발생한다.

특히 탈북 청소년들은 남한의 학교 수업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북한의 수업 내용은 수학, 과학 과목 정도를 제외하면[76] 대부분이 김일성 찬양에 맞춰진, 즉 거의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세뇌뿐이기 때문이다.

외국어 공부는 영어도 의외로 김정은 이전에도 가르쳐주는 경우는 있긴 하다 #. 그리고 김정은 시대에는 영어를 가르치기도 하나 한국식 외래어와는 거리가 먼 영국식 영어를 가르친다. 언어의 이면에 담긴 외국 제도, 정세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특히 인터넷, 상업 등 현대 문물에서 파생된 어휘는 그런 게 있다는 것도 알려줄 수 없다. 그래서 외래어를 힘들어하는 탈북자들이 존재한다. # '따지지 말고 그냥 믿어야 하는' 환경에서 가치관이 형성된 채 평생을 살던 이들이 갑자기 이성 논리로 따지며 탐구하는 남한의 수업을 따라갈 수는 없는 노릇인 것이다. 물론 장기간의 탈북과정을 거치면서 장시간의 교육 단절로 인한 것도 있다. 짧게 걸리면 한두달 내로 남한으로 들어오기도 하지만 1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허다. 그 기간에 공부가 불가능한 것은 당연하다.

북한이 남한과 사이가 안 좋고 막 나가는 위협을 계속할 때는, 상술된 "니네 나라는 맨날 왜 그러냐"[77]는 분위기는 점점 강해지고 탈북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입지가 좁아지기도 했다고 한다. 북한에 대한 반감과 혐오감을 죄 없는 탈북 청소년들에게 푸는 것. 이렇다 보니 탈북 청소년의 37% 부적응 감정적인 고립이 실제로 어떤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지 보여주는 예.

그래서 위의 이러저러한 이유 때문인진 몰라도 남한에서 나름대로 성공한 북한이탈주민들 중에서도 남한이 아닌 다른 나라로 이주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주목받는다. 2016년 김수암 등의 조사에서는 16.7%가 그렇다고 하고, 82.7%가 아니라고 하지만 사안의 심각성 때문에 언론이나 학계에서 주목받는다. 하지만 후술하듯이, 그나마 북한이탈주민을 동포로서 맞아주는 한국 밖의 나라에서 북한이탈주민은 그냥 흔하디 널린 그 나라말 못하는 외국 난민1 수준이기에, 적응은 더더욱 쉽지 않다. 사실 이정도 응답은 오히려 만족도가 높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2019년 일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을 떠나고 싶다'라는 응답을 한 비율이 19~34세는 75% 가량, 35~59세까지의 기성세대는 65% 가량이 그렇다고 하기 때문이다. # 이곳은 최근 탈북자는 약자를 보살피는 면에서는 오히려 북한보다도 사회주의적 기준으로도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고, 이런 이유로 자신이 너무 풍요롭게 사는 것에 죄책감이 들어 가족에게 송금하거나, 이들을 데려오거나, 아니면 통일되면 떳떳하게 살아야 한다면서 이를 악무는 경우가 지배적이다.

4.7.5. 사회적 지위 하락

다만, 북한 내에서 대학이나 고등전문학교와 같은 곳에서 고등교육까지 받고 북한 사회의 주류에 있었던 이들이 오히려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남한 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북한에서 대학을 졸업한다는 것은 20년이 넘게 북한 정권이 내세우는 이데올로기를 강제로 주입받고, 북한 내에서 주류 사회에 편입되었다는 것인데, 이들이 완전히 체제가 다른 사회에서 새로운 생활 방식을 익히는 것은 기존에 자신이 갖고 있던 사고 체계를 뜯어 고쳐야 하는 것이라서 오히려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이들보다 어렵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외부 정보나 북한 선전의 진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계층도 북한의 주류 계층이기에 이들의 적응이 쉽다는 주장도 있다. 예를 들어 2015년 해경에 구출된 북한 주민 5명 중 노동당원은 모두 귀순, 비당원은 북한 잔류를 고른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

그런데 북한 내에서 중산층 이상의 지위에 있던 이들도 북한 내에서 가졌던 사회적 지위를 남한으로 탈북해 온다 해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어서 이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상당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제도적 적응과는 별개의 문제다. 실제로 북한에서 이공계 분야 최고의 대학인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졸업하고 정부 기관에서 기술관료로 근무하다 남한으로 탈북하여 민간 건물에서 설비기사를 하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서 자살한 사례도 있다. 이외에도 북한에서 교원대학을 졸업하고 중등교원으로 근무하다 탈북하였는데, 식당 종업원이나 건물 청소부 등을 전전하다 범죄를 저지른 사례도 있다. [78] 실제로 한국은행 국장급인 북한의 중앙은행 조직부장 탈북자가 모 대형 할인 마트에서 계산원을 하는 안습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태영호도 국정원 자문을 그만두고, 책을 출간한 뒤 빵집, 세탁소를 운영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한 적 있다. #

이런 문제들이 북한에서의 학력을 인정하지 않아서 일어나는 문제라는 말도 있는데, 하지만 이건 말도 안 되는 것이 합심센터에서 탈북자들의 학력을 검증하고, 등재하는 과정이 있다. 만일, 학력 증명 서류의 원본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인정[79]되며, 정황적 증거[80]를 제시하는 경우 검증을 통해 학력을 인정한다. 물론, 법조인[81], 의사, 교원 등과 같은 전문직이나 국가 공인 자격의 경우도 검증을 통해 자격이나 면허를 인정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며, 실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의사, 교사, 약사, 안경사, 조리사 등의 자격면허들이 일부는 무시험 검정으로, 일부는 남한에서 주관하는 재교육을 이수하거나 시험에 합격하여 주어진 경우도 있다. 의치한약수에 대한 북한 면허가 적법하고 적절하게 취득된 것이 국정원 조사에서 확인되면, 국시 응시 자격이 있는 것으로 본다. 다만, 바로 국시에 응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직급과 직역[82]에 따라 6개월에서 1년 가량의 재교육을 이수한 후 응시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 재교육에서 많은 이들이 학술적, 임상적 한계를 느껴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83]. 대학 진학을 하는 경우에는, 예과 과정을 면제받고 본과로 직편입하게 된다. 다만 탈북 의료인들이 이렇게 남한에서도 의료인을 계속하는 경우는 경제적, 시간적 여유의 부족으로 생각보다 적다. 실제, 북한에서 산부인과의사였던 탈북자는 인천의 한 건물에서 유리창 청소일을 했으며,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인해 사망하고 말았다. #

일단 수적으로도 탈북자들의 상당수가 생계형 탈북자가 많기 때문에 탈북자 교육 및 지원 정책이 이들 위주로만 맞추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라, 출신 계층별 교육 체제, 지원 체제 등을 확충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여담으로 한국에서 중산층 이상의 지위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직업군 중에서, 탈북자가 제일 많은 분야는 군인과 공무원이지만 군인 출신 중에서는 아직 장성이 없고 공무원도 거의 다 특채로 고시 출신은 없다. 그나마 군인은 조선인민군 복무 중에 탈북하여 그대로 계급을 인정받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10대에 탈북한 이들을 제외하고[84] 대부분의 군필 탈북자들은 나이 때문에 국군에서 직업군인으로 재복무가 어렵다.[85]

5. 북한의 대응

【보위부원이 여성 북송 탈북자에게 발길질을 하는 모습. 클릭 시 펼쳐볼 수 있다. 잔인한 것을 못보는 분들은 열람에 주의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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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003년경 보위부 지하 고문실에서 촬영된 영상의 일부라고 전해진다. 북송 탈북자에 대한 취조가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의뢰하며 보위부원에게 돈을 주니 이런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고난의 행군의 여파가 남아있던 시기로, 굶주림때문에 생존을 위해 북한을 떠나 두만강을 넘어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여성이 구타 당하는 사진이라고 한다. 이를 처음 공개한 대북인권단체 '북한정의연대'의 사무총장의 언급으로는 북한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이보다 더하다고 한다. #

북한의 탈북자에 대한 대응은 시기마다 조금씩 다른데 처음에는 북송된 탈북자를 정치범으로 보아 정치범수용소로 보내버렸다. 하지만 워낙 탈북자의 수가 많으니 나중에는 탈북자를 분류하여 한국으로 가려다 혹은 기독교를 접하고 북송된 사람들은 정치범으로 취급하지만 먹을 것을 위한 단순 탈북인 경우에는 약간의 강제노동 후 다시 풀어주었다. 탈북자는 단순 방면, 노동단련형, 감옥행을 당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그나마 탈북자들에게 관대했던[86] 김정일 시대까지의 이야기로 김정은이 집권한 뒤 무조건 사형이나 정치범수용소 완전통제구역 직행 코스를 타게 된다. 따라서 현재 한국에 들어온 탈북자는 2011년 12월 이전 탈북하여 그 이후 중국에서 떠돌다가 국내로 들어온 사람이 절대다수에 속한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공포 정치를 위해 단순히 위협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생존 요건이 부족한 탈북자들을 직접 죽이는 것을 보여주는 사살 명령이 떨어져서 탈북에 대한 북한 당국의 단속이 심해졌다고 한다. 이러한 단속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남한에 가족이 있는 탈북자들까지 수십 명이 잡혀 북송될 위기에 처하고 이들에 대한 구명 운동이 확산되면서 탈북자 문제가 국제이슈화 되고 있다. 모 국회의원은 단식투쟁을 하고 있고 '크로싱'에 출연했었던 배우 차인표 등은 적극적으로 가두시위를 벌이는 등 한국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확산 중. 하지만 북한에 대해 확실한 주도권을 인정받지 못한 현재의 중국 입장에서 북한이 붕괴될 경우 자칫 중국 대륙과 서방 세력간 완충지대의 소멸로 이어질 수도 있는 사안이라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그러나, 중국 등의 주변 국가들의 탈북민 대책이 강제 북송 정책이라는 것은 인권 유린이다. 원래 밀입국자들은 본국으로 추방시키거나 혹은 현행법으로 처벌하는데 중국 입장에서도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다시 보내지면 죽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을 알면서도 북송을 고수하는 것이다. 차라리 탈북자들 입장에서는 이오시프 스탈린의 한인 강제이주처럼 오히려 몽골 사막 한가운데에 유기되는 것이 오히려 목숨을 부지할 가능성이 높은데도 말이다. 차라리 탈북자들을 한국으로 추방하던지 필리핀 같은 제3국으로 추방하거나, 체포한 탈북자들을 한국 대사관에 던져 놓는 방법도 있다. 만약 한국 대사관이 중국 경찰이 그냥 무책임하게 던져놓은 탈북자들을 쫓아내는 것은 위헌이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도 비판을 피할 수 있기 때문.

의도는 좋았다고 하더라도 당사자들에게는 도움은커녕 오히려 더 방해만 되었다는 불편한 진실이다. 그리고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위의 탈북자들은 결국 북송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그들의 탈북을 도와준 사람들의 가족까지 가차없이 잡아가고 있다고 하니 피해 인원은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라오스까지 탈출한 청소년 9명을 라오스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 중국의 묵인 속에 평양으로 끌고 갔다가 뒤늦게 들통나는 등 해외로 나간 탈북자들까지 잡아들이려고 혈안이 되어있다.

하지만 이렇게 공론화한 시점에서 해당 탈북자들에게 큰 위협이 되었다. # 탈북자 중 최소한 2명은 구할 수 있었음에도 이들의 생명을 무시하고 언플을 벌이다 탈북자 모두를 사실상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다. 특히 외교부의 '그들은 북한 사람인데 어떻게 한국인이라는 신원확인서에 도장을 찍어주느냐'는 발언이 있었다. 외교부가 그 사람들을 북한 사람으로 보았다는 것인데 그러면 찍어 줄 수 있었다. 아니, 찍어 줘야 했다. 위에서 봤듯이 대한민국 헌법상 북한 주민도 남한 국민으로 인정되기 때문. 이거는 대한민국 국적자를 보호해야 할 외교부 대한민국 정부 직무유기에 해당된다. 북한인으로 간주한다면 무조건 신원 보증을 해야한다. 심지어 대상자가 범죄자 용의자라고 할 지라도.

1991년 남북한이 동시에 UN에 가입하면서 남과 북이 모두 주장하던 ' 우리만이 한반도의 유일한 국가'라는 논리는 국제적으로 사실상 효력을 잃었다. 남북 모두와 외교관계를 가지고 있는 동시수교국이 158개국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헌법 제3조에서 규정한 한반도의 모든 지역이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개념은 국내에서나 통용되는 것이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영토와 국적의 차이다. 국제적으로는 남과 북 모두가 국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누가 한국 국적자인지는 한국의 국내법이 정한다.[87] 한민족 부모를 둔 북한의 국민 대한민국 헌법 제3조와 북한이탈주민법에 따라 출생과 동시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것에 기반해서 대한민국 정부는 탈북자가 북한 국민이란게 사실만 증명이 되면 받아들이고 있다. 즉 제3국의 시선으로 볼때 탈북자는 북한 국적과 한국 국적을 모두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급격한 남한 내 탈북자의 증가로 이제 북한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들은 탈북 후에도 여전히 북한에 커넥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북한 체제 위협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다. 압록강 상류~두만강 가에 붙어 있는, 이른바 '국경연선'의 시와 군은 탈북민의 영향이 큰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북한 자체가 너무 폐쇄적이라 이렇게 외부와의 통로가 만들어지는 것 자체가 북한 체제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미 남한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들이 자금을 축적한 후 브로커를 통해 아직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을 꺼내오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최근의 남한 입국자들 상당수는 이런 경우다.

2020년 들어서 김정은 정권은 탈북자를 공공의 적으로 규정하고, 그 친인척까지 삼엄한 감시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 무렵에 탈북자는 적이라는 선전을 하고 있었음이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가 되었다. '비법월경행위'라면서 코로나19라는 구실과 함께 탈북을 아예 뿌리채 뽑아버리려고 한다는 보도도 있다. # 송금도 막고자 하며, 연락도 안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

6. 한국 외부의 탈북자

6.1. 중국 내 탈북자

북한은 탈북자가 발생하면 대부분 국가정보원에 의한 '납치'라고 주장한다. 다만 남한과는 별개로 실제로 비자발적인 탈북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상당히 많다. 국경의 젊은 북한 여성에게 접근한 브로커가 "중국에서 몇 달만 일하면 떼돈 벌 수 있다"고 꼬드겨서 압록강을 넘었더니 연변의 조선족에게 팔려갔다면 양반이고 중국 헤이룽장성이나 저멀리 산둥성 깡촌에도 팔려가 한족과 강제 결혼을 하는 식이다. 국경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단속이 느슨한 한족 마을들의 경우 탈북여성이 팔려오면 온 동네 사람들이 구경오고 탈북민 여성이 도망치면 온 동네가 합심해서 잡으러 다닌다. 실제로 BBC에서도 탈북민들의 성노예에 대해 다루었다.

이런 수요가 많기 때문에 탈북이 절정을 이루던 10~20년 전에는 압록강이나 두만강을 건너는 북한 여자들을 잡아 팔려는 조선족이나 한족들이 주요 길목에 매복하는 경우도 많았고, 잡으면 등급에 따라 꽤 큰 돈을 만질 수 있었다. 젊고 키가 크고 예쁘면 양극단으로 판매처가 나뉘는데, 조금 경제력이 되는 집으로 팔리거나 최악의 경우 노래방 도우미, 마시지, 음란채팅 등으로 팔려가 성매매를 하게 된다는 주장이 있지만 얼마 가지 못해 북송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주 어리면 자식이 없는 중국 가정으로 팔리는 경우가 있고, 어정쩡하게 어린 경우나 체격이 왜소한 경우 거의 팔리지 않아서 한국 종교단체에 땡처리되는 경우도 많다. 한국에 자의반 타의반 와서 성매매를 하거나 한국 남성과 결혼하는 수많은 중국 한족 여성들과 오버랩되는 부분. 숫자로 따지면 중국인 여성 쪽이 비교도 안되게 많다.[88] 당연히 이런 케이스로 탈북한 사람들은 중공에 대한 반감이 심하다. 운 좋아야 한국이나 제 3국에 도착하는데, 운 나쁘면 성노예로 살게된다.

그러나 종교단체에 팔려도 조선족 전도사 잘못 만나면 구타와 성적학대를 당하기도 한다. 북미지역과 남한 교회의 모금으로 이런 이중생활을 하던 조선족 전도사가 중국 정부의 박해 가능성이 있다며 북미지역 교회들의 도움으로 가족들과 난민으로 이민간 경우까지 있었다. 물론 그렇게 되면 미국 시민권과 캐나다 국적을 취득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해외여행을 가기에는 유리해진다.

흔치 않은 경우지만 중국 대륙 내에서 중국 위조 여권이나 일본 여권, 중화민국 여권, 한국 여권, 홍콩 여권, 마카오 여권, 싱가포르 여권의 위조여권[89]에서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들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일단 공항이나 항구에서 통과한다면 중국대륙 국적의 항공사의 항공기나 해운사의 선박을 탑승한다고 할 지라도 한국에 오는 것은 100% 성공했다고 봐야한다. [90] 중국 여권을 제작하는 것이 꽤 쉽기 때문에 남한의 탈북민 정착정책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일부 탈북자들은 중국 여권으로 한국에 들어와 눌러 살다가 불법체류자 단속 때 적발되어 한국 국적이 부여되기도 한다.[91]

심지어는 여느 조선족 마냥 중국 여권을 들고 한국에서 돈을 벌어서 중국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을 하거나 그 상태로 한국과 중국을 드나들다가 적발되기도 한다. 일단 중국에서 걸리지 않는 이상 별 탈 없이 넘어가기는 하는 듯하다. 하지만 공작원도 아닌 일개 탈북자가 국내에 잠입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알 수 없다.

실제로 북한이탈주민은 남한보다 중국에 훨씬 많다. 대부분의 탈북자들은 북한에서 고생하다가 중국이 더 자유롭고 돈 벌기 쉽다는 소리를 듣고 일단 중국에서 돈 벌고 북한으로 다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중국에 가서 북한보다 훨씬 발전한 생활상을 보고 북한으로 안 돌아가고 눌러앉아 산다고 한다. 물론 북한으로 돌아가려고 해도, 이미 북한 내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령이 내려진 바람에 못 돌아가게 된 경우도 있다.

다만 중국 경찰의 감시가 심하기 때문에 더 자유로운 생활을 원하는 탈북자들은 남쪽으로 쭉 내려가 그들을 난민으로 받아주는 동남아시아의 중립국으로 도피한다. 대사관 경로는 최근 들어 중국 경찰의 감시가 심해져서 성공이 어렵다고 한다. 심지어 중국 경찰은 외교공관에 진입한 탈북자를 끌어내기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외교공관은 국제법에 따르면 대사관이 대표하는 나라의 영토로 취급되지는 않으나 그에 준해 영토 소유국의 사법권을 적용하지 않는 지역이다. 한마디로 원래는 중국 경찰이 대사관의 양해 없이 절대로 들어오면 안되는 곳인데 이런 곳을 마음대로 들어와서 사람까지 끌어낸 것이다.

최근에는 국제적 비판이 심해지면서 이런 짓까지는 안 하고 대신 외교공관에 진입 자체를 못하게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당장 베이징 시내를 돌아보면 막말로 거진 100m 간격으로 경찰과 무경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테러 등의 여러 가지 문제로 비단 대사관 뿐만 아니라 시내 전체가 경찰 감시가 심하다.

명백한 인신매매이지만 탈북이기도 하고, 이렇게 납치된 경우와 조금이라도 나은 삶과 가족을 위해 자발적으로 브로커를 찾아가 자신을 판 돈 중 일부를 가족들에게 보내는 여성들은 북한으로 돌아가기도 어렵고 신분이 없어서 항상 불안하게 살다 중국 호적을 구입하거나 여권을 위조해 남한에 오는 경우도 있지만 호적이나 여권을 만들려면 거액이 필요해서 대부분은 동남아나 몽골 루트를 통해 재차 남한으로 도망친다.

특히 함경북도 청진시, 회령시, 무산군, 온성군, 함경남도 혜산시 출신들에게 이런 경우가 흔하다. 국내 입국 탈북자들 중 함경북도 출신 여성이 70%가까이 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국정원에 의한 유인랍치"라는 주장이 북한 내부적으로 통하는 이유는 이렇듯 실제 탈북과정에서 인신매매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배후만 국가정보원이라고 갖다붙이면 실체를 파악할 방도가 없으니 말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중국 숨어사는 북한 여성 20%가 온라인 성매매 내몰려있다고 보도했다. #

6.1.1. 중국 체류 탈북자 규모

결론부터 말하면 중국에 체류하는 탈북자 숫자는 1~3만명 수준이다. 중국 등 제3국에 체류하는 탈북자 숫자에 관한 통계는 제각각이라고 알려졌는데 이에 관해서 어이없는 해프닝이 있다. 법륜이 주도하는 '좋은 벗들'이라는 시민단체가 2000년대 초반 부정확한 자료에 근거해서 중국에 숨어사는 탈북자가 "최대 30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한 것이다.

당시 현장에서 활동하는 NGO 활동가들, 러시아 출신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학교 교수[92], 중국 정부, 로빈슨 존스홉킨스 대학 교수 등은 황당하게 과장된 수치라고 비난하였다.

문제는 한국 및 외국의 많은 언론에서는 여기에 낚여서 (혹은 과장인걸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마치 탈북자가 수십만 명이라도 되는냥 언론기사에 그대로 언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낭설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최소 1만 명, 최대 5만 명 수준으로 언급하고 있다. 처음 30만 명이라고 주장한 '좋은벗들' 단체 대표조차 2000년대 중반에 '다시 계산해 봤더니 3~5만 명이더라' 라고 번복함으로서 스스로 신빙성에 먹칠을 했다. 직후 이전에 통계를 낸 것보다 감소한 수치라고 말을 바꿨지만 이미 신뢰도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

앞서 언급한 현지 NGO 전문가들은 인구, 현지경찰 통계, 북송규모 등을 이유로 2만명도 넘기 힘들다고 말한다. 가장 과학적인 추산 방법을 사용하는 존스홉킨스 대학 로빈슨 교수팀은 현재 탈북자를 1만명 정도로 보고 있다. 참고로 탈북자 중에 여성이 70%라는 기사가 있는데, 탈북자가 상당히 많았다고 주장되는 2000년대 초반에는 성비가 반반이었으며 탈북자가 많이 감소하면서 70%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탈북자 수십만명설을 오랜 기간 집요하게 보도하면서 북한 정권의 붕괴가 임박했다고 주장하던 조중동과 주요 보수 매체들은 제대로 된 정정 기사를 단 한번도 낸 적이 없다. 다행히 꾸준히 신빙성있는 여러 자료들의 언론 보도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은 많이 없다.

6.2. 제3국 국가의 탈북민

미국 등지에도 중국이나 한국에 비해 수는 극히 적지만 몇몇 북한이탈주민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국의 한인타운이나 영국 런던의 뉴몰든 같은 지역에 상당한 수의 탈북민이 모여 산다는 보도도 있다.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일부 탈북자들은 한국을 떠나 이민을 가기도 한다. 여기서 해외 이민을 가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워킹홀리데이, 어학연수, 유학, 취업, 기술, 결혼, 자영업, 투자 또는 아예 관광비자나 무비자 제도를 이용하여 타국에 우선 입국한 후 불법체류하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일반적인 루트로 이민을 간다면 전혀 문제가 없다. 그리고 아예 처음부터 한국을 거치지 않고 타국에서 난민 신청을 시작하는 경우도 역시 정상적인 루트에 포함된다.

다만 한국 국적이 없고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거짓 증언하면서 정치적 난민 신청을 통해 영국, 캐나다, 미국, 유럽 등으로 이주를 시도하는 경우엔 문제가 된다.

2000년대 중후반 ~2010년대 초반에는 탈북자들 사이에서 북미, 서유럽 등에 난민신청을 하는 사람이 늘었고 초기에는 영국, 캐나다 등이 탈북자를 수백명씩 받아 주었다. 하지만 갑자기 급증하는 탈북자를 이상하게 여긴 각국 정부들이 정밀 심사를 하고 한국 정부에 신원 및 지문 조회를 요청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던 탈북자들에 대해선 난민 지위를 거의 인정하지 않게 됐다.

단적인 예로 2014년 캐나다에 난민을 신청한 탈북민 617명 중 단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한국으로 강제추방되었다. 그리고 2017년에, 난민 신청이 통과되었거나 이후 영주권 취득을 한 탈북자들도 무더기로 취소되면서 추방 위기에 몰려있는 것이 현실이다. #[93] 한국을 거치지 않았고 한국 국적이 없다고 말해야 하니 당연히 탈북 과정에 대해서도 난민 심사 시에 거짓 증언을 하게 되어 버려 문제가 되는 것이다.

심지어 같은 시기에 난민 심사가 허술했던 독일에선 탈북자를 난민으로 받아준다는 걸 알아챈 일부 중국 조선족들이 탈북자 행세를 하면서 북한 애국가와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암기해서 독일 난민심사를 통과하는 일들이 실제로 벌어졌다. 현재에도 영국에는 탈북자라고 거짓 행세하여 난민 인정을 받고 거주하는 중국 조선족 출신들이 있다는 증언이 있다.

하지만 독일 난민심사 통과 후 새로운 신분이 확정되기 전에 중국 여권을 들고 중국에 드나들던 몇몇 조선족들 때문에 들통이 났고, 이후 독일도 심사가 엄격해졌다. 중국 경찰의 단속과 북송에 대한 공포로 난민신청을 했다는 사람들이 새 신분이 나오기도 전에 자유롭게 중국을 드나들다 독일 당국에 적발된 것이다.

200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한국에 들어와 정착했던 탈북자들 사이에서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으로 가려는 바람이 불었고 이로인해 연간10명도 안되던 탈북자들이 갑자기 폭증하자 이들 국가에선 탈북자들에 대한 엄격한 조사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한국을 거치지 않고 입국한 탈북자들은 난민 허가가 전혀 문제없이 잘 이루어진다. 그러나 해외 정부 측에서 한국에 신원 및 지문 조회를 요청해 실제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던 이들에 대해선 이미 체류허가가 난 탈북자들은 어쩔 수 없이 그냥 그대로 두고 받아주었지만, 심사가 엄격해진 이후부터의 난민 신청자들은 대부분 거부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조선족이 그동안 탈북자로 속여 유럽에 난민으로 정착을 시도하던 게 드러났기 때문이다.[94] 현재 유럽은 브렉시트와 시리아 난민 문제로 반 외국인 정서가 팽배해서 골치 아팠는데 잘됐다 싶었는지 걸리는 족족 추방 조치. 이런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자 화가 난 영국 캐나다 정부는 자국 의회와 인권단체의 권고를 무력화하기 위해 한국을 안전 국가로 지정한 것이다.

미국에 가면 더 돈 많이 벌고 좋아진다고 여기는 탈북자도 많아졌다. 물론 탈북 상태에서 미국으로 가는 것은 가능은 한데 대부분의 정보가 카더라 통신에 불과하다. 미국이 이민자들의 후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나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말도 안 통하는 외국인을 환영할 리는 없고 한국, 유럽과 달리 정착연금도 거의 없기 때문에 극단적인 최후를 겪는 일도 있다.

게다가 다른것을 다 떠나서, 한국에서 적응을 못할 정도면 외국에서는 그 이상으로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사실 남북한간의 특수한 관계 때문에 북한이탈주민 역시 법적으로 엄연한 한국인이고, 따라서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탈북자가 한국에서 살 권리를 보장하며 정착과 적응을 위한 지원까지 제공하는 것.

하지만 북한과 '특수한 관계'가 아닌 타국의 입장에서 탈북자는 아무 책임감도 느끼지 못하는 그저 '귀찮은 난민'일 뿐이고, 따라서 정착 지원은 커녕 상응하는 이유가 없는 한 딱히 받아들이고 싶지도 않은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다. 게다가 돌려보내면 목숨의 위협을 받게되고, 그렇다고 대신 받아줄 나라도 딱히 없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탈북자의 경우는 '이미 탈북민들은 대한민국 국적자이고, 대한민국은 탈북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우리가 받지 않더라도 인도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라는 변명거리까지 있다.

즉 탈북자의 정착이 거의 제한없이 허용되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과 유럽은 정착이 허용되기까지 과정이 어렵고, 설령 정착한다 해도 적응을 위한 지원 역시 한국보다 훨씬 적을 수 밖에 없다는 것. 게다가 언어의 문제까지 있으니 탈북자의 입장에서는 외국에 정착하여 적응하는 것은 한국에서 정착하여 적응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한국을 떠나 외국으로 이민을 가서도 결국에는 외국 내 한국인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일본에도 탈북자가 있는데, 재일교포 북송 당시 일본인 처와 함께 온 재일조선인들의 후예들이 대부분이다. 1000명 정도로 추정한다. 일본으로 간 북한이탈주민 다카야스 고쿄 얘기.[95]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출신으로 탈북을 시도하다 붙잡혀 러시아 교도소에서 2년 가까이 복역했던 북한인 3명이 한국으로 가는 데 성공했다. #

7. 탈북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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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해외 방문 시 주의사항

이미 북한 및 중국의 통제 범위에서 탈출해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받았거나 제3국에서 난민 자격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문단이다.

요약하자면 북한과 우호적이거나 공조하는 국가들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가서는 안 된다. 탈북자 출신 한국 거주민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이유로 북한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 간주해 남북한의 국적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기록된다. 북한에서 태어난 이상 북한 당국의 전산에 신원이 모두 남아 있는 데다가, 탈북을 한 상태이므로 평생 도망자 상태로 간주된다. 중국 경찰이 한국 국적을 소유하고 있는 탈북자를 귀신같이 알고 잡아 북송시켜 버릴 수 있는 이유는 북한 당국과 중국 경찰이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96] 중국을 비롯한 몇몇 공산권 국가들은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나 북한 국적이기도 하니 그 사람이 속한 국가의 요청으로 인해 돌려보낸다는 막무가내식 집행을 아직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므로 본인을 위해서라도 위 사항은 반드시 명심하자.

북한이탈주민이 북송 위험을 피하려면 하단에 서술된 국가로의 방문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 러시아: 2014년 1월 1일부터 한러 양국 모두 비자 없이 60일을 체류가 가능하며, 양국이 수교한 이후부터 경제·문화교류가 활발하지만 현재 러시아는 독재·반서방 성향이며 중국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또한 옐친 시절에는 탈북민들의 루트였으나, 푸틴 집권 후에는 막힌 상태이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는 한러관계가 나빠졌으므로 탈북민들이 이곳으로 탈출하는 순간 북송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국으로 여행갈 정도면 한국에 많이 적응했기 때문에 별 지장이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에 입국하게 되면 북송시키는 것이 목적인 이민관리국이나 북한에서 파견 나온 보위부 등의 위험한 자를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101]

실제로 모 탈북 실황 프로그램에서 남한인들의 보호를 받으며 탈북하던 탈북자 중국에서 경찰에게 북송당할 위기에 처했는데, 경찰이 남한인에게 접근한 것도 탈북자 출신 남한인 아니냐는 생각에서다. 다행히 경찰은 대한민국 사람임을 확인해 넘어갔고, 위기에 처한 탈북자들도 어찌어찌해서 고비를 넘기고 탈북에 성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미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상태인데 뭐가 문제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경찰들은 그런 거 안 따지고 북한으로 보내버릴 수 있다.오오 미국은 높은 산봉우리 같은 나라[102] 일단 탈북자들은 이중국적으로 간주하기 때문.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 식의 강제 북송은 국제법상으로도, 심지어 중국 법으로도 엄연히 불법이지만, 중국의 인권 수준은 전 세계 통틀어 최하위 수준이다. 특히 이만갑, 모란봉 클럽에 출연한 탈북자라면...

결국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북한이탈주민들이 중국을 방문했다가 북한 보위부원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

8.1. 항공편 관련

보통 한국에서 북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의 먼 곳으로 가는 장거리 항공편을 알아보면 중국에서 환승하거나 중국 국적 항공사를 이용하는 여정이 제일 저렴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북한이탈주민에게 있어선 중국 대륙을 경유하는 방법은 매우 위험하므로 자제해야 하는데, 돈 몇 푼 아끼려다 정치범수용소에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대 적국인 한국으로까지 갔던 탈북자라 아예 배반자 취급되어 완전통제구역에 떨어질 것이다. 빈말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상태로 중국으로 여행 혹은 환승 목적으로 떠난 탈북자가 위장탈북한 간첩이 아닌 이상 중국 경찰이나 북한 보위부에 잡혀 북송되는 사건은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다.

물론 정식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자를 중국 경찰당국이 쉽게 북송시키지는 못한다. 실제로 북송시키면 그 즉시 대한민국과 중국 사이의 외교 문제로 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술했듯이 중국 경찰이 대한민국 국적자인 탈북자를 실제로 북송시킨 사례가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중국은 북한 보위부원들이 중국 영토 내에서 활동하는 것을 막지 않기 때문에 이놈들한테 직접 잡히는 경우에는 뒷일을 장담할 수 없다.

그나마 미국, 캐나다, 라틴아메리카 방면은 일본 경유가 더 저렴[103]하고 중화항공이나 에바항공 같은 중화민국 국적 항공사를 이용해서 타이베이를 거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유럽이나 호주, 뉴질랜드 방면의 경우 일본보다는 중국 경유가 더 저렴한 편인데 이 경우에도 중국 경유는 삼가야 한다.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인천이나 김해에서 출발하는 대한민국 국적기의 직항 노선들을 이용하거나 중국과 북한의 탈북자 체포에 협조하지 않는 국가들의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외항사를 이용할 경우 중국 항공사보다는 비쌀지언정 그래도 대한민국 국적기보다는 저렴하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푼다.
북한이탈주민이 이용해도 안전한 항공사와 경로
목적지 경유/도착 국가 이용 항공사 경유/도착 공항
미주[104] 미국[105] 델타항공 시애틀
미니애폴리스
디트로이트
애틀랜타(하츠필드-잭슨)
유나이티드 항공 샌프란시스코[주의사항1]
아메리칸 항공 댈러스
하와이안 항공 호놀룰루
캐나다[107] 에어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멕시코 아에로멕시코 멕시코시티
일본 일본항공 도쿄(하네다)[G]
도쿄(나리타)[P]
전일본공수 도쿄(하네다)[G]
중화민국(대만) 중화항공 타이베이(타오위안)[T]
에바항공 타이베이(타오위안)[T]
필리핀 필리핀 항공 마닐라
오세아니아[113] 일본 일본항공 도쿄(하네다)[G]
도쿄(나리타)[P]
전일본공수 도쿄(하네다)[G]
중화민국(대만) 중화항공 타이베이(타오위안)[T]
에바항공 타이베이(타오위안)[T]
필리핀 필리핀 항공 마닐라
태국 타이항공 방콕(수완나품)
스리랑카 스리랑카 항공 콜롬보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항공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창이)
브루나이 로열 브루나이 항공 반다르스리브가완
인도네시아 가루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호주 콴타스 시드니, 싱가포르, 도쿄[주의사항2]
뉴질랜드 에어 뉴질랜드 오클랜드
유럽, 중동
브라질, 아르헨티나
몽골 미아트 몽골항공 울란바토르
필리핀 필리핀 항공[SA] 마닐라
태국 타이항공 방콕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항공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창이)
인도네시아 가루다 인도네시아[SA] 자카르타
인도 에어 인디아 뉴델리
네덜란드 KLM 네덜란드 항공 암스테르담(스키폴)
영국 영국항공 런던(히드로)
프랑스 에어 프랑스 파리(샤를 드골)
독일 루프트한자 프랑크푸르트(암마인)
뮌헨
핀란드 핀에어[SA] 헬싱키(반타)
터키 터키항공 이스탄불
폴란드 LOT 폴란드 항공 바르샤바(쇼팽)
헝가리 LOT 폴란드 항공 부다페스트
카타르[B] 카타르 항공 도하(하마드)
아랍에미리트[B] 에티하드 항공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항공 두바이
북한이탈주민이 이용하면 위험한 항공사와 경로[125]
목적지 경유/도착 국가 이용 항공사 경유/도착 공항
전체 북한[여행금지국] 고려항공 평양
중국 중국국제항공[127] 베이징(수도)
연길(조양천)
톈진(빈하이)
청두(솽류)
충칭(장베이)
항저우(샤오산)
허페이(신차오)
원저우(용창)
중국남방항공 베이징(수도)
상하이(푸둥)
광저우(바이윈)
연길(조양천)
창춘(룽자)
다롄(저우수이쯔)
하얼빈(타이핑)
무단장(하이랑)
선양(타오셴)
정저우(신정)
우한(톈허)
자무쓰(둥자오)
하이커우(메이란)
창사(황화)
난닝(우수)
우루무치(디워푸)
선전(바오안)
중국동방항공 상하이(훙차오)
상하이(푸둥)
칭다오(류팅)
난징(루커우)
창사(황화)
쿤밍(창슈이)
옌타이(펑라이)
구이린(량장)
우시(순안 석방)
연길(조양천)
옌청(난양)
지난(야오창)
상하이항공 상하이(훙차오)
상하이(푸둥)
장자제(허화)
춘추항공 상하이(푸둥)
스자장(정딩)
양저우(타이저우)
선전항공 선전(바오안)
쓰촨항공 청두(솽류)
산둥항공 칭다오(류팅)
지난(야오창)
톈진항공 톈진(빈하이)
칭다오항공 칭다오(류팅)
샤먼항공 샤먼(가오치)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모스크바(셰레메티예보)
오로라 항공 블라디보스토크
유즈노사할린스크
이르쿠츠크
S7 항공 블라디보스토크
노보시비르스크
이르쿠츠크
야쿠티아 항공 야쿠츠크
로시야 항공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셰레메티예보)
베트남[128] 베트남 항공 하노이(노이바이)
호치민(떤선녓)
다낭
나트랑
하이퐁
비엣젯 항공
뱀부 항공
홍콩[129] 캐세이퍼시픽 홍콩
홍콩 익스프레스
홍콩항공
마카오 에어마카오 마카오
라오스 라오스항공 비엔티안(왓따이)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항공 타슈켄트
카자흐스탄 에어 아스타나 알마티
누르술탄
캄보디아 캄보디아 앙코르 항공 프놈펜
미얀마[130] 미얀마 내셔널 항공 양곤
  • 에어 뉴질랜드는 일반적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항공권 가격 때문에 고려할 필요가 없지만 탈북자라면 반드시 고려해봐야 할 항공사이다. 특히 2019년에 에어 뉴질랜드가 인천에 취항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용하기가 이전보다 편해졌다.
  • 타국에 무사히 도착했어도 조심해야 할 요소가 있다. 바로 해당 국가에 위치하는 북한과 밀접하게 관련된 시설들이다. 이에 해당하는 시설은 다음과 같다.
  • 이 장소들은 탈북민이 접근하면 당연히 북송될 가능성이 높은 장소이고, 실제로 탈북자가 아닌 남한인이 북송된 사례가 있으니 절대로 접근하면 안 된다. 만약 숙소 근처에 북한 관련 시설이 있으면 그곳은 이용하지 말고, 대한민국 대사관을 택시 등을 통해 방문해야 할 시 남한 사람임을 강조해서 실수로 북한 대사관에 내리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134] 또한 일부 북한 관련 시설은 바로 역 앞에 있는데,[135] 이 경우에는 그 역에서 승하차를 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9. 진로선택 시 유의사항

북한이탈주민이 대학교, 대학원 등에 진학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서술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국, 러시아와 조금이라도 엮일만한곳은 아예 쳐다도 보지마라.

우선 노어노문학과/러시아어과 전공은 가급적이면 피해야 한다.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국가는 친북 국가이기 때문이다. 피할 수 없이 진학하는 경우, 러시아 및 친북 국가에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과정이 없는 학교에서, 친북 국가가 아닌 국가와 관련하여 전공하고 관련 진로를 개척해야 한다.[136]

또한 중국어학부/중문과 전공도 가급적이면 피하되, 진학하는 상황에는 일단 해당 학과의 교과과정을 살펴보고 중국에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과정이 있는 지 따진 다음, 싱가포르 대만과 관련된 전공만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기업체에 취직할 때도 자신이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점을 강하게 어필해서 중국을 비롯한 친북 국가로 출장을 갈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1992년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한 이후 중화인민공화국과의 교류가 압도적으로 많이 늘어나서 중화권=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137] 하지만 중국어 화자를 만나고 중화권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은 중국 본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즉, 대만 싱가포르로 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 중국어 쓰는 곳이니 당연히 중국 경찰이 북송하지 않느냐 하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138]
  • 싱가포르 중국인 혈통이 70%인 중국계 위주의 국가이지만, 외교적으로는 친서방 국가이다.[141] 싱가포르 경찰 역시 탈북자 발생 시 보호하다 한국이나 제3국으로 보내주거나 망명을 받아 준다. 그리고 북한인의 입국도 금지된 나라인 만큼 북송될 걱정이 전혀 없으며, 은근히 특무가 많아진 태국이나 특무 천국인 베트남보다 더 낫다.

단, 별도의 행정부가 있다고 해서 홍콩이나 마카오로 가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대만, 싱가포르는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전혀 받지 않는 독립국가이지만, 홍콩과 마카오는 자치권이 있을 뿐 중국 공산당의 통제가 미치는 지역이며 그 자치권도 시진핑 집권 이후 유명무실해졌다.

사학이나 윤리계열을 전공할 시 동양사학과와 동양윤리 또한 피하는 것이 권장되며, 진학한다면 절대로 중국과 엮이지 않아야 한다. 중국사와 중국 철학 등 중화권에 대해 전공하더라도 꼭 대만 싱가포르에 가야 하고 절대로 중국 본토에 가면 안 된다. 일본사 쪽은 일본사학과라는 또 다른 전공이 있기 때문에 이를 꼭 유의해야 한다.

특수외국어 관련 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면, 친북 국가의 언어인 베트남어, 캄보디아(크메르)어, 라오스(라오)어, 미얀마(버마)어, 카자흐어, 우즈베크어, 타지크어, 키르키스스탄어, 투르크메니스탄어, 페르시아어와 관련된 학과나 교과과정, 전공은 추천되지 않는다. 아랍어는 괜찮으나 거의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 위주로 갈 목적이어야 한다.

9.1. 해외 유학 및 교환학생 시 주의 사항

탈북자 대학생이라면 친북 국가에 위치한 대학에 입학하거나 교환학생을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론 교환학생은 대부분 선택, 혹은 선발제이기 때문에 참가하지 않거나, 친북 국가가 아닌 곳으로 가면 되지만, 전 학생 복수학위 부여를 이유로 입학생 전체 중국, 러시아 등의 친북 국가로 교환학생을 보내는 학과도 일부 있다. 따라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수시 정시를 준비하거나 편입학을 계획할 때,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교과과정을 잘 살펴봐서 이런 학과에 진학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또한,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이 친북 국가에 위치하지 않더라도, 다음의 대학은 북한 관련 시설과 인접한 대학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9.2. 서브컬처 관련 업종 취업 시 주의사항

탈북자 프로게이머라면 중국에서 열리는 리그에는 절대로 참가하지 말자. 일단 프로게이머가 얼굴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한데 이런 얼굴을 드러내는 일을 중국에서 한다면 당연히 북한 당국이랑 이를 전해들은 중국[143]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게임하러 갔다가 수용소 끌려가기 싫다면 중국과는 관여될 일은 안 하는 편이 최선이다. 특히 워크래프트 3 리그 오브 레전드는 대부분 중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참가하고 싶다면 무조건 온라인으로만 참가해야 한다. 아니면 차라리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2[144]를 주종목으로 삼는 것이 낫다. 대한민국의 스타크래프트 2 리그는 GSL 위주로 돌아가고, 해외 스타크래프트 2 리그는 중국보다는 유럽 등지에서 자주 열린다. 또한 게임단에 입단할 때는 웬만하면 중국에 있는 게임단에 입소하지 않는 것이 좋다.[145]

한국 게임사에 취업할 경우, 중국과 관련된 게임사는 취직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탈중국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일부 게임사들은 아래의 이유로 중국 및 친북 국가들과 접촉할 일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중국에서 발매금지가 되거나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과 관련된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다.
  • 스마일게이트의 경우, 로스트아크 관련으로 러시아에 출장갈 일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크로스파이어는 대한민국에서는 서비스가 종료되었으며, 중국에서만 서비스하는 게임이다.
  • 넥슨코리아의 경우, 던전 앤 파이터의 매출의 대부분이 중국 시장에서 나온다.

해외 게임사의 경우, 미국에 본사를 둔 게임사에 취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그 이외에는 유비소프트, 팔콤[146], 반다이, 닌텐도,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괜찮은 편이다.

애니메이션 관련 회사 중 가장 안전한 곳은 미국 기업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150]이다. 아니면 라이트 노벨과 관련된 회사인[151] 디엔씨미디어나 L노벨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9.3. 해외 취업 시 주의사항

해외 취업을 했다면, 북한 대사관, 영사관, 공사관, 대표부 및 조총련 등 북한 유관 단체 시설, 북한 식당, 그 외 북한과 직결된 시설과 근접한 곳에 월세를 구하는 건 하지 말아야 한다. 멕시코를 예로 들면, 멕시코 시티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폴랑코(Polanco) 혹은 소나로사(Zona Rosa) 근처에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주 멕시코 북한 대사관은 소나로사와 폴랑코 사이에 있는 안수레스(Anzures)에 있다.

따라서 탈북자가 멕시코에 취업했을 경우 해당 지역에 월세를 구하는 건 자제해야 하며, 아예 폴랑코에 들어가던지, 아니면 콜로니아 델 발례 등 다른 지역에서 월세를 구하는 것이 낫다. 어쩔 수 없이 소나로사에 들러야 한다면, 식료품 구입 등 필요한 일만 보고 바로 나오는 것이 좋다. 이 지역의 한인 식당 등은 북한인들도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

10. 한국 사회에서 탈북자가 받는 혜택

남북하나재단의 북한이탈주민 지원제도

파일:koreahana_or_kr_20171204_191045.jpg (2017년 기준)

2015년 기준으로 탈북자가 추가로 받는 혜택은 다음과 같다. 2015년 추가된 탈북자 혜택
  • 경제 혜택: 미래행복통장은 근로소득의 30%, 최저 10만원부터 최고 50만원까지, 최고 2400만원, 취업 장려금 지급조건이 거주지 보호기간 5년인데 출산여성인 경우 2년 연장.
  • 교육 혜택: 하나둘 학교의 입학연령을 19세에서 24세로 상향.

2016년 기준으로 탈북자가 추가로 받는 혜택은 다음과 같다. 2016년 추가된 탈북자 혜택
  • 경제 혜택: 영농정착 지원, 세무 이용료 지원.
  • 주거 혜택: 주택미배정자 쉼터 지원.
  • 의료 혜택: 보청기 지원.
  • 교육 혜택: 법률구조공단의 법문화 교육, 탈북아동청소년 학습 지원, 탈북아동청소년 화상영어교육 지원.
  • 기타 혜택: 정착지원 전문관리사 교육생 모집, 북한이탈주민 자활사업단 운영기관 모집, 늘푸른 착한엄마센터 공동운영기관 모집.

2017년 기준으로 탈북자가 추가로 받는 혜택은 다음과 같다. 2017년 추가된 탈북자 혜택
  • 채용 혜택: 남북하나재단의 임직원들 20%를 북한이탈주민 출신으로 채용.
  • 의료 혜택: 병원 입원 시 3일 이상 입원, 본인 부담금이 30만 원, 260달러 이상일 때 지원, 치과 틀니 구입 시 100만원, 854달러까지 지원, 북한이탈주민의 출산 시 본인이 부담한 금액의 30% 지원에서 50% 지원, 불임여성의 경우 1인 1회 본인부담금의 50%, 최대 200만원, 1700달러까지 지원, 국립중앙의료원이나 서울의료원 등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의 입원해서 치료받을 때 본인부담금의 80%를 지원.

탈북 유투버에 의하면 탈북할 때 들고 오는 게 많으면 많을 수록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한다고 한다. 가장 큰 보상을 받은 사람은 MiG-19 전투기를 몰고 탈북한 이웅평 상위라고 하는데, 탈북 당시 기준 15억원 (현재 가치 약 55억원) 상당의 보상을 받았다고 한다. 황장엽이나 태영호 같은 북한 고위층이 탈북/망명하는 경우는 그 존재 자체로 상당한 보상을 받았다. 비행기 같은 엄청난 물건이 아니라, AK 소총을 들고 휴전선을 넘은 탈북 병사도 소총 뿐만 아니라 총알 한발 한발에 모두 가치를 매겨 보상을 받았다고 한다. 소총이나 총알에 딱히 가치가 있는 건 아니지만 지원금을 조금이라도 더 얹어주기 위한 방법이라고 한다. 북한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나, 책, 그외 사소한 물건들도 대부분 보상 대상에 포함된다고 한다.

다만 탈북 과정에서 힘들고 험난한데 반해 이런 물건은 대부분 탈북에는 하등에 도움되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탈북자는 소지품을 죄다 버리고 맨몸으로 탈북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한다.

11. 북한이탈주민과 난민 수용 문제

한국의 난민 수용률 통계에서 이슈가 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북한이탈주민이다. 한국은 북한이탈주민을 무조건 (거주 의사만 있다면) 수용하고 있는데, 한국은 북한이라는 나라와 북한 국적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북한이탈주민을 외국인이나 난민이나 귀화자로 보지 않으나, 국제법상으로는 난민의 정의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북한 주민들의 경우 북한 정권이 건재한 상태라 돌아가면 조직적이고 잔인한 탄압을 받을 것이 명백하고, 이는 사전적인 난민의 정의와 동일하다.

한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난민 수용에 소극적인 편인데, 인권운동가 등이 이를 이유로 한국을 비판하면 반대자들이 '우린 난민을 이미 많이 받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북한이탈주민을 무제한적으로 받고 있음을 그 근거로 든다. 북한이탈주민은 연간 1,500여명 가량 유입되는데, 한국의 난민 인정률은 최고가 3.4%고 1%가 안 되는 해도 수두룩하지만[152] 북한이탈주민을 난민으로 포함하면 14% 정도가 된다. OECD 국가의 평균 난민 인정률은 24%이며, 한국은 OECD 국가 중 일본, 이스라엘에 이어 3번째로 난민 인정률이 낮지만 북한이탈주민을 난민에 포함하면 중하위권 정도로 올라간다.

12. 유사 사례

12.1. 조선적 (재일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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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조선 교포

여기서 말하는 조선은 조선 왕조가 아니라 북한이다.[153] 중국에 거주하는 북한의 교포들을 조선 교포라고 한다. 보통은 줄여서 조교(朝僑)라고 부른다.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언어적, 문화적, 정서적으로 사실상 중국 조선족처럼 살고 있는데 서류상으로는 북한 국적이다. 주로 중국에서 조선족에게 중국 국적을 줄 때 그것을 받지 않고 북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과 그 자손들이다.[154] 그러나 중국에서 대를 이어 체류해 북한 내에 호적이 없다. 즉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계속 거주할 수 있으며 북송을 당하지 않는 북한 국적자들이다. 중국은 외국인을 위한 귀화 제도가 없기에 조선 교포들은 중국 국적을 얻기가 어렵다.[155]

이들도 일단은 북한 국적이기에, 서류 등을 통해 국적을 증명하고 정식으로 국정원 심사를 받을 기회가 주어져서 간첩 심사 등을 통과한다면, 대한민국 헌법 제 3조에 의해 한국 국적을 인정받고 한국에 거주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상 중국에서 중국 조선족처럼 살고 있는 조선 교포들이 한국에 와서 정착을 신청하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어서, 이를 대비하여 만들어진 법적 제도가 존재하지 않는다.[156] 그래서 조선 교포들이 정착을 희망하여 한국으로 왔어도, 국정원 심사를 받을 기회도 없이 중국으로 돌려보내지거나 또는 한국에 남을 경우에는 무국적자로 대우받는다. 중국 국적도 아니고, 탈북민도 아닌데다가, 한국은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무국적자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사실 한국에는 조선 교포의 존재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이들 중에서 아주 드물게 한국 국적으로 인정받고 한국에 정착한 극소수의 사례도 있지만, 일반적 의미의 탈북민과 동급의 대우나 정착금 및 주거 지원 등을 해주지는 않았다고 한다.

12.3. 북한 화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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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다른 분단국가의 난민

독일 재통일 이전에는 '레푸블리크플루흐트(Republikflucht, 탈공화국[157])이라는 동독 -> 서독행을 택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동독의 주변국들이 사실상 우회 탈동을 묵인하여 탈동이 너무나도 쉬웠다는 점에서 기인하였다. 어느 정도인고 하니 그 규모가 탈북자에 비해 무려 75배였다고 한다. 당시 서기장이었던 에리히 호네커 본인이 서독 출신에 이산가족 출신이라서[158], 대놓고 탈동하다가 발각된 사람을 제외하면 탈동 자체를 그냥 묵인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159]. 그러나, 어쨌든 탈동이 어디까지나 탈북하는 것에 비해 쉽다는 거지, 무슨 제 집 드나들 듯할 수 있는건 아니라서, 탈동하다가 발각되어 현장에서 사살된 사람들의 수가 수백에 달했다. 때문에 탈동 과정에서 겪은 독일인들의 슬픔을 스페인 가수 라 오레하 데 반 고흐 Dia Cero라는 노래로 표현했다.

북한에서 보통 사람들이 공식적인 방법으로 중국으로 가기 힘든데 반해, 동독에서는 그냥 휴가를 간다고 하면 별 어려움 없이 체코슬로바키아로 갈 수 있었다. 여기서 중립국 오스트리아로 가는데, 오스트리아는 중립국이기에 1957년 체코슬로바키아와 국경을 개방했다. 때문에 오스트리아로 우르르르 몰려갔다가(오스트리아는 독일인들의 국가이다) 언어가 같은 오스트리아에서 신원을 확인하고 서독으로 넘어갔다. 물론 베를린 장벽이 생기기 전에는 우회하지 않고 직접 넘어갔다.

분단 시절에 서독도 현재 탈북자들처럼 동독 이탈자에게 정착금 지원도 있었고, 탈북자들이 겪는 갈등도 서독 내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동독에서 서독으로 넘어오는 계층은 대부분 은퇴자들이었다고 하는데, 은퇴자를 서독으로 보내면 복지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이유로 동독 정부가 은퇴자의 '탈동'을 강경하게 막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동독 정부는 청년에 비해 은퇴자나 노인의 서독 방문 허가는 잘 내줬다.

대만에서는 중국 대륙에서 넘어온 사람들에게 한동안 반공의사라고 대접하기도 했지만 지금 중국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괄목한 성장을 했기 때문에 굳이 중국 대륙인들이 탈북하듯이 대만으로 올 필요가 없어졌다. 지금은 그냥 대만으로 여행오는 중국 대륙인들이 많고 이들은 물론 다시 본국으로 돌아간다. 또한 대만 정부는 귀순자에 대한 정착 지원이나 혜택 등을 일절 베풀지 않고 있다. 다만 현재는 분단국가로서 서로의 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중국 대륙인이 대만에 호적을 개설하면 대만 국적을 얻을 수 있는데 대만의 정치 상황에 따라 쉽게 개설될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다.

1992년 양안 컨센서스 이후 중국 → 대만으로 이민 온 사람이 2015년 기준으로는 거의 50만 명에 달한다.[160] 일반적인 중국 → 대만 이민은 경제적 목적(취업) 등을 위해 대만에 왔다가 눌러살게 된 경우(의외로 상당하다), 대만인과 결혼하는 케이스(이것도 많다) 등이 있다. 대만에서는 이들을 신세대 외성인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탈북처럼 중국 → 대만으로 망명가는 케이스는 아직 가끔씩 볼 수 있는데, 중국의 민주화 인사, 파룬궁 등 반체제 난민[161]들이 있다. 홍콩 중국에 반환되기 이전까지는 같은 이유로 홍콩으로 망명가는 중국인들도 좀 있었다.

베트남이 분단된 시절, 북베트남에서 자유를 찾아 탈북하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제네바 협정으로 분단이 확정된 1954년, 북베트남이 한참 토지개혁과 종교탄압을 할때 지주나 종교인들이 남베트남으로 피난왔었다.

키프로스도 2008년 이전까지는 북키프로스에서 남키프로스로 탈북한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쪽은 이념 차이가 아니라 그리스계 주민 터키계 주민 간의 민족주의적 갈등이 분단의 원인이므로[162], 취업 문제같은 경제적 원인이 아니고서야 구태여 탈북을 하려는 경우는 없었다. 애초에 북키프로스가 경제적으로 낙후된 원인도 순전히 이 '나라'를 터키 괴뢰국으로 보았던 국제사회에서 국가 승인을 거부하는 여론이 컸기때문에, 다른 나라와의 수교가 어려워서 그런 것일 뿐이다[163]. 그래서 서서히 북키프로스에 자치권을 주고 통일하자는 여론이 날로 강해지는 오늘날에는 다시금 제한적으로나마 양자간의 교류가 늘어서, 옛날처럼 탈북자가 늘지는 않게 되었다[164].

13. 유명 인물

나무위키에 등재될 정도의 저명성 있는 인물만 기록 가능합니다.
  • 고영환 - 북한의 전 외교관. 프랑스어 능통자로 김일성의 프랑스어 통역을 맡기도 했고, 1980년대 내내 아프리카 프랑스어권 국가에서 근무하였다. 자이르 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던 도중, 기관원들과의 마찰로 반동으로 몰릴 위기에 처하자 1991년 5월 탈북해서 한국에 입국하였다.[165] 최초의 외교관 탈북자로, 구 공산권이 무너지고 소련이 흔들리던 시점이라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정부에서 북한 문제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아무래도 정보기관 소속이라 최초 입국 때의 주목에 비해서 언론 노출은 줄어들었지만 간간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경력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진짜배기 북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이 사람의 탈북 스토리를 알고 싶다면 본인의 저서인 '평양25시'를 참고하자.
  • 강명도 - 김일성의 10촌 친척으로 강성산 전 정무원 총리의 사위이자, 김정일 유모이던 강보비의 조카. 1994년 탈북하였다. 현재 직함은 경민대학교 효충인성교육원 교수.[166] 북한 내 최고위층 출신이라는 거 하나로 2010년 이후로 보수종편에 단골 출연인사가 된 인물이다.
  • 김길선 - 김일성 종합대학 출신의 북한 기자, 1997년 탈북.
  • 김련희 - 현재 북송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인물.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김용 - '머리를 빠는 남자'의 저자
  • 김주성 - 재일교포이면서 동시에 탈북민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재일한국인 3세이며 일본에서 태어나 살다가 16살 때 경상도 출신 조부모를 따라 북한으로 이주했다. 북한에 있을 때 소설가, 배구선수, 대학교 교양체육 강사, 국가과학원[167] 소속 연구원[168] 겸 번역가[169], 가로등 소등 용역[170] 등의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다가 고난의 행군과 일본인 납치자문제로 일본의 대북제재에 따른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2007년과 2008년에 두 번에 걸쳐서 탈북하여 남한에 정착했다.
  • 김현식 - 김형직사범대학 러시아어과 교수 출신으로, 김일성, 김평일, 김정일, 황장엽 등 이름만 대도 알 만한 북한의 주요 인사들에 대한 러시아어 전속 통역을 했던 인물이며, 김평일, 김정일 등에게 직접 러시아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특히 김평일을 비롯한 김경애 계열의 러시아어 공부를 돌보아줬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어 실력이 너무 뛰어나 그대로 두는 것이 마땅하다는 김정일의 평을 받을 만큼 북한의 러시아어 최고 권위자였다[171]. 1990년대 초 소련에서 한국어ㆍ조선어 열풍이 불게 되자 많은 러시아인들이 한국과 북한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는데, 김현식은 소련에서 연수를 온 한국어 교수진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많은 소련 교수진이 조선로동당에 김현식 교수를 소련으로 파견해줄 것으로 요청했고, 김정일이 이를 받아들여 모스크바대학 교환교수로 파견되게 되었다. 여기서 한 브로커를 통해 미국에 거주 중이던 흥남 철수 때 헤어진 누나를 만나게 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서유럽권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탈북하게 된다. 대한민국에서는 국가정보대학원 연구원,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예일대학교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조지 메이슨 대학교 연구교수로 있다. 탈북학자 김현식박사, Kim Hyun Sik
  • 김혜영 - 대한민국의 배우 겸 가수로 활동했다. 결혼 후 내조를 위해 은퇴하였다.
  • 류희진 - 2015년 탈북. 북한 수중발레 국가대표 출신.
  •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북한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으나 공개적인 삐라살포와 공금횡령 등으로 수차례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 박성진 - 2006년 몽골을 통해 탈북한 소해금 연주가. 남한에서 장윤정 앨범에 참여하는 등 소해금 연주로 유명한 탈북자. 서양 명곡을 편곡해 소해금으로 연주한 음반도 발매되어 있다.
  • 박인숙- 2006년 탈북. 이후 기초생활수급자로 지내다 재입북하여 김정은 정권 유지수단 밎 탈북자를 막기 위한 선전에 출연 중. 사실 그 전에도 일부 탈북자들이 다시 북한으로 되돌아갔는데, 되돌아왔다고 대놓고 광고하는 건 2번째라고. 재입북한 이유는 아들이 평양음악학교 교사였는데 그녀의 탈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소식과[172] 남한 생활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한다. 그녀의 인생 역경에 대해서는 기사 참조. 그녀를 아는 북한 주민들의 반응은 \'남조선 바람이 좋으니 칠십 넘은 노인이 당 간부들보다 살이 찌고 혈색도 좋아져서 온 것에 깜짝 놀라고 있다\'고 한다. 이후 소식이 없다가 2013년 12월 21일에 다른 재입북자인 최계순(2011년 12월 탈북)과 함께 다시 출현하여 남한의 사회가 냉혹하다며 비판했다. 일단 자신은 평양에서 잘 지내고 있다곤 밝혔지만 여생을 마칠 때까지 안전할지는 보장이 없다. 한국의 탈북자들도 이 노인이 재입북하게 된 원인에 대해서만큼은 동정해주는 편이다.
  • 박지현 - 인권운동가로 2008년에 영국에 정착하여 2021년 영국 지방선거에서 그레이터맨체스터주 베리의 무어사이드 지역구 보수당 구의원으로 출마했다. 탈북민이 해외에서 공직 선거에 출마한 최초의 사례이다. 기사
  • 북시탈tv - 평양 출신, 함흥 출신의 유튜버. 둘 다 군인 시절 비무장지대를 직접 통과하여 탈북한 이력이 있다.
  • 신동혁 - 북창 수용소 출신 탈북자. 다른 탈북자들과는 달리 아예 정치범수용소 완전통제구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탈북에 성공했다고 알려져있으나, 거짓말인게 들통났다.
  • 신중철 - 북한의 고급장교 교육기관인 김일성군사대학 출신이었고 군관계 비밀을 많이 알고 있어 1983년 신중철의 귀순후 북측은 모든 암구어, 경비체계를 바꾸어야 하였다고 한다. 이후 육군소령으로 특별 임관하였으나, 2001년 잘 알고 지내던 여자와 함께 부인과 자신을 한국에 둔 채로 중국으로 떠나 행방이 묘연해졌다. 관련기사
  • 안명철 - 정치범 수용소 경비대원이었으나 탈북하여 정치범 수용소의 존재를 알림.
  • 안찬일 - 탈북자 최초의 박사다.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탈북인총연맹 총재 출신이며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이다. 탈북한 원인이 공부하기 싫어서라고 하는데 군대 10년이 거의 다채워져서 제대가 가까워질 무렵에 김일성종합대학에 입학하라는 제의를 받고는 그대로 무기와 탄환 30발, 작전지도 등을 가지고 탈북을 해버렸다. 4년 공부하기 싫어서 탈북했는데 남한에 와서 14년을 공부한 이상한 인물(?)[174]
  • 유태준 - 1998년 11월에 아들과 함께 탈북해 12월 귀순했다. 2000년 2월에는 동생과 어머니도 탈북했는데, 같은 해 6월 유태준은 북한에 남아 있는 아내를 데려오겠다며 재입북했다. 이후 그에 대한 소식이 끊기면서 북한 당국에 체포돼 공개처형됐다는 설이 돌기도 했지만, 2001년 6월 평양방송에서 기자회견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2001년 1월 아내를 만나려다 장모의 신고로 체포돼 38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고 있었는데, 같은 해 11월 감옥에서 탈옥한데 이어 재탈북에 성공했다.[175] 탈북자 중 재입북한 첫 사례이면서 또한 재탈북에 성공한 첫 사례로 재탈북 이후 한국판 빠삐용으로 보도되면서 근성의 대명사로 남을 수도 있었지만, 이후 망상장애에 시달리면서 행보는 영 그렇지 못했다. 2004년 7월 김정일을 찬양하며 북한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피켓 시위를 하다가 이를 제지하는 경찰을 폭행하며 입건됐고, 같은 해 10월에는 아들의 양육 문제를 두고 동생과 말다툼하다가 동생을 흉기로 찌르면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되어 징역 3년과 치료감호 10년을 선고받았다. 복역을 마치고 치료감호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망상장애가 계속되면서[176] 2016년 3월부터 나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보호 관찰을 받았는데, 2017년 8월 1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2달 넘게 그의 행방을 찾지 못해 다시 월북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10월 중순 인천에서 경찰에 체포되었다.
  • 이경희 - 前 리듬체조 선수, 현직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
  • 이순실 - '이제 만나러 갑니다" 출연자
  • 이애란 - 요리 연구가. 이화여대 대학원 식품영양학 박사 학위를 받은 탈북 여성 1호 박사로 유명해졌다.
  • 이용운씨와 그 가족들 - 1996년 SBS가 탈북의 전 과정을 취재보도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 이웅평 - 군인. MiG-19를 타고 귀순했다. 최종 계급 대한민국 공군 대령.
  • 이정열 - 2016년 7월, 18살 나이로 홍콩 홍콩과기대에서 열린 제 57회 국제 수학올림피아드(IMO)에 참가했다가 대표팀에서 몰래 빠져나온 뒤 홍콩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해 탈북했다. 북한 영재 교육기관인 평양 제1중학교 출신으로 국제 수학올림피아드에서 4차례나 은메달을 수상했던 수재지만, '공부를 아무리 잘 해봤자 결국 핵이나 만드는데 끌려갈 것이다'라는 북한의 미래에 한계를 느껴 탈북을 결심했다고 한다. 서울과학고등학교에서 1년간 재학한 후 2018년 3월부터 서울대학교 수학과에 입학해 공부 중이다. 자세한 탈북 내용
  • 이철수 - 군인. 1996년 이웅평과 마찬가지로 미그기를 몰고 귀순하여 그 해 12월 1일부로 공군 소령으로 특별 임관 후 공군본부에서 교관으로 지냈으며, 현재 공군 대령으로 지내고 있다.
  • 이철호 - 2008년 노크귀순으로 유명했던 인물. 2015년에 아내를 폭행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되어 2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 이한영 - 김정일의 전처 성혜림의 조카로 본명은 리일남이며 남한에 귀순한 후 개명하였다. 1997년 북한의 공작원에게 암살되었다. 어머니인 성혜랑과 동생인 이남옥은 1996년 서방으로 망명하였다. 참고로 이한영이 탈북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김일성의 서자인 김현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린 것. 이한영은 1997년 북한 공작원에게 피살되었으며 한국에서 공작원을 잡는데 실패했다. 현재는 이 공작원을 잡는다고 해도 공소시효가 지나[177] 처벌이 불가능하다.
  • 이현서 - "7개 이름을 가진 여자애(The girl with seven names)"(영문판)의 저자로 TED talk 에 출연해서 유명해졌다.
  • 장영진 - 자전소설 '붉은 넥타이'를 낸 작가. 특이하게도 남성 동성애자(=게이)다. 탈북한 이유 역시 자신의 성적 지향과 이를 감추면서 이어온 북한에서의 삶 사이의 괴리를 견디지 못해서였다. #
  • 장정혁 - 격투기 선수.
  • 장진성 - 탈북 시인. 시집인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친애하는 지도자'를 발표하여 해외에서 판매량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여 '옥스포드 문학상'을 받아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알려진 탈북자이다. 최근(2021년) '뉴포커스' 언론사 대표로 직원 강제추행혐의로 재판을 받아 징역 6개월을 구형 받았다. #
  • 전철우 - 김책공대 출신으로 1990년에 동독 드레스덴대 유학생으로 있다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 현장 분위기를 잘 타서 탈북에 성공했다. 탈북 후에 한양대학교에서 학업을 계속하여 탈북대학생으로 유명했다. 1990년대에는 코미디, 버라이어티 등 방송에 많이 출연. 중간에 사기를 당하여 정착금을 잃기도 하였으나, 평양냉면으로 시작한 음식점 프랜차이즈 사업에 성공하였다. 현재는 음식점은 접고 인터넷 판매만 하는데, 품질 관리를 잘 해서 맛이 괜찮은 편이라 상당히 잘 된다. #
  • 전혜성 - 2014년 1월 탈북. 대한민국에서 방송인으로 사용한 예명은 임지현. 대한민국에서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나, 2017년 6월 돌연 재입북했다. 사실상 국내에서 탈북자에 대한 이미지를 망친 여성이다. 그런데 전혜성이 애초에 간첩이나 자진월북이 아니라, 그녀의 중국인 남편에게 속아 중국에서 북한 보위부에게 기획 납치를 당하여 강제로 북한으로 끌려간 것이라는 탈북민 지인의 주장도 있다. #
  • 조명철 - 탈북자 최초 국회의원이다. 19대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되었다. 재북 당시 김일성 대학 교원.
  • 최성국 - 탈북자 출신 최초의 웹툰 작가. 북한의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에서 외화벌이 애니메이션 제작 경력을 살려 네이버 웹툰 <로동심문>으로 등단했다. 인터넷방송 배나TV에서 <몰랐수다 북한수다> <최성국의 북한그림판>에서 방송활동을 했었고 특히 탈북자출신 웹툰 작가로서 해외언론에서도 주목하여 UN 총회에도 참석/발표하였다. 최근에는 유튜브의 TNJ TV(The gate of truth and justice)라는 친박계열 채널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 최진이 - 1991년 김형직사범대학 출신으로 1990년대 초~중반 북한 문학계의 신예로 촉망받았으나, 1994년 원자력 전문가와 결혼 후 아들의 사업실패 때문에 청진으로 추방됐고, 가난에 시달리다 1998년 중국을 거쳐 1999년 탈북에 성공했다. 2001년부터 2년 간 이화여대 여성학 석사과정을 밟으며 월간 <어린이세계> 등지에 칼럼 등을 연재했고, 2001년 <북한 어린이들은 어떤 놀이를 할까>, 2006년 <국경을 세 번 건넌 여자> 등을 냈다.
  • 태영호(태구민) - 주 영국 북한대사관 1등공사. 대사관내 모든 직원들의 당생활을 책임지는 당비서를 겸하였으므로, 행정 서열보다 당 서열을 우선하는 북한식으로 생각하면 대사보다 더 높은 권력자였다. 탈북 후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2020년 21대 총선에서 서울시 강남구 갑 국회의원으로 탈북민 최초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14. 탈북자 소재 매체

14.1. 영화

14.2. 드라마

14.3. 예능

14.4. 만화

14.5. 게임

15. 관련 문서



[1] 북한, 곧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국에서 이북 지역을 무단으로 점거 중인 반국가단체에 해당하는 한편, 평화 통일을 위한 협력의 대상이라는 이중적 지위를 지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적으로는 남한과 함께 UN에 가입한 주권국가이다. [2] 남한 내에서도 터전을 옮기고 이사다니며 사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데 왜 굳이 북한 출신들만 '새터' 운운이냐는 것. 탈북민이 남한에 거주한지 20년, 30년, 50년이 넘었어도 영원히 '새터'민이냐는 것. 장애인들이 장애우란 표현을 싫어하는 것과 비슷하다. [3]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다소의 논란이 있는데, 법적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요건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꽃제비처럼 북한에 집도 직장도 가족도 없거나(혹은 공민 등록도 안 되어 있거나) 한국 외 다른 국적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식적으로는 '북한이탈주민'에서 제외된다. 물론 전자의 경우는 여러 경로로 북한이탈주민임이 확인되면 받아준다. [4] 이북5도 위원회 기준. 쉽게 말하자면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량강도 자강도가 없는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행정구역을 말한다. [5] 재일교포, 국군포로 등이 해당된다. [6] 한국 국어 교과서에 실렸거나 대중매체에서 다루는 이북 사투리는 평안도나 '~했지비'로 끝나는 함경남도 근방의 사투리가 주를 이루었다. 탈북민이 드물던 90년대 초반 이전 북한말이라면 사람들은 오데로 갔나라는 노래에 나오는 평안도 사투리를 떠올렸고, 이 영향이 지금도 있다. 탈북민의 주 출신지에서 예전에 사용되던 국어학자들이 육진 방언이라고 부르는 방언은 제주도 사투리 다음으로 서울말과 차이가 심한 방언으로 꼽힌다. [7] 류현우 전 대사대리처럼 진짜로 다를 게 없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태영호 의원처럼 사투리가 남은 사람도 있다. 심한 사투리를 쓰면 구별이 되는데 이런 말투에 스스로 당당하게 여기고자 하는 태도도 있는 모양이다. # 처음에 자신의 말투를 사람들이 신경쓸까 두려워했다는 경우도 있다. # [8] 특히 일부 특권층 가운데 한국의 상황을 알고 눈을 뜬 사람들은 자기 자녀들이라도 탈북시키려는 일도 있다한다. [9] 해외에 파견된 북한지역 출신 노동자들도 기회가 되면 탈북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10] 2020년 가치로 환산하면 55억 5천만원. [11] 간첩이라도 전향하거나 고급정보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사법거래로 살아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국가보안법과 형법에 의거하여 처벌한다. [12] 북한에서 교수는 박사학위를 지도하고 심사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자에게 교수학직을 수여한다. 조명철은 북한에서 박사학위는 못 받았고, 본인이 준박사학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그것조차도 확인할 수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13] 제 3국으로 이민 간 탈북민들은 제 3국의 국적이나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간주된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와 같은 대도시에 위치한 제 3국 외교공관에 들어간 후 해당 국가에 이민간 자들과 홍콩이나 마카오, 중화민국으로 간 자들이 그 예시이다. [14] 선박을 들고 와서 지원금이 많았다. [15] 現 물리천문학부 천문전공 [16] 국가정보원을 주축으로 통일부, 경찰 등 주요기관의 대북전문가들이 참여한다. [17] 안보사범, 내란죄, 외환죄 용의자를 수사하는 게 아닌 이상 평범한 탈북자를 굳이 적대할 이유는 전혀 없다. 그렇다고 허술하게 심사한다는 뜻도 아니다. [18] 태영호는 같은 외교관 출신인 고영환과 같은 2000년대 이전 탈북자와 달리 10년 넘게 한국 매체를 접하기도 하여(2010년대 이후에 오는 사람의 경우 90% 이상은 한류를 접하고 온다.) 적응이 빨랐고 거기에 애당초 태영호 본인은 외교관, 아내도 오백룡의 자손으로 엘리트층에 가까웠고, 그 덕에 상당히 빠르게 재적응하여 국회의원 직까지 수행중이다. 고영환도 아예 사회부적응자는 아니고 공부는 잘했으므로 정치적인 이해를 잘해 태영호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19] 태영호의 '3층 서기실의 비밀'에서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외국어대학 출신 탈북자들이 생각보다 많고 이들 중 상당수가 중산층보다 잘 산다고 언급하였다. [20] 탈북자의 한국행이 발각되지 않아 가족이 수용소 행 등 크게 처벌받지 않은 경우이다. 북한에서 생계를 위한 중국으로의 탈북은 한국으로의 탈북보다 처벌수위가 훨씬 약하다. 북한의 국경 경비대도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뇌물을 뜯으려고 잡으러 다닐 정도. 물론 재수없이 단속강화기간에 걸리면 짤없다. [21] 다만 재일교포에 대한 북한에서의 대접이 나쁘고 혈연적으로도 거의 단절되어 가는데다 조총련의 상태도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후지산 줄기'는 여러모로 전망이 좋지 않다. [22] 탈북민은 자신을 대한민국 사람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과반수며, 스스로를 확고한 북한 사람으로 여기는 탈북민들도 한국에 딱히 적대적이지는 않다. 북한은 한국과 한민족의 일원이라는 그 주민을 별개로 취급하여 탈북 후에도 북한 정권의 만행을 미워할망정 이 논리에 익숙하며, 어쨌든 복지 제도나 기술이나 경제 등이 발전한 모습을 찾기 쉽기 때문이다. [23] 또는 북한 '국적'은 가지고 있는데 생계기반이나 직계가족이 북한에 있는 건 아닌 사람들(중국 거주 조선교포, 조선적 재일교포)도 소수가 있는데, 이럴 경우엔 한국 국적자로 등록은 가능해도 북한이탈주민법에 의한 보호대상자가 아니여서 정착지원은 받을 수 없다. [24] 가장 극단적인 케이스다. 순교자의 소리라고 루마니아 목사가 설립한 성경을 날리는 단체나, 이민복 씨같이 항의하면 죄송하다고 눈치를 보는 사람도 있다. 큰샘이라는 단체도 코로나 마스크나 쌀을 보내던 단체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북한에 무언가를 날리는 단체도 이들만이 거의 전부다. [25] 김정은이 없어야 통일을 하겠는데, 이를 위해 김정은이 물러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제외하면 온건한 편이다. 한국 정치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사람이기에 대북관의 기초는 고령층 보수와 비슷하나 상대와의 대화에 관한 태도는 이들과 다른 것이다. [26] 정의당은 민주당과 표결 및 진보 의제의 관심도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27] 어떤 경우에는 북한에서 겪어보지 못한 일이 미국에서 일어난다는 표현을 한 것을 두고 북한이 미국보다 낫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기사 제목 자체가 "이렇게는 미치지 않았다"를 "이 정도로 미치지 않았다"라고 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기도 한데,원본 기사에서도 미국이 북한과 닮은 점이 많아서 우려된다고 하고 있으며, 번역된 기사도 이것을 언급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 네티즌들은 "이 기사가 왜 우리가 빠르게 뒤쳐지고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는 식의 반응을 보인다. 원본 링크(영문) 이것은 한국 저출산의 심각성을 강조할 때 북한보다 출산율이 낮다는 것과 마찬가지의 주장이다. # [28] 북한에서 자신을 납치하거나 암살하면, 그것은 오히려 북한 정권의 포악함을 드러내는 일이되어 북한 정권이 더 타격을 입게 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29] 인민을 언급하는 게 왜 문제가 되는지는 항목을 참고하라.다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당시 일부 인사는 국민 대신 인민이란 말을 지지하기도 했다. [30] 북한에서 존재하는 동요계층, 적대계층 등을 말한다. [31] 일본이든 미국이든, 정치와 문화는 구분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 [32] 이 문제는 대북전단을 옹호하는 탈북단체가 조명받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안 좋은 여론이 자기에게 흘러가고 가족이 다칠까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날리는 것은 좋지만 효과가 없는 유치한 전단을 위험하게 공개적으로 날리면 안된다는 주장도 있다. [33] 남북하나재단 조사. 2014년에 조사했을 때는 25.3%였다. [34] 이것을 경제관념이 뒤떨어진다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북한 자체도 생존이 쉬운 곳이 아니라, 이곳의 주민들은 나름대로의 생존 방식을 터득했다. 생존을 위협하는 정치적 탄압이 심하다보니 이를 피하는 기법을 체득하고 사는 대신, 자유로울 경우 돈을 버는 제도에 익숙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즉 경제관념이 틀린 것이 아닌,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수탈을 피해 은행을 믿지 않는 것이 한 예이다. 그런데 그것이 남한에서 쓸모없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가 된다. [35] 잘 사는 사람은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는 사장이 되기도 하는 등, 남한식 시장경제에 대한 적응도는 개인 차가 존재한다. 오래 살수록 나은 편이다. 북한 자체에서도 시장화가 진행중이라 탈북 시기에 따라 초창기의 적응도가 다른 경우도 있다. 여기에 한국의 차별로 경력을 쌓지 못하는 것이 다시 경제관념을 뒤떨어지게 한다는 지적도 있다. [36] 이것은 한국 문물을 많이 접한 사람의 경우에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다만 한국 문물을 제대로 접하지 못해 성관념이 뒤떨어진 경우나 간혹 선천적 성격 상 문제가 있는 경우 문제가 되기도 한다. [37] 2010년대 이후에 몇몇 탈북한 사람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일반적인 남한 사람들은 북한이 생각보다는 잘 산다고 생각하는 경우나 아예 안 믿으려는 경우가 있다. 특히 2018~2019년에 탈북한 경우 고리대나 주택담보대출, 사교육, 결혼식당(예식장) 같은 것을 언급하여 일반적인 북한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 90년대 중후반 기근기인 고난의 행군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고, 북한이 잘 산다는 주장을 경제 활동을 방해하는 정부에 맞서 주민들이 대처를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을 못하고 북한 정권의 만행을 옹호하는 것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 정권 입장에서는 이런 것도 싫어한다. 이런 이야기는 자신이 말하는 사회주의에 반하는 것인데, 이를 주민들이 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38] 실제로 구글을 이끌었던 엔지니어 에릭 슈밋의 딸이 방북 후 북한을 두고 이 영화에 비유했다. [39] 한 예로 북한 안에 이런 날조를 반박하는 기념물이 존재할 정도다. 북한에서는 김일성이 자신의 군대로 일본군을 격퇴하였다고 가르쳐 그를 이순신 이상의 인물로 신격화하지만, 평양에 소련군의 일본군 격퇴를 기념하는 해방탑이 존재한다. 사진 김정은은 소련군이 일본군을 물리치는 부조가 그려지고, 소련 군대가 조선을 해방했다는 내용이 적힌 기념비에 화환도 보낸다. # [40] 회사에서 상사에게 충성하는 척 하거나, 군대에서 병사가 제설이나 탁상공론에 불과한 정책을 보고 좋다고 발언하는 경우와 비슷하다. [41] 한국의 정치극단주의와 다른 것이, 북한에서 세뇌된 사람들은 아예 외부 정보를 물리적으로 차단 당해서 세뇌된 것이다. 상대 진영도 인정하는 광주민주화운동을 부인하거나 천안함 피격 사건에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탈북자가 이런다면 김일성 일가를 지지해야 한다. [42]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자료인데, 이 기관이 이러한 탈북자를 대상으로 조사하기 때문이다. [43] 경제가 여유롭지 못했던 시절의 한국과 양상이 비슷하다. 한국은 부유해지자 부모가 자녀교육에 많은 투자가 가능해진 것이다. [44] 이 논문에는 비슷한 응답이 여러 개 나온다. “나는 남한사회에서 고유하게 발전된 생활양식을 받아들이겠다”는 의견에 80%가 동의하였고(‘매우 동의’ 44.1%, ‘다소 동의’ 35.8%), 동의하지 않은 응답자는 2.4%이었다. 또한 자녀들에게 남한의 문화를 받아들이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87.3%(매우동의: 65.6% + 다소 동의: 21.7%)가 동의하였고, 2.3%만이 동의하지 않았다. “나는 남한사회에 대한 지식들을 즐거운 기분으로 배우려고 한다”는 의견에 85.6%가 동의하였고(매우동의: 55.2% + 다소 동의: 30.4%), 0.3% 의 응답자만이 동의하지 않았다. # [45] 가해자가 주로 탈북자로 잡힌 조사도 있으나, 일반 한국인을 시작으로 탈북자끼리 사기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이에 가담하다 가해자로 잡힌 경우가 있다고 한다. # 2019년엔 대놓고 탈북자 대상 폰지 사기를 친 경우도 있다. # [46] 1993년 탈북했다. # 조부가  조만식의  조선민주당에서 활동했으며 6.25 전쟁때 한국군 측에 섰기 때문에 북한에서 치안대 가족으로 많은 차별을 받았다고 한다. # 개성공단 햇볕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 [47] 지성호 당선인은 꽃제비 출신이며, 사고로 한 손과 한 다리를 잃은 장애인이다. 즉 북한에서 엘리트와는 거리가 한참 먼 계층이었지만 남한에서는 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이다. [48] 요덕 스토리 제작자로, 2013년 기준으로 땡큐 코리아 모노콘서트를 관공서, 군부대를 돌며 순회공연하고 있다. [49] 모든 탈북자들이 이것을 싫어하거나, 이해하려들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평균적으로 자유를 덜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일반 한국 사회에서도 이런 경향이 적지 않다. 사람에 따라서는 아예 북한 당국의 이런 태도가 반발심을 일으켜, 탈북의 한 동기가 되기도 한다. 최근에 탈북한 경우나 젊은 세대는 이런 경향이 특히 강하다. [50] 그도 그럴게, 북한은 그들 스스로도 공산주의를 이미 포기해버린, 그냥 군국주의 극우 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북한의 정치적 헤게모니를 보수주의가 차지했다고 봐도 틀릴 것도 없다. 탈북자인 현인애 박사도 이런 견해를 갖는다. [51] 아래에는 자본주의 통일을 일반 한국인보다 탈북민이 더 지지한다는 조사도 있으며, 이들이 정당한 대가 없이 돈을 받았다는 생각이나 아니면 실험을 하면서도 관찰하는 사람들을 의식했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 사회 자체도 권력자가 부를 차지하고, 시장 경제 부적응자도 있어 경제적 불평등이 심하며, 장애인 복지나 남녀평등도 북한이 사회적 인식이 약하다는 시각도 있다. 공정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52] 이건 평양 출신도 마찬가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쪽은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자신을 낮추는 말을 덧붙이거나 사정을 먼저 말하는 식으로 좋게 표현하려는 경우가 있다는 증언이 있다. 남쪽은 모든 것이 발달되어 욕이 발달되어 있는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는 증언도 있다. # 그런데 북한만 해도 함흥 같은 곳은 남한 사람도 살벌하다고 느낀다. # [53] 김일성 신격화 이후 사실상 주체사상은 김일성 숭배를 중심으로 한 배타적 유일신교이자 정치종교가 된 것이다. [54] 북한 체제 선전의 대표로 알려진 현송월이 KTX를 타고 놀라는 장면이 보도된 적이 있으며, 외교관 출신 탈북자 태영호는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2~3인자도 외부 정보를 볼 기회가 차단된다고 주장했다. [55] 려행증 제도 같은 예가 있다. [56] 역으로 탈북자 중 고령층은 이를 잘 모르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박근혜 탄핵을 남침 등을 막을 '대안'이 없어서 반대한다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는 탄핵을 하면 국정 운영을 어떻게 할 지가 이미 법으로 정해져 있으며, 이는 사법부의 독립으로 그 위반을 통제하여 지켜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한 것이다. # [57] 80년대 이전에는 대한민국도 단순 개인의 해외여행이나 무역이 금지였다고 하나, 기업을 설립하여 하는 무역이나 유학 목적의 해외 여행은 할 수 있었다. 북한은 개인이 기업을 설립할 수는 없는 대신 나라가 정한 직장에서 일해야만 하고, 정치적 신분 때문에 공산권 국가라도 유학을 못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제 아무리 독재를 했다고 해도 북한 수준까지는 자유를 옭아맨 적이 없다. [58] 국민의 대다수는 탈북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88.3%는 힘들어서 탈북함을 이해하겠다는 응답이 있다. # 가끔 집단 중 성격이 못된 사람을 일반화시켜 국민 전체, 탈북자 전체로 여기는 시각이 일반 국민과 탈북자 모두에게 존재하는 경우도 있으나 사람으로 탈북자나 국민을 이해하려는 것이 한국 사회에서 보편적이다. [59] 생일 케이크를 먹는 문화가 한국에서 수입된다든가, 한국 남편이 아내에게 잘 대해준다는 소문이 도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60] 가설 중 한가지다. 이외에도 남북이 서로를 정확히 알 기회가 적다보니 서로 오해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시각이 있다. [61] 이런 식의 주장은 한국 사회에 이미 반박 자료가 많아 진실을 깨닫기 쉽다. 다만 북한군의 정신력이 뛰어나다는 등의 생각은 버리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타우러스 미사일, 아파치 헬기 같은 국군의 강력한 무기나 전쟁 시 잃을 것이 극심한 국군의 심리 등은 북한에서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알아도 고집을 피운다기 보단, 북한군은 잘 알아도 국군에 대해 모르니 저런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그래도 2021년 기준 한류, 새로 생겨난 군 입대 기피 현상 등으로 탈북자 사이에서 싸움도 못할 것이라는 주장도 퍼진다. # [62] 남편이 아내에게 국경일 이외의 날에 선물을 주는 사례, 집안일을 해준다는 사례가 있다. 남성은 물론, 여성도 행복해야 가정과 사회가 평안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최근 사례다. [63] 성폭력은 피해자 책임이니, 가해자는 성폭력을 해도 괜찮은게 아닌가하고 여길 수 있다. 인간이라기 보다는 도덕윤리로 자신을 통제할 줄 모르는 짐승과 비슷해진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성폭력 문서에 이런 인식이 나쁜 이유가 설명이 되어 있다. [64] 칼을 휴대한다는 주장은 확인되지 않는다. 고쳐야 할 생활습관에서도 이것은 언급이 되지 않는다. [65] 2011년경 기준, 탈북민이 모여사는 곳의 한 지구대에서는 일반 주민에 비해 112신고가 오히려 적다는 언급을 하였다. # 다만 구체적인 범죄율 통계는 구하기가 어렵다. [66] 이 시기 북한은 풍족하진 않더라도 모든 주민들에게 의식주, 교육, 보건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면서 최소한 제3세계에선 괜찮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물론 '무리배치'라는 강압적인 직장 배치나, 신분에 따라 의식주와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등이 달라지는 아파르트헤이트 같은 모습을 모르는 것이었다. [67] 2000년대 이후론 북한에서도 귀찮은지, 월북자들은 다시 남한으로 송환해버린다. 심지어 두만강을 건너서 넘어간 월북자한테 북한 보위부 간부가 차비하라면서 100달러 줘서 다시 중국으로 보냈다는 일화도 있다. [68] 한 해에만 집중적으로 탈북자가 들어왔다면 이렇게 비교해도 된다. 98년부터 2007년 1월까지의 탈북자와 한 해의 탈북자의 수가 거의 같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2006년에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가 2026명이고 2002년 이후 일관되게 1000명 이상이 입국하여 이 가정을 할 수 없다. 집중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연도가 있었다면 다른 연도에는 적었어야 범죄 발생 건수가 통계와 일치한다. [69] 상당히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일가가 정권 유지를 위해 자신을 위한 계층의 일탈은 무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70] 15년 유기형이었다고 전해진다. 형법에 규정된 최고형보다 형량이 높았다고 한다. [71] 한국에서 성희롱이 법제화된 것이 1999년이다. 정보 유입이 어려운 북한에서 성추행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이론 상 가능할 것이다. 보고서에서도 도시 지역, 국경 지역으로 갈수록 외부 정보를 접하기 쉬워 성관념이 농어촌보다는 선진적이라고 한다. [72] 1990년대 후반 매년 탈북자의 규모가 100여명에 불과했으나, 2000년대 초반 이후 매년 1000여명을 넘어서고 있는 수준 [73] 담당 부처는 통일부, 교육부가 있으며 실무 기관으로는 남북하나재단과 한국교육개발원에 탈북 청소년 교육지원센터가 존재한다. [74] 현실적이지 않고,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는 듯한 이중성을 보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태도는 이러하다. [75] 정치적 견해에 따라 갈리는 문제다. 북한과 같은 민족으로 묶이는 것에 혐오감마저 느끼는 사람도 있고, 같은 민족이거나 기타 국익을 위한 이유로 잘 대해줘야 한다는 시각도 있는 건 사실이다. 민족주의 정서가 강한 탈북자들은 한국인으로 대우해주는 것을 꽤 반기는 편이다. [76] 실제로 탈북자 중에는 북한에서 수학교사로 일하다가 남한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학원 강사로 일하는 사람도 있다(실제로 수학 과목의 경우에는 북한의 초등학교 수학이 한국의 초등학교 수학보다 더 높은 수준까지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77] 그런데 북한 대한민국 헌법에 따르면 대한민국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니 니네 나라라는 표현은 틀린 것이다. [78] 박인숙과 같은 대부분의 재입북 사례가 이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79] 이 사실이 현재는 북한 내의 탈북 고려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어, 탈북 시 학력 증빙 서류를 철저히 챙겨서 탈북을 한다고 한다. 실제로 주성하도 김일성종합대학의 졸업장을 가지고 있었기에 기자가 될 수 있었다. [80] 국정원 DB에는 북한의 소학교 단위까지 상세한 정보가 있다. [81] 북한 내에서 판사, 검사, 변호사와 같은 법조 직업을 가진 탈북자는 약간 명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들이 북한의 법조인 자격을 대한민국에서 승계 인정 받은 사례는 없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북한 검사, 변호사 출신 탈북민이 대한민국의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경우는 있다. 제도상으로는 북한 내 법조인 자격을 대한민국에서도 그대로 인정 받아, 관련 직종에 종사할 수 있으나, 실제 직종의 업무 범위와 차이가 워낙 커서 그들 스스로 엄두를 못 낸다고 한다. 북한/사법 문서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북한 내 변호사는 대한민국으로 치면 행정사나 그나마 법률 수요가 있는 도시에선 법무사정도의 업무만을 다루고 있을 뿐이다. [82] 북한의 의사 자격은 6급에서 1급까지로 나뉘어 있는데, 학부 졸업을 하고 한국의 국시에 해당하는 보건성 시험에 합격하면 6급 자격을 받는다. 등급을 올리기 위해선 보건성 주관의 시험에 합격해야 하는데, 4~3급 자격은 한국의 전문의에 해당한다고 본다. 1~2급은 의학박사 학위나 의학대학의 교수들이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다. 북한의 의사 양성과 관련된 연구에 따르면, 탈북 의사들의 기초의학 지식은 큰 흠결은 없으나, 최신 임상의학 지식이나 실제 임상 경험은 한국에 비추어 볼 때 꽤 부족하다고 한다. 재교육에서는 이런 측면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83] 2010년대의 북한의 의학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들에 따르면, 기초의학 교육에 엄청나게 치중되어 있다. 전체 6년의 교육과정 중 5년 이상을 기초의학교육에 할애하고, 나머지 1년동안 대학 부속 병원에서 아주 기본적인 임상 실습만을 하는 정도이다. 임상의학 교육은 박사원(대학원)에서나 접할 수 있다. 의료 인력 양성 체계가 이렇다보니, 의료인 출신 탈북자들은 대한민국의 의학 교육에 꽤나 놀라는 편이다. [84] 유튜버는 있지만 프로게이머는 단 한명도 없다. 있다한들 (코로나 아예 끝날 경우)특히 중국에서 열리는 프로리그에는 온라인 아닌 한 절대로 가지말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85] 단 김신조 같이 전 간첩일 경우 한국의 특수부대인 강철부대, HID보다 북한 현지화가 잘 된 탈북자는 우대를 받는다. 왜냐면 북한의 전직 간첩들은 북한 전역에 쫙 깔린 보위부 상대로도 사투리에 능한데다가 한국의 특수부대 보다 북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니 산을 타는 능력은 떨어질지 언정 정찰이나 후방교란에 관해선 능하기 때문이다. [86] 정확히 말하면 관대했다기보다는 현실을 인정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87] 이것은 모든 나라가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미국은 혈통에 상관없이 미국 영토에서 태어난 모든 이들에게 미국 국적을 부여한다.( 속지주의) 원정출산은 이런 미국 국내법을 노린 것. [88] 애당초 이쪽은 체류가 합법 [89] 단 해당 국가들의 여권을 위조하는 것은 어렵고 전자여권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발각될 위험이 크다. 그런데 탈북민에게서 태어난 한중혼혈인 자녀에게는 중국 여권으로 출국이 가능하지만 중국 대륙인인 부모 중 한 명이 허락할 리가 만무하고 발급관청인 이민관리국 [90] 왜냐하면 한국행일 경우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관세청, 경찰청, 각 시·도 경찰의 관할권에 있을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91] 국가정보원 조사 이후 공작원이 아니라고 확실히 판명되는 경우에는 한국 여권이든, 외국 여권이든 웬만해서는 처벌을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경미한 처벌을 받는다. 통일부 유튜브에도 이러한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온다. 그 영상에서는 중국 대륙인과의 혼혈인 경우에 중국 대륙 여권이 나오는 경우에도 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자인 탈북민들이기 때문에 한국 국적이 부여된다. 그래서 이들은 한국 내 어디서든 정주할 권리가 있다. [9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임시에 직접 조언을 요청했을 정도로 세계적인 북한 전문가다. [93] 탈북 후 한국을 거치지 않고 바로 캐나다로 가는 경우는 제외하고, 대부분 한국으로 왔다가 적응 실패로 캐나다로 가서 탈북을 사유로 난민 신청을 한 경우에 해당되는 사람은 전원 취소 예정이다. 쟁점은 탈북 후 한국을 거쳤는지 여부인데, 캐나다 대한민국을 난민 발생 가능성이 없는 안전국가로 분류한터라, 해당 국적 보유자의 난민 신청은 절대로 받아주지 않는다. 북한 국적 보유시에는 통과 가능성은 차치하더라도 심사는 거칠 수 있는 것이 차이점. 탈북 후 대한민국을 거쳤다면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게 된 것으로 보고, 난민 신청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캐나다의 입장인데, 문제는 이 취소된 탈북자들 99%가 탈북 후 남한을 거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허위사실로 자격을 얻었기에 전원 취소 후 강제 추방. 물론 북한이 아닌 한국으로의 추방이다. [94] 오죽하면 유럽 호주나 여러 나라에선 한국인이거나 탈북자라면 위장 탈북자를 막기 위해 역사 시험 및 지리 및 사회 문제로 입국 검사까지 하고 있다. 적발된 중국인들은 "유럽이 근대에 중국을 털어먹었으니 이 정도는 당연하다"고 주장했지만, 그게 먹힐 리 없으니. 물론 유럽 나라들은 적발된 중국인들에게 정착연금으로 써먹은 돈을 다 토해내게 만든 다음 강제추방했다. 돈 없다고 하면 교도소로 보내 일하게 만들었다. 중국은 이에 대하여 입을 다물었다. [95] 이 사람은 할머니가 일본인이었고 할아버지가 재일 조선인으로 함경북도에서 나고 자랐다고 한다. 운동을 잘 했지만 일본계 한국인이란 혈통 때문에 차별을 받았고 19세 때 탈북하여 일본으로 갔고 현재는 일본인으로 귀화했다. [96] 중국이 AI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하면서 신분을 감추려 해도 발각된다. 탈북자라도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게 확실하다면 함부로 북송하지는 못할수도 있겠지만, 보위부한테 걸리면 탈북자라는 이유로 한국 국적이 있든 말든 북송당할 수 있다. 실제로 한 탈북자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중국으로 갔는데 공항에서 여권을 검사하다 그 탈북자가 탈북할 때 쓴 중국 위조 여권이 블랙리스트로 등록되어서 대한민국 여권을 가진 그를 중국 경찰이 동일인물임을 확인해서 그를 조사실로 데려갔다. 다행히도 그 사람은 그 때(위조 여권을 쓸 때)는 중국 국적이었고 지금은 한국 국적으로 귀화하였다고 말해 중국 경찰이 사과를 하고 풀어 주었다고 한다. [97] 한국 정부가 중앙아시아에 묻혀있는 독립운동가의 유해를 송환받기 염원했는데 2019년 전까지 불가능했다. 이 지역에 묻혀있는 독립운동가가 북한 지역에 연고가 있어 북한이 허가해야 한국에 송환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98] 벨라루스 민주화 인사들을 전투기로 하이재킹한 바 있다. 착륙하지 않더라도 벨라루스 영공에 지나가다가 하이재킹당하고 덤탱이로 북송당하는 일 없도록 하자. [99] 이쪽은 아프간 난민도 탈북민과 같이 자국으로 돌려보낸다. [여행금지국] 여행금지국이기 때문에, 북송 위험은 둘째치고 일반적인 수단으로 방문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여행금지 문서를 참조. [101] 중국 경찰은 제아무리 탈북자라도 미국 시민권을 가진 상대는 절대로 북송시키지 않는다. 미국은 범죄자가 아닌 자국민이 해외에서 납치되거나 살해당하면 상당히 강경하게 반응하기 때문. 특히 북한은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때 이를 매우 잘 경험했다. 미얀마 군부도 미국인에게 강도높은 징역형을 선고했다가 추방 형식으로 바로 풀어 줬으며, 중국에서 악명높은 경찰조차도 미국인만큼은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물론 미국 시민권이 있더라도 안 가는 것이 더 낫다! 중국에는 중국 경찰만이 아닌 북한 보위부도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과거 자국에 여행을 온 미국인 오토 웜비어에게 온갖 누명을 씌워 수용소로 보내 잔혹한 고문을 가하여 사망하게 한 전적이 있는 만큼 이들에게 잡히면 북송될 위험이 있다.처맞는 거 본 놈들은 가만히 있는데 처맞은 놈 본인은 정신 못 차리고 계속해서 덤빈다 [102] 반면 본국에서 망명한 우크라이나인과 아프간인은 탈북자들과 처지가 달라서, 아프간인은 이란, 파키스탄을 경유하는 것이 아니라면 탈북자들이 절대 가지 말아야 하는 국가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인은 단교국인 러시아나 벨라루스도 같은 슬라브족이라는 명목으로 반러가 아닌 이상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103]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 너머 라틴아메리카까지 간다면 인천에서도 미국, 캐나다 경유표가 제일 싸게 풀리고, 김해에서도 도쿄, 오사카 미국이나 캐나다 경유가 아니면 항공료가 비싸게 나오는 경향이 많다. 물론 저 표 값에 미국 비자 비용 14달러는 제외지만 그걸 더하고도 유럽 경유보다 싸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104] 북아메리카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라틴아메리카 대륙 전체 [105] 미국 입국 또는 경유 시 ESTA가 필요하다. [주의사항1] 일부 환승편 중에는 베이징을 경유하는 환승편이 있는데, 이런 건 필히 피하고 도쿄(나리타) 샌프란시스코로 끊어야 한다. [107] 캐나다 입국 또는 경유 시 ETA가 필요하다. [G] 서울(김포)에서 출발할 경우 [P] 부산(김해)에서 출발할 경우 [G] [T] 도쿄(하네다)와 달리 쑹산 국제공항은 장거리 미주 노선이 없다. [T] [113] 호주 뉴질랜드 [G] [P] [G] [T] [T] [주의사항2] 한국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에 의존적이다. 그 외에는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운항 중이기는 한데 경유지는 무조건 중국, 홍콩이 아닌 다른 나라로 정해야 한다. [SA] 브라질, 아르헨티나행은 이용 불가 [SA] [SA] [B] 중동 국적기를 탑승할 때는 이코노미보단 비즈니스 발권을 추천한다. 비행 시간이 매우 길어지기 때문에 이코노미 클래스로 탑승하면 매우 힘들며 서비스, 좌석도 국적기 비즈니스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 게다가 항공권 가격도 170~180만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고 스카이패스 또는 아시아나클럽에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며 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마일리지도 많이 쌓인다. 단 북니코시아(에르잔)를 경유하는 항공편은 추천하지 않는다. 최종 목적지가 중국인 경우가 십중팔구이다. [B] [125] 단 탈북 화교는 북한 정부가 알고 있어도 데려오기를 꺼리므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물론 고려항공은 제외 [여행금지국] [127] 단 CA907/908편의 마드리드 ~ 상파울루 구간 같은 친북 국가에 입성하지 않는 이원 구간만 이동할 경우 이용해도 상관없다. [128] 일단 중국과의 갈등이 많아서 반중으로 돌아서기는 했으나 아직까지 북한의 외교 인사들이 남아있다. [129] 일국양제가 그나마 제대로 지켜지고 있던 2000년대~2010년대 중반까지는 북한이탈주민의 가성비 높은 선택지 중 하나였으나 시진핑 집권 중기부터 중국 본토의 간섭이 심해졌고 결국 2019년을 기해 중국 본토의 통제가 심해져서 더 이상 안전하지 않게 되었다. [130]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국가로, 만약 반군이 승리하면 북한과 가깝게 지내진 않겠지만, 군부는 반서방, 친북 성향이며 반군 혹은 협조자들을 모조리 색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위부가 아니더라도 내전 중인 국가는 웬만하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131] 심지어 유럽연합 회원국이지만 솅겐 조약은 조인하지 않은 아일랜드에도 적용된다. [B] [133] 중립국이면서도 친서방, 친나토 성향인 스웨덴 핀란드 포함 [134] 앞서 언급된 고상문 납북 사건도 택시 기사가 남한과 북한을 구분하지 못해 그를 북한 대사관에 내려준 것이 원인이었다. [135] 예시로 독일의 경우 역 바로 남쪽에 독일 주재 북한 대사관이 있는 모렌슈트라세역, 일본의 경우 조선학교와 매우 인접한 아쿠라가와역, 나다역 등이 있다. [136] 발트 3국 등 일부 국가에서 러시아어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많이 쓰이진 않는다. 대표적으로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의 유사점이 많고 예전에 소련의 일부분이어서 그럭저럭 쓰였으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하여 반러 국가행. 발트 3국의 경우, 러시아어 화자가 많은 편이고 EU회원국이기 때문에 안전하다. [137] 1970년대 1980년대까지 출생한 기성세대에게 중화민국의 존재감이 꽤 강한데 비해 1990년대 출생한 20대나 2000년대 이후 출생한 대부분의 어린 세대에겐 자유중국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하다. 물론 반중정서로 인해 존재감이 커지면서 중화민국, 대만이라 하면 알아듣는다. [138] 그리고 중공은 한번에 지자 지 문화를 지 손으로 엎은 적이 있다. 물론 결과는 알다시피... [139] 미국의 FBI, 한국의 국가수사본부에 해당한다. [140] 한국의 경찰청에 해당한다. [141] 말로는 중립국을 표방하고 있지만 미국 해군, 미국 공군이 주둔하고 있고, 영국군도 같이 주둔하고 있어 미국, 영국의 동맹국이나 마찬가지다. [142] 광주에 위치하는 조선대학교와는 무관한 곳이다. [143] 그나마 중국 경찰의 경우 위조 중국 여권을 잡는 게 목적이어서 이미 미국이나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면 좀 낫지만 보위부 앞에서는 안 봐도 비디오. [144] DreamHack이나 IEM와 같은 대회는 중국에선 거의 개최하지 않는다. [145] 카이지 게이밍, 드래곤 피닉스 게이밍 등. [146] 중국 본토보다 대만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높으므로 안전한 편에 속한다. 홍콩은 주의. [147] 둘 다 미국 시민권을 따고 취직하면 그나마 안전하다. [148] 간체 번역이면 괜찮다. 대신 대만에만 출장을 가야 한다. [149] 여기는 블리자드와 계약을 맺고 있다. [150] 마찬가지로 미국 시민권을 따면 더 안전하다. [151]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중 무직전생 코노스바 같은 애니는 중국에서 발매금지가 되었으며, 오히려 탈북민에게는 가장 안전한 쪽에 속한다. [152] 난민 관련 통계 출처 [153] 북한에서 사용하는 공식 국가명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며, 북한에서는 이를 줄여서 '조선'이라고 부른다. [154] 간혹 아버지는 북한 사람이고, 어머니는 중국인이었는데 아버지를 따라 북한 국적을 받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는 드물게 중국 국적의 조선족이었으나 자신의 정체성은 중국인이 아닌 조선인이기에 북한 국적으로 귀화한 정수일과 같은 사례도 있다. [155] 중국은 조상 중에 중국인이 있거나 중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특별한 경우에만 외국인의 귀화를 허용한다. 조선 교포와 중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는 중국 국적을 가질 수 있다. [156] 말할 필요도 없이, 조선 교포들이 본토 북한인들에 비해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으로 넘사벽으로 좋은 조건에서 살기 때문이다. 북한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국은 어느 정도의 상식이 통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성공했다면 굳이 남한행을 택할 이유가 없다. 거의 일본 내 조총련계 주민들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이다. [157] 공화국은 동독에서의 자국을 일컫는 말이다. [158] 고향인 노인키르헨 서독령으로 있었는데, 당시 이곳에 에리히 호네커의 여동생이 살고 있었다. [159] 물론 탈동 자체를 전면 허용하는 건 당연히 아니라서, 가족 중에 탈동자가 있으면 직장이나 당국의 눈칫밥 먹으며 사는 신세로 살아야 했다는 점에선 북한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차이가 있다면, 탈북자가 나온 집안 전체를 적대계층으로 전락시켜서 사람취급도 안 해주는 북한과는 달리, 동독은 그저 탈동자 가족의 커리어를 꼬이게 만들었을 뿐, 그 친척이나 자녀들은 일절 건드리지 않았다는 점이 있다. 영화 굿바이 레닌을 보면, 주인공의 어머니는 독일 사회주의통일당의 당원이라서, 남편(주인공의 아버지)이 서독으로 탈출한 뒤로 당국의 눈치를 보며 살았음을 고백하지만, 그랬든 말든 주인공 본인은 전기기사로 일하면서 별 문제없이 사는 걸로 나온다. [160] 대만 인구의 1%를 넘으며 대만 원주민보다도 숫자가 많다.(...) [161] 중국 민주화 인사나 파룬궁은 대한민국에도 꽤 많은 수가 난민법에 따른 난민으로 인정되어 들어와 살고 있다. [162] 사실 그래서 이 당시에 그리스군 키프로스 지배권을 놓고 터키군과 무력충돌을 벌일 때,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던 린든 B. 존슨 그리스 대사를 백악관으로 불러내어 협박에 가깝게 압력을 넣어서 터키 측과 정전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당시 그리스와 터키 모두 친서방 국가라서 이들끼리의 대립을 달가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63] 소말릴란드의 상황과 같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북키프로스를 국가로 공식 승인한 나라는 오직 터키 뿐이다. [164] 사실 이는 남키프로스 그리스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인해 똑같이 경제위기를 겪게 된 바람에, 구태여 북키프로스 주민들이 남키프로스로 갈 이유가 없어진 탓도 있다. [165] 태영호와 달리 단신으로 망명했다. 도저히 가족을 챙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 이 때문에 본인도 매우 괴로웠는지 군인들이 "어머니!" 하고 외치는 걸 보면 눈물만 하염없이 흘린다고 한다. [166] 효충인성교육원은 다른 학교의 평생교육원/산업교육원 정도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정식교수라고 보긴 힘들다. [167] 북한에 있는 국립 과학 연구소. [168] 여담으로 이때 당시에 연구소 컴퓨터실을 불법으로 개조해서 PC방 사장 노릇도 했다고 한다(...). [169] 주로 학술서적을 번역했다고. [170] 북한은 가로등을 자동적으로 껐다켰다 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서, 수동으로 일일이 끄는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남한 사람들이 보기엔 이런 황당무계한 직업도 있다(...). [171] 저서 '나는 21세기 이념의 유목민'을 보면, 자신의 출신 성분이 상당히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의 배려로 김형직사범대학의 교수가 되었다고 한다. 러시아어 통역을 잘 했다고 김정일이 직접 선물을 보내줄 정도였다고 한다. 해당 도서에는 김정일종합대학 설립 계획 등과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있으니 참고. [172] 북한 측에서 "당장 안 돌아오면 당신 아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는 소문이 있다. [173] 배우 박진희와는 동명이인이다. [174]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스스로 4년 공부하기 싫어서 탈북했더니 14년을 공부했다며 자학드립을 치기도 했다. 당시 자기한테 공부하라고 하는건 사지로 몰아넣는 일과 다를 바 없었다고... [175] 다만 그의 증언에 따르면 수용소에 수감됐다가 탈출했다는데, 수용소 감시가 상당히 철저하다는 걸 감안하면 수용소 탈출만으로도 기적과 같은 일인지라 그의 재탈북 경위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유태준은 이에 대해 처음 수감됐을 때는 고문을 엄청 받았지만 이후 두 차례 기자회견을 하면서 감시가 소홀해졌다고 주장했다. [176] 유태준이 도주하기 전인 2017년 7월에 주권방송에서 인터뷰를 했었는데, 자신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국정원이 이를 지속적으로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감옥에 수감된 것도 국정원 때문이라며, 살인미수를 저질렀던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도 않았다. [177] 살인죄는 공소시효가 2007년 개정 이전까지 15년이었고 1997년에 사건이 벌어졌으니 2012년 기준으로 공작원이 잡히지 않았다면 나중에 잡아들인다고 해도 이제는 이한영 살인 혐의로는 처벌할 수 없게 되었다. [178] 다만 리정혁과 5중대원 부하들이 윤세리에게 복수하기 위해 남한으로 탈북한 보위부원을 처치하러 잠시만 탈북을 하여 남한 생활을 하고 다시 북으로 돌아가는 드라마이다. [179] 북한이탈주민 출신으로 추정되는 제707특수임무대대원. 어린시절의 탈북하는 과정에서 가족을 모두 잃은 탓인지 상당히 어둡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 되었다. [180]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탈북 엔딩을 볼 수 있다. 사실 원 게임은 가상의 독재 국가를 배경으로 하고있지만 문화어로 병맛 로컬라이징이 이루어지면서 현재 개막장 상황을 보이는 북한의 현 모습과 원작 페이퍼 플리즈의 세계관이 묘한 시너지를 일으키며 원작초월(...)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