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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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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위기론
3.1. 반론3.2. 기초 종목
4. 4대 스포츠
4.1. 야구
4.1.1. 역사4.1.2. 프로야구4.1.3. 국제 대회4.1.4. 인프라4.1.5. 관련 문서
4.2. 축구
4.2.1. 역사4.2.2. 국제 대회4.2.3. 프로축구4.2.4. 남자 축구 리그4.2.5. 여자 축구 리그4.2.6. 인프라
4.3. 농구4.4. 배구
5. 격투기6. 골프7. 양궁8. 네트 스포츠9. 동계 스포츠
9.1. 빙상 종목9.2. 설상 종목9.3. 썰매 종목9.4. 컬링
10. 당구11. 경마 승마12. 마인드스포츠13. e스포츠14. 모터스포츠15. 기타 종목16. 통계17. 둘러보기

1. 개요

대한민국 스포츠를 다루는 문서다.

2. 설명

1988~2018년 스포츠 명장면.[1]
대한민국 스포츠 최고의 순간들.

크게 스포츠는 프로 스포츠가 많은 관람 스포츠와 생활 체육까지 담당하는 참여 스포츠로 나뉠 수 있는데, 한국은 여러모로 아시아권에서 중국, 일본과 함께 3대 스포츠 강국으로 손꼽힐만하다.

스포츠를 단순히 축구 야구, 농구같은 팀 스포츠를 넘어 걷기, 산책, 등산, 체조, 헬스, 자전거같은 일상 생활 영역까지 확장한다면, 사실 의외라면 의외로 한국은 특히 21세기 들어 생활체육이 상당히 활성화된 국가 중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낸 2019년 국민생활체육참여율에 따르면 국민의 66.6%가 1년에 몇번 생활체육을 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 이는 세계 9위권의 수준이다. #

전문체육으로 가면, 특히 축구 경우와 같은[2] 몇몇 종목을 제외한 대다수의 종목은 올림픽이 가장 영예롭고 큰 무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은 올림픽에서 해방 직후인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김성집이 역도 종목 동메달리스트에 등극한 이후[3],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레슬링의 양정모가 첫 금메달을 딴다.[4] 다만 1980년대 이전까진 올림픽 강국은 아니었는데, 1984 LA 올림픽에서 금메달 기준 10위를 한 이래[5] 1990년대 이후부턴 동계 올림픽에서도 쇼트트랙을 필두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종목적으로 보면, 세계 정상권에 서있는 종목은 양궁 빙상 종목이 있다. 양궁의 경우 대한양궁협회 등의 지원으로 선수들의 대우도 낮은 수준이 아니고[6],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보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로서의 자격을 얻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할 정도로 빡센 경쟁률을 자랑한다. 특히 여자 양궁이 더 지속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빙상의 경우 양궁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쇼트트랙이나 2010년대 이후론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제법 성과를 내고 있다.[7] 빙상은 4계절이 뚜렷해 실내 링크에서의 연습이 활성화되었고, 레저 스포츠로 스케이트가 어느 정도 인기를 끈 덕분도 있을 것이다. 반대로 스키 등이 포함된 설상 종목은 아직 성과가 낮은 편이다.

한국에서 스포츠는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의 관심차가 상당하다. 대표적으로 국제 대회에서 특히 여자 대표팀이 상당기간 선전했지만 정작 국내에선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되는 핸드볼의 경우 올림픽 기간엔 잠깐 관심을 받다 올림픽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관심이 식어버린다.[8] 필드 하키의 경우 핸드볼보다 더 처참해서, 등록선수가 두 자리 수 수준인데도 세계랭킹은 또 10위권 내외를 유지하면서 상당히 선전한다.

물론, 어느 나라든지 비인기 종목은 있고, 비인기 종목의 선전에 반짝 관심을 가지는 것도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인 야구는 한미일과 미국 영향권의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는 글로벌적으로 비인기 종목 취급을 받고 있으며, 미식축구는 미국 외에는 리그는 커녕 제대로 된 팀조차 없다시피 하다. 다른 나라에서도 비인기 종목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그리 없는 편에다, 성적도 별로인 경우는 지원도 잘 안 되고 프로 리그가 없는 경우는 진로 변경을 하면서 투잡을 하는 경우도 많다.

참고로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열리는 4대 메이저 국제 스포츠 대회[9] 이탈리아, 독일, 일본,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홈에서 개최한 나라로, 자국에서 열리게 된 2번의 동하계 올림픽과 월드컵 모두 홈에서 좋은 성적을 내어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

3. 위기론

나라 체급 대비 좋은 성적을 내왔으나, 이전부터 지적된 종목 편중 현상, 다양한 종목에 대한 생활체육 인프라의 미비와 여러 스포츠 협회들의 폐단[10], 세대교체 실패 등 부정적인 상황들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일각에선 위기론이 나오기도 한다.

사실 이런 상황은 어쩌면 예견되었다고도 볼 수 있는데, 단체 구기 종목은 한두 명의 뛰어난 선수만으로 안되고 골고루 잘해야만 하는 구조다. 가장 인원이 적은 농구조차 최소 10명의 인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유소년 시절부터 선수층이 두터워야만 경쟁력 있는 하나의 팀이 만들어질 수 있다. 한데 남자 팀 종목에서는 21세기 어느 무렵부터 운동 능력을 갖춘 인적 자원들 다수가 자본주의 원리에 따라 돈이 되고 인기가 좋은 축구와 야구로 몰리게 되어 그 반대급부로 다른 팀 구기 종목들에선 인재부족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물론 배구와 농구에도 프로 리그가 존재하긴 하지만[11] 운동 능력은 물론 장신이라는 신체 조건이 거의 필수적인 종목이라 다른 종목 대비 진입장벽이 있고, 국내 선수의 해외 진출 가능성 또한 적어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가능성은 야구와 축구보다 적기에 상대적으로 인재들이 덜 몰리는 상황이다. 관람 스포츠로 국내 4대 프로 스포츠의 일원이라 불리는 배구, 농구조차 이러하니 다른 비인기 종목은 말할 것도 없다.

다만 구기 종목은 올림픽 메달수로는 그 수가 그리 많진 않다. 오히려 이 상황에서 진짜 문제라면, 인재가 몰린다는 축구 야구에서도 국제 성적이 생각만큼 안 나온다는 것 + 후술되어있듯 메달이 많이 걸린 기초 종목에서의 부진이 진짜 문제일 수 있다.

3.1. 반론

애초에 국제 무대에서 스포츠 경기력은 세대 교체 등의 이유로 주기적인 등락을 거듭하기 마련이다. 중요한건 그에 따른 개혁, 변화 의지가 있냐, 그걸 받쳐줄 인프라나 단체의 역량이 있냐의 문제인데, 근래 스포츠계의 기조는 갈수록 기량이나 인기가 떨어지는 종목들보다는 하계 올림픽 기준 수영 등 새롭게 떠오르는 종목이나 배드민턴, 탁구, 사격 등 다시 부활하는 종목, 그리고 최근까지도 메달밭으로 역할을 해내는 양궁, 펜싱, 태권도 등의 효자 종목, 그리고 국제 대회 성적은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한국 최상위 인기 스포츠인 축구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른 종목들이 부진하다고 해도 이들 종목에서만 금메달을 많이 딴다면 금메달 10개 이상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12][13]

동계스포츠도 한국 최고의 메달밭인 쇼트트랙의 국제적인 상향 평준화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이것이 꼭 동계스포츠 경쟁력 하락을 가져오는 것은 또 아닌 게, 2020년대 기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이상화의 뒤를 이어 김민선, 이나현 등 후배들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고, 남자 500m 역시 김준호라는 준수한 선수가 있고 남자 매스스타트도 정재원이라는 좋은 선수가 있다. 또한 스켈레톤에서도 윤성빈의 뒤를 이어서 정승기라는 세계 랭커가 등장하였고, 김연아 덕분에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피겨 스케이팅은 여자부의 신지아, 남자부의 차준환, 그리고 아이스 댄스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종목이라고 볼 수 있다. 여자 컬링 역시 평창 올림픽 때 감동을 주었던 팀 킴뿐만 아니라 경기도청과 춘천시청 컬링팀도 세계적인 수준이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선 설상 종목인 스노보드에서도 역대 최초의 메달이 나오는 등 큰 발전을 이뤘으며, 스노보드 여자부와 남자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월드컵 남녀 모두가 메달을 따는 놀라운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여자부의 최가온과 남자부의 이채운이 그들인데, 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면 불모지라고 생각했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메달을 따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 아울러 한국 대중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지만, 그것보단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내기 때문에 성적과 무관하게 개인의 성장과 성취를 이룩하는데 있어 한국의 스포츠 인프라는 최고는 아닐지라도 최악도 아니다.

3.2. 기초 종목

사실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가장 큰 문제는 기초 종목에서의 부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모든 스포츠 중 가장 원초적이고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있는 육상에선 여전히 약소국이고, 수영은 아시아권에선 강한 편이지만 세계적인 선수를 여럿 배출해낸 중국과 일본의 위상에는 미치지 못한다.[14][15] 그나마 체조에선 금메달리스트도 나오는 등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으나, 이 역시 중국, 일본의 메달 획득수와 비교하면 많이 밀린다. 기초종목에서 취약하고 양궁, 태권도, 쇼트트랙 등 틈새 종목에 메달이 편중된 현상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니기에,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서 기초종목을 육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영 같은 경우는 한국 역대 수영 역사에서 올림픽 결선무대를 밟아본 경영 종목 선수는 2020년대 중반까지도 남유선[16], 박태환, 황선우, 김우민 단 4명뿐이고, 그마저도 2020년대 초반까진 올림픽에서 획득한 수영 메달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모두 박태환 혼자 획득한 것이었는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김우민이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17][18]

그래도 수영은 육상에 비하면 김서영, 안세현, 황선우, 김우민 등 메달까진 무리더라도 올림픽 결선 수준까진 나갈 수 있는 정도급의 선수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고 일부는 메달을 따기도 해서, 아직 완전히 희망을 버리는 것은 이르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예상외로 부진해서 그렇지, 그 외 대회에선 2010년대 후반 ~ 2020년대 초반까지 제법 준수한 성적을 내오고 있었고, 간판인 황선우를 제외하고도 세계선수권 3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한 김서영을 포함한 여러 선수들이 한국 신기록, 메이저 대회 결선 진출에 성공하는 등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 2023 후쿠오카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는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선수 2명이 물살을 가르기도 했다. 또한 다이빙 종목에서도 우하람, 김수지 등 포디움 입상에 도전해볼만한 선수들이 등장하며 세계무대 경쟁력이 크게 개선되었다.

이에 말미암아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무려 금메달을 6개나 따고 전체 메달에서도 수영이 전체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엄청나게 성장했다. 물론, 아시안게임과 세계무대의 격차는 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이제는 세계선수권에서도 준결승 이상 진출하는 선수들도 늘어났고 황선우는 메달권, 김우민, 이호준, 남자 4x200m 계영, 김서영과 같은 선수들도 포디움에 근접한 수준이라 주력 종목화 될 가능성도 없는건 아니다.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도 김수지의 다이빙 2개 동메달[19], 김우민이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내는 등 단순히 아시아 수준이 아니라 국제경쟁력까지 갖춘 것을 입증해내고 있다. 근데 왜 파리에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생각보다 부진했지만, 김우민이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올림픽 수영사 최초의 동메달을 따내면서 박태환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반대로 말하면, 이러고도 부진하다는 소릴 들을 정도로 수영 종목의 기대치가 많이 올랐다는 것을 반증한다.

한편, 육상 황영조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과 이봉주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처럼 선전한 경험이 있는 마라톤이 그나마 기대 종목이었으나, 이후부턴 맥이 끊겨 전멸 수준에 이르렀다. 그래도 육상 전체로 보면 아예 손을 놓은 수준은 아니라, 2020년대 기준 김국영[20]이나 우상혁, 진민섭 등이 상대적이지만 두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높이뛰기에선 우상혁이 2020 도쿄 올림픽 4위로 역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더니, 2022 오리건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선 은메달까지 획득하며 메이저 대회 포디움 입상을 노리는 선수로 성장했다. 심지어 2022년엔 세계랭킹 1위도 찍을 정도였으나, 이후 기량이 하락하면서 2024 파리 올림픽에선 입상하지 못했다. 그래도 여러 육상 종목에서 10대 육상 유망주들이 한국 주니어 신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고, SNS 입소문 등으로 이 선수들에 대한 언론과 대중의 관심도도 이전보다 높아졌다.

체조는 (특히 남자) 도마 종목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88 서울 올림픽 남자 도마 동메달리스트 박종훈을 시작으로, 1996 애틀란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홍철 등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선수들도 종종 나오고 있으며,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선 양학선, 신재환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여홍철의 딸인 여서정도 여자 도마 동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도마 외 종목에선 평행봉, 철봉, 개인종합에서 간간히 메달리스트가 나오고 있다.

역대 올림픽 순위는 2020년대 기준 육상 59위, 수영 33위, 체조 27위다.

4. 4대 스포츠

야구 축구 농구 배구
파일:KBO 리그 로고(영문).svg 파일:KBO 리그 로고(영문/다크모드).svg 파일:K리그 로고(가로형).svg 파일:K리그 로고(흰색/가로형).svg 파일:한국농구연맹 로고.svg 파일:한국농구연맹 로고 화이트.svg 파일:V리그 로고.svg
KBO 리그 K리그 프로농구 V-리그
▼ 2군 리그


흔히 대한민국 4대 프로 스포츠로 꼽히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네이버 스포츠 뉴스 , 다음 스포츠 뉴스, 네이트 스포츠 뉴스에서도 따로 구분되어 있다. 다른 스포츠들은 골프[21]를 제외하고 일반으로 분류되어 있다.[22]
4대 프로스포츠 연고지 현황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항목 총합 야구 축구 남자농구 여자농구 남자배구 여자배구
수도권 서울 9 3 2 2 1 1
인천 5 1 1 1 1 1
수원 6 1 2 1 1 1
부천 2 1 1
안산 2 1 1
안양 2 1 1
기타 6 2 1 1 1 1
충청 대전 4 1 1 1 1
아산 2 1 1
천안 2 1 1
청주 2 1 1
경남 부산 4 1 1 1 1
울산 2 1 1
창원 3 1 1 1
경북 대구 3 1 1 1
김천 2 1 1
기타 1 1
호남 광주 3 1 1 1
기타 2 2
강원 2 1 1
제주 1 1
총합 65 10 25 10 6 7 7
}}} ||

4.1.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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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축구, 농구, 배구와 함께 4대 팀 프로 스포츠로, 프로야구 리그인 KBO 리그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 스포츠 리그이다. 평균 관중 수도 2010년대 중반 이후 연평균 800만 명을 돌파했고, 2024년에는 관중수 900만 명을 넘어 한국 프로 스포츠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메이저 리그에 진출한 김하성, 이정후, 고우석 등을 향한 관심도 많은 편이다. 2018년 LA 다저스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을 당시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네이버 스포츠 동시접속 시청자 수가 83만 명에 달했을 정도다. 야구계의 새 아이콘이 된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관심 또한 상당한 편이다.

생활체육에서 인프라가 미비한 아쉬움 또한 있다.[23] 독립야구와 같은 아마추어 야구단 지원[24] 부실 그리고 여자야구는 거의 불모지 수준이다.[25] 그나마 2010년대 이후 한국여자야구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2023년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기있는 프로 스포츠 팀들 10개 중 7개가 KBO 리그 팀이었을 정도다. 사실상 대한민국에서 일상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끄는 프로 종목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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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역사

1904년 최초의 야구단인 황성 YMCA 야구단이 창단되면서 대한민국의 야구역사가 시작되었다. 1921년 전국체전의 전신인 전조선야구대회가 열렸으며 2년 후에는 1923년 조선야구협회가 창립되었다.

야구는 일제강점기 때 민족운동의 하나로 일어났는데 1920년 창단한 인천의 대표적인 조선인 야구단인 한용단이 인천미두취인소의 '미신'(米信), 일본철도사무소의 '기관고'(機關庫) 등 일본팀과 경기할 때 응원 열기가 하늘을 찔렀다고 한다.

1924년 한용단과 미신 팀의 결승전에서 일본인 심판의 오심으로 우승을 놓쳤다며 몸싸움을 벌였고 이때 한국인 관중들이 본부석으로 몰려가 일본인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결국, 이 사건을 빌미로 한용단은 해체됐다.

인천 야구 역사의 시작점인 한용단은 단순히 스포츠에만 머문 게 아니라 일제강점기 인천시민들의 민족의식을 높인 활동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도시대항전 형식으로 대회가 치러졌다가 1932년 야구통제령이 내려지면서 크게 위축되었으나 해방 이후 한국실업야구 고교야구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이에 호응해 1982년에는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하였다.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중반까진 이른바 해태 왕조가 나타나 프로야구 인기를 견인하기도 했다.

그러다 1997년 IMF가 터지고, 때맞춰 MLB에 진출한 박찬호 및 여러 선수들에 대한 관심,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흥행으로 축구 위상이 올라가는 등 야구 흥행의 악재가 연달아 터지는 바람에 KBO 인기가 한동안 시들해지기도 했다. 흔히들 프로야구의 암흑기라고 표현하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다. 그러다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 진출을 기점으로 서서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2008 베이징 올림픽 때의 전승 금메달 그리고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26] 준우승, 2015 WBSC 프리미어 12 우승 등 국제 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면서 프로야구 인기를 견인했다.[27]

이를 바탕으로 KBO 리그도 중흥기를 맞이해 전보다 더 흥행몰이를 하게 되었다. 특히 여성 관중들이 증가한 것이 주요했다. 남성 관중들 일색이었던 야구장에 여성들이 유입되고 이들이 팬덤을 현성하면서 큰 관중 증가가 시작되었다. 이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1990년 이후로 8개로 고정되었던 KBO 리그에 여러 기업들이 참가를 희망하면서 2개 팀이 더 늘어나기까지 했다.

2020년대 초반 국제 대회에서 죽을 쒔고, 이전 최동원, 선동열, 이종범, 박찬호, 이승엽, 이대호, 류현진 등만큼의 대중성 있는 야구 스타도 나오지 않으면서 위기론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코로나 시국 이후 2024년에는 KBO 리그 최다 관중 기록인 2017년의 840만명을 넘어 무려 1,000만 명을 돌파했고, 여기에 김하성, 이정후, 김도영, 원태인 등을 비롯한 세대 교체된 네임드 야구 선수들도 탄생하는 등 제3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28]

4.1.2. 프로야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KBO 리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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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프로야구 리그인 KBO 리그는 2020년대 기준 상업 규모와 화제성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1위 프로 스포츠 리그다.

KBO 리그가 발족한건 1982년으로[29], 이후 지금까지도 명성이 높은 선동열 등을 비롯해 많은 스타 선수들이 나타나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역 연고 특성과 잘 연계해, 고교야구, 실업야구 시절부터 애교심과 애향심으로 뭉친 팬들이 많았기 때문에 프로야구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다.[30]

2000년대 초반 일시적인 암흑기가 있었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남자 단체구기종목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이후 소위 베이징 뉴비라고 불리는 야구장을 찾는 새로운 관중들이 유입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코로나 시절 잠깐의 암흑기 이후 2024년에는 1,000만 관객 유치에 성공하면서 제 3의 전성기를 당당하게 맞이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의 적절한 전략과 노력으로 프로야구 산업시장이 매우 거대해졌으며, 중계권료 등 대한민국의 모든 프로스포츠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 지역 연고와 팀의 연결로 팬덤이 중장년층까지 퍼져 있다는 점이 대한민국 제 1의 프로 스포츠 리그가 될 수 있는 요인이다. 특이한 통계로 관중수 중에 20, 30대가 차지하는 비중과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프로 스포츠이다. # 이러한 요소들이 리그가 장기적으로 흥행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프로리그는 KBO 리그 문서 참고. 2020년 시점에선 프로야구 9구단 창단과정, kt wiz/창단 과정을 거쳐, 10개 구단간의 프로야구 리그가 진행되고 있다.

각 지역별로 구단들은 다음과 같다.

4.1.3. 국제 대회

국제 야구계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국제대회가 열리면 상당히 관심을 받는 편인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지상파 3사를 합한 시청률이 무려 52%나 되었고 2006년, 2009년 WBC에서도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만 2020년대 이후 국제 대회 성적이 크게 좋지 않아 예전만큼의 관심은 받지 못하고 있다.[31]

반면 아시안 게임에선 순항을 이어나가 1998년, 2002년, 2010년, 2014년, 2018년, 2022년[32] 총 6회 금메달 획득으로 최다 금메달 수상국이다.[33]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본선 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으며[34] WBC에서는 2006년 4강, 2009년 결승전까지 가는 성적을 이루었고 2015년 WBSC 프리미어 12 4강전에서는 도쿄 대첩을 통해 결승에 올라 초대 우승을 한 바 있다. 유관 기운 2020년대 초반 세대교체 실패 등으로 일시적인 암흑기를 걸었지만, 2023년 이후부터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과 apbc에서의 유망주들의 활약으로 세대교체의 불씨를 만들었다. 2024년 프리미어 12에는 저연차 유망주 선수들을 위주로 출전시킬 예정이다.

역대 국제 대회 성적은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문서 참조.

영어 위키백과 역대 올림픽 성적에 따르면 쿠바 미국 다음이며, 역대 아시안 게임 성적은 다음과 같다.

2023년 12월 기준 WBSC 세계 남자야구 랭킹 순위에서 한국은 4위다.

4.1.4. 인프라

유소년 야구는 2006년 WBC 4강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로 인한 관심 고조와 더불어 대한야구협회 한국야구위원회의 적극적인 투자 및 지원으로 10년만에 리틀 야구부가 약 10배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며(2005년 21개 팀 → 2014년 212개 팀), 고교야구는 사상 첫 71개교를 돌파했다. # 2024년 기준 고교야구 팀 수는 베이스볼 클럽 형태의 팀을 포함해 사상 최초로 100개를 돌파했다. 리틀야구부원 목록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아마추어 야구는 저출산으로 인한 유소년층 인구 감소의 영향을 서서히 받고 있으며 폐교 방지를 위한 읍면 지역 소규모 학교들의 야구부 창단과 폐부의 반복, 대학야구의 열악한 현실, 프로 진출에 실패했거나 방출 된 선수들이 재도전 할 수 있는 요람이 될 독립야구의 지원 부실[35] 등 그늘도 동반하고 있다.

2013년에는 사상 최초로 전국 야구장 개수가 300개를 돌파했으며 사회인 야구 인원의 등록수도 꾸준히 상승세다. 사회인 야구 기록 사이트인 게임원에 등록된 회원수도 40만 명을 넘었다. 물론, 사회인 인원에 비하면 인프라나 여러 부분에서 아직 부족한 면이 많지만, 열악했던 이전 한국야구계의 현실에 비하면 상당한 성장을 이룩했다.

4.1.5. 관련 문서

4.2. 축구

축구는 국내 프로 리그 인기를 기준으로는 야구에 이은 2위, 국가대표팀 인기와 생활스포츠 참여율은 1위를 기록하는 종목이다.[36] 공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다는 간편함 때문에 후술되어있듯 생활체육 인프라도 탄탄하며, 조기축구는 아마추어 스포츠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이를 체계화한 것이 디비전리그다.

이미 1980년대에는 차범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000~2010년대에는 박지성이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명성을 떨쳤고, 2010~2020년대는 손흥민이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손흥민은 푸스카스 상을 수상하고 아시아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2010년대 중반 이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37]

각종 대회에서 호성적을 내고, 아시아에서 1티어에 속하며[38], 세계에서도 만만치 않은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기준 월드컵 통산 11회 본선 진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39]을 이어가고 있고,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을 기록하기도 했다.[40] 세계 최초 5회 연속 월드컵 프리킥 골 등의 기록을 보유[41], 아시아 유일 총 6회 월드컵 19위권 기록과[42] 월드컵 최종 순위에서 독일이탈리아보다 높은 순위에 2회 연속 오르는 등[43] 21세기에도 성적이 제법 좋은 편이다.

한국의 유명 남자축구선수로는 손흥민, 박지성, 차범근, 안정환, 기성용, 이청용, 황희찬, 이영표, 김민재, 홍명보, 유상철, 설기현, 이동국, 이운재, 김병지, 이천수, 박주영, 차두리, 구자철, 권창훈, 이재성, 황인범, 조현우, 김승규, 조규성, 이강인, 백승호, 오현규 등이 있고, 여자선수는 지소연, 박은선, 심서연, 전가을, 조소현, 이민아, 장슬기, 여민지 등이 있다.[44]

아시아 내에서 높은 축구 경쟁력과 명성을 갖춘 국가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한국인 지도자를 선임하는 경우도 꽤 있다. 가장 잘 알려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45]이 베트남 대표팀의 FIFA 랭킹을 비약적으로 올려놓는 성공적인 임기를 마쳤고, 박항서 신드롬을 동남아 지역에 유발했다. 덕분에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김판곤 감독[46] 등 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한국인 감독 선임이 줄줄이 이어졌다. 또한 남수단 축구 국가대표팀의 임흥세 감독[47]이 현역으로 팀을 이끌었으며, 캄보디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태훈 감독[48], 브루나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권오손 감독, 동티모르 축구 국가대표팀의 김신환 감독[49], 미얀마 축구 국가대표팀 박성화 감독 또한 타국의 대표팀을 맡은 한국인 감독들로 기록되어있다.

클럽 쪽으로 가면 주로 중국이나 일본 리그에서 한국인 감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충칭의 별, 광저우 왕조의 시작을 만들었던 이장수 감독을 시작으로 항저우 뤼청 감독이었던 홍명보 감독, 충칭 리판 전 감독인 장외룡 감독, 지금은 사라진 옌볜 푸더의 감독이었던 박태하 감독, 장쑤 슌톈에서 거액에 모셔갔던 최용수 감독, 상하이 선화에서 팀의 FA컵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 등이 중국 리그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일본에서도 한국인 감독들을 꽤 찾아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일본 통 감독이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윤정환 감독이다.

4.2.1. 역사

한반도에 현대축구는 개화기 시절 처음 전해졌다. 공식적인 기록으로는 1883년에 인천 항구로 들어온 영국 해군들이 축구 경기를 했던 것이 시초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2003년 120주년 기념 행사로 인천에서 당시 해군복 차림의 영국인들과 한복 차림의 한국인들이 축구 경기를 하는 이벤트를 갖기도 했다. 옛날 조선의 구기 스포츠는 장대에 망을 쳐놓고, 그곳에 공을 넣으면 점수를 얻는 방식이었다. 때문에 축구가 막 들어왔을 때에도 공을 높이 차는 것이 인기였다고 한다.[50]

일제강점기 축구 전조선축구대회[51]를 시작으로 조선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스포츠였다. 조선인 축구팀이 축구로 상대 일본인 축구팀을 격파하는 것을 보며 식민지배로 억압받던 조선인들은 희열을 느꼈고, 축구장에 모여들어 대한독립의 정신을 품었다. 이런 기류가 이어졌는지 대한축구협회의 전신인 조선축구협회 초대 회장도 변호사 겸 조선어학자, 애국계몽운동가였던 박승빈이었고, 2대도 유명 독립운동가인 여운형이었다. 3대는 친일파 고원훈이었지만 4대가 다시 독립운동가 하경덕이니 넘어가자.

일본은 1945년 광복 이후 2010년대까지 한국에게 역대 축구 성적에서 크게 뒤쳐져 있었다. 한일전/축구 항목에서 알 수 있듯, 2024년 기준 한국대표팀 일본대표팀 상대 전적은 A대표팀 기준 81전 42승 23무 16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담으로, 삼국시대 후반부 신라의 김유신이 축구의 전신 중 하나로 알려진 축국이라는 것을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4.2.2. 국제 대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국가대표팀으로 불린다. 이런 인기는 국제 대회에서의 점진적 선전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업적은 홈에서 열린 2002 한일 월드컵에서의 기적적인 4강 진출이 있다. 2002 월드컵은 대한민국 축구에 크나큰 유산을 안겨주었다. K리그가 가장 잘나갔던 시기도 일단은 2020년대 중반 기준 2002년 전후(길게 잡으면 1998~2006년)로 몇년간이니 말이다. 하여튼 이런 역사가 있어 일단 태극전사, 국가대표, 평가전이란 말을 들으면 열에 아홉은 성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를 떠올리고, 때문에 여러 방송사들은 특히 시청률이 보장되는 스타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가대표팀 경기 중계권을 따고 싶어한다.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52] 본선에 첫 진출 이후 오랫동안 본선 진출에 실패하다가,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53] 본선에 32년만에 진출했으며 이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까지 10회 연속으로 본선 월드컵 진출 달성과 통산 11회 본선 월드컵 진출을 달성했고,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선 우승후보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탈락시키며 아시아 국가 최초이자 지금까지도 유일한 월드컵 4위를 달성했다.

다만 2010년대 중반부터 한동안 대한민국의 월드컵 성적은 암흑기를 맞이했는데 그 정점이 바로 2014 브라질 월드컵이었다. 해당 대회에서 대표팀은 1승도 올리지 못해 조 최하위 월드컵 27위로 탈락했고[54], 4년 뒤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선 졸전과 감독 선임에서의 마찰 등 좋지 않은 분위기까지 겹쳐 예선 탈락하는거 아니냔 우려까지 있었는데, 힘겹게 본선 진출에 성공한 뒤엔 반전이 일어나 2017일본동아시안컵 도쿄에선 알제리쇼크를 안긴 할릴호지치 감독의 일본을 4:1로 격파하고, 2006월드컵 우승 감독인 리피의 중국까지 제치고 우승하였다.[55] 비록 2018월드컵 본선에서 16강은 무산되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당시 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요아힘 뢰프 감독의 독일을 2:0으로 이겨 카잔의 기적을 이루어내 싸늘했던 여론을 제법 바꿨다.[56]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이후 8년 만의 월드컵 1승을 하며 1승 2패 월드컵 19위를 기록했다.

2018년 월드컵 독일전 승리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은 다시 한번 반등한다. 대회 직후 유로 4강 경험이 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까지 벤투 감독이 지휘하면서 국가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이 온전히 아시아 예선부터 월드컵 본선까지 4년 동안 월드컵을 준비한 사례[57]가 만들어졌다. 또한 해당 대회에서 32강[58] 조별리그 마지막 포르투갈전을 또다른 도하의 기적이라 부르기도 할만큼 극적인 승부로 따내며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16위) 성과까지 잡았다.

역대 대한민국 월드컵 성적은 다음과 같다. 월드컵 총 승점 31점( 2026북미월드컵 기준 전승 우승 승점 24점)으로 월드컵 서열 26위이자 아시아 1위, 2002년 이전에는 총 승점 4점을 획득했으나[59], 1승도 거두지 못했고, 2002년 4위, 2006년 17위, 2010년 15위(16강) 기록을 세웠다.[60] 그리고 2018년에는 아시아 국가 최초로[61] 피파랭킹 1위 &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이기며 승점 3점 1승 2패 골득실 0, 다득점 3 월드컵 19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카잔의 기적 문서 참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H조에서 승점 4점 1승 1무 1패 골득실 0, 다득점 4로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16위).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원정 월드컵 두 번째 2라운드 16강 진출, 홈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이다.

다만 대륙컵인 아시안컵은 1956년, 1960년 2연속 우승 이후 60년이 넘도록 우승 기록이 없다. 그간 준우승만 4번이나 했다.[62] 2015 AFC 아시안컵 호주 대회에서 27년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시킨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 대회 성과를 기반으로 초반 안정적인 대표팀 입지를 다질 수 있었으며, 반대로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카타르에게 8강전에서 패하여(5위) 탈락과 일본에 연속 0:3 패하는 바람에 임기 내내 비판론자들의 거센 비판과 싸워야 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을 탈락 위기에 몰아넣고 경질된 반면, 벤투 감독은 오히려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안정적으로 통과하고 본선에서[63] 16강 진출까지 이뤄낸 것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부분이다.

FIFA 랭킹은 남자 국가대표팀 기준 조광래호부터 홍명보호까지 69위로 추락하는 큰 하락과 슈틸리케호 시절 중국과 카타르한테 패하여 탈락 위기까지 있었으나, 2018년 57위를 정점으로 신태용호의 짧은 정비 기간과 이후 벤투호 기간 승리로 꾸준히 상승하여 2024년 9월 기준 23위로 큰 도약을 이루었다. 벤투호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된 논란이 있었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관련된 논란도 있어 벤투 시절에 비해 기세가 조금 꺾었지만, 그래도 아시아에서 상위권 실력을 가진 국가대표팀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여자대표팀 2024년 8월 16일 기준 19위이다. 역대 아시안 게임 성적 남자 부분은 1위이며, 역대 올림픽 성적 2012 런던 올림픽에서의 동메달로 아시아에서 일본과 비슷하다. 기타 내용들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대회별 기록도 참고.

4.2.3. 프로축구

대한민국의 프로축구 리그는 1983년 출범한 대한민국 최상위 축구 리그 ' K리그'이다.[64][65] 시장 규모 대비 국제 무대에서 상당히 선전하면서, 대륙 최상위 클럽 대항전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K리그 팀들은 12회 최다 우승과 6회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흥행성 중시하는 AFC가 싫어한다카더라.

2002 월드컵 경기장들을 그대로 쓰고 있어 아시아에선 수준급인 인프라 아래 2010년대 초반까지는 남부럽지 않은 구름관중 몰이[66]를 하다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으로 한번 나락을 맛보았고, 이후 2010년대 중반까지 어려운 길을 걸었다. 다만 2018년 카잔의 기적 대구 FC의 선전 등을 발판삼아 한국프로축구연맹 skySports K리그 전문방송국화 등 여러 도약 노력을 진행하는 중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시즌 기준 K리그1에서는 평균관중 8,000명을 넘는 팀이 12개팀 중 7개팀이었다. 또한 슈퍼매치, 동해안 더비, 현대가 더비 등 주요 경기에서는 여전히 2~4만명대의 관중을 불러 모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보면 미래의 도약을 기대해볼만 하며, 코로나 관련 규정이 모두 사라진 첫 시즌인 2023 시즌 평균관중 1만명을 돌파하며 그 기대를 서서히 현실로 만들고 있다.

K리그의 대표적인 구단으로는 전북 현대 모터스, FC 서울, 포항 스틸러스, 울산 HD FC, 성남 FC, 수원 삼성 블루윙즈 등이 있다. 프로리그인 K리그1 K리그2에 참가하는 구단들의 지역별 연고지는 다음과 같다.

4.2.4. 남자 축구 리그

단계 리그 권역 진출팀수 승격 강등 챔피언십/승강전 KFA KSOC AFC 비고
K리그1 1 12 - ▽ 1+2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FA컵 - AFC 챔피언스리그 프로
K리그2 1 10 △ 1+2 -
K3리그 1 15 - ▽ 2.5 K3리그 챔피언십
K3·4리그 승강결정전
전국체육대회 - 세미프로
K4리그 1 16 △ 2.5 -
K5리그 11 66 - ▽ 11 K5리그 챔피언십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도민체전
아마추어
K6리그 31 199 △ 11 ▽ 31 K6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
K7리그 178 1127+ △ 31 ▽* K7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Ⅷ+ -시도
인천사랑 클럽리그 / 대구FC컵 대구사랑축구리그 / 광주FC컵 한마음리그

-시군구
부산광역시 금정구 축구협회장기 / 경북 울진군 금강송리그 / 광주광역시 북구 장년부리그 / 경북 김천시 황악리그
강원 삼척시 S-리그 / 경북 영주시 선돌이리그 / 경북 안동시 안동리그 / 충남 홍성군 동호인축구클럽리그
울산광역시 남구 행복남구리그 / 세종특별자치시 SJFA 4050 클럽리그 / 전북 전주시 5개 리그대회
U-22 U리그 9 84 - - U리그 왕중왕전 - 전국체육대회 - 대학
R리그 2 16 - - - - 프로2군
U-18 전국고등축구리그 16 191+ - -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 전국체육대회 - 고등
K리그 주니어 U-18 2 22 - - K리그 U-18 챔피언십
K리그 주니어 U-17 2 22 - - K리그 U-17 챔피언십 -
I리그 U-18 - - -
U-15 전국중등축구리그 19 262+ - - 꿈자람중등페스티벌 - 전국소년체육대회 - 중등
K리그 주니어 U-15 2 24 - - K리그 U-15 챔피언십
K리그 주니어 U-14 2 22 - - K리그 U-14 챔피언십 -
I리그 U-15 - - -
U-12 전국초등축구리그 31 400+ - - 꿈자람유소년페스티벌 - 전국소년체육대회 - 초등
I리그 U-12 - - - -
U-10 I리그 U-10 - - - - - -
U-8 I리그 U-8 - - - - - -

4.2.5. 여자 축구 리그

단계 리그 권역 선수단 승격 강등 리그컵/승강전 KFA KSOC AFC 리그 주관 비고
I WK리그 1개 8개 - -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67] 전국체육대회 - 한국여자축구연맹 준프로

4.2.6. 인프라

다른 구기 스포츠에 비해 인프라, 예산, 시스템 구조, 국민 참여도가 높은 종목이 바로 축구다. 당장 동네 조기축구회, 회사, 일명 군대스리가가 존재하는 군대 등 각 조직 내에 친목축구회가 2~3개 이상은 심심찮게 존재한다. 축구가 가능하지 않은 공간에선 풋살류도 제법 인기가 있다.

리그로 가면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에서 프로리그, 세미프로리그, 아마추어리그 디비전리그 시군구지역 200개의 리그, 1500개의 팀을 7부 리그로 운영중인 K리그가 있으며, 대학 리그도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가입된 774개교의 축구부를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로 이뤄내, 한국에서 생활 스포츠와 엘리트 스포츠의 연계를 달성한 거의 유일한 종목이기도 하다.[68] 또한 장기적으로 프로 최상위 리그인 K리그1과 지역 리그를 통합하는 계획을 갖고 있어 한국에서 제이미 바디같은 케이스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전국 어느 곳을 가도 인조잔디 구장 한 면 정도는 갖추고 있다. 결정적으로 축구 골대가 없는 학교 운동장은 찾기 힘들 정도로 축구는 일상에 잘 뿌리박혀 있는 상황이다. 이는 2002 월드컵의 영향이 큰데, 당시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월드컵 경기장이 세워졌고[69], 월드컵의 수익으로 얻은 수천 억의 금액을 또다시 전국의 인조잔디 구장 건설에 투입, 그로 인해 불과 수 년만에 아시아 최상위권의 인프라를 갖게 되었다.

4.3. 농구

생활체육 측면에선 팀 구기 스포츠 중 축구(풋살) 다음가는 팀 구기 종목이다.[70] 당장 국내 학교 운동장의 경우 한 켠에 농구 골대가 거의 필수적으로 설치되어있는 걸 볼 수 있고, 규모 있는 공원들은 농구장이 한 개씩은 조성되어있다. 학교에서도 체육시간을 자유시간으로 때우면 10 중 절반 이상은 축구를 하고, 1~2는 농구를 하고, 나머지는 다른 종목이나 휴식을 취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국대 남자농구는 1970~80년대엔 아시아 최강자리를 두고 필리핀과 격돌하는 양상이었고, 여자농구는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적도 있었다. 그리고 1990년대엔 농구대잔치의 흥행 등으로 농구인기가 급성장하고 프로화하여 KBL WKBL이 출범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에도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은 당시 서장훈, 김주성, 김승현 등의 활약을 앞세워 중국을 꺾고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도 우승했다. 이후 아시아 3~4위권에서 머물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이란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살렸지만, 귀화 선수들을 앞세운 타 아시아권 국가들의 성장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2019 FIBA 농구 월드컵 중국에서 25년 만에 1승을 거두었다.

올림픽 본선은 남자농구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계속 출전한 적이 없고, 여자농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출전 못하고 있다가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으나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현재 프로농구 구단들은 다음과 같다.

4.4. 배구

2020년대 배구계 상황은, 국가대표의 부진과 이와 상반된 V-리그 특히 여자 배구의 흥행으로 요약할 수 있다.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은 1970~90년대까진 남녀 대표팀 모두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만한 실력을 가졌었으나[71] 남자부는 1990년대 후반 이후 완연한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여자부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세대교체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자배구는 과거 신진식, 김세진, 후인정 등 스타선수들이 있었고, 2010년대까지도 김요한이나 문성민 같은 선수들이 활약은 했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아시아권에서도 점점 밀려나갔다. 올림픽의 경우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6연속 진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아시아권에선 상위권은 되었으나, 2020년대 들어선 2022 아시안게임에서도 파키스탄 따위에게 셧아웃 당하고 7위로 탈락하는 등 최하위권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여자부의 경우는 남자보단 사정이 나아서 특히 '배구여제' 김연경의 등장으로 2000년대 중반 세대교체의 실패에서 많이 회복했으며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에 오르기도 했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은 FIVB 랭킹 9위(2016. 6월 기준)으로 세계 10위권 이내의 강호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메달과는 거리가 먼데,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구기 종목 메달이 1976 몬트리올 올림픽 배구 동메달이지만, 반대로 이는 배구의 마지막 메달 기록이기도 하다. 게다가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김연경이 올림픽 국대 은퇴를 시사하면서 제2의 김연경을 발굴하지 못한 여자 국대 배구팀도 순위가 급추락, 아시아권에서도 하위권으로 밀린 상태다.

생활스포츠로는 많이 보급이 되어있지 않은데, 배구 코트를 갖춘 실내 체육관을 갖춘 학교가 드물고 배구 기술도 일반인들이 바로 따라하긴 쉽지 않다보니 쉽게 접하기가 어려운 종목이다. 그나마 배구공은 수업용으로 학교마다 제법 있는 편이고, 모래밭에 네트를 설치해놓은 학교들도 어느정도는 있다.

현재 V-리그 구단들은 다음과 같다.

5. 격투기

태권도는 종주국답게 역대 올림픽 성적 1위다. 물론 세월이 지나면서 초기만큼 압도적이진 않지만, 각 대회마다 일시적인 부침은 있을지언정 전반적으론 금방 반등해서 버팀목 역할은 계속 하고 있다. 다만 태권도에 걸린 메달 수 자체가 2024 파리 올림픽 기준 8개로 엄청 많진 않고[72], 한국은 출전 인원수 제한까지 당해서 최대 4명밖에 메달을 따지 못한다는게 한계라면 한계점. 생활체육 측면에선 국내에서 가장 많은 도장수를 가지고 있다. 다만 성인용 도장이라기보단 유소년 학원화된 감이 강해서, 신원 불명의 다른 격투 종목 네티즌들에게 조롱을 당하기도 한다. 물론 없는 것보다는 낫다 보니, 반대로 말하면 대중화되지 못한 다른 격투기 종목들의 울분이 쌓인 조롱일지도 모른다.

택견은 국내에서만 인지도가 있다보니 메이저 국제 무대에서의 경기는 볼 수 없지만, 전통무술 버프를 받아서인지, 한땐 멸문 소리도 나왔던걸 감안하면[73] 90년대 이후부턴 대중화에 상당히 성공했다. 다만 최전성기라 할 수 있었던 2000년대에 비해선 2010년대 이후 관심도가 예전만하진 않은 것 같다는 지적도 있다. 그래서인지 택견협회들도 국제 전파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양.

국제대회 종목은 아니지만, 씨름 역시 20세기까진 인기 종목이었고, 명절때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씨름대회가 열리는 것이 일상화된 적도 있었다. 최전성기였던 1980년대엔 프로화되었을 정도. 이시기 씨름 스타로는 이만기 강호동이 있었지만, 이들이 씨름계에서 은퇴한 이후로 점차 인기가 떨어져나가더니 결정적으로 IMF 외환위기로 직격탄을 맞았다. 이후 협회에서도 무능한 대처로 일관하면서 프로팀들이 죄다 사라지는 비극을 맞았다. 그래도 전통 종목이라 그런지 명절 연휴 땐 오늘날에도 간간이 TV 중계에 나오지만 흥행이나 관심도는 낮은 편이고, 오히려 예능 프로그램에서 씨름을 하는 것이 더 화제가 되는 상황이다. 그러다 2019년 즈음 태백~금강 체급의 씨름이 여성 팬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명절 대회 등의 관중 수나 광고 효과가 상승하며 조금이나마 반등했다. 생활 체육 측면에서도 씨름 도장은 딱히 보기 어려운걸 고려하면, 택견한테도 밀린 수준으로 보인다. 격세지감.

유도의 경우 2010년대까진 나름 강국이었고 금메달리스트도 꽤 많았다. 종주국인 일본 프랑스 다음으로 역대 올림픽 성적 3위다. 아시안 게임에서는 2위. 허나 2010년대 이후 한동안은 암흑기를 걸었는데[74], 이에 허미미 등 일본에서 유도하던 재일교포들까지 적극 대표팀에 받아들인 결과[75] 2020년대 들어선 다시 어느정도 반등세도 보이고 있다.

복싱은 프로 대회의 경우 20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타이틀 쟁탈전-방어전 경기 중계도 제법 있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김득구, 최요삼 선수 등의 비극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90년대 이후 종합격투기에 대중적 인기를 내준 이후부턴 특히 남자 복싱은 거의 고사 직전에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남자 복싱이 여자 복싱에 묻어가는 상황일 정도. 상당수 외국에선 복싱이 아직도 인기가 많은 편인데, 한국은 해외의 메이저 타이틀전 같은 경우도 거의 중계방송조차 안할 정도로 대중적 관심이 식었다. 국가대표 아마추어 복싱의 경우도 1986 서울 아시안 게임에선 12체급 전체를 싹쓸이하기도 했고, 이 대회를 전후해서 열린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기도 했을 정도였지만 이것도 예전만하지 않다. 그나마 아마추어 기반 자체는 아직도 꽤 괜찮은 편이다. 그래서 복싱 선수가 프로로 전업하지 않고 아마추어 복싱계에 그대로 남는 경우도 많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임애지 선수가 동메달을 확보하기도 했다. 생활 체육 측면에서도 복싱 도장들은 도시권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역대 올림픽 성적에서 한국 복싱은 금메달 순으로는 21위[76]이며, 합계순으로는 13위다. 역대 아시안 게임 권투 성적은 1위다.

레슬링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긴 종목이 되었다. 이후에도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제외하면 매 올림픽 때마다 적어도 한 개 이상의 금메달의 성과를 내는 효자종목 중 하나였다. 특히 경량급에서 국제적인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 다만 2010년대 이후로는 두 체급 그랜드슬램이란 대기록을 달성한 심권호의 존재 때문인지 후배들이 상대적으로 떨어져보이는 감이 있다. 자유형에서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박장순 금메달이 마지막이고, 그레코로만형에서는 계속 하나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하나만 획득했다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김현우가 금메달 1개를 획득했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서는 이렇다 할 간판스타 없이 침체기에 빠져들어 있다. 자유형은 2004 아테네 올림픽 문의제의 은메달을 마지막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완전히 메달 가뭄에 시달리고 있고, 아시안 게임에서도 2006 도하 아시안 게임 백진국의 금메달을 마지막으로 금맥이 끊겨 있다. 그레코로만형은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와 2013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류한수를 발굴해 내긴 했지만, 이들이 30대에 접어든 2010년대 후반 이후 국제경쟁력을 갖춘 유망주를 좀처럼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한 남자 선수들 12명 중 20대는 그레코로만형 -60kg급의 정한재가 유일할 정도이다.[77] 20대 선수들이 30대 노장 선수들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78] 역대 올림픽 성적을 보면 금메달순으로는 12위[79]를 차지하고 있다. 그레코로만형 9위. 아시안 게임에서는 일본 이란 다음으로 3위를 기록중이다. 애초에 인지도 대비 생활 체육은 거의 전멸 수준이나 다름없는 레슬링 현실을 감안하면[80] 저정도 성적을 거둬왔던게 더 희한한 일이다.

펜싱 2000 시드니 올림픽 김영호의 금메달 이후 급성장했다. 전통적으로 펜싱은 종주국 프랑스를 포함해 이탈리아, 헝가리, 러시아 등 유럽국들이 강자였는데, 2000년대 이후 미국이 올라오고, 메달 가능성을 본 한국과 중국에서도 인재 육성을 하면서 빠른 발놀림을 앞세워 신흥강국화되어, 중국은 역대 올림픽 합계 10위, 한국은 7위로 부상했다. #[81] 아시안 게임에서도 중국과 경쟁하며 1위를 기록 중이다. 2020년대까지도 계속 인재들이 나와 한국의 새로운 주력 종목이 되었다.

검도는 일본에 이어 세계 최상위권이다. 허나 검도 자체가 올림픽 종목도 아닌지라 엘리트 체육계에선 큰 관심은 못 받고 있다. 게다가 왜색 논란도 있어 한땐 해동검도병림픽대판 싸우기도 했는데, 자세한건 항목 참조.

가라테 역대 아시안 게임 19위다. 생활체육 측면에선 최영의의 유명세 덕분인지 국내에선 전통 가라테 유파보단 2000년대 이후 극진가라테 도장들이 많이 늘어난 편이다.

주짓수 역대 아시안 게임 5위다.

우슈 역대 아시안 게임 4위다.

쿠라쉬, 삼보, 픈착 실랏 모두, 메달은 없는 상황이었으나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쿠라쉬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확보하였다.

5.1. 종합격투기

종합격투기( MMA)는 2000년대 이후 한국에서 본격 성장했고, 2020년대 들어선 아예 전문적인 격투기 체육관들도 제법 생겨났다.

국내 단체는 Road FC AFC 엔젤스파이팅, 블랙컴뱃이 유명하고 ( TFC는 거의 운영 정지 상태, Double G FC는 아직은 규모가 별로) 세계최고 미국 단체인 UFC에도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등의 몇몇 한국인들이 진출했고, 이들이 활약했던 2010년대~2020년대 초까지가 일단은 한국 종합격투기 최전성기였다.

김동현, 정찬성, 추성훈은 은퇴 후 방송 활동도 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고, 현재 본인 이름의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격투기 선수들도 키워내고 있어서 미래 인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코리안탑팀에서 박준용, 정다운, 팀매드에서도 강경호, 최두호 등 선수들을 배출하기 시작했다.

다만 인지도 대비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은 2020년대 기준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 비하면 별로 없는 거 같다고 코리안탑팀 전찬열 대표, 팀매드 양성훈 감독이 주장하기도 했다. 유튜브 증언, 네이버 앤디훅 유튜브 글, 네이버 카페. 2019년 박준용 선수 주장에 따르면, 본인이 해외 무대에서 경험한 바로는 '국내 단체 챔피언 = 러시아 아마추어 상위 레벨' 정도 수준으로 추정한다고.[82]

6. 골프

옛부터 골프는 돈 좀 있는 사람들이 하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것도 옛말로 1990년대 들어 박세리 현상 등 저변이 확대되기 시작했고, 2020년대 기준으론 생활체육계에서도 상위권 종목이다. 아무래도 노인들도 크게 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종목이다 보니 이점으로 작용한듯.

프로 세계에선 1990년대 후반 박세리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복 이후 이를 보고 자라난 '세리 키즈'들이 오랜기간 LPGA를 초토화 시킨 바 있다. 매년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하여 승수를 합작한다. 2012년 8월 13일 유소연이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에서 우승함으로써 한국 선수들의 통산 100번의 우승을 합작했다. 그외에도 다수의 골퍼들이 일본에도 진출하여 선전하고 있으며, 112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복귀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에서는 박인비가 여자부에서 21세기 초대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만 2020년대 들어선 글로벌 상향 평준화의 영향과 코로나 현상, 코로나 이전부터 국내 프로골프(KLPGA)의 인기 등으로 힘든 해외 무대 도전을 기피하는 일 등이 겹쳐[83], 20여년간 이어졌던 전성기를 뒤로 하고 쇠락기에 접어든거 아니냔 위기론도 나오고 있다. 당장 한국 여자 골프는 2015·2017·2019년 세 차례에 걸쳐 대회 수의 절반 가까운 15승을 휩쓸었지만, 2020·2021년엔 7승, 2022년엔 4승, 2023년엔 5승에 그쳤다. 물론 이전이 크레이지했을 뿐 지금도 몰락 수준은 아니라 반등할지는 지켜볼 일.

일단 남자골프보단 훨씬 양호하긴 하다. 애초에 남자골프는 국제 무대를 초토화시킨 적이 없다. 그나마 양용은 최경주 등이 PGA 투어에서 몇 차례 우승하긴 했지만, 여자골프에 비할 바는 아니다 보니 국내 여자골프와 남자골프는 21세기 복싱계에서 나타나는 문제(?)처럼 여자골프가 남자골프에 비해 대회 스폰서 유치나 관심도가 더 높은 상황이다. 매년 새로운 유망주를 발굴하는 여자골프에 비해, 투어를 휘어잡을 스타 자체가 거의 없는 남자골프의 웃픈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2020년대 기준 김시우, 임성재, 이경훈, 강성훈 등이 PGA투어에서 우승하면서 한 가닥 희망은 남아있다.

7. 양궁

양궁 세계최강급이다. 올림픽 종목에서 중국의 탁구, 미국의 농구와 더불어 가장 압도적인 종목 중 하나가 한국의 양궁이다.[84] 심지어, 컨디션 좋을 땐 36발을 쏴서 360점 만점이 나와도 3등 내지는 탈락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신궁이 울고 갈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거보다, 한국의 국내대회에서 금메달 따는 게 더 힘들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 실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산이 국내 전국체전에서 동메달, 김제덕은 탈락한 적도 있었다. 이러다보니 외국에서도 한국 출신 감독을 모셔오느라 애쓴다고 하며, 실제 외국의 양궁 대표팀 감독을 보면 한국인들이 많은 편이다.

세부 종목으로 가면 여자 단체전이 가장 강하며, 여자 단식도 매한가지로 강하다. 물론 경기력적으론 아슬아슬한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어떻게든 대부분 금메달은 따오고 있다. 남자 단체전은 압도적이긴 하지만 종종 미끄러지기도 하며, 남자 단식은 애초에 압도적이진 않아서 글로벌 선수들의 경쟁이 꽤 치열한 편이다.[85] 혼성 종목도 휩쓸고 있다.

하나 아쉬운 점은 국제대회 위상 대비 생활체육으로서의 인프라는 사실상 없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국궁까지 합쳐도 살면서 활 한번 쏴본 한국인이 그리 많진 않을 것이다. 즉, 철저하게 엘리트 스포츠로 위상이 높은 종목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생활체육 측면도 무시하지 못하는 탁구나 농구와는 다른 점이다.

8. 네트 스포츠

배드민턴 역대 올림픽 성적을 보면, 선수층이 두터운 중국에겐 밀리지만, 배드민턴이 국기인 인도네시아나 유럽의 배드민턴 강국인 덴마크 등과 함께 강국 대열에 있다. 생활체육으로서도 네트 스포츠 중 가장 많은 동호회 수를 자랑하며,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투어 대회 관중 동원력도 좋아서[86] 비프로 종목일 뿐 비인기 종목은 아니다. 배드민턴 남녀복식의 김동문- 라경민 조는 한때 국제 대회 70연승이라는 괴물같은 기록을 거두기도 했다. 한국 배드민턴계는 전통적으로 단식보단 복식 및 단체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2010년대 한동안은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그러다가 2023년 들어 여자 단식 안세영의 포텐이 터지면서 그녀를 앞세운 대표팀이 2023 코펜하겐 세계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고[87],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안세영의 대활약으로 금메달 2개, 2024 파리 올림픽에선 기어코 안세영이 단식 금메달리스트까지 되었다. 2020년대 기준 한국 배드민턴은 올림픽 5개 세부 종목 중 남자 단식을 제외한 4개 종목(여자 단/복식, 남자, 혼성 복식)에서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최상위권으로 평가받는다.

탁구는 중국이 압도적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긴 하지만, 비중국 선수들 중에선 가장 많은 금메달과[88] 중국 포함해도 가장 많은 동메달을 땄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선 세대 교체에 실패하면서 상대적 암흑기를 걸어, 2016 올림픽에선 올림픽 탁구 사상 첫 노메달, 2020 올림픽에서도 2회 연속 노메달이라는 수모를 당한다. 그러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반등에 성공해 여자 복식 전지희- 신유빈 조가 21년 만의 금메달을 따내고 전 종목에서 도합 8개의 메달을 챙겨 중국에 이은 2위를 차지하였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임종훈- 신유빈 혼합복식, 전지희- 신유빈- 이은혜의 여자단체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생활스포츠로서의 탁구 역시 저변이 꽤 넓은 편이라 웬만한 소도시에서도 탁구장 한두 개 정돈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2020년대 들어 스타 선수가 된 신유빈 덕분에 다시 탁구에 대한 대중 관심도가 어느정도 오른 감이 있다. 다만 프로 스포츠로서의 인기는 미미한 수준인데, 한국프로탁구리그가 2022년 창설되었으니 지켜볼 일이다.

테니스는 세계 수준에 비해 격차가 크다. 남자부의 이형택이나 여자부의 조윤정 등이 세계의 수준에 나름 도전하기도 했으나 그 이후 세대에서는 이들을 넘는 선수들이 배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2연속 남녀 모두 출전권 획득조차 실패했다.[89] 그래도 2010년대 들어 세계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하고 있는 선수들도 종종 나오고 있고, 이전에 비해 정현, 권순우, 이덕희, 장수정, 박소현 같은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조금씩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미래가 아주 암울한 편은 아니다. 특히 정현이 남자 테니스의 빅4의 일원으로 불렸던 노박 조코비치를 2018 호주 오픈 16강에서 물리치면서 한국 테니스에 조금씩 서광이 비치나 했지만[90] 부상으로 인해 대회 출전이 급감하다 2021년부터는 아예 출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후배 권순우가 2021년 아스타나 오픈, 2023년 애들레이드 오픈2 우승으로 한국인 최초로 ATP 투어 대회 2회 우승을 달성하며 한국 에이스로 각광받았지만, 이후 부상 및 부진,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보여준 인성 논란과 병역 문제 등으로 커리어에 빨간 불이 켜지며 한국 테니스의 전망이 다시 암울해졌다. 한편, 생활 스포츠에서 테니스 입지는 있는 편이나, 젊은 세대 유입이 떨어져 중장년층의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다.

테니스의 변종으로 연식 테니스라고도 일컫는 소프트테니스(정구) 역시 세계구급 실력을 자랑하지만, 애초에 이쪽은 일본쪽에서 테니스 변형으로 만든거라 글로벌이나 한국에선 종목명도 모르는 사람들이 꽤 있을 정도로 메이저 스포츠는 아니긴 하다.

9. 동계 스포츠

2020년대 기준 한국은 유럽과 북미를 제외한 지역 국가들 가운데에서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는 8개국( 뉴질랜드, 대한민국, 북한, 우즈베키스탄,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호주) 중 하나다. 그나마도 한 번 획득한 데에 그친 우즈베키스탄[91]이나 어쩌다가 몇 번 획득하는데 그친 북한[92]과 뉴질랜드[93], 하계 스포츠에 비해 동계 스포츠에서는 성적이 영 신통찮은 카자흐스탄과 호주[94] 등과 달리 중국, 일본 등과 더불어 동계 올림픽에서 꾸준히 선전하는 몇 안 되는 아시아권 국가 중 하나이다.

다만 한중일 역시 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하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전에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본 북미 및 유럽 이외의 국가는 오로지 일본과 북한 뿐이었을 정도다.[95] 특히 빙상 종목과 달리 설상 종목은 2020년대까지도 한국은 약소국이다.

그나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서 설상이나 썰매 종목 투자도 이어지고 있음은 물론, 2015-16 시즌엔 봅슬레이 월드컵 금메달, 스켈레톤 월드컵 금메달, 2016 릴레함메르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동메달, 크로스컨트리에서만 두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획득 등 쾌거를 이뤄 결국 2018년 개최 이후 스케이트 같은 예전부터 강세였던 효자종목뿐 아니라 썰매 종목에서도 윤성빈 선수가 남자 스켈레톤에서 아시아 최초의 금메달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또, 남자 스노보더 이상호가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설상 종목의 첫 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루지와 스노보드 외의 설상 종목에서는 아직 메달이 없지만, 향후 기대볼 수도 있는 부분이다.

사실 아시아권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큰 에러 사항 중 하나는, 아시아가 주로 더운 지방이 많다보니 동계 스포츠가 활성화된 나라 자체가 많이 없다. 그러다보니 관심도도 떨어져서 동계 아시안 게임이 무산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할 정도다. 매회 주최 도시를 놓고 경쟁이 벌어지는 하계 아시안 게임과 비교하면 상당히 웃픈 점.

9.1. 빙상 종목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은 매번 동계올림픽 때마다 강세가 두드러지는 종목들이다. 쇼트트랙은 올림픽 정식 종목에 다시 돌아왔던 때부터 빼놓을 수 없는 강국이었으며, 스피드 스케이팅은 2010년대 이후 정상권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쇼트트랙의 맹활약 덕에 한국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유럽과 북미를 제외한 국가 중에서는 2020년대 기준 최다 금메달 획득국이자 최다 메달 획득국이 되었다. 또한 대한민국은 동계올림픽에서 유럽과 북미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6회) TOP 10위 이내에 들어본 국가이기도 하다. 최고 순위는 금메달 기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5위다.[96]

피겨 스케이팅은 2000년대 이전만 해도 거의 불모지 수준이었으나, 은반의 여왕이라고 불렸던 김연아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등 선전하면서 이후 그녀의 뒤를 이을 신예 선수들이 많이 등장했다. 한때 초등학생 한정으로는 쇼트트랙 선수들보다 많을 정도였다. 하지만 제대로 된 경기장 하나 제대로 설립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 2007-08 시즌까지만 해도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김연아가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2010년대에도 전용 빙상장이 없어서 새벽 및 밤 늦게 연습을 하고 그마저도 빙질이 좋지가 않아 연습이 제대로 안된다는 증언들이 많다.

아이스하키는 남녀 모두 2010년대 기준 20~30위권을 웃도는 중이다. 그래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이상 아이스하키 자동진출권을 따내야 하기 때문에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팀 수도 적지만, 남자팀은 귀화 선수들까지 가세하며 전력이 대폭 강화되었고, 여자팀도 이전보다 기량-지원 모두 좋아지고 있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리그가 있긴 하지만 국내에 남자 실업팀은 3개, 여자 실업팀은 1개라서 접근성이 안 좋다. 남자팀은 2018년 기준 역대 최초로 탑 디비전에 진출했다.[97]

9.2. 설상 종목

다른 종목들과 비교했을 때 많이 취약하다. 4계절이 뚜렷한 한국 특성상 스키 종목은 시즌이 짧은 관계로 크게 발전하지 못했다. 다만 과거엔 스키라는 스포츠 자체가 돈이 많이 드는 종목이란 선입견이 많았으나, 대중화된 2000년대 들어서는 겨울철 대중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또한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 등 몇몇 종목은 서서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3. 썰매 종목

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은 모두 역사가 짧고[98] 빈약한 선수층과 인프라 탓에 간혹 뛰어난 선수 한두명이 선전하는 정도지 지속적인 두각은 내지 못하고 있으나,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의 경우 시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9.4. 컬링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조금씩 주목을 받기 시작하더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팀킴에 영미 신드롬으로 아시아 최초 은메달이란 감격스러운 결과를 얻어 당시 한국에 컬링 열풍을 불게 하기도 하였다.

10. 당구

당구는 구한말에 처음 들어왔다. 순종도 망국 이후 이 당구를 상당히 즐겨서 창덕궁에 일본에서 주문해서 만든 옥돌로 만든 포켓 당구대 2개를 두고 하루에 2시간 씩 당구를 쳤다고 한다. 당구가 일본을 통하여 들어오면서 당구 용어도 일본 용어를 많이 사용했으며, 현대에는 당구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 및 케이블 티비에서의 꾸준한 당구 중계를 통해 용어 현지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중대에서 4구나 3쿠션을 칠 때, 파울을 범하면 점수를 1점 깎고 빈 쿠션 치기를 성공하면 2점을 주는 룰을 적용하기도 하는데 공식 경기에는 없는 규칙이다. 이 규칙 때문에 파울 가능성이 있는 공은 잘 시도하지 않으려 하거나 더 편한 득점 경로를 놔두고 일부러 빈쿠션을 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실력을 쌓는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게임에 사행적 요소를 덧붙이게 될 수 있다. 또한 파울시 점수를 깎기 때문에 게임 시간이 불필요하게 늘어날 수 있다. 게다가 2점짜리 빈쿠션이라고 해도 쉬운 빈쿠션도 많고 1점짜리지만 빈쿠션보다 어려운 공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이 때문에 합리적인 규칙이 아니며, 사라져야 할 규칙이라는 주장이 있다. 요즘엔 당구 중계와 대대의 보급으로 인해 일반 경기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고, 내기 당구에서나 간간히 볼 수 있다.

현재(?) 랭킹 30위 안에 한국 선수가 7명으로 이는 벨기에(4명), 베트남(3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당장의 당구 월드컵 32강전이나 16강전 대진을 보더라도 한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 크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국 선수들이 여전히 4대천왕이라 불리는 다니엘 산체스, 딕 야스퍼스, 토브욘 브롬달, 프레드릭 쿠드롱과 에디 멕스 같은 톱클래스 선수들의 위치까지는 올라가지 못했고 전세계에서 평균적인 수준이 높은 정도라서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해서 세계 정상급의 위치에 오르길 바랄 뿐이다. 그래도 4대 천왕들이 모두 50대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한국의 톱 랭커 선수들은 그보다 어리고 92년생인 김행직 선수와 98년생인 조명우 선수를 필두로 20~30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

11. 경마 승마

경마 승마의 경우 1990년대 이후 더러브렛 종 경주마와 한라마를 자체 생산하면서 마권 매출액과 입장객이 각각 1조원, 10만명 시대가 되었고, 국제경마협회에 의해 2004년에 파트 3 경마국으로서 인정되어, 2016년에 파트 2 경마국으로 성장했다.

그래서 국제대회인 코리아컵 코리아 스프린트를 개최를 해 2022년 국제 등급을 받았다. 그래서 외국 기수를 초청하거나 한국 기수가 외국에 원정을 나가는 경우도 많으며 경주마는 필소굿이라는 말이 미국에 원정해서 1승, 2019년에는 돌콩 두바이 월드컵에 출전, 블루치퍼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에 나가 3위를 하는 등 선전하는 편이다.

2021년 한국 조교마는 아니지만 케이닉스 프로젝트로 한국마사회가 소유한 닉스고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과 론진 세계 경주마 랭킹 1위를 했다.

예전에는 경마 경기는 경마공원과 장외발매소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2023년 말 시범으로 온라인 마권을 도입을 한 이후 토요일, 일요일마다 2경기씩 유튜브에 중계를 해주고 TV에서도 YTN에서 주요 경주를 중계한다.

승마는 국제 대회의 경우 김동선이 광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로 활약한 바 있다. 게다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한국 유일 국가대표로 출전도 했지만 결국 43위로 마감했고, 조모상으로 인해 두 형과 함께 귀국했다.

역대 올림픽 성적에서는 독일, 스웨덴, 프랑스, 미국, 영국이 잘 하고 있다. 한국 승마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은 1988 서울 올림픽 때 종합마술 단체전 7위 & 개인전 10위다.

12. 마인드스포츠

12.1. 바둑

파일:baduk_test3.png 한국의 주요 바둑 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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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카테고리의 바둑 기전은 아래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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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도 잘한다. 90년대 한동안은 이창호로 대변되는 세계최강국이었으며, 이세돌 등이 활약한 2000년대 이후부턴 중국과 양분하는 양상을 보인다. 다만 바둑 자체가 한중일대만 정도 외엔 대중적으로 하는 나라가 별로 없다 보니, 아시안 게임에서도 자주 퇴출과 합류를 반복하고 있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바둑에선 3개의 금메달을 독식했으나, 정작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선 제외되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한동안 중국에게 밀리기도 했다. 중국에서 커제 九단과 스웨 九단의 성장에 많이들 위축된 편이나, 2016년 기준 한국 1위인 박정환 九단의 추격도 만만치 않고, 특히 신예 기사들이 발굴되고 있는데다 최정, 오유진 등 여류바둑기사 중에서 남자기사급 실력을 가진 사람도 나와서 다시 바닥을 다지고 있다. 애초에 E-스포츠 흥행 등으로 바둑 인기 자체가 많이 줄어서, 2010년대 들어 기전이 8개나 한꺼번에 없어지는 등 일류 기사와 그렇지 못한 기사 간의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이에 차세대 주자들이 실력을 갈고 닦을 기회가 없어지는 등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다.

한국갤럽에서 2013년 바둑 둘 줄 아냐, 관심 있냐 물었던 여론조사에서 바둑을 둘 줄 안다고 답한 비율이 25%로 나타나 바둑 인구가 1000만 명 정도는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만 젊은 세대로 갈수록 특히 10~20대 대중성이 낮아지는건 우려되는 지점이다. 2016년 이세돌 - 알파고 이벤트로 그나마 바둑의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고, 유튜브 바둑 콘텐츠들이 어느정도 흥행하면서 10대~20대 초반 계층에서 바둑 인기도 반등점은 있는 추세다.

그런데 2010년대 중반 기준 국내 바둑 기전은 씨가 말라서, 종합기전이 GS칼텍스배, KBS 바둑왕전 두개밖에 안 남았다. 그나마도 타이틀 도전기 기전은 아예 없다.[99] 이로 인해 신인 바둑 기사들이 성장할 기회가 부족해지고 중견 기사들 역시 실력을 갈아낼 방법이 없어져 점차 중국 바둑한테 밀려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이다. 국내 기전이 전부 없어지고 GS칼텍스배만 바라보게 되다 보니 프로 바둑기사들이 아마추어 대회까지 출전하는 촌극을 빚고 있다.

2010년대 후반 2020년대 들어서 바둑 관련 인기가 다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데[100], 신진서, 최정 9단이 남녀 세계랭킹 1위를 찍으면서 다시 중국을 넘어선 것도 있고[101], 2017년 이후로 바둑TV 시청률은 계속 상승하여 한국여자바둑리그 시청률은 0.4%대까지 상승, 당구 골프와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러다 보니, 각종 기업들의 바둑 기전 후원도 늘어나기 시작한 모양. 종합 기전은 회복세가 더디지만 각종 이벤트 기전을 합쳐서 2022년 바둑 대회가 무려 37개나 시행돼 프로 바둑기사들의 일정 및 컨디션 관리가 문제가 될 정도로 성황이라고 한다. 기사.

12.1.1. 관련 문서

12.2. 체스

대한체스연맹이 있지만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브레인TV에서 체스 경기를 중계하지만 체스 자체가 별로 인기 있는 게 아니라서 관련 통계도 알려져 있지 않다. 한 때는 거의 불모지에 가까웠지만 조금씩 저변을 넓혀가고 있으며 2010~20년대 기준 이준혁, 임성호, 권세현, 안홍진 등 몇명의 인터내셔널 마스터와 피데 마스터 선수들이 있다.

12.3. 장기

대한장기협회도 있고 브레인TV 장기대회도 일부 있다. 그러나 대한장기협회는 사실상 조선족 위주의 대회로 전락했고, 브레인TV에서 주관하는 대회 시청률도 체스와 마찬가지로 처참한 수준인데, 2010~20년대 이런 장기대회를 대한장기협회가 주최한 적이 없는데다 협회 측의 파벌 싸움으로 인해 상황이 영 좋지 않다.

13. e스포츠

고요한 새벽의 나라는 전쟁 기술을 통달하고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크래프트 플레이어들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이 무시무시한 전쟁터에 생각없이 발을 들이지 마십시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Korea 서버 소개 문구
e스포츠도 마인드스포츠의 일종이긴 한데, 종목이 다양한만큼 일반화시킬 순 없지만 한국이 꽤 여러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는 스포츠 종목이다. 정작 한국 내에서는 별로 인정받지 못하고 오히려 규제까지 당하는 경향이 있었지만[102], 후술되어있듯 e스포츠 역사를 논할 때 한국을 빼놓고 설명하긴 어려울 정도로 한 획을 그은 부분이 있다.

우선 한국 e스포츠의 역사를 설명하려면 스타크래프트를 빼놓을 수 없다. 스타크래프트는 1998년 발매된 이래 한국에서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수많은 대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최초의 프로게이머라고 알려진 신주영에 이어 임요환, 홍진호 는 여기서도 두 번째, 이윤열, 박정석 등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속속들이 등장하여 e스포츠의 기틀을 닦고 전성기를 열었다.

물론 한국이 세계 최초로 '게임 대회'를 진행한 국가는 아니다. 이미 1970년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스페이스워라는 게임으로 대회를 진행한 기록이 있고, 이후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레드 바론이나 퀘이크를 비롯한 FPS 게임들을 위주로 다양한 토너먼트들이 개최되었다. 이와 같이 '게임을 통한 경쟁'이라는 개념은 이미 서양에서 존재했으나, 이때의 대회들은 대부분 단순한 이벤트전의 성격이 강해 더 큰 규모의 산업으로 발전하지 못했으며 무엇보다도 당시 아무도 게임을 프로 스포츠로 인식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1998년에 등장한 스타크래프트가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접근 환경, PC방 문화, TV 중계 방송이라는 매체와 만나면서 한국에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기 시작한다. 다른 나라에서는 게임이 그저 운동 못하는 어린애들이나 즐기는 오락거리 정도로 여겨지고 있을 때, 한국에선 이미 세계 최초의 정부 산하 e스포츠 연맹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설립되고 24시간 게임 프로만을 전문적으로 방송하는 채널이 생겼고, 스타크래프트 결승전 오프라인에는 10만 명에 가까운 관객들이 모여들 정도로 사회적 인프라가 갖춰지기 시작한다. 이처럼 한국은 세계에서 유례없는 e스포츠 인프라를 이미 2000년 전후 구축하며 외국으로부터 현대의 성공적인 e스포츠 대회들이 갖추고 있는 많은 요소들은 한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실질적인 e스포츠의 종주국이자 메카로 인식받게 되었다. 게임 잘하는 한국인 이미지의 출발점 때문에 해외에서도 한국 e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지 대학에서는 한국의 e스포츠 문화를 연구하기도 할 정도이다.

그러나 2008년까지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이 한국 e스포츠의 대부분을 차지해왔기에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워크래프트 3 등의 게임들도 리그가 있었으나 모두 흥행에 실패하였다. 이 때문에 '한국에 e스포츠는 없고 스타크래프트만 있다'라는 비판도 있었으나, 2009년부터 스페셜 포스, 서든어택 FPS 리그가 창설되고 TEKKEN CRASH, 던전앤파이터 대전 격투 게임 리그도 활성화되어 인기가 높아지는 등 종목의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

2013년과 2014년 기준으로 스타크래프트 2,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가 OGN, 곰TV, SPOTV GAMES에서 진행 중이며 이 중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인 LCK가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는 그동안 한국 e스포츠를 지배해왔던 스타크래프트의 시대가 끝난 후 그 바통을 넘겨받아 e스포츠의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2013년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는 세계 대회들인 WCG에서 CJ 엔투스 블레이즈가, 같은 해 롤드컵에서 SKT T1 K가 우승을 하며 한국이 e스포츠의 최강국으로써의 면모를 널리 알렸다. 페이커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 된 것도 이 무렵이다.

2014년에는 한국-외국 간의 실력 격차가 더욱 심해져 한국 팀들이 국제 대회에 나가면 소위 양민학살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스타2는 2012년까지는 실력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몇몇 포진하면서 활동했지만 2013년을 기점으로 WCS 최상위권에 모조리 한국인으로만 가득 찰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롤에서는 대표적으로는 롤챔스 16강에서 탈락한 kt 롤스터 불리츠가 IEM에 나가자 전승우승을 한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중국과는 그 격차가 덜했는데, 한국보다 비교적 느슨한 생활[103]을 하는 북미나 유럽 등과는 다르게 중국 또한 빡빡한 한국의 프로게임단 생활을 따와 맞췄기 때문인 게 큰 이유다. 하지만, 그럼에도 중국은 한국에게 2014 롤드컵 우승 자리를 다시 한 번 내주었다.

2014년 롤드컵이 끝난 후부터는 한국 선수들의 미친듯한 해외 러쉬가 이어졌는데, 크게는 2014년을 풍미했다고 볼 수 있는[104] 삼성 갤럭시 팀원 10명 전원, kt 롤스터 애로우즈 기적같은 우승을 이룩한 주역들인 루키 카카오 등과, 작게는 기대받던 아마추어 유망주인 후니와 더샤이 등이 해외로 퍼져나갔다. 일부 코치들도 해외 진출을 했다. 해외로 나가 활동하는 한국 국적 롤 프로게이머들은 어림잡아 70~80명 정도였다. 그 중에서도 중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스타크래프트와는 달리 자주 바뀌는 패치로 인해 선수들의 수명이 극도로 짧은 터라 언제 시들 지 모르는 프로게이머 생활에 대한 불안과 그런 불안을 부식시켜줄 중국의 억대 연봉 제안이 해외 러쉬의 큰 원인이다.

그렇게 세계무대로 한국 선수들이 이적하기 시작한 2015년 현재는 드디어 세계의 균형이 맞춰졌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IEM에 한국 대표로 나간 롤챔스 1라운드 1, 2위 팀인 GE CJ가 각각 4강,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고[105], MSI에 한국 대표로 나간 SKT가 결승전에서 중국 팀인 EDG[106]에게 혈전 끝에 패배했다. 다만 전자의 CJ의 경우는 컨디션이 최악이었고, GE 또한 자만하고 제대로 준비를 안 해갔다고 한다. 후자의 경우는 일정부터가 개판이었다.[107]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도 한국 팀의 전력이 약해졌다는 결론을 피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2015 롤드컵 16강에서 중국은 EDG를 제외한 은 광속 탈락하고[108] 한국은 출전한 모두 8강에 진출하며 한국 팀의 전력이 건재함을, 오히려 더 향상되었음을 증명했다. 또한, 이번 롤드컵에서 한국 팀 떨어트린 팀은 한국 팀밖에 없었으며, 결승마저 한국 팀 간의 내전이었다. 그리고 코 앞까지 왔던 SKT T1의 무실 세트 우승을 세트 1승을 따내며 유일하게 저지한 것도 한국 팀인 KOO 타이거즈. 2015년 초반 예측되던 불안한 전망과는 다르게 한국 팀은 기세를 올려 날아올랐다.

2016년에는 MSI에서 LCK의 SKT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롤드컵 역사상 최초로 한국 대표로 롤드컵에 진출한 3 모두가 4강에 진출했고 ROX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SKT에 이어 다른 조의 삼성 또한 결승에 진출하며 롤드컵 사상 최초로 2연속 같은 국가 팀 간의 결승전이 성사되었다. 여기에 같은 해 발매된 블리자드의 FPS 신작 오버워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당해 열린 2016 오버워치 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이 외국의 일반적인 인식이었던 '한국은 FPS를 못한다'를 뒤집으며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전승 우승을 차지, 그간 한국의 취약 장르로 여겨졌던 FPS에서도 강국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그리고 2017년 두번째 2017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비록 작년처럼 무실 세트 우승은 실패했지만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면서 e스포츠 강국임을 재인식시켰다.[109] 2018년부터 블리자드의 야심찬 계획으로 시작된 세계 최초의 지역 연고제 기반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에서는 전체 선수 중 한국 국적 선수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한국인 선수로만 구성된 로스터를 지닌 팀이 강팀으로 평가받기에 향후에도 오버워치에서 한국의 강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해 LoL에서도 MSI에서 SKT T1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고, 여름 시즌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LPL에게 밀려 준우승을 거두며 또다시 위기론이 불거졌으나 롤드컵에서는 3팀 모두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으며 삼성과의 내전으로 인해 8강에서 불가피하게 탈락한 롱주를 제외하고 삼성과 SKT 모두 4강에서 각각 중국의 Team WE와 RNG를 꺾고 정상에서 맞붙으며 3년 연속 롤드컵 결승전을 LCK만의 무대로 장식했다. 이 결승전은 삼성이 SKT에게 3: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SKT의 전무후무한 롤드컵 쓰리핏을 저지하고 2014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 2015년까지는 한국 국적의 선수가 무려 15명[110]이나 통합 결선에 진출할만큼 과거 스타1부터 이어오던 감각과 능력이 있으며 아직도 세계적으로 그 클래스를 인정받고 있다. 아쉽게도 2016 시즌부터는 한국 8 : 8 해외로 지역 제한까지 강화하여 한국 선수의 출전 가능성이 줄어들었지만 그 8명의 해외 선수가 과연 다 살아남을 수 있을련지... 그리고 스타1 이래 현재까지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로 2016 시즌으로 15회를 맞이하였다.

다만,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e스포츠 강국이라는 데에는 반론도 존재한다. 대한민국이 세계 최정상급을 차지하는 종목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국내에서만 인기있는 만하고 프로팀을 양산하는 한국이 이쪽을 이기기란 무리가많다. 2017년 기준 대회의 규모와 관객 수 등을 고려했을 때 세계 3대 e스포츠 종목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 2,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가 뽑힌다. 이 중에서 한국이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는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 뿐으로, 도타2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선수들이 없지는 않지만, 한국이 도타2 강국이라고 하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는 그보다 더 심각해서, 한국 최강팀이 세계 랭킹 30위 안에도 들지 못 할 정도였다.[111] 이 외 손에 꼽히는 대회 중 한국이 명함 못 내미는 대회는 FIFA e월드컵[112] 등이 있다.

당장 세계 3대 종목 중에 2종목의 인지도가 거의 없는 수준인데 한국이 e스포츠 최강국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종목에 관계없이 봐도 상금랭킹 기준으로 10위권에 들어가는 대한민국 선수가 단 하나도 없다. 따라서 대한민국이 e스포츠 강국이라는 것은 맞지만, 세계 1위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113] 참고로 총 상금액수 순위로 보았을 때, 대한민국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랭킹 3위에 자리잡고 있다. https://www.esportsearnings.com/countries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시범 종목이였던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서 조성주전승 우승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물론 '아시안' 한정이기도 하고, 18개국 밖에 되지 않지만, 전승 우승이란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2018년 한국의 권위에 금이 가는 사건들이 여럿 발생했는데, 우선 한국 e스포츠를 상징하는 종목인 스타크래프트2에서 핀란드 출신 요나 소탈라가 쟁쟁한 한국 선수들을 모두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일에 더해, 아시안 게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이 중국 LoL 국가대표팀에 결승에서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을 했고[114], 거기에 한국에서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에서 LCK 대표로 출전한 세 팀이 각각 예선 탈락과 8강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며 각종 커뮤니티를 뒤흔들었다. 심지어 위의 세 팀 중 하나인 Gen.G는 8강도 못가고 그룹 스테이지에서 조 최하위로 탈락했고, 이들이 2017년 롤드컵 챔피언, 즉 디펜딩 챔피언이었다는 점에서 그 처절함은 더욱 컸다.

그나마 메이저인 종목 중에는 오버워치 오버워치 월드컵 3회 연속 우승과 결승전 4:0[115], 그리고 오버워치 리그에서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된 런던 스핏파이어가 초대 우승을 거머쥐며 선전하고 있고, 히어로즈 오브 스톰 역시 Gen.G가 명승부 끝에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최강 팀의 면모를 과시했지만[116],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종목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한 해였다.

2019년에는 이 성적이 더 하락해서 MSI에서도 바로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대회 경기 최단 시간으로 패배와 결승 진출 실패, 롤드컵에서도 LCK 팀이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더 이상 최강국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게 되었다. 3년 연속 우승을 자랑하던 옵드컵도 3위에 그쳤다. 물론 롤은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 롤드컵 조별리그 LCK 3팀 모두 1위 및 4강 진출 등 전년도보다는 나은 성적이었다.[117]

또 웬만한 해외리그 및 해외 강팀에 한국 선수들이 대부분 주력 멤버를 맡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한국은 게임 강국으로 불릴만 하다. 다만 이전처럼 롤-옵치 등에서 압도적 최강국이라고 불리기에는 너무 아쉬운 한 해였다. 그나마 2019년에 건진 건 한국 인기가 매우 떨어진 후 외국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던 스타크래프트 2에서 박령우가 우승하며 선전하고 있는 점 정도이다.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많이 취소된 2020년도 상황이 많이 암울했다. LoL은 전반기 리그 우승팀끼리 맞붙는 MSI가 코로나때문에 개최되지 않았고[118], 대신 LCK 4강 vs LPL 4강이 맞붙는 MSC가 개최되었는데 완전히 압도당하면서 1~3위를 내주면서 굴욕적인 성적을 냈다. 그러나 막상 본대회인 롤드컵에서 담원이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며 우승하면서 순식간에 1부리그 명예를 되찾아왔다. 담원을 제외한 젠지, DRX는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그래도 두 팀 다 8강에 진출하면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119] 오히려 18~19 LCK에게서 1부리그 타이틀을 뺏어갔던 LPL이 한국인 용병 2명 없는 순혈 중국팀으로 롤드컵을 우승할 수 없다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옵치, 스타2 등 기존에 좋은 모습을 보인 종목들에서는 여전히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21년에도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는 와중 LoL은 지난해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담원이 2021 MSI까지 진출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RNG에게 결승에서 2:3 분패를 당했다. 그러나 롤드컵에서는 LCK 소속으로 진출한 4팀(담원, 젠지, T1, 한화생명)이 전부 8강에 진출하고[120], 이후 LCK 내전(T1 vs 한화생명)으로 인해 한화생명이 탈락하고 나머지 조 1위 팀이었던 담원과 젠지가 무난하게 4강에 진출하면서 2016년 롤드컵 이후 5년 만에 4강에 LCK 3팀이 진출, LCK가 정말로 부활할 거란 기대가 많았다. 그러나 그 기대가 무색하게 LPL의 EDG가 4강과 결승에서 각각 젠지와 담원을 모두 3:2로 승리, EDG가 최종 우승하면서 LCK는 눈 앞에서 1부리그를 놓치고 말았다.

2022년, 코로나 상황이 점점 호전되면서 발걸음이 끊겼던 e스포츠 경기장에 관중들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다. LoL의 경우 경기장인 롤파크에 관중들을 다시 받기 시작했으며, 마침 MSI가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지라 아주 중요한 시즌이기도 했다. MSI는 LCK 최초로 전승 우승을 달성한 T1이 3년 만에 진출했으나, 또 RNG에게 결승에서 2:3으로 무릎 꿇으면서 롤드컵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된다. 그러나 롤드컵에서는 MSI의 치욕을 쇄신하며 좋은 면모를 보였다. 1시드 젠지와 2시드 T1은 무난하게 그룹 스테이지를 1위로 뚫고 올라갔으며, 3시드 담원은 징동과의 타이 브레이커 끝에 조 2위로, 4시드 DRX는 가장 기대받지 않았으나 플레이-인부터 중국의 RNG를 제압하는 등 차곡차곡 올라오더니 급기야 조 1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하면서 LCK는 2년 연속으로 모든 참가팀이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젠지와 담원의 한국 팀 내전이 있었는데, 3:2로 젠지가 신승하며 4강으로 올라갔고, T1은 숙적 RNG를 3:0으로 완파하면서 MSI의 치욕을 완벽히 씻어내며 4강 진출, DRX는 EDG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이라는 기적을 일구어내며 4시드 최초로 4강에 진출하며 2년 연속으로 4강에 LCK 3팀의 이름을 올렸다. 여기까지만 보면 2021년과 동의했지만, 올해는 달랐다. 4강에서 T1은 LPL의 징동을 만나 3:1 압승을 거두며 5년 만에 롤드컵 결승에 진출했고, 기적을 일구어내던 DRX는 젠지와의 내전이 성사됐는데, 그 젠지마저 3:1로 무너뜨리면서 4시드 최초로 결승에 진출, 2017년 이후 5년 만에 결승전이 LCK 내전으로 펼쳐지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DRX가 T1을 상대로 3:2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내며 월즈 선발전부터 뚫고 올라온 기적의 우승을 만들어내었으며, 동시에 LCK는 4시드도 우승할 수 있다는 저력을 보여주어 다시금 LCK의 황금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된 한 해가 되었다.[121]

2023년에는 MSI에 진출한 젠지와 T1이 전부 LPL에게 무릎을 꿇으며 사상 처음으로 MSI 결승이 LPL 내전으로 진행되는 참사가 발생했으나, 아시안게임에서 손쉽게 중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확보하며 한숨은 돌렸다. 이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진행된 롤드컵에서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디플러스 기아, 8강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젠지, 당해 서머 정규시즌 1위 kt가 줄줄이 탈락하면서 위기를 맞나 싶었지만 T1이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차례대로 LPL의 1~4시드를 전부 박살내면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롤드컵 우승을 해버리며 여전히 중국보다 한수 위라는 걸 증명했다.

2024년, LoL은 중국에서 개최된 MSI에서 젠지가 BLG를 꺾고 2016년 SKT의 우승 이후 8년 만에 MSI 우승컵을 한국에게 안겨주어 롤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막상 롤드컵에 들어서자 3시드로 나선 디플러스 기아는 스위스 스테이지 리버스 피스윕으로 또 녹아웃으로 올라가지 못했고[122], 1시드 한화생명은 그 젠지를 서머 결승에서 꺾고 1시드로 올라온 패기를 전혀 보여주지 못한 채 8강에서 BLG에게 패배했다. 2시드인 젠지 또한 MSI에서의 철옹성 같은 플레이는 사라진 채 8강에서 북미 팀인 FLY에게 5꽉까지 가는 졸전을 벌인 끝에 신승해서 올라왔지만 4강에서 T1에게 패배했고, 결국 4시드인 T1이 서머의 불안정함을 뒤로한 채 8강에서 난적인 중국 TES를 완파하고 4강에서 상성 관계였던 젠지마저 3:1로 승리, 그리고 결승전에서 BLG에게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전무후무한 두번째 롤드컵 리핏-5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한편 한국 e스포츠의 출발점을 알린 스타크래프트 2는 황혼기를 맞이하며 유입이 아예 없는 수준이라 이젠 해외선수들에게 왕좌를 내준지 오래다. 2019년 박령우 우승 이후 계속 외국 선수들이 결산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2024년 스타2 한국 선수 대부분 30줄을 바라보거나 군대를 제대한 선수들이 매우 많고 외국 역시 유망주들이 거의 없이 기존 강자들이 우승을 놓고 다투고 있다.

KeSPA는 한국 e스포츠를 대표한다고는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임단주들의 이익집단으로 출발해 아직도 그 성향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단체다. 스타크래프트가 한국 e스포츠의 대세였던 시절에는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 선수 등록제 악용 등으로 유명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한국 이스포츠의 대세가 된 2010년대 부터는 전병헌이 취임하며 나아지는 듯 하더니 그 전병헌이 케스파를 사유화 했다는 의혹을 일으키며 도로 프로 게임단주들의 이익집단으로 추락했다. 이후 대한체육회의 e스포츠 홀대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 2019년 그리핀 사건으로 정점을 찍고 말았다.

14. 모터스포츠

모터스포츠[123]는 세계적으로 흥행력이 좋은 스포츠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비인기 종목 중 하나로 취급된다. 그나마 2010~2013년까지 F1 코리아 그랑프리 영암군에서, 2022년에는 서울 E-프리가 개최되는 등 메이저 대회 개최 노력도 제법 하긴 했다. 허나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실패했고, 현재는 메인으로 슈퍼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으나 대중의 부정적인 인식과 부족한 인프라[124] 등 복합적인 문제가 많다. 또한 F1에서는 일본은 1980년대부터 꾸준히 F1 드라이버를 배출해냈으며, 중국도 2022년 중국 최초의 F1 드라이버 저우관위를 배출해내며 F1 그리드에서는 츠노다 유키 저우관위를 볼 수 있지만, 한국은 F1은 고사하고 F2 드라이버도 나오지 못했다.[125] 그나마 2020년대 들어선 쿠팡플레이에서 F1을 중계해주기도 하고, 넷플릭스 본능의 질주로 인해 인기가 꽤 늘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팬덤 규모는 작은 편.

15. 기타 종목

사이클의 경우 육상 수영 다음으로 많은 수의 올림픽 메달(20개 내외)이 걸려있지만, 메달을 획득한 적은 없다. 그나마 아시아권에선 특히 트랙 분야 강호라 아시안 게임 메달권엔 드는 편이다. 별개로 아마추어 자전거 동호인들은 제법 되다보니 장비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볼링은 항목에도 언급되어있듯, 생각보다 국내에서 생활스포츠로써의 저변이 넓다. 덕분에 미국, 일본과 더불어 드물게 프로가 존재하는 국가다. 과거엔 미국과 일본을 쫓아가는 형국이였지만, 지금은 일본을 제치고 미국 다음으로 한국이 잘하는 형국이며,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 동메달 6개, 합계 14개를 획득할 만큼 실력과 저변이 다른 종목에 비해 비교적 크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올림픽 종목 채택은 잘 안되고 있는 중. 한국에서 올림픽이 다시 열린다면 개최국 선택 종목으로 들어갈 확률이 꽤 높다. 삼호 코리아컵이라는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볼링 대회가 열리는 곳이 한국이다.

럭비는 아시아권에선 일본 다음으로 잘하는 국가로, 같은 2인자격인 홍콩과 라이벌 구도다. 인지도는 비인기 종목을 넘어 비인지 종목이라고 자조하는 수준이지만 알고보면 춘계리그 등 꾸준한 활성화 시도는 있었다.

미식축구는 프로는 아니지만 대학 동아리, 사회인 리그 등이 존재하고 있다. 미식축구 월드컵 출전 경험도 가지고 있다. NFL에도 한국 국적이었다가 미국 국적으로 귀화한 구영회가 키커로 활동 중이다. 허나 마찬가지로 절대치론 비인지 종목 수준.

사격의 경우, 여러 선수들이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고 있는 중이다. 금메달 10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종합 순위 8위[126]를 기록하고 있다.

역도는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로 종합 순위 19위다. 여담으로 이 메달 중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는 당시 순위가 더 높았던 선수의 도핑으로 승격받은 것이다. 장미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4위였지만 동메달리스트였던 아르메니아의 흐리프시메 쿠르슈다의 도핑이 발각되면서 장미란이 동메달을 받았다. 또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4위였던 임정화는 은메달리스트였던 터키의 시벨 오즈칸의 소변 샘플에서 스테로이드가 검출돼 늦게나마 동메달을 승격받을 예정이었으나 금메달리스트였던 천셰샤 역시 도핑 사실이 드러나면서 은메달을 받게 되었다. 또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인상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고도 8위에 그쳤던 김민재가 2016년 11월이 돼서야 당시 금∙은∙동메달리스트를 비롯해 4, 6, 7, 11위 선수의 도핑이 발각돼 은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심지어 5위였던 이란 선수는 금메달을 받았다.(...) 아시안 게임은 역대 3위.

핸드볼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종합 순위 4위이며, 필드 하키는 은메달 3개로 종합 순위 12위다.

16. 통계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참고.

하계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의 4위, 원정 올림픽 중에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의 5위다. 동계올림픽에서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5위가 최고 성적이다. 역대 올림픽 성적을 보면 양궁, 태권도, 쇼트트랙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하계올림픽의 경우 언제 기준인지 알 수 없지만 금메달순으로는 양궁, 태권도, 유도, 레슬링, 사격, 배드민턴, 펜싱, 복싱, 역도, 탁구, 핸드볼, 체조(기계체조), 수영, 육상(마라톤), 야구, 골프 순이다. 합계순으로는 유도(43), 양궁(39), 레슬링(36), 복싱(20), 태권도-배드민턴(19), 탁구(18), 사격(16), 역도 (15), 펜싱(11), 체조(9), 핸드볼(7), 수영(4), 필드 하키(3), 육상(2), 야구(2), 골프&농구&배구&축구(1) 순이다. 동계올림픽은 합계/금메달 순으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스켈레톤, 봅슬레이&스노보드&컬링 순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종료 시점 기준 한국은 금메달만으로 매긴 순위는 18위, 총 메달수로 매긴 순위는 19위다. 하계 올림픽만으로 한정하면 역대 금메달 수는 15위, 총 메달수는 19위이며, 동계 올림픽의 경우는 양쪽 모두 15위이다.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국가들 중 올림픽에 더 적게 참가한 국가는 중국과 러시아[127] 뿐이며[128] 그나마도 이들은 애초에 다른 나라들과는 체급이 다른 나라라는 것과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이전과는 다르게[129] 급성장한 성적을 낸 이후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1980년대 이후 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급성장한 국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130]

1988 서울 올림픽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의 역대 하계 올림픽 메달 개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면[131] 한국은 금메달 순으로는 미국, 러시아, 중국, 독일, 영국에 이어 6위이며, 합계순으로는 미국, 러시아, 독일, 중국, 호주, 영국, 프랑스에 이어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들까지 합산하면 금메달 순으로는 미국, 러시아, 독일, 중국에 이어 5위이며, 합계순으로는 미국, 러시아, 독일, 중국, 프랑스, 호주, 이탈리아, 영국에 이어 9위를 기록하고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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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8 서울올림픽 개회식
88 서울올림픽 유도 김재엽 금메달
98 도쿄대첩
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김동성 금메달
02 월드컵 4위
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문대성 금메달, 탁구 유승민 금메달
06 WBC 4강
08 베이징올림픽 수영 박태환 금메달, 역도 장미란 금메달, 야구 금메달, 유도 최민호 금메달, 여자 핸드볼 동메달, 배드민턴 이용대 이효정 금메달
10 박지성 한일전 산책 세리머니
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김연아 금메달
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금메달
16 리우올림픽 레슬링 김현우 동메달, 펜싱 박상영 금메달, 태권도 이대훈 동메달,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윤성빈 스켈레톤 금메달, 여자 컬링 은메달, 여자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
류현진, 러시아 월드컵 축구 독일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2] 참고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회와 2회 AFC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거두었을 정도로 초창기부터 아시아권에선 나름 축구 강국이었다. 하지만 이후론 2024년까지도 우승이 없다.(...) 준우승만 4회로 최다. [3] 해방 이전까지 따지면 많이들 알다시피 마라톤의 금/동메달리스트 손기정 남승룡이 있다. [4] 여담으로 여자 선수 중 최초는 1984년 양궁에서 금메달을 딴 서향순이다. 참고로 북한은 1972 뮌헨 올림픽에서 사격의 리호준이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딴다. [5] 금6, 은6, 동7을 차지했다. 다만 메달합계 순위로 보면 더 밀려서 공동 11위. 사실 이땐 소련 등 공산권 국가들이 대거 불참한 여파로 어부지리로 순위가 오른 점이 있어서, 실질적인 올림픽 강국이 된건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다. [6]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은 국제대회 위상 대비 생활체육으로서의 인프라는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국궁까지 합쳐도 살면서 활 한번 쏴본 한국인이 과연 몇이나 될까? 물론 총은 남자라면 대부분 군대 가서 한번씩은 쏜다. [7] 2018년 평창 올림픽부터 신설된, 빙상 스피드 스케이팅의 한 종목인 매스 스타트도 2회 연속 메달러를 배출하며 효자 종목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8] 심지어 핸드볼 강국들은 유럽에 몰려있어서 그런지, 아시안게임에서도 핸드볼은 올림픽만큼의 관심은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당장 한국을 빼고는 세계구급으로 실력이 있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에 없기 때문이다. [9] 하계올림픽,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동계올림픽, FIFA 월드컵. [10] 멀리 갈 것도 없이, 선수들 성적이 떨어지자 과학적 데이터로 분석해도 모자랄 시간에 기승전정신력이 부족해서라고 선수들 해병대 캠프에 보내버리는, 1980년대에서도 보기 힘든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게 2020년대 한국 스포츠의 현실이다. # (다만 다 간 것처럼 홍보하던 때와 달리 이게 문제시되자 이후 해병대 캠프는 원하는 선수들만 갔다고 국회 현안질의에서 해명했다.) 정작 현실은 이런 것과 무관하게 원래부터 메달이 많이 나왔던 양궁, 사격에서 대거 금맥을 캤고(당연하지만 이런 분야는 자체적인 호흡, 정신력 강화 훈련도 한다), 정작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연맹회장을 맡기도 했던 카누나 수영에선 성적이 안좋았다. 참고로 박문성 해설위원의 말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과거 산악 훈련하는 선수들 보고 산 타지 말라고 했다는데, 이유는 숨이 턱끝까지 차는게, 피 나서 붕대 메고 뛰는게 정신력이 아니라, 아무리 강한 상대를 만나도 쫄지 않는 것, 선제 실점해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진짜 정신력이기 때문이라고. 체력 훈련은 훈련장에서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듯. 애초에 구기 종목은 볼을 잘 다루는게 본질이기도 하고. [11] 특히 여자 종목의 경우 그나마 인지도라도 있는 프로리그가 농구와 배구인데(야구는 아예 불모지 수준이고, 축구는 그나마 국대 선수는 소수나마 대중에게 알려져있지만 WK리그는 아직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두 종목 모두 선천적으로 키가 커야 진입이 수월한 장벽이 있어서 선수 공급이 어려운 편이다. [12]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구기종목들이 본선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도 1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종목별로 보면 양궁 5, 사격 3, 펜싱 2, 태권도 2, 배드민턴 1. 다만 아쉬운 부분은 황금세대 소리까지 듣던 수영이 기대보다 부진한 성적을 냈다. [13] 한편, 골프 역시 어찌보면 관람과 참여 스포츠가 고루 성장한 종목이지만, 여자 골프 대비 남자 골프는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테니스는 남녀 다 부진하다. 볼링도 국내 저변 대비 올림픽 종목도 아니라서 그런지 국제대회 관심은 미미한 편. [14] 육상 역시 비슷해서 중국과 일본도 육상 종목에선 엄청난 성과를 보이진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한국보단 많이 앞서있다. 참고로 육상의 전통적인 최강국은 미국이다. [15] 2024 파리 올림픽 기준 종목별 금메달 개수는 육상이 48개로 1위, 수영이 35개 2위로 다른 종목들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사족으로 전체 메달수 3위는 20개 내외의 사이클 종목으로 알려져있다.) 보통 메달밭인 육상과 수영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나라들이 올림픽에서 상위권을 차지한다. 참고로 체조는 14개. [16] 2004 아테네 올림픽 여자 혼영 400m 결선 진출자이며, 현재는 MBC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7] 사실 황선우의 메달 진입도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컨디션 난조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쉽게 되었다. [18] 경영 종목에서 결선 진출한 선수들의 성적 파일:한국수영 결승 진출 일지.png [19] 3m 스프링보드, 혼성 3m 스프링보드. [20] 한국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비공식적으로 100m를 9초대에 진입한 적이 있다. [21] '리그'가 아닐 뿐 엄연히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도 가입한 프로스포츠다. [22] 당연하지만 프로 스포츠와 생활 스포츠의 인기 종목은 별개다. 축구처럼 겹치는 종목도 있지만 상당수는 따로 논다. [23] 지자체가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할 때 축구장이나 농구장은 빼먹지 않고 짓는데 반해 야구장은 그렇지 않다. 애초에 생활체육으로 육성하기 까다로운 종목이기도 하고. [24] K3, K4와 같은 시민축구단의 경우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데 당진 시민축구단의 경우 연 8억원 정도 받는다고 한다. 반면 독립야구단은 지자체로부터 지원은 커녕 선수들로부터 레슨비라는 명목으로 받으면서 명맥을 유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25] 사실 세계적으로도 여자 야구는 불모지 수준의 마이너고 대신 소프트볼이 여성 스포츠에서 야구의 위상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소프트볼도 비인기를 넘어 비인지 종목 수준이다. [26] 물론 MLB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결승에서 우리와 마주한 일본이나 쿠바나 멕시코 등은 메이저리거들을 소집해 베스트 멤버를 최대한 꾸려서 출전했다. 미국의 경우에는 1차 대회만큼의 라인업은 아니었다. [27] 단순히 선전을 한 것이 아니라 경기 내용 역시 재미있었던 것도 한 몫했다. 특히 준결승전이었던 일본전에서 8회말에 터졌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이승엽의 역전홈런, 그리고 비록 연장전에서 패했으나 패색이 짙었던 9회말에서 경기를 연장으로 만들었던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결승전에서 이범호의 동점 적시타까지, 관중을 열광시킨 경기가 제법 있었다. [28] 이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로 허구연 총재의 각종 흥행을 위한 작전들이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있다. [29] 이전에도 백인천이나 이원국 등이 해외에서 나름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실업야구에서 프로야구로 진행하던 70년대 말에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최동원이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30] 당시 고교야구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냐면 대회마다 거의 만원을 이루고, 봉황대기 준준결승부터는 아예 매진이 나오는 초인기 컨텐츠가 되었다. 1981년에 박노준이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하자 방송국에서 병원에 찾아가 인터뷰해 뉴스에 방영했을 정도였다. [31] 이는 야구의 특수성에 기인한다. 야구는 종목 특성상 국제 대회를 크게 열기 쉽지 않은 축에 속한다. 그렇기에 국제 대회 인기가 프로 야구 리그의 인기에 비해 떨어지는 편에 속하는 것이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특유의 내셔널리즘 없이 흥행하는 KBO 리그의 위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32] 코로나-19 영향으로 2023년으로 순연. [33] 물론 이는 일본 등의 라이벌 국가들이 실업 야구 선수들을 내보낸 탓도 있다. 대만 또한 과거에는 실업 야구 선수들을 보냈지만, 징병제 부활 이후 현직 NPB 선수나 마이너 리거들을 차출해서 내보내고 있다. [34] 2024년 기준으로 마지막 단체전 구기 금메달이다. 남자 구기 종목만 따진다면 유일한 기록이다. [35] 지자체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메인스폰서로 지원 해주는 연천군과 직접 재창단을 한 고양시와 지자체장의 관심으로 창단한 화성시 정도를 제외하면 실제론 무관심 수준으로 일관하고 있다. [36] 각종 스포츠 인기도 조사에서 야구와 1,2위를 다투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갈리는듯. [37] 2010년대 중후반 이후부턴 각종 여론조사에서 2020년대 중반까지 1위를 달리고 있다. # 사실 손흥민 이전에도 시대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가 곧 그 시대의 최고 스포츠 스타였던 적이 꽤 있었다. [38] 보통 한국, 일본, 이란, 호주가 아시아 축구 4강으로 꼽힌다. (호주는 지리적으로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속해있지만 아시아 축구 연맹에 소속되어 있다.) [39] 아시아 최다(10회) 본선 진출이다. [40] 다만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면서, 10회 연속은 실패했다. [41] 1990월드컵 황보관 골은 프리킥에서 패스를 받고 슛한 골이었다. [42] 일본을 이기고 본선 진출한 1954월드컵 16위를 시작으로 2002월드컵에서 4위, 2006월드컵 17위, 2010월드컵 15위(16강), 2018월드컵 19위, 2022월드컵 16위(16강)로 총 6번 기록했다. [43] 2018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 19위 독일은 22위, 2022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16위(16강) 독일은 17위, 이탈리아는 2018과 2022 연속으로 유럽예선에서 탈락하여 2회 연속 32개국 본선에 진출 실패했다. [44] 물론 냉정하게 보면 남자에 비해 여자 선수들은 대중적 주목도가 떨어지긴 한다. 그나마 지소연 등이 알려진 편. 유럽에서도 여자 축구가 본격 주목받기 시작한건 2020년대 들어서부터라고 볼 수 있기에 #, 향후 국내에서도 성장 가능성은 기대해볼 수 있다. [45] 베트남 감독 선임 이후 2018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4강 진출, 동남아시아 축구 대회인 AAF 스즈키컵 우승 등의 성과를 거두어 베트남에서는 물론이고 박항서 감독의 모국인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46] 과거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 또한 오랜 기간 맡아 성장시킨 바 있다. 2024년엔 울산현대 감독으로 취업했다. [47] 이후 총 감독으로 영전. [48] 現 베트남 1부리그 HAGL 팀 감독이다. [49] 국가대표 감독은 아니지만, 자신이 처음 맡았던 연령대의 선수들을 여전히 도맡아서 지휘. U-23팀 감독으로 한국에 경기를 치르러 오기도 했다. [50] 이 흔적은 과거 풋볼에서 분화된 럭비의 킥에 남아있다. [51] 오늘날 FA컵. [52] 16개국 본선 진출 체제. 당시 한국은 일본을 이기고 1954 스위스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53] 24개국 본선 진출 체제. [54] 대한민국의 월드컵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것은 1998년 이후 무려 16년만의 일이었다. 마침 당시 박지성이 국가대표 은퇴하고 이 참사가 났는지라, 박지성이 국민들 눈높이만 높여놨다는 웃픈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55] 리피 중국과 2:2 무승부. [56] 물론 그럼에도 16강 진출 실패했다고 공항 입국장에서 불만러의 달걀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57] 히딩크호는 1년 6개월. 허정무호 2기도 4년이었지만, 외국인 감독이 아시아 예선부터 월드컵 본선까지 4년은 벤투가 최초였다. 물론 이는 코로나 상황 등이 겹치면서 애초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분위기 자체가 아니었던 점도 있었다. [58] 참고로 2026북미월드컵부터는 48강 조별리그로 바뀐다. [59] 1986 불가리아 1:1무 승점 1점, 1994 스페인 2:2무 승점 1점, 볼리비아 0:0무 승점 1점, 1998 벨기에 1:1무 승점 1점. [60] 월드컵에서의 승리 경험은, 2002년 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상대로 승리, 2006년 토고 상대로 승리, 2010년 그리스 상대로 승리, 2018년 독일 상대로 승리하였다. 참고로 2002년 준준결승전(8강)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탈락시켰지만 승부차기는 전적상 무승부로 기록된다. [61] 독일의 아시아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당시 기준으론 한국 빼고는 패배한 팀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으며, AFC 소속 국가 전체로 범위를 넓혀 보아도 호주 외에는 없고 일본은 2006년 A매치 평가전 독일홈에서 독일에게 2:2 무승부 승점 1점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도 독일을 2:1로 승리하였다. 그나마 호주는 원래 OFC 소속이었다가 2005년에 AFC로 편입했다. 다만 이때 치러진 2006 독일 월드컵 지역 예선은 기존에 소속된 OFC의 일정대로 치렀으며 우루과이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로 승리하여 본선에 진출했다. [62] 그 뒤로 한국 A대표팀이 아시아대회에서 우승 또는 1위를 기록한 것은 당시 나이 제한이 없었던 1986 서울 아시안게임 축구 단독 우승과 90월드컵 아시아 예선 1위 진출이 전부다. [63] 마지막 32개국 본선 체제였고 다음 2026북미월드컵부터는 48개국 본선으로 확대되고 2라운드가 32강 토너먼트로 확대된다. [64] 1부 리그 K리그1, 2부 리그 K리그2, 여자 프로 리그 WK리그가 있다. [65] 사족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대회에 대해선 전조선축구대회 문서 참조. 광복 이후는 대한민국의 축구 리그 문서 참조. [66] 실제로 2020년대 기준 K리그 역대 최다관중 TOP20 기록 중 대부분이 이 시기에 세워진 것이다. 특히 2010년 5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 서울 성남 일화 천마(현 성남 FC)간 K리그 경기에서는 60,747명의 관중이 집결하며 다시 세워지기 힘들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단일 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하기도 했다. [67] 매년 개최하며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구분되어 있다. WK리그팀들은 일반부에 출전 한다.(주최: 대한축구협회, 주관: 한국여자축구연맹) [68] 팀 구기 스포츠론 거의 유일하고(그나마 농구가 비벼볼만 하지만, 절대치로는 꽤 큰 차이를 보인다.), 개인 구기 스포츠 중에선 배드민턴, 탁구 등도 가능성은 있지만(골프, 테니스, 당구같은 쪽은 스포츠로서의 입지는 있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다수에게 연계시키긴 쉽지 않은 종목들이다), 여긴 연계 여부를 떠나 프로 스포츠 측면에서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고 보긴 어렵다. [69] 이때 지어진 경기장만 해도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울산 등 광역시는 물론, 수원과 제주와 같은 도시에도 경기장이 세워져 그야말로 인프라가 폭증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70] 개인 구기 종목까지 넓히면 배드민턴, 골프, 볼링, 테니스, 탁구 등이 더 있긴 하지만, 농구는 굳이 비싼 돈 들이지 않아도 바로 가능한 인프라가 실외에 깔려있는게 장점이다. [71] 여자대표팀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도 획득한 적이 있었다. [72] 같은 대회에서 유도가 단체전 등 금메달수가 15개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많이 난다. [73] 무형문화재로 선정된 것도 이런 배경이 있었다. 다만 수련 인구가 제법 늘고 영상 매체도 많이 남은 오늘날 와선 택견의 전승 자체가 끊길 일은 거의 없기에 굳이 무형문화재로 놔둘 필요 있나 하는 의견도 있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분파가 국내 메이저 택견협회들 중 가장 소규모인데다 정통성도 좀 떨어져서 말이 나오기도 한다. [74] 정교한 분석과 토론은 필요하지만, 일단은 용인대 유도의 독식으로 인한 파벌 현상에 대한 지적들이 많았다. # [75] 과거 대표팀 선출 문제에서 왈가왈부가 많았던 추성훈 시절과 비교하면 상당히 격세지감이다. [76] 미국 - 쿠바 - 영국 - 이탈리아 - 소련(해체 전 기록) - 러시아 - 헝가리 - 폴란드 - 아르헨티나 - 카자흐스탄 - 프랑스 - 남아공 - 동독(통일 전 기록) - 독일 - 불가리아 - 태국 - 우크라이나 - 우즈베키스탄 - 대한민국 순. [77] 그나마 정한재도 1995년생으로 20대 후반이다. [78] 더욱이 항저우 아시안 게임 레슬링 대표선수들은 모두 국가대표 1진이다. 2진들은 아시안 게임과 일정이 겹친 2023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는데, 남자 자유형은 단 한 명도 1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79] 소련( 소련 해체 전 기록) - 미국 - 일본 - 러시아 - 터키 - 스웨덴 - 핀란드 - 헝가리 - 불가리아 - 이란 - 쿠바- 대한민국순. [80] 농담이 아니라 다른 여러 주요 격투기 종목들과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체육관 수가 훨씬 적다. 아니 애초에 생활체육형 레슬링 전용 도장이 국내에 존재하는지조차 긴가민가할 지경. 그나마 종합격투기 도장에서 부수적으로 가르치는 정도인 경우가 많다. [81] 이탈리아- 프랑스- 헝가리- 소련(해체 전 기록)- 러시아- 서독(통일 전 기록)- 한국- 미국- 독일 - 중국순. [82] 러시아를 포함한 구 소련은 전 세계에서 격투기가 국민 체육으로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거의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83] 심지어 KLPGA 투어에서도 인기 스타 선수들을 국내 대회에서 뛰게 하려고 외국 대회에 참가하려는 불참 선수들에겐 벌금을 매기는 등 구시대적 정책을 폈다. 여담으로 일반인들에겐 잘 안 알려진 사실이지만, 국내 최초의 프로스포츠로써 발족한게 프로골프이다. KPGA 1968년 설립, KLPGA 1978년 분리. 둘 다 KBO보다 빠르다. 지금도 타 프로스포츠에 비해 조용하지만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84] 그 중에서도 굳이 따지자면 중국의 탁구가 가장 압도적이긴 하다. [85] 애초에 2000년대까진 금메달리스트가 없다가(은메달이 최고), 2010년대부터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기 시작했다. 남자 양궁의 경우 미국 선수들이 은근히 복병이다. [86] 다만 일반 대중들에게 이런 대회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반대로 말하면 압도적인 동호회 인력이 커버치는 부분이 있다. [87] 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이 한 대회에서 배드민턴 금메달 3개 이상을 따낸 적은 없다. [88] 2024년 기준 여자 복식 양영자- 현정화 조, 남자 단식 유남규, 얀오베 발드네르, 유승민, 혼합 복식 미즈타니 준- 이토 미마 조가 비중국 금메달 선수들이다. [89]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경우는 남자부에서 정현이 출전권을 얻는데 성공했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고사하면서 출전권을 잃게 되었다. [90] 사실 해당 경기는 노박 조코비치가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이 아니긴 했다. [91]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리나 체르야조바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92] 1964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에서 한필화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3000m에서 은메달을,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황옥실이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93]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 여자 슬라럼에서 안넬리스 코베르거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2개의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조이 사도스키 시놋이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첫 금메달을 수상했다. [94] 카자흐스탄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이며 호주는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다. 다만 카자흐스탄은 세계 무대에서는 영 신통찮긴 하지만 적어도 아시아 무대에서는 한중일과 함께 맨 뒤긴 하지만 4강을 형성하고 있다.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는 홈 버프가 심하긴 했지만 종합 1위도 차지한 바 있다. [95] 북한은 무려 첫 출전이었던 1964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의 한필화가 은메달을 땄으며 일본은 1956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자국에서 개최된 1972 삿포로 동계올림픽의 스키점프 노멀힐 부분에서 금, 은, 동을 싹쓸이 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알메르빌 올림픽 전까지 아시아 선수들이 획득한 동계올림픽 메달은 북한이 은 1개, 일본이 금 1개, 은 4개, 동 2개만을 획득했을 뿐이였다. [96] 그 외에는 일본이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중국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한 차례씩 TOP 10에 든 것이 전부이다. 두 국가 최고 순위는 7위다. 한편, 의외라면 의외로 90년대 이전까진 북한이 남한보다 빙상 강국이었는데(물론 절대치보단 상대적으로 그렇다는거다), 이는 1945년 해방 전후까진 지리 및 기후상 빙상 종목은 북한 출신 선수들이 많은 영향도 있었다. [97] 사족으로, 정몽원 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이 운영하는 안양 한라가 있는 안양시에서는 작게나마 인기가 있는 편이다. 한국인보다 외국인 관중이 더 많다카더라 [98] 봅슬레이 날 하나에 1억이나 한다고 기겁하던 시절도 있었다. [99] 당시 기준 대만 5개, 일본 7개, 중국 3개. [100] 특히 여자 바둑이 남자 바둑보다 더 인기가 있다고 한다. 2022년 삼성화재배 결승전에 세계 최초로 여자 기사인 최정 九단이 올라가면서 시청률이 1%대까지 치솟는 대박을 보여주기도 했다. [101] 좀 더 정확하겐 상위권 기사엔 여전히 중국 기사들이 강세지만, 최상위권으로 가면 백중지세에 신진서나 최정의 기세가 무섭다. [102] 애초에 20세기까지만 해도 어르신들 눈에 게임은 스포츠로 취급도 안하는 경향이 심했다. 바둑과 비슷한거라고 어필해도 잘 통하지가 않을 정도. [103] 어디까지나 비교적이다. [104] 형제팀 둘이 나란히 롤드컵에 진출했고, 화이트는 롤드컵 우승, 블루는 화이트에 밀려 4강에서 멈췄다. [105] 해당 리그 우승팀은 TSM(러스트보이 함장식 선수 포함)이었다. [106] 허원석 선수, 데프트 김혁규 선수 포함 [107] 결승전 직후 MSI 개최까지의 시간이 일주일이었다. 출국 후 시차 적응 시간까지 계산하면 각 팀의 전력을 파악하고 전략을 짤 수 있는 시간은 매우 부족했다. [108] EDG마저 8강에서 탈락하며 중국은 역대 최악의 성적을 받았다. [109] 당시 오버워치 월드컵을 포함해 24시간 동안 블리즈컨 4개 종목과 롤드컵까지 총 5개 종목을 우승하였다. [110] 사실 2014 WCS GF는 16강 전원이 한국 국적 선수였다. [111] 카스 글옵은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FPS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국내에서 찬밥 취급을 받고 있다. 그 이유로는 글옵의 이전 버전인 카스 1.6의 운영 정책이 PC방 업계와 마찰을 빚은 점, 넥슨에서 퍼블리싱하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때문에 카스 글옵의 적극적인 한국 진출이 어려웠다는 점을 들 수 있다. [112] 콘솔로만 참가 가능하다. 콘솔 이용자 수가 상당히 없는 현실을 생각하면 진출하는 게 이상할 정도다. [113] 다만 게임 종목마다 상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상금 순위로 강국이다 아니다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페이커가 2013년부터 쭉 1인자급의 위상과 커리어를 쌓았음에도 상금랭킹 1위는 아니다. 이는 롤과 다른 종목의 상금 차이가 심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상금으로는 도타 선수들 못이긴다. 상금으로 이기려면 도타 할 수밖에 없다. [114] 이 준우승의 시사점이 당시 컸던 것이 지금까지의 중국 LPL은 LoL 선수의 질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한국인, 즉 LCK 출신 용병 의존도가 높아 자국 선수들로만 구성된 엔트리로 국제대회 제패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았으나 당해 MSI에서 처음으로 LCK가 순혈 중국팀에게 패배하여 준우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에서 특성상 자국 선수들로만 엔트리를 구성할 수 없던 상황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을 결승전에서 제압하면서 이러한 인식은 상당히 약해지게 되었다가, 2020년 롤드컵을 담원이 우승하자 이러한 인식론이 다시 부활하게 된다. [115] 이 4:0이라는 스코어는 강팀 핀란드와 캐나다를 연이어 격파한 중국을 상대로 낸 압승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오버워치 월드컵 직전에 열린 롤드컵에서 중국 팀이 우승한 직후였기에 커뮤니티의 반응도 만족스럽다는 평. [116] 그런데 얄궂게도 우승 직후에 블리자드가 2019년에는 히어로즈 오브 스톰 대회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선수들은 졸지에 실직자 신세가 되었다. [117] 거기다 3팀 모두 상대가 그리 좋지 않았다. 3시드였던 담원 게이밍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중국 LPL의 IG와도 무력 싸움을 벌일 정도로 강했지만, 8강에서 당대 유럽 최강팀인 G2를 만나 8강에서 3:1로 패배했으며, 2시드였던 그리핀은 롤드컵 직전부터 내우외환을 겪고 있음과 동시에 팀 스타일 측면에서 그리핀의 상위호환이었던 IG를 만나 3:1로 패퇴했다. 1시드였던 SKT T1은 8강에서 녹아웃 스테이지 최약체라 평가받았던 유럽 LEC의 스플라이스를 만나 3:1로 승리해 4강까지 갔지만, 담원을 이기고 올라온 G2에게 3:1로 무릎을 꿇으며 결승에 가지 못했다. [118] 다만 국내 리그를 포함한 각국의 LoL 리그 모두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e스포츠 특성상 굳이 경기장에 선수단을 모으지 않고 각 게임단 숙소 등지에서 경기를 치르게 했다. KBO 리그나 K리그 등 경기장에 반드시 모여야 하는 기성 스포츠 종목들이 줄줄이 개막을 연기하거나 시즌을 조기종료하는 사태가 발생하던 사이 e스포츠는 유일하게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면서 e스포츠의 관심도가 상당히 증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119] DRX는 얄궂게도 8강 상대가 같은 LCK의 담원이었으며, 젠지의 8강전 상대는 여전히 유럽 최강이었던 G2였다. [120] 이 중 담원, 젠지, T1은 조 1위로 진출했으며, 한화생명도 조 1위를 충분히 노릴 수 있었으나 중국 LPL의 RNG에게 타이브레이커에서 패배를 당하며 2위가 되었고 이 때문에 8강에서 LCK 내전이 불가피해졌다. [121] 당시 월드컵 열풍과 더불어 DRX의 소년만화 스토리는 수많은 유입 팬을 끌어드리기에 충분했다. [122] 이 때 디플러스는 3연패를 모조리 LPL 팀들에게 헌납하면서 LPL의 승점 자판기라는 비아냥까지 들어야 했다. [123] F1과 나스카, 다카르 랠리 등의 자동차 분야와 모토 GP 등의 바이크 분야 경주가 대중적이고 유명하며 미국의 경우 몬스터 트럭이라는 개조 트럭의 성능을 과시하는 대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트럭을 거지고 벌이는 주행 시합도 존재한다. [124] 카트장, 경기장 등. [125] 한국계 영국인 선수인 잭 에이킨이 리저브 드라이버로서 윌리엄스 레이싱 소속으로 출전한 적은 있긴 하다. 다만 출전 국적은 영국이다. [126] 미국 - 중국 - 이탈리아 - 소련(해체 전 기록) - 스웨덴 - 영국 - 노르웨이 - 대한민국 - 독일 - 프랑스 순. [127] 소련 시절을 포함해도 한국보다 참여 회수가 적다. [128] 독일의 경우는 통일 독일으로 한정하면 확실히 한국보다 적지만 분단 시절의 독일 단일팀과 서독, 동독까지 포함하면 한국보다 훨씬 많이 참여한 국가이다. [129] 물론 이땐 공산권 국가들이 대거 불참해서, 한국의 실질적인 올림픽 강국화는 1988 서울 올림픽부터다. [130] 물론 올림픽 메달이 그 나라 스포츠를 평가하는 전부는 아니며, 오히려 주요 인기 스포츠의 성장이나 위상, 생활 체육의 통계 저변 등이 고르게 평가받는게 더 맞겠지만. 애초에 인구가 많지 않은 소국들은 방향성 자체가 다르기도 하다. [131] 사실 한국이 본격적으로 성적을 내기 시작한 건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이나, 이 대회는 공산권 국가들이 대거 불참한 반쪽 올림픽에 그치면서 의미가 퇴색한 감이 있기에 제외한다. 또한 이 통계에서 독일은 서울 올림픽 당시 서독과 동독의 메달 수를, 러시아는 서울 올림픽 당시 소련의 메달 수과 바르셀로나 올림픽 및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당시의 독립국가연합의 메달 수,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의 OAR의 메달 수를 합산했음도 아울러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