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문화( 文 化, Culture)란 보편적으로 한 사회의 주요한 행동 양식이나 상징 체계를 말한다. '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하여 낸 물질적ㆍ 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의식주를 비롯하여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제도 따위를 모두 포함한다.도구의 사용과 더불어 인류의 고유한 특성으로 간주된다. 문화를 구성하는 요소에는 언어, 관념, 신앙, 관습, 규범, 제도, 학문, 기술, 예술, 의례 등이 있다. 문화의 존재와 활용은 인류 고유의 능력, 즉 상징적[1] 사고(언어의 상징화)의 능력에서 기인한다.
문화라는 용어는 라틴어의 'cultura'에서 파생된 'culture'를 번역한 말로 본래의 뜻은 '경작(耕作)'이나 '재배(栽培)'였는데[2] 나중에 교양, 예술 등의 뜻을 가지게 되었다. 다만 좁은 의미의 문화와 넓은 의미의 문화는 조금 다른데, 좁은 의미로는 교양과 발전된 의식 등을 의미하는 한편 넓은 의미로는 생활 양식 전반을 지칭하는 말이다. 반댓말은 natura. 경작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는 말로써 '자연(nature)'의 어원이다.
일반적으로 문화는
① 구미풍(歐美風)의 요소나 현대적 편리성(문화생활, 문화주택 등)
② 높은 교양과 깊은 지식, 세련된 생활, 우아함, 예술풍의 요소(문화인, 문화재, 문화국가 등)
③ 인류의 가치적 소산으로서의 철학, 종교, 예술, 과학 등( 문명이라고도 함.)
④ 미디어(음악, 책, 게임 등)
①과 ②의 경우는 문화가 없는 인류가 과거에 존재하였고, 현재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의미의 문화는 좁은 의미의 문화이다.
그러나 현재의 사회과학, 특히 문화인류학계에서는 미개(未開)와 문명(文明: 高文化)을 가리지 않고, 모든 인류가 문화를 소유하며 인류만이 문화를 가진다고 본다. 여기에서 문화란 인류에서만 볼 수 있는 사유(思惟), 행동의 양식(생활방식) 중에서 유전에 의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에 의해서 소속하는 사회(협동을 학습한 사람들의 집단)로부터 습득하고 전달받은 것 전체를 포괄하는 총칭이다. 또한 일정 공동체가 공유하여야 하기 때문에 지극히 개인적인 습성이나 선천적 요소 등은 문화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이러한 요인들도 생활 양식에 영향을 주어 문화로 발전할 가능성은 있다.
2. 정의의 어려움
연구자들마다 다른 정의를 내리고 있다. 그 예로 Hofstede, Hall, Kroeber & Kluckhohn, Spencer-Oatey, T.Schwartz, Geertz 그 외에 많은 사람들의 문화의 정의를 보자.영국의 인류학자 에드워드 버넷 타일러는 저서〈원시문화 Primitive Culture〉(1871)의 서두에서 문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문화는 지식, 신앙, 예술, 도덕, 법률, 관습 등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획득한 능력 또는 습관의 총체다".[3] 이러한 개념 정의는 50여 년 간 인류학계에 큰 영향을 끼쳤으나 인류학의 발전과 더불어 문화의 정의는 더욱 다양해졌다.
미국의 인류학자인 앨프레드 루이스 크로버는 저서 〈문화의 성질 The Nature of Culture〉(1952) 에서 '습득된 행동'을 비롯해서 '마음 속의 관념', '논리적인 구성', '통계적으로 만들어진 것', '심리적인 방어기제' 등 문화를 구성하는 164가지의 요소에 대해 정의를 내렸다. 크로버는 문화를 행동으로 정의하게 되면 그 자체로 심리학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화는 '구체적인 행동으로부터의 추상이고 그 자체가 행동은 아니다'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크로버의 사고 방식에 따르게 되면 결혼식이나 도자기에서 추상된 것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인류학자 레슬리 A. 화이트는 〈문화의 개념 The Concept of Culture〉(1973)에서, 결국 문제는 문화가 실재인가 추상인가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과학적으로 해석하는가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문화기본법은 "문화"를 문화예술, 생활 양식, 공동체적 삶의 방식, 가치 체계, 전통 및 신념 등을 포함하는 사회나 사회 구성원의 고유한 정신적·물질적·지적·감성적 특성의 총체로 정의하고 있다(제3조).
3. 문화의 기능과 구성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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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예술
인간이 자연을 변화시키는 두가지 행위를 기술과 예술이라 한다. 기술이란 인간이 생존을 위해 자연물을 변화시키는 행위이다. 반면 예술이란 인간이 심미적인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행하는 정신적인 활동이다. 문화는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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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과 언어
인간이 문화를 전파하고 축적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 두가지가 존재한다. 바로 상징과 언어다. 인간은 사물의 본질과 상관없이 인위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이것을 상징이라 한다. 그리고 언어란 음성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는 행위이다. 인간은 음성 신호에 여러 의미를 담아 복잡한 의미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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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규범
인간은 좋은 문화와 나쁜 문화를 구분하기 위해 도덕, 종교, 예술, 심미, 경제, 물질(생존, 현실, 의식주) 등 다양한 기준을 사용한다. 이때의 기준을 가치라 부른다. 또한 특정 가치가 사회 전반에 퍼져 사회구성원들의 행동을 구속할 때, 그것을 (사회)규범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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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성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그들만의 고유한 문화를 공유하는 것. 그러므로 공통된 행동과 사고방식을 가진다. 예를 들자면 명절에 성묘하러 대규모 이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공유성은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프랑스인과 인사할 때는 볼에 뽀뽀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한국인과 인사할 때는 허리를 굽혀서 인사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이 그 예라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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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성
문화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습득하는 특징이 있다. 이를 학습성이라고 하는데, 젓가락을 사용하는 법, 연필을 잡는 법 모두 후천적으로 익히는 문화이므로 학습성의 예가 되겠다. 일란성 쌍둥이라도 다른 사회에서 성장하면 서로 다른 생활양식을 갖게 되는 것이 그 예이다.
-
축적성
문화는 전 세대로부터 물려받아서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지식, 기술이 축적되며 내용이 풍부해지고 더욱 발전하는 특징을 축적성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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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문화는 형성되고 안착하더라도 후에 그 문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을 할 수 없다. 이 특성을 변동성이라고 하는데, 없어지기도 하고 수정되기도 하고 새로운 문화가 탄생되기도 한다. 문화가 변동되는 원인은 새로운 문화 요소의 발명이나 발견, 가치관의 변화, 지식의 축적 등에 의해 변화한다.
-
전체성
사회의 문화는 물질적 제도적 정신적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요소들은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예를 들어서 인터넷이 발달하니, 쇼핑을 인터넷으로 하고 강의도 인터넷으로 보는 등 생활 양식이 바뀐다.
3.1. 예술적 가치가 있어야 좋은 문화인가
3.2. 문화는 인간만이 가지는가
이 주제는 사회학계, 생물학계, 인류학계에서 의견이 다양해 쉽게 단정할 수 없는 주제이다. 하지만 일부 동물들은, 특히 침팬지나 돌고래, 까마귀, 앵무새 등의 일부 새처럼 사회성이 높은 동물들은 조금은 단순한 형태로나마 문화라고 부를 만한 것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많다. 특히 어떻게 보면 다양한 동물들의 생활 행태 속에서 문화는 흔하게 발견된다.다만, 인류의 문화는 동물의 그것과는 비교하기 힘들만큼 정교하고 고도화되어 있다. 이것은 객관적으로 보아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실제로 동물의 문화와 인류의 문화의 차이에 대한 이해는 상당히 축적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하에 그 일부를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 인류는 교육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문화화와 사회화를 달성하지만, 동물들은 사회적 촉진에 의존한다.
- 인류와 달리 동물들은 문화의 규범화, 상징적 강화가 없다.[4]
- 인류와 달리, 동물들의 문화는 대부분 식이활동에 관련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인사법, 털고르기, 구애활동에 한정된다.[5]
- 인류는 종족적 표지(Ethnic Marker)[6]가 존재하지만 동물에게는 그와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 인류의 문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누적되고 변화되지만, 동물의 문화에는 누적성이 없다.
4. 문화 변동
4.1. 문화 변동의 원인
4.2. 문화 변동의 양상
- 내재적 변동
- 문화 접변
- 강제적 문화 접변
- 자발적 문화 접변
4.2.1. 문화 접변 결과
- 문화 공존
- 문화 동화
- 문화 융합
5. 소재별 문화
6. 개인의 심리와 문화
7. 사회와 문화
7.1. 사회에서 문화를 바라보는 태도
7.2. 문화와 대중성
7.3. 문화와 매체
자신은 "주의해서 보고 체험하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느껴도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받고 변화하게 만든다. 간접광고가 대표적인 예이다. 문화와 미디어의 힘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인물인 괴벨스는 독일 전역에 라디오를 적극 보급하고 전 세계 최초로 정기적인 텔레비전 방송을 시도하여 당시 독일을 나치즘 사상으로 물들이는 데 성공한 무서운 역사도 있다.
7.4. 문화와 국제관계
( TED, 왜 국가는 소프트 파워를 추구해야 하는가?)
소프트 파워는 군사력, 경제 등의 물리적인 힘을 지칭하는 '하드파워'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조지프 나이 교수가 정립한 용어다[7]. 소프트 파워는 강제력 등의 물리적인 힘이 아닌 자발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는 매력을 말한다.[8] 소프트 파워의 단적인 예는 문화이다. 흔히 소프트 파워의 파급력의 예시로 거론되는 것은 만주족의 피정복문화 동화다. 만주족은 한족을 지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피정복 종족인 한족에 동화되었다. 소프트 파워는 교육, 학문, 예술, 과학, 기술 등의 이성적, 감성적, 창조적 분야를 포함한다. 조지프 나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도 원하도록 하는 힘인 문화, 이데올로기, 국제체제 창설 등의 능력 무형자원을 소프트 파워라 정의했다. 그에 반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에게 하도록 하는 힘 등의 군사력, 경제력 유형자원을 하드파워라고 말했다. '소프트 파워'라는 문화적 측면의 강화는 한 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간접적인 영향력을 강화시킨다. 예를 들면 한류 등의 영향으로 전자제품, 화장품 등의 판매 증가가 그것이다. 이렇게 증가한 경제력은 군사력에 증강에 투입되거나 다시 경제력을 확장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 파워 등으로 증가한 영향력은 국제사회에서 미약하게 나마 해당 국가의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어느 특정 사항에서 '타국 입장'에 민감한 부분이 아니라면 '타국에 동의'를 얻는 것이 보다 쉬어진다. 이렇게 개선된 국가의 이미지를 이용하여 국제체제 창설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설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이런 '국제체제 창설 능력' 자체를 소프트 파워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물론 어떤 분야도 마찬가지이지만 소프트 파워의 파급력에 대한 반대론자들도 있다. 중동, 중국과 인도를 비교하면 금방 깨닫는 사실인데 중동[9]이나 중국에서는 결국 피정복민의 하드파워[10]가 만만하지 않았기 때문에 노예 왕조나 만주족 등이 동화되었지만 인도의 경우는 피정복민의 하드파워가 대단하지 않았기 때문에 동화되지 않았다. 실제로 많은 정복자들이 피정복민이 과학, 수학 등에서 분명 더 우수하더라도 하드파워가 없으면 소프트 파워 자체를 경멸하는 경우가 압도적이고 일단 인류 역사에서 화해나 동화는 상대가 최소한의 존중은 받을 레벨이 돼야 가능했다.[11] 중국의 유목민 정복자 동화 사례도 사실 문화도 문화지만 인구빨에 의한 것도 대단히 컸으며 특히 금나라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과 원나라를 세운 몽골족은 문화에 의해 동화되긴 커녕 끝까지 한족과 확실히 구분되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가 한족의 엄청난 인구빨과 유목민이 더 이상 힘을 못쓰는 근대산업력의 물결에 동화된 것이다. 그나마도 몽골은 내몽골만 잃었을뿐 엄연히 독립국가를 세웠으며 티벳과 위구르 역시 동화되지 않고 자신들의 고유문화를 유지하다 중공군에게 강제로 합병 당한 것이다. 현재도 중국은 티벳과 위구르를 동화시키려 애를 쓰고 있는데 중화문명 시절에도 동화되지 않은 자들이 근대 이후 헤게모니를 상실한 중국 문화에는 더더욱 동화될 리가 앖어 현재 중국은 그냥 한족인구를 미친듯이 몰아넣어 동화시키는 방법을 쓰고 있다. 물론 앞의 사례는 결국 하드파워가 역전되어 동화된 사례이지만 최소한 소프트 파워가 우월한 민족이라면 타 민족의 하드파워가 강하다고 쉽게 동화되지 않고 있다가 반대의 경우 타민족을 빠르게 동화시킴을 알 수 있다. 한반도 왕조 역시 원나라 같은 유목 제국의 하드파워가 강하다고 문화적으로 동화하려고 하지 않았으며 반대로 유목민 출신 백성들을 고려, 조선에서 빠르게 동화시켰다.
컬처쇼크의 한 장면 |
SDF Macross - Do You Remember Love? |
컬처쇼크는 자신이 속해 있는 문화와 전혀 다른 이질적인 문화나 새로운 생활 양식을 접할 때 받는 충격과 공포를 이르는 말이다.
- 민메이 어택 문서로.
7.5. 문화와 제도
◇ 문화대혁명의 현장[12] |
문화에 대한 탄압과 시민에 대한 규제는 주로 전체주의적 성향을 가지는 공산주의 국가와 사회주의 국가와 파시스트 국가에서 시행되며, 경찰국가와 극우 정권에서 극도로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국외의 대표적인 사건으로 중국의 문화대혁명 및 대약진 운동과 러시아의 이오시프 스탈린의 문화검열과 각종 통제와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 괴벨스의 문화검열과 각종 통제와 북한의 도서정리사업, 2020년 제정된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이 있다. 특히 문화대혁명의 경우 중국의 사회 전반적인 부분을 30년 정도 후퇴시켰다는 의견들도 있다. 북한은 도서정리사업으로 독재체제를 강화하는데 성공하였지만 사회전반적인 후퇴와 경쟁력 상실은 피할 수 없었다. 북한 성혜랑의 회고에 의하면, 이 사건 이전까지 북한은 그냥 살기 괜찮은 사회주의 국가였으나, 반수정주의의 태풍 하에 대대적 인텔리 제거되었다고 한다. 북한 인텔리들이 만든 '문화'에 대한 총공격, 좌경극단주의에 의한 반문화 혁명이 휩쓸고 가서 사회가 전반적으로 억압되고 후퇴되었다고 한다. 또한 북한에서 외국 음악은 중국 및 소련의 것일지라도 금지됐었으며 중국 문학&러시아 문학과 마르크스의 서적들도 불태워졌다. 북한의 수많은 문화재가 박살났으며 서양 화가들은 현실 체험이라는 미명 하에 탄압되고 지방 농촌으로 쫓겨났다고 한다.
반대로 문화에 대한 검열과 규제가 매우 적은 곳은 북유럽권과 서유럽권이다. 즉, 영국, 프랑스, 독일 일대는 문화에 대한 검열과 규제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북유럽과 서유럽처럼 주로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지는 민주주의 국가와 자본주의 국가와 非 파시스트 국가인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의 경우 의외로 북유럽 및 서유럽보다도 검열과 규제를 철저히 하는 편이다. 이런 나라들이 완전히 자유롭고 평등하고 정의롭다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특히
종교적으로 보면 이슬람권이 식문화나 여성의 의복에 대하여 심하게 통제를 한다. 한편으로 여성에 대한 처우가 나쁜 공통점과 의복 규제가 동일한 선상에서 시행되는 것도 볼 수 있다. 종교적인 색채가 강할수록 문화에 대하여 통제를 강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아나키즘적인 성향이 강한 정부일수록 문화에 대한 통제를 거부하며 경제적, 발전적인 면으로 비교하자면 선진국일수록 자율적이며 규제가 적다. 공산국가의 경우 문화를 탄압하는 한편 체제유지 선동의 수단으로 이용하여 문화를 변질시켰다. 당연히 이런 곳에서 탄생한 문화가 발전되었거나 온전할 수 없다.
이처럼 문화에 대한 검열은 독재국가와 종교국가, 공산국가, 경찰국가가 체제를 유지하고 독재를 강화하는데 사용된다. 하지만 이들은 독재를 강화하고 체제를 정비하는 반대급부로 전반적인 문화와 사회를 퇴보 시키는 것을 피할수 없었다. 독재를 강화한다고 문화를 건드릴 경우 국가 전체가 몇십년 단위로 후퇴하는 경우도 생기고 수많은 국부가 유출되고, 국민들이 외국의 발전된 문화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무차별적인 검열은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매우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14]
8. 지역과 문화
8.1. 아시아
8.1.1. 동아시아
동아시아의 문화 | ||||
대만 | 마카오 | 몽골 | 북한 | |
일본 | 중국 | 홍콩 |
8.1.2. 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의 문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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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 라오스 | 말레이시아 | 미얀마 | ||||
베트남 | 브루나이 | 싱가포르 | 인도i | ||||
인도네시아 | 캄보디아 | 코코스 제도 | 크리스마스 섬 | ||||
태국 | 필리핀 | ||||||
i : 동부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 한정 | }}}}}}}}} |
8.1.3. 중앙아시아
중앙아시아의 문화 | |||
카자흐스탄(a) | 우즈베키스탄 | 투르크메니스탄 | 키르기스스탄 |
타지키스탄 | 아프가니스탄(b) | 몽골(c) | |
(a):
동유럽,
북아시아의 일부로 분류되기도 함. (b): 서아시아, 남아시아의 일부로 분류되기도 함. (c): 동아시아, 북아시아의 일부로 분류되기도 함. |
8.1.4. 서아시아
서아시아의 문화 | ||||
이스라엘/문화 | 팔레스타인/문화 | 튀르키예/문화 | 이란/문화 | 사우디아라비아/문화 |
8.2. 유럽
8.2.1. 서유럽
서유럽의 문화 | |||
네덜란드 | 룩셈부르크 | 모나코 | 벨기에 |
아일랜드 | 영국 | 채널 제도 | 프랑스 |
8.2.2. 중부유럽
중부유럽 의 문화 | |||
독일 | <nopad> 오스트리아 | 스위스 | <nopad> 리히텐슈타인 |
폴란드 | 체코 | <nopad> 슬로바키아 | 헝가리 |
슬로베니아 |
8.2.3. 북유럽
북유럽의 문화 | |||
노르웨이 | 덴마크 | 라트비아 | 리투아니아 |
스웨덴 | 아이슬란드 | 에스토니아 | 핀란드 |
8.2.4. 남유럽
남유럽의 문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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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 몬테네그로 | 몰타 | 바티칸 |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북마케도니아 | 불가리아 | 산마리노 | ||||
스페인 | 슬로베니아 | 세르비아 | 안도라 | ||||
알바니아 | 이탈리아 | 지브롤터 | 크로아티아 | ||||
코소보 i | 키프로스 | 포르투갈 | 튀르키예 ii | ||||
i : 미승인국 ii : 지리적으로는 국가의 일부 지역인 동트라키아만 남유럽에 속하나 유럽 평의회 회원국이며, 유럽연합 가입준비국으로 국가 전체를 남유럽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
8.2.5. 동유럽
동유럽의 문화 | |||
남오세티야ii, iii | 러시아i | 몰도바 | 벨라루스 |
아르메니아iii | 아제르바이잔iii | 압하지야ii, iii | 우크라이나 |
조지아iii | 카자흐스탄 | 트란스니스트리아ii | |
i: 우랄 산맥 서쪽 지역은 동유럽에 속한다고 본다. ii: 미승인국 iii: 기준에 따라 서아시아로 분류 될 때도 있다. |
8.3. 아메리카
8.3.1. 북아메리카
북아메리카의 문화 | |||
미국/문화 | 캐나다/문화 | 멕시코/문화 | 쿠바/문화 |
8.3.2. 남아메리카
8.4. 각 나라별 유달리 발달한 문화
그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는 볼드체표시- 여러 아랍 국가들
-
흔히 "부시맨"으로 알려진 칼라하리 사막의
!쿵족[23]은 평등한 수렵채집사회인데, 이 평등을 깨지 않기 위해 사냥 시 다소 특이한 규율이 존재한다. 즉, 남들보다 유독 우월하게 커다란 사냥감을 잡는 데 성공했다 하더라도, 사냥꾼은 절대 그것을 가지고 잘난 체하면 안 된다는 것. 이에 더하여 다른 주위 동료들이나 마을 주민들 역시 큰 사냥감일수록 오히려 시큰둥하게 반응하는 문화가 있다.
" 흥, 그... 그런 것 따위는 딱히 부럽거나 하지 않아!" 같은 게 아니다(…)인류학자 쇼스탁(M.Shostak)의 저서 《니사》를 통해 널리 알려진 내용.
-
이누이트족 사회에서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폭력과 같은
사적제재를 쓰지도 않고
법원 같은 제도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상대방을 조롱하는 노래 시합을 통해서 갈등을 해결한다(…). 그런데 이런 노래를 부르다 보면 오히려 갈등상황은 뒷전이 되고 노래를 통해 모두가 서로의 우스운 노래를 들으며 웃고 즐기는 분위기로 흘러가게 된다. 이에 대해서 사회적 갈등상황 속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거나 폭력을 동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소원해진 공동체를 원상 복구시키는 기능을 한다는 견해도 있다. 회벨(E.A.Hoebel)의 저서 《에스키모 사람들의 노래 시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건 진짜 국내 도입을 해야 할 듯
-
미국 북서해안의 인디언 콰키우틀 족은 때로 분에 넘치고 버거울 정도의 이상한 축제를 연다. 인류학자들에게 포틀라치(Potlatch)로 알려진 이 잔치판은, 그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외부인이 보기에 놀랄 만큼 막대한 재화를 무상으로 나누어 준다[24].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헬리콥터로 돈을 뿌리고 다니는 퍼포먼스일지도당연히 축제를 여는 입장에서는 감당하기조차 힘들 노릇. 그러나 이건 그들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중요한 문제다. 많이 못 주면 수치이기도 했기 때문에 재산이 없더라도 빌려서 포틀래치를 열어야 했다. 사실, 이 이상해 보이는 축제문화는 흔히 베블렌 효과(Veblen effect)로 알려진 과시적 소비의 일종으로, 그 사회 내에서 자기네 명성을 확고히 하고 인망을 얻기 위한 부의 과시 행위이다. 여기에 자극받은 잠재적 경쟁자들은 곧 그것보다 더 큰 축제를 열어서 상대방을 데꿀멍시킬 수도 있고, 당사자가 보는 앞에서 자기가 받은 값비싼 모피나 구리 장신구 등을 불 속에 던지거나 그대로 내던져 부수는 등 도발하는 경우도 있다고. 마찬가지로 인류학자 보아스(F.Boas)가 발견하여 발표했다.
- 말레이 반도의 세마이 족에게는 살인이 없고, 살인에 대응하는 단어조차 없을 정도로 순박하고 온순한 민족이었다. 그러나 1950년대 영국 정부가 이들에게 공산주의 게릴라에 대항해 싸우는 훈련을 시켰고, 이들은 곧 흉포한 전사가 되어 " 피에 대한 도취"라 부를 만한 광기에 사로잡힌 민족으로 변했다(…). 에드워드 윌슨은 1978년 자신의 저서에서 인류학자들의 보고를 인용하며 "사람의 공격성은 선천적이라기보다는 유전과 학습의 상호작용에 기반하는 것 같다"고 촌평하기도.
-
파푸아뉴기니 삼비아 족 남성들은 두 차례의
성인식을 행한다. 그런데 그것이 좀 뭣한 게,
사춘기를 지나면서
사정을 할 수 있게 된 미혼의
청소년남성(둘째 성인식)과, 아직 사춘기가 되지 않아 사정을 할 수 없는어린이남성(첫째 성인식)이 같이 펠라치오를 한다(…). 물론 어린 쪽이 빠는 쪽, 사정하는 쪽이 빨리는 쪽.쓰면서도 민망하다초딩이_옆집_고등학생_형에게_세상에.avi어째 다들 그렇게 게이가 되는 거야 싶기도 하지만, 실제로 부족 내 게이의 비율은 대략 5% 정도고 대부분은 이성애자 내지 양성애자로 성장한다. 이들은 정액이야말로 남성의 정수이며 정액을 먹어야 진짜 사나이(?!)가 될 수 있다고 여긴다[25]. 《포르노 보는 남자 로맨스 읽는 여자》에서 소개된 내용.
- 남미 자라라 족과 태평양 제도의 푸카푸카 족에게 출산은 일상의 중요한 한 영역이다. 자라라 족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하여 마을 사람들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임산부가 아기를 낳는다. 푸카푸카 족 소녀들에게도 진통과 분만은 친숙한 삶의 한 경험일 뿐이다. 푸카푸카 족 소녀들 사이에는 옷 속에 코코넛 열매를 집어넣고 진통을 겪는 것을 흉내내다가, 적당한 시점에 그들이 아기를 낳았다는 식으로 다리 사이에 코코넛 열매를 떨어뜨려 보이는 놀이가 있다. 심리학자 버크(L.E.Berk)가 소개한 사례.
- 브라질 피라하 족에게는 숫자의 개념이 단지 "하나", "둘" 그리고 곧바로 "많다" 로 이어진다(…). 게다가 이 부족의 많은 구성원들은 사칙연산을 굉장히 힘들어한다. 2004년, 여기서 영감을 얻은 심리학자 고든(P.Gordon)은 사피어 워프 가설 이후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언어결정론을 다시 촉발시켰다. 그러나 스티븐 핀커를 비롯한 학계의 정설은 아직까지 "이들이 수학을 못 하는 이유는, 그들이 단지 수렵 채집 생활을 함에 있어 그런 계산을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 정도에서 변하지 않고 있는 상태.
- 한 여자를 두고 두 남자가 서로 다투는 일은 현대사회에서도 흔한 일이지만, 브라질의 야노마미 족에게 여자 문제로 인한 대규모의 전쟁(…)은 삶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만 5천 정도의 인구를 가진 이들은 서구 문화의 영향으로부터 원래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희귀한 부족인데, 극단적인 성비 격차로 인하여 매번 전쟁을 일으키고, 다시 이 전쟁이 성차를 악화[26]시키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인류학자 섀그넌(N.Chagnon)이 이를 발표했을 때 학계는 혼돈의 카오스가 되었는데, 원시 사회에서 인간은 한없이 선하다는 루소의 가설이 틀렸고 오히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라는 홉스의 가설이 옳았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원시 부족들은 하나같이 순박하고 착할 것이라는 편견 및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
에콰도르 지역의 슈아 족들은 종교적인 이유에서
헤드헌팅을 하고, 희생자들의 머릿가죽을 벗겨낸 뒤 건조시켜서 싼싸(Tsantsa)라고도 불리는 슈렁큰 헤드(shrunken head)라는 괴기스러운 장식물들을 만들었다. 머릿가죽을 벗기고 눈꺼풀과 입에 바느질(…)을 해서 봉합시킨 뒤 달군 돌과 뜨거운 모래로 건조시키는데, 이렇게 하면 희생자의 머리는 아래턱이 돌출되는 등 전체적으로 왜곡되면서 수축하게 된다. 건조가 완료되면
각종 장식을 해서 주술적인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고, 유럽인들이 남미에 도착했을 때에는 그들과의 교역을 위해 별도의 슈렁큰 헤드들을 제작하기도 했다. 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시중에(?!) 거래되는 것들의 상당수는
당연히모조품이고, 굳이 진품을 원한다면 코털이 존재하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다고 한다(…). 이런 공포스러운 문화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 아마존 지역의 와리 족이 쓰는 언어에는 먹는 것과 못 먹는 것을 구별하는 명사의 분류가 존재하는데, 그 부족 구성원이 아닌 모든 사람들은 '먹는 것' 으로 분류되어있다(…). 특히 와리 족의 언어로 " 음식" 이란, 곧 와리 족이 아닌 모든 것으로 정의되어 있다! 스티븐 핀커가 《빈 서판》 등 자신의 몇몇 저서들을 통해 언급한 내용.
- 호주 북부의 티위 족은 젊은 남성들이 중노년의 과부와 결혼하는 풍습이 있다. 이는 얼핏 이 지역 남성들이 할머니 모에(...)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지만, 이는 실상 잘못된 이해다.[27] 티위 족 젊은이들도 어쨌든 젊고 아리따운 여성을 원하는 것은 인지상정인 데다 엄격한 가부장제 사회에서 모든 여성들은 의무적으로 결혼을 해야 하고[28] 일부다처제가 유지되고 있어서, 권력을 가진 중장년층 남성들이 젊고 매력적인 여성들을 독과점하는 탓에(...) 벌어지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이곳 젊은이들은 향후 나이가 들어서 권력을 갖게 되면 그때 젊은 여성과 중혼 또는 재혼할 것을 기대하면서, 우선 당장의 중노년 과부와의 결혼을 받아들이는 것뿐이다. 《티위 사람들: 북호주 원주민의 문화》 에서 소개된 내용이다.[29]
- 바누아투의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니바누아투 족 성인식은 그 유명한 번지점프이다. 이름도 아예 Land diving이다. 매년 봄에 열리는 축제로, 번지점프도 그냥 번지가 아니라 덩굴의 길이를 사실상 땅에 곤두박칠치기 직전까지 조절해 두며 덩굴에 탄성 따위가 있을리가 만무하므로 번지점프 시행자는 엄청난 중력가속도를 느낀다. 봄에 열리는 이유는 덩굴의 신축성이 가장 좋은 계절이기 때문, 엘리자베스 2세가 바누아투를 방문했을 때, 식민정부가 우기에 억지로 시행했다가 사망사고가 터지는 참사가 일어난 바 있다.
- 남아프리카 에스와티니의 스와지 족은 매년 전통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는데, 왕이 백성들 앞에서 첫 추수한 농작물을 먹는 성스러운 의식을 치른다. 흥미로운 것은 여기부터인데, 온 국민이 이후 거대한 역할극을 벌여서 가상의 반란을 일으킨다. 백성들은 현재의 지배체제와 기득권층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그들의 부도덕성을 비난하는 노래와 춤으로 반란을 연출하며, 왕과 추장들이 황급히 피신함으로써 반란이 상징적으로 성공한다. 그러나 이 역할극의 스토리 상(…) 혁명은 곧 방종과 혼란으로 치닫게 되고, 그 순간 왕의 근위대가 출동해서 이들을 "진압" 하고, 피신했던 왕을 모셔와서 다시 원래 왕좌에 앉히는 "복권" 의식을 치른다. 이 한바탕의 가상의 반란은 매년 공동체의 전복 욕구를 건강하게 표출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도[30] 국왕의 필요성을 상기시키는(…) 대중교육의 효과도 있다고 한다.[31]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 에 소개된 내용이다.
9. 고고학적 문화
고고학에서 다루는 문화에 대한 내용은 문화(고고학) 문서 참고하십시오.
고고학에서 문화라 함은 인간의 생활 양식을 말하며, 통상적으로는 문명을 이루기 전의 생활 양식을 가리킨다. 허나, 박트리아-마르기아나 문화나 미시시피 문화처럼 문명으로서 갖춰야할 요소를 상당수 갖추어서, 학자에 따라 문명으로 간주되는 사례도 꽤 있다.
10. 문치교화의 줄임말
문화가 culture의 번역어로 사용되기 전까지 문화는 문치교화의 줄임말이었다. 따라서 고서에 나오는 문화는 culture가 아니라 문치교화를 의미한다.규원사화가 위서라고 하는 근거 중 하나가 "문화"라는 어휘가 등장한다는 것이다("今若以諺書幷用 ... 文化之啓發, 更可速矣."(지금 [한자만 쓰지 말고] 언문과 함께 쓴다면 ... 문화의 계발이 더욱 빨라질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문치교화"의 약자로 쓰인 것이라는 반론도 있기는 하다(실제로 저 문장은 문맥상 환웅의 통치와 교화를 언급하다가 곁다리로 나온 말이다).
[1]
정착 생활 이전 수렵 시대에서는 바로 식량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이고 1차원 적인 사고가 주를 이루었다. 농경 사회에 들어서자 농사는 단시간 만에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된다. 따라서 미래를 생각하게 되면서 점점 직접적인 사고에서 상징(간접)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밑에 문화라는 용어가 경작에서 파생된 이유는 이 때문이다.
[2]
이것의 흔적으로는 'agriculture(농업)', 'horticulture(원예)' 등의 단어가 있다. 인위적으로 배양된 미생물 개체군도 'culture'이라고 한다. '재배하다'의 의미는 동계어인 'cultivate'가 차지했다.
[3]
Culture ... is that complex whole which includes knowledge, belief, arts, morals, law, custom, and any other capabilities and habits acquired by man as a member of society" (Tylor 1871/1858, p. 1)
[4]
인류는 규범을 어길 경우 다양한 관습적, 암묵적 약속들에 의거한 보복이 가해지고, 현대의 경우 명문화된 법 조항들을 통해서도 제재를 가한다. 물론 동물중 원숭이 같이 서열이 있는 경우 눈을 마주치는 등의 금기를 범하면 공격하여 제재를 가하고 다른 사회성 동물들에게서도 제재를 가하는 경우는 많지만, 명심할 것은 이 경우에는 "상징적 강화" 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5]
돌고래 등은 놀이 활동까지 추가로 포함하는 범위에서 한정된다.
[6]
예를 들자면
방언,
문신,
헤어스타일 등의 표지(marker)가 사회규범과 결합할 때 나타나는 것. 집단의 유지와 안전을 위하여 고안된 신상필벌의 체계다. 해외 오지의 부족민들이 몸에 치장을 하거나 특이한 피어싱 등을 하는 것이 그 사례. 이때의 표지는 외부인에게는 모방하기 힘들되, 내부인에게는 시인성(visibility)이 높아야 한다.
[7]
조지프 나이(Joseph S. Nye)는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의 석좌교수로 국제정치학과
국제정세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전문가이다. 1994년
빌 클린턴
행정부시절 국방차관보와 국가정보위원회 의장을 지내며 '나이 이니셔티브라'는 '동아시아 정책'을 수립한 인물이다.
[8]
링크
[9]
특히 이란도 상당히 많은 정복을 당했으나 이란인들 역시 기회만 생기면 열심히 이민족들을 제거하면서 정체성을 거의 잃어버린 아나톨리아인들이나 이집트인들과는 달리 끝까지 살아남았다.
[10]
사실 의외로 동화(?) 사례를 보면 하드파워가 역전되어 문화 변경을 하지 않으면 소멸될 위험이 있었다. 예로 강성했던 중국의 과거 민족인 갈족은 살호령에 소멸되었다. 이슬람도 옛날부터 힘만 강해지면 종교를 이유로 온갖 것들을 강요하고 다녔다.
[11]
물론 승자임에도 상대편의 장점을 인정하고 협력하거나 하는 예외적인 경우들이 아예 없었다고는 하기 힘들지만, 그렇게 착하지 않은 사람들이 지도자이거나 한 경우가 더 많았다.
[12]
당장 이 영상부터 연령제한 규제가 적용되었다.
[13]
2019년 기준 전세계에서 황제는 오직
일본
천황밖에 없다. 그래서 서양에는 황제가 없다.
[14]
물론 당연하겠지만 독재자들에게는 그런 건 관심 밖이다. 애당초 문화의 발전이 아니라 권력 유지에 혈안이 된 게 독재자들이니
[15]
대중문화의
끝판왕이다. 다른 분야는 타 국가가 어떻게 덤벼볼 여지라도 있다면 여기는 도저히 범접할 수가 없는 영역이다. 당장
스티븐 스필버그나
월트 디즈니가 어떻게 유명세를 탔는가를 생각해보면, 또
픽사,
마블,
스타워즈,
해리포터등과 같은 유명 프랜차이즈들을 생각해보면 다른 국가는 게임이 안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6]
무슨 소리냐고 하겠지만 이 국가의 애니메이션 매출액은 일본을 아득하게 뛰어넘는다.
TV 애니메이션은 일본이 더 높지만
애니메이션 영화는 미국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크기로 따지자면 2010년 기준으로 미국을 제외한 시장 규모 상위 7개국들이 달려들어도 못 이긴다. 그리고 애초에 이 나라에서 애니메이션에 투자하는 회사들이
월트 디즈니 컴퍼니,
워너 브라더스,
뉴스 코퍼레이션,
바이어컴. (말해봐야 입 아픈 수준이다.) 시장 규모를 일본과 비교하자면 일본보다 3배 정도 더 크다. (관련 내용 - 한국 콘텐츠 진흥원(주요 국가별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
[17]
출판업 매출만 따지면 일본에 밀리지만 여기는
슈퍼히어로 영화를 비롯한 미디어 믹스로 떼돈을 벌고 있다. 여담이지만
DC 코믹스와
마블 코믹스는 각각 워너와 디즈니의 소유다.
[18]
전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수 많은 기업과 브랜드는 미국에서 만들어졌다. 대표적으로
아마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유튜브,
나이키,
인스타그램,
코카콜라 등 이외에도 초거대 기업들은 수 없이 많다.
[19]
1980년대는 홍콩영화의 최전성기였다.
[20]
한때
스파게티 웨스턴물을 필두로 이탈리아 영화가 세계영화시장을 선도했었다.
[21]
중남미에서 유행하는 TV 일일연속극 장르이다. 중남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대한민국에도 텔레노벨라 전용 케이블 채널이 존재한다.
[22]
동유럽과
중동에서 매우 인기가 많다.
[23]
앞의 느낌표 표시는 오타가 아니라
흡착음의 발음표기를 위해 원래 붙이는 것이다.
[24]
그러나 받는 쪽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주진 않았다. 포틀라치는 성인식이나 가문을 이어 받을때나, 정치적 이유나, 다른 부족간에 결혼이나, 혹은 개인이 부족을 모여야 한다 생각할때 하는 것인데, 포틀라치의 예의는 너무 상대방이 감당하기 어렵게 주지 않는 것이다. 한마디로 적당한 선이 있었다. 그 선을 넘으면 큰 결례로써 선전포고를 할 때도 이런 식으로 했다. 참고로 포틀라치를 초대 받은 사람들은 꼭 와야하는데, 이 또한 오지 않으면 자기 명예가 실추되기 때문에, 사람이 가는 도중에 죽는 한이 있더라도 갔다. 실제로, 1800년대 후반에 이 지역에 온 목사가 레지던트 스쿨을 추진하는 이유로 이 근거를 대며 원주민 문화를 깠다. 그 다음 이유는 그들만의 경제가 탄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25]
여담이지만 어쩌면 남자 어린이가 사춘기를 겪고 사정을 할 수 있게 되는 건 바로 이 성인식 경험 때문이라고 생각하는지도(…)?
[26]
전쟁이 잦을수록 뛰어난 싸움꾼이 우대받기에, 여자아이들은 전쟁에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도리어 전쟁의 미끼가 된다고 여겨져, 태어나자마자 살해당한다고 한다.
[27]
실제로 연령 선호(age preference) 쪽 연구자들 사이에 이걸로 논쟁이 일기도 했다. 학계의 정설은 모든 남성이 자신보다 두어 살 연하의 여성을 결혼 상대로 가장 선호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28]
그런데 이 결혼의 이유가 조금 특이하다. 다른 가부장제 사회와는 달리 이들은 여성이 남성을 통해 출산을 해야 한다고 믿지 않는다. 반대로, 이들은 정령이 아기를 데려다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남성은 생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래도 애들에겐 아빠가 있어야지" 식이라서 여성을 신부로 맞아들인다(...).
[29]
관련 논문으로는 다음 내용에 나와 있다. Hart & Pilling, 1960; Kenrick, Nieuweboer, & Buunk, 2010c.
[30]
적어도 이 때에 지배층에 대해서 불만 정도는 말할 순 있다. 당연히 지배층도 멍청하지 않은 이상 백성들의 불만을 새겨들을 것이다.
[31]
실제로 이 나라는 현대에도
전제군주제를 고수하고 있다. 다만 여기도 사람 사는 나라인지라 반정부 운동이나 민주주의 운동이 아주 없지는 않다. 그래도 에스와티니는 경제적을 궁핍한 것과는 달리 정치적으로는 꽤 안정된 편. 물론 대게 내전이 벌어지는 지역과 매우 떨어져 있고 스와티족이 90%를 차지하고 종교적으로도 기독교와 토착신앙 정도로 단순한 나라인 것도 한몫 할 것이다. 게다가 에스와티니는 인구가 110만 수준의 굉장한 소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