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04:57:12

실업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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實業野球

1. 개요2. 한국실업야구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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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래 실업야구는 학생 야구를 제외한 아마추어 성인 야구 전체를 지칭한다. 즉, 전문 선수건 직장 다니다 야구를 시작한 비전문 선수건 직장인들의 야구라면 상관없이 죄다 실업 야구라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실업 야구는 직장을 다니는 전문선수들의 야구를 지칭한다. 직장을 다니는 비전문 선수들의 야구 사회인 야구로 구분한다.

실업 야구 선수들은 해당 기업의 직원 신분이지만 실제로는 아마추어긴 해도 운동선수로 활동한다. 이들은 직장에서의 일반 업무뿐만 아니라 야구를 하는 것으로도 급여를 받는다. 다만 프로야구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대가로 수당을 받는 것과 달리 이들은 기업에 '근무'하는 대가로 급여를 받으며, 경기 출전은 특수한 형태의 회사 근무인 것이다. 즉, 직무가 야구 경기인 셈. 쉽게 말하면 그 기업들은 직원을 채용할 때 '직장 대항 야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일부 인원을 '야구를 잘한다는 이유'로 뽑은 것이다. 반면 프로야구는 선수가 구단이나 모기업의 직원이 아니라 자영업자로 분류되며, 구단과 선수는 서로 계약을 맺은 관계일 뿐이다. 이들이 받는 연봉은 정확히 경기 출전을 목적으로 하는 계약의 대가로 지불된다. 실업 야구 선수들은 비시즌 기간이나 은퇴 후에는 해당 기업의 다른 부서로 옮겨서 일반 직원으로 일한다. 소속팀에서 방출되면 갈 길 없는 프로선수들과 달리 이 쪽은 운동을 포기한다고 해도 해당 기업에서 직원으로 계속 일하면 되기에 좀 더 안정적인 편이다. 보수는 프로야구 평균보다 훨씬 적으나 프로 스포츠의 특성상 기본 연봉을 받는 하위권 선수들과 비교하면 차이는 크지 않거나 오히려 더 많은 급여를 받고 일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프로야구 출범 이전까지 고교선수들은 실업팀으로 가는 것이 목표였고, 프로야구 초창기만 해도 선수 은퇴 후가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실업 야구를 선호하는 선수도 있었다.

일본의 사회인 야구는 사회인 야구라는 이름을 달고 있긴 하지만 대한민국의 현황과 비교해 보면 실업 야구와 더 유사한 형태다. 요컨대 프로 선수들처럼 학생 때부터 야구를 했고 직장에도 야구 실력을 감안해 채용된 전문 선수들인 것이다. 2006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일으켰던 참사는 이러한 선수 풀에 기반한다. 실제로 도하에서 오승환에게 홈런을 친 쵸노 히사요시오뎅장수가 아니라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드래프트 4위 지명을 받았던 특급 유망주였고, 이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프로 선수로 뛰었다.[1] 예전에는 이런 식으로 프로를 거부하고 사회인 야구로 진출하거나[2] 사회인 야구에서 뛰다가 지명순위가 마음에 안 든다고 잔류한 선수들이 많았다. 한국의 환경과 비교하자면 프로에 지명받지 못하거나 지명을 거부하고 대학에 진학한 대학 야구 선수들에 더 가깝다. 그리고 한국의 대학 야구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사회인 야구도 시간이 지나면서 지명을 거부하고 가는 경우가 줄어들고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드래프트 재수/삼수를 위한 수단으로 바뀌었다.

2. 한국실업야구

한국의 실업 야구는 한국실업야구 참고.

한 때 한국 프로야구의 기반이 되어 주었으나 2000년대 들어 실업팀의 잇따른 해체로 2002년을 끝으로 명맥이 끊겼다. 2010년대에 들어서 부활을 시도하고 있으나 성사에 이르지 못했다.

3. 관련 문서



[1] 에피소드가 있는데, 정작 아시안게임 이후 쵸노는 요미우리에 가겠다는 이유로 닛폰햄의 지명을 거부하고 사회인 야구로 갔다. 그리고 삼수째에 요미우리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자세한 것은 쵸노 히사요시 항목 참조. [2] 후쿠도메 코스케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의 지명을 받았지만 입단을 거부하고 일본생명 경식 야구부에 입단하여 3년간 뛴 후 주니치 드래곤즈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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