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11 08:49:16

카오스 이론

파일:다른 뜻 아이콘.sv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아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카오스 이론 관련 둘러보기 틀
{{{#!folding[ 펼치기 · 접기 ]
이산수학
Discrete Mathematics
{{{#!wiki style="margin:0 -10px -5px;min-height:2em"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이론
기본 대상 수학기초론( 수리논리학 · 집합론) · 수열 · 조합 · 알고리즘 · 확률
다루는 대상과 주요 토픽
수열 등차수열( 뛰어 세기) · 등비수열 · 계차수열 · 조화수열 · 귀납적 정의( 점화식) · 급수 · 규칙과 대응 · 규칙 찾기 · 피보나치 수열 · 읽고 말하기 수열 · 생성함수
조합 경우의 수( 공식) · 순열( 완전순열 · 염주순열) · 치환 · 분할( 분할수) · 최단거리 · 제1종 스털링 수 · 제2종 스털링 수 · 카탈랑 수 · 벨 수 · 라흐 수 · 포함·배제의 원리 · 더블 카운팅 · 조합론
그래프 수형도 · 인접행렬 · 마방진 · 마법진 · 한붓그리기( 해밀턴 회로) · 쾨니히스베르크 다리 건너기 문제
확률 사건 · 가능성 · 확률변수 · 확률분포( 정규분포 · 이항분포 · 푸아송 분포 · 카이제곱분포 · t분포) · 조건부확률 · 기댓값 · 도박사의 오류 · 몬티 홀 문제 · 뷔퐁의 바늘
기타
P-NP 문제미해결 · 4색정리 · 이항정리( 파스칼의 삼각형) · 이산 푸리에 변환 · 비둘기 집의 원리 ·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역설 · 투표의 역설 · 에르고딕 가설미해결 · 콜라츠 추측미해결 · 시행착오 ( 예상과 확인)
관련 문서
논리학 관련 정보 · 수학 관련 정보 · 컴퓨터 관련 정보 · 틀:수학기초론 · 틀:이론 컴퓨터 과학 }}}}}}}}}



해석학· 미적분학
Analysis · Calculus
{{{#!wiki style="margin:0 -10px -5px;min-height:2em"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bgcolor=#8f76d6> 함수 합성 · 항등원 · 역원 · 멱함수( 비례·반비례) · 초등함수( 대수함수 · 초월함수) · 특수함수 · 범함수( 변분법) · 다변수 ( 동차 · 숨은 함수( 다가 함수)) · 그래프 · 대칭 · 증감표 · 극값 · 절편 · 연속 · 매끄러움 · 계단형 · 미끄럼틀형 · 볼록/오목 · 닮은꼴 함수 · 병리적 함수 · 해석적 연속 · 로그함수 · 지수함수 · 삼각함수
정리·토픽 중간값 정리 · 최대·최소 정리 · 부동점 정리 · 오일러 동차함수 정리 · 립시츠 규칙 · 스펙트럼 정리
극한 엡실론-델타 논법 · 수열의 극한 · 수렴 ( 균등수렴) · 발산 · 부정형 · 어림( 유효숫자) · 근방 · 점근선 · 무한대 · 무한소 · 스털링 근사
정리·토픽 로피탈의 정리 · 슈톨츠-체사로 정리
수열· 급수 규칙과 대응 · 단조 수렴 정리 · 멱급수 · 테일러 급수 ( 일람) · 조화급수 · 그란디 급수 · 망원급수 ( 부분분수분해) · 오일러 수열 · 베르누이 수열 · 파울하버의 공식 · 리만 재배열 정리
정리·토픽 바젤 문제 · 라마누잔합 · 0.999…=1 · 콜라츠 추측미해결
미적분 미분 도함수 ( 편도함수) · 도함수 일람 · 차분 · 유율법 · 변화량 · 변분법 · 곱미분 · 몫미분 · 연쇄 법칙 · 역함수 정리 · 임계점 ( 변곡점 · 안장점) · 미분형식 · 미분방정식 ( 풀이) · [math(boldsymbolnabla)] · 라그랑주 승수법
적분 역도함수 일람 · 부분적분 ( LIATE 법칙 · 도표적분법 · 예제) · 치환적분 · 정적분 ( 예제) · 이상적분 · 중적분 ( 선적분 · 면적분 · 야코비안) · 르베그 적분 · 스틸체스 적분 · 코시 주요값
정리·토픽 미적분의 기본정리 ( 선적분의 기본정리) · 평균값 정리 ( 롤의 정리) · 스토크스 정리 ( 발산 정리 · 그린 정리) · 라플라스 변환 · 푸리에 해석 ( 푸리에 변환 · 아다마르 변환) · 2학년의 꿈 · 리시 방법 · 야코비 공식
실해석 실수 · 좌표계 · 측도론 ( 측도 · 르베그 측도) · 실직선 · 유계( 콤팩트성) · 칸토어 집합 · 비탈리 집합
복소해석 복소수( 복소평면) · 편각 · 코시-리만 방정식
정리·토픽 오일러 공식 ( 오일러 등식 · 드 무아브르 공식) · 리우빌의 정리 · 바이어슈트라스 분해 정리 · 미타그레플레르 정리
여타 하위 학문 해석기하학 · 미분기하학 · 해석적 정수론 ( 소수 정리 · 리만 가설미해결) · 벡터 미적분학 · 확률론 ( 확률변수 · 중심극한정리) · 수치해석학
기타 뉴턴-랩슨 방법 · 디랙 델타 함수 · 카오스 이론 · 오일러 방정식 · 퍼지 논리 · 거리함수 · 분수계 미적분학 · merry=x-mas
응용 수리물리학 · 수리경제학( 경제수학) · 공업수학
난제 양-밀스 질량 간극 가설 · 나비에 스토크스 방정식의 해 존재 및 매끄러움 }}}}}}}}}
복잡계 관련 둘러보기 틀
[ 펼치기 · 접기 ]
양자역학
Quantum Mechanics
{{{#!wiki style="margin:0 -10px -5px;min-height:2em"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bgcolor=#C70039> 배경 흑체복사 · 이중슬릿 실험 · 광전효과 · 콤프턴 산란 · 보어의 원자 모형 · 물질파 · 데이비슨-저머 실험 · 불확정성 원리 · 슈테른-게를라흐 실험 · 프랑크-헤르츠 실험
이론 체계 플랑크 상수( 플랑크 단위계) · 공리 · 슈뢰딩거 방정식 · 파동함수 · 연산자 · 선운동량 · 각운동량 · 스핀( 스피너) · 파울리 배타 원리
양자역학의 해석 코펜하겐 해석 · 숨은 변수 이론( EPR 역설 · 벨의 부등식 · 광자 상자) · 다세계 해석 · 앙상블 해석 · 서울 해석
양자역학의 수식화 묘사( 슈뢰딩거 묘사 · 하이젠베르크 묘사 · 디랙 묘사) · 경로적분 · 행렬 역학
심화 이론 양자장론( 양자요동 · 이차양자화 · 클라인-고든 방정식 · 디랙 방정식 · 파인만 다이어그램 · 쌍생성 · 쌍소멸) · 비상대론적 양자장론 · 양자 전기역학 · 루프 양자 중력 이론 · 게이지 이론( 양-밀스 질량 간극 가설 · 위상 공간) · 양자색역학( SU(3))
입자물리학· 만물이론 기본 입자{ 페르미온( 쿼크) · 보손 · ( 둘러보기)} · 강입자( 둘러보기) · 프리온 · 색전하 · 맛깔 · 아이소스핀 · 게이지 장 · 표준 모형 · 기본 상호작용( 둘러보기) · 반물질 · 기묘체 · 타키온 · 뉴트로늄 · 기묘한 물질 · 초끈 이론( 초대칭 이론 · M이론 · F이론) · 통일장 이론
연관 학문 천체물리학( 천문학 틀 · 우주론 · 양자블랙홀) · 핵물리학( 원자력 공학 틀) · 응집물질물리학 틀 · 컴퓨터 과학 틀( 양자컴퓨터 · 양자정보과학) · 통계역학 틀 · 양자화학( 물리화학 틀)
응용 및 현상 퍼텐셜 우물 · 양자 조화 진동자 · 오비탈 · 수소 원자 모형 · 쌓음 원리 · 훈트 규칙 · 섭동 이론( 스핀 - 궤도 결합 · 제이만 효과 · 슈타르크 효과) · 선택 규칙 · 변분 원리 · WKB 근사법 · 시간 결정 · 자발 대칭 깨짐 · 보스-아인슈타인 응집 · 솔리톤 · 카시미르 효과 · 아로노프-봄 효과 · 블랙홀 정보 역설
기타 군론 · 대칭성 · 리만 가설 · 매듭이론 · 밀도행렬 · 물질 · 방사선( 반감기) · 라플라스의 악마 · 슈뢰딩거의 고양이( 위그너의 친구) · 교재 }}}}}}}}}

열역학· 통계역학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2em;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bgcolor=#ee7b1a><colcolor=#fff> 기본 개념 <colbgcolor=#FFF,#1f2023> 열역학 법칙{ 열역학 제1법칙( 열역학 과정) · 열역학 제2법칙( 엔트로피)} · 질량 보존 법칙 · 에너지 · 물질 · 온도( 절대영도) · 압력 · ( 비열 · 열용량) · ( 일률) · ( 반응계 · 고립계) · · 밀도 · 기체 법칙{ 보일 법칙 · 샤를 법칙 · 게이뤼삭 법칙 · 아보가드로 법칙 · 이상 기체 법칙( 이상 기체)} · 기체 분자 운동론
통계역학 앙상블 · 분배함수 · 맥스웰 - 볼츠만 분포 · 페르미 - 디랙 분포 · 보스 - 아인슈타인 분포 · 맥스웰 - 볼츠만 통계 · 페르미 - 디랙 통계 · 보스 - 아인슈타인 통계 · 페르미온 응집 · 보스-아인슈타인 응집 · 복잡계( 카오스 이론) · 흑체복사 · 브라운 운동 · 역온도 · 위상 공간
열역학 퍼텐셜 내부 에너지 · 엔탈피 · 자유 에너지( 헬름홀츠 자유 에너지 · 깁스 자유 에너지) · 란다우 퍼텐셜 · 르장드르 변환
응용 및 현상 가역성 · 화학 퍼텐셜 · 상전이 · 열전달{ 전도( 열전도율 · 전도체) · 대류 · 복사} · 판데르발스 힘 · 열처리 · 열량( 칼로리) · 네른스트 식 · 물리화학 둘러보기
열기관 내연기관 · 외연기관 · 열효율( 엑서지) · 열교환기( 히트펌프) · 카르노 기관 · 영구기관
기타 문서 화학 둘러보기 · 스털링 근사 · 전자친화도 · 이온화 에너지 · 응집물질물리학 · 고체물리학 · 기계공학 · 화학공학 · 정보이론 · 맥스웰의 악마 · 볼츠만 두뇌 · 에르고딕 가설미해결 · 브라질 땅콩 효과미해결 }}}}}}}}}

<colbgcolor=#000> 과학 연구· 실험
Scientific Research · Experiment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bgcolor=#000><colcolor=#fff><rowcolor=#000,#fff> 배경 과학적 방법
연구· 탐구 논증( 귀납법 · 연역법 · 유추(내삽법 · 외삽법)) · 이론( 법칙 · 공리 · 증명 · 정의 · 근거이론 · 이론적 조망) · 가설 · 복잡계( 창발) · 모형화(수학적 모형화) · 관측 · 자료 수집 · 교차검증 · 오컴의 면도날 · 일반화
연구방법론 합리주의 · 경험주의 · 환원주의 · 복잡계 연구방법론 · 재현성( 연구노트)
통계적 방법 혼동행렬 · 회귀분석 · 메타분석 · 추론통계학(모형( 구조방정식) · 통계적 검정 · 인과관계와 상관관계 · 통계의 함정 · 신뢰도와 타당도)
측정· 물리량 물리량( 물리 상수 · 무차원량) · 차원( 차원분석) · 측도 · 단위(단위계( SI 단위계 · 자연 단위계) · 단위 변환) · 계측기구 · 오차( 불확도 · 유효숫자)
실험 실험설계 · 정성실험과 정량실험 · 실험군과 대조군 · 변인(독립 변인 · 조작 변인 · 종속 변인 · 변인 통제) · 모의 실험( 수치해석) · 맹검법 · 사고실험 · 인체실험 · 임상시험 · 실험 기구
연구윤리 뉘른베르크 강령 · 연구투명성 · 연구동의서 · 연구 부정 행위 · 표절( 표절검사서비스) · 편향 · 문헌오염 · 자기교정성 · 연구윤리위원회
논문· 과학 공동체 소논문 · 리포트 · 논문제출자격시험 · 연구계획서 · 형식( 초록 · 인용( 양식 · 참고문헌) · 감사의 글) · 저자 · 학회 · 세미나 · 학술대회 · 동료평가 · 지표 · 학술 데이터베이스 · 게재 철회 · 학제간 연구
철학 관련 정보 · 연구방법론 관련 정보 · 수학 관련 정보 · 자연과학 관련 정보 · 물리학 관련 정보 · 통계 관련 정보 · 사회과학 조사연구방법론 }}}}}}}}}

통계학
Statistics
{{{#!wiki style="margin:0 -10px -5px;min-height:2em"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bgcolor=#4d4d4d> 수리통계학 기반 실해석학( 측도론) · 선형대수학 · 이산수학
확률론 사건 · 가능성 · 확률변수 · 확률분포( 표본분포 · 정규분포 · 이항분포 · 푸아송 분포 · 카이제곱분포 · [math(t)]분포 · [math(z)]분포 · [math(F)]분포) · 확률밀도함수 · 확률질량함수 · 조건부확률 · 조건부기댓값 · 전체 확률의 법칙 · 베이즈 정리 · 도박사의 오류 · 몬티 홀 문제 · 뷔퐁의 바늘 · 마르코프 부등식 · 체비쇼프 부등식 · 큰 수의 법칙( 무한 원숭이 정리 · 던파확률의 법칙) · 중심극한정리 · 벤포드의 법칙
통계량 평균( 산술평균 · 기하평균 · 조화평균 · 멱평균 · 대수평균) · 기댓값 · 편차( 절대편차 · 표준편차) · 분산( 공분산) · 결정계수 · 변동계수 · 상관계수 · 대푯값 · 자유도
추론통계학 가설 · 변인 · 추정량 · 점추정 · 신뢰구간 · 상관관계와 인과관계 · 실험통계학 · p-해킹 · 통계의 함정 · 그레인저 인과관계 · 신뢰도와 타당도
통계적 방법 회귀 분석 · 최소제곱법 · 분산 분석 · 주성분 분석( 요인 분석) · 시계열 분석 · 패널 분석 · 2SLS · 생존 분석 · GARCH · 비모수통계학 · 준모수통계학 · 기계학습( 군집 분석 · 분류 분석) · 위상 데이터분석 · 외삽법 · 메타분석 · 모델링( 구조방정식)
기술통계학· 자료 시각화 도표( 그림그래프 · 막대그래프 · 선 그래프 · 원 그래프 · 상자 수염 그림 · 줄기와 잎 그림 · 산포도 · 산점도 · 히스토그램 · 도수분포표) · 그래프 왜곡 · 이상점 }}}}}}}}}
}}}
1. 개요2. 설명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Chaos Theory

혼돈이론이라고도 한다. 영화 나비효과와 소설 쥬라기 공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요즘은 그보다 조금 더 구체화된 형태의 복잡계(Complex Systems)이론이 존재한다.[1] 참고로 두 이론은 서로 용어가 조금씩 다른데, SERI 복잡계연구소에 따르면[2] 카오스 이론에서의 "복잡하다"는 complicated, 복잡계 이론에서의 "복잡하다" 는 complex라고 쓴다고 한다.[3]

2. 설명

카오스란 초기 조건에 극히 민감한 결과를 갖는 시스템을 가리킨다.[4]

1960년대 미국의 어느 기상 연구소에서 에드워드 로렌츠(Edward Lorenz) 라는 기상학자가 3계 미분방정식을 풀던 중 소수점 셋째짜리 미만을 생략했는데, 전혀 엉뚱한 기상 예측이 나오고 말았다. 이를 나중에 검토하던 중 초기 조건을 아주 미세하게 다르게 입력했을 때 예측되는 기상 상태가 극심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미세한 오차가 다른 오차를 낳고, 새로운 오차가 또 다른 오차를 낳는 식으로 연쇄 효과를 일으켜 큰 오차를 내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일어난다는 가설이 제기되었으며, 이후 카오스 이론으로 명명된 분야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다.

사실 수학에서 나오는 개념이지만, 대중적으로는 수학과의 관련성이 덜 알려져 있다. 대체로 나비효과나 너클볼 같은 데서 자주 인용되는 편. 일단 그나마 대중적으로 알려진 카오스 이론의 대표적인 예로 ' 로지스틱 수열'을 들 수 있다. 특정한 모양의 점화식을 갖는 수열인데, 해석학이나 미분적분학 연습문제에 자주 볼 수 있다. 정말로 신기한 게 점화식 자체의 상수를 조금만 바꾸거나, 초기값을 아주 조금만 바꿔도 대략 10번째 항 이후부터는 처음에 구했던 수열과 완전히 동떨어진 수열이 나온다. 혼합성, 주기성, 초기조건의 민감성이 카오스 이론의 세 가지 성질인데, 이 세 가지를 모두 볼 수 있는 좋은 예다.

흔히 말하는 나비 효과란 카오스 이론의 한 예로서, 베이징( 브라질)에서 나비 한마리가 날개를 펄럭인 것이 뉴욕에 허리케인을 불러올 수 있다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나비 효과는 카오스 이론의 성질 가운데 '초기 조건의 민감성'을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예시이자 비유이다. 간단히 말해 나비 효과⊂카오스이론이다.

카오스 이론 그 자체가 미래가 예측 불가능하다는 이론은 아니며, 초기 조건을 완벽히 파악할 수 있다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결정론적인 결론을 내포한다. 다만 완벽히 같은 초기조건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 골자다. 초기조건의 아주 작은 요소라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추정치를 입력한다면, 그 추정치의 오차 때문에 완전히 엉뚱한 예측을 내놓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측정의 정확도에 따른 오차, 계산 과정에서의 반올림에 따른 오차 같은 아주 작은 요소 때문에 최종 결과가 완전히 엉뚱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 그래도 이런 측정 오차나 계산 오차같은 요소들만 극복한다면 이론적으로는 미래 예언까지도 가능하다는 게 카오스 이론 자체의 내용이다.[5]

그런데 초기 조건에 대한 완벽한 파악이라는 건 '기본입자 하나의 정확한 위치'[6]까지 파악하란 얘긴데, 이건 불확정성 원리에 의해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결국 초기 조건에 대한 완벽한 파악이라는 전제 자체가 충족 불가능하며, 따라서 미래 예언은 불가능하며 이 우주에서 결정론을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공돌이 외계인, 시간과 예산 따위를 막대하게 갈아넣는다고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이 우주 안에서는 아예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7]

20세기 후반에 들어 프랙털 이론과 결합하였을 때 자연현상을 시뮬레이션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는 것이 알려졌고, 현재 많은 분야에서 응용 중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지형 및 구름, 물결 등을 묘사할 때 이 개념이 쓰이고 있다.

리처드 3세에 대한 어느 영국 전래 민요가 나비 효과를 잘 묘사하고 있다.
못 하나가 없어서 말 편자를 잃었다네.
말 편자가 없어서 말을 잃었다네.
말이 없어서 파발병[8]을 못 보냈다네.
파발병을 못 보내서 소식을 못 전했다네.
소식을 못 전해서 전투에서 졌다네.
전투에서 져서 왕국을 잃었다네.
못 하나가 없어서 모든 것을 잃었다네.
For Want of a Nail

3. 기타

제임스 글릭의 책인 <카오스 - 새로운 과학의 출현>에 자세히 설명되었다.

쥬라기 공원에서 중심적으로 다루어지는 주제이며 작중 등장하는 이안 말콤의 주 전공이다.

학문의 어려움을 논할 때는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일종의 개그 소재로 주로 등장한다.
  • 인간의 학문 중에서 가장 어려운 학문은 전자기학이다. (풀이가 어렵다 뿐이지 어쨌든 풀면 정확한 값이 나온다.)
  • 양자역학은 신의 학문이다. (풀어도 확률만 나온다.)
  • 카오스 이론은 신도 버린 학문이다. (확률마저 알 수 없다.)
가령 이런식. 사실 어렵다기 보다는 애초에 불가능에 도전한다고 보는 편이 좀 더 맞다.

유비소프트의 게임 스플린터 셀 시리즈 3번째 작품에 이 이름이 붙었다. 자세한 것은 스플린터 셀: 혼돈 이론 참조.

스퀘어 에닉스의 게임 Life is Strange의 3번째 에피소드에 이 이름이 붙었다. 자세한 내용은 Life is Strange/스토리 참조.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 앙리 푸앵카레가 물리학의 n체문제를 풀던 중 카오스 이론을 발견했다는 얘기가 있다.

4. 관련 문서



[1] 복잡계는 투입(input)과 산출(output) 간의 관계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계를 말한다. 반대말은 단순계다. [2] 한때 이를 다루는 SERI 산하 복잡계 홈페이지에 복잡계 이론 소개글이 있었다. 2005년에는 복잡계를 주제로 책도 펴냈다. 2014년 현재는 SERI 사이트에서 복잡계 홈페이지의 링크가 확인되지 않는 듯. [3] 이 두 단어는 원어민들 사이에서도 명확하게 구분하기 힘들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4] 사실 초기 조건에 민감하기만 하다고 카오스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위상적 혼합가능성과 궤도 밀집성을 가져야 한다. 쉽게 설명하면 위상적 혼합가능성은 시간이 지나면 관찰 결과가 관찰 가능한 모든 상태 전체에 확산된다는 말이고, 궤도 밀집성은 대략적인 주기성을 갖는다는 말이다. 프랙털 이론 참조. [5] 다시 말해서 어떤 미래든 그렇게 될 확률 자체는 존재한다. [6] 광자나 보존입자, 심지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중력자까지. [7] 쉽게 말해서 확률 자체는 분명 존재하는데 변수를 정확히 알 수 없어서 계산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 '알 수 없다'는 것은 아직 알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불가능하다. 우리가 사는 우주에서는 모를 수 밖에 없고 알 수 있는 경우의 수가 0이란 말이다. 우리 우주에서 빛보다 빠른 존재나 절대 0도 아래의 온도가 없는 이유와 같다. 이에 대한 문제가 2009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 논술에 출제되었다. [8] 말을 타고 달려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소식을 전하는 병사. 파발병이 아니라 기사라는 기록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