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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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거나 모나게 떡살로 눌러 만든 떡이다.
흰떡과 같이 쳐서 만든 떡을 길게 비비지 않고 넓적하게 늘여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자르든지 또는 작은 감자알만 하게 빚어서 떡살로 눌러박아 모양을 만든다. 떡살은 떡에 문양을 박는 기구로서 나무, 도자기, 유기 등의 재료로 만든다. 꽃, 완자, 문자, 수레바퀴 등의 각종 무늬가 있다. 보통 평행사변형이나 마름모 모양에 줄무늬가 있는 경우가 많다.
가래떡과 재료나 제조법이 거의 비슷하지만 절편은 대부분 표면에 참기름을 발라 매끈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고물은 묻히지 않으며, 쌀가루를 쪄서 칠 때 쑥을 같이 넣고 만들기도 한다.
그냥 먹거나 벌꿀, 조청, 설탕, 간장 등을 찍어 먹으면 맛있다. 김에 싸서 간장을 찍어 먹으면 이소베야키와 흡사한 맛이 난다. 또한 기름에 구워 먹어도 고소한 것이 맛있다. 흰 절편의 경우 떡볶이를 할 시 손가락 크기로 잘라서 가래떡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떡 도장으로 절편에 무늬를 새긴 것을 도장떡이라고 부른다.
부처님오신날 같은 날에 절에서 나눠주는 떡이 이 절편에 산스크리트어의 옴(ॐ) 자를 새긴 옴자떡이다.
장례식장에서 손님 대접 시 단골로 나오는 떡인데, 안에 앙금 등 내용물이 없어 대량으로 생산하기 쉽고[1] 잘 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속에 팥앙금 같은 것이 든 앙금절편도 나오는데 사실 만드는 방법은 바람떡과 상당히 유사하다.[2] 떡반죽을 길고 넓게 펴고 반죽 면적의 1/2~1/3 정도로 앙금류를 얇게 펴올린 뒤 남은 부분을 접어 붙인 걸 떡살을 찍고 잘라내는 것. 떡집이나 공장에서 기계로 만들 때도 그냥 공기를 채우지 않고 넓적하게 뽑아낸 바람떡을 네모지게 잘라내는 모양새다.
2. 截 片, intercept
수학 용어로, 좌표평면상의 그래프가 [math(x)]축과 만나는 점의 [math(x)] 좌표 및 [math(y)]축과 만나는 점의 [math(y)]좌표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좌표축이 3개 이상일 경우 해당 좌표축의 이름을 따온다. 다른 말로 영점( 零 點)이라고도 하는데, 특정 변수가 0이 되는 점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총기 사격술에서 말하는 영점 사격 역시 탄환이 낙하하는 지점과 눈으로 보는 조준선(x축)이 만나 y=0이 되는 구간이라는 뜻이다.
특수한 절편으로 로그 적분 함수의 [math(x)]절편인 라마누잔-졸트너 상수, 리만 가설의 비자명 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