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5:02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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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특징4. 문제점5. 여담
5.1. 지상파에 더 강한 심의기준
5.1.1. 과연 그러한가?
6. 제작 환경
6.1. 과거
6.1.1. 사전제작 시 문제점6.1.2. 실제 사례
6.2. 현재
6.2.1. 법에 의한 근로조건개선
7. 각종 기록ㆍ순위8. 기타9. 목록10. 한국 드라마 통계11. 관련 문서1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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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에서 제작된 드라마를 총칭해서 말하는 말. 한국뿐만 아니라 주로 동아시아, 중동, 중앙아시아, 동남아, 남아시아,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어 질적 발전을 거듭한 끝에, 현재는 K-POP과 더불어 한류를 이끌어 나가는 중심문화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여러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 줄여서 '한드'라고도 부른다.[1]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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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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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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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담

5.1. 지상파에 더 강한 심의기준

지상파 방송은 케이블 드라마에 비해서 심의 기준이 세게 적용이 되기 때문에 케이블 드라마에 비해 한계가 있다. 게다가 표현의 제약도 많아서 조금이라도 자극적인 장면이 나오거나 욕설대사가 나오면 곧바로 방심위의 제재가 들어간다. 그래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별것도 아닌것 갖고 너무 과하게 징계한다는 말이 매우 많으며 그런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넷플릭스, 왓챠 등에서 나오는 웹드라마로 갈아탄다고 한다. 거기서는 한국 영화 수준과 비슷하거나 더 심한 욕설이 대놓고 많이 나와도 방심위에서 징계를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5.1.1. 과연 그러한가?

사실 케이블이든 지상파이든, 종편이든 방심위가 각 방송사별로 심의기준을 따로 정하지 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이는 불공정이고, 차별에 해당하고 당연히 방송사들이 행정소송이든 헌법소원이든 할 것이다. 비지상파든 지상파는 방심위의 심의기준은 동일하고 그에 대해서 어떠한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다. tvN도 막돼먹은 영애씨로 인해서 방심위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2] 최근 구라철에서 KBS PD가 이러한 사실을 인증했다.

다만, KBS와 MBC의 경우에는 다르게 생각해야 하는데, 이 두 방송사는 공영방송사라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심위는 두 방송사에 대해서는 좀 더 엄격한 기준을 내세우고 제재를 가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국가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에 대해 적합한 조치인 것이다.[3][4]

재미있는 점은 종편이 탄생하기 이전인 2011년 이전에는 SBS가 심의기준을 덜 받는다고 구설수에 올랐다.[5] 무슨 드라마 찍을 때도 뭘 할때도 SBS는 상업방송이라 심의기준을 덜 받아서 흥행성 있는 작품이나 선정성 있는 작품을 찍기 쉽지만 KBS나 MBC는 그러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물론 지금은 그 위치를 종편이 가져갔을 뿐이다. 다만 2011년 이전에는 가장 심의가 너그럽다는 SBS가 아닌 MBC가 드라마 왕국으로 이름을 날렸던것을 보면 결국 지상파 드라마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인재유출이 가장 큰 요인인듯하다.

요즘은 예전에 비해서 심의기준이 상당히 완화되었다. 특히 욕설을 사용(삐처리 또는 묵음처리포함)해도 제재를 거의 하지 않는다. 물론 잦은 욕설을 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말이다.[6] 만약에 제재를 하더라도 예전처럼 법정제재(주의, 경고 등)를 하지 않고 행정지도(권고, 의견제시)를 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태양의 후예에서 씨발이라는 욕설을 대놓고 사용했는데, 법정제재가 아닌 행정지도인 권고조치를 받았다. 또한 손가락 욕도 마찬가지인데 블러처리 하긴 했지만 2019년에 방영된 SBS 드라마 닥터탐정에서는 뻐큐가 나왔으며, 2020년에 방영된 KBS 드라마 포레스트에서는 블러처리 하긴 했지만 주먹을 쥔 상태로 엄지를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워넣는 손가락 욕이 나왔다. 하지만 행정지도 중에서 가장 약한 의견제시조차도 받지 않았다.

또한 2022년 이후 들어서는 지상파 드라마치고 폭력성의 수위가 높은 편에 속하는 빅마우스 모범택시 2가 15세 시청가로 방영될 정도로 폭력성에 대해서도 상당히 관대해졌다.

결론은 심의를 덜 받아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타당한 근거가 되기 어렵다.

6. 제작 환경

드라마 제작 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었다. 이는 투입된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 근로기준법의 적용배제인 이유가 크다. 결국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면서 과거에 비해 환경이 급격히 개선되었다.

6.1. 과거

과거 드라마는 제작 환경이 그야말로 열악하기 그지없었다. 그 원인을 꼽자면 다음과 같다.[7]
  • 애초에 방송사가 제대로 돈을 들이지 않는다. 이건 말 그대로 제작사가 기획해서 내놔도 그에 맞는 제작비를 방송사가 주지 않는 것.
  • 예산에 비해 방송 시간이 너무 길어 촬영량이 많다. 월화, 수목, 주말 드라마 모두 하루 한 시간씩 주 2회, 총 140분을 방영한다. 일일 드라마는 하루 35분 정도를 주 5회 방영하니 약 175분 가량이다. 그러다 보니 들어가는 시간과 돈이 상당하다.
  • 그런 주제에 외풍이 심해서 작업량이 배가 된다. 시청률과 반응을 의식한 무리한 편집 및 대본 개입. 나아가 주어진 예산에 맞지 않는 스타급 출연자와 작가에 대한 인건비 몰빵으로 인해 제작여건 악화가 시작부터 일어나게 된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촬영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취재를 한 바에 따르면, 현재는 근로기준법으로 인해 많이 나아졌지만[8] 과거 2010년대에는 열약한 촬영 현장 내의 드라마 촬영 과정에서 A급 배우들은 휴게실이 아닌 차에서 쉬고 그 이하의 무명 배우들은 좁은 구석에서 쪽잠을 자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겨우 30분~1시간 가량의 짧은 기간 내에 밥을 먹고 하루종일 (22~23시간 가량) 불편하게 지내면서 촬영해야 할 정도로 고충이 컸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과거 인터넷이 없었던 1970~90년대와 다르게 현대에 중견 배우들은 추후 녹취록 등을 통해 과거 후배 배우들에게 했던 갑질 정황이 발각되어 매장당할 것을 우려해 직접적으로 하는 사례가 많이 줄었고, 특히나 겨울 기간의 촬영 현장 내에 얼어붙어 고장난 화장실들이 많아 대소변을 제대로 볼 수 없어서 여배우들은 밥을 안 먹고 촬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 ##, ###[9]

이런 사방팔방에서 들어오는 압박으로 출연진과 스태프는 잠도 못 자고 촬영하는 것이 다반사다. 최종회에 가까워질수록 방송사고가 자주 나기도 한다. 작가가 촬영 전에 한 화 분량의 대본을 다 마감하지 못해서 바로바로 신 단위의 대본만을 급하게 전달하는 이른바 쪽대본이 난무하며, 갑자기 연출자가 늘어나 A, B팀으로 나눠서 촬영하기도 한다. 이게 다 사전 제작이 안 된 탓. 시청률 때문에 대본 집필시 시청자의 반응과 연장방송/조기종영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므로 사전 제작은 매우 꺼리고 있다. 덕분에 외국 드라마에서 흔히 보이는 한 에피소드 내에서 기승전결을 갖춘 짜임새를 보여주는 옴니버스 형식은 한국 드라마에서는 적은 편이다.[10]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이나 농촌 드라마, 단막극 정도? 사실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서 줄거리가 바뀌는 한국의 상황이 잘못된 것이다. 시청자는 어디까지나 제작자의 세계를 '감상'하고 '평가'할 뿐이지, 직접 관여하는 계층이 아닌데 한국 드라마는 인터넷의 여론을 쥐고 흔드는 소수 시청자에 의해 스토리가 영향을 받다 보니 대부분 결말이 산으로 간다. 제작에서 종영까지 시청자 의견을 반영하는 민주적인 한국 드라마 민주적인 드라마를 넘어서 중우 적인 드라마로 향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드라마가 주 2회에 140분으로 제작되는데, 미국 드라마처럼 주 1회 40분으로 줄이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방송사 간 시청률 경쟁으로 인해 그렇게 되지 않는다. A, B 방송국이 주 2회, 140분 드라마 체제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C 방송국만 주 1회, 40분으로 줄이면 동시간대 시청률에서 불리해질 것이 뻔하다.[11]

유명 시나리오 작가의 편당 수입이 수천만 원이라는 기사도 있는데 예산 문제로 스토리에만 많은 돈을 할애할 수도 없다. 되기만 한다면야 작가들의 고충이 많이 줄어들 테지만 미국처럼 돈을 기관총처럼 쏴댈 수도 없는 일이다. 또한 드라마는 대부분 중장편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스토리를 채우려면, 특히나 시청층이 성인임을 생각하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한국이 드라마로 리메이크 할 작품들을 일본 쪽에서 많이 가져오는 이유가 그만큼 새 작품을 만들기 위해 사용해야 할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 역으로 말하자면 일본은 만화, 애니, 소설 쪽에서 쏟아져나오는 작품들이 빵빵하니 드라마에서도 심심하면 드라마판으로 제작하는 것이 일쑤고 한국은 그만큼 작품을 양산하는 폭이 좁다.

다행히 앞서 말했듯 케이블이 장르물로 드라마의 폭을 넓히는 시도를 하고 일본의 만화, 애니 리메이크 대신 한국의 웹툰과의 미디어믹스라는 대체재가 생겨 작품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그러니 천편일률적인 막장드라마가 사라지길 바란다면 욕하면서도 보지 말고, 현 시점 그나마 가장 괜찮은 스토리로 진행되는 드라마만 시청하거나 아예 비교적 참신한 스토리가 많은 케이블 드라마를 보던가, 아예 영화같이 참신하고 재미도 보장된 유명 미드나 영드를 보면 된다. 시청자들이 외면해버려 시청률이 계속 안나온다면 울며 겨자먹기로라도 각 방송사도 드라마 제작비에 투자하고, 제작환경도 바뀌게 될 거고, 작가들도 매 드라마마다 출생의 비밀, 불치병, 기억상실증, 로맨스&커플 식의 사골 우리는 천편일률적인 드라마 스토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예산도 문제이고 소재도 적은데 중장편 드라마를 만들려고 하니... 수십 편 혹은 100편 내외의 작품을 만들려다 보니 당연히 건더기는 적은데 국물만 많은 맹탕이 나온다. 광고수익을 위해 장편을 주로 제작하고 작품성을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는 문제점도 미국의 시즌제나 일본의 1제와도 비교가 된다. 일단 미국의 시즌제는 20편 내외의 에피소드를 한 시즌으로 만들고 그것을 방영할 동안 다음 시즌을 만드는 것. 일본의 1쿨제는 드라마 총 분량인 11편을 미리 만드는 것으로 시즌제나 1쿨제 모두 사전 제작 시스템이다. 미리미리 만들어놓고 방영하므로 쪽대본나 스케줄 문제가 적기 때문에 제작진과 배우들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12]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사전 제작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강해지고 있지만 이것도 녹록지 않다. 사전 제작이라는 것은 결국 방송사가 시간대 편성을 하기 전에 미리 제작해 놓는다는 것인데, 편성이 확정되지도 않은 드라마를 미리 제작했다가 편성이 안 되면 자칫 수백억 원(미니시리즈 기준으로)의 돈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는 꼴이 될 테니 말이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상당한 모험을 감행해야 하는 일인데 지상파 방송사들은 태생적으로 모험을 꺼린다. 반(半) 사전 제작이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했지만, 이것도 널리 활용되지는 못하고 있다. 높으신 분들이 사전 제작 드라마를 싫어하시는 가장 큰 이유는 시청률이 예상보다 나오지 않는 경우 기획을 변경하여 내용을 더 자극적으로 만들거나[13] 드라마 진행 중에 사회적 이슈가 되는 내용을 끼워넣거나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심지어 박근혜 정부조차 2016년 태양의 후예가 사전제작 방식이라 원격 의료에 대한 홍보를 삽입할 수 없어 아쉬웠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제작환경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높으신 분들이 문화컨텐츠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떠한가를 알려주는 일화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지상파에서 시즌제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것이 힘든 편이다. 물론 지상파 시즌제 드라마가 있긴 있었으나,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가용예산이 적고 편성문제에 있어서 상당히 자유로운 케이블에서는 성공한 시즌제 드라마가 많다.

그런데 2015년 후반기부터는 상황이 바뀌었다. 완전 사전 제작드라마가 지상파를 통해 다수 발표되기 시작한 것. 뜬금없다면 뜬금없는 이 변화는, 사실 중국의 미디어 환경 변화 때문이다.

한국 드라마가 이른바 한류로 중국에서 수익을 얻는 가장 큰 창구는 바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데, 기존에는 인터넷 서비스는 따로 사전심의가 필요 없었기에 국내 본방 이후에 바로 올리는 형태로 서비스를 했다. 하지만 중국의 법률이 바뀌어 해당 사이트에서 중국어 자막을 달고 서비스를 하려면 무조건 사전 심의가 필요하게 되었고, 따라서 지금처럼 급하게 촬영해서 본방만 맞추다가는 스트리밍을 위해서 심의를 받는 동안 불법공유로 이미 다 퍼지고 만다. 그래서 사전제작을 하고 국내 방송 전에 미리 중국의 심의를 받는 과정을 거치게 된 것.

자발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덕분에 한국 드라마의 질적인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는 일이다. 중국화 참고.

참고로, KBS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PD들이 생방송 편집하는 장면이 나온 바 있다.

6.1.1. 사전제작 시 문제점

사전제작이 이루어지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단순히 그렇지는 않다. 물론 이 또한 중요한 요소이지만 한국드라마는 외국 드라마에 비해 다양한 컷이 존재한다. 바스트신[14], 클로즈신[15], 풀[16]까지 정말로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다. 특히 등장인물들이 대사하는 경우에는 서로 화면을 바꿔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즉, 단지 1분 나가는 신(scene)을 촬영하기 위해서 최소 5번씩(풀, 바스트, 클로즈)[17]은 더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걸리게 된다. 카메라가 움직이면, 카메라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조명도 바뀌어야 하고, 음향마이크의 위치도 바뀌어야 한다. 요약하자면 1신 촬영은 대개 1컷 촬영 → 카메라 조정 → 2컷 촬영 → 카메라 조정 → 3컷 촬영 → 카메라 조정 → 4컷 촬영 → 카메라 조정 → 5컷 촬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 촬영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길 수밖에 없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이것도 운이 좋아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극이나 시대극과는 달리 현대극의 경우에는 촬영현장이 일반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이고, 당연히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부딪칠 수밖에 없다. 그러다가 트러블이 생기면 당연히 촬영은 중단이다. # 특히 골목신의 경우에는 그곳을 지나다니는 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해야 하니 당연히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다. 물론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경찰을 대동하면서 경찰이 인원 통제를 해준다. 당연히 경찰이 통제하니 주민들도 수긍한다.[18] 하지만 한국은 그런 거 없다.[19] 제작진이 인원통제를 해야하는데 당연히 이 일이 쉬운 게 아니다. 욕만 먹는다.[20] 이러다 보니 촬영 시간은 길어지고, 스탭이나 배우들의 피로도는 커지고 당연히 방송 사고와 드라마 질 저하로 이어진다.

사실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후시녹음[21]과 현장편집을 할 수 있게 돈을 더 쓰거나, 아니면 카메라를 여러 대 투입하거나 세트예산과 조명예산을 몇 배로 늘려버리면 모든 게 해결된다.[22] 이상적인 카메라의 갯수는 적어도 3+1의 세트이다. 일일 드라마 혹은 주말드라마 세트장 촬영의 경우에는 카메라가 3+1대가 동원되고[23] 연출이 부조종실에서 영상을 보면서 클로즈, 바스트를 인터컴으로 지시하며 FD가 플로어 디렉팅을 하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촬영과 동시에 편집이 가능하다. 예상치 못한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그야말로 한 번에 촬영한다. 그래서 세트장 촬영의 경우에는 아침 9~10시에 출근해서 리딩 대본이 도착하면 1시에 리허설 그리고 식사 후 본촬영에 들어가 대체로 오후 10시 이전에 퇴근한다.

물론 야외에서도 카메라 갯수를 늘리는 게 효과가 있는데 모 드라마 촬영장의 경우 카메라 1대로는 새벽 2시가 지나서야 끝나던 촬영 일정이 모종의 이유로 카메라가 2대가 투입되자[24] 오후 6시에 끝나는 기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 이유는 앞에서 설명했듯이 카메라가 2대이면 대사신을 찍을 때, 동시에 찍는다든가, 아니면 바스트신과 동시에 풀 신을 찍는다든가를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러면 촬영시간이 축소되고, 스탭이나 배우들의 피로도도 감소한다.[25] 시간이 남으니 연출자는 대본을 읽고 콘티에 대한 고민을 더 할 수 있다.[26]

하지만 카메라를 다량투입하는 것에 대해서 현실적인 문제가 몇가지 있는데 첫 번째로는 최근에는 적어도 A와 B 두대의 카메라가 투입되는 경우가 많고 A팀과 B팀으로 나눈다. 즉 카메라가 4대 정도가 풀로 돌아가고 있다고 하는 건데, 이런 시도를 한다고 해도 솔직히 말해서 2대 가지고 현장체감으로는 그다지 많이 줄어드는 것 같지는 않다. 콘티가 없으면 나중에 편집 때 끼워맞추기 위해 감독들이 욕심을 내서 더 컷을 많이 찍으려고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시간은 늘어난다. 기본적으로 연출의 질적문제가 있는 촬영장이 많다. 콘티를 완벽하게 짜는 경우의 촬영현장의 경우 다른 드라마 촬영장에 비하여 촬영시간이 현저히 짧다.[27] 현장콘티의 문제등을 이야기하는 감독들도 있기는 하지만 나중에 편집본에서 갈려나가는 컷을 보면 콘티의 질적향상으로 필요한 컷만 찍어도 촬영시간은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연출의 능력이 부족해서 일단 찍고보는 현장에서는 카메라를 무작정 투입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라고 이야기하기는 힘들다. 특히나 찍다가 반대쪽 면을 촬영할 경우 조명부터 시작해서 카메라를 포함 전 스텝이 다 반대편으로 이동하는데 이 걸 몇 차례씩 반복한다고 생각해보자. 정말로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동선이 많고 액션이 들어간 어려운 신의 경우 카메라를 더 불러서 많게는 4~5대까지 돌리는 현장이 있는데 오히려 그 장면 촬영시간이 더 오래걸린다. 신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울 경우 콘티외에도 컷 자체를 많이 찍어서 나중에 편집 때 끼워맞추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한바퀴 돌려서 오 빨리 끝났다 하면 그 이후로 한 12바퀴 더 돌리면서 촬영한다. 결국 감독에게 주어지는 시간상의 문제이기는 하나 연출의 콘티와 질적 향상 역시도 카메라의 투입 대수를 늘리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다.

두 번째로는 기본적으로 드라마에서 카메라를 늘려 효과를 보려고 하면 촬영에 필요한 모든 컷을 잡을 수 있는 3+1 카메라 세트를 구현해야한다. 그러나 3+1의 세트를 구현하려고 하면 예산이 무지막지하게 늘어난다. 기본적으로 드라마촬영에서 쓰는 카메라의 대여비용은 정말로 만만치않다.[28] 현실적인 예산으로는 카메라를 더 투입한다라는 것은 무리다.

세 번째로는 조명문제가 있다. 세트에서 3+1의 구조가 가능한 것은 세트의 경우 천장에 조명이 매달려있다. 끌어내서 매달고 켜면 그만이기에 가능한 일이지만[29] 야외에서는 불가능하다. 3+1의 카메라를 구도상 컷을 다 잡는다고 해도 조명이 제대로 받쳐주질 못하면 촬영이 불가능한데[30] 어느 정도 좁은 길가에서 야외신을 찍는 게 아니라고 하면 실질적으로 3+1의 카메라구성을 받쳐줄 조명을 치기라는 것은 쉽지가 않다. 물론 가능하기야 하겠지만 야외 밤 조명설치작업은 정말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넓은 공터 같은 곳에 3+1의 구성을 지닌 카메라세트[31]의 조명을 친다고 하면 일단 눈에 보이는 부분은 다 조명을 친다고 생각해야 한다. 바꿔 말하자면 현장환경에 따라 카메라를 1대만 투입하느니만 못 한 결정이다. 정말로 카메라 갯수를 늘리고 조명작업을 수월하게 하려면 대부분을 다 세트로 구현하거나 크로마키를 치고 CG로 다 때우면 되기는 하지만 이 역시도 예산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리다.

물론 실질적으로 카메라 갯수를 늘려 시간을 단축한 경우가 실제로 있기는 하다. 케이블 드라마가 그 예시이다. 응답하라 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 등의 케이블 드라마는 사전제작이 아니라 단지 tvN과 전담 계약을 한 카메라 회사가 카메라를 3대[32]나 투입하기 때문에 촬영시간이 압도적으로 짧았을 뿐이다.[33] 웃긴 건 4편 분을 몰아서 찍어대는 경우가 있어서 결국 새벽 2시에 퇴근한다. 이러나 저러나 스탭은 개고생.

결론적으로는 사전제작 방식이 아니어도 카메라를 풀로 투입 할 수 있는 환경의 세트와 조명장비를 갖추거나, 후시를 해도 남을 만큼의 배우스케쥴조절과 현장 편집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해주거나, 하는 예산과 시간이 문제다. 특히나 제작환경이 사람 갈아넣는 걸로 유명하기에 사전제작이 답이다라고는 하지만 현장에서 사전으로 찍어도 문제가 있는 것은 후반에 가면 제작비가 모자라서 여기도 결국은 스케쥴을 생방으로 돌린다는 것이다.[34]

드라마 촬영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사전제작보다도 결국은 돈과 시간과 연출에게 주어지는 여유다. 돈과 시간과 연출에게 주어지는 여유만 있어도 촬영장은 바쁘지 않게 돌아 갈 수 있다. 오히려 빵빵하게 예산넣어주고 콘티 제대로 짜서 오고 배우도 의욕적으로 스케줄 비워서 촬영하는 현장이 그렇지않아서 스케쥴 생방으로 돌리는 사전제작보다 수월한 경우가 있다.

물론 사전제작도 방송이 확정되어야 하는데, 중국 드라마는 방송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사전제작을 하다 아예 방송이 안 되는 드라마도 부지기수다.

6.1.2. 실제 사례

자세한 내용은 개별 항목 참조.
  • SBS 싸인 - 최종회에서 컬러바가 들어가고 이후부터 배경음악이 깔리지 않았다. 편집을 하다가 말고 송출한 것으로 강력히 의심되는 상황.
  • MBC 태왕사신기 - 최종화 하루 전 편인 23회가 방송시간인 8시에 맞춰 제작되지 못할 것 같다는 통보를 태왕사신기 제작진이 했고 그에 따라 뉴스데스크의 방송시간을 20분이나 연장했다. 보도국에선 당연히 굴욕으로 생각하는 듯.
  • MBC 여명의 눈동자 - 최종화인 36부의 촬영이 방영 전날에서야 끝났고 편집은 방송 10분전에 아슬아슬하게 끝났다.
  • SBS 시크릿 가든 - 음향이 불량한 사고가 났다.
  • KBS 적도의 남자 - 사상 초유의 '블랙 아웃' 사고가 났다. 생방송 편집을 할 때는 편집이 다 된 부분부터 뚝뚝 끊어서 전달하는데, 이 부분에서 편집에 실패한 듯. 약 13분가량이 방송되지 못한 채 그대로 프로그램이 끝나 버렸고 마지막 회를 약 10분 정도 추가로 방송하였다.
  • SBS 펀치 - 최종화에서 총 3번 화면이 멈추는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클로징 직전의 방송사고는 주조정실의 송출상의 실수로 추측된다.
  • tvN 응답하라 1994 - 18회에서 중간광고 이후 방송 시작이 약 8분 정도 늦어졌으며, 방송 도중 대체영상물(방송계 은어로 '필러')이 약 12분간 방송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 tvN 화유기 - 2회 방송 도중 내부사정으로 방송이 중단되어 자사 프로그램 광고만 10여 분 이상 나왔으며 결국 방송이 강제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제작진은 CG 작업 지연때문이라고 해명했으며 다음 날 최종 완성본이 방영되었다. 그러나 2회가 방영된 시점에서 6회 분량을 촬영하고 있는 제작진의 상황을 볼 때 이후 회차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송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 결국 4회 방영을 1주일 늦추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제작진 공식입장
  • SBS 빅이슈 - 11회~12회 방송에서 CG도 입히지 않은 가이드라인용 가편집본이 그래도 방송되는 사고가 있었다. 생방송급 촬영 일정이 원인인 듯 하다. 결국 방송사고 2주 뒤에 한 주를 결방했다.

6.2. 현재

6.2.1. 법에 의한 근로조건개선

과거 근로기준법에서 근로시간의 제한이 없는 업종 중 하나가 방송업종이었다. 하지만 근로기준법이 개정되어 근로시간 제한면제 업종에서 방송업종이 제외되었다. 그 결과 방송 스태프의 주52시간 근무제가 법제화 되었고, 거기에 방송연기자노조의 설립이 되면서 방송사들이 보조출연자 등에 대한 갑질이 어려워지게 되었다.

단적으로 과거 욕설이 난무하던 촬영현장이 지금은 욕설이 없어졌다고 할 정도니 말이다. 물론 임금의 현실화와 수수료 등 여러 문제가 있으나, 과거보다는 엄청 좋은 상황이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서 장기간 촬영이 불가능하게 되자 장시간 촬영으로 인한 문제점이 개선되기 시작하고 있다고한다. 과거에는 뭐가 됐든 촬영을 많이 하던 시기였는데, 이제는 정말로 필요한 씬을 콘티를 짜서 촬영을 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콘티라는 것의 의미가 전혀 없었는데, 지금의 워낙 제작에 제한이 존재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촬영시간의 제한이 생기면서, 과거에는 하루 22시간 촬영이 기본이었으나, 이제는 그렇게 하다가는 근기법의 철퇴가 날라간다. 심지어 드라마 촬영팀은 보조출연을 포함하여 최소 50명(감독 1명, 스크랩터 1명, 조연출 2-3명, 진행팀 3명, 카메라팀 3명, 조명팀 5명, 오디오팀 2명, 의상 1명, 헤어 1명, 소품 2명, 장비 2명 등)이다. 즉, 자칫 잘못하다가는 50여명과의 법정소송이므로 법을 준수하게 된 것이다. 사전제작이니 뭐니 해봤자 결국에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법이다.

또한 스탭도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면서 과거와 달리 촬영현장은 안전사고의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특히 PD가 충분히 콘티를 구상하고 오기에 그에 따른 촬영위치 장소 선정이 전에 비해 용이해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황후의 품격 사례만 봐도 알다시피 2010년대 후반에도 혹사와 착취가 끊임없이, 진짜 암암리에선 계속 자행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딴짓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7. 각종 기록ㆍ순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한국 드라마/각종 기록ㆍ순위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8. 기타

일본에서는 웬만한 한국인이나 일본 내의 한드 팬들보다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본 중년 남성이 있다.[35] 15년 동안 한국 드라마를 1만 시간(500여 편) 시청한 일본인 남성 후지와키 구니오(藤脇邦夫·62) 씨가[36] 바로 그 주인공. 후지와키 씨는 모래시계 자이언트를 최고의 한국 드라마로 꼽았다. 한국 드라마 1만 시간 시청한 日 남자.. 모래시계-자이언트가 최고의 작품.

일본이나 미국은 드라마 중간중간에 삽입 되는 중간광고가 있지만, 한국 드라마는 그런게 없었다. 이후 케이블 방송이 활성화 되고 케이블 자체 오리지날 드라마들도 제작이 되면서, 케이블 및 종합편성채널들은 중간광고를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지상파는 2020년 기준으로도 법적으로 중간광고 삽입이 금지되어 있다. 간간이 중간광고 허용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나오기는 했으나 번번히 무산되었다. 결국 꼼수를 써서 2018년 즈음부터 지상파의 평일 야간 드라마의 경우 기존 70분 분량을 두 개로 나눠서 하루에 연달아 방영하는 변칙 편성을 했다. 회차 계산은 기존 방식대로 하는 대신 1부, 2부로 나누는 예능과 달리 드라마쪽은 30분 기준으로 회차를 계산해 원래 16부작이던 드라마가 32부작이 되고 20부작 드라마가 40부작이 되었다.사전 지식 없이 보면 장편드라마로 착각해도 이상하지 않다 사실 요즘엔 하도 이런게 많아서 착각하기도 어렵다[37] 2019년부터는 SBS 한정으로 예능처럼 회차 계산을 기존의 70분 기준으로 잡고 1, 2부로 나누고 있다. 물론 중간광고가 완전히 허용된 2021년 이후로는 다 옛날 얘기.

스페인의 한 언론에서 한국은 드라마 세계 3대 강국이라는 주제로 기사를 썼다. 실제로 2013년 ~ 2018년 5년간 미국 (58편), 영국 (40편) 다음으로 한국 (32편)이 전세계에 드라마 수출을 많이 한 국가이다.

드라마월드는 한국 드라마의 온갖 클리셰를 집대성해서(?) 보여 주는 미국 드라마이다. 일본의 4차 한류 붐 당시에 나온, 각본가의 고충과 생활을 묘사한 쓸 수 없어!? ~각본가 요시마루 케이스케의 줄거리 없는 생활~이라는 일본 드라마에서는 일본 드라마 업계에서 한국 드라마(한류)를 의식하기도 하는 묘사 및 언급을 보여주기도 한다.

9. 목록

10. 한국 드라마 통계

1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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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문으로는 케이팝과 마찬가지로 케이드라마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어 표기로는 [ruby(韓,ruby=かん)]ドラ(칸도라)가 있다. 한국 드라마를 의미하는 [ruby(韓国,ruby=かんこく)]ドラマ(코쿠 도라마)를 줄인 용어이다. 중국어로는 "韩剧"(韓劇)(hánjù)라고 약칭한다. [2] 굳이 차이가 있다면 채널평가에 종편이 지상파에 비해 합격점수가 10점 정도가 낮다. 하지만 이것은 방송평가에 대한 부분일 뿐이다. 방송심의는 모든 방송사에 적용된다. [3] 그러나 MBC는 수신료를 단 한 푼도 받지 않는다. [4] 그런점에서 방송국 내부 심의위원회가 빡세다. [5] 정확하지는 않지만 별에서 온 그대가 방영될 수 있었던 것은 SBS였기 때문이라는 헛소문도 있었다. KBS나 MBC였으면 외계인이 나온다는 드라마 방영을 허용할리가 없다는 점이다. [6]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법정제재인 주의 조치를 받았는데 잦은 욕설도 원인 중 하나이다. [7] 후술하겠지만, 근로기준법에서 근로시간제한면제업종에서 방송업종이 제외됨에 따라 방송환경이 급격히 좋아지고 있다. [8] 과거에 비하면 촬영 기간이 많이 줄어드는 등 [9] 유튜버 인지웅 허이재 관련 영상에서 주장한 내용들을 정면으로 반박했을 때 털어놓은 내용이다. [10] 사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한국에서는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가 제법 흔하기는 했다. 2000년대 중반 들어서 대거 사라져서 그렇지(...) [11] 우리나라에서 주1회로 방영시간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아예 없었던것은 아닌데, 드라마가 한창 번성했던 1970년대에는 요일별 드라마도 나왔고, 정착되어가는 중이었다. 하지만 드라마 편성을 줄이라는 정부 지침이 만들어지는 바람에 일일극이나 주말극 정도만 남게 되었다. 지금처럼 월화, 수목 등 이틀씩 하는 드라마는 1980년대에야 생겼다. [12] 하지만 모든 분량을 미리 제작하지는 않는다.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여유롭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NHK 대하드라마의 경우 1월이 첫 방송이지만 보통 전년도 7월에 주요 캐스팅을 끝내고 8~9월쯤 촬영에 들어간다. [13] 특히 쪽대본이 일상인 막장 드라마에서는 이런 이유로 기획이 변경되는 일이 매우 흔한 일이다. [14] 주로 상체가 나오는 것을 말한다. [15] 얼굴만 나오는 것을 말한다. [16] 풍경까지 포함한 것을 말한다. [17] 예를 들어 A와 B가 대화하는 신을 찍는다고 하자, 그렇다면 A가 말하는 신 2번(바스트, 클로즈), B가 말하는 신 2번(바스트, 클로즈) 마지막으로 이 둘이 대화하는 풀샷 1번이다. [18] 영화같은 경우 스케쥴이나 로케 일정이 널널하게 나오기 때문에 공문보내서 허가 떨어지면 해준다. [19] 드라마 촬영 현장은 일반적으로 한강 등의 촬영을 할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장소가 아니면 시간상 문제로 허가를 안 받고 찍는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에게 민원접수 들어가면 빼도박도 못 하게 철수해야 한다. [20] 시민들을 막으면 날 왜 막냐고 욕해, 시민을 못 막으면 왜 못 막냐고 PD가 욕해. [21] 그러나 후시녹음은 배우 스케쥴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제로에 수렴한다. [22] 왜냐면 한 번에 신을 촬영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풀, 바스트, 클로즈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 당연히 배우는 대사를 한 번만 제대로 외우면 되니 NG도 안 난다. [23] 풀과 미디엄샷 1대, 양쪽에서 개인샷 2대 이동하는 컷을 잡는 보조샷 1대로 구성된 세트다. [24] 대규모신의 경우 카메라를 한 대나 두 대 더 부르는 경우가 있다.혹은 카메라감독이 피곤해서 오디오맨실에 연락해서 후배 불러놓고 찍거나 [25] 배우의 경우 5번을 같은 어투로 같은 어조로 대사를 말해야 했는데, 그게 2-3번으로 줄어들기 때문. [26] 지금의 드라마 현장은 연출자도 자기 바쁠 정도로 열악하다. 그래서 연출자와 카메라감독은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컷을 찍는다. 사실 이게 드라마 촬영 시간 연장의 큰 요인이다. 진짜로 연출이 대본읽고 콘티만 짜와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27] 정말 간혹 콘티북을 아예 만들어서 다니는 감독이 있는데 이런 경우 미니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현저하게 짧은 촬영시간을 자랑한다. [28] 고프로나 DSLR 이나 하드캠 같은 대안이 있기는 하나 어디까지나 고프로나 DSLR이나 하드캠은 사람이 찍기 힘들 때에 쓰는 보조적인 캠이다. 요즘 드라마에서 쓰는 시네마 캠의 느낌이나 테이프로 찍는 ENG의 느낌을 살릴 수는 없기 때문에 메인캠으로는 부적절하다. 간혹 케이블채널이나 웹드라마의 경우에는 메인캠으로 쓰기도 하나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 이다.5D로 찍는다고 하면 개무시한다 [29] 일일이나 주말의 세트드라마의 경우 세트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한 달 내지 한 달 반 정도 준비기간을 주고 야외로케를 도는 동안 세트구조 등을 보고 조명설치 등의 작업을 한다. [30]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사람 눈보다 어둡다. 사람 눈에 이 정도면 밝다 싶어도 카메라로 담을 때는 어두워서 그림자가 조금이라도 들어간 부분은 아예 담아내질 못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31] 각도로 환산하면 풀샷 카메라 기준으로 180도 [32] 2대는 ENG이고 1대는 Gopro. [33] 물론 두 드라마 자체가 콘티가 매우 간단했던 탓도 있다. [34] 중국의 심사기준 때문에 한국 드라마 현장에 사전제작이 시작되었을 무렵에 처음에는 다들 이렇게 찍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여유롭게 찍다가 방송국 편성 안 돼서 혹은 예산이 너무 추가돼서 나중에 피보고 생방 스케쥴 돌려서 겨우 찍어낸 작품이 더러 있다. [35] 이게 충분히 가능한 게, 케이블 및 위성방송에서도 한국드라마를 많이 틀어주고 일본 지방 방송국이나 독립방송국에서도 비는 오전(9시~10시), 오후(3시~4시) 시간에 한국드라마를 틀어주는 경우가 많아서이다. 독립방송국이나 BS 방송국은 아예 방송하는 드라마 주류가 한국드라마일 정도. [36] 출판업을 했는데 최근 ‘정년 후의 한국 드라마’라는 책을 펴냈다고 한다. [37] 이 때문에 16부작 미니시리즈를 장편인 줄 알고 거부감을 느껴 시청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