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촬영 도중 각본에 있었거나 배우가 스스로 애드리브로 한 행동이 아니라, 사고 혹은 우연으로 인해 돌발적으로 벌어진 행동이 NG 사인이 나지 않고 극중 연기로 쓰이게 되는 것이다.2. 발생 원인
첫째로 순전히 사고로 인한 경우가 있다. 배우와 제작진 모두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고 그대로 카메라에 찍혔는데, 그 영상이 각본의 흐름 상 자연스럽다고 판단해 감독이 그대로 채용하는 경우다. 사고가 난 다음에 배우들이 애드리브로 잘 해결한 덕분에 좋은 영상으로 완성되는 경우도 있다.사고의 원인은 배우 중 한 명의 실수나 애드리브인 경우도 있고, 제작진이 무대와 소품 세팅 중에 실수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드물지만 과거에는 로케이션 허가를 못 받아 시민들 사이에서 영화를 촬영하다가, 영화 촬영 중인 것을 인지 못한 시민들의 돌발 행동이 그대로 영화에 찍히는 경우도 있다. 현대에는 권리 문제로 깐깐해져서 거의 보기 힘든 일이지만, 2008년작 더 레슬러에서는 이렇게 영화에 찍힌 시민에게 허락을 맡고 그대로 영상을 사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둘째로 감독이 정말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배우에게 각본 일부를 비밀로 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식으로든 배우가 경악을 동반하는 경우에 쓰인다. 하지만 각본 내용 정도가 아니라 액션 스턴트 내용까지 비밀로 해서 진짜 소름 돋는 경험을 하게 만드는 일도 있어 논란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영화 샤이닝의 감독 스탠리 큐브릭이 웬디 역의 셜리 듀발에게 일부러 가혹하게 대하고 다른 스탭들에게도 그러도록 지시해 히스테릭한 부분을 연기가 아닌 실제 감정에서 끌어오려했다. 그래서 메이킹 필름을 보면 듀발에게 상당히 딱딱하고 차갑게 대하는 큐브릭 감독을 볼 수 있다.[1]
3. 애드리브와의 차이
애드리브는 각본에 없는 상황을 배우 본인이 즉석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로 연기하는 즉흥 연기로, 배우 본인이 의도한 연기가 맞다. 오히려 각본에 없이 배우 스스로 만들어낸 연기이니 순수하게 배우의 의도에 맞는 연기라 해야 할 것이다.다만 배우 A의 애드리브로 인해 배우 B가 저도 모르게 웃거나 당황하는 등의 반응을 보인 경우, 배우 A는 본인이 의도한 애드리브를 한 것이나, 배우 B는 '의도하지 않은 연기'를 한 것이 맞다.
혹은 아래 더스틴 호프만의 사례처럼 연기 도중 돌발상황이 벌어졌는데 원래 각본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애드립으로 넘기는 경우도 있다.
4. 주의할 점
배우 본인이나 관련자가 명확하게 밝힌 적이 없는데도 대략적인 정황만 갖고 '사실 연기가 아니었다!'라고 팬들이 과다해석하는 경우도 많다.[2] 배우가 정말 실제처럼 보이는 실감나는 연기를 했다는 것보다 그냥 연기가 아닌 진짜 감정이었다고 해석하는 게 더 받아들이기 쉽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피나는 노력을 거듭한 배우들의 연기력은 얼마든지 실제 이상의 실감을 줄 수 있으며, 이를 명확한 근거 없이 사실 연기가 아니었다고 해석하는 것은 배우들의 실력과 노력을 부정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아래 목록에도 연기가 아니었다고 명확하게 밝혀진 적이 없는 사례도 상당수 있으니 주의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5. 발생하기 쉬운 장르
5.1. 공포 영화
특정 상황에 있어 배우가 미리 알고 하는 연기와 모르고 하는 실제의 행동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영화적으로도 효과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감독과 제작진만 알고 배우들은 모르는 상황에서 찍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호러 영화 같은 경우, 실제 연기를 하면 굉장히 무서운 장면을 만들 수 있어서 많이 선호된다. 하지만 장르 특성상 사람들을 실제로 공포에 질리게 만드는, 인권침해 문제가 심각한 연출방식이기 때문에 호불호도 갈리고 배우의 항의로 공론화되면 제작진이 많은 비난을 받게 된다.국내 사례로는 김기영 감독이 영화 ' 충녀'에서 사전 상의 없이 윤여정에게 실제로 쥐벼락을 쏟아붓고 윤여정이 놀라는 모습을 그대로 촬영한 장면이 유명하다.[3] 여곡성 항목에도 나오듯이 배우 김기종은 극중 귀신 때문에 살아있는 진짜 지렁이를 국수 대신 입에 물고 먹는데, 이 또한 실제 연기이다.
5.2. 액션 영화
배우가 정말로 부상을 입는 촬영사고를 화면이 그럴싸하게 잡혀서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람보 1편의 실베스터 스탤론[4]과 세븐의 브래드 피트,[5]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6] 꽃잎의 이정현,[7] 추격자의 하정우,[8] 사도의 유아인.[9]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톰 크루즈[10] 등.6. 사례
※ 가나다 순으로 정리 |
6.1. 연출이나 연기가 아니라 실제 상황이었던 경우
- 가면라이더 시리즈
- 가면라이더 쿠우가 - 고 쟈라지 다와의 전투에서 쟈라지의 괴인체와 싸울 때 쿠우가의 슈트 액터 토미나가 켄지가 쟈라지의 괴인체 슈트 액터인 오구라 토시히로를 정말로 때려서 해당 슈트 액터가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입술만 조금 까진 수준이어서 큰 부상은 아니었다고. 그만큼 작중 쟈라지의 잔인함과 행패는 역대 그론기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악질적이었다.
- 가면라이더 세이버 - 46화에서 카미야마 토우마가 가면라이더 스토리우스와 싸우는 도중 빠진 구멍은 CG로 만든 구멍이 아니라 실제로 구멍까지 구비된 세트였다. 물론 안전장치는 되어 있었지만 잘못 낙하했다면 충분히 부상을 입고도 남았다.
- GARO - 마지막화에서 주인공 사에지마 코우가에게 히로인 미츠키 카오루가 전달한 동화책엔 그림이 그려져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 동화책엔 그림 대신 제작에 참여한 전 스태프와 배우 일동이 주인공 코우가 역을 연기한 코니시 료세이에게 감사의 말들을 적어두었고 이걸 본 코니시가 정말로 기쁜 나머지 감정이 북받쳐올라 그대로 울어버렸다. 이 장면이 그대로 마지막화 엔딩장면에 삽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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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들 - 하윤주
도청장치를 켜 둔 채로 화장실에서 오줌을 누다가 그만 소리를 모두에게 노출하는 실수를 하는 장면인데, 실제로 해당 역할의 배우인 한효주가 오줌을 누며 찍은 것이라고 한다. #
*
거미집의 성 -
미후네 토시로에게 발사되는
화살은 진짜로 쏜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화살은 전혀 엉뚱한 곳에 날아간 건데 촬영 각도를 이용해 마치 바로 옆에 맞은 것처럼 속이는
착시 효과이며, 그나마도 진행 방향을 맞추기 위해 화살에 가느다란 낚시줄을 연결해서 실제로 토시로가 직접 맞을 일은 없었고 토시로도 사전에 설명을 들어서 이를 알고 있었다. 그래도 자기를 향해 진짜 화살이 날아오는 상황이고, 쏘는 사람들도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들이라서 미후네는 도저히 진정할 수 없었다. 미후네가 당시에 진짜 공포를 느꼈다는 것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증언하고 있다. 다만 그런 감정이 실제로 연기에 반영됐는지는 불명이다.
- 그가 돌아왔다 영화판 - 작중 히틀러가 독일 전국을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중 일부는 연기가 아니라 실제 독일 시민들의 모습이다. 제작 코멘터리에 따르면 감독과 제작자들은 독일 시민 중 히틀러의 배타주의, 인종주의에 동의하는 자들이 일부나마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이건 감독과 제작자들이 다소 과하게 생각한 게, 애초에 카메라가 옆에 있는데 실제 네오나치라 생각할 리가 없다. 오히려 장난이라 생각하고 웃는 게 맞다.
- 뉴 논스톱 - 작중 이제니와 이민우가 유학을 간다고 선언을 했을 때 멤버들이 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는 실제 두 배우의 출연 종료에 나머지 배우들이 실제로 울었던 것이다. 이민우는 그래도 다른 작품들에서 꾸준히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제니는 2년여만에 활동을 접고 미국에 돌아가 일반인으로 살게 된다.
-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 극중, 아일라 피셔가 손발에 수갑을 찬 채 피라니아가 물탱크로 들어오기 직전 탈출해야 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에 쇠사슬이 바닥에 있는 창살에 끼면서 1분 넘게 물속에 갇혀버렸다. 그녀는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쳤지만 사람들은 그녀가 열심히 연기하는 중이라고 생각했다. 그나마, 스턴트맨이 실제 상황이라고 알아차리고 얼른 도와 위험한 순간을 넘겼다. 아일라 피셔는 당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수영복을 입고 죽는 건가' 생각했다고 한다.
- 나 홀로 집에 - 주인공 케빈이 도둑 중 한 명인 마브의 얼굴에 타란튤라를 올려놓자 마브가 제대로 비명을 지르며 경기를 일으키는데, 실제 타란튤라를 올려놓고 찍은 거라 진짜로 공포에 질려서 기겁해하는 연기가 나왔다. 마브 역의 다니엘 스턴도 너무 무서웠던 나머지 감독한테 이 장면만은 딱 한 번만 촬영해달라고 요청했다고.[11]
- 나 홀로 집에 2 - 영화 후반부에 비둘기 아줌마가 두 도둑한테 비둘기 모이가 뿌리고 비둘기 떼가 모이를 먹으려고 달려들어 쪼아대니까 도둑들이 고통스러워하는데, 실제로 배우들한테 비둘기 모이를 뒤집어 쓰고 비둘기들을 풀어서 촬영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 대부(영화) - 작중 중반 비토 콜레오네 암살미수 이후 마이클 콜레오네가 아버지를 지키러 병원에 왔는데 호위하는 사람이 없어 병실을 옮기고 대책을 생각하던 도중 엔조 아겔로가 병문안을 오는데, 마이클의 작전에 따라 보디가드인척 호위를 하는 시늉을 도와주게 되는데 이후 상대 조직의 히트맨들이 예상과 달리 호위가 있는 것에 겁을 먹고 물러가자 손을 덜덜덜 떨며 담배불도 제대로 못 켜는 것을 마이클이 담배불을 붙여주는 장면이 있다. 실제 이 배역을 맡은 가브리엘 토레이는 엔조 역이 첫 배역이라 지나치게 긴장을 한 상태였고 손을 덜덜 떨면서 한 연기는 영화상으로 일반인인 엔조 아겔로가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극도의 공포에 가득 찬 심정을 보여주는 장면이 연출되었지만 실제 배우도 긴장감 때문에 덜덜덜 떤 것이었다.
- 라이프 오브 브라이언 - 브라이언이 본디오 빌라도 앞에 붙잡혀온 장면에서, 이때 병사들이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던 것은 연기가 아니라 실제였다고 한다. 결국 마지막엔 전부 못참고 빵 터져버린다. 하지만 익히 알려진 대로 엑스트라 대본에 아무 것도 써 놓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 로어(1981) - 야생 동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겠다고 훈련도 받지 않은 야생상태의, 100여 마리의 사자, 호랑이, 치타, 표범, 재규어 등의 맹수들을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배우들과 함께 실제 촬영했다. 따라서 영화 안에서 배우들이 맹수들에게 공포를 느끼는 장면이 연기가 아니라 실제 공포인 것은 물론이요, 맹수들에게 습격당해 부상당하는 것도 실제 상황이고, 심지어 배우들이 흘리는 피도 다 진짜 피였다. 참고 배우들 말고도 제작진도 마찬가지라 촬영감독인 얀 드 봉[12]만 해도 머리를 물려 무려 220바늘 이상을 꿰메야 했다! 그래서, 드 봉은 지금도 이 흉터가 머리에 깊게 남아있다. 사망자는 1명도 없지만, 70여명이 크게 다친 기네스북 기록을 남겨버렸다.
- 록키 - 거리를 달리는 록키에게 누군가가 오렌지를 던져주는 장면은 계획된 연출이 아니다. 카메라의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서 당시 최신 기술인 스테디캠을 이용한 촬영 기법을 사용하여, 주변 사람들에게는 카메라가 잘 보이지 않았고 보여도 그냥 훈련 영상을 찍는거지 도저히 영화찍는 모습으로 보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촬영중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마을 사람들이 스탤론을 진짜 아마추어 복서로 알고, 격려하기 위하여 오렌지를 던져 준 것이다.[13] 이후 록키 2에서 록키가 아침에 똑같은 시장거리를 달리며 스파링을 하지만, TV를 통해 록키에 대하여 사람들이 알게되어 극중에도 시장을 갈때 이젠 사람들이 다 알아보고 힘내라고 미소지으며 이야기도 하고 아이들이 수십여명 뒤에서 좋아라 따라붙는다...
- 미션 임파서블 2 - 영화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이단 헌트와 빌런 숀 앰브로스(그레이 스콧 역)와 싸우는 씬에서 앰브로스의 스턴트맨은 톰 크루즈에게 주저하지 말고 액션을 진행해달라고 말했고 촬영이 진행되었으나 마지막 한방이었던 뒤돌아차기 장면 때 톰 크루즈가 진짜로 스턴트맨의 턱을 워커를 신은 발로 그대로 차버리는 사고가 일어나버렸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 발차기를 하고 당황한 톰 크루즈의 표정이 그대로 실렸다.
- 백 투 더 퓨처 3편 - 마이클 J. 폭스는 악역인 매드 독에게 잡혀 목을 매는 장면을 찍었는데 처음엔 상자 위에 올라가 촬영했지만 실감 나지 않아 눈 딱 감고 한 번만 상자 받침 없이 촬영했다. 덕분에 아주 실감나는 결과물이 나왔지만 30초간 실제로 기절해버려 제작진이 놀라 서둘러 촬영을 중단한 바 있다.
- 변호인 - 작중에서 곽도원이 연기한 차동영 형사가 임시완을 고문해서 때릴 때, 연기 중 실수로 정말 때려서 임시완의 안구 일부가 터졌다고 한다. 정확히는 눈 흰자의 실핏줄이 충격으로 인해 터져서 배우도 1주일동안 선글라스를 끼고 다녔다고 한다.
- 사도 - 사도세자( 유아인)가 사죄의 표시로 돌바닥에 머리를 찧으며 흘리는 피는 진짜 피가 섞여 있다. 원래 특수 재질로 만든 가짜 돌에 머리를 찧어야 했는데, 제작진이 그걸 하나밖에 준비 못해서 이마로 찍기에는 너무 작아서 맞추지 못해 그냥 돌바닥에 머리를 찧어서 피가 났다.[14]
- 사망유희 - 본래는 유명 무술대회에 참가한 무술가 이소룡이 아들이 납치당하자 동료들과 함께 악당의 아지트에 쳐들어가 구출을 시도하는 내용인데(사망유희 본편에 대미를 장식하는 각 층마다 무술 고수들과 싸우는 장면이다.)이소룡이 촬영 도중에 급사하자 긴급히 시나리오를 바꾸었다. 폭력조직과 마찰이 있던 액션배우 이소룡이 일부러 바꿔치기한 총에 맞아 죽을뻔했으나 역으로 죽은 척을 해 장례를 치러 악당들을 방심시킨다.( 여기서 영화 정무문의 마지막 장면을 활용했다.이때 나오는 이소룡의 장례식은 실제 그의 장례식 영상을 촬영한 것이다.)
- 세븐 - 작중 범인을 추격하던 밀스 형사( 브레드 피트)가 팔을 다쳐 영화 중반 이후부터는 계속 깁스 혹은 붕대를 차고 나오는데, 이건 실제로 피트가 그 신 촬영중에 사고가 나서 다쳐버렸다. 원래라면 촬영일정을 연기하고 배우가 완치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감독인 데이비드 핀처가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해서 그대로 촬영을 진행했다.
- 소일렌트 그린 - 솔 로스 역을 맡은 에드워드 G. 로빈슨은 촬영 당시 이미 말기 암환자였고, 이걸 아는 사람은 주연인 찰턴 헤스턴 뿐이었다. 작중 주인공 쏜 형사가 자살시설에서 죽어가는 솔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곧 세상을 떠날 동료를 애도했던 것이다. 에드워드 G. 로빈슨은 영화 촬영 12일 후 사망했다.
- 소용없어 거짓말 - 9화에서 목솔희와 김도하가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장면. 김도하 역의 황민현 배우가 고기를 자르는데 그릴 밑으로 계속해서 고기를 떨어뜨리는 NG 상황이 벌어졌고 목솔희 역의 김소현 배우가 찐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만족한 PD가 방송에 해당 장면을 삽입했고, SNS에서 큰 화제를 불렀다.
- 스파이더맨: 홈커밍 - 피터 파커( 톰 홀랜드)와 벌처( 마이클 키튼)가 차 안에서 대화를 하다가, 벌처가 피터 파커의 정체를 깨닫는 장면. 피터 파커는 정체가 드러날 상황이라 굉장히 긴장해서 잔뜩 굳어 있었는데 실제로 톰 홀랜드는 감정적으로 굉장한 압박을 받았다고 한다. 촬영 당시 톰 홀랜드는 마이클 키튼과 실제로도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대선배인 키튼에게 잔뜩 주눅이 든 상태였고, 여기에 키튼 특유의 압박 연기가 더해져서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피터 파커처럼 잔뜩 긴장했다고.
- 실미도 - 중반부 훈련 때 눈쌓인 언덕에서 뒤에 폭탄이 터지고 대원들이 뒹굴며 내려오는 장면. 장면을 찍을 때 폭약을 터뜨릴 것이라는 건 연기자들도 스태프들이 말해 줘서 다들 알고 있었고 안전거리를 두고 연기를 하였다. 그런데 막상 폭약이 터지니 불꽃이 너무 뜨거워서(...) 기겁하며 눈으로 몸을 식히느라 자연스럽게 눈밭에 뒹구는 장면이 나온 것이다.
- 실버 가면 - 1화에 등장한 괴인 티그리스 성인의 슈트는 팔뚝에 불이 나가는 구조로 되어있었는데, 실버 가면과의 전투신 촬영 도중 불이 전신으로 옮겨붙는 바람에 슈트액터가 불을 끄기 위해 바닥을 구르는 실제 상황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았다. 촬영 후 슈트가 상당부분 타서 못 써먹게 되자 부자연스러움을 없애기 위해 화면을 매우 어둡게 해두는 등 편집을 특이하게 해두고 처음 찍은 전투신을 후반으로 두었다고 한다.
- 아저씨 - 최고의 명대사로 꼽히는 이거 방탄유리야. 이 개새끼야! 라고 절규하면서 공포에 질린 김희원의 연기는 실제로 신인 시절에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갇힌 차 안에서 폐소공포증과 과호흡으로 인해 갈비뼈가 말려들어가서 저 절규 이후로 계속 몸부림쳤다고 한다. 문제는 김희원이 신인이 이 장면에서 아프다고 NG를 낸다는게 미안해서 혼자 끙끙거리다가 결국 씬을 성공시켰다고 한다.
- 엑소시스트 - 극 중 크리스 맥닐( 엘렌 버스틴)이 완전히 통제불능이 된 파주주가 빙의된 리건 테레사 맥닐으로부터 뺨에 싸대기를 맞아 그 충격으로 바닥에 넘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에서 실제로 척추가 골절되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비명도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부상에 의한 고통인 것이다. 상대 배우의 잘못이 아니고, 실감나게 넘어지게 하려고 엘렌 버스틴에게 와이어를 걸고 잡아당겨 넘어지게 했는데 너무 세게 잡아당긴 것이다. 그 후유증이 촬영 후에도 계속 남았다고 한다.
- 여인천하 - 극 중 문정왕후가 새 중전이 될 때, 대비와 중전 앞에서 장경왕후의 소생이자 훗날의 인종인 세자가 머뭇거리다가 자빠지듯이 절을 올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아역배우인 권오민이 촬영 강행군에 정말로 졸려서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넙죽 엎드린 거라고 한다. 그 상황에서 조는 것을 보고 배우 전인화와 금보라가 웃음을 여러 번 참았다고... 김재형 감독은 오히려 그게 더 어린아이같다고 통과시켰다고 한다.
- 영구람보 - 극 중 심형래는 진짜 실총으로 실탄을 사격했다. 이게 건물에 쐈으니 망정이지 사람에게 쐈더라면...[15] 그러니까 그 영화에서 베트콩으로 나오는 배우들이 혼비백산 한 건 일절 연기가 아니다.
- 오징어 게임 - 4화에 나오는 장면으로, 이 드라마의 명대사 중 하나인 '이러다가는 다 죽어!'가 탄생한 장면이기도 하다. 오일남이 침대 꼭대기에 올라가서 나 무섭다면서 제발 그만하라는 등 공포에 떠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배우 오영수가 실제로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진짜로 공포에 질린 채 연기를 한 것 이다.[16] 그리고 이정재가 말하길, 성기훈이 양복남과 딱지치기를 하면서 뺨을 맞는 장면도 진짜로 때리고 맞는 연기를 했다고 한다. 황동혁 감독이 진짜로 때리는 연기를 보고 난 뒤 OK 싸인을 해줬다고. 이 장면이 실감났던 것은 이러한 이유가 있었다. #
- 유주얼 서스펙트 - 그 유명한 5명이 나란히 서서 목소리 대조를 하는 장면에서, 중간에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는데 사실 펜스터 역의 베니시오 델 토로가 몰래 방귀를 뀌는 바람에 냄새가 나서 웃은 거라고 한다. 원래 심각한 장면이었는데 배우들이 애드리브로 잘 해내는 것을 보고는 웃기게 된 분위기 그대로 갔다고.
- 용의 눈물
- 25화에서 신덕왕후가 세상을 떠난 신의왕후의 아들들을 냉대하다가 정도전이 그들을 너무 냉대하지 말고 마음을 토닥여주라는 조언을 하자 불러서 조촐하게 주안상을 올리고 위로해주지만 정작 이방원은 부르지 않았다. 결국 폭발한 이방원이 사냥을 마치고 잡아온 노루를 어깨에 짊어진 상태에서 그대로 그 자리에 난입해 거한 패드립을 한 후 상에다 노루를 집어던지자 신덕왕후가 기겁한다. 이때 이 노루는 죽은 시체나 박제가 아니라 진짜로 살아있는 걸 촬영을 위해 마취한 상태였다. 살아있는 노루다 보니 무게가 상당해서 밖에서 짊어지고 들어오는 유동근도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고 한다. 신덕왕후를 연기한 배우 김영란은 리허설을 할 때는 그냥 큰 베개를 이용해서 연기를 마쳐서 이를 모르다가 촬영 중 진짜 살아있는 노루가 자신의 눈 앞에 패대기쳐지고 잠시 후 마취에서 조금씩 깨어나며 꿈틀거리자 실제로 놀랐다. 얼마나 놀랐는지 김영란은 촬영 직후 엉엉 울었고 유동근이 커피를 타 주며 달래주었다고.
- 태종의 세자 시절에 민무질을 불러 술자리를 하던 중 민무질이 권력을 달라고 하자 호탕하게 웃더니 상을 뒤엎는 장면이 있다. 그 과정에서 이방원이 손을 베여서 피가 나는데 그 피를 툭툭 털어버리는 장면이 있다. 이건 의도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연기에 몰입하다가 손가락을 베인 것이었지만 유동근은 멈추지 않고 그냥 연기를 이어갔다.
- 이방원이 이성계의 다리를 주무르며 "많이 야위셨다..."고 하다가, 한때 너무나도 강력했던 벽으로 자신을 가로막았던 태조의 늙고 힘없는 모습에 자신이 왕이 되고자 한 행동이 얼마나 그를 가슴 아프게 했는지 뉘우치고 사죄의 뜻으로 왕의 신분임에도 춤을 추자 이성계가 원한을 털어버리고 화해하는 장면에서 뒤에 있던 원경왕후가 펑펑 울고 있는데,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펑펑 운 것이다. 중견 연기자였던 최명길도 감정 조절에 실패했을 정도로 명장면이었다. 그리고 그 우는 이방원의 등을 두드려 주는 것 역시 김무생의 즉흥적인 행동이었다고 한다.[17]
- 왕의 남자 - 작중 광대들이 연산군과 장녹수를 가지고 광대극을 하다가 붙잡히고 곤장을 맞는데, 너무 세게 때려서 배우들이 정말 비명을 지르고, 장 막대기가 부러졌다고 한다.(...)[18]
- 울트라맨(1966) - 가짜 울트라맨과 싸울 때 울트라맨이 가짜 울트라맨의 머리를 때리고 손을 터는 장면이 있는데, 슈트액터인 후루야 사토시가 진짜로 때렸다가 너무 아파서 그랬다고 한다. 그러나 이 장면의 임팩트가 상당하여, 울트라맨의 머리가 단단하다는 것이 단순히 설정놀음으로만 그치지 않게 했고 이후 작품에서도 수 차례 패러디되기도 한다.
- 위플래쉬 -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매우 흥분한 상태로 독주를 하던 앤드류 네이먼의 손에서 피가 흘렀다. 드럼 세트와 스틱에 땀과 함께 맺힌 핏방울은 CG나 물감으로 꾸며놓은 것이 아니라 담당 배우인 마일스 텔러가 연기하던 도중 실제로 피를 흘린 장면이 그대로 영화에 삽입되었다고 한다.
- 장고: 분노의 추적자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빌런인 노예상 캔디가 장고와 신경전을 펼칠 때 테이블을 내리쳤다 손을 다쳐 피를 흘리는 건 실제상황이나 레오나르도는 그대로 연기를 이어갔고, 이후 흑인 하녀로 나온 브룸 힐다의 얼굴에 피를 바르는 광기 어린 시나리오도 제안하여 채택됐다고 한다.
- 전원일기 - 이 노인이 세상을 떠나자 장례를 치르는 장면은 실제로 역을 맡은 배우 정태섭이 2001년 만 49살 나이로 고인이 되어서 나온 장면이다. 작중 나온 영정사진은 실제 영정이며, 등장인물들의 애도는 같이 호흡 맞췄던 동료 배우들로서 진심으로 그의 죽음을 매우 슬퍼하는 장면이다.
- 제인의 말로[20] - 작중에서 동생 역의 베티 데이비스가 언니 역의 조운 크로퍼드를 폭행하는 신이 있는데, 이는 평소 조운 크로퍼드와 사이가 안 좋았던 베티 데이비스가 연기를 가장해 조운 크로퍼드를 실제로 폭행한 것이다.
-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1971)
- 킬 빌 - 2편에서 베아트릭스 키도( 우마 서먼)가 생매장 당하는 신은 대부분 옆이 유리로 된 세트에서 촬영했으나 몇몇 장면은 실제로 서먼을 관 안에 가둬 놓고 촬영했다. 문제는 서먼이 폐소공포증이 있어서,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공포에 떨면서 촬영을 했다고. 오죽했으면 이 신에서 영화 촬영 자체를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 탑건: 매버릭 - 작중 배우들이 비행중 콕핏에서 급기동 시 얼굴이 일그러지고 호흡이 거칠어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타 항공영화들에서는 배우들이 콕핏모형에 앉아 연기한 뒤 CG를 입혔던 반면, 이 작품에선 배우들이 F/A-18F 뒷자리에 현역 조종사와 같이 탑승하여 기동을 했기 때문에 실제로 G-Force에 걸려 얼굴이 일그러진 것이다. 참고
- 팔선반점의 인육만두 - 후반부 10여 분의 일가족 살해 장면 중 영화사에 금기시되는 어린이 살해 장면에 나온 아이들을 연기한 당시 아역 배우들은 식칼을 들고 아이들의 부모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장면을 보고 울부짖는 장면이 연기가 아니라 공포에 질려서 실제로 울었다고 한다. 심지어 아이들을 살해하기 직전에 아이들에게 욕설을 하며 목덜미를 잡고 싸대기를 때리는 장면도 실제였다. 28년이 지난 2021년 현재도 촬영 당시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PTSD를 가지고 있는 두 명은 배우 활동을 완전히 그만두었고 나머지는 더 이상 호러 영화를 연기하지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현재에 와서 아동학대 논란이 있었으며 이 영화 이후로 홍콩 영화들에선 어린이들이 살해당하거나 폭행당하는 장면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외에도 고어의 수위가 타 영화에 비해 매우 높다.
- 퍼니셔 - 2004년 영화 한정. 작중 퍼니셔( 토머스 제인)가 러시안( 케빈 내시)의 어깨를 발리송으로 찌르는 장면이 있는데, 원래 이 칼은 찌르면 날이 들어가고 가짜 피가 나오는 소품이라고 한다. 그런데 고장이 나는 바람에 진짜로 찔렸는데, 배우는 눈 깜짝 안하고 연기를 계속한 것이다. 당연히 촬영이 끝나고 난리가 났지만 막상 케빈 내시는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미안해하는 스태프들에게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놓길 잘했다"며 농담을 하는 등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한다.
- 펜트하우스 - 마지막 회에서 천서진이 교도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단발이 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가발이 아니라 김소연의 머리카락을 직접 자르면서 연기했다. 그래서, 김소연은 SBS 연기대상을 받았을 때도 단발머리였던 상태였다. #
- 풀 메탈 재킷 - 영화 도입부에서 해병대 신병들의 삭발 장면은 영화 촬영의 가장 마지막에 이루어졌다. 완벽주의로 유명한 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밑에서 배우들은 개고생하며 겨우 영화 촬영을 마쳤는데, 기껏 기른 머리를 다시 밀어버린 것. 그러니까 배우들의 저 해탈하다시피 착잡한 표정은 연기가 아닌 진짜 감정이 드러난 표정이다.
- 해운대 - 초반 야구 경기 관람 씬에서 최만식( 설경구)이 술 취한 상태로 야구장 그물을 뚫고 들어와선 덕아웃 위에서 특별출연한 롯데 자이언츠 야구선수 이대호에게 계속 시비를 건다. 그러자 이대호가 참다못해 욱해서 야구 배트 들고 달려들 기세로 화를 내는 장면이 있다. 이대호 본인도 처음엔 어떻게 연기할지 걱정했다고 하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설경구의 연기가 실제로 사직구장에서 술 먹고 욕하는 아재들과 너무나 똑같은 나머지 진짜로 화가 났다(...)고 한다. 영화에 나온 대사인 '마, 니 딱 봐났어. 그 있어나 니능(야, 너 딱 봐났으니 거기 있어라.)' 말고도 '니는 도망가도 (팬들 손에) 죽고, 그대로 있어도 내한테 죽는다.'라는 애드립까지 나올 정도로 정말 감정이 폭발해서, 촬영 후 설경구가 사과했는데도 한동안 분이 풀리지 않았을 정도라고 한다.
- 허준 - 허준이 스승 유의태의 반위를 고치기 위해 산에서 산삼을 캐고, 심봤다!라고 외치던 장면은 실제 500만원짜리 자연산 산삼을 심마니에게 소품으로 대여해서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그걸 허준 배우인 전광렬이 촬영중에 한뿌리를 잘라먹고 자연스럽게 대사를 쳤다고 한다. 산삼은 여러 뿌리중 한 끝이라도 상하는 순간 가치가 그대로 추락하니, 실제로 산삼을 먹은 거나 마찬가지인 셈. 이 일화는 허준의 종영 이후 특집방송에서 이병훈PD가 그때 엄청 비싼 소품이었던 산삼을 주인공인 전광렬씨가 촬영중에 잘라먹었다고 밝혀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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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풀 8 - 작 중
커트 러셀이 기타를 박살내는 장면이 있는데, 문제는 이 기타가 마틴 기타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던 150년 가까이 된 역사적인 유물이라는 것이다. 원래는 당연히 진짜를 가지고 이전 장면들을 찍은 다음 부수는 장면에서 복제품이랑 바꿔치기했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러셀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러셀은 이미 복제품으로 바꿔놓은 줄 알고 진품을 사정없이 부숴버린 것이다. 그래서 이 장면에서
제니퍼 제이슨 리가 경악해서 소리를 지르는 건 연기가 아니라 진짜였다. 러셀에게 소리를 지르다 말고 왼쪽을 쳐다보는데, 이는 놀란 다음 당황해서 스태프들이 있는 방향을 쳐다본 것이다.
- TV로 보는 원작동화 - 과외전쟁 2부에서 비가 오는데 수정은 우산을 다른 친구에게 맡기고 윤호에게 달려가 우산 안으로 들어가다가 머리카락에 걸렸다.
6.2. 의도적으로 배우에게 숨긴 경우
- 구니스 - 작중 등장하는 해적선 인페르노 호의 존재를 주인공인 아역배우들에게는 숨겼었다고 한다. 이유는 나중에 해적선을 보면서 정말로 놀라는 모습을 촬영하고 싶어서. 하지만 해적선을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장면은 재촬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정말로 놀란 나머지 아역배우들이 욕설을 내뱉었기 때문...
-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 페벤시 4남매 중 막내인 루시 페벤시가 언니 오빠들과 숨바꼭질을 하면서 숨을 장소를 찾던 중 우연히 발견한 옷장 안으로 들어갔다가 옷장 벽 뒤에 있는 나니아 세계에 들어가게 되자 밝은 표정으로 놀라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연기가 아닌 실제로 놀란 것이다. 감독인 앤드류 아담슨이 극적인 연출을 위해 조지 헨리에게 일부러 세트장을 보여주지 않았던 것.
- 나쁜 녀석들 II - 윌 스미스가 레지에게 권총을 겨누는 장면은 감독이 일부러 숨긴 장면으로, 여기에 레지 역 배우는 배우가 아니라 일반인이었던 터라 매우 당황하여 카메라 앵글 밖으로 벗어날뻔 했다.
- 다이 하드 - 한스 그루버( 알란 릭맨)가 빌딩에서 떨어지는 장면. 실제 이 장면을 찍을 때는 약 7m 높이의 세트에서 밑의 에어백 장치로 알란 릭맨이 직접 떨어지는 연기를 했는데, 다른 스턴트맨이 릭맨을 붙잡고 있다가 신호에 맞춰서 릭맨을 떨어트리기로 합을 맞춰놓았다. 그런데 감독이 스턴트맨과 미리 짜고 일부러 스턴트맨이 신호에 맞추지 않고 갑자기 확 놔버렸다. 당연히 알란 릭맨은 진짜로 깜짝 놀라며 떨어졌고, 그 실감나는 연기를 장면에 담을 수 있었다. 이후 감독에게 많이 화를 냈다고.[21]
- 독안룡 마사무네 - 다테 마사무네 역의 와타나베 켄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의 카츠 신타로의 마사무네가 누가 이길까 간을 보다가 뒤늦게 히데요시에게 복종하고자 찾아가는 첫 대면 장면 촬영 전까지 두 사람은 실제로도 대면하지 않았으며, 해당 장면 촬영 때에도 카츠 신타로가 대본과 다른 애드립을 섞어 히데요시의 천하인으로써의 위압감을 보여줬다.
- 디어 헌터 - 베트남 전쟁 중 첫 러시안 룰렛 장면에서 베트콩들이 마이클과 닉의 뺨을 반복적으로 내려치는 장면은 사전에 감독과 외국인 배우[22]들, 그리고 로버트 드 니로만 협의하였다. 크리스토퍼 워컨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기에 갑작스럽게 뺨을 맞은 거라 당황하던 모습이 영화에 여과없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리고 액셀을 리볼버로 위협하는 스탠에게 마이클이 러시안 룰렛의 공포를 맛보게 하는 장면은 배우가 연기하는데 사실감을 넣으려고 진짜로 총 속에 총알을 넣었다. 또한 닉이 마이클의 얼굴에 침을 뱉는 장면은 크리스토퍼 워컨과 마이클 치미노 감독만 협의하여 로버트 드 니로가 분노하여 촬영장을 뜰 뻔 했다고 한다. 사실 치미노 감독은 기행이나 폭군 같은 행동을 많이 해 디어 헌터 말고도 괴담이 넘쳐나는 감독이다.
- 라이언 일병 구하기 - 본 촬영에 앞서 밀러 대위( 톰 행크스)팀을 포함해 여럿이 리얼한 촬영을 위해 기초군사훈련을 하였으나 딱 한 명, 타이틀롤인 라이언 일병 역 맷 데이먼은 훈련중인 배우들 앞에서 놀았다.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일부러 시킨 것. 작중에 밀러팀의 대원들이 "그놈의 라이언..." 하면서 씨부렁 거리는 것도 진짜 리얼하게 짜증나고 화나게 만들려고 감독이 의도한 것이다.
- 로마 - 클레오의 출산씬을 찍을 때 스토리상 딸이 사산되는데 알폰소 쿠아론이 이 내용을 클레오 역을 맡은 배우에게 얘기하지 않고 찍어서, 배우가 사산된 아기를 안고 우는 부분이 실제 연기처럼 되었다. 이 내용은 이 영화의 제작 과정이 나오는 다큐멘터리인 로마로 가는 길에서 밝혀졌다. 링크
-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 작 후반부에서 임모탄 조의 차량이 전복되는 신은 눅스 역을 맡은 니콜라스 홀트에겐 감독이 말하지 않았고 차가 실제로 전복되자 홀트가 실제로 놀라버리는 얼굴이 카메라에 잡혔고 이게 그대로 영화에 쓰였다.
- 백치들 - 극 중에서 지적장애인 흉내를 내는 '백치 행위'에 몰두하는 주인공 일행이 다운 증후군 환자들과 모임을 갖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은 다운 증후군 환자들을 연기시킬 배우로써 섭외한 게 아니라 영화 촬영임을 말해주지 않은 채 실제로 배우들과 모임을 가지게 한 상태에서 찍은 것이다.[23] 그런데 주인공이 환자들에게 혐오감을 느껴서 유리병을 집어던지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장면이 이어지는데, 이 장면 역시 감독인 라스 폰 트리에가 영화 촬영을 위한 연기라는 걸 환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짜로 짜증을 내라고 배우에게 지시한 것이다.
- 블레어 위치 - 영화 촬영기간 내내 배우들을 숲 속에 던져놓고 제작진은 몰래 숨어서 쪽지로 지령만 내리는 방식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특히 밤에 텐트가 습격받는 장면은 정말로 배우들에게 아무 언질도 안 주고 텐트를 밖에서 공격한 것이다.
-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다스 베이더의 정체를 배우들에게도 숨기기 위해[24] 배우들이 받은 각본에는 다스 베이더의 그 유명한 대사를 "진실을 말해주마. 오비완이 네 아버지를 죽였다!(You don't know the truth: Obi-Wan killed your father!)"라고 써놓았다. 심지어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은 마크 해밀조차도 촬영 직전에야 진짜 각본을 받았다. 당시 요다와 다스 베이더는 후시녹음을 했기 때문에 배우들마저 속이는 게 가능했다. 베이더의 목소리 녹음을 담당한 제임스 얼 존스도 진짜 대본을 보고 처음에는 ' 다스 베이더가 루크를 회유하기 위해 무리하게 거짓말을 하는군.'라고 생각했다.[25][26] 또한 호스 전투의 장면 역시 세트를 만들어서 한 게 아니라 진짜 노르웨이의 한 빙하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했던 것이며, 루크 스카이워커가 왐파에게 잡혀갔다가 탈출해서 고생하는 장면 역시 연기가 아닌 진짜다. 다만 제작진들은 따뜻한 방 안에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배우들은 순간적으로 살의를 느끼기도 했다고 한다(...).
- 에이리언 시리즈 - 체스트 버스터가 식당에서 튀어나오는 장면. 배우들이 그런 게 나올 줄 몰랐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체스트 버스터가 나오는 건 배우들도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일부 배우들에게 피가 뿌려지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부분은 사전 고지하지 않아서 뿌려지는 피를 맞고 놀라는 건 실제 상황이었다.
- 타워링 - 감독이 실제 같은 연기를 위해 단역 배우들에게 말하지 않고 건물 세트장에 불을 질렀다. 그렇다고 무슨 진짜로 사람이 다치든 말든 막 불지른 것은 아니고, 단역 배우들이 어디서 불날 지 모르는 상태에서 연기를 시킨 것이다. 당시 현장에 1000여명의 소방관이 불 끌 준비를 다 갖추고 한 짓이긴 하고 배우들이 안 다칠 타이밍에 불을 질렀기 때문에 부상자는 한 명도 없었다. 그렇긴 해도 배우들이 상당히 위험했던 상황도 있었다고 하니 꽤나 문제가 되는 부분이며 현대에는 절대로 그냥 못 넘어갈 짓이다.
- 트레이닝 데이 - 후반에 히스패닉 갱과 에단 호크가 같이 포커를 치는 장면이 있는데, 에단 호크는 갑자기 갱과 얽혀 굉장히 불안해 한다. 사실 감독 앤트완 퓨콰가 갱 역할 배우들에게만, 에단과 다른 규칙의 포커를 치라 했고, 에단은 상대 배우들이 자기와 다르게 포커를 쳐서 굉장히 당황한 것이 그대로 영화에 담긴것이다.
- 패스트 라이브즈 - 우버를 기다리는 장면에서 감독은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 유태오)이 감정이 맞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계속 모니터링하다가 둘의 감정이 맞았다고 생각하자 우버를 불렀고, 이에 따라 우버가 도착했을 때 나영과 해성이 놀라는 장면은 실제로 놀란 것이라고 한다.
- 프렌즈 - 시즌7 에피소드16 마지막 부분에서 로스와 벤이 짜고 인형으로 레이첼을 놀래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당시 감독도 겸하고 있던 로스 역의 데이비드 슈위머가 레이첼 역의 제니퍼 애니스턴에게 일부러 알리지 않고 찍었다. 즉 혼비백산해서 비명을 지르는 애니스턴의 리액션은 진짜다. 대성공하여 웃겨 죽는 슈위머를 노려보는 애니스턴의 표정이 정말 살벌하다.
- E.T. - 엘리엇 역의 헨리 토마스를 비롯한 배우들이 처음 E.T.를 접하고 놀라는 장면.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를 시간순으로 찍었기에 대부분의 배우들이 E.T.의 실제모형을 본 적이 없었기에 처음 E.T. 모형을 본 순간 놀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 REC - 소방관이 위에서 떨어져 주인공들이 혼비백산하는 장면을 배우들이 모르는 상태에서 찍었다.
6.3. 우연히 발생한 상황이 그대로 쓰인 경우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스타로드가 오브를 콜렉터에게 내밀다가 떨어뜨리고 다시 줍는 장면은,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스타로드 역의 크리스 프랫이 실수로 떨어뜨렸다가 급히 주운 NG 장면을 그대로 영화에 내보낸 거다. 그리고 몇 분 뒤, 이 오브 안에 행성을 파괴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실제로 그냥 건드리기만 했다가 사람 한 명 죽이고 가게를 폭파시키는 꼴이 나왔기에 그걸 대충 내밀다가 떨어뜨렸던 장면은 더욱 기가 막히게 보이는 장면이 된다.
- 게티즈버그 - 극중 로버트 E. 리를 맡은 마틴 신이 촬영을 위해 이동할 때, 평소 보조 엑스트라들에게도 매사 친절했던 그의 인품에 호감을 가지고 있던 리인액터들이 갑자기 열성적으로 환호를 하기 시작했는데, 마틴 신은 정말 자신이 로버트 리 장군이 된 것처럼 그들에게 답례를 보내며 감격해 했다. 이게 그대로 영화의 장면으로 쓰였다.
- 걸어서 하늘까지 - 최민수의 출세작 중 하나인 이 드라마에서 소매치기였던 최민수의 범행연기를 사전 통보 없이 진행해 명동 한가운데에서 촬영했다. 실제로 그 장면에서 소매치기로 착각한 행인이 최민수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장면은 편집없이 그대로 나갔다.[27]
- 그린치 - 그린치가 고심 끝에 후빌의 크리스마스 파티 초대를 승낙하고 없었던 파티 복장을 만드느라 집안의 옷감을 모으는 장면에서, 그린치를 연기한 짐 캐리가 대본대로 식탁보를 빼다가 위에 있던 그릇들을 한꺼번에 바닥에 떨어트려야 했는데, 하나도 떨어트리지 않고 식탁보 빼기에 성공해 버렸다. 직후 짐 캐리가 식탁 위에 그대로 있게 된 그릇들을 스스로 바닥으로 밀어내 떨어트리는 애드립으로 살려낸 덕분에 리테이크 없이 그대로 쓰여졌다. #
- 나이트크롤러 - 제이크 질렌할이 연기에 너무 몰입한나머지 거울만 잡고 포효하는 씬에서 홧김에 거울까지 박살내버려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덕분에 주인공의 분노가 극대화된 명장면이 탄생했다.
- 내 마음의 풍금 - "겨울" 파트에서 학예회 도중에 화재가 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어느 스태프가 실수로 불을 내는 바람에 이병헌과 전도연, 그리고 아역 배우들이 연기가 아니라 혼신을 다해 불을 끄거나 진짜로 겁에 질린 것이다.
- 더 레슬러 - 극 중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는 미키 루크에게 진상을 부리던 아줌마는 배우가 아니라 실제 손놈이었다! 물론 나중에 영화임을 밝혀 허락을 맡고 영화상에 나오게 한 것이지만. 또 미키 루크가 레슬링 공연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탈의실에 들어갔을때 나머지 선수들이 기립박수를 쳐주는 것은 대본에 없던 장면이다. 몰락한 왕년의 스타였던 미키 루크가 50이 넘은 나이에 보여준 노력에 단역을 연기했던 실제 프로레슬러들이 영화의 주인공인 랜디 '더 램' 로빈슨에게가 아닌 미키 루크에게 보여준 존경의 의미였다. 배우의 실제 삶이 영화내 랜디 `더 램` 로빈슨과 비슷했기에 감독이 그 장면을 영화에 넣었다고 한다.
- 도라 도라 도라 - 진주만 공습 장면에서 이륙하던 비행기가 활주로 옆에 대기 중이던 비행기들과 크게 부딪혀 폭발하는 장면은 연출이 아닌 실제 사고였다. 엑스트라들이 놀라서 비행기에서 멀리 달아나는 모습은 정말 살기 위한 발버둥이었던 것이다. 여기 참고.
- 레옹 - 게리 올드만이 연기한 노먼 스탠스필드가 부하 베니에게 경찰특공대를 전부 다 데려오라고 명령하는데, 처음엔 조용히 모두 데려오라고 말하고, 베니가 다시 묻자 전부 다(EVERYONE)!!!! 라고 소리를 지른다. 이때 베니 역을 맡은 키스 A. 글래스코가 흠칫 놀란 건 연기가 아니라 진짜였다고 한다. 대본에는 그냥 '전부 다' 라고 조용히 말하도록 쓰여있었기 때문.
- 록키 - 실베스터 스탤론을 출세시킨 영화. 영화를 보면 런닝 장면에서 상가 사이를 지나 갈 때 한 상인이 던져 준 오렌지를 록키가 받아가는 장면은 각본이 아니라 실제로 이뤄진 일이었다. 그가 이름없는 권투 선수를 연기하느라고 매일 아침 달리기를 하던 걸 보고, 진짜로 지나가던 과일 가게 상인이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스탤론이 정말 훈련 중인 복서인 줄 알고 먹고 힘내라며 오렌지를 하나 던져준 것이다! 돌발상황이었는데도 자연스럽게 오렌지를 받은 스탤론의 순발력 덕분에 훈훈한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또한 후반부의 록키와 아폴로 간의 1차전은 5개월 간의 하드 트레이닝을 거친 실베스터 스탤론과 칼 웨더스가 실제 15라운드 시합을 뛴 것이다. 물론 실제로 치고 받는 권투 시합을 했던 것은 아니고, 합을 맞춘 액션연기였지만... 덕분에 체력이 고갈된 후반 라운드의 모습은 연기가 아닌 실제상황.
- 몽상가들 - 이사벨의 머리카락에 불이 붙는 장면은 대본에 없던 씬이다. 이사벨이 고개를 숙여 매튜에게 굿나잇 키스를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테이블 위에 있던 양초 때문에 그만 불이 붙은 것이다. 매튜 역의 마이클 피트가 빠르게 불을 꺼줌으로써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때 괜찮냐고 물어보는 장면은 대본에 없던 말로, 연기가 아니다. 의도치 않은 애드립. 이사벨 역의 에바 그린은 당황하지 않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대처해 감독은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암시하는 것 같아 해당 씬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28]
-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 CG를 거의 안 쓰고 만든 대하 판타지 영화다 보니까 중간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았고, 그 중에 그럴 듯하다고 영화에 그대로 담긴 장면도 많았다.
-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 간달프가 빌보 집에서 대들보에 이마를 찧는 장면은 진짜로 대들보를 못 보고 고개 돌리다 찧은 거다. 정확히는 '샹들리에에 머리가 걸리는 것'까지가 대본이고, 이후에 대들보 장면만 사고.
-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 초반에 오크들의 시신을 모은 곳에 메리와 피핀의 벨트를 아라고른이 발견하고, 그들이 죽었다고 오해해서 오크 투구를 걷어차며 절규하고 무릎을 꿇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사실은 투구가 생각보다 단단했는지 그걸 걷어찬 비고 모텐슨의 발가락이 골절되어버려 튀어나온 고통의 절규였다고 한다.
- 수심에 잠긴 에오윈이 성벽에 서 있는데 깃발 한 개가 갑자기 풀려 바람에 날아가고, 마치 에오윈의 심정과 로한의 상황을 대변하는 듯한 그 깃발을 에오윈이 묵묵히 지켜본다. 그런데 사실 깃발은 일부러 날아가게 한 게 아니라 제대로 안 묶어놓은 것이 예상 외의 강풍에 못 버티고 날아가며 우연히 찍힌 것이다. 그러니까 에오윈이 깃발을 쳐다본 건 연기가 아니라 그냥 돌발 사태에 놀라서 보고 있던 것 뿐이다. 그렇기에 아라고른 일행이 에도라스로 들어오다가 그 날아오는 깃발을 목격하는 장면을 잘 보면 분장한 스태프가 깃발을 던져주는 것이 보인다.
- 로한 백성들과 함께 헬름협곡으로 피난가는 도중에 레골라스가 와르그를 탄 오크기병 무리의 습격을 감지하고 활을 쏘아 하나씩 그들을 저격하다가 비현실적으로 멋지게 올라타는 장면은 사실 올랜도 블룸이 당한 낙마사고를 역재생시킨 것이다..
-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 최종 전투인 모란논 전투에서 아라고른의 연설이 끝나자 말이 발을 드는 것은 비고 모텐슨이 지시한 게 아니라 말이 자기 혼자 한 것이다. 감독은 말이 명연기를 펼쳤다고 농담을 하며 좋아했다고 한다.
- 벗어날 탈 脫 - 극 중에서 영목이 삼계탕을 먹기 위해 닭을 맨손을 집으려는 중에 뜨거워서 몸이 움츠려지고 부르르 떠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은 실제로 김이 나지 않아서 별로 뜨겁지 않을 거라 생각한 배우 임호준이 닭을 집다가 실제로 뜨거워서 떨었던 장면이라고 한다.
- 범죄도시 2 - 전일만이 베트남에서 조폭으로 있는 라꾸에게 빼앗은 리볼버를 쏘다가 고장나서 짜증내는 씬은 실제로 소품 총이 고장 났고 이를 전일만의 배우 최귀화가 즉석에서 개그로 연출한것.
- 비열한 거리 - 조인성이 맡은 병두가 개업한 오락실이, 경쟁조직 삼거리파에게 습격을 당하고 오락실 안에서 연장을 들고 조폭끼리 패싸움을 벌이는데, 실제 성인오락실을 대여하고, 파손되는 오락기는 고장나거나 안쓰는 소품을 일부 전시했는데 배우들이 전투씬 촬영중 너무 흥분해서 실제 설치한 오락기도 마구잡이로 부쉈다고 한다.[29] 유하 감독이 촬영 끝나고 나서야 오락실 사장에게 망가진 기계값을 전부 변상했다고 한다.
- 살인의 추억 - 박두만이 '12.16'( 12월 16일)을 "12일, 16일 양일 간"이라고 잘못 읽었다가 정정하는데, 이건 실제로 송강호가 촬영 전 연습 중 실수해서 스탭들이 빵 터진 걸 바탕으로 영화 안에 개그씬으로 넣은 거라고 한다.
- 신세계 - 엔딩에 나오는 과거 여수에서 정청( 황정민)과 이자성( 이정재)가 횟집에서 칼부림을 치고 나오고 난 뒤 담배를 피우려 꺼내물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 하지만 점화가 되지 않자 황정민이 "에이 씨..." 하고 그냥 가버리고 이정재도 웃으며 따라간다. 원래는 점화가 되어야하는 소품이었지만 불이 안붙어버리는 NG컷이었으나 황정민이 애드리브로 넘겨버렸고 이 장면이 그대로 삽입되었다. 그리고 영화에서 이정재가 맡은 이자성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웃는 장면이기도 하다.
- 스크림(영화) - 영화 후반부 빡친 스튜어트가 빌리에게 전화기를 던지는데 원래는 전화기가 빌리가 기대어 있는 책상에 올라가게끔 던져야 했으나 실수로 빌리의 뒤통수에 제대로 던져버려 맞춰버린다. 하지만 이내 빌리가 "야 전화기를 그런다고 머리에 던지냐..." 하면서 죽어가는 와중에서도 불평불만을 내뱉는다. 감독이 나름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워서 이 테이크 그대로 갔다고 한다.
- 올드보이 - 오대수가 미도에게서 일기장을 빼앗고 다시 침대에 눕다가 후두부를 부딪히는 장면은 진짜로 최민식이 실수해서 부딪힌 장면이다. # 아파하는 것도 당연히 실제로 아팠던 것이다. 메이킹 영상을 보면 제작진은 처음에는 빵 터졌다가 심하게 부딪힌 걸 인지하고 뒤늦게 몰려와 걱정하는데, 최민식은 "이 머리가 돌대가리거든."이란 농담으로 넘겼다.
-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 82회에서 노구의 아내 제사 때 의도치 않은 몸개그의 향연 때문에 가족 구성원 모두가 실제로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제작진은 오히려 NG내지 않고 이를 그대로 방송 송출했다. 이후 해당 사실은 18년 뒤 2019년 4월 11일자 해피투게더에서 신구가 해당 장면을 보고 접하면서 언제 방송 탔냐며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며 알려지게 되었다.
- 장고: 분노의 추적자 - 악덕 노예 주인 캘빈 캔디 역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탁자 위의 유리잔을 내리쳐서 찢어진 손에서 피가 흐르는 와중에 주인공들에게 폭언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디카프리오는 진짜로 손을 다쳤으며 흐르는 피도 진짜 본인의 피이다![30] 어느 정도냐면 해당 장면 직후에 들어오는 장면을 연기하는 케리 워싱턴과 새뮤얼 L. 잭슨 등의 다른 배우들이 놀란 나머지 표정 연기를 간신히 행할 지경. 그런데 디카프리오는 그 와중에도 대사를 끝까지 완벽하게 말하는 것은 물론이고 천연덕스럽게 손에 박힌 유리 조각을 뽑아내기까지 했다. 거기다 자기 피를 케리 워싱턴의 얼굴에 문지르는 장면을 제안하여 실제 촬영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물론 이건 그 다음 장면이라, 얼굴에 바르는 건 가짜 피다.
- 쥬랜더 -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남성 모델들은 역사적으로 암살자로 쓰여왔다는 이야기를 해주자 벤 스틸러가 "왜 하필 남자모델이죠?" 라고 물어본다. 이에 자세히 설명을 해주며 대답을 해주지만 하필 벤 스틸러가 다음 대사를 까먹어버리는 바람에 "...왜 하필 남자모델이죠?" 하고 같은 대사를 쳐버렸다. 이내 어이가 없어져서는 "...방금 설명 했잖소." 라고 허탈하게 대답하는데, 뇌가 텅텅 빈 빡통이라는 작중 쥬랜더의 이미지에 잘 어울려서 NG 장면임에도 그대로 영화에 쓰였다.
- 제5공화국- 전두환이 자리에서 물러나 자신이 계속해서 5공시절의 비리를 가지고 조사를 받을때, 원래는 불쾌해서 화를 내는 장면인데, 자신의 구속수사라는 진지한 장면에서 조카사위이자 전두환 성대모사로 유명한 코미디언 최병서의 말투로 왜~ 나만 가지고 그래?라고 정극에서 꽁트 톤으로 말했다. 하지만, 상대 배우들이 진중한 얼굴로 그 장면을 넘겼고, 전두환 역의 이덕화는 다시 사극 톤으로 대사를 마쳐서 장면을 마쳤다. 훗날 이덕화가 말하기를 실제 전두환을 알긴 하지만, 전두환 말투는 조카사위인 최병서의 성대모사 위주로 따라하다 보니 순간적으로 희화화 시킨 그 말투가 나왔다고 한다.
- 추격자 - 하정우가 맡은 영민이 도망가는 장면에서 중간에 발이 삐끗하는 장면이 있다. 원래 NG가 났어야 할 상황이지만 리얼함을 위해 곧바로 자세를 잡고 계속 뛰었다고 한다. 감독도 이 장면이 맘에 들었는지 컷 하지 않았다.
- 타이타닉 - 잭이 로즈의 누드화를 그리기 전에 '침대'라고 말했다가 급히 '소파에 앉아달라.'라고 말하는데, 침대라는 부분은 디카프리오의 말실수였으나 감독이 그대로 집어넣었다. 이는 그야말로 우연의 산물이지만, 해당 신에서 느껴지는 어색한 분위기는 감독이 의도한 것이다. 실제로 두 배우의 합이 잘 맞지 않는 촬영 시작 단계에서 이 신을 촬영하였다.
- 탑건: 매버릭 - 중후반부의 작전 당시 루스터가 캐노피에 머리를 부딪히는 장면은 실제로 급기동으로 인해 자세가 무너지면서 실제로 뒤통수를 박은 것이다. 감독인 조셉 코신스키가 자연스러운 상황이라 일부러 편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 장면이 들어감으로써 탑건 1편에서 비슷하게 캐노피에 뒤통수를 부딪히며 뇌진탕으로 즉사한 아버지 구스를 떠올리는 오마주 장면이 의도치 않게 탄생하기도 했다.
- 1917 - 후반 2대대가 돌격하는 곳을 뛰어가는 스코필드가 돌격하는 병사와 부딪치며 쓰러지는 장면은 실수였다. 원래는 부딪치지 않고 뛰었어야 됐는데, 이게 긴박한 상황을 잘 살리는 디테일이라 그대로 쓴 것. 두번 째로 부딪힌 엑스트라 병사는 주섬주섬 다시 일어나지만 첫번 째로 부딪힌 병사는 당황했는지 쭉 누워있는다.(…)
-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 영화 중후반 주인공 이단 헌트( 톰 크루즈 역)가 빌런인 어거스트 워커( 헨리 카빌 역)를 쫒아가며 빌딩과 빌딩 사이를 점프로 뛰어넘어 추격하는 신이 있는데, 원래라면 안전하게 그 사이를 점프해 넘어가야 하지만 톰 크루즈가 거리 부족으로 그대로 넘어가야 할 건물 벽에 그대로 부딪혀 발목이 꺾여 그대로 부러져 버렸다. 하지만 톰 크루즈는 그대로 포기하지 않고 낑낑거리며 건물 위로 올라와 절뚝거리며 다시 추격을 시작하며 카메라 밖으로 벗어나서야 컷 사인이 떨어졌다. 이 장면이 영국의 토크쇼에서 미션 임파서블 주연들이 게스트로 나왔을 때 보여주면서 톰 크루즈의 프로정신과 근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고 당연히 영화에서도 그대로 쓰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얼마간 촬영이 중단되었다.
- 미드나잇 카우보이 - 더스틴 호프먼, 존 보이트 주연의 1969년 영화. 제작진이 도심에서 촬영허가를 받지 못해 군중, 도로통제가 안되는 상황 속에서 결국 그냥 카메라를 숨긴 채 촬영하기로 결정하고, 두 주연이 횡단보도로를 건너는 장면에서 갑자기 택시가 보행자 신호를 무시하고 들어오다 더스틴 호프먼을 칠 뻔하자 호프먼이 순간 "건너고 있는 거 안 보여?! 건너고 있잖아 개X끼야!" 라면서 택시의 보닛을 손바닥으로 쾅 치고 운전자에게 화를 내며 급기야 주먹감자까지 날렸고 택시 운전사도 대응하듯 소리를 치는 게 그대로 카메라에 잡혔다. 이어지는 애드리브인 "괜찮아. 저러고 치인 척하고 보험료 뜯어낼 수도 있어."라고 하는 걸 보면 순간적인 상황에서도 프로정신으로 애드리브로 이어나간 것으로 보인다.
- 피버 피치(미국 리메이크판) - 주인공이 보스턴 레드삭스열성팬이지만 당시 보스턴 상황은 약 90여 년이나 우승 못 해본 비운의 팀이었고 영화 결말도 주인공과 히로인이 열성팬으로서 우승할 날까지 힘내자 라는 식으로 끝날 예정이었으나 보스턴이 우승을 해버리는 바람에 현장에서 급하게 시나리오를 수정하여 두 주연이 경기장으로 내려가 격렬하게 허그와 키스를 하며 극적인 우승&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정말 영화같은 일이 벌어져버렸다.[31][32] 이때 주연이 지금은 토크쇼 호스트로 명망있는 MC인 지미 팰런과 로맨틱 코메디의 여왕인 드루 베리모어이다.
- 하마구치 류스케의 열정 - 남녀가 부두에서 대화하는 시퀀스에서 절묘하게 끼어든 트럭은 연출이 아닌 우연히 찍힌 것이라 한다. 아침 일찍 촬영하다가 시간이 지나 출근하던 트럭이 끼어든 거라고. 여러모로 감명이 깊어서였는지 영화 관련 감독 인터뷰에서 꼭 등장한다.
6.4. 타인의 애드리브 때문에 일어난 경우
- 굿 윌 헌팅 - 윌이 정신상담을 받던 중에 숀이 아내가 방귀를 잘 뀌었다고 하는 것을 듣고 웃으며 둘의 교감이 시작된다. 그런데 아내의 방귀 이야기는 각본에 없는 숀 역할의 로빈 윌리엄스의 애드리브이며, 윌 역할의 맷 데이먼은 진짜로 그 이야기가 웃겨서 웃은 거라고 한다. 심지어 카메라맨까지 웃어서 해당 장면의 화면이 들썩들썩거리기까지 한다.
- 극한직업 - 신하균이 연기한 이무배가 오정세가 연기한 테드 창을 만날 때, 원래 각본은 둘이 투닥거리다가 중국 마약시장 진출 건에 대한 이야기였으나, 대뜸 신하균이 아니, 창씨가 아닌데, 왜 테드 창인거야?라는 애드리브를 하자 순간 오정세가 아무 대사를 못하고 멍하게 쳐다봤고, 신하균이 거기서 한술 더 떠 너 영어 이름 지을 줄 모르지? 라는 말에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생각에 잠긴 장면은 창식이 테드 창의 영어 이름 가지고 생각하는 게 아닌 실제 배우 오정세가 애드리브를 받아들이다 당황한 모습이었다. 이후 오정세가 가만히 있으며 신하균이 다음 대사를 다시 각본대로 하자 맞춰줬다.
- 대부 - 작중 비토 콜레오네를 연기한 말론 브란도가 영화의 주연을 차지하고 싶다면서 징징거리는 쟈니 폰테인의 따귀를 때린것은, 말론 브란도의 애드리브이었다. 상대 배우였던 알 마르티노는 순간적으로 놀라서 얼굴을 어루만졌는데, 거기에서 폭풍연설을 하는 모습에 코폴라 감독이 아주 마음에 들어서 진행했다고 한다.
- 대박 - 최민수가 숙종연기를 할 때, 원래 대본은 숙의 최씨앞에서 분노한 장희빈을 보고 팔을 잡으면서 "중전 그만하시오!"라고 사극 톤으로 가는 연기였는데, 최민수가 그 상황에서 애드립으로 장희빈의 손이 아닌 머리끄덩이를 잡고서 질질 끌고갔다. 당황한 장희빈 역의 배우인 오연아가 대사를 더듬는데, 그 상황에서도 최민수가 바로 내던지며 "그만해 이제!!"하고 화내는 씬이 나왔지만 그대로 방영됐다고 한다.
-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 작중 최익현이 최형배에게 팽당한 뒤로 룸살롱에서 술독에 빠져 주정을 부릴때, 형배의 상대 조직 보스인 김판호가 자연스럽게 익현에게 접근하는데, 익현역의 최민식이 별안간 김사장...왜 인제서야 왔노... 하면서 부여잡고 서럽게 울자 순간 당황한 조진웅이 본토 사투리로[33] 뭐야, 이거? 와이라노? 하면서 세트장과 카메라가 있는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묻다가 NG가 아니라는 말에 바로 뒤이어 대사를 쳤다고 한다. 저때 최민식이 안겼던 모습은 진짜 당황해서 NG인줄 알았다고...
- 신세계 - 초반에 정청이 이자성한테 선물한 시계가 짝퉁인 게 걸리니까 무안해져서 자기 앞에 앉아있는 부하한테 화풀이를 하니 그 부하가 당황해하면서 얻어맞는 장면이 있는데, 정청을 맡은 황정민의 애드리브로 인해 당황해서 나왔던 모습이었다고 한다.
- 양들의 침묵 - 극 중 한니발 렉터( 안소니 홉킨스)가 클라리스 M. 스탈링( 조디 포스터)의 외모를 분석하며 조롱하는 장면. 풀버전 스탈링은 분노와 공포로 잔뜩 표정이 일그러지다가 간신히 평정심을 되찾는다. 이때 홉킨스의 대사는 순수한 애드리브였으며,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이 연기 때문에 조디 포스터는 실제로 충격과 공포에 빠진 상태였다고 알려졌는데 대사는 원작에도 그대로 나와있다. 다만, 홉킨스의 교묘한 애드리브가 들어간 것도 사실로 조디 포스터가 연기하는 억양을 따라해서 실제로 조디 포스터는 자기도 모르게 발끈했다가 촬영 후, 해당 장면을 본 뒤 이런 반응을 일부러 만들어낸 홉킨스의 연기력에 감탄했다고 한다.
-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 와인 잔을 벽 쪽으로 던져서 깨뜨리는 장면은 테드 역의 더스틴 호프먼의 애드리브이다. 문제는 이 장면을 카메라 감독에게만 말해서 메릴 스트립은 진짜로 놀랐고 너무 놀란 나머지 호프먼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
- 타짜 - 작중에서 고니가 고광렬을 처음으로 만났던 도박장에서 고광렬이 계속 호들갑을 떨며 일부로 겐세이를 걸자 조용히 웃던 고니가 아저씨, 거 아가리를 좀 닥치고 쳐도 될거 같은데?라고 비아냥 거리는건 조승우의 실제 애드립이었다. 고광렬 역의 유해진이 순간 뻘쭘해 하다가 본인도 애드리브로 '뭐 돈따려고 칩니까? 재미있자고 치는거지.' 라고 어물쩡 넘기는 것 역시 애드립으로 나온 호흡이었다.
- 토르: 천둥의 신 - 토르가 꾸중을 심하게 들을 때 로키가 토르의 변호를 위해서 "아버지..." 하고 불렀을 때 오딘이 나서지 말라는 식으로 고함치는 장면이 있다. 이에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이 흠칫하는 데 연기가 아니라 실제 놀라서 지은 표정이다. 이 장면은 바로 안소니 홉킨스 옹의 애드리브였다고 한다. 또한 토르가 커피를 마시고 "이거 맛있네! 한잔 더!" 하면서 커피잔을 그대로 바닥에 내려쳐 깨버리는데 순전히 크리스 헴스워스의 애드리브이었고 그래서 나탈리 포트만을 포함한 다른 배우들이 진짜로 깜짝 놀라버렸다고 한다.[34][35]
-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 영화에서 주인공인 조던 벨포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가 선배 트레이더인 마크 한나( 매튜 매커너히 역)를 만나 식사 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마크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자신의 가슴을 툭툭 치는 장면에서 조던 역의 디카프리오가 당황해하면서 시선을 이리 저리 보며 눈치를 살피는데, 이건 매튜 매커너히가 영화촬영 전에 하는 의식같은 것을 촬영 중에 한 것이라고 한다. 감독인 마틴 스코세이지가 이 행동이 마음에 들어서 그냥 본 편집 때도 집어넣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때 디카프리오의 시선이 향한 곳은 매커너히의 연기에 다른 식당 사람들의 눈치를 살핀 게 아니라 감독 쪽으로 향하며 "이거 괜찮은 거 맞아요?" 같은 식으로 확인한 것이다.
- 분노의 질주 시리즈 - 작중 최후반부 사건 해결 후 다같이 돔의 집에서 모여 바베큐를 할 때 홉스가 사면증을 들고 오는 장면에서 로만이 "미아, 가서 베이비오일 숨겨야겠는데?" 하고 농담을 하자 홉스가 "넌 그 ㅈ같이 넓은 이마나 숨겨라." 하고 되받아치는 장면에서 로만 옆에 있던 테즈가 마시던 맥주를 뿜으며 카메라 앵글 바깥으로 나가는데, 로만의 대사까지는 대본이었으나 홉스가 받아치는 대사는 애드리브였고, 이 애드리브을 들은 테즈 역의 루다크리스가 진짜로 빵 터져서 맥주를 뿜은 것이다. 홉스 역의 드웨인 존슨이 왕년에 프로레슬러 시절 현란한 마이크웤을 보였던 짬밥이 그대로 녹아들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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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 클럽 - 타일러(브래드 피트)가 잭(에드워드 노튼)에게 자신을 한 대만 때려달라면서, 폭력 속에서 진심이 드러난다는 장면은 원래 뺨을 치기로 한 건데, 노튼이 피트의 고막을 노리고 귀를 실제로 때렸다고 한다.
순간 잘못맞은 브래드 피트가 비틀거리면서 아 ㅅㅂ 귀때기 맞았잖아!라고 소리친 건 NG인 줄 알고 말한 건데, 그게 데이비드 핀처 마음에 들었는지 그대로 원테이크가 진행됐다.
- 해리 포터 실사영화 시리즈
-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 사건이 모두 해결된 후 루비우스 해그리드가 누명을 벗고 다시 호그와트로 돌아오는 장면에서 모든 교수와 학생들이 일제히 일어나 박수로 해그리드를 환영해 주는데, 사실 대본에서는 알버스 덤블도어 혼자 박수를 치도록 되어 있었다. 원작에도 모두가 해그리드를 환영하는 장면은 없다. 그런데 미네르바 맥고나걸 역의 매기 스미스가 이어서 일어나 박수를 치자, 다른 학생들도 얼떨결에 일어나 박수를 치면서 영화의 마지막 신이 완성된 것이다. 이 때 드레이코 말포이 역의 톰 펠턴은 대본대로 하느라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 눈치를 보다가 옆에서 빈센트 크래브 역의 제이미 웨일렛이 같이 박수를 치려고 일어나자 NG가 날까봐 잡아다 다시 앉히는데, 이것이 말포이의 성격과 매우 어울린다는 판단 하에 박수 장면과 함께 영화에 삽입되었다.
-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작중 볼드모트가 죽음을 먹는 자로 전향하는 드레이코 말포이를 환영하는 신에서 볼드모트가 말포이를 안아주는 것은 배우 레이프 파인스의 애드리브였다. 파인스는 매 촬영마다 해당 장면에서 다른 애드리브를 했다고 하며, 그러다보니 톰 펠턴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 지 몰라서 우물쭈물했는데, 이후 이 장면은 말포이의 심정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7. 목소리 연기에서
목소리 연기 같은 경우는 촬영 절차 없이 성우가 미리 만들어진 장면 또는 콘티를 보고 후시녹음을 통해 목소리로 연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는 연기가 나오기 힘들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연기에 필요한 사항들을 콘티를 그리는 연출가가 대부분 지시하고 음향 감독과 감독이 녹음 현장에서 추가로 디렉팅을 하기 때문이고 게임의 경우도 게임 제작사 및 프로듀서가 설정을 먼저 짜놓고 성우들의 연기를 추가로 디렉팅하기 때문이다.다만 정말 연기력이 뛰어난 성우들은 애드리브로도 심정 묘사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성우의 연기에 맞춰 만드는 경우가 일부 있는데, 대표적으로 와카모토 노리오가 있다. 또 마츠오 코우, 야마사키 미츠에 감독작처럼 프리스코어링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작품들은 성우들의 연기를 들어보고 어울리는 장면을 구성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의도치 않은 연기가 나올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 하지만 단순히 실수 혹은 사고로 내뱉은 목소리는 발음이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대사 전달'이 중요한 목소리 연기의 특성상 NG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설령 제대로 수록되더라도, 성우 본인이 따로 밝히지 않는 이상 그게 의도한 연기인지 아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목소리 연기 분야에서 의도하지 않은 연기 사례를 실제로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 다만 박로미의 경우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에드워드 엘릭 역을 맡았을 때, 허스키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일부러 수록 전날에 노래방에서 2~3시간 열창해 목을 쉬게 해서 소화해냈다는 일화를 뉴타입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성우 본인이 의도한 것이니 '의도하지 않은 연기'는 아니지만, 순수한 연기력만이 아니라 외적인 조치까지 취해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는 본 문서와 통하는 면이 있다. 꼭 이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작품 속에서 가까운 사이인 캐릭터들의 배역들은 녹음 현장에서도 가까이 앉는 등, 몰입을 돕기 위해 현실과 가상의 상황을 맞추는 조치는 흔하게 쓰인다.
- 최한은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에서의 짐 레이너의 연기의 경우 술에 쩔어 사는 폐인을 표현하기 위해 전날에 술을 마시고 연기했다고 한다.
- 몬스터에서 텐마 켄조를 맡은 구자형 성우도 시리즈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루엔하임 에피소드에서 감기로 인해 목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상태라 평소 연기 톤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당시 에피소드가 덴마가 비를 맞아가며 개고생하는 처절한 에피소드라서 구자형 성우가 신동식 피디에게 녹음을 미루지말고 차라리 그대로 진행시켜서 녹음에 리얼감을 살리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개진하였고 피디도 동의해서 목이 안 좋은 상태에서 그대로 녹음을 진행하였는데 리얼감이 있어서 시청자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 현대의 게임들은 그래픽의 발전에 따라 실제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그들의 연기를 재가공하여 게임의 컷씬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그렇기에 정말 보기 드물게 의도하지 않은 연기가 게임의 컷씬으로 그대로 수록되는 경우가 있다.
- 후토탐정에서는 토키메가 가면라이더 액셀이 바이크 폼으로 변하는 장면을 본 반응은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이다.(...)[37] 이 장면은 토키메의 담당 성우인 세키네 아키라가 토키메의 감정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녹음 때까지 가면라이더 W을 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니까 액셀이 스스로 바이크가 되는 걸 보고 경악한 건 토키메뿐만 아니라 담당 성우도 마찬가지인 셈(...).
- 아즈망가 대왕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윤나라의 여민정 성우가 감기에 걸린 굉장히 컨디션 난조인 상태에서 스케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녹음에 들어갔는데 오히려 이 컨디션 난조인 상태에서 나온 코맹맹이 연기톤이 윤나라라는 여자 초등학생 캐릭터에 걸맞은 최상의 결과로 작용해 20년이 지난 현재에도 회자되는 명연기로 평가받으며 지금도 그녀의 연기 대표작으로 남아있다. 후에 따르면 현재는 짬도 차면서 그걸 터득하게 되면서 감기에 걸리지 않아도 그 톤을 낼 수 있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AfrnEiY2X14
바로 gta 5의 미션중 "신선한 고기(= fresh meat)"라는 미션의 시작 컷씬으로, 원래는 트레버가 점프해서 울타리를 넘어갔었어야 했다. 하지만 보기좋게 철퍼덕 자빠져버렸고(...) 프랭클린의 연기를 하고 있던 숀 폰티노가 진짜로 빵 터져버렸고 트레버역의 스티븐 오그가 이를 오히려 트레버다운 방식으로 연기를 계속하여 진짜로 화가 난 듯이 프랭클린에게 욕을 퍼붓는다.
시작은 분명 ng였지만 오히려 트레버답게 상황을 마무리시켜서 실제로 ng버전이 게임에 수록되었다고 한다.
8. 매체에서
- 검정 고무신 - 보릿고개 시련기 에피소드 중 이기영의 아버지인 이말룡이 불경기로 인해 실직하여 생계를 위해 여러 알바를 전전하는데 이 때 엑스트라 알바에도 도전한다. 액션 신을 촬영 중 상대 배우의 주먹을 너무 빨리 피하는 바람에 감독에게 핀잔을 듣자 실감 나게 하자는 다짐을 하는데 이번엔 피하지도 않고 진짜로 주먹질을 얼굴에 맞는다.[38] 그 후 사극 영화 엑스트라에도 출연해 곤장을 맞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촬영에 들어가기 전 급하게 화장실을 다녀오느라 엉덩이 보호대를 다시 착용하는 것을 깜박 잊고 말았고, 그 바람에 이번엔 생 곤장을 얻어 맞고 만다.[39] 집에 돌아와서 잔뜩 망가진 엉덩이를 치료 받으며 엉엉 우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눈가를 적셨다.
[1]
여담으로 이후 듀발은 말년에 신경쇠약에 걸려 고생하는데 이게 전부 큐브릭 감독 때문이라며 비난을 하였다.
[2]
일례로
다크 나이트에서
알프레드 역의
마이클 케인이
조커 역의
히스 레저의 연기를 처음 보고 굉장히 감탄했다고 말했는데, 이게 와전되어서 너무 놀라 대사를 까먹었다는 루머가 퍼졌고, 마이클 케인 본인이 루머를 직접 부정하였다.
[3]
김기영 감독은 이렇게 실제연기를 연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 감독은 나이 어린 배우들에게도 존댓말을 쓰는 등, 주변 인물들에게 격식을 갖춰 대했기에 배우들도 크게 불만을 표하지는 않았다.
[4]
경찰 헬기에 쫓기다가 절벽에서 뛰어내려 갈비뼈와 왼쪽 팔뚝을 다치는 장면.
[5]
작중에서 팔이 부러지는 장면. 이후 깁스를 하고 다니는 것도 분장이 아니라 실제 깁스다. 원래 각본에 없는 거였는데 감독이 영화와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깁스한 채로 영화 촬영하게 했다.
[6]
화를 쏟아내며 컵을 내리쳐서 손을 다치는 장면. 이후 피를 철철 흘리면서 박힌 유리조각들을 떼내며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이어나간다.
[7]
'소녀'가 실제로 짱돌에 맞아 부상을 당하고 그 부상당한 다리로 쫓아가다 쓰러지는 장면, 유리창을 실제로 머리로 깨고 실제로 기절한 장면.
[8]
김윤석에게 쫓기다가 미끄러지는데 천연덕스럽게 다시 일어나 뛰어가는 장면.
[9]
사도세자가 궁에 있는 계단에 머리를 박는 장면이 있는데 원래는 가짜돌에 박았어야 했으나 구별이 힘들어 실수로 진짜 돌에 머리를 박아 실제로 피가 철철 흐르는 장면이 있다.
[10]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장면에서 오른쪽 발목이 부러지는 장면. 발목이 부러졌음에도 중단하지 않고 아득바득 기어올라 몇 발자국 뛰쳐나가며 촬영을 계속 진행했다.
[11]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다니엘 스턴이 질러대는 식겁한 비명소리는 사실 따로 녹음해서 합성한 것으로, 촬영 당시에는 비명을 지르는 척 표정연기만 하며 실제로는 아무 목소리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 소리 없는 아우성 이유인즉
타란튤라를 포함한 모든
거미들은 천적인 새들의 울음소리에 대한 경계심리로 인해 높은 음역대의 소리를(종 소리, 휴대폰 벨소리 등) 가까이에서 들으면 공격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의 비명 소리도 지르는 성량에 따라 이 음역대에 포함되는 경우가 있어서 타란튤라를 얼굴에 얹은 채로 진짜 비명을 지르면 온순하던 타란튤라가 돌변하여 배우의 얼굴을 마구 물어 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 따라서 현실에서도 거미가 몸에 붙는다면 정말 매우 무섭겠지만 꾹 참고 절대 비명을 지르지 말고 떼어내는 것이 안전하며, 만약 타인의 몸에 거미가 붙어있는 모습을 본다면 먼저 상대에게 침착한 어조로 '놀라지 말고 들으세요' 라고 말한 후 거미가 붙어있으니 떼어내 드리겠다고 설명하는 쪽이 상대의 비명이나 몸부림 등 돌발행동을 방지하는 데 유용하다. 거미를 떼어낼 때는 맨손을 사용하기보다는 가능하면 종이컵이나 신용카드 등을 거미의 몸 아래로 넣어 쓸어내도록 하자.
[12]
촬영감독으로 오랜 경력을 가졌으며
스피드(1994)로 감독 데뷔한 뒤로 헌팅이나 툼 레이더 영화판을 감독하기도 했다.
[13]
장사에 방해가 되어 공격하기 위해 그런 거라는 헛소문이 떠돌기도 했지만, 던져주는 사람의 표정이나 던져지는 오렌지의 각도를 보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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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유아인이 씬을 끊지 않고 계속 연기하고 있었던지라 스태프들이 정황을 파악하지 못했는데, 현장에서 모니터로 지켜보던 영조 역의
송강호가 부상을 눈치채서 응급처치를 하고 다시 분장한 뒤 촬영을 계속했다고 한다.
[15]
심형래가 총을 쏘자 건물 벽에 구멍이 슝슝 뚫렸고 유리창이 깨졌다. 물론 이 당시에 촬영된
어린이 영화는 작품성은 그저 그랬지만
화공효과만은 대단했는데 이 중 심형래가 나오는 영화는 그야말로 화공효과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유는 심형래가 총기 및 화기 덕후였기 때문이다.
[16]
물론 제작진이 허리에 안전장치를 채워주고 나서 촬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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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용의 눈물 종방연에서 김무생은 자신에게 잘못을 빌며 오열하는 이방원을 이성계가 쓰다듬는 장면은 원래 작가나 연출이 따로 어떻게 하라는 요구도 없었고 별다른 대사도 없는 장면이었는데 그냥 손이 저절로 나가서 쓰다듬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식이 부모에게 울며 잘못을 빌 때 부모가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 해당 장면을 회상하며 '역시 사상 같은 걸 다 떠나서 혈육이라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다.'고 술회했다. 이성계에게 있어서 이방원은 장점뿐만이 아니라 단점까지 가장 자신과 닮은 자식이었을 거고 그래서 그런 아들의 행동을 보고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모습을 겹쳐 보아 일부러 더 멀리 한 게 아닌가 싶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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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진짜 곤장을 치는 나무 막대는 아니고, 우레탄으로 만든 소품이지만, 그래도 실제로 치니 너무 아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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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문식의 말에 의하면 풍치로 고생하던 이빨이었는데, 이 작품을 위해서 내친 김에 그냥 이 하나 뽑고 나와 고초를 겪은 모습 보여주는 게 어떻겠냐? 라고 감독에게 제안하고, 진짜로 발치했다고 한다. 물론 작품이 끝나고 출연료로 바로 임플란트를 넣었다.
[20]
원제는 '베이비 제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What Ever Happened To Baby 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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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월이 많이 흐른 뒤의 인터뷰에서는 "제작진이 제 인생 마지막 씬을 찍으려고 준비를 많이 했죠"라고 농담을 꺼내는 등 마음이 많이 누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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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특별히 미국인을 싫어하는(...) 태국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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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마 95 영화라 카메라부터 가정용 캠코더인 등 촬영 장비와 스태프를 극단적으로 최소화한 덕분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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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서 내용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당시에도 할리우드에서는 각본 등이 유출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이후에도 영화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각본 유출이 치명적인 건 마찬가지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려 방법을 사용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경우에는 제작 초기에 대본 제목을 아예 내용과 상관도 없는 제목으로 붙이는 걸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자면 배트맨 비긴즈는 가제가 '플로라의 결혼식'이었다.('플로라'는 놀란의 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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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 역시도 다스 베이더가 거짓말을 한 거다 진짜를 말한거다 라고 갈렸고 결국 제다이의 귀환에서 아예 오비완이 직접 인증을 때리는 것으로 논란을 마무리 시켰다. 헌데 시스의 복수에서 아나킨이 오비완에게 치명상을 입혔고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면 아나킨은 죽었을 것이기에 반은 맞는 셈이 되었다."오비완이 네 아버지를 죽일 뻔했다."(Obi-Wan almost killed your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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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가짜 대본만 믿고 있다가 진짜 반전을 본
한 솔로 역의
해리슨 포드는 마크 해밀에게 자기한테 얘기도 안 했냐고 쿠사리를 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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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경우는 자연스러움을 노렸다기보다는 드라마 제작 여건상 시간도 없고 하다보니 겸사겸사 그냥 냅다 거리에서 찍은 경우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최민수가 방송에서 말한 해당 드라마 일화에서는 제작진들이 강행군 탓에 너무 지친 나머지 PD가 큐 싸인을 줘서 촬영을 시작 시켜놓고는 정작 본인은 피곤을 못 이겨 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조는 일도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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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에바 그린이 그 상황에서도 계속 연기를 진행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영화 촬영 첫 날에 찍은 장면이 매튜를 엘리베이터로 따로 올려보내고 이사벨과 테오 남매는 계단으로 뛰어 따라가는 씬이었는데, 이때 에바 그린이 속도를 못 따라가서 본인 임의로 달리기를 중단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에 베르톨루치 감독이 "내가 직접 컷을 외치기 전까진 맘대로 그러지 말라" 라면서 불같이 화를 내었고, 촬영 첫날부터 단단히 혼이 난 신인 에바 그린은 이러다가 얼마 안 가 짤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 촬영한 장면이 바로 위의 양초 장면이었는데, 이때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또 다시 임의로 중단했다가 진짜로 짤려버릴까봐(...) 어쩔 수 없이 중단하지 않고 계속 연기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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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싸움 씬이다 보니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주먹으로 오락기 기판을 내리치던 중 진짜 오락기도 부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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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짝 베인 정도가 아니라 아예 손바닥 전체가 피범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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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시 04년 후반기 보스턴의 상황을 보면서 시나리오를 조금씩은 수정해갔고 주관 방송사가 FOX라서 사전양해를 구하는 것도 쉬웠다.그래서 두 주인공이 보스턴의 우승 세레머니때 내려가서 찍을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이 둘은 전미에 키스하는 장면이 생중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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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영화제작이 딱 보스턴이 우승한 04시즌에 맞물려 제작되었다는 것 자체가 천운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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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은 부산 출신이어서 자연스럽게 사투리가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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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동은 이후 '아스가르드에 있는 일종의 문화'로 설정되었는지, 드라마
로키에서 로키 또한 토르처럼 다 마신 잔을 깨버리며 "한잔 더!" 라고 외치는 장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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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과거 게르만족들에게는 실제로 이런 풍습이 있었다는 듯하다. 다만 주로 전쟁터에 나갈 때 하는 짓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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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이 베이비오일 드립은 루크 홉스 캐릭터에 그대로 추가해서 그 뒤로부터 다른 캐릭터들이 이 드립을 치기도 한다. 그리고 실제로 바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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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코가 노트에 '우리 남편은 바이크로 변합니다.'라고 적었는데 토키메는 '우리 남편은 바이크에 탑니다.'를 잘못 적은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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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선 이에 배우가 컷 사인이 나온 다음에 깜짝 놀라 괜찮냐고 물을 정도, 배우도 나쁜 사람이 아닌지라 맞는 연기를 가르쳐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진짜 주먹질을 맞으니 깜짝 놀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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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에 연기를 진짜 잘한다고 감독이 호감을 가져 영화 엑스트라를 잘 끝내자 크게 호감을 가질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