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화, 드라마 등의 실사물에서 연출, 각본 등이 영 좋지 못한 가운데 배우의 연기만이 유독 빛을 발하는 경우에 나오는 말이다. 평론가 리뷰나 언론 기사에서도 꽤나 자주 나오는 레파토리로서, 연기 덕분에 작품 전체가 살 경우에는 "XXX의 명연기가 작품을 구했다"라는 식의 반응이 나오고, 연기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워낙 엉망이라 답이 없을 경우에는 "XXX의 명연기도 이 망작을 구하지는 못했다"라는 식의 반응이 나오고는 한다.비 실사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개념이다. 스토리 작화 OST 등이 엉망인데 성우 연기만 좋은 경우는 실사물처럼 흔한 것도 아니고, 있다고 해도 별로 기억되지도 않는다.
배우가 작품을 고르는 안목이 부족할 때도 이런 일이 발생한다. 즉, 배우 본인의 연기력은 좋지만, 자신이 고른 작품의 시나리오나 연출력의 수준이 어떠한지를 잘 알지 못해서 졸작에 출연 결정을 하게 되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혹은 배우가 연기력 좋고 작품 고르는 안목이 있더라도 영화판이나 드라마판에서의 입지가 부족해서 좋은 작품 제의는 들어오지 않아 하는 수 없이 닥치는 대로 출연할 경우, 이런 일이 높은 확률로 발생한다.
극중극이 등장하는 창작물에서 클리셰로 써먹기도 한다. 가령 무명 작품에 출연한 등장인물의 연기력을 눈여겨 본 언론인이나 예술계의 높으신 분들이 "다른 건 영 별로이지만 저 연기력 하나만은 참 훌륭하다"라고 눈여겨보고, 이후 주목을 받게 된다는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