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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 Baltic Sea | Балтийское море | Osts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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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 |
영어 | Baltic Sea |
덴마크어 | Østersøen[A] |
독일어 | Ostsee[A] |
스웨덴어 | Östersjön[A] |
핀란드어 | Itämeri[A] |
에스토니아어 | Läänemeri[5] |
라트비아어 | Baltijas jūra |
러시아어 | Балтийское море |
리투아니아어 | Baltijos jūra |
폴란드어 | Morze Bałtyck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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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유럽과 중앙유럽(또는 북유럽, 중앙유럽과 동유럽) 사이에 위치한 바다이다. 북유럽과 중앙유럽(혹은 북유럽, 중앙유럽과 동유럽)의 경계를 이루기도 한다.발트해의 북쪽에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스웨덴 및 동북쪽의 핀란드, 동쪽에는 러시아와 발트 3국이 있으며 남쪽에는 폴란드, 독일 등 유럽 본토가 있다. 서쪽에는 스웨덴과 덴마크가 있으며 이 바다에서 외해로 나가는 해로는 서쪽의 두 해협(스카게라크 해협, 카테가트 해협)과 독일의 킬 운하가 있다.
이 바다에 접해 있는 국가가 무려 9개나 된다. 즉 남유럽의 지중해처럼 북유럽의 지중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러시아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월경지인 칼리닌그라드 주가 바로 이 바다에 접해 있다.
덴마크와 스웨덴 사이의 해협을 통해 북해로 연결된다.
2. 특징
발트해는 기온이 낮고 주변 육지에서 발트 해역으로 향하는 200개에 달하는 하천에서 담수가 많이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바닷물이 별로 짜지 않다.[6] 발트해의 중앙 지역의 표층수의 염도는 약 0.3~0.6%인데, 일반적인 바닷물의 염도인 3.5%과 비교해 보면 대단히 낮다. 심지어 생리식염수의 염도(0.9%)보다도 낮으므로 한겨울에는 대다수의 항구가 얼어버린다. 예를 들어 발트해 제일 북쪽 보트니아 만의 경우에는 담수에서 사는 생물들이 바다에 살고, 5개월간은 연안이 결빙된다. 바다에 고등어를 풀면 죽는데 금붕어는 풀어 놔도 안 죽는다는 얘기.물론 북해 쪽에서 들어오는 바닷물이 있으므로 깊이가 깊어질수록,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바닷물은 점점 짜지게 되며 염도의 차이에 따라 염수와 담수가 층을 이룬다. 그래서 발트해 바닷물을 사람이 그대로 마시면 보통 바닷물처럼 탈수 증상이 생기지 않고, 오히려 몸에 수분을 공급하여 조난상황에도 바닷물을 마셔 생존할 수 있다고 한다. 출처는 라트비아 100년의 이야기. 즉 발트해에서는 망망대해에서 조난을 당해도 탈수로 말라죽을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바닷물은 단순한 소금물이 아니라 인체에 나쁜 온갖 잡다한 성분이 들어있으므로 마실 수 있다고 해서 유럽 여행을 가면서 막 퍼마셔 보는 것은 몸에 해를 줄 수도 있다. 마실 물이 정 없어서 죽기 전에나 해당되는 이야기다. 여담으로 이 짜지 않은 바닷물 덕분에 스웨덴의 난파선 바사 호가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었다. 똥냄새에 가까운 악취로 유명한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도 염도가 낮은 발트해의 물로 청어를 염장하려다가 그만 발효되어 버린 데서 기원한 음식이다.
또, 평균 수심이 55m나 되며 가장 깊은 곳은 459m나 될 정도로 연안바다치고는 무척 깊은 바다[7]이다.[8]
발트해에는 유독 호박이 많이 발견되며 고대 발트인들은 이것이 발트해의 여신인 유라테(Jūratė)의 눈물이라고 생각했다. 발트해에 서린 슬픈 전설
3. 명칭
로마시대 역사가 타키투스는 수에비족의 바다란 의미에서 수에비 해(Mare Suebicum)이라고 불렀다. 발트해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한건 11세기로 독일의 역사가이자 신부인 아담 폰 브레멘이 자신의 저술에서 발트해(Mare Balticum)를 언급하였다.발트(Balt)라는 어원에는 여러 설이 있는데 게르만어파의 단어 띠(belt)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인도유럽조어에서 '흰'(white)를 뜻하는 bʰel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발트해의 서쪽 연안에 위치한 나라들은 이 바다를 동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동쪽 연안의 에스토니아는 이 바다를 서해라 부른다. 그러나 동북쪽 연안에 위치한 핀란드는 이 바다를 서해나 남해라고 해야 이치에 맞지만, 스웨덴의 지배를 받는 동안 영향을 받아 스웨덴처럼 동해(Itämeri)라고 부른다.
4. 기후
지중해와 정반대로 대다수 인접국들은 겨울이 (유럽 기준으로)[9] 매우 추운 냉대 습윤 기후를 띠며 이러한 경향은 보트니아 만 이북으로 갈수록 더 심해지는 편이다. 강수량은 대체로 1년 내내 균등한 편이다.5. 역사
중세 초기 바이킹들이 온갖 평지풍파를 다 일으키고 다니면서도 동시에 무역과 남쪽에서 온 선교 활동 등을 통해 나머지 유럽, 지중해 세계와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서 발트해 연안의 문명들도 광의 서구 문명의 흐름에 편입되기 시작했다. 프랑크 왕국, 영국 제도의 여러 켈트, 라틴화 된 선주민들이나 동방의 동로마 제국 같은 남부의 고전 문명을 계승한 정주 사회들은 바이킹과 싸우면 싸우는만큼 문화적인 영향력도 강하게 끼치며 결국 11세기쯤 되면 형식적으로나마 각각 서유럽, 그리스 세계와 국교랑 문자를 공유하는 중세의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왕국과 러시아계 제(諸)국들이 생겨났다.반면 남쪽의 현대 발트 3국들이 차지한 지방과 핀란드 일대는 이런 문명 전파 과정의 거점이었던 영국의 각 수도원 도시들, 파리, 이탈리아 반도, 콘스탄티노폴리스 등 어디에서 보나 위치상으로 영 멀리 떨어져 있고 딱히 필수적인 이권이나 자원이 있는 지방도 아니어서 스칸디나비아나 러시아쪽에 비해서도 기독교화, 제도적 (동서) 로마화 과정이 늦었다. 특히 이 지방의 고유 열강 세력으로 떠오른 중세 리투아니아 대공국은 무려 15세기 남유럽인들은 르네상스가 궤도에 진입할 무렵에야 본격적으로 기독교로 개종했을 만큼 기독교 이전 문명이 오래 유지되었으며 핀란드의 사미족들은 19세기까지 고유의 종교를 유지하였다.
상술한 과정을 통해 수세기에 걸쳐 발트해 연안 사회들에도 중세적 시스템이 정착되어 가면서 경제적으로 떠오른 건 북독일 일대의 한자 동맹 소속 신성 로마 제국의 독일계 상업 자유시들이었다. 함부르크, 뤼베크, 브레멘, 단치히 등 여러 발트해 연안 독일계 도시 공화정들은 스칸디나비아의 산림, 동유럽의 곡물이나 모피 등을 사고 팔며 지중해를 통한 동방 무역만큼 중요한 경제적 중요성을 차지하게 되었고, 북해 쪽으로 건너면 나오는 저지대 국가의 해안 도시들 또한 이렇게 발트해 항로를 따라 나온 상품들을 나머지 프랑스 왕국, 잉글랜드 왕국, 이베리아 반도 등에 공급하며 큰 부를 쌓았다. 중세 초기 문화, 종교적으로 큰 연관을 맺었던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왕국 같은 영국 열도나 다른 서유럽의 큰 봉건 왕국들은 더 가까운 정치적 문제나 기술적 한계로 인해 발트해 시장에 직접 뛰어들지 못했고, 중세 내내 이런 소규모 상업 도시국가들의 발트해 패권은 지속됐다. 그러나 이런 지정학적, 경제적 독립성도 16세기 근세에 들어 덴마크, 스웨덴 같은 발트해 인근 국가들이 관료제 등을 도입하며 근세적 중앙 집권화를 이루면서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5.1. 스웨덴 제국
스웨덴 바사 왕조와 팔츠-츠바이브뤼켄 왕조 시절에는 스웨덴 외의 발트해 연안 영토였던 에스토니아 공국, 리보니아, 이조라, 독일의 서포메른을 를 차지해 로마 제국의 지중해처럼 발트해를 자신들의 내해로 만들어 이 지역의 해상무역을 휘어잡았다.5.2. 표트르 대제와의 대북방전쟁(1700 ~ 1721)
하지만, 해외영토 획득 과정에서 얻은 주변국들의 분노와 해외영토 특유의 유지비와 전비 소모, 결정적으로 대북방전쟁에서 표트르 대제 치하의 루스 차르국에게 탈탈 털리면서 현재의 스웨덴 영토만 남았다.북방전쟁의 전적을 보면 육상에서 스웨덴군은 당대 최고의 군사 선진국이자 북방의 사자라는 별명이 명불허전이라 할 만큼 폴란드-리투아니아, 덴마크, 루스 차르국 같은 주변 경쟁자들을 쳐바르고 다녔지만, 발트해를 내해로 유지할 만한 해군력을 향상시키지 못했고 도리어 스웨덴의 팽창을 견제하려는 네덜란드, 잉글랜드 같은 오래된 해양 전통 강국의 지원을 받는 덴마크의 강력한 해군에 박살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5.3. 현대
발트해의 슈체친부터 아드리아해의 트리에스테에 이르기까지 유럽 대륙을 가로질러 철의 장막(Iron Curtain)이 드리워졌습니다. 이 장막 뒤에는 동유럽과 중유럽의 유서 깊은 나라들의 수도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바르샤바, 베를린, 프라하, 빈, 부다페스트, 베오그라드, 부쿠레슈티, 소피아. 그 도시들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고도(古都)들입니다. 많은 인구들이 그 도시들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는 그곳을 모두 소련의 세력권(Sphere)이라 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날로 커져가는 모스크바의 힘이 단순한 영향력을 넘어서 그곳들을 조종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윈스턴 처칠의
철의 장막 연설 도중에도 등장한다.신냉전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면서, 소련 이전부터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던 러시아가 발트 해에 영향력을 상당 부분 잃었다. # 게다가 발트해에 '나토의 호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
6. 발트해에 접해 있는 연안국들
발트해를 동쪽(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 위 사진은 국제우주정거장(ISS, 고도 약 400km)에서 2014년 6월 1일에 촬영하여 NASA가 공개한 사진(ISS040-E-12110)이다. |
6.1. 발트해의 섬
- 욀란드 (스웨덴)
- 고틀란트 (스웨덴)
- 스톡홀름 군도 (스웨덴)
- 올란드 제도
- 발트해 군도 (핀란드)
- 코틀린 섬 (러시아)
- 히우마 (에스토니아)
- 사레마 (에스토니아)
- 볼린 섬 (폴란드)
- 우제돔 섬 (독일, 폴란드)
- 뤼겐 섬 (독일)
- 보른홀름 (덴마크)
- 셸란 섬 (덴마크)
6.2. 해군
바다가 비좁은지라 대부분 연안해군이다. 이곳에 러시아 해군의 발트함대가 주둔 중이라서 군사적 긴장감이 어느 정도 있는 편. 종종 러시아 군용기가 침범해오기도 한다.7. 여담
무언가 알 수 없는 것이 발견된 것 같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연적으로 생성된 빙하기 퇴적물로 사암, 편마암,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지형이라고 한다.빙하기가 끝난 이후부터 점점 면적이 축소되고 있다. 왜냐하면 스웨덴과 핀란드가 빙하기 이후부터 계속 융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라도가 호는 원래는 만이었지만 핀란드의 융기로 호수로 변했다.
무려 9400명의 사망자[10]약 6배에 달하며,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남긴 해상사고다.]를 낸 빌헬름 구스틀로프호 침몰사고가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상술했듯이 영국과 폴란드, 러시아와 발트족 국가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국들은 동해라고 부른다. 다만 에스토니아는 지리상의 이유로 서해라 부른다.
8. 미디어
울펜슈타인 시리즈의 빌런인 빌헬름 슈트라세가 이 곳 해안에 기지를 세웠다. 때문에 이 사실을 안 연합군이 여길 침공하기도 하고, 종국엔 핵 포탄까지 맞는 등. 동네북 취급인 동네다.1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 탄넨베르크에서 맵으로 등장한다. 유일하게 물이 있는 맵이며, 익사할 위험이 있는 맵이기도 하다.
정글쥬스(웹툰)에 등장하는 살충제의 원료인 푸른 호박이 이곳에 생긴 싱크홀에서 발견되었다.
9. 관련 문서
[A]
동해
[A]
[A]
[A]
[5]
서해
[6]
민물보다는 소금기가 높지만 바닷물보다는 소금기가 적은 이런 물을
기수라고 한다.
[7]
다만 대양 바다는 평균 수심이 3km가 넘어가 바다치고는 깊은 편이 아니다.
[8]
'고작 이 정도?'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흔히 심해의 깊이가 1,000m대의 암흑 같은 곳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안 깊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수심이 200m를 넘어서도 햇빛이 잘 들지 않으며 300m부터는 암흑 천지인 심해다. 다시 말해 발트해도 어디까지나 바다인지라 심해층이 있다.
[9]
겨울이 짧고 굵게 추운 동아시아와 정반대로 가늘고 길다. 가령 스웨덴의
스톡홀름의 겨울철 평균 기온은
서울과 비슷하지만(서울의 최한월은 1월, 스톡홀름의 최한월은 2월이다), 서울의 경우 월평균 기온이 5℃가 안 되는 달이 3개월(12-2월)인데 비해 스톡홀름은 5개월(11-3월)에 달한다. 연 평균 기온도 서울은 12.5℃, 스톡홀름은 7.5℃.
[10]
타이타닉호 침몰사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