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6:40:54

핵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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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가능성3. 결과4. 핵무기의 관리5. 대중매체에서
5.1. 소설 및 만화.애니5.2. 영화 및 드라마5.3. 게임5.4. 그 외
6. 어록7. 관련 문서

1. 개요

/ Nuclear War

핵무기(원자폭탄, 수소폭탄)가 대대적으로 사용되는 전쟁을 말한다. 핵전쟁을 부르는 다른 이름은 '버튼 전쟁'.

핵무기의 공포성 때문에 수많은 반군국주의 성향의 시위와 반핵 시위, 문학, 영화 등이 나타나기도 했었다. 기존에도 반전주의자는 있었으나, 전례없는 대량살상무기인 핵무기가 등장하면서부터 반전주의는 도덕이나 경제 문제 따위가 아닌, "인류 문명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압도적인 공포에 기반해 목소리를 얻었고, 반군국주의와 평화주의가 확산되는데도 큰 영향을 끼쳤다.

2.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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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해제되어 공개된 1956년 핵전쟁이 벌어질 시, 미국이 핵무기들을 투하할 위치[1]
현재는 핵전쟁의 가능성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냉전이 한창일 때는 언제 핵전쟁이 시작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많았다. 전략폭격기, ICBM, SLBM 등이 쓰이는 전쟁이며, 전면핵전쟁이 일어날 시에는 50억 명 이상의 인구가 전쟁 발발 당일에 사망하고, 나머지도 살아남을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전면핵전쟁계획 SIOP가 대표적. 그야말로 소련과 사생결단을 내는 핵전쟁 계획이다. 냉전 당시 소련과 미국은 MAD(Mutually Assured Destruction)라는, 말 그대로 미친, 쌍방멸망 핵전쟁 전략을 채택하여 간신히 공포에 의한 평화를 유지했다.

다만 냉전 간 핵전쟁 위기에 대해서는 역사학자들의 견해가 갈린다. 냉전 내내 겉으로만 서로 으르렁댔지 유의미한 충돌 위기가 없었고 나름 안정된 시기였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는 반면, 매 순간순간이 살얼음판이었다는 학자들도 있다. 국가 간에는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없었음에도 컴퓨터 오류나 인간의 착오 등으로 핵무기가 적국에 발사될 뻔한 순간들이 실제로 있기도 했는데, 우발적 핵전쟁의 위기가 어림잡아 150번이 넘는다고 한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우발적 핵전쟁과 무지막지한 확전 가능성이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막았다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착오로 인한 많은 위기에서 '아무리 적국이라 해도 아무 일도 없이 세계 멸망 버튼을 누를 리는 없다'라는 논리로 핵보복을 망설여 서로 해프닝으로 끝난 사례가 많다.

경우에 따라 제2차 세계 대전을 핵전쟁으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단순한 '핵무기가 사용된 전쟁'이라면 아주 틀리지는 않지만 이 경우 미국 일방적으로 핵을 썼고, 그와 동시에 맞은 쪽이 항복을 선언해 전쟁이 끝났다. 양쪽에서 핵을 주고받은 것이 아니니 냉전시대 이후 정립된 핵전쟁의 의미와는 다소 다른 부분이 있다. 반대로 냉전기 미국과 소련은 만약 핵전쟁을 하게 된다 해도 남의 땅에서만 사용할 수 없을까 고민했는데, 이를 국지핵전쟁이라고 칭한다. 미국의 유럽핵전쟁계획 NOP가 그 예다. 물론 NOP도 국지핵전쟁이라고는 하나 수천 발의 핵무기를 할당했기에 그대로 하는 날에는 유럽은 죽음의 땅일 것이다. 그래서 프랑스 같은 경우 비례억지전략을 통해 "핵전쟁 나면 미국 니들만 살 것 같아? 다 죽는거다!"를 외쳤다. 현재도 NATO가 NOP의 실행을 맡는다.

같은 의미로 기술력이 발전하여 핵무기의 위력과 정치적 의미가 상대적으로 약해진다면 국지전에서도 아낌없이 핵이 사용될 가능성은 있다. 우주전함끼리 핵미사일을 주고받는다거나... 다만 이 경우는 우주에서 핵이 사용되는 것은 행성 표면에서 사용되는 것보다 낮은 함의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우주에는 어차피 우주 방사선이 가득하고 공간도 넓으니 핵무기의 폐해인 지역 오염이 없다. 무엇보다, 우주전은 어마무시한 공간 탓에 스케일이 엄청나게 클 테고, 따라서 수십, 수백 메가톤급 핵무기가 마구잡이로 쓰일 가능성도 있다.

3. 결과

핵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확실히 그것이 절대로 시작되지 않게 하는 것이다.
The way to win an atomic war is to make certain it never starts.
오마 브래들리
폭심지에서 가까운 경우 핵폭발 뒤의 방사능 낙진으로 살아남은 사람들도 고통받을 것이다. 사람이 생존할 수 있을 만큼 방사성 동위원소가 붕괴하는 데엔 약 2주가 걸린다. 폭심지가 폐허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고작 몇주라도 생존자에겐 매우 긴 시간이다. 반감기에 따라 더 늘 수도 있다.

과거 "핵전쟁이 발발하면 인류가 절멸한다"는 설이 일반적이었지만 점차 반박되고 있다. 당시 모의 구상이 과장이라는 비판이 많은 데다 1980년대 당시와 달리 현재는 핵전력이 미국, 러시아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든 상황이며, 게다가 인류는 핵을 개발한 1945년부터 지금까지 전술핵은 물론 차르 봄바 같은 전략핵까지 수많은 핵실험을 했지만 지구에 큰 악영향은 없었다.

핵실험은 특정 실험구역에서 집중적으로 행해졌고, 단기간에 벌어진 게 아니라 무려 76년 동안 나눠서 벌였으며 방사능에 대한 개념이 없던 초기를 빼면 지상핵실험보다는 낙진위험이 적은 지하핵실험 위주로 행해졌다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훨씬 집중적으로 방사능이 누출된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지속적인 방사능 누출량 자체로만 따지면 전략핵탄두를 훨씬 초월하는 엄청난 위험임에도 이런 사고가 2건이나 터졌는데도 해당 지역을 제외하면 피해가 얼마 되지 않는 등의 실례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후쿠시마 사태가 장기적으로 얼마나 큰 피해를 남길지는 갑론을박이 있으나 일단 사고 뒤 십여 년이 지났음에도 일본인들이 암으로 대량 사망하거나 생식능력을 잃는다든가 하는 사태는 없다. 이런저런 말은 있지만 적어도 위에서 말한 인류멸망 같은 절망적인 시뮬레이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수준.

의도적으로 강력한 방사능을 방출하는 더러운 폭탄이 아니고서야 핵무기의 방사능은 생각보다 빨리 반감된다. 네바다 핵실험장 같이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능 때문에 출입이 금지된 지역이 있지만, 여기는 워낙에 큰 것들을 집중적으로 많이 터뜨려댄 곳이라 방사능에 절은 게 당연하다시피 할 수밖에 없는 장소이다. 실제로 핵전쟁시 핵무기를 투발한다면 같은 지역에 수십 수백번 중복해서 터트릴 일이 없는 만큼 핵전쟁의 예시로 보기는 애매.[2] 과거 핵무기가 처음으로 사용되었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현재는 사람이 무리없이 거주할 수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핵전쟁 뒤에는 핵전쟁으로 나온 먼지들이 지구 상공을 뒤덮어 지구의 온도가 곤두박질쳐 핵겨울이 찾아온다는 설도 있었으나 사실상 과장에 가깝다. 전지구적인 기후 변화가 일어날 정도로 먼지가 방출되려면 최소한 대형 운석 충돌급의 폭발이 필요한데, 현재 지구상에 있는 핵무기를 죄다 더해봤자 K-Pg 멸종과 같이 거대한 규모인 운석 충돌 위력의 고작 수만 분의 1일 뿐이다. 몇십 년, 몇백 년에 한 번씩 일어나는 초화산 폭발 등도 에너지량으로 따지면 인류가 만든 모든 핵무기를 동시에 터트린 것보다 위력이 강했지만, 생물 절멸급의 기후변화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탐보라 화산 폭발이 일으킨 화산겨울에서 떨어진 온도가 0.4-0.7도 정도이며 1~2년 정도 지속되었는데, 이를 통해 추산해 보면 핵전쟁이 발발하면 기후에 영향을 끼치긴 하겠지만 몇 년 정도에 불과할 뿐이며, 이조차도 인류멸망급의 기후변화를 일으키기엔 역부족이다. 여담으로 한창 핵만능론이 돌던 당시 미국에서 핵무기로 허리케인을 소멸시키는 연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에너지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흐지부지 된 바 있었다.

애초에 강대국들의 전면 핵전쟁이 나더라도 지정학적 주요 국가들이 핵을 직접 맞고 아프리카 빈국들이나 폴리네시아 섬나라. 스위스 같은 완전 영구중립국들처럼 핵을 날릴 이유가 없어 핵을 맞지 않고 자급자족하는 곳도 있을 것이기에 핵전쟁 전후로 큰 차이가 없는 데도 나올 수 있다. 또한 스위스 수준이 아니라도 사실상 비무장중립을 표방하는 국가들은 전쟁 이후의 합의 겸 해당 국가의 성향을 감안하여 핵공격 대상에서 뺄 수 있으므로, ' 해변에서'처럼 코발트 폭탄을 날려도 인간이 모두 사라지는 막장 상황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이 세계가 무역이라는 고리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핵전쟁으로 순식간에 그 고리가 박살난다면 그 결과는 파멸적일것이다. 당장 식량을 상당 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는 세계 무역 체계의 붕괴로 커다란 위기에 봉착할 것이며 핵무기에 직접 공격당하지 않았더라도 핵으로 잿더미가 되었을 선진 공업국에서 각종 공산품, 의약품 등을 수입하던 국가들 역시 인도적 위기에 봉착할 것은 자명하다.애초에 세계에서 완전한 자급자족이 가능한 나라는 상호확증파괴가 가능한 미국과 러시아 밖에 없다. 그런데 이 두 나라가 핵전쟁으로 휘청거리게 된다면 그냥 그날부로 떼죽음이 시작되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핵공격으로 세계가 무너지는 참사가 벌어지더라도 각 국가의 군대는 미리 설정된 전시 계획에 따라 움직일것이며 재래식 전쟁은 멈추지 않을것이다. 아무리 핵무기를 쏟아부어도 살아남은 군부대는 있을것이기 때문이다. 군대는 본국이나 수뇌부의 명령이 있기 전까지 전투행위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이성의 상실로 인한 각종 전쟁범죄, 전술 핵무기의 사용 등 또 다른 피해가 생겨날 것이다.

게다가 세계 질서를 유지하던 주요 강대국들이 핵공격으로 동시에 마비된 틈을 타서 핵공격을 받지 않은 국가들 사이의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고 강대국의 눈치를 보며 숨죽이고 있던 분리주의 세력이 내전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내전에서 수백만 명이 희생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살아남은 국가들 간의 전쟁이나 내전에서 핵전쟁보다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을것이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본다면 핵전쟁이 단순히 핵공격이 일어난 상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여파까지 고려해야 함을 알 수 있다. 물론 가장 큰 희생은 핵공격이 일어날때 발생하겠지만 그 이후 몰아닥칠 살아남은 강대국 군대 간 재래식 전쟁, 생존 필수품의 부족으로 인한 인도적 위기, 살아남은 국가들간의 전쟁과 내전 등을 고려하면 그 여파로 인한 희생도 핵공격 당시의 희생 못지 않을 것이며 그 여파로 인한 문명의 파괴도 심각할 것이다.

공개되어 있는 미국 냉전기 전면핵전쟁 계획 SIOP를 보면 선제공격시 3,200발의 핵무기로 적의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파괴한 뒤 소련의 반응을 보고 다음 공격을 하도록 했고, 소련의 선제핵공격을 허용해 다수의 핵탄두와 군사력을 상실한 때는 가능한 모든 표적을 공격한다지만 살아남은 핵탄두를 1,700발로 예측하는 등 선제공격보다 가용량이 적은 판국이다. 결국 주요 대도시나 군사시설 이외의 시골이나 전략적 중요도가 낮은 소도시 정도는 핵공격의 표적에서 벗어날 것이다. 정부와 경제가 붕괴한 포스트 아포칼립스에서 그들이 문명을 재건할 수 있을지는 불명확하지만.

즉 정리하자면, 전면적 핵전쟁이 발발한다 해도 인류가 절멸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인류 문명은 핵전쟁으로 인한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파멸적인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4. 핵무기의 관리

우발적으로 핵전쟁이 일어날 뻔한 적이 매우 많았다. 당연히 냉전 때엔 지구멸망 시나리오가 펼쳐졌을 원인으로 매우 높게 꼽혔으며, 현재는 그나마 줄어들었다. 핵전쟁 발발 시퀀스가 쉽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우발적 핵전쟁의 위협이 있다는 것은 문제로 여겨질 수 있다.

미국의 경우 핵무기 발사 비밀번호가 무려 15년 동안 00000000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다만 핵무기 자체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관리하고 사람이 연료주입하고 사람이 발사하는 등 수동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컴퓨터 암호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긴 하다. 해킹을 통해 핵무기를 발사한다는 시나리오가 불가능한 이유. 또한 핵무기 관리 시스템은 아예 오프라인으로 만들어둔다.

5. 대중매체에서

보통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끝난다는 식의 묘사가 많다. 상술한 것처럼 인류를 절멸(絶滅, extinction)시킬 수는 없고 냉전기 군대와 장비는 그 경우를 대비하여 독립적으로 편성, 개발되었으니 국가가 붕괴하더라도 살아남은 군부대가 전쟁을 계속할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핵전쟁이 아니라 재래식 전쟁이다.

독특한 사례는 전술핵만 쓰기로 합의보고 하루 150발도 넘게 전술핵을 퍼부으며 백만 군대가 충돌하는 소설 3차대전. 한반도에 처음 핵무기가 떨어진 3권에서는 단 한 발도 한 챕터를 전부 동원하여 묘사하는 중요한 팩터였던 핵공격이 후반으로 갈수록 전선의 병사들조차 "맞으면 죽고 아님 사는거지 뭐" 하는 전장환경의 일부가 되어가는 묘사가 일품이다.

5.1. 소설 및 만화.애니

  • 3차대전(소설) - 전술핵만, 인구 50만 이하 도시까지만으로 협정을 맺고 마음껏 핵폭격을 하는데 전차집단군을 막을 수 없는 세계관. 중립국 참관단에서는 핵무기 사용량을 하루 150발로 제한하자고 제안했지만 미군측이 전황이 밀리면 무제한으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고, 이를 조약으로 제한하면 위력 제한도 위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거부했다.
  • 공각기동대 - 핵이 사용되는 분쟁을 '고강도분쟁'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 공포의 총합 - 핵전쟁을 유발시키려는 핵테러를 막으려는 첩보전.
  • 레벨 7
  •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
  • 맨발의 겐 - 히로시마 핵폭격의 참사와 생존자들의 고난을 그린 만화. 반전주의자로서 박해를 받던 주인공의 아버지도 아무런 배려 없이 고통스럽게 사망하고 주인공은 고난에 빠진다.
  • 메트로 유니버스 - 핵전쟁 후 모스크바의 지하철에 숨은 사람들의 이야기.
  • 문라이트 마일 - 이슬람 과격파가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전쟁을 유발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엄청난 난민이 발생했고 정작 아무것도 안한 중국의 절반이 방사능 재에 오염되어 중국의 달 식민지인 월세계시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 바람이 불 때에
  • 백수왕 고라이온
  • 북두의 권 - 핵전쟁으로 세상이 멸망한 뒤인 '세기말'의 이야기를 다룬다.
  • 불새(만화)/미래 편
  • 샐러드 핑거즈 - 작중 배경이 핵전쟁으로 황폐해진 지구이다.
  • 스완송
  • 신도림(웹툰)
  • 어드벤쳐 타임 - 핵무기가 쓰였음이 강하게 암시되는 ' 버섯 대전쟁(the great mushroom war)'으로 인류 문명이 괴멸하고 1,000년이 지난 뒤의 세상이 배경이다.
  • 우리는 군단이다 - 독중일 추축이 전쟁을 벌이고 독립한 대한제국이 그 사이에서 중일의 연계를 막으며 발버둥치는 2차대전. 미국이 핵개발 후 중국에 차근차근 투하해 장개석의 항복을 받아냈고, 한국이 일본의 핵개발에 대해 정보를 제공했기에 일본에는 대대적인 핵폭격이 쏟아진다. 일본 해군을 괴멸시킨 뒤 중국에 집중하느라 원 역사의 일본 본토 폭격이 없었지만 이 핵폭격 한 방에 원역사 전략폭격 수준의 피해를 입었다. 아울러 교토대에서 핵개발을 하고 있다고 알렸으므로 (일본 점령 후 승전국으로서 일본 군정에 참여할 한국이 가져가지 못하도록) 교토도 핵폭격 대상이 되었고, 이를 반대하던 스팀슨은 짤렸다.
    전후 미국은 핵만능주의에 푹 빠져 육군은 대전차보병과 견인포와 헬기, 차량 정도만 남았고, 공군은 핵폭격기와 핵미사일과 핵 대공미사일만, 해군은 아예 해체되어 해안경비대와 통합되었다. 그래서 베트남 친한 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한 베트남 전쟁에서 죽을 쑤다가 소련에게서 전차를 사오는 굴욕을 겪는다. 이 시점에서 어떻게든 식민지를 유지하려던 영국 이하 유럽 세력은 국력을 너무 낭비해 쪼그라들었고[3] 소련은 북유럽을 침공했다가 실패하자 내전이 터져서 미국의 경제지원 없이는 버틸 수 없는 신세로 전락, 대한-발틱 연방이 미국에 맞서는 2대 세력이 되어 있었다.
    한편 소련에게 거의 사기를 쳐서 핵을 개발한 한국은 핵추진 어뢰와 SLBM과 궤도폭격위성을 개발해 미국과 냉전을 이어간다. 일단 상호확증파괴능력 자체는 확보했지만 여기서 멈추면 미국인들이 익숙해져서 사고를 칠 것이라며 인공위성을 발사하고 극초고속 글라이더 탄도탄 등의 신무기를 계속 공개하여 꾸준히 경각심을 일으키는 전략을 구사한다.
  • 왓치맨
  • 은하영웅전설 - 냉전 말기 13일 전쟁으로 기존 강대국들이 파멸했다. 우주로 나온지 500년이 넘게 지난 현대에는 우주에서는 서로 마음껏 퍼부어대지만, 그럼에도 행성에 대한 핵공격은 금기사항이다. 사실 우주전쟁중인데 기껏해야 레이저 수폭 정도밖에 없다는 점에서 얌전한 세계관.
  •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 - 핵무기의 존재를 알리는 심리전에 의해 영국과 프랑스가 단기전을 강요받았고, 독일군이 4주만에 프랑스를 '낫질'하고 영국군을 덩케르크에 몰아넣은 뒤, 이들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 영국 해협함대에 핵을 투하한다. 핵의 위력도 위력이지만 더이상 전쟁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정치적 효과가 강렬하게 묘사된다.
  • 잘못 들어선 길에서
  • 전쟁, 그날(War Day)
  • 제국의 보나파르트 - 1차대전에서 너무 이긴 등의 문제로 외교적으로 고립된 프랑스 제국이 2차대전 개전 즉시 전투기 투하형 핵탄두와 전함/열차포 발사 핵포탄으로 대도시 다수를 포함한 43개 표적을 동시에 공격한다. 이로서 프랑스 제국의 전략적 우위가 절대화되어, 북독일연방과 손잡고 있었던 소련이 핵을 맞지 않기 위해 냅다 배신해서 북독일을 공격하며 프랑스에게 추파를 던졌고, 북독일 내부에서는 나치가 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갈아치우고 프랑스에 항복해서 소련과 싸우겠다고 제안하는 식으로, 서로가 서로의 뒤통수를 때리며 프랑스와 한편이 되기 위해 경쟁했다. 전술적으로는 조금 강한 방어선만 만나면 장군들이 핵 던져 달라고 거의 방바닥에서 뒹굴어대고 병력 수십만 명과 시간을 소모하는 것보다는 과학자들이 수작업으로 폭축 렌즈를 닦고 있는 핵무기를 쓰는 게 나으니 프랑스 제국의 핵보유량은 늘 아슬아슬했다.
    한편 그동안 미국은 미국은 가미가제를 남용하는[4] 파시즘 중국과 전쟁중이었다. 중국은 펄스제트 유인 순항미사일을 중요한 제식 무기체계로 채용해 위장상선으로 진주만 공습을 했고, 태평양에서 밀리던 때부터 지상전에서도 좀 큰 작전이다 싶으면 천발씩 퍼부었다. 이렇다보니 결국 미국이 유럽전선이 끝날 때까지 중국을 밀지 못해 연합군이 중국에도 전개했고, 역시나 맥아더를 비롯한 연합군 장성들은 황제에게서 핵을 얻어올 방법을 궁리하는 게 가장 큰 일.
    전쟁 내내 핵폭탄 재고가 없다고 징징거렸지만 어찌어찌 양산체제를 확립했는지 장군들의 애타는 요청에 '이게 진짜로 마지막이다' 라고 100발을 보내주었고, 연합군은 진짜 꼼꼼하게 100발 다 사용해서 중국을 완전히 박살냈다. 심지어는 핵을 공사 도구로 사용해 장강의 흐름을 뒤트는 작전까지 사용했을 정도.
  • 지구전기 - 종교국가 유라시안 에클레시아와 미국 간의 대전쟁이 결국 핵전쟁으로 이어졌지만... 300년 뒤에는 복구하고 거대한 육상전함을 주력삼아 기후와 지형이 바뀐 지구를 탐사하며 남은 자원과 생존한 국가들을 흡수하는 '탐험전쟁'을 벌인다. '국가재건을 위해서 신체건강한 모든 성인남녀는 주 72시간씩 노동'했다는 말 정도밖에는 딱히 묘사가 없다.
    핵전쟁의 여파로 대기권의 일정 고도에 전파를 방해하는 전리층 겸 바람 속도가 심하면 음속을 넘는 엄청난 기류 폭풍이 생겨났고, 이로 인해 미래전쟁인데 항공력의 영향이 최소화된 독특한 환경을 설정하였다. 정작 1부의 대전쟁은 전투기들이 1차대전 보병들 죽어나가듯 소모전하던 항공전이었던 점과 작정하고 대비시킨 전장. 아울러 일부 비행 가능한 지역은 미래기술이 적용된 거대한 수송기들이 이착륙할 수 있으므로 과거의 항구처럼 핵심 교통 포인트로 사용된다. 많은 나라들이 안전비행구역, 혹은 뎀드랜드[5]에 수도를 두고 있다. 기존의 수도는 지난 대전쟁 때 지워진 게 일반적이고.
  • 최후의 날 그 후 - 핵전쟁 관련 단편 앤솔로지이다.
  • 최후의 성 말빌
  • 원 맨 아미 게이츠 - 80년대 핵전쟁 실시, 15분 후 첫 발 착탄, 24시간 후 종료. 뒤이은 핵겨울이 생존자들마저 말살했으나 거대한 방공호에 숨은 미소 지휘부와 군대는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전쟁을 계속한다. 지상은 핵전쟁 폐허고 군인들은 밀폐된 장갑복을 입고서만 지상에 올라갈 수 있다.
  • 해변에서 - 바로 아래 '영화 및 드라마' 소항목의 그 날이 오면의 원작 소설이다. 2011년에 한국에서 번역 출간.
  • 핵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 환생했더니 몰락귀족 - 2부 들어 조선의 후신인 아시아의 열강 아우렐리아가 총력을 다해 최초로 핵을 개발했다. 미래인인 주인공이 준 단편적인 정보들이 큰 영향력을 가졌고 주인공 본인의 능력도 초일류여서 국가적 주요 인물이 되었다. 삐딱한 성격이라 다른 장성들과 인연이 없다는 점도 보안장관 김구를 비롯한 정부 요인들이 좋게 본 요인. 뒤이어 미국도 개발하고 치열한 투사체 개발에 들어간다. 아우렐리아는 주인공이 있어 미래지식대로 폭격기와 ICBM, SLBM을 개발하지만 미국은 항모함재기로 무거운 핵을 운반하기 어렵자 전함으로 호위되는 대형 수상기모함에서 핵폭격용 초고속 대형 수상비행정을 발진시킨다는 등 갖가지 기괴한 발상을 해낸다.
    그러나 미국에서 인종간 내전이 발발하자 군 내의 반군들이 이를 탈취하여 수도였던 뉴욕에 핵폭격을 하고, 오대호 공업지역을 핵으로 인질극하다 탈환당할 것 같으니 자폭하여 날려버리고, 화학무기와 세균병기가 오간 끝에 정부군도 결국 반군 지휘부가 있는 시애틀을 향해 핵을 던지는 등 미국 내에서 사용된다. 전술적, 전략적으로 지지부진한 전황을 뒤집는 효과도 효과지만, 정치적인 위압감이 강력하다.
  • planetarian ~작은 별의 꿈~
  • The Road - 작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명확히 나오지 않는데다, 방사능 등에 대한 언급이 없고 지구 생태계 자체가 통째로 멸망하므로 핵전쟁보다 더 지독한 일이 있었어야만 가능한 시나리오다. 그래도 분위기상 핵전쟁 냄새가 나기는 한다.

5.2. 영화 및 드라마

  • 그 날이 오면(On the beach): 오리지널 판과 최근에 만든 리메이크 버전이 있다.
  • 그 날 이후 - 무려 1억의 미국인들이 이 영화를 보고 충격에 빠질정도였으며 이후의 몇몇 작품들에 영향을 주었다.
  •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 디바이드(The Divide)
  • 로보캅 - 정확히는 로보캅 본편이 아닌, 본편 내에 나오는 NUKEM이라는 핵전쟁 게임 CM. 참고로 가족 단위로 즐기는 홈 게임이다(...)
  • 마스터 오브 사이언스 픽션(Master of Science Fiction) 1화 "A Clean Escape"
  • 매드 맥스 시리즈 - 배경이 핵전쟁 후의 폐허가 된 오스트레일리아다
  • 바람이 불 때에
  • 시지프스: the myth - 핵전쟁이 발발한 미래에서 과거(극중 현재시점)로 시간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비극적인 미래를 바꾸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
  • 아이언 스카이 - 마지막 결말에 핵전쟁이 일어난다. 방금 전까지 다함께 스페이스 나치를 때려잡은 동맹국들 사이에서.
  • 워게임 - 해커가 장난삼아 핵전쟁 관리 컴퓨터에 핵전쟁 게임을 넣었다가 그것을 컴퓨터가 실제 전쟁으로 착각한다.
  • 일라이(영화)(The Book of Eli)
  • 크림슨 타이드
  • 혹성탈출
  • 핵전략사령부(Fail Safe)
  • 제리코(드라마)
  • 터미네이터 시리즈 - 심판의 날
  • 최후의 카운트다운(Miracle Mile): 1988년 작으로 주인공이 식당 앞의 공중전화 부스에서 한 사람으로부터 핵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을 우연히 듣고, 미사일의 타겟이 된 LA로부터 소중한 사람들과 대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5.3. 게임

  •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및 그 시리즈 - 1편에선 테러리스트들의 핵폭탄으로 인해 중동의 시민과 작전중이던 미해병대 3만명이 몰살 당했으며 러시아 국수주의자들에 의해서 핵미사일이 날아가 핵전쟁이 개시될 뻔 했고, 2편에선 핵폭탄으로 인해 D.C에서 전투중이던 미군 레인저 부대와 러시아 공수부대 위로 EMP가 터져 양측 다 전자장비가 날아갔고, 3편에선 러시아 국수주의 마피아의 새로운 리더인 블라디미르 마카로프가 러시아 대통령을 납치해 핵미사일 코드를 얻어내려 했다. 하지만 MW2,3편에서 정작 미국과 러시아가 치열한 공방전과 유럽까지 전쟁이 번진 세계 3차대전 배경에서도 서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대전의 현실성을 보여줬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배드 엔딩
  • Hearts of Iron 시리즈 - 2차 세계대전 전후를 배경으로 하기에 기술 연구를 한다면 핵무기를 쓸 수 있다. 등장하는 핵무기가 기껏해야 팻맨이나 리틀 보이급의 저위력이고 많아야 게임 내내 열 발도 쏘기 힘들지만 정치적 위력이 강하다.
    • Hearts of Iron IV - 1945년이 거의 다 되면 불이익 없이 핵폭탄 연구를 할 수 있다. 그 후에 원자로에서 핵폭탄이 생산되면 핵폭탄이 만들어진다. 핵폭격을 할 때는 75%이상의 공중우세, 적국의 영토, 1기이상의 전략폭격기가 해당 영공 내에 있어야지 가능하다. 처음 핵공격이 일어나면 이벤트(뉴스)가 뜨며 제목은 '원자폭탄이 투하된 ~~'라고 뜬다. 참고로 도시마다 밑의 글이 다 다르다. 런던의 경우에는 투하된 시각(예 4시)에 빅벤은 마지막 종을 울렸고 녹아내렸습니다. 런던 시민들은 다수가 사망하였고 이제는 총리의 항복연설이나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뜨기도 한다. 핵폭격으로 총리나 왕세자가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 The New Order: Last Days of Europe - 추축국이 승리한 암울한 스토리를 가진 세계관으로, 미국과 독일, 일본 3국 모두 핵무기를 가지고 있어 이들 3국끼리, 혹은 셋 중 하나가 그 외 타국과의 전면전에 휘말릴 경우 선택지가 뜨는데, 핵전쟁을 감수하는 선택지를 고를 경우 반드시 등장하는 ' 쏘롱'이라는 선택지만이 남은 움짤 창과 함께 전세계가 무정부 상태로 변해버린다. 미국과 독일, 일본 외에 핵전쟁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 국가는 부르군트[스포일러], 이탈리아, 러시아[7], 중화민국 호국군[8] 등등 다양하다.
  • 데프콘(게임)
  • 러스트(게임)
  • 메트로 유니버스
  • 폴아웃 시리즈 - 시리즈 내에서는 대전쟁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핵전쟁으로 멸망한 세계에서 생존하는 게임답게 세계관에서 중요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
  • 웨이스트랜드 시리즈
  • 마브러브 시리즈 - 프롤로그 단계, 유럽이 BETA에게 공격당하는 시점에서 다수 사용되었다. 시뻘겋게 물들어가는 유럽 지도 여러 곳에 잠깐 둥근 원형으로 빈 공간이 생겨나는 것으로 묘사되었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 빨간 색으로 물들었다. 이러니 지상전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설정상 미국 우주군이 핵으로 날아오는 BETA를 요격하고 있다.
  • 메탈 맥스 시리즈
  • Nuclear war
  • First Strike - 미국이나 러시아 등의 핵무기를 보유한 강대국들이 핵전쟁을 벌이기 일촉즉발인 상황에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게임의 결과가 달라진다.
  • 60 Seconds!
  •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 게임의 후반부 전쟁 - 핵전쟁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 후반부에 전쟁이 일어나면 거의 대부분 핵전쟁이 일어난다. 핵전쟁 구현도 나름 충실하다.
  • 슈퍼파워2 - 마찬가지. 핵전쟁 게임은 아니지만 핵전쟁 부분이 충실하며 실제로 많은 플레이어가 그 목적으로 이 게임을 한다. 그리고 핵 보유국을 침공해 대부분의 땅을 점령하거나 핵 보유국에게 핵미사일을 쏘면 보복용으로 핵미사일을 쏜다.
  • 황혼의 투쟁 - 냉전이 테마인 국제 정치 게임으로, 핵전쟁을 피해 정치적으로 세계를 장악하는 게 목표다. 핵전쟁을 일으키는 쪽이 패배한다. 이긴 쪽도 상황이 좋진 않겠지만.
  • 핵전쟁 for Kakao - 모바일 경영게임이다. 다른 모바일 경영게임과 달리 핵전쟁과 군대를 관리한다.
  • 오우거 - 기본적으로는 초중전차인 오우거와 그것을 막는 군대의 싸움이지만 여기선 오우거부터 보병까지 핵무기를 쓴다. 장갑재 기술이 너무 발전해 보병조차 핵무기를 버틸 수 있고[9] 미터 단위로 장갑을 두른 초중전차 오우거는 대륙이 붕괴할 정도로 핵을 퍼부어도 본체를 파괴할 수 없을 정도. 때문에 오우거의 주포, 부포 등 모든 무기와 4중 캐터필러를 전부 파괴해 움직이지도 싸우지도 못하게 만들면 방어측의 승리, 방어하지 못하고 오우거가 방어측 사령부에까지 돌입하면 오우거의 승리.
  • 핫라인 마이애미 2: 롱 넘버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대대로 테란의 필살기 중 하나로 사용되지만 전술핵이라 활용에 한계가 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전장 중에 핵무기를 확보해서 싸우는게 있다.
  • KKND - 호주의 빔 소프트웨어가 개발하고 멜버른 하우스가 유통한 초창기 RTS 게임. 후속작으로 KKND2도 발매.
  • Day R Survival - 핵전쟁 이후 소련[10]에서 생존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핵전쟁에 보복하는 퀘스트가 나온다.
  • 테라 인빅타 - 현대를 배경으로 그림자 정부가 외계인에 맞서싸우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초반부는 그림자 정부끼리의 대립 파트인지라 세력간 분쟁이 심화되다간 외계인이 도착하기도 전에 핵전쟁으로 자멸할 수 있다.

5.4. 그 외

현실에서의 의미의 핵전쟁과는 다르게, 게임에서 (HACK, 특히 에임핵, 월(WALL)핵)을 사용하는 치터들끼리 싸우는 행위를 농담조로 핵전쟁이 일어났다고 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누가 더 성능 좋은 핵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고.

6. 어록

I know not with what weapons World War III will be fought, but World War IV will be fought with sticks and stones
저는 제3차 세계 대전 때는 뭘로 싸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4차 세계 대전 때는 나뭇가지와 돌멩이로 싸울 것 같군요.[12]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Liberal Judaism 16호의 기사 중
핵전쟁이 일어나면 확실하고 분명해지는 사실은 거기에 남아있는 잿더미가 자본주의의 잿더미인지 공산주의의 잿더미인지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핵전쟁의 생존자들은 죽은 자들을 부러워할 것이다.
니키타 흐루쇼프
"...종종 해군 장교인 젊은 남자가 대통령을 따라 수행한다. 이 남자는 핵무기 발사에 필요한 암호가 담겨 있는 검은색 가방을 갖고 다닌다... (중략) ...내 제안은 간단하다. 필요한 암호를 작은 캡슐에 넣고, 곧바로 그 캡슐을 자원자의 심장에 이식하라는 것이다. 자원자는 대통령을 수행할 때 크고 무거운 정육점 칼을 갖고 다닐 것이다. 만약 대통령이 핵무기 발사를 원한다면, 먼저 자기 손으로 한 사람을 죽이고 나야만 그렇게 할 수 있다.
대통령은 '조지, 미안하지만 수천만 명을 죽여야겠네.' 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자신이 죽인) 누군가를 보면서 죽음에 대해 인식하게 될 것이다. 백악관 카펫 위의 붉은 피가 핵무기의 실상을 뼈저리게 느끼도록 할 것이다.
내가 펜타곤에 있는 친구들에게 이를 제안했을 때, 그들은 '맙소사, 끔찍하다. 대통령이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는 사실은 그의 판단을 왜곡시킬 수도 있다. 그러면 그가 발사버튼을 누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고 말했다..."
Roger Fisher, 〈핵전쟁 예방에 대하여〉,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 1981, pp.11~17
이 발언에 관련하여 해당 '친구들'이 단순한 전쟁광인 것처럼 인식될 수 있으므로 설명이 필요하다.
당시, 그리고 현재까지 전면핵전쟁을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수단인 상호확증파괴는 "우리가 공격하면 상대방이 반드시, 그리고 즉시 반격한다." 라는 전제를 두고 있다. 따라서 이렇게 미국 대통령이 '핵반격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은 소련으로 하여금 '우리가 핵공격을 해도 미국 대통령이 스스로 사람을 죽이는 게 무서워서 반격을 안 할 수도 있다.' 또는 '미국 대통령이 망설이는 사이에 한번 더 핵공격을 해서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게 할 여지가 생기고, 이는 결과적으로 소련이 핵을 사용할 가능성을 높이는 짓이 된다. 끔찍한 생각일 수밖에 없는 것. 본인은 미국 대통령이 함부로 핵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억제력을 제안했지만 그것이 거꾸로 소련의 핵사용 가능성, 곧이어 인류 멸망의 가능성을 높이는 '미친' 시대의 아이러니다.
제3차 세계 대전을 대비하여 전략 미사일(핵 미사일) 기지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전시에 미국과의 모든 연결망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계획들을 빨리 해낼 수 있는 힘이 있다. 이러한 전략은 < 덩샤오핑(등소평)>이 우리들을 위해 이미 세워놓은 계획이며, 만약 중국 공산당이 세계 역사에서 퇴장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그때는 지구 전체가 우리와 같은 운명을 걸어야 하는 날이 될 것이다.
중국 인민해방군 주청호 소장
중국에 핵무기가 투하되어 중국이 소멸되거나 지구가 멸망해도, 태양계에서나 큰일이지 우주 전체에서 보면 하찮기 짝이 없는 일이다.
마오쩌둥
핵무기에 연습이란 없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세계가 멸망할 것이다.
로버트 맥나마라[13]
핵무기가 있는 현시대에 가장 큰 적은 전쟁 그 자체다.
영화 크림슨 타이드
핵전쟁에선 승자가 없다. 오로지 패자 뿐이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장래의 전쟁은 승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전멸로 끝난다.
버트런드 러셀
원자 폭탄을 가지지 않은 나라는 독립 국가로 볼 수 없게 될것이다.
샤를 드골
어린애들에게 지적인 보호와 교육을 베푸는 것을 자랑으로 삼고 있는 이 시대에 또한 그들에게 새롭고 가장 무서운 파괴 무기의 세례를 받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이러니컬한 일이다.
펄 벅
원자력 시대의 공포는 새로운 전력(戰力)의 횡포가 아니라 인간의 그 전력에 대한 적응성이다.
엘윈 화이트(미국의 유머 작가ㆍ수필가)
다음 전쟁에서 무엇이 최대의 무기인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그 다음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는 알고 있다. -활과 화살이다.
조셉 쿠러치(미국의 비평가ㆍ수필가)
과학이 무관심하고 나아가 무책임하게 가공할 만한 파괴력이 있는 공격적 무기를 정치가의 손에다 내맡긴 결과, 그들 정치가가 지구상의 전 생물의 운명을 지배하게 되었다.
찰리 채플린

7. 관련 문서


[1] 국가마다 지점의 색깔이 다르다. 공산국가이면서도 서방과 친했던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은 목록에서 제외되어 있으며, 북한 사할린, 쿠릴 열도에도 몇 발이 예약되어 있었다. [2] ICBM 사일로가 위치해 있는 지역은 핵전쟁이 일어난다면 핵탄두 수십~수백 개가 집중적으로 떨어져 지상 폭발을 일으킬 것이기에 네바다 꼴이 날 수도 있다. 지상 폭발은 공중 폭발보다 많은 방사능 낙진을 만들어내기 때문. [3] 영국조차 20년째 배급제를 유지중이다. 소련 외교관들이 말하길, '고향 같은 느낌'. [4] "옥쇄가 어느 나라 말인지 생각해보라." [5] '공군 폭격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저주받은 땅' 이라는 시니컬한 별칭. [스포일러] 애초에 힘러의 부르군트는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내전 중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를 지원하며, 하이드리히가 이길 경우 독일의 핵무기를 확보하여 발사한다. 오직 플레이어가 하이드리히일 경우에만 핵전쟁을 막을 수 있다. [7] 러시아의 경우는 무기 진행 중점 미완성이나, 일단 코드는 존재하여 발사는 가능하다. [8] 난징 국민정부를 전복하고 일본과 본격적인 전면전에 돌입한 뒤, 몽골과 만주를 비롯해 대만 등 섬을 제외한 중국 대륙 전역을 통일시키고도 "정의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라는 붉은 글귀의 선택지를 골라 한반도로 진주할 경우 일본이 이를 막기 위해 핵무기를 발사한다. [9] 다만 핵폭풍에 날아가 추락사한다. 이를 막기 위해 전차에 결속 고리가 있고 여기에 갈고리를 걸어 버텨야 한다. [10] 다 망하긴 했어도 소련 말고도 독일, 중국, 일본의 일부 지역이 나온다. 북한 북쪽 극히 일부분과 미국의 알래스카도 나오나 북한은 별거 없고, 알레스카로 가려면 바다를 횡단해야 하기 때문에 갈 이유가 사실상 없다. [11] 서울에 핵공격이 벌어진 직후를 다룬다. 영상 최후반부를 보면 전세계에서 핵전쟁이 벌어진다. 개판된 지구를 보는 우주비행사의 절망적인 표정이 인상적. [12] 핵전쟁으로 인류 문명이 무너지고 다시 석기 시대로 퇴화할 것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아는 세상이 붕괴하리라는 것, 그리고 세계대전이 벌어질 때마다 차원이 다르게 진보하던 양상과 달리 문명을 역행하게 만드는 핵전쟁의 위험성을 한 문장만으로 잘 나타내주고 있다. [13] 미국의 전 국방장관. 포드자동차 사장을 거쳐서 존 F. 케네디 대통령 행정부에 국방장관으로 입각하였다. 미국의 대재앙이던 베트남 전쟁 전투병력 파병 및 지적 장애인 징병을 처음 주장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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