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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 발레 |
영어, 프랑스어 | ballet |
러시아어 | балет |
중국어 | 芭蕾舞 (Bālěiwǔ) |
일본어 | バレエ[1] |
1. 개요
유럽의 전통 춤 중 하나로 기원은 이탈리아. 나중에 프랑스가 이탈리아에서 들여와서 프랑스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며, 유명세 때문에 러시아 춤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
어원은 라틴어의 '춤추다(ballare)'. 여기서 이탈리아어 '춤(ballo, 발로)'에서 또 변형되어 오늘날의 발레가 되었다. 15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는데, 기존의 전통 춤을 발전시킨 춤이며, 현대의 우아한 발레와 달리 남자의 전유물이었다고 한다.[2] 여성은 발레리나, 남성은 발레리노라고 한다.
로마자 표기가 Ballet라서 발렛 내지는 발레트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소수 있는데, 이 단어가 끝의 자음 일부가 발음하지 않는 프랑스어에서 비롯된 것이라 발레라고 발음하는 것이 맞다. 영어권에서도 프랑스어 발음을 존중하는 차원으로 발레라고 읽으며, 정확히는 '발레이'에 가깝게 발음한다.
2. 초기 역사
2.1. 시초
15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발레는 원래 귀족사회에서 추던 춤이었는데, 16세기경 프랑스로 시집간 카트린 드 메디시스 왕비에 의해 프랑스에 전래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발레의 발전이 시작된다. 루이 14세는 여러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발레에 열광했다고 한다. 직접 춤을 배우고 공연의 주역까지 맡을 만큼 열정이 대단했다고 하며, 1661년 왕립 발레 아카데미도 설립하기도 했다.[3] 그리고 같은 해에 쟝 바티스트 륄리의 음악과 결합된 코미디 발레가 나왔다.루이 14세의 발레에 대한 관심은 당연히 귀족사회에 영향을 미쳤고, 왕이 출연하는 발레 공연에 참여하기 위해 귀족사회에 발레강습이 시작되었다. 물론 당시의 발레는 기본적인 발레 수준이었지만, 이 결과 발레가 귀족사회에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루이 14세가 나이를 먹고, 왕립아카데미에서 전문적인 테크닉을 사용하는 발레리노들이 등장하면서 귀족들과 왕이 직접 공연을 하는 것은 사라져 갔지만 그럼에도 발레는 귀족사회의 필수교양으로 유지되었다.
2.2. 발레리나의 등장과 위상의 향상 과정
위에 서술하다시피 발레는 원래, 남자들의 춤이었다. 여성의 참여는 일체 금지되었다. 그 당시 발레 공연에는 남자가 여성으로 분장해서 상대 역을 맡았다. 발레리나는 17세기, 사랑의 승리라는 공연에서 최초로 등장한다. 당시의 여성 인권을 생각하면 파격적이었다고.그 때까지만 해도 발레리나의 역할은 매우 한정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바지를 입는 남자 무용수와 달리 여자 무용수들은 긴 치마를 입고 있었기에 테크닉을 보여줄 기회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당시에는 여성의 노출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 이러한 이유로 발레 공연에서 발레리나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화려한 복장을 한 채 이리저리 우아한 포즈를 취하는 것뿐이었다. 이러한 불문율을 깬 최초의 인물이 마리 카마르고. 그녀는 남성 못지 않은 화려한 테크닉을 가지고 있었고, 앙투르샤 캬틀(공중에서 발 2회 부딪히기)까지 할 수 있었으나 그것을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매우 불만스러워했다. 결국 1726년에 발목 위로 치마를 자르고 무대에 나서는 모험을 감행, 결국 염원을 풀었다. 어느 정도의 논란은 각오하고 벌인 일이었으나 관객은 화려한 테크닉에 호평을 보냈고, 이 때부터 발레리나의 치마는 걷잡을 수 없이 짧아지게 되었다. 그에 따라 발레리나의 위상 또한 올라가게 되었다. 이 시대에 유명한 또 한 명의 발레리나 '마리 살레'와 함께 여성 솔리스트의 위상을 세웠다.
1760년 장 조르주 노베르가 <무용과 발레에 관한 편지>를 쓰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발레를 크게 발전시킨다. 저 책은 아직까지도 사용될 정도.
2.3. 푸앵트 기술의 탄생과 마리 탈리오니
'발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습인 발끝으로 서는 기술은 '푸앵트'라고 한다. 이것은 19세기 초 전설적인 무용수 마리 탈리오니에 의해 처음 선보여졌다. 탈리오니의 아버지는 뛰어난 공연 기획자였는데, 그녀에게 포인트 슈즈를 신긴 뒤 "라 실피드"라고 하는 작품의 요정 역으로 출연시켰다. 결과는 초대박. 탈리오니는 마치 정말 날개가 달린 요정처럼 깃털처럼 가벼운 춤을 추었다고 하는데, 당시 한 평론가는 "꿈에도 상상할 수 없는 탈리오니"라며 그녀를 극찬하였다고 한다. 이 "라 실피드"는 낭만주의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이자 발레에 로맨틱 발레라는 새로운 장르를 연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한데, 포인트 슈즈를 신고 체중 없이 날아다니는 것 같았다는 탈리오니의 모습 또한 작품을 전설로 만드는 데 일조한 것은 분명하다.2.4. 프랑스 혁명과 러시아 발레의 성장
발레는 전형적인 귀족의, 귀족을 위한, 귀족에 의한 예술이었다. 발레는 과거 참여예술에서 고티에와 마리 탈리오니의 등장으로 '보는 예술'로 변화했지만, 대중적인 예술이기보다는 귀족들에 의한 예술이었다. 물론 모든 예술이 그렇듯 발레도 막대한 후원금에 기반하여 운영되었고, 발레 후원의 가장 중추는 왕실이었다. 그러나 1789년 프랑스 대혁명으로 왕실이 붕괴되면서 상당수의 무용수들이 갈 곳을 잃어버렸다. 가장 큰 타격은 왕립 발레 아카데미의 운영이 중단된 것이었다. 이 혼란 속에서 무용수들에게 '기회의 땅'이 된 곳이 바로 러시아였다. 러시아 황실은 갈 곳 잃은 프랑스의 무용수들을 본국으로 초청하여 공연을 맡기기 시작했다.러시아 발레는 이를 기점으로 급격히 성장하게 되지만, 그 이전에 러시아에 발레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러시아에 발레가 처음 도입된 것은 군사학교였다. 러시아 장교학교에서는 발레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여 훈련의 한 방식으로 도입하였다. 물론 이는 후일에 변화되지만, 당시 러시아 장교들의 상당수가 귀족이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서구화를 꿈꾼 표트르의 성격상 러시아 귀족사회에 발레를 도입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상했다고 볼 수 있다.
프랑스 혁명을 계기로 뛰어난 무용수들이 러시아에 대거 유입되면서 러시아 발레의 수준이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이 당시 발레를 고전주의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발레의 가장 큰 후원자가 바로 러시아 황실이었기 때문이었다.
3. 19세기
19세기는 여러모로 발레의 황금기였다. 현재로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발레는 당시 문화예술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었다. 발레를 보고 2차 창작을 하는 예술가들도 많았고[4], 반대로 기존 창작물을 보고 발레로 2차 창작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5]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돈키호테, 지젤 등 오늘날 대중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작품들 대부분이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그런데 이 때는 위험한 소품 때문에 공연 도중 안전사고가 많았다. 칼싸움 장면에서 소품인 줄 알고 상대역을 찔렀는데 알고 보니 진짜 칼이라서 찔린 사람이 사망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3.1. 현대무용의 등장
발레의 엄격함에 반감을 가진 이사도라 덩컨에 의해 현대무용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그리스식 튜닉을 입고 공연하는 것으로 유명했다.3.2. 디아길레프와 발레 뤼스
세르게이 디아길레프러시아 고전주의의 철저한 규율주의에 신물이 난 귀족이 창립한 것이 발레뤼스라고 이야기된다. 하지만 발레뤼스, 즉 러시아 발레단이 유럽으로 순회공연을 하게 된 이유는 당시 러시아의 정치적 혼란에 기인한다. 20세기 초 러시아는 그야말로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다. 1907년 피의 일요일 사건,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등 러시아는 20세기 초반을 전쟁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살아왔다. 특히 1917년 러시아 혁명은 이 현상을 극심화했다. 결국 러시아에서 생존의 위기를 느낀 발레리노들이 유럽으로 다시 유입되었고, 그 중 하나가 발레뤼스라고 이야기된다.
3.3. 냉전과 발레
1917년 10월 혁명 이후 발레는 소련에서 옛 시대의 산물로 여겨져 어려운 고비를 맞았으니 볼셰비키 정권의 문화성 장관이었던 아나톨리 루나차르스키가 발레를 존속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 무렵 아그피나 바가노바가 등장하여 '바가노바 교수법'을 완성하여 오늘날까지 고전 무용의 기초로 교육받고 있는 바가노바 스타일을 제공하였다. 바가노바는 또한 마리나 세메노바, 갈리나 울랴노바 등 재능 있는 제자들을 양성하여 러시아 발레 스타일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앞장섰다.혁명 후 수도가 모스크바로 옮겨지자 확연히 다른 발레 스타일을 고집하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용수들이 교류하기 시작하여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하게 되었다.
3.4. 현대
3.5. 클래식 발레
- 백조의 호수
- 잠자는 숲속의 미녀
- 호두까기 인형(차이콥스키)
- 돈키호테
- 레이몬다
- 라 바야데르
- 해적
- 탈리스만
- 플로라의 기상
-
사타넬라(=베니스카니발)
3.6. 로맨틱 발레
- 지젤
- 라 실피드
-
파키타
3.7. 코믹 발레[6]
3.8. 드라마틱 발레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신 파드두 (안무: 케네스 맥밀란) |
20세기 초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장르로, 클래식 발레와 로맨틱 발레에 비해 보다 현실적인 남녀의 애정사를 다룬 이야기가 많다. 드라마틱 발레들의 특징은 파드두에 페어 스케이팅이나 아이스 댄스의 리프팅에서 인용한 동작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안무가 케네스 맥밀란 같은 경우는 피겨 스케이팅에 관심이 많았고, 존 커리와 개인적인 친분도 있었다. 아이스쇼 안무도 한 적이 있다. 마농 마지막 장 파드두나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코니 신을 보면 피겨 스케이팅 팬이라면 봤을 동작들이 여러 번 나온다.[8]
4. 발레 용어
4.1. 기본적 용어
- 프리마 발레리나 앱솔루타(prima ballerina assoluta): 한 시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여성 무용수에게 주어지는 칭호. 대표적인 무용수로는 안나 파블로바, 마야 플리세츠카야,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역사상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아녜스 레테스튀 등이 있다.
- 프린시펄(principal dancer / principal):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 솔리스트(solist): 주역 다음으로 기교를 요하고, 비중이 높은 역할을 맡는다.
- 코르 드 발레(corps de ballet): 일반 단원들
- 클라스(classe): 발레 레슨을 지칭하는 용어. 한 클라스당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 파 드 되(pas de deux): 2인무. 특히 고전 발레에서는 주역 남녀 무용수가 함께 추는 춤을 뜻한다.
- 포인트 슈즈(pointes / pointe shoe): 흔히 말하는 토슈즈. 여성 무용수가 발끝으로 서는 기술인 푸앵트를 하기 위해 신는다.
4.2. 동작과 관련된 용어
발레 동작은 모두 프랑스어인데, 최근에는 이것을 영어식 발음으로 읽는 경우도 많다. 대체로 많이 쓰이는 단어로 표기하였으며, 경우에 따라 혼란을 줄 수 있는 경우 프랑스식 음가 뒤 괄호 안에 영어식 발음을 추가하였다.- 프레파라시옹(préparation): 준비 자세
- 푸앵: 발등과 발가락을 안쪽으로 오므리는 것
- 쉬르 레 푸앵트: 발등과 발끝이 완전히 지면과 수직으로 펼침
- 플리에(plié): 한 쪽 또는 양쪽 무릎 굽히기
- 탕뒤(턴듀 tendu): 다리를 쭉 뻗는 동작
- 그랑 바트망(grand battement): 한 쪽 다리는 고정한 채 다른 한 쪽 다리로 공중에 던지는 듯 차는 동작
- 푸에테 앙 투르낭(fouetté en tournant): 마치 팽이를 돌리는 것처럼 몸의 중심을 잡은 다리를 다른 올린 발로 앞뒤로 치면서 회전하는 동작.
- 주테(jeté): 한 발로 점프하여 다른 발로 내리는 동작. '던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 그랑 주테(grand jeté): 공중에서 한 쪽 다리를 앞으로 뻗고 다른쪽 다리를 반대쪽으로 뻗은 상태로 높이, 그리고 멀리 뛰는 동작
- 데가제(dégagé)
- 글리사드(glissade): 반원의 궤적으로 다리를 미끄러뜨리기
- 피루엣(피루에트 pirouette)[11]: 다리를 모아 도는 것
- 푸에테(fouetté): 축다리는 뒤꿈치를 들었다 내리고, 회전다리는 구부려 채찍처럼 감아서 연속으로 도는 것
- 마네쥬 턴: 무대/스튜디오 위를 원을 그리면서 크게 한 바퀴 도는 동작
- 아라베스크(arabesque): 상체를 펼치고 두 다리를 최대한 멀리하여 한 다리로 균형을 잡는다. 애티튀드와 달리 들어올린 다리는 완전히 펼쳐지며 항상 뒤쪽 방향을 향해야 한다
- 애티튀드(attitude): 아라베스크와 비슷하지만 앞 혹은 뒤로 들어올린 다리를 구부려 균형을 잡는다. 머큐리 조각상에서 유래된 것.
- 샹주망
- 파세(팟세): 한 발끝을 다른 다리의 무릎에 대는 동작.
- 피케(piqué): 한 발 끝을 서있는 다리 복숭아뼈에 대는 동작. 앞 복숭아뼈에 대는 것과, 턴아웃해서 뒷꿈치는 앞 복숭아뼈에 대고 발바닥으로 발목을 감싸 발끝은 뒤로 보내는 것 두 종류의 앞 피케와 뒷 복숭아뼈에 대는 뒤 피케, 총 3가지 종류가 있다.
- 발랑스: 아몽 자세로 버티는 것.
- 파 드 부레(pas de bourrée): 두 발끝을 포인 혹은 드미포인으로 하여 점을 찍듯 미끄러지듯이 이동하는 것
- 포 드 브라(port de bras): 팔의 움직임. 기본 8자세를 응용하여 예술성을 가미시키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 턴 아웃(turnout / turn-out): 발 끝을 바깥으로 벌린 자세. 흔히 생각하는 대로 발끝만 벌리는 게 아니라 무릎, 허벅지, 엉덩이까지 꽉 돌려서 조여야 하기 때문에 골반이 벌어지는 게 중요하다. 모든 자세 중 턴 아웃이 가장 중요하다. 이건 선천적으로 골반이 벌어져야 하므로 이 자세가 된다면 꼭 발레하기를 추천한다. 그 몸으로 꾸준히 연습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
4.2.1. 포지션(발 자세)
- 1번: 발 뒤꿈치를 서로 붙이고 발 끝을 벌린다.
- 2번: 1번에서 발 뒤축을 어깨 너비로 뗀다.
- 3번: 1번에서 한 발 뒤꿈치를 다른 발 중간쯤 되게 붙인다.
- 4번: 3번에서 발 하나 정도 앞뒤로 간격을 벌리고 뒷 발이 보이지 않게 다리를 더 깊게 교차한다.
- 5번: 4번에서 앞 발을 그대로 끌어와 맞붙인다.
- 6번[12]: 양 발을 가지런히 모은 자세.
5. 유명 무용수들
자세한 내용은 발레리나 문서 참고하십시오.자세한 내용은 발레리노 문서 참고하십시오.
6. 주요 발레 음악가, 안무가
- 표트르 차이콥스키
- 아돌프 아당
-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
- 레오 밍쿠스
- 레오 들리브
- 마리우스 프티파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 모리스 라벨
7. 주요 발레단
- 볼쇼이 발레단: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러시아 발레단.
- 마린스키 발레단: 제정 러시아 당시에는 황립 러시아 발레단, 소련 시기에는 소비에트 발레단, 키로프 발레단이 명칭이었다. 소련 붕괴 이후 동일 극장 상주단체였던 오페라단과 함께 '마린스키'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아시아 국적으론 처음으로 한국인 김기민이 수석 무용수로 있으며 2024년에 전민철이 아시아인 3번째로 입단했다.
-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독일 최초의 대형 발레단. 강수진이 이곳의 수석 무용수였고 지금은 은퇴했다. 강효정이 수석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 파리 오페라 발레단: 17세기경 루이 14세 집권 시 창설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 한국인 발레리나로 박세은, 윤서후, 강호현, 이예은이 활동 중이며, 박세은은 2021년 6월에 동양인 최초로 수석 무용수인 에투알에 등극하였다.
- 로열 발레: 영국 최고의 발레단. 재일 한국인 무용수 최유희가 거쳐간 바 있다.
-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한국인 발레리나인 박세은이 파리 오페라 발레단과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 동시 합격이 되어서 화제가 된적이 있다. # 현재 한국인 발레리노 최영규가 수석 무용수로 활동 중이다.
-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한국인 발레리나로 서희가 있다. 서희 프로필
- 뉴욕 시티 발레: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와 함께 뉴욕에 있는 양대 발레 컴퍼니. ABT(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에서 클래식 발레 위주로 공연한다면 NYCB(뉴욕시티발레)는 네오 클래시컬(대부분 발란신 테크닉과 안무에 기반)발레를 한다. 뉴요커 발레 팬들은 둘의 장르가 완전히 다름에도 라이벌 취급하는데[13] 특히 두 컴퍼니의 시즌이 겹치는 5월말-6월초는 서로 관객을 끌어오기 위해 공격적 프로모션을 하는 편. 찾기 힘들지만 학생할인이 존재한다. 공식홈페이지에서 잘찾아 보도록 하자
- 대한민국 국립발레단: 한국의 발레단. 강수진이 단장/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 유니버설발레단: 한국 국내 사설 발레단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국립발레단과 거의 비슷한 위상을 지니고 있다. 통일교 산하 재단으로 유명하며[14] 특히 리틀엔젤스예술단, 선화예술중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 유니버설아트센터와 연관이 깊다.
- 중화인민공화국 국립발레단
- 가이타니 발레단: 일본 발레단 중 우리나라에 가장 잘 알려진 발레단이다. 일본에는 국립발레단이 없다.
8. 취미로서의 발레
발레의 인지도에 비해 취미로 발레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발레 피트니스나 다이어트 발레의 보급으로 최근에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발레는 정확한 자세를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취미로 배워두면 일상에서의 자세 교정에도 도움이 되며, 생각외로 힘들고 근력이 많이 필요해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취미 발레를 시작하려 한다면 체형에 대한 걱정은 버리자. 유독 발레는 늘씬한 사람만 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이 강하다. 무용수의 길로 나아간다면 체형에 따른 핸디캡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취미는 취미일 뿐이다. 사내 축구 동호회를 하면서 체격조건이 축구 선수들보다 딸린다고 걱정하거나 다이어트를 위해 수영 강습에 등록하면서 팔이 짧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발레도 마찬가지이다. 타고난 신체조건이나 타고난 재능 따위를 걱정해야 하는 것은 해당 경지의 극한에 다다르면서 더 이상 새로운 훈련이나 교육을 통해 짜낼 것이 별로 없을 때의 이야기이다.
9. 창작물에서
9.1. 발레를 소재로 한 창작물
※ 뮤지컬인 경우 ♬표시.- 나빌레라
- 단, 하나의 사랑
- 댄서[15]
- 댄스 댄스 당쇠르
- 더 컴퍼니
- 라 당스
- 마오의 라스트 댄서
-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16]
- 발레리나
-
발레리NO - 백야
- 분홍신
- 블랙 스완
- 빌리 엘리어트♬[17]
-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 스바루
- 스완
- 스텝 업
-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
- 열정의 무대
- 오페라의 유령♬[18]
- 이성연애박사
- 캣츠♬[19]
- 천사의 키스
- 토슈즈
- 퍼스트 포지션[20]
- 폴리나
- 프린세스 츄츄
- 카레이도 스타[21]
- 하이 스트렁
- 핸더랜드의 대모험 [22]
- 현란한 그랑 센
- 홀리[23]
- Do Da Dancin'!
9.2. 발레를 하는 캐릭터
자세한 내용은 발레리나 문서 참고하십시오.자세한 내용은 발레리노 문서 참고하십시오.
10. 기타
- 전공자들이 대부분, 아니 거의 모두 신체 비율이 좋다. 보통 길고 날씬한 x자 다리에 발등이 유연하고 도톰하며 어깨가 좁고[24] 체구가 작고 마른 몸매를 선호한다. 전공자들은 거의 전부 다 여자도 예외없이 속칭 이소룡 몸매라 불리는, 비쩍 말랐지만 잔근육은 덕지덕지 붙은 그런 몸매를 하고 있으며 비만이나 아놀드형 근육질은 없다. 가늘고 긴 몸매를 요구하는 발레의 특성상 비만이나 아놀드형은 절대로 존재할 수 없고 다 깡마른 체격이어야 하는데, 의외로 운동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전공자들은 하나같이 이소룡 몸매를 요구한다. 키의 경우 남자는 180~190cm, 여자는 165cm를 전후한 키가 가장 선호되지만 그보다 더 커도 상관은 없다.
- 발레리나나 발레리노는 연약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실제로 최배달은 "제일 싸우기 힘든 격투기는 무엇이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발레 댄서랑은 절대로 싸우지 마라"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25] 발레는 고도의 점프와 턴 기술을 요구하는 무용이고, 그만큼 그 기술을 시행하는 댄서들의 근력, 유연성, 민첩성은 일반인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이기 때문.[26][27] 의외로 일반인의 신체능력 갖고는 붙어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며 과거에는 발레가 예대가 아닌 체대에 있는 학과였다. 남성 무용수는 물론이고 여성 무용수도 예외가 아니라서, 발레리나가 작정하고 걷어차면 일반인 남성쯤은 한방에 쓰러뜨릴 수 있다는 말도 있다.
- 발레하는 여자는 다소 선망의 대상으로 인식되기도 하나 남자는 괜히 게이인지 물어보는 등 취급이 영 좋지 않다.[28] 음악, 미술같은 성비를 보여주니 문제가 되곤 하는데, 발레리노 문서에서도 알 수 있지만 여자를 들어주는 역할 하나만 생각해도 남자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성애자가 발레단에 딱히 많은 것도 아니다. 바깥 사회와 발레단의 동성애자 비율은 통계상 비슷하고, 많아 봤자 조금 많은 수준이다.
- 하늘하늘한 춤과 달라붙는 옷 때문에 게이 운운하며 희화화되는 것과 달리, 남자 발레 댄서만 한 육체 노동자도 찾기 힘들다. 턴아웃 때문에 가만히 서있을 때조차 일반인들은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근육을 사용해야 하고 그 상태로 균형을 유지하며 점프도 하고 턴도 하는 데다가 발레리나를 이리 들었다 저리 들었다 하는 건 예사고 주역이라면 파드되에서 다른 댄서를 서포트한(=들어올린) 직후 본인 솔로 바리에이션을 바로 해야 한다. 이 솔로 바리에이션은 보통은 끝없는 턴과 끝없는 점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엄청난 체력과 테크닉이 요구된다. 참고로 발레리나는 보기보다 근육량이 엄청나기 때문에[29] 일반인들의 생각만큼 가벼운 편은 아니다. 거기에 둘의 파트너쉽까지 안 좋으면[30] 남자 댄서의 허리는 작살나고 조기 은퇴의 원인이 된다. 그러니 아는 사람이 남성 발레 댄서라면 막연한 이미지만 가지고 게이인지 물어보지 말도록 하자.
-
2010년대 들어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히트를 치고
김연아에 의해
지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등 대중화에 진척이 있는 듯 하나 여전히 매니아 층이 고정되어 있는 편. 아무래도 보는 사람들만 보는 공연이라는 인식이 강한 탓이 크다. 다만 취미 발레의 보급 등으로 그 매니아 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서, 국립발레단 정기 공연 같은 인기 공연의 경우 예매 오픈하자마자 피케팅으로 표가 순삭되고
예술의전당 회원들 선예매로 순삭할 표조차 없을 때도 많음공연 몇 주 전에 전석 매진되는 일이 다반사가 되어가고 있다.
- 특히 고전 발레에서, 복장은 남자이거나 여자이거나 말거나 간에 무조건 타이츠를 신는다. 이 때문에 여간해서 보기 힘든 타이츠 차림의 남자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프로덕션에 따라 안 입거나 그 위에 헐렁한 의상을 덧입을 때도 있다. 대표적으로 레이몬다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 20세기 초나 19세기 말 프로덕션의 리바이벌인 경우에 의상이 남녀 불문하고 좀 헐렁하거나 팔다리 기장이 긴 경우가 많은데, 당시 발레 테크닉에서는 180도의 그랑 주떼 같은 기술은 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안무가 점프보다는 풋워크 위주로 되어 있었기에 남성의 경우 다리 라인을 덜 강조하는 의상이 많았다. 여성 댄서의 경우도 투투가 빳빳하게 올라가 있지 않고 조금 길게 쳐져있는 경우가 많다.
- 남자 무용수의 경우 파트너의 위험한 복장과 밀착해서 연기를 한다는 특징상 딱딱해지는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 그래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특수한 속옷을 착용하며 안전불감증에 취해 귀찮고 갑갑하다는 이유로 그냥 연습을 하다가 빅엿을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짬밥을 먹고 내성이 생기면 웬만해서는 이런 일도 없어진다.
- 배우들을 보면 발레를 하다가 (혹은 어린 시절 발레를 배우다가 포기하고) 넘어온 케이스가 은근히 있다. 기본적으로 '몸'을 쓴다는 공통점이 있어서인 듯. 사실 발레 자체가 몸과 마음[31]을 엄청나게 혹사하는 무용인지라 수명이 짧기도 하고 중도포기자도 많다. 더 치명적인 것은 턴아웃이 안 되거나 토슈즈를 못 신는 경우. 180도 턴아웃이 안 되면 클래식 발레댄서로서의 미래는 포기해야 한다. 가끔 다리와 발의 비율 문제로 토슈즈를 못 신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발레는 포기해야 한다.
- 리듬체조[32]를 하다가 발레로 넘어가는 사람도 꽤 있다. 경이로울 정도로 유연한 발레리나에 대해 찾아보면 리듬체조 선수 출신인 경우가 많다. 리듬체조가 너무 몸을 혹사시키기 때문에 발레로 넘어오면 생각보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꽤 있다. 하지만 리듬체조는 동적이고 발레는 정적이기 때문에 리듬체조를 하다가 발레를 하게 되면 엄청 지루하다. 리듬체조는 끝없이 격렬하게 움직이는 반면 발레는 우아한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바(Bar)를 잡아보면 알 수 있다. 가만히 있는 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 리듬체조에는 어느 정도 발레를 기초로 하며 이 종목이 발레에서 발전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전에는 안 그랬지만 요즘 들어서 발레 전공자들이 리듬체조를 배우는 경우가 많아졌다. 발레에서 쓰는 근육과 리듬체조에서 쓰는 근육은 다르기 때문에 둘 다 함으로써 여러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쓰는 근육과 훈련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리듬체조 선수가 갑자기 발레 댄서가 되거나 그 반대로 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언급되는 과거에 체조를 배웠던 선수들도 대부분 10세 이전에 발레로 커리어를 정하고 체조는 일찍 그만두었다. 그래도 기준이 덜 엄격한 미국의 경우 12세까지도 체조를 하다가 발레로 전향해 유명한 발레스쿨에 들어가는 일도 있지만 유럽 쪽은, 그 중에서도 러시아는 그런 일이 없다. 특히 마린스키의 부속학교인 바가노바 아카데미의 경우 리듬체조든 기계체조든 체조를 먼저 배웠던 학생은 그다지 원하지 않는다고 인터뷰에서 못박았다. 체조를 배운 학생의 경우 키가 잘 안 크는 경우가 많았고 이미 체조 훈련을 통해 근육이 굳어버린 상태라 발레에서 원하는 유연한[33] 근육을 발달시키기 힘들다는 것. 이 다큐멘터리에서 이러한 이유로 퇴짜를 맞은 학생은 당시 11살이라는 사실.[34] 거기다 다른 동갑내기들 대부분은 이미 포인트 슈즈를 신고 클래스를 들을 레벨이었다는 것만 봐도 성장기 이전에 이미 두 종목의 차이가 크다고 봐야 한다. 물론 바가노바가 입학 경쟁이 엄청난 데다가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모든 발레 스쿨이 체조 경험자를 기피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찌됐건 관련 전공자 앞에서 체조-발레 간 전향을 가볍게 말하지 말자. 발레 전공자에게나 리듬체조 선수에게나 모독이다.
- 이 앞까지의 기술은 틀렸는데, 최근 바가노바를 졸업하고 몇 개월만에 마린스키의 퍼스트 솔리스트로 승급한 마리아 호레바나 역시 바가노바를 졸업하고 마린스키에 입단한, 어린 나이의 코리페지만 백조의 호수의 오데트/오딜, 잠미녀의 라일락 페어리 같은 주역을 맡고 있는 마리아 일류시키나 등등은 모두 리듬체조를 하다가 바가노바에 입학했다. 현재 바가노바에도 리듬체조를 하다 들어온 학생들이 많다.
- 유연하기로 유명한 스베틀라나 자하로바나 알리나 소모바는 리듬체조를 한 적이 없다. 자하로바는 포크댄스, 소모바는 원래 수학 영재 학교를 다녔다. 알리나 코조카루와 실비 기옘은 기계체조 출신. 표현력과 2시간 동안 극을 이끌어갈 능력이 없다면 아무리 유연하고 근력이 좋아도 의미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무용, 운동이 그렇듯 발레도 마찬가지로 무조건 유연하면 장땡이 아니다. 발레에서 요구하는 유연성은 의외로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 대신 균형감각과 흐트러지지 않는 상체, 유연한 포 드 브라, 긴 시간 극을 이끌어 갈 엄청난 체력과 집중력을 요구한다.
- 그런데 또 요즘은 이런 틀을 깨고 유연성을 극대화시켜서 자신만의 테크닉을 구사하는 전공자들이 늘어나고 있다.[35] 다른 사람들이 알라스꽁 데벨로페[36]를 할 때 다리가 어깨에 닿는데 본인은 귀 옆에 닿는다면 확실히 더 주목받을 만하긴 하기 때문(물론 다른 능력은 다 똑같다고 가정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 하지만 이것은 현대무용과 리듬체조 등의 타 무용-스포츠의 영향으로 훨씬 격렬하고 아크로바틱한 동작을 좋아하는 현대에 와서 생긴 추세이다. "6시 데벨로페 포즈[37]"로 유명한 실비 기옘이 처음 무대에서 6시 데벨로페 포즈를 선보였을 때는 발레의 고전적이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크게 해쳤다고 비난을 받았다(이때, 전설적인 발레리나 마고트 폰테인은 6시 포즈가 민망하지 않냐는 물음에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었다면 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고.). 위에 언급된 자하로바 역시, 그녀가 가공할 만한 유연성으로 발레 "지젤"의 데벨로페 동작을 선보였을 때 발레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물론 실비 기옘과 자하로바 이후로는 많은 발레리나들이 체조선수 못지 않은 유연성 훈련을 하고 있으며, 발레의 테크닉 또한 유연함을 강조하는 쪽으로 발전했다. 요새는 학생들이나 후배 발레리나들을 보면, 자하로바와 기옘보다도 유연하고 강한 테크니션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 위에서 언급했듯이 유연성과 테크닉만이 장땡이 아니다. 엄격하게 모든 기술이 "점수"로서 채점되는 스포츠와는 달리 발레는 "예술"이기 때문에, 무조건 보기 좋은 신체 조건/높이 뛰고 많이 도는 테크닉/가공할 유연성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잡아 뒤흔드는 감성, 극의 해석력, 긴 시간 지치지 않을 체력 등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강수진은 테크닉이 뛰어나지 않은 편이고, 그녀의 발 역시 발레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발(발등이 유연하지 않고 뻣뻣하다)이다. 국립발레단에 있었던 김주원은 상체는 끝내주게 아름답지만 신체 비율이 그다지 좋지 않고 하체가 굵고 짧은 편이고, 무대에서 종종 치명적인 실수(푸에테를 돌다가 넘어진다든지, 부채를 떨군다든지)를 할 정도이다. 단원들의 신체 조건이 러시아만큼 좋기로 유명한 중국 중앙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주옌(朱姸)은 160cm 미만의 단신 발레리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무용가로 극찬을 받아왔으며, 또한 "브누아 드 라 당스"라는, 발레계의 최고 권위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강수진 1999/김주원 2006/주옌 2011년 수상).
- 놀랍게도 예전에는 전라로 심사를 받는 게 전통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그렇게 수업을 하는 일도 종종 있었고, 1970년대에 이에 관련해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서 찍은 적도 있다.[38] 현시점에서 생각하면 정말 충공깽한 수업광경이다. 전라로 연습을 하는 이유는 근육의 움직임과 팔다리의 포지션을 보기가 훨씬 쉽기 때문에 잘못된 테크닉을 보일 때 고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같은 경우 현재까지도 입학시험을 속옷만 입고 진행하며 신체적으로 뛰어난 학생들을 걸러내고 얼마나 유연한가 등을 측정하는데, 마린스키의 코르가 죄다 똑같이 생긴 이유가 달리 있는 게 아니다.[39]
- 대한민국의 경우 통일교가 발레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친다. 대한민국 3대 발레단 중 하나인 유니버셜 발레단이 통일교 소유이며, 단장 문훈숙은 문선명의 차남 문흥진과 영혼결혼식을 한 문선명의 며느리. 문훈숙의 아버지 박보희[40]는 문선명의 최측근 참모이다. 그리고 유니버설 발레단의 자매 기관으로 선화예술중•고등학교 역시 속해 있기 때문에 한국 발레의 한 '파'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러시아에서는 한국인들이 여가활동으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발레를 보러 간다. 영화관보다 극장이 더 많을 정도. 실제로 발레를 보러 극장에 가면 어린 관객들이 많이 있는 모습이, 한국인의 눈에는 생경한 모습이다. 여담으로 러시아에서 발레를 볼 때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는데, 한국에선 전혀 발레를 보지 않다가 러시아 여행 와서 유명하다는 발레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 쉬는 시간이 아니라 공연이 끝난 것으로 착각하고 나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 주말공연의 경우 예외적으로 오래 보지만 인터미션 때 가는 사람도 많다. 정말로 많다. 심지어는 자기가 좋아하는 장면만 보려고 오는 경우도 많다. 호두까기 인형의 경우에는 초반의 지루함이 싫다고 2부부터 오는 사람도 있다. 공연이 굉장히 빈번하고 티켓도 저렴하기 때문. 물론 볼쇼이나 마린스키의 공연은 자리를 구하기가 힘들기에 이런 사람이 거의 없지만, 지방 소도시 공연에는 흔하다.
- 2022년부터 발레복과 일상복을 결합한 발레코어[41] 패션이 유행하기 시작하더니 2023년에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쉬폰, 리본, 토슈즈, 메리 제인(구두) 등이 키(key) 아이템이며, 발레복 관련 단어들의 검색량이 몇배~몇십배 급증했다. 한국에서는 2023년 4월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기사1 기사2 기사3 기사4 #1 #2 #3
[1]
특이하게도 장음 부호 ー을 붙이지 않았다. 북한에서 이를 그대로 따왔다. '바레에'라고 읽음.
배구를 뜻하는 バレー와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
[2]
그렇다고 근육질의 남자가 추는 백조의 춤을 연상하면 안 된다. 당시의 복장은 현대의 발레복에 비해 복잡하고 거추장스러웠으며 테크닉도 현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기초적이었다.
[3]
당시의 배경을 바탕으로 한 <왕의 춤>이라는 영화가 있다.
[4]
드가가 특히 유명하다.
[5]
세계적인
동화
신데렐라,
안데르센의 작품들이 이러한 경우에 해당된다.
[6]
굳이 분류하자면 클래식 발레에 가깝다.
[7]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오역을 했는지 말괄량이 딸이라고 되어있다.
[8]
피겨 스케이팅의 태동기에는 반대로 피겨 스케이팅이 발레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발레를 배우던 학생들이
피겨 스케이팅으로 전직을 하곤 했다.
[9]
<춘희>로 잘 알려진 이야기로, 주인공을 명칭하는 '동백꽃 여인'이란 뜻.
[10]
발레리나와 발레리노 모두 주역 무용수를 지칭하는 단어였으나 점차 범위가 넓어져 지금은 모든 발레 무용수를 지칭하는데 쓰이고 있다.
[11]
간단하게 턴(turn)이라고 할 때도 많다
[12]
유일하게 턴아웃하지 않는 발 포지션.
[13]
둘 다 링컨센터 안에 위치해 있어서 말그대로 걸어서 20초 이내의 거리. 두 발레단의 무용수들도 서로 친한 편이다
[14]
영혼 결혼했다는
문훈숙이 단장이다.
[15]
발레리노 세르게이 폴루닌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16]
사실 뮤지컬이 아니다. 억지로 분류하자면 발레공연이나 현대무용에 가깝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토니 어워드에서 뮤지컬 부문으로 수상을 받았다. 매튜 본 자신도 지금까지 영문을 모르겠다고.
[17]
영화를 뮤지컬화해서 무비컬이라고도 부른다.
[18]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와 그녀의 단짝
멕 지리가 오페라 하우스 발레단 소속의 발레리나로 첫 등장하며 극중에서 짧은 발레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이 설정은 뮤지컬 한정으로, 원작 소설에서 멕 지리는 발레리나가 맞지만 크리스틴은 본래 조역 가수였고 둘이 친하다는 묘사도 없다.
[19]
마법사 고양이 미스토펠리스가 여러 발레 기교를 보여주며, 춤이 중요한 작품 특성상 미스토펠리스 외에도 여러 배역에 발레 무용수들이 거쳐간 적이 있다.
[20]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발레 콩쿨 YAGP(유스 아메리카 그랑 프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신하균이 국내판 내레이션을 맡아 살짝 화제가 됐었다. 제목의 퍼스트 포지션은 위에서 설명한 발 자세 '1번'에서 따왔다.
[21]
초반에 주인공
소라가 트레이닝을 하면서 고생한다.
[22]
중성 마녀들의 복장을 비롯한 컨셉이 발레다. 하는 동작이나 복장으로 구분하자면 조마가 발레리나 쪽으로 보인다. 발레 무용수들의 신체 고증도 잘된(?) 편인지 처음부터 용사를 맨몸으로 가볍게 관광을 보낸다. 가볍게 보이는 극중 분위기와 달리 발레 관련 전문 용어를 제대로 쓴다. 참고로 작중 쓰는 용어들은 파드되, 피루엣, 아라베스크, 그랑 푸에테 앙트루네, 그랑 주테.
[23]
2013년 개봉한 한국 영화.
걸스데이의
민아가 출연했다.
[24]
어깨가 넓으면 옆으로 커져서 괜히 굵어보이기 때문에 가는 몸매를 선호하는 발레와는 안티테제급 몸매가 된다.
[25]
극진공수도 교본에도 사진과 함께 같은 요지의 칼럼을 싣기도 했다.
[26]
기계체조 하는 사람들과 비교해도 비슷하면 비슷하지 절대 달리지 않는다.
[27]
제일 위의 사진에서의 발레리노만 봐도 하체가 엄청나게 발달해 있다.
[28]
'무용/패션 분야에서 일하는 남자 =
게이'라는 인식은 외국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
[29]
다들 식스팩은 기본으로 달고 다닌다. 라 바야데르의 니키야만 봐도 알 수 있듯.
[30]
예를 들면 리프트할 때 여자 쪽의 점프 타이밍이 조금만 어긋나도 남자에게 가해지는 무게는 몇 배로 늘어난다. 반대로 점프하는 순간과 리프트하는 순간이 일치하면 여자 댄서가 좀 무거워도 훨씬 수월해진다. 키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남녀 댄서가 능숙하게 출 수 있는 건 둘의 호흡이 아주 잘 맞아서, 그리고 남자 댄서가 경험이 많아서이다. 아무리 몸이 좋고 키가 커도 파트너링이 안 되는 남자 댄서는 관객과 여자댄서들에게 인기가 없다. 특히 인기 많은 프린시펄들은 남자 파트너가 마음에 안 들면 교체를 요구하는 일이 흔하다.
[31]
치열한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32]
혹은 기계 체조. 어느 쪽이든 점프와 근력을 강조하기에 발레만 한 사람들에 비해 유리하긴 하다.
[33]
여기에서 말하는 유연함은 다리를 잘 찢는 게 아니라 포드브라나 어깨, 상체 움직임, 즉 epaulment 등을 의미한다.
[34]
합격자 중 결원이 생겨서 어떻게 입학을 하긴 하지만, 내용이 진행되는 내내 몸이 체조선수같이 뻣뻣하다고 선생님한테 혼난다.
[35]
그 증거로 리듬체조 학원에 가면 발레 전공자들이 많다.
[36]
리듬체조의 "사이드 스플릿 발란스"와 비슷한(똑같은 동작이 아니다!) 동작. 완성 모양은 같지만, "사이드 스플릿 발란스"는 발레에서 발전한 서로 다른 동작으로 보아야 한다. 발레에서 사이드 스플릿 발란스와 비슷한 완성자세를 취하는 과정이 두 가지 정도가 있는데, 하나는 데벨로페 형식(천천히 다리를 쿠페-파쎄 자세를 취하면서 완전히 종아리를 허벅지에서 펼치는 것)으로 하는 방법, 다른 하나는 그랑 바뜨망 형식(킥을 하듯이 쭉 편 다리를 올려차는 것)으로 하는 방법이다.
[37]
알 라 스공드 데벨로페 자세로 섰을 때, 마치 6시를 가리키는 시계 바늘처럼 다리를 귀 옆까지 찢어 올려 유지했다고 하여 6시 포즈라고 부른다.
[38]
출연한 발레리나 과반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아청법 위반물이 될 수도 있다.
[39]
그 때문에 현대무용의 경우 속옷이나 타이츠만 입고 무대를 펼치는 남자 무용수를 종종 볼 수 있다.
[40]
원래 이름이 박훈숙인데 영혼결혼을 통해 성을 문씨로 바꿨다.
[41]
발레와 평범하고 편안한 룩을 뜻하는 '놈코어'의 합성어로, 발레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없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