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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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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방송과 심의3. 성문화
3.1. 연애와 성3.2. 성소수자3.3. 기타 현황
4. 음식
4.1. 차와 커피4.2. 담배4.3.
5. 음악6. 문학7. 영화8. 스포츠
8.1. 축구8.2. 라켓 스포츠8.3. 배구8.4. 농구8.5. 야구8.6. 기타 구기8.7. 육상8.8. e스포츠8.9. 기타 스포츠
9. 만화10. 버츄얼 유튜버

1. 개요

인도네시아의 문화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이다.

2. 방송과 심의

외부 문화 유입이 빠르다. 주요 민영방송사에서 황금시간대에 외국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경우가 많으니 당연할 수밖에 없다.[1] 대중문화에서 한국 일본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편이고, 홍콩이나 대만 중화권의 영향도 적지 않게 받으며 2000년대 초부터 한국 온라인 게임과 드라마, K-POP등이 제법 활발하게 수출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아이돌 가수들만 봐도 한국 아이돌의 영향을 많이 받은 편이다. 중화권에서는 화교 등을 통해서 홍콩/대만 드라마나 대만 게임이 수용되고 있으며[2] 일본의 경우에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J-POP, 게임이 꽤나 펴져있으며 영향도 많이 받고 있는 중이다.

그 이외에 인기가 있는 콘텐츠로는 인도 드라마 터키 드라마가 있는데 인도네시아라는 나라 자체가 종교는 다르기는 해도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인도로부터 문화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코드가 맞는데다가 터키 드라마도 이슬람교라는 공통적인 종교 기반으로 문화적인 코드가 맞아 인기가 있어서 각 민영 방송사에서 인도 드라마와 터키 드라마의 수입량을 점점 늘리고 있는 중이다. 다만 한국이나 중국 등지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불법 DVD로 감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이 생각보다 큰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

방송시장이 한국보다는 작은 편이지만 인구 수가 큰 편이다 보니 드라마를 자급할 정도의 수준은 되기는 한다. 텔레비전 드라마 외에도 넷플릭스,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웹드라마도 많다. 외국으로 수출은 별로 못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2020년 전후의 최신 웹드라마 중에는 《언젠가 우리는 오늘 이야기를 하겠지》(Nanti Kita Cerita tentang Hari Ini), 《할루스틱》(Halustik), 《아왈냐》(Awalnya) 등이 유명하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TV 애니메이션은 인구수가 되는 편인데도 하청 위주에 정부 차원의 지원 미비, 방송사 매출액의 미달, 애니메이션 제작 비용 감당 문제 등등의 문제로 인해 대다수의 애니메이션을 미국, 일본, 한국[3]에서 수입하며, 극장판 애니메이션도 사정은 비슷하다. 그래도 인도네시아에서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국내 제작은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편이다.

문화적으로 보수적인 측면이 없지 않아서 분명히 외국 문화에 개방적인 반면에 한편으로 유럽이나 북미, 한국, 일본 등에 비해서 성적인 부분, 또는 종교 갈등이나 민족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방송 심의가 상당히 까다롭게 적용된다. (사실 따지고 보면 필리핀이나 동티모르 정도를 제외하면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들도 사정은 다 마찬가지이기는 하다. 단지 정치적인 검열이 우선이냐, 문화 전반에 대한 심의가 우선이냐의 차이일 뿐이다.) 물론 공식 심의와 별개로 불건전한 영상물이나 소설, 만화는 볼 사람은 다 보기는 한다. 참고로 인도네시아 심의 기준에서 노골적인 성적 묘사는 덜 용인되는 편이지만, 반대로 폭력 묘사 등은 꽤 널널하다.

그래서 게임이나 영화, 드라마가 심의 문제로 발매가 지연된다거나 하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고, 불법 복제 DVD로 영화나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며 심의 문제를 놓고 보수파와 진보파가 충돌을 벌이는 경우도 왕왕 있다. 예를 들어서 한류에 대해서 보수파들이 청소년들의 퇴폐향략적인 문화를 부추기고 종교에 불성실하게 만든다고 비판해서 심의에 압력을 가해 한류 팬들이 반발을 한다거나[4] 하는 식이다. 게다가 BLACKPINK의 의상과 안무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BLACKPINK가 나오는 광고의 송출을 방송위원회가 금지시키자 현지 팬들이 반발했다. #

인도네시아에서 한 테마파크가 인어상의 상반신을 천으로 가리는 조치를 취하자 인어상의 조각가가 이를 비판했다. #

여타 국가들이 그렇기는 하지만 정치적으로는 친미 반공 노선을 오랜 기간 걸은 바 있다보니 미국 문화의 영향도 많이 받아서 영화관에 가면 상영되고 있는 영화 가운데 상당수가 미국 영화이며 실제 통계를 보았을 때 미국 영화를 보려고 영화관으로 가는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3. 성문화

서구적 관점에서 보기에는 성문화가 보수적인 편에 속하지만 이슬람이 주류인 국가 중에서는 개방적인 편이다. 성문화는 공적 영역에서 노출만 자제한다 할 뿐이다. 경제적 빈곤이 불러온 안타까운 문제이지만, 일정 기간 동안의 임시결혼 즉 계약혼이 성행한다던가 자카르타 같은 경우 엽기적이게도 기차역의 플랫폼 바로 옆에 매춘부들이 우루루 임시 숙소를 차리고 영업하기도 한다.

3.1. 연애와 성

연애에 대한 일반 인도네시아인의 인식, 특히 기성세대의 인식은 보수적인 편으로, 10대 중·고등학생들의 혼전 성관계나 혼전임신에 대해서는 사회적 시선이 영 좋지 않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도 신세대 청소년들은 연애 중 스킨십에 개방적으로 되어가고 있으며, 10대의 연애와 성을 다룬 여러 매체물(영화 등)이 나오고 있으므로 사회적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도 있다.

2013~2014년 북술라웨시 지역에서 수행된[5] 조사에 따르면 연애 중 키스를 했다고 응답한 15~24세 청소년은 60% 정도이며, 남성 30%, 여성 6% 정도는 파트너와 그 이상의 관계를 가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스스로 응답한 비율이므로, 실질적인 비율은 더 높을 수 있다. 실제로, 2013년 기준 인도네시아에서 20.9%의 청소년[6]은 혼전 임신을 경험했다고 한다.

아체 등 일부 극단적인 지역을 제외하면 오늘날 인도네시아에서 성인, 특히 도시 지역의 대학생이 연애 중 섹스를 하는 것은 그리 부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2002년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당시 욕야카르타 지역 여성 대학생의 97%는 성관계를 경험하였다고 한다.[7] 물론 이런 류의 조사가 대개 그렇듯 신뢰성이 높다고 하긴 어려우나 그렇게까지 보수적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다. 보수적인 기성세대는 대학생의 혼외정사에도 부정적인 경우가 많지만, 사관학교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대학생끼리의 연애에 실질적인 법적 제재가 가해질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고 현실적으로도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2012년 기준, 전체 임신자의 5%가량이 15~19세의 청소년이었다. 이런 높은 비율은 성에 대하여 쉬쉬하는 분위기로 인한 불충분한 성교육 때문에 피임이 확실하지 못한 까닭인 동시에, 인도네시아의 높은 청소년 혼인율(10대 여성 중 기혼 비율은 6% 남짓, 10대 남성은 1% 남짓) 때문이다. 임신한 청소년은 임신 사실에 떳떳하지 못하거나 임신 시 관리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인도네시아의 영아 사망 또는 모성 사망(임신/출산 중 임산부 사망) 중 상당한 비율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청소년 임산부가 겪은 것이다. 2013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연간 210~240만 명의 여성이 낙태를 하는데[8], 그중 약 30% 정도가 청소년이 한 것이었다고 한다.[9]

청소년의 성에 대한 최근의 추가 조사는 인도네시아 청소년이 성에 대해 솔직하고 개방적으로 되어간다는 결론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가령 2015년 아동보호국민위원회(Komnas PA)가 서부자바 데폭( 자카르타의 위성도시)에서 4,700여 명의 여자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조사에 따르면, 데폭 지역 여자 중학생 중 70%가량, 여자 중·고등학생 중 93.7%는 성관계 경험이 있었다고 조사에서 답했다. 이상을 인용한 기사 일부는 청소년의 무분별한 성관계를 우려하며 끝맺고 있다. 이 경우 조사 수행 단체가 조사 과정을 중립적으로 구성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오늘날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청소년의 성이 활발하게 논의되는 쟁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10][11]

2022년 12월, 혼외 성관계랑 혼전동거 금지를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성문화는 보수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 외국인도 적용대상이라고 하며, 낙태 금지 조항도 추가했다고 한다.[12] 세부 규정도 만들어야 해서 3년 뒤에야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

3.2. 성소수자

1982년에는 성소수자 단체가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시작되었고[13], 1993년부터는 동성애가 합법이었지만, 이슬람 우파단체의 주도하에서 성소수자 단체들이 탄압받고 성 소수자 관련 단체들을 공격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80%의 주민들이 동성애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 2017년 5월 22일에 자카르타에서는 게이 파티를 했다는 이유로 141명이 체포되면서 2017년초에 성 소수자에 대한 탄압이 벌어지고 있다. #

그렇지만 한편으로 TV에서 트랜스젠더 연예인들이 버젓이 활동하고 다닌다거나 주요 도시에서 와리아라고 불리는 트랜스젠더들이 제법 활발하게 길거리를 돌아다닌다거나 한다.

인도네시아에서 경찰이 트랜스젠더 여성을 남성 유치장에 수감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

3.3. 기타 현황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군과 경찰에서 수십 년 동안 여성이 군/경찰에 지원해 입대하는 경우 전근대적인 처녀성 검사까지 실시했던 적이 있어서 현지 여성들과 국제인권단체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 이 검사는 2021년에야 폐지되었다. (이하 참조)

2021년 8월 5일에 인도네시아 육군은 여성이 군대에 지원할 경우 실시하던 처녀성 검사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 그리고 인도네시아 육군참모총장이 5월부터 여군 부사관 모집시 처녀성 검사를 폐지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

2019년 1월 8일에 인도네시아에서는 자국연예인들이 성매매로 적발된 사건이 일어나면서 파문이 일어났고, 현행 형법을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

인도네시아에서도 대학교를 중심으로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그러나 보수적인 사회답게 미투 운동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편이다.

인도네시아의 한 결혼정보업체가 조혼을 조장(!)하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성희롱과 강제 결혼 등 광범위한 성범죄를 처벌할 수 있는 고강도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

동성애와 혼전 성관계 등 부부를 제외한 커플의 성관계를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는 인도네시아 형법 개정안이 외국인들까지 적용되는 것으로 상당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 사실 논란이 가중된 이유에는 대통령 모욕죄 추가, 취객한데 술판매 금지 법안, 사전 허가 없이 시위를 벌이거나 가짜 뉴스 확산, 공산주의 등 국가 이념에 반하는 의견을 퍼뜨리는 경우 처벌받는다는 내용도 같이 통과된것도 한몫했다. 즉, 한 순간에 민주주의를 무너트리는 법안이라는 것.

숨바섬의 납치혼이 문제가 되면서 동누사텡가라 주 주정부와 숨바 섬 지방정부는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카윈 탕캅이란 납치결혼을 폐지하는 협약에 서명했다. #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조혼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내에선 조혼 문제가 심각하고 롬복섬에서 15세 소년과 12세 소녀가 결혼한 일이 발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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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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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차와 커피

자바, 수마트라, 술라웨시 등 다양한 지방에서 커피를 재배한다. 베트남처럼 재배되는 품종 대부분이 로부스타이지만, 일부 아라비카 재배 지역에서는 고급 싱글 오리진 커피가 생산되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 것은 해외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수마트라 만델링(Mandheling)이며, 그 외에도 수마트라 아체 가요(Aceh Gayo), 술라웨시 토라자(Toraja), 자바 이즌(Ijen, '아라비카 자바'라고 하면 자바 동부 이즌 고원 지역에서 온 경우가 많음), 발리 킨타마니(Kintamani, '발리 블루문'Bali Blue Moon 등도 킨타마니 고원에서 재배한 것이다) 등이 있다. 최근에는 플로레스섬이나 서뉴기니 지역에서도 아라비카가 일부 재배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현지 도시의 카페에서는 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산지의 기후 탓에 종종 가공 과정에서 커피 열매를 세척 직후 완전 건조하지 못하고 거의 바로 까 버리기 때문에 생두에 수분이 많이 남게 된 상태로 판매하게 된다. 이를 현지어로는 길링 바사/영어로는 세미워시드, 웻 훌드(Wet Hulled)라 부르는데 이러한 과정 때문에 많은 인도네시아 커피들은 소위 '흙 향'으로 비유되는 특이한 풍미가 생기고 발효 과정이 짧기 때문에 산미가 약하다. 생두 상태의 품질에 좋지 않은 가공 방식이라 결점두가 많이 발생하는 편. 최근에는 길링 바사 이외의 가공법을 시도하기도 한다.

특이사항으로 코피 루왁(Kopi Luwak)[14]이라는 게 있다. 사향고양이에게 커피열매를 먹인 후 소화되지 않고 으로 배출된 커피콩을 세척, 로스팅하여 만든 것인데, 사향고양이의 배설강 근처에 있는 향낭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향취가 풍긴다. 가격은 굉장히 비싸지만 전 세계의 커피 마니아들이 이것을 탐내기 때문에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 있고 구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현지에서도 비싼 가격 때문에 가짜가 많기 때문에 무조건 사 오지는 말자.

사실 저 코피 루왁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백인들이 현지인들에게 커피 농장 일은 다 시키고 정작 커피는 못 먹게 하니까, 현지인들이 어떻게든 커피를 맛보고 싶어서 사향고양이 똥까지 뒤지다가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그게 맛이 좋다는 것이 알려지자 백인 농장주들도 일부러 이런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고, 수요가 폭증하다 보니 저렇게 고가의 커피가 된 것이라고 한다. #

그래도 인도네시아 현지 카페에서 루왁커피를 마신다면 아주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지만, 현지 카페에서 루왁 자체를 취급하지 않는 경우[15]가 많다.

로부스타 루왁이나 아라비카+루왁 블렌딩은 한국 카페 기준으로는 그냥 평범한 가격이다. 가령 자카르타에서 2018년에 방문한 한 카페의 아라비카+루왁 블렌딩 한 잔 가격은 3만 6천 루피아[16], 2010년대 중반에 발리에서 방문한 카페의 로부스타 베이스 루왁 한 잔 가격은 5만 루피아[17]였다. 아라비카 베이스 순수 루왁을 파는 경우에는 확연히 비싸기는 하지만 못 먹을 정도는 아니고, 대략 한 잔에 2010년대 후반 기준 5만~15만 루피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단, 카페에서 파는 루왁의 경우 동물 학대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고, 고급 싱글 오리진 원두 재료로 생산한 루왁은 사실상 없어 맛도 좋다고 하기 어렵다.[18]

그 밖에도 인도네시아는 (茶)가 유명하다. 중국에서 들어온 전통적인 중국계 차인 녹차, 홍차, 우롱차 등도 물론 있지만, 특히 유명한 것은 토종 재스민 차다. 재스민은 페르시아로부터 중국인 상인들이 기원후 3세기에 이미 인도네시아 군도로 들여온 것으로 보이며, 적어도 5세기부터는 차 형태로 음용되기 시작하였다. SOSRO라고 하는 차 브랜드가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코카콜라가 기를 못 펴는 지역으로 유명하기도 한데,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콜라 대신에 각종 차에 설탕을 왕창 부은 물건을 청량음료로 마시기 때문이다. 대신에 비만율이 낮은 건 좋은 점이다. [19]

SOSRO에서 생산하는 '테 보톨'(Teh Botol)이라는 제품이 가장 흔하다. 영어로 치면 Tea-Bottle이라는 말 그대로 '병에 든 차'란 뜻이며, 주로 차갑게 마시는 설탕을 넣은 재스민 차다. 요즘은 팩 형태가 더 흔하지만 제품명은 그대로이고 어디서든 찾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콜라 500ml 가격이 한국돈 400원 정도 한다. 2014년 6월 기준으로 3,950 루피아. 심지어 맥도날드 등의 패스트푸드점에서도 SOSRO의 청량차와 햄버거를 먹을 정도다. 인도네시아에 여행을 가면 선물로 차를 사올 때 보통 SARIWANGI를 많이 산다. 현지에서 차는 사야겠는데 뭘 사야 할지 모르겠을 때 국제적 대기업인 유니레버의 제품을 사는 경우가 많다.

4.2. 담배

애연가들한테는 담배로 유명한 나라로 손꼽힌다. 일단 높은 인구수와 자유로운 흡연문화로 인해 흡연 인구수도 전세계적으로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큼 거대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인도네시아 전체 성인 남성의 63%가 흡연을 할 만큼 흡연율이 높다. # 더구나 산업 비중으로 따져도 석유,가스,목재 다음으로 거대한 시장으로 꼽힌다.

정향을 넣어서 만든 담배로 나뭇가지가 타오르듯이 타닥 하면서 타고 특유의 냄새가 특징인 크레텍 담배의 주 원산지다. 현재 인도네시아 궐련산업의 약 80%~90%를 차지할만큼 거대하며 전 세계적으로 매니아층이 존재한다.

유명한 브랜드로는 자럼, 지삼수, 구당가람 등이 있으나 이 브랜드 말고도 수많은 브랜드가 난립하고있다. 심지어 말보로를 만드는 필립모리스도 자사의 브랜드로 크레텍을 만들고 인도네시아의 대형 회사중 하나인 삼푸르나를 인수하는둥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이고있다. 또한 KT&G도 현지 회사를 인수했으나 생각보다 잘 안되는 모양. 던힐이나 말보로 버전의 크레텍도 있으며 정향 특유의 향취가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멋모르고 면세점에서 사들여온 한국인들이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미성년자 흡연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2010년대부터 인도네시아 청소년 흡연률이 10%를 넘어섰고 실제 길거리에서 중고등학생들이 등교하다 말고 14 타르가 넘는 독한 담배를 뻑뻑 피워데는 모습도 종종 목격된다. 심지어 최연소 흡연자가 이 나라에서 나왔을 정도... # 이로인해 최근들어 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위에서 서술했듯 흡연인구도 많고 담배산업의 비중이 워낙 커서 규제는 좀 힘들어 보인다. 게다가 담배규제기본협약을 비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4.3.

같은 경우에는 아체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마시는 경우도 많이 있다.

무슬림이 상당수를 이루는 국가면서도 술의 판매, 제조를 법적으로 허용하는데다가 비르 빈땅[20](Bir Bintang)[21]이나 발리 하이, 앙커, 쿠다 푸티, 프로스트 같은 자국산 맥주 브랜드들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술이 금지되어 있는데 아체나 서파푸아가 대표적이다. 이렇세 술판매를 규제 또는 금지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독실한 이슬람 인구가 많은만큼 발리 섬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전역에 술을 금지하려는 시도도 있고 실제로 법안이 제출되면서 반발도 생겼다. # 그런데 오히려 술이 금지된 지역일수록 밀주제조 및 밀주로 인해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

결국 술 판매 금지정책이 국회에서도 논란이 되었던 만큼 용두사미로 끝날 예정이다. #

아무튼 술을 마시는 게 불법은 아니지만 그래도 밀주 문제는 남아 있어서 술값이 너무 비싸서 밀주를 마시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 # #

현재 인도네시아[22]에서는 일부 허용된 매장이나 호텔을 제외하고는 주류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발리에서만 유일하게 편의점에서 주류를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23]

5.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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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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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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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포츠

인도네시아는 1962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을 개최한 전적이 있다. 이 외의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로는 동남아시안 게임 다수와 2013년 이슬람 연대 게임(Islamic Solidarity Games)[24]을 개최한 적이 있다.

한국의 전국체전이 매년 개최되는 것과 달리 인도네시아의 전국체전에 해당하는 국가체육주간(Pekan Olahraga Nasional)은 올림픽처럼 4년마다 개최된다.[25]

8.1. 축구

필리핀을 제외한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축구가 가장 인기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그 중에서도 축구 열기가 아주 강하기로 유명한데 심지어 서포터즈간의 충돌로 인한 집단폭행, 살인 사건도 꽤 빈번하여 축구 관람하기에는 위험할 수도 있는 나라로 손꼽히기까지 한다. 인도네시아리그 축구 열기 그 중 최고 인기팀은 페르시야 자카르타로 2만 5천명 정도의 평균 관중을 불러모은다. 물론 더비전은 4만명씩 기록하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리가 1(Liga 1)참조.

또한 아시아 대륙 최초의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라는 역사[26][27]가 있으며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세리에 A 선수를 배출한 나라도 바로 인도네시아다.

그런데 2015년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를 간섭하였다는 이유로 FIFA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를 징계하여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실격되고 AFC 챔피언스리그, AFC컵 출전이 박탈되기도 하여 부침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워낙 인구도 많고 축구 인기도 높으며 축구에 대한 투자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동남아에서 태국 다음으로 축구미래가 밝다고 평가받는다. 게다가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 왕국의 식민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어 인도네시아-네덜란드 혼혈이 꽤나 많은데 이러한 네덜란드 혼혈 선수들 수십여명은 현재 네덜란드 1,2부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이 선수들이 점차 인도네시아로 귀화하고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만약 이럴 경우 혼혈 정책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력을 급상승 시킨 필리핀처럼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태국과 견줄 혹은 그것을 넘어설 전력을 갖추게 될 지도 모른다. 앞서 얘기했듯이 1,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혼혈 선수가 20명도 훌쩍 넘는다. 자세한 내용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축구 리그는 리가 1이 운영되고 있다.

8.2. 라켓 스포츠

배드민턴은 인기가 폭발적이며 수준도 세계적인 레벨이다. 1970년대의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배드민턴 스타 크리스티안 하디나타(Christian Hadinata)는 인도네시아의 배드민턴 전설로 통하고 있다. 배드민턴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도입된 1992년부터 현재까지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제외하고는 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포함한 다수의 메달리스트를 매번 배출해 왔으며[28], 아시안 게임은 말할 것도 없다. 부산 아시안 게임 당시 100명도 안되는 인도네시아인들의 응원이 너무 열광적이라 대부분의 한국인들의 대-한민국 구호보다 더 컸을 정도로 인기가 많기도 하였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응원 구호도 대-한민국 응원과 같은 리듬이기 때문에(인-도네샤, 대한민국 응원 구호보다 정박자에 가깝다) 두 나라가 같이 경기하면 한국 응원은 종종 묻히곤 한다.

테니스는 아시아 국가 기준으로는 중상위권으로, 90년대에는 역사적인 선수 야육 바수키(Yayuk Basuki)가 등장하여 그랜드슬램 복식 4강(1993, US 오픈), 단식 8강(1997, 윔블던)이라는 업적을 세우고[29] 단식 랭킹 19위(1997년 10월), 복식 랭킹 9위(1998년 7월)까지 찍었던 전적이 있다. 2010년대 들어서 인도네시아 테니스계에서 과거처럼 강한 단식 플레이어는 더 이상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가장 유명한 인도네시아 선수는 남자부의 크리스토퍼 룽캇(Christopher Rungkat, 2018년 아시안 게임 혼복 금메달)[30], 여자부의 베아트리스 구물랴(Beatrice Gumulya,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단식 동메달), 알딜라 수치아디(Aldila Sutjiadi, 2018년 아시안 게임 혼복 금메달) 정도가 있는데, 셋 모두 2021년 6월 현재 100~200위 사이의 복식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룽캇, 구물랴 모두 전성기에 단식에서 어느 정도 가능성은 보여주었지만, 2021년 6월 현재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단식 랭킹은 아시아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도 태국 선수들의 부진이 지속되는 2020년대 초,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특히 복식에서) 동남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은 랭킹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들어 여성 복식 및 혼복 부문에서 알딜라 수치아디의 약진이 돋보인다. 2023년 4월 기준 알딜라 수치아디는 복식 랭킹 29위로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경신했고, 5~6월 들어 30위 전후의 랭킹을 유지하며 2023년 그랜드슬램 복식 3라운드(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및 혼복 준결승(프랑스 오픈)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프랑스 오픈 복식 3라운드에서 같은 조의 가토 미유(일본)가 공을 볼걸에 맞추어 상대 조의 요구로 실격되는 사고가 있었다.

테니스, 배드민턴의 영향으로 소프트테니스도 어느 정도 하는 편이다.

8.3. 배구

배구도 인도네시아에서 인기 있는 편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과 함께 남자 배구 2대 강호로, 동남아시아 경기 대회 남자 배구 최다 우승국, 최다 메달 획득국이다. 아직 세계 수준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아시아 국가 간 배구 및 비치발리볼 경기에서는 어느 정도 실적을 내고 있다. 단, 남자 배구, 남자/여자 비치발리볼에 비해 여자 배구는 아직 동남아시아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하기 어렵다. 프로배구 리그 '프롤리가'(Proliga)가 2002년부터 운영 중이며, 수라바야 사마토르(Surabaya Samator)가 남자부 리그 최다 우승팀이다. 대중적인 인기는 축구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역시 상당한 편이다.

대한민국의 이영택 감독과 송준호 선수가 인도네시아리그에 진출해있다.

8.4. 농구

농구는 동남아시아에서 태국,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2위권 경쟁 중이며, 그나마 이들 중에는 최근 농구 1부 프로리그(Liga Bola Basket Indonesia)의 성장세로 사정이 가장 나은 편이다. 2010년대에는 고등학생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축구 못지 않은 상당한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그러나 역내에 이들 2위권 국가와 압도적으로 실력 격차가 나는 필리핀이 있고, 필리핀을 제외하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는 아시아 국제대회에서 실적을 거의 못 내는 실정이다. 향후의 발전은 기대되고 있다.

8.5. 야구

야구는 인도네시아에서 완전한 비인기 종목이었으나 최근 점점 인기가 늘고 있으며 등록 선수도 늘고 있다. 2023년 현재는 인도네시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전 대전고등학교 야구부 코치 출신 오종민이 지내는 등 한국에서의 투자가 늘고 있다.

8.6. 기타 구기

동남아의 대표구기인 세팍타크로는 1970년대에 세팍타크로 선도국 말레이시아에서 인도네시아로 보급되었으며, 오늘날 어느 정도 인기가 있다. 그렇지만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세팍타크로를 제대로 하는 국가들 중에서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며, 2강인 태국과 말레이시아보다 전반적으로 실력이 조금 처지고, 중국, 일본 등보다도 종목에 따라 대표팀이 낮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다.

8.7. 육상

육상도 아시아 기준으로는 나름대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아시안 게임이 시작된 1951년부터 2010년대까지 아시안 게임의 4개 금메달[31]을 포함해 여러 아시아 육상 경기 메달리스트를 꾸준히 배출해 왔다. 2020년대 초 주목받는 인도네시아 육상 선수로는 랄루 무하맛 조리(Lalu Muhammad Zohri, 2000년생)[32]가 있는데, 2021년 6월 현재 100m 동남아시아 기록 10.03(2019 오사카 그랑프리)을 보유하고 있다. 이 10.03은 아시아 선수 기록으로는 극히 탁월한 것이며, 이보다 나은 국가 기록을 보유한 아시아 국가는 2021년 6월 현재 중국(9.91), 카타르(9.91), 일본(9.97) 셋뿐이다.

8.8. e스포츠

2020년 8월에 e스포츠를 스포츠로 인정하였다. #

인도네시아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3,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하스스톤 등 한국에서 인기인 e스포츠 종목에서는 그다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서구권에서 인기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도타 2에서는 주목받는 플레이어를 약간 배출했다.

최근 발로란트 종목에서 인도네시아의 약진이 돋보인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와 함께 발로란트 최강국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 팀들도 동남아시아 내에서 최상급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2023년 시즌 아시아태평양 리그를 우승하고 세계대화에서 각각 3위-준우승을 기록한 강호 Paper Rex는 싱가포르 팀이지만 인도네시아 주전 선수가 2명( f0rsakeN, mindfreak) 속해 있다. 인도네시아 팀인 RRQ도 시즌전 꼴찌 경쟁을 할 것이란 예상과 다르게 시즌 막판까지 PO 경쟁을 하다가 아깝게 떨어졌으며, GES 소속의 Monyet 선수 역시 DRX를 상대로 한 세트에 39킬을 뽑아내는 등 리그 상위급 폼을 보여주었다.[33]

8.9. 기타 스포츠

원래 양궁은 동남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가 절대적 우위를 보였던 종목이었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의 추격으로 2019년 현재는 과거처럼 압도적이지는 못하고 위 국가들과 함께 여러 대회 메달을 나눠 가지는 상태. 그래도 국제 랭킹 상위권을 보면 인도네시아 선수가 제법 많이 분포해 있다.

역도, 태권도 보트 스포츠( 조정, 세일링, 용선) 등에서도 어느 정도 국제 대회 성과를 내고 있다. 역도는 간혹 인도네시아인 선수의 세계기록이 나오는 것으로 주목받는 종목이기도 하다. 2023년 9월 29일 현재는 인도네시아의 라맛 에르윈 압둘라(Rahmat Erwin Abdullah) 선수가 남자 73kg, 81kg급 용상 세계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이 선수는 10월 3일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73kg 용상 세계기록을 +1kg 갱신했다.

단검 쓰는 실랏이라는 무술이 있다.

만달리카 인터내셔널 시가지 서킷에서 모토 GP를 열 예정이다.

9. 만화

독립 직후부터 1980년대까지는 의외로 만화시장이 상당한 규모로 발달해 있었고, 만화가 전체 출판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34] 이 당시 인도네시아 만화는 그림체나 표현방식에 있어서 유럽 만화와 미국 만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일상적인 내용이나 마하바라타 무함마드의 이야기 같은 역사와 설화 같은 것을 다루는 만화가 크게 인기를 끌었다. 이때의 만화책은 대개 50쪽 안팎에 풀컬러로 출간되었으며 10개의 이슈를 묶어서 출간하는 형태의 만화책도 있었다. 그렇지만 소비시장이 빈약한 만큼 책방이나 도서관 같은 곳에서 보거나 빌려서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인도네시아 만화의 황금기는 대체로 1960년대에서 70년대 정도로 꼽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이 당시 인도네시아에서 인기 많은 만화가들은 짭짤한 수익을 올릴수있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인기작가의 경우에는 6개월 정도 연재하면 오토바이 1대를 구입할수있었을 정도라고 하는데 인도네시아가 1인당 국민소득이 최빈국 수준이나 빈곤국 수준이었다는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먹고살만한 수치였던것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서 일본 만화, 유럽 만화, 홍콩 만화 등이 들어오면서 쇠락기에 접어들기 시작했고, 1990년대 들어서부터 신문사나 잡지사에서도 인도네시아 국산 만화대신 외국만화로 때우기 일쑤인데다가 일본 만화가 시장을 과점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면서 인도네시아 만화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물론 인도네시아만의 독자적인 색채를 지닌 만화를 만들어서 인도네시아 만화계의 위기를 극복하려고 한 적이 있었지만 점유율 면에서 큰 실효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래서 현재까지 만화시장의 대다수이자 주류를 차지하는 것은 일본 만화이다. 참고로 인도네시아 오프라인 만화시장에서 일본 만화가 차지하는 비율이 70% 초반에 달하는 데다가 한국이나 프랑스, 미국 등에서 만들어진 다른 외국 만화까지 합하면 90%에 달하며, 인도네시아 만화는 10%를 넘나드는 수준이다.

한국 만화 학습만화가 교육적인 내용과 흥미로운 줄거리로 인기를 크게 끌었지만 많이 수입된 수준은 아니기에 전반적인 점유율은 5% 아래로 추산된다. 그 영향으로 온라인에서도 불법번역된 일본 만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며 인도네시아 만화도 표현 기법 면에서 일본 만화의 기법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만 2010년대 와서는 한국 웹툰이나 미국 만화, 프랑스 만화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가 인도네시아 자국 만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인도네시아 내의 인터넷 보급률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인도네시아에서도 웹툰이 흥하고 있다. 아래의 링크에서 국역된 인도네시아의 웹툰을 접해 볼 수 있으니 참고. 2010년대부터 LINE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면서 별도로 웹툰 서비스를 런칭하여 한국식 웹툰 연재 시스템이 도입되어 가고 있으며 여타 업체들도 속속 웹툰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웹툰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였으며 한국웹툰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자체 웹툰도 작품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웹툰보다도 인기가 높은 경우가 비일비재하다.[35] 물론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일본 만화의 점유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가 만연한 불법복제로 수익을 생각보다 못거둔다는 문제도 있지만 그래도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이어져온 인도네시아 만화계의 시궁창스러운 상황을 생각한다면 인도네시아 만화의 부흥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상황이 극적으로 역전된 것이기때문에 인도네시아 만화계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시각이 많다.

10. 버츄얼 유튜버

2018년에 ' 마야 푸트리'라는 인도네시아 버츄얼 유튜버가 나무위키의 버츄얼 유튜버/목록 문서에 언급될 만큼 국내에 알려졌었고, 2019년부턴 니지산지 ID, 2020년부턴 hololive INDONESIA 소속의 버추얼 유튜버들이 데뷔하기 시작해 명성을 얻었다. 주로 인도네시아어로 방송이 진행되지만 몇몇은 인니어 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나, 자바어, 순다어 등 인도네시아의 지방어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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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네시아 방송법에 의하면 국내 방송산업의 보호를 위해서 지상파 방송에서 외국 프로그램의 편성비율이 40%를 넘기지 못하도록 되어있지만 전체 방송시간 기준으로 본다면 상당히 널널한 기준이기는 하다. [2] 주로 대만 드라마가 수용되는 편이다. [3] 인도네시아 지상파에서 방영하는 애니메이션 중에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방영 비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인니 방영 만화 40% 한국산…오승현 애니 감독 '깃발 꽂아'." 연합뉴스. 2019년 7월 20일 수정. [4] 사실 이건 세계적인 레퍼토리이기는 하다. 베트남이나 미얀마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비판할 때 내세우는 대표적인 레퍼토리이기도 하며, 미국에서조차도 나오던 레퍼토리이다. 한국에서도 과거 신문에서 TV프로그램 다룰 때나 옴부즈맨 프로그램 보면 늘상 나오는 레퍼토리 중 하나이기도 했다. [5] 이 지역은 기독교:이슬람 비율이 2:1 정도인 기독교 우세 지역이므로 인도네시아 전체로 일반화하기에 부적합할 수는 있다. 그러나 적어도 자바 도시 지역은 여러 지표에서 북술라웨시보다는 사회적 개방성이 비슷하거나 높은 편으로 조사되고 있다. [6] 20대 초반까지 포괄하는 것일 수 있음 [7] 단, 욕야카르타 지역이 인도네시아에서는 비교적 진보적인 세속주의적 특성이 강한 지역임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8] 인도네시아에서 낙태는 제한적 합법(임산부의 건강이 위험하거나, 강간으로 인한 임신이거나, 태아가 장애아일 경우)이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낙태하고 싶으면 그냥 할 수 있지만, 안전한 시술은 비싸다. [9] 이상 3문단의 출처는 다음과 같다. "Keperjakaan dan Keperawanan Generasi Milenial." tirto.id. Last Modified 30 Aug 2016. [10] "Ini Abnormal...93,7 Persen Siswi SMP dan SMA di Kota Depok Sudah tidak Perawan." CirebonRaya.com. Last Modified 23 Dec 2020. [11] "93 Persen Siswi Depok Seks Pranikah, Komnas Soroti Pendidikan." CNN Indonesia. Last Modified 28 Dec 2020. [12] 단, 성폭행으로 인한 낙태는 합법 [13] 동남아 선진국이라는 싱가포르조차 보수적인 인민행동당의 사실상 일당독재 정권이라 성소수자 어쩌구는 꿈도 못 꿀 일이다. 동성결혼이 아직도 허용되지 않고 있는 곳이 싱가포르이다. [14] 'kopi'는 인도네시아어식 표기로, 네덜란드어 'koffie'를 외래어 'kopi'로 가져온 것이다. 실제 발음은 '꼬삐'에 가깝다. [15] 루왁 커피 생산 과정에 동물학대 논란이 있고, 고급 싱글 오리진 커피를 취급하는 카페는 루왁커피의 품질에 대해 비판적인 경우가 많다. [16] 2020년 6월 기준 약 3,100원 [17] 2020년 6월 기준 약 4,300원 [18] 동물학대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생산한 아라비카 루왁 원두 가격은 대도시 번화가의 카페도 감당하기 어렵다. 드물게 'Luwak Liar'로 명시하는 카페가 있지만 품종은 대부분 로부스타이거나 질 낮은 아라비카이고, 그나마도 최소한 한 잔에 5만 루피아 이상을 생각해야 한다. 적당한 품질로 야생 생산한 싱글 오리진(최고급은 아닌) 아라비카 루왁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구하는 경우, 원두 1kg가 2020년, 인도네시아 전자 상거래 사이트 부칼라팍(Bukalapak) 기준 최저 50만~70만 루피아, 괜찮은 것이 150만~250만 루피아 정도인데, 루왁이 아닌 싱글 오리진 아라비카의 경우 30만~40만 루피아 정도로도 그럭저럭 괜찮은 상품을 구할 수 있다. [19] 애초 차 자체가 지방을 분해하는 카테킨이 있어 이뇨작용이 강하며 오래 마시면 살이 빠진다. [20] 하이네켄 현지법인이 만든 맥주 브랜드인데 외국인들조차 하이네켄 말고 이걸 찾을 만큼 맛있고 인기있는 브랜드다. [21] Bir는 네덜란드어 'Bier'(맥주)에서 온 인도네시아어의 외래어로 맥주를 의미하며, Bintang은 인도네시아어로 별(Star)을 뜻한다. 그래서 비르 빈땅 병이나 캔에는 별 그림이 그려져 있다. [22] 발리 제외 [23] 발리는 전통적으로 발리힌두라 부르는 힌두교 분파를 믿고있으며 이슬람 라이프 스타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호주 출신이 주류인 외국인 취객의 잦은 난동 등 여러 이유로 증류주 계통의 독주는 거의 팔지 않는 편이다. [24] 한국에서는 거의 인지도가 없지만, 아시안 게임보다 많은 이슬람권 5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회다. [25] 사실 매년 꼬박꼬박 전국 단위 하계스포츠 종합체육 행사를 여는 한국이나 일본이 세계적으로는 예외에 해당한다. 그나마 태국 정도가 매년 전국체전을 열었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는 2년마다로 바뀐 상태. [26] 네덜란드령 동인도라는 국가로 출전하였다. 이 대회에서 헝가리에 6대 0으로 지고 탈락. [27] 자주독립국가로 치면 아시아에선 한국이 첫 번째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인도네시아 모두 월드컵 첫 상대가 헝가리였다. [28] 인도네시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 이 종목에서 나왔다. 의외로 올림픽 최초의 메달은 배드민턴이 아닌데, 1988 서울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렇다. 한국의 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의 신화의 첫 제물이 바로 인도네시아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 올림픽 양궁에서 인도네시아가 메달을 획득한 적은 없다. [29] 이 여자 그랜드슬램 단식 8강, 복식 4강이라는 커리어는 동남아시아 테니스 역사상 야육 바수키가 최초로 달성한 고지이며, 2019년 2월 현재 아직 이를 넘어선 동남아시아 선수는 없다. 2000년대 들어 태국의 여자 선수 탬마린 타나수깐(แทมมารีน ธนสุกาญจน์)이 윔블던 단식 8강(2008), 윔블던 복식 4강(2011)에 오름으로써 타이를 이루었다. 남자 선수 중에는 태국의 테니스 영웅 파라돈 시차판(ภราดร ศรีชาพันธุ์)이 단식 랭킹 9위까지 올라갔던 적은 있지만, 이쪽은 단식 4라운드 진출이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 [30] 2021년 6월 기준 복식 커리어하이는 2019년 6월의 68위. [31] 1962년 남자 100m과 110m 허들, 1998년 여자 5000m, 2014년 여자 멀리뛰기. [32] 2018 탐페레 U20 챔피언십 100m 금메달, 2019 도하 아시아 챔피언십 100m 은메달 [33] 이후 Monyet은 2023 시즌 후 상술한 Paper Rex로 이적하였다. [34] 비슷한 맥락으로 의외로 중국 멕시코도 정부의 지원 하에서 한 동안 만화가 발달한 적이 있었으며, 심지어 만화에 대한 인식이 한국보다 좋았을 정도였다. 사실 동남아시아는 의외로 만화 산업이 발달한 편이다. 필리핀 역시 만화 산업이 발달했던 편. [35] TV광고도 많이 내고 있는 모양이라서 LINE WEBTOON이라고 검색해보면 라인 인도네시아 지사에서 낸 광고들이 꽤 많이 검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