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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국 دولة الكويت[1] | State of Kuwa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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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 국장 | |
면적 | 17,820km²[2] | |
인구 | 4,299,666명[3](2023년) | 세계 129위 | |
인구밀도 | 242.9명/km²(2021년) | |
출산율 | 세계은행 자료 2.10명(2020년)[4] CIA 자료 2.24명(2022년)[5] | |
수도 | 쿠웨이트 (Kuwait City, مدينة الكويت) | |
공용어 | 아랍어 | |
국교 | 이슬람 | |
정치 체제 | (명목상) 입헌군주제[6][7] | |
민주주의 지수 |
3.50점, 권위주의 (2023년) (167개국 중 114위) |
|
아미르 |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Mishal Al-Ahmad Al-Jaber Al-Sabah, مشعل الأحمد الجابر الصباح) |
|
왕세제 | 사바 알칼리드 알사바[8] | |
총리 |
무함마드 사바 알살렘 알사바 (Mohammad Sabah Al-Salem Al-Sabah, محمد صباح السالم الصباح) |
|
GDP | 명목 $1,597억(2023), PPP $2,560억(2023) | |
1인당 GDP | 명목 32,215$(2023), PPP 51,764$(2023) | |
국부 | $4,090억 / 세계 54위(2020년) | |
대한수교현황 |
대한민국: 1979년 6월 11일 북한: 2001년 4월 4일[9] |
|
통화 | 쿠웨이트 디나르 | |
시간대 | UTC +3 | |
인터넷 도메인 | .kw | |
웹사이트 |
쿠웨이트 무역관 (KOTRA) 주 쿠웨이트 대한민국 대사관 |
|
여행경보 | 여행유의: 여행자제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 | |
여행자제: 이라크 접경지역, Mutla'a, Jeleeb Al-Shuyoukh, Khaitan지역 |
위치 |
[clearfix]
1. 개요
중동에 위치한 나라다. 과거 1752년 쿠웨이트 셰흐국이 성립되았으며 약 80년 뒤 오스만 제국 자치령이 되었다가 20세기 초 오스만 제국에게서 보호해달라며 스스로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 걸프전 당시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침공 명분이 쿠웨이트가 예전 자기들 땅이라 19번째 주라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국제적으로는 부정된다. 쿠웨이트/역사, 이라크-쿠웨이트 관계 참고. 쿠웨이트가 완전히 독립한 해는 1961년이다.
정식국명은 '쿠웨이트국(دولة الكويت, Dawlat al-Kuwayt)'이다. 흔히 영어식으로 읽은 쿠웨이트(Kuwait)로 알려져 있지만 아랍어로는 الكويت(알쿠와이트)인데, 이는 ' 물 근처에 세워진 요새' 란 뜻이다. 수도는 쿠웨이트(Kuwait City, مدينة الكويت). 수도와 국명이 같다. 국토면적은 18,000㎢, 인구는 2021년 기준 약 430만 명으로 전 인구의 약 70%가 외국인이다.[10] 구체적 인구비율은 쿠웨이트 시민권자가 약 31%, 타 아랍국 출신 약 28%, 아시아 출신(주로 남/ 동남아시아) 약 38%, 아프리카 출신 약 2%, 기타 약 1%로 이루어져 있다. 공용어는 아랍어이지만, 영어도 널리 쓰인다.
영토 크기에 비해 세계적 산유국으로 석유 문제 등이 얽혀 90년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쳐들어왔다. 다만 이 걸프전 때 이라크가 다국적 연합군에 밀려 쿠웨이트에서 철수 할 때 홧김에 쿠웨이트 700여개 유전 중 600여개에 불을 질러 오랜기간 후유증이 남았다. 이후 2000년대 이라크 전쟁 당시 막대한 군비도 부담하면서 수백억 달러를 날렸다.
그래도 산유량 세계 9, 10위 정도로 여전히 부국이다. 게다가 인구도 적어 1인당 산유량은 2위 카타르를 1.5배차 앞서는 세계 1위. 국민이 2백만 명 나라에 석유는 충분해 외국인 노동자가 무려 300만 명에 달하고, 대부분의 성인 남성은 전문성이 크게 필요치 않는 공무원 등에 종사하고 있다.[11] 물론 모든 공교육도 공짜이며 그러면서도 교육에 대한 투자도는 상당한 편이다. 다만 공교육 수준이 영 안 좋아 사교육의 의존 비율도 높고[12], 돈이 많이 들긴 하지만 아예 사립학교에 입학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2. 상징
2.1. 국장
자세한 내용은 쿠웨이트/국장 문서 참고하십시오.3. 기후
중동 국가답게 굉장히 덥다. 가장 더운 지역 중 하나이며 더위는 보통 2~3월 무렵부터 시작되는데 8월이 가장 절정이며 이 시기 한낮 최고기온은 무려 50~55°C, 심하면 55~63°C로 치솟는다. 특히 라마단 기간이 여름인 경우에는 음식은 물론 물 한잔도 마시지 못해 사람들의 불쾌지수도 굉장히 높다. 심지어 습도와 최저기온도 기록적인 편.[13] 사우디아라비아보다 훨씬 개방적이긴 하나 쿠웨이트 역시 이슬람 국가이며 라마단 때 공공장소에서 취식, 흡연을 하면 바로 경찰 단속에 걸린다. 공권력이 상당히 강한 나라여서 경찰들 역시 라마단 때는 꽤나 민감하기에 현지 문화를 무시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말자.[14]그러나 이렇게 더운 나라가 겨울인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는 도리어 한국의 늦가을 날씨로 돌변한다. 기온이 뚝 떨어지며 밤에는 꽤 쌀쌀한 편. 강우량은 적지만 비도 자주 오는 편이며 때때로 낙뢰가 내리치기도 한다. 비가 내릴 땐 보통 사막에서 부는 모래 폭풍도 함께 동반하는데 말 그대로 흙비가 내린다. 한번 비가 오고 나면 야외 벤치나 화단이 흙탕물로 범벅이 되며, 입고 있던 옷도 비를 맞으면 엉망진창이 된다. 몇 방울 내리지도 않는다고 밖에서 비맞고 걷다간 큰일나니 주의할 것.
따라서 쿠웨이트에 장기간 체류하기 위해선 여름의 햇빛을 견디기 위한 면티, 팔토시, 썬크림[15]을 필수적으로 챙겨야 하며 겨울을 나기 위한 가을 점퍼, 트레이닝 복, 우산 등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4. 정치와 종교
헌법이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이나 총리도 왕족이 맡고 있고 국왕이 의회 해산권을 가지는 등 실질적으로는 에미르가 통치하는 전제군주제 느낌이 많이 나는 국가이다. 물론 걸프 전쟁 이후 미국의 입김으로 정치 제도가 다수 자유화되어[16] 현재의 쿠웨이트에서는 야당이 선거에서 선전해서 개혁적인 입법안을 내놓을 정도는 되기 때문에 사우디 같은 국가들보다는 많이 나은 수준이기는 하다. 그러나 야당인사가 국왕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구속되거나 국왕에 의해서 게리맨더링이 시행되는 등 여러 모로 제약받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여성참정권 또한 21세기에 와서야 도입되는 등 절대치로 보자면 민주주의 수준은 높지 않다고 평가된다. 그래도 4년마다 총선 정도는 치러지며, 50석은 직접 선거로 선출하고, 15석은 국왕 직속 위원회에서의 간접 선출이다.국왕직은 무조건적인 아들 세습과 형제 세습이 아니라 무바라크 알 사바흐 대왕의 장남 자비르와 차남 살렘의 후손들이 번갈아가면서 집권하고 있었다. 그런데 2006년에 살렘 가문의 일원이었던 당시 국왕 사드 알 살렘이 병으로 물러나고 사바흐 알 자비르가 즉위한 후 자비르 일가의 권력이 강해지면서 해당 법칙도 점점 금이 가고 있다.
세속주의를 추구하여 중동 국가치고는 바레인처럼 상당히 개방적이다. 특히 왕실에서 세속주의를 추구하여 광신을 금지하다보니 여성에게 이슬람 복식인 히잡과 니캅을 강요하지 않으며 강요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사회적으론 여성에게 여전히 이슬람 복식을 강요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특히 보수적인 색채가 짙은 국공립 학교에선 선생이나 교수가 대놓고 여학생들의 복장 지적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어디까지나 히잡은 의무가 아닌 선택이다.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무릎이 드러나는 치마나 어깨가 드러나는 민소매 옷은 보기 어려웠으나, 최근 들어서는 적지 않은 여성들이 무릎 위까지 오는 치마나 민소매 옷을 입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단 왕실은 세속주의를 고수하고 있고 법적으로도 여성 인권을 보호하고자 하기에, 공주들을 비롯해 매스컴에 나오는 여성 인사들은 서구적인 복장을 하고 나오기도 하지만 실상은 마냥 개방적이지는 않다는 것. 심지어 외출을 나온 외국인 남성이 길에서 만난 쿠웨이트 여성과 몇 마디 대화라도 나눈다면, 바로 경찰(!)이 달려와 제재를 가하기도 한다. 경찰 딴에는 자국 여성을 보호한다는 것이겠지만 여성이 정말 대화를 원하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걸 보면 그냥 여성의 자유 의사를 억압하는 거라고 보는 게 맞다.[17]
쿠웨이트 역시 이슬람 근본주의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할 순 없다. 특히 쿠웨이트에서 이슬람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금지되어 있고 신성모독죄로 처벌한다. 이슬람 외 타종교의 선교활동도 금지되어 있다. 2003년에 이슬람을 비판한 쿠웨이트인 야세르 알 하베브는 3개월의 징역을 살아야했고 영국으로 망명해야 했다. 특히 영국으로 망명해서 이슬람을 비판했을 때 쿠웨이트에서 궐석 재판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고 그의 발언을 규탄하는 시위까지 일어났을 정도였다. # 2012년에는 쿠웨이트 의회에서 신규 교회 건축을 금지하고[18] 이슬람 비판에 대한 신성모독죄를 사형에 처하는 법률까지 통과되었으나 다행히 국왕이 거부하면서 무산되었다. #
어쨌든 쿠웨이트 헌법상 국교는 이슬람교이지만 종교의 자유 역시 보장하고 있으며(29조, 35조) 극소수(2018년 인구조사결과 290명)지만 쿠웨이트 국적권자 중에도 기독교 신자가 있다. 물론, 헌법상으로는 그럴지라도 쿠웨이트인이 타종교로 개종하는 것은 안 좋은 소리 듣기 일쑤다. 종교의 자유는 있는데 선교를 금지한다니 뭔가 이상하지만 쿠웨이트의 법은 샤리아법과 영국법과 오스만 제국 시절의 법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별개로 외국인들이 타 종교를 믿는 것은 별 문제가 없으며 실제로 대부분 쿠웨이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지만, 쿠웨이트 거주민 중에 25%는 그리스도교와 힌두교 신자들이다. 크리스마스때 쿠웨이트의 상점가나 쇼핑몰에 가보면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어 여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옆나라 맞나 싶을 때도 있다. 단, 크리스마스 축제나 장식에 반대하는 쿠웨이트 사람도 적지 않고, 반대로 별로 상관없다는 사람도 적지 않아서, 쿠웨이트에서 크리스마스 찬반 논쟁은 꽤 민감한 주제이다.
백성 다수는 수니파 이슬람교인이지만, 시아파 이슬람교인도 전체 인구 중 35~40% 정도로 꽤 많다. 그런 것치고는 종교의 자유 덕분인지 수니파-시아파 갈등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이라크 같은 주변국들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편이다. 시아파 국회의원도 흔하게 당선되고, 정부요인 중에도 꽤 있다.
1970~80년대까지 중동의 출판 중심지였지만, 걸프전 이후 사회가 보수화되면서 2004년부터는 금서 목록이 늘어나고 검열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금서에는 조지 오웰의 ' 1984'이나 아동용 동화인 ' 인어공주'까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포함될 정도라 현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2014년 이후 석유값 폭락으로 복지축소를 강행하려 하자 반발이 생기는 통에 2016년 11월 26일에 총선에서 무슬림 형제단과 살라피스트계열의 야권이 승리하면서 과반에 가까운 24석을 차지했지만, 여성후보는 1명만 당선되었다. # #
2020년 9월 말 1929년생의 고령이던 사바흐 알자비르 에미르가 타계하고 그의 이복동생인 1937년생 나와프 알자비르가 새 에미르로 추대됐다.
2020년 12월 5일에 쿠웨이트에서 실시된 총선에서 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약진했지만, 여성 후보자는 한명도 당선되지 못했다. #
나와프 에미르나 이복동생이자 새 후계자인 미샬 알자베르(1940년생) 모두 고령인 관계로 후일 미샬이 에미르로 즉위한 이후에는 자식 세대가 후계자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웃나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하게 왕위를 형제가 세습해 오다가 살만 빈 압둘아지즈가 왕위에 오른 이후 조카인 무함마드 빈 나예프를 후계자로 삼았었는데 얼마 안 있어 폐위되고 살만의 친아들인 무함마드 빈 살만이 후계자로 등극한 바 있다. 쿠웨이트 또한 자식 세대로 후보 자격이 넘어갈 시 메샬이 후계자로 조카를 지명할 지 아니면 사우디 처럼 아들을 지명할 지 아직 알 수 없다.
2022년 7월 24일 나와프 에미르는 총리로 자신의 장남인 아흐마드 나와프 알아흐마드 알사바를 임명하였다.
2023년 12월 16일 나와프 에미르의 사망으로 왕세제 미샬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이후 총리로 살렘 가문의 무함마드 사바 알살렘 알사바를 임명하여, 사바 3세 이후 약 18년만에 살렘 가문에서 총리가 나오게 되었다.
5. 경제
자세한 내용은 쿠웨이트/경제 문서 참고하십시오.6. 역사
자세한 내용은 쿠웨이트/역사 문서 참고하십시오.7. 외교
자세한 내용은 쿠웨이트/외교 문서 참고하십시오.8. 군사
자세한 내용은 쿠웨이트군 문서 참고하십시오.9. 스포츠
2010년, 쿠웨이트의 올림픽 위원회가 정치적 독립성을 상실했다는 이유로 2010년 이후 하계 올림픽, 동계 올림픽 등 IOC에서 주최하는 모든 경기의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이로 인해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과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 등에서도 모두 개인 자격들로만 출전했으며, 이 징계 조치가 계속된다면 당장 2012 런던 올림픽도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밖에 없다. 기사. 그런데 문제는 아시안 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수도 쿠웨이트시티에 있다는 것... 다행히 런던 올림픽까지는 쿠웨이트 팀으로 출전했으나, 이후 징계가 확정되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쿠웨이트 선수들은 모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리우 올림픽 사격에서 쿠웨이트 선수가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사실상 쿠웨이트 첫 금메달이나,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였기에 공식 기록은 쿠웨이트의 메달로 인정되지 않는다.다른 중동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축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이며, 실력도 상당했다. 국대에 대해 자세한 것은 쿠웨이트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 참고. 클럽 축구로는 쿠웨이트 프리미어 리그 팀인 카디시야 SC가 AFC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하여 2006년 준결승 진출, 2008년 8강 진출의 성과를 올린 바가 있으나, 2009년 AFC 챔피언스 리그의 전면 개편으로 출전 요건이 강화되면서 쿠웨이트 리그 팀은 AFC가 지정한 축구 개발도상국 회원 대상의 AFC컵에 출전하고 있다.[19] 축구 수준이 맞지 않는지 개편 이래 쿠웨이트 클럽이 전대회 결승 진출을 하는 초강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2015년, 쿠웨이트 정부의 축구협회 개입으로 오랫동안 쿠웨이트의 국제 대회 참가는 FIFA로부터 모두 박탈된 상태로, 2019년 AFC 아시안컵도 실격 탈락한 상태이다.
국내 축구 리그로는 쿠웨이트 프리미어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핸드볼에 관심이 있지만 약체라 세계 대회 나가면 그 힘도 못 미치고 있다.
막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사막성 기후임에도 빙판 경기장 시설을 만들기도 한 탓에 동계 아시안 게임 아이스하키에도 나온 바 있다. 물론 약체라서 1999 강원 동계 아시안 게임에선 대한민국에게 2-14로 완패했다.
10. 어학연수
쿠웨이트에서 아랍어 연수를 할 수 있는 장학생 선발제도가 있다. 쿠웨이트 교육부의 허가 절차가 꽤나 까다로워 외국 유학생들의 어학 연수가 드문데 쿠웨이트 정부가 직접 초청하는 정부초청장학생의 경우 이러한 복잡한 절차들이 많이 줄어든다. 이 장학생에 선발되면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데 약 1년간 대학 기숙사에서 숙식을 제공하고 왕복 항공비와 소정의 장학금까지 지급한다.[20]2022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학생의 티오는 10명이며 [21] 시기상 5~6월 중 국립국제교육원이 선발 공지를 한다. 해외 아랍어 연수 시간이나 대학에서의 아랍어 전공 학점을 기준으로 하기에 보통은 아랍어 전공생들이 많이 간다. 아랍어 연수 및 학점이수 증명서 외에도 많은 서류가 필요하다. 대학교 재학 및 성적증명서, 고등학교 성적증명서, 교수 추천서[22], 자기소개서, 수학계획서 등등 다양하다. 물론 영문본이어야 한다.[23]
일단 선발되면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안내를 하는데 우선 쿠웨이트 방문 비자 발급을 위한 범죄경력조회회보서, 신체검사서 영문본을 준비한다. 범죄경력조회회보서는 경찰서에서 그냥 떼올 수 있고 신체검사도 지정병원은 없기 때문에 그냥 종합병원에서 비자발급 목적으로 검사를 받으면 된다. 이 서류들을 서울 종로에 있는 외교부 영사과에서 영사 확인까지 받아야 대사관에 비자 신청을 할 수 있다.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받은 NOC[24]와 기타 서류를 챙겨가면 된다. 2018년 현재 비자신청은 오전에만 받으므로[25] 업무시간 전에 미리 대사관 앞에서 기다린다. 늦게가면 밀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내 순번이 오기도 전에 오전업무가 끝난다.[26]
8~9월 중 쿠웨이트로 출국해 이듬해 7월까지 약 1년 동안 쿠웨이트 정부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다. 쿠웨이트 대학교 산하 어학원에서 공부하는데, 기숙사에서 숙식을 제공하며 생활비로 매달 100디나르[27]를 지급하고 항공비[28]까지 주는 만큼 아랍어를 공부하길 원하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29]
장학금이나 항공비는 오자마자 바로 받지는 못하고 후지급 형식으로 받는다. 쿠웨이트로 넘어가면 거주 허가를 받기 위한 신체검사나 지문 등록 절차를 밟는데, 현지 행정절차가 워낙 느리기에 보통 2~3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현지 계좌 개설도 그 이후에나 가능하기 때문.[30] 이 절차를 모두 밟고 거주 허가증인 Civil ID를 받고 나서야 비로소 현지 은행계좌를 개설하고 장학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31] 9월 달에 들어왔다면 보통 11~12월은 되어야 항공비와 장학금을 일시불로 지급받기에 그 전까지 버티기 위한 여윳돈이 필요하다.[32] 이후엔 매달 장학금을 계좌로 받을 수 있다.
또다른 단점으로 쿠웨이트 대학교 어학원의 커리큘럼이 워낙 부실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33] 아랍어를 공부하는 학생들 사이에선 돈만 있다면 차라리 요르단의 마르카즈나 튀니지의 부르기바, 이집트의 사설 어학원이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일단 장학금을 받기 시작한다면 귀국 때까지 땡전 한푼 쓰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는 건 확실한 장점이다.[34]
11. 기타
2007년에는 주중, 주말 제도를 변경해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를 주중으로, 금・ 토요일을 주말로 하는 체제를 정착시켰다. 원래 주말은 목요일과 금요일이었으나 21세기 들어 서방과의 교류를 위해 목요일을 주말에서 빼는 대신 토요일을 주말에 넣었다. 본래 주말이었던 금요일의 경우 법적으로 아예 근로가 금지되어 있어 주말에 업무를 할 필요가 있을 땐 보통 토요일에 한다. 이 때문에 쿠웨이트에서 공휴일이 금요일에 겹치면 직후 일요일을 대체휴일로 한다.대한민국 원을 현지에서 환전할 수도 있다. 쿠웨이트시티에 있는 전통시장인 수끄 무바라키야에선 웬만한 환전소들이 원화를 취급한다.[35] 보통은 5만원권 위주로 거래되는 편. 달러나 유로에 비해 수수료가 다소 비싼게 흠이지만 이를 원화로 다시 환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고려하면 환차손을 감수할만 하다. 다만 쿠웨이트 디나르와 미국 달러의 환율은 크게 변동이 없기 때문에 웬만하면 미국 달러로 환전하고 입국 후 환율 추이를 살펴본 뒤 원화로 환전하도록 하자.[36] 또는 한인 단체 카톡방을 비롯한 커뮤니티를 통해 하나은행 최초고시환율 기준으로 교환을 하기도 한다.
택시들의 바가지요금이 굉장히 심하다. 쿠웨이트 택시는 보통 이집트,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출신의 외노자들이 운행하는데[37] 이들에게 한 번 바가지를 당하면 본래 요금의 1.5배에서 심하면 3배까지 독박 쓸 수가 있다. 특히 외국인이 주요 표적이다. 고액권의 지폐를 주면 잔돈이 없다면서 거스름돈을 안 주는 경우도 있고[38], 일행이 많으면 두당으로 요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차내에 미터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조작이 가능해 신뢰하기 어렵다. 따라서 쿠웨이트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는 타기 전에 미리 기사와 요금을 흥정하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기사가 요구하는 금액의 60~70% 수준이 적정선이다.[39]
국민들의 대다수가 자가용을 가지고 있기에 한국과 달리 대중교통이 제대로 발달되어 있지 않다. 지하철은 아예 없고 버스[40]도 배차간격이나 운행시간이 제멋대로다. 그래서 현지에선 보통 외노자들이 버스를 타며 쿠웨이트인들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소녀시대의 멤버 써니가 아기였을 때 부모님이 미국에서 쿠웨이트로 가 있었는데, 걸프 전쟁이 터지면서 황급히 대한민국으로 귀국했다고 한다. 아기 때 엄청난 폭탄 소리를 들은 나머지, 그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무언가 터지는것, 특히 폭죽 소리에 심하게 놀란다. 무대에서 폭죽이 터질 때 다른 멤버들이 써니의 귀를 막아 주는 건 이 때문이다.
카타르나 아랍 에미리트에 비하면 아직 인프라가 많이 부실한 상태이며, 마천루도 생각만큼 많은 축은 아니다. 그렇지만 산유국답게 지금 많이 지어대고 있는데, 아예 1,001m짜리 부르즈 무바라크 알카비르를 계획 중이다.
쿠웨이트는 상기한 이라크와 이스라엘을 비롯해서 시리아, 이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예멘, 에티오피아 국적의 방문객들은 아예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 단 쿠웨이트인이 고용한 외노자의 경우 쿠웨이트 대사관이 발급한 방문 비자만 있으면 입국이 가능하다. 상기에 서술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외노자도 꽤 많이 들어와 있다. 이들은 보통 방문 비자로 입국한 후, 고용주의 주선으로 취업 비자를 새로 발급받는다.
비만이 심각한 나라로, 비만율 42.8%로 전 세계 비만 국가 1위를 찍기도 했다. 유목민족이었던 관계로 전통음식의 대부분이 육류이며 미국식 식생활과 패스트푸드도 널리 퍼져있다. 더욱이 여름엔 한낮 최고기온이 50도 가까이 올라가며, 겨울엔 갑작스런 강우[41]나 모래폭풍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아 애초에 야외활동을 잘 하지 않는 것도 주요 원인이다. 인구 대비 위 축소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중동 자체가 여름 기온이 높은 편이지만 쿠웨이트는 유독 이웃나라 중에서도 고온이 자주 측정되는 곳이다.
한때 쿠웨이트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팔려간 고공전투기, 로마전차, 곡예전망차가 있었으나 해당 시설들은 모두 철거되었다. 어린이특급은 쿠웨이트에 팔려가서 현재까지 운행 중이다.
12. 관련 문서
[1]
Dawlat al-Kuwayt
[2]
강원도보다 살짝 큰 정도.
[3]
외국인 인구까지 포함한 숫자로, 순수 쿠웨이트 인은 약 140만여명이다.
[4]
출처
[5]
https://www.cia.gov/the-world-factbook/field/total-fertility-rate/country-comparison
[6]
명목상으로는
입헌군주제지만 국왕이 의회해산권을 가진데다가 총리직도 왕족이 독점하기에 사실상
전제군주제의 특성도 띈다. 다만 지금도 선거가 진행은 되고 있으며, 중동 기준으로는 세속주의와 의회 정치가 상대적으로 뿌리내린 편이다. 또 외국인노동자가 자국민 숫자를 넘어서는 나라라 실질적인 왕가의 통치범위도 뭔가 애매하긴 하다.
[7]
걸프 전쟁 전에는 걸프 아랍 세계에서 유일하게 민주적인 의회를 가진 나라였다. 당시 국왕이 이 의회를 해산하는 바람에 걸프 전쟁 때 쿠웨이트 국민 가운데 일부가 이라크에 협력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8]
최초로 방계 일가의 친척 동생이 왕세제에 올랐다.
[9]
2017년 8월 서창식 대사가 추방당해 외교 관계가 격하되었다.
[10]
쿠웨이트는 애초에 농업국이 아닌 상업무역국으로 출발해서 외국인들과 같이 사는 것에 거부감이 적다. 다만 쿠웨이트인 비율이 적어 좀 특권의식이 있어 외국인, 특히 외국 노동자들을 낮잡아보는 시각이 있다. 참고로
카타르와
UAE도 비슷해 외국인이 자국민보다 훨씬 많다.
[11]
대부분
석유 부국
아랍인들은 별다른 전문성을 요하지 않는 도장 찍어주는 공무원을 하고 전문적 기술을 요하는 직업은 대부분 외국인이 일한다.
대학 교육도 현지인은 거의 종교 교육으로 타민족과
아랍인 혹은
이슬람교도가 경쟁을 하면 게임이 되지 않는 상황도 발생한다. 학문적 전통이 남아 있는
이슬람권 국가는
이집트,
레바논,
이란 정도. 이란은 인구가 8,000만으로 청년 실업률도 높아 종교 과목 위주로만 수업 받으면 경쟁이 너무 치열해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거나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조금이라도 부유하게 살려면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인 데 반해,
걸프만 부유국들은
시민권자가 적어 공무원이나 사무직만으로도 일자리 충당이 가능해 저렇게 여유(?)를 부리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물론
걸프만 부유국 주민들이라고 교육에 신경을 안 쓰는 것은 아니지만.
[12]
이 점은
한국과 비슷하다. 하지만
한국
공교육보다 수준이 훨씬 낮다.
교과서를 보면 수준 차이가 상당하다.
[13]
이 때문에 라마단 기간 동안 대부분의 중동 국가들은 오후 2시에서 3시쯤에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도록 한다.
[14]
대신 공공장소가 아닌 개인 숙소에서 비무슬림이 식사를 하는 건 문제되지 않는다. 무슬림들 앞에서 음식 냄새를 풍기거나 대놓고 먹지만 않으면 될 뿐.
[15]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햇빛이 따갑다. 특히 건설업 등 야외에서 일할 분들이라면 썬크림은 무조건 가져가야 한다.
[16]
걸프전 이전에는
반공주의에 입각하여 좌익 계열 야당에 대한 탄압이 심했다. 현재는
사회주의 정당인 쿠웨이트 진보 운동(Kuwaiti Progressive Movement)도 합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17]
그래서 그런지 길거리에서 만난 쿠웨이트 여성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얘기를 하는 와중에서도 주변의 시선을 꽤 의식하는 편이다.
[18]
있던 교회 건물을 부수자는게 아니라 새로 늘리지 못하게 막는 법안. 쿠웨이트에는 2018년 기준으로 그리스도교 신자가 83만명이기 때문에 교회가 꽤 많다.
[19]
단, 전부 탈락하긴 했지만 AFC 챔피언스 리그 예선이 점차 확대 되면서 간헐적으로 참가를 해왔다.
[20]
단 이런저런 문제로 장학생으로 선발되도 바로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21]
쿠웨이트의 주요 무역 파트너 중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이라 타국보다 장학생 티오를 많이 할당한다. 당장 2022년 기준
유럽이나
아프리카권 국가는 1~4명,
일본은 5명,
중국은 8명인데 대한민국은 10명으로 가장 많다.
[22]
조교수 이상이어야 하며 총 2명에게 받아야 한다
[23]
일부 서류는 아랍어로도 번역본이 필요하다.
[24]
No Objection Certificate의 준말로 이것은 외국인을 부르는 쿠웨이트 쪽에서 보내줘야하는 서류다. 말 그대로 초청장이라 생각하면 되며 장학생 선발 건으로 국립국제교육원으로 찾아가면 쿠웨이트 정부가 보낸 NOC를 받을 수 있다. 중요한 서류이므로 절대 잃어버리지 만다.
[25]
오후엔 수령 업무만 한다.
[26]
거기다 어느 대사관이나 다 그렇듯 쿠웨이트 대사관도 한국과 자국 공휴일 모두 쉰다. 이슬람 관련 휴일이 많기 때문에 미리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한다.
[27]
우리돈으로 약 35~40만 원 선
[28]
2018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쿠웨이트 직항 노선이 없기 때문에, 보통
태국
방콕을 경유한 다음
쿠웨이트 항공으로 갈아타야 한다. 자국 항공사를 이용해야만 쿠웨이트 정부가 항공비를 지급하기에,
방콕-
쿠웨이트시티 노선은 무조건 쿠웨이트 항공을 타야 하기 때문.
방콕-인천 노선은
코드셰어를 하고 있는
타이항공이나
대한항공을 탄다.
[29]
쿠웨이트시티로 가는 항공비는 일단 학생 본인이 사비로 지불한 후, 현지에서 후지급을 받는다. 귀국할 때는 항공권 예매 후 쿠웨이트 대학교에서 몇 가지 절차를 밟으면 해결되기에, 따로 사비를 쓸 필요는 없다.
[30]
그 전까지는 서울의 쿠웨이트 대사관에서 발급한 방문
비자로 생활한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일을 하고자 하는 외노자도 같은 절차를 밟아
병원과
경찰서는 언제나 사람이 붐빈다. 외노자 특유의 새치기는 덤이며 특히 쿠웨이트인 고용주와 대동한 외노자의 경우 합법적으로 새치기가 가능하다. 때문에 관계자를 붙잡고 쿠웨이트 정부에서 초청을 한 유학생이라고 미리 언질을 해주면 약간은 수월하게 절차를 밟을 수 있다.
[31]
계좌개설 시 무조건 Civil ID가 필요하기에 그 전엔 개설이 불가능하다
[32]
심한 경우 이듬해 3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의 공공 행정이 얼마나 유능하고 빠른지를 현지에서 깨닫는다.
[33]
제대로 된 교재도 부족하고 교수들도 일부를 제외하곤 딱히 수업에 열정적이지 않다.
[34]
물론 이건
케바케라고 할 수 있다. 쿠웨이트 대학교 남자 기숙사가 있는 슈웨이크 캠퍼스와 여자 기숙사가 있는 케이판 캠퍼스는 도심에서 은근히 멀리 떨어져 있기에
대외활동이나
쇼핑을 위해선 무조건
택시를 타야한다.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자가용을 끌고 다녀
대중교통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다. 그래서 필요한 물건 등을 구매하기 위해선 꽤 비싼 택시비와 높은 수준의 쿠웨이트 물가를 감내해야한다. 매달 들어오는 장학금이 100디나르, 우리돈으로 35~40만 원 수준인데 누군가에겐 여유로운 돈이겠지만 쇼핑이나 외부활동을 즐기는 학생들에겐 꽤 빠듯한 돈이다.
[35]
대부분의 중동 외화들이 거래되는데 외노자들이 많은 관계로
인도 루피나
파키스탄 루피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36]
보통 100만원을 기준으로 2~3만원 대의 환전 수수료가 붙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원화를 주면 묻지도 않고 바로 환전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수수료를 물어보는게 좋다.
[37]
쿠웨이트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일부 택시들을 제외하곤 거의 90% 이상이 외노자다.
[38]
그럼 나도 잔돈 없다고 돈 안내고 내리면 그제 서야 잔돈을 주섬주섬 꺼낸다. 택시 뿐만 아니라 배달부들 중에서도 이런 수법을 쓰는 자들이 있다. 쿠웨이트 디나르가 워낙 고액권이 많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
[39]
사실 50%까지 깎는 게 맞지만 그럴 경우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이
승차거부를 한다. 그냥 몇 푼 더 준다는 식으로 타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40]
요금은 1/4)(0.25)디나르로 우리돈으로 800~1000원 수준이다. 현지 대학교 학생증이 있으면 무료로 탈 수 있다.
[41]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우리나라의 가을비 비슷하게 온다. 그러나 드문드문 오는 편이며 강우량도 많지는 않은 편. 보통 모래폭풍과 동반해서 오는데 말 그대로 흙비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