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3:27:20

독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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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역사
3.1. '도이치'의 유래3.2. 오해: 독일어는 게르만 민족의 언어다?3.3. '표준독일어'란?3.4. 로망스어권의 영향3.5. Denglisch
4. 문자
4.1. 기본 문자 및 다이어크리틱4.2. 다중문자
4.2.1. 모음4.2.2. 자음
5. 음소6. 문법
6.1. 굴절6.2. 합성
7. 서체8. 사용 지역과 영향력
8.1. 독일어 사용국가
8.1.1. 공용어 사용국8.1.2. 소수언어 지정국
8.2. 독일어권의 변천
9. 방언
9.1. 고지 독일어
9.1.1. 중부 독일어9.1.2. 상부 독일어
9.2. 저지 독일어
10. 한국에서의 쓰임새
10.1. 학문
11. 한국에서 배우기
11.1. 한국인이 배울 때의 난이도11.2. 고등학교 제2외국어 영역11.3. 대학교 독어독문학과11.4. 사설 교육 기관
12. 공인 어학 능력 시험
12.1. 시험의 용도12.2. 관련 서적12.3. 대표적인 시험
13. 기본 회화14. 배우기15. 영상
15.1. 어학사전
16. 한국에서 자주 쓰이는 독일어 출신 외래어17. 여담
17.1. 딱딱한 언어?17.2. 미국 공용어가 될 뻔 했다?17.3. 조어력17.4. 독일어 지명
18. 대중문화에서의 차용19. 구사자
19.1. 캐릭터
2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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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어로 읽은 세계 인권 선언 제25조[2][3]
Namuwiki: Der Baum des Wissens, den wir zusammen pflegen.
나무위키, 여러분이 가꾸어 나가는 지식의 나무.
독일어(Deutsch)는 독일을 비롯한 독일어권(주로 중부유럽)에서 통용되는 서게르만어군 언어다.

2. 명칭

독일어로는 독일어를 'Deutsch'라 한다. 발음은 [dɔʏtʃ]로, 한글로는 '도이치' 정도로 표기할 수 있다.

한국어에서 쓰이는 '독일어'라는 명칭은 '도이칠란트(Deutschland)'의 음역어 '독일(獨逸)'에 언어를 뜻하는 '-어'(語)가 붙은 것이다. 국가 원어명+어(語) 방식 조어법으로는 '도이칠란트어'라는 표현도 상정할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영어를 잉글랜드어가 아니라 영국어를 줄여 영어라 하듯 '도이칠란트'라는 원어 표기보다는 '독일'이라는 음차 표기가 정착되어 있다 보니 그 언어 역시 '독일어'로 칭하는 게 일반적이다. 더 줄여서 '독어'라고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3. 역사

3.1. '도이치'의 유래

독일어로 ‘독일어’를 가리키는 어휘인 'Deutsch'는 고대 독일어에서 민중을 뜻하는 ' diutisk'에서 왔다.

원래 게르만족은 룬 문자로 표기되는 게르만 조어를 사용하였으나, 서로마 제국 속령을 정복한 라인강 이서의 게르만족 족장들과 전사의 후예들은 사법 행정 등 통치행위의 편의를 추구하고자 로마자로 표기되는 현지의 속 라틴어를 배워 활용했다. 그러나 도나우강 이남의 옛 로마인 민중은 게르만어를 도입하면서 로마자로 음차하는 대안표기법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그런데 본디 게르만어는 라틴어와 발음이 크게 달라서 로마자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이 많았으므로, 표기심도를 일부러 깊이 하는 대안표기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

특히 라인강 하구의 프랑크식 로마자 표기법과 구별되는 특징을 갖게 된 것이 다른 게르만어 내지 튜튼어와 구별되는 독일어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사실상 독일어의 글말은 게르만족이 아니라 로마인이 창제한 것이나 진배없다. 비록 튜튼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을지라도, 지배층인 게르만족과 구별되는 로마인 '민중'이 사용하는 말로서 도이치가 시작된 것이다. 다만 룬 문자가 도태되면서 이것이 인접한 튜튼 대부족인 바유바리족, 알레만족, 투링기족으로 퍼져나갔고, 이렇게 독음규칙이 역으로 튜튼화된 것에 일부 구개음화와 음운단순화를 적용한 것이 사실상 완성된 고지독일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본래 도이치는 특정 민족의 언어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 그냥 '민중의 말'이라는 뜻일 뿐이다. 도이치 조어가 비록 게르만어에 기반한다 하더라도 그 언중의 혈통은 도나우 켈트족에 기반하고, 정신문명은 로마인에 기반하고 있어 특정 민족이라는 개념이 적용되지 않았다. 이러한 범세계 영방문명적 사고방식은 신성 로마 제국의 존속 내내 이어졌다. 도이치가 게르만에 엮인 것은 신성 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후 등장한 범게르만주의라는 상대적으로 최근의 사조에 지나지 않으며 그마저도 나치독일이라는 최악의 결과물을 낳고 폭삭 망했다.

이러한 봉건적 영방제국 세계관 내에서는 하나의 통일된 표준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각 영방별로 방언적 분화가 크게 이루어져 상호 의사소통성도 부족하고 방언연속체 관계조차 아닌 지방어들이 많이 나왔지만 이들 모두 도이치라고 간주되었다. 이렇듯 원래 로망스 중심의 서구 문명세계에서 도이치란 제대로 된 정부도 국가도 없는 자들이나 쓰는 변방의 미숙하고 난잡한 깡촌 방언들을 뭉뚱그려 낮춰부르는 호칭에 불과했으며, 도이치권의 서단(룩셈부르크 등)에서는 그냥 아예 프랑스어를 대신 쓰거나 도이치에 프랑스어 어휘를 대거 도입할 정도였다.

물론 신성 로마 제국은 현대의 프랑스 프로방스와 로렌, 북이탈리아, 왈롱, 서스위스 등 많은 로망스계 지역을 명목상 영토로 관할하고 있었으며, 신성로마제국의 영토가 점차적으로 축소되어 프로방스와 로렌이 프랑스령으로 넘어가고 나서도, 합스부르크 왕가가 여전히 상당수 라틴계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에 독일계 국가가 로망스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한것은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였지만, 정치적으로 독일계가 밀리지 않았음에도 문화적으로 라틴계가 우월하다는 인식은 확고했다.

그러나 마르틴 루터가 성서 번역을 목적으로 각지의 방언을 모아다가 취합하여 고지독일어라는 고등 언어를 거의 창조해내다시피한 뒤에야 철학과 법학, 경제학 등지의 분야에서 독일어가 정식 언어로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 괜히 마르틴 루터를 종교를 넘어서 독일 인문학의 아버지로 보는게 아니다.

독문학에서 마르틴 루터의 위상은 이탈리아 문학에서의 단테 알리기에리나 영문학의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맞먹는다. 다만 그는 최대한 많은 민중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언어로 된 성경을 원했기에 사방팔방에 흩어진 도이치를 집대성하고 절충하면서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언어를 설정했고, 그 과정에서 진행시제, 이중완료시제, 성명관사, 여격소유사, 독립된 구어체 단순과거, 부사구의 문장 외 이탈 같은 고전 도이치의 문법요소들을 모조리 쳐냈다.

오늘날의 공용 도이치는 어떤 면에서는 사투리라고 치부되는 지방 도이치들보다도 문학적 표현력은 떨어지는, 철저히 실용성을 추구하는 공통어일 뿐이다. 그리하여 현지에서 도이치를 모어로 삼고 있다고 간주되는 대부분의 화자는 사실상 상호소통성이 없는 별개의 언어인 그 지역의 도이치와 공용 도이치를 번갈아 구사하는 이중언어 구사자라 할 수 있다.

굳이 민족적인 도이치 개념에 집중하자면 2차 음운추이와 관계가 있는 라인강 서안 동부 갈리아 쪽의 켈트계 로마인 출신들도 로마자 음차 게르만어를 쓰는 한 같은 민족이라고 볼 수는 있다. 즉 스위스인은 제쳐놓고서라도, 동벨기에나 룩셈부르크인과 오스트리아인까지도 바이에른과 팔츠와 같은 도이치 민족이라고 볼 여지는 있다. 다만 나치독일의 패망으로 민족드립이 금기시된데다 그 원죄를 피하기 위해 정체성의 분리를 선택한 것일 뿐이다.

또한 반대로 원래 도이치 문명과 별개로 한자동맹이라 불리는 상업도시 문명이 발달한 북해연안은 본디 영국인과 동일한 조상을 공유하는 색슨족 혈통이 주류인 곳이었다. 부족 공국이 모여 만들어진 초기 튜튼 왕국에 한다리 걸친 것으로 신성 로마 제국에 포함되었을지언정 로마 문명과 상관이 없으니 도이치는 아니었으나, 루터역 성서 보급으로 현지어가 거의 멸종하고 고지독일어와 그 변형이 주요 언어가 되어버린 현재의 기준에서는 도이치로 간주는 된다.

즉 저지독일어라는 명칭은 그저 정치적인 명칭일 뿐 학술적으로 정확한 명칭이 아니다. (색슨어가 저지독일어라면 그 친척인 영어도 저지독일어가 되어버린다.) 동네덜란드 색슨족의 언어가 독일어가 아니듯이 저지독일어는 독일어가 아니다. 이는 원조 게르만계 고대 로마인과 리푸아리 프랑크족이 주류인 쾰른-노르트라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 사실상 도이치화된 프랑크족이지만 도이치로 간주는 하고 있다.

3.2. 오해: 독일어는 게르만 민족의 언어다?

흔히 나치즘의 영향 때문에 독일어를 쓰면 다 게르만족이고 독일민족이라는 오해가 널리 퍼져있는데, 이베리아인의 후손인 포르투갈인이나 스페인인이 로망스어를 쓴다고 해서 이탈릭 인종이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독일어가 게르만어파인 것은 어디까지나 계통적인 분류일 뿐 독일어가 순수한 게르만어인 것도 아니고 독일어를 쓴다고 다 게르만족인 것도 아니다.

애초부터 표준독일어의 근간이 된 고지독일어가 게르만 조어로부터 분기될 때 발생한 2차 자음추이의 초창기 고고학적 전거는 모두 켈트족이 기층민족인 구 서로마 제국령 갈리아(에히터나흐 복음주해서, 로타르 법전)와 노리쿰(슈테텐 명문, 잘츠부르크 친교서)에서 발굴되었으며, 게르만인인 알레만족과 바유바리족이 갈리아와 노리쿰을 정복할 때 원주민은 멸절되지 않고 피지배층으로 존속하였으므로 적어도 원래 게르마니아도 아니었던 팔츠 및 도나우강 이남은 켈트족 혈통이 짙을 수밖에 없다.(실제로 독일 팔츠의 도시 트리어는 켈트족인 트레베리족에서 기원했다.) 애초에 문자화된 표준독일어의 기원부터 기층켈트족의 개입이 불가피했다는 것.

여기서 흔히들 하는 착각이 스위스의 70%가 독일어를 쓰니까 스위스도 게르만족이라고 여기는 것인데 스위스는 어디까지나 켈트족의 일파인 헬베티족에서 기원하며 그래서 정식 통합 국호도 헬베티아 연맹이지만 단지 한때 알레만족이 지배했었기 때문에 독일어를 쓰는 것일 뿐이다. 바이에른 남부와 오스트리아 또한 사정이 비슷해서 독일어를 써도 독일과 별개의 정체성을 갖는다. 바이앤른과 오스트리아도 독일인과 별개의 민족으로 보기는 어렵다.

정말로 순수한 게르만족 언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중부 저지독일어 정도지만, 저지독일어는 아예 별개의 언어로 취급된다. 결론적으로 오늘날의 독일어는 근원이 게르만어라 할지라도 켈트족 피지배층과 함께 오랜 세월에 걸쳐 라틴족의 문자로 다듬어낸 일종의 링구아 프랑카로서 상용되는 것이지 독일민족이라느니 게르만족의 독일어라느니 하는 것은 과장된 면이 있다.
웨일스 스코틀랜드가 영어를 쓴다고 해서 앵글로색슨족이 되지는 않는 것처럼 말이다.

3.3. '표준독일어'란?

엄밀히는 프랑스어나 한국어와는 달리, 독일어는 발음 면에서는 법적으로 강제되는 표준은 없다. 영국처럼 어떤 사회계급 스테레오 타입에 기반한 어형이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바이에른식으로 읽든 니더작센식으로 읽든 쾰른식으로 읽든 철자와 문법이 맞으면 표준어로 간주되며, 오스트리아 표준독일어와 스위스 표준독일어도 발음이 각기 다르다. 때문에 발음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용적이다.

또한 애초에 표준독일어 자체가 정복을 위한 언어가 아니라 지역 간 소통을 위한 언어라서 각 지방 고유의 언어들 또한 사용이 딱히 제한되어있지 않다. 따라서 하노버 등 소수 예외를 제외한 대다수의 독일어권 화자들은 이중언어 구사자이다.

다만 현대 독일의 중앙방송 미디어계에서는 어느 정도 고착화된 사실상 표준이 존재하며, 비록 표준독일어의 철자와 문법이 남부에서 기원하였고 공식 언어로서 정립된 곳이 중부라 하더라도 '독음'은 북독일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일종의 관행이다. 따라서 발음기호와 상관없이 무성파열음이 유기음으로 구현되고 유성파열음의 긴장도가 높으며, 전동음 대신 구개수 마찰음을 구현하기 때문에 오히려 북부인이 중부인이나 남부인보다 방송 발음에 훨씬 더 능하다. 북부에서는 표준어로 만든 사투리(구어체 프레터리툼) 구사자가 많은 것과 별개로 원조 지방어의 구사자는 크게 줄어들고있다.

3.4. 로망스어권의 영향

모든 언어가 그러하듯 독일어도 이웃 언어와 영향을 주고 받았다. 근대 시대까지 학문적 공용어였던 라틴어나 중세 유럽의 공용어이던 프랑스어의 영향을 받아 라틴어 계통 또는 프랑스어 계통 어휘도를 그냥 갖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매우 많다. 사실, 프랑스어 어휘의 대다수가 라틴어에서 가져온 것임을 생각한다면, 독일어의 어원도 라틴어에서 유래되어 파생된 언어라고 봐도 무방하다. #

라틴어가 기원인 단어들의 경우 일부만 살펴봐도 studieren(공부하다, 전공하다), demonstrieren(증명하다, 시위하다), klar(밝은, 순조로운, 명백한), aufklären(깨우치게 하다, 계몽하다, 해명하다), erklären(설명하다, 천명하다), diskriminieren(구별하다), informieren(가르치다, 알리다, 조회하다), nation(국가, 민족, 국민), religion(종교, 믿음), implizit(암시적인), interpretieren(해석하다), diskutieren(토론하다, 논의하다), positiv(실제의, 긍정적인, 확정적인, 기존의), kommunizieren(소통하다), organisieren(계획하다, 조직화하다), examen(시험, 검사), exakt(정확한, 정밀한), soldat(군사), position(위치, 장소), justifizieren(옹호하다), signifikant(중요한), inspiration(영감), intuition(직감), permittieren(허가하다), regulär(규칙적인, 정규의), nummer(번호), nummerieren(번호를 붙이다, 세다), respekt(존경, 존중), regieren(지배하다, 제어하다), diskurs(연설, 담화), supponieren(가정하다, 추측하다), industriell(산업의, 공업의), reduzieren(축소하다, 경감하다), Indikation(지시,표시), konstruieren(구성하다), exklusiv(독점적인, 배타적인, 고급의), korrigieren(고치다, 수정하다), operieren(조작하다, 작업하다), kapital(자본), spenden(주다, 제공하다, 베풀다), kollektiv(집단적인, 공동의), defensiv(방어적인), aggressiv, offensiv(공격적인), separat(떨어진, 단독의), charmant, attraktiv(매력적인), komponieren(합성하다, 작곡하다), konservativ(보수적인), progressiv(진보적인), initiieren(착수하다), produzieren(제출하다, 생산하다, 창작하다) 등등이 있다.[4] 이런 단어들의 명사형 등의 파생어까지 찾아보면 정말 많다.

-ion으로 끝나는 명사나 -ieren으로 끝나는 동사, -iv로 끝나는 형용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ieren이 붙은 동사의 경우 고대 프랑스어의 동사 후철 -ier에서 유래된 것이다. 따라서 얼핏 보면 라틴어에서 유래한 고대 프랑스어의 어휘들이 다시 독일어로 유입된 경우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프랑스어를 거치지 않고 라틴어에서 바로 차용해온 단어들도 -ieren을 붙인 경우가 많다.[5]

프랑스어에서 기원한 단어들은 das Café(카페), die Chance(기회), das Debüt(시작), elegant(우아한), der Ingenieur(공학자), das Restaurant(레스토랑, 식당), Orange(오랑제, 오렌지색), die Toilette 등이 있다. 그 외에 -eur로 끝나는 명사나 프랑스어의 강세(accent aigu(´), grave(`), circonflexe(^))가 붙는 명사는 거의 프랑스어 계통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독일어 낱말은 첫 음절에 강세가 붙지만 recherchieren(연구하다), abonnieren(정기구독하다) 등 프랑스어 계통 어휘는 프랑스어 낱말의 강세(흔히 마지막 음절)를 그대로 보존한다. 일반적으로, 다민족 제국이었던 오스트리아[6]나 프랑스의 위그노들이 많이 이민간 베를린에서 표준 독일어보다 더 많은 프랑스어 계통 어휘가 쓰인다.

라틴어나 프랑스어를 모르는 학습자는 이런 낱말을 볼 때, 독일어와 영어가 동계어라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독일어나 영어나 모두 고급어휘의 상당부분이 라틴어와 프랑스어에서 차용한 것이다.

영어에서는 보통 프랑스어의 철자법 그대로 프랑스어 낱말을 들여왔기 때문에 지금의 영어의 철자법이 복잡해지는 원인이 되지만, 독일어는 독일의 음운론에 맞게 프랑스어 낱말의 철자법을 표음주의에 입각해 변형한 흔적이 보인다. C가 들어간 프랑스어 낱말의 상당수를 K로 바꾸어 버린 것이 좋은 예이다. Camarade ( 친구) → der Kamerad 등.

심지어는 고유명사에 가까운 Mayonnaise( 마요네즈)조차 1996년 정서법 개혁 때 Majonäse로 바꾸어버렸다. 반면에 프랑스어에서 이미 차용을 해왔음에도 프랑스어 발음을 그대로 계속 살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département을 차용한 Departement(부문, 구분)이 있는데, 프랑스어식 발음을 그대로 살려서 [depaʁtəˈmɑ̃ː]으로 발음한다.[7]

현대에 들어서는 프랑스어 계통 어휘 자리를 영어 계통 어휘가 차지하는 경우도 보인다. 다시 말해서 예전에는 Appartement(임대아파트)[8]에 사는 Bankier(은행원)이 Büro(사무실)로 출근하여 Chef(상사)에게 인사하고 Metier(직업)을 수행하지만, 요즘은 Apartment(아파트)에 사는 Banker(은행원)이 Office(사무실)로 출근하여 Boss(상사)에게 인사하고 Job(직업)을 수행한다는 것. #(fr) #(de)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Denglisch 항목을 참조하자.

한편 벨기에 독일어 공동체에서는 프랑스어권인 리에주 주에 속해있는 관계로 독일어지만 프랑스어 단어를 차용하는 정도가 더 강해졌다고 한다.

고유명사 중에도 프랑스어 계통의 것들이 있는데, 법학자 사비니(Friedrich Carl von Savigny)나 축구선수 뇌빌[9] 등의 인명이 그 예이다.

그 외에도 로망스어권은 아니지만 musik(음악), ozean(바다), logik(논리), kritisieren(비판하다), kritisch(비판의), kritik(비판), fotografieren(사진 찍다), logos(말, 개념, 이성), charakterisieren(묘사하다) 같이 그리스어에서 차용해온 단어들도 있다. spazieren(산책하다, 거닐다)처럼 이탈리아어에서 직수입한 단어도 있고, plan(계획)과 같이 프랑스어가 뿌리이되 이탈리아어에서 사용된 의미대로 영향을 받은 단어들도 있다.

3.5. Denglisch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어에 급속도로 보급된 영어 어휘로 인하여 뎅글리시 (Denglisch = Deutsch + English)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콩글리시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 뎅글리시 낱말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다.
  • 동사의 경우 일반 독일어 낱말과 마찬가지로 성, 수, 격에 따른 동사변화를 하며, 과거분사형에서는 ge를 붙인다. 즉, 원래 영어 낱말에서는 없던 굴절이 생긴다.
  • 영어 낱말과 형태가 같거나 비슷할 경우 반드시 영어식으로 발음하고 복수변화 또한 영어식으로 한다. das Handy의 복수형이 die Handys인 것과 같은 예.
  • 콩글리시 낱말들처럼 영어 낱말의 원래 뜻과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 뜻이 같은 경우: neu booten, rebooten, downloaden, uploaden, updaten, crashen, checken, joggen, das Office, der Job, der Salesmanager, der Cake, cool 등
    • 뜻이 완전히 다른 경우: der Oldtimer (클래식 카), der Chef (보스)[10], das Handy (핸드폰), das Parking (주차장)

또한 뎅글리시는 독일어 고유의 문법도 조금씩 망가뜨리고 있다. 예를 들어 독일어에서 소유격을 나타날 때에는 어포스트로피 (')를 찍지 않으나, 영어처럼 어포스트로피를 찍는 현상도 아주 드물게 나타나고 있다. "~가 독일어로 무엇인가?" 라고 하면 원래 "Was ist ~ auf Deutsch?" 이지만 "Was ist ~ in Deutsch?" 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큰 차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엄연한 비문이다. 영어의 "What is ~ in English?" 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물론 문법 구조 등에서 크게 차이는 안 난다. 독일인들이 대부분 영어를 유창하게 할 정도. 실제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 능력평가 EF EPI에서 독일은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은 13개 국가 중 하나이다. 영어와 독일어는 같은 게르만어파이기 때문에 학습이 더 용이하다.[11]

4. 문자


현대 독일어는 고전 라틴어 로마자 23자, 중세 라틴어 로마자 J, U, 서게르만어 로마자 W 등을 포함한 30개 로마자를 쓴다.

4.1. 기본 문자 및 다이어크리틱

문자
(대문자/소문자)
명칭 발음
A a 아 (a) /a/, /aː/
B b 베 (be) /b/, /p/
C c[12] 체 (tse) /k/, /t͡s/, /t͡ʃ/, /ʃ/
D d 데 (de) /d/, /t/
E e 에 (e) /e/, /eː/, /ɛ/, /ə/
F f 에프 (ef) /f/
G g 게 (ge) /g/, /k/, /ç/, /ʒ/[외]
H h 하 (ha) /h/, /ː/[14]
I i 이 (i) /ɪ/, /iː/
J j 요트 (jot)[15] /j/, /ʒ/[외], /d͡ʒ/[외]
K k 카 (ka) /k/
L l 엘 (el) /l/
M m 엠 (em) /m/
N n 엔 (en) /n/
O o 오 (o) /ɔ/, /oː/
P p 페 (pe) /p/
Q q 쿠 (ku)[18] /k/
R r 에르 (er) /r/, /ʀ/, /ʁ/, /ɐ/
S s 에스 (ess) /s/, /z/
T t 테 (te) /t/
U u 우 (u) /ʊ/, /uː/
V v 파우 (fau) /f/, /v/[외]
W w 붸 (we) /v/
X x 익스 (ix) /ks/
Y y 윕실론 (ypsilon)[20] /ʏ/, /y:/
Z z 체트 (tset) /t͡s/
Ä ä 에 / 아 움라우트 (ae / a umlaut) /ɛ/, /ɛː/
Ö ö 외 / 오 움라우트 (oe / o umlaut) /œ/, /øː/
Ü ü 위 / 우 움라우트 (ue / u umlaut) /ʏ/, /yː/
ẞ ß 에스체트 (eszett)[21] /s/

다른 다이어크리틱이 붙는 언어와 달리 독일어에서는 다이어크리틱이 붙는 철자는 공식적으로 다른 철자로 보고 있다. 또한 대문자 ẞ( 에스체트)는 본래 정서법에는 규정되지 않았으나 2017년 6월 29일부터 정서법에 공식적으로 추가되었다. 에스체트나 움라우트를 입력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ß→ss, ö→oe, ü→ue, ä→ae라고 쓴다. OS X에서는 각각 영문 자판으로 두고 option+s, option+u를 이용해서 입력할 수 있다.

같은 독일어를 쓰는 국가라도 국가마다 조금씩 글자에 차이가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같고, 스위스에서는 1970년대 이후부터 에스체트를 더 이상 쓰지 않고 ss로 표기한다. 독일에서도 몇 차례의 철자법 개혁을 거쳐 예전에 불규칙하게 쓰이던 ß는 ss로 바꾼 경우가 많다. 장음으로 실현되는 모음 뒤에 ss가 올때는 ß로 써야 한다는 문법이 존재했었으나 현대 독일어에서는 혼용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Fluß나 Fußball 등이 이에 해당한다. 현재는 ss로 많이 바뀌어가는 추세다.

독일어의 철자는 영어 프랑스어와는 달리 일관적으로 발음을 반영하고 있다. 예외마저 매우 적은 편이다. 알파벳에서 모음은 움라우트가 붙은 ä, ö, ü과 중모음인 aa, ee, oo과 eu의 발음, 자음에서는 영어와 발음법이 조금 다른 j, r, s, v, w, z, 독일의 고유한 ss( ß), ch[22], sch, tsch 같은 차이만 주의하면 된다.

4.2. 다중문자

4.2.1. 모음

  • aa - /aː/
  • ae - /ɛː/
  • ai - /ɛː/, /aɪ̯/
  • au - /aʊ̯/
  • ay - /aɪ̯/
  • äu - /ɔɪ̯/, /ɔʏ̯/
  • ee - /eː/
  • ei - /aɪ̯/
  • eu - /eːʊ/, /ɔɪ̯/, /ɔʏ̯/, /øː/[프]
  • ey - /aɪ̯/
  • ie - /i:/, /i̯ə/
  • oe - /ø:/
  • oo - /oː/
  • ou - /aʊ/, /ʊ/, /u/

4.2.2. 자음

  • ch - /ç/, /x/, /k/[그], /ʃ/[프]
  • chs - /ks/
  • ck - /k/
  • ds - /t͡s/
  • dsch - /d͡ʒ/[외]
  • dt - /t/
  • ng - /ŋ/
  • nk - /ŋk/
  • pf - /p̪͡f/
  • ph - /f/
  • qu - /kv/
  • sch - /ʃ/
  • sp - /sp/, /ʃp/
  • st - /st/, /ʃt/
  • th - /t/
  • ts - /t͡s/
  • tz - /t͡s/
  • tsch - /t͡ʃ/

5. 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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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다른 언어와의 '차이'를 알 수 있는 동영상.술취한 독일인[27] 위 영상의 반대 버전도 있다.

영어나 프랑스어와 달리 연음이 적다. 발음할 때 참 편한 점이기도 하지만 영어식으로 독일어를 읽어버리거나 끊어읽는 부분을 잘못 자르면 잘못 읽을 가능성이 있다. 지명을 예로 들면 튀링겐( Thüringen)의 발음은 튀링은/tyːrɪŋən/에 가깝다. 이렇게 끊어읽는 방식은 합성어일 경우에도 마찬가지다.[28] 즉 각각의 원래 단어를 따로 발음해줘야 한다. 예를 들어 베토벤이라는 이름이 그렇다. Beet + Hoven이기 때문에 노골적으로 말하면 베토벤이 아니라 베트호픈이다.[29] 따라서 합성어를 구성하는 단어 각각을 모르면 읽을 때 난감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게 또 애매한게 몇몇 지역에서는 또 연음을 발음하는 지역이 존재한다.[30] 그래도 독일인들은 연음이 있든 없든 알아 들으니 그닥 신경쓸 일은 아니고 그냥 자신이 편한대로 발음하면 된다. 위에서 예를 든 베토벤의 경우에도 실제로 일상 대화에서 이렇게 명확하게 끊어서 발음하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 들리기에는 그냥 베토픈처럼 들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래는 저렇게 끊어서 발음하는 것이 귀에는 그렇게 들릴 뿐이라는 것을 이해하면 편하다.

한국에서 독일어를 배운 한국인들은 독일어의 r발음을 상당히 명확히 하지만 실제 독일에서는 r발음을 거의 잘 하지 않는 편이다. 이것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r을 프랑스어나 영어처럼 사실상 모음에 가깝게 취급하는 경우가 많고, r을 굴리더라도 상당히 약하게 굴리며 은근 슬쩍 발음하고 넘어간다. 특히 어미에 올때는 거의 모음화되며, 모음 앞에 올때는 아주 약간 가볍게 굴려주는 사람도 있고, 거의 모음처럼 발음하는 사람도 있다. 때문에 r을 'ㄹ'로 표기하는 것보다 'ㅓ'로 표기하는 것이 실제 독일어 발음에 가깝다. 물론 약간이라도 r을 굴리는 독일인들도 있기 때문에 완전히 모음처럼 발음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말의 '르'처럼 발음하는 경우는 결코 없다고 봐도 된다. 한국어에서 r발음을 강조하는 것은 독일어가 일본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어 끝에 er가 올때 그 단어의 발음을 한국어로 쓸 때 '-어'로 쓰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발음은 '-어'가 아니라 '-아'에 해당한다. 현지 독일인도 er 발음을 설명할 때 '-아'라고 설명한다.[31] 한국어의 ㅏ와 독일어의 er은 IPA로도 [ɐ]로, 완전히 같은 발음이다.

6. 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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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는 기본적으로는 명사의 , 과 동사의 변화가 특징인 굴절어지만, 합성어가 많아 교착성 또한 적지 않게 띤다.

6.1. 굴절

동사의 변화가 너무나도 다양하다. 단순히 계산하여 (강변화 동사 150개 + 약변화 동사 120개) × 동사변화 272개를 하면 6만 8천 가지 형태가 나와버린다. 물론 저 272개가 안 나오는 동사들이 많은데다가 약변화 동사는 말 그대로 약한 규칙변화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적다.

독일어와 영어는 둘 다 인도유럽어족 게르만어파 서게르만어군에 속하지만, 영어는 인도유럽어족 언어들 중 굴절을 가장 많이 버려 고립어가 된 특이한 경우이다.[32] 영어를 인도유럽어의 기준으로 삼는 한국인으로서는 독일어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인도유럽어는 문법이 접근방법을 모르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대신 영어에 비해 문장을 이루는 단어가 어떤 문장 성분의 의미를 갖는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조동사도 굴절이 적어 조동사를 발전시켰던 영어보다는 다소 단순하다. 알고 보면 동사가 바뀌는 측면에서 한국어의 동사 활용과 인도유럽어의 굴절은 유사한 면이 있다. 주어가 어떠한지에 따라 동사의 모습이 바뀌는 것은 영어보다는 한국어에서 비록 주어의 분류 기준이 차이가 클지언정 더 복잡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국 사람들이 한국어/불규칙 활용 문서의 규칙을 일일이 암기하지 않듯, 굴절의 기본 패턴 자체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독일어 학습에 더 유리하다.

6.2. 합성

독일어는 긴 낱말이 많은데 문단의 한 줄을 서너 개의 낱말이 차지하는 일이 다반사다. 이는 조어력(造語力)이 한자처럼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향은 마르틴 루터 라틴어로 된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독일어에 없던 단어들을 기존 단어 여럿을 붙여서 단어를 새로 만드는 식으로 번역한 이후로 본격화되었다.[33]

독일어의 합성어적 특징은 또한 독일 내셔널리즘에 따라 새 낱말을 고유어 어근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수세기에 걸쳐 있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권위있는 언어로 위세를 떨치고 있던 프랑스어 및 라틴어에 대한 대항 의식 때문에 학술 용어로 쓰이는 라틴어 어근의 낱말들을 게르만계 어근의 합성어로 바꾸려는 노력이 줄곧 이어져서 같은 게르만어인데도 고급 어휘일수록 프랑스어와 공통어가 많아지는 영어와 어휘의 차이가 매우 뚜렷하다. 그러다 보니 영어 실력이 꽤 되는 사람이 프랑스어 문법을 배우고 나면 큰 어려움 없이 독해를 하는 것에 비해, 독일어에서는 그게 힘들다. 반면 낱말이나 접두사, 접미사들을 붙여 합성어를 만들고, 여기에도 나름의 규칙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독일어를 학습했다면 처음 보는 단어여도 뜻을 유추해내기는 쉬운 편이다. 독일어식 조어법으로 긴 낱말을 만들어 관련 전공자들을 미치게 만드는 인물들의 대표는 바로 철학자인 헤겔이다.

합성어는 크게 단어+단어 혹은 단어+접두사/접미사로 나뉜다. 단어와 단어를 합칠 때에는 발음에 따라 단어와 단어 사이에 s를 추가하기도 한다. 아래의 예시 목록 중 Geburtstagsgeschenk가 그 예시이다.
접두사가 붙는 경우에는 접두사가 단어에 뜻을 부여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예시로는 steigen-einsteigen-aussteigen을 들 수 있다. steigen은 '올라가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인데, 여기에 ein이라는 '안으로'라는 의미를 가진 접두사를 붙여주면 자동차나 버스 같은 교통수단에 탑승한다는 의미가 된다. ein과 반대되는 뜻을 가진 aus를 붙인 aussteigen은 당연히 내리다 라는 뜻이다. 이 ein과 aus는 독일에서 굉장히 자주 찾아볼 수 있는데, 입구와 출구를 뜻하는 독일어가 각각 Eingang과 Ausgang이다.
  • (Auf) Wiedersehen (작별 인사) = Wieder (다시) + Sehen (보다)
    영어라면 See you + next time으로 표현 될 것을 한 낱말로 붙여버렸다.
  • Aktiengesellschaft (주식회사) = Aktien + Gesellschaft
    매번 풀어쓰기 번거로운지 줄여서 AG라고 흔히 표기한다.
  • Fußballweltmeisterschaftspielen ( FIFA 월드컵) = Fußball (축구) + Welt (세계; 영어 world) + Meister (전문, 장인, 프로) + Schaft (팀, 단체; 주로 mann을 붙여서 사용) + Spielen (경기). 세계프로축구단체대회
    너무 길기 때문에 대부분 Fußball-WM이라고 쓴다. 참고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die deutsche Fußballnationalmannschaft)를 줄여서 부를 땐 "die Mannschaft" 또는 은유적으로 "deutsche Elf"라고 한다.
  • Geschwindigkeitsbegrenzung (속도 제한) = Geschwindigkeit (속도) + Begrenzung (제한)
  • Wiedergabegeschwindigkeit (재생 속도) = Wiedergabe (재생) + Geschwindigkeit (속도)
  • Geburtstagsgeschenk (생일 선물) = Geburt (탄생, 출산) + Tag (날) + Geschenk (선물)[34][35]
  • Panzerkampfwagen IV (4호 전차)
    Panzer (armoured) + Kampf (fight) + Wagen (vehicle), 영어로는 "Armoured Fighting Vehicle," 즉 장갑 전투 차량이다.[36]줄여서 Pz.Kpfw.로 표기하지만 보통 '판쩌'라고 하면 탱크를 의미한다. 제1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는 갑옷, 판자를 의미했다.
  • siebentausendzweihundertvierundfünfzig
    sieben (7) + tausend (1000) + zwei (2) + hundert (100) + vier (4) + und (영어 and) + fünfzig (50). 수 7254를 뜻한다. 독일어는 수의 이름을 알파벳으로 풀어 쓸 때도 백만 미만의 자연수는 다 한 단어로 붙여 쓴다.[37]
  •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PKW라는 낱말을 늘 보게 될 것이다. PKW는 Panzerkampfwagen Personenkraftwagen의 약자로 승용차라는 뜻이나 원어보다는 약어가 더 자주 쓰인다. 물론 약어라고 해도 성이 있고, 격 변화도 다 한다. 1격에서 der PKW니까 나머지 격에 대한 정관사는 정관사 변화에 준하면 된다. 참고로 트럭은 LKW (Lastkraftwagen).
  • Azubi라는 말은 수험생, 견습생이라는 뜻으로, der Auszubildende의 약칭이다. 동사 ausbilden이 분리 동사인 까닭에 부정사를 만드는 전치사 zu가 전철과 어근 사이에 쏙 끼어들어 있고 게다가 진행형의 -d가 따라붙고 또 정관사가 der가 아니고 ein이 되면 ein Auszubildender가 되어야 한다. 여러모로 복잡하다.
  • 독일어로 고속철도는 der Hochgeschwindigkeitszug이라고 쓴다. hoch (high) + Geschwindigkeit (speed) + Zug (train)의 합성어. 참고로 이 낱말은 앞의 낱말들과는 달리 약어가 없지만 약어를 쓸 필요 없이 ICE를 타고 다닌다고 하면 된다.
  • Vergnügungszug = Vergnügung (즐거운 일) + Zug (기차). 뜻은 관광열차.
  • Rindfleischetikettierungsüberwachungsaufgabenübertragungsgesetz
    Gesetz zur Übertragung der Aufgaben für die Überwachung der Rinderkennzeichnung und Rindfleischetikettierung라는 문장을 한 낱말로 합성했다(...) 영어론 'Cattle marking and beef labeling supervision duties delegation law', 한국어로 해석하면 대충 '쇠고기와 가축 백신 및 라벨의 감시 의무의 양도에 대한 법률'정도로 된다.[38] 사실 독일어의 합성어가 좀 골 때리긴 하지만 이렇게 대책 없는 낱말은 사실 몇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외국에선 독일식 합성어의 막장성을 보여주는 예로 많이 쓰는 듯.
  • Donaudampfschiffahrtselektrizitätenhauptbetriebswerkbauunterbeamtengesellschaft
    오스트리아에서 만들어진 회사명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장 긴 독일어 낱말이다. 의미 단위로 분리해서 써 보면, Donau/dampf+schif(f)+fahrts/elektrizitäten/haupt+betriebs+werk/bau+unterbeanten/gesellschaft. 게다가 1996년 독일어 맞춤법 개정에 의하면 Schiffahrt과 함께 Schifffahrt도 표준 어법상 맞게 되어 한 글자가 더 늘어날 뻔했으나, 고유 명사이고 과거에 만들어졌기에 그대로 유지되었다. 영어로는 'Association for subordinate officials of the head office management of the Danube steamboat electrical services'로, 독일식 합성어의 막장 상태를 보여주는 예시로 자주 쓰이나, 한국어로는 '도나우 증기선 전기사업 주요공장 공사부문 하급관리조합'으로 묶어 쓸 수 있기에 위의 예시보다는 임팩트가 부족해져서 자주 쓰이지 않는다.

7. 서체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Fraktur_walbaum.png
16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는 프락투어(Fraktur)라는 서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었다. 1941년 나치가 ' 유대적'이라는 이유로 폐지령을 내려, 점차 쓰이지 않게 되었다. 사실은 지나치게 장식적이라 실용성이 떨어져서 그랬다는 뒷사정이 있다. 그 이전까지는 게르만의 기상을 드러낸다고 잘만 썼다. 지금은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에서도 보통의 알파벳 서체를 쓰고, 프락투어는 신문 제호(題號)나 주점 간판 같은 장식적인 용도로나 쓰이는 정도다. 단, 펜실베이니아 아미시 공동체나 메노나이트 공동체에선 아직도 현역이며, 네오나치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선호하는 글씨이기도 해서 자기네들의 현수막이나 깃발 등에 프락투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히틀러도 내다버린 것을 잘만 쓰고 있다. 수학 기호로도 절찬리에 쓰이며, TeX 문법도 지원된다.

파일:kurrentschrift.jpg
20세기 초반까지 사용되다가 이후 차츰 쓰이지 않게 된 손글씨용 서체. 흔히 쿠렌트체( Kurrentschrift)라고 불린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C3%BCtterlinbuchstaben.png
1911년 프로이센 교육부는 베를린의 시각예술가 루트비히 쥐털린(Ludwig Sütterlin)에게 학교에서 쓸 필기체를 만들어 달라고 위탁했고 이것이 쿠렌트체를 변형한 쥐털린체(Sütterlinschrift)이다. 옛 독일 법원 기록소에서 사용하던 글씨체를 모델로 했다고 하며, 1915년부터 학교 교육에 도입, 1935년부터는 학교 교육에서 쓰이는 유일한 글씨체가 되었다. 그러나 불과 6년 뒤인 1941년 히틀러의 명령으로 프락투어체가 폐지될 때 쥐털린체도 폐지되었고 독일 표준 필기체(Deutsche Normalschrift)로 대체되었다.

2차 대전 이후 서독과 동독 및 오스트리아에서는 각자의 교육용 필기체를 개발했다. 서독 쪽은 Lateinische Ausgangsschrift 및 Vereinfachte Ausgangsschrift, 동독 쪽은 Schulausgangsschrift를 가르쳤다. 통일 이후 개발된 필기체는 Grundschrift가 있다. 어느 필기체를 학교에서 가르칠지는 각각 연방주의 권한이다. 오스트리아 쪽은 1946년에 최초로 개발된 Schulschrift를 전국의 학교에서 가르쳤으며, 1965년판과 1995년판 중 어떤 것을 가르칠지는 각각 교사의 권한이다. 스위스 쪽은 Schweizer Schulschrift를 표준으로 가르친다. 일부 학교에서는 1970년대까지 전쟁 이전의 필기체를 가르치기도 했다.

8. 사용 지역과 영향력

2012년 기준 유럽에서 독일어를 배우는 사람들의 수를 나라별 퍼센트로 환산한 결과이다.[39] 독일 주변국만 해도 엄청난 수치이다. 당장 인접국인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는 인구 절반 이상이 독일어를 배우고 있고, 독일어권인 오스트리아랑 인접한 슬로베니아, 독일의 이웃나라 덴마크는 인구의 절반 가까운 수치가 독일어를 배우고 있다. 스웨덴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핀란드, 폴란드 등도 인구 대비 무시할 만한 수치가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수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다. 어린 학생들을 기준으로 잡으면 수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다.

유럽에 있는 독일,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의 국어이자 스위스, 룩셈부르크, 벨기에, 이탈리아 북부 쥐트티롤의 공용어이다. 스위스는 이 밖에도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로망슈어 등도 쓰지만 독일어 사용자가 63.7%로 제일 많다.

또한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폴란드 일부 지역 관청에서 접수받는 언어로 지정된 지역어 중 하나이며 헝가리,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체코, 슬로바키아 동유럽 그에 잔존 독일계가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독일과 인접한 프랑스에서는 알자스-로렌 주에서 독일어를 쓴다. 특히 루마니아의 경우 지벤뷔르겐 독일인이라고 해서 트란실바니아 지역으로 이주했던 독일인들이 소수 민족으로 있다. 대다수는 독일의 경제 부흥과 루마니아의 빈곤 시기가 겹칠 때 독일로 이주했다. 그러나 소수 남아있는 독일계 루마니아인이 아직까지도 있으며 루마니아의 14대 대통령 클라우스 요하니스는 독일계 출신이다. 체코에서도 독일계 체코인들이, 폴란드에서도 폴란드가 2차 대전 후 차지한 발트해 연안 지역에 남아있던 독일계 폴란드인들 덕에 모국어 화자가 존재하고 폴란드와 독일의 관계 덕분에 독일어가 중요하다. 물론 아직까지도 폴란드인들의 독일에 대한 감정은 그리 좋지는 않다.[40]

소련의 구성국이었다가 소련의 해체로 흩어진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에도 독일계 러시아인들이 존재해 엄연히 모국어 화자가 존재한다. 특히 러시아에서 독일계 혈통은 생각보다 흔해서 지금도 독일계 러시아인들이 많이 보인다. 가즈프롬 사장인 알렉세이 밀러도 독일계이고 우즈베키스탄 축구선수인 게인리흐도 독일계 혈통이다.[41]

러시아어를 제외할 시 유럽에서 가장 사용 인구 수가 많은 언어이며 EU에서도 공용어 중의 하나이면서도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과 함께 주요 국제어의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다만 유럽 외의 모어 화자는 거의 없기 때문에 세계 언어 순위에서는 순위가 떨어진다.

독일어의 모국어 화자는 1억 명이 조금 넘는다. 독일어 사용자는 주요 사용국인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출산율이 저조해서 현상 유지하는데 머물고 있지만, 배우는 사람은 많아져서 튀르키예, 이란, 중국, 폴란드,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 독일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 특히 폴란드는 독일과 직접 접해 있는 이웃 나라이기 때문에 물리적 거리가 가깝고 교류가 많아서 제2외국어로 많이 배우는 면이 있다. 제1외국어으로는 물론 영어를 배운다. 게다가 핀란드 인구의 15% 이상이 독일어로 대화가 가능하고 프랑스에서도 독일어를 가르치려는 열풍이 불고 있으며 독일어를 가르치는 학교도 늘어나고 있다.

네덜란드, 덴마크에서도 독일어를 주요 외국어로 가르치고 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영어는 물론 독일어도 필수로 가르치면서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사실 네덜란드어 덴마크어는 독일어와 같은 게르만어파라서 이 두 나라 사람들은 독일어를 굉장히 쉽게 배우며 글로 쓰면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원래 네덜란드어는 저지 독일어권으로 네덜란드어와 저지 독일어는 원래부터 저지 독일어(독일 북부)와 고지 독일어(독일 남부)간의 차이보다도 언어 차이가 적은 독일어의 방언이었다. 표준 독일어 성립 과정에서 고지 독일어가 중심이 되고 저지 독일어가 고지 독일어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되면서 네덜란드어와 저지 독일어 사이의 차이가 벌어진 것. 물론 발음의 차이가 커진 것이지 네덜란드어와 저지 독일어 방언 간에는 문법이라든지 글로는 서로 쉽게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유사하다.

1990년 동유럽에서 공산정권이 무너진 이후 독일어는 동유럽에서 영어 다음으로 인기 있는 외국어로 가르쳐지고 있다. 다만 공산정권 시절에도 주요 외국어긴 했다. 일단 우방인 동독이 있고 서독의 영향력도 동구권에서 무시할 수 없기도 하며,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과거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일접하게 연관이 있는 슬로베니아, 헝가리,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에서는 독일어가 상당히 널리 교육되고 있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독일과 가까운 영국에서도 주요 외국어 과목으로도 지정되어 있어서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아프리카의 경우는 나미비아의 공인 지역어이다. 나미비아는 빌헬름 제국시대 약 20년간 독일의 식민지였다. 빈트후크, 슈바코프문트 등의 주요 지명에서 볼 수 있듯 독일의 식민지배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있다. 현재 약 3만명 가량의 모어 사용자가 있으며 북부 지역에선 주요 외국어이자 민족간 상호소통 언어로서도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또 여기에 더해 열대 기후를 띄고 댕기열, 말라리아 등의 풍토병들이 빈발했던 탄자니아나 카메룬, 토고 등 독일 제국의 다른 여타 아프리카 식민지들과 달리 나미비아는 건조한 사막, 반사막 기후를 띄고 있어서 독일계 백인들이 정착, 적응하기 쉬운 기후적 조건도 있어 독일어가 다른 구 독일령 아프리카 식민지 지역 국가들에 비해 공인 지역어로 보급속도가 비교적 빨랐다.

그 외에도 미국, 캐나다에서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국의 경우 아미시들이 펜실베이니아 독일어(Pennsylvania Dutch)라는 독일어의 일종을 쓰기는 하지만 표준 독일어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아래에서 서술. 브라질, 아르헨티나에서도 모어로서의 독일어 화자그룹이 존재한다.

한편 19세기 초중반에서 제2차 세계 대전 전까지 주요 학문의 발전이 독일어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학문적으로도 중요한 언어였다. 예컨대 수학에서 상수를 표시할 때 많이 쓰는 k는 독일어 Konstant(상수)의 머릿글자며, 경제학의 K는 자본의 독일어 어휘인 Kapital의 머릿글자다. 현재도 독어독문학, 철학, 역사학, 음악사학, 신학 등의 인문학 분야와 법학, 음악실기(연주, 작곡)에서 영향력 있는 언어로 여겨지고 있다. 참고로 음악사학의 경우 생소할 수는 있으나 전 세계를 통틀어 종합대학교 인문대학/인문과학대학/문과대학/문리과대학/인문사회대학에서 단 한 곳도 음악(사)학과가 설치되지 않은 주요 국가는 한국뿐이다. 오늘날 이른바 "클래식음악" 혹은 "서양고전음악"으로 불리는 서양음악사의 주요 레퍼토리는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슈만, 브람스, 바그너 게르만 문화권의 음악을 중심으로 발전, 형성되었기에, 음악실기분야에서는 오페라의 중심어인 이탈리아어와 함께 가장 중요한 언어로 꼽힌다.

물론 전체적으로 볼 때 독일어는 화자 수가 줄어드는 언어다. 영어를 제외한 프랑스어 스페인어만 보더라도 각각 아프리카 아메리카라는 드넓은 대륙을 사용권으로 포섭하고 있는 것과 달리 독일어의 모국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은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전까지 유지하던 국외 식민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의 독일은 독일 제국 시기로서 독일령 동아프리카[42], 토골란트[43], 카메룬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 독일령 사모아[44], 독일령 뉴기니[45] 오세아니아 지역을 식민지로 삼긴 했지만 제1차 세계 대전에서의 패전으로 이들 지역들에 대한 통치권을 몽땅 잃어버리면서 지배, 확보시기가 짧아 이 지역에는 독일어가 그다지 정착되지 못했다. 잘 알다시피 남양군도라 불리는 팔라우나 북마리아나 제도는 스페인 제국이 오래 통치해 스페인어와 현지 언어가 섞인 크레올을 주로 쓰다가 일본 제국이 1차대전 후 독일로부터 매입하면서 오히려 일본어가 보급되었으며 2차대전에서 일본이 진 후 미국 땅이 되어 이번엔 영어가 보급되었다. 독일은 애초 매입만 했지 이 지역에 이주민을 한 명도 안 보내서 언어가 보급될 새가 없었다.

8.1. 독일어 사용국가

8.1.1. 공용어 사용국

8.1.2. 소수언어 지정국

8.2. 독일어권의 변천

파일:germans_in_eastern_europe_map_by_arminius1871-dbapodv.png
1945년 이전의 독일어권. 천년에 걸친 동방식민운동의 결과로 동유럽 지역에 수많은 독일인 공동체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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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의 독일어권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Verbreitungsgebiet_der_deutschen_Sprache.png
현재의 독일어권.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패하여 폴란드로 할양된 지역의 독일어 사용자 '규모'가 위축됐고, 제2차 세계 대전 패전 후 중·동부 유럽에 거주하던 독일인들이 대거 강제 추방당하며 독일어권의 '분포'가 오늘날처럼 위축되었다. 관련글

전간기에는 충격적이게도 독일, 오스트리아 다음가는 독일어권 국가가 바로 체코슬로바키아였다. 스위스보다 독일어 화자 수가 더 많았다 (체슬 350만 > 스위스 300만). 2차대전에서 꼭 나오는 주데텐란트가 바로 그 당시 체코슬로바키아 영토. 하지만 2차 대전 패전 후 소수의 독일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추방되거나 살해되었다.

파일: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국기.svg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국기를 섞어 놓은 이미지. 이들은 모두 독일어권에 속하는 나라들이다.
파일:attachment/uploadfile/D-A-CH.png
독일어권 D-A-CH [46]

9. 방언

파일:독일어 방언지도.png
독일어 방언 지도

Easy German-발음 및 방언모음[47]

같은 문장을 서로 다른 지역 주민이 읽은 것[48]

표준 독일어는 하노버 방언 기반인가?
어느 지방의 독일어 방언이 표준에 가장 가까운가?

표준 독일어는 1700년대까지 거의 문어로만 존재했다. 독일어권에는 다양한 방언들이 구어로 쓰였는데 이 방언/언어들의 공통점을 추려서 최대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글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노력하면서 만들어진 언어가 표준 독일어였다. 표준 독일어의 맹아는 마르틴 루터가 번역한 독일어 성경이라고 한다. 고지 독일어와 저지 독일어 사용 지역의 거의 경계선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자란 덕분에 독일어의 여러 방언에 비교적 익숙했던 루터는 독일어 성경을 번역하면서 여러 지방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통의 어휘를 중심으로 성경을 번역해 나갔고 덕분에 그가 번역한 성경은 다른 독일어 번역 성경들을 제치고 순식간에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루터에서 시작된 표준 독일어는 대체로 저지 독일어보다는 거의 고지 독일어에 기초해서 탄생했다. 그래서 독일어권에서는 표준 독일어를 그냥 고지 독일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 표준 독일어는 어떤 한 사람이 인공어를 짧은 기간 내에 계획적으로 고안해내듯이 독일어를 만든 게 아니므로 완전히 체제가 갖춰지기까지 수백 년이 소요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보통 교육이 실시된 역사는 표준 독일어가 그래도 수월하게 자리잡는데 크게 공헌했다. 저지 독일어를 사용하던 북부 독일 사람들은 한때 표준 독일어를 거의 외국어처럼 학습했을 정도라고 한다. 특히 보통 교육을 가장 먼저 실시했던 프로이센은 저지 독일어가 사용되는 지역도 매우 많았는데 꾸준한 학교 교육을 통해 고지 독일어 중심의 표준 독일어가 북부 유럽에 자리잡게 되었다. 그 결과 현재 저지 독일어는 독일에서 거의 사멸했고, 네덜란드 시골에서나 실사용되고 있다. 지금의 북부 독일 사투리를 저지 독일어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은 저지 독일어의 흔적만 남은 것에 가깝다. 최근 북부 독일에서는 사멸 위기에 처한 저지 독일어를 보존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표준 독일어는 처음에는 문어로만 사용되었다. 하지만 학교 교육으로 표준 독일어가 보급되자 이를 구어로 사용하려는 시도들이 차츰 나타났고, 결국 통일 독일 제국이 성립되면서 표준 독일어는 여러 방언들을 밀어내고 일상 언어로 정착되기에 이른다. 이에 따라 대략적인 표준 발음법이 확립되었고, 학교 등을 통해 독일어권의 언중들이 쓰는 언어로 전파된 것이다.

독일에는 표준독일어(Standarddeutsch, Hochdeutsch)[49] 내지는 문어체 독일어(schriftliches Deutsch)가 있다. 독일 방언들이 워낙 천차만별이라 다른 지방 사람들끼리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표준 독일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 공영방송 뉴스 등에서도 표준 독일어를 쓰도록 되어 있다. 각 지방의 토박이들은 사투리를 쓰기 때문에 다른 지방 사람들이 잘 알아듣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방언의 차이는 언어의 차이라기 보다는 지역별로 사용하는 어휘의 차이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바이에른 지방에서는 빵을 쎔멜(Semmel)이라고 부르지만, 반대로 브로트(Brot)이라고 하는 베를린에서는 알아듣지 못한다. 전반적으로 젊은 이들은 Hochdeutsch로 배워왔고, 그렇게 말하는 추세다. 독일에서도 한국 비슷하게 이력서 형식 맞춰 쓰기 등에 관심이 많았다. 오히려 요즘에 인터넷 등을 통해 형식들이 많이 완화된 편이다.

독일어는 방언별 차이가 큰 편이며 특히 남부 바이에른, 오스트리아 독일어와 스위스 독일어는 북부 독일인이 알아듣기 힘들다고 한다.[50] 현재 표준 독일어라고 불리는 것은 원래 다양한 방언권에서 읽힐 수 있게 고안된 문어에서 출발한 언어로 특정 지역 방언만을 기준으로 삼지는 않았지만, 중동부 지역인 튀링겐 방언을 독일어의 본질적인 기반이 된 언어로 볼 수 있다.[51] 이와 별개로 가장 표준적인 독일어를 구사하는 지역은 하노버 일대[52]의 독일어[53]로 다른 지방의 독일어에 비해 표준어에 더 가까운 편이다. 하노버를 포함한 니더작센 쪽 라디오 방송( NDR Niedersachsen Radio 등)을 들어보면 독일어 교재 테이프에 나오는 독일어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며 한국인이 듣기에 오히려 Deutsche Welle(스튜디오가 에 있음)보다 더 쉬운 편이다.

프랑스의 경우 방언별 차이가 매우 컸지만 근대에 빠르게 중앙집권화한 후 표준어를 제정하여 지방에 꾸준히 교육시켰다. 그리고 프랑스어 자체가 유럽 전역에서 외교어로 쓰였기 때문에 일찍부터 표준형이 발달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독일은 1870년에 통일되기까지 크고 작은 왕국과 공국으로 나눠져 있었기 때문에 언어의 지역차가 커지게 되었다.

독일어는 크게 고지 독일어와 저지 독일어로 나눌 수 있는데, 대체로 통용되는 표준 독일어의 문법과 어휘는 독일 중동부 지방의 고지 독일어에 기초해 문어로 탄생했지만 이후 정립된 표준 발음은 시간이 지나면서 발음이 변형된 남부의 고지독일어권이 아니라 고지독일어를 외국어처럼 배웠기에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순수한 고지독일어의 발음을 유지한 북독일의 발음이 기준이 됐다고 보면 된다.[54]

9.1. 고지 독일어

9.1.1. 중부 독일어

표준 독일어가 중부 독일어에 속한다.
  • 리푸리아 방언(Ripuarisch): 쾰른 방언(Kölsch)이 여기에 속하며, 아헨, , 벨기에 독일어 공동체에서도 쓰인다.
  • 모젤프랑켄 방언(Moselfränkisch): 모젤 강 연변에서 쓰인다.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지방으로 이주한 독일인의 방언이 여기에서 갈라져 나왔다고 한다.
  • 라인팔츠 방언(Rheinpfälzisch): 팔츠 지방에서 쓰인다.
    • 펜실베이니아 독일어(Pennsylvania Dutch): 미국 펜실베이니아 지방의 아만파, 메노파 개신교 공동체 내에서 사용되는 언어. 현재 이 언어를 사용하는 화자들의 조상은 17~18세기에 남서부 독일과 스위스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펜실베이니아에 정착한 이들로서, 원래 각 출신 지역의 방언 간 차이가 너무 커서 모어로는 의사소통이 어려웠으므로 모든 이가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은 공통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루터판 성경의 고지독일어문과 그나마 비슷한 동부 팔츠 방언에 영어의 어휘가 더해진 것이 그 지역의 공통된 모어로 자리잡았다. 당시 미국에서는 German이라는 말이 생소하였고 현재의 독일과 그 일대의 지역을 가리키는 Dutch로 독일을 지칭하였는데, 때문에 이 방언을 '펜실베이니아 저먼'이 아닌 '펜실베이니아 더치'라 불렀었고, 이것이 그대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55]
  • 헤센 방언(Hessisch)
  • 튀링겐-상부 작센 방언(Thüringisch-Obersächsisch): 화자 약 300만. 튀링겐 방언과 상부 작센 방언은 한 묶음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주로 튀링겐 작센 지방에서 사용되며 1100년경 시작된 동방식민운동(Ostsiedlung)으로 형성되었으며, 특히 안할트-튀링겐-아이히스펠트 관청어는 표준독일어의 기반이 되었다. 발터 울브리히트 같은 동독 공산당의 주요 인사들은 상부 작센 방언의 화자들이었기 때문에, 서독인들이 동독인을 묘사할 때는 이 방언으로 묘사하는 게 하나의 클리셰였다. 한국으로 치면 구 서울-개성 방언 정도의 입지.
  • 에르츠 산지 방언(Erzgebirsche)
  • 베를린-브란덴부르크 방언(Berlin-Brandenburgisch): 베를린 및 남부 브란덴부르크에서 사용된다. 북부 브란덴부르크는 저지 독일어권.
  • 슐레지엔 방언(Schlesisch): 화자 약 2만 3천. 슐레지엔 지방에서 사용되었으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슐레지엔 지방의 거의 대부분이 폴란드령이 되었기 때문에, 독일 영토로 잔류한 구 슐레지엔 지역에서만 간신히 쓰이고 있으며, 현 폴란드 체코 등지에서도 극히 드물게 화자가 존재한다.
  • 고지 프로이센 방언(Hochpreußisch): 동프로이센의 서남부 지방에서 쓰였다. 13~15세기 사이 슐레지엔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의 영향으로 생겨났으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영토 상실로 영향력도 상실했다.

9.1.2. 상부 독일어

아슈케나지 유대인들의 구어(口語)인 이디시어의 형성에도 영향을 주었다.
  • 남부 프랑켄 방언
  • 동부 프랑켄 방언: 바이에른 프랑켄 지방( 뉘른베르크, 뷔르츠부르크 등), 튀링겐 지방 서남부 등에서 사용된다. 중동부 고지독일어와 함께 현대 표준독일어의 기반이 된 방언이다.
  • 알레만 방언(Alemannisch)
  • 바이에른-오스트리아 방언(Bairisch): 문서 참조
    • 북부 바이에른-오스트리아 방언(Nordbairisch)
    • 중부 바이에른-오스트리아 방언(Mittelbairisch): 뮌헨, 린츠, 등지에서 쓰인다.
    • 남부 바이에른-오스트리아 방언(Südbairisch): 오스트리아의 케른텐, 티롤 지방과 이탈리아령 쥐트티롤에서 쓰인다.
    • 침베른 방언(Zimbrisch): 화자 약 1천. 이탈리아 북부에 화자는 널리 퍼져 있지만 사실상 일상에서 사용되는 곳은 Lusern이란 마을이 유일하다고 한다.
    • 페르젠탈 방언(Fersentalerisch): 화자 약 2200명. 이탈리아 북부 트렌티노 지방의 페르젠탈 계곡 일대에서 쓰인다. 쓰여온 것으로 알려진 마을의 초등학교에서 교육을 하고 있으나 일상에서 쓰이지 않는 사어가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표준독일어나 바이에른, 침베른 방언과는 상당히 다른 면을 보여준다.

9.2. 저지 독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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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한국에서의 쓰임새

한국의 경우 서양의 학문과 시스템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독일어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던 케이스인데, 일제 메이지 유신 이래 국가체제의 정비를 꾀하면서 그 모범으로 제2제국을 삼았기 때문에,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독일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리고 그것이 일제강점기였던 한국으로 이식되었다.

독일어 단어 중에 한국인에게 익숙한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아르바이트(Arbeit)이다. 흔히들 '알바'로 줄여부른다. 다만 원래는 '노동'이라는 단어이지만 한국에서는 노동 중에서도 정규직·계약직과는 구별되는 시간제·임시직 근무만을 가리키는 용어로 바뀌어 정착되었다. 아우토반(Autobahn)도 한국인에게 익숙한 단어 중 하나다. 알레르기(Allergie)도 독일어가 기원이다. 가끔 이런 발음이 일본식이라고 말하며 싫어하거나 촌티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알레르기의 일본어 발음은 아레루기(アレルギー), 에너지의 일본어 발음은 에네루기(エネルギー)로 '알레르기'는 독일어 발음으로 보는 게 맞다. 영어 발음은 '알러지'와 '에너지'다.

10.1. 학문

제1외국어로 영어가 압도적인 지위를 굳혔고 제2외국어로는 중국어, 일본어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독일어, 프랑스어의 제2외국어 학습의 중요성은 점점 줄어들어 가는 분위기이다.

제1외국어가 거의 국제 공용어에 가까운 영어인 상황에서 제2외국어는 보통 중국어, 일본어처럼 한국인들에게 더 실용성이 높은 언어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대신 독일어는 영어를 제외하면 라틴어, 프랑스어와 함께 학문계에서는 상당한 중요성을 지닌 언어이다. 대학 수준에서는 예전에 비해서 그 영향력이 훨씬 약해졌지만 학문 분야 여기저기에 끗발은 남아있다.

대륙법의 영향을 받은 법학이 대표적이다.[58] 한국의 경우 대륙법 체계, 그 중에서도 독일 법학의 영향을 크게 받았기에 법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독일어 낱말이나 문장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59] 이재상 교수의 《형법총론》 같은 책은 '독일어 번역체 문장의 향연'으로 악명 높았을 정도이다.[60] 또 나이 지긋한 법대 교수들은 영어보다 독일어를 잘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보기는 경우가 꽤 많다. 한 예로 1980년대까지 법대에서 유학이라 함은 거의 독일로 유학감을 의미하는 것이였다. 최근에는 독일 유학세가 주춤하고 한국의 법률에도 영미법의 요소가 점차 섞여들어감에 따라[61][62] 미국 로스쿨이 득세하는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독일 유학 출신 교수들이 다수다. 비단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대학원 법학과 수업은 학생이 영어와 독일어는 당연히 아는 것을 전제로 진행되므로[63], 법학과 석사/박사과정은 독일어를 모르면 애로사항이 꽃핀다. 그러나 법학교수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독일어를 배웠다는 예도 있는 걸 보면 법학에서도 독일어의 위상이 예전같지 못함을 실감하게 된다.[64] 현재 법학자들은 이 부분을 굉장히 걱정하고 있고 여러 개선책이 논의중이다. 성문법을 쓰는 국가에서 그 원류라고 할 수 있는 독일법 연구자가 줄어든다는 것은 법학 발전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스쿨 체제에서 돈벌기도 바쁜데 구태여 독일어를 공부해서 연구할 용자들은 매우 적어 개선되기는 힘들기는하나 그건 실무가들의 이야기이고 학자로써 즉 일반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할 때 세부 분야에서 기본 3법을 전공한다면 여전히 독일어는 중요하다. 특히 민사법에서 독일어는 빼놓을 수가 없다. 그래서 독일어가 비교적 많이 안 쓰이는 비교법,형사소송법 같이 영어가 중요한 세부전공이 인기가 많다.

의학에서도 일본이 독일을 모범으로 삼았으므로 독일어를 많이 사용했다. 법학과 달리 한국 의학은 이후 미국의 영향으로 이미 1990년대쯤만 되어도 많은 의학 용어들이 영어로 대체되지만 아직도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가령 대학 병원에서 실습을 돌게 되는 의대생/치대생/한의대생을 일컫는 PK라는 낱말도 Poli Klinik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으며, 심전도가 영어로 ElectroCardioGram이지만 약자는 보통 EKG로 쓰는 것 또한 독일어의 잔재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해외인력수출로 한국에서 서독에 1만여 명 정도의 파견 간호사들이 대량으로 건너간 역사도 있기 때문에 지금도 의학계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 그래서인지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은 예과 1학년에 필수외국어로 독일어/일본어 중 하나를 택해서 배우도록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임마누엘 칸트,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마르틴 하이데거 등 독일 철학자들의 인기가 높기 때문에 철학 공부를 하려면 독일어는 필수다. 게다가 저 셋을 빼도 영원한 현대 철학의 괴수 프리드리히 니체를 비롯하여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요한 고틀리프 피히테, 프리드리히 빌헬름 요제프 셸링 등의 대가들과 이들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독일에 포진해 있는지라 프랑스 철학을 하는 경우라도 일단 서양 철학이면 독일어를 빼놓고서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여러 모로 현대사에 영향을 끼친 카를 마르크스도 빼놓을 수 없는데, 민주화 이전인 7~80년대에는 대학생들이 이 쪽을 공부하기 위해 고등학교 때 배운 독일어에다가 후딱 조금만 더 공부해가지고 그걸로 《 자본론》을 읽었다는 도시전설급의 이야기도 있다.

철학의 분과 학문인 미학의 경우, 근대 미학의 시조가 칸트며, 사회학 같은 경우에도 이 분야의 원조로 꼽히는 막스 베버를 포함하여 발터 벤야민, 위르겐 하버마스 등 독일계 학자들이 여럿 존재하기에 독일어가 많이 쓰인다. 최근에는 사회 체계 이론의 니클라스 루만이 주목받는 추세.

20세기 중후반 이후로는 다소 미묘한데 프랑스 철학이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는 바람에 현대 독일 철학자들이 상대적으로 언급이 적어지는 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트로부터 니체 혹은 마르크스까지 이어지는 독일 근대 철학이 현대의 철학적 담론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점을 부정하기는 어렵다.[65]

정치학에서도 독일어가 은근 튀어나온다. '현실 정치'라는 번역어는 원래 독일어 'Realpolitik'에서 왔다. 독일의 대외 팽창 정책을 가리키는 용어인 ' Weltpolitik'도 대표적인 예시이다. 히틀러 제3제국의 정책인 생활공간( 생활권)이라는 의미인 ' Lebensraum'와 같은 단어는 일종의 고유 명사이다. 정치 사상 분야에서도 독일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독일어가 튀어나온다.

음악에서도, 가곡의 왕 슈베르트를 비롯하여 바흐, 북스테후데 등 수많은 작곡가들이 독일어로 아름다운 성악곡을 남겼고, 대부분의 클래식 거장들이 독일 계통이다. 시대순으로 나열해 보자면 로젠뮐러, 파헬벨, 텔레만, 바흐, 글루크,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베버, 슈베르트, 멘델스존, 슈만, 브람스, 바그너, 브루크너, 말러, 쇤베르크 등 주요 인물은 다 모아놨다. 바로크 이전은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에스파냐의 작곡가가 많긴 하지만 일단 비중이 낮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이런 고음악에 대한 수요가 별로 많지 않아서, 결국 한국의 서양 고전 음악에서는 독일어권 음악가를 빼면 아예 이야기가 성립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음대생들이 가장 많이 택하는 제2외국어이다. 음악 용어에서 이탈리아어와 함께 선택률 1, 2위를 달리는 언어가 바로 독일어이다.[66]

신학에서도 독일어의 영향력은 매우 강하다. 가톨릭 교회의 루돌프 슈낙켄부르크(Rudolf Schnackenburg), 요아힘 그닐카(Joachim Gnilka), 에리히 쳉어(Erich Zenger), 노르베르트 로핑크(Norbert Lohfink), 게오르크 브라울리크(Georg Braulik), 카를 라너(Karl Rahner),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Hans Urs von Balthasar), 베네딕토 16세(Benedictus XVI), 개신교 알베르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카를 바르트(Karl Barth), 루돌프 불트만(Rudolf Bultmann), 요아힘 예레미야스(Joachim Jeremias) 등 수많은 저명한 신학자가 독일어권 출신이며, 다른 학문에서 독일어가 영어에게 그 위상을 넘겨준 것과 비교하면, 신학에서 독일어권의 영향력은 21세기에도 영어권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 한국 천주교에서는 프랑스, 이탈리아와 더불어 인기 있는 유학지가 독일과 오스트리아이며, 특히 학술서적 번역에서 독일어권 서적이 매우 강세이다.[67] 반면에 한국 개신교는 학풍 자체가 영미권 복음주의의 영향이 강하기에[68] 자연스럽게 영어가 중시된다.[69] 독일어는 대개 초급에서 끝난다. 따라서 독일에서 공부해 온 학자와 미국에서 공부해 온 학자끼리 자존심 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다.[70]

경제학의 경우, 영국에서 시작했고 여전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영어권에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독일어가 주도적인 언어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끗발은 하고 있다. 마르크스 경제학의 원류인 자본론 자체가 독일어로 된 저서이며, 또한 오스트리아학파는 영미권과는 다른 시각과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 학자들이 독일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다소 평가절하되는 측면이 있다. 경제학에서 자본을 K로 나타내는 것은 독일어 Kapital에서 따 온 것이다.

경영학의 경우, 사민주의, 복지국가적 성향이 강한 유럽과 대표적인 신자유주의 국가 미국의 기업에 대한 시각 차이가 크다. 유럽이 기업을 이해관계자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반면 미국은 철저히 주주 이익 극대화에 주목하므로 경영학의 간극이 꽤 크다. 그런데 한국의 학부 경영학은 미국 MBA와 과정이 거의 같아서 한국 경영학에서 독일어 외 기타 유럽 언어를 접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유학을 영미권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고 그들이 또 주류이기 때문에 독일에서 경영학을 배우면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있다. 독일어권에서 경영학을 배운 인물로, 최종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오스트리아 린츠 대학교) 등이 있다.

심리학의 경우 현대 심리학의 발달에 독일이 영향을 미친 부분이 많아서 독일어 어휘가 자주는 아니라도 꽤 튀어나온다. 현재는 완전히 미국이 심리학을 주도하는지라 독일 유학은 여전히 비주류인듯. TV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김정운 전 교수 같은 경우가 특이 케이스.

자연과학이나 공학의 경우 과거엔 독일 학계의 영향력이 상당했으며 이 덕분에 원로 교수들은 대부분 독일어 원서 독해가 가능했다. 그러나 영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이 분야의 주도권이 미국과 영국의 영어권 국가로 점차 넘어가면서 현재는 교수들 중에서도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드물다. 특히 화학계에서는 화학 용어 중 1920년대에 일본어 중역으로 들어온 독일어 단어를 주로 영어 단어[71]와 호환되도록 바꾸고 있으며, 독일로 유학을 갈 게 아니라면 사실 더 이상 독일어를 알 필요가 없다. 화학과에서 사용하는 한글 전공 도서는 대부분 개정된 용어를 쓰고 있으나, 환경공학과 등 화학의 이웃 분야에서는 예전 용어를 더 많이 쓴다. 중등 과학/화학 교사들은 이것을 대한화학회의 삽질로 보기도 하며,[72][73] 화학계에서도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그래도 여전히 물리학과 화학, 특히 양자와 유기에서는 이미 관습적으로 굳어져서 바꾸지 못하고 남아있는 수많은 독일어 단어를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합물을 명명할 때 분자의 대칭성은 'Z/E'라는 표기를 쓰는데 이건 독일어 zusammen/entgegen에서 온 단어다. 취업 시에 독일계 다국적 제조업 회사나 공학, 무역관련 회사를 들어갈 경우엔 독일어의 가점요소가 있다. 하지만 한국은 독일어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성적까지 같이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독일로 가려는 경우에는 당연히 독일어는 필수다. 영어권 국가에 비해서 독일이 상대적으로 유학생들이나 어학연수생들에게 주는 혜택이 좋고 대학의 학비가 싸기 때문에, 자본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영어권의 대안으로 독일유학을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금도 독일은 상대적으로 영미권이나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서 가난한 유학생들에게 많이 문호를 개방해 주는 편이다. 이민까지 고려한다면 여러 애로사항이 꽃피는 것은 사실이지만.

또 독일인들 중에서도 특히 분단의 슬픔을 경험한 적이 있거나 차범근의 소속팀을 응원한 적이 있는데다 한국인 광부와 간호사와 같이 생활한 노인들은 한국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고 오히려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서, 독일어를 할 줄 알면 유학이나 어학연수 기간 중 적응에 있어서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며 깊이있는 이야기도 나눌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종합하자면 한국에서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메이저한 제2외국어인 일본어나 중국어같은 언어들에 비해 우선 순위가 떨어지지만, 학문의 세계로 들어가면 역시 대부분의 학문이 서유럽이 발인지라, 독일어는 의외로 파고들 여지가 많다. 이는 프랑스어와 마찬가지로, 서구 언어로서의 우위점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필수적으로 영어가 되고 나서의 플러스 알파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

11. 한국에서 배우기

11.1. 한국인이 배울 때의 난이도

한국인들은 대부분 최소한의 기초적인 영어 학교에서 배우므로, 영어와 같은 인도유럽어족 게르만어파 서게르만어군에 속하는 독일어를 처음 배우는 한국인들은 직관적인 철자법과 기존에 배우던 영어와의 기초적인 낱말, 문장의 구조의 유사성 때문에 '독일어 쉽네' 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조금만 넘어서서 정관사를 들어간 순간부터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여기까지는 사실 양반이고, 학문적인 읽기와 쓰기에 들어간다면 진정한 헬게이트가 열린다. 여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독일에서는 식자층 사이에서는 문장을 늘여쓰는 것이 유행이었다. 심지어 한 쪽의 3/4이 한 문장으로 구성된 경우도 심심찮게 보이고, 한 문장이 한 쪽을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구조도 복잡하여 독일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시간을 들여 읽다보면 문장의 후반부 가서는 당연히(?) 문장의 첫부분을 까먹는다. 물론, 늘여쓰기가 여러가지 기교를 요하기 때문에 독일에서도 작가들만의 리그로 취급하며 일반적으로 짧은 문장을 쓸 것을 추천한다. 토마스 만은 이 문장 늘려쓰기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이로 평가받는다.

게다가 상당수의 문장 부호가 영어나 한국어와 용법이 다른 것부터 혼란을 주기 시작해서 영어로는 비교적 간단한 정관사(예: the)나 부정관사(예: a)가 성-수(남성단수형, 여성단수형, 중성단수형, 복수형)과 격(문장에서의 낱말의 위치-1격, 2격, 3격, 4격)에 따라 기본적으로 1개의 명사 앞에 붙는 정/부정관사가 성-수(4)x격(4)=16가지로 변화한다. 또한 명사자체도 성-수(4)×격(4)=16가지로 변화하는데 어떨 때는 바뀌지 않기도 한다. 변화 여부에 대한 규칙이 없으므로 형용사 한 낱말당 16가지 형태를 외워야 하며 이런 형태가 3개다. 기초부터 상당히 복잡하다. 그럼에도 형태가 생각보다 마구잡이로 구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감을 잡으면 어렵지 않게 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일단 한 번은 형태를 다 외우고나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초반에 이해가 잘 안 되어도 넘어가자.[74]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는 어족은 인도유럽어족으로 같지만, 어파의 경우는 영어와 독일어는 게르만어파, 스페인어는 이탈리아어파로 다르다. 그런데 미국 정부 언어 교육기관인 FSI에서 영어 원어민 입장에서의 학습 난이도에 따라 세계 각국의 언어들을 분류했는데, 독일어를 제외한 게르만어파 언어들과 스페인어를 비롯한 이탈리아어파 언어들은 가장 쉬운 '카테고리 1'로 분류하고, 영어와 같은 게르만어파 언어인 독일어는 그보다는 다소 어려운 '카테고리 2'로 분류하여 독일어를 스페인어보다 배우기 어려운 언어로 분류했다. 영어 원어민 입장에서 가장 쉬운 언어들이 카테고리 1이고 그보다는 어려운 언어들이 카테고리 2, 가장 어려운 언어들이 카테고리 5다. 카테고리 2는 독일어 하나밖에 없다. 언어계통으로는 영어와 가까우면서도 특이하게 난이도는 높은 독일어만을 위해 만들어진 분류라도 봐도 무방하다. 앞에서 언급한 내용과 이 분류를 묶어서 보면 "영어와 독일어는 계통상으로는 매우 가까운 형제언어지만 한국어와 일본어의 경우보다 덜 비슷할 수도 있다."라는 결론이 나온다. 흥미로운 사실은 영어 원어민이 독일어를 배우는 것을 어려워하는 반면 대부분 독일인들은 영어를 잘한다. 영어는 문법이 단순해진 독일어 같기 때문에 독일어 화자는 단순해진 독일어를 배우는 느낌이다. EF EPI 2021 참조. 또한 독일은 토익 평균 점수 세계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게르만족 중에서는 영어 실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대도시에서는 영어가 통하지만 대도시, 관광지를 제외한 구 동독 농어촌이나 시골 지역에서는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

어쨌든 한국인이 배울 때의 난이도는 영어나 독일어나 비슷하다. 다만 독일어는 영어에 비해 일찍 배우지 않고 사용자 수가 적어서 정보가 부족해 더 어렵게 느껴질 뿐이다. 한국인이 만약 독일어와 영어를 초등학교 때부터 똑같은 기간과 노력을 들여서 공부한다고 가정하면, 독일어 실력이 일반적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오히려 영어 실력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영포자 문서 및 영어 문서의 난이도의 난해한 점들 부분 참고.

11.2. 고등학교 제2외국어 영역

8.15 광복 이후부터 1990년대 초중반까지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 교육에서는 독일어와 프랑스어가 꾸준히 최다 선택 언어의 지위를 누려 왔다. 특히 박정희 정부 시절에 독일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하던 상황도 독일어 과목의 수요에 영향을 주었다.

사실 일본어가 붙어있는 이웃나라에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식민 지배했던 일본의 언어라는 사실 때문에 거부감을 주었던데다가 일제강점기의 영향으로 일상생활에서 의외로 널리 쓰이고 있었기에 학교 교육의 필요성이 낮았다. 역설적으로 제2세계에서 더 많이 가르쳤고, 특히 최상위권 대학에 일어일문학과가 없는 것이 결정타였다.[75]

중국어를 배우기에는 중국 6.25 전쟁으로 인해 적국이었다. 그나마 대만이 있지만 대부분 영어가 통하고, 중국어를 쓸 상황에서는 재한 화교들이 통역했다. 홍콩 영국령이었고 싱가포르는 영어가 중심인 사회였다. 그리고 러시아어 역시 소련이 대치 중인 적국이라 수요를 상상조차 못 했다.[76]

이렇게 주변국 언어에 무지하다 보니 1983년 중공 민항기 불시착이나 소련 사할린 상공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 때 한국 측이 중국어와 러시아어 능력자가 아예 없어서 중국어 통역을 중국어를 잘하는 재한 화교에 맡기거나 러시아어 통역을 노어노문학 전공 한국계 미국인에게 맡겨야 했다.

그 시절에는 '남학생은 독어, 여학생은 불어'란 말도 있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였기 때문에 남학생이 불어를, 여학생이 독어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았다. 학교별로 성별로 딱히 강제한 건 아닌지라 문과 중에서 인문학을 생각할 경우 남학생도 불어를 택했고 사회과학을 생각하는 여학생은 독일어를 골랐다.[77]

또 ' 이과는 독어, 문과는 불어' 같은 말도 있었다고 하지만 별로 보편적이지는 않았다. 독일어가 과학, 의학, 공학 뿐만 아니라 문과에서도 철학, 경제학, 법학, 경영학 등 사회과학에서 많이 사용되는 언어였기 때문에 특히 상위권 학생들일수록 독일어를 많이 선택했다. 또 음악을 전공하는 예고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독일어를 압도적으로 많이 선택했다.[78]

하지만 1990년대 중후반부터 소련 등 동구권 붕괴와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한중수교 및 일본 대중문화 개방으로 인해 중국어, 일본어가 부상하였다. 이 때문에 2010년대에는 독일어가 고등학교 교과목으로서는 인기가 크게 줄었으며 화자가 많고 라틴아메리카 시장 덕에 쓸모있는 스페인어에까지 밀리는 분위기[79]라 독일어 교육자 단체들이 과목의 존치를 위해 기를 쓰고 있다.[80]

단적인 예로 제4차 교육과정 시절에는 독일어 교과서는 여러 출판사에서 나왔고, 중국어 교과서는 국정 교과서 하나 뿐이었는데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중국어 교과서는 꽤 많은 출판사에서 나오지만 독일어 교과서는 단 하나다.

국공립 고등학교에서도 교육청 차원에서 독일어 교사를 연수시켜서 타 교과목 교사로 발령내는 노력을 통해 독일어 교사가 많이 줄어들었다. 반대로 사립 고등학교에서는 여전히 제2외국어로 독일어를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교사의 특성상 해고가 힘들어서, 과거 독일어가 인기있던 시절 채용된 독일어 교과 교사들이 정년퇴임할 때까지는 어떻게든 과목을 존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입시에 민감해지면서 사립학교 또한 독일어 교사 영어교사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물론 이는 대개 독어교육과들의 부전공이 영어교육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옛날부터 독일어 전공자들은 독일어보다 더 중요한 영어를 부전공으로 삼아 왔으며, 같은 서유럽 언어에 게르만어군에 속하는 언어라서 독일어에 능통하면 영어도 금방 배운다.

법학에서도 아직까진 독일 유학파가 대세이긴 하지만 영미법 요소들이 들어오면서 점차 밀리는 중이고 독일어가 메인인 철학과[81] 등은 문사철로 통하는 비인기 학과의 대표주자이다보니 더더욱 선호도가 떨어진다. 사회학 같은 분야도 독일 쪽이 발달하긴 했으나 최근 사회학의 주류는 독일보다는 미국, 영국, 프랑스 쪽인지라 굳이 필요하지는 않다.

이렇기 때문에 아예 독일, 스위스 혹은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가거나 더 나은 일자리를 원하는 게 아니라면 독일어를 선택하는 비율은 많이 낮다.[82]

한국의 제2외국어 교육에서 프랑스어 교육, 독일어 교육이 위기를 겪고 있어서 이에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한편,22년만에 서울시 공립고등학교, 중학교에서 독일어교사, 프랑스어교사가 선발됐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도 기존의 일본어, 중국어의 양자택일 구조에서 다른 외국어 하나를 늘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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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대학교 독어독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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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사설 교육 기관

한국에서 독일어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는 서울의 주한독일문화원(Goethe-Institut) # 어학 코스가 가장 유명하며 여기서 배부하는 수료증은 독일 유학이나 이민 시에 모두 유효하다. 서울 외에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에 있다.

한국 내의 독일문화원에서 독일어 코스를 수강하는 경우 비용은 다른 사설 어학원에 비해 크게 비싸지 않다. 대개의 다른 어학원들과 달리 독일의 Goethe-Institut와 같은 방식의 수업 방식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한국말이 자주 사용된다는 점은 독일과 다른 점.) 독일식 어학 수업을 원한다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들어볼 만 한 가치가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독일 현지의 Goethe-Institut 에서 제공하는 독일어 수업은 수업료가 어마어마하여, 한 달에 900유로가 넘는다.[83] 본인 또는 부모 등의 후원자가 부유한 경우에만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보니 독일 Goethe-Institut 에는 집안이 부유한 젊은이들이 우글거린다 카더라.

이외에 서울의 종로 목동, 강남, 부산, 인천, 울산 등의 대도시에도 사설 학원이나 통역 학원이 몇 군데 있다. 하지만 상기했듯이 언어 자체가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기 때문에 어학원 개수는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에 비하면 매우 적고 같은 유럽 언어인 스페인어 프랑스어에 비교해도 적은 편이다.

12. 공인 어학 능력 시험

2013년 현재에는 유럽언어기준(CEFR)에 따라서 독일어도 언어 구사 능력 수준이 6단계로 나뉘어 있다. A1, A2, B1, B2, C1, C2까지로 되어 있다.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인문/자연대학의 수학을 위해서는 최소 c1 이상, 음대나 미대 혹은 체대 입학을 위해서는 b1 내지는 b2 이상의 어학수준을 요구한다. 덕분에 외국인이 보는 독일어 교재들도 전부 이것에 맞추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어떤 교재가 어떤 수준인지 알기는 매우 쉽다.

독일문화원에서 치를 수 있는 Goethe Zertifikat, 테스트다프 인스티투트에서 시행하는 TestDaf, 각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대학입학을 위한 독일어능력시험 (DSH, Deutsche Sprachprüfung für Hochschulzugang) 등이 대표적인 시험이다. DSH는 예전에는 대학별로 수준이 달라 서로 인정해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도 뮌헨에 위치한 통번역학원에서 치러지는 자체시험도 공인된 시험이지만 수강생을 제한적으로 받고, 뮌헨 지역에서만 실시하기 때문에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12.1. 시험의 용도

독일어권 국가에서 독일어로 진행되는 대학교에 유학가려면 언어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Goethe-Zertifikat C2이나 TestDaF 전영역 TDN 4 혹은 DSH 2 이상을 요구한다. 혹은 Goethe Zertifikat C1, TestDaf 전영역 TDN 3, DSH 1의 경우 주어진 기간 내에 어학점수를 획득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입학이 허락되기도 한다.[84] 법대와 의대의 경우에는 TestDaf 전영역 TDN 5 내지는 DSH 3을 요구하기도 한다. 또 독어독문학과 졸업 요건으로 B1 수준을 요구하는 곳이 있다. 그 외에 취업 스펙, 이민, 해외취업 등의 목적으로 응시하는 경우가 있다.

12.2. 관련 서적

Hammer's German Grammar and Usage어법사전
Langenscheidt Großwörterbuch Deutsch als Fremdsprache 학습자용 사전. cd동본 구판은 윈도우 7 독일어버전만 호환
Verlag Liebaug-Dartmann 녹색책 초록책 빨간책. 대학부설 어학원등 현지 교육기관에서 사용
duden 사전

12.3. 대표적인 시험

12.3.1. Goethe-Zertifikat Deutsch (GZD, Z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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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 TestD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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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DaF-Institut에서는 Test Deutsch als Fremdsprache을 주관한다. 시험 결과는 TDN 3(B2), TDN 4(B2-C1), TDN 5(C1 이상)의 셋으로 나뉜다. TDN은 Test-Daf-Niveau의 줄임말이다. 만약, 수험자의 실력이 아직 이 시험을 보기에 마땅치 않다면 TDN-3 이런 식으로 나오지 않고, 그냥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 이 시험은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의 4개 영역으로 나뉜다. TestDaF도 기본적으로는 ZD와 비슷하게 행해지는데, 다만 이 시험의 경우 이미 ZD를 이수한 수준의 응시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문법 과목은 제외된다. 전체적으로 꽤 수준 높고 시사성 강한 주제가 주어지며, 당연히 어휘력이 일정 수준에 오르지 않은 이들은 상당히 버벅거리기 마련이다. 회화시험의 경우에는 ZD와 달리 컴퓨터가 비치된 어학실에서 미리 녹음된 화자의 질문이나 요청에 마이크를 통해 답하면, 그것이 녹음되어 채점 기준으로 사용된다.

사실 ZD는 B1 수준, 즉 간단한 일상표현이 가능한 수준을 체크하는 독일어 시험 전반을 의미한다. 이 시험은 ZD를 보지 않았어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물론, ZD를 볼 정도의 수준이 된 뒤에 이 시험을 보는게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것이겠지만, 아무튼 원칙적으로는 누구든지 볼 수 있다.) 문법은 별도의 문항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읽기와 쓰기 시험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점검된다. 그런데 이렇게 위키에 남길 이유가 없는 것이, 테스트다프를 볼 정도의 사람들은 이미 TestDaf.de에서 독일어로 된 TestDaf 안내서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시험은 보통 DSH라는 시험과 함께 대학입학을 위해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며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전 영역에서 TDN 4 이상을 받아야 한다.[85] 법대, 의대에서는 전 영역 TDN 5 이상을 요구하기도 한다. 반대로 음대와 미대에서는 TDN 3을 요구하기도 한다. 대학입학이 아니더라도 교환학생, 교환교수, 독일어 실력 점검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외국인으로서 독일에서 일정 기간 일하려고 할 때, 이 시험을 요구하기도 한다.

시험은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등지에서 1년에 6회 치러진다. 한국 테스트다프 일정 역시 www.testdaf.de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사이트에서 한국어로도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쉽게 일정과 시험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12.3.3. DSH

Deutsch Sprachprüfung für den Hochschulzugang

독일 어학연수의 종착점, 독일 유학의 출발점

독일 유학을 결심한 유학생들의 프롤로그같은 시험이다. 물론 아직 공부를 시작도 하기 전에 진이 다 빠지지만, 외국에서의 어학은 기초 중의 기초이기에 대학 입학을 위한 어학연수의 종착점이자 유학의 시작인 시험.

시험명을 직역하자면 '대학 입학을 위한 독일어 언어시험'이다.

국가 주관이 아닌 각 대학 DSH 부서가 매년 평균적으로 네 번(두 번인 학교도 있다.) 실시하며 난이도는 대학별로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모든 대학은 다른 대학의 DSH 합격증을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인정해 줘야 한다. 단, 뮌헨 대학교(LMU)의 경우 자기네 대학에서 실시하는 DSH만 인정하는 예외도 있다.

시험은 보고 싶은 사람이 다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시험을 등록하고 대기표를 받아서 다음날 대학에 직접 가고 Anmeldung해야 한다. 대기표를 받는 사이트는 선착순이기에 거의 3분 만에 자리가 동이 나 닫힌다. 그렇기에 시험 보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렵고 운이 따른다. 이런 이유로 각 대학별로 자기 대학의 Zulassung을 가진 인원만 자격을 주는 등 응시 조건을 까다롭게 만드는 중이다. 참고로 모든 문항이 주관식이다.

시험 가격은 평균 150유로이다.

시험 구성은 'Hörverstehen(듣기이해)', 'Leseverstehen(읽기이해)', 'Wissenschaftssprachliche strukturen(학문적 언어 구성하기), Textproduktion(논술), Mündlichprüfung(구술 시험)로 이루어져 있다.

듣기는 감독관이 학문적 기사 또는 연구 수필을 두 번 읽어주며 응시자는 그것을 듣고 메모한 다음 시험지의 물음에 답하는 식이다. 처음 낭독시 시험지를 주고 질문을 읽을 시간을 주며 10분 휴식 후 2번째 낭독을 한다. 그 다음 40분의 시간 안에 답지를 채워 넣어야 한다.

읽기 이해는 학문적 언어 구성하기와 같이 보며 학문적 언어 구성하기의 과제는 읽기 이해의 Text로부터 발췌한다. 읽기 Text는 5000 자 정도이며 지문을 읽고 이해한 후 과제의 질문에 답을 하는 형식이다. 학문적 언어 구성은 복잡한 문장 중간에 밑줄이 쳐저 있는 부분을 문장의 뜻의 변형없이 문법적으로 바르게 다른 단어로 또는 문장구조로 재구성해야 한다.그냥 간단하게 말하면 문법시험이다.

논술은 그래픽과 주제를 주고 자신의 의견과 그래픽 설명 등을 쓰는 전형적인 논술시험이지만 학술용어를 사용해야 하기에 쉽지 않다. 물론 연습하다 보면 일상에서 일상용어보다 학술용어가 먼저 떠오른다. 무수히 많은 동의어 중에서 이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단어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어려움의 요소. 예를 들어 machen과 durchführen은 같은 의미로 '하다'라는 의미가 있지만 전자는 일상용어고 후자는 고급(학술)어휘이다. 한국어로 따지면 "하다"와 "수행하다" 정도의 차이이다. 한마디로 대학에서 레포트 쓸 정도의 어휘를 갖추었는지와 문장 구성력이 좋은지 여부를 평가한다.

구술시험은 주제를 주고 20분 정도의 준비시간 후 시험관 앞에서 5분정도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 된다. 그 후 20분 동안 시험관과 질문을 주고 받는다.

시험 유형은 한국의 일반 시험과 상당히 다르며 처음에는 전부 주관식이라 막막하지만, 나중엔 주관식의 장점에 빠져 객관식 시험보다 더 선호하기 된다. 그 이유는 부분점수. 객관식은 기회가 한 번이지만 주관식은 끄적이면 일단 점수가 나온다. 게다가 절대 평가이기에 주관식이 더 유리하다.

한국인의 경우 읽기와 문법 쓰기는 공부를 많이 한 경우가 많아 귀신 같이 점수를 잘 얻지만 듣기와 말하기에서 엄청 고생한다. 독일어의 음운은 한국어의 음운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 어려워한다.

시험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다.

57%이상 DSH1 (B2 Stufe)
67%~81% DSH2 <<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준(C1~)
82%이상은 DSH3(C1~C2)<< 몇몇 인문학 학과들이 요구

각각 영역별로 따로 평가되며 DSH 합산 등급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문법X1 + 읽기X2 + 듣기X2 + 쓰기X2)/7 을 계산해서 등급을 매긴다. 이때 각 점수는 %로 계산한다. DSH2까지 총 어학 기간은 평균 1000시간 정도 소요되며, A1부터 시작시 평균적으로 1년 6개월 정도 걸린다. 하지만 B1부터 시작할 경우 독일 현지에서 9개월 정도에 끝낼 수 있다. 당연하지만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험 유형은 실제 대학에서 보는 시험과 유사하기에 대학을 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시험이며, 합격 발표까지 6주 걸리는 TestDaf에 비해 결과가 최대 일주일 밖에 걸리지 않기에 다른 대안을 찾기에도 좋다. 물론 시험 자리를 얻었다는 가정 하에 하는 이야기.

12.3.4. ÖSD

Österreichisches Sprachdiplom Deutsch

오스트리아 외무부, 오스트리아 교육과학연구부, 빈 대학교가 협업하여 1994년에 개발, 동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시험으로 응시자의 오스트리아 독일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오스트리아로의 유학, 취업, 귀화 시에는 이 시험의 성적을 보는 경우가 절대적 다수이니만큼 오스트리아에서 뭔가를 할 계획이라면 엉뚱한 시험 치지 말고 잘 확인해서 이걸 치도록 하자.

한국에서는 김포시에 있는 다흘독일어라는 곳에서만 응시할 수 있다.

13. 기본 회화

일단 한 마디 하자면 독일어의 발음은 지역마다 천지차이기 때문에 엄밀한 발음법은 없다. 그러나 현대에 통용되는 표준 독일어의 발음을 한글로 전사하겠다.
안녕하세요. (아침 인사) <colbgcolor=#ffffff,#1f2023>Guten Morgen. 구튼 모아근.[86][87]
안녕하세요. (점심 인사) Guten Tag. 구텐 탁.[88]
안녕하세요. (저녁 인사) Guten Abend. 구텐 아벤트.[89][90]
안녕하세요. Hallo. 할로.[91]
Griaß Gott./Servus. 그리아스 고뜨./세아부스. (바이에른 남부 일대와 오스트리아에서 사용)[92]
안녕히 주무세요. Gute Nacht. 구터 나흐트.
예. Ja. 야.
아니오. Nein. 나인.
Doch. 도흐. (부정문을 부정할 때 쓰인다.)[93]
만나서 반갑습니다. Ich freue mich Sie kennenzulernen. 이히 프로이어 미히 지 케는출레아는.
Freut mich (zu sehen).프로이트 미히 (추 제언)(다소 비격식)
어떻게 지내십니까? Wie geht es lhnen? 비 게트 에스 이넌?
Wie geht es dir?(비 게트 에스 디어?/Wie geht's? (비 게츠?)[94]
잘 지냅니다. 당신은요? Danke, gut! Und Ihnen? 당케 궅! 운트 이넨?[95]
무슨 일 있어? Was ist denn los mit dir? 바스 이스트 덴 로스 밑 디어?[96]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Wie heißen Sie? 비 하이센 지?
Wie heißt du?뷔 하이스트 두? (반말)
내 이름은 @@입니다. Ich heiße @@. 이히 하이서 @@.[97]
Mein Name ist @@ 마인 나메 이스트 @@[98]
Ich bin @@ 이히 빈 @@[99]
안녕히 계세요./또 만나요. Auf Wiedersehen 아우프 비더제ㅎ엔.[100]
Tschüss/Tschüssi 취스/취시[101]
즐거운 하루 되세요. Schönen Tag 쇠넨 탁.
즐거운 주말 되세요. Schönes Wochenende. 쇠네스 보흔엔데.
감사합니다. Danke 당커[102]
천만에요. Bitte (schön) 비테 (쇤).[103]
실례합니다. Entschuldigen Sie bitte. 엔슐디겐 지 비테.[104]
Entschuldigung 엔슐디궁[105]
Verzeihung 페어차이웅
죄송합니다. (Es) tut mir leid. (에스) 투트 미어 라이트[106]
무슨 일이에요?/무슨 일이 있어요? Was gibt's? 바스 깁츠?
무슨 새로운 일이 있습니까? Gibt es etwas Neues? 깁트 에스 엩바스 노이어스? [107]
당신은 어디에 살아요? Wo wohnen Sie? 보 보넨 지?
Wo wohnst du? 보 본스트 두? (반말)
나는 시내에 살아요. Ich wohne in der Stadt. 이히 보네 인 데어 슈타트.
당신은 어디에서 일하세요? Wo arbeiten Sie? 보 아바이튼 지?
Wo arbeitest du? 보 아바이터스트 두? (반말)[108]
나는 공장에서 일해요. Ich arbeite bei einer Fabrik. 이히 아바이터 바이 아이너 파브리크.
당신은 어디에서 왔어요? Woher kommen Sie?[109] 보헤어 코믄 지?
Woher kommst du? 보헤어 콤스트 두? (반말)
나는 한국에서 왔어요. Ich komme aus Korea. 이히 코머 아우스 코레아.[110]
당신은 어디로 가세요? Wohin gehen Sie? 보힌 게언 지?
Wohin gehest du? 보힌 게어스트 두? (반말)
나는 역으로 갑니다. Ich gehe zum Bahnhof. 이히 게 춤 반호프.
이것은 무엇입니까? Was ist das? 바스 이스트 다스?
이것은 책입니다. Das ist ein Buch. 다스 이스트 아인 부흐.
이것은 책입니까? Ist das ein Buch? 이스트 다스 아인 부흐?
아니오. 그것은 책이 아니고 노트입니다. Nein, das ist kein Buch sondern ein Heft. 나인, 다스 이스트 카인 부흐 존단 아인 헤프트.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 Wer ist das? 베어 이스트 다스?
그는 누구입니까?/무엇하는 사람입니까? Wer ist er? 베어 이스트 에어?[111]
그는 @@씨입니다. Das ist Herr[112] @@. 다스 이스트 헤어 @@.
그는 교사입니다. Er ist Lehrer. 에어 이스트 레라.
그녀는 교사입니다. Sie ist Lehrerin 지 이스트 레러린.
그 여자는 무엇하는 사람입니까? Was macht sie? 바스 마흐트 지?
그 여자는 여대생입니다. Sie ist Studentin. 지 이스트 슈투덴틴.
그 사람들은 칼과 하이디입니다. Das sind Karl und Heidi. 다스 진트 칼 운트 하이디.
그는 어디에 있습니까? Wo ist er? 보 이스트 에어?
그는 집에 있습니다. Er ist zu Hause. 에어 이스트 추 하우저.
칠판은 어디에 있습니까? Wo ist die Tafel? 보 이스트 디 타플?
벽에 걸려 있습니다. Sie hängt an der Wand. 지 헹트 안 데어 반트.
독일은 어디에 있습니까? Wo liegt Deutschland? 보 릭트 도이칠란트?
독일은 유럽에 있습니다. Deutschland liegt in Europa. 도이칠란트 릭트 인 오이로파.
그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Was macht er? 바스 마흐트 에어?
그는 편지를 씁니다. Er schreibt einen Brief. 에어 슈라입트 아이넌 브리프.
당신은 독일어를 어디서 배우십니까? Wo lernen Sie Deutsch? 보 레아넌 지 도이치?
Wo lernst du Deutsch 보 레안스트 두 도이치? (반말)
나는 독일어를 학교에서 배웁니다. Ich lerne Deutsch in der Schule. 이히 레아너 도이치 인 데어 슐러.
그것은 얼마입니까? Wie viel kostet das? 비 필 코스텃 다스?
그것은 1유로입니다. Das kostet ein Euro. 다스 코스텃 아인 오이로[113]
전입신고를 하려고 합니다. 어디에 문의해야 하나요? Ich wollte mich anmelden. Woran soll ich mich wenden? 이히 볼터 미히 안멜든. 보란 졸 이히 미히 벤든?
나는 독일어를 배운다. Ich lerne Deutsch. 이히 레아너 도이치.
우리는 독일어를 배운다. Wir lernen Deutsch. 비어 레아넌 도이치.
몇 시입니까? Wie spät ist es? 비 슈페트 이스트 에스?
9시입니다. (Es ist) neun Uhr. (에스 이스트) 노인 우어.
9시 30분 입니다. (Es ist) neun Uhr dreißig. (에스 이스트) 노인 우어 드라이시히.[114]
9시 35분 입니다. (Es ist) neun Uhr fünfunddreißig. (에스 이스트) 노인 우어 퓐프운트드라이시히.[115]
오늘은 무슨 요일입니까? Welcher Tag ist heute? 벨햐 탁 이스트 호이터?[116]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Es ist Sonntag. 에스 이스트 존탁.
여권 좀 보여주세요. Ihren Pass, bitte. 이런 파스 비터.
이곳에 얼마나 계십니까? Wie lange bleiben Sie hier? 비 랑어 블라이븐 지 히어?
Wie lange bleibst du hier? 비 랑어 블라입스트 두 히어? (반말)
한달간 머뭅니다. Ich bleibe einen Monat. 이히 블라이버 아이넌 모나트.
당신은 오늘 어디서 머무십니까? Wo bleiben Sie heute? 보 블라이븐 지 호이터?
Wo bleibst du heute? 보 블라입스트 두 호이터? (반말)
나는 호텔에 있습니다. Ich bleibe im Hotel. 이히 블라이버 임 호텔.
그곳은 어디에 있습니까? Wo ist es? 보 이스트 에스?
그곳은 여기에서 멀어요. Es ist weit von hier. 에스 이스트 바이트 폰 히어.
당신은 언제 시간이 있으세요? Wann haben Sie Zeit? 반 하븐 지 차이트?
Wann hast du Zeit? 반 하스트 두 차이트? (반말)
나는 오늘 시간이 있어요. Heute habe ich Zeit. 호이터 하버 이히 차이트.
당신을 저녁 식사에 초대해도 될까요? Darf ich Sie zum Abendessen einladen? 다프 이히 지 아븐트에슨 아인라든?
무엇을 원하십니까? Was wünschen Sie? 바스 뷘션 지?
나는 커피를 주문하고 싶습니다. Ich hätte gerne einen Kaffee. 이히 헤터 게아너 아이넌 카페.
뮐러씨와 슈미트씨 계시나요? Sind Herr Müller und Herr Schmidt da? 진트 헤어 뮐러 운트 헤어 슈미트 다?
예, 계십니다. Ja, sie sind da. 야, 지 진트 다.
하느님은 존재합니까? Ist der Gott da? 이스트 데어 고트 다?
예, 하느님은 존재합니다. Ja, der Gott ist da. 야, 데어 고트 이스트 다.
여기에 가톨릭 성당이 있습니까? Gibt es hier eine katholische Kirche? 깁트 에스 히어 아이너 카톨리셔 키어혀?
안내소가 어디에 있습니까? Wo ist die Auskunft? 보 이스트 디 아우스쿤프트?
당신은 독일어를 하십니까? Sprechen Sie Deutsch? 슈프레현 지 도이치?[117]
Sprichst du Deutsch? 슈프리히스트 두 도이치? (반말)
독일어를 할 줄 아십니까? Können Sie Deutsch (sprechen) 쾨넨 지 도이치 (슈프레현)?
Kannst du Deutsch (sprechen)? 칸스트 두 도이치 (슈프레현)? (반말)
예, 독일어를 좀 합니다. Ja, ich spreche ein bisschen Deutsch. 야, 이히 슈프레혀 아인 비스현 도이치.
아니오, 독일어를 거의 못 합니다. Nein, ich spreche kaum Deutsch. 나인, 이히 슈프레혀 카움 도이치.
너는 독일어를 굉장히 잘한다. Du sprichst sehr gut Deutsch. 두 슈프리히스트 제어 구트 도이치.
나는 독일어를 약간 말한다. Ich spreche nur wenig Deutsch. 이히 슈프레혀 누어 베니히 도이치.
천천히 말해주세요. Bitte sprechen Sie langsam.비테 슈프레현 지 랑잠.[118]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Könnten Sie das bitte wiederholen? 쾬튼 지 다스 비터 비다홀은?
Köntten Sie das bitte noch einmal sagen? 쾬튼 지 다스 비터 노흐 아인말 자근?
Kannst du das noch einmal sagen? 칸스트 두 다스 노흐 아인말 자근? (반말)
뭐라고요? Wie bitte? 비 비터?[119]
알아들으시겠어요? Verstehen Sie? 페어슈테언[120] 지?
그것을 번역해 주실 수 있겠어요? Könnten Sie mir das übersetzen? 쾬튼 지 미어 다스 위버제츤?
Kannst du mir das übersetzen? 칸스트 두 미어 다스 위버제츤? (반말)
알겠습니다. Ich verstehe. 이히 페어슈테.
돈을 어디서 바꿀 수 있습니까? Wo kann ich Geld wechseln? 보 칸 이히 겔트 벡셀은?
여기서 사진을 찍어도 됩니까? Darf ich hier fotografieren? 다프 이히 히어 포토그라피런?
여자친구/남자친구 있나요? Haben Sie eine Freundin?/einen Freund? 하븐 지 아이너 프로인딘?/아이넌 프로인트?
Hast du eine Freundin?/einen Freund? 하스트 두 아이너 프로인딘?/아이넌 프로인트? (반말)
나는 미혼입니다. Ich bin solo / ledig. 이히 빈 졸로/레디히.
저는 결혼했습니다. Ich bin verheiratet. 이히 빈 페어하이라텃[121]
나는 여자친구가 없습니다. Ich habe keine Freundin. 이히 하버 카이너 프로인딘.
당신의 전화번호를 알려 주시겠어요? Kannst du mir deine Handy Nummer? 칸스트 두 미어 다이너 헨디 누마?
나는 당신을 원합니다. Ich will dich. 이히 빌 디히.
내 심장이 당신을 원하고 있습니다. Mein Herz will dich. 마인 헤아츠 빌 디히.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Ich liebe Dich. 이히 리버 디히.[122]
당신에게 키스해도 될까요? Kann ich dich küssen? 칸 이히 디히 퀴슨?
키스해 줘. Küss mich. 퀴스 미히.
나와 결혼해 주시겠어요? Willst du mich heiraten? 빌스 두 미히 하이라튼?[123]
죄송하지만, 이만 가봐야 겠어요. Entschuldigung, ich muss jetzt los. 엔출디궁, 이히 무스 예츠트 로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rohes Neues Jahr. 프로어스 노이어스 야. 기쁜 새로운 년 [124]
부활절을 축하해요. Frohe Ostern. 프로어 오스탄.[125]
메리 크리스마스. Frohe(Fröhliche) Weihnachten. 프로어(프뢸리혀) 바이나흐튼.
생일 축하합니다. Alles Gute zum Geburtstag. 알러스 구터 춤 거부아츠탁.
  • 남성에게는 Herr(헤어), 여성에게는 Frau(프라우)에[126] 성을 붙여 부르는게 친분이 없는 관계에서 일반적인 호칭이다. 영어로 치면 Mr., Ms.와 같은 표현인 셈이다. 이 경우 2인칭은 Sie(지)[127]로 지칭하고 이러한 행위를 동사로 siezen이라고 한다. Du라고 부르는 것은 duzen. duzen을 할 때는 성을 떼고 이름만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 siezen과 duzen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존댓말, 반말로 정의하는 경우가 있는데 간단히 말하면 그렇지만 사실 한국어의 존댓말, 반말 관계와는 다른 부분이 많다. 서로 잘 아는 사이가 되었거나 친분이 두터운 사이가 되었을 때, 또는 나이가 어린 아이들에게나 또래에게는 친분과 관계없이 Du(너)라고 호칭해도 무방하다. 다만 대체로 또래라면 처음 만난 사이라도 Du를 사용하며, 가족에게는 무조건 Du를 사용한다. 또한 작은 회사나 직장에서도 duzen을 흔하게 쓴다. 따라서 격식과 비격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즉 나이 서열보다는 상대방과 얼마나 가까운 관계인가가 siezen과 duzen을 결정한다. 대개 siezen에서 duzen으로 전환할 때는 나이 많은 쪽이 먼저 duzen 여부를 묻거나 권유하는 편이다. 또한 이 어법은 상호간 대칭적이기 때문에 한쪽이 siezen을 하는데 상대방은 duzen을 하는 일은 거의 없다. 우리말의 존댓말-반말 관계에서 일어나는 비대칭성과는 상당히 다른 부분이다. 대개의 경우 어떤 때 duzen을 할지 siezen을 할지 정해져 있긴 하지만 또 많은 경우 언제 duzen을 할지 원어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할 때도 있다. 상당 부분은 의사소통을 하는 개인들간의 결정에 따르기 때문이다.
  • 종종 원어민들 중에 이메일, 채팅, 개인 서신 등에서 duzen임에도 대문자 Du, Dein, Dich, Ihr, Euch 등 siezen 하는 것 마냥 대문자로 인칭대명사, 소유대명사를 쓰는 경우가 있다. 주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흔히 쓰는 어법인데, 공식적으론 du/Du처럼 소문자와 대문자를 둘다 명기하도록 되어 있지만 너무 길다보니 대문자 인칭대명사만 흔히 쓴다. 물론 용인되는 어법이다. 서신 규격에서 상대방을 직접적으로 지칭할 때 duzen을 하는 사이라고 하더라도 좀 더 예의를 차려 말하고 싶을 때 쓸 수 있다. 하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선 거의 쓰지 않는다.
  • 서비스 업종에서는 거의 siezen 하지만 이것도 추세적으로 duzen으로 바뀌어 가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미용실. 광고문구도 몇 십년 전엔 siezen이 대세 였지만 요즘은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가기 위해 duzen을 쓰는 광고도 많다. 대표적으로 이케아의 경우 모국의 스웨덴어에 siezen에 해당하는 경어가 사라졌다는 점을 반영하여 적극적으로 광고 문구에 duzen을 쓴다.
  • 오스트리아의 황제와 황후에게는 통상적으로 Eure Majestät(폐하, 오이레 마이에슈테트)라고 호칭하는데, 이들에 대해 말하거나 이들에게 글을 써서 보낼 경우에는 각각 'Seiner Majestät dem Kaiser(황제 폐하, 자이너 마이에슈테트 뎀 카이저, 약어 S. M.)', 'Ihrer Majestät der Kaiserin(황후 폐하, 이러 마이에슈테트 데어 카이저린, 약어 I. M.)'이라고 썼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대공(Erzherzog)의 경칭은 'Hoheit(전하, 호하이트)'로, 2인칭은 'Eure Kaiserliche Hoheit(오이레 카이저리히에 호하이트)', 3인칭은 'Seine Kaiserliche Hoheit(자이네 카이저리히에 호하이트)'라고 하였다. 총리에게는 'Herr Bundeskanzler(헤어 분데스칸츨러)/Frau Bundeskanzlerin(프라우 분데스칸츨러린)'[128], 대통령이나 의장 같은 상대에게는 'Herr Präsident(헤어 프레지덴트)'라고 호칭한다.
  • 성직자의 경우, 교구 사제에게는 Herr Pfarrer(헤어 프파러, 영어로는 pastor에 가깝다), 부제는 Herr Diakon(헤어 디아콘)이라고 칭한다. 주교에게는 예전에는 Exellenz(엑첼렌츠)나 Hochwuerdiger(호흐뷔르디거) 같은 칭호를 썼으나 요즘에는 그냥 "주교님(Herr Bischof, 헤어 비숍)" 정도로만 간략하게 칭한다. 추기경의 경우도 "추기경님(Herr Kardinal, 헤어 카디날)"으로 부른다. 교황이 독일어권 나라에 자주 오지는 않으나 교황을 직접 마주할 경우에만 Heiligkeit(성하, 하일리히카이트)라고 부르며, 의회와 같은 곳에 공식으로 초청을 받았을 때에는 Seine Heiligkeit(자이네 하일리히카이트)인 3인칭을 사용한다. 교황이 독일어권 나라에 오는 경우는 주로 외교적 행사 때 오므로 주교, 추기경과 달리 외교적 수사로 칭호를 쓴다. 수도자의 경우, 아빠스(남자 대수도원장)는 Herr Abt(헤어 압트), 수도사제는 Herr Pater(헤어 파터), 평수사는 Herr Bruder(헤어 브루더), 아빠티사(여자 대수도원장)는 Frau Äbtissin(프라우 앱티신), 수녀는 Schwester(슈베스터)라고 칭한다.
  • 직업이나 직위를 말할 때는 남성형과 여성형을 -in을 붙여 구별한다. 다만 박사학위자의 경우에는 성별에 상관없이 Herr/Frau Doktor(헤어/프라우 독토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 연인 사이의 애칭으로는 Schatz(i), Liebling[129] 등이 쓰인다. 단어 앞에 '나의-'라는 뜻의 mein을 붙인다. 혹은 'meine Süße'같은 표현도 쓰이며, 작은 동물+독일어 어미 -chen을 붙여 사용하기도 한다.[130] Maus(쥐)+-chen=Mäuchen.
  • 친구를 뜻하는 일반명사는 Freund(프로인트)이다.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도 똑같이 Freund, 여자친구는 Freundin(프로인딘)이다. 따라서 여자친구/남자친구를 지칭할 때는 meine Freundin/mein Freund처럼 소유관사를 써서 표현한다. 즉, '내 친구'라는 말을 하기 위해 mein Freund라는 표현을 쓰면 거의 100% 확률로 '내 남자친구'라고 이해할 것이다. 단순한 친구라면 부정관사를 사용해서 ein Freund(아인 프로인트)라고 표현해줘야 한다. 또한 단순한 친구는 굳이 남녀를 구별하지 않고 동일하게 Freund라고 칭한다. 굳이 '내' 친구라고 말을 하고 싶으면 마찬가지로 남녀 관계 없이 'ein Freund von mir'라고 표현하면 된다. 즉 Freundin은 여자친구에게만 쓰이는 표현이다. 그런데 여자가 'meine Freundin'이라고 친구를 표현할 경우엔 왠지 모르게 다들 그냥 성별이 여자인 친구라고 알아듣는다. 그러나 남자가 'mein Freund'를 사용하면 게이로 오해받는다. 남자든 여자든 소유관사를 써서 표현하면 일단은 애인이라는 뜻이고, 남자든 여자든 친구를 잘못 칭했다간 동성애자로 오해받기 딱 좋다. 사실 독일인들도 헷갈려하는 부분이라 되묻기도 한다. 어린 시절부터 친한 친구라면 Kumpel 이라는 표현을 쓸 수도 있는데, 이 때는 mein Kumpel 이라고 칭하더라도 오해 없이 내 친구라는 표현에 상응해서 쓸 수 있다.
  • 음식을 주문할 때는 위에도 써있든 Ich hätte gerne @@ bitte.를 사용하는게 가장 정중한 표현이다. 더 간단하게 말하면 '@@ bitte.'라고 말할 수도 있다. 둘의 차이는 대략 "돈까스 하나 주세요"와 "돈까스 하나요"정도의 차이라고 볼 수 있는데, 되도록이면 Ich hätte gerne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 독일어 숫자는 프랑스어에 비하면 귀엽지만 그래도 꽤 헷갈리는 편인데, 두자리 숫자를 1단위+10단위로 말을 하기 때문이다. 우선 독일어로 1부터 10은 ein, zwei(zwo), drei, vier, fünf, sechs, sieben, acht, neun, zehn이며, 11과 12는 elf와 zwölf로, 영어처럼 별도의 표현을 쓴다. 13부터 19까지는 1의자리 숫자에 zehn을 붙여 말하는데(13=dreizehn), 21부터는 괴상한 방법으로 숫자를 읽기 시작한다. '1단위 그리고 10단위'로 숫자를 읽는 희한한 방법인데, 예를 들어 21은 1+und+20이라 einundzwanzig 이렇게 읽으며 숫자와 und 사이에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한 단어로 쓴다. 100단위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100단위+1단위 그리고 10단위' 이렇게 읽으며, 523같은 경우엔 fünfhundertdreiundzwanzig가 되어서 독일어가 능숙하지 않다면 정말로 듣기평가가 되어버린다. 독일어로 숫자를 쓸 때 숫자로 쓰지 않고 이런식으로 풀어서 쓸 경우 항상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게 원칙인데, 그러다보니 7777같은 경우에는 siebenundsiebzighundertsiebenundsiebzig가 되어버린다. [131] 다만 프랑스어처럼 숫자놀음을 하지는 않고, 숫자 자체는 일관성있기 때문에 익숙해지는데는 어렵지 않다.
  • 독일어로 2는 zwei(츠바이)인데, 구어로는 zwo(츠보)라고 말하기도 한다. 특히 전화 중 숫자를 부를 때 3(drei)과 헷갈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영어의 two와 형태가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대 게르만어~근대 이전 독일어'에서는 수사가 3종류나 있었지만 현대 독일어에선 하나로 통일됐다가 민중들이 사어가 됐던 zwo를 다시 예토전생시켰고 영어는 3가지의 형태들 중 two가 채택됐기 때문이다.

14. 배우기

http://sojugarten.com/index.php/ko/
한국어로 독일어를 배울 수 있다.

http://sojugarten.com/index.php/ko/anfaengerkurs/level-1/lektion-1
초보자 코스.

https://learngerman.dw.com/de/overview
주노란색 칸에서 알파벳 발음부터 시작해 B1까지 배울 수 있다.
독일어로 직접 배운다.

15. 영상

릴리 마를렌 독일군 군가인 ' 에리카'는 항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으며 이 문단에 있는 영상 중 포카혼타스의 오프닝 곡 The Virginia Company의 독일어 더빙판과 하이큐의 공식 수입된 독일어 더빙 영상은 영상 자체가 사라져 유튜브로 직접 검색해야 한다.


독일의 국가 - 독일의 노래


합스부르크 제국의 국가 - 황제 찬가. 오스트리아 제국 프란츠 2세 시절의 가사다.


환희의 송가. 유럽연합의 독일어 국가이기도 하다.


벨기에 국왕 필리프의 크리스마스/신년 연설(독일어)


독일 여가수 메이케의 노래, 'Schulstress(Favorite Person, 슐스트레스)'.


1984년 발표된 오스트리아의 가요 'Stars(스타스)'


독일 팝 가수 마크 포스터의 노래, 'Sowieso(Anyway, 어쨌든)'. 아무리 뭐같은 상황이라도 결국 잘 풀릴 거라는 내용의 노래다.


마크 포스터의 'Au Revoir[132](Goodbye, 잘 가)'


마크 포스터의 인터뷰 영상.


독일 팝 가수 Cro의 노래, 'Traum(Dream, 꿈)'


독일 팝 가수 Revolverheld의 노래, 'Lass Uns Gehen(Let Us Go, 가자)'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의 극장 씬. 한스 란다 SS 대령( 크리스토프 왈츠)과 브리짓 해머스마크( 다이앤 크루거)의 대화다. [133]


영화 몰락 - 아돌프 히틀러(브루노 간츠 분)가 분노하는 장면. 한국에선 원본보다는 각종 패러디(...)로 더 유명한 작품이다.[134]


영화 토니 에드만. 현대 독일 중산층 지식인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억양이 약해지고 부드러워지는 독일어의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노틀담의 꼽추 - Topsy Turvy의 독일어 더빙판 Kunterbunter Tag.

라이온 킹(könig der löwen) - Be Prepared의 독일어 더빙판 Seid bereit. 스카의 독일어판 성우 토마스 프리츠의 인터퓨


겨울왕국 사랑은 열린 문

헬싱 소령 독일어판 연설

팀 포트리스 2 팀원을 만나다. 독일어 공식 더빙 진짜 독일인은 더빙이 왜 안 돼있지?

모르가나 귀요미 독일어 더빙


뮤지컬 ' 엘리자벳'의 '나는 나만의 것(Ich Gehör Nur Mir)'

스위스 국제항공 A340의 비상착륙 과정. 스위스 독일어와 독일 독일어의 차이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딩고 픽처스의 알라딘


Hans Waschmann & Wolfgang Lohr의 Tauwetter


러시아 밈으로 유명한 징키스칸 모스카우

15.1. 어학사전

국내에 독일어가 알려진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학습자들을 위한 사전도 여러 가지 있다. 오프라인 사전으로는 엣센스/두산동아/모델 등이 있다. 독독사전의 경우 전통의 Duden[135] 이 가장 유명하고 명망이 높지만 해당 사전은 원어민도 독일어 뜻을 살펴보기 위해 참고하는 사전으로 비원어민인 학습자가 접근하기엔 수준이 다소 높다. 쉬운 독독사전부터 접하고 싶은 독일어 학습자가 쓰기에는 Langenscheidt에서 나온 Großwörterbuch Deutsch als Fremdsprache도 괜찮다. 비원어민 수준에 맞춰 핵심 어휘들을 비교적 쉬운 설명으로 풀어 써놓은 사전이다. 스마트폰 어플도 제공한다.

온라인의 경우, 네이버에서 국내포털로서는 가장 처음으로 두산동아사전 컨텐츠를 기반으로 독일어 사전을 도입하였다.( http://dedic.naver.com/) 다만 해당 사전 자체의 신뢰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므로 참고용으로만 보는 것이 좋다. 대체할 인터넷 독한사전이 거의 없다는 게 문제 근데 에센스쪽을 추가하면서 기능이 갑자기 안 좋아진것은 함정

온라인 영독/독영사전으로는 http://www.dict.cc/[136]가 괜찮으며 전문분야 어휘가 많이 수록된 http://www.leo.org도 원어민들 사이에서 영독/독영 사전으로 인기가 많은편이다. 온라인 독독사전으로는 http://www.duden.de/가 좋다. 참고로 국내 모델 독한사전에 있는 대부분의 표제어는 Duden 독일어 사전에서 발췌된 것.

16. 한국에서 자주 쓰이는 독일어 출신 외래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의 외래어/독일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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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7. 여담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이런 말을 남겼다.
재능 있는 사람이 언어를 배울 때 영어는 30시간, 프랑스어는 30일이 걸린다. 독일어는 30년이 걸린다.
영미권에서 유희의 대상으로 가장 많이 애용되는 언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영미권 인터넷 용어 중 Uber (우버) 라는 용어는 독일어의 Über[137]에서 가져온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위버멘쉬란 단어가 큰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138] 팀 포트리스 2 메딕의 우버 차지나 디아블로 시리즈 우버 디아블로, 데드 스페이스 2의 우버모프, 울펜슈타인 시리즈 우버 졸다트 등 뭔가 킹왕짱한 의미로 우버를 사용한다.

독일초딩이나 몰락 등 독일어가 나오는 영상은 의미를 왜곡한 자막을 입혀 패러디 영상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당장 몬티 파이선의 세계에서 가장 웃긴 농담 스케치에서도 '나의 투쟁' 일부를 잘라와 써먹으며, Nostalgia Critic도 에피소드 46편 <햄버거 득공대> (원제 Good Burger) 리뷰에서 히틀러의 연설 영상을 이런식으로 패러디해서 써먹었다.

유명한 애니메이션 음악 작곡가 사와노 히로유키가 자주 사용한다. 예시로 Bauklötze은 가사가 전부 독일어로 이루어져있다(...)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지역인 천계는 지명과 이름이 모두 독일식이다. 또한 바칼의 테마곡은 500년 전, 천계가 배경이라 가사가 독일어다.

17.1. 딱딱한 언어?

"독일어는 흡연자가 아침에 일어나서 침 뱉는 소리 같다." - <빌 브라이슨[139]의 발칙한 유럽산책>
파일:attachment/efecfde9.jpg
[140]

외국인들 귀에 들리는 독일어 대화.[141] 거기다가 영상에 나오는 사람의 표정과 억양도 한몫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독일어는 일단은 음성적으로 비교적 거칠고 둔탁할 수밖에 없는 언어가 맞기는 하다. 안그래도 게르만어는 로망스어나 슬라브어에 비해 파열음의 긴장도가 높고 유기음과 파찰음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독일어가 제일이기 때문이다.

독일어는 부드러움의 대명사로 알려진 프랑스어와 달리 상당히 딱딱한 언어로 알려져 있다. 독일인들도 이런 말을 자주 듣다 보니 이 주제를 이야기하면 지겨워하거나 불쾌해하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의 경제, 문화적 중심지가 프랑크푸르트, 쾰른, 등을 중심으로 한 중부 고지독일어 사용지가 되다 보니 현대 독일어의 발음은 상당히 부드러워졌다. 특히 독일 중남부 지역에서 유학한 교육자들이 늘면서 점차 학생들이 구사하는 독일어가 부드러워지고 있다.

독일어가 딱딱한 언어라는 편견에는 아돌프 히틀러가 구사하는 선동적인 억센 남부 바이에른 억양도 한몫했다. 히틀러의 연설 영상이 각종 매체를 통해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히틀러의 억양과 발음은 독일어의 대표적인 형태로 인식돼버렸다. 이러한 "히틀러 악센트"는 독일어를 흉내내는 세계 코미디언들의 코미디 소재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게다가 오스트리아 출신의 할리우드 영화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짙은 오스트리아 억양이 독일어에 대한 이러한 편견을 가중시켜 버렸다.

17.2. 미국 공용어가 될 뻔 했다?

사실무근이다. 애초에 미국 영어를 사실상의 공용어로 쓰고 있기는 하지만, 일단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공용어를 딱히 법적으로는 정해놓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는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신빙성 없는 루머이다.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 전 미국에서 영어 다음으로 많이 쓰던 언어가 독일어였다. 1890년에 미국 공식 인구조사에서 독일어 사용 인구는 당시 미국 인구 4천만 명 중 8~9%에 불과하였으며, 대다수가 앵글로색슨계 주민들이었다. 이러던 와중 19세기에 독일계 이민자가 급격히 증가하며 독일어의 사용량도 급증해 미국에서 최초로 외국어로 된 독일어 신문도 발매되기에 이른다.

이러던 와중 세계 대전이 발발하며 대대적인 외국어 말살 정책이 실행되는데 주 타겟은 적국이던 독일어였다. 이후 미국의 독일어 사용량은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이 사건을 가지고 음모론을 더해 미국이 의도적으로 독일어가 공용어가 되는 걸 막았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그 외에도 도시전설은 독일계 이민자들의 편의를 위해 몇몇 법문을 독일어로 번역해 달라고 요청한 것을 하원의장 프레데리크 뮐렌베르크(Frederick Mühlenberg)가 거절한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한다. 비슷한 도시전설 중화민국 건국 초기의 광둥어의 경우에도 있다.

17.3. 조어력

독일어는 조어력이 매우 강한 언어이다. 영어권에서 독일어의 단순무식한 조어력은 그 자체로 밈이 되는데, 대충 아무 두 단어를 합쳐서 새 단어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꽤나 충격적으로 보이기 때문. 사실 세계의 어느 언어나 단어는 앞뒤로 두 단어를 합쳐서 만들지만 주류 문화권 언어일수록 조어 방식이 복잡해지고 어원을 읽기 어려워지는데 게르만어권 언어들은 유독 그 인지도에 비하여 조어방식이 매우 투박하고, 복잡한 단어를 만들 때 로망스계 어휘를 차용하는 영어와 달리 독일어는 게르만계 어휘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유독 눈에 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독일어 문화에서는 문장을 쓰는 사람이 새 단어를 즉석에서 만들어 쓰는 데에 아무런 어색함을 느끼지 않고, 그 단어를 읽는 사람도 태어나서 처음 듣는 단어임에도 그 뜻을 알아들을 수 있으면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순우리말로 새 단어를 만들면 대부분의 경우 매우 어색하게 느끼는 한국어와 대조적이다.

대표적 예시로는
  • Hand(손) + Schuhe(양말) = Handschuhe(장갑)
  • Schild(방패) + Kröte(두꺼비) = Schildkröte(거북)
  • Krank(아픔) + Haus(집) = Krankenhaus(병원)[142][143]
  • Erde(땅) + Apfel(사과) = Erdapfel(감자)[144][145]
  • reißen(찢다) + Verschluss(자물쇠) = Reißverschluss(지퍼)
  • schwer(무겁다) + Kraft(힘) = Schwerkraft(중력)[146]
  • Bau(건축) + Haus(집) = Bauhaus
  • Meer(바다) + Schwein (돼지) = 돌고래[147]
등이 있다.

파일:독일어 단어1.png
[148]
파일:독일어 단어2.jpg
[149]

한편 이러한 조어력 덕에 투박한 방식과는 달리 깊은 의미를 지닌 단어를 많이 만드는데, 특히 세밀하고 미묘한 감정이나 심리 상태들을 한 단어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단어를 세세히 따져보면 고사성어 같이 여러 의미의 단어를 하나로 합쳐서 '한 단어'처럼 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깜짝 놀라 눈을 비비고 다시 봐야 할 정도로 안 본 사이에 부쩍 재주가 늘었음' = 괄목상대 같이 표현한 것이다. 사실 서양인의 시각으로는 한자도 이런 식으로 긴 뜻을 네 글자로 짧게 축약하는 것을 신기해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 예시로는
  • Tor(문) + Schluss(닫힘) + Panik(공포) = Torschlusspanik: 직역하자면 '문이 닫히는 것에 대한 공포.' 이뤄놓은 것이 없는 채로 정해진 시간이 다가오는 데에 대한 공포이다. 주로 인생과 늙어가는 것에 대한 의미로 쓴다.
  • Schaden(손해) + Freude(기쁨) = Schadenfreude: 남의 불행에서 오는 기쁨. '남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이란 말이 있는 한국에서는 공감하기 쉬운 감정으로, 여기 있는 단어들 중에서는 꽤나 잘 알려진 편에 속한다.
  • Fremd(타인) + schämen(부끄러워하다) = Fremdschämen: 다른 사람이 한 일을 보고 내가 느끼는 부끄러움. 요즘에는 한국어에서도 ' 공감성 수치'라는 말이 이 뜻으로 쓰이고 있다.
  • Welt(세상) + Schmerz(괴로움) = Weltschmerz: 실제 세상의 모습과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모습과의 괴리에서 오는 괴로움. 또는 어떤 논리적 이유 없이도 그냥 세상의 부조리와 한계로부터 느껴지는 개인적 괴로움을 뜻하기도 한다.
  • Sturm(폭풍) + frei(자유롭다) = Sturmfrei: 직역하자면 '폭풍자유'. 부모님이 집에 없을 때의 자유로움.
  • Schnaps(소주 한 잔) + Idee(아이디어) = Schnapsidee: 소주 한 잔 마시고 떠오른 정신나간 아이디어.
  • Feier(축제) + Abend(저녁) = 원래 축제 전날 저녁을 이르는 말이었지만 뜻이 변해서 현재는 퇴근이라는 말로 쓰인다..
  • backpfeifen(따귀를 때리다) + Gesicht(얼굴) = Backpfeifengesicht: 죽빵 한 대 마려운 얼굴
  • Ohr(귀) + Wurm(벌레) = Ohrwurm: 들었던 음악이 귓속에서 계속 맴도는 현상. 1980년대에 영어에 'Earworm'이란 단어로 수출되었고 2010년대에 '귀벌레'란 단어로 한국에도 수출되었다. 그전까지 가장 비슷한 뜻의 단어는 아마 수능 금지곡이었을 것이다.
  • Fern(멀다) + Weh(아픔) = Fernweh: '향수(鄕愁)'를 뜻하는 Heimweh의 반의어. 지금 있는 곳에 있고 싶지 않고 어딘가로 떠나버리고 싶은 감정을 뜻한다. 혹은 지금 있는 곳보다 지금 있지 않은 곳에 더 큰 애착을 느낄 때에 쓰는 단어이다. 가끔 '가보지 못한 곳에 느끼는 그리움'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잘못된 풀이이다.
  • Kummer(비애) + Speck(베이컨) = Kummerspeck: 이별이나 싸움 등의 슬프고 짜증나는 일을 겪은 뒤에 감정을 달래고자 맛있는 것을 찾거나 영화나 오락 등에 빠질 때, 그 대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 Treppe(계단) + Witz(위트) = Treppenwitz: 이웃과 대화를 마치고 계단을 내려가는 길에 '아 그때 그 드립 칠걸' 하고 떠오르는 유머.
  • Leben(삶) + müde(지치다, 질리다) = Lebensmüde: 삶에 지치고 질린 느낌.

등이 있다.

17.4. 독일어 지명

이 지역들은 과거에는 신성 로마 제국이나 독일 제국, 오스트리아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향으로 독일어권에 속했었던 지역들이다.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의 옛 독일어 지명은 해당 항목에도 잘 나와 있으니 여기서는 그 이외의 지명들을 언급한다. 모든 이름을 다 알고 싶다면 영어 위키백과의 해당 문서 참조.
독일어 발음 현재 표기
프랑스 Frankreich
Elsaß-Lothringen
Elsass-Lothringen
엘자스-로트링엔 알자스-로렌
Vogesen 포게젠 보주산맥
Nizza 니차[150] 니스
Nanzig 난치히 낭시
Straßburg
Strassburg
슈트라스부르크 스트라스부르[151]
Metz 메츠 메스[152]
Mülhausen 뮐하우젠 뮐루즈
Gerdse 게르트제 제라르메르
이탈리아 Italien
Mailand 마일란트[A] 밀라노
Venedig 페네디히[A] 베네치아
Triest 트리에스트 트리에스테
Trient 트리엔트 트렌토
Bozen 보첸 볼차노[155]
Görz 괴르츠 고리치아
슬로베니아 Slowenien
Laibach 라이바흐 류블랴나
Marburg an der Drau 마르부르크안데어드라우 마리보르
Cilli 실리 첼레
Krainburg 크라인부르크 크란
Windischgrätz 빈디슈그래츠 슬로벤그라데츠
Wöllan 뵐른 벨레니에
Pettau 페타우 프투이
Olsnitz 올스니츠 무르스카소보타
Veldes 벨데스 블레드
Zirknitz 치르크니츠 체르크니차
Adelsberg 아델스베르크 포스토이나
크로아티아 Kroatien
Istrien 이스트리엔 이스트리아반도[156]
Agram 아그람 자그레브
Karlstadt 카를슈타트 카를로바츠
Zara 차라[157] 자다르
Sankt Jakobi 장크트야코비 오파티야
Trau 트라우 트로기르
Sankt Veit am Flaum 장크트파이트암플라움 리예카
Esseg 에세크[158] 오시예크
Warasdin 바라스딘 바라주딘
Parenz 파렌츠 포레치
Sluin 슬루인 슬룬
Macharscha 마하르샤 마카르스카
우크라이나 Ukraine
Chernowitz 체르노비츠 체르니우치
Ungwar 웅바어 우주호로드
Lemberg 렘베르크 르비우
Iwano-Frankiwsk 이바노프란키프스크[159] 이바노프란키우스크
Tarnopol 타르노폴[160] 테르노필
루마니아 Romanien
Siebenbürgen 지벤뷔르겐 트란실바니아
Temeswar 테메슈바어 티미쇼아라
Klausenburg 클라우젠부르크 클루지나포카[B]
Hermannstadt 헤르만슈타트 시비우[B]
Kronstadt 크론슈타트 브라쇼브[B]
Schäßburg 셰스부르크 시기쇼아라[B]
Bistritz 비스트리츠 비스트리차[B]
Mülbach 뮐바흐 세베슈[B]
Mediasch 메디아슈 메디아슈[B]
세르비아 Serbien
Neusatz 노이자츠 노비사드
Großbetschkerek 그로스베치케레크 즈레냐닌
Alexanderkirchen 알렉산더키르헨 이바노보
Königsdorf 쾨니히스도르프 오포보
리투아니아 Lituauen
Memelland
Memel
메멜란트
메멜
클라이페다
Wilna 빌나[168] 빌뉴스
Kauen 카우엔 카우나스
Tracken 트라켄 트라카이
Schaulen 샤울렌 셰울레이
Alitten 알리텐 알리투스
Polangen 폴랑엔 팔랑가
Tauroggen 타우로겐 타우라게
에스토니아 Estland
Reval 레발[169] 탈린
Dorpat 도르파트[170] 타르투
Pernau 페르나우 패르누
Koigust 코이구스트 쾨이구스테
Köppo 쾨포 쾨푸
Werro 베로 버루
Fellin 펠린 빌리안디
Wesenberg 베젠베르크 라크베레
라트비아 Lettland
Dünaburg 뒤나부르크 다우가우필스
Libau 리바우 리에파야
Mittau 미타우 옐가바
Windau 빈다우 벤츠필스
Jakobstadt 야콥슈타트 예캅필스
Grobin 그로빈 그로비냐
Wenden 벤덴 체시스
Doblen 도블렌 도벨레
Bauske 바우스케 바우스카
Kreslau 크레슬라우 크라슬라바
Dünamünde 뒤나뮌데 다우가우그리바
Dageten 다게텐 다그다
Idwen 이트벤 이두스
Wolmar 볼마르 발미에라
덴마크 Dänemark
Kopenhagen 코펜하겐 쾨벤하운
Apenrade 아펜라데 오벤로
헝가리 Ungarn
Ödenburg 외덴부르크 쇼프론
Stuhlweißenburg 슈툴바이센부르크 세케슈페헤르바르
Raab 라프 죄르
Steinamanger 슈타이나망어 솜버트헤이
스위스 Schweiz
Genf 겐프 제네바[171]
러시아 Russland
Königsberg 쾨니히스베르크 칼리닌그라드
Tilsit 틸지트 소베츠크

18. 대중문화에서의 차용

나치가 득세했던 유럽에서 독일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싫어할 것 같지만, 의외로 별 거부감은 없다고 봐도 좋다. 언어 자체적으로 중후한 어감이 강한 것이 군인스러워서 폼이 나기 때문에 하드보일드들이 선호하며, 판타지 등 각종 창작물에서도 독일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창작물에선 독일어를 굉장히 자주 볼 수 있지만, 문제는 발음이 안 좋아서 정작 대부분의 원어민들은 잘 알아듣지 못한다. 거기에 문법이 맞을 때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일본 등 동양에서는 독일어가 배우기도, 접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대다수의 경우 단순히 번역기를 돌리거나, 영어 문장을 독일어 단어로 치환하는 식으로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작 독일인이 이들을 접하면 "이게 독일어라고?"라며 놀라기도 한다.

또한 판타지 계열 문학에 등장하는 지명, 인명의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독일어(사실 독일어라기보다는 게르만 계열 언어)가 쓰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중2병의 미국 현지화를 할 때는 일부러 엉망으로 적거나 발음하는 독일어가 대다수. 뿐만 아니라 영미권을 비롯한 유럽에서 쓰이는 인명들은 게르만계 어휘에서 따온 것들이 많다.

사람 이름으로 예를 들면...
독일어 이름 영어 이름
게르하르트(Gerhard) 제라드(Gerard)
길베르트(Gilbert) 길버트(Gilbert)
레오폴트(Leopold) 리어폴드(Leopold)
레온하르트(Leonhard) 레너드(Leonard)
라이문트(Raimund) 레이먼드(Raymond)
로베르트(Robert) 로버트(Robert)
루트비히(Ludwig) 루이(Louis)
리하르트(Richard) 리처드(Richard)
베른하르트(Bernhard) 버나드(Bernard)
빌헬름(Wilhelm) 윌리엄(William)
에두아르트(Eduard) 에드워드(Edward)
알베르트(Albert) 앨버트(Albert)
알프레트(Alfred) 앨프리드(Alfred)
에른스트(Ernst) 어니스트(Ernest)
에디트(Edith) 이디스(Edith)
카를(Karl) 찰스(Charles)
콘라트(Konrad) 콘래드(Conrad)
아델하이트(Adelheid) 앨리스(Alice)
페르디난트(Ferdinand) 퍼디낸드(Ferdinand)
프리드리히(Friedrich) 프레더릭(Frederick)
하인리히(Heinrich) 헨리(Henry)
헤르만(Hermann) 허먼(Herman)
헤르베르트(Herbert) 허버트(Herbert)
후베르트(Hubert) 휴버트(Hubert)
훔베르트(Humbert) 험버트(Humbert)
에리히(Erich) 에릭(Eric)
디트리히(Dietrich) 데릭(Derek)
샤를로테(Charlotte) 샬럿(Charlotte)

이러한 인식은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계에서도 마찬가지인 건지 서양 넷상에서 즐겨 쓰는 독일어 단어가 몇 있다. 특히 독일과 관련된 게임이나 관련 요소가 있는 게임( 울펜슈타인 시리즈의 독일군 세력이나, 팀 포트리스 2 메딕 스타크래프트 발키리 관측선가 대표적)에서는 Jawohl(Yes)이 필수요소급으로 나온다. 게다가 영어를 사용하는 독일인이 등장하는 게임이라면(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등) 십중팔구 영어를 독일어 발음대로 읽는데, 물론 실제로 그렇게 읽을 독일인은 한 명도 없다(...)[172]

서양 게임 제작자들이 원어 보이스를 넣기 좋아하는 언어 중 하나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나무위키에서 독일어 항목은 유럽 언어 중 영어 다음으로 많다.

그 이외에 애니메이션과 영화에서도 독일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된다. 재밌는 것은 애니와 영화의 독일어 사용법이 상당히 다르다는 점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독일어 특유의 악센트를 살리기 위해 맛깔나는 혹은 과장된 독일식 영어를 쓰는 반면에 영화계에서는 일부를 제외하면[173] 상당수가 영국인 배우들이 영국식 영어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제2차 세계 대전 영화를 보면 주조연급 독일인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상당수가 영국인인 것을 알 수 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도 독일어가 상당히 많이 쓰이는데 일단 주인공 중 한 명인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가 독일인 쿼터에 독일어를 쓸 줄 알며,[174] NERV, GEHIRN, SEELE 등이 독일어 단어다. 또한 네르프 유럽 지부도 독일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도 이어져, 모노리스 음성만 나오는 비석의 형태로 변한 제레의 비석들에는 독일 시인 실러의 시가 쓰여져 있으며, 인류보완계획 제27차 중간 보고서에도 큰 글자 아랫쪽에 같은 뜻의 독일어 단어가 적혀져 있다. 구TV판에는 일본어로만 적혀져 있지만. 그리고 서드 임팩트 때 배경으로 나오는 곡의 제목도 Komm, süßer Tod이다. 정작 가사는 영어이지만 말이다.

장송의 프리렌은 등장인물 이름들 대부분이 독일어 일반명사들이다.

유명 FPS 시리즈이자 미국 만세 게임[175]들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는 영어[176], 러시아어[177], 스페인어[178]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언어다. 당연하지만 나치들의 입에서 주로 나오며, 예의적으로 모던 3에서 나오는 독일 연방군 소속 전차가 내뱉기도 한다.

다만, 창작물에 독일어가 나오거나 독일어를 구사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것과, '독일어 창작물'은 별개의 문제. 독일어는 세계 주요 언어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문화 예술 분야가 매우 취약한 언어다. 독일어 저변이 풍부한 문화 예술 분야는 '음악' 정도인데, 장르 특성상 독일어를 전혀 모른다고 해도 즐기는 데 거의 지장이 없다. 게다가 성악, 오페라, 클래식 정도를 제외하면 독일에서 대중 음악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 중 상당수가 글로벌 히트를 노리고 전부 가사를 영어로 쓰고 영어로 부른다. 그래도 자국 음악시장이 크다 보니까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같이 거의 모든 가수들이 자국어를 버리고 영어로 활동하는 나라들에 비하면 사정이 확실히 낫긴 하지만, 프랑스같은 나라에 비하면 자국 대중가요에 자국어 노래 비중이 상당히 적다. 독일어로 노래하는 독일 밴드로는 람슈타인 등이 있다.

독일 영화 같은 경우엔 프리츠 랑으로 대표되는 표현주의 영화와 뉴 저먼 시네마 등으로 사정이 낫지만 이 쪽 역시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를 제외하면 영어 영화 비중이 은근히 높다. 아예 영미권 배우들과 작업하는 빔 벤더스 베르너 헤어조크가 대표적. 게다가 전후 독일 영화는 뉴 저먼 시네마를 빼놓으면 입지가 미묘하다.

독일 드라마의 경우는 독일 영화보다도 세계적으로 존재감이 더욱 없는 상황이며, 독일에서도 미국 드라마 등에게 시청률과 인지도에서 밀리는 경우가 보통이라고 한다. 독일 국민들이 TV를 틀면 대부분 자기 나라 드라마 안 보고 미드를 더 즐겨 본다는 것이다. 실제로 독일 드라마는 국내외적으로 딱딱하고 상당히 재미가 없기로 악명이 높다.

특히 서브컬처로 들어가면 거의 전멸 수준이다. 젊은 세대에게 해당 언어를 배우기 위한 주요한 동기 중 하나는 '덕질에 도움이 되니까'인데, 독일어를 배워도 독일어로 덕질 할 것이 없다. 이럴 수밖에 없는 것이, 독일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심의가 지나치게 까다롭고 엄격한 나라이기 때문에 대중문화가 거의 성공할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자세한 건 독일/문화 문서의 문화 콘텐츠에 대한 심의 참조.[179]

그나마 과거의 독일군을 주 재료로 삼는 밀리터리 오타쿠들은 독일어를 배울 필요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전쟁 당시의 원자료 자체를 제외한 이후의 밀리터리 관련 연구서들은 오히려 독일이 아닌 주변국에서 더 많이 나오는 편이다. 이는 독일이 추축국이기 때문에 제2차 세계 대전에 대한 가치 판단이 들어가는 저술을 내놓기를 꺼리기 때문이다.

밀덕과 메비슷한 뉘양스로 항덕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편이다.

19. 구사자

※ 독일어를 모국어로 삼는 사람은 제외.

19.1. 캐릭터

단순히 주문이나 마법 스킬명을 독일어로 외치는 것은 제외, 독일어권 출신 캐릭터는 제외. 단 하프나 쿼터인 경우 등재. 하프나 쿼터인 경우 볼드체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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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문소 표지 뒤에서는 동사가 마지막에 나타나는 VF어순과 섞여있다. 이는 네덜란드어, 아프리칸스어 등의 어순과 공통되는 부분이다. [2] 한국어 해석: 1. 모든 사람은 의식주, 의료 및 필요한 사회복지를 포함하여 자신과 가족의 건강과 안정에 적합한 생활수준을 누릴 권리와, 실업, 질병, 장애, 배우자 사망, 노령 또는 기타 불가항력의 상황으로 인한 생계 결핍의 경우에 보장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2. 어머니와 아동은 특별한 보호와 지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모든 아동은 적서에 관계없이 동일한 사회적 보호를 누린다. [3] 이 사람은 독일계 브라질인 또는 브라질계 독일인으로서, 현재 독일 브라질 국적을 보유한 이중국적이다. [4] 살펴보면 모두 상응하는 영단어와 매우 유사한 형태를 지녔거나 아예 철자도 똑같은 단어들이다. 다른점이라고 해봐야 영어에서 -tive, -sive 형태인 단어가 독일어로는 어미 e 철자가 탈락하거나 영어에서 c 철자가 k로 대체되거나 -ieren이 붙는 정도이다. 한국어 번역을 보면 주로 한자어 표현에 해당하는 어휘들임을 알 수 있다. [5] 간혹 schmieren(바르다), verlieren(잃다)처럼 로망스어권에서 유래하지 않고 고대 게르만어에서 유래했음에도 -ieren이 붙는 동사도 있다. markieren(표시하다)처럼 로망스어권에서 차용해오지 않은 고대 영어에서 유래한 단어도 -ieren이 붙는 경우도 있다. [6] 합스부르크 가문은 정략 결혼 때문에 보통 어린 시절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폴란드어 등 외국어부터 먼저 배웠고 독일어를 제일 나중에 배웠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독일어를 제일 나중에 배웠다보니 지나치게 비속어를 남발하는 독일어를 구사했다. [7] 그러나 의미가 같은 고유어 단어인 Abteilung(약어로는 Abt.)이 더 자주 쓰인다. [8] 영어 apartment의 의미는 '임대 아파트'에 해당한다. 임대아파트가 아닌, 우리나라에서 콩글리시로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분양용 '아파트'는 영어로 콘도미니엄(condominium) 또는 이를 줄인 콘도(condo)라고 한다. [9] 다만, 올리버 뇌빌의 가계는 프랑스 쪽이 아니라 이탈리아 쪽이다. [10] 다만 chef는 본래 프랑스어에서 왔다. [11] 이는 영어권 백인 민족의 주류인 앵글로색슨족 게르만족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점에서 기인한다. 앵글로색슨에서 '색슨'이 바로 독일 니더작센 지방(본래는 이 곳이 작센이라고 불렸다. 현재의 독일 작센은 이름만 이어받은 경우.)을 의미하는 것으로, 작센 출신 게르만족이 고대 영어를 쓰는 앵글족과 결합하여 이들의 뿌리가 된다. [12] 외래어에서만 등장한다. [외] 외래어에서만 [14] 모음 뒤에서 [15] 오스트리아 독일어에서는 예(je)라 하기도 한다. [외] [외] [18] 오스트리아 독일어에서는 크베(que)라 한다. [외] [20] 오스트리아 독일어에서는 si에 장음이 온다. [21] 오스트리아 독일어나 남부 독일에서는 샤페스 에스(scharfes S)라 하기도 한다. [22] 키릴 문자의 х나 қ, 또는 아랍 문자의 ح나 خ, 내지는 에스파냐어의 x나 j 등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하'나 '히' 등으로 읽힌 다는 것은 예전 한국어 외래어 표기법이 정비 되지 않았거나 실제로 모음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는 마찰음의 특성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프] 프랑스어에서 차용한 외래어에서만 [그] 그리스어에서 차용한 외래어에서만 [프] [외] [27] 이 영상은 풍자의 목적이기 때문에 과장이 심하다. 독일어의 악센트가 강하다고 해도 저렇게 히틀러가 연설하는 것처럼 발음하면 이상한 놈 취급받는다(외국인이 한국어랍시고 리춘히의 억양을 따라하는 것과 비슷하다.). 참고로 저 동영상 주인공은 독일인이다. 왜냐하면 3편에서 프랑스는 일본, 영국은 스웨덴, 이탈리아는 미국, 멕시코는 브라질로 바뀌기 때문이다. 반드시 해당 국적이 담당하는 것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3편 덧글들에 단어가 다 틀렸다는 현지인들의 지적이 빗발치기도 하고, 월드컵 편에서는 저 독일인보다 인상이 더 험악한 다른 독일인이 영어를 굉장히 유창하게 구사하기도 한다. [28] 영어의 영향으로 이렇게 적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표준 독일어 표기법에서는 아예 규정을 따로 만들어서 ㄱ을 붙여적도록 하고 있다. [29] 근데 ee의 조음점이 높다보니 한국인의 귀에는 비-트호픈처럼 들리는 경우가 잦다. 레버쿠젠 말할 때 리바쿠즌에 더 가까운 거랑 비슷하다. 이건 한국인들만 그런게 아니라 유럽어 화자들도 그렇게 느끼는 경우가 상당한 듯 하다. 영미권에서 독일어 i와 e가 둘다 ee처럼 들린다고 말하거나, 이탈리아인이 독일어의 e가 i처럼 들린다고 말하는 등. [30] 연음이 있고 없는 특정 단어가 정해진게 아니다. [31] '-어'로 표기하는 이유는 독일에선 /ɐ/를 /ər/로 표기하기 때문이다. /ɐ/로 표기하는 건 영미권 쪽. [32] 동사만 해도 -ed만 붙이면 과거형이 되고 동사의 변화라고는 3인칭 단수에서 -s밖에 없는 영어에 비해 독일어의 변화는 무척 다양하다. 영어는 관사에서도 a, an, the면 되지만(한국인들은 언어 특성상 이거 세 개도 용법을 헷갈리기 쉽다.) 독일어는 부정관사와 정관사가 수와 격에 따라 변화하고 그걸 일일이 표로 외워야 한다. [33] 최원석, '한뼘 인문학', 북클라우드, 2015, p112 [34] Geburt와 Tag 사이, 그리고 Tag와 Geschenk 사이의 -s-는 독일어에서 합성어가 만들어질 때 자주 삽입되는 연결 요소(linking element, interfix)이다. 독일어에서 합성어가 만들어질 때 삽입되는 연결 요소는 -s- 외에도 -(e)n-, -er-, -e-, -es-, -(e)ns- 등이 있다. [35] 덤으로 스웨덴어도 이를 닮았는지 단어가 꽤 길다. Födelsedagspresent. [36] 이시기 독일의 전차들은 한글로 따지자면 특수목적차량(Sonderkraftfahrzeug (Sd.Kfz.) 161 - 기갑 전투 차량 4호, 특수목적차량 181 - 기갑 전투 차량 6호 H1형 등으로 불렀다... [37] 사실 독일에서는 이런 네자리 수는 두자리씩 끊어 읽는게 더 흔하다. 예시의 7254 같은 경우 Zweiundsiebzighundertvierundfünfzig, 즉 72+hundert+54로 읽는다. [38] 사실 한국어에서도 법전에서 해당 법 제목 사이사이를 띄어쓰기 없이 통째로 붙여 쓰는 경우가 많다. 가령 ' 대한민국과아메리카합중국간의상호방위조약제4조에의한 시설과구역및대한민국에서의합중국군대의지위에관한협정의실시에따른관세법등의임시특례에관한법률' 등이 있다. 현재는 점점 띄어 쓰는 추세이기는 하다. [39] 2012년 결과라서 2013년 EU에 가입한 크로아티아가 빠져 있다. # [40] 독일이 2차 대전 당시 전쟁범죄 행위에 대해 사과하긴 했지만, 독일과 폴란드는 역사적으로 마찰이 잦았던지라 관계가 좋지 않다. [41] 게인리흐는 독일식 이름 하인리히를 러시아어로 읽은 것이다. [42] 르완다, 모잠비크 북부 일부, 탄자니아 [43] 현재 토고 [44] 서사모아 [45] 파푸아뉴기니의 뉴기니 섬 북부, 솔로몬제도, 마셜제도, 북마리아나 제도, 캐롤라인 제도, 나우루, 팔라우, 비스마르크 제도 등 [46] Deutschland는 독일어지만 Austria와 Confoederatio Helvetica는 라틴어다. 이는 오스트리아와 스위스가 본래는 로마 제국의 속주에서 기원한 다문화 국가라는 점에서 독일과 구별됨을 나타내는 것이다. [47] 해당 유튜브에는 보다 많은 독일어 방언이 있지만 모두 리스트에 올려놓진 않았다. [48] 긴 동영상 [49] Hochdeutsch는 고지 독일어에 속하는 모든 방언들을 가리킬 수 있기 때문에 Standarddeutsch라고 하는 게 좀 더 정확하다고 한다. 흔히 남부 독일어를 사투리로 생각하지만, 많은 남부 독일어 단어는 이미 두덴 사전 안에 아예 Hochdeutsch로 인정되어 있다. 따라서 이런 표준적이지 않은 고지 독일어 방언과 표준화된 고지 독일어를 구분할 때는 Standarddeutsch라고 부르는 게 혼란의 여지를 줄일 수 있을 듯하다. 물론 일반인들은 Hochdeutsch라고 해도 거의 표준 독일어를 생각하겠지만 말이다. 언어학에서 고지 독일어는 서게르만어군 언어 가운데 고지 독일어 자음추이(Die Zweite Lautverschiebung)를 겪은 언어들을 지칭한다. [50] 여담으로 악명높은 독일의 독재자, 히틀러 오스트리아 사람이었고, 북부 지방인 베를린에 갈 때 마다 억양이 강한 오스트리아 독일어로 발음해서 자기 자신을 촌놈이라고 생각했다. [51] 실제로 다른 독일어 방언들의 경우 어휘가 다른 경우는 물론이고 표준독일어와 똑같은 단어마저 발음차이로 철자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중동부지역 방언에서는 이런 일이 전혀 없고, 구어체에서 사용되는 어휘나 문법은 북독일보다도 표준독일어에 더 가깝다. 하지만 억양이 표준독일어와 너무 다르다. [52] 독일인의 말에 따르면 하노버 시내가 아니라 근교라고 한다. 역설적이게도 하노버를 비롯한 니더작센 일대는 원래는 저지 독일어(또는 저지 작센어) 사용 지역이었다. 현재는 북부독일에서 극소수의 사용자만 남아 있다. [53] 사실 표준 독일어의 발음 체계는 중동부 지역인 튀링겐 방언에서 유래되었다. 역사적으로 고지독일어권에서 전반적으로 일어난 현상들 중 하나로 무성 유기음의 기식이 약해진 현상이 있었데 독일 중동부 지역도 이 영향을 받기 시작했고 거기에 그 영향으로 어두의 유무성 구분까지 희미해지면서 어느 순간 본래의 고지독일어 발음을 그대로 보존한 북독일 지역의 발음이 자연스레 표준발음이 됐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거기게 하노버, 브라운슈바이크 등의 독일어 억양은 저지독일어의 억양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전혀 없는 가장 중립적인 억양이기 때문에 하노버 일대의 억양이 표준독일어에 가까운 것이다. 발음체계가 하노버 방언에서 유래했다는 말이 있는데, 저지독일어가 완전히 전멸한데다 억양 자체도 없는 현대의 하노버에는 방언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하노버 방언에서 유래했다기보다는 현대 하노버의 독일어가 문어체 표준독일어에 가장 근접하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사람들이 흔히 착각하는게 지역억양을 가진 표준독일어를 지역방언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혀 다르다. 예를 들면 쾰를방언을 지역방언이라고 한다면 쾰른 억양의 표준독일어는 지역방언이 아니라 그냥 표준독일어이다. [54] 미국식 영어 영국식 영어보다 더 보수적인 것을 떠올려보면 대충 감이 잡힐 것이다. [55] 사전에서 Dutch를 찾아보면 독일도 나와있긴 하지만, 현재는 네덜란드만을 뜻한다. [56] 여담으로 옹달샘의 원곡인 Drunten im Unterland의 가사가 슈바벤 방언이다. [57] 현재의 이탈리아 땅에서는 12세기부터 Gressoney 계곡에서 독일어가 통용되었었다. 그러나 베니토 무솔리니 시절 독일어를 금지하는 이탈리아화 작업을 거쳤고 이후로도 발레다오스타 주의 정책에 따라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져 현재 Gressnoey에서 독일어는 사실상 사멸 상태다. [58] 양창수 전 대법관도 독일민법전이라는 책을 출간하고 있다. [59] 이는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였기 때문이다. 일본이 근대화 과정에서 독일법을 많이 참조했다. [60] 그러나 흔히들 오해하는 것과 달리, 만연체는 독일어의 영향이 아니고 법률문장이라는 게(특히 판례의 경우) 나라를 불문하고 원래 그렇다. [61] 국민참여재판 제도는 아예 영미권의 배심제에서 따온 것이지만, 일찍이 미군정의 영향 때문에 형사소송법은 시초부터 영미법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형소법 교과서에서 전문증거 부분에서 유독 미국법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도 그 이유. [62] 현 법학과가 존재하는 학교의 교육과정을 보면 법률영어라는 과목이 보인다. 과거 법학과가 존재하던 시절 서울대학교 법학과에서는 1학년 때 법률 프랑스어, 법률 독일어를 배웠었다. [63] 외국 법문헌을 읽고 토론하는 수업이 많다. 한국은 대륙법계인 만큼 학문으로서 법문헌은 거의 원본이 독일어로 되어 있다. 그 다음은 라틴어이다. [64] 정확한건 세부전공에 따라 독일어가 필요하냐 마느냐가 정해진다. [65] 이런 관련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철학과와 독문학과를 합쳐버린 학교도 있다. [66] 음악의 하위 분야인 오페라에선 이탈리아어가 우세를 보인다. 바그너, 베버 등이 남긴 독일어 오페라도 있지만 수많은 오페라 걸작들을 모두 놓고 비교하면 이탈리아어가 1인자이고 독일어는 한참 뒤쳐진 2인자이다. 그 다음으로 프랑스어 러시아어가 3, 4등을 다툰다. 당장 모차르트만 해도 독일어로 쓴 오페라는 마술피리나 후궁탈출같은 몇개 밖에 없고 대부분이 이탈리아어 오페라이다. 여기서 그나마 독일어는 위에서 언급한 가곡이나 종교음악들이 많아서 이탈리아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67] 가령 분도출판사의 '신학텍스트총서'는 단 한 권의 예외를 빼고는 모두 독일어권 서적을 번역한 것이다. 그리고 그 단 한 권의 예외가 정달용(요셉) 신부의 《중세 독일 신비사상》이다. [68] 한국 개신교계에는 영미권 신학은 보수적이고 독일어권 신학은 자유주의적이라고 단순화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영미권이 보수적인게 아니라 복음주의가 보수적인 것이며, 유학파 신학자의 학풍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건 "독일에 갔냐, 미국에 갔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신학교에서 배웠냐"로 좌우된다. 가령 홍콩 개신교는 영어권 신학의 영향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성공회 루터교, 감리교 등이 강세이기 때문에 한국 개신교보다 진보적인 분위기를 낸다. [69] 한국 루터교조차 독일이 아닌 미국 미주리 루터회의 영향을 받았다. [70] 대개 독일에서 배워온 학자는 신학은 무조건 독일어로 공부해야 한다고 폄하하고, 영미권에서 배워온 학자는 독일 개신교 신학은 한물 간 자유주의 신학이라고 폄하한다. 그냥 그 아래에서 배우는 학생들만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복음주의 신학의 주류가 영미권으로 넘어간 것은 사실이고 영어로 신학을 공부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독일어는 할 줄 알아야 개념을 잡을 수 있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참고로 독일의 루터파 계열 개신교는 칼뱅파와 침례교가 주류인 미국의 개신교와 달리 자유주의(Liberale Theolgie) 성향이 강한 데다 전례 요소에서 가톨릭 교회와 비슷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에 신학자가 아니라도 칼뱅파가 주류인 한국 개신교인 대부분의 입장에서 거부감을 느낄 수 있긴 하다. [71] 국제 순수 및 응용 화학회(IUPAC)는 영어 용어만 규정하고 있으며, 비영어권에서는 이 용어를 자국어에 맞게 번역 또는 변형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72] 예를 들어 칼륨이 포타슘으로 바뀐다거나, 나트륨이 소듐으로 바뀐다거나. [73] 용어의 개정은 1990년대 말부터 시작하였으며, 개정 용어는 2007년 이후의 초, 중등 교육과정에 의한 교과서부터 나타나기 시작. 개정된 용어가 수록된 화학술어집은 대한화학회에서 학회 때마다 pdf 파일로 배포하고 있다. [74] 그래도 명사 하나당 12형태, 형용사 하나당 36형태 동사 하나당 272형태가 있는 라틴어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자. [75] 북한이나 중국, 소련에서도 대거 가르쳤다고 한다. 다만 데탕트가 펼쳐지자 일본어와 중국어도 위상이 올라가기도 하였다. [76] 한소수교 및 소련 붕괴 이전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러시아어를 배우려면 러시아어학과가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마저도 러시아어를 가르치는 학교는 한국외대와 고려대 등 매우 극소수였으며, 서울대에조차 러시아어학과는 없었다. 이로 인해 당시 외대 노어과를 졸업하면 십중팔구 국정원 특채 대상자가 되니 먹고살 걱정은 없다는 말까지 돌았다. 실제로 그 시절 외대 근처에는 국정원 해외정보부서 건물이 위치해 있었다. 외대가 부지 확장을 못한 이유 중 하나. [77] 독어가 딱딱하게 들리는 편이고 불어는 연음 때문에 부드럽게 들리는 편이라, 남녀를 철저히 구분했던 시절에 이런 고정관념이 생겼다. 실제로 2000년대 이전까지 대학에서도 독어독문과는 남초학과였고 불어불문학과는 여초학과였다. 모 대학에서 체육대회를 열었는데 불어과에 남학생이 몇 명 없어서 축구를 기권한 사례도 있을 정도였다. [78] 사회과학이 인문학보다 쓸모 있는 학문이라 그것도 컸다. [79] 스페인어는 미국에서도 과거 스페인 땅이었던 서남부에서 널리 쓰이고 라틴아메리카 이주민들도 많아 오히려 더 각광받았다. 스페인어는 국내에 능력자 수도 터무니없이 적어 블루오션이다. 심지어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하려면 필히 익혀야 할 정도다. [80] 오죽하면 EBS 라디오에서 독일어 및 프랑스어 강좌 상당수를 없애고 대신 중국어 및 일본어 강좌를 늘이자 주한독일대사관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EBS에 항의한 적도 있었다. [81] 철학과에는 <전공외국어>라는 과목이 있는데, 바로 독일어 수업 시간이다. 독일어 학과가 없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독일어 공부를 하려면 철학과 전공 외국어 수업을 들으면 된다. 어차피 서양 철학 교수들은 독일에서 공부했으니 별도의 독일어 교수가 필요 없고, 그냥 철학과 교수가 가르친다. [82] 왜냐하면 독일은 과거에 해외 식민지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을 제외하면 어디에서도 공용어로 안 쓴다. 그렇다고 아랍어나 중국어처럼 원어민이 많은 편도 아니기에 더더욱 수요가 없다. 결정적으로 독일 현지에서도 요즘은 영어를 제법 많이 사용한다. [83] 환율 1,400원 기준 126만원 정도이다. [84] 요즘은 그런거 거의 없다. 코로나 시기에 예외 규정으로 조건부 입학이 잠깐 부활한 학교들이 더러 있었지만 지금은 다시 거의 없어졌다. 오히려 조건부 입학허가가 있다. 이런 경우 학교등록까지 어학성적을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85] 물론 예외도 있어서 각 영역 TDN 합 16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한 영역에서 TDN3을 받았어라도 TDN5를 받은 영역이 있다면 조건을 만족하는 것. [86] 보통 정오까지 쓸 수 있는 표현이다. 독일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 10시까지만 쓸 수 있다. [87] 지역에 따라 'r'의 발음이 다양하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중남부지방 발음은 '굿은 모아겐'처럼 들리고 r발음으로 유명한 남독일마저 모음 앞의 r을 발음하지 않는 경향이 더 일반적이다. 예를 들면 '구틴 모어긴' 이런 식으로. 하지만 이탈리아어처럼 '르'라는 발음을 정확히 해주어도 상관없다. 북독일에선 '구튼 모아건' 비슷하게 발음하는데 영국식 영어에서처럼 앞의 모음을 약간 길게 내 '구튼 모-건' 정도로 발음해도 상관없다. 표준발음은 '굿은 모아근'으로 Guten에서 'ten'부분을 미국식 영어처럼 성문파열음으로 발음한다. [88] 보통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쓰는 표현이다. [89] 보통 오후 6시 이후에 쓰는 표현이다. [90] 요즘에는 위의 세개대신 영어의 헬로에 해당하는 Hallo를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 [91] 이 표현은 반말 존댓말에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92] 흔히 표준 독일어식 표기인 'Grüß Gott'를 표준독일어 발음으로 읽은 '그뤼스 고트'로 알려진 경우가 많으나 현지인들은 아무도 '그뤼스 고트'라고 발음하지 않는다. 실제로는 'Grüß'가 아니라 'Griaß'로 발음되고 이것을 바이에른에서는'그리아스', 오스트리아에서는 '그히아스'에 가깝게 발음한다. Servus의 경우 외래어이기 때문에 독일어의 발음규칙에 따라 'v'를 무성음이 아닌 유성음으로 발음한다. 그리고 오스트리아와 바이에른 남부에서는 's'를 유성음이 아니라 무성음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Servus'의 발음은 '제르푸스'가 아니라 '세아부스'가 된다. [93] 예시: "나 독일어 잘 못해"라는 표현에 "아니야, 너 독일어 잘해"라고 대답할 때는 Nein이 아닌 Doch(도흐))를 쓴다. 그렇지만 사실 그냥 Nein 써도 상관 없다. 뉘앙스가 중요한 표현이니 헷갈리면 그냥 Nein 쓰자. [94] 반말은 후자인 Wie geht's?를 더 자주 쓴다. [95] 역시 Ihnen을 dir로 바꾸면 반말이 된다. [96] 존칭인 경우에는 dir 대신 Ihnen으로 바꿔주면 된다. 보통 친한사이일땐 그냥 was los? was problem? 같이 단순하게 표현한다 [97] heißen 동사는 영어 사용자는 익숙하지 않을 '대명동사(verbe pronominal)'이다. ~~라고 부르다 라는 뜻이며, Ich heiße 라는 표현은 '저는 @@라고 불립니다'라고 직역될 수 있다. 프랑스어의 Je m'appelle이라는 표현과 동일하다. [98] 영어로 치면 My name is에 해당하는, 정확히 "제 이름은 @@입니다"에 해당하는 표현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위의 Ich heiße나, 아래의 Ich bin에 비해서 잘 쓰이지 않는다. 주로 정중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상황에서 쓰인다. [99] 영어의 I am과 같은 표현이다. [100] Wiedersehen만 쓰기도 한다. 요즘엔 이 표현 자체가 너무 길고 구식이라고 생각되는지 구어에선 아래의 Tschüss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공적이거나 예의를 갖추는 자리에서는 이 표현을 그대로 쓴다. [101] 원래는 반말이지만 요즘은 그냥 관계 없이 편하게 쓰이는 말이다. 친한 친구 사이에서는 Ciao(챠오)를 쓰기도 한다. [102] Danke schön(당케 쇤)이라고 표현할 경우 영어의 Thank you very much, 혹은 so much나 프랑스어의 Merci beaucoup과 일맥상통한다. beaucoup나 much는 그냥 "상당히", "많이"라는 뜻인데, 독일어의 schön은 "아름답다"는 의미라 부가 어휘로 사용하는 의미 기원이 다르다. [103] 당커는 비터로 받고 당커쇤은 비터쇤으로 받는다 [104] 보통 면대 면의 상황에서, 죄송합니다 대신 쓰이는 존댓말 [105] 죄송합니다의 반말이기도 하지만, 실례합니다의 의미는 이쪽이 더 가깝다. 마치 일본어의 스미마셍같은 느낌이라 가볍게 사과할 때도 쓰인다. [106] 보통은 빠르게 발음하면 툿 미 라이 처럼 들린다 [107] Gibt es 역시 보통은 빠르게 발음하면 깁 데스 처럼 들린다 [108] 참고로 독일어에선 보통 a 뒤의 r이 거의 발음되지 않고 a가 장음처리된다. 즉, 아르바이트(Arbeit)가 '아-바이트'처럼 발음되는 식 [109] 많은 독일인들이 "Wo kommen Sie her?"(보 코믄 지 헤어)라고 wo와 her를 나누어 말하기도 한다. 독일어를 배운 지 얼마 안 된 외국인들 중 이걸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독일 가서 이 말을 들으면 그냥 어디서 왔냐는 뜻이니 당황하지 말자. 바로 아래 나온 '어디 가세요?'라는 의미의 wohin도 마찬가지다. [110] 정확히는 (남한을) 쥐트코레아(Südkorea)라고 한다. [111] 지칭하는 대상이 여성일 경우 er가 아닌 sie [112] 여성일 경우 Frau. [113] Euro를 '유로'라고 발음하지 않는 것에 주의. 자세한 것은 독일어/발음 참조 [114] 구어로는 'halb zehn'이라고 한다. 직역하면 'half ten'이지만 실제의미는 'half to ten'으로 10시가 되기 30분 전이라는 뜻이다. [115] 독일식 시간 읽는 방법은 아주 복잡하기로 유명하다. 독일어 초급 교본을 보면 이것에 대해서만 몇 페이지를 소비하기도 한다. 35분은 'fünf nach halb zehn'이라고 읽을 수 있는데, 번역하면 'five past 9시 30분' 즉, 9시 30분에서 5분이 더 지났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25분도' fünf vor halb zehn'이라고 한다. 번역하면 'five before9시 30분'으로 9시 30분에서 5분 더 전이라는 뜻이다. 심하면 40분, 20분도 이런 식으로 읽는 경우가 있다. [116] Welcher는 벨햐로 읽는다. [117] 참고로 Sprechen의 북독일 발음과 표준 발음은 '슈프레힌'이다. 중서부 지역이나 베를린, 작센 등의 구 동독지역에서는 슈프레셴처럼 발음하기도 한다. [118] Bitte는 Sie 다음이나 문장 맨 끝에 와도 상관 없다. [119] 영어의 Pardon? 과 같다고 보면 된다. [120] 'ver-'+'stehen'. 참고로 verstehen은 1인칭 복수와 3인칭 복수의 동사변형인데 2인칭 복수 대명사인 Sie를 주어로 하는 동사는 3인칭 복수형 형태의 동사변형을 한다. [121] 'ver'+'heiraten의 과거분사' [122] 주의할 점이 있다면, 가족이나 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때는 'Ich hab dich lieb'(이히 합 디히 립)로, 팬이 유명인에게 (팬으로서)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로 쓸 때는 'Ich mag dich'(이히 막 디히)라고 말해야 한다. 이건 진짜 연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때 쓰는 말이다. [123] heiraten은 전치사와 결합하지 않고 대격 목적어를 취한다. [124] 독일의 유명한 축구선수인 토마스 뮐러가 트위터에 올렸던 말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뮐러가 번역기를 돌려서 쓴 것이다. [125] 장모음이어서 우스턴처럼 들릴 수 있지만 오스턴이다. [126] 미혼 여성에게 사용하는 Fräulein(프로일라인)이라는 호칭이 있었으나, 여권 신장으로 인해 사장된 표현이라 지금은 모든 여자를 프라우로 통칭한다. 이제는 문학작품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표현이다. [127] 3인칭 여성 단수와(영어의 She) 복수하고 공교롭게도 단어가 똑같은데, 당신을 뜻하는 Sie는 여성과 복수의 sie와 달리 언제나 대문자로 시작한다. [128] 단, 서신을 보낼 때는 Exellenz(엑첼렌츠)라고 쓴다. [129] 거의 부부 사이에서만 쓰이는 표현이다 [130] -chen은 작거나 귀여운 것을 뜻하는 어미로, 예를 들어 Brot은 빵이지만 Brötchen은 동그랗고 작은 빵 종류를 뜻한다. [131] 띄어쓰면 sieben und siebzig hundert sieben und siebzig [132] 프랑스어다. [133] 후반부에 바스터즈 부대원들과 란다가 나누는 대화는 이탈리아어다. [134]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러디 소스지만 독일에선 다른 나라만큼 인기가 없다. 패러디 자체가 자막 놀이일 뿐인지라 바로 독일어가 귀에 들려오는 독일인들 입장에서는 별 재미도 없고, 소재 자체도 그리 유쾌한 게 못 되는지라. 다만 독일에서도 패러디를 만들긴 한다. [135] 1880년에 독일어 정서법 통일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사전인 Orthographisches Wörterbuch der deutschen Sprache를 펴낸 언어학자 콘라트 두덴(Konrad Duden)의 이름에서 따왔다. [136] 참고로 이 사이트는 영독/독영 사전 말고도 기타 다수의 유럽 언어들을 지원해준다. [137] 독일어 발음은 우버가 아니라 '위버'다. 정확히 말하면 '위버에 가깝다'고 해야 하지만, 최소한 '우버'는 아니다. [138] 한때 Overman이라는 번역어를 썼지만, 현재는 원어 Übermensch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 [139] 미국의 작가. 역사나 여행에 대한 유머러스한 수필로 유명하다. [140] 저 단어들은 아무 뜻도 없는 단어들이다. [141] 이런 식으로 독일어를 의도적으로 강하게 발음하면서 딱딱하다는 편견을 심어주는 영상들이 인기를 끌자 이를 패러디해서 외국어를 일부러 강하게 발음하고 독일어는 평범하게 말하는 패러디도 등장했다. [142] 사실 한자어 病院도 같은 방식의 조어이다. [143] 여기에 수레, 자동차를 뜻하는 'Wagen'을 더하면 구급차(Krankenhauswagen)가 된다. Krankenwagen도 구급차라는 뜻으로 쓰인다. [144] 독일 남부와 오스트리아에서 주로 쓰이는 단어이다. 독일 북부에서는 일반적으로 'Kartoffel'이라 한다. [145] 친척인 네덜란드어와 아이슬란드어, 프랑스어와 페르시아어에서도 같은 방식의 조어를 쓴다. [146] 사실 한자어 重力도 같은 방식의 조어이다. [147] 여기다 '작은'을 뜻하는 chen을 붙이면 기니피그가 된다. (das Meerschweinchen) [148] 다만 실제 'Torschlusspanik'의 뜻은 위 짤의 정의와 사뭇 다르다. 짤에서 말하는 정의는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에 대한 괴로움이지만, 그보다는 만기가 곧 다가오면서 무궁한 가능성으로 존재하던 시간들이 (대체로 기대보다 못한) 하나의 결과로 확정되어 가고, 이에 따라 가능한 미래의 경우의 수도 줄어들면서 결국 자신이 원치 않았던 형태로 그 시간을 맞이하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거창하게 인생 전반에 대하여 말할 것 없이 마감에 대한 두려움이나 다가오는 시험에 대한 공포 등, 현대인이 쉽게 느끼지만 잘 인지하지 못하는 감정이다. [149] Weltschmerz가 맞다. 오타인 듯하다. [150] 이탈리아어명이기도 한데, 이탈리아어로는 좀 더 늘려서 니차마리티마(Nizza Marittima)로 쓰기도 한다. [151] 알자스, 엘자스로트링겐 제국영토의 주도였고 현 그랑테스트 레지옹의 주도 [152] 로렌 지역의 주도였다. [A] 롬바르디아-베네치아 왕국의 영향이다. [A] [155] 쥐트티롤의 주도. 이탈리아에 있는 주이지만 독일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으며 주 안의 도시들은 독일어와 이탈리어 지명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156]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에는 오스트리아 연안 지대로 불렸다. [157] 이탈리아어명이기도 하다. [158] 헝가리어명이기도 하다. [159] 폴란드어이기도 하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에는 Stanislau(슈타니슬라우)로 불렸다. 소련 공산당에서 폴란드에서 유래한 이름을 지우고 우크라이나 시인이자 작가 이반 프란코의 이름을 따 1962년에 개칭한 것이기 때문. [160] 폴란드어명이기도 하다. [B] '지벤뷔르겐'의 어원이다. [B] [B] [B] [B] [B] [B] [168] 러시아어명이기도 했었다. [169] 역사적 명칭. 현대에는 독일에서도 에스토니아어 발음인 탈린이라고 부른다. 스웨덴어명이기도 했었다. [170] 폴란드어, 스웨덴어명이기도 하다. [171] 프랑스어권에 있는 도시라 프랑스어 지명이 더 알려져 있다. [172] 예를 들어 W를 /v/로, R을 구개수음으로 발음하고 st-, sp-를 /∫t-/, /∫p-/로 읽는데, 이런 점 때문에 독일어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리 영어를 잘 해도 알아듣기 힘들 수 있다(...). 차라리 독일어 고유의 억양만 살리는 게 낫지 [173] 예를 들어서 헬보이 시리즈에서의 요한 크라우스나 독일인 배우가 직접 영어로 말하던가. [174] 영어판 성우 티파니 그랜트는 아예 독일식 영어로 연기한다. [175] 블랙옵스 2 이전 한정, 이후 작품부터는 미국을 비판하는 메세지가 종종 있다. [176] 대다수의 주인공들이 영미권 출신이다. [177] 독소전쟁, 냉전, 미러전쟁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 [178] 블옵2 캠페인과 고스트의 주적 세력이 남미권에 속한다. [179] 다만 심의의 엄격함 정도가 문화컨텐츠의 저하와 완전히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위와 같은 논리대로라면 심의에 매우 관대한 캐나다 대만 문화 시장이 다른 나라 문화에 종속될 이유가 없다. [180] 독일어를 독학으로 배워 유학을 2회 다녀오고 독일 관련 책까지 저술할 정도로 방송계에서 보기 드문 독일통(通)이다. [181] 한국 대표팀의 감독을 역임할 당시 차두리와는 독일어로 직접 의사소통을 해서 다른 선수들이 부러워했다는 후문. [182] 네덜란드는 주변국(독일, 벨기에, 프랑스, 영국 등)과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외국어교육에 대해 의무적인 압박수준으로 수십년간 교육 내용이 상당히 강화된 나라이고, 제2외국어에서 프랑스어와 독일어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평범한 일반인 중에도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엄청 많다. 네덜란드인 10명의 3명 정도는 일상생활에서 독일어로 질문할 때 바로 즉각 독일어로 대답할 수 있다.(물론 전문적으로 유창한 수준이 아니라 일상생활 회화 수준의 독일어를 말한다. 실례합니다, 전철역이 어딥니까? 화장실이 어딥니까? 이거 얼마입니까?) 프랑스어도 독일어와 비슷한 수준이고, 영어의 경우는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면서 중학교 과정부터 회화교육이 들어가는 수준이라, 10명의 9명이 넘게 가능하기에 네덜란드에서는 시골이라도 영어가 아예 안 통하는 동네는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네덜란드는 평야국가라 도시발전 정도가 심해, 시골 개념이 약하다 게다가 독일어와 네덜란드어는 똑같이 게르만어파에 속하는데, 두 언어는 서로 방언연속체를 이루고 있어서 독일- 네덜란드 국경 지대의 독일인들은 따로 교육받지않아도 네덜란드어를 어느 정도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네덜란드인이 독일어를 할 줄 아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183] 출처는 영어 위키백과 [184] 스위스 유학 경험으로 영어보단 독일어를 더 잘한다고 한다. [185]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학과를 졸업했고 독일에서도 유학생활을 했다. [186] 슬로베니아의 모델로 슬로베니아어, 영어, 독일어, 세르비아어를 할 줄 안다. [187] 대학교에서 법학과 독일어를 전공했다. [188] 2020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미국 측 대표이자 일본통으로 일본어, 한국어, 인도네시아어, 독일어, 다리어, 핀란드어를 할 줄 안다. # [189] 웨일스 출신의 전 주한 EU대사로 영어, 웨일스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중국어, 튀르키예어, 러시아어, 그리스어, 네덜란드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라틴어를 할 줄 안다. # # [190] 쥐트티롤 출신으로 이탈리아어외에도 독일어, 영어도 할 줄 안다. [191] 독일어외에도 한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라틴어, 몽골어 등을 할 줄 안다. # [192] 출처는 러시아어 위키백과 [193] 헝가리의 정치인으로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 # [194] 독일계 캐릭터인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를 연기하기 위해 독일어 학원을 다닌 적이 있다. [195]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독일편에서 수준급의 독일어 회화를 말했다. [196] 2015년 ~ 2018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의 관장을 맡았고,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를 할 줄 안다. # [197] 엄마가 스위스 내에서도 독일어권에 속하는 바젤 출신이다. 심지어 본인도 태어나기는 바젤에서 태어났다. [198] 일단 나은이는 웬만한 대화는 가능한 정도이며, 심지어 발음도 정확해 슈돌 속 나은이의 독일어를 들은 실제 독일인들이 놀라는 영상들이 있을 정도. 동생 박건후는 한창 옹알이를 할 때 한국어 옹알이와 독일어 옹알이 일명 '독알이'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한국어나 영어만 쓰고 거의 안 쓰는 듯 하다. 나은이의 둘째 동생인 진우는 아직 어려서 옹알이만 하는 정도라 독일어 구사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일단 옹알이 하는 모습에서 한국어는 확인되었다. [199] 모국어인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를 비롯해 독일어,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뮌헨 보드진이 콤파니를 선임한 이유중에 콤파니가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도 한몫했다. [200] 학교를 다녔을 당시에 독일어를 잘 했고 동독으로 파견된 적도 있다. 러시아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 독일 국회의사당을 방문해서 독일어로 연설을 해서 화제가 된 적도 있다. [201] 주한 영국 대사로 모국어인 영어를 포함해서 독일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우크라이나어, 일본어,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안다. # [202] 냉전 시대 당시 서독 유학을 간 적이 있다. [203] 오스트리아 출신 배우로 1968년 미국으로 이민간지 이미 50년이 넘었지만, 독일어를 할 줄 안다. [204]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출신 전직 축구선수이자 감독으로 아스날의 레전드 감독. 스트라스부르가 독일과의 접경 지역이다 보니 독일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독일어를 배웠고 엄청나게 유창한 독일어를 구사한다. [205] 조치대학 독일어문학부 출신이다. [206] 11살때 대만에서 독일로 이민간 후 6년동안 독일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 외에도 중국어,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를 할 수 있는 능력자다. [207] 국제농구연맹의 사무총장으로 그리스어,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 # [208] 핀란드의 전 총리로 핀란드어, 스웨덴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 # [209] 라트비아의 대통령으로 라트비아어, 영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 # [210] 출처는 영어 위키백과 [211] 출처는 영어 위키백과 [212] 어린 시절 오스트리아에서 살았으며, 빈 국립 음대를 졸업하였다. [213] 서울대학교 철학과 전공. 철학과인데 왜 독일어를 할 줄 아느냐면 이순재가 대학을 다닐 당시에는 철학계를 독일이 이끌고 있었는데 1950년대에는 번역본이 국내에선 생소해서 원서로 공부해야 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철학을 공부하기 위해선 독일어도 같이 공부해야 했던 상황. [214] 조치대학 독일어문학부 출신이다. [215] 유럽 연합의 집행위원장으로 룩셈부르크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할 줄 안다. # [216] 독일어가 유창해서 독일어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 외에도 영어, 프랑스어, 아랍어도 할 줄 안다. [217] 고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이다. 할 줄 아는 정도가 아니고 그냥 원어민이라고 보면 된다. 메모도 독일어로 할 정도다. [218] 독일어 외에도 라틴어, 그리스어도 할 줄 안다. [219] 독일 뒤셀도르프 출신의 귀국자녀다. [220] 2020년 3월 13일에 부임한 주일 미국대사로 프랑스어와 독일어가 유창하다. # [221] 독일에서 3개월 때부터 생활하다 15세 때 일본으로 돌아온 귀국자녀. [222] 출처는 영어 위키백과 [223] 표준 독일어외에도 스위스식 독일어도 구사할 줄 안다. [224] 독일계 혼혈 일본인. [225] 친가가 오스트리아계라 어렸을 때 독일어를 썼었고 대학교때에도 독일어를 전공한 적이 있어서 기초적인 독일어를 할 줄 안다. [226] 미국의 역사학자로 프랑스어, 독일어, 폴란드어, 우크라이나어를 할 줄 알고 체코어, 슬로바키아어, 러시아어, 벨라루스어도 읽을 줄 안다. #1 #2 [227] 슬로바키아의 총리로 영어, 러시아어, 독일어를 할 줄 안다. # [228] 유창한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를 구사한다. [229] 모어로서가 아닌 자국 공용어로서 독일어를 구사한다. [230] 귀화 전 국적은 그리스. [231] 겐트 출신이며, 유창한 프랑스어 독일어를 구사한다. [232] 유년기를 스위스에서 보냈기 때문에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가 아주 유창했다. [233] 괴팅겐 대학 사학 박사 [234] 2화에서 천재 게이머가 남긴 독일어 문장을 해석하는 장면이 있다. [235] 3화에서 독일어로 된 메모를 남겼다. [236] 한국어, 영어 이외에 라틴어, 히브리어, 독일어, 중국어에 능통하다고 나온다. [237] 소련에서 온 유학생이다. [238] 실제로 독일어로 말하는 부분은 단 한 장면도 나오지 않지만, 설정상 공용어가 독일어다. [239] 1화에서 독일어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 것외에도 일부 화에서도 독일어로 대화하는 장면이 있고 1화에서 대학교에서 독일어를 전공했다는 내용도 있다. [240] 에피소드 Sold!에서. 독일판에서는 오스트로바이에른어를 쓰는 것으로 바뀌었다. [241] 로젠메이든 애니메이션 7화 [242] 독일어로 말하는 장면이 있으며 한미일 성우들이 각각 독일어 부분을 맡아서 연기했다. [243] 아스카에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이쪽도 유전자 공학 책을 독일 원서로 읽는다... [244] 독일어를 섞어서 말하고 심지어는 영어 억양도 독일 억양이다. [245] 자신에게 독일어를 할 줄 안다는 설정을 붙여준 창조자가 스스로 창피해하며(흑역사), 다시는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바 있다.. [246] 그 외에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등 유럽 여러 나라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247] 작중에서 독일어를 하는 장면도 전혀 나오지 않았고, 전공과 관련 없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독일어를 까먹었는지 여부 역시 전혀 나오지 않았지만 드라마와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에서 대학에서 독일 문학을 전공했다고 언급되었다. [248] 본 슈프리머시에서 독일어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249] DVD에서 언급된다. 덕분에 독일어로 된 간판도 읽고 통역도 가능하며 이걸 이용해 마을 사람들에게 정보를 캐고, 아군에게 잡혀온 독일군 병사에게 욕설을 하기도 한다. [250] 2019년 리메이크에만 해당되고 2019년 리메이크판에서는 독일어를 섞어서 말하기도 한다. [251] 작중에서는 독일어를 구사하는 장면이 없지만 심문 기록에서 독일어를 일상 회사 수준으로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죄수가 되기 전에는 원래 의사이기에 독일어를 배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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