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4-14 01:01:17

북게르만어군

게르만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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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특징4. 분류5. 관련 항목

1. 개요

유틀란드 반도, 스칸디나비아 반도[1], 페로 제도와 아이슬란드에서 사용되는 게르만어파 언어들에 대한 총칭. 스칸디나비아어[2]라고도 불린다.

2. 역사

북게르만어가 게르만 조어에서 완전히 분화되어 동[3]/서게르만어[4]와 다른 형태를 보이게 되는 것은 암흑시대로, 바이킹 시대에는 고(古) 노르드어라는 형태로 완성되어 있었는데, 이 언어는 바이킹들의 탐험과 개척에 힘입어 스웨덴에서 아이슬란드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으로 퍼져나가며 다시 여러 갈래로 분화되기 시작했다. 이때 고 노르드어는 바이킹들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잉글랜드 동부에서까지 깽판을 침에 힘입어, 고대 영어의 형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북게르만어는 스웨덴, 노르웨이가 덴마크와 동군연합을 이뤄(칼마르 동맹) 사실상 덴마크의 지배령이나 다름 없었던 중세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면서 심대한 변화를 겪었다. 동사의 인칭변화가 점차 소멸되고 남성명사와 여성명사의 어미변화에 차이가 없어지며[5] 격변화가 소실되고 어미변화에 사용되는 모음의 가짓수 또한 줄어들었다. 또한 사회/문화적으로 비교적 발달된 독일 북부[6]와의 교류를 통해 상당한 독일어계 어휘가 유입되었다. [7]

근세에는 스웨덴이 덴마크로부터 독립하게되는데, 이후 일찌감치 시행한 성서번역 등의 표준어 제정사업을 통해 확보한 비교적 강한 언어적 독자성[8]은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이후 근대에 이르기까지 덴마크어는 영어의 대모음추이에 비견할만한 심대한 음운적 격변[9]을 겪어, 결국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독음과 철자 간의 엄청난 괴리를 갖게 되었다.[10]

근대에는 노르웨이가 온갖 정치적 사투 끝에 비로소 독립을 얻어냈으나, 표준어 제정사업을 벌이기에는 각 지역 간의 언어적 이질성이 너무 커져있었다. 최종 표준안으로 제시된 것은 수도 오슬로에서 쓰이는 노르웨이 식 덴마크어를 기초로 만든 보크몰과 서부방언들을 기초로 만들어져 통용인구 면에서 숫적으로서 우세한 뉘노르스크로서, 양 측의 지지파가 서로 첨예하게 대립한 나머지 절충에 실패하여, 결국 두 개를 모두 국가 표준으로 하되 실제 채택 및 사용 여부는 각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정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11]

3. 특징

대륙 스칸디나비아어인 스웨덴 - 덴마크 - 노르웨이어의 특징을 말하자면, 격변화가 거의 소멸되었고 기본 어순은 영어와 유사하지만 영어처럼 대동사를 조동사로 쓰거나 어순이 아예 고정되어 있지는 않고[12]. 과거시제와 완료시제의 운용면에서는 네덜란드어보다는 오히려 영어에 가깝다. 명사 조어의 형태는 독일어와 유사하지만[13], 동사 조어의 형태는 영어와 유사하다[14]

이 언어들이 서게르만어군의 언어들과 구별되는 특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주어의 인칭과 수에 따른 주동사의 형태변화가 전혀 없다.
  • 동사 직설법 현재의 모양이 동사의 원형과 완전히 다르다.
  • 기본적인 복합시제로서의 수동태와 별개로 단일시제로서 동사의 직설법 "수동태형"이 존재한다.[15]
  • 명사를 정관사로 수식하는 대신, 명사 뒤에 특정 어미[16]를 추가한다.[17][18]
  • 형용사가 술어로 쓰여도 주어의 성과 수에 맞추어 형태가 바뀐다.
  • 양의 다소와 수의 다소를 구별한다.[19]

그리고 이 세 가지 언어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스웨덴어: 독자적 철자(ä,ö,å)를 쓰며, 동사와 명사의 어미변화 종류가 다양하고 동사의 과거분사와 완료분사를 구분한다.[20]
  • 덴마크어: 일반 정관사는 명사의 부정형만 수식하며[21], 능동완료조동사가 계사(være)와 소유동사(have)로 이원화 되어있으며[22], 접동사의 목적어는 동사와 접사 사이에 위치하며[23], 성조가 없으며[24] 무엇보다도 수사에서 독일식으로 꼬아놓은 프랑스식 20진법을 쓰는데다 자음체계는 생소하고 모음체계는 지극히 복잡하며 철자와 독음의 괴리가 심각한 것이 특징이다.
  • 노르웨이어: 공식적으로 남성명사와 여성명사를 구분하는 명사 3성 체계를 갖는다.[25] 공식적으로 보크몰[26]과 뉘노르스크[27]라는 2가지 표준어가 있다.

도서 스칸디나비아어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아이슬란드어: 부정관사가 없으며, 정관사도 실질적으로는 어말관사만을 사용하고 동사가 복수형에서도 인칭변화를 하는 등 문법적으로는 고 노르드어 시절의 복잡성을 보존하고 있으며 로망스어군 언어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외래어는 되도록 쓰지 않으려는 편이다. 또한 다른 북게르만어군 언어들에서는 사라진 치 마찰음이 아직도 남아있다.
  • 페로어: 현재까지도 덴마크의 속령인 관계로 부정관사가 생겼고, 동사가 복수형에서는 인칭변화를 하지 않는 등 아이슬란드어보다는 상대적으로 문법이 단순해졌다. 덴마크어 못지 않게 철자와 독음 간 괴리가 매우 심한 편이며 외래어 어휘가 아이슬란드어보다 자주 쓰인다.

4. 분류

5. 관련 항목



[1] 및 부속 도서 [2] 넓은 의미의 [3] 사멸하여 오늘날에는 사용인구가 없음 [4] 오늘날의 영어, 독어, 네덜란드어가 됨 [5] 단, 특정지역의 방언들은 명사 3성체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6] 한자동맹 도시들 [7] 다만 아이슬란드어는 대양 한가운데의 섬나라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한동안 명목상 덴마크의 영토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변화를 거의 겪지 않았다. 오히려 순수언어운동까지 벌여가면서 외래어휘 유입까지 적극적으로 차단했기 때문에 아이슬란드어에는 고 노르드어의 옛 문법과 어휘가 거의 고스란히 남아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8] 어휘, 어미변화, 성조 측면에서 [9] 모음뿐 아니라 자음 음운에도 심한 변화가 생겨 파열음 대립이 유무성 대립에서 유무기 대립으로 바뀌고 'R'음운이 치경음에서 구개수음으로 바뀌기까지 했다. [10] 다만 속령인 노르웨이에서 쓰이는 덴마크어는 이 영향을 받지 않았다. [11] 20세기 들어 보크몰과 뉘노르스크를 통합해보려는 정치적 움직임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실패했다. [12] 주절에서 주동사가 항상 2번째 자리에 위치한다는 점은 독일어와 같지만, 격변화가 소멸했기 때문에 어순변경의 폭은 매우 제한되어 네덜란드어보다 적은 최소한 만 할 수있는 정도다. 하지만 독일어나 네덜란드어처럼 주절에서 복합동사구가 앞뒤로 쪼개지다가 접속절에서만 한쪽으로 몰리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는 영어와 유사하다 볼 수있다.(아예 안 바뀌는 건 아니고 기본어순에서 문장부사만 주어와 동사 사이로 옮겨진다.) [13] 조어력이 강하다. [14] 전철+동사가 아닌 동사-접사 [15] 다만 뉘앙스가 다르다. [16] 어말관사라고 한다. [17] 이렇게 어미가 추가된 형태를 명사의 정형이라고 한다. [18] 그런데 정관사가 또 별도로 존재하긴 한다. 용도는 후술 [19] 영어 또한 여기서 영향을 받았다. [20] 노르웨이어의 두 표준어형 중 하나인 뉘노르스크(Nynorsk)에도 이런 경향이 있다. [21] 소수 예외를 제외하면, 스웨덴어와 노르웨이어에서는 일반 정관사가 수식하는 명사는 반드시 정형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명사의 정형을 부가어 형용사로 수식해야 할 때는 형용사 앞에 정관사가 추가되어야 한다. [22] 독일어나 프랑스어의 특징이다. 스웨덴어와 노르웨이어는 20세기 중에 소유동사(ha) 하나로 일원화 완료 [23] 스웨덴어와 노르웨이어에서는 접사 뒤에 위치한다. [24] 스웨덴어와 노르웨이어에는 있다. [25] 스웨덴어, 덴마크어는 2성. [26] 보통 외국인들이 표준 노르웨이어로 알고 있는 [27] 스웨덴어와 덴마크어 그리고 보크몰과는 달리, 사람을 지칭할 때 쓰는 인칭대명사를 물건을 지칭할 때에도 사용하는 점이 독일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