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15:09:05

거장

1.

어떤 분야에서 그 기능이나 능력이 남달리 뛰어난 사람. 엔지니어( 기술자)등등 어느 분야에든 사용 가능하지만 주로 작가, 미술가, 음악가, 영화감독, 애니메이션 감독 등의 예술가에게 붙는다. 匠이라는 한자부터가 장인이라는 뜻이다. 음악계에서는 비르투오소라는 단어가 쓰이기도 한다.

천재와는 비슷하면서도 뉘앙스가 조금 다르다. '천재'가 성과를 명시하거나 평가할 수 없는 상태에서 그 잠재가능성의 영역에 방점이 찍혀 있다면, '거장'은 그 결과물 자체에 더 방점이 찍혀 있다.[1]

2.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리지의 등장인물

파일:거장taicho_img.gif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

주민과 비주민의 경계에 있는 인물. 가끔씩 취재 삼아 하천을 방문한다.
하천에서 통하는 '거장'이란 이름은 촌장에게 '촌장이 멋있게 나오는 만화'를 그려주고 받은 이름. 본명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쿠와바라 포테치'라는 필명으로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유명 모에 마법소녀 만화가지만 실은 중증의 SF 매니아로, 애초에 마법소녀 만화는 자신이 반쯤 장난으로 가볍게 그렸다 의외로 대박이 나서 울며 겨자먹기로 연재하는 물건이다(...). 툭하면 자기 만화에 스페이스 오페라를 넣고 싶지만 늘 편집자에게 퇴짜 당한다. 나중에 그의 온갖 기행과 일탈을 견디다 못한 담당자가 정줄놓고 하천부지 주민들을 베이스로 한 SF만화 '갤럭시 언더 더 브리지'의 연재를 허가했는데, 이게 의외로 코어한 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그러나 하천을 소재로 한 것 때문에 모종의 압박[2]을 받아 이쪽 연재는 반쯤 때려치고 다시 모에계로 돌아선 것 같다. 그래도 계속 연재는 하고 있는 모양.

작중 최강의 떡밥인 니노에게 흥미를 보이는 사람이기도 하며, 후엔 시마자키가 속아 넘어간 비밀조직 '부엽토'의 간부가 되어 니노를 금성행 로켓에 태우려는 주민들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 리쿠에게 니노에 대한 진심을 거듭 확인하며, 그가 로켓에 타는 것을 도와줬다.
이후 두더지[3]와 팀을 짜서 아라카와 하천분지를 소재로 한 SF만화를 그렸으며, 거장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실력자인만큼 만화는 당연히 대흥행.


[1] 천재를 신동으로 치환하면 조금 더 비교가 쉽다. 신동(천재)이 일찍이 비상한 두각을 보이고 받는 평가라면, 거장은 잠재요소 여부에 대한 판단과 관계없이 오직 그가 인류문명사에 남긴 업적과 위상으로 받게되는 평가이다. 관점에 따라서는 천재라는 카테고리 안에 신동과 거장으로 세분화된 형태라고 볼 수도 있다. [2] 이라기 보단 우주인을 가장한 누군가가 모에계 만화를 다시 그려달라고 부탁해서(...) [3] 그 정체는 촌장의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