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23:25:37

고립어(언어유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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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론에 따른 언어 유형의 분류
분석어 종합어
고립어 교착어 굴절어 포합어

1. 개요2. 정의3. 특징4. 언어 순환 진화 가설5. 고립어 목록6. 기타

1. 개요

고립어(, isolating language)는 언어 유형학상 언어 분류의 하나로, 분석어(, analytic language), 위치어()라고도 한다. 비교 언어학상 고립어와는 동음이의어로 관련이 없다.

2. 정의

언어 유형학(linguistic typology)에는 언어를 분류하는 데 사용하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어절의 형태론적 구조(morphological structure)에 따른 언어의 분류이다. 형태론적 구조에 따라 언어를 분류하면 세계 언어는 교착어, 굴절어, 고립어, 포합어로, 네 유형으로 나뉜다.
고립-어(孤立語) 「명사」
『언어』 언어를 형태론적 특징에서 볼 때에, 어형 변화나 접사 따위가 없고, 그 실현 위치에 의하여 단어가 문장 속에서 가지는 여러 가지 관계가 결정되는 언어. 중국어, 타이어, 베트남어 따위가 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그중에서 단어 자체가 문법적 기능에 따라 변화하는 굴절어나 단어에 접사가 결합되어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교착어와는 달리, 고립어는 단어가 변화하지 않고 단어의 순서로 단어의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므로 어순이 바뀔 수 없는 언어[1]이다.

3. 특징

문법적 특성으로 인해 '위치어'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굴절어는 단어의 형태를 보는 것만으로 그 단어가 주어로 쓰였는지 목적어로 쓰였는지 파악할 수 있고, 교착어는 단어 뒤의 접사를 통해 이를 파악할 수 있지만 고립어의 단어들은 그 자체로는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어순을 통해서 문법적 기능을 파악해야 한다.[2] 이 때문에 영변화도 자주 생긴다.

다른 말로 '분석어(analytic language)'라고도 한다. 이는 여러 기능을 한두 가지의 어미 내에서 모두 표현하는 압축적인 굴절어 및 한 단어 범위 내에서 각종 형태소로 여러 기능을 나타내는 교착어인 종합어(synthetic language)와 다르게 단어 외적 범주, 그러니까 서로 다른 개별 단어들을 열거함으로써 문법적인 기능 및 의미를 나타내기 때문으로, 특히 굴절어의 압축적인 어미의 기능들을 개별 단어들을 통해 줄줄이 분석해 드러낸 것과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어떤 언어에서 특정한 문법적 기능을 나타낼 때, 단어의 굴절로 나타내지 않고 단어들의 일정한 나열 또는 조합으로 나타낼 때, 이를 '분석적 구조(analytic structure)'라고 한다. 예를 들어, 일본어의 동사들은 가능형이라는 한 단어 범위 내의 기능이 있지만 한국어에서는 '미래·추측 관형사형+수+있다'라는 세 단어의 조합으로 나타내는데, 이 경우, 한국어에서의 가능법은 분석적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굴절어나 교착어보다 배우기 쉬운 면이 있다. 단어 자체는 형태 변화를 하지 않기 때문에 어순만 익히면 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고립어인 중국어의 경우, 표의 문자인 한자의 압박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지만 문법적으로 간단하기에 글은 잘 못 읽는 수준이어도 기본적인 회화는 꽤 금방 익힐 수 있다. 또한 인공어를 만들기 쉬운 편에 속한다. 단어를 만드는 방식에 대한 약간의 아이디어만 있어도 참신하게 보이는 타 유형에 비해, 제대로 된 고립어는 문법적으로 참신해 보일 영역이 통사론밖에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인공어로 인기가 별로 없는 유형이다. 나비어, 퀘냐, 클링온어, 신다린 등 유명한 가공의 언어 중에 고립어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칼라니어 정도가 고립어인 인공어에 속한다.[3]

대부분의 수어들은 고립어에 속한다.

4. 언어 순환 진화 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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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립어 목록

대표적인 고립어는 다음과 같다.[4] 유엔 공식 언어볼드체 처리하였다.

한편 프랑스어는 글말은 굴절어이지만 입말은 고립어에 가깝다. 즉 프랑스어가 영어처럼 무음이 된 부분들을 표기하지 않는다면 고립어에 가까워질 것이다.

6. 기타

  • 영어[5]도 고대에는 본디 독일어 같은 굴절어였지만 중세를 거치면서 굴절성을 상실하였으며, 현대 영어는 굴절어였던 흔적이라고 해봐야 인칭 대명사의 형태적 2원성[6]이나 3인칭 단수의 동사 변형, 전치사 of의 2격 전치사적 활용 정도인데 그마저도 어순의 변동이 전혀 일어나지 않아 불필요하므로 고립어인 것이다.

    영어를 배우면서 ' 문장의 5형식'을 지겹게 배우는데, 이런 고정된 어순이야말로 고립어의 특성이다.[7] 그리고 영어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영문법 시간에 '구문'[8]과 같은 말이 자주 나오고, 또한 툭하면 'not so much A as B'와 같이 '(무엇)+(무엇) ~ (무엇)' 같은 식으로 단어 배열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 시원스쿨 광고에서 한때 단어 배열만 잘해도 영어를 잘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다 영어가 고립어이기 때문이다. ' 영어는 이런 거 안 되잖아'라는 꾸준글이 생긴 이유도 이런 특성에 기인한다.

    교착어나 굴절어에서는 이와 달리 '형'이나 '형태'와 같은 말을 자주 쓴다는 점과 대조된다. 한국어에서 '현재 관형사형', '부사형' 등 '~형'이 유달리 많이 나오고 스페인어만 보더라도 '1인칭 직설법 현재형'과 같이 '~형'이 많이 나오는 게 이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교착어나 굴절어를 배울 때에는 문장(구문) 구조보다도 단어 형태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반대로 영어 중국어와 같은 고립어를 배울 때에는 어순과 문장 구조를 따져야 해서 어려움을 겪는다.[9]

[1] 문장의 종류에 따라 어순의 도치가 일어나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외워야 한다. [2] 이를 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교착어인 한국어로 '먹다'라는 말로 과거형과 미래형을 나타내려면 '먹었다', '먹을 것이다.'와 같이 먹다의 형태가 변함과 동시에 '었'과, '할 것이다.' 등의 접사가 붙지만, 고립어인 태국어의 경우 먹다의 กิน을 미래형 จะกิน(먹을 것이다)으로 만들든, กินแล้ว(먹었다)로 만들든 กิน 앞이나 뒤에 จะ와 แล้ว만 붙었을 뿐 กิน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3] 독립된 단어 사이의 배치와 연결을 다루는 통사론은 형태론에 비해 상당히 추상적인 경향이 있어서, 의외로 제대로 만들려면 상당히 정교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 영역에서 참신함을 보여줬다면 그 사람은 이론 언어학에 대해 좋은 감각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4] 영어 위키백과의 고립어 문서 참조.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여기서 똑같이 보는 분석어를 고립어의 상위 분류로 분리했다. 그런데 티베트어는 문법적으로는 고립어에 속하지만 조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교착어적인 면도 강하기 때문에 고립어라고 무조건 어순만 장땡인 것은 아니다. [5] 영어는 13세기 초반부터 바이킹의 침략을 받을 때부터 서서히 굴절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명사의 격 변화가 사라져서 단어의 격을 나타낼 때 단어의 굴절 대신에 전치사로 대체하게 되었고, 그다음에는 굴절이 약해져 어순이 고정되었으며, 동사 어미 변화를 하는 대신 조동사로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어서 15세기에는 현대 영어와 문법이 거의 비슷한 형태로 변했다. [6] 그나마도 격 변화가 아니다. 예를 들어 현대 영어에서 I와 me는 선등장 주어형과 후등장 비주어형의 차이이지 주격과 목적격의 차이가 아니며 이는 'It's me.'에서 'me'의 역할이 목적격어가 아닌 '주격' 보어라는 것으로 증명된다. [7] 어떤 언어의 고립어 여부는 어휘의 굴절성 잔존도가 아니라 어순의 변동 여부에 좌우되는 것이다. 아프리칸스어는 복수 인칭 대명사의 형태 변화에 동사 인칭 변화까지 모조리 소실되어서 영어보다 굴절성의 잔존도가 훨씬 미약하지만 주-목 간 어순 변동이 상시 일어나기 때문에 고립어로 볼 수 없는 것이다. [8] 구절의 구조를 말한다. ' 통사론'을 다른 말로 ' 구문론'이라고 부르는 까닭이다. [9] 중국어 把 자문이나 被 자문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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