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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 파이튼의 비행 서커스 문서가 등록된 스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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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더글러스 애덤스
The Funniest Joke in the World
1. 개요
1969년에 방영되었던 영국 BBC 코미디 프로그램 몬티 파이튼의 비행 서커스 시즌1 에피소드 1에 등장하는 코미디 스케치.2. 줄거리
제2차 세계 대전 중 영국의 어네스트 스크리블러(직역하면 글쟁이 어네스트)(마이클 페일린 분)라는 코미디 작가가 돌연 세상에서 가장 웃기는 농담을 쓴 뒤 그걸 자기가 읽고는 너무 웃겨서 미친듯이 웃은 나머지 너무 웃어서 그만 사망했다.문제는 이 농담이 이름처럼 엄청나게 웃기는지라 이 농담을 읽은 사람은 예외없이 웃음을 멈출 수 없어 미친듯이 웃다가 사망하게 되며, 이로 인해 스크리블러의 모친을 비롯해 농담을 없애기 위해 집안에 들어간 경감 등 수많은 사망자가 나오자 '살인 농담' 으로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그 무서운 위력에 이 소식을 들은 영국군이 주목해 무기화 연구가 시작된다.[1]
이 무시무시한 살인 농담은 번역자의 안전을 위해 여러 토막으로 나뉜 뒤 개별적으로 독일어로 번역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농담이 어찌나 흉흉한 위력을 발휘했던지, 허용된 양 이상을 읽어버린 사람들은 병원에 옮겨져 버렸다. 이렇게 완성된 "농담 무기"는 기존의 농담 무기보다 60,000배 이상 더 뛰어났으며 1944년 7월 진가를 인정받고 아르덴 전선에 최초로 실전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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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로 번역된 살인 농담을 독일군에게 들려주는 영국 병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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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제 농담무기를 시연하는 히틀러. |
3. 평가
총 10분에 달하는 스케치이며, 좀처럼 얼굴을 보기 힘든 테리 길리엄까지 포함해[6] 몬티 파이선 팀 전원이 총출연하는 기합이 들어간 작품이다.몬티 파이튼의 비행 서커스 첫시즌 1화, 그것도 러닝타임의 3분의 1을 할애한 긴 스케치인 만큼 기합이 잔뜩 들어 있으며, 실제로 이만큼 공들여 만든 몬티 파이선 스케치는 더 없다는 평이 지배적.[7] 일단 몬티 파이선 전 멤버들이 거의 골고루 연기를 하고 있다는 점부터가...
농담을 전쟁무기로 사용한다는 황당한 설정 위에, 전쟁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빌려 죽음과 전쟁이라는 극히 진지한 상황을 덧입혔다는 것이 웃음의 포인트. 포연을 뚫고 달리며 "벤 이스트 다스 눈스튁 겟 운트 슬로터마이어?!" 을 외치는 영국 병사들의 모습은 필견이다.
물론 농담무기는 핵무기의 패러디. 페네뮌데 연구소와 같은 2차 세계대전 핵무기 개발에 관련된 곳의 이야기가 중간중간 삽입되는 것을 보면...[8] 독일이 독자적인 농담무기를 개발할까봐 노심초사하는 영국인들의 모습, 또 포로를 고문하여 농담무기의 비밀을 알아내려 하다가 농담무기에 직격당해 죽어버리는 게슈타포의 모습 등을 보며, 냉전 시대를 살던 영국인들은 마냥 웃을 수 만은 없었을 것이다.
4. 기타
나레이션에서는 분명히 농담 무기가 1944년 아르덴 숲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나오는데, 독일이 농담 무기를 사용하려다가 역관광당한 날짜는 자막에 1942년이라고 나온다.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웃음에도 비슷한 소재가 나왔다. 이 쪽은 히틀러와 나치가 전쟁병기로 쓰지 않는 대신, 웃음의 수호자들이라는 프리메이슨 비슷한 단체에서 농담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셋으로 나눠 보관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히틀러가 나오는 흑백 부분은 바로 의지의 승리의 일부분을 따온 것이다.
구글 번역기에서 독일어 농담을 번역하려 하면 [FATAL ERROR], 즉 '치명적 오류'라는 에러 메시지를 출력하는 이스터 에그가 있었다. 영어에만 적용되었으며, 영어를 제외한 타국어로 번역할 경우 그냥 번역할 수 있는 단어들만 직역되어 나온다. 예컨데 한국어로 번역할 경우 "Nunstück의 자식과 Slotermeyer하면? 예! Beiherhund 수술실은 Flipperwaldt을 gersput."로 직역되어 나온다. 2022년 이후로는 구글 번역기의 번역 방식이 바뀐 영향인지 영어에서도 이스터 에그가 나오지 않고 직역만 된다.
본작에 나오는 농담과 비슷하게 '감각적으로 인식하기만 해도 죽을 수 있는 것'을 다룬 창작물로 데이비드 랭포드의 SF 소설에 등장하는 BLIT이 있다. 다만 여기서는 농담을 이해하면 너무 웃겨서 죽는 건데[9], BLIT은 누가 보건 인간의 뇌 사고방식을 방해해서 즉사하게 만드는 정보무기이다.
여담으로 15세기 초 스페인에서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바로 왕을 죽게 만들며 왕조까지 바꾼 농담. 자세한 것은 마르틴 1세 문서 참조.[10]
[1]
테리 존스가 그 무기화 실험의 희생양이 된 영국 병사 연기를 한다. 해당 병사는 뚱한 얼굴로 농담을 읽은 뒤 풉 한 번 뱉은 뒤 사망.
[2]
실제 독일어 단어가 섞여있긴 하지만 문장 자체는 아무 의미도 없다.
[3]
히틀러: "내 개는 코가 없다! (My dog's got no nose!)" / 독일 군인: "그럼 냄새는요? (How does he smell?)" / 히틀러: "지독하지! (Awful!)" "냄새를 어떻게 맡느냐"와 "어떤 냄새가 나느냐"가 둘 다 "how does he smell?"이라는 점을 이용한 말장난이다.
[4]
해당 영상은 독일의 선전영화
의지의 승리에서 가져온 것이다.
Unterganging을 1969년에 시전한 몬티 파이선의 위엄
[5]
결국 농담 무기를 개발해 대 영국 선전방송에서 방송한다. "There were zwei(two) peanuts, walking down der strasse(the street), and one was assaulted...peanut.", Assaulted peanut-폭행당한 땅콩, 그리고 A salted peanut-소금뿌린 땅콩의 발음이 같음을 활용한 말장난으로 이 스케치 밖에서도 꽤나 유명한 (구린) 농담이다. 물론 작중에서도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6]
게슈타포에게 고문당하던 영국 군인이 결국 간지럼을 못 참고 발설한 농담 무기에 게슈타포들이 죽자, 그 방으로 황급히 총 들고 뛰어들어온 독일군 병사 역할. 물론 그가 상황 파악을 하고 총을 겨누기도 전에 영국 군인이 엄청난 속도로 농담 무기를 시전하는 바람에 웃다가 죽어버린다.
[7]
스케치 길이로만 따진다면 훨씬 긴 스케치도 많다. 나중 시즌에는 아예 에피소드 전체가 단일 스케치로 구성된 경우도 몇 있다. 그러나 이런 후기 장편 스케치들은
몬티 파이선 팀의 창의력이 대부분 소진된 시점에서 시간때우기용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대부분이며, 짜임새나 재미 면에서 이 스케치에 비교할 수 없다.
[8]
작중에서 독일제 농담무기는 V-Joke라고 불린다. 당연히
V1과
V2의 패러디.
[9]
해당 스케치를 잘 보면 농담을 인식하고 웃다가 죽기까지의 지연시간이 있는 걸 알 수 있다. 위에서 농담병기의 희생양이된 영국병사를 연기한 테리 존스도 눈이 안 좋은 듯 문구를 자세히 보고서, 무슨 농담인지 이해하고 죽었고, 위의 영국 병사들은 농담 병기를 지껄이고 다녀도 독일어를 몰라서 (즉, 뭔 소린지 몰라서) 안 죽은 것이다.
[10]
참고로 그 농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포도밭 밖에 있었습니다. 거기서 저는 나무에 자신의 꼬리가 걸려있는 사슴을 보았지요, 누군가가 무화과를 훔치려했던 그 녀석을 벌주는 거처럼 말입니다." 뭐가 웃기단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