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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
<colbgcolor=#000><colcolor=#fff>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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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788년 2월 22일 | ||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단치히 (現 폴란드 포모르스키에 주 그단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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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860년 9월 21일 (향년 72세) | ||
독일 연방 프랑크푸르트암마인 | |||
국적 | 독일 연방 | ||
직업 | 철학자 | ||
서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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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묘소 | 프랑크푸르트 중앙 묘지 | |
모교 |
에르네스티넘 고타 김나지움 (중퇴) 괴팅겐 대학교 ( 의학 / 중퇴)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 (편입) 예나 프리드리히 실러 대학교 ( 철학 / 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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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 베를린 대학교 강사[1] | ||
연구 분야 | 미학, 수학, 윤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논리학, 고전문헌 | ||
가족 |
아버지 하인리히 플로리스 쇼펜하우어 (1747~1805) 어머니 요한나 쇼펜하우어 (1766~1838) 여동생 아델 쇼펜하우어 (1797~1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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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 무신론[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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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젊은 시절 (18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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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자신이 칸트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였으며 칸트의 사상을 올바르게 이어받았다고 확신했다. 또한 당대의 인기 학자였던 헤겔, 피히테, 셸링 등을 칸트의 사상을 왜곡하여 사이비이론을 펼친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쇼펜하우어가 박사학위 논문으로 쓴 <충족이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관하여>는 철학( 인식론)의 고전이 되었다. 20대의 젊은 나이 때부터 수년 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쓰기 시작하여 1818년에 출간하였다. 대학강의에서 헤겔과 충돌한 후 대학교수들의 파벌을 경멸하여 아무런 단체에도 얽매이지 않고 대학교 밖에서 줄곧 독자 연구 활동을 지속하였다. 이후 자신의 철학이 자연과학의 증명과도 맞닿아 있음을 <자연에서의 의지에 관하여>라는 책에서 주장했다. 그 뒤에 윤리학에 대한 두 논문을 묶어 출판하였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가 출판된 지 26년이 지난 1844년에 개정판을 출간하였다. 이후 <소품과 부록>라는 인생 전반에 관한 수필이 담긴 책을 출간했고 이 책은 쇼펜하우어를 유명 인사로 만들었다.
쇼펜하우어의 서적들은 주장이 굉장히 명쾌하다. 동시대 인기 철학자인 헤겔과 비교했을 때 헤겔은 현학적인 문장으로 읽는 사람을 난해하게 하는 반면 쇼펜하우어의 문장은 명료하고 지시성이 있다. 그의 저서에서 언어철학적 입장이 잘 드러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쇼펜하우어는 1820년 대에 동양학자 프리드리히 마이어를 통해 힌두교와 불교에 관해 알게 되었다. 이 종교들의 핵심교리 속에 자신과 칸트가 도달한 결론과 같은 것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먼 과거의 동양 사상가들이 서양과는 전혀 다른 환경, 언어, 문화 속에서 근대적인 서양철학의 과제에 대해서 같은 결론을 말한다고 생각했다. 이 발견을 쇼펜하우어는 글로 써서 남겼고 서양에서 최초로 동양 철학의 세련된 점을 독자들에게 알려주었다. 쇼펜하우어는 서양 철학과 동양 철학 간의 유사성을 말한 철학자이자 자신이 무신론자임을 표명한 독창적인 철학자로 손꼽힌다. 19세기 말에 유행하여 수많은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3]
2. 생애
자세한 내용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생애 문서 참고하십시오.3. 사상 및 영향
자세한 내용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사상 및 영향 문서 참고하십시오.4. 논란
자세한 내용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5. 어록
자세한 내용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어록 문서 참고하십시오.6. 저서
제목 | 발간 연도 |
<colbgcolor=#fff,#191919> 충족이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관하여[4] Über die vierfache Wurzel des Satzes vom zureichenden Grunde |
<colbgcolor=#fff,#191919> 1813년 |
시각과 색채에 관하여 Über das Sehen und die Farben |
1816년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5] Die Welt als Wille und Vorstellung Vol. 1 |
1818년/ 1819년 |
논쟁적 토론술[6] Eristische Dialektik: Die Kunst, Recht zu Behalten |
1831년 |
자연에서의 의지에 관하여[7] Ueber den Willen in der Natur |
1836년 |
인간 의지의 자유에 관하여 Ueber die Freiheit des menschlichen Willens |
1839년 |
도덕의 기초에 관하여 Ueber die Grundlage der Moral |
1840년 |
윤리의 두 가지 근본 문제[8] Die beiden Grundprobleme der Ethik |
1841년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개정판) Die Welt als Wille und Vorstellung Vol. 2 |
1844년 |
소품과 부록[9] Parerga und Paralipomena |
1851년 |
7. 여담
- 쇼펜하우어가 자살을 옹호한다는 오해가 많은데, 쇼펜하우어는 그것을 범죄라고 낙인찍으려고 하는 것에 반대했을 뿐, 자살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10]
- 극도의 동물애호가였다. 개에 목줄을 채우는 것마저 동물 학대라고 말했을 정도.
[1]
1820년 반 년간 재직.
[2]
서양철학사의 맥락에서 보더라도 대표적인 무신론자로 꼽힌다. 그 당시 독일에서는
우파니샤드와
불교가 연구되고 있었는데, 이 연구에 따르면 불교는 무신론적 종교였고 쇼펜하우어는 이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3]
브라이언 매기, 철학의 역사, 박은미 역, 2016, 쇼펜하우어 파트.
[4]
철학 박사 논문.
인식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 책에서 쇼펜하우어가 의도하는 것은 칸트의 이성비판이 이룬 결과가
헤겔같은 철학교수들에 의해 왜곡되고 있음을 비판한다. 그리고 당대의 유행하던 철학사조를 강력히 비판한다. 쇼펜하우어는 칸트가 오류를 범한 점을 지적하며 칸트의 오류를 보완하는 자신의 이론을 제시한다. 이런 점에서 자신의 철학적 의도를 이 책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5]
쇼펜하우어의 철학 주저. 인식론, 형이상학, 미학, 윤리학 네 가지 주제를 다룬다. 고전으로 자리잡은 이 책은 쇼펜하우어가 청춘을 바쳐서 만들어낸 작품이고 쇼펜하우어는 이 책을 "일시적이고 헛된 이념을 좇아 사라져가는 자기 세대의 사람들이 아니라 후손들과 인류를 위해" 썼다며 대담한 선언을 했다. 서양 근대철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 책은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사실 번역으로는 제대로 읽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의지'라는 개념이 오해받거나 외면받았다.
[6]
한국어 제목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은 미국의 번역서 《The Art of Being Right: 38 Ways to Win an Argument》를 참고한듯 하다. 《토론의 법칙》이라는 제목을 달고 출판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도 쇼펜하우어는
헤겔을 비난하며 인격이 저열한 사이비철학자 등의 간사한 주장 방식을 간파하는 법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했다. "실제 토론에서 상대의 터무니없는 주장 방식을 간파하고 그것을 물리칠 수 있다" 라고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7]
당대 자연과학의 연구 성과를 빠짐없이 기술했고 그 성과를 철학과 연결시킨 최초의 책으로 평가받는다. 독일 철학자 루트비히 포이어바흐는
칸트의 인간학이나 프리드리히 프리스의 인간학도 이루지 못한 사유의 인간학적 전회가 이 책에서 일어났다고 평가한다.
[8]
《인간 의지의 자유에 관하여》, 《도덕의 기초에 관하여》 이 두 논문을 묶어 출판되었다.
[9]
《여록(餘錄)과 보유(補遺)》라고 불리기도 한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보충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일반 대중들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써서 출간한 대중서적이다. 한국, 일본에서는 책을 소제목 부분으로 나눠서 《행복론》, 《인생론》 등의 제목을 달고 부분 번역되어 출판되는 책이다. 외국에서도 《삶의 지혜》(마찬가지로 소제목이다)라는 식의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하며, 소책자나 편역본으로 주로 출판되고 있다. 온갖 유머와 문학적 재치가 돋보이고 인생에 대한 격언이 쇼펜하우어 특유의 명쾌한 문체로 서술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독일어권에서 쇼펜하우어의 문장은 최고급 산문이자 탁월한 문학적 글쓰기로 평가받는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도 쇼펜하우어의 책을 읽고 독일어 글쓰기의 진수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10]
나는 자살에 반대하는 유일하게 설득력 있는 도덕적 근거를 나의 주저에 설명해 두었다. 그 근거는 자살이란 비참한 이 세상에서 실제적인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단지 엉터리 구원을 받는 것에 지나지 않으므로, 최고의 도덕적 목표에 도달하는 것에 배치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자살을 도덕적 의미의 잘못이라고 해서 반대하는 것과 기독교 사제가 그것을 범죄라고 낙인찍으려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홍성광 옮김, 을유문화사, 2023(개정 증보판), p.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