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5:41:38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페이크 빌런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
2.1. 해당 패턴을 자주 사용하는 작품 및 경우2.2. 현실 속 경우2.3.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들2.4. 미묘한 경우2.5. 이런 적들의 특징
3. 페이크 빌런 & 진 빌런
3.1. 예시
4. 두 가지 모두 해당되는 경우5. 등장인물의 성격의 한 종류
5.1. 이런 성격을 위장해서 사람을 속여넘기는 행위
6. 관련 문서

1. 개요

악역으로 설정된 혹은 설정되었던 캐릭터의 클리셰 중 하나. 성선설에서는 모든 인간들이 이랬었다고 하며, 옛날 가부키에서도 자주 사용했었던 오래되고 전통적인 클리셰다. 그쪽에선 이 기법을 手負事라고 쓰고 "테오이고토"라고 읽는다

2. 특징

'적'과 '아군'의 구분이 뚜렷한 만화라면 어디에서나 나올 수 있는 구조지만, 특히 많은 사상자와 난감한 피해 규모를 자랑하는 배틀물에서 그 진가가 발휘된다. 구조는 간단하다. 열심히 악역을 상대로 싸워서 이겼더니 사실 그 녀석 나름의 속사정엔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스토리가 있어 그걸 들은 주인공 일행은 "응,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라며 쿨하게 용서하는 패턴이다.

이를 크게 나누면 다음과 같다.
  • 나쁜 짓하는 줄 알고 박살냈더니 알고보니 착한 짓.
  • 나쁜 짓은 맞지만 악역의 입장에선 먹고살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한 일이었다.[1]
  • 나쁜 짓은 맞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혹은 국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일이었다.[2]
  • 나쁜 짓은 맞지만 속아서 혹은 오해 때문에 한 일이었다.[3]
  • 나쁜 짓은 맞지만 복수 때문에 한 일이고, 사실은 착한 사람이었다.[4][5]
  • 나쁜 짓이거나 혹은 나쁜 짓인 것 같은데 사실 더 큰 대의, 혹은 더 먼 미래를 바라보고 벌인 일이었다.[6]
  • 주인공과는 도덕 관념이 다르다.[7]
악역에게도 비하인드 스토리를 집어넣는 것 자체는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 오히려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만들려면 거의 필수덕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위에 대한 동기가 필요하며, 이것은 악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악역일수록 '전인류말살'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기도하기 때문에 그 행동 뒤에 존재하는 동기를 그려내는 것은 캐릭터의 생명력과 작품의 몰입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다시 말해 비하인드 스토리는 작품의 질과 직결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클리셰가 비판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의도는 좋지만 개연성과 연출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경우가 문제가 된다. 예를 들면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등장인물 액셀러레이터는 만 명 이상을 죽였는데, 그 이유가 자신에게 도전하다가 다치는 사람이 생기는 게 싫어서 그랬단다. 사람들이 다치는 게 싫어서 만 명 이상을 죽였다는 일반인의 머리론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정신나간 발언 이후 이 녀석은 당당히 주인공 자리를 꿰찬다.[8]

반면 똑같이 엄청나게 많은, 아예 전 우주 생명의 절반을 죽인 타노스는 자기자신을 포함한 누구 하나 타노스의 행동을 미화하지 않으며, 확실한 가치관과 대의명분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기에 오히려 독자들에게 옹호받는 여론이 강하다. 게다가 그 대의명분이란 것조차 현실적으로 누구나 한 번쯤 필요악이 아닌가 생각해볼만한 이유라서 더욱 타노스에 감정이입하게 된다. 연출 역시 단순한 신파극에만 의존하지 않고[9] 멸망한 고향 행성 등을 배경 및 회상으로 보여주어 은유적으로 공감하게 유도하는 것도 백미. 결국 자신의 계획을 성공시키기는 하지만 작중에서 그로 인한 피해를 보여주며 타노스를 비판하고, 마지막에는 어벤져스에 의해 모든 게 원래대로 되돌아가고 패배해 죽으며 대가를 치른다.

요컨대 이 클리셰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작가의 연출, 개연성을 짜내는 능력이 독자가 보기에 충분히 납득하기 어려우면 그걸 용서해버리는 주인공을 이해할 수 없는 미친 녀석, 아니면 머리가 텅 빈 호구로 보게 된다. 이 결과 독자는 주인공에 감정이입할 수 없게 되어버리며, 그것이 작가의 의도가 아니라면 작품의 질을 저해하는 결과가 되어버린다. 특히 살인 등의 최소한의 선을 넘어버린 경우 더욱 엄중한 잣대가 적용되는데, 당장 위의 액셀이나 오티누스만 봐도 만 명이 넘는 생명을 죽여놓고 그 이유가 개인적 이유에 가까운, 그것도 어떻게든 그 캐릭터가 능력으로 해결할 수 있거나 개인적인 감정문제의 것이 되어버리면 더욱 괴리감을 느껴버린다. 즉 작가의 역량이 부족할 때 문제가 된다. 이후 선역화까지 조금 끼얹어주면 완벽한 인성세탁이 되며, 이런 식으로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악행을 저지른 캐릭터를 작품이 자체적으로 용서/미화하는 전개가 과거나 이미지를 세탁하는 것 같다고 세탁기를 돌린다라고 표현한다.[10]

악역이 선역에게 패배하여 죽을 위기에 놓였거나 자살하려 할 때, 선역이 "살아서 속죄하라"며 악역을 살려 주는 바리에이션도 있다.(◆) 이는 악역의 뒷사정을 감안해도 죄가 너무 큰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당연히 이 경우 몸 성히 살아돌아가 떵떵거리며 살라고 보내주는 게 아니라 몸 어디가 심각하게 망가졌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삶의 목표가 완전히 좌절된 악역들에게 해당된다.

마인탐정 네우로는 이걸 그냥 대놓고 깠으며[11], 그 외에도 GUN X SWORD마냥 악역을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통쾌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또 여신전생 시리즈처럼 좋은 놈이건 나쁜 놈이건 다 죽고 죽이는 게임에선 어찌되든 상관없게 된다. 대표적으로 하자마 이데오가 있다.

권선징악을 강조하는 아동용 만화의 경우에도 이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 같지만, 의외로 적용하는 작품도 꽤 있다. 대개 이 경우는 불살하고도 연관이 된다.

이 클리셰는 작가가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독자들을 "이런 사정도 있는데 그것도 몰라주는 쫌생이"로 취급해버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속사정 얘기할 때 신파조가 될수록 이런 현상이 심해진다.

따라서 이 문서에서는 악행의 정도가 과하지 않고 개연성 있게 용서받는 악당 캐릭터들은 다루지 않는다.

이 클리셰가 극도로 심해지면 주인공 대신 옹호받는 적이 될 수 있으며, 여기에 악역보다 더 문제가 많은 주인공까지 더해지면 정말로 답이 없는 막장 조합이 된다. 이 경우 설령 작품 내에서 그 악역이 용서받지 못한다 해도 독자들이 되려 악역을 주인공보다 더 좋게 평가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클리셰는 작가의 스토리 텔링을 위한 도구 중 하나로써 쓰여야 하지만, 이런 비판을 받는 작품들은 십중팔구 이 클리셰를 오로지 인기 캐릭터의 세탁 및 재활용만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악역들은 주인공과의 결전에서 패배하면 서사에서 사라지기 마련이나, 그 캐릭터가 예상보다 큰 인기를 벌었으면 만화로 장사를 하고 있는 출판사나 작가 입장에서는 캐릭터를 과감하게 쳐내기가 어려워진다. 물론 악역 캐릭터를 살리더라도 과정만 좋으면 문제가 없지만 여기에 작가의 개연성을 세우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캐릭터에게 오점을 남기지 않으려고 무리수를 두는 경우 평가가 바닥을 치게 만든다. 그래서 작품의 매력이 유독 캐릭터 인기에만 치중된 작품일수록 악역이 억지로 선역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덕계에서 이런 클리셰의 시발점이 되는 작품은 의외로 아다치 미츠루 터치에 등장하는 감독 대행인 카시와바 에이지로. 그 이전에도 이런 클리셰를 쓴 작품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터치 이후 오덕계의 주요 패턴으로 군림하게 된다.

다만 처음 터치에서 시작된 이 클리셰의 원형은 악당인 줄 알았던 캐릭터가 실은 위선자 캐릭터 때문에 꿈이 박살나고 그 꿈이 박살난 탓에 거기에 관련된 것을 증오하면서도 여전히 마음 한 켠으로는 그 꿈의 실현을 강하게 갈망하며, 결국 주인공이 그 꿈을 이어받아 이루어간다는 패턴이었다. 실제로 연재 당시 워낙 뒤통수를 후려갈기면서도 애틋함을 불러 일으키는 복잡하고도 어려운 클리셰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사용되는 '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클리셰는 원형의 애틋함에 전혀 미치지 못하며, 원형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터치가 일본 만화의 트렌드를 변형한 작품으로 칭송받는 것이다.

2.1. 해당 패턴을 자주 사용하는 작품 및 경우


대부분의 소년 만화들이 이에 해당된다.

2.2. 현실 속 경우

  • 위악자 목록에 있는 대부분의 예시들
  • 자 룰 - 사실 50센트가 R&B 여가수들에 대한 성희롱 곡을 발표해서 50센트랑 싸운것이다. 하지만 에미넴을 디스하는데 그의 딸 헤일리를 가사에 집어넣은 행위에 대해선 비판적 의견이 많다.
  • 대부분의 아버지, 선생님 등 자신을 엄격하게 훈육하는 사람 - 어릴 때에는 원망스럽다가도 크게 되면 그들의 마음을 알게 된다. 단, 진정한 의미의 막장 부모거나 막장 교사등이라면 바로 아래 항목에 해당된다.

2.3.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들

2.4. 미묘한 경우

  • 가면라이더 시리즈
  • 가즈 나이트 - 로키: 이것저것 주인공 일행을 초반에 정보를 미끼로 자기 뜻대로 움직이게 하고, 쉬프터에게 속았다곤 하지만 라크나로크를 일으키고, 자기 지역의 주민들을 억압했으나.... 알고 보니 흑막인 하얀색의 존재와의 거래를 한 오딘의 지시 하에 행동하고 있었고, 그 거래의 목적은 또 다른 흑막이자, 하얀색의 존재의 적대 세력인 쉬프터에게서 세계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알고 보니 페이크였고, 라크나로크를 일으킨 것도 오딘의 명령을 받아서 한 것이었고, 하얀색의 존재와 거래하는 척하면서 하얀색의 존재와 쉬프터 모두의 뒤통수를 후려친 뒤, 완전한 독립을 이뤄내는 내용인 오딘의 빅 픽쳐의 행동대장이었으나.... 그것도 페이크. 오딘은 신계 내부의 적들 모두와 자폭해 자신의 후계자이자 딸인 하이볼크를 지켜주기 위해 자폭을 시도하는 것이었던 것. 마지막에는 리오 스나이퍼를 끝장내려는 오딘을 공격함으로써 리오가 반격할 틈을 준다.[39] 아무튼 사실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오딘의 뜻을 실천하며, 대의를 위해 뒤에서 더러운 일만 도맡아 한 캐릭터.
  • 고지라 시리즈 - 고지라: 인류에게 확실한 적의증오를 표하지만 정작 다른 거대괴수나 외계괴수들이 나타나면 앞장서서 밞아버린다. 거대괴수나 외계인이 나타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고지라에게 덤비거나 이익에 따라 조종하려 시도하는 걸 생각해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며, 세력권 다툼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크게 이상할 건 없기도 하다.
  • 길티 크라운 - 다릴 얀: 처음엔 전투광에다가 사소한 이유로 애 엄마를 쏴 죽이는 전형적인 거만한 싸이코였으나 애정 결핍이라는 떡밥이 몇 번 지나가더니 2쿨에 와서는 사이코스러운 대사가 조금 나온 걸 제외하면 나쁜 일도 전혀 하지 않고는 갑자기 츤츤거리며 주인공 측 인물에게 플래그를 꼽거나 탈출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회에서는 "너는 사실 좋은 녀석이잖아!"라는 뉘앙스의 말까지 들어서 이 클리셰임을 확인 사살해버렸다. 아무리 자신과는 비교도 안 되는 인간 쓰레기라도 아버지를 쏴 죽이는 패륜을 펼친 건 그렇다 쳐도, 초반부에 민간인을 죽이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장면을 보면 사실 좋은 녀석이라고 하기도 힘들다. 작품 자체가 개연성이 부족한 것도 한 몫을 했지만.
  • 데드 스페이스 2 - 한스 타이드먼: 아이작이 마커를 없애려 하자 스프로울 경비대까지 동원해 아이작 일행을 없애려 하여서 나쁜 놈처럼 보이지만 마커를 이용해서 자원 고갈에 시달리는 인류를 살리려는 목적이 있어서 어느 정도 긍정적인 면[40]이 있지만 그 대신 경비대들이 네크로모프 등에 사살되게 되어 버리고 아이작을 마지막까지 방해하는 등 미묘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 버질◎: 버질이 힘만 추구하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 자신의 어머니가 악마들에게 살해당한 것이 트라우마가 되었기 때문. '자신의 어머니를 지키지 못한 것은 전부 내가 약했기 때문이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누구보다도 강한 힘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딱히 인류 멸망이나 세계 정복 같은 목표는 없고 오로지 힘 만을 추구할 뿐이지만, 그 과정에서 거하게 대형 사고를 2번이나 쳤다. 덕분에 동생 아들만 고생시켰다.
  • 데이트 어 라이브 - 토키사키 쿠루미: 모든 정령 탄생의 시작점이 된 시원의 정령을 30년 전으로 가서 죽이는 것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모든 정령이 존재하지 않는 결과를 만드는 것이 비원이자 목적이다. 쿠루미의 비원이 달성된다면 자신과 다른 정령들이 저지른 모든 피해들이 지워지고 결과적으로만 보자면 만만세지만, 문제는 그 계획이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 그리고 자기 자신이 저지른 죄의 무게를 제대로 인지하고 있으며 그걸 부정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언행을 보이는 등, 현 시점에선 여러 모로 애매한 인물.
  • 도쿄 구울 - 카미시로 리제
  • 마블 코믹스 - 닥터 둠: 굉장히 미묘하다. 가끔은 히어로들의 적이 되어 깽판을 부리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더한 악의 세력을 물리치기 위해 히어로를 도운 적도 있었고 어떤 때는 닥터 둠은 아무 것도 안하고 자기 나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는데 스크럴이 한 짓을 어벤져스가 억울하게 닥터 둠한테 누명을 씌워 라트베리아가 공격 받고 어벤져스한테 공격받은 적도 있다(...). 참고로 닥터 둠의 악당 짓들이 자기 나라를 위해서다. 'The Avengers Earth's Mightiest Heroes'에서는 스크럴의 침공에 히어로들이 크게 당하자, 아이언맨을 찾아와서 스크럴을 이길 수 있는 키(해답)를 알려주고 간다. 사실 그 중간에 아이언맨이랑 싸우기도 하지만, 사실 닥터 둠은 그냥 토니와 대화하고 도와주려고 온 것 뿐, 토니가 먼저 공격한 것이다. 애초에 닥터 둠이 토니를 공격하려고 왔었다면 전력으로 공격했지 그냥 여유있게 상대를 안했을 것이다.
  • 마왕성에서 잘 자요 - 오로라 스야 리스 카이민
  • 모브사이코 100
  • 러브앤딥스페이스 - 진운◎?
    • 레이겐 아라타카: '자칭' 영능력자라며 영등등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고민을 안고 찾아온 모브에게 조언[41]해준 걸 계기로 모브의 스승님을 자처하고 있지만, 사실 영능력이라곤 1도 없는 사기꾼에 초능력자를 겨우 시급 300엔에 부려먹고 있는 악덕 업주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모브에게 핸드폰도 사주고, 연락이 안 닿으면 야밤에 택시비까지 내고 찾으러가기도 하는 등의 입체적인 인물. 그러던 어느 날 모브와 관계가 틀어지고 홀로 열심히 명성을 쌓아가는데, TV 쇼에 출연했다가 함정에 빠져 실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잘못을 깨달으며 모브의 성장을 인정하게 된다. 그에 모브는 그 상황을 종결[42]시키고, 노심초사하고 있는 레이겐에게 그가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준다.[43] 그 만큼 그의 말들에 자신이 위로 받았고, 의지가 되었기 때문에. 모브에게 기대를 받는 만큼 레이겐도 노력하고 성장하게 되고, 그 덕분에 쵸미시가 부숴지던 그 날 오직 레이겐 만이 ???%의 폭주를 막을 수 있었다. 모브의 불안을 꿰뚫어 본 레이겐이 자신의 치부(무능력자이자 사기꾼)를 먼저 드러내며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줬기에, 결론적으론 좋은 녀석.
    • 에쿠보: 악령이고, 신이 되고자 하는 야망을 갖고 있다. 사이비 종교의 교주였지만 주인공에게 깨진 뒤엔 그를 졸졸 따라다니며 꼬드기고 있다. 그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려는 속셈은 있지만 응원하는 마음 만큼은 진심이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기꺼이 위험을 무릅썼기에 시게오에게 재평가[44][45][46]를 받게 된다. 그에 에쿠보도 자신이 진심으로 원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깨닫고 시게오의 곁에 머무는 것으로 만족한다.
  • 무쌍 오로치 시리즈 - 오로치: 자신을 쓰러뜨릴 강자를 찾기 위해 진 삼국무쌍과 전국무쌍의 세계를 하나로 만들었다. 그 후 죽었지만 자꾸 부활하고 세계을 멸망하려고 보면 좀 미묘하다.
  • 문명 5 - 간디: 먼치킨적인 성능으로 많은 사람들을 시드마이어의 노예 신세에서 해방시켜준다. 그리고 간디에 대한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간디가 전쟁을 싫어해서 전쟁을 일삼는 문명을 응징하는 방식으로 AI를 짜 둔 것이라고. 사실은 간디가 초기에 나왔을 때 분명 자비롭게 설정해 둔 것이 내부 연산 오류로 패왕이 되었던 것이 전통이 된것에 가깝다.
  • 슈퍼전대 시리즈
    • 마법전대 마지레인저 - 3현신 스핑크스
    • 수전전대 쿄류저 - 슬픔의 전기 아이가론◎?: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불쌍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으나, 사실 이는 모든 상황이 아이가론의 입장에서만 그려졌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절대 불쌍하지는 않다. 정확하게 말하면 아이가론이 처한 상황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와 그 동안 저지른 일들은 별개라는 것. 이안의 사랑하는(?) 친구는 무자비하게 죽여놓고 이제 와서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애랑 그 애의 부하만 살려달라고 하는 것은 이안 입장에서 상당히 뻔뻔스러운 말이며, 오히려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 안 한 아이가론을 용서하고 영혼을 풀어준 이안이 대인배인 것이다. 그 동안의 악행들을 고려해 생각하면 일종의 권선징악인 셈. 행적으로만 보면 오히려 불쌍한 놈에 가까워 보이기도 하지만, 본성은 나쁘기 때문에 둘 다 해당되지 않는다.
  • 일기 시리즈 - 이정만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이루지 못했을 뿐 엄연히 시민들을 위해 행동했다.
  • 아발로 왕국의 엘레나 - 도냐 팔로마
  • 진격의 거인 - 엘런 예거◎: 정체불명의 존재인 대지의 악마가 은근슬쩍 인류대학살을 포함해 온갖 악행을 유도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 최강! 탑플레이트 - 차가온
  • 콥스파티 시리즈 - 시노자키 사치코, 아카기리 사키(둘 다 ◎)
  • 트랜스포머 시리즈 - 둘 다 사이버트론과 인간을 적대했지만 본성이 나쁜 인물은 아니다.
  • 팀 포트리스 2 - 솔저(?)◎[47], 헤비[48]
  • 파 크라이 4 - 페이건 민: 국가를 쿠테타시키고 독재 정권을 펼친 건 맞고 소시오패스 기질이 있긴 하지만, 독재 정권 중 골든패스가 주장하는 그렇다 할 악행을 펼친 적도 없고[49] 모종의 이유로 주인공의 총탄에 목숨이 떨어지는 순간까지도 주인공을 적대하지 않고 오히려 도와주려는 태도를 보인다. 특히 히든 엔딩에서는...
  • 페어리 테일 - 제레프: 저주로 인해 생명을 소중히 여길 때마다 주변을 빼앗는다. 이런 자기 자신을 죽이기 위해 악마들을 만들었으나 이 녀석들이 멋대로 인간들을 학살해 버린다. 그런데 본인은 이걸 그대로 방치해두고, 세계를 파멸시키겠다고 한다.
  • 포켓몬스터 루비·사파이어, 에메랄드,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 - 마적◆, 아강◆: 각각 인류의 진보(마적) / 포켓몬의 삶의 터전을 넓힌다(아강)는 이상향을 위해 움직이지만, 그를 위해 육지 / 바다를 넓힌다는 과격한 발상에 전설의 포켓몬의 힘을 남용하여 호연지방 전체에 극심한 가뭄 / 폭우를 유발하는 대형사고를 쳤으니 의도는 좋았다고 해도 좋게 봐주기는 힘들다. 다만 이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갱생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 포탈 시리즈 - GLaDOS: 착한 건 맞지만, 정확히는 내부에 잠재된 캐롤린 만이다. 그나마 한 착한 일인 첼을 내보내준 건 그 캐롤린을 삭제하고 나서 널 이기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보내준 것이다. 후에 Co-op에서 알 수 있듯이 을 떠나 보낸 후에도 실험에 대한 광적인 욕구는 고쳐지지 않았다.
  • 폴아웃 시리즈 - 인스티튜트: 커먼웰스 주민들에게 막장 취급 받지만 의도 자체는 인류 문명의 재건이고, 실제로도 레이더 두목이 되어서 막장 짓을 일삼는 신스를 다시 회수하는 퀘스트가 있긴 하나... 항목 참조.
  • 프라이멀 - 카마우: 비록 힘으론 여왕을 죽일 수 있었으나 잘못하면 자기 딸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전쟁에 참여한 것이다.
  • 해리 포터 시리즈 - 세베루스 스네이프: 사실 좀 미묘한 경우다. 어둠의 마왕의 사상에 동조해서 그 분의 추종자 집단에 발을 담기도 했었으며 짝사랑하던 여자의 아들을 독립적인 인격으로 대해준 적은 없었으며 무고한 들을 그저 만만하다는 이유로 심하게 괴롭힌 적도 많다. 자세한 건 세베루스 스네이프 항목 참고.
  • Undertale - 플라위◆◎: 플라위의 진정한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착하다 못해 순해 빠질 정도다. 감정의 손실로 인한 사악한 행위를 했고, 주인공은 오히려 그를 데려가려고 하지만[50] 그는 자기 자신의 악행을 생각하고 황금 꽃밭에서 영원히 자리를 지키게 된다.
  • Warhammer 40,000 - 알파 리전: 상당한 떡밥으로 가득 차 있어서 애매하다.

2.5. 이런 적들의 특징

  • 같은 일행들이 주인공을 죽이는 것보다, 자기가 직접 죽이길 원한다.
  • 수틀리면 사람을 여러 명 죽이지만, 여자나 아이 등 소위 '약자' 반열이라면 웬만하면 죽이지 않는다. 하지만 남녀노소 안 가리고 다 죽인 케이스도 있다.
  • 주위에서는 좋게 평가를 하거나(부하들에게는 좋은 상사), 가끔은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51]
  • 알고 보면 좋은 사람, 나쁘지만 자기 가족에게는 따뜻하다. 회사에서 나쁘지만 가정에서 좋은 사람이나, 가정에서 나쁘지만 회사에서는 좋은 사람도 있다.
  • 그가 내세우는 이상주의는 듣기에는 좋다. 적어도 듣기에는.
  • 주인공 입장이나 세계 입장에서 나쁜 짓을 저지르기는 하지만, 피해가 미미하고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52]

3. 페이크 빌런 & 진 빌런

1번 문단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클리셰. 1번 문단이 악행을 저지른 악역을 실드치기 위해서 존재하는 클리셰라면, 이 경우는 저지른 악행이 없거나 그 악행이 자신의 의도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받아서 악역 취급을 당하는 클리셰다.

주로 나오는 패턴은 이렇다.
  • 사실 자기 의지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세뇌 및 조종을 당하고 있었다.
    • 세뇌 말고도 자신은 좋은 일인 줄 알고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악당에게 속고 있었다는 경우도 있다.
  • 협박을 받아서 어쩔 수 없이 했다.[53]
  • 사실 본인이 한 짓이 아닌데 누명을 뒤집어써서 악당으로 몰렸다.
    • 어떠한 대의를 위해 아예 스스로 모든 걸 다 뒤집어쓰고 나쁜 놈인 척 하는 케이스도 있다. 주로 주인공의 가족인 경우에 주인공의 이익을 위해 이런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위악으로도 분류된다.
  • 의도는 좋았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 때문에 일이 틀어졌다.
  • 사실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었는데 주인공 일행에게 오해를 당했다.
  • 주인공이 나쁜 놈이다.[54]
  • 메인 빌런이 리타이어해서 최종 보스의 자리를 빼앗겨버린 경우.
  • 위악자이다.
  • 선역이고 별로 한 일도 없지만 외모가 험악하다든가 하는 이유로 오해받는 경우.

특성상 반전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며, 높은 확률로 배후에 진짜 악역이 따로 있다. 최종 보스급 인물이 이 보정을 받게 되면 순식간에 페이크 최종 보스가 된다. 추리물 등에서는 이런식으로 수상해보이는 인물들을 집어넣어서 낚시를 하기도 한다.

보통 1번 문단보다는 개연성이 있거나 공감가는 전개이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욕을 안 먹는 편이지만, 당연히 반전인 만큼 충분히 준비해야 하니 실제로 구현하기는 어렵다.

치타맨처럼 작품이 욕 먹어서 주인공이 욕 먹는 경우도 있다.

3.1. 예시

(작품명) - (페이크 빌런)[55] → (진 빌런)[56]

4. 두 가지 모두 해당되는 경우

  • 던전앤파이터 - 아이리스 포츈싱어
    설명은 다음과 같다.
    • 점술내용을 굉장히 교묘하게 말하거나 아니면 사람들의 의심을 살 법하게 말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이렇게 말한 결과 흑요정 원로들은 인간들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 그래도 모험가들이나 주변 인물들을 도와주는 모습도 보여주고 그녀의 따스한 미소를 느꼈다고 말하는 아이도 있다. (1번)
    • 사실 그녀는 사악한 저주에 걸려 한 사도의 꼭두각시 노릇을 했을 뿐이었다. (2번)
    • 아이리스는 이미 오랜 세월동안 예언대로 움직이고 있었으며, 모험가들이 그녀를 저지한 후에 세리아를 통해 저주에서 해방되었고, 시란과 세리아, 모험가들은 그녀를 용서해주고 다시 받아들여줬다. 일단 그녀가 흑막이었다는 글이 언더풋 게시판에 붙자 수쥬에 사람들이 미친듯이 몰려들어 회의를 진행하였을 정도로 그녀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것이 표현되었고, 아이리스 역시 그 흑막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정도로만 의지를 잃었을 뿐 자신의 의지를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니었기에 더욱더 의심의 여지가 있을 리가 없었다.
  •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 장각[138]
  • 메이플스토리 - 반 레온
    작중에서는 옹호받지는 못하고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가 검은 마법사의 편에 서서 동맹을 공격한 행위는 충분한 정당성을 갖추고 있으며, 별것도아닌 이유로 반 레온의 나라를 습격해 모든 사람들을 학살해 반 레온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트린 반 검은 마법사 동맹이야말로 진정한 악의 세력이다.
  • 신부 이야기 - 하르갈 3인방( 아제르, 조르크, 바이마트)◎ : 아제르는 여주인공 아미르의 오빠. 조르크와 바이마트는 아제르의 사촌. 하르갈 일족은 일대의 부유층이자 지주인 누마지 부족에게 여성을 시집보내 목초지와 재물들을 제공받고 있었는데, 누마지 부족에게 시집갔던 여성(아테루이, 카라히가)이 죽어 인척관계가 끊기고, 목초지에서 쫓겨나 굶어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 위기를 벗어나고자 이미 다른 곳에 시집가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아미르를 강제로 데려와 누마지 부족에게 시집보낼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서 3인방이 끔찍하게 이용당한다(!)
    • 3인방은 집안 족장과 웃어른들의 명으로 아미르를 데리러 오게 된다. 이로 인해 에이혼 가 사람들과 에이혼네 마을사람들과 헨리 스미스 입장에서는 셋이서 악인으로 비춰졌다. 사실 그것은 족장과 웃어른들의 명령에 절대복종해야 하는 유목민족의 관습 때문에 그랬을 뿐, 실은 본인들도 이런 일을 비겁하고 추악한 짓이라며 싫어했다.[139] 아제르는 아미르가 본작의 남주인공이자 그녀의 남편인 카르르크와 함께 도망가도록 내버려 두었다.[140](2번 클리셰에 해당)
    • 아제르는 하르갈 일족이 아미르의 시댁 마을을 공격했을 때 잃어버렸던 아미르의 말 스루킥을 몰래 찾아준다. 유스프에게 붙잡혔을 당시, 스루킥(아미르의 말)이 밖에 있다고 말하고, 그걸 아미르에게 전해달라 함으로서, 에이혼 가와 하르갈 가의 화해의 가능성을 어느정도 부여했다.(2번 클리셰에 해당)
    • 그러나 하르갈 일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같은 조상을 둔 바단 부족[141]과 동맹을 맺어 아미르의 시가 마을을 공격한다. 3인방은 애시당초 나쁜짓을 꾸밀 마음이나 사리사욕같은건 물론 마을사람들에 대한 적대감정 및 아미르를 잡아데려가려할 생각과 카르르크에게 못된짓을 할 생각은 물론 아미르 & 카르르크 부부를 갈라놓으려할 마음이 없었으며, 그것이 쓸데없는 싸움을 벌여 초원의 부족들을 약화시키려는 러시아의 수작임을 알아보고 못마땅해하지만, 그것을 막을 권한이 없었던데가가, 족장과 웃어른들의 뜻을 차마 거역하지 못한다.
    • 그러나 동맹부족이 진짜로 뒤통수를 치자[142], 이에 3인방은 화려한 무예실력으로, 아미르 & 카르르크 부부와 마을 사람들을 지킨다. 카르르크는 3인방의 진짜 성품과 아미르를 아끼고 걱정하는 일면을 알게되어, 이들에 대한 그동안의 오해와 적의와 분노어린 시선을 거두고, 이들을 아군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 허나, 3인은 한동안 악인으로 비춰진 여파로 마을사람들에게 적으로 어여쁜 부부의 원수로 몰려 몰매질을 당하여 죽기직전에 가지만, 촌장 일행과 치안대가 찾아와서 폭행은 중지되고, 3인은 만신창이가 되어 체포된다. 촌장이 치안대장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심문 및 즉결처분을 요청하자 카르르크가 홀로 소리높여 3인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상황을 지켜본 아낙네들이 몰려와서 3인을 변호해주어, 3인은 즉결처분을 면한다.
    • 조르크 왈, "일족이라고 무조건 똑같다는 건 아니야! 사람 수가 생기다보면 성격이나 의견이 갈리기 마련이지! 댁들도 그렇지 않나!?" 이것은 3인방은 악인이 아니며, 애시당초 사리사욕과 권력욕은 물론 마을사람들에 대한 적대감정 및 아미르를 잡아데려갈 마음이 없었음을 보여준 대사이다.
    • 3인을 악인으로 몰아세운 원흉인 베르쿠 와트는 바단 일족에게 집중사격을 맞고 피투성이가 된채로 도망치며, 바단 일족이 전멸된것도 모른채, 아미르와 에이혼네 마을사람들과 바단 일족을 저주하면서 도망치다가, 바르킬슈의 화살을 맞고 절명한다. 이후 바르킬슈는 카르르크에게 안부도 묻고, 아미르에게 못된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더이상 그녀를 데리러 올일은 앞으로는 영원히 없을거라고 격려한다.
    • 아미르는 아제르를 찾아가서 간병을 한다. 이에 아제르는 이만 내버려두라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고, 마음이야 고맙지만 쓸데없는 참견이라며 자신을 꾸짖는다. 이제 카르르크의 곁으로 돌아가겠다는 듯이 붕대에 매듭을 짓고나서,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고는 결국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며 눈물을 흘리는 아미르의 눈물을 닦아주며, 아미르 탓이 아니라면서, 이렇게 될줄은 알게모르게 생각했다며, 그녀를 위로한다. 아미르는 옛날부터 눈물이 많고, 마음이 여린 아이였다고(!)
    •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아제르는 자기 속마음을 털어놓고는[143], 아미르에게 더는 친정일은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는 카르르크랑 둘이서 행복하게 살라고 말해주었을 것이다. 카르르크에게 한동안 서로 적대관계여서 오해를 주고받고해서 못된짓을 해서 그를 냉대해서 미안했다고, 자신들을 용서하고 받아주어서 고맙다고, 아미르를 사랑하는 마음과 용기와 너그러움에 자기가 졌다고, 다음에는 적어도 그와는 형제처럼 만나고 싶다고 전해달라고 했을 것이다. 연인 겸 부부의 연을 맺은 두사람이 부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아미르를 보내주고나서는 홀로 고독과 반성과 침묵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이후 3인은 촌장 앞에서 자신들의 이야기와 사정을 해명하고 촌장은 이들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모두를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해주었을 것이다. 아미르 & 카르르크와 마을사람들은 촌장에게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나서 어느정도 이해하게 되었을 것이다. 아미르는 카르르크에게 아제르의 말을 전하고 3인방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서로 영원히 함께라고 헤어지지 말자고 약속하고는 둘이서 잠들었을 것이다.
    • 아제르는 정식으로 하르갈 일족의 족장이 되어, 일족은 3인방을 필두로 돌아가게 된다. 살아남은 숙부들과 생존자들은 이에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고, 더이상 아미르 & 카르르크 부부를 건드리지 않았다. 하르갈 일족은 에이혼네 마을사람들과 촌장 무리의 합의에 따라, 북방지역으로 향한다. 북방지역은 목초지와 자원이 풍부했지만, 러시아와 접경지역이라 일족은 총알받이 • 국경수비대 신세가 되었다. 그대신 겨울은 날수 있게 되었다. 촌장은 일족의 재산과 가축은 압수하지는 않겠지만 그들을 용서해주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감시자들을 보내서 일족의 상태를 살펴보도록 한다. 그 와중에도 친구 앞에서 어디까지나 직감에 추측이지만, 적어도 3인방이 러시아에 빌붙을 일은 없을거라고 말한다.[144][145]
    • 이후 아미르는 친정과는 거의 의절되었지만(하르갈 3인방은 제외), 에이혼 가 식구들과 에이혼네 마을사람들과의 유대는 더욱 깊어져가며, 카르르크와는 더욱 사랑이 깊어져간다(!)
    • 10권에서 카르르크는 봄이 올때까지 당분간 3인방과의 생활을 시작한다.[146] 이 과정에서 카르르크는 하르갈 3인방과는 관계를 회복하며 형제처럼 가까워진다(!) 이후 카르르크는 97화에서 아미르 곁으로 돌아간다.
      처음 아미르를 데려가려고 올때만 해도 셋이서 완전히 악역 취급을 받았지만, 그것이 일족의 생존을 위해서 웃어른들이 제멋대로 선택한터라 원치않게 이용당한것이며(1번 클리셰에 해당), 가능한대로 아미르를 많이 도와줬다는 점(2번 클리셰에 해당), 그 시대의 가부장적 제도상 거부할 권리가 없어 따랐을 뿐 작중의 악행이 본인들의 의사가 아니었으며 사실 모든 잘못은 족장 및 하르갈 가문의 어른들에게 있다는 점(아미르를 데려가려 한 건 사실이나 따로 사정이 있었으므로 1번에도 해당되고, 만악의 근원이 따로 있었다는 점에서 2번 클리셰에도 해당)에서 두 가지 모두 해당된다. 사실 하르갈 3인방은 생각이나 성품만으로 보면 하르갈 일족의 일원 중에서는 돌아가신 아미르의 조부와 함께 가장 개념인이다.[147]
  • 바이오하자드7 - 루카스 베이커를 제외한 베이커 가족
    금지된 영상 vol.2에서 아직 정상인 시절의 베이커 가족을 볼 수 있는데, 일반적인 농가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 명을 제외한 단란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하필이면 조난당해 베이커 가족이 구출한 인물 중 하나가 마귀같은 꼬맹이인지라 서서히 변종사상균에 감염되어 정신이 잠식되어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면 더더욱 우울해진다. 특히 마가리타와 잭은 자식을 끔찍이 사랑하는 모습과 함께 조이를 위해 이블린에게 온 몸을 다해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더욱.
  • 유희왕 5D's - 일리아스텔 멸사성
    유희왕 시리즈 전체를 봐도 가장 처절한 삶을 살았고, 악역 중에서도 가장 동정 받으며, 심지어 진 주인공으로까지 취급되는 인물들. 멸망한 미래의 생존자들이며 이들의 행동이 과거, 즉 5D's 시점의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이해받을 수 없을지언정 자신들의 탐욕과 이기심이 아닌 파멸을 벗어난 더 나은 미래 하나만을 가지고 자신들의 목숨이 다 하는 그날까지 고군분투해왔다.
    • 멸사성의 수장인 Z-one은 미래가 파멸의 위기에 처하자 스스로를 후도 유세이로 개조해 사람들을 구할 정도로 가히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세계가 파멸을 맞고 살아남은 동료들이 하나하나 죽어가며 자신 또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주인공 일행의 성장을 통해 파멸의 미래를 회피하도록 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후에 아크 크레이들을 네오도미노 시티에 급강하시킨다는 악행도 Z-one 자신에게 남은 수명이 얼마 없는데 유세이 일행이 파멸의 미래를 확실하게 벗어날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는 절박한 이유에서였다.
    • 아포리아 어린 시절에 부모를, 젊은 시절에 연인을, 노년에는 세계 멸망을 겪어 함께 소통할 사람들을 잃고 절망에 빠졌으며, 멸사성에 들어와서 결국 수명이 다해 죽을 때 Z-one에게 자신이 겪었던 절망을 이용해 미래를 구원하는 데 힘이 되도록 하였다. 이후 유세이 일행과 대치하나 루아의 성장을 보고 유세이 일행에게서 가능성을 느껴 극약 처방을 하려는 Z-one과 대치하기도 하였다.
    • 안티노미 브루노로서 유세이 일행에게 보내져 Z-one의 의도대로 그들을 성장시키는 역할을 했으며, 유세이와 펼친 최후의 듀얼에서 죽기 전 Z-one을 구해줬으면 한다는 유언을 남긴다. 결국 Z-one은 최후를 맞았지만 안티노미의 유언대로 유세이는 자신들이 파멸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Z-one에게 증명해내 그에게 절망이 아닌 희망을 안겨주었다.
    • 패러독스는 인간의 죄악 그 자체에 절망해 듀얼몬스터즈 그 자체의 멸망을 획책했다. 비록 패러독스가 본편보다 러닝타임이 짧은 극장판에서 등장한 악역인데다 일리아스텔 멸사성 자체가 시공을 초월한 우정 이후에 나오기 때문에 패러독스는 해당 설명이 등장하기 전까지 극악무도한 악인 취급을 받았으나, 멸사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명예를 어느 정도는 회복했으며 듀얼링크스 스토리를 통해 다른 동료들보다 과격하고 잔인한 면이 상당히 강하지만 그 또한 미래를 위해 처절하게 싸워온 인물임을 확실히 했다.[149]
  • Grand Theft Auto Online - 보그단 : 한 미국인이 세계의 신이 되려는 음모를 꾸미자 눈치채고 미국으로 들어왔지만, 하필이면 레스터 크레스트하고 플레이어들이 그를 믿는 바람에 자기 잠수함을 잃지만 이후 아군으로 합류하여 꽤나 도움을 준다.

5. 등장인물의 성격의 한 종류

다른 말로 '까칠에 싸이콘데 착하다'라고 쓰기도 한다. 주된 반동 인물은 아니지만, 성격이 매우 이상해서 사람들이 다 꺼리는 사람이었는데, 나중에 어떤 계기를 통해서 이 사람이 성격은 이상해도 동료들 챙겨주는 마음은 남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수많은 예시가 있겠지만, 주호민의 신과함께 저승편에서 각색한 변성대왕이 이 클리셰를 차용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5.1. 이런 성격을 위장해서 사람을 속여넘기는 행위

일명 당근과 채찍. 위쪽 성격 클리셰의 바리에이션.

창작물, 각색물이 아니라 현실에 더 많다. 예를 들면 회사나 군대에서 아랫사람들을 다룰 때 처음에는 거칠고 위압적으로 굴다가, 나중에는 술이나 밥을 사주면서 친절하게 대한다. 그러면 아랫사람은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하고 생각한다! 농담 같지만 정말이다. 10번 중 9번을 갈구고 1번을 잘해주면 오히려 그게 더 기억에 남는다. 평소에 친절한 사람이 10번 중 9번을 친절하게 대하고 한 번을 갈구면 개쌍놈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현실적으로 처음에 (매우) 악랄하게 굴고 나중에 (무척) 선량하게 굴면 인간은 호감을 느낀다는 걸 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회를 피폐하게 만드는 원흉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선량하면 아랫 사람한테 깔보인다'라는 소리가 그래서 나와버리는 거다. 혹은 군대에서도 후임병들을 다룰 때 선임 하나는 악역을 맡고 한 명은 선역을 맡는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알고 보면 그는 악역을 맡은 거니 어쩌니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그나마 나은 편이고, 대부분은 똑똑한 선임이 무식한 후임을 하나 골라 악역을 맡긴다. 그리고 그 악역은 마치 조폭처럼 자기가 다 책임지겠다는 식으로 구타와 가혹행위를 일삼다가 발각되면 혼자 다 뒤집어 쓰고 영창에 간다. 물론 이런 놈은 제대한 후에도 자기가 이용 당했다는 걸 모르고 그 선임과 만나 술먹고 놀며 지낸다.[150] 따라서 이용 당하지 않고, 애꿎은 사람[151]을 미워하지 않고 진짜 원흉을 파악하는 통찰력을 기르는 게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것이다. 앞에서 웃는 선임은 뒤에서 다른 사람을 통해 갈구도록 시키는 일이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지독하게 일상적인 일이다. 명심하자. 참고로 그 웃는 사람 밑에서 남을 갈구는 사람도 실제로는 따뜻한 사람은 아닐 것이다.(...)

일본 형사물에서도 많이 써먹는다. 형사가 책상용 스탠드 전등만 비추고, 책상을 손바닥이나 주먹으로 때리면서 윽박지른다. 용의자는 심문당하면서 속으로는 반항한다. 그런데 그 형사나 다른 형사가 돈부리를 주면 감동하면서 술술 분다. 실제로 심문에서 많이 쓰인다. 한 명은 악역을 맡고, 한 명은 선역을 맡고... 그러면 용의자는 선역에게 술술 분다.

이러한 선역 - 악역 형사 역할은 미국 경찰에서도 종종 쓰이는 듯하다. Good cop, Bad cop은 경찰이 등장하는 작품의 최고 클리셰다. 영화 < 다크 나이트>를 보면, 취조실에서 조커가 "Good cop, bad cop routine?"(좋은 형사, 나쁜 형사 방식?)이란 대사를 하는데 바로 이를 가리킨다. 고든은 그게 아니라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랬다. 문제는 악역 형사가 바로.... 결국 조커는 그 악역 형사에게 죽도록 얻어맞는다. 슈퍼맨 슈퍼걸의 이야기를 다룬 OVA에서는 슈퍼걸이 더 난폭하게 굴자 범죄자가 "뭐야, 치마 입은 쪽이 나쁜 형사야?!"라고 놀라기도 하고 NCIS에서 깁스와 이하 팀원들과 닮은 꼴의 경찰 수사팀이 등장한 에피소드에서는 깁스와 닮은꼴 반장이 같이 심문하자 용의자의 변호사가 "뭐야? 둘 다 나쁜 형사야?" 라고 말한다. 심슨 가족 같은 개그물에서 패러디가 많이 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레고 무비에선 아예 이 클리셰를 캐릭터화 했는데, 얼굴의 한쪽은 착한 경찰, 다른 한 쪽은 나쁜 경찰로 된 이중인격 형사가 얼굴을 180도 돌려 즉석으로 선악을 번갈아가며 취재한다.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수용소 군도〉에서도 등장하는데, 다른 고문은 참을 수 있어도 이것만큼은 참을 수 없으며 오히려 없는 사실도 말해주고 싶어한다고 한다.

6. 관련 문서


[1]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벌처 [2] 알고보니 연인이나 자식, 가족이 인질로 잡힌 경우가 가장 흔한 편. 이런 경우 주인공에게 대신 구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죽어가는 게 클리셰. 국왕쯤 되는 캐릭터라면 국가와 국민들이 협박받아 어쩔 수 없이 한 경우. [3] 속은 경우는 뒤에서 일을 꾸민 흑막이 있기 마련이며 최소 중간보스급 이상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 예시로 파크라이4 의 페이건 민이 있다. [4] 알고보니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게 원래부터 복수 때문이라는 게 드러난 경우도 흔하기 때문. 원래 복수라는 건 기본적으로 나쁜 일로 여겨지기 때문에 좋은 놈 소리 듣기 위해서는 뭔가 사연이 많아져야 하기 마련이다. 복수할 만한 구구절절한 사연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고, 복수 대상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친절하고 심지어 사람들을 구해주거나, 여캐의 경우 차가운 복수귀가 소동물이나 꽃을 좋아한다는 갭 모에를 노리는 것도 흔한 경우. 이 부류의 캐릭터가 공감을 얻으려면 작중 묘사를 많이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부분 주요 캐릭터가 된다. 주인공으로도 흔한 설정이다. 원래 악역으로 설정된 캐릭터가 이렇게 바뀌는 경우는 작품 중간에 캐릭터의 인기가 높아져 출연 빈도를 높이고 싶어서인 경우가 많다. [5] 이 클리셰는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자주 써먹는다. 인간 쓰레기 행세를 해서 자신을 피해자로 생각하게 만듦으로써 용의선상에서 제외되기 위해서 연기를 하는 거다. 대표적으로 오페라 저택•새로운 살인의 범인과 하카바섬 살인사건의 범인이 해당 케이스이다. [6] Fate 시리즈 아마쿠사 시로 나 마블의 타노스 같은 경우가 이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예다. [7] 예를 들어, 쿠루루기 스자쿠의 경우에는 결과가 어찌되든 무조건 옳은 행동만 하면 된다, 를르슈 람페르지의 경우에는 행동이 어땠든 무조건 결과만 좋으면 된다. 다만 이쪽은 두 사람 다 결국은 위선이라는 것이 문제. 스자쿠가 말하는 "옳은 행동"은 결국 아버지를 죽인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기위안에 불과하고, 를르슈의 경우 그 결과라는 게 " 동생>세상"의 전제조건을 걸려있는 상태였다. [8] 다만 이후 액셀러레이터는 자기 스스로를 빠져나갈 수 없는 감옥에 1만 년간 구속함으로써 죄의 대가를 치렀다. 살인 1건 = 징역 1년 [9] 다만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대표적으로 가모라를 죽인 것. [10] 또 그 과정이 지나칠 땐 세탁기를 돌리다 못해 섬유유연제까지 넣었다고 표현한다. [11] 다만 주인공 본인이 악역이기에 마지막엔 이 클리셰에 해당되기도 한다. [12] 근데 이것도 사정이 조금 복잡하다. 고쿠요 같은 경우는 무쿠로가 나쁜 짓을 그만둠으로써 함께 그만둔 것이고 무쿠로는 정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마피아를 증오하고 있고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는(나쁜 짓을 하지 않는) 것 뿐이다. 바리아는 애초에 순수 악역이라기보다는(워낙 잔인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니까 그렇지 피해를 엄청 주지는 않았다.) 보스 자리를 둘러싼 일종의 라이벌 같은 관계로서 싸운 것이고 잔저스가 패배를 인정함으로써 본래의 위치(본고레의 특수 암살 부대)로 돌아간 것이다. 그리고 블랙스펠은 엄밀히 말해 착해졌다기 보다는 그들의 보스인 유니가 본고레 쪽과 협력하는 관계가 되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 백란과 싸우는 것일 뿐 착해진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빈디체는 애초에 목적이 "아르꼬발레노 시스템의 붕괴"와 "복수"였고 트리니세테를 맡음으로써 체커페이스에게서 주도권을 빼앗으며 굴욕을 안겨주고 동시에 아르꼬발레노들을 더 이상 만들지 않아도 되므로 그것들을 노리고 트리니세테를 맡은 것 뿐이다. [13] 이웃사람 26년은 오히려 이 클리셰를 까는 예외적인 작품으로, 정말 진성으로 악역인 사람이 나온다. [14] 최종 보스 후보이자 자신과 똑같은 악을 낳은 마다라조차 따지고 보면 나뭇잎 마을의, 크게 보면 센쥬 하시라마가 이룩한 마을 시스템에 희생된 자이다. [15] 해당 사건이 종결나고 사건의 범인이 수감된 교도소를 찾아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전하며 범인이 죗값을 치르고 새 삶의 희망을 주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보다는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가 정확하다. [16] 요즘 들어선 카미조만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17] 사실상 시리즈 전체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최종 보스 급 악의 조직이지만, 전반적인 조직의 구조도 그렇고, 멤버들의 면면이 의외로 순수한 악과는 상당히 벗어난 인물들이 많으며, 특히 집행자들의 경우 대부분 과거에 암울하고 불쌍한 사연이 하나 씩은 있다. 심지어 조직의 최종 보스나 최종 목적조차 선인지 악인지 조차 불분명할 정도. 덕분에 조직원 중에 이 보정을 직접 받은 캐릭터들도 꽤 있다. [18] 제국해방전선의 멤버들은 오스본 재상의 지나치게 폭압적인 정치에 희생당해 테러리스트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그 중에는 타국을 멸망시켜 지배한 사례까지 존재한다. 그러나 정작 오스본 재상 본인도 괴이한 반전과 함께 이 클리셰에 들어가 버렸다. [19] 살인 및 가이아 메모리 유통과 수많은 방조죄를 저질렀는데도 배우의 스케줄 탓에 마지막에 뜬금 없이 애향민으로 미화되어 버렸다. 다이도 카츠미의 경우엔 만만찮은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타락에 개연성이 있고 작중에서 동정은 하되 악역임은 부정하지는 않았기에 키리히코처럼 욕을 먹지는 않는다. [20] 극히 일부가 그의 악행마저도 옹호해주긴 하지만 다른 독자들에겐 말도 안 된다며 함께 까일 정도다. [21] 게임의 왕국이라는 낙원을 만들고 사람들을 거의 해치지 않았지만 미스터 손과 삼장법사는 그녀를 사람들의 정신을 해치는 요괴로 취급 해서 봉인당한다. [22] 작중에 나온 게임의 여왕의 악행이라는 것이 기껏해야 일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게임 대회 결선 참가자들과 우승자들을 수족관에 가둬서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으로 건설할 용사로 만들려고 한 정도다. 작중의 다른 요괴들 대부분이 일부러 사람들을 직접 해친 것들을 보면 상대적으로 약한 수준의 악행이다. 반면 주인공들은 그녀보다 더 심한 악행인 살인 등의 악행을 저지른 얼굴 셋 팔 여섯을 자신들에게 항복 했으니 반성했다고 하면서 용서해주는가 하면, 아예 자신들조차도 살인, 폭행, 절도 등의 악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게임의 여왕을 사악한 마음씨를 가지고 사람들을 해친 요괴라면서 처단하는 것은 무리수에 가깝다. 게다가 주인공들이 게임의 여왕을 처단하는 모습도 명백히 인간의 모습을 한 그녀의 인권을 무시하면서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과 조리돌림에 가깝게 처단한 모습이기 때문에 더욱 비판 받을 수밖에 없다. [23] 12권 참고. [24] 인조인간 17호, 18호처럼 나쁘게 보이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는다.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가 아니라 그냥 좋은 녀석이다. [25] 마을이 몰살당한 것에 분노해 인류를 말살하려는 복수귀인 줄 알았으나, 사실은 타인의 불행에 쾌락을 느끼는 사이코패스라서라는 것이 진짜 이유였다. 다만 인간적인 감성이 아주 없던 것도 아니고 자신이 이질적인 존재라는 자각도 있었던 터라 몰살 사건만 없었더라면 평범한 척 살았으리라는 암시 정도는 있다. [26] 아이작의 수족으로서 본작의 메인 악역 중 하나. 아이작이 죽은 이후 반성하기도 전에 불명의 이유로 아이작에 대한 기억이 모조리 날아가버렸다. 기억도 없고 공식적으로는 떳떳한 사람이다 보니 처벌은 흐지부지되었고, 최대 피해자가 복수 겸 부려먹으려다 너무 무능해서 때려치우긴 했다(...). [27] 각각 명탐정 코난/비판/캐릭터 문서와 문제 행위를 참고. [28] 림보의 경우는 엘렌 밀라 메이저스와 유사한 케이스. [29] 구약 한정. 신약에서는 다른 인격이 과학 측에서 액셀러레이터 다음 가는 카미조 세력의 최고 조력자로 활약. [30] 네가 부정하고 지우려 한 이 세상을 영원히 지켜보라는 의미. [31] 카오스히어로는 불우하다 못해 처절한 환경에서 자라왔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법지대에서 횡포부리는 악당들을 임의로 죽여버리는 등 "카오스라고 악은 아니다"는 걸 온 몸으로 보여주었다. 로우히어로의 경우 아예 주인공을 위해 목숨을 바쳐 죽은 적도 있으며, 되살아난 뒤에는 뇌 수술을 통해서 세뇌라도 당한건지 상당히 광신적이긴 해도 약자를 보호하는 로우의 이념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결국 스스로를 희생해 지켜 낸 인물에게 두 번째로 죽음을 맞이하고 나니, 그야말로 아이러니한 비극. [32] 얼핏 이 클리셰를 남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찾아 보면 동정의 여지가 전혀 없는 악인도 은근히 많다. [33] 이 항목에 해당하는 가장 좋은 예시 중 하나. 인간에게 직접 당한 것도 피해받은 것도 전혀 없었으면서 다른 친인간파 어인들의 모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선대 어인들의 인간에 대한 증오 만이 집약된 결정체이자 그저 환경이 낳은 괴물일 뿐이었다. [34] 원피스 필름 골드 스토리 진행 상 악역이지만 이 쪽은 과거가 불행했다. 아버지는 도박하다가 병에 걸려 죽고 어머니는 술에 찌들어 테소로의 꿈을 방해, 막장 부모 밑에서 힘겹게 살고 가출하면서 도박하다가 죽을 뻔하는데 도중 휴먼 숍에서 스텔라를 만나서 스텔라의 아버지의 도박 빚 때문에 팔려갈 처지에 놓였고, 테소로는 그런 그녀에게 노래를 불러주었다. 스텔라는 테소로의 노래가 좋다며 칭찬했고 테소로는 그녀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되어 정을 쌓는데 어느 날 스텔라를 사서라도 구하려고 나쁜 짓을 그만두고 3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기 시작한다. 비록 자신의 몸은 엉망이 되어가지만 스텔라를 보면서 행복해했고 스텔라도 그런 테소로를 보며 매일 밤 눈물을 흘리며 행복해했다. 하지만 천룡인이 스텔라를 마음에 들어해 그녀를 사버리고, 테소로가 3년 동안 들인 노력을 전부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린다. 거기다 테소로는 스텔라를 구하려다가 천룡인의 눈 밖에 나버려서 낙인이 찍히고 노예가 되기 이른다. 결국 천룡인과 돈 때문에 타락하게 되었다. [35] 사랑과 고독이라는 서사와 주제가 나오긴 했으나 사실은 그런 건 없었다. 아이작과 유사한 케이스. [36] 켄자쿠와 공통점이 많은 시원의 정령은 '막장이라도 자식에 대한 일말의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거나 최후에는 모성애를 발휘하며 죽는다'라는 점이 있었지만, 켄자쿠는 사실상 그런 것조차 하나도 없는 케이스. [37] 작중에서 키요시 텟페이의 다리를 아작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고 온갖 비호감 짓을 했지만 미형의 캐릭터인데다 인기도 좋아서 주인공들에게 패하고 그래도 개심하거나 퉁명스러운 척 하면서 인정하는 모습을 보일 줄 알았지만 패하고 나서도 그 태도는 한결 같았다. [38] 참고로 앞에 있는 이들은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에 속한다. [39] 오딘을 공격한 이유로는 아스가르드 계통의 신들은 본인을 제외하고는 죄다 전투가 벌어지면 거기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높아서, 오딘도 원래 목적을 순간 망각했다는 걸 깨닫고 그에게 자신들이 원탁을 결성해 어그로를 있는 대로 끈 이유가 희생하기 위해서였다는 걸 상기시키기 위해, 그리고 그 희생의 도구인 2세대 리오 스나이퍼를 지키기 위해서였다는 게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40] 한 술 더 떠서 마커의 실험으로 스프로울 네크로모프가 들어오자 계엄령을 발동해 일부분이나마의 살아있는 스프로울 시민들을 도망치게 했다. 지구정부 원칙상 마커 실험에 실패시 모두 제거하라는 원칙을 무시하고 시민들을 살리는 쪽을 선택한다. [41] 초능력자도 그저 특징의 하나일 뿐이지. 자기의 개성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수밖에 없어. 매력의 본질은 인간미니까. 좋은 녀석이 돼라. 이상! [42] 레이겐의 위신을 지켜준 것. [43] 그런 건 알고 있었어요, 처음부터. 제 스승님의 정체는... 좋은 녀석이에요. [44] 그는 의외로 좋은 녀석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야. 너에 비하면. [45] 에쿠보는 위험해 → 에쿠보는 위험하지 않아. [46] 에쿠보는 친구였다. [47] 왜 솔져가 해당되는 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많겠지만, 좀 행동 방식이 미친 것 같아도 근본적으로 악당이 아닌 선한 인물이다. 근데 행동이 너무 과격해서 미묘하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 사회 봉사를 하면서 산타 분장을 하여 아이들이랑 놀아주었는데, 그 과정에서 이 산타가 "너에게 필요한 것을 주마."를 하면서 아이의 머리를 깎아주거나[152] 그 아이의 아버지를 때리거나 좀 사고 방식이 잘못되어 있는데, 그래도 이게 나름 솔저의 방식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행동한 것이다. 또한 나치나 일본군 같은 추축군을 죽이려 다니려고 혐오하는 등 악에는 절대로 거리에 먼 사람이다. 애초에 솔저가 악한 면이 있었다면 사회봉사 벌은 커녕 산타 분장을 해서 아이들이랑 놀아주는 일도 없을 것이고, 자기가 배운 무기 숙달력으로 대도시나 한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좋은 녀석인 건지 미묘한 건 덤. [48] 용병이란 직업을 가지고 있어 사람을 죽여야 할 때는 주저하지 않고 바로 죽이는 냉혈적인 성격이지만, 사실은 근본적으로 매우 선한 인물이다. 이런 냉혈적인 성격이 된 이유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강인해진 것이며 가족들이 피해입는 일을 또 다시 안 벌어지도록 하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데 주저하지 않을 정도로 공격적인 면을 늘려왔던 것. 또한 착한 사람이나 꼬마 애들 앞에서는 겉으론 무서운 표정에 욕하는 척 툴툴거리지 상대가 울거나 서운해하면 바로 진심으로 사과하고 미안한 표정을 짓는다. 그래서 자기 때문에 우는 아이에게 사과를 하면서 현찰 700만원이나 쥐어줬다. [49] 오히려 조금만 진행해보면 주인공 진영인 골든 패스도 만만치 않게 암적인 활동을 더 많이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50] 불살 엔딩의 아스리엘 전 승리 후 폐허로 가서 게임의 시작 지점의 황금 꽃밭에 있는 아스리엘에게 가까이 오면 알겠지만 나는 내버려 두고 가라고 주인공을 뻗게 한 듯한 묘사가 보인다. [51] 강호순도 주위에는 평판이 좋았고, 살인 중에 죄책감을 느꼈다고 한다. 문제는 죄책감을 없애기 위해 살인을 계속했다는 것. 물론 이것은 형량을 줄이기 위한 지능적인 거짓말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 사이코패스 참고. [52] 독자 입장에서는 가장 껄끄럽지 않은 예지만, 이것 때문에 악역의 카리스마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53] 이 경우는 '악당은 아니다'까지는 될 수 있으나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옹호받지는 못한다. 악행이 너무 심하다면 특히 그러하며, 협박도 협박 나름이라 자신의 안위 같은 철저히 개인적인 협박이었다면 동정표를 살 수 있어도 비판은 피할 수 없다. [54] 해당 패턴을 띤 경우 주인공이 최종 보스 문서에 옮겨주기를 요망. 이 경우 서술 트릭이 동반되어 주인공이 착한 놈인 척 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55] 악역으로 오해받는 캐릭터. [56] 즉, 진짜 악역. 단, 진 빌런이 없는 경우는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57] 카미야마 토우마에게 소드 오브 로고스에 진짜 배신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민간인들을 휘말리게 하고 후카미야 켄토를 희생시킨 큰 문제가 있다. 다만, 나중에 모든 진실이 드러난 이후에는 위악자로 볼 수 있게 되었다. [58] 헌데 문제는 주인공 세력인 미카즈키 오거스 올가 이츠카도 악역에 가깝다(...). [59] 최초 기획 단계에서는 분명 악역이었으나, 완성된 영화에서는 악역이라고 보기 힘들다. 하지만, 영화 초반에 나오는 거의 모든 갈등을 유발시키는 장본인인 만큼 악역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 만큼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 [60] 헌데 문제는 주인공 세력인 미카즈키 오거스 올가 이츠카도 악역에 가깝다(...). [61] 자세한 것은 시무라 단조/비판하고 나뭇잎 마을/문제점 참고. [62] 리메이크 판을 참고. [63] 그 이유는 이 분 문서 참고. [64] 대만 캡콤 공식 방송에서 캐릭터 소개 할 때 항상 '적으로 나오지만 좋은 녀석이다'라고 편든다. [65] 리븐이 원로를 살해하고 야스오는 원로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마을의 무사들에게 쫒기는 신세가 되었다는 내용이지만, 이후 세계관이 전개되면서 재판을 통해 야스오는 배신자라는 누명을 벗게 되고, 리븐은 누군가에 의해 의도치 않게 야스오에게 누명을 씌우게 된 것이 드러났다. 즉 리븐도 해당 클리셰에 해당되는 셈. [66] 자세한 것은 후타키 카나타 항목과 사이구사 하루카 항목 참조. 집안 문제로 인하여 둘 사이에 비극이 생긴 케이스. [67] 첫 등장 시 약육강식을 주장하며 사야카를 두들겨 패놓고 전치 3주라 하지 않나 많은 시청자들을 분노시켰지만 진짜 악역은 따로 있었고 쿄코 또한 속아왔던 것이다. 결국 큐베의 계략에 빠져 사야카를 구할 실날 같은 희망에 가능성을 품었지만 실패하여 큐베에게 이용당해 죽었을 뿐이었다. [68] restart 내에서 최종 보스지만 본인도 최종 보스가 되고 싶지 않았고, 키크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게임에 참여하게 된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볼 수 있지만, 자세한 상황은 놋코짱 항목 참고. [69] 표면적으로 윈터 솔져가 빌런처럼 보였지만, 영화 중반부에 캡틴 아메리카의 친구인 버키이고 세뇌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진짜 빌런은 하이드라의 수장이었던 알렉산더 피어스이다. [70] 구작 애니 한정. [71] 일상, 개그 파트에서는 박남주 본인이 흑막으로 나오나, 다소 시리어스한 스토리 전개에서는 박남주가 악역으로 나오는 일은 없으며, 현재 박남주를 막장화시킨 박강부와 강철구가 최종 보스 후보이다. [72] 실제로 후지와라 타츠야, 시바사키 코우 등 이 당시 배틀로얄에 나왔던 배우들은 대부분 이 영화를 찍을 당시 작중 인물들(중3)과 그다지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 고등학생 내지 20대 초반 정도의 나이었지만 카와다 쇼고를 맡은 야마모토 타로는 이미 20대 중반이었고, 키리야마 카즈오를 맡은 안도 마사노부 역시 20대 중반이었다. [73] 2회차에서 흑막인 세크토니아도 원래는 좋은 인물이었는데 디멘션 미러의 마력에 흑화되었다고 밝혀진다. [74] 천제 루이를 인질로 잡혀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명령에 복종해야 했다. 그 때문인지 다른 보스 캐릭터와 다르게 켄시로에게 죽지 않고 동료가 되었지만, 얼마 안 가 이름없는 수라와 싸우다 사망한다. [75] 이 쪽은 카이오에게 속아서 적이 된 경우. 역시 본성은 선인이었기 때문인지 켄시로와의 싸움에선 죽지 않지만 결국 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다 켄시로에게 패배하고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 카이오의 품 안에서 죽는다. [76] 처음에는 그냥 악역으로만 보였지만 사실 그도 분가방가에게 이용당했던 꼴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77] 물론 마지막에 칼리오페에게 사죄했다. [78] 악역 포지션을 유지한 이진호나 패배 이후 중도 하차한 정찬과 빡고를 제외하면 백성준의 사망 이후 나머지 구성원들은 유호빈 컴퍼니에 합류했다. [79] 진정한 바알이자 우주를 길동무로 삼아 멸망하는 저주. [80] 자기가 속한 건달리아에서 그나마 저지른 악행이 덜한 편이다. [81] 다만 렌은 좀 미묘한 게 처음에 네시아를 침략 국가라고 거짓말을 해서 파비아를 침략자로 오인하게 만들었기 때문. [82] 정작 진 빌런과 접점은 없다. [83] 다만 이 경우는 조금 애매하다. 초월체가 칼날 여왕을 만든 건 오로지 저그라는 종족 하나의 안위 만을 위해서였다. 한 마디로 '좋은' 녀석은 아니었다. 어쨌든 그 결과가 모든 종족을 구할 희망을 만들긴 했고, 그렇게 초월체가 지도자로 만든 사라 케리건이 인간으로 돌아옴으로서 군단에게 마음(Heart of the Swarm)이 생겨 이전처럼 진짜 약탈과 살육 만을 위해 존재하는 사악한 존재에서 좀 벗어나기는 했다. [84] 부츠홀츠 본인은 스미스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아스라다 강탈 작전에 참여하였고 스미스의 슈마허 살인 교사를 거부하는 장면부터 개념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85] 원작에서는 빼박 악역이었지만 후속작에서 반전이 생긴 케이스. 원작에서는 라췌를 살해한 진범이라고 스스로 시인했으나 진정한 사인은 과로사였고, 자신이 라췌를 죽였다고 한 건 자신의 부탁으로 칠성도를 만들다가 사망한 라췌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다. 본편 시점에서는 이것저것 비열한 술수를 쓰는 악역이 맞지만 적어도 과거에는 알려진 것과는 달리 악인이 아니었다. [86] 사실상 분교 히로인들 루트 전체에 다 해당된다고 할 수 있겠다. [87] 자세한 건 항목 참고. [88] 일단 캐릭터 자체만 놓고 보면 1의 조건에도 어느 정도 들어맞는다. 그러나 이 캐릭터들이 발매 전에 받았던 취급을 보면 현실에서는 2의 조건에도 들어맞는다.(…) [89] 엠펜저 람스타인이 처음부터 좋은 녀석이었다는 소리는 아니다. 다만 이는 엘리자베스에게 조종당한 영향이 컸으며 마지막으로는 자신이 봉인했던 셀린의 기억을 모두 풀어주면서 사실상 을 도와주게 된다. [90] 자세한 것은 야인시대/비판 참고. 셋 다 김두한의 잘못을 알려주는데도 그걸 무시하고 김두한은 화를 내거나 자기 잘못을 인정을 안 하려고 한다. [91] 자세한 것은 야인시대 2차 창작물 저작권 위반 논란 참조. 사실 악질 신고러들이 야인시대 합성물이 불편하다며 저작권을 핑계로 SBS를 사칭하며 신고를 먹여 대량 말살한 사건이다. 사실 SBS는 오히려 야인시대 합성물 복구에 오히려 힘을 썼다. 게다가 해당 밈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 보고 있었지만 악질 신고러들이 SBS를 사칭하며 방송사 이미지를 망쳐놓고 사람들의 기쁨을 뺏는 행위까지 한 것이다. [92] 물론 사실 아녜제 본인보다는 그 배후의 로마 정교가 진짜 흑막에 가깝다. [93] 마신 오티누스의 무한 미궁에서 오티누스가 자신의 승리를 포기하고 토우마와 토우마가 살았던 세계를 복구해주고 인류의 공격에 죽을 각오를 하자 토우마가 인류에 맞서고 토우마를 구하기 위해 자살하려는 오티누스를 죽음으로 도망치지 마라며 끝까지 구한다. [94] 카리스 이전에는 샌더 상인들과 평화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가 단체로 카리스의 주술에 걸려 엘소드 일행과 샌더 상인들을 공격한다. [95]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이 마신을 부활 시킬 예정인 스카의 짓이라는 것이 개편된 에픽 스토리에 밝혀졌다. [96] 라이벌의 위상이기는 하지만 작중에서는 반사이의 하수인으로서 미츠루기의 검사 자격을 박탈하려는 악역으로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4화에서 미카가미가 은근슬쩍 미츠루기를 도와주는 행동을 하더니 마지막에는 급기야 반사이를 고발한다. [97] 궤적 시리즈의 진정한 만악의 근원이자 칠지보 중 하나인 각의 지보. [98] 이 5명은 위에 데카레인저의 브라이디와 비슷하다. [99] DD 에드 피닉스의 아버지로부터 강탈한 데스티니 히어로 블루-D에 파멸의 빛이 씌여있었고, 그 상태에서 DD가 사이오를 찾아간 탓에 그에게 파멸의 빛이 씌였다. 파멸의 빛은 사이오의 정신을 서서히 침식해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였으며 사이오 자신은 그런 파멸의 빛을 저지하기 위해 본래 인격으로 여러 뒷공작을 하고 있었다. [100] 정확히는 치안유지국 장관 렉스 고드윈 [101] 칼리 나기사, 루드거 고드윈은 제외. 칼리는 원래 다크 시그너와 아무런 연관도 없다가 우연찮게 휘말린 피해자이며, 루드거는 일리아스텔의 꼬드김이 있었다. [102] 고드윈 형제의 암약과 다크 시그너의 존재 자체가 일리아스텔이 모멘트를 역사에서 지우기 위해 마련한 방안 중 하나였다. [103] 바리안 칠황 전원의 전생이 돈 사우전드에 의해 비틀렸으며 기억 조작까지 당해 원래대로라면 아스트랄 세계로 환원되었어야 할 영혼들이 강제로 바리안 세계로 환원되어 바리안 세계의 존속을 위해 아스트랄 세계와 싸우게 된 것이다. 바리안 칠황 중에서도 가장 악랄한 행적을 보여주었던 벡터조차도 실제로는 아버지와 돈 사우전드에 의해 인생 자체가 비틀린 피해자였다. [104] 이 부분에 대해서는 레오의 캐릭터성 자체는 물론 즈아크의 캐릭터성, 그리고 ARC-V 자체의 서사에 대한 문제점이 매우 크다. 유희왕 ARC-V/비판 문서 참고. [105] 하노이의 기사가 이그니스를 찾기 위해 링크 브레인즈에 테러를 감행한 것에는 이그니스에 의한 세계 멸망을 막기 위한 대의명분이 존재했다. 다만 로스트 사건의 주동자인 코가미 키요시에 대해서는 비판 의견이 큰 편. [106] 정확히는 인벨즈 안에 깃든 사악한 사념인 벨즈. [107] 노엘리아 자체는 빙결계의 일원으로서 정의로운 선인이었으나 & 마굉신과의 전쟁 도중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의 봉인을 해제할 지 빙결계 내에서 의견이 갈리게 되자 고대 악마를 이용해 전쟁을 종결시킨다는 다른 방안을 제안해 인벨즈를 부활시키려 시도했으나 의식은 실패하고 친우였던 나탈리아는 사망, 자신은 인벨즈의 사념에 침식되어 웜 & 마굉신과의 전쟁 종결 후 타 종족들을 유린하는 악당으로 타락했다. 나중에 정신을 차린 후에는 스스로의 목숨을 희생에 사태 해결에 공헌을 한다. [108] sophia가 듀얼 터미널 2부 시점에 다시 강림해 문명을 리셋하려 한 것은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전쟁으로 생명들이 죽어나가고 행성이 황폐화되는 것에 절망해서였지, 다른 악한 의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 반면 tierra는 개인적인 탐욕으로 과거부터 듀얼 터미널 3부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부활을 위해 각종 뒷공작을 가했고 듀얼 터미널 행성에 직접적으로 심각한 해를 끼쳤다. [109] 잭나이츠가 문명 발전을 억제하고 있는 이유가 과거에 리스가 신의 힘에 대한 탐구심과 호기심으로 저지른 최악의 패악질 때문이었다. 그러나 리스가 신의 힘을 얻기 위해 꾸몄던 흉계 중 하나가 '기계 문명의 멸망'이었음을 감안하면 잭나이츠, 정확히는 초기의 파라디온이 잭나이츠에게 내린 명령은 사실상 뻘짓에 불과했다. [110] 크샤트리라가 다른 세괴들을 침공하며 라이즈하트가 자신이 진정한 비서스가 되고자 했던 것은 비서스의 감정을 분리시켜 여러 세괴로 흩트려놓은 베다를 타도하기 위한 의도였다. [111] 꽃 이야기, 사랑 이야기 한정. [112] 처음엔 무시무시한 악역으로만 나오나 알고 보니 오리를 찾기 위해 내뿜은 빛이 어둠의 생명체인 쿠로의 동족에겐 좋을 리 없고 강한 빛에 오래 노출된 쿠로의 새끼들은 전부 죽고 남은 알을 지키기 위해 숲의 눈인 사인을 뽑아 버렸던 것. [113] 전편의 쿠로처럼 썩음병으로 가족을 포함한 섬 안의 모든 동족이 썩음병으로 죽고 살아남은 자신조차도 썩음병의 영향으로 기형으로 태어났다. 동족들을 찾아 니벨 숲으로 떠났지만 썩음병 때문에 쫒겨난 것. [114] 썩음병 때문에 정령조차도 몰살되었다! [115] 곽지창의 죽음 이후 곽지범, 곽지한 두 형제는 최동수를 증오하고 얼라이드를 돕는 계기가 된다. [116] 심지어 주인공이다. [117] 덴츠인 아키라, 아메미야 료코, 하카리야 진. [118] 야츠카하기 측이 전작 멤버들이라 아예 이 쪽을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119]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스포일러 주의) [120] 원래부터 주인공이자 선역으로 티니핑들이 지구로 풀려난 원인은 로미의 실수가 아니었다. [121] 악동핑의 정체는 로미가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던 6번째 로열핑인 해핑이었다. [122] 처음에는 단순한 빌런이었으나 2020년 나온 1탄의 리메이크판 NEXT에서 원래 선한 사람이었으나 가로아에게 정신을 조종당해 악행에 앞장선 것이라는 설정 변경이 있었다. 선조이자 4탄의 주인공인 아레스가 정의로운 심성을 가진 사람인데 후손인 그녀가 왜 빌런이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이 필요해서 설정 추가가 있었던 걸로 보이며, 작중에서도 NPC들이 그녀와 추종자들인 오르닉크 왕국 사람들에 대해서도 '쟤들이 원래부터 저랬던 애들은 아니고 이전에는 성실하고 착한 애들인데 돌변했다'며 뭔가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며 설명하기도 한다. 유폐된 오르닉크 전 왕이자 그녀의 전 남편인 사람도 뒷사정을 짐작했는지 그녀 개인에 대해서 나쁜 감정까지는 없고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123] 단, 집단 자체가 악의 조직이라기보단 리더인 루자미네만 최종 보스다. [124] 단, 집단 자체가 악의 조직이라기보단 리더인 로즈만 최종 보스다. [125] 게임 중반 쯤에 갑자기 악역으로 돌변한다. [126] 게임 내내 위협적인 방송을 보내고 강력한 로봇 전갈을 보내 주인공을 적대하지만… 직접 대면해 보면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다! 씽크 탱크를 위협한 것도 사실 빅 엠프티와 황무지를 지키기 위해 허세를 부린 것이고 주인공을 공격한 것도 필요상 투여하는 약물 싸이코의 영향(…). 한 마디로 다 오해였다. [127] 엄밀히 말해 씽크 탱크는 '적이 될 수 있는 집단'일 뿐 악당이나 흑막이라고 보기는 애매하다. [128] 다만 심청의 정체를 알고 나선 악역 같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다. 그 후 기억 소거 조치되었지만... 이후 다시 떠올리기는 하다만 전과 같이 악역 같은 모습은 보이지는 않았다. [129] 유출된 하프라이프 3의 스토리를 보면 알겠지만, 그녀의 정체는 하프라이프 시리즈 세베루스 스네이프다. 자세한 건 주디스 모스맨 항목 참조. [130] 요시츠네에게 용서해달라며 사과하는 것을 보면 히데요시와는 달리 무언가 내막이 있는 듯. [131]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진정한 만악의 근원. [132] 정령 [133] 별을 길동무 삼아 멸망하는 저주. [정체] 피검체:E [135] 본작의 진정한 흑막이자 만악의 근원. [136] 정말로 이 드라마 초기에는 이수임이 SKY 캐슬을 망하게 만들려고 하는 분탕종자나 옛 시절 다 잊고 악해진 곽미향(한서진)에 포커스가 맡쳐줬으나 이후에는 (이들을 부추키는)이 여자의 악행에 질린 시청자들이 많다. [137] 문서 참조. [138] 기재된 이유는 해당 문서 참고. [139] 오죽하면 바르킬슈가 활을 쏘며 협박하자 담담히 물러나고, 유스프가 다신 오지말라고 일갈하자 이에 아제르가 담담하게 "그렇게 되면 좋겠다만"이라며 대답할 정도. [140] 스루킥이 영문도 모르고 아제르에게 찾아오자 아제르는 반갑다고 맞이하고, 어서 타라고 데려가려고 하다가, 스미스가 양떼를 풀어놓아 하르갈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서 일부러 도망치게 내버려뒀다. [141] 당시의 중앙아시아는 러시아의 침략으로 초원에 흩어져 살던 부족들이 피해를 입거나 아예 멸망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동맹을 제의했을 당시 바단 부족은 이미 재물에 끌려 러시아의 개가 되어 있었다. 한마디로 친러파. [142] 이놈의 형제들과 추종자들 대다수가 살해당했다. [143] 애시당초 누마지와의 연줄을 가질 마음이 없었던 것. 아미르를 누마지에 보낼 마음이 없었던 것. 카르르크네 마을사람들과 적대할 마음이 없었던 것. 사리사욕이나 권력욕은 없었던 것. 하지만, 차마 족장과 웃어른들의 뜻을 조금도 차마 거역할 수 없었던 것. 그래서 괴로웠던 것. [144] 아제르가 족장이 된 것은 아미르 & 카르르크 부부와 마을사람들을 지킨 덕분에 인정받은 것이다. [145] 이 상황으로 보아 한동안 아미르를 두고 싸운 일과 바로 전에 쑥대밭이 되도록 싸운 일로 인해 에이혼네 마을사람들과 하르갈 일족에게는 아직도 서로 간의 불신과 앙금이 남아있겠지만, 촌장 무리의 중재 덕분에 이제부터는 서로 일종의 공생관계가 되어간 모양이다. [146] 그 이유는 아미르와 둘이서 사냥을 나가면서 사랑의 정을 키우기 위해서, 강해지기 위해서, 아미르와 식구들과 사람들을 지킬수 있게 되기 위해서! [147] 마하트벡이 말하길, 아미르의 조부는 참으로 건실하고 의로운 양반이었다고. [148] 인류와 전쟁을 치른 것은 소통의 차이 때문이었으며 사실은 평화를 사랑하는 종족이었다. 인류 입장에서는 하나의 개체가 전 종족의 생각을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을, 버거 입장에서는 모든 개체가 다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상조차 불가능 한 일이었기에 서로의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었던 것. 주인공 엔더는 의도치 않게 버거들을 멸종시킨 뒤 이 사실을 깨닫게 된다. [149] 듀얼링크스에 구현된 Z-one과의 대화를 보면 패러독스 또한 유세이 일행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50] 서브컬쳐에서는 악당이나 다름 없는 짓이지만 현실에서는 발에 채이게 많다. [151] 원흉과 짜고 하는 점에서는 애꿎은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