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0 18:44:49

키하라 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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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디자인[1]
"미안...했..다..."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능력5. 여담

1. 개요

木原加群


일본 라이트 노벨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등장인물. 첫 등장은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4권이다. 학원도시 키하라 일족의 일원이자, 그렘린의 정규 멤버. 성우는 나카무라 유이치

2. 특징

임종체험과 그에 따른 환상, 즉 '사람의 생명과 영혼'을 오컬트 없이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연구를 해 왔으며, 그를 위해 '안전하게 심장을 멈추는 방법'과 '안전하게 멈춘 심장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연구했기 때문에 살아있는 인간의 심장을 멈춘 횟수로는 키하라 일족 중 톱클래스다. 그러면서도 그 모두를 되살려놨기 때문에 실질 피해자가 0이라는 정신 나간 경력(⋯)을 자랑한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다른 '키하라'와는 다르게 자기 자신을 바깥으로 표출하지 않는 그 성격은, 세상에 있어 구원이었는지도 모른다. 그 미친 사상은 저주나 다름없다. 그것이 바깥으로 새어나간다면 학원도시는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 버렸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라고 작내에서 말할 정도로 사상, 악행, 공적, 그 모든 것에 있어 틀림없이 최고 수준의 '키하라'였다.

후기 페이지에 언급된 내용에 의하면 키하라 카군의 연구목적은 인간의 생명에는 가치가 있으며, 그것은 지위나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라는 답을 확실하게 내기 위해 인간의 생명의 가치를 확실히 잡는데 있었는데⋯, 연구를 계속하는 와중에 '이대로 가면 인간의 생명의 가치는 변동하지 않겠지만 엄청나게 낮은 위치에 고정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연구를 관뒀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과거 키하라 일족 내에서도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갑자기 키하라 일족에서 나와 선생님이 되었다. 연구를 그만두면서 남긴 말은 '성과에 비해 대가가 맞지 않다..[2]

이후 등교거부로 인해 수업에 따라가지 못해 학교로 복귀하게 되지 못한 학생들을 학교로 복귀시키는 역할(스튜던트 키퍼)을 맡아 상당한 학생들을 학교로 복귀시켰다. 복귀시킨 학생의 숫자는 32명으로, 스튜던트 키퍼 중에서도 굉장한 실적이라고 한다. 그렇게 복귀시킨 학생 중 한 명이 쿠모카와 마리아다.[3]

그러나 어느 날 마리아를 원래 다니던 학교에 데려다주던 중, 살인마를 만나게 되고 이 모습을 본 카군은 삽으로 살인마의 두개골을 함몰시켜서 그녀를 지켰다. 정당방위로 인정을 받아 무죄처분을 받았지만, 비록 정당방위었음에도 만약의 경우에 자신도 다른 키하라 일족처럼 사람을 죽이는 인간이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하게 되고 결국 재판이 끝나는 그 날로 선생직을 퇴직하고 모습을 감추었다.[4]

이후 그는 그 살인마가 우연이 아니라 키하라 뵤우리자신을 포기시키기 위해 장기말로써 살인마로 만들어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오직 그 소년을 죽음으로 몰아간 사람을 심판하기 위한 복수에 파고들게 된다. 그 수단으로 '과학 외의 것'을 찾던 중 우연히 마리안을 만나게 되어서 과학요원으로 그렘린에 스카웃되게 되고 마술을 익히게 된다. 그는 "마술은 존재한다는 확증"만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마술을 구축하기 시작했고, 그것들을 점점 완성해 나갔다. 마리안 왈, '교과서로 가르칠 수 없는 학생'.

그가 추구하고, 완성한 술식은 의외로 허점이 많아보이는데, 이것은 그 개발목적이 오직 한 소년을 살인마로서 죽게 한 두 가해자, 즉 '자신'과 '뵤우리'를 심판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를 높이 사는 마리안 슬링게나이야마저 강할지는 모르지만 쓸모는 없다고 평가할 정도다.[5]

뵤우리가 준비한 '대책'은 반드시 그녀를 불사신에 가깝게 만들 거라는 것을 예측했기에 그에 대적하기 위해 '자신을 불사신에 가깝게 만드는 방어력'을 준비하고, 동시에 예측되는 뵤우리의 '불사성을 돌파하기 위한 공격력'을 부여하며, 최종적으로 '소모전이 끝나면 자신도 쓰러지게' 맞춰놓은 것이다.

그리고 이후 전개된 키하라 카군과 키하라 뵤우리의 전투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카군의 손바닥 위에서 전개되어, 과학이 만든 마룡을 쓰러뜨린 기사는 자신이 지켰던 소녀 앞에서 숨을 거둔다. 카미조 토우마가 구할 수 없었고, 또한 구해주는 것을 일부러 차단하면서[6] 살 방법까지 스스로 막아놓았기 때문에 다른 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죽기 전에 모두에게 미안하다라는 한 마디를 남겼고, 그의 말을 들은 쿠모카와 마리아는 그것은 자신을 향한 말이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작가 후기에 따르면 사실은 마리아를 포함한 모두에게 하는 말이라고 한다.

하지만 카군은 그대로 끝나지 않고 오티누스가 그의 시체를 사자의 군세(에인헤야르)에 편입시키면서 배기지 시티에서의 싸움이 끝나고 오티누스와 쓰러진 마리안을 안고 물러난다.

8권에서 적이 되어 나타나지만 생전에 뵤우리에게 패배하여 자기 시체가 악용될 것까지 계산한 그였기에, 목 뒤에 ic칩을 붙여 놓았다. 이 칩은 조종 당한 카군의 행동이 3가지 조건에 위배될 경우 발동한다.

1. 키하라 뵤우리를 파괴한다.
2. 1을 거스르지 않는 이상 아군이든 적군이든 인명 손실은 최소로 한다.
3. 2를 위해 인명 외의 자원 손실은 얼마든지 허용한다.

후반에 프레이야의 익룡 니드호그가 폭주하자, 칩이 발동해 오티누스의 지배에서 벗어나서 저 3가지 전제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카군은 위의 두 술식을 사용하여 익룡을 배제, 인명의 손실을 막아낸다.

신약 10권 후반부에서 오티누스가 힘을 잃어 가는 것도 있어서인지 그렘린이 떠난 후 완전히 정지했다고 언급한다.

4. 능력

  • 휘팅
    아이슬란드의 전승 '코막 사가'에 등장하는 베르시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던 '주인이 열세에 빠졌을 때 역전극을 만들어낸 검'의 이름을 딴 술식.[7] 수 미터 길이의 청백색의 빛의 검이 검지와 중지 사이에 생겨난다. 이 검은 카군이 입은 피해가 많으면 많을수록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진다. 그렇기에 카군을 잡으려면 한방에 확실히 잡지 않으면 휘팅에 역관광 당할 위험이 증가한다.
  • 검자루에 박아두는 돌의 부적
    휘팅과 세트로 익혀둔 방어술식으로 그 효과는 치명상은 확실하게 무효화하는 마술. 지향성지뢰를 손에 든 채 터뜨렸는데도 본인은 상처 하나 없었을 정도의 절대적인 효과를 자랑한다.
    이 마술은 치명적인 공격 무효화 시킬 수 있기에, 싸움에선 노가드로 적의 공격에 '자신의 급소를 들이대는' 뭔가 제정신이 아닌 방어법을 다룬다.
    약점은 '치명상'만을 피하기 때문에 '치명상이 아닌' 작은 상처를 입히는 공격에는 아무 의미도 없다는것. 그렇기에 작은 상처를 내는 공격을 잔뜩 먹인 뒤 출혈과다로 보내버린다는 방식으로 공략은 가능... 하지만 그 공략을 시도한다면 '공격을 받을수록 강해지는' 휘팅이 미칠듯이 강해진다.
  • 신체능력
    키하라 일족 보정을 받은 기묘한 신체능력 덕에 삽을 휘둘러 뇌에 충격을 주어 고통 없이 5회만에 상대를 살해할 수 있었다.
정리하자면 키하라 일족 중에서도 손에 꼽힐 수준의 높은 전투력을 가지고 있지만 마지막에는 자멸할 수밖에 없는, 사실상 동반자살이나 다름없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5. 여담

키하라 나유타와 함께 키하라 일족 중에서 몇 안 되는 개념인 중 한 명. 하지만 그 역시도 마냥 선인으로만 볼 수는 없다. 살인자 소년을 죽인 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쳐도, 그 사건 이후 스스로 그렘린에 들어가서 그렘린의 과학담당요원으로써 라디오존데의 요새나 하와이 사건 등 그렘린의 테러행위에도 가담하였기 때문. 작가 평으로는, "'훌륭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전체적인 정당성이 붕괴한다'는 부분은, 비교적 다른 '키하라'와 공통되는 특징입니다."

은근히 드래곤 슬레이어 기믹을 보인다. 신약 4권에서 죽인 키하라 뵤우리도 후반엔 거의 용같은 형태였고[8], 신약 8권에서도 니드호그를 격파하고 추락시킨다.

신약 12권에서 카미조 토우마는 키하라 카군을 진짜 복수자라고 하면서 카군 본인은 복수를 달성하고 만족하면서 떠났고 당사자들도 납득했지만 자신은 그렇게 떨어지려는 사람을 보면 마찬가지로 손을 잡을 거라고 마음을 다진다.

[1] 실제 일러스트는 흰색코트에 흰색헬멧이다. [2] 카군이 스스로 자조한대로 연구가 완성되버리는 쪽이 위험했기 때문. 안그래도 인력을 혹사시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멈춘 심장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확립해버리면 당연히 그만큼 혹사시키려 들 것이다. 인간의 생명의 절대적인 가치 자체가 싸구려가 되어버리는 것. [3] 참고로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학원도시의 도시전설을 사용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진실을 은근히 넣어 은연 중에 경고의 의미도 포함했다고. [4] 정확히는 위기상황에도 터무니없이 냉철한 판단을 통해 근처에 있던 삽을 집어들어 무기로 사용해 살인마의 무기를 떨어뜨리게 해 살인마를 무력화시켰지만, 그 이후 키하라의 본능 탓인지 삽을 몇 번 더 휘둘러 두개골을 고통 없이 부숴버렸다. 경찰과 재판 모두 그 상황에서는 냉정하게 멈추는게 불가능했다고 생각하고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카군은 그게 가능한 사람이였다는 게 문제. [5] 이때 "그렘린에는 이기는 것도 지는 것도 아닌, 완벽히 비기는 것을 추구하는 카군의 방식은 쓸모가 없다"는 투의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그렘린의 우두머리가 이기는 것과 지는 것 둘 중 하나만은 필요했다는 떡밥이였던 듯. [6] 바게지 시티에 반드시 나타날 카미조 토우마를 막기 위해 카군 자신이 카미조 토우마를 불러들이는 대신, 그 도착을 늦췄다. [7] '먼저 피를 흘린 자가 패배한다'라는 조건을 두고 결투를 했는데 베르시의 검은 적의 일격에 부숴져버렸다. 그런데 부숴진 검의 파편이 흩어지며 적의 손가락에 작은 상처를 입히며 베르시가 승리했다는 전승이다. [8] 아예 작중 묘사가 마룡과 기사라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