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13:32:06

시그마(록맨 X 시리즈)

파일:Rockman_X_DiVE_Hunter_Sigma.png
시그마
シグマ / SI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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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정의라고 믿고 있는 것이... 네가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뿐이다!"
"우주의 먼지가 되어버려라!"
"일어나서 와라, 엑스! 네가 싸울 상대는 여기다! 나는 여기에 있다고! 자, 싸움을 시작해보지 않겠는가. 레플리로이드의 가능성을 건 싸움을 말이다!"

1. 개요

록맨 X 시리즈의 등장인물 및 메인 빌런임과 동시에 시리즈 전통의 최종 보스. 그리고 죽여도 또 돌아오는 불사신이자 사망전대. 언제나 다시 나올 때마다 각양각색의 형태로 등장한다.( BGM 모음집)

2. 이레귤러 헌터 시절

Dr. 케인이 만든 사상 최초의 레플리로이드로 태어나, 이레귤러 헌터가 막 창설됐을 무렵에는 당대의 최신 설계회로를 탑재한 채 조직의 리더로 임명되었다. 그 후 편제가 확립되어 상층부와 제0~제17부대가 분리됐을 때는 제17 정예부대의 대장을 역임하였다.

그러던 중 이레귤러 상태로 발견된 제로가 부대 하나를 전멸시키자 손 수 제로와 대결하여 간신히 포획에 성공했다. 영상[1] 제로에게서 더 이상 이레귤러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자, 시그마는 제로를 감시하고자 그를 자신의 부하로 두기로 한다. 얼마 안 가서 엑스 또한 감시 대상이 되어, 그렇게 두 사람은 나란히 제17 정예부대에 배속되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시그마는 존경과 경외의 대상이었으며 시그마 자신도 부하들을 상당히 아꼈다. 대장직을 맡은 자신이 제로를 직접 포획한 것도 그 이상 부하들을 잃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 벌인 행동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해 제로에게 탑재된 로봇 파괴 프로그램이 시그마의 체내에 잠복해버렸고, 이것이 훗날 시그마 바이러스로 진화하게 되었다.

3. 인류에 반기를 들다

제로를 포획한 이후 로봇 파괴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서서히 이레귤러화가 진행된 결과, 어느 날 갑자기 이레귤러 헌터의 지휘권을 장악해버리고 수많은 레플리로이드를 선동하여 '레플리로이드만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인간을 말살해라'라고 명령을 내린다. 이 날 이후로 시그마는 이레귤러의 수장이 된 채 파괴를 일삼기 시작한다.

이레귤러 헌터 X에 시그마가 선동한 레플리로이드들의 대부분은 표면적으로는 정상이었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 각자 불만을 품고 있거나 불순한 이상을 품었던 것이 드러남으로써[2] 본인들이 진짜로 미쳤건 아니건 간에 모두 이레귤러 카테고리로 들어가게 됐다. 물론 스톰 이글리드처럼 힘에 굴복해서 어쩔 수 없이 시그마를 따라야 했던 경우도 있고, 스파크 맨드릴러 아머 아르마지처럼 그저 지휘권을 거머쥔 인물이 반란을 일으키자 그게 잘못된 거라는 생각 없이 따른 경우도 있다.[3] 결국 X1에서 시그마에게 저항하는 인물은 엑스와 제로 밖에 없었다.[4]

이레귤러 헌터 X에서는 레플리로이드의 발전 가능성을 믿는 혁명가의 면모도 부각되지만 록맨 X에서는 그저 전형적인 반란군 대장에 불과했다. 시그마가 반란을 일으킨 이유가 인간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라는 오해가 상당히 퍼져있지만 시그마는 단순히 인류보다 레플리로이드가 우수하다는 선민사상 때문에 인류를 말살하려고 했을 뿐 인류가 레플리로이드를 억압한다는 내용은 없으며 이는 시그마의 반란 동기가 좀 더 심오해진 이레귤러 헌터 X에서도 마찬가지다.[5] 그래도 이 시기까지는 나름의 비전과 카리스마가 있는 인물이었다. 초기 X 시리즈의 보스 대부분이 시그마의 이상향에 찬동하고 있었고, 반란을 일으킬 때도 이후 시리즈에서처럼 바이러스가 아닌 선동으로 레플리로이드들을 회유하였지만 시리즈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3형태 부터는 바이러스로서의 정체성이 강조되며 레플리로이드만의 세상이란 대의나 명분마저 사라지고 그저 엑스와 제로의 파멸과 세계멸망으로 목적이 바뀐다. 자기 편을 만드는 방법도 선동이 아닌 음모와 바이러스 감염 및 세뇌같은 전형적인 나쁜 놈이 할 법한 악질적인 방법으로 바뀐다.

4. 시그마 바이러스

X2에서 처음 등장하여 X3에서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도플러 박사에 말에 따르면 이레귤러화의 원인이자 시그마의 실체. 그리고 시그마가 그렇게 파괴당하고도, 죽지않고 다시 나타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

5. 인물 관계

5.1. 엑스와의 관계

오리지널 록맨 X에서는 딱히 엑스와는 상관없이, 레플리로이드만의 세계를 만들고자 스스로 야망을 품고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심지어 X1 당시엔 엑스의 숨겨진 가능성을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그다지 대단하게 여기진 않았다고 한다.[6] 이전에 X5에 시그마의 탄생에 봉인되어 있던 엑스의 데이터가 어느 정도 참고하여 만들었다는 사실이 추가되면서 엑스의 안티테제이자 또 하나의 고뇌하던 안드로이드로 격상되었다. 물론 X5시점에서야 자신의 제작비화를 알게 되었으므로 X1의 시간대에서 엑스를 견제하지 않았던 게 틀린 건 아니다.

X2부터는 부활하면서 엑스 일행과 계속 싸우게 되고, 그럴 때마다 거듭 패배하면서 점점 레플리로이드의 세계를 세우는 것보다 엑스를 쓰러뜨리는 데에 더욱 집착하게 된다. X3에서 자신의 실체인 바이러스를 이용해 엑스의 몸을 빼앗으려 했으며, X5에서는 제로와 싸움붙이기 위해서 바이러스로 제로를 괴롭히고, X7에서는 액셀의 능력을 이용해 엑스의 DNA를 빼앗으려고 했다.

따라서 다른 레플리로이드와 싸우기를 주저하는 엑스에게 있어 얼마 안 되는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없애야 하는 녀석' 취급을 당하고 있다. 평소에 공격적이지 않고 험한 말 한마디 안하는 엑스가 시그마 앞에만 서면 "입 닥쳐!", "완전히 없애주지!", "편하게 해 주지!"같은 폭언을 가감없이 할 정도였다.

X1의 리메이크인 이레귤러 헌터 X에서 설정의 추가와 수정으로 다른 레플리로이드들이 그랬던 것처럼 엑스에 대해선 '정신이 나약하여 자신과 비슷한 정밀도를 가졌음에도 스펙 이하로 성과를 보여주는 B급 헌터'라는 생각 외의 느낌은 없었던 듯하나, 케인 박사에게 '엑스야말로 레플리로이드의 미래이다'라는 말을 듣고 호기심을 보이게 된다. 그 후 엑스에게 이런저런 시험을 가한 끝에 만족할 만한 결과(엑스가 고뇌하는 모습)를 얻게 되자 확신을 얻게 되고 반란을 일으킨 것이었다.[7] 원작에서의 선악의 대립에 가까웠던 둘의 관계가, 시그마는 엑스에게서 레플리로이드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인류에게 반기를 든 것이지만 정작 엑스는 시그마를 부정하고 적대한다는 기묘한 관계로 변화된다.

5.2. 제로와의 관계

파일:시그마 vs 제로.jpg

원래 이레귤러 헌터이던 시절에 이레귤러인 제로를 만났으며 록맨 X4에서는 따로 애니메이션까지 존재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제로는 이미 이레귤러 헌터 부대 하나를 혼자서 쓸어버린 상황이라 헌터들은 감히 대적할 의지가 꺾인 상태이고 제로가 있는 구역 바깥쪽에 매복하여 작전 논의를 하던 와중이었고 대장인 시그마가 등장하여 게임내에서 절대 볼 수 없었던 자상함 감도는 침착한 태도로 부하들을 독려하며 홀로 출격해 폭주하는 제로를 맞아 싸우게 된다. 이 당시 묘사를 보면 제로는 지금의 날카로운 모습 이상으로 살기 가득한 눈빛을 하고 있었으며 앞뒤 안 가리고 시그마에게 맨몸으로 주먹을 내뻗으며 우라돌격하는 것으로 싸움을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시그마도 괜히 헌터의 대장이 아니라는 듯 침착하게 응전하여 불같이 달려드는 제로의 공격을 여유롭게 회피하면서 계속 메다 꽂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로는 다시 일어나 집요하게 덤벼들었고 시그마도 어지간해선 안 된다 싶었는지 빔 세이버를 뽑아 전력으로 달려들었지만 일순간 빈틈을 허용하여 왼팔을 날려먹고 말았다.[8] 일이 이렇게 되어버리자 시그마 또한 제로의 힘과 기세에 완전히 압도되고 말았고 눈에 흉터가 난 부상까지 당한 탓에 그대로 안드로메다 관광을 당한다. 팔 하나가 날아간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얻어터졌다. 마지막 순간에 제로의 와일리 칩에 뭔가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면 록맨 X 시리즈는 시작도 안 하고 끝이 났을 만큼 안습으로 털렸다.[9]

하여간 운이 따라서 제로가 와일리 칩의 오작동으로 괴로워하는 틈을 타 온 힘을 다한 스트레이트 한 방에 간신히 제로를 쓰러트렸고, 케인 박사에게 데려갔다. 제로는 이 충격으로 기억이 완전히 날아가버렸고 그 여파로 호전적인 인격도 리셋되어 냉정 침착하면서도 평범히 정의로운 성격이 되었다. 한편 당시 문자 그대로 걸레가 된 시그마의 모습을 보고 부하 헌터들 모두가 충격을 받았으며 시그마 또한 자존심이 무척 상했는지 안부를 걱정하는 부하들을 거칠게 밀쳐내면서 퇴장했다. 어찌됐건 이 시점에서 단독으로 제로를 파괴하지 않고 제압할 만한 인물은 시그마밖에 없었으며 의도하진 않았지만 어찌보면 은인인 셈이다.

결과적으로 시그마는 제로와의 싸움에서 자신도 모르게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바이러스에 침식되어 사고도 점점 틀어지고 본인 역시 바이러스와 같은 존재가 된 것으로, 시그마도 결국엔 가해자가 된 피해자였던 것이다. 이는 현재 캡콤에서 공식으로 밝힌 설정이다.

이레귤러 헌터 X에서는 눈가의 상처가 반란 개시 시점에서 엑스에게 공격당해 생긴 것으로 묘사되며 제로와의 관계성도 딱히 강조되지 않으며 제로에게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설정이 유지되는 건지조차 알 수 없다.

6. 죽어도 죽어도 돌아오는 불사신

"흥, 마음대로 지껄여라. 엑스, 제로. 너희들의 목숨을 내 것으로 삼을 때까지 몇 번이라도, 몇 번이라도, 몇·번·이·라·도 되살아날 테니까!!"
록맨 X7 中 대사
시그마를 상징하는 아이덴티티로, 클래식 시리즈의 Dr. 와일리가 아무리 작전이 실패해도 끈질기게 계속 나타나 야망을 꾸미는 것 처럼, 시그마도 바디가 파괴될 때마다 어떤 방법으로든 끊임없이 부활해 엑스와 제로를 위협한다.

그러나, 계속되는 부활은 곧 시그마의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하도 많이 부활해서 엑스와 제로마저 시그마란 존재 자체가 질린 모양이다.

참고로 부활한 시리즈마다 모습이 계속 변한다. 단 흉터· 주걱턱 & 엉덩이턱· 대머리· 벽안, 이마 한가운데의 코어는 언제나 유지된다. 예외로 X8의 최종형 시그마는 적안이다. X4의 사신 모드에선 노란색으로 표현되었으나 망토가 벗겨진 뒤엔 파랗다. 흉터의 경우 대체로 보라색이나 붉은색으로 묘사된다.

7.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시그마(록맨 X 시리즈)/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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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평가

파일:후기-4.png
만화판의 작가 이와모토 요시히로가 애장판에서 남긴 후기 중 한 장면. 이미 두 번이나 박살냈는데도 자꾸 부활해서 최종 보스가 되는 시그마, 다음작으로 넘어가면 지금까지의 성장이 바로 리셋되어 버리는 엑스 때문에 점점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곤란했고, 같은 캐릭터만으로 각기 다른 최종결전을 표현하는 게 매우 힘들었다며 X 시리즈의 스토리가 지닌 태생적인 문제점 중 하나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지적하였다.
이미 완성된 캐릭터를 박수칠 때 보내지 않고 계속 우려먹으면 본래의 매력이 얼마나 크게 훼손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불만이 많았던 레플리로이드들을 선동하여 반란을 일으킨다는 X1의 시그마의 동기는 본래 주제에도 어긋나지 않았으니 혁명으로 봐줄 수 있었지만, 그 이후 바이러스를 퍼뜨려 레플리로이드들을 미치게 만들어 서로 파괴하게 만든 시점에서는 목적이 바뀐 그냥 사악한 악당 그 자체이자 더 이상 레플리로이드의 권리를 위한 행위라는 당위성을 완전히 잃게 된다. 바이러스를 크게 활용치 않은 시리즈에서도 그저 이레귤러 헌터, 특히 엑스와 제로 타도가 목적이 되어 도플러 군단, 레플리포스와 레드 얼럿 등 수많은 레플리로이드들이 희생되었다. X8에서는 자신의 데이터를 활용해 만들어진 신세대 레플리로이드들이 등장했지만, 정작 자신이 권리를 지키고자 했던 구세대 레플리로이드들은 외면하는 올챙이 시절 생각 안하는 언행을 내뱉는다.

좀 더 이를 파고들면 초기의 시그마는 바이러스에 완전히 침식당하지는 않은 상태라 나름대로 당위성을 가지고 혁명을 일으켰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점점 바이러스에 침식되면서 사고가 왜곡되어 미쳐버렸을 가능성이 높고,[10] 자신의 계획을 사사건건 방해했던 게 엑스와 제로였으니 개인적인 원한도 있으며, 자신의 목적도 그 둘을 먼저 처리해야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해서 그런 듯 하다. 심지어 매 시리즈마다 부활하니 X7에선 제로가 '정말 끈질긴 놈이군, 몇 번을 베어도 또 어디선가에서 다시 나타나니...'라는 말까지 한다.

한편 시그마가 이토록 추해진 것은 원래는 X5까지 기획된 시리즈가 무리하게 장기화된 걸로 인해 8편이나 이어진 시리즈에서 계속 무리하게 최종 보스로 우려먹힌 부작용이 있었다는 시선도 있다. 하나의 시리즈에서 계속 최종 보스로 우려먹히는 사례로는 이미 Dr. 와일리라는 선례가 있지만, 클래식 시리즈는 옴니버스식의 밝고 가벼운 스토리이고 와일리도 전형적인 3류 개그 악당 스타일이기 때문에 계속 우려먹어도 딱히 이미지가 깎일 게 없다. 반면 X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후속작들과 연결되는 스토리를 채택한 작품이라 이런 전개를 계속 반복했다간 그대로 내용이 진부해지고 설정에도 구멍이 생겨버린다. 게다가 선례로 들었던 와일리조차도 마지막에 본인이 주동자였다는 식의 흔해빠진 플롯이 시리즈 내내 우려먹혀서 지적을 받고 있는 만큼, 당연히 시그마도 이런 부활 전개의 비판을 절대로 피할 수 없다. 그 때문인지 이후 이어지는 록맨 제로 시리즈에서는 최종보스가 시리즈마다 바뀌고, 세계관은 다르지만, 록맨 에그제 시리즈 유성의 록맨 시리즈도 최종보스가 바뀌는 전개로 가게 된다.

9. 주요 대사

9.1. 록맨 X

"훌륭하다 엑스. 그래야, 그 제로가 인정한 남자지. 그렇다면 원하는 대로 내가 상대해 주지. 나에게 반항한 걸 저 세상에서 후회하게 될 거다!"
"이..이럴 수가...너 따위에게 이 몸이 당하다니...어째서냐? 왜 너는 나에게 맞서느냐? 우리들... 레플리로이드만의 세계가...시작되려고 하는데..."
"네가 쓰러뜨린 건 나 자신이 아니다. 산산조각 난 기계는 내 분신과도 같은 것. 나는 다시 한 번 몸을 얻어서 되살아난다... 엑스여, 또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겠다. 하하하..."

9.2. 이레귤러 헌터 X

전술했듯이 여기서는 설정의 추가와 변화가 이루어져 엑스 모드에서는 시그마의 대사가 록맨 X와는 많이 달라져 있다.

9.2.1. 엑스 모드

"호오...좋은 눈빛을 하고 있군. 망설임이 없어... 그런 눈을 한 너라면 엑스...나와 싸울 자격이 있을 지도 모르겠군. 하지만...우선은, 이걸 시험해 보지.
"훌륭하다 엑스... 역시 너에게는 내가 예상한 대로의 가능성이 있는 것 같군... 우리들의 무한한 가능성이 말이다..."
"엑스... 그건 네가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게 아냐. 네가 정의라고 믿고 있는 것이... 네가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뿐이다!"
"대단하구나 엑스! 넌 이미 B급 헌터 따위가 아니다! 하하하하!"
"자, 계속하자고 엑스! 싸움을! 고뇌를! 파괴를! 그 끝에서 너는 레플리로이드의 진정한 가능성을 보게 되겠지...!"

9.2.2. 바바 모드

"힘을 빌려다오. 엑스를 쓰러뜨린다."
"고민한다? 그래, 고민하는 것이야말로 다른 레플리로이드에게는 없는 특수한 능력이지. 그 무른 면 때문에 엑스는 고민하고, 깊이 생각하고, 보통의 레플리로이드는 도달할 수 없는 결론에 다다르는 거다. 하지만 엑스는 본래의 힘을 아직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어."
"강요하지는 않겠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스스로 미칠 수 있는 자가 아니라면 말이다."

9.3. 시그마의 날

"잘 들어라 엑스, 우리들 이레귤러 헌터들에겐 방아쇠를 당기는 것을 주저해선 안 되는 순간이 있다. 그것이, 힘없는 자들의 검과 방패가 되는 우리들의 숙명이다. 잊지 마라."
"고민하는 것이 의 가능성입니까? 결함인 것이 아닙니까?"
엑스의 성장을 분석하는 Dr. 케인에 대한 질문
"우리들을 위해서다. 우리들 레플리로이드의 가능성을 진정으로 시험해보기 위해서다."
반란의 목적을 묻는 엑스의 질문에 대한 대답
"희생 없는 진화 따윈... 없다."
엑스와 제로를 제압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9.4. 록맨 X2

"오랜만이구나 엑스. 아무래도 카운터 헌터의 작전도 실패한 것 같군. 하지만 안심하게나. 널 위해서 재미있는 놀이를 준비했지."
"오랜만이군 엑스. 이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개하지. 나의 새로운 파트너다. 예전의 동료끼리 마음껏 싸워주게나."
"제로, 이 자식! 네 놈은 어째서 내게 이빨을 보이는 거냐! 네 놈의 진짜 적은 내가 아닐 터이다."
"엑스, 이번에도 나의 패배인 것 같군. 하지만 나는 몇번이라도 되살아나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다. 네 놈의 승리 따위는 잠깐에 불과하다!
하지만 제로는 어째서... 녀석은...최후의...와이..넘..즈..의..."

9.5. 록맨 X3

"다시 만나 기쁘구나. 엑스여... 도플러를 이용해 여기까지 왔는데, 또 네놈 때문에 망쳤어..."
"아무래도 네 놈과는 싸울 운명에 놓여있는 것 같군...간다!!"
"역시 대단하군, 엑스... 하지만,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도플러가 개발해 낸 궁극의 전투용 보디의 힘을, 지금 이 자리에서 맛보게 해주마!"
"서...설마...이렇게 될 줄은! 이 몸을 갖고도 네놈에게 이길 수 없다니..."
"이렇게 되면 엑스! 네 놈의 그 몸을 받겠다!"
"하하하...안됐구나, 엑스여. 이번엔 너에게 들러붙어 세계를 손에 넣어주마!"

9.6. 록맨 X4

" 이레귤러 헌터, 인간에게 꼬리를 치고 레플리로이드를 파괴하는 자들,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제너럴, 너도 알고 있을 것이다. 놈들은 단순히 인간의 말을 듣지 않는 레플리로이드를 파괴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당하기 전에 쳐라. 너에게는 녀석들을 물리칠 막강한 힘이 있다."
"흐흐흐... 뭐, 됐어. 조만간 생각이 바뀔 테니까..." - 제너럴이 시그마의 제안을 거절하자 한 대사.
"제너럴 녀석...결국 움직이고 말았구나. 자, 이레귤러 헌터여, 어쩔 거지? 여기서 천천히 구경해주마. 흐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
(더블에게) "나다. 지금 헌터 놈들이 우주에 오면 곤란하다. 실행해라!"
"흐하핫... 좋다, 엑스! 하지만 여기까지다. 이 공격은 피할 수 없을 거다!''
"후후후... 제로! 기다리고 있었다고! 네 놈과 다시 한 번 싸우는 이 순간을 말이다!"
"와하하핫! 어떠냐, 이 무시무시한 파워가! 이대로 우주의 바다로 산산히 흩어지거라!"
"후하하하하! 죽어라, 제로! 저세상에서 아이리스가 기다리고 있다!
"지옥으로 여행을 떠날 준비는 되었느냐?"
"우주의 먼지가 되어버려라!"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월등한 공포를 맛보도록 하거라."

9.7. 록맨 X5

"제로... 너의 진정한 모습을 가르쳐주지... 진짜 적도 말이야... 흐흐흐, 하~하하핫!"
"제로다... 제로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서... 그 때부터, 너희들을 여러 가지로 연구하고 있었지...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됐어. 어떻게 해서든 제로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지... 바이러스를 지상에 퍼뜨려 녀석의 몸을 씻어냈지만... 바이러스의 양이 부족했다. 그래서 그 낡은 콜로니를... 바이러스 콜로니로서 지구와 결합시켰지. 결과는, 알고 있는 대로다."
"다행히, 이레귤러 헌터라고 하는 할 일 없는 놈들이 있어서... 지구 멸망은 면했다. 하지만, 그 헌터도 대부분이... 이레귤러화되어 버렸으니... 크크큭... 위험했지. 와하하핫!"
"크크큭... 역시 최강이구나, 엑스... 그만큼 강하면, 어떻게 해서든 쓰러뜨리고 싶어져... 제로와 널 싸우게 했지만... 소용 없었지... 역시 최강이야. 적, 아군 가리지 않고 싸우다니."
"여기다.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아... 실은 말야, 이번에 좋은 파트너가 있었지... 여러 가지로 지원해 줬거든. 과거에, 셀 수도 없을 정도의 로봇을 만들었던 듯... 지금부터 보여줄 최강의 보디도 만들어줬지. 네가 빨리 오는 바람에 미완성이지만... 뭐, 이걸로 충분해. 믿음직한 파트너, 아니, 동지였어... 누구보다도 너에 대한 이상한 집착심이... 믿음직했지... 나 이외에도 있었던 거야. 널 증오하는 사람이... 증오받아 마땅해! 죽어라! 엑스!"
"제로... 한 번 더 묻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진정한 파워를 갖고 싶지는 않은가? 너에 관한 일만큼은 아주 상세히 아는 노인이, 제로는 진짜 제로가 아니라는... 그런 재미있는 말을 하였지... 그 노인의 권유로... 지구와 콜로니에 바이러스를 터뜨리고... 너의 몸에 뿌렸는데 너는 정신을 차리지 않았어..."
"크크큭... 정말 모르는군. 이레귤러 얘기가 아니야. 느꼈겠지? 바이러스로 힘이 넘치는 것을. 바이러스로 너의 몸을 깨끗이 하는 거야... 나를 쓰러뜨려도... 죽음이 널 기다리지... 지금... 정신차리지 않으면 네가 살 길은 없어. 눈을 떠라! 제로!"
"크크큭... 역시 최강이야, 제로... 엑스와 제로... 누가 더 강하지?"
"크큭... 허둥대지 마라... 가까이 있지... 제로... 어떤 노인과 우연히 만났었지... 그 노인은 말했지, 너가 지상 최강이라고... 그 노인은 누구지? 너는 잘 알고 있을텐데. 꿈에서 만났잖아? 너에 관해서... 상당히 알고 있었는데... 마치 낳아준 부모처럼 말야!"
"혼자서는 죽지 않는다... 제, 제로를... 제로를 길동무로...삼겠어!"[11]
"크크큭... 다른 사람이 다치는 건 참을 수 없지? 네가 받는 고통은 참아도... 특히 제로를 상처입힌다면 괴롭겠지? 너의 가장 소중한 제로를 받아가마... 함께 지옥에 떨어지겠어! 잘 있어라! 엑스... 하, 하하하하!!"[12]
"크크큭... 엑스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 셋이서 같이 죽을까? 엑스도 함께라면 외롭지 않겠지? 다 같이 지옥에 떨어지자고! 잘 가라! 제로... 하, 하하하하!!"

9.8. 록맨 X6

"건방 떨지 마라 애송이! 그 정도로는 죽지 않는다!! 네 도움 따위 필요없었다! 걸리적거린다! 사라져라!"
"거헉... 에, 엑스냐?[14] 걸리적거린다... 꺼져라!"
"...우, 웃기지 마... 너 따위 이 몸으로... 충분하다, 콜록..."
"흐하하하, 아직이다! 지금부러가 진자다. 듁어! 덱스! 듁어랏! 벡스...!"
원문은 "フハハハ まだだ! ごれがるが ホンバナだっ。ジネ! デッグス! ジヌンダッ! ベッグズ...". "시네"를 "지네"라고 말하질 않나, 엑스를 덱스, 벡스라고 부르질 않나... 그 외에 앞 부분의 '지금부터가 진짜다'가 뭉개진 부분(ごれがるが ホンバナだっ)은 왠지 모르게 니코동에서 필수요소가 되어 해당 장면이 나오면 코멘트로 탄막이 날아다닌다.[15]
"으하하하! 꼬마! 잘낭 체는 거또 끄시닷! 죽어! 제로! 죽인다! 데로...!"
원문의 경우 위의 '지금부터가 진짜다'가 뭉개진 것과 마찬가지로 '잘난 체하는 것도 끝이닷!'도 뭉개져 있다.[16]

9.9. 록맨 X7

"나 말인가? ...그래, 자네들의 좋은 이해자라고 생각하면 되겠군."
"하-하하하핫! 수고했다. 한꺼번에 여기까지 오다니, 내가 직접 가게 될 수고를 덜어 주었구나. 쓸모없는 것들은 전부 처리된 것 같아."
"흥, 마음대로 지껄여라. 엑스, 제로. 너희들의 목숨을 내 것으로 삼을 때까지 몇 번이라도, 몇 번이라도, 몇·번·이·라·도 되살아날 테니까!! 자, 뜨거운 싸움이 기대되는군. 간다!!!"[17]
"하하하하핫! 이제부터가 진짜다!"[18]
"나는... 되살아난다... 모습을 바꿔서... 몇 번이라도!!"

9.10. 록맨 X8

"차세대에 왕이 될 나의 앞에선 모든 것이 무력하다!"
"그리하여 신세대형 레플리로이드... 우리의 의사를 계승하는 아이들이 우주에 우리들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야곱 계획으로 태어난 신세대형 레플리로이드들의 카피칩에는 우리의 데이터가 들어 있다! 앞으로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건, 바로 우리들이다! 낡은 세계와 함께 사라지거라!"
"서, 설마... 내가 여기서 쓰러질 줄이야... 쓰러질 것은... 너희들... 구세대 들...이... 크헉 띠야아아아아어어으으으으으윽..."
아래의 모든 대사는 일본어 대사를 직역, 의역해 작성되었다.
시그마 : 잘왔다… 이레귤러 헌터 · 엑스[19]
나는 말이다, 엑스… 우리들의 만남은 지금 이 순간을 위해…[20]
새로운 시대의 막을 열기 위한 필연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21]

엑스 : ………

시그마 : 엑스… 네녀석이 내세우는 얄팍한 정의라는 녀석이, 나에게 이 세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22]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23]

엑스 : 웃기지도 않는 말을, 시그마![24]

시그마 : 크크크… 그렇게 흥분하지 마라 더 이상, 시계의 바늘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니까.[25]
세계가, 우주에 그 살아갈 길을 찾아낸 순간…[26]
우주 개발에 관여된, 고성능인 신세대형 레플리로이드는 나의 자식들이었으니까 말이다![27]

엑스 : 자식이라고…!? 무슨 말을 하는 거냐![28]

시그마 : 그렇다… 야곱 계획은 신세대형 레플리로이드의 설계 단계부터 나의 손아귀에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다.[29]
야곱 계획이 만들어내는 다음 세계는 우리들의 세계라는 말이다![30]
자, 엑스 멸망해버려라! 낡은 세계와 함께!![31]
- 엑스로 조우시
시그마 : 다시 만났구나, 제로… 하나의 세계의 종말을 네녀석과 함께하게 될 줄이야![32]
제로…, 궁극의 파괴자가 되는 너의 DNA에서 얻게 된 바이러스로 나는 이 세계를 침범하는 것이 가능했다…[33]
그리고, 그래… 그것이야말로, 모든 것을 끝내게 되는 지금 이 순간의 시작이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34]

제로 : 이레귤러의 헛소리는 그 정도쯤 해두시지…[35]

시그마 : 크크크… 그렇게 화내지마라 네녀석에겐 감사하고 있는거다… 이렇게, 신세대의 레플리로이드…[36]
나의 뜻을 이어받은 자식들이 우주에, 우리들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일이 가능해졌으니까.[37]

제로 : 자식…, 이라고?

시그마 : 그렇다…
야곱 계획으로 태어나게된 신세대형 레플리로이드 모두의 카피칩에는 나의 데이터가 새겨져있다![38]
앞으로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은, 우리들이다! 제로! 낡은 세계와 함께 멸망해버려라![39]
- 제로로 조우시
시그마 : 흥, 애송이… 확실히, 액셀인가하는 녀석이었던가…[40]
신세대형 레플리로이드의 프로토 타입… 그런 빈약한 능력으로 용케 이 곳까지 도달한 모양이구나.[41]

액셀 : 있잖아, 이제 프로토 타입 얘기는 그만 좀 하지?[42]
나는, 나… 그리고, 당신은 이레귤러야.

시그마 : 불쌍한 프로토 타입이여…
네녀석이 가진 카피 능력은 불완전하다… 그래서, 선택하지 않았던 것이다.[43]

액셀 : 쳇…, 이레귤러따위들한테 선택받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있잖아!?[44]

시그마 : 그래, 선택받은 것은 신세대형 레플리로이드, 나의 뜻을 이어받은 자식들이다…!

액셀 : 뜻을 이어받은…, 자식!?

시그마 : 그렇다…
야곱 계획으로 태어나게된 신세대형 레플리로이드의 설계에 간섭해 카피칩에 나의 데이터를 새겨넣은 것이다![45]
이미, 계획은 최종단계다 낡은 세대인, 네녀석들의 역할은 끝났다.[46]
멸망해버려라![47]
- 액셀로 조우시
또한 하드 모드일 경우에만 발생하는 특수 이벤트가 존재한다.
시그마 : 절망해라!
네녀석들이 지키려고 했던 세계가 매달린 계획도, 모든 것은 내 손아귀에 있었다![48]
네녀석들에게 남겨진 것은 오로지 절망뿐이다![49]
흐하하하하하하, 멸망해라! 멸망해라, 멸망해라, 멸망해버려라![50]

(엑스 : 큭… 설령, 야곱 계획이 처음부터 네녀석의 계략이라고 하더라도…[51]
나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다![52])

(제로 : 칫… 웃기지 마라, 시그마!
내 몸이 움직이는 한, 네녀석에게 형편좋은 엔딩같은 건, 없다![53])

(액셀 : 노… 농담하지마!![54]
여기서 포기해버리면, 그쪽한테만 좋은 일이잖아![55])

(서브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난입해 구해준다.)

시그마 : 크크크… 동료의 도착인가? 쓸데없는 짓이다!
차세대의 왕인 나의 힘 앞에서는 모든 것이 무력하다![56]
- 시그마 팰리스에서 시그마와의 최종결전 도중
전력으로 덤벼라!!!(全力で来い!!!)
Bring it on!!!
- 전투 시작시[57]
시그마 : 서, 설마… 내가 여기서 쓰러지게 될 줄이야…[58]
멸망하는 것은… 녀석들… 구세대의…[59]
그헉.[60]
- 시그마의 최후

9.11. 프로젝트 크로스 존 2

"레플리로이드야말로 지배자다!"
"잘 해주었다 바바여. 이 몸, 꽤나 마음에 들었다."
"엑스, 그리고 제로여. 나는 돌아왔다고... 다시, 이 세계에!"
"나 자신이라고 할 수 있는 시그마 바이러스, 그 힘을 갖고 있는 한 불사신과 다르지 않다!"

10. 기타

이름이 시그마가 된 이유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으나, 해외 팬덤에서는 시그마 기호(∑)를 눕히면 W가 되므로 엑스의 숙적 포지션에 맞추려는 이름이 아닌가 추측이 있다.

시그마의 엠블럼은 시그마 기호를 사나운 늑대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인데, 그래서인지 X1 시점에서는 늑대와 연관시킨 모습을 하고 있다. 벨가더라는 형태의 로봇을 데리고 있었고, 시그마의 최종 형태의 이름도 울프 시그마다.

눈의 흉터는 원래 X4에서는 과거에 이레귤러였던 제로와 싸우던 중에 생겼다는 설정이었지만 시그마의 날에서는 엑스의 공격을 맞고 생긴 것으로 묘사된다.[61] 코믹스 판에서는 인간들의 부당한 지배에서 벗어나자는 결의로 자기가 직접 그었다.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Onlinesigma.jpg

록맨 온라인[62]에 관련된 포스터 뒷쪽에 시그마임이 거의 틀림없는 실루엣이 나와 등장 복선은 확인되었고, 록맨 온라인 공식 블로그에서 2010년 연말 축하 메세지를 장식하는 충공깽을 보여줌으로써 또다시 당당히 사망전대 전선 복귀를 올렸다.

연말 축하 형식은, 오퍼레이터들의 새해인사 메세지를 해킹하면서 레플리로이드들의 세상이 온다는 연설을 하며 말미에 " 그 때까지 선택받은 자로써 살아남기를 빌어주마. 새해 복 많이 받거라"란 말을 덧붙인 것이었다.[63] 하지만 결국 록맨 온라인도 취소되었버렸다.

분명 시리즈 전통의 최종 보스임에도 불구하고, 록맨 시리즈 제품화 앙케이트에선 어째서인지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시그마 제품화를 원하는 팬들은 꽤 있어 후보에 없는 캐릭터 중엔 2위에 오른 바 있었고, 2013년 9월 21일에 피규어아츠 ZERO로 발매되었다. 피규어 아츠 ZERO 특성상 가동률을 기대할 수 없고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큰 편이다. 디자인의 베이스는 록맨 X에서 등장한 시그마 1형태.

아이러니하게도 시그마의 악역 포지션.고평가 받는 정도가 게임의 인기에 비례한다. 시그마 1형태, 시그마 2형태, 시그마 3형태, 시그마 4형태, 시그마 5형태가 간지형 악당으로 나온 그의 전성기로 X1~X3는 좋았고, X4~X5는 그야말로 전성기였던 시절로 이 때가 X 시리즈의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X6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이 약하고 X7, X8도 마찬가지인데 이 때부터 록맨 X 시리즈가 몰락하기 시작했다.

X8에서 이후로는 부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언급이 나와, X9는 '정말 최초로 시그마가 등장하지 않는 록맨 X 시리즈가 될 것인가?'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으나 제로 혹은 와일리 바이러스가 진짜 최종 보스가 안 되는 다음에야 시그마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의심치 않는다. 일단 스토리는 신세대들의 반란 또는 이 박사의 소행 및 또 다른 새로운 악당의 등장, 아니면 또 시그마가 나오느냐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 팬들은 추정한다.

11. 갤러리

파일:external/images.wikia.nocookie.net/Mmxsigma.jpg 파일:external/images.wikia.nocookie.net/X2_sigma.jpg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MMX2NeoSigmaPose.jpg
록맨 X 록맨 X2
파일:external/images.wikia.nocookie.net/Neo_2SigmaX3.jpg 파일:external/images.wikia.nocookie.net/X4Sigma.jpg 파일:external/images.wikia.nocookie.net/X5Sigma.jpg
록맨 X3 록맨 X4 록맨 X5
파일:external/images.wikia.nocookie.net/X6Sigma.jpg 파일:external/images.wikia.nocookie.net/SigmaBustMMX7.jpg 파일:external/images.wikia.nocookie.net/X8Sigma.jpg
록맨 X6 록맨 X7 록맨 X8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Onlinesigma.jpg 파일:attachment/MHXSigma.jpg
록맨 온라인 이레귤러 헌터 X
파일:Rockman_X_DiVE_Hunter_Sigma.png 파일:Rockman_X_DiVE_Hunter_Program_Sigma_(X4_2nd_Form).png 파일:Mega_Man_X_DiVE_Art_Collection_-_Sigma_X3.png
록맨 X 다이브
파일:Halloween Sigma.png 파일:태위초지 시그마.png
록맨 X 다이브



[1] X4의 무비로 시그마가 직접 제로를 잡는 장면이다. 이와 별개로 이 내용이 제ERO에 쓰이게 되면서 부하들이 미묘한 연기, 세이버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는 철파이프 등의 네타 요소가 발굴되었다. [2] 이들 중 일부는 굳이 시그마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어도 빠르든, 늦든 상관없이 언젠간 스스로 반란을 일으켰을 만한 이들도 있었다. 단지, 시그마 덕분에 그 반란의 때가 좀 더 빨리 찾아온 것 정도. 일례로 런처 옥토펄드는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지 못해서 불만이 컸는데 시그마가 이해해줬단 이유로 반란에 가담했고, 버닝 나우만더는 자신의 파괴능력을 시험해보고 싶어했던 중 시그마가 반란을 일으키자 신나서 반란에 가담했고, 스팅 카멜리오는 출세에 굶주려있던 중 시그마가 반란을 일으키자 마침 반란이 성공할 것으로 보이겠다, 반란에 가담하면 출세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이겠다, 바로 출세에 눈이 멀어서 그대로 반란에 가담했다. 이들 외에도 1차 반란 때 살아남은 뒤 X2 시점에 재등장한 이들 중엔 휠 앨리게이츠의 경우 자신의 파괴욕구 충족을 위해 반란에 가담했고, 버블리 크래블로스의 경우 돈 욕심 때문에 가담한 데다 심지어 돈으로 세계를 지배하며 시그마도 돈으로 좌지우지하려는 야심이 있었다. [3] 심지어 스파크 맨드릴러는 시그마가 이레귤러로 변절했다는 엑스한테 사실은 시그마가 옳고 엑스 자신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 있냐고 물었고, 아머 아르마지는 이레귤러건 뭐건 주어진 명령에 따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4] 단 이글리드는 처음부터 굴복한 것은 아니었다. 시그마가 반란을 일으켰을 당시에는 자신의 부대원들을 이끌고 시그마에게 맞서 싸우다가 대패한 뒤, 더 이상 자신에게 적대하면 부하들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시그마의 협박에 어쩔수 없이 굴하고 만 것이다. 즉 실질적으로 헌터들 중에서 시그마와 적대하거나 적대했던 헌터는 엑스, 제로, 이글리드 이 셋 뿐이었다. [5] 록맨 제로 시리즈에서는 인간측에서 레플리로이드를 두려워하며 족쇄를 채우려하는 등 갈등이 묘사되지만 X 시리즈에서는 기본적으로 인간과 레플리로이드가 공존한다고 명시된다. 그리고 제로 시리즈의 인류가 레플리로이드를 두려워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시그마 바이러스고 Dr. 도플러가 인류와 레플리로이드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연구하던 것도 시그마 바이러스와 그에 대한 치료법이었다. 제로 시리즈까지 본다면 인간이 레플리로이드를 억압해서 시그마가 반란을 일으킨 게 아니라 시그마가 하도 미쳐날뛰어서 인간이 레플리로이드를 억압하게 된 것이다. [6] SFC판 록맨 X 공식 설명서. [7] 이는 후술할 격파 시 대사에서의 차이에서도 드러나는데, 록맨 X에서는 최종형태 격파 시 "너 따위에게 당하다니" 정도의 평범한 3류 악당 같은 대사만 한 반면, 이레귤러 헌터 X에서는 1차 형태 격파 시 "너는 이미 B급 헌터 따위가 아니다"라는 대사를 하며, 이미 엑스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었다는 듯의 대사를 한다. [8] 이 때 제로는 짧은 쇠파이프를 들고 맞서는데, 쇠파이프가 잘린 것을 노린 시그마가 달려들자 되려 빈틈을 노려 시그마의 왼팔 관절을 정확히 타격해서 부숴버린 것이다. [9] 이 때 제로가 시그마를 죽여버렸다면 그 다음으로 엑스가 제로와 싸우는 운명을 맞이 했을 것이다. [10] 실제로 제로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점점 침식되어 시그마 바이러스가 되었다는 것이 현재 캡콤이 밝힌 공식 설정이므로 상당히 가능성이 높은 설이다. [11] 2차전 종료 직후의 대사로, 제로로 쓰러뜨렸을 경우 뒷부분은 "널 길동무로 삼겠어!"라고 말한다. [12] 웃기게도 이 시점에서 이미 제로가 죽은 상태인 각성 제로 루트에서도 100% 똑같은 대사가 출력된다. [13] 최종 결전 직후 머리만 남은 채 죽어가면서 엑스와 제로에게 레이저 빔을 쏠 때 한 말. 그 직후 엑스와 제로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데 성공했지만, 몸이 파괴되어 정신을 잃은 엑스와 달리, 끝까지 의식이 있던 제로의 버스터를 맞고 산화한다. [14] 제로가 있다면 이 부분에 "아니 제로냐?"라고 말이 더 붙는다. [15] 영어판은 더 가관이다. "Bha ha ha ha! Not yet! THE BADDLE HAZ JUSD BEGUNN! DIE! XXX! JUSDIE, X!"(으하하하하! 아직이다! 전두는 이세서야 시작되었다다! 죽어! 엑스스스!! 그냐 주어랏, 엑스!) [16] 영어판은 "Bha ha ha ha! KID! I'LLSHOWYOUWHATATERRORISALLABOUT! DIE! ZERO! JUSTDIE! ZELLLLLLO!"(으하하하! 꼬맹이! 진정한 공포를 알려주도록 하겠다! 죽어! 제로! 죽어라! 젤오오오오오!) [17] 실제 일본어 대사는 뜨거운 싸움 앞에 언제나처럼(いつものように)이 붙었지만 정발된 자막에서는 생략됐다. [18] 2차전 시작 직후 나오는 대사다. [19] 원문은 よく来た… イレギュラーハンター・エックス [20] 원문은 私はな, エックス… 我々の出会いは, この時のため… [21] 원문은 新しい時代の幕を開けるための 必然だったと思うのだ [22] 원문은 エックス…きさまの振りかざす うすっぺらな正義とやらが, 私に この世界の過ちを気付かせてくれた… [23] 원문은 それが, すべての始まりだった そうは思わないかね? [24] 원문은 ふざけた事を, シグマ! [25] 원문은 くくく…そういきり立つな もはや, 時計の針を戻すことはできん. [26] 원문은 世界が, 宇宙に その生きる路を見出したとき… [27] 원문은 宇宙開発に係わった, 高性能な新世代型レプリロイドは 我が子供たちだったのだからな! [28] 원문은 子供だと…!? 何を言っている! [29] 원문은 そう…ヤコブ計画は 新世代型レプリロイドの設計段階から 我が手の内にあったと言うことだ. [30] 원문은 ヤコブ計画の創り出す次の世界は 我々の世界なのだよ! [31] 원문은 さあ, エックス 滅びるが良い! 古き世界と共に!! [32] 원문은 また会えたな,, ゼロ… ひとつの世界の終焉に 他ならぬキサマと立ち会えるとはな! 로 직역하면 '하나의 세계의 종말에 네녀석과 같은 곳에 있게 될줄은!' 정도가 된다. [33] 원문은 ゼロ…、究極の破壊者となれる そのDNAから得られたウイルスで 私はこの世界を侵すことができた… 로 직역하면 '궁극의 파괴자가 될 수 있는 그 DNA로 부터 얻게 된 바이러스로 나는 이 세계를 침범하는 것이 가능했다.' 정도가 된다. [34] 원문은 そして, そう…それこそが, 全てを 終わらせるこの時の始まりだったのだ そう思うだろう? [35] 원문은 イレギュラーのたわ言は そのぐらいにしておいて貰おうか… [36] 원문은 くくく…そう怒るな キサマには感謝しているのだ… こうして, 新世代のレプリロイド… [37] 원문은 我が意思を受け継ぐ子供たちが 宇宙に、我らの新たなる世界を 創り上げることができたのだしな [38] 원문은 ヤコブ計画で生み出された新世代型 レプリロイド全てのコピーチップには 我がデータが刻まれている! [39] 원문은 これからの世界を築くのは, 我々だ! ゼロ!古き世界と共に滅ぶがよい! [40] 원문은 ふん, 小僧… たしか, アクセルとか言ったか… [41] 원문은 新世代型レプリロイドの プロトタイプ…その貧弱な能力で よくぞここまで辿り着いたものよ. [42] 원문은 あのさ, もうプロトタイプって言い方は ヤメてくんない? [43] 원문은 キサマの持つコピー能力は 完全ではない… だから, 選ばれなかったのだ. [44] 원문은 ちぇ…, イレギュラーたちになんて 選ばれたくないって言ってるだろ!? [45] 원문은 ヤコブ計画で生み出された新世代型 レプリロイドの設計に干渉し, コピー チップに我がデータを刻んだのだ! [46] 원문은 もはや, 計画は最終段階だ 古き世代の, キサマらの役目は 終わった. [47] 원문은 滅ぶがよい! [48] 원문은 キサマらが守ろうとした世界が すがった計画も, すべては我が手の内だった! [49] 원문은 キサマらに残されたものは 絶望しかないわ! [50] 원문은 ふはははははは, 滅べ! 滅べ, 滅べ, 滅べ! [51] 원문은 くっ… たとえ, ヤコブ計画が最初から きさまの仕組んだ事だとしても… [52] 원문은 オレは最後まで諦めたりはしないっ! [53] 원문은 俺が動ける限り, キサマに 都合のいいエンディングなど, ない! [54] 원문은 じょ… 冗談!! [55] 원문은 ここであきらめたら, アンタがよろこぶだけでしょ! [56] 원문은 次世代の王たる我が力の前には 何もかも無力よ! [57] 이 대사를 카피 시그마는 잘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작고 희미하게 말하는 반면, 오리지널 시그마는 척 들어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크고 분명하게 말한다. [58] 원문은 ま, まさか…私が ここで倒されるなどと… [59] 원문은 滅びるのは…やつら… 旧世代の…… [60] 원문은 ぐぶっ. [61] 이 설정은 같은 회사의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서 사가트가 류에게 승룡권을 맞고 생겼다는 흉터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다. [62] 캡콤 측 감수는 츠치모토 하루히로다. [63] 덧붙이면 블로그 글 제목은 이레귤러 헌터 X의 OVA ' The Day of Σ'를 패러디한 'The Year of 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