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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4A1은 미군의 제식소총으로써 다양한 파생형을 만들어 냈다. 총기 명가 H&K사의 HK416은 M4A1과 유사한 구조로 독일의 기술력을 돋보이게 한 총이기도 하다.AK-47 VS M16 같은 논쟁은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권 간의 대립으로 인한, 물론 무의미하진 않지만 개발년도, 설계 사상 등이 완전히 다른 총으로 우열을 가리기에는 결론이 나지 않는다. 애초에 서로 탄약부터가 다른데 말이다.[1]
반면에 M4A1과 HK416은 개발년도[2], 내부구조, 총열길이[3]가 비슷하면서도 M4A1은 미국을 대표하고 HK416은 독일 및 유럽국가[4]를 대표하는 총이다. 그래서 vs놀이를 통하여 서로의 우열을 가리면서 총기의 구조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2. 비교
2.1. 무게
M4A1SOCOM 헤비배럴 |
KAC M4 RAS 핸드가드 무게는 8.9oz(약 250g) |
HK416
H&K MR556 헤비배럴 |
HK416 쿼드레일 핸드가드 무게는 14oz(약 395g) |
총기 전체 무게는 M4A1이 HK416보다 600g 더 가볍다.[6]
2.2. 반동
개런드 썸 채널의 마이클 존스가 말하길, HK416의 반동이 더 강하다고 한다.[7] (10분 55초 자동재생)
왜냐하면 M4는 가스 직동식이지만, HK416은 가스 피스톤 방식이기 때문이다.
5.56mm의 반동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의견도 있지만 정확한 외과수술식 사격을 요구하는 특수부대나, 민감한 택티쿨 샤프슈터의 입장에서는 두번째 타겟을 조준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15분 15초)
2.3. 분당 발사수
참고로 연사가 빠르다고 기술적으로 대단한 것이 아니다. 노리쇠를 가볍게 제작하고, 노리쇠 왕복거리를 줄이고, 복좌 용수철의 장력을 줄이면 모든 총기는 발사속도가 올라간다. 그리고 AR-15는 다양한 무게의 볼트 캐리어, 버퍼 커스텀이 가능하다.하지만 커스텀을 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연사속도를 비교할 수 있는데, 근본적으로 단행정 가스 피스톤 방식은 행정이란게 없는 가스 직결식보다 노리쇠를 미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서로 동일한 사격속도라 쳐도 M4A1은 부드럽고 자연스런 사격인 반면 HK416은 무리가 간다. 한 예시로 HK416의 가스 피스톤 어셈블리는 가스압을 충분히 받기 위하여 금속제 와셔를 끼우는데, 이 와셔가 문제가 된다. 일반적인 사격에는 문제가 없지만, 특수부대처럼 연발로 사격을 반복하는 경우에는 이 와셔에 변형이 생긴다. 심하면 변형된 와셔의 틈으로 가스가 새어나감으로써 가스활대를 아예 밀어주지 못하는 경우까지도 보고된다. 문제는 이 와셔의 정비부속을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점으로, 416계열의 총기를 생산하는 다른 업체들은 아예 가스 피스톤 어셈블리에 와셔가 필요없는 방식으로 재설계를 하기도 했다.
가스 직동식의 단점으로는 물리적으로 행정이라는게 없다보니 발사속도도 빠르고 탄도 상대적으로(느린 속도의 여타 총들에 비해서) 잘 걸린다.
탄창 스프링이 밀어 올리는 속도가 발사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어서 탄창 성능에도 민감하다. 조금만 이상이 있으면 바로 탄창을 버려야 한다.(느린 총에 비해서 그런거지 못써먹을 정도는 아니다.)
2.4. 가격
당연히 HK416이 H&K 이름값 때문에 더 비싸다.
FN M4A1은 미군의 제식 소총 타이틀 즉, 수백만정 양산된 총이라 HK416보다 더 흔하고, 싸다.
총의 무게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총열에 대해 살펴보자면,
M4는 크롬코팅 배럴을 사용한다. 과열 문제는 RO921HB "SOCOM" 배럴 같은 헤비배럴 커스텀 등으로 해결한다. 그런데 돌격소총을 기관총처럼 쓰는것도 아니고, 과도한 무게는 불필요하다고 하는 의견도 있다.
사진출처
모든 HK416은 냉간단조 배럴을 사용한다. 이는 내구성과 정확도가 더 오래 보장되지만, 만드는 공정의 비용이 더 들어가서 총의 가격을 올리는 원인이 된다.
2.5. 부품 수급
AR-15 유통 시장은 매우 크다. 핸드가드나 조정간 같은 부품 종류만 해도 셀 수 없이 많고, M4A1과 호환된다. 미군이 쓰기 때문에 미국 민수 시장에서도 인기가 많고, 미군에게 군사 원조를 받고 있거나 받았던 나라들도 쓰기 때문에 제작사가 많고 재고 부속도 여기 저기 흔하다. 그러니 주머니 사정에 맞춰 중국산 짭이나 국군 예비군 무기고에 짱박힌 콜트 AR-15부터 FN사나, SIG사 같은 제대로 된 제조사가 내놓는 고가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고, 고가라 해도 HK416, L85A3처럼 괴랄한 가격은 아니다. 걔네 한자루 살 값이면 FN사에서 못해도 2자루는 살 수 있다.2분 자동 재생
맥풀을 비롯해 수많은 탄창 제조 회사는 표준 M16/AR15 매그웰 규격을 가장 우선시 한다. M4A1은 당연히 호환되는데 HK416은 독자 규격 탄창 삽입구라서 어떤 탄창은 호환이 안되거나 급탄불량의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H&K제 전용 스틸 탄창을 쓰는게 좋다.[8]
M4A1은 커스텀을 통해서 작동구조를 바꿀수 있다.
사실 위 사진의 경우도 좀 오버인 것이, 위 사진의 가스 튜브 뿐만이 아닌 기존 M4A1에 있는 L자형 가스 블록[9] 또한 통째로 바꿔 끼운 것이기 때문이다.
구글링을 조금만 하면 기존 M4A1의 가스블록은 그대로 둔 채 가스 튜브 부분만 직동식에서 가스 피스톤 식 민수용 커스텀 가스 튜브로 바꾼 사례가 사진으로 올라온다. 이렇게.[10] 이게 대단한 것이 뭐냐하면 M4A1에 조금의 튜닝 정도만 하면 HK416 스타일의 개조가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는 거다.
반면에 Hk416은 작동구조까지 바꾼 사례는 아직 없다.
2.6. 탄 호환
14.5인치 총열의 M4A1은 M855(보통탄)를 사용할 경우 대인저지력과 관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M855A1탄을 사용한다. 그런데 HK416과 M27 IAR등의 파생형들은 Mk.318탄을 사용하는데, 만약 M855A1을 사용할 경우 내부에 심각한 손상을 준다.2.7. 신뢰성
물 부어서 녹여주니까 정상작동하는 가스직동식 부시마스터 XM-15에 비해서 HK416은 물 부어서 녹이고 탄창 교체를 몇 번씩 반복해야 겨우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한 번에 모두 얼려놓고 테스트는 한 정씩 순차적으로 하는 오류를 범했기 때문에, 나중에 테스트한 총은 더 오래 방치되어 얼음이 단단히 얼었을 수 있으므로, 영상의 테스트가 정확한 지표는 될 수 없다.
물론 상식적으로 가스 피스톤인 HK416[11]이 더 신뢰성이 높으나, 여러실험 결과 오히려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 현대의 HK416도 중간탄과 쇼트 스트로크의 조화로 추운 지방에서는 신뢰성이 의심받는다. 이론적으로는 오염에 강하지만, 현실에서의 쇼트 스트로크 방식은 여러 변수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또한 HK416은 하부리시버 핀 구멍, 버퍼튜브 뒤에 배수구를 뚫었는데 오히려 외부에서 배수구를 통해 이물질이 침입한다.
총열 수명은 냉간단조 배럴인 HK416이 더 좋다.
HK416은 프리플로팅 핸드가드 구조이다. 반면에 M4A1은 Drop in 방식으로, 프리플로팅에 비해 총열덮개가 총열의 진동에 간섭을 주지만 어차피 14.5인치 총열에는 별 차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프리플로팅 배럴의 단점은 총열덮개가 약간 더 무거워진다.
2.8. 확장성
M4A1은 핸드가드 하부를 분리하여 M203이나 M320을 별도의 어댑터로 장착한다. 반면에 HK416은 M320을 핀 하나로 간단하게 탈부착 가능하다.피카티니 레일에 대해서 M4A1은 윗총몸과 핸드가드 가운데에 델타링이 있어 레일이 끊기지만, HK416은 일자로 쭉 이어져 있다.[12]
HK416은 소음기를 끼웠을때 M4A1보다 탄매가 뒤로 덜 온다는 장점이 있다.
태상호는 총이 무거우면 확장성에 제한이 따른다고 염두에 두었다.
3. 결론
한국의 K1 기관단총과 K2 소총의 상/하부가 서로 호환되듯이 M4와 HK416의 상/하부도 서로 호환된다.[13]가장 현실적인 감을 얻는 방법은 직접 써보는 것이다. 모든 경우의 수[14]를 다 사용해봐서, 자신에게 맞는 총이 무엇인지 테스트하는 것이다. HK416상부+M4하부를 쓰는 미해병대[15]
[1]
현재는 사실상
AR-15가 지구촌 소총이 되었기 때문에 AK의 획기적인 변화가 없는한 M16이 승자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2]
HK416은 2005년에 출시되었고, 처음부터
RIS가 윗총몸과 총열덮개에 달린 채 나왔다.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출시된 명칭이 HKM4이다. 레일이 달린 M4와 비교하자면, 1994년까지의 모든 개선점이 총합된 자동발사형 모델 921은 윗총몸이 캐링핸들에서 피카티니 레일로 바뀌면서 평평해졌고, 2003년부터 미 특수작전사령부(
USSOCOM)에서의 소화기 개조사업(
SOPMOD) 1단계에 포함된 나이츠(
KAC) 사의 M4 RAS 총열덮개가 적용되었다.
[3]
M4A1이
HK416 기본형보다 총열이 2mm 더 길다.
[4]
HK416F는 프랑스의
제식 소총이다. 또한 HK416의 파생 모델인
M27 IAR은
미 해병대의 제식 돌격소총, 분대지원화기 및 지정사수소총이다.
[5]
단점으로는 파손될경우 통째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처럼 가스 시스템이 노출되면 문제가 된다.
[6]
글록 17이 600g 정도다. 감이 안잡히는가?
SOPMOD 블록 2 악세사리인 EOTech 사의 553 홀로그래픽 사이트, 인사이트 사의 M3X 전술조명과 동사의
AN/PEQ-15
표적지시기를 다 합하면 600g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7]
심지어 HK416이 더 무거운데 말이다.
[8]
그래서 HK416A5 부터는
STANAG 탄창이 호환 가능하게 매그웰 형상이 바뀌었다.
[9]
겸 기계식 가늠쇠
[10]
물론 해당 모델의 경우 최적화를 위해 노리쇠 뭉치도 개선형을 적용해야 한다고 하지만, 어차피 이런 개조를 하려면 기존 가스 직동식 AR-15의 노리쇠 뭉치로는 최적화가 힘들기에 어쨌든 최적화를 하려면 가스 튜브를 피스톤 방식으로 바꾸려면 노리쇠 뭉치 또한 바꿔줘야 한다고. 그리고 미군 사령부 입장에서는 이렇게 가스 튜브하고 노리쇠 뭉치만 바꾸는 것이 위 사진처럼 가스 블록까지 갈거나 아예 HK416 방식으로 넘어가는 것보다 싸게 먹힌다.
[11]
사실 가스피스톤 방식 AR은 HK416이 최초가 아니다.
R0703,
T91 소총 등이 그 예로 오래전부터 쓰여왔다.
[12]
매그니 파이어와 광학조준경 간 거리를 더 띄울 수 있다. 캔티드 사이트나 접이식 가늠자를 달 공간이 더 생기는 것이다. 참고로
Mk.18 CQBR 등
프리플로팅 배럴
AR-15는 다 레일이 일자로 이어져 있다.
델타링이 있는 AR-15를 위해 레일 연장 커스텀이 있지만, 널리 쓰이지는 않는다.
[13]
버퍼, 버퍼스프링 등의 부품 교체가 필요할 수도 있다.
[14]
M4A1, HK416, M4A1상부+HK416하부, HK416상부+M4A1하부
[15]
만약
M320이 있다면 HK416 상부리시버의 매리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