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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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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범) 虎[1] | 虎 狼+-이 | Tiger[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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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Panthera tigris ( Linnaeus, 1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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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 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
강 | 포유강 Mammalia | ||
목 | 식육목 Carnivora | ||
과 | 고양이과 Felidae | ||
속 | 표범속 Panthera | ||
종 | 호랑이 P. tigris | ||
아종 |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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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골호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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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시아에 서식하는 식육목 고양이과의 포유류.고대부터 인간에게 경외의 대상으로서 상징성이 높은 동물이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서양, 중동, 아프리카에서 사자가 차지하는 상징성을 그대로 부여받아 문화적인 중요성이 압도적이다. 이러한 높은 위상 덕분에 가장 유명한 동물이자 맹수라고 부르는 사자와 쌍벽을 이루는 육식동물 중의 하나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나라 자체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이름에 '범' 또는 '호'가 들어가는 사람도 많고[6], 빠른 몸놀림에 빼어난 지혜와 늠름한 기품을 지녔다 하여 산군(山君), 산령(山靈), 산신령(山神靈), 산중왕(山中王)으로 불렸다.
2. 어원 관련
"호랑이"의 어원에는 여러 설이 있으나 대체로 용맹한 범을 의미하는 虎와 슬기로운 이리를 뜻하는 狼을 나란히 붙여 사납고도 영악한 맹수 전반을 이르다가[7] 훗날 여기에 명사 파생 접미사 -이가 붙어서 만들어졌다고 본다. 즉 '虎+狼+-이'의 구조이다. #불교 용어로는 대충(大蟲)[8]이라고 부른다. 중국 소설 수호전에는 '모대충(母大蟲)'이란 별명을 가진 고대수라는 여자 호걸이 등장하는데 모대충이란 말도 '암호랑이'라는 뜻. 같은 작품에 등장하는 설영 역시 별명이 병대충(病大蟲 - 호랑이만큼이나 용맹한 자)이다.
호랑이를 뜻하는 '범'은 순우리말이며, 고려 중기의 《 계림유사》에서부터 등장하는 유서 깊은 표현이다.[9] 1음절이다 보니 한자음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꽤 있는 모양. 한편 '범'이라고 하면 오늘날엔 호랑이만 뜻하지만 불과 반 세기 전만 해도 '범'은 호랑이와 표범의 통칭이었다. 즉 큰 얼룩무늬 고양잇과 맹수( 표범아과의 일부)를 이르는 말이었다. 세분할 필요가 있을 때 호랑이는 '참호랑이'나 '줄범', '칡범', '갈범'[10]으로, 표범은 '개호랑이'나 '바둑범'[11], '알락범', '매화범'으로 불렀다.
《 간이벽온방(1525)》, 《분문온역이해방(1542)》 등 16세기 중세 한국어 문헌에서는 십이지 중 호랑이를 상징하는 인( 寅)을 '저우룸'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18세기 초의 《십구사략언해》 판본[12]에도 '저울음' 또는 '저우롬'으로 나타난다. 인일(寅日)을 '저우룸날', 인월(寅月)을 '저우롬ᄃᆞᆯ'이라 하는 식이다. 이는 15세기 초 명나라의 한국어 교재 《조선관역어》에 기록된 '*저ᄫᅳ룸(則卜論)'이 순경음 약화를 거친 것이다. # '범'에 비해서 남아있는 용례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학계에서는 인(寅)의 고갑자 섭제격(攝提格)을 번역 차용한 것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
영칭인 타이거(tiger)는 고전 그리스어 티그리스(τίγρις)에서 유래했다.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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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발자국의 도톰살 하나의 지름은 8cm 정도로 고양잇과 동물 중 가장 크다.[13] |
멸종된 고양이과 동물들까지 포함해도 크기에서 상위권이며, 최근에 멸종된 스밀로돈의 포풀라토르종과 마이오세 후기에 살았던 마카이로두스속 중 1~2종 정도만이 호랑이보다 확실하게 더 크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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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뒤쪽에 동그랗고 흰 무늬가 있다. 이 무늬는 다른 호랑이에게 자신이 어디 있는지 신호를 보내는 신호기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15]
호랑이의 6~7cm 가량 되는 송곳니는 6.45[math(cm^2)]당 450kg의 힘을 내며, 먹이의 목을 흐르는 경동맥을 끊어 뇌와 전신을 오가는 혈액의 순환을 차단하는 데 사용한다. 강한 수컷은 들소도 불과 10여 초 만에 죽일 수 있다. 또한 앞발은 먹잇감의 숨통을 끊는 것은 송곳니의 역할이고 앞발은 먹잇감의 급소를 물 수 있도록 붙잡기 위해 사용하지만, 대부분의 동물은 호랑이의 이 앞발에 한 대만 제대로 가격당해도 뼈가 부서지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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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힘들 정도의 유연성과 민첩성, 각력을 보여준다. 위 짤은 호랑이가 아시아코끼리를 타고 있던 기수에게 공격을 가하는 영상이다. 기수는 가축 피해를 낸 호랑이를 추적하던 중이었는데, 아무리 무성한 풀숲이었다지만 코끼리의 등 위라는 높은 위치에서도 바로 코앞에 있는 걸 발견하지 못하다 사고가 났다. 결국 기수는 발톱에 스치는 공격만으로도 왼손의 손가락 세 개를 잃었으며, 만약 얼굴을 맞거나 물리기라도 했으면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영상 참고) #
2024년에는 호랑이가 철제 대문을 덮치자 그대로 철문이 떨어져나간 사례도 보고되었다. 영상
먹이를 쫓을 때의 속도는 보통 시속 54~64km/h 정도로 측정된다.[16] 달리기 시작하면 최고 속도로 도달할 때까지 3~4초면 충분하며 가속력에서는 어떤 발굽 달린 동물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폐활량이 적어 오래 뛰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사냥 성공률은 아주 낮아, 덤불이 많은 곳에 숨어 매복과 기습에 의존한다. 힘도 아주 세서 엄청나게 무거운 먹잇감을 끌고 옮기는 것 또한 가능하다. 13명의 남자가 움직이지 못한 물소를 15m를 끌고 간 호랑이도 있었다.
비슷한 대형 고양잇과 동물 중 신체비례 뇌 용적이 약 16% 정도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자, 표범, 재규어 3종이 거의 비슷한 크기를 가진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그 때문에 호랑이가 타 종에 비해 다소 지능적인 우위를 차지한다고 추측되기도 하나, 사실 뇌의 크기와 지능의 연관성은 불확실하다.[17]
3.1.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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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이라고 표현되는 호랑이의 울음소리도 유명하며, 보통 화가 나거나 적을 위협할 때 내는 소리이다. 두 호랑이가 싸울 때도 낸다. 평소에는 이렇게 운다. 사람에게 길들여진 호랑이의 경우, 고양이처럼 사람을 상대로 이소리를 내기도 한다.
사자의 울음소리와는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좀 있는데, 사자 소리가 더 널리 울리며 좀 둔탁한 느낌이라면 호랑이 울음소리는 날카롭고 성깔 있어[18] 보이는 느낌이다.[19] 둘 다 영역을 침입한 상대에게 날리는 경고의 의사로, 사냥할 때는 먹잇감이 달아날 수 있으므로 울기는 커녕 바스락거리는 소리조차 일절 내지 않는다.
울음소리의 초저주파 때문에 몸이 경직된다거나 못 움직이게 한다는 것은 인터넷에서만 퍼진 소문이다. 심리적으로 공포심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진짜 저주파가 근육을 경직시킨다면 호랑이가 사냥 못해서 쫄쫄 굶는 일은 발생하지도 않았다. 당장 저 영상 촬영자도 멀쩡하게 움직이며 동물들 또한 잘만 도망간다.[20] 주파수는 심리에 영향을 주는 것이지 신체 자체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며 상대방을 도망가게 만들기 위한 경고의 의도이다.
3.2. 암수간의 차이
갈기의 유무로 암수가 쉽게 구별되는 사자와 달리 호랑이는 사람들이 암수를 구별하기 어려워하지만, 암수가 같이 있으면 성기를 확인하지 않고도 체격으로 구별할 수 있다. 수컷이 보통 암컷보다 크며[21] 대형 아종일수록 차이가 잘 보인다. 머리크기조차도 수컷이 암컷보다 훨씬 크다. 호랑이 암수 크기 수컷(백두)과 암컷(천지)의 크기차이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호랑이 하면 떠올리는 날렵한 이미지는 암호랑이의 모습인 경우가 많고, 대형 수컷은 날렵하다기보단 흔히 근육돼지라고 불리는 육중하고 다부진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네이버 웹툰의 호랑이형님에 등장하는 덩어리 호랑이들이 수컷의 실제 모습에서 조금 과장된 정도로 보면 정확하다.
원래는 어미 혼자 새끼를 기르지만[22] 교배 후 새끼들이 성장할 때까지만 부모가 무리를 이루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동물이 그렇듯 새끼를 키울 땐 평소보다 한층 더 배타적이고 사나워져 호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보통은 암컷이 새끼를 돌보지만 수컷이 돌보는 모습도 확인된다.
4. 생태
4.1. 서식지
자연적으로는 동아시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일부 서아시아에 걸쳐 매우 광범위하게 분포하나 인간의 사냥, 밀렵, 서식지 파괴 등으로 현재는 서식지가 많이 줄었다.온대 활엽수림이나 열대우림 등의 숲에 의존하며, 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물가엔 사냥감이 잘 모이는 이점이 있기에 강이나 호수를 끼고 있거나 습지, 맹그로브와 같이 물이 많은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 숲이 무성한 산에서도 서식한다.
주변 환경에 따라 영역권의 크기가 달라지며 사냥감의 밀도가 높을수록 개체당의 영역권의 면적이 작아진다. 수컷의 경우 일반적으로 여러 암컷과 접촉하고 짝짓기하기 위해 더 넓은 영역권을 가지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암컷과 비슷한 크기의 영역을 소유하기도 한다.
4.2. 습성
주로 단독으로 생활하지만 혈연 관계가 있는 개체들, 특히 수컷들은 2~3마리가 작은 무리를 이루거나 간혹 만나 사회활동을 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단독으로 살아가는 동물이며, 작은 무리를 이루더라도 사냥은 혼자서 한다.[23] 호랑이의 포효는 3km 거리에서도 들리기 때문에 다른 호랑이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영역권을 선포하는 소통수단으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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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오를 수 있지만, 몸집 때문에 그렇게 잘 오르지는 못한다. 표범이 나무 위에서도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되는 대비되는 점. 그러나 200kg 정도 나가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로 잘 타는 편이다.[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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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먹이 및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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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스사슴을 사냥하는 호랑이 |
멧돼지, 사슴 같은 발굽 달린 동물들을 사냥하며, 너구리, 토끼, 원숭이 같은 작은 동물도 가리지 않는다. 표범이 사냥하는 먹잇감의 평균 몸무게는 23.4kg인데 반해 호랑이가 사냥하는 먹잇감의 평균 몸무게는 65.5kg이라는 통계가 있는데, 이것은 선호하는 먹잇감이 없는 장소에서 작은 사슴 위주로 연명하기 때문에 나온 결과이며 실제로는 176kg 이상의 먹이를 가장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노련한 호랑이는 자신보다 최대 다섯 배는 되는 동물을 혼자 쓰러뜨릴 수 있다. 이 정도 크기의 먹이를 습관적으로 사냥할 수 있는 동물은 사자, 불곰, 악어 정도인데, 대부분 호랑이와 서식지가 다르거나 생활 방식이 많이 달라 경쟁이 어느 정도까진 자연스레 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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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들소를 사냥하는 호랑이 |
벵골호랑이의 경우 야생 물소 서식지이거나 인도들소 개체수가 유지된 지역에서는 이들을 종종 주식으로 한다. 물론 들소에게 제대로 받히면 호랑이도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의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쉬운 상대는 아니며, 따라서 어린 개체들을 주로 사냥한다. 인도의 나가라홀 국립공원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호랑이가 노리는 인도들소의 평균 몸무게는 401kg 정도로, 호랑이보다는 상당히 더 크지만 성체에 도달하려면 거의 두 배는 더 자라야 하는 어린 녀석들이다.
곰은 호랑이가 물러서기도 하는 위험한 동물이지만 가끔 사냥 대상에 오르기도 한다. 인도느림보곰, 말레이곰, 아시아흑곰과 서식지를 공유하며, 종종 이들을 잡아먹는 천적이다.[27] 시베리아호랑이와 서식지가 겹치는 우수리불곰의 경우 덩치가 워낙 커서 호랑이의 먹이를 빼앗거나 역으로 죽여버릴 수도 있는 위험한 적이기도 하지만, 굶주린 호랑이는 어린 곰을 사냥하거나 겨울잠을 자는 불곰을 습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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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혹소를 잡는 호랑이 |
먹이가 줄어들고 서식지가 민가와 가까워지면 호랑이는 가축에게 눈을 돌린다. 인도에서는 인구 증가와 난개발로 농장이 호랑이의 서식지에 침투하게 되면서 호랑이들이 소를 사냥하고 가끔 사람까지 공격하기도 한다.
4.4. 경쟁 및 천적
성체 호랑이는 자연에서 거의 천적이 없다.[28] 그러나 아무리 호랑이라도 새끼 시절에는 다른 동물의 공격에 취약하며, 많은 먹이와 넓은 영역을 필요로 하는 만큼 다른 동물과의 충돌도 매우 심한 것이 호랑이이다.새끼 때는 기아, 질병, 다른 동물의 공격으로 많은 수가 죽고 성체가 되는 개체는 소수에 불과하다. 늑대와 표범은 크면 자신에게 해가 될 새끼 호랑이를 죽이며, 다른 호랑이도 새끼를 잠재적 경쟁자로 취급해 보는 족족 죽이려 든다. 그러나 완전히 성장한 호랑이는 어릴 적 천적이었던 늑대와 표범에게 오히려 천적이 되며 경쟁자인 이들을 죽이거나 먹이를 빼앗는 경우도 많다.
특히 늑대에게 호랑이는 매우 위험한 천적으로 호랑이가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늑대를 찾아보기조차 힘들 정도다. 호랑이가 서식지 내의 늑대를 지역적 멸종(localized extinction)에 이를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죽이기 때문이다. 이는 경쟁적 배제(competitive exclusion)의 대표적인 사례.[29] 호랑이의 개체수가 줄어들면 그곳의 늑대가 늘어난다. 실제로 조선에서는 구한말에 호랑이의 개체수가 크게 줄어 늑대의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다.
승냥이는 10~20kg의 덩치로 늑대보다 훨씬 작은 동물이기 때문에 호랑이에게 상대가 되지 않으며, 먹이도 호랑이의 주 먹잇감보다는 작은 동물들을 사냥한다.[30] 표범도 호랑이 영역을 피하며 실제로 인도 국립공원들에서는 호랑이가 많은 지역일수록 표범의 개체수가 낮고 그런 지역의 표범일수록 작은 먹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통계도 존재한다. 따라서 표범은 먹이를 나무 위로 옮겨서 호랑이를 피한다. 아무르표범이 자신의 이동경로에 호랑이가 나타날 시에는 자취를 감추었다가 호랑이가 사라진 후에야 다시 모습을 드러내곤 하는 행동이 카메라 트랩 등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호랑이와 크기가 비슷하거나 더 작고 초식성이 강한 아시아흑곰은 호랑이에게 종종 기습당해 잡아먹히며, 이 때문에 호랑이를 크게 경계하지만, 불곰은 호랑이보다 덩치가 더 크고 곰 중에서도 육식성이 강한 종이라 호랑이와 먹이를 두고 경쟁하는 관계에 가깝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해주 일대에서는 우수리불곰이 시베리아호랑이와 상당히 자주 충돌하는데, 아성체나 동면 중인 암컷은 흑곰과 더불어 호랑이에게 자주 사냥당하거나[31][출처1] 죽을 수도 있어[33][출처2] 호랑이의 냄새를 크게 경계하지만, 300kg를 넘긴 성체 수컷 불곰은 호랑이의 습격을 받지 않는 걸로 알려져 있으며[35] 오히려 상습적으로 호랑이의 냄새를 추적하여 따라잡은 뒤, 먹이를 뺏어먹거나[36][출처3] 호랑이를 죽이고 잡아먹을 수도 있다.[38][출처4]
악어와의 관계도 비슷하다.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는 악어와 충돌하는데, 호랑이가 늪악어를 사냥한 일도 있으나[40] 악어들 중 최대종인 바다악어는 성체 호랑이를 사냥한 일도 있기에[41] 어지간해선 서로 건드리지 않는다.
선사시대에도 다양한 고생물들과 공존했는데, 호랑이 화석들이 발견된 중국 송화강의 플라이스토세 시기 화석산지에서는 동굴사자, 동굴하이에나, 털매머드, 코일로돈타 등의 화석도 발견되었다. # 어린 매머드를 사냥하였을 가능성이 있으며, 동굴사자 및 동굴하이에나와 경쟁 관계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 호랑이 vs 사자"는 최강의 떡밥 중 하나였으며, 아직까지도 지겹도록 나오곤 하는 얘기다. 유튜브로 가면 그야말로 엄청난 키배의 현장이 펼쳐지지만 정작 전문가들은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자신들이 창조해 대며 내가 맞다 아니다로 진흙싸움이나 벌이는 것이 현실이다. 규칙이 정해진 스포츠조차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마당에, 만날 일도 없는 동물의 싸움을 따지는 건 아무 의미가 없는 시간낭비에 불과하다.
4.5. 아프리카에 방사된 호랑이?
아프리카에 방사된 호랑이의 진실추가
약 2017년에서 2018년 중반까지 유튜브에서 디스커버리에서 호랑이 2마리를 아프리카에 방사하는 프로젝트를 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꽤 유행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유튜버와 몇몇 네티즌들이 편집과 거짓 자막을 붙여 조작해 퍼뜨린 루머이다. 그 영상에서는 아프리카물소를 사냥하거나 물에 뛰어들어 악어와 새끼 하마들을 채가고, 대머리수리를 점프해서 잡는 등 엄청난 능력으로 사자보다 높은 사냥 성공률을 보였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사자와 달리 원래 먹이가 부족한 곳에서 살다 보니 어떤 동물이든 보이는 대로 학살한 탓에 그 지역 생태계가 파괴될 우려가 생겨 결국 호랑이들을 고향에 돌려보내고 끝이라는 내용도 나온다. 그 영상은 조회수 수십만을 찍고 댓글은 호랑이 찬양과 사자 등 다른 동물을 까내리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사실 해당 영상은 야생이 아닌 울타리를 치고 동물들을 기르는 사유지에서 촬영되었으며[42] 낯선 환경에서 호랑이는 수도 없이 사냥에 실패하면서 신중하고 조용히 움직였다. 물소, 하마, 악어, 대머리수리 등 호랑이가 사냥했다고 주장하는 거의 모든 사냥은 사실 있지도 않았으며[43] 타조, 영양 등의 사냥 장면은 제작진들이 통로 등으로 유인해 연출한 것이다. 그저 유튜버와 몇몇 네티즌들이 믿고 싶은 대로 만든 이상한 소문을 퍼뜨려 사람들을 선동시켰을 뿐이라는 것.
저 루머에는 동물을 아는 사람이라면 바로 의심할 만큼 말이 안 되는 내용이 많다. 우선 악어와 하마를 사냥했다는 내용의 경우, 나일악어는 5m에 가까운 거대한 동물로 호랑이가 물에서 사냥할 만한 동물이 안 된다. 그리고 새끼 하마는 무리에서 떨어지지 않는 이상 1톤이 넘는 하마 무리의 보호를 받아 접근조차 할 수 없다. 또한 포식자는 사냥할 때 체력 소모도 많고 부상 위험도 커서 신중하게 기회 잡아서 사냥하지 루머처럼 보이는 대로 막 사냥하는 짓을 했다가는 지쳐쓰러져 얼마 버틸 수가 없다. 포식자들이 사냥감에게 은밀하고 조용하게 조심하기까지 하면서 최대한 가까이 다가간 뒤 공격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사실 처음부터 말이 안 되는 내용은, 일개 방송사가 외국 국립공원에 외래종인 호랑이를 풀어 현지 동물들을 사냥하게 놔두었다는 것이다. 디스커버리가 개인의 사유지가 아닌 국가 소유인 자연 환경에 외래종인 호랑이를 풀어 현지 동물들을 도륙하는 모습을 당당히 촬영까지 했었다면, 생태계를 파괴하는 이러한 범죄행위를 남아공 환경부가 절대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다.
5. 호랑이와 인간
한국 설화 속 호랑이에 대한 내용은 시베리아호랑이/한반도 문서 참고하십시오.
사람을 공격하는 호랑이에 대한 내용은 호환(재해) 문서 참고하십시오.
과거부터 아시아 토테미즘 신앙의 중심이 되어왔다고 할 수 있는 맹수로, 웬만한 아시아 국가라면 호랑이에 대한 공포와 경외가 반드시 존재한다. 사람을 물어가는 악마로 등장하는가 하면, 12간지 중 3번째이며, 인도의 서사시 마하바라타에도 등장한다. 두르가 신의 마차를 끄는 신수(神獸)인 '다원'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실존 동물이면서도 환상종 용(龍)과 대등하게 설 정도로 엄청난 경외의 대상이 되었으며, 4성수라든가 용호상박(龍虎相搏)[44][45]과 같은 고사성어에도 등장하는 걸 보면, 동물 중에서는 전통적으로 가장 높은 위상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산군, 산중왕 등의 존칭을 사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테티스가 펠레우스와의 결혼을 피하기 위해서 호랑이로 변한다. 그 외에도 디오니소스와 엮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호랑이를 공포스러운 존재라고 여겼다.
수호전에 등장하는 무송은 독한 술을 잔뜩 마시고 식인 호랑이와 맨손으로 다이다이를 떠서 때려잡았다. 참고로 무송은 300~500근(180~300kg) 무게의 바위를 3미터 이상의 공중에 던지고, 그걸 다시 가볍게 받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도 숨결조차 흐트러지지 않는 인간이다.[46] 그런 장사조차도 호랑이를 때려잡은 뒤에는 탈진해 버렸다. 그만큼 현실에서 맨손으로 성체 호랑이와 싸우는 건 불가능.
서유기에서는 대접이 상당히 나쁜데 표범보다도 한 단계 낮은 맹수로 나옴은 물론이요[47] 마왕급 요괴로 등장한 적은 한번도 없다.[48] 정목간의 먹잇감이나 손오공의 옷감 셔틀이 되는 것은 물론이요 하다못해 일반인인 유백흠이라는 사냥꾼에게까지 털린다.
이렇듯 역사적으로 뛰어난 용맹을 지녔던 맹장들이나 장사들에게 호랑이가 희생당하는 경험치용 몹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예나 지금이나 역사시대에 호랑이가 살지 않았던 일본[49]을 제외한 동양권 어느 나라든지 용맹하기로 이름 날렸다는 무장들은 꼭 이 호랑이를 한 마리 정도는 잡아본 경력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도 서양 전설에서 영웅들한테 허구한 날 죽어나가는 드래곤과 비슷한 점이 있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는 속담을 보면 뒤에서 욕먹는 걸 매우 싫어하는 듯.
맹수답지 않게 이야기 속에서는 굴욕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호랑이 네 마리에게 쫓기던 아이가 나무 위로 올라갔는데 포위하면서 나무를 빙글빙글 돌던 호랑이들이 너무 회전을 한 나머지 버터가 되는데[50] 그 맛이 천하일품에 그 때문인지 건강하게 잘 컸다는 꼬마 검둥이 삼보라는 동화도 있다. 사실 아프리카에서도 아프리카 포식자인 사자가 이런 식으로 쥐나 토끼 같은 작은 동물들에게 관광당하는 설화가 많다. 중세 유럽에서는 화살같이 빠르지만 멍청한 구석이 있어 새끼를 빼앗겨도 거울을 던져주면 거기에 비친 상이 자기 새끼인줄 알고 거울을 물고 순순히 물러난다거나, 아예 거울에게 젖을 물리려 한다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올 정도.
일본 열도에서는 선사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호랑이 화석이 출토된 바를 제외하면 문명시대 기간 동안 호랑이가 아예 없었다. 그래도 한국, 중국으로부터 호랑이 관련 문화는 영향을 받았는지 무장들의 이름이나 상징으로 호랑이를 사용하거나 일본 내 요괴설화 중 호랑이 모습이 섞여있는 사례가 드물지만 있긴 하다. 실제 일본 역사에서 살아있는 호랑이가 등장하는 경우는 임진왜란 때 가토 기요마사[51]가 울산 근처 산에서 우연히 호랑이를 만나 1:1로 싸워 이겼다는 일화나[52][53] 강화회담 중 일본으로 보내졌다는 호랑이처럼 조선호랑이와 관련한 이야기들뿐이다. 이렇게 실제 만날 일도 없었고 살아있는 호랑이가 기록으로 남은 경우도 매우 적었지만 일본에서도 호랑이 자체는 용맹함의 대상이었다.
5.1. 멸종위기
호랑이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상대는 단연 인간이다. 예나 지금이나 줄무늬 가죽이 대단히 아름답고, 최고 맹수의 가죽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냥꾼들의 로망이었다. 현재 수렵을 허용하고 있는 나라가 없기 때문에 밀렵꾼들의 로망이 되었다. 게다가 1980년대부터는 중국에서 호랑이뼈를 한약재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밀렵이 급격히 활성화되었으며, 현재 일어나는 호랑이 밀렵은 사실상 100%가 중국 약시장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잠재적으로 더 심각한 문제는 호랑이가 의존하는 중대형 초식동물의 밀렵이다. 상위 포식자의 생태적 지위는 근본적으로 특화된 지위이자 다른 동물들, 그것도 비교적으로 큰 동물들에 식단을 의존해야만 해 먹잇감의 감소에 특히 취약하다. 하루에 평균 30kg의 고기를 필요로 하는 호랑이에게 고기를 노리는 밀렵단은 치명적인 악재이다. 서식지 파괴 역시 사냥감과 호랑이 양쪽 모두의 개체수를 감소시키는 문제이지만, 현재 호랑이의 중요 서식지인 연해주나 인도차이나, 특히 베트남의 경우 서식지는 남아 있는데 밀렵으로 의해 중대형 초식동물들이 절멸돼서 호랑이 역시 절멸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한 이런 생태계 훼손은 호랑이가 어쩔 수 없이 인간이나 가축을 노리도록 하기도 하기 때문에 인간에게도 결국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여러 요인으로 의해 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인도에서는 1980년대부터 강화된 보호운동에 힘입어 개체수가 제법 회복되었지만, 서식지의 파괴로 인해 이들의 미래도 밝진 않다. 시베리아호랑이의 경우는, 여러 가지 사정상 연구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생태 파악조차도 쉽지 않다.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개체수가 엄청나게 줄었다는 것이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야생 호랑이가 10만 마리는 되었다지만, 열강 세력의 사냥과 서식지 개발로 급격하게 감소하여 지금은 턱도 없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7천 마리 선은 유지하고 있었지만 2016년 WWF가 공식적으로 집계한 야생 호랑이 개체수는 겨우 3890마리, 서식 국가수는 12개국이다( 기사). 그나마 2010년에 3200마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한 것. 2023년에는 더 늘어서 5574마리의 호랑이가 야생에서 살고 있다. #
국가별 개체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F에서 제공하는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6. 한국에서의 호랑이
법으로 명시된 적은 없지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한민국의 국수(國獸) 취급받는 동물이다.[54] # 정확히는 시베리아호랑이인데, 백계 러시아인이자 만주 지방에 정착한 니콜라이 바이코프는 아무르 호랑이의 아종으로 한국 호랑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은 현대에는 동일한 종으로 여겨진다. 어쨌거나 사냥꾼으로서 러시아 호랑이와 한국 호랑이를 모두 사냥해 본 바이코프 말로는 한국 호랑이는 러시아 호랑이보다 체구가 약간 작지만, 성격은 더 포악하다고 한다. 러시아 호랑이가 자신을 추격하는 인간 사냥꾼을 발견하면 슬슬 피하기만 하다 최후의 순간에만 공격을 했지만 한국 호랑이는 발견했다 하면 바로 이빨을 드러내며 공격했다고 한다.한국에서는 과거부터 호랑이가 많이 살았으며, 백성들이 두려워하면서도 동시에 경외하는 맹수였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산의 왕이라는 뜻인 산군(山君). 물론 조정에서는 호랑이를 퇴치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 때문에 호랑이를 전담으로 사냥하는 착호갑사 같은 특수부대도 있었다. 명나라 및 청나라는 조선 조정에 조공품으로 꼭 호랑이 가죽을 포함시켰다.
민간에서도 호랑이를 마냥 두려워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호랑이를 사냥하기도 했다. 조선 사냥꾼들은 사람을 죽인 맹수를 잡을 경우 그 사람의 가족이 맹수의 배를 갈라 생간을 씹어먹는 복수의 관습이 있었다고 하며, 호랑이를 사냥하면 가죽을 관에 바치는데 관에서 '산군도 엄연히 왕인데 괘씸하게 왕을 죽였으니 벌을 내린다'며 사냥꾼들을 처벌하는 시늉을 했다. 대충 곤장을 몸에 살짝 대는 정도로 3대 치고는 쌀을 내렸는데, 예능감이 뛰어난 사냥꾼은 정말 아프게 곤장을 맞는 듯이 관아가 떠나가라 비명을 지르는 퍼포먼스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냉병기나 화승총 정도로 호랑이를 사냥하는 이 사냥꾼들의 실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구한말 조선에 방문한 외국인들의 기행기에 호랑이 관련 내용이 나오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것이 '조선에는 호랑이가 매우 많다', 그리고 '조선 사냥꾼들의 사격 솜씨와 담력이 대단하다'는 두 가지일 정도다.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때에도 이 포수들이 동원되었고, 이때도 외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사격 실력에 관한 일화로 광복 후 조선 왕실 어용 포수였던 이윤회가 제자 이상오와 꿩 사냥을 나간 적이 있는데, 이윤회 씨가 들판에서 사냥개도 없이 신묘한 발기술로 꿩 수십 마리를 몰아 한 마리씩 날아오르게 만들었는데 정작 제자 이상오는 서너 마리밖에 못 잡았다. 이윤회는 제자를 나무라며 아까전에 꿩 20마리가 날아올랐는데 내 실력이었으면 18마리는 떨어트렸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다 조선 중기~후기가 되면서 호랑이가 살던 물가 근처나 숲이 농경지나 거주지로 개간되어 사라졌고, 남은 호랑이들이 산에 들어가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일제강점기때는 해수구제사업으로 인해 많은 호랑이들이 죽었고, 1924년에 강원도(현 강원특별자치도) 횡송군에서 잡힌 호랑이가 공식적으로 남한의 마지막 호랑이로 보고 있다. 그 이후로는 북한에서 발견되다가 1950년에 6.25 전쟁이 닥치면서 북한도 백두산 근처를 제외하면 호랑이를 보기 매우 힘들어졌다. 현재까지도 정확한 증거는 없지만 대한민국에서 산이 깊은 곳에서 호랑이 목격담이나 발자국 발견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자주 볼 수 있고 강력한 맹수이기 때문에 호랑이에 대한 기록이나 설화도 그만큼 많다. 거의 서양의 드래곤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보이는 동물이기 때문에, 한국 역사에서 범상치 않은 인물을 소개할 때 호랑이를 잡았다는 일화가 있는 경우가 많다. 삼국시대 신라의 장군 알천은 화백회의 도중 난입한 호랑이를 맨손으로 때려잡았고, 고려 시대의 명신 강감찬이 다스리던 관내[55]에서 호랑이 떼가 많아 호환이 심했는데 이들의 대장 호랑이가 삼각산에서 늙은 중으로 둔갑하여 살고있음을 강감찬이 알아차리고, 대장 호랑이를 "5일 내로 빨리 꺼지지 않으면 궁병대 출동시킨다"고 협박해서 결국 무리를 이끌고 물러났다는 전설도 있다. 조선 시대는 북방에서 이름을 떨친 용장인 최윤덕이나 이징옥 등이 호랑이를 잡은 걸로 유명하다. 그 외에도 임꺽정에 등장하는 임꺽정의 7형제들은 모두 호랑이를 한번씩 잡아봤다.
설화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만큼 주인공이 꺾어야 할 강력한 초자연적 존재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유복이와 금강산 호랑이,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의 설화가 그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산신의 사자나 산신의 화신으로 나타나거나, 가끔 호랑이 모습 그대로 득도하여 신선이 되기도 한다. 이런 일화들의 특징이라면, 꼭 무력이 아니더라도 지혜로 호랑이를 퇴치하는 일화가 많다는 것.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민족 자긍심 고취를 위해 한반도의 국수로까지 취급되었는데, 한반도 형상을 둘러싼 논란에 토끼와 함께 등장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교육현장이나 매체 등에서는 자긍심 고취를 위해 호랑이를 닮았다고 이야기하는 편이나, 토끼를 연상하는 것이 잘못이냐는 주장도 맞서고 있다.[56]
자세한 내용은 한반도 형상 호랑이 vs 토끼 문서 참고하십시오.
동물의 왕이란 이미지와 한반도의 국수라는 점 때문에 사자와 마찬가지로 한국 내 동물원 곳곳에서 아주 많이 키우고 있다. 대부분은 한국호랑이 그 자체인 시베리아호랑이와 뱅골호랑이의 잡종이다. 한국 내 동물원의 호랑이 교잡문제는 상당히 심각한 편이다.[57]
당연히 한국에서는 곳곳에서 호랑이를 상징으로 사용한다. 사실 원래부터도 생김새나 생태나 카리스마있는 생물이라 국내외를 막론하고 상징으로 많이 쓰이는 동물인데, 한국에서는 유독 그 빈도가 높다. 대표적인 것이 고려대학교로, 고려대학교의 상징물은 " 안암골 호랑이"라고 불린다. 자주 싸우는 라이벌 학교 연세대학교에서는 호랑이를 까려고 고양이라는 별명으로도 부른다. 대구대학교도 상징 동물이 비호(飛虎)이다. 그 외에도 1988 서울 올림픽의 호돌이[58], 2018 평창 올림픽의 수호랑[59], 2023년 한국스카우트연맹주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마스코트 새범이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야구팀만 해도 한국의 KIA 타이거즈[60], 일본의 한신 타이거즈, 미국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61] 축구에서는 K리그의 울산 현대 호랑이가 있는데 국제무대에서도 영문표기인 Tiger나 Tigers가 아닌 Horang-i로 사용하고 있다.[62] 또한, 대한축구협회의 엠블럼에도 호랑이가 새겨져 있다. 그래서 국가대표팀의 별칭이 " 아시아의 호랑이"다.[63] 미국 대학스포츠에선 독수리에 이어 2번째로 많이 쓰는 마스코트인데, 이걸 쓰는 대학 수는 프린스턴 대학교와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미주리 대학교 등 총 46개교다[64].
또 호랑이 박제는 여럿 있는데, 상태가 전체적으로 별로 좋지 않다. 동국대학교에는 이 동물의 박제라고 주장되는 물건이 하나 있었는데, 호랑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앙상한 모습이었다. 이름은 요롱이. 2007년 이후로는 치워진 모양. 또한 목포시에 있는 유달초등학교에 1908년에 영광 불갑산에서 잡힌 한국산 호랑이 박제가 존재한다. 농부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 굶어죽은 호랑이를 다다미 상인인 일본인이 매입하여 박제한 후 일본인 소학교였던 야마테(山手)소학교에 기증한 것. 물론 보관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편이라 국가에서 기증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지만 학교의 상징이라 줄 수 없다는 대답만 반복하고 있다고 한다. 호랑이가 원래 잡혔던 영광군에서도 반환을 시도했지만 받지는 못하고 대신 청동제 호랑이 상을 세우는 것으로 만족했다.( 관련 뉴스영상)
2010년, 노원구청에서 전시해놓은 새끼 호랑이 두 마리가 길고양이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다는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다. 관련 링크. 덕분에 시끄러워지자 똥배짱을 부리려고 자세를 잡던 노원구청은 전시를 중단했다. 그리고 구청 사이트에 비판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호랑이를 잘 그리는 만화가로는 안수길이 유명하다. 이향원도 정글북 만화판 등에서 훌륭한 호랑이 그림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우라늄 회춘으로 유명한 동양화가 겸 재야사학자인 김태호 선생 역시 세밀한 호랑이 그림으로 유명하다. 네이버 웹툰의 어느 흑역사에서도 위엄있는 호랑이 그림이 나오기로 유명하다.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의 작가 이상규도 호랑이를 엄청나게 잘 그린다. 근육묘사가 디테일하다. 호랑이가 출연하지는 않지만 용비불패, 고수, 팔라딘 등의 작가 문정후도 호랑이 그림을 잘 그린다. 고수에 주인공을 호랑이로 의호화한 그림이 있는데, 호랑이의 기가 생생히 느껴지도록 그려놓았다.
2024년 5월 28일, 웹툰 까마귀 기사를 그리는 Govy 작가가 X에 게시한 꿈에서 본 호랑이 # 그림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독특하면서도 참신한 디자인 덕인지 전 세계의 수많은 그림러들이 이 호랑이의 2차 창작을 많이 연성하는 중. 2024년 6월 17일 기준, 거의 1달만에 1억 뷰를 달성했으며, 뉴스에도 보도되었다.
7. 아종
유명한 동물인 만큼 아종 하나하나도 다른 동물에 비해 잘 알려진 편인데, 가장 유명한 아종으로는 시베리아호랑이와 벵골호랑이를 꼽을 수 있고 그 외에 남중국호랑이, 수마트라호랑이, 말레이호랑이, 인도차이나호랑이가 존재한다.[65] 이것도 원래 같은 아종으로 보았다가 다른 아종으로 분류하게 된 녀석이 하나 있어서 늘어난 것이다.남은 아종들 간의 유전적 차이는 거의 없다. 그나마 수마트라호랑이, 자바호랑이(멸종), 발리호랑이(멸종)가 약간 있는 편. 추운 북쪽에 사는 아종일수록 체구가 크고 털빛이 옅다. 호랑이는 고양잇과 동물 중에 아종간 체구 차이가 가장 큰 종이다. 시베리아호랑이, 카스피호랑이(멸종했으나 복원 작업 중), 벵골호랑이는 덩치가 아주 크지만, 나머지는 절반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작다. 발리호랑이가 가장 작았고 그 다음으로 자바호랑이가 작았다. 지금 남아 있는 아종 중에서는 수마트라호랑이가 가장 작다.
최근 들어서 호랑이 아종을 대륙에 서식하는 호랑이[66]와 수마트라 섬과 과거 자바 섬, 발리 섬에서 서식하던 순다 열도 아종[67]을 두 아종으로 통합하려는 주장이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반박하는 연구결과도 나와서 논란이 있는데 일단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는 호랑이 아종을 두 아종으로 분류해 놓았다.
7.1. 현존하는 아종
7.2. 멸종한 아종
멸종 순서대로 기재.8. 돌연변이
<colbgcolor=#ff8c00> 호랑이의 털 색에 따른 명칭 | ||||||
실존 | 비실존 | |||||
<colcolor=#373a3c> ''' 정상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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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373a3c><colbgcolor=#ffa500> 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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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 검은색 |
<colbgcolor=#b0c4de,#20344f> 푸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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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황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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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동물)| 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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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동물)| 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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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s-8| 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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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호(동물)| 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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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타이거| 블루 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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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호(동물)#s-2| 아분디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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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호(동물)#s-3| 멜라니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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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금호(동물) 문서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백호(동물) 문서 참고하십시오.
- 은호(銀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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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는 줄무늬가 없거나 아주 엷고, 눈동자는 금색이어서[68] 언뜻 보면 암컷 백사자랑 닮았다. 백호/은호의 구별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잘 하지 않는 편이며, 서양에서는 대개 Stripeless White Tiger라고 한다.
9. 여담
시베리아 개호주 |
왠지 세계 각국의 민간 설화에서는 나무를 못 타는 동물로 묘사된다. 한국에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가 있고, 중국에는 고양이가 호랑이에게 재주를 가르칠 때 나무 타는 법만은 가르치지 않아서 훗날 호랑이가 덤빌 때 피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서양에는 꼬마 검둥이 삼보의 이야기가 유명하다.
호랑이라는 말은 원래 호랑이 자체를 뜻하는 말이 아니라 범과 이리 같이 흉악하고 포학한 사람을 이르러 부르는 말로, 범 호 虎+이리(늑대) 랑 狼+이라는 합성 명사였다. 하지만 사람들이 호랑이를 두려워하다가 신성시하게 되어 범이라는 말을 금기어로 지정하였고 그 대체어로 호랑이를 사용하게 되었다. 관련 글.
후환거리가 될 일을 놔뒀다 종국에 해를 입는 경우를 가리킬 때, 호랑이 새끼를 키우다라고 한다.
2020년 4월 5일,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 동물원에 있는 호랑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랑이의 코로나19 사례는 세계 최초이다. 문제는 호랑이가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이 됐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링크
호랑이의 꼬리를 짓누르면 꼼짝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설화일 뿐 진짜로 호랑이의 꼬리를 밟았다간 오히려 자극받은 호랑이에게 끔살 당할 수 있다. 굳이 호랑이가 아니더라도 개와 고양이만해도 꼬리를 밟히면 물고 할퀴며 공격하는데 [70] 호랑이에게 그 짓을 한다는 건 거의 자살행위다. 애당초 대부분의 동물에게 꼬리는 온갖 신경이 밀집된 부위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공격하면 잠깐은 놀라도, 이후 분노한 동물에게 응징 당하게 된다. 이 이야기가 반영된 전설로 서울 금천구 호암산(虎巖山)에 있는 호압사(虎壓寺)[71] 창건설화가 있다. 호압사란 이름부터 '호랑이를 짓누르는 절'이란 뜻이다. 이성계가 경복궁을 지을 적에 진척이 늦어져 대목(大木)을 불러 호통을 쳤다. 대목이 머리를 조아리며 말하기를 낮에 공사를 진행하면 밤에 호랑이와 비슷하게 생긴 괴물이 나타나 세워놓은 것들을 전부 부숴버리고 간다고 하였다. 이에 이성계가 무장을 갖추고 병사들과 함께 밤을 기다리니, 정말로 두 눈에 불빛이 형형하고 호랑이 비슷한 괴물이 나타났다. 군사들이 활을 쏘고 창칼을 휘둘렀으나 괴물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공사현장을 망가트린 뒤 유유히 사라졌다. 이성계가 숙소로 돌아와 이를 어떡하나 고민하는데 홀연히 노인이 나타나더니 이성계에게 한강 남쪽의 어떤 산자락을 가리켜 보였다. 이성계는 그제서야 그 산이 한양을 노려보는 범의 형상임을 깨달았다. 노인은 범이란 꼬리를 밟으면 꼼짝하지 못하니, 꼬리에 해당하는 곳에다 절을 지으라고 알려주고는 사라졌다. 이성계가 들은 대로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자리에 호압사를 세우니 비로소 궁궐을 무사히 지을 수 있었다.
호랑이를 주인공으로 삼은 소설로는 호질과 위대한 왕이 있다.
2009년, 윈난성 내 자연보호구에 살던 중국 내의 마지막 야생 벵골호랑이[72]가 주민들에게 잡아먹혔다는 후덜덜한 뉴스가 올라왔다. 밀렵용으로 자연보호구 안에 트랩을 만들고 총을 설치해서 자동으로 발사되도록 했는데 거기 호랑이가 걸렸다고. 호랑이 고기로 포식을 한 마을주민들은 그 대가로 어마어마한 벌금크리를 맞고 징역형까지 선고받았다고 한다.
2017년, 우타르프라데시의 어느 한 숲에서 외상 없이 집단으로 폐사한 히말라야원숭이 12마리가 발견되었는데, 그 이유가 벵골호랑이를 보고 단체로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추측되고 있다.[73] 기사 링크.
호랑이를 키웠던 유명인으로는 마이크 타이슨이 있다. 그것도 백호. 당시 인터뷰에 의하면 호랑이에게 펀치를 먹이자 시멘트 벽에 치는 것 같았다고 하며, 호랑이는 아파하지도 않고 되려 좋아했다고...[74]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동물원에 보내졌다고 한다.
호랑이를 키운 또 다른 유명인으로는 세르비아 민병조직 아르칸타이거의 아르칸을 들 수 있다. 관련 사진이 인터넷에 남아 있다.
디시인사이드의 합성-필수요소 갤러리에서는 중국發인 듯한 걸어다니는 호랑이가 필수요소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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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인터넷을 풍미했던 호랑이 짤방. 프리스티스 오브 더 문으로 둔갑하기도 했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일본에도 퍼진 것인지, 이 짤방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들이 나오기도 했다.
와탕카에 의하면 호랑이 개체수가 줄어든 이유는 담배 때문이란다. 만화.
2016년 6월, "호랑이 절"로 유명했던 태국의 한 사원이 실은 호랑이를 사육하여 가죽과 고기, 뼈 등을 밀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심지어 호랑이 새끼를 가지고 술까지 담가 놓고 있었다고 한다. 상좌부불교의 율장에 따르면 승려가 동물을 의도적으로 죽임은 빠찟띠야(paccitiya)[76]라 하여 참회해야 하는 죄이다.
이외수가 디시인사이드에서 호랑이 이마에 엄한 글씨가 적혀있다며 개드립을 시전한 적이 있다...
인근의 몇몇 중동 국가들과 다르게 카타르에서는 호랑이를 키우는 게 불법이여서 걸리면 징역을 받을 수 있다. 호랑이도 성격차가 있어서 사람이 기를 수도 있지만 위험한 경우도 충분히 있는데, 대부분의 중동 부자들은 애시당초에 호랑이라는 동물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없이 그저 부를 과시하기 위해 호랑이를 키울 뿐이다.
교활한 동물로도 악명 높다. 사냥꾼이 자기 뒤를 추적하는 걸 눈치채면 흔적을 지우기 위해 일부러 바위나 낙엽을 밟고, 심지어 냇가를 타고 이동해서 발자국을 없앤다. 사냥꾼이 눈치 못채게 수백미터 밖에 숨어서 사냥꾼을 지켜보다 매복하기 좋은 장소에서 달려든다. 호랑이는 항상 사냥꾼 등 뒤에서 달려들거나 매복해서 수십미터 이내에서 튀어나온다.
조선 왕실 포수인 이윤회 씨가 제자이자 사냥 동료였던 이상오[77] 씨에게 들려 준 일화 중에는, 일제강점기에 어느 정신나간 일본 군인이 일본도만 들고 호랑이를 잡겠다는 패기를 부린 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진짜 호랑이와 마주쳤는데, 패기가 마냥 허세는 아니었는지 일본도를 호랑이 어깨에 꽂기는 했으나 그 직후 분노한 호랑이에 의해 반 죽은 상태가 되었다. 이 일본 군인은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호랑이와 마주친 공포 때문에 백치가 되었다는데, 이는 운이 기똥차게 좋았던 케이스로, 본래라면 시체가 돼야 정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호랑이/ 시베리아호랑이란 이미지 탓에 호랑이에 대해 온대, 혹은 냉대 기후의 동물이란 이미지가 강하지만, 영국이나 프랑스 등 유럽권에서는 의외로 열대/아열대의 동물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이는 유럽권에서 호랑이를 접하게 된 계기가 인도, 인도차이나 지역을 식민지로 삼으면서부터이고, 그 지역에 자생하는 벵골호랑이 등을 주로 접했기 때문이다. 중동권 또한 전근대부터 이어져온 인도 및 동남아시아와의 활발한 교류에 따른 영향으로 호랑이가 열대 기후나 아열대 기후의 동물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물론 유럽권 중에서도 동유럽의 구 공산권 지역은 소련( 러시아)의 영향으로 시베리아호랑이가 많이 알려져서 호랑이가 냉대 기후의 동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발칸반도의 경우 오스만 제국 시절에는 오스만 제국과 교류하던 무굴 제국의 영향으로 호랑이가 열대/아열대의 동물로 많이 알려졌으나, 현재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 아예 공산화되지 않은 그리스와 터키(동트라키아가 발칸 반도에 있음) 및 공산화되었지만 소련의 위성국이 되지 않으면서 서방 국가들과도 활발히 교류한 구 유고슬라비아 국가들은 여전히 호랑이가 열대/아열대의 동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아예 소련의 위성국이 되어버렸던 불가리아, 루마니아, 알바니아는 소련의 영향으로 호랑이가 냉대 기후의 동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졌다. 중국의 경우 화북 지역에서는 시베리아호랑이의 영향으로 호랑이가 온대나 냉대 기후의 동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화남 지역에서는 남중국호랑이, 벵골호랑이, 인도차이나호랑이의 영향으로 호랑이가 열대나 아열대 기후의 동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호랑이가 서식하지 않는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의 영향으로 호랑이가 온대나 냉대 기후의 동물로 많이 알려져 있었으나 태평양 전쟁 당시 동남아시아에서 호랑이에 관한 기록이 많은 걸 보면 열대 동물로도 인식하는 등 어느 한쪽에 치우쳐있다고 하기에는 애매하나 최근에는 대부분 열대 동물로 보는 듯 하다. 중앙아시아의 경우 고대 및 중세에는 동아시아와의 교류에 따른 영향으로 호랑이가 온대나 냉대 기후의 동물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근세에는 무굴 제국과의 교류에 따른 영향으로 호랑이가 열대나 아열대 기후의 동물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가 근대 이후로는 러시아 제국 및 소련의 지배에 따른 영향으로 다시 호랑이가 냉대 기후의 동물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미국에서는 야생 호랑이가 3890마리 정도였을 때 개인이 반려동물로서 키우는 호랑이는 그 두 배가 넘는다고 흔히 언급되지만…. 실제로는 모 논문에서 문자 그대로 어떠한 통계도 없이 그냥 지어낸 수치이며, 통계를 따르면 미국 전체를 다 합쳐도 사육 상태의 호랑이가 야생 호랑이의 숫자보다 약간 많았었다가 야생개체보다 줄어들은 상황이다.
과일 두리안을 좋아한다 스펀지[78]
중일전쟁 당시 중화민국 공군을 지원했던 미군 용병대로 구성된 플라잉 타이거즈의 상징이 상어 이빨 그림과 호랑이 그림이다.
발바닥에서 꼬순내가 난다고 한다. 강아지와 비슷하지만 흙냄새가 강하게 난다고 한다.
맹수다 보니 성격이 사나운 사람이나 혹은 무서운 위치에 있는 사람을 호랑이라고 비유하기도 한다.[79]
호랑이와 매우 유사한 무늬를 가진 고양이가 있는데 이 품종이 토이거이다. 토이거는 원래 벵갈 중에서 호랑이와 최대한 닮은 개체와 아메리칸 숏헤어를 교배시킨 결과물로 탄생한 품종이다.
2023년 12월 6일, 파키스탄의 한 동물원 호랑이 우리 안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우리를 청소하던 직원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호랑이가 신발을 물고 있는 것을 목격한 직원이 우리를 뒤져보자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동물원 측에서는 외부인이 호랑이 굴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
서바이버의 Eye of the Tiger라는 노래가 유명하다.
10. 대중문화
자세한 내용은 호랑이/문화 문서 참고하십시오.11. 관련 문서
- 호랑이/문화
- 호랑이/한국설화
- KIA 타이거즈
- 울산 HD FC
- 호가호위
- 호부견자
- 호시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한신 타이거스
- 가정맹어호
- 기호지세
- 삼인성호
- 용쟁호투
- 용호상박
- 위호부익
- 작호도
- 호사유피
- 사자
- 고양이
[1]
상고한어 발음은 /*qʰˤraʔ/. 당시 동남아시아에서 쓰이던 원시몬크메르어 /*klaʔ/에서 차용한 낱말로 보인다. 동계어로
주나라 방언
於菟(/*qa da/)가 있다.
[2]
수컷 기준 명칭이며 암컷은
Tigress이다.
[3]
고양이과 맹수를 아우르는
순우리말이므로
표범도 포함한다.
[4]
발음이 다르다. 영어로는 타이거, 나머지 국가에선
티거라고 발음한다.
[5]
발음은
티그르.
[6]
물론 전혀 상관 없는 한자를 쓰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심지어 아에 이름이 범호, 호범 이어도 호랑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한자를 쓰는 경우도 꽤 있다.
[7]
이런 단어는 생각보다 많다. 한국 한자어는 대체로 2음절이어야 자립성을 띠는 경우가 많기 때문. 예) 시호(豺虎, 승냥이와 호랑이), 시랑(豺狼, 승냥이와 이리), 시구(豺狗, 승냥이와 개), 호표(虎豹, 범과 표범), 표호(豹虎, 표범과 범), 비호(貔虎, 표와 범), 웅호(熊虎, 곰과 범), 이호(螭虎, 이무기와 범), 호시(虎兕, 범과 상상의 외뿔소)
[8]
이와 비슷하게 지렁이를 한자로 인(螾)이라고 하는데 이는 인(寅, 세째 지지로서 범을 뜻함)에 벌레 충을 붙인 모습이다.
한국어
지렁이는 지룡(地龍, 땅의 용)이에서 유래했다.
[9]
《계림유사》에 따르면 12세기 당시 고려 사람들은 '범'을 볼 감(
監) 자로 표기하고 포(蒲)와 남(南)의
반절인 '팜'에 가깝게 읽었다고 한다. 여기서 감(監)은 '봄'을
훈차한 것으로 보인다.
[10]
'칡범'은 표준어로 인정되었으나 '갈범'은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했다(표준어 규정 제25항). 한편 《
훈몽자회》에 '虎'를 '갈웜 호'로 풀이한 대목이 있는데 '갈웜'은 '범'의 /ㅂ/가 /ㄹ/와 /ㅓ/라는 유성음 사이 환경에서 [ㅸ > w\]와 같이 변한 어형인 듯하다. 즉 '갈범 → *갈ᄫᅥᆷ → 갈웜'.
[11]
《시경언해(1613)》에서 '바독범'이라는 표기로 등장한다.
# 현대 강원도 방언에도 남아있는 표현이다.
[12]
규장각 원문검색서비스 링크
[13]
발 크기는 물론 수십 센티에 육박.
[14]
동굴사자와
아메리카사자의 경우, 호랑이보다 큰 개체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큰 차이가 없었다.
[15]
이 무늬는
표범과
삵,
고양이에게서 나타나기도 한다.
[16]
차타, 사자 다음으로 빠른 속도다.
[17]
향유고래는 인간보다 거대한 뇌를 지니고 있지만 인간보다는 지능이 낮다는 점이나, 쥐의 뇌가 인간의 뇌보다 비율은 더 크다는 예시가 있다.
[18]
엄청나게 굵고 깊은 개짖는 소리같은 느낌도 있다. 길게 울리는 사자와 달리 짧고 강단있게 때리는 소리에 가깝기 때문이다.
[19]
비교
[20]
이 때문에
농장이나
밭에서는 산짐승들이 오지 못하게 산을 향해서 호랑이 울음소리를 틀어놓기도 한다.
[21]
겉보기에는 외모 차이가 별로 없는 탓에 덩치 차이가 별로 안 나거나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호랑이 암수의 덩치 차이는 사자의 암수 덩치 차이와 비슷한 정도이다. 사자와 호랑이의 덩치가 비슷함에도 사자가 더 크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의 경우, 숫사자의 갈기로 인한 착시효과 외에도 암수 호랑이 덩치가 비슷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탓이 크다. 수컷 호랑이는 숫사자 못지 않게 거대한 머리와 육중한 몸을 갖고 있다.
[22]
암컷은 수컷이 필요 이상으로 영역침범을 오래 했다고 느낄 경우 수컷을 공격할 수도 있다.
[23]
단 각 독립했거나 독립 과정을 밟는 아성체들은 남매들끼리 협력해 사냥하기도 한다.
[24]
호랑이 외에는
재규어가 물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소형 고양이과 동물들 중에서는 삵속 동물들, 특히 아예 반수생인
고기잡이삵과
납작머리삵이 거의 유일하게 물을 좋아한다.
[25]
오카방고 삼각주의 사자들은 서식지 특성상 물 속으로 뛰어들어 사냥하는 경우도 잦다. 물속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것이지 수영을 못 하는 것은 아니다.
[26]
사자도 나무를 오르기도 하지만 하지만 초원 생활에 적응한 신체 때문에 자주 시도하지는 않는다.
[27]
특히 시베리아호랑이의 경우, 아시아흑곰의 메이팅 콜을 따라해 적극적으로 곰을 유인하려고 한 정황이 포착된 적 있다.
#
[28]
굳이 따지자면, 지역에 따라 성체 수컷 불곰의 위협을 받기도 하고
바다악어의 위협을 받기도 하지만 호랑이 역시 공격성이 강한 최상위 포식자인데다 워낙 재빨라서인지 자주 잡아먹히진 않는다. 물론, 호랑이의 개체 수가 곰이나 악어에 비해 워낙 적어서 그런 것도 있다.
[29]
반대로 늑대는 북미에서
코요테에게 이런 경향을 보인다.
[30]
승냥이가 노리는 먹잇감의 평균 몸무게는 35.3kg인 반면 호랑이가 노리는 먹잇감의 평균 몸무게는 176kg이다.
[31]
시베리아호랑이의 식단에 3.5%는 곰고기인데, 이 중 흑곰이 2.1%를 차지했고, 불곰의 아성체나 새끼들이 1.4%를 차지했다. 또한, 호랑이와 충돌했을 때 호랑이가 저들을 사냥하다가 죽거나 다친 사건은 12건, 흑곰이나 불곰의 아성체가 죽은 사건은 22건이라고 한다.
[출처1]
Seryodkin, I. V.; Goodrich, J. M.; Kostyrya, A. V.; Schleyer, B. O.; Smirnov, E. N.; Kerley, L. L. & Miquelle, D. G. (2005). "Глава 19. Взаимоотношения амурского тигра с бурым и гималайским медведями (Chapter 19. Relationship of Amur tigers with brown and Himalayan black bear)". In Miquelle, D. G.; Smirnov, E. N. & Goodrich, J. M. (eds.). Tigers of Sikhote-Alin Zapovednik: Ecology and Conservation (in Russian). Vladivostok, Russia: PSP. pp. 156–163.
[33]
호랑이와 충돌했을 때 호랑이가 저들을 사냥하다가 죽거나 다친 사건은 12건, 흑곰이나 불곰의 아성체가 죽은 사건은 22건이라고 한다.
[출처2]
Seryodkin, I. V.; Goodrich, J. M.; Kostyria, A. V.; Smirnov, E. N. & Miquelle, D. G. (2011). "Intraspecific relationships between brown bears, Asiatic black bears and the Amur tiger" 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Bear Research & Management.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Bear Research and Management. p. 64.
[35]
성체 수컷 불곰이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암컷이나 아성체들과 달리 호랑이에 대한 두려움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36]
지역에 따라선 호랑이나 표범의 먹이를 35% 정도 강탈한다고 한다.
[출처3]
Seryodkin, I. V. (2007). "Роль бурого медведя в экосистемах Дальнего Востока России". Биоразнообразие и роль животных в экосистемах: Материалы IV Международной научной конференции. Denpropetrovsk: Oles Honchar Dnipro National University. pp. 502–503.
[38]
불곰이 성체 시베리아호랑이를 죽인 사건이 12건이나 기록되었는데, 주 피해대상은 암컷이지만, 성체 수컷도 상당 수 포함되어 있으며, 이 경우 모두 호랑이를 죽인 뒤 먹어치웠다고 한다.
#
[출처4]
Sysoev, 1950; Sysoev, 1960; Abramov, 1962; Rakow, 1970; Gorokhov, 1973; Kostoglod, 1981.
[40]
늪악어가 육지에 깊숙이 왔을 때를 노려 사냥하고 물가에 있을 때는 서로 먹이를 뺏어오거나 대치하는 경우가 많다. 물 속에 있을 때는 늪악어를 경계하며 습격을 피한다.
[41]
순다르반스의
맹그로브 습지에 살면서
거북이나
뱀 같은 파충류를 주로 잡아먹는 벵골호랑이들이 바다악어와 자주 충돌하는데, 순다르반스의 벵골호랑이들은 다른 지역의 벵골호랑이들보다 덩치가 2배 정도 작은 편이라 육지든 물이든 바다악어를 상대할 수 없으며, 악어의 냄새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피한다고 한다. 다만, 운이 없는 호랑이는 강을 횡단하다가 바다악어에게 잡아먹히기도 하는데, 8살 정도 된 성체 호랑이가 잡아먹혀 뱃속에서 발견되었다.
#
[42]
대표적인 예로 호랑이 협곡(Tiger Canyon)이라는 곳이 있다고 한다.
[43]
대표적으로 유튜브의 영상에서는 새끼 하마를 물에 뛰어들어 채갔다고 했으나, 실은 원본 다큐멘터리의 원숭이 사냥 장면을 편집해 거짓 자막만 붙였을 뿐이다.
[44]
용과
호랑이가 싸움을 벌인다는 뜻으로 실력, 위상이 비슷한 강자끼리의 대결을 뜻하는 말.
[45]
이 외에
용형호제,
용쟁호투,
와호장룡 등 중화권 창작물 제목에도 동격 매치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잘 쓰인다.
[46]
참고로 현대의
역도 최고기록이 263kg이다. 단순히 들어올릴 수 있는 무게의 한계가 그 정도니 무송과 같은 퍼포먼스는 꿈도 못 꾼다.
[47]
손오공과 우마왕의 변신술 대결에서 손오공이 호랑이로 변신하자 우마왕이 다시 표범으로 변신해 덤비는 내용이 있고 표범 요괴인
남산대왕 에피소드에서도 호랑이를 잡아먹는다는 언급이 있다. 그러나 현실의 표범은 오히려 호랑이한테 체급과 힘은 밀리는건 물론, 호랑이에게 경쟁자로서 일방적으로 숙청당하고 간혹 잡아먹히기에 표범이 결코 비벼볼 상대가 아니다.
[48]
굳이 들자면
삼청관의 세 도사 중 호랑이 요괴가 큰형님이긴 한데 마왕이라고 부르긴 애매하고 꼬봉이라고 붙은 둘은 각각 사슴과 양 요괴다.
[49]
대신 일본은
오니로 대표되는 요괴들을 잡았다는 전설이 많다.
[50]
사실 인간을 포함한 육식동물들은 몸 내부에 지방의 함량이 굉장히 많다. 실제로 불법으로 밀렵행위를 하는 사냥꾼들이 증언하기를 육식동물을 사살한뒤 고기를 먹으면 정말 기름지고 맛있다고...
[51]
그나마 일본에서 실제 호랑이와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딱 한 명의 인물이다. 임진왜란으로 조선을 쳐들어왔으니 호랑이 사냥과 관련한 일화가 남은 것이다. 호랑이의 남근이 불임 치료에 매우 좋다 하여 불임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위해서 계속 사냥을 했는데 그 결과로 태어난 인물이
도요토미 히데요리이다.
[52]
신빙성이 의심스러운 내용이긴 하지만 맹수와 싸워 이겼다는 비슷한 무용담 자체는
유럽이나
중동은 물론 전 세계에서 흔하게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다. 단련한 인간이 갑옷과 창칼로 충분히 무장하고 단신으로 맹수를 사냥하는 것은 실제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 호랑이의 치악력과 펀치가 아무리 강하다고는 하나 금속으로 만든 보호구를 뚫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53]
다만 금속으로 만든보호구를 착용한 경우라도 호랑이가 앞발로 후려치면 비록 금속으로 만든 보호구가 뚫리지는 않겠지만 어느정도 타박상을 입을 가능성은 있다. 다이렉트로 흉곽이 열리는 것보단 낫겠지만...
[54]
그 외에 호랑이를 국수로 사용하는 국가로는
인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가 있다.
[55]
이 전설에 의하면 당시 강감찬이 다스린 이곳은 지금의 서울이다.
[56]
그 이유는 한반도 설화 등 전통적인 토끼의 이미지는 힘은 약하지만 지혜로 난관을 극복한다는 긍정적 이미지이기 때문. 때문에 토끼가 약은 꾀와 지혜로 호랑이를 골탕먹이는 이야기들이 많다.
[57]
현재 순수혈통의 시베리아호랑이(백두산호랑이)를 보유한 곳은
서울동물원뿐이며, 나머지 동물원의 시베리아호랑이는 십중팔구 벵갈호랑이의 피가 섞여있다.
[58]
그리고
호돌이의 아들이라는 설정으로 1998년
서울에서 왕범이라는 캐릭터도 나왔으나 듣보잡이 되어버렸고,
오세훈 정청에서 2009년 4월자로 폐기되고
해치로 대체되었다.
[59]
호돌이와는 먼 친척 관계란 설정.
[60]
한국의 기업들 중 유달리 호랑이 이미지를 내세우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기아차인데, 기아의 모든 차량의
패밀리룩 역시 호랑이, 정확하게는 호랑이가 크게 벌린 입 모양으로부터 모티브를 따왔다.
[61]
프로야구가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은
대한민국,
미국,
일본 3국에서 동시에 팀명으로 쓰는 생물은 호랑이와
거
인
밖에 없다. 육상 동물 중 호랑이와 함께 강인한 존재로 꼽히는 사자를 마스코트로 삼은 야구팀은
한국과
일본,
대만에만 있다.
[62]
하지만 2008년부터 호랑이를 빼 버렸다. 이후부터 공식 명칭은
울산 현대 축구단.
[63]
기독교 계열 월간 어린이 잡지인 《새벗》에 연재된
윤준환 화백의 《
골치대장 쭈구리》에서 할아버지가
축구 중계를 보다가 "호랑이가 한 골 지고 있단 말이야."라는 말을 하는데, 그 호랑이가 바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의미한다.
[64]
반면
사자를 마스코트로 삼은 대학팀은 별로 없다.
[65]
현재 멸종 상태인 카스피호랑이의 복원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66]
이 결과에 의하면 대륙에서 서식하는 모든 호랑이는 벵골호랑이(P. t. tigris)에 속하며 학명도 이를 따라간다.
[67]
이 구역 호랑이들은 순다섬호랑이(P. t. sondaica) 아종으로 통합. 학명은 가장 먼저 이름 붙은 자바호랑이의 것을 따라간다.
[68]
다른 눈 색깔도 많다. 사진의 은호도 회백색에 가깝다.
[69]
집고양이들도 기분이 나쁠땐 발로 때리거나 물고 할퀴어서 상처를 내는데, 체구가 작은 고양이니까 그냥 긁힘에 피 몇방울로 끝나지 이걸 호랑이가 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보자.
[70]
당연하지만 굉장히 아프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악감정을 품기도 하는 모양인데 만화가
정철연은
마린블루스에서 키우던 고양이 루이의 꼬리를 실수로 밟았다가 고양이가 아끼는 물건들을 깨먹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준 적이 있다.
[71]
호암산이 삼성산(三聖山) 자락에 있어 삼성산에 있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다.
[72]
윈난성은 중국에서도 아주 남서쪽으로 원래 벵골호랑이가 살던 곳이다. 이름 때문에 혼동할 수 있는데 남중국호랑이의 서식지는 양쯔강 일대.
[73]
물론 그저 추측일 뿐, 질병에 감염되어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74]
물론 반려동물 + 반격 위험 때문에 전력으로 때리진 않았겠지만 애초에 동족끼리 앞발로 후리면서 싸우는데, 당연한 말이지만 아무리 타이슨이라 해도 호랑이에 비하면 그래봤자 인간 범주다 보니 사람 주먹에 치명상을 당할리가 없다.
[75]
사실 이러한 사진들은 호랑이들한테 일부러 마취약을 투여해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만들어 내보낸 것이다. 의료목적도 아니고 그저 관람객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하는게 목적이니 엄연한 동물학대다.
[76]
한자로 음역하여 바일제죄(波逸提罪)라고 하기도 한다.
[77]
이상화,
이상백의 동생이다.
[78]
두리안의 고약한 냄새가 동물들의 내장에서 나는 냄새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호랑이뿐만 아니라 늑대, 점박이하이에나 등 다수의 식육목 동물들이 두리안을 좋아하는 편이다.
[79]
예를 들어 학생들 사이에서
학생부장, 학생주임, 교장선생님 등을 호랑이 선생님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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