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08:30:55

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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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에 대한 감정
혐러 반러 친러 러빠
파일:Batumi-Russia-flag-burn-25-02-22.jpg
2022년 2월 바투미에서 열린 반전 시위에서 러시아 국기를 태우는 조지아인
파일:인도네시아 반러 시위.jpg
푸틴, 지옥으로 가버려[1]
파일:original-768x520.jpg
러시아의 국기를 불태우는 우크라이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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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nti-Russian [sentiment]

러시아를 반대하는 사상. 소련 시기에는 반소(Anti-Soviet)주의라고 불렸다. 다만 소련도 엄연한 러시아의 과거사였기에 반러와 반소는 대체로는 겹치지만 완전히 동일한 사상은 아니며, 러시아 이외의 구소련계 국가에는 의외로 반러친소도 있다. 반대로 친러반소도 있다. 이외에도 반러는 아니면서 반 푸틴도 있다.

반러감정이 심한 지역은 주로 구 동구권 및 발칸 반도 지역에 많은데, 역사적으로 러시아에게 시달린 캅카스 지역, 폴란드, 발트 3국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에도 대체적으로 반러 정서가 보편화되어 있다.

특히 역사적으로 엮인 적이 많은 서유럽 미국, 캐나다가 반러 감정을 통념에 가까울 정도로 많이 가지고 있다.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 역시 영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반러 감정이 강하다. 그외에는 대만, 요르단 등이 반러 감정이 강한 국가로 손꼽힌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기존에도 반러 감정이 있던 국가들에서 반러 색채가 더 강해졌다.

2. 관계

2.1. 구소련 출신 국가들

2.1.1.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의 경우 2013년 후반 이후의 유로마이단 크림 위기, 돈바스 전쟁까지 이어지면서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러 감정이 격화되었다. 단 서부 한정이고 동부와 남부는 예전부터 친러였다.

2014년 이전까지는 우크라이나 동서로 친러와 반러가 공존하고 있어서 우크라이나 공산당, 지역당 등 친러 정당이 원내 제1당을 차지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반러를 지원하는 국가가 아니었으나, 친러 지역인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편입되고 친러 세력의 중심이라고 할수 있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으로 떨어져나가면서 전체적으로 반러가 주도권을 잡게 되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반러 감정은 마침내 혐러 감정이 되었다.

2.1.2. 몰도바

친러 색채가 상대적으로 강한 몰도바에도 반러 감정이 있다.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는 트란스니스트리아라는 친러 미승인국이 있는데, 몰도바는 자국 영토로 취급하고 있다.

2.1.3. 벨라루스

친러로 평가받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는 벨라루스의 경우에도 2010년대 초반부터 러시아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벨라루스 내 반러 반정부 세력이 2020년 벨라루스 시위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정국이 혼란스러워지자 친서방 세력이 위축되었다.

2.1.4. 발트 3국

제2차 세계 대전 도중에 소련에게 강제로 점령당한 발트 3국의 경우도 반러 감정이 강한 지역이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시 구소련 동구권처럼 반러 감정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오죽하면 구 소련의 구성원이었던 국가들이 모여 만든 독립국가연합에 이들 3국은 처음부터 참여하지 않고, 되려 러시아가 다른 동유럽 국가들의 가입을 훼방놓았던 EU 북대서양 조약 기구 등에 들어갔을 정도이다.

2.1.5. 캅카스 3국

캅카스에 위치한 조지아는 2008년 러시아-조지아 전쟁으로 친러 세력이 상당히 위축되었다. 러시아 북캅카스 연방관구의 경우 북오세티야, 체첸 등에서는 친러가 압도적으로 우세하지만 인구셰티야 등지에서의 반러 감정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꽤 있는 편이다.

옛날부터 캅카스 지역은 러시아에게 항쟁을 많이 했었고, 러시아에게 번번히 진압당하면서 앙금이 깊어졌다. 특히 체첸 전쟁을 계기로 반러 감정이 커졌으나, 정작 반러 운동을 주도한 세력이 카우카즈 이슬람 토후국으로 전락하고 오히려 북캅카스 지역이 러시아 내에서 안정을 되찾은 탓에 반러 감정이 약화되고 있다.

단 캅카스 3국 중 아르메니아는 과거 러시아에 복속된 역사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서 반러 정서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 편이지만, 주변에 아제르바이잔을 비롯한 다른 원수가 너무 많아서 국가 정책적으로는 러시아와 가까이 지내는 편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주적인 아르메니아를 러시아가 지원하기 때문에 반러 감정이 있지만 경제적으로 러시아와 관계가 깊기 때문에 완전히 반러로 돌아서지는 않았다.

2.1.6. 중앙아시아

한편 중앙아시아의 경우도 애증의 관계가 있는 편이다.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처럼 과거에 저항이 심했던 곳에서는 다소 앙금이 있는 편이지만 이곳에 거주하는 러시아계도 어느 정도 있고, 인적, 물적 교류가 잦아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러시아에 종속돼 있기 때문에 완전한 반러로 돌아서지는 않았다.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은 러시아와의 무역에 의존하기 때문에 친러가 대부분이다.

2.2. 동유럽 국가들

파일:800px-Museum_of_communism_in_prague_2008-08-06.jpg
체코 프라하의 공산주의 박물관에 있는 마트료시카 그림

거의 대부분이 싫어하는 판국이다. 세르비아 정도를 제외하면 죄다 반러 성향이나 다름없다.[2]

폴란드는 역사적으로 볼 때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붕괴 이후 러시아에게도 분할당했고,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던 폴란드의 차별 대우도 심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폴란드는 독립되었지만 소련 나치 독일에 의해 다시 분할당했으며, 폴란드 내의 반러감정이 더욱 심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공산 정권이 들어서서 40년 정도 소련의 위성국으로 지내기도 했다.

그 뒤 폴란드가 NATO 유럽 연합에 연달아 가입하면서 반러감정을 고대로 보여주었으며, 또한 UEFA 유로 2012 때는 양국 서포터들끼리 싸우기까지 하였다. 다만, 러시아가 저지른 행위가 더 수위가 셌기에 러시아가 상대적으로 더 비판받았다.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의 경우에는 폴란드보다는 그래도 낫지만, 이들도 역시 냉전 시대에 자유화를 주장하다가 소련에게 짖밟힌 헝가리 혁명, 프라하의 봄 때문인지 여전히 뿌리깊은 반러감정이 자리잡혀 있다.

다만, 헝가리 정부는 친러에 가깝다. 물론 정부와 별도로 국민들은 여전히 그리 좋게 보는 시선은 아니다. 헝가리 국민들이 오르반 빅토르 총리를 안 좋게 보는 이유 중 하나가 헝가리를 친러로 전향시키려는 움직임도 있었기 때문이다.

루마니아도 역사적으로는 러시아와 사이가 좋은 관계가 아니다. 같은 민족으로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는 몰도바와 갈라지게 된 계기가 바로 러시아 및 구소련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특히 반러 정서가 강하며, 불가리아와 세르비아 등 루마니아와 이웃한 동유럽의 주변국들이 슬라브족 계통의 나라들인데다 이들 역시 러시아와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발칸 반도의 경우에는 불가리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정도에 한해 그나마 완전한 반러가 아닌 애증의 관계로 표현될 수 있다.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의 경우에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서 독립하여 주권국가를 건국할 때 러시아의 도움을 받기도 했으며, 혈통 역시 같은 슬라브 계통이기 때문이다.[3]

다만, 현 러시아나 러시아 제국까지는 몰라도 소련은 싫어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 나치 패망 이후에 공산주의 위성정권을 세운데다 구 유고슬라비아 지역 같은 경우에는 2차 세계대전 때 소련군들이 유고슬라비아 사람들을 윤간했다고 주장하며, 또한 냉전 당시에는 소련이 티토주의를 내세운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과 정치/외교적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불가리아는 유럽 연합 북대서양 조약 기구에 가입해서 러시아와 갈등이 아예 없지는 않으나, 그래도 역사적으로 불가리아의 독립을 도와주는 등 사이 좋은 일이 그나마 많았던 편이라 국민감정상 반러가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다.

2.3.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2.3.1.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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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중국

중국의 경우는 대(淸代)에 러시아 제국과 접하면서 갈등이 생겼으며, 제정 러시아는 연해주, 이리(일리) 등 한반도의 10배나 되는 땅을 베이징 조약으로 중국으로부터 탈취하고 만주, 내외 몽골, 동투르키스탄에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소련 대에도 이오시프 스탈린 사후, 니키타 흐루쇼프 서기장이 스탈린 격하 운동을 펼치면서 중소분쟁이 발발하였다. 아무르 강 경계로 정했던 중국과 소련은 영토분쟁과 더불어 서로 수정주의자라며 이념대립과 주장이 더 심해졌다.

물론 아무르 강의 경우는 2007년에 사실상 해결되었고, 역사적으로 앙금이 심한 편이지만 대체로 중국-러시아 관계는 개선된 편이다. 자세한 건 중러관계 참조. 다만 해외에서 망명생활을 하는 반시진핑 성향 중국인들과 반푸틴 성향 러시아인들은 각각 푸틴 정권과 시진핑 정권을 조국의 민주화를 방해하는 원수로 여겨 증오하고 있다.

2.3.3. 일본

일본의 경우는 러일전쟁이 시초라고 볼 수 있다. 러일전쟁 때 일본에게 패배를 당했던 러시아 제국/소련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만주 전략 공세 작전으로 사할린 절반을 되찾았고, 일본의 영토인 쿠릴 열도를 집어삼켰다.

이는 협의에 의한 것이 아닌 무력으로 집어삼킨 것이며 소련/러시아도 쿠릴 열도 반환 문제를 일본과 협상을 하려고 했으나 진영문제, 국민여론 때문에 현재는 반환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또한 홋카이도를 삼키려 획책하고 일본에 공산주의 영향력을 뻗치려 한 점도 있어서 그래서인지 일본 우익 정치인은 물론 일반 국민들도 러시아에 대해서도 영 긍정적으로 보진 않는다. 좌익 같은 경우는 우익이 러시아랑 적대적 공생을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소련 해체 이후에도 두 나라는 아직도 제2차 세계 대전 평화협정을 맺지 않았다. 자세한 건 러일관계 참조.

2.3.4. 대만

대만도 반러 감정이 매우 강한 국가 중 하나이다. 동아시아에서 반러 감정이 제일 심한 국가라고 할 수 있다. 대만과 러시아는 문화적으로나 외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대척점에 서있는 나라이다.

국공내전 당시 소련 중공군을 지원하여 국부천대에 일조한 것이 반러 감정의 기원이며, 반공, 반러 성향이 극에 달하던 냉전기에는 중공을 소련의 괴뢰 취급하기도 했다.

또한 대만은 러시아의 숙적 미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러시아 정치계 뿐만 아니라 일반 러시아인들의 여론상으로도 대만을 국가로 인식하지 않고 중국의 속령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4] 물과 기름의 관계이다.

2.3.5. 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의 경우 동아시아와 달리 거리도 멀고, 베트남[5] 인도네시아[6]처럼 수호이 전투기 등 러시아제 무기들을 구입/운용하는 나라들도 존재하는 등 반러 감정이 적은 편이다.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항공 17편 격추 사건으로 인해 반러 감정이 있는 편이며, 미얀마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부 정권의 민주화 운동 유혈진압 과정에서 러시아가 중국과 함께 유엔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이용해 미국 등 서방 세계 국가들의 개입에 반대하여 미얀마 군부 정권의 편을 들던 전적이 있기 때문에 미얀마의 민주화와 소수민족 자치권을 요구하며 군부 정권과 대립하는 미얀마내 민주화 운동 세력들과 카렌족의 카렌 민족해방군, 카친족의 카친 독립군, 로힝야족의 아라칸-로힝야 구원군 등 소수민족 반정부군 사이에서는 반러감정과 반중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존재한다.[7]

2.3.6. 몽골

몽골 제국에게 짓밟힌 기억이 있던 러시아는 훗날 러시아 제국이 되면서 시베리아를 정복했고, 몽골과도 접했으며, 한 때 몽골을 점령해서 지배하기도 했다. 여기서 부랴트를 비롯한 바이칼 호 유역 등을 빼앗았고, 그곳의 몽골인, 몽골계 유목민들을 지배했다.

외몽골이 독립되어서 몽골 인민 공화국이 되었으나, 소련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를 명분으로 소련의 위성국이 되면서 소련의 간섭을 받았고 러시아로부터 공산주의를 받아들인 몽골은 몽골의 영웅이었던 칭기즈 칸조차 나쁘게 묘사하며, 칭송을 할 수 없었다.

냉전이 끝나고 몽골도 민주화가 성공되어 민주주의 공화국이 되면서 러시아와의 관계가 좀 악화된 적도 있었지만 그 이후에도 딱히 반러성향이 심하진 않고 서로 협력해가면서 발전하는 중. 몽골 입장에선 아래쪽 중국을 '훨씬' 싫어하기 때문에 위쪽 러시아와 상대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편인 것도 있지만, 최근에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목적으로 미국과 교류를 많이 한다.

2.4. 서아시아, 남아시아, 북아프리카

군주정 국가들을 제외한 대부분은 사회주의 체제의 권위주의 독재자들이 나타났는데, 시리아, 리비아, 알제리, 이라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독재자들은 반서방 반미를 주장했고, 대체로 러시아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독재자가 사라진 몇몇 중동의 나라들의 경우 러시아를 불신하는 성향이 있거나 반러가 나타나게 되었다.

특히 2011년 리비아 내전 당시 러시아, 중국은 카다피 측을 지원하거나 독재 축출을 반대했고, 이로 인해 리비아에서는 잠시 반러, 반중 등이 있었다. 물론 러시아와 중국이 카다피를 포기하면서 옛 이야기가 되었지만 아직도 국민들은 러시아, 중국 등을 못 믿거나 비난하는 경우가 좀 있다. 다만 카다피가 물러나고 나서 중국은 정식 정부를 지원하면서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만.

시리아의 경우는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했고 시리아를 폭격하면서 시리아를 비롯한 대다수 중동 여러 나라들의 시민들의 반러가 심해진 편이다. 정작 현재 시리아 정부는 친러라서 시리아는 친러국가에 속하는 편이다.

알제리, 이라크의 경우도 시리아처럼 현재 정부들이 친러 성향도 있다보니 친러국가로 보기도 한다. 물론 정작 주민들의 입장은 각자 반반 다르다. 알제리의 경우에는 미국에 대한 감정이 복잡하며 이라크는 이라크 전쟁 이후로는 마찰이 있었지만 미국하고 어느 정도 잘 지내려고 하고 있다.[8]

다른 아랍권의 경우도 다소 비슷하다. 단, 친미와 친서방 성향을 띄고 있는 모로코 튀니지, 요르단, 아라비아반도 일대의 왕정 국가들은 그닥 러시아를 좋게 보진 않는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이오시프 스탈린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우호적이던 타타르인 외교관인 카림 하키모프를 숙청하면서 매우 적대적으로 바뀌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소련이 무너질 때까지 관계를 일절 맺지 않았다가 1992년에 와서야 러시아와 수교했다. 지금은 유가전쟁을 제외하면 서로 무난하게 지내는 편이지만 친서방 국가와 반서방 국가로 성향이 다른지라 좋게만은 보지 않는다.

요르단의 경우 러시아 제국이 캅카스를 침략하는 과정에서 피신한 체르케스인 무슬림 난민들이 이후 요르단 왕실 근위대가 되면서, 이들의 과거사가 요르단에 알려졌기 때문에 반러 성향이 강하게 남았다.

이란은 현재 반미 정서가 강해서 러시아에 의존하지만 여기도 마냥 러시아에 우호적인 감정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한 때 1813년 러시아 - 페르시아 전쟁 이후의 조약에서 이란 북부 일대(테헤란 포함)를 러시아에 의해 점령당한 적도 있었고, 타브리즈, 마슈하드, 테헤란은 다시 페르시아에 돌아갔지만 조지아 동부,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다게스탄 남부, 투르크메니스탄 등은 러시아에 빼앗기게 된다. 그 이후에도 러시아는 페르시아에 대한 간섭을 했다.

또한 소련이 존재했을 때는 팔라비 왕조와 이란 이슬람 공화국 모두 다 소련에 적대적이었다. 1941년 소련이 영국과 함께 이란을 침공하여 북부를 점령한 적도 있었다. 더군다나 이란이 근본주의적 성향이 강한 반면, 러시아는 과거 소련 체제의 영향으로 많이 세속화된 국가이다.

이스라엘의 경우는 처음에는 소련의 지원을 조금 받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냉전 시기에는 친미이기도 해서 소련과 거리를 두기도 하는 등 반러 감정도 나타나기도 했다. 러시아-이스라엘 관계도 참조해 볼 것.

팔레스타인의 경우 현재 친러 비중이 많기는 하지만, 이스라엘 건국 초기에는 이스라엘을 지원하기도 했고, 이스라엘의 유대인들 중에 러시아계 유대인 또는 유대계 러시아인들도 적지 않게 있어서 무작정 좋게 보는 편도 아니다.

아프가니스탄 1979년부터 1989년까지 일어났던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인해 반러감정이 있는 편. 물론 아프가니스탄은 옛 이슬람 공화국 때나 현재나 반러국가는 아니다.

파키스탄도 요즘 근황상 친러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과거 아프가니스탄 분쟁 시기 지원해준 대상이 달라서 갈등이 있기도 했었다.

방글라데시는 정부가 인도와 더불어 친러가 강한 나라지만 과거 러시아의 일부 이슬람을 믿는 민족들을 탄압했던 점 때문에 국민들의 경우 러시아를 불신하는 사람들도 있는 편이기도 하다.[9]

인도는 러시아와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그래서 고아 등 인도 남부를 여행하는 러시아인 관광객들이 많기도 하지만 동시에 몇몇 민폐를 끼치는 러시아인 관광객들도 있어서 갈등이 있기도 했었다.

2.5. 서유럽, 북유럽, 남유럽

이 동네라고 해서 동구권 및 미국과 사정이 별반 다른 것도 아니다. 서유럽 북유럽에도 러시아에 대해서 반러 감정이 꽤 남아 있는 편이다. 애초에 냉전 시절 소련을 위시로 한 공산세력과 가장 팽팽하게 맞서던 세력이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이다.

특히 냉전 이전부터 러시아와 자주 대립해 왔던 영국 독일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반러 감정이 매우 강한 편이며, 특히 영국은 세르게이 스크리팔 암살 미수 사건으로 애꿎은 자국인들까지 피해를 보게 되면서 반러 감정이 매우 강하다. 또한 영국은 옛날 크림 전쟁 당시부터 러시아와 사이가 안 좋았으며, 지금도 반러 감정이 크다.

네덜란드 돈바스 전쟁 때 여객기가 피격당한 일로 인해 반러 감정이 더 심해졌다. 그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오스트리아도 반러 감정이 보편화 되어 있다.

북유럽도 역사적인 이유와 러시아의 세력 확장 견제 때문에 반러 감정이 있다. 노르웨이, 덴마크는 냉전 이래로 나토 회원국이며 러시아를 경계하는 편이다. 특히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고 2차 대전 시기 겨울전쟁, 계속전쟁으로 소련에 맞서 싸운 바 있은 핀란드는 국민들 사이에서 지금도 반러 감정이 남아 있다.

스웨덴도 역사적으로 러시아와 라이벌 관계였으며, 더군다나 친서방 국가이기 때문에 사이가 좋지 못하다. 또한 러시아의 성소수자 박해를 비롯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 반러 감정이 강한 편이다.

2.5.1. 튀르키예

오스만 제국 시절 러시아와의 분쟁으로 인해 반러감정도 없지는 않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집권 이후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튀르키예 외교 행보상 협력과 공조도 많이 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러시아-튀르키예 관계를 참고.

2.6. 미국

자세한 건 미러관계 참조. 2022년 4월 7일 미국의 악시오스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인의 70%가 러시아를 적이라고 하는 결과가 나왔다. #

2.7. 캐나다

캐나다의 경우 냉전 시기에 소련 미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때 방어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누나부트에 있는 캐나다 공군의 미사일 분석 기지가 소련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냉전이 끝나고 나서는 러시아 캐나다 소속 북극해에 침범하고 분쟁이 있어서 관계가 좋지 않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영국과 같이 협력하고 러시아 항공기 진입 금지를 한 국가가 캐나다이다.

외교적으로는 친미, 친영 국가이며 미국과는 NATO, 파이브 아이즈, NORAD, 영국과는 파이브 아이즈, NATO, 영연방, 영연방 왕국 CANZUK, 프랑스와는 NATO, 프랑코포니로 협업하고 있다.

2.8. 호주, 뉴질랜드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와 접점이 거의 없다. 일단 호주가 자원 강국이다 보니 러시아에서 굳이 자원을 수입할 이유가 없고, 뉴질랜드 역시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위치상으로도 꽤나 멀리 떨어져 있고, 문화권에서도 차이가 상당하다. 그렇다 보니 경제적 이해 관계나 교류도 거의 없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친미, 친영 국가로 미국, 영국과 우호적이다 보니 러시아에 대해서는 강경하고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당장 파이브 아이즈 내에서 동아시아 러시아 동부의 정보 분석은 호주 담당이다. 러시아 서부, 아프리카, 유럽, 중동 영국 담당이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우크라이나군에게 군사용 장비를 지급한 국가가 호주였고, 호주 뉴질랜드 영국군과 같이 수송을 담당했다. 실제로 뉴질랜드군에서 영국으로 물자 수송 및 응급 구조를 실시했다.

2.9. 그 외

퓨 리서치 센터의 2015년 조사에 의하면, 세계 40개 국가 중 러시아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요르단(80%)과 폴란드(80%)였으며, 이스라엘(74%), 일본(73%), 우크라이나(72%)가 그 뒤를 이었다고 한다. #

민주주의 연합 재단(alliance of democracies)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폴란드(87%)였고, 포르투갈(83%), 우크라이나(80%), 덴마크(79%), 아일랜드(77%)와 스웨덴(77%)이 그 뒤를 이었다. #

에리트레아의 경우에는 러시아가 에티오피아를 도와준 것이 원인이 되어서 러시아에 대해서 반감이 있는 편이다. 소말리아도 소련이 에티오피아를 도와준 것이 원인이 되어서 에리트레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에 대해선 반감이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민당 정권 당시에는 소련과 매우 적대적이었지만, 90년대에 국민당 정권이 붕괴되면서 러시아와의 외교관계가 복원되었고 지금은 어느 정도 나쁘지 않다.

파키스탄은 과거엔 소련에게 적대적이었지만, 소련 해체 이후에는 미국과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친러 성향도 나타나고 있다.

중남미는 미국에게 당한 원한이 많다보니 러시아하고 친하게 지내려는 성항이 있지만, 냉전 시절 반공 정책에 따라 소련과 적대적이었으며, 소련이 현지의 공산주의 반군을 지원했기에 반러 감정이 없는 건 아니다.

3.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에 반감을 갖는 것이다. 반러 중에서 반푸틴이 대부분이며 러시아엔 딱히 반감을 가지지 않더라도 독재, 방사능 홍차, 2011년 러시아 총선 사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천연가스 동결 등의 만행들을 이유로 푸틴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고, 결정적으로 그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일으키면서 반푸틴인 사람들이 매우 많아지고 있다. 해외의 러시아인 공동체 또한 원래부터 친푸틴 성향이 그다지 강한 편이 아니었던 경우에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기점으로 반푸틴 성향이 된 경우가 많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미국으로 이주한 친푸틴 성향 재미 러시아인들 및 슈뢰더 내각 시절이나 메르켈 내각 시절에 독일로 이주한 친푸틴 성향 재독 러시아인들은 현재까지도 친푸틴 성향을 유지하며 각각 미국과 독일의 반푸틴 성향 러시아인 공동체를 적대하는 경향이 강하다.

4. 루소포비아

반러가 전반적인 러시아에 대한 반감을 폭넓게 의미한다면, 루소포비아는 반러의 한 개념으로써 문화적 적대감이나 반러 인종차별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5. 관련 단체 및 인물

이곳에 굳이 적혀있지 않더라도 냉전 때는 대부분의 제1세계 정치인들은 반소 감정이 있었다.

5.1. 대한민국

  • 조원진
  • 우리공화당
  • 국민의힘 일부 세력
  • 이승만 - 독립협회 시절에 반러 성향을 보이며 운동을 벌였다. 이후 러시아가 소련 체제로 전환되자 반공주의 성향까지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강경한 반소 성향을 보였다. 해방정국에서도 소련을 믿으면 안된다는 주장을 했다.
  • 김구 - 이승만과 마찬가지로 반공주의 성향 우파였기에 반소성향이었다. 특히 사회주의자들을 레닌의 방귀를 핥는 자들이라고 칭했다. 다만 공산주의가 싫어서 소련을 싫어한 것에 가깝고 러시아를 싫어한 건 아니다.
  • 안중근 - 동양평화론 문서 참조.
  • 주요섭 - 《 사랑 손님과 어머니》로 유명한 작가. 《시계당 주인》이라는 소설을 써서 소련군을 러시아인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러스케'라고 부르며 그들을 약탈과 강간을 일삼는 무리로 묘사했다. 고향인 북한 땅에서 소련군이 오면 경보용으로 대야를 두들겨 피신을 했다고 전하며, 심지어 소련군을 '징그럽고 더럽고 밉고 무서웠다'라고 묘사하며 남한으로 피신할 때 본 미군을 그들과 대조시켰다.
  • 강원용
  • 함석헌
  • 이광수 - 《나의 고백》이라는 글에서 소련이 세워지기 전에도 1903년에 러시아군은 약탈과 강간을 일삼았다고 하였다.
  • 고남석 - 前 연수구청장
  • 서양호 - 前 중구청장
  • 김상돈 - 前 의왕시장
  • 박형우 - 前 계양구청장
  • 최대호 - 안양시장
  • 허팝[10]

5.2. 조지아

5.3. 폴란드

5.4. 튀르키예

  • 메블뤼트 메르트 알튼타쉬(Mevlüt Mert Altıntaş)

5.5. 미국

  • 조 바이든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푸틴을 전쟁 범죄자로 칭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크림반도는 러시아 영토의 일부라고 발언하였는데 바이든은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의 영토이며 러시아가 빼앗았다고 하면서 책임 뭍겠다고 하였다.
  • 힐러리 클린턴 -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블라디미르 푸틴을 천박한 터프가이라고 하고 푸틴이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것은 히틀러와 한 짓과 똑같다고 발언하였다.
  • 버락 오바마 - 2014년,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강제 병합했을 때, 유럽연합과 협력해 러시아를 제재하겠다고 발언하였다.

5.6. 영국

5.7. 프랑스

5.8. 독일

5.9. 일본

5.10. 우크라이나

5.11. 대만

  • 제2차 세계 대전 냉전 시대의 중국국민당 - 장개석 장경국이 숨을 거두고 냉전이 종식된 후부터의 국민당은 오히려 중공과 타협적인 자세로 나오는 중이라 러시아에 대한 감정 역시 희석됐다.
    • 장제스 - 처음엔 러시아에 호의적이었으나, 나중에 반공성향을 가지게 되며 친미 반러로 선회했다.
  • 뤼슈롄 - 대만 독립 지지자이자 천수이볜 총통 시기에 부총통이였다. 북중러를 싸잡아 공산주의라고 주장하며 러시아에 반감을 드러냈다.[11]

[1] 사진은 인도네시아의 반러 시위. [2] 여기같은 경우는 사실 완전 동구권이라기 보다는 유고슬라비아가 비동맹 외교를 펼쳤기 때문에 서방 진영과도 그럭저럭 문화적인 교류가 있긴 했다. [3] 단, 러시아는 동슬라브계인 반면, 불가리아와 세르비아는 남슬라브 계열이다. [4] 사실 대만에서도 외성인들은 스스로를 대만으로 피신한 중국인 내지는 그 후손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러시아인들과의 차이점이라면 그들과는 반대로 중국공산당에 적대적이라는 것이다. 외성인들은 어디까지나 중국국민당이 통치하는 하나의 중국을 추구할 뿐이다. [5] 과거 남베트남은 소련과 적대적이었다. 소련이 남베트남의 유엔 가입을 상임이사국 자격으로 반대하고 베트남 전쟁 북베트남을 지원했기 때문. 물론 남베트남은 멸망하여 현존하지 않는다. [6] 인도네시아도 과거 수하르토 정권 시절 반공 정책에 따라 소련과 적대적이었다. 1980년대 후반 관계를 개선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7] 심지어 이들 사이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이 미얀마 사태에 직접 군대를 몰고 개입한다면 러시아군과 중국군도 미얀마 군부와 함께 공격 대상으로 삼아 죽이겠다고 말할 정도다. [8] 제2차 대전 후 베트남에서 일어났던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미국은 공산주의의 세력 확장 저지와 당시 베트남의 독립운동 지도자 호찌민이 공산주의자라는 명분을 내세워 베트남과 싸우던 프랑스를 지원해줬던 것과 다르게, 1950년대에 일어난 알제리 전쟁에서는 알제리와 전쟁을 벌이던 프랑스를 미국은 지원하지 않았다. [9] 단 이건 웬만한 이슬람 국가들도 비슷한 편이긴 하다. [10] 친미, 친서방계 유튜버이며, 심지어 중국 싫어한다. [11] 중국,북한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러시아는 통합 러시아라는 보수정당이 여당이며 공식적인 체제도 공산주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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