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3:59:59

러시아-튀르키예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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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러시아 제국부터 소련 시기까지2.2. 소련 붕괴 이후
3. 21세기
3.1. 2010년대3.2. 2020년대
3.2.1. 2022년-2023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4. 문화 교류
4.1. 러시아인들의 튀르키예 관광
5. 경제 교류6. 교통 교류7. 대사관8.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러시아 튀르키예의 관계에 대해 다루는 문서. 러시아와 튀르키예는 러시아 제국, 오스만 제국 시절부터 자주 전쟁을 치렀다. 냉전 시절에는 양국이 정치적인 갈등을 자주 빚었지만 탈냉전 이후 관계가 개선됐다. 그리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교류가 많아지고 튀르키예에서 러시아제 무기를 수입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문화교류도 활발해지고 있어서 러시아어를 배우는 튀르키예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편 시리아 내전[1]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2]에서 서로 엇갈린 이해관계를 표출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아아전쟁은 아제르바이잔이 승리하고, 시리아에선 아사드 정권이 붕괴하면서 튀르키예가 득을 보았다.

양국은 흑해경제협력기구, 회원국이고 유럽 평의회 회원국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는 2022년 3월 16일 유럽 평의회에서 탈퇴하였다.

2. 역사적 관계

2.1. 러시아 제국부터 소련 시기까지

튀르키예는 오스만 제국 시절부터 전통적으로 남하정책을 추진하는 러시아 제국과 대립 관계에 있었던 역사적 경험에서 러시아 - 소련의 위협을 강하게 느끼고 있었다. 두 세력의 기나긴 투쟁의 역사에 관해서는 러시아-튀르크 전쟁, 크림 전쟁, 제1차 세계 대전 등의 문서를 참고하자. 튀르키예의 6.25 전쟁 파병은 그런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더하여 냉전 구도에서 확실하게 미국 측에 서려는 의도도 있다. 그래서 6.25 전쟁에서는 아시아 대륙 반대편에서 벌어진 일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영국, 캐나다 다음으로 많은 군대를 파병했다.

튀르키예는 유럽 국가 중 소련의 전세계 앞마당화 공세를 가장 강력하게 맞받아친 나라였다. 당장 나토 남유럽 사령부가 이즈미르에 있으며 튀르키예 육군은 유사시 소련 및 발칸 위성국들로부터 남동유럽을 방어할 최전선에 위치해 있어 상당한 지원을 받아 대규모 병력을 유지했다.

참 비범하기도 하고 이렇게 보면 양대 초강대국이었던 소련에 겁먹지 않은 튀르키예가 대단한 나라인 것도 같지만...[3] 사실 역사상 러시아 제국의 팽창으로 가장 많이 피해를 본 나라가 바로 오늘날 튀르키예가 조상으로 받드는 오스만 제국이다. 16세기부터 시작한 러시아-튀르크 전쟁은 400년간 13차례나 치러졌다.

본래 러시아의 최종 목표는 이스탄불을 넘어 지중해로 진출하는 것이었다. 러시아는 부동항을 통해서 제대로 된 바다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다.[4] 게다가 콘스탄티노폴리스-이스탄불은 러시아의 국교 수준으로 자리잡은 정교회의 성지이자 중심지였으며, 무엇보다 러시아가 자처하는 ' 제3의 로마'를 확고하게 증명하기 위해선 이스탄불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였다. 수도가 그 이스탄불이었던 튀르키예로서는 당연히 절대 용인할 수 없는 것이었다.

표트르 대제 이전까지만 해도 튀르키예는 러시아 제국의 국력을 압도했으나, 표트르 대제 이후 러시아 제국이 급진적인 서구화와 영토 확장, 인구 증가를 시작하며[5] 점점 성장하자 오스만 제국은 계속 러시아 제국에게 조금씩 털린다. 결국 크림 칸국 우크라이나 남부와 캅카스의 영토를 러시아 제국에 빼앗기고 몬테네그로, 그리스,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발칸반도의 여러 신생국들이 러시아 제국에 의해 오스만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면서 오스만은 '유럽의 환자' 수준으로 몰락한다.

일반적으로 오스만 제국의 몰락은 1683년 제2차 빈 공방전의 패전과 헝가리 상실 이후로 수세에 들어갔다고 보지만, 사실 18세기에도 헝가리 상실 이후 오스만 제국은 추가적인 오스트리아의 남하 시도는 성공적으로 저지하고 여전히 지역 강대국의 위치를 유지했다.[6] 이런 오스만의 국력을 본격적으로 허리를 부러뜨리며 대내외적으로 확실하게 오스만 제국이 약체화가 되었다는 걸 알린 건 알렉산드르 수보로프가 맹활약하며 크림 반도와 우크라이나 남부를 영구히 상실한 1774년의 퀴췩 카이나르자 조약이었다.

오스만 제국의 쇠퇴의 첫 테이프를 끊은 게 오스트리아 쪽이라면 그 허리를 아예 부러뜨려 버린 건 러시아 제국였단 소리. 오스만 입장에서도 사실 오스트리아와는 헝가리와 크로아티아 일대를 상실한 이후 별로 크게 국경 변동이 없었던 반면, 유럽의 환자 소리 듣고 다니던 19세기에 제국을 가장 집요하게 괴롭히고 충돌했던 건 러시아 제국 쪽이었다. 게다가 체르케스인 대학살이나 크림 타타르인 강제 추방, 오스만령 발칸 반도에서 독립한 정교회 국가들에서의 집중적인 약탈과 학살을 겪으며 비참한 꼴로 오스만 영토로 도망쳐온 무하지르 난민들을 통해 러시아 제국의 악랄함을 속속히 전해 들었으니 19세기 오스만 측 자료에서는 천하무도한 무슬림의 학살자 러시아 야만인들 같은 소리를 많이 접할 수 있다. 지금의 소치 부근에 살던 우비흐인들은 러시아 제국과 전쟁을 치렀지만, 패하게 되면서 대부분이 오스만 제국으로 추방 및 이주했다.

이후 최종전이라고 할 수 있는 제1차 세계 대전 캅카스 방면 전역에서 러시아 제국이 우세했지만 두 제국 모두 멸망 크리를 맞게 되었다. 러시아 내전을 거쳐 수립된 소련은 그야말로 악마 취급을 받았으며 심지어 오스만 제국의 잔해에서 수립된 튀르키예 공화국 역시 세브르 조약을 파기했다는 이유로 서방의 반감을 사고 있었다. 이래서 한동안 외교적으로 고립되었던 소련과 튀르키예는 동병상련으로 사이좋게 지냈다. 튀르키예 독립 전쟁 당시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이끄는 튀르키예군에 물자 지원을 해 준 것이 바로 소련이었으며 튀르키예와 소련은 서로 상대를 외교적으로 인정해준 첫 번째 국가였다.

그러나 이 와중에 둘이 으르렁거린 일도 많았는데 튀르키예의 친척 민족쯤 되는 아제르바이잔을 강제합병하던 소련이 친튀르키예적인 아제르바이잔 인사들을 마구 학살하거나 튀르키예로 추방하면서 이스메트 이뇌뉘 튀르키예 대통령이 이오시프 스탈린에게 항의한 사례도 있었다. 또한 튀르키예의 국민 감정도 완전히 풀리지 않아 핀란드가 소련과의 겨울전쟁에서 연전연승하자 튀르키예인들은 쾌재를 불렀다.

그리고 냉전이 시작되면서 두 나라는 다시 적대관계로 돌아섰다. 이로 인해 양국간의 외교 분쟁인 튀르키예 해협 위기(Turkish Straits Crisis)가 발생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직후 중동부 유럽으로 세력을 확장하던 소련은 이윽고 튀르키예에게도 손을 뻗치고 튀르키예에게 몇 가지 요구를 했는데 이 요구 내용은 튀르키예 입장에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소련의 요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흑해 입구의 보스포루스 해협을 공동관리할 것:흑해와 지중해를 잇는 그 해협이다. 사실상 소련 해군이 마음대로 해협을 다닐 수 있도록 보장하라는 뜻이다.
2. 이를 위해 튀르키예 영토에 소련 기지를 건설하게 해줄 것: 기지 건설 자체도 지나친 요구이지만 위의 조건과 연결하면 기지 위치도 보스포루스 해협 인근에 둘 가능성이 컸다. 이러면 튀르키예 최대의 도시이자 옛 수도인 이스탄불 소련군의 사정권에 들어간다.
3. 영국과의 협력을 그만두고 소련과 우호적인 협정을 체결할 것
4. 튀르키예 영토 일부를 할양할 것: 소련이 요구한 영토는 카르스, 아르다한, 아르트빈의 3개주로 과거 오스만 제국 영토였다가 러시아 제국이 1878년 러시아-튀르크 전쟁으로 차지했으며 러시아 혁명 이후 아르메니아 제1공화국이 잠시 차지했다가 1920년 아르메니아-튀르키예 전쟁 때 튀르키예군이 아르메니아한테 되찾은 지역으로 직후 캅카스로 남하해 아르메니아를 병탄한 소련이 1921년 튀르키예와 카르스 조약을 체결하면서 튀르키예 영토로 인정한 곳이었다. 즉 줬던 거 다시 뺏기. 사실 소련이 정식으로 요구한 영토는 이 정도였으나 실제로는 아르메니아인 조지아인의 역사적 연고를 명분으로 폰토스와 서아르메니아 전체를 병탄할 계획까지 세운 상태였다. #

이런 요구에 대해 튀르키예는 경악하며 협의 자체를 전면거부하고 튀르키예 내 18만명의 예비군에게 언제든지 비상동원령을 내릴 것을 준비하는 한편 총리인 메흐메트 쉬크뤼 사라졸루는 직접 만약 소련이 튀르키예의 독립을 침해할 경우 승산이 적더라도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는 전쟁드립을 날려대며 뻗댔다. 이후 미국도 대대적인 개입에 들어가며 경고하자 소련은 데꿀멍하며 바로 요구 철회하고 없었던 일로 했다. 그리고 1952년 튀르키예가 북대서양 조약 기구에 가입하면서 튀르키예는 서방권으로 편입됐다. 튀르키예는 소련과 직접 국경을 맞대고 있는 사실상 유일한 NATO 국가[7]였으며 소련을 제1의 가상적국으로 두게 된 튀르키예군은 캅카스에서 내려오는 소련군을 막기 위해 육군이 비대해지는 기형적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2.2. 소련 붕괴 이후

소련 붕괴 이후 아르메니아와 영토분쟁을 벌이던 아제르바이잔에게도 러시아가 아르메니아 편을 들어주면서 아제르바이잔을 같은 튀르크계로 더 옹호하던 튀르키예에선 반러 움직임이 거세기도 했다. 한편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과 철천지원수인 아르메니아는 친러성향이 강해졌다. 한편 튀르키예 서쪽 유럽 방향으로 눈을 돌려보면 튀르키예의 제1원수 그리스, 그리고 역시 튀르키예와 그리 친하지는 못한 불가리아도 일단 서방진영으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같은 정교회 계열 국가라고 은근히 러시아와 친하게 지내려는 성향이 있어서 튀르키예를 사방에서 견제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범 튀르크 세계의 큰형님 노릇을 하고 싶어하는데, 중국의 통치하에 있는 위구르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튀르크계 국가는 러시아(옛 소련)의 영향권에 있었고 이쪽 지역은 지금도 러시아의 영향이 꽤 크기 때문에[8] 중앙아시아 쪽에서도 은근히 두 세력의 주도권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지아가 독립해서 튀르키예와 러시아 국경이 없어진 것이다.

3. 21세기

냉전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러시아의 반튀르키예 감정이나 터키의 반러감정은 희석된 상태이며, 양국간의 관계는 상당히 협력적인 편이다.

과거 냉전시기에는 타협할 수 없는 이데올로기적 갈등이였다면 21세기 이후의 튀르키예는 미국과 유럽보다는 러시아와 공감대가 형성할 부분이 많아졌다. 특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의 장기집권이 길어지면서 사실상 튀르키예의 술탄과 같은 권위주의 정부시기에는 러시아의 신차르라고 불리는 푸틴과 갈등할 이유 자체가 줄었다. 다만 시리아 내전의 경우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부를 지지하는 반면 튀르키예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로 대부분의 나토 회원국들이 대러제재에 동참하면서 반러시아를 보이는 중에 튀르키예는 유일하게 대러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러시아랑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상 유럽국가들중 유일하게 러시아랑 친한 국가라고 할 수 있다.

3.1. 2010년대

2015년 11월 24일에 튀르키예군이 러시아 전투기( Su-24)를 격추시켰다. 튀르키예의 입장은 전투기가 튀르키예 영공을 침범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역사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두 국가 사이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

11월 25일, 러시아의 발표에 따르면 튀르키예 전투기의 경고 방송이 없었으며 러시아 공격기가 격추당한 곳은 튀르키예 영공이 아닌 시리아 영공이었다. 즉 러시아 입장에선 튀르키예가 시리아 영공에 있는 자국의 전투기를 격추시킨 셈이다 #. 자세한 내용은 2015 러시아 공군기 Su-24 격추사건 항목 참고. 관계가 악화되고 있음에 따라 튀르키예에 대한 제재착수도 시작되었다. # 그러다가 에르도안이 11월에 일어났던 러시아 공군기 격추사건에 대해 2016년 6월 27일에 공식적으로 사과하면서 관계정상화를 보이고 있다. # #

2016년 7월 20일, 위키리크스에서 튀르키예의 여당인 정의개발당의 메일에서 문서를 유출한 결과 튀르키예와 러시아, 시리아가 대 테러 전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미국 입장에서는 동맹이지만 10여년 넘게 집권 중인 에르도안을 탐탁지 않게 여긴 반면, 러시아는 독재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국가이기에 2015 러시아 공군기 Su-24 격추사건을 계기로 양국의 관계는 그동안 심각했지만 외교부와 정치인들이 물밑 접촉을 하면서 러시아와 시리아의 중간 지점이자 중동과 유럽으로 가는 첫 관문인 튀르키예에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 미국과 유럽 연합, NATO 입장에서는 앞마당을 내준 격이라 발칸 반도와 남부 유럽, 중동은 우크라이나 내전보다도 유사시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푸틴이 현 상황을 좋아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2016년 튀르키예 쿠데타 미수가 터지게 된다. 이번 2016년 튀르키예 쿠데타 미수에 대해 미국의 사주로 일어났다는 설이 튀르키예 내에서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으며, 에르도안의 정적을 보호하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사실상 러시아에게 튀르키예를 빼앗긴 거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 오바마 의문의 1패 튀르키예 외무부에 따르면 튀르키예 쿠데타 진압에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러시아 라고 한다. 첩보장비를 통해 튀르키예 군부의 쿠데타 움직임을 사전에 포착했고 이를 튀르키예 정보부에 알려줘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기습당하기 전에 피할수 있게 해주고 쿠데타를 진압할 기회를 주었다는 것이다. # 게다가 미국에서 에르도안 정부에서 쿠데타의 배후로 확신하며 공식적으로 송환을 요청 # 펫훌라흐 귈렌을 터키로 인도하길 거부하였다.

2016년 8월초에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러시아에 방문해 푸틴을 만날 계획이라고 하니 사이가 더욱 밀접해질것으로 보인다. 끼리끼리 논다고... 중국의 약진, 핵 협상 성공으로 경제재재가 풀린 이란(+내전 중인 아사드의 시리아)까지 가세하여 러시아는 유사시 서유럽과 중동에 군사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활로를 완벽하게 확보한 셈이다. # 오바마 피꺼솟 그리고 러시아와 튀르키예는 흑해 해저 가스관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군사, 정보협력에 합의했다. # # 2016년 11월 7일에는 군사분야에서 협력을 재개하기로 합의하는 등 가까워지고 있다. # 그리고 에르도안 유럽 연합가입에 매달리지 않을 것이며 상하이 협력기구에 가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그리고 튀르키예는 러시아제 첨단 미사일 S-400을 구매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에 나섰다. # 2017년 4월 28일에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튀르키예가 러시아제 미사일의 튀르키예 공급 문제와 관련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 그리고 튀르키예와 러시아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시리아 평화협상회담에서 전투축소설정안에 합의했고, # 러시아와 이란, 튀르키예는 시리아내의 안전지대설치안에도 합의했다. # 그리고 러시아와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를 우회하는 가스관을 연결하기 시작했다. # 러시아측은 튀르키예에 대한 일부 경제제재를 해제했다. # 그리고 튀르키예는 러시아로부터 미사일 30억달러어치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 게다가 에르도안이 러시아제 무기를 도입하는 협정에 서명하자 미국측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 2017년 11월 22일에 튀르키예의 국방장관은 2019년부터 러시아제 미사일을 도입하겠다고 밝히자 튀르키예-서방과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 2018년 4월 3일에 푸틴 대통령은 튀르키예를 방문하면서 양국간에 밀착관계를 나타내고 있고 거기에다 튀르키예측은 2019년에 S-400을 인도받기로 합의했다. # # 2018년 4월 16일에 시리아 공습으로 러시아와 튀르키예를 분리했다는 마크롱의 발언에 대해 튀르키예는 반발했다. #

하지만 시리아를 놓고 서로 엇갈린 이해관계를 표출하고 있다. # 그리고 시리아 북서부에서 시리아군 동맹의 공세에 인명피해가 속출하자 튀르키예 측은 러시아와 이란에 항의했다. #

2018년 7월 30일에 러시아와 튀르키예, 이란은 쌍방 죄수교환에 합의했다. # 그리고 튀르키예는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자 러시아, 중국과 함께 새로운 경제동맹을 맺을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거기에다 러시아와 튀르키예는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자 협력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 그리고 러시아와 튀르키예, 이란은 시리아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2018년 9월에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

경제 관련 터키스트림 관련 기사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56&aid=0010372186&date=20161013&type=1&rankingSectionId=104&rankingSeq=4

그러나! 2016년 12월 19일 러시아 대사가 튀르키예에게 전직 경찰관에게 총에 맞아 암살당하는 사건이 터져 두 나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자세한 건 주 튀르키예 러시아대사 암살 사건 문서 참고.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군의 오폭으로 튀르키예군 3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2018년 8월 24일에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유엔 주최로 내달 11∼12일 열리는 시리아 개헌위원회 관련 회의에 러시아와 이란, 튀르키예를 초청했다. # 그리고 이들리브 분쟁이 일어나자 러시아와 튀르키예측은 2018년 9월 17일에 정상회담을 가졌다. # 그리고 이들리브를 비무장지대로 설정하는 것을 합의했고, # 정상회의에서 결정한 시리아 북서부 '비무장지대' 경계선에 합의했다. # 2018년 11월 19일에 러시아와 튀르키예를 잇는 흑해 가스관의 해저구간이 완공됐다. #

2019년 2월 14일에 소치에서 러시아, 이란, 튀르키예는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

2019년 4월 30일에 푸틴 대통령은 에르도안과의 대화에서 양자협력, 시리아 사태 등을 논의했다. #

튀르키예는 미국과 EU와 외교갈등을 빚으면서 러시아와 점점 밀착화되고 있다. # 그리고 EU가 튀르키예의 키프로스 부근의 해역에서 시추한 것을 두고 제재를 결의하자 러시아측은 반대했다. #

2019년 10월에 튀르키예가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족 지역을 공격하자 쿠르드족들은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시리아 정부군은 쿠르드족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러시아측은 안전지대에서 쿠르드족들이 물러나는 것에 대해 튀르키예측과 합의했다. 튀르키예군은 11월 1일에 시리아 북부의 완충지대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공동 순찰을 실시했다. #

튀르키예와 러시아는 튀르크 스트림 개통을 계기로 2020년 1월 8일에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3.2. 2020년대

푸틴 대통령은 1월 8일에 튀르키예를 방문해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나 회담을 가졌고 투르크스트림 개통식에도 참석했다. #

시리아 정부군이 북서부 지역의 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 가운데 에르도안 대통령이 러시아가 휴전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

미하일 보그다노프 외무차관은 2월 8일에 시리아 북서부의 이들리브의 무력 충돌과 관련, 조만간 튀르키예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그리고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훌루시 아카르 국방장관이 시리아 이들리브 상황에 관해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

3월 5일에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이들리브에서 휴전에 합의했다. # 3월 14일에 러시아와 튀르키예는 시리아 북서부에 휴전준수를 감시하기 위한 협력센터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

튀르키예의 하기아 소피아 박물관의 모스크 전환 움직임에 러시아 정교회도 반발했다. #

12월 7일에 튀르키예에서 허가 없이 드론 제조 시설을 촬영한 혐의로 체포된 러시아 기자 2명이 석방됐다. #

2021년 1월 17일에 튀르키예 북부 흑해연안에서 러시아 선박선이 침몰해서 선원 17명이 구조됐다. #

2월 18일에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비롯한 양자 협력과 국제 현안 등을 논의했다. #

3월 23일에 튀르키예 정부는 러시아군이 시리아군과 함께 시리아 북서부의 반군 지역을 폭격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 #

튀르키예 보건부에서 스푸트니크 V의 사용을 승인했다. #

2021년 7월 31일 역대급 최고 규모의 산불로 경제적 및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러시아 푸틴 정부는 IL-76 소방용 버전 5대 및 Mi-8 소방용 버전 헬기 3대 총 8대를 산불 진화를 위해 지원 했다고 밝혔다. # 하지만 튀르키예에서 산불을 진압하던 러시아 Be-200 수륙양용 소방항공기가 추락하면서 탑승자 8명이 사망했다. #

2021년 8월 23일 로소보론엑스포르트 대표 이사 Alexander Mikheev는 8월에 튀르키예에서 열린 IDEF 2021 방위 산업 전시회에서 튀르키예와 S-400 대공 미사일 시스템 추가 공급을 위한 새로운 계약이 가까운 시일 내에 체결될 수 있다고 Rosoboronexport(Rostec의 일부) Alexander Mikheev의 총책임자가 Army-2021 국제 군사 기술 포럼에서 발표했다. #

2021년 9월 21일 타스 통신 보도: 이번 9월 29일 에르도안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 이며, 정상회담은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8월 부터 추가 수출 공급에 대한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인 S-400 대공 미사일 시스템의 두 번째 연대 구매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 9월 29일에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소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경제협력과 여러 문제들을 논의했고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러시아어)

2021년 9월 30일 보도: 튀르키예에서 러시아제 수호이 체크메이트 신형 스텔스 전투기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TF-X 및 러시아제 잠수함도 도입 고려 및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 #

2021년 10월 18일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 발표에서 최근 튀르키예가 미국에 F-16V 버전 신조기체 40대 판매요청과 기존 구형 F-16C/D 80대를 V형 버전으로 현대화 개량 키트 판매요청을 하였는데, 만약 미국이 F-16V 판매를 거부할 경우 주저없이 Su-35 Su-57 전투기의 구매를 튀르키예 방위산업국에서 허용한다고 튀르키예 방위산업부 책임자인 이스마일 데미르(Ismail Demir)가 공식 발표하였다. 또한, 러시아에서도 판매 승인을 허가한다고 연방 군사 기술 협력청장 드미트리 슈가예프가 공식 발표하였다. #, #

2022년 12월 28일, 러시아, 튀르키예, 시리아 국방장관이 시리아 내전 11년 만에 회담을 가졌다. #

3.2.1. 2022년-2023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러시아를 비판했다. 그리고 튀르키예측은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 지원을 돕기 위해 러시아 군함의 흑해통과를 봉쇄하기로 했다. # 4월 1일에 튀르키예 정부는 러시아측에게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촉구했다. #

튀르키예가 러시아 재벌들의 자산 도피처로 각광받고 있다. #

튀르키예 정부는 시리아행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통과 금지 조치를 3개월간 실시하기로 했다. #

6월 18일, 가스프롬이 튀르크스트림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을 기술적인 문제로 인한 점검을 위해 21일부터 1주일 동안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

7월 1일,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곡물 재수출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

8월 16일, 튀르키예가 러시아로부터 S-400 지대공 미사일의 2차분 물량을 납품받기로 계약했다. # 그러나 튀르키예 측에서 부인했다.

9월 9일, 러시아와 튀르키예 양국이 상하이 조약기구 회담 기간에 곡물수출과 관련된 양자회담을 열기로 했다. #

9월 16일, 푸틴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반박했고 튀르키예는 러시아산 가스를 조만간 루블화 결제로 한다고 밝혔다. #

9월 21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동원령을 내리자, 튀르키예행 항공권이 매진되었다. #

2023년 1월 5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휴전을 제안했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를 인정해야 휴전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2월 3일, 튀르키예 기업 13곳에서 러시아군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

4월 7일, 러시아와 튀르키예가 곡물 수출 협정을 위해 러시아 비료 수출 장애물이 제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튀르키예 대선이 진행되는 동안에 에르도안은 푸틴과는 특별한 관계이고 절대로 대러제재에 동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4. 문화 교류

양국은 문화 교류가 매우 활발하다. 러시아에서 튀르키예 드라마의 인기가 높은 편이라서 위대한 세기는 러시아에서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다.[9] 튀르키예에서도 러시아어를 배우는 튀르키예인들이 많은 편이고 러시아에서도 튀르키예어는 주요 외국어에 속해 있다. 19세기부터 러시아 제국이 오스만어를 가르치는 학과를 설치한 이후, 튀르키예어는 러시아에서도 주요외국어가 되었다.

4.1. 러시아인들의 튀르키예 관광

러시아인들과 우크라이나인들이 제일 많이 가는 해외 여행지가 바로 튀르키예인데, 튀르키예는 이집트와 함께 러시아인들이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지중해 국가이며 물가도 러시아인들 주머니 사정에 맞게 저렴하기 때문이다. 유럽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서 튀르키예로 가는 항공권도 많이 저렴한 편이다. 지중해에 접한 해안도시 안탈리아가 특히 각광받는 휴양지이다. 2017년에는 471만명, 2018년에는 596만명의 러시아인들이 튀르키예를 방문했다.

오늘날의 튀르키예 영토가 옛 동로마 제국의 영토였던 곳이 많은 만큼 정교회 성지순례 차원에서 튀르키예 여행을 하는 러시아인들도 많다. 그리고 타타르인 등 러시아 내 무슬림 소수민족들은 이슬람 성지순례 차원에서 튀르키예 여행을 하기도 한다.

5. 경제 교류

양국간의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양국은 경제 교류를 하기 시작했고 튀르키예인들이 러시아에 많이 이주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러시아 기업들도 튀르키예에 진출했고 양국간의 경제 교류가 활발한 편이다. 튀르키예는 천연가스, 보리 등 다양한 필수 재화의 상당량을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다만, 러시아가 잠가라 밸브를 실시할 때마다 튀르키예는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기도 한다. 2009년에 러시아가 불가리아, 튀르키예, 그리스, 북마케도니아로 공급하던 가스 공급을 중단한 적이 있었다. #

튀르키예의 일부 관광지는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아멕스 외에도 러시아의 미르 카드를 통한 결제도 받고 있다. #

2009년 8월 6일, 러시아와 튀르키예 양국이 가스관 영해 통과에 합의했다. #

2010년 1월 13일, 푸틴 총리와 에르도안 총리가 천연가스, 석유 등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했다. #

2011년 11월 28일, 튀르키예 정부가 흑해에서 러시아가 사우스스트림 건설하는 것에 대해 허용하기로 했다. #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가 대러 제재를 받으면서 러시아측이 튀르키예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 # 러시아 갑부들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의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다. #

양국의 무역 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

노르트스트림이 파괴되어서 유럽으로 가스수출이 막히자 러시아는 튀르키예에 가스허브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

6. 교통 교류

양국을 잇는 항공노선이 존재한다. 양국 항공사들이 러시아-튀르키예 항공노선을 이어주며 자주 왕래하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인 관광객들이 항공노선을 통해 튀르키예를 자주 왕래하고 있다. 양국간 무비자협정은 아직 체결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을 이어주던 항공노선이 끊어지면서 튀르키예 항공사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

7. 대사관

양국 모두 대사관을 두고 있다. 앙카라에는 주 튀르키예 러시아 대사관, 모스크바에는 주 러시아 튀르키예 대사관이 있다.

8. 관련 문서


[1] 러시아는 아사드 정권을 지지, 튀르키예는 반군들을 지원하였다. [2] 러시아는 양쪽간의 분쟁을 중재했던 반면 튀르키예는 아제르바이잔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3] 물론 실질적으론 튀르키예가 소련을 이기기는 매우 힘들기에 미국의 지원과 개입이 있어서 소련이 어찌하지 못한 것도 있다. [4] 지도상으로 보면 러시아도 바다와 접한 영토가 상당히 많아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북극해 백해 쪽 일부를 제외하면 내내 얼어있는 부분이 많아서 항해가 힘들었고 발트해 흑해는 큰 바다로 나가려면 여러 강대국 앞바다를 허락받고 지나야 하는 반쪽짜리 바다, 카스피해 호수에 불과했고 동해 태평양은 그나마 러시아가 차지한 열린 바다였으나 동유럽 본토에서 너무 멀고(그래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만들었다) 그나마도 최남단 블라디보스토크마저도 완전한 부동항은 아니다. [5] 러시아 제국의 인구는 오스만 제국의 인구를 넘어섰다. [6] 전술적인 차원에서 유럽 국가들의 기술적 우위는 17세기 후반에 들어가면 명백해졌지만, 헝가리 해방 이후 오스트리아 측 또한 오스만 제국을 상대로 야전에서 승리할 수는 있어도, 이보다 더 가까운 발칸 반도 내부는 오스만 제국이 충분히 방어할 만한 역량이 있다는 점이 거듭 된 베오그라드 공략 실패에서 드러났다. 헝가리 상실 이후 실제로 발칸 반도의 제국 열강간 국경선은 거듭된 오스트리아의 남진 시도에도 불구하고 19세기에 민족주의 열풍이 불 때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7] 노르웨이-소련 국경은 길이가 짧고 북극권 안쪽에 있어서 충돌 위험성이 튀르키예-소련 국경보다 훨씬 적었다. [8] 타지키스탄을 제외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아제르바이잔이 튀르크계 국가이며, 타지키스탄 또한 이란계 백인인 타지크인이 주류이지만 문화적으로 튀르크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현재도 튀르크계 민족인 우즈베크인이 대표적인 소수민족이다. 이 나라들은 독립한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러시아어만 알아도 살 수 있을 정도로 러시아의 영향력이 강하다. [9] 대표적으로 피겨 선수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가 위대한 세기 시리즈 러시아 방영 당시 SNS로 위대한 세기에 대한 팬심을 심심찮게 보였을 정도로 이 드라마의 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