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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의 국호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언어별 명칭 #==
러시아어 | <colbgcolor=#ffffff,#1f2023>Росси́йская Федера́ция, Росси́я |
한국어 |
러시아 연방, 러시아(
표준어) 로씨야련방, 로씨야( 문화어) |
중국어 | 俄罗斯联邦, 俄罗斯(Éluósī) |
일본어 | ロシア連邦, ロシア |
영어 | Russian Federation, Russia |
프랑스어 | Fédération de Russie, Russie |
독일어 | Russische Föderation, Russland |
네덜란드어 | Russische Federatie, Rusland |
덴마크어 | Den Russiske Føderation, Rusland |
스웨덴어 | Ryska Federationen, Ryssland |
노르웨이어 | Den russiske føderasjon, Russland |
이탈리아어 | Federazione Russa, Russia |
스페인어 | Federación Rusa, Rusia |
포르투갈어 | Federação Russa, Rússia |
루마니아어 | Federația Rusă, Rusia |
그리스어 | Ρωσική Ομοσπονδία, Ρωσία(Rusia) |
폴란드어 | Federacja Rosyjska, Rosja |
체코어 | Ruská federace, Rusko |
세르보크로아트어 | Ruska Federacija/Руска Федерација, Rusija/Русија |
불가리아어 | Руска федерация, Русия |
우크라이나어 | Росі́йська Федера́ція, Росі́я |
벨라루스어 | Расі́йская Федэра́цыя, Расія |
헝가리어 | Oroszországi Föderáció, Oroszország |
핀란드어 | Venäjän federaatio, Venäjä |
에스토니아어 | Venemaa Föderatsioon, Venemaa |
라트비아어 | Krievijas Federācija, Krievija |
리투아니아어 | Rusijos Federacija, Rusija |
아랍어 | الاتحاد الروسي, (Rusia)روسيا |
튀르키예어 | Rusya Federasyonu, Rusya |
조지아어 | რუსეთის ფედერაცია, რუსეთი(Ruseti) |
아르메니아어 | Ռուսաստանի Դաշնություն, Ռուսաստան(Rusastan) |
아제르바이잔어 | Rusiya Federasiyası, Rusiya |
우즈베크어 | Rossiya Federatsiyasi, Rossiya |
투르크멘어 | Russiýa Federasiýasy, Russiýa |
카자흐어 | Ресей Федерациясы, Ресей |
키르기스어 | Орусия Федерациясы, Орусия |
타지크어 | Федератсияи Русия, Русия |
페르시아어 | فدراسیون روسیㄴ, روسیه(Rusiyeh) |
힌디어 | रूसी संघ, रूस(Roos) |
몽골어 | Оросын Холбооны Улс, Орос |
베트남어 | Liên Bang Nga, Nga |
에스페란토 | Rusia Federacio, Rusio |
타타르어 | Русия Федерациясе, Русия |
크림 타타르어 | Rusiye Federatsiyası, Rusiye |
추바시어 | Раççей Патшалăхĕ, Раççей |
바시키르어 | Рәсәй Федерацияһы, Рәсәй |
카라차이-발카르어 | Россия Федерация, Россия |
투바어 | Россия Феделасияз, Россия |
우드무르트어 | Россия Федерация, Россия |
코미어 | Рочму Федерация, Рочму |
체첸어 | Росси́н Федера́ци, Росси |
인구시어 | Россе Федераци, Эрсече |
아디게어 | Урысые Федерацие, Урысые |
카바르다어 | Урысей Федерациэ, Урысей |
오세트어 | Уӕрӕсейы Федераци, Уӕрӕсе |
칼미크어 | Әрәсән Федерац, Әрәсә |
부랴트어 | Оросой холбоото улас, Росси |
2. 상세
국호의 유래는 러시아인의 근간인 동슬라브인, 혹은 그들이 사는 땅을 가리키는 단어인 ' 루스(Русь / Rusʹ)'이다. 자국어 국호인 '로시야(Росси́я / Rossíja)'는 중세 그리스어로 '루스'를 가리키는 명칭이었던 '로시아(Ῥωσσία / Rhōssía)'에서 유래한다. 현대 러시아어에서는 강세와 모음약화로 인해 'Росси́я'를 ' [rɐˈsʲiɪ̯ə](라시여)'에 가깝게 발음한다. 또한 전치사 в-가 결합된 вв [vː\], мм [mː\], нн [nː\], 어두 cc [sː\]를 비롯해 새로운 음이 만들어지거나 병합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표기 상의 이중자음은 자음 겹침이 일어나지 않는 단자음과 같이 발음한다. 따라서 Росси́я는 Роси́я로 쓰는 것과 발음이 같은 셈인데 이를 굳이 Росси́я로 표기하는 것은 그리스어 어원을 중시한 것이다.
한국 표준어에서 차용한 영어식 표현인 러시아는 16세기 무렵에 사용된 현대 라틴어식 표현인 '루시아(Russia)'가 어원이며 전통적인 중세 라틴어식 표현은 ' 루테니아(Ruthenia)'이다. 2005년 제정된 러시아어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러시아어 국호를 따라 '로시야'로 쓰는 것이 맞겠지만, 이미 굳게 정착한 표기를 뒤집기 힘들어서인지 지금도 표준 표기는 '러시아'이다. 북한 문화어로는 러시아어에서 직접 기원한 것으로 보이는 '로씨야'를 쓴다.
원래 러시아라는 명칭은 전통적으로 국명이라기보다는 지역명이었으며 '루스'와 구별되는 이름은 아니었다. 이는 벨라루스를 일컫는 다른 이름인 백러시아, 우크라이나를 일컫는 소러시아, 벨라루스 서부 지역을 가리키는 흑러시아 등의 이름에서 알 수 있다. 그런데 동슬라브족 국가 중 하나였던 모스크바 대공국이 15세기 이후 동슬라브족이 중심이 된 다른 나라들을 정복하고 지역을 거의 통일해 '루스' 혹은 '러시아' 지역의 대표 국가가 됨으로써 자신들의 지배의 정통성을 주장하기 위해 국호를 루스 차르국(Ру́сское ца́рство)으로 바꿨고, 이후 표트르 대제가 그리스어 어원의 '로시아'를 채용해 러시아 제국(Росси́йская импе́рия)을 선포했다. 이후 '러시아'가 지금까지 국명으로 이어졌다.
러시아를 한자로 음차한 이름으로 ①' 나선(羅禪)', ②' 노서아(露西亞)', ③' 아라사(俄羅斯)' 등이 있다.
①
나선(라선)은 조선 효종 때 청나라의 요청으로 조선이 출병하여 러시아를 정벌한
나선정벌 등에 쓰였다.
② 노서아(로서아)는 일본어 한자 음차,[2] 노서아란 음차는 러시아어 '로시야(Росси́я / Rossíja)'를 옮긴 것. 현재 대학교의 러시아어 학과를 노어노문학과라고 하는 것은 이 표기에서 유래했다.
③ 아라사는 청나라 시기 만주어와 몽골어에서 비롯한 것이다. 아라사의 발음은 고전 몽골어 '오루스(ᠣᠷᠤᠰ᠋ / Оrus)'를 차용한 만주어 '오로스(ᠣᡵᠣᠰ / Oros)'에서 유래한다. 몽골어로 '루스'도 아니고 '오루스'가 된 이유는 몽골어에도 두음 법칙 비슷한 것이 있어서 어두의 유음(r, l)을 꺼리기 때문. 다만 한국어의 ㄹ→ㄴ 두음 법칙과는 달리 어두 모음을 첨가함으로써 유음이 어두에 놓이는 환경을 피한 것이다. 아관파천의 아관(俄館)이 '아라사 공사관'의 줄임말이다.
여담으로 중국에서 원나라부터 청나라까지는 불경에 나오는 악귀 '
나찰'에 빗대어 러시아를 '
나찰국(羅刹國)'으로 부르기도 했다.② 노서아(로서아)는 일본어 한자 음차,[2] 노서아란 음차는 러시아어 '로시야(Росси́я / Rossíja)'를 옮긴 것. 현재 대학교의 러시아어 학과를 노어노문학과라고 하는 것은 이 표기에서 유래했다.
③ 아라사는 청나라 시기 만주어와 몽골어에서 비롯한 것이다. 아라사의 발음은 고전 몽골어 '오루스(ᠣᠷᠤᠰ᠋ / Оrus)'를 차용한 만주어 '오로스(ᠣᡵᠣᠰ / Oros)'에서 유래한다. 몽골어로 '루스'도 아니고 '오루스'가 된 이유는 몽골어에도 두음 법칙 비슷한 것이 있어서 어두의 유음(r, l)을 꺼리기 때문. 다만 한국어의 ㄹ→ㄴ 두음 법칙과는 달리 어두 모음을 첨가함으로써 유음이 어두에 놓이는 환경을 피한 것이다. 아관파천의 아관(俄館)이 '아라사 공사관'의 줄임말이다.
한국어에서 한 글자로 줄여쓸 땐 '러'라고 한다. 아주 가끔 ② 노서아에서 따온 '노(露)'를 쓰기도 한다.( 노어노문학과 등) 1990년대 후반까지 신문에서 한자를 자주 병용했을 때만 해도 신문기사 표제에서는 이 나라의 약칭을 '露'라고 적었다. 2024년 기준으로도 여전히 '露'로 약칭하는 기사를 드물게 찾아볼 수는 있지만 이는 '러'를 썼을 때 읽는데 혼돈을 주는 경우에만 국한되고 거의 '러'라고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 먼 과거엔 아라사에서 따온 '아(俄)'도 있었지만 아관파천 한 단어를 제외하고는 현재는 아라사와 함께 사장된 표현이다.
이렇게 대다수 언어에서는 '루스'에서 따온 말을 쓰지만 일부 언어에서는 다른 데서 유래한 말을 쓰기도 한다. 예를 들면 핀란드어, 에스토니아어에서는 러시아를 각각 베내얘(Venäjä), 베네마(Venemaa)라고 하는데 이는 게르만인들이 슬라브인을 부르던 말인 '위니다즈(*winidaz)'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정작 루스에서 따온 말인 루오치(Ruotsi), 로치(Rootsi)는 스웨덴을 가리킨다.[3] 라트비아어로는 크리에비야(Krievija)라고 하는데, 중세 폴로츠크 등 루테니아 지역의 슬라브 부족 연합인 '크리비치'(Кривичи)에서 유래하였다.
공식 국호는 '러시아 연방공화국'이 아니라 '러시아 연방'이다. 러시아에서는 소련 이래로 ' 공화국'이라는 용어를 독립 국가의 한 형태로 사용하기보다 정치적 연합체(주로 연방 국가)를 구성하는 단위로서 사용하였다. 소련부터가 소비에트라는 사회주의 체제를 수용한 공화국들의 연합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련은 15개의 공화국으로 구성되었고, 이들 중 일부는 필요에 따라 다시 내부에 공화국을 설치하는 식이었다. 미국을 '미연방'이라 부르고 공화국이라 부르지 않는 이유와 비슷하다. 미국도 주마다 공화국이란 이름만 안 붙었지 엄연히 하나의 나라들이 연방을 이룬 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소련이 해체되고 그것을 구성하던 공화국이었던 러시아가 독립국이 되자, 독립국이면서 스스로를 공화국으로 부르는 건 기존의 관행과 충돌하기에 '러시아 연방'이 공식 국호로 채택되었다. 어차피 지금 러시아 연방 내에도 공화국들이 연방을 구성하는 단위의 한 형태로 유지되고 있어서 국호에서 뭔가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
소련 붕괴 이후 소련을 구성하던 공화국 산하에 설치된 자치공화국들도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기에 러시아로서는 여기에 빌미를 주지 않을 필요도 있었다. 만약 러시아가 러시아 연방공화국이나 러시아 공화국 같은 식의 국호를 채택했을 경우 러시아 산하의 자치 공화국의 주민들에게 "러시아나 우리나라(자치공화국)나 똑같은 공화국인데 왜 우리가 러시아의 일부로 묶여 있는 거지? 그냥 독립하면 안 되나?" 식의 생각을 부추길 위험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러시아는 '공화국'이라는 이름을 안 쓰고 '공화국'보다 상위인 정치적 연합체라는걸 강조하기 위해 러시아 연방을 국호로 채택했다고 볼 수 있다.
[출처]
세계법령정보센터, 러시아 헌법 번역본(대한민국
법제처, 2020-07-04)
[2]
현대 일본에서는
가타카나 ロシア를 줄인 ロ를 쓰고 있고(같은 일본어 한자 음차인 불란서와 독일 역시 현대 일본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露는 日露戰爭(
일로전쟁), 征露丸(
정로환, 현재는 正露丸이라고 쓴다) 같이 이미 정착된 표현에서나 주로 쓴다.
요미우리 신문과
마이니치 신문은 여전히 露라고 쓴다. 역사적으로는 露西亞와 魯西亞를 병용해왔는데, 19세기 후반에 러시아에서 일본에 露西亞를 쓸 것을 요구하여 露西亞로 굳어졌다.
魯에 '미련하다'라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3]
'루스'라는 단어 자체가
스칸디나비아 일대에서 쓰이던 고대 노르드어에서 유래된 단어이기 때문이다. '루스'는 곧 '노젓는 사람들'이라는 뜻인데 러시아의 기원인
키예프 루스가 바로 바이킹
류리크가 동슬라브족을 정복한 다음 그들을 규합하여 세운 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