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20:54:07

이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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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란 이슬람 공화국 내 민족 분포3. 이란인과 이슬람4. 인종5. 오해와 편견
5.1. 이란인은 아랍인?5.2. 이란인들은 이슬람주의 성향이 대중적이다
6. 기타7. 미녀의 나라8. 실존 인물
8.1. 고대8.2. 중세, 근세8.3. 현대
9. 이란 국적, 출신의 캐릭터
9.1. 한국 작품9.2. 일본 작품9.3. 미국 작품9.4. 기타 국가 작품
10. 관련 문서

1. 개요

Iranians를 보통 이란인이라고 번역하는데, 이란의 역사적 배경 때문에 두 가지 서로 다른 의미가 있으므로 잘 구분해야 한다.

오늘날 일상 언어에서 Iranians는 거의 대부분 현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국민을 가리킨다. 반면 역사학, 사회학, 언어학, 인류학 텍스트에서는 이란어군에 속하는 언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이란계 민족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이란,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에서 인구 다수를 차지하며 튀르키예, 이라크, 시리아, 파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조지아, 중국 등지에 거주하고 있다.

이란의 어원은 고대 인도이란어 아리아(Arya)로, 아리아인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 국민은 "Iranian"으로, 이란계 민족은 "Iranic"이라고 써서 구별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는 학술적으로 튀르크계 종족들을 가리킬 때 현대 튀르키예 공화국 국민은 "Turkish"로, 튀르크계 종족들은 "Turkic"으로 써서 구분하거나, 게르만계 종족들을 가리킬 때 현대 독일 연방 공화국 국민은 "Germans"로, 게르만계 종족은 "Germanic"으로 써서 구별하는 용법을 따른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널리 쓰이지는 않는다.

이란의 공용어인 페르시아어를 이란어라고 쓰기도 하는데, 일상 언어에서는 상관없지만 역사, 언어, 인류학 텍스트에서는 그렇게 쓰면 다른 이란어군 계통 언어들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 지양한다.

2. 이란 이슬람 공화국 내 민족 분포

파일:이란 민족.webp
이란의 민족 지도. 분홍색- 페르시아인, 하늘색- 아제르바이잔인, 갈색- 쿠르드인, 파란색- 루르인, 초록색- 아랍인, 회갈색- 발루치인

이란은 여러 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국가로 2022년 민족 구성은 다음과 같다.

페르시아인 51% (길라크인, 마잔데란인 포함시 59%)
아제리인 24%
길라크인, 마잔데란인 8% (종종 페르시아인에 포함됨)
쿠르드인 7%
아랍인 3%
루르인 2%
발루치인 2%
투르크멘인 2%
기타 1%

가장 숫자가 많은 소수민족인 아제르바이잔인은 투르크계로 사소한 민족 갈등이 있지만 심각한 사태로 비화한 적은 별로 없다. 현재 이란 신정체제의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도 아제르바이잔인이다. 길라크인, 마잔데란인, 루르인 등은 페르시아인과 가까운 이란계 민족으로 여겨져 크게 구별되지 않고, 역사적으로도 차별이 크지 않았다. 페르시아계 왕조로 분류되기도 하는 잔드 왕조의 창건자 카림 칸 역시 루르인이었고, 팔레비 왕조의 창건자 레자 샤 팔라비도 실은 마잔데란인이었다. 반면 아랍인, 쿠르드인과 발루치인은 분리주의 투쟁을 일으켜 가혹한 진압과 학살을 당한 적이 있고, 2020년대까지도 민족 갈등과 분리주의 움직임이 있지만 세력이 미약하다. 다만 2022년 이란 시위에서는 일시적으로 쿠르드 인들이 일부 국경 도시를 장악했을 때 이라크 쿠르디스탄 페쉬메르가에게 개입을 청하기도 했다.

축구선수를 보면 의외로 비 페르시안 혈통이 많이 있다. 예를 들자면 호다다드 아지지(خداداد عزیزی)는 대놓고 동양인처럼 생긴 튀르크 하자라인 혈통, 알리 다에이(علی دایی)는 아제르바이잔 계통의 튀르크 혈통,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آندرانيک تيموريان)은 아르메니아 혈통, 메디 마다비키아(مهدی مهدوی‌کیا)는 인도, 사르다르 아즈문은 튀르크멘 혈통이다.

민족은 다양하지만 종교는 통계상 인구의 99%가 이슬람을 믿는다. 그중에서 다시 90%가 시아파의 일파인 12이맘파를 믿어 대다수를 차지하나, 면적상으로 볼 때에 동서 국경 지대에는 수니 이슬람을 믿는 쿠르드 / 튀르크멘 / 발루치인 지역이 상당한 편이다.

2.1. 페르시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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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아제르바이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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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쿠르드인

이란 서북부와 동북부를 중심으로 거주한다. 이라크와 터키, 시리아 일대의 쿠르드족들이 대개 순니파라면 이란의 쿠르드족들은 대개 시아파이다. 그러나 고립된 산악 지대에서 폐쇄적인 자급자족 생활을 영위하는 쿠르드족 특성상 이란의 쿠르드족들은 샤바크교나 알리 일라이히교 같은 소수 종파들을 믿는 경우가 많다.

2.4. 루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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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발루치인

발루치인은 이란의 주류 시아파와 다른 수니파 종족으로 발루치스탄 분리주의가 강해서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카자르 왕조 영내에 있던 발루치족은 오늘날 이란의 발루치족이 되었고 바라크자이 왕조 영내의 발루치족들은 오늘날 아프가니스탄에 영국령 인도 제국에 귀속되었던 발루치스탄 영내 주민들은 파키스탄에 속하게 되었다.

2.6. 아랍인

파일:이란 아랍.png
이란 내 아랍인 비율. 후제스탄 (코제스턴) 지역에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파일:이란 반다르 아바스.jpg
부셰르 ~ 반다르아바스 일대 아랍 여성들의 독특한 전통 복식

이라크와 인접한 후제스탄 지역에서는 아랍인들이 살고 아랍어도 쓴다. 비중은 3% 정도다. 한때 아라비스탄 분리주의 운동을 일으켰으나 진압당하여 잠잠한 편이다. 반대로 이라크도 이란과의 접경지대에 소수의 이란계 주민들이 살고 있다. 이들 이란계와 아랍계 주민들은 이라크와 이란에 의해 외국 간첩으로 간주되어 차별에 시달리기도 한다. 분포도 동북쪽 호라산의 아랍인들은 이슬람 정복 시기에 이주하여 3차 피트나 시에 압바스 왕조 건국의 주축이 된 공신들의 후손들이다. 다만 워낙 고립된 채로 생활한 지가 오래되어 이들은 점차 문화, 언어적으로 정체성의 희석이 빠른 편이다.[1]

걸프 국가들과 마주보고 있는 페르시아만 해안과 도서들에도 약 10만 가량의 아랍인들이 거주한다. 본래 이란쪽 걸프 해안의 아랍인 역시 후제스탄에 못지 않게 많았고, 그중 하왈라 부족은 부셰르 토후국을 세워 바레인을 지배하는 등 페르시아 만의 해상권을 장악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근대 시기 카자르 왕조의 탄압으로 바다 거너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지로 이주하며 그 수가 급감하였다. 그리고 해당 지역 시아파 비율이 급증하였다 후제스탄에 무함마라 (아라비스탄) 토후국을 세웠던 바누 카압 역시 1925년 팔라비 왕조의 병합 후 다수 이라크로 이주하였다.

파일:이란 아라비스탄.png
아라비스탄 깃발
파일:아라비스탄 이란 1.jpg 파일:이란 아라비스탄 2.jpg 파일:이란 아라비스탄 1.jpg
아랍 일각에서 구상하는 아라비스탄 영토. 후제스탄 및 걸프 해안 뿐만 아니라 쿠르디스탄 및 로레스탄 상당부까지 포함한다..

일부 아랍인들은 후제스탄 ~ 부셰르 혹은 반다르아바스에 이르는 이란측 페르시아만 일대에 아랍 민족 국가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란 아랍인들이 박해받는 다는 점은 이란-이라크 전쟁의 명분 중 하나로 작용하기도 하였다.

2.7. 튀르크멘인

이란 동북부 호라산 지역에 사는 오우즈 튀르크계 제족 중 하나이다. 언어는 튀르크멘어이며, 튀르크멘어에 속하는 방언 중 하나인 호라산 튀르크어도 쓰인다. 원래 튀르크멘인들이 살던 호라산도 페르시아계 주민들이 살았으나 튀르크족들이 서쪽으로 이주하면서 호라산에 정착한 튀르크족들은 페르시아계와 통혼 혼혈되면서 외모적, 문화적으로 일부 페르시아화되기도 했다. 튀르크멘인들은 수니파를 많이 믿으며, 수피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2.8. 아르메니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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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페르시아계 유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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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에 종교 항목에서도 서술했듯이 소수이긴 해도 유대인도 대대로 거주한다. 뭐 의외겠지만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던 이집트 요르단에도 오랫동안 거주해온 유대인들은 떠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었다. 물론 이들은 전쟁에는 일절 중립을 지키고 조용히 살아갔다. 이스라엘에선 전쟁 참패 이후로 이들을 분풀이로 학살하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사람들이 와서 나가라고 야유하거나 돌을 던지는 수준은 있어도 학살된 적이 거의 없었다고 현지 거주 유대인들의 증언이 있었다. 그리고 이란에서는 이들 아랍권 나라보다 더 많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다.[2] 팔레비 왕조 시절에는 친미 및 친서구 정책과 같이 이스라엘과 외교적으로 동맹국급으로 지냈기에 이란 내 유태인들이 꽤 상업적으로 높은 위치였으나 호메이니의 이란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가 무너지고 유대인들은 죄다 상업적 특권을 아르메니아계들에게 빼앗기는 일이 있긴 했어도 학살이나 강제 개종같은 일 없이 공존했다. 애니로도 나온 페르세폴리스만 봐도 주인공네 이웃에 유태인 식구가 살아서 같이 친하게 지냈는데 이라크군 공습으로 온 식구가 끔살당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반유대주의 역시 굉장히 심해서 전 대통령 마무드 아마디네자드부터 대놓고 홀로코스트 부인론 개드립을 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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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길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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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란인과 이슬람

이란인, 곧 페르시아인은 원래 무슬림이 아니었으며 외세에 의해 이슬람 개종을 강요받았다. 하지만 그나마 이란에선 아랍이 거의 믿는 수니파가 아닌 시아파를 믿은 것도 아랍과 같은 믿음을 가기 싫다는 뜻으로 보이기도 한다.[3] 하지만 이는 이란 역사에 대한 단편적인 이해에 바탕을 둔 해석일 수 있다. 시아파가 이란의 주류 종파가 된 건 16~17세기 사파비 왕조 이후이다. 중세 내내 이란은 하나피파의 시조 아부 하니파가 페르시아어로 쿠란을 번역한 사례에서 보듯 수니파 중에서도 현지 관습법을 중시하는 하나피파 문화권에 속해 있었다. 셀주크의 명재상 니잠 알 물크나 수니파와 수피들에게서 위대한 학자로 공인받는 알 가잘리 역시 페르시아인이었다. 그리고 페르시아의 순니파라고 해서 아랍인들에게 마냥 우호적인 것도 아니었다. 샤나메(제왕의 서)를 집대성한 호라산의 페르시아인 시인 피르다우시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다. "아랍인들은 도적처럼 이 땅에 몰려왔으나 우리에게 참 종교를 주었다."[4]

물론 이란의 골수 민족주의자들은 조로아스터교야말로 진정한 페르시아인들의 종교라고 밀고 있다. 심지어 이란 신정 정부 치하에서도 쉬아파 이슬람에서 조로아스터교로 개종하는 사람들도 꽤 나왔으며,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과 다르게 따로 대놓고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5] 이런 이란인 골수 민족주의자들은 이란의 지도자들을 골치 아프게 하는데, 그 이유는 이란 사람들이 워낙 페르시아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들이며 조상들의 고유 문화를 숭상하는 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로아스터교로 개종하는 골수 민족주의자들을 가만히 내버려 두자니 대놓고 국법에 어긋나고, 처벌하자니 국제 사회의 이목이 쏠리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란 지도부는 기독교 선교사들을 탄압하던 것과 다르게 그냥 대놓고 무시했다. 이 골수 민족주의자들이 뭐라고 하건 그냥 상관 안 했고, 실제로 젊은층 사이로 이란을 갈아 엎을 기세이던 이 운동은 어떤 관심도 받지 못하자 그냥 아무 것도 달성 못하고 끝났다.[6]

그리고 아직도 이란인들 중에는 페르시아인의 후예라는 자부심 때문에 보수적인 늙은 사람들도 '위대한 선지자인 무함마드가 나온 아랍인이 우월합니까? 아니면 고대 찬란한 문명을 이룩한 페르시아인이 우월합니까?' 질문하면 십중팔구 '페르시아인이 당연히 더 우월하지, 그리고 우리는 그 페르시아인의 후손이고.' 이렇게 답할 것이다. 이들이 그 근거로 드는 것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교우였던 페르시아인 살만 알 파르시이다. 이 정도로 이란인들은 페르시아인의 후손이란 자부심이 크며 정작 자신들은 이슬람 율법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다는 체제를 본인들도 알고 있지만, 수백년 시간이 흐른 뒤라 대다수의 시민들은 그냥 적응해서 살고있다.

이에 대해서 아랍인들은 '결국 종교에서 아랍인인 선지자 무함마드에게 굴복한 주제에 뭔 페르시아 대제국 운운하냐?'고 비웃는 건 물론이다. 이런 비아냥에 대하여 이란인은 비록 종교는 이슬람으로 바뀌었을지 몰라도 문화 측면에서 페르시아는 아랍 정복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중근동 전반의 문화와 학예가 형성되는 데 있어 그리스-로마 문화와 더불어 막대한 기여를 하였으며 중요한 영향을 미쳤고, 이슬람은 페르시아를 정복하였지만, 페르시아 문화는 이슬람 문명을 정복하였으며, 그나마 너희들이 대다수인 수니가 아닌 소수 시아파를 믿으니 같은 이슬람이라도 니들과 다르다고 애써 항변 중이다. 다만 이슬람 학문과 문화 대부분이 이란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명은 정확한 것이 아닌게, 중근동 전반의 문화와 학예가 확립된 곳은 오늘날의 이란 영토보다는 고대부터 대학 문화가 융성했던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7] 등이었다. 예외가 있다면 전통적으로 호라산과 이란 접경 지역에 위치한 니샤푸르가 있는데, 니샤푸르는 도시 건설 초기부터 로마인이나 그리스인 전쟁포로들이 많이 정착했고, 이들의 후손들 중에서는 그리스어를 페르시아어나 아랍어로 번역 가능한 능력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1971년, 팔레비 왕조는 페르시아 제국 2500년기를 맞아 성대한 건국절 행사를 진행했다. 굉장히 규모가 큰 리인액트먼트도 하며 페르시아의 수천년 역사를 성대히 축하했는데, 당시 이라크에 망명 중이던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악마의 축제라고 맹비난을 했다. 이에 대한 당시 대중들은 넌씨눈을 시전했다고 한다. 나중에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던 호메이니가 저 소리 듣고나서 바로 여러분들 다 오해임. 난 페르시아 제국을 축하해서 악마의 축제가 아니라 너무 낭비가 심해서 악마의 축제임이라고 발언을 수정했다.[8] 심지어 저 발언은 나중에 공식적으로는 와전됐다. 혹은 무지한 대중들이 오해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적으로는 "그때 내가 무슨 깡으로 그런 개소리를 했지?"하고 후회했다. 이 정도로 이란인의 페르시아인으로서의 자부심이 크다.

4. 인종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에 대한 한국 네티즌의 반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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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란인들의 모습

70년대 이란인 모습
파일:external/3.bp.blogspot.com/BR11-1.jpg [9] 관련 방송자료

현재 이란인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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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인(페르시아인)들은 아랍인과는 다른 민족이지만 인종적으로는 다른 중동인들과 마찬가지로 백인에 속하며, 언어적으로는 유럽인과 같은 인도유럽어족 인도이란어파이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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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배우 제라드 버틀러 이란의 배우 샤하브 호세이니

전자는 서양에 속하고 후자는 중동에 속하지만 사소한 외모 차이를 빼고도 인종적으로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루홀라 호메이니 숀 코네리를 비교한 짤이 인터넷 상에 나돌고 있는데 그런 짤이 나도는 이유도 이란인들과 서양인들이 인종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처럼 모니카 벨루치의 의상만 바꾸면 같은 인종이라는 것을 확연히 알 수가 있다.
파일:Malena-Monica Bellucci.jpg 파일:6397_rhino-season-640n.jpg
영화 말레나에서 영화 코뿔소의 계절에서[11]

이란의 여배우 골쉬프테 파라하니는 영화 Altamira에서 스페인 여성 역으로 나오지만 사전 정보가 없으면 스페인 배우로 오해할 수가 있다. 2015년 영화인 악의 도시에서는 에이드리언 브로디 셀마 헤이엑이 이란인 역으로 등장하지만 어색하지 않다.

영화 300에서 그리스인을 금발벽안의 백인으로 묘사하고 페르시아인을 흑인으로 묘사한 요소 때문에 그리스인과 페르시아인이 별개 인종이라는 오해가 서양뿐만 아니라 동아시아까지 퍼졌지만 그리스인 중에 금발벽안은 이탈리아인보다 더 적은 편이며 오히려 다수는 생김새는 튀르키예인이나 이란인과 닮았다. 그리고 이란에는 미국, 유럽과 달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들이 별로 없다. 일부 이란인들은 자신들이 순수 백인이란 자부심이 있다. 그래서 이란에선 헐리웃 영화 " 300"을 아주 역사 왜곡이 가득한 저질 프로파간다 영화라고 이를 갈아대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이 영화를 보고 미국이 아프리카에 있고, 창칼 든 흑인이 조지 워싱턴에 백인이랍시고 나오는 꼴이라는 지적이 나오긴 했었다.
파일:Jaberi1.jpg 파일:Murden1.jpg
이란 모델 마흘라가 자베리 호주 모델 르네 머든
[12]

구글이나 유튜브에서 이란인들에 대한 페이지를 보다 보면 금발이나 갈색 머리칼에 흰 피부를 가진 완연한 유럽인처럼 생긴 이란인들 사진을 모아 놓고[13] '이것이 정통 아리아인/이란인이다!' 라고 주장하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중앙아시아의 타지크족이나 다르드어족, 카프카스의 이란계 민족 중 금발/ 적발이 많고 푸른 눈이 많은 걸 생각하면 완전 틀린 말은 아니다. 이란 본토만 놓고 봐도 유럽인이랑 비슷한 조지아인들이 이란에 몇만 명 정도가 있고 쿠르드족도 600만이 있다. 튀르크 계통이지만 외형적으로 유럽인과 차이없는 아제르바이잔인도 이란에 2050만 명이 있다.[14] 이란에 금발도 극소수 있다.

다만 이란인 중에서도 아랍인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사람은 당연히 존재하며 이슬람 혁명 이후 상황을 묘사한 만화 페르세폴리스에는 이란인 중에서는 극히 드문 푸른 눈을 한 여자애가 마을에서 인기가 엄청 많았다는 묘사가 있는 것을 보면 벽안을 가진 사람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히잡을 안썼다고 감옥에 간 이란 모델들의 사진을 보면 어디까지나 비율이 적을뿐이지 벽안의 비율은 아예 없는 편은 아니다. 감옥에 간 이란 여성 모델들

이란/페르시아 땅에는 인도유럽어족 계통 민족인 인도아리아인의 진출 이전 이미 엘람 등의 민족이 거주하고 있었다. 그 역사적 기원으로 여겨지는 고대 메디아, 아케메네스 왕조, 사산 왕조 시대부터 페르시아인은 이미 인도유럽어족과 아프리카아시아어족, 엘람인 후손들 간의 다민족국가였다. 유럽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서아시아 지역은 선사 시대부터 수많은 민족들이 여러 땅을 거쳐 갔고 민족간 혼혈, 흡수, 융화 등도 자주 일어났다. 그렇기 때문에 민족 정체성을 따질 때에는 그들의 언어, 종교, 습속 등의 문화적 요소가 중요하다. 오늘날 이란인들 중 밝은 피부, 머리색을 가진 사람이 많은 것은 현대 이란인의 여러 조상들 중 그런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지, '피부가 하얀 사람만 진짜 원조 이란인이고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은 전부 아랍인, 튀르크 혼혈, 가짜 이란인'이라는 식의 접근은 억지다.

문제는 전반적인 아랍인들에 대한 악감정이 뿌리 깊어 특히 갈색 피부에 매부리코가 많은 걸프 아랍인에 대한 자신들의 우위를 주장하기 위해 이러한 주장이 과해져서 '순수 아리아인 혈통을 지켜야 한다'거나 '아랍 놈들이 이란을 지배했기 때문에 이란이 지금 이 모양'이라는 네오나치스러운 주장[15] 혹은 '위대한 페르시아 제국을 재건하자'는 나치스러운 주장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지금은 억압적인 신정국가 체제에 억눌려 있지만, 이란은 막대한 자원과 인구, 영토가 있으므로 꿈을 현실로 만들 잠재력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 혹시라도 이런 위험한 주장들이 득세하며 주변 튀르크, 아랍 나라에 대한 일방주의적 횡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란 시민 사회의 성숙이 필요하다.

물론 이란에도 어느 나라든 다 그렇듯이 환빠처럼 비정상적인 극단적으로 변질된 애국주의자들도 있긴 한데, 평소에는 조용하다가 축구 경기 같을 때 극성을 부린다. 이를테면 현재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포이자 순니파 무슬림 튀르크멘인 출신 선수 사르다르 아즈문 같은 경우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골을 넣을 때는 자랑스런 이란인이라는 칭찬을 듣고, 월드컵 본선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상대로 골을 못 넣었다는 이유만으로 순니파 이단자놈 쓸모없는 튀르크놈 등등 갖은 패드립과 욕설을 다 듣는다고 다시는 국가 대표팀에서 뛰고 싶지 않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란에서는 소수민족이 많기에 " 범이란주의"와 같은 민족주의가 금지되어 있다. 이란인들이 아프가니스탄 북부와 타지키스탄의 타지크족들에게 민족적 이유로서의 친근감과 관심, 호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거나 자신들의 조국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정도이며, 이란의 민족주의 자체도 아직까진 나치 아리안 개드립처럼 막장 우생학 수준은 아니다.

5. 오해와 편견

5.1. 이란인은 아랍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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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0에서 표현되는 아랍복장을 입은 이란인(페르시아인)들의 모습
"이란은 중동입니까?" → "예."(지리)
"이란은 이슬람입니까?" → "예."(종교)
"이란은 아랍입니까?" → 아니요, 절대 아닙니다! (언어/민족)
이란인을 아랍인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흔한데 이란은 인근 아랍들권과는 민족, 언어, 종교까지 모두 다르다. 즉, 민족(아랍인 vs. 페르시아인), 언어( 아프리카아시아어족 아랍어 vs. 인도유럽어족 페르시아어), 종교(주로 수니파 위주[16] vs. 시아파 위주)로 나뉘어져 인근 국가와 큰 차이를 보인다.

이란을 아랍권이라고 하면 이란인도 아랍인도 불쾌해한다.[17] 이란은 아랍계가 아닌 아리안이다. 즉, 중동권에 위치하고 종교적으로 이슬람을 믿기는 하지만 아리안계 민족이라 이란인들은 유전적으로 아랍인 보다는 유럽인과 북인도인에 더 가깝다.[18] 인종이나 종교 같은 게 대충 비슷해 보이는데 실제로 아랍인과 이란인은 외모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다보니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란을 아랍인이라고 하는 것은 한국이나 일본을 중국인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페르시아어를 표기하는 문자도 아랍 문자에 기반한 문자여서 글로 쓰인 것을 한국인이 봤을 때 아랍어와 굉장히 비슷해 보이고, 종교도 일단은 같은 이슬람이며, 한국인 관점에서 봤을 때 외모도 비슷한 편이라서 같은 민족, 같은 언어권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란에서 쓰는 언어는 인도유럽어족 인도이란어파로 아프리카아시아어족 셈어파 아랍어와는 어족 자체가 다르며, 같은 이슬람이라고 해도 주로 이란에 집중되어있는 시아파 수니파 이슬람과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가톨릭- 개신교의 차이, 또는 정교회-가톨릭의 차이와 같이) 아랍인들이 이들에게 이슬람을 전파하기 이전에도 조로아스터교, 마니교 등의 풍부한 종교적 전통과 유구한 역사에서 우러나온 풍습이 있었기에 이것이 이란의 이슬람에 상당히 반영되었다. 동로마 제국과 사산 제국이 서로 라이벌 관계일 때 아랍 국가들도 서로 편을 갈라서 싸웠다. 그 때문에 그 당시 사산 제국이나 동로마 제국은 아랍 왕국들을 자신들의 봉신국가로 여겼다.

페르시아가 찬란한 문명을 이룩했던 무렵 아랍은 이렇다 할 문명도 국가도 없이 여기저기 산재한 아랍인, 베두인 야만족들이 부족 단위로 떠돌이 유목 생활을 해왔는데, 그런 아랍인들에게 수백여년 간 지배당해서 이슬람 종교와 문자를 비롯한 문화를 강제로 받아들이고 피가 많이 섞인데다가 이제는 석유로 인해 아랍이 더 잘 나가자 당연히 더욱더 이를 갈고 있다.[19]

이란 국내에 진짜 아랍인들이 살기는 한다. 위의 민족 분포 2.1.5 항목에 나와 있듯이 이라크와 가까운 후제스탄 주에 많이 살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3% (8,600만 명 중 약 258만 명)정도다.

이러한 오해의 큰 원인은 1979년에 루홀라 호메이니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건국하고 서방 우파들이 팔레비 왕조 시절 테헤란 시민 사진들을 퍼트렸고 이에 대중들이 평소에 갖고 있던 아랍인에 대한 편견이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언행과 비슷해 보이기 때문이다. 페르소필리아는 이런 모습이 반페르시아적이라고 비난하고 있고 조로아스터교의 부흥을 바라고 있다.

5.2. 이란인들은 이슬람주의 성향이 대중적이다


나자닌 누르 미국인을 대상으로 이란에 대해 설문한 동영상

1979년에 이란 이슬람 혁명이 일어난 이후로 미국을 비롯한 서양, 동아시아, 인도의 우파는 세속주의를 추구한 팔레비 왕조 이슬람주의 성향의 이란 민중들에 맞서 이란을 아름답게 만들었다고 현재까지도 믿고 있다. 이런 신화는 1970년대 이란 사진들이 유포되면서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위 문단처럼 이란인을 아랍인과 일치시키는 오류를 강화하고 있다.[20]

팔레비 왕조가 붕괴된 것은 루홀라 호메이니 이슬람주의가 이란인들 다수에게 통용되어서가 아니라 정작 이란 민중들의 투표로 당선된 모하메드 모사데크가 1953년의 영국, 미국의 첩보기관의 공작으로 강제 하야된 이후로 이란인들은 서양에 대한 증오가 심해지고 이런 심리를 호메이니가 이용하여 혁명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21]

그러나 현 이란인들은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슬람주의 정당에 염증을 느끼고 있으며 그래서 개혁파인 하산 로하니가 투표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하메네이를 반대하는 개혁파 이란인들도 My Stealthy Freedom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이란 내에서 탈히잡 운동이 한국에서 탈코르셋 운동과 동급으로 인식하고 있고 그들도 히잡을 써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안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22] 물론 이슬람주의계통의 정당인들이 많이 당선되는것은 사실이나 이들이 당선되는것은 개혁파 집권기가 미국 공화당 집권기가 겹치는 경우가 많다보니 꼬여서 개혁정책이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해서 그런 경향이 있는것이고, 또한 총선에서 개혁파 후보들의 출마를 줄일수있으면 줄이는 방식으로 통제를 가하는 측면이 있다보니 그런것도 있다. 사실 1997년과 2001년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개혁파인 히타미의 득표율이 무려 69%, 77%를 찍은적이 있는데 이것만 봐도 이란이 강경 이슬람주의적인 정책이 유지되는 원인 중 하나가 미국 정계가 너무 유대인 단체들의 입김을 받다보니 이란이 개혁적으로 나가는 데 장애물이 되었고, 실제로도 사실이다.

게다가 팔레비 왕조를 그리워한다는 이란인들은 대개 친서양적인 세속주의 성향이며 대개 신자유주의 사회민주주의에 호의적인 경우가 있다.[23] 개혁파 이란인들이 이슬람주의를 반대하면서도 팔레비 왕조를 혐오하는 것은 그들이 보수우파라서가 아니라, 팔레비 왕가의 언행들이 서구식 민주주의보다는 중남미의 친서방 군사독재자들이나 모로코나 사우디, 요르단 같은 친미 아랍 왕정국가들의 왕가들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팔레비 왕조와 대립각을 세웠던 모하마드 모사데크부터가 친서방 성향인 것과는 별개로 사회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세속주의 좌파였다.

6. 기타

이란인들은 동아시아쪽 사람들을 보고 아프가니스탄인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본다. 우리 입장에서야 이란인이나 아프간인이나 페르시아계라 비스무리해서 뭔 소리인지 잘 이해가 안 되지만,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하자라인[24]을 떠올리는 듯. 하지만 이것은 특별히 아시아인들만 무시하는 게 아니라 다른 인종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인종의 분포가 다양한 캅카스 지역과도 관계가 깊어서 민족성을 더욱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이란에서 튀르크계, 몽골계 종족을 싫어하는 문화는 고대 조로아스터교 문헌에도 자주 언급될 정도로 유구한 전통을 자랑한다. 중세 이란 문학에서 고귀한 이란과 추악한 투란(튀르크)간의 대결은 단골 소재이다. 몽골형질이 나오는 중앙아시아 튀르크 국가들이나, 혼혈이 극도로 진척되어 외양으로나 유전적으로나 백인 계열에 한없이 가깝지만 그 기원은 중앙아시아의 몽골계 인종에 있는 터키는 상당히 고깝게 본다. 그나마 이란인들이 싫어하는 동양인은 몽골인이나 중앙아시아 튀르크 제민족 정도인데, 이는 몽골 제국에 의해 중세 페르시아 문명이 파괴되고 페르시아인들도 대거 학살당한 역사적 악연 때문이다.[25] 물론 몽골 제국이 무너뜨린 호라즘 왕조도 따지고 보면 튀르크인의 정복왕조였지만 애초에 호라즘 왕조는 몽골 제국과 달리 중세 페르시아 문명을 파괴하기는커녕 오히려 적극적으로 계승했으므로, 이란인들에게 까이는 정도가 몽골 제국에 비하면 훨씬 덜하다. 단지 몽골 제국과의 전쟁이 일어나는 원인을 제공한 점에서 까일 뿐이다. 여담으로 신부 이야기에서 4권에서는 타지크인들이, 7권에서는 페르시아인들이 나온다.

7. 미녀의 나라

중동에서는 페르시아계 민족 중에 미인이 많다는 통념이 있다. 아랍인, 투르크인들은 이란인 여성의 미모에 대한 환상이 많고 파키스탄의 주류 민족인 펀자브인들도 파키스탄 북부의 페르시아계 파슈툰족중에 피부가 하얗고 코가 오똑한 미인이 많다고 배우자감으로 선호한다고 한다.

한국인이나 서구인의 시각에는 고대부터 메소포타미아의 여러 민족들과 혼혈이 많이 진행된 이란인들보다는 고립된 산악지대에 살며 혼혈이 많이 되지 않은 타지크족 파미르족들이 미남미녀이다.[26] 그러나 타지키스탄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부족한 관계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대신 한국에서는 타지크족이 많이 사는 아프가니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 미녀가 많은 나라로 알려졌다.[27]

8. 실존 인물

※ 현대 인물엔 페르시아인만 포함됨

8.1. 고대

8.2. 중세, 근세

8.3. 현대

9. 이란 국적, 출신의 캐릭터

※ 해당 국가 작품 제외.

배우 및 성우가 이란인인 경우 ☆표시.

9.1. 한국 작품

9.2. 일본 작품

9.3. 미국 작품

9.4. 기타 국가 작품

10. 관련 문서



[1] 호라산 아랍어의 구사자는 점점 줄어 21세기에는 2천명대만 남아있기에 곧 소멸될 것이 자명한 상태이다. [2] 2만 5천명이 살았지만 해외로 이민을 많이 가는 바람에 감소해서 현재 1만도 안되는 9,826명에 불과하다. 지금도 이란 유대인들은 이민을 많이 가고 있어 숫자가 감소하고 있다. 현재 이란계 유대인들은 이스라엘과 미국에 많이 거주한다. [3] 시아파에서 2대 이맘으로 숭상하는 후세인전승에 따르면 사산 제국의 마지막 공주와 결혼하였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3대 이맘 알리 알 사자드부터 12대 이맘까지 이어지는 계보에는 선지자 무함마드와 페르시아 황실의 혈통이 공존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가계도가 얼마나 실제 역사와 가까운지는 족보라는데 흔히 그렇듯이 단정짓기 힘들다. [4] 이 말은 이란인들이 가지고 있는 아랍에 대한 애증을 담은 표현으로 자주 인용된다. 페르도우시는 이슬람화된 이후 최초로 이슬람 이전의 페르시아의 역사와 문학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인물로 페르시아 민족주의의 기원으로도 여겨진다. [5] 하지만 이는 이란 신정 정부가 이들을 관용한 것이라기보다는 후술한 대로 언론의 이목이 가지 않게끔 하는 의도가 더 컸다. [6] 비슷한 경우가 그리스에도 있다. 정교회를 믿는 대다수 인구와 그리스 기득권에 반발하면서 원래 그리스인은 그리스 신화로 알려진 제우스 등 여러 신을 믿는 민족주의자들이 있다. [7] 과거 불교 지역이었던 중앙아시아는 무역상들이 시주를 하고 승려들은 시주 받은 돈으로 학문을 연구하는 초창기 형태의 대학이 생겨났는데, 그중 대표적인 대학이 아프가니스탄의 발흐 근교의 나우바하르 대학이었다. 물론 이 지역들에서 이슬람화 이후에는 학술 용어로 아랍어와 페르시아어가 쓰였다. 유의할 점은 중앙아시아 학자들이 사용한 중세 신페르시아어는 현대 이란의 페르시아어보다는 타지크어/ 다리어에 가까웠다. [8] 실제로 팔레비 측에서 이 행사를 하는 데 세금 낭비라고 불려도 손색 없을 정도로 엄청난 비용이 들었다. [9] 한국의 어느 여성 앵커는 저 사진을 보고 서양 젊은이 사진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10] 아랍인들도 예멘 오만 등 혼혈색이 짙은 아랍인이나 수단 흑인 아랍인과 달리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팔레스타인 레반트 아랍인과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 같은 북아프리카 아랍인들은 예전부터 유럽인들과 쭉 섞여와서 이란인들같이 서양인스런 사람들도 많이 존재하며 아랍에서 오래 살던 사람도 유럽인, 이란인과 구별이 어렵다. 다시 강조하지만 아랍인은 아랍어를 쓰는 사람의 총칭으로 각국마다 인종도 전통도 심지어 사투리도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아랍 민족주의가 만들어낸 인공적인 종족 개념이 아랍인으로 마치 이슬람 제국 아라비아에 사는 아랍족과 아람족, 레반트, 베르베르인, 누비아 흑인을 묶어 아랍족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만든 것과 같다. 실제로 유전자 측정을 통한 아랍인으로 통칭되는 서아시아- 북아프리카계 인종들 대부분은 코카소이드, 즉 유럽계 백인들과 같은 그룹 계통의 인종으로 밝혀진 것이 학계의 중론이다. 물론 한국인 중앙아시아 황인종이 같은 몽골로이드 집단으로 얽혔다고 완전히 똑같은 생김새를 가진것은 아닌 것처럼 미시적인 관점에선 분명 차이가 있다. [11] 쿠르드인 아내 역으로 나온다. [12] 서양, 동아시아의 대중들은 서양=금발벽안의 밝은 피부, 서아시아=흑발갈안의 갈색 피부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위 사진의 인물들은 극소수 예외가 아니라 종종 존재한다. [13] 이 중 일부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모델 사진을 짜깁기한 것이다. 맨 첫번째 사진은 러시아 모델 블라다 로슬랴코바이다. 파일:이란의이미지짜깁기역사왜곡(러시아,우크라이나 모델 사진 도용).jpg [14] 이란을 통치하는 알리 하메네이 아제르바이잔인출신이다. 그리고 아제르바이잔인은 본국보다 이란에 더 많이 산다. [15] 공교롭게도 실제로 히틀러가 이란을 아리아인의 조상으로 우대한 적이 있었다. [16] 아랍권 쪽에서 시아파가 상대적 다수를 차지하는 드문 경우가 이라크, 바레인이며 시리아, 레바논에도 시아파의 수가 상당한 비율을 점하고 있지만 그 이외의 지역에서는 수니파가 훨씬 많다. [17] 다만 실제로 민족에 관계 없이 무슬림은 모두 형제라며 서로에게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아랍인 or 이란인들도 존재하며 보통 자신 보고 아랍인 or 이란인이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밝히는 선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 [18] 아리안계 ⊃ 이란계 ⊃ 페르시아계 [19] 물론 미국과의 관계가 매우 나빠 미국의 경제제재로 이란이 성장을 못하는것도 있다. 이란도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권에 꿀리지 않을 만큼 많다. [20] 1970년대 이란 사진들은 대개 현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부정하기 위한 반이슬람 우파의 프로파간다로 쓰이고 있으며 이런 사진의 모습은 이란 전역이 아니라 테헤란같은 대도시들에 한정되어 있었다. [21] 당시 호메이니의 벨라야테 파키(Velayat-e-Faqih) 이론은 다른 시아파 성직자들에게도 기괴하다고 비판받은 적이 있다. [22] 노동자연대를 비롯한 친이슬람적인 좌파단체들은 히잡을 쓴다고 보수우파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23] 물론 1970년대 이후에 출생한 이란인들은 1970년대 이란 사진 프로파간다에 속기도 한다. [24] 외형적으로 몽골-튀르크계 인종이지만 이란어 방언을 사용하는 민족으로 수많은 국가를 파괴했던 몽골 제국 군대의 후손으로 오해받았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는 쉬아파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지만 이란에서는 같은 쉬아 12이맘파임에도 불구하고 몽골계 후손이라는 오해 때문에 따돌림을 받는다. [25] 앞서 말한 몽골인과 튀르크인을 제외한 다른 동양인에 대해서는 별다른 차별이 없다. 중국인 중국에 대해서도 반감이 없는 편이다. 중동에서 가장 인종차별로 악명높은 이스라엘에서도 동양인에 대해서 딱히 혐오감을 가지고 있진 않다. [26] 물론 한국에서도 이란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중 하나가 미녀가 많은 나라라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당장 이 영상만 봐도 이란 여성의 외모에 대한 찬사가 엄청나게 많다. [27]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모델인 비다 모하마드도 타지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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