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3:13:48

세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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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lag of Seto People.png
세투인의 깃발

1. 개요2. 역사3. 외부 링크

1. 개요

세투인은 러시아 에스토니아 국경 지대에 거주하며 우랄어족 발트핀어군에 속하는 세토어(seto kiil´)를 사용하는 민족 집단이다. 에스토니아인과 매우 가까운 사이지만, 오늘날 에스토니아인들이 독일-개신교 문화에 영향을 받았던 것과 다르게 세투인 사회에서 오늘날에도 정교회 문화의 영향이 강하다는 차이가 있다.
세투인은 세토어가 독립적인 언어라고 생각하지만, 에스토니아에서는 에스토니아어 방언인 비루어의 일부라고 여기고 있다. 많은 민속학자, 언어학자들도 세토어를 남에스토니아어의 비루 방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세토인의 수가 적은 데다 세토어를 쓰는 사람들도 많지 않아, 세토어는 2009년 유네스코의 “소멸 위기 언어”에 등록됐다.
민족의 모자이크 유라시아

소련 해체 이후 세투인 상당수가 이웃한 에스토니아로 이주한 것을 이유로 2021년 통계 기준 러시아 내 23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에스토니아에 거주하는 세투인 인구는 만 여명 가량이다. 이들이 사용하는 세투어는 에스토니아어의 방언으로 여겨진다.

민족명 유래는 "이것" 이라는 뜻이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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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기원은 중세 에스토니아의 유리예프(오늘날의 타르투) 일대에 거주하던 추디 에스트인(에스토니아인의 조상에 해당하는 민족집단)들이 서기 13세기 무렵 리보니아 검의 형제기사단의 침략을 피해 동쪽으로 피난한 데서 비롯되었다.

서기 13세기까지 오늘날 발트 3국에 해당하는 지역에는 기독교 대신 토속 신앙을 믿는 여러 발트어파 혹은 발트핀어군 부족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13세기 덴마크와 독일 십자군들이 가톨릭 선교라는 미명 하에 발트해 연안을 침공하는데 당시 키예프 루스의 여러 공국들 역시 이들 십자군들의 공격을 받았다. 다우가바강을 통해서 라트비아의 여러 부족집단들과 교역하던 폴로츠크 공국은 리보니아 검의 형제기사단의 공격으로 수운 무역로를 잃고 몰락하지만, 노브고로드 공국은 독일 십자군의 공격을 격퇴하는데 성공하였다.[1] 알렉산드르 네프스키가 리보니아 기사단을 격퇴하고 국경을 안정화한 것을 계기로 일부 추디-에스트인들이 십자군들의 착취와 학대를 피해 노브고로드 공국의 형제도시인 프스코프 방면으로 투항해왔고, 이들에게는 공납만 충분히 지불하면 상당한 수준의 자치권이 주어졌다. 여기에는 암묵적으로 토속 신앙을 그대로 보존할 권리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은 물론이다.

세투인들의 상황은 노브고로드 공화국의 상황에 따라 변화를 겪었다. 모스크바 대공국과 노브고로드 공화국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모스크바 측이 우세를 점하자 노브고로드에 공납을 바치던 여러 부족들이 공납의 대상을 모스크바로 바꿨다. 모스크바 대공국의 이반 4세는 리보니아 연맹을 침공하는 과정에서 국경 지방의 토속 신앙을 믿는 여러 부족들, 특히 세투인들이 혹여나 리보니아 측에 내통하거나 점령될 것을 우려하여 이들을 다시 강제로 정교회로 개종시키는 작업에 착수했으나, 세투인들 대다수가 문맹이고 에스토니아어로 번역된 성경이 없어서 개종 작업은 실패로 끝났다.

서쪽에 이웃한 에스토니아인들은 종교 개혁 이후 독일인들의 주요 종교 지형이 가톨릭에서 개신교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부침을 겪었다. 에스토니아의 독일인 지주들이 가톨릭에서 루터 교회로 개종하는 과정에서 에스토니아인 농노들의 명목상 종교도 루터 교회가 되었으나, 에스토니아인 농노들은 대부분 문맹 상태로 하루하루 근근히 먹고 사는 상황이라 종교나 교회에 관심이 없었다. 에스토니아인들이나 세투인들 모두 외부인들의 기독교 강요에 피동적으로 대응하며, 실질적으로는 토속 신앙을 믿으며 살게 되었다.

대북방전쟁 이후 에스토니아가 러시아 제국의 영토가 되면서 에스토니아인들과 세투인들은 한 제국에 살게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을 계기로 러시아 제국이 해체되고 에스토니아가 독립하는 과정에서 세투인들의 거주지 역시 에스토니아 제1공화국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그러나 2차대전 과정에서 에스토니아가 재차 소련에 병합되면서, 세투인의 거주지역 상당수가 재차 러시아 사회주의 연방 소비에트 공화국의 행정 구역으로 변경/편입되었고, 이는 오늘날 러시아와 에스토니아 국경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3. 외부 링크


[1] 상술한 유리예프는 이들 추디-에스트족들이 노브고로드 공국과 교역하는 무역 거점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