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10: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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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가 있는 아르메니아인 디아스포라 목록
미국 러시아 캐나다 프랑스
영국 독일 조지아 우크라이나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란
서아시아

파일:레바논아르메니아인.jpg
▲ 레바논의 아르메니아인들
아르메니아계 중동인
국가 인구
총합 1,470,000

[[레바논|]][[틀:국기|]][[틀:국기|]]
150,000

[[이란|]][[틀:국기|]][[틀:국기|]]
120,000

[[시리아|]][[틀:국기|]][[틀:국기|]]
100,000

[[튀르키예|]][[틀:국기|]][[틀:국기|]]
60,000[1]

[[이라크|]][[틀:국기|]][[틀:국기|]]
10,000~20,000

[[이집트|]][[틀:국기|]][[틀:국기|]]
6,500~12,000

[[쿠웨이트|]][[틀:국기|]][[틀:국기|]]
6,000

[[이스라엘|]][[틀:국기|]][[틀:국기|]]
[[팔레스타인|]][[틀:국기|]][[틀:국기|]]
5,000~6,000

[[아랍에미리트|]][[틀:국기|]][[틀:국기|]]
5,000

[[키프로스|]][[틀:국기|]][[틀:국기|]]
3,500

[[요르단|]][[틀:국기|]][[틀:국기|]]
3,000

[[카타르|]][[틀:국기|]][[틀:국기|]]
850~5,500
[clearfix]

1. 개요


아르메니아계 중동인이란 중동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인 또는 아르메니아 혈통을 가진 중동인을 뜻한다. 이들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중동의 역사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켰으며 현재에도 일부 도시에서 디아스포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큰 예시가 예루살렘 쿼터의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총대주교구 인근이다.

이런저런 역사적인 연유로 무슬림들에 대한 아르메니아인들의 감정은 단순하게 정의할 수 없다. 아르메니아인들이 터키인들과 다툴 때 시아파 이란인들과 연대감을 느끼듯 아르메니아인들이 유대인과 다툴 때는 아랍인 무슬림과 연대감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2. 역사

아르메니아인들은 고대부터 중동 지역에 살아왔다. 아르메니아 왕국은 항상 이웃 페르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가져 인구 교환이 흔했으며 기원전 1세기 아르탁세스 왕조 샤한샤 티그라네스 2세 조지아부터 시리아, 이스라엘까지 영토를 확장하였다.

고대 말 아르메니아인들은 동로마 제국 사산조 페르시아 양쪽에서 모두 활약하였으나 아랍 무슬림들의 발흥으로 인해 사산 왕조가 멸망하고 동로마 제국의 영토가 크게 축소되면서 중동에서 아르메니아인들의 입지 또한 대폭 축소되었다. 다른 한편으로 동로마 제국의 영토였던 예루살렘이 서기 637년 칼리프 우마르 치하의 아랍 무슬림들에게 정복당한 것을 기점으로, 이듬해 638년 예루살렘의 아르메니아인들은 아브라함 1세를 총대주교로 삼아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는 성지 예루살렘에 공식적인 대주교구를 설치할 수 있었다.[2]

서기 11세기 무렵에는 동쪽에서 몰려온 오우즈 튀르크 부족민들이 아르메니아 본토 지역을 공격하면서 많은 아르메니아인들이 난민이 되어 뿔뿔이 흩어졌는데 이들의 목적지 중 하나가 바로 이집트를 중심으로 한 파티마 왕조였다. 파티마 왕조는 오우즈 튀르크인들의 셀주크 제국과 대치하는 상황이기도 했다.

파티마 왕조의 알 무스탄시르 제위시기 아르메니아인 장수 바드르 알 자말리가 다른 군벌들을 제거하고 실세가 되어 아르메니아인들을 후원했는데 당시 이집트에는 아르메니아인 인구가 3~10만에 아르메니아 사도교회가 번성하였다.

한편 아르메니아가 기독교로 개종했던 고대부터 알레포는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가던 아르메니아인들이 머무르던 중요한 길목에 해당했다. 중세 아랍인들과 대치하던 동로마 제국이 아나톨리아 남부에 아르메니아인 군인들을 정착시키고 이후 십자군 전쟁 시절 킬리키아 아르메니아 왕국이 세워지면서 알레포와 예루살렘, 에데사 등으로 유입되는 아르메니아인 인구도 증가했다. 그러나 십자군 국가에서는 유럽계 가톨릭 십자군들이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를 믿는 아르메니아 현지인들을 이등시민 취급할 때가 많았으며,[3] 무슬림 군대 역시 현지인 입장에서 십자군 혹은 몽골 제국 편을 드는 아르메니아인 포로들에게 가혹할 때가 많았다. 맘루크 왕조가 십자군 국가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상당수의 아르메니아인들이 학살당하기도 했다. 여러 혼란스러운 역사에도 불구 15세기에는 알레포에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건물이 건설되었다. 17세기에는 아르메니아인 순례객들과 거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알레포 시가지 내 아르메니아인 거주지가 확장되었다.

근세에 와서 사파비 왕조 카자르 왕조 등의 왕족들은 아르메니아인들을 노예로 대거 데려오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중동의 아르메니아인 인구가 조금 줄었으나 해방 이후로는 아르메니아인들이 이란에서 각종 상업 활동을 하며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또한 이 시기에 아르메니아인들은 옆나라 오스만 제국으로 이주하여 더 많은 돈을 벌여들였다. 오스만 제국 또한 이들에 대한 포용 정책을 실시하였다.

19세기 초반부터 러시아 제국 캅카스로 남하하여 오스만의 서아르메니아 지역과 카자르의 남아제르바이잔을 점령하였다. 아르메니아인들은 이를 통해 러시아 각지로 퍼져나갔다.

하지만 번영하던 아르메니아계 중동인들은 20세기 초반에 들어서서 대폭 감소하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바로 오스만 제국의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때문. 이때 현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고원 지역 아르메니아인들은 사실상 전멸하였으며 시리아와 이라크의 끝없는 사막으로 강제 이주되어 소수만이 남아 현재의 아르메니아계 시리아인, 이라크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오스만 제국의 레반트 영토는 근현대 프랑스가 장악했고, 오늘날 해당 지역이 레바논 시리아로 독립하면서 레반트 지역의 아르메니아인들은 레바논 시리아의 국민이 되었다.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이후 아나톨리아 지역의 아르메니아인들이 레반트 지역으로 피난하고 다시 레반트 지역에 거주하던 아르메니아인 상당수가 프랑스로 이민하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오늘날의 아르메니아계 프랑스인 사회의 주요 구성원이 되었다. 오늘날 프랑스는 러시아, 미국에 이어 아르메니아인 디아스포라 규모가 세 번째로 큰 국가에 해당한다.

학살 이후로도 아르메니아계 중동인들에게는 고난만이 펼쳐졌는데 4차에 걸친 중동전쟁 이란-이라크 전쟁, 레바논 내전 등이 그 예시였다. 이때 아르메니아인들은 뭉쳐 전쟁에 참여하였고 많은 아르메니아인 사상자가 나왔다.

현재도 알레포, 레바논의 베이루트[4]를 중심으로 아르메니아 민족 학교가 운영되어 아르메니아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아르메니아어 등을 가르치고 있다. 시리아와 레바논 일대에서 아르메니아인 공동체는 근현대 가수, 배우, 극작가 및 미술가 등으로 활약하면서 프랑스 문화의 레반트 지역 유입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였으나, 이후 레바논과 시리아의 이슬람주의가 힘을 얻으면서 점점 입지가 축소되고 있다.

3. 목록

3.1.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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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계 디아스포라중 가장 오래되었다. 이들의 인구는 100,000~300,000명 가량으로 추정되며 이는 아르메니아계 미국인, 아르메니아계 러시아인, 아르메니아계 프랑스인 다음으로 많다. 주로 테헤란과 졸파 주변에 거주하며 19세기 이란에서 번성하였다.

3.2. 레바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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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출신 미국의 생물학자, 신경과학자 아뎀 파타푸티언

수세기 전부터 레바논에는 많은 아르메니아인들이 살았다. 최근 들어 불안정한 레바논의 정치 때문에 인구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대략 150,000명 정도[5]로 추정된다. 레바논 내전 이전에는 더욱 많은 인구가 있었으나 이민으로 인해 수가 줄었다.

중세 십자군 전쟁 경험 및 근세 가톨릭 선교사들의 레반트 지역 선교를 통한 동방 가톨릭 교단의 생성 과정에서 아르메니아 가톨릭 교회가 생겨났으며, 오늘날 아르메니아 가톨릭 총대주교청은 레바논 베이루트에 있다. 레바논에서 아르메니아인들의 입지는 제법 있는편으로 레바논 의회에서 아르메니아 정교회와 아르메니아 가톨릭 신도들은 기존 가톨릭 마론파나 정교회교인과 별개의 의석을 배정받으며 128석 가운데 8석을 뽑는다. 아르메니아 혁명연맹도 레바논 의회에 당당하게 진출할정도다.

레바논의 아르메니아인들이 캐나다로 이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역시 같은 프랑스어권인 몬트리올과 근교 라발로 이민을 많이 가는 편이다.

3.3. 시리아

파일:Armenian_child_refugees_(Aleppo,_Syria,_1915).jpg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을 피해 알레포로 피난 온 아르메니아인 난민 어린이들, 1915년 사진
시리아 지역은 아르메니아인 대학살과 같은 박해를 피해 도망친 아르메니아인들의 피난처 역할을 해왔다. 시리아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인들은 약 10만여 명 정도로 추산되었으며, 이 중 6만여 명이 알레포에 거주하였다. 오늘날에도 인구 유출은 계속되고 있는데 시리아 내전 등으로 상당수의 아르메니아인들이 프랑스나 아르메니아로 이민을 가는 추세이다. 미국 이민을 희망하는 경우도 많지만, 시리아와 미국은 외교 관계가 냉랭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편이다. 오늘날에는 다에시가 시리아 내 아르메니아 기독교인들을 참수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심지어 아르차흐 공화국으로 이민을 가는 경우도 있다. 카사브와 같은 아르메니아계 중심의 마을도 있다.

2024년 12월 14일 시리아 내전의 격화로 12,000명의 아르메니아계 시리아인을 아르메니아로 이주시킨다. #

3.4. 튀르키예

오스만 제국의 아르메니아인들은 상술한 이란 사파비 제국과의 중계 무역 외에도 유럽인들과의 중계 무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오스만 제국 내 아르메니아인들은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밀레트에 소속되어 오스만 제국의 신민으로서 거주 이전의 자유가 허락되었지만 오스만 제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이탈리아인 상인들은 항구 도시 안의 제한된 지역에서만 체류가 가능했다. 오스만 제국의 규정에 따라 지중해의 유럽인 상인들은 무슬림 신민들과 직접 교류하기는 힘들었고, 그리스인, 아르메니아인, 유대인 및 아랍계 기독교인들의 중개를 거쳐야만 했다. 아르메니아인 상인들은 이탈리아인 등등 유럽인 기독교인 상인들의 수요와 오스만 제국 내륙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면서 부를 축적하였다.

오스만 제국 시절에만 해도 아르메니아인들이 많이 거주했으나 아르메니아 대학살 이후, 그리고 그 이전에도 꾸준히 아르메니아인 인구유출이 지속되고 또 이슬람으로 개종해 아르메니아 정체성을 잃은 사람들도 많아서 현재는 수가 많이 줄었다. 하지만 그리스계 튀르키예인과는 달리 인구교환이 시행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아르메니아인들이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시리아와 국경을 접하는 하타이 지역에도 상당수 거주한다. 또한 자신의 정체를 숨긴채 살고있는 아르메니아계 튀르키예인들도 동부지방을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는것으로 추측되고 있다.[6]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아르메니아 총대주교는 반드시 튀르키예 국적을 가지고 있어야 임명된다고 한다. 튀르키예 내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교구들에 등록된 아르메니아계 튀르키예인 숫자는 대략 5-10만명 정도이며 자체 학교와 병원, 언론사도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튀르키예 내 가장 큰 그리스도교 교단이 아르메니아 사도교회일 정도. 또한 소련붕괴 이후 튀르키예로 유입된 불법노동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튀르키예는 소수민족에 대한 통계조사를 시행하지 않는 나라이며, 소수민족에 대한 튀르키예 내 동화 정책으로 인해 튀르키예 내 아르메니아인들 상당수는 터키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관련 실험 영상[7]. 민족감정과는 상관없이 아르메니아인들은 근면하고 특히 손재주가 많은 민족이라는 평판을 듣는다.

3.5. 이라크

이라크에 거주한 아르메니아인의 역사는 신바빌로니아 시대부터 기록되어 있었다. 그러나 현대 이라크 내 아르메니아인들의 일반적인 뿌리는 1604년 아바스 1세가 아르메니아인들을 이란으로 강제 이주 시킨것이 시초이다. 그 중 일부는 나중에 이라크에 정착하였다. 또한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당시 추가로 25,000명의 아르메니아인들이 이주하면서 거대한 디아스포라가 형성되었다. 1980년대 사담 후세인은 아르메니아계 이라크인들에게 좋은 대우를 해주고 많은 아르메니아인들이 이라크 경제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바그다드에는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성당이 건설되었다.

3.6. 이집트

아르메니아인의 이집트 이주는 무려 6세기부터 시작되었다. 파티마 왕조 시기에는 3만명의 아르메니아인들이 이집트에 거주했으며 13세기 후기 킬리키아 아르메니아 왕국 맘루크 왕조에 의해 멸망하고 많은 아르메니아인들이 이집트로 이주하거나 납치되어갔다. 또한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을 피해서 이집트로 이주한 아르메니아인들도 많다. 이주 시기가 너무 오래된 탓에 대부분은 이집트인에 동화되어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살아가지만 아직까지도 사도교회 정신을 가지고 사는 디아스포라도 있다. 현재는 약 6,000~12,000명 가량의 아르메니아인들이 이집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3.7.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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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rmenia palestine.jpg 파일:armenia palestine 2.jpg
셰이크 자라에서 서부 아르메니아까지, 제노사이드 No, 식민주의 No, 인종청소 No!
각각 베이루트, 로스앤젤레스에서 있었던 팔레스타인-아르메니아 연대 시위 모습.

3.8. 쿠웨이트

3.9. 아랍에미리트

3.10. 키프로스

3.11. 카타르 바레인


[1] 튀르키예 정부의 공식 인구 조사 결과 60,000명 정도가 있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아르메니아의 피가 섞인 300,000~5,000,000명 가량의 튀르키예인이 있다고 추정된다. # [2] 아르메니아 사도교회는 서기 506년부로 교리 차이로 동로마 제국의 정교회와 분리되었고 유스티니아누스 대제는 예루살렘 근교에서 유대인들을 추방하는 과정에서 아르메니아인들이 따로 예루살렘에 독자적인 교구를 세우지 못하도록 금지하였다. [3] 이 때문에 아르메니아 왕국 지도층이 가톨릭으로 개종하자 킬리키아 아르메니아인들이 이를 대단히 못마땅하게 여겼다고 한다. [4] 근교에 부르즈 함무드라는 위성도시에 아르메니아인들이 몰려있다. [5] 레바논 전체 인구의 4%를 차지한다. [6] 최소 수십만에서 수백만으로 추정된다고한다 [7] 영상속 화자는 아르메니아계 터키인이다. 처음에 영상속 화자가 자신의 모국어로 말하는걸 터키인들이 보고 그/녀가 어떤 민족인지 맞추는 실험인데, 터키인들의 추측이 끝난 후 똑같은 내용을 터키어로 말하고, 영상 끝부분에는 터키인들의 소감을 담는다. 터키 시민단체인 Yanyana에서 주최한 실험인데, 이 영상 이외에도 그리스인, 쉬리야니인 등의 영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