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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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공화국 북동부와 이집트 남동부 지역에 해당한다. 누비아 사막이 위치해 있다.
1.1. 수단의 고대 문명
수단 누비아 지방에 위치했던 고대 문명. 고대 이집트 인들은 세튀(Sty)라고 불렀다. 금이나 상아같은 이국적인 사치품을 수입하는 무역 상대였고, 이집트 제2중간기때는 힉소스인들과 남북으로 이집트를 압박하기도 했다.
오랜 기간 고대 이집트의 지배를 받았던 세력으로, 기록이 워낙 없는 다른 아프리카 문명들에 비해 이집트 쪽 기록이 어느 정도 남아 있으나, 자체 기록이 전무하다시피 해 알려진 부분이 별로 없다. 이집트 제12왕조 시기에는 누비아의 통치자가 파라오를 자칭한 기록이 남아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실전되었다. 이집트 중왕국 제11왕조 6대 파라오 멘투호테프 2세에 의해 정복된 적이 있었고, 이집트의 최전성기인 신왕국 시절에 투트모세 3세에 의해서도 정복되어 나파타 시를 중심으로 지배를 받은 바 있다. 그러다가 신왕국 멸망 후 벌어진 혼란기인 이집트 제3중간기에 이집트가 쇠락하여 영향력이 약해진 틈을 타 세력을 길러 과거 쿠시 총독의 거처이자 이집트의 최남부 거점인 나파타를 점령해 수도로 삼고 기원전 8세기인 피이(쿠시)의 재위 20년차에 대규모로 육군과 해군을 파견해 상이집트를 거쳐 하이집트까지 전부 점령하고 잠시나마 신왕국 시절의 번영을 누렸던 이집트 25왕조를 창건했으나, 50년 정도의 짧은 통치기 이후 아시리아의 침략으로 인해 본토로 쫓겨났다. 이집트에서는 누비아를 타-세티, 활의 땅으로 지칭했는데 궁수들 실력이 뛰어났던 걸로 추정된다.
기원전 26년 로마령 이집트 총독 아일리우스 갈루스가 예멘(아라비아 펠릭스) 원정에 나섰다가 이듬해 큰 피해를 입고 실패하자 기회를 포착한 누비아 여왕 칸다케 아마니레나스는 기원전 23년 아스완을 공격하였다. 하지만 신임 총독 가이우스 페트로니우스가 지원군과 함께 반격에 나서고, 더 나아가 누비아로 진격하여 수도 나파타를 함락하고 돌아갔다. 이후 누비아는 이집트를 넘보지 않았고, 동로마 제국 시기에는 같은 기독교 국가로써 친선을 유지하였다. 7세기에는 이집트를 장악한 아므르 이븐 알 아스 등 이슬람 세력의 침공을 수차례 당했으나 궁병들을 매복시켜 동골라 전투에서 격파하였고, 바크트라는 휴전을 맺어 대등한 무역을 이어갔다. 그러나 13세기 맘루크 왕조의 침공으로 약화되었고, 16세기 현지 군주가 이슬람으로 개종하며 급속도로 이슬람화 및 아랍화가 진행되었다. 상세한 역사는 수단 공화국/역사 문서 참고.
1.2. 현재
수단 누비아인들의 다수는 언어와 문화, 정체성면에서 아랍화되었고, 언어적으로도 표준 아랍어와 누비아어의 영향을 받은 아랍어 수단방언을 쓰지만 동화되지 않은 누비아 인들은 아직도 150만명 정도가 남아있는데, 오늘날에도 아프리카아시아어족에 속하는 언어 대신에 고대부터 사용해왔던 나일사하라어족에 속하는 여러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엘리판티네 섬 등의 누비아 마을
이집트 남부 주민 상당수는 아랍인이지만 누비아인과의 혼혈의 영향으로 흑인의 혈통과 외양이 상당 부분 남아있다. 이집트 남부의 중심 도시 아스완의 엘리판티네 섬에는 누비아 마을이 관광 명소로 남아있다.
1.3. 매체에서의 등장
-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에 등장하는 문명 중 하나이다.
- 문명 6에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며, 1세기경 왕 나타카마니의 부인 혹은 모친이자 공동 지도자였던 아마니토레가 세력 리더로 출현했다. 롬2 사막 왕국 DLC에서는 플레이어블 세력(나바테아, 사바, 쿠쉬, 마사이실리) 중 하나인 쿠쉬 왕국이 누비아 지역에 있던 왕국으로 아틸라 토탈워에서도 악숨 왕국 위에 위치한 NPC 세력으로 등장한다.
- 뮤지컬 아이다에서는 이집트와 한창 전쟁 중인 국가로 등장하며, 주인공인 아이다가 누비아의 공주이다.[1] 이집트에 노예로 붙잡힌 누비아 백성들과 함께 부르는 신의 사랑 누비아라는 넘버가 있다.
2. ZTE 누비아 시리즈
3. 은하선풍 브라이거에 등장하는 범죄조직
4.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5. DC 코믹스 원더우먼 시리즈에 등장하는 흑인 아마존 여전사
[1]
오페라에서는 에티오피아였으나 뮤지컬로 각색되는 과정에서 누비아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