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3:15:04

멤논(페르시아)


1. 개요2. 생애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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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C 380 ~ BC 333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의 장군.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 최후의 명장. 아케메네스 왕조 말기에 마케도니아의 전설적인 정복군주였던 필리포스 2세 알렉산드로스 3세 부자와 맞서 싸웠다. 알렉산드로스 3세의 진격을 저지하며 역사의 향방을 바꿀 수 있는 인물이었으나, 도중에 병사하였고 이로써 아케메네스 왕조는 멸망으로 치닫게 된다.

2. 생애

본래 로도스 출신으로, 20대 초반에 형 멘토르와 함께 프리지아의 총독인 아르타바조스 휘하에서 일했고 기원전 352년에 아르타바조스가 반란을 일으키자 멘토르와 함께 호응했지만 반란이 실패하자 마케도니아로 도주해 필리포스 2세에게 의탁했다.

기원전 343년에 멘토르가 이집트 정벌의 공으로 멤논이 사면되면서 페르시아로 귀국하였다. 이후 아르타크세르크세스 3세에게 필리포스 2세가 페르시아 침공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으며, 기원전 340년에 멘토르가 사망하면서 트로이를 받고 자신의 조카 바르시네와 결혼했다.

기원전 336년에 마케도니아의 왕인 필리포스 2세가 백전노장인 파르메니온을 보내 페르시아를 공격해오자 군사 2만을 이끌고 마그네시아에서 이를 격파해 소아시아 북서부에 마케도니아군을 고립시키는 등의 승리를 거두었다. 멤논은 군사적으로 유능하고 병사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나, 태생이 이방인이었을 뿐 아니라 반란을 일으킨 전적이 있기 때문이었는지 다른 페르시아의 장군들에게는 견제당했다.

이후 필리포스 2세가 죽은 후에 알렉산드로스 3세가 그 왕위를 물려받고는 기원전 334년에 페르시아를 공격해왔다. 이에 멤논은 대규모 전면전은 피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해군을 이용해 지중해 연안의 국가들 중에 마케도니아에 적대적인 국가들을 압박하면서 내륙에서 청야전술로 물자를 차단하고 해상 보급로도 차단해 마케도니아를 위기에 몰아넣으려고 했지만 다른 페르시아의 장군들이 반대해 묵살되었다.

기원전 334년 5월에 그라니코스 전투에 참전했지만 페르시아군이 패하면서 총사령관에 임명되었으며, 할리카르나소스를 방어하고 자신이 제안한 작전을 실행하면서 스파르타의 아기스 3세에게 접촉해 알렉산드로스 3세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기원전 333년에 병으로 사망한다.[1] 그리고 이후 페르시아의 왕인 다리우스 3세가 친히 대군을 거느리고 알렉산드로스 3세를 맞상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소스 전투 가우가멜라 전투에서 연이은 참패를 당하면서 아케메네스 왕조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되었다.

죽은 후의 운명도 비극적인데, 그의 아내 바르시네는 후일 보복의 의미로 알렉산드로스가 끌고 가 자신의 성노예로 삼아 헤라클레스라는 아들을 낳았지만 디아도코이 전쟁 때 바르시네와 헤라클레스 모두 살해당한다.

3. 기타

  • 현대에는 신화 속의 인물이나 그 외의 동명이인들과 구분하기 위해서 주로 " 로도스의 멤논(Memnon of Rhodes)"이라 불리기도 한다.


[1] 사망한 타이밍이 너무 절묘해서 알렉산드로스 측이 독살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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