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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프가니스탄계 러시아인은 러시아에 거주하는 아프가니스탄인 또는 아프간계 주민들이다. 러시아내 아프간계 러시아인들은 대부분이 모스크바에 거주하지만, 일부는 북 캅카스에도 거주하고 있다.2. 상세
러시아내 아프간인들은 90년대 중반에 일어난 아프간 내전 시절에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을 통해 러시아로 이주했다. 사실 그 전에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종전 직후 친소파 아프간인들이 소련으로 망명한 바 있으며[1], 탈레반 정권 시절에도 아프간인들이 중앙아시아를 통해 러시아로 일부 이주했다. 탈레반 정권이 무너진 뒤에 러시아와 아프간은 공식수교했다. 2010년대 중반부터 러시아와 아프간간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러시아어를 배우는 아프간인들도 증가하고 러시아로 이주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이 미군 철수로 힘을 잃고 탈레반에 의해 무너진 후 일부 아프간인들이 러시아로 망명하는 경우가 생겨나기도 했다.3. 문화
3.1. 언어
대부분의 아프간계 러시아인들이 러시아어, 파슈토어, 다리어를 사용한다. 아프가니스탄이 다민족국가이기 때문에 우즈베크어, 타지크어 화자도 일부 존재한다. 파슈툰인비중이 높다보니 파슈토어 화자쪽의 비중이 높다.3.2. 종교
대부분의 아프간계 러시아인들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그리고 종파에서 순니파에 속해 있다.4. 여담
아프가니스탄 민주 공화국 멸망 전후로 적지 않은 할크파 무신론자들이 러시아 등 구소련 구성국으로 망명하였다. 러시아로 망명했던 할크파 출신 국방장관 모하마드 아슬람 와탄자르가 집세를 내지 못해서 가족들과 함께 쫓겨나, 좀 더 물가가 저렴한 우크라이나의 오데사로 이사간 후 그곳에서 56세의 나이로 쓸쓸하게 사망한 사례가 알려져 있다. 전직 국방부 장관이 일반 주택 집세도 못 내서 쫓겨난 사례로 보아 러시아로 망명한 아프간인 중 상당수가 피난 과정 그리고 소련 해체와 맞물려 심각한 빈곤에 시달렸음을 짐작할 수 있다.한국에서 활동중인 비다 모하마드가 미국으로 귀화 전, 러시아에 거주한 적이 있었다.
5. 유명 인물
- 카림 할릴리 - 러시아의 바이애슬론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