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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일수

백인일수
[ruby(百, ruby=ひゃく)][ruby(人, ruby=にん)][ruby(一, ruby=いっ)][ruby(首, ruby=しゅ)]
Hyakunin Isshu[1]
파일:Hyakuninisshu_009.jpg
백인일수의 카루타 카드 ( 오노노 코마치)
편찬자 후지와라노 사다이에[2]
국가
[[일본|]][[틀:국기|]][[틀:국기|]]
연도 1235년 추정
시대 가마쿠라 시대
형식 슈카센(秀歌撰)[3]
장르 와카
언어 중고 일본어

1. 개요2. 역사3. 백인일수 목록4. 여담5. 창작물에서6. 외부 링크7. 관련 문서8.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가마쿠라 시대 초기의 공가이자 당대 일본 최고의 시인인 후지와라노 사다이에가 우쓰노미야 요리쓰나의 의뢰로 오구라의 산장[4]을 장식하기 위해 아스카 시대 말부터 가마쿠라 시대 초까지 100명의 시인들의 와카를 한 사람에 한 수씩 선별해놓은 것이다. 일명 '오구라 백인일수(小倉百人一首)'라고도 한다.

이 백인일수를 카드에 적어서 하는 카루타가 일본에서 굉장히 유명한 놀이이다.

2. 역사

백인일수는 와카의 입구이자 도달점이기도 하다.
칸사쿠 코이치 (일본 국문학자) #

덴지 천황에서 준토쿠 천황에 이르는 약 550년 동안에 황족·귀족이나 시인들 사이에서 읊어진 와카에서 각각의 뛰어난 와카와 대표적인 와카 한 수를 선별해 연대를 따라 모두 백 명의 와카를 채택한 것이다. 보통 백인일수를 선별한 해를 1235년으로 추정한다. 후지와라노 사다이에가 74세의 나이의 자신의 일기(명월기[5], 名月記)에 절친이자 시인인 우쓰노미야 요리쓰나(宇都宮頼綱)로부터 교토 사가노[6]에 있는 별장인 오구라 산장의 창호색지에 넣기 위해 와카 백개를 선정하도록 부탁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사다이에는 그의 주군인 고토바 천황의 유배 이후에, 조용히 과거의 문학과 시를 연구하면서 지냈다. 사다이에는 헤이안 시대 겐지모노가타리의 교정을 하고 있었으며, 마쿠라노소시 3권본의 서사에 관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7] 백인일수가 성립한 당시에는 '백인일수'라는 호칭으로 불리지 않았으며, '오구라산장색지와카(小倉山荘色紙和歌)', '사가산장색지와카(嵯峨山荘色紙和歌)' 등으로 칭해졌다. 후지와라 사다이에는 이전에 '백인수가(百人秀歌)'라는 가집도 제작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백인일수의 초고본이자 근원이 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실제로 '백인수가'와 '백인일수'는 97수가 일치한다.[8]

백인일수의 와카가 뽑힌 기준으로는 당대 최고의 와카들도 있지만, 후지와라노 사다이에의 취향이 반영된 와카도 있으며, 혹은 칙찬집이 아닌 만요슈가 선정 대상에서 빠져 있기도 해 여기서 선택된 와카가 그 시인의 대표작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다만,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사다이에가 선정한 작품들이 굉장히 탁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만요슈 이래의 슈카(秀歌, 뛰어난 와카)를 정확하게 이끌어 내어, 선정한것은 후지와라노 사다이에의 역량이라고 볼 수 있다.

'오구라 백인일수'라는 명칭은 후지와라노 사다이에가 교토 사가노 오구라산의 별장에서 병풍에 옮겨 적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리고 있지만, 오구라 백인일수는 모두 '고금집'이나 '신고금집' 등의 '칙찬 와카집(勅撰和歌集)'으로 구성되어 있다. '칙찬 와카집'이란, 당시의 천황의 명으로 편찬된 와카집으로, 전부 21개의 와카집이 있지만, '오구라 백인일수'는, 다음의 10개의 '칙찬 와카집'으로부터, 와카가 선택되었다.
  • 고금집(古今集) 24수
  • 후찬집(後撰集) 7수
  • 습유집 (拾遺集) 11수
  • 후습유집 (後拾遺集) 14수
  • 금엽집(金葉集) 5수
  • 시화집(詩花集) 5수
  • 천재집(千載集) 14수
  • 신고금집(新古今集) 14수
  • 신칙찬집(新勅撰集) 4수
  • 속후칙찬집(続後勅撰集) 2수

백인일수 중에는 사랑의 와카[9]가 43수로 가장 많다. 계절의 노래로는 가을의 와카가 가장 많이 꼽히고 있다.(봄 6수·여름 4수·가을 16수·겨울 6수) 또 아름다운 노래, 정취적인 노래, 인간적인 노래 등이 선정되었다. 이것은 칙찬집의 편성방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음을 보여준 예이다. 다만, 칙찬집과 달리 작품의 균형을 고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다이에가 좋아하는 와카가 많이 뽑혔다. 또한 당대 최고의 시인이었던 후지와라노 사다이에의 명성에 힘입어, 여러 주석서 및 해설서가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선정된 작가는 남자 79명(승려 13명 포함), 여자 21명으로 당대 여류문학의 전성시대를 반영하는 면도 있다. 천황 친왕의 선정에 관해서는, 불우한 생애를 보낸 인물이 많다. 또한 거의 시대순으로 배열된 와카들은 당대 와카들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당시 일본인들의 자연이나 계절에 대한 감각이나 미의식의 원형, 섬세하고 정교한 표현기교와 언어감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사다이에의 시론에 따라 요염한 시풍이 중시되고, 유려한 시조의 시문이 다수 선택되었다. 또한 권두와 권말에는 덴지 천황, 지토 천황 부녀와 고토바 천황 준토쿠 천황 부자의 수미상관이 이루어져 있다.

승려이자 시인이었던 돈아(1289~1372년)의 저서 '정아초(井蛙抄)'의 발문에 있는 서술이 '백인일수'에 대해 기술한 자료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 자료에는 사다이에가 저술한 가론서 등의 소개에 이어서 다음과 같은 기술이 있다.
또한 사가야마장의 장지문에 상고 이래의 가선 백 명의 가짜 그림을 그려 넣고 각각 한 수씩의 노래를 곁들여 부른 것이다……

여기서 '사가야마장'이란 사다이에가 사가노에 자리 잡은 산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장지문'은 현대의 후스마이며 '가짜그림'은 가마쿠라 시대 초기에 유행한 사실적 초상화를 가리키는데, 이른바 가선화라고 불리며 여기에 그려진 시인 한사람 한사람에 그림을 와카의 첨부한 것을 미닫이에 붙인것이다. 사다이에가 작성할 당시에는 그림이 없었지만, 후대에는 그림과 함께 시를 적어둔 백인일수가 존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게 시인의 그림과 함께 시를 적어두는 것은 이미 헤이안 시대에도 있었는데 대표적인 작품이 '36가선그림(三十六歌仙)'이다. 당시에 이 가선 그림과 시인의 와카가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이런 사회적 배경이 백인일수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또 '백명의'라고 적혀 있기 때문에, '백인일수'의 탄생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기술된 것이다. 현재 알려진 '백인일수' 자료 중에서 가장 오래된 시인과 와카를 열거한 책은 위에 말한 돈아의 증손인 요효(堯孝)가 1445년에 서사한 것인데, 이에 앞서 1406년에 후지와라 미츠모토(藤原満基)라는 인물이 베켜서 썼다는 백인일수의 주석서가 있다. 이 책의 기술에 대해서는 의문시하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이라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인일수 관련 책이 된다. '백인일수'와 그 별명인 '오구라산장색지와카(山荘色紙和歌)'라는 명칭이 보이는 것으로는 가장 빠른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이 주석서라는 점에서 백인일수는 그 이전에 널리 읽혔음을 짐작할 수 있다.
파일:Hyakunin_Isshu.jpeg.jpg
에도 시대의 백인일수[10]

백인일수와 관련된 문화 중에서 가장 유명한것은 역시 ' 카루타'다. 카루타의 시작은 헤이안 시대에 놀이 '카이아와세(貝合わせ)'라고 알려져 있다. '카이아와세'는 두 마리의 조개를 둘로 나누어 그 한 쪽을 찾는 단순한 놀이지만, 이윽고 궁중의 사람들 사이에서는 조개에 노래나 그림을 그리며 놀게 된다. 이것은 '우타아이'라고 해서 여러 조개를 곁들여 와카를 짓고 그 와카를 서로 경쟁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이와 비슷한 그림을 맞추는 '가이오이(貝おおい)'라는 놀이가 발전하여 '가이(歌貝)'로 발전하게 된다. '가이'에서는 조개의 형상을 한 패가 윗구, 아랫구 모두 100장이 있는데, 현재의 '카루타 잡기'와 같이 아랫구 패를 늘어놓고 윗구를 읊어서 아랫구를 짓는다는 것이다.

역사가 계속되면서 센고쿠 시대 무렵이 되면 백인일수로 '카루타'로 놀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궁중이라든가 다이묘의 부인들 사이에서 행해져 카루타가 귀족들의 연간 행사가 되었다고 한다. 이 시대의 '카루타'는 아직 서민들 사이에서는 생소한 것이었지만, 에도 시대에 들어와서 목판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카루타'를 도입함으로써 서민들 사이에 서서히 확산되어 갔다. 이후 마침내 '민용 오구라 백인일수(民用小倉百人一首)' 등이 출판되어 겐로쿠 시대부터 일반 서민들 사이에도 확산되어 '와카 카루타(和歌かるた)'라고 하면 '오구라 백인일수'를 가리키게 되어 서민에게도 친숙하게 되었다.

이처럼 백인일수 카루타는 17세기 전반에 상류 무가사회에서 여성들이 즐기던 놀이를 기초로 교토에서 고안되어 겐로쿠 이후에 유희(遊戯)로 전국에 널리 보급되었다. 이 놀이에 동참하면서 서민들은 왕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 일본의 문화가 무엇인지 배우게 되었다. 또한 에도 시대의 교육에서는 서당의 선생이 백인일수의 와카를 읊어보거나 써 보여 주고 글씨 쓰기를 익힐 때의 교재로 삼기도 했다. 고전 만담인 '치하야부루(千早振る)', '스토쿠인(崇徳院)' 등을 보면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도 내용을 이해하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또 패에 그려진 천황, 황족, 공경, 시인들의 그림 모습을 보면 자신이 어떤 문화 전통의 사회에서 태어나 자랐는지를 비주얼로도 쉽게 알 수 있게 되었다.
백인일수는 도쿠가와 시대 초기부터 최근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본 시의 기초지식이 되었다.
도널드 킨 (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 역사학자) #

이렇게 백인일수는 표준어도 TV나 라디오도 없는 시대에 문예 작품을 통해 언어나 문화를 온 일본인들에게 공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와 같이 백인일수의 역사는 매우 오래 되었지만, '오구라 백인일수'가 설날의 전통놀이로 각 가정에서도 행해지게 된 것은 훨씬 후인 안세이(1855년~1860년) 때부터라고 한다. 메이지 시대에 이르러서는 메이지 정부가 도덕 교육의 수단으로서 '이로하 카로타(いろはかるた)'를 중시한 적도 있어, 백인일수 카로타의 유행에는 한때 하락세가 생겼던 시기도 있다. 그러나 메이지 30년대(1897년 ~ 1906년)에 쿠로이와 루이코(黒岩涙香)가 부흥시킨[11] 경기 카루타가 시작되자 다시 인기를 끌게 되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12]

백인일수는 정월 이외에도 간단하게 놀 수 있는 실내 게임으로서 사랑받고 있으며, 일본의 고전이나 역사의 풍경을 배우는 데에도 익숙하고, 친밀한 자료가 되고 있다. 백인일수의 와카는 대부분 만들어진 시기가 천 년이 넘은 작품들이라, 지금은 쓰지 않는 고어나 어려운 궁중 표현이 많아 현대역이 매끄럽지 않다. 하지만 많은 연구를 통해 대부분 현대역이 완료된 상태다. 향가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면 쉽다.[13] 현재에도 백인일수는 일본인들에게 가장 인지도 있고, 유명한 고전 작품 중 하나다. 700종이나 되는 수많은 주석서와 교양용 도서가 계속 출판되고 있고, 학교 교육에서는 고전입문서로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는 고전 문학의 입문으로 학생들에게 백인일수를 소개하고, 문법의 적당한 입문서로서 교과서[14]에서도 볼 수 있으며, 이를 암기하고 테스트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15] 서예에서도 백인일수의 와카는 초서체(草仮名)의 연습 과제로서 사용된다. 백인일수는 시인 한 명에 한 수의 노래를 매치한 것으로 중세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양 교육의 입문 텍스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의 시가문학사를 알아가는 수단이자 또는 정월의 놀이로서, 더 나아가서는 카루타 경기대회로서 자리잡고 있다.

또한 현재에도 백인일수에 대한 연구가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노래 해석과 시어에 대한 내용 및 백인일수의 판본 연구 그리고 편자의 의식과 노래 선별에 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오구라 백인일수를 단순한 슈카센(秀歌撰)으로서 보지 않고, 후지와라노 사다이에가 "어떤 의미"를 숨기기 위해서 선택한 가집이라고 생각하여, 자연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해 오구라 백인일수의 ' 수수께끼'를 풀려고 하는 학자도 있으며, 한수마다 면밀하게 재검토를 해 다른 해석을 하며 새로운 백인일수상을 그려내는 학자도 있다.

3. 백인일수 목록

百人一首
백인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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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영상
일본어 원문 한글 번역[16]
번호 와카 번역문[17] 작자
01 [ruby(秋,ruby=あき)]の[ruby(田,ruby=た)]の かりほの[ruby(庵,ruby=いほ)]の とまをあらみ
わが[ruby(衣手,ruby=ころもで)]は [ruby(露,ruby=つゆ)]にぬれつつ
가을 추수 논 짚으로 엮는 초라한 오두막 집 남루한 내 소매가 이슬에 젖는구나 덴지 천황
天智天皇
02 [ruby(春,ruby=はる)]すぎて [ruby(夏,ruby=なつ)]きにけらし [ruby(白妙,ruby=しろたへ)]の
[ruby(衣,ruby=ころも)][ruby(干,ruby=ほ)]すてふ [ruby(天,ruby=あま)]のかぐ[ruby(山,ruby=やま)]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온듯하다 가구산에서 새하얀 빛깔 옷을 널어 말린다 하네 지토 천황
持統天皇
03 [ruby(足曳,ruby=あしびき)]の [ruby(山鳥,ruby=やまどり)]の[ruby(尾,ruby=を)]の しだり[ruby(尾,ruby=を)]の
[ruby(長々,ruby=ながなが)]し[ruby(夜,ruby=よ)]を [ruby(獨,ruby=ひと)]りかも[ruby(寝,ruby=ね)]む
길게 늘어진 산새의 꼬리처럼 기나긴 밤을 사랑하는 님 그리며 나 홀로 잠에 드네 가키노모토노 히토마로
柿本人麻呂
04 [ruby(田子,ruby=たご)]の[ruby(浦,ruby=うら)]に うち[ruby(出,ruby=い)]でて[ruby(見,ruby=み)]れば [ruby(白妙,ruby=しろたへ)]の
[ruby(富士,ruby=ふじ)]の[ruby(高嶺,ruby=たかね)]に [ruby(雪,ruby=ゆき)]は[ruby(降,ruby=ふ)]りつつ
다고 해안에 나가 멀리 바라보니 하얗게 솟은 후지산 봉우리에 눈이 내리고 있네 야마베노 아카히토
山部赤人
05 [ruby(奥山,ruby=おくやま)]に [ruby(紅葉,ruby=もみぢ)][ruby(踏,ruby=ふ)]み[ruby(分,ruby=わ)]け [ruby(鳴,ruby=な)]く[ruby(鹿,ruby=しか)]の
[ruby(聲,ruby=こゑ)]きく[ruby(時,ruby=とき)]ぞ [ruby(秋,ruby=あき)]はかなしき
깊은 산 속 낙엽 헤치며 짝 찾아 우는 사슴 슬픈 울음 들리니 가을은 구슬퍼라 사루마루노 다이후
猿丸太夫
06 [ruby(鵲,ruby=かささぎ)]の [ruby(渡,ruby=わた)]せる[ruby(橋,ruby=はし)]に おく[ruby(霜,ruby=しも)]の
[ruby(白,ruby=しろ)]きを[ruby(見,ruby=み)]れば [ruby(夜,ruby=よ)]ぞ[ruby(更,ruby=ふ)]けにける
까치가 엮은 다리 위에 내린 서리 그 하얀 빛깔 바라보고 있자니 밤이 깊어졌구나 오토모노 야카모치
中納言家持
07 [ruby(天,ruby=あま)]の[ruby(原,ruby=はら)] ふりさけ[ruby(見,ruby=み)]れば [ruby(春日,ruby=かすが)]なる
[ruby(三笠,ruby=みかさ)]の[ruby(山,ruby=やま)]に [ruby(出,ruby=い)]でし[ruby(月,ruby=つき)]かも
드넓은 하늘 우러러 바라보니 뜬 저 달은 고향산에서 바라 본 달과 같구나 아베노 나카마로
阿倍仲麻呂
08 わが[ruby(庵,ruby=いほ)]は [ruby(都,ruby=みやこ)]のたつみ しかぞ[ruby(住,ruby=す)]む
[ruby(世,ruby=よ)]をうぢ[ruby(山,ruby=やま)]と [ruby(人,ruby=ひと)]はいふなり
내 오두막은 도성 동남쪽 한적한 곳이건만 사람들은 이곳을 시름 많다 말하네 기센 법사
喜撰法師
09 [ruby(花,ruby=はな)]の[ruby(色,ruby=いろ)]は [ruby(移,ruby=うつ)]りにけりな いたづらに
わが[ruby(身,ruby=み)][ruby(世,ruby=よ)]にふる ながめせしまに
화려한 벚꽃 빛바래 가도다 덧없이 봄비 내리는 사이[18] 오노노 코마치
小野小町
10 [ruby(是,ruby=こ)]れやこの [ruby(行,ruby=ゆ)]くもかへるも [ruby(別,ruby=わか)]れては
[ruby(知,ruby=し)]るもしらぬも [ruby(逢坂,ruby=あふさか)]の[ruby(關,ruby=せき)]
여기가 바로 오고 가는 사람들 헤어졌다가 아는 이 모르는 이 다시 만나는 관문 세미마루
蝉丸
11 わたのはら [ruby(八十島,ruby=やそしま)]かけて こぎ[ruby(出,ruby=い)]でぬと
[ruby(人,ruby=ひと)]には[ruby(告,ruby=つ)]げよ あまの[ruby(釣船,ruby=つりぶね)]
넓은 바다 무수한 섬을 향해 나아간다고 어부의 낚싯배여 님에게 말해다오 오노노 다카무라
参議篁
12 [ruby(天津風,ruby=あまつかぜ)] [ruby(雲,ruby=くも)]の[ruby(通路,ruby=かよひぢ)] ふきとぢよ
をとめの[ruby(姿,ruby=すがた)] しばしとどめむ
바람이시여 구름이 가시는 길 막아주오 선녀의 고운 자태 잠시 더 머물도록 승정 헨조
僧正遍昭
13 [ruby(筑波嶺,ruby=つくばね)]の みねより[ruby(落,ruby=お)]つる みなの[ruby(川,ruby=がは)]
[ruby(戀,ruby=こひ)]ぞつもりて [ruby(淵,ruby=ふち)]となりぬる
쓰쿠바산 봉우리에 고인 물 강을 이루듯 내 사랑도 쌓여 깊은 못 되었다네 요제이 천황
陽成院
14 [ruby(陸奥,ruby=みちのく)]の しのぶもぢずり [ruby(誰,ruby=たれ)][ruby(故,ruby=ゆゑ)]に
[ruby(亂,ruby=みだ)]れそめにし われならなくに
누구 때문에 어지러운 문양처럼 흐트러졌나 어지럽게 물듦 내 탓은 아닐진대 미나모토노 토오루
河原左大臣
15 [ruby(君,ruby=きみ)]がため はるの[ruby(野,ruby=の)]に[ruby(出,ruby=い)]でて [ruby(若菜,ruby=わかな)]つむ
わが[ruby(衣手,ruby=ころもで)]に [ruby(雪,ruby=ゆき)]はふりつつ
당신을 위해 들녘으로 나가 봄나물 뜯는 내 소매 자락 위로 눈은 계속 내리고 고코 천황
光孝天皇
16 [ruby(立,ruby=たち)][ruby(別,ruby=わか)]れ いなばの[ruby(山,ruby=やま)]の [ruby(峯,ruby=みね)]に[ruby(生,ruby=お)]ふる
まつとしきかば [ruby(今,ruby=いま)]かへりこむ
이제 떠나네 이나바 산봉우리 소나무처럼 기다린다 하시면 바로 돌아오겠소 아리와라노 유키히라
中納言行平
17 [ruby(千早,ruby=ちはや)][ruby(振,ruby=ぶ)]る [ruby(神代,ruby=かみよ)]もきかず [ruby(竜田川,ruby=たつたがは)]
から[ruby(紅,ruby=くれなゐ)]に [ruby(水,ruby=みづ)]くくるとは
신화에서도 들어보지 못 했네 다쓰다강에 곱디고운 단풍 빛 물들어 있다고는 아리와라노 나리히라
在原業平朝臣
18 [ruby(住,ruby=すみ)]の[ruby(江,ruby=え)]の [ruby(岸,ruby=きし)]に[ruby(寄,ruby=よ)]る[ruby(波,ruby=なみ)] よるさへや
[ruby(夢,ruby=ゆめ)]の[ruby(通,ruby=かよ)]ひ[ruby(路,ruby=ぢ)] [ruby(人,ruby=ひと)]めよくらむ
스미노 기슭 파도는 들르는데 꿈길에조차 소문을 꺼리시나 왜 오시지 않나요 후지와라노 도시유키
藤原敏行朝臣
19 [ruby(難波,ruby=なには)]がた [ruby(短,ruby=みじか)]き[ruby(蘆,ruby=あし)]の ふしの[ruby(間,ruby=ま)]も
[ruby(逢,ruby=あ)]はで[ruby(此世,ruby=このよ)]を すぐしてよとや
나니와 개펄 갈대의 짧은 마디 사이만큼도 당신을 만나지 못 한 채 지내란 말씀인가요 이세
伊勢
20 [ruby(佗,ruby=わび)]ぬれば [ruby(今,ruby=いま)]はたおなじ なにはなる
みをつくしても あはむとぞ[ruby(思,ruby=おも)]ふ
괴로운 마음 무엇으로 말하리 수로표처럼 이 목숨 다 바쳐서 꼭 만나고 싶어라 모토요시 친왕
元良親王
21 [ruby(今,ruby=いま)][ruby(来,ruby=こ)]むと いひしばかりに [ruby(長月,ruby=ながつき)]の
[ruby(有明,ruby=ありあけ)]の[ruby(月,ruby=つき)]を [ruby(待,ruby=まち)][ruby(出,ruby=い)]でつるかな
곧 오리라고 말만 하시는 당신 구월의 긴 밤 밤새 기다리다가 새벽달마저 보네 소세이 법사
素性法師
22 [ruby(吹,ruby=ふ)]くからに [ruby(秋,ruby=あき)]の[ruby(草木,ruby=くさき)]の しをるれば
むべ[ruby(山風,ruby=やまかぜ)]を [ruby(嵐,ruby=あらし)]と[ruby(云,ruby=い)]ふらむ
바람이 불어와 쓸쓸한 가을 초목 시들어 가니 그래서 산바람을 폭풍이라 하는가 훈야노 야스히데
文屋康秀
23 [ruby(月,ruby=つき)][ruby(見,ruby=み)]れば [ruby(千々,ruby=ちぢ)]に[ruby(物,ruby=もの)]こそ [ruby(悲,ruby=かな)]しけれ
わが[ruby(身,ruby=み)][ruby(一,ruby=ひと)]つの [ruby(秋,ruby=あき)]にはあらねど
달 바라보니 수천 가지 상념에 서글퍼지네 이 내 한사람만의 가을은 아닐 텐데 오에노 치사토
大江千里
24 [ruby(此,ruby=こ)]の[ruby(度,ruby=たび)]は ぬさも[ruby(取,ruby=とり)]あへず [ruby(手向山,ruby=たむけやま)]
[ruby(紅葉,ruby=もみぢ)]のにしき [ruby(神,ruby=かみ)]のまにまに
이번 여행길 예물을 준비 못 해 다무케산 비단결의 단풍잎 마음껏 받으소서 스가와라노 미치자네
菅家
25 [ruby(名,ruby=な)]にしおはば [ruby(逢坂山,ruby=あふさかやま)]の さねかづら
[ruby(人,ruby=ひと)]に[ruby(知,ruby=し)]られで くるよしもがな
만나서 함께 잠든다는 오사카산 덩굴풀이여 남몰래 그리운 님 만날 길 알려다오 후지와라노 사다카타
三条右大臣
26 [ruby(小倉山,ruby=をぐらやま)] [ruby(峯,ruby=みね)]のもみぢ[ruby(葉,ruby=ば)] [ruby(心,ruby=こころ)]あらば
[ruby(今,ruby=いま)][ruby(一度,ruby=ひとたび)]の みゆきまたなむ
오구라산의 산봉우리 단풍아 마음 있다면 다음 행차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다오 후지와라노 다다히라
貞信公
27 みかの[ruby(原,ruby=はら)] わきてながるる いづみ[ruby(川,ruby=がは)]
いつみきとてか [ruby(戀,ruby=こひ)]しかるらむ
미카노 들판 가로질러 흐르는 이즈미강처럼 언제 만났었기에 이토록 애타는가 후지와라노 가네스케
中納言兼輔
28 [ruby(山里,ruby=やまざと)]は [ruby(冬,ruby=ふゆ)]ぞ[ruby(寂,ruby=さび)]しさ まさりける
[ruby(人,ruby=ひと)]めも[ruby(草,ruby=くさ)]も かれぬと[ruby(思,ruby=おも)]へば
산골마을의 겨울이야말로 더 적적하네 사람 왕래도 없고 풀도 시들어가니 미나모토노 무네유키
源宗行朝臣
29 [ruby(心,ruby=こころ)]あてに をらばやをらむ はつしもの
[ruby(置,ruby=お)]きまどはせる [ruby(白菊,ruby=しらぎく)]のはな
가을 첫서리 하얗게 내려앉아 현혹하는 국화꽃 어림잡아 꺾으면 꺾이려나 오시코치노 미쓰네
凡河内躬恒
30 [ruby(有明,ruby=ありあけ)]の つれなく[ruby(見,ruby=み)]えし [ruby(別,ruby=わか)]れより
[ruby(暁,ruby=あかつき)]ばかり うきものはなし
동이 틀 무렵 무정하게 돌아서 헤어진 후 날이 밝는 것보다 괴로운 것은 없네 미부노 다다미네
壬生忠岑
31 [ruby(朝,ruby=あさ)]ぼらけ [ruby(有明,ruby=ありあけ)]の[ruby(月,ruby=つき)]と[ruby(見,ruby=み)]るまでに
よしのの[ruby(里,ruby=さと)]に [ruby(降,ruby=ふ)]れる[ruby(白雪,ruby=しらゆき)]
어스름한 밤 새벽달이 밝구나 창밖을 보니 마을을 뒤덮은 새하얀 눈꽃송이 사카노우에노 고레노리
坂上是則
32 [ruby(山川,ruby=やまがは)]に [ruby(風,ruby=かぜ)]のかけたる [ruby(柵,ruby=しがらみ)]は
[ruby(流,ruby=なが)]れもあへぬ [ruby(紅葉,ruby=もみぢ)]なりけり
산속 시냇가 바람이 지난 자리 걸쳐진 수책 떠내려가다 멈춘 오색단풍이었네 하루미치노 쓰라키
春道列樹
33 [ruby(久方,ruby=ひさかた)]の [ruby(光,ruby=ひかり)]のどけき [ruby(春,ruby=はる)]の[ruby(日,ruby=ひ)]に
しづ[ruby(心,ruby=こころ)]なく [ruby(花,ruby=はな)]の[ruby(散,ruby=ち)]るらむ
눈부신 햇살 따스한 햇살 품은 화창한 봄날 들뜬 마음 그대로 꽃은 지고 마는가 기노 도모노리
紀友則
34 [ruby(誰,ruby=たれ)]をかも しる[ruby(人,ruby=ひと)]にせむ [ruby(高砂,ruby=たかさご)]の
[ruby(松,ruby=まつ)]も[ruby(昔,ruby=むかし)]の [ruby(友,ruby=とも)]ならなくに
대체 누구를 벗으로 삼겠느냐 다카사고의 백년 송조차 나의 옛 친구가 아닌데 후지와라노 오키카제
藤原興風
35 [ruby(人,ruby=ひと)]はいさ [ruby(心,ruby=こころ)]も[ruby(知,ruby=し)]らず ふるさとは
[ruby(花,ruby=はな)]ぞ[ruby(昔,ruby=むかし)]の [ruby(香,ruby=か)]に[ruby(匂,ruby=にほ)]ひける
그대 속마음 도무지 알 수 없네 그리운 고향 예전과 변함없는 매화향 가득한데 기노 쓰라유키
紀貫之
36 [ruby(夏,ruby=なつ)]の[ruby(夜,ruby=よ)]は まだ[ruby(宵,ruby=よひ)]ながら [ruby(明,ruby=あ)]けぬるを
[ruby(雲,ruby=くも)]のいづこに [ruby(月,ruby=つき)]やどるらむ
짧은 여름밤 아직 초저녁인데 벌써 밝아와 구름너머 어딘가 달은 숨어있겠지 기요하라노 후카야부
清原深養父
37 [ruby(白露,ruby=しらつゆ)]に [ruby(風,ruby=かぜ)]の[ruby(吹,ruby=ふ)]きしく [ruby(秋,ruby=あき)]の[ruby(野,ruby=の)]は
つらぬきとめぬ [ruby(玉,ruby=たま)]ぞ[ruby(散,ruby=ち)]りける
빛나는 이슬 바람 불어오네 가을 들판에 꿰어놓지 않은 듯 구슬 흐드러지네 훈야노 아사야스
文屋朝康
38 [ruby(忘,ruby=わす)]らるる [ruby(身,ruby=み)]をば[ruby(思,ruby=おも)]はず ちかひてし
[ruby(人,ruby=ひと)]の[ruby(命,ruby=いのち)]の をしくもあるかな
잊혀진대도 저는 괜찮습니다 신께 맹세한 당신의 목숨만이 그저 안타까울 뿐 우콘
右近
39 [ruby(浅,ruby=あさ)]ぢふの をのの[ruby(篠原,ruby=しのはら)] しのぶれど
あまりてなどか [ruby(人,ruby=ひと)]の[ruby(戀,ruby=こひ)]しき
님 향한 마음 조릿대 숲 들판에 숨겨보아도 어찌하여 이토록 그대가 그리운지 미나모토노 히토시
参議等
40 [ruby(忍,ruby=しの)]ぶれど [ruby(色,ruby=いろ)]に[ruby(出,ruby=い)]でにけり わが[ruby(戀,ruby=こひ)]は
[ruby(物,ruby=もの)]や[ruby(思,ruby=おも)]ふと [ruby(人,ruby=ひと)]の[ruby(問,ruby=と)]ふまで
숨기려 해도 얼굴에 묻어나는 님 향한 사랑 내 마음도 모른 채 걱정하는 사람들 다이라노 가네모리
平兼盛
41 [ruby(戀,ruby=こひ)]すてふ わが[ruby(名,ruby=な)]はまだき たちにけり
[ruby(人,ruby=ひと)][ruby(知,ruby=し)]れずこそ [ruby(思,ruby=おも)]ひそめしか
나의 사랑을 모두가 알아버려 어쩌면 좋아 아무도 알 수 없게 품었던 사랑인데 미부노 다다미
壬生忠見
42 [ruby(契,ruby=ちぎ)]りきな かたみに[ruby(袖,ruby=そで)]を しぼりつつ
すゑの[ruby(松山,ruby=まつやま)] [ruby(波,ruby=なみ)]こさじとは
변치 않는다 눈물로 소매적시며 약속했었지 스에의 마쓰산 파도가 넘을 수 없듯 기요하라노 모토스케
清原元輔
43 [ruby(逢,ruby=あひ)][ruby(見,ruby=み)]ての [ruby(後,ruby=のち)]の[ruby(心,ruby=こころ)]に くらぶれば
[ruby(昔,ruby=むかし)]は[ruby(物,ruby=もの)]を [ruby(思,ruby=おも)]はざりけり
사랑의 약속 이후의 애달픈 마음 생각해보니 예전의 그리움은 아무것도 아니야 후지와라노 아쓰타다
権中納言敦忠
44 [ruby(逢,ruby=あ)]ふことの [ruby(絶,ruby=た)]えてしなくば なかなかに
[ruby(人,ruby=ひと)]をも[ruby(身,ruby=み)]をも [ruby(恨,ruby=うら)]みざらまし
사랑의 언약 하지 말 것을 그리했다면 님도 나도 이런 원망 없었을 텐데 후지와라노 아사타다
中納言朝忠
45 [ruby(哀,ruby=あはれ)]とも いふべき[ruby(人,ruby=ひと)]は おもほえで
[ruby(身,ruby=み)]のいたづらに なりぬべきかな
가엾이 여겨 위로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 당신 그리며 허무하게 죽을 것만 같은데 후지와라노 고레타다
謙徳公
46 [ruby(由良,ruby=ゆら)]の[ruby(門,ruby=と)]を わたる[ruby(舟人,ruby=ふなびと)] かぢをたえ
ゆくへも[ruby(知,ruby=し)]らぬ [ruby(戀,ruby=こひ)]の[ruby(道,ruby=みち)]かな
유라 해협을 건너는 뱃사람 노를 잃었네 갈 길을 알 수 없는 사랑의 길일지도 소네노 요시타다
曽禰好忠
47 [ruby(八重葎,ruby=やへむぐら)] しげれる[ruby(宿,ruby=やど)]の さびしきに
[ruby(人,ruby=ひと)]こそ[ruby(見,ruby=み)]えね [ruby(秋,ruby=あき)]は[ruby(来,ruby=き)]にけり
우거진 넝쿨 무성한 초가집에 홀로 외로이 찾는 이 조차 없이 가을만 찾아왔네 에교 법사
恵慶法師
48 [ruby(風,ruby=かぜ)]をいたみ [ruby(岩,ruby=いは)]うつ[ruby(波,ruby=なみ)]の おのれのみ
くだけて[ruby(物,ruby=もの)]を [ruby(思,ruby=おも)]ふころかな
매서운 바람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처럼 그대 향한 내 마음 부서지고 있구나 미나모토노 시게유키
源重之
49 [ruby(御垣守,ruby=みかきもり)] [ruby(衛士,ruby=ゑじ)]のたく[ruby(火,ruby=ひ)]の [ruby(夜,ruby=よる)]はもえて
[ruby(晝,ruby=ひる)]は[ruby(消,ruby=き)]えつつ [ruby(物,ruby=もの)]をこそ[ruby(思,ruby=おも)]へ
궁궐 병사의 화톳불 밤에는 불타오르고 낮에는 꺼져가듯 내 사랑도 이와 같네 오나카토미노 요시노부
大中臣能宣朝臣
50 [ruby(君,ruby=きみ)]がため [ruby(惜,ruby=を)]しからざりし [ruby(命,ruby=いのち)]さへ
ながくもがなと [ruby(思,ruby=おも)]ひけるかな
당신 위해서 아깝지 않았던 이 목숨조차 오래 살고 싶네 그대 만난 후부터 후지와라노 요시타카
藤原義孝
51 かくとだに えやはいぶきの さしも[ruby(草,ruby=ぐさ)]
さしも[ruby(知,ruby=し)]らじな もゆるおもひを
사랑한다고 말 한 마디 못 하는 불타는 듯한 속절없는 마음을 너는 알고 있을까 후지와라노 사네카타
藤原実方朝臣
52 [ruby(明,ruby=あけ)]ぬれば [ruby(暮,ruby=く)]るるものとは [ruby(知,ruby=し)]りながら
[ruby(猶,ruby=なほ)][ruby(恨,ruby=うら)]めしき [ruby(朝,ruby=あさ)]ぼらけかな
날이 새면 어두워지는 것이 당연한 것을 그저 원망스럽네 밝아오는 새벽녘 후지와라노 미치노부
藤原道信朝臣
53 なげきつつ [ruby(獨,ruby=ひと)]りぬる[ruby(夜,ruby=よ)]の あくるまは
いかに[ruby(久,ruby=ひさ)]しき ものとかはしる
서글퍼하며 나 홀로 지새는 밤 새벽녘까지 얼마나 길고 긴지 알고 계실런지요 후지와라노 미치쓰나의
어머니

右大将道綱母
54 [ruby(忘,ruby=わす)]れじの [ruby(行末,ruby=ゆくすゑ)]までは かたければ
[ruby(今日,ruby=けふ)]をかぎりの [ruby(命,ruby=いのち)]ともがな
잊지 않겠다는 그 약속 영원하진 않을 테니 오늘을 끝으로 이 목숨 다했으면 다카시나노 기시
儀同三司母
55 [ruby(瀧,ruby=たき)]の[ruby(音,ruby=おと)]は [ruby(絶,ruby=た)]えて[ruby(久,ruby=ひさ)]しく なりぬれど
[ruby(名,ruby=な)]こそ[ruby(流,ruby=なが)]れて [ruby(猶,ruby=なほ)][ruby(聞,ruby=き)]こえけれ
폭포 소리는 마른지 오래되어 아니 들려도 명성만은 흘러 흘러 내 귀에 들려오네 후지와라노 긴토
大納言公任
56 あらざらむ [ruby(此世,ruby=このよ)]の[ruby(外,ruby=ほか)]の [ruby(思,ruby=おも)]ひ[ruby(出,ruby=で)]に
[ruby(今,ruby=いま)]ひとたびの [ruby(逢,ruby=あ)]ふ[ruby(事,ruby=こと)]もがな
이제 곧 이 세상 떠나오니 추억 되도록 단 한 번만이라도 당신을 만났으면 이즈미 시키부
和泉式部
57 [ruby(巡,ruby=めぐ)]りあひて [ruby(見,ruby=み)]しや[ruby(夫,ruby=それ)]とも わかぬまに
[ruby(雲,ruby=くも)]がくれにし [ruby(夜半,ruby=よは)]の[ruby(月,ruby=つき)]かな
오랜만일세 자넨가 하는 사이 떠나버렸네 구름 뒤로 숨어버린 한 밤의 달과 같이 무라사키 시키부
紫式部
58 [ruby(有馬山,ruby=ありまやま)] ゐなの[ruby(笹原,ruby=ささはら)] [ruby(風,ruby=かぜ)]ふけば
いでそよ[ruby(人,ruby=ひと)]を [ruby(忘,ruby=わす)]れやはする
바람 부니 조릿대 산들산들 그래요 변한 건 당신이죠 저는 그대로인데 다이니노 산미[19]
大弐三位
59 [ruby(安,ruby=やす)]らはで [ruby(寝,ruby=ね)]なましものを [ruby(小夜,ruby=さよ)][ruby(更,ruby=ふ)]けて
かたぶくまでの [ruby(月,ruby=つき)]を[ruby(見,ruby=み)]しかな
망설임 없이 잠들어 버릴것을 밤이 지나도록 당신을 기다렸죠 달이 다 질 때까지 아카조메에몬
赤染衛門
60 [ruby(大江山,ruby=おほえやま)] いく[ruby(野,ruby=の)]の[ruby(道,ruby=みち)]の [ruby(遠,ruby=とほ)]ければ
まだ[ruby(文,ruby=ふみ)]も[ruby(見,ruby=み)]ず [ruby(天,ruby=あま)]のはし[ruby(立,ruby=だて)]
오에산 넘어 너른 벌판 지나는 먼 길이기에 편지 왕래는 물론 가 본적도 없다오 고시키부노 나이시
小式部内侍
61 いにしへの [ruby(奈良,ruby=なら)]の[ruby(都,ruby=みやこ)]の [ruby(八重櫻,ruby=やへざくら)]
けふ[ruby(九重,ruby=ここのへ)]に [ruby(匂,ruby=にほ)]ひぬるかな
그 옛날 나라 도성의 여덟 겹 풍성한 벚꽃 오늘 이 궁궐 안에 그 향기 풍기누나 이세노 다이후
伊勢大輔
62 [ruby(夜,ruby=よ)]をこめて [ruby(鳥,ruby=とり)]の[ruby(空音,ruby=そらね)]は はかるとも
[ruby(世,ruby=よ)]に[ruby(逢坂,ruby=あふさか)]の [ruby(關,ruby=せき)]はゆるさじ
한 밤중이라 새벽 닭 우는 소리 흉내 내어도 오사카 관문 통과는 허락할 수 없지요 세이 쇼나곤
清少納言
63 [ruby(今,ruby=いま)]はただ [ruby(思,ruby=おも)]ひ[ruby(絶,ruby=た)]えなむ とばかりを
[ruby(人,ruby=ひと)]づてならで いふよしもがな
이제는 그만 단념한 이 내 마음 한마디라도 누구도 아닌 당신께 직접 말하고 싶소 후지와라노 미치마사
左京大夫道雅
64 [ruby(朝,ruby=あさ)]ぼらけ [ruby(宇治,ruby=うぢ)]の[ruby(川,ruby=かは)]ぎり たえだえに
あらはれ[ruby(渡,ruby=わた)]る [ruby(瀬々,ruby=せぜ)]のあじろぎ
동이 틀 무렵 우지강가의 안개 사이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개울의 어살 말뚝 후지와라노 사다요리
権中納言定頼
65 [ruby(恨,ruby=うら)]みわび ほさぬ[ruby(袖,ruby=そで)]だに あるものを
[ruby(戀,ruby=こひ)]に[ruby(朽,ruby=く)]ちなむ [ruby(名,ruby=な)]こそをしけれ
님을 원망해 눈물 마를 새 없는 소매이건만 사랑의 소문으로 명예마저 잃는구나 사가미
相模
66 もろともに あはれと[ruby(思,ruby=おも)]へ [ruby(山櫻,ruby=やまざくら)]
[ruby(花,ruby=はな)]より[ruby(外,ruby=ほか)]に [ruby(知,ruby=し)]る[ruby(人,ruby=ひと)]もなし
내가 그러듯 함께 그리워 하오 산 벚나무여 너 이외에 그 누구도 내 마음 모를 테니 승정 교손
前大僧正行尊
67 [ruby(春,ruby=はる)]の[ruby(夜,ruby=よ)]の [ruby(夢,ruby=ゆめ)]ばかりなる [ruby(手枕,ruby=たまくら)]に
かひなく[ruby(立,ruby=た)]たむ [ruby(名,ruby=な)]こそをしけれ
봄날 하룻밤 꿈처럼 짧기만 한 팔베개하고 염문이 돌게 되면 참으로 분하지요 스오노 나이시
周防内侍
68 [ruby(心,ruby=こころ)]にも あらでうき[ruby(世,ruby=よ)]に [ruby(長,ruby=なが)]らへば
[ruby(戀,ruby=こひ)]しかるべき [ruby(夜半,ruby=よは)]の[ruby(月,ruby=つき)]かな
마음과 달리 덧없는 세상에서 오래 산다면 반드시 그리워질 한 밤중의 달이구나 산조 천황
三条院
69 [ruby(嵐,ruby=あらし)][ruby(吹,ruby=ふ)]く [ruby(三室,ruby=みむろ)]の[ruby(山,ruby=やま)]の もみぢ[ruby(葉,ruby=ば)]は
[ruby(龍田,ruby=たつた)]の[ruby(川,ruby=かは)]の にしきなりけり
미무로 산에 거친 바람 불어와 떨어진 낙엽 다쓰다강 수면을 비단길로 만들었네 노인 법사
能因法師
70 [ruby(淋,ruby=さび)]しさに [ruby(宿,ruby=やど)]を[ruby(立,ruby=た)]ち[ruby(出,ruby=い)]でて ながむれば
いづこも[ruby(おな,ruby=おな)]じ [ruby(秋,ruby=あき)]のゆふぐれ
외로움에 암자를 떠나 주위를 보니 어느 곳도 똑같은 가을 저녁노을 료젠 법사
良選法師
71 [ruby(夕,ruby=ゆふ)]されば [ruby(門田,ruby=かどた)]のいなば おとづれて
あしのまろやに [ruby(秋風,ruby=あきかぜ)]ぞふく
저녁이 되면 집 앞의 벼이삭 소리를 몰아 갈대 오두막까지 가을바람 불어오네 미나모토노 쓰네노부
大納言経信
72 [ruby(音,ruby=おと)]に[ruby(聞,ruby=き)]く たかしの[ruby(濱,ruby=はま)]の あだ[ruby(浪,ruby=なみ)]は
かけじや[ruby(袖,ruby=そで)]の ぬれもこそすれ
소문자자한 다카시 바닷가의 변덕스런 파도 공연스레 다가섰단 소매만 젖겠지요 유시 내친왕가의 기이
祐子内親王家紀伊
73 [ruby(高砂,ruby=たかさご)]の [ruby(尾上,ruby=をのへ)]の[ruby(櫻,ruby=さくら)] [ruby(咲,ruby=さ)]きにけり
[ruby(外山,ruby=とやま)]の[ruby(霞,ruby=かすみ)] たたずもあらなむ
높은 산지락 봉우리 저 끝까지 벚 망울 터졌네 마을산 안개님아 일어나 방해마오 오에노 마사후사
前権中納言匡房
74 [ruby(憂,ruby=う)]かりける [ruby(人,ruby=ひと)]をはつせの [ruby(山,ruby=やま)]おろしよ
はげしかれとは [ruby(祈,ruby=いの)]らぬものを
매정한 그대 관음보살께 빌었네 다정하기를 차갑게 대하라고 바라진 않았거늘 미나모토노 도시요리
源俊頼朝臣
75 [ruby(契,ruby=ちぎ)]りおきし させもが[ruby(露,ruby=つゆ)]を [ruby(命,ruby=いのち)]にて
あはれ[ruby(今年,ruby=ことし)]の [ruby(秋,ruby=あき)]もいぬめり
쑥 이슬 같은 허무한 약속 목숨처럼 믿고 의지했건만 올 가을도 허망하게 후지와라노 모토토시
藤原基俊
76 [ruby(和田,ruby=わた)]の[ruby(原,ruby=はら)] こぎ[ruby(出,ruby=い)]でて[ruby(見,ruby=み)]れば [ruby(久方,ruby=ひさかた)]の
[ruby(雲,ruby=くも)]ゐにまがふ [ruby(沖津,ruby=おきつ)][ruby(白,ruby=しら)]なみ
넓은 바다로 배 저어 나가보니 흰 구름인가 하얗게 일렁이는 저 멀리 흰 파도 후지와라노 다다미치
藤原忠通
77 [ruby(瀬,ruby=せ)]をはやみ [ruby(岩,ruby=いは)]にせかるる [ruby(瀧川,ruby=たきがは)]の
われても[ruby(末,ruby=すゑ)]に [ruby(逢,ruby=あ)]はむとぞ[ruby(思,ruby=おも)]ふ
빠른 여울이 바위에 부딪치고 갈라진대도 끝내는 다시 만나 하나 되어 흐르리 스토쿠 천황
崇徳院
78 [ruby(淡路島,ruby=あはぢしま)] かよふ[ruby(千鳥,ruby=ちどり)]の [ruby(鳴,ruby=な)]く[ruby(聲,ruby=こゑ)]に
いく[ruby(夜,ruby=よ)]ねざめぬ [ruby(須磨,ruby=すま)]の[ruby(關守,ruby=せきもり)]
아와지섬에 날아온 물떼새의 울음소리에 잠 못 들고 있는가 스마의 관문지기여 미나모토노 가네마사
源兼昌
79 [ruby(秋風,ruby=あきかぜ)]に [ruby(棚引,ruby=たなび)]く[ruby(雲,ruby=くも)]の [ruby(絶間,ruby=たえま)]より
もれ[ruby(出,ruby=い)]づる[ruby(月,ruby=つき)]の [ruby(影,ruby=かげ)]のさやけさ
가을바람에 길게 늘어선 구름 틈 사이로 스며 나온 달빛 청명하기 그지없네 후지와라노 아키스케
左京大夫顕輔
80 [ruby(長,ruby=なが)]からむ [ruby(心,ruby=こころ)]もしらず [ruby(黒髪,ruby=くろかみ)]の
みだれて[ruby(今朝,ruby=けさ)]は ものをこそ[ruby(思,ruby=おも)]へ
늘 함께 하자던 그대 마음 변하겠지 이별하는 아침 헝클어진 머리처럼 내 마음도 엉켜있네 다이켄몬인노 호리카와
待賢門院堀河
81 ほととぎす なきつる[ruby(方,ruby=かた)]を ながむれば
ただ[ruby(有明,ruby=ありあけ)]の [ruby(月,ruby=つき)]ぞ[ruby(残,ruby=のこ)]れる
두견새 소리 반가운 마음에 뒤돌아보니 네가 있을 곳에는 아련한 새벽달만이 도쿠다이지 사네사다
後徳大寺左大臣
82 [ruby(思,ruby=おも)]ひわび さても[ruby(命,ruby=いのち)]は ある[ruby(物,ruby=もの)]を
うきにたへぬは [ruby(涙,ruby=なみだ)]なりけり
그대 그리며 괴로워도 이 목숨 이어왔건만 어째서 흐르는 눈물 멈출 줄 모르는가 후지와라노 아쓰요리
道因法師
83 [ruby(世,ruby=よ)]の[ruby(中,ruby=なか)]よ [ruby(道,ruby=みち)]こそなけれ [ruby(思,ruby=おも)]ひ[ruby(入,ruby=い)]る
[ruby(山,ruby=やま)]の[ruby(奥,ruby=おく)]にも [ruby(鹿,ruby=しか)]ぞなくなる
부질없는 세상 어찌할 수 없는가 깊은 산속 도망친 이곳조차 사슴이 구슬피 우네 후지와라노 도시나리
皇太后宮大夫俊成
84 [ruby(永,ruby=なが)]らへば また[ruby(此頃,ruby=このごろ)]や しのばれむ
うしと[ruby(見,ruby=み)]し[ruby(世,ruby=よ)]ぞ [ruby(今,ruby=いま)]は[ruby(戀,ruby=こひ)]しき
언젠가는 지금의 괴로움도 그리울 테지 힘들었던 그 시절 자꾸만 생각나듯 후지와라노 기요스케
藤原清輔朝臣
85 [ruby(夜,ruby=よ)]もすがら [ruby(物,ruby=もの)][ruby(思,ruby=おも)]ふころは [ruby(明,ruby=あ)]けやらで
[ruby(閨,ruby=ねや)]の[ruby(隙,ruby=ひま)]さへ つれなかりけり
그대 그리워 잠 못 이루는 밤은 유독 길구나 방문의 틈새조차 야속하게 느껴지네 슌에 법사
俊恵法師
86 [ruby(嘆,ruby=なげ)]けとて [ruby(月,ruby=つき)]やはものを [ruby(思,ruby=おも)]はする
かこち[ruby(顔,ruby=がほ)]なる わが[ruby(涙,ruby=なみだ)]かな
슬퍼하라고 달이 떠있는 건가 그렇지 않네 달을 탓하는 내 마음 흐르는 눈물이여 사이교 법사
西行法師
87 [ruby(村雨,ruby=むらさめ)]の [ruby(露,ruby=つゆ)]もまだひぬ まきの[ruby(葉,ruby=は)]に
[ruby(霧,ruby=きり)]たちのぼる [ruby(秋,ruby=あき)]の[ruby(夕,ruby=ゆふ)]ぐれ
소나기 온 뒤 이슬 맺힌 상록수 나뭇잎 위로 피어오르는 안개 가을 저녁노을이여 자쿠렌 법사
寂蓮法師
88 [ruby(難波江,ruby=なにはえ)]の [ruby(蘆,ruby=あし)]のかり[ruby(寝,ruby=ね)]の ひと[ruby(夜,ruby=よ)]ゆゑ
[ruby(身,ruby=み)]を[ruby(盡,ruby=つくし)]てや [ruby(戀,ruby=こひ)]わたるべき
나니와강의 갈대 마디처럼 짧고도 짧은 하룻밤 사랑이기에 온 정성 다할래요 고카몬인노 벳토
皇嘉門院別当
89 [ruby(玉,ruby=たま)]の[ruby(緒,ruby=を)]よ たえなばたえね [ruby(永,ruby=なが)]らへば
[ruby(忍,ruby=しの)]ぶる[ruby(事,ruby=こと)]の よわりもぞする
덧없는 목숨 차라리 끊어지길 이대로 살아도 남모르는 괴로움 견딜 수 없을테니 쇼쿠시 내친왕
式子内親王
90 [ruby(見,ruby=み)]せばやな [ruby(雄島,ruby=をじま)]のあまの [ruby(袖,ruby=そで)]だにも
[ruby(濡,ruby=ぬ)]れにぞぬれし [ruby(色,ruby=いろ)]はかはらず
오지마 어부 젖어든 소매자락 그대로 이건만 눈물에 젖고 젖어 색마저 변한 내 소매 인부몬인노 다이후
殷富門院大輔
91 きりぎりす なくや[ruby(霜夜,ruby=しもよ)]の さむしろに
[ruby(衣,ruby=ころも)]かたしき [ruby(獨,ruby=ひと)]りかもねむ
서리 내리고 귀뚜라미 우는 밤 차디찬 멍석 위 옷자락 베게삼고 홀로 누워 있는가 구조 요시츠네
後京極摂政前太政大臣
92 わがそでは [ruby(潮干,ruby=しほひ)]に[ruby(見,ruby=み)]えぬ [ruby(沖,ruby=おき)]の[ruby(石,ruby=いし)]の
[ruby(人,ruby=ひと)]こそしらね かわく[ruby(間,ruby=ま)]もなし
눈물 젖은 소매가 간조에도 보이지 않는 해중 돌처럼 여윌 새도 없음을 당신은 아십니까 니조인노 사누키
二条院讃岐
93 [ruby(世,ruby=よ)]の[ruby(中,ruby=なか)]は [ruby(常,ruby=つね)]にもがもな [ruby(渚,ruby=なぎさ)][ruby(漕,ruby=こ)]ぐ
[ruby(海士,ruby=あま)]の[ruby(小舟,ruby=をぶね)]の [ruby(綱,ruby=つな)]でなしも
변치 않기를 바라는 이 세상 해변의 어부 배저어 가는 모습 무상함이 느껴지네 미나모토노 사네토모
鎌倉右大臣
94 みよし[ruby(野,ruby=の)]の [ruby(山,ruby=やま)]の[ruby(秋風,ruby=あきかぜ)] [ruby(小夜,ruby=さよ)][ruby(更,ruby=ふ)]けて
ふる[ruby(郷,ruby=さと)]さむく [ruby(衣,ruby=ころも)]うつなり
늦은 가을 밤 요시노 산바람과 다듬이 소리 옛 고을 이곳은 춥게만 느껴지네 아스카이 마사츠네
参議雅経
95 おほけなく [ruby(浮世,ruby=うきよ)]の[ruby(民,ruby=たみ)]に おほふかな
わがたつ[ruby(杣,ruby=そま)]に [ruby(墨染,ruby=すみぞめ)]の[ruby(袖,ruby=そで)]
히에산에서 먹빛 장삼에 다짐하였노라 불쌍한 중생을 불법으로 구하겠다고 승정 지엔
前大僧正慈円
96 [ruby(花,ruby=はな)]さそふ [ruby(嵐,ruby=あらし)]の[ruby(庭,ruby=には)]の [ruby(雪,ruby=ゆき)]ならで
ふりゆくものは わが[ruby(身,ruby=み)]なりけり
세찬 바람에 벚꽃잎 흩날리네 지는 것은 눈송이가 아니라 바로 이 몸이어라 사이온지 긴츠네
入道前太政大臣
97 [ruby(來,ruby=こ)]ぬ[ruby(人,ruby=ひと)]を まつほの[ruby(浦,ruby=うら)]の [ruby(夕,ruby=ゆふ)]なぎに
やくや[ruby(藻塩,ruby=もしほ)]の [ruby(身,ruby=み)]もこがれつつ
오지 않는 님 소금 굽는 해변가 마쓰호 노을 피어오른 연기처럼 애타는 이 내 마음 후지와라노 사다이에
権中納言定家
98 [ruby(風,ruby=かぜ)]そよぐ ならの[ruby(小川,ruby=をがは)]の [ruby(夕暮,ruby=ゆふぐれ)]は
みそぎぞ[ruby(夏,ruby=なつ)]の しるしなりける
해질녘 냇가 나라에 부는 산들바람에 가을인가 했더니 아직 여름이구나 후지와라노 이에타카
従二位家隆
99 [ruby(人,ruby=ひと)]もをし [ruby(人,ruby=ひと)]もうらめし [ruby(味氣,ruby=あぢき)]なく
[ruby(世,ruby=よ)]を[ruby(思,ruby=おも)]ふ[ruby(故,ruby=ゆゑ)]に [ruby(物,ruby=もの)]おもふ[ruby(身,ruby=み)]は
그리워하다 원망스러운 사람 속절없는 세상 덧없이 생각 되네 괴로운 이 마을 고토바 천황
後鳥羽院
100 [ruby(百敷,ruby=ももしき)]や [ruby(古,ruby=ふる)]き[ruby(軒端,ruby=のきば)]の しのぶにも
[ruby(猶,ruby=なほ)]あまりある [ruby(昔,ruby=むかし)]なりけり
낡은 서까래 처마 끝에 돋아난 고사리 풀 옛날의 부귀영화 이제는 옛일이네 준토쿠 천황
順徳院

4. 여담

  • 백인수(百人首)라고 부르기도 한다.
파일:오노노 다카무라 호쿠사이.jpg }}}||
호쿠사이가 그린 백인일수 ( 오노노 다카무라)
  • 오늘날 일본에서 '백인일수'라 하면 '오구라 백인일수'를 가리키는데, 후지와라노 사다이에가 엮은 백인일수 이후 많은 백인일수가 생겨났다. 1483년 당시 쇼군 아시카가 요시히사가 선정한 '신백인일수(新百人一首)' 외에도 1800년경에 만들어졌다고 하는 '후찬백인일수(後撰百人一首)', 무사들 만의 와카를 선택한 '무거백인일수(武家百人一首)', 여성만의 '여백인일수(女百人一首)' 등도 있고, 에도 시대에는 '조오시백수(蔵笥百首)'라는 반교육적인 것도 만들어졌다. 다만, 오구라 백인일수의 유명세에 묻혀서 인지도가 없다.
  • 오구라 백인일수가 완성된 것은 1235년 5월 27일로 추정하는데, 오늘날 일본에서 5월 27일은 '백인일수의 날(百人一首の日)'로 지정되어 있다.
  • 오구라 백인일수와 관련된 와카 문법 및 작가들의 인물 관련과 시대 배경, 역사·문화·습관풍토 등 그 지식을 폭넓게 묻는 검정 시험인 '오구라 검정'도 있다. #
  • 오구라 백인일수를 테마로 한 공익재단 '오구라 백인일수 문화재단'도 있다. 이곳에서 만든 기념관인 ' 사가아라시야마 문화관'은 교토의 관광명소 중 하나다. 이 문화관은 닌텐도의 사장이었던 야마우치 히로시가 사재를 털어 만든 곳으로 미야모토 시게루가 프로듀스했다. 2012년의 리뉴얼 후에는, 백인일수의 박물관으로서의 요소를 확장했다. 그와 동시에 닌텐도 관계자가 없어져, 교토 상공회의소의 지분이 커졌다.
파일:1572588818378_7df7cfc24c799eb406d321544d5adaea.jpg }}}||
  • 백인일수의 노래가 옆에 오는 노래끼리 상하좌우에 어떤 공통어를 포함하는 형태로 결합돼 종 10수, 가로 10수의 틀 안에 나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백인일수 연구가 하야시 나오미치가 주장한 설이다. 줄지어 늘어놓은 100수의 노래와 노래를 이어주는 맞춤말을 그림으로 바꾸면 아름다운 경치가 떠오른다고 해서 '가직물설(歌織物説)'이라고 한다.
  • 일본 문학의 유명한 작품이기 때문에 영어권에서도 상당히 많은 번역본이 있다. 백인일수는 1866년의 영어로 최초 번역됐으며[20], 영어로 번역된 최초의 일본 문학 작품이기도 하다. 2018년 영어권의 출판사 펭귄 클래식에서도 번역됐다. #

5. 창작물에서

  • 금색야차: 메이지 시대의 문호 오자키 고요(尾崎紅葉)의 소설이다. 메이지 30년부터 요미우리 신문에 연재가 시작된 이 소설의 첫머리에 당시 엄청나게 흥했던 백인일수 카르타를 설명하고 있다.
  • 동급생: 영화 도중 쿠사카베가 백인일수 1번을 웅얼거리는 장면이 나온다. 시 뒷부분이 기억이안나 더듬을때 사죠가 뒷부분을 읊어준다.
  • 마지스카 학원 시리즈: 시즌 1, 2에 등장한 인물인 쵸고쿠 (아키모토 사야카 분) 라는 캐릭터가 자신과 결투를 벌인 상대에게 이기게 되면 백인일수의 카드를 던지며 하이쿠를 외우면서 사라진다.
  • 맛의 달인: 72권의 <실수투성이> 에피소드에서 쿠리타 유우코의 조카(오빠의 의붓딸) 시즈카가 백인일수 대회에 출전하여 우승까지 했지만, 실수로 우승 트로피를 망가뜨리는 바람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나온다.
  • 백성귀족: 4권 48화 <실내의 놀이> 에피소드에서 등장한다. 홋카이도식 룰은 두 번째 구절만 듣고 카드를 쳐낸다고. 이 에피소드서 술에 취한 아버지 친구분이 작가와 형제들에게 자신을 이긴다면 세뱃돈 두배를 주겠다고 말하자 술에 취해서 못 잡을거라고 봐 봉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구절을 듣자마자 날쎄게 치는 아버지 친구를 보고 그 때 작가는 취권을 봤다고...
  • 빙과 12화: 지탄다 에루가 가미야마 고교 축제에서 백인일수 부원의 권유를 받고 카루타를 한다.
  • 심쿵! 프리큐어 14화: 경기 카루타로 하는 에피소드이다. 특히 이라가 제대로 지코츄를 컨트롤 하지 못하는 모습이 보인다.
  • BLOOD-C: 에피소드의 제목들을 백인일수의 시구에서 따왔다.
  • RIDDLE JOKER: 등장인물들의 성(姓)을 백인일수의 작자들의 이름에서 따왔다.

6. 외부 링크

  • 일본어 원본: 이 사이트에서 각 와카에 대하여 단어마다 현대 일본어로 된 해설을 볼 수 있다.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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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ne Hundred People, One Poem'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일본에서는 음독으로 '후지와라노 테이카'라고 불리는 경우가 더 많다. [3] 당대의 뛰어난 와카(秀歌, 슈카)를 정리한 것이다. 영어로 앤솔러지라고 부른다. [4] 헤이안 시대 당시에는 귀족이나 황족들이 산속에 별장을 짓고 휴양을 다녔는데, 그러한 곳을 산장 또는 시어에서는 산리(山里)라고 한다. [5] 18세부터 74세까지 56년에 걸쳐 자신의 인생을 기록한 일기다. 천문학 기록도 남아있다. 그래서 역사서, 과학적 기록으로서도 자료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6] 현재의 교토부 교토시 우쿄구 사가 [7] 또한 후지와라노 사다이에는 와카 형식의 가장 위대한 거장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당대 최고의 시인이다. [8] 다만, 백인수가는 3수가 다르고 1수가 더 많아 총 101수의 와카가 있다. [9] 대부분 사랑의 쓰라림을 한탄한 '비연가(悲恋歌)'이다. [10] 왼쪽은 오노노 고마치, 오른쪽은 기센 법사. [11] 메이지 37년(1904년)에 현재의 표준 카루타를 고안해, 2월에 만조보(萬朝報)가 주최하는 제1회 공식 카루타 대회를 도쿄에서 열었다. 메이지 45년(1912년)에는 오사카의 나미바나 클럽에서, 제1회 카루타 전국 대회가 개최되었다. [12] 한때 쇼와 시대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오구라 백인일수의 카루타회는 비난받았고 대신 에도 막부 말기의 지사를 많이 딴 국수주의적인 '애국백인일수(愛国百人一首)'가 사용되기도 했다. [13] 향가와 백인일수, 즉 와카의 다른 점은 표기나 표현, 어휘나 문법, 규칙을 떠나서 양의 존재다. 향가는 기껏해야 20수가 채 되지 않아 전반적인 맥락 연구가 어렵다. 과거 진성여왕 만요슈나 고킨와카슈와 같은 성격인 삼대목을 편찬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현재는 현존하지 않는다. [14]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도 배운다. # [15] 백인일수를 소재로 한 만화 치하야후루에서도 나온다. [16] 와카의 57577 음수율에 맞춘 번역이다. 아래 표에 있는 번역은 중앙대학교 임찬수 교수의 번역인데, 이 영상과는 번역이 다르다. 영상 제작자가 임찬수 교수의 번역과는 다르게 57577 음수율을 맞추는 것에 신경썼기 때문. [17] 중앙대학교 임찬수 교수의 번역 [18] 이 시는 한 말에 두 개 이상의 의미가 있는 일본 특유의 중의적(=가케코토바)가 많기 때문에 두 가지의 의미로 번역된다. 자세한 것은 오노노 코마치 문서 참조. [19] 위의 무라사키 시키부의 딸. [20] 백인일수의 최초의 영역본은 1866년 프레데릭 빅터 디킨스(Frederick Victor Dickins)가 번역했다. [21] 제목 자체가 백인일수 17번 시에서 유래했다. [22] 백인일수 와카들의 창작 배경 및 해석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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