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58:44

지잡대/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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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F랭크의 수준4. 지방대?5. 이모저모6. 관련 사이트

1. 개요

일본에서는 F랭크 대학(Fランク大学, 흔히 F랭(Fラン 또는 F欄)으로 줄여서 쓴다) 혹은 대동아[1]이하라는 말이 한국 지잡대와 비슷한 뉘앙스로 사용된다. 심한곳은 닛토코마센[2]도 F랭이라고 한다.[3] 일본의 대학 순위를 A~D, F로 분류해서 최하위인 F랭크에 속하는 대학을 지칭한다.

원래 일본 3대 입시학원 체인[4] 중 하나인 가와이주쿠(河合塾)[5]의 배치표에서 유래한 것으로 동사의 등록상표이기도 하다. 본래 F랭크 또는 BF랭크라고 표시했으며, BF의 경우 Border Free이다. 즉, 입학하는 데 아무런 장벽이 없는 학교를 뜻한다.[6]

2. 배경

일본은 한국만큼은 수도권에 명문 대학들이 몰리지는 않았지만, 대학 서열화는 한국보다 더 심하고 졸업 후 철가방 드는 지잡대생도 한국만큼 심각하다. 오히려 한국보다 열악한 부분도 많다. 대학이 있는 곳보단 랭킹으로 서열이 결정되어 되레 한국의 설잡대 포지션인 수도권 소재 듣보잡 사립대학이 한국의 시골 지잡대 포지션이다. 특히 4년제 대학이 700개교가 넘기 때문에 지잡대 역시 한국보다 월등히 많으며, 등록금만 꼬박꼬박 내다가 졸업할 학기가 되면 실업자를 양성해 낸다는 점은 한국과 전혀 다르지 않다.

또한 평준화가 없고 철저하게 서열화되어 중학교/ 고등학교 입시부터가 이미 치열하고 중요하다. 일본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을 보다 보면 '명문고'라고 하는 곳에 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한다든지, 명문고 출신을 자랑한다든지 하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온다. 일례로 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는 주인공 칸다 카즈미네 반의 담임 선생인 아쿠츠 마야가 “너희들이 공립 중학교를 못 나오면 앞으로 생활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닦달하는 장면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일본 수도권은 보통 상위~중위권이 공립중학교를 가고, 사립일 경우 최상위권은 명문 사립대학의 부속중, 명문 사립중학교에 가고 또 하위권이 사립중학교를 간다. 대도시권이 아닌 지방의 경우 보통 공립고가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명문사립대 부속고가 지방에 적으며, 대도시권과는 달리 지역 공립고교가 지역사회, 특히 국공립대학, 기업과 밀착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3. F랭크의 수준

3.1. 교육

F랭크 대학의 경우 기초 교양, 전공 과목에서도 수준이 고등학교보다 낮고, 초~중학교 수준을 가르치는 경우도 흔하다. 실제로 일부 대학의 실라버스를 읽어 보면 공대 공업수학 내용이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인 경우도 있고, 교양영어서 알파벳을 배우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 경우도 있다.[7]
「必修でbe動詞」のFラン大卒 就職したら「メールも書けない」

学力が極めて低くても入学できてしまう「Fラン(ク)大学」のカリキュラムが低レベルだということは、以前からネットで指摘されていた。
학습 능력이 극히 낮아도 입학이 가능한 F 랭크 대학의 교과 과정의 낮은 수준은 이전부터 인터넷에서 지적되고 있었다.

都内のある大学の英語授業で「be動詞の使い方」などを教えていたことに対し、文科省が「大学教育にふさわしい水準に改めるよう求めた」という。
도내의 한 대학교 영어 수업에서 ‘be동사 사용’ 등을 가르치고 있는 것에 대해 문부 과학성이 “대학 교육에 적합한 수준으로 고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この大学以外でも「アルファベットの書き方・読み方」など、最近では小学校で習うような内容に1時間をかけているところもある。
이 대학 외에도 알파벳 쓰기·읽기 등 최근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듯한 내용으로 1시간을 소비하는 곳도 있다.
실제로 2011년 대학 과정에서 초/중학교 과정의 내용을 가르쳐서 넷상에서 화제가 되었던 치바현의 한 대학[8]에 따르면, 해당 과정은 학력미달자를 위한 기초 과정인데 전체의 60%가 이 수업을 이수한다고 한다. 확실히 학력 저하가 심각한 문제인 듯 하다.

3.2. 취업

파일:attachment/frank_1.jpg
“97% 취직 실적이 교육의 증거입니다.”라고 붙여 놓은 일본의 대학 홍보.[9]
일본도 한국처럼 지잡대들이 자기네 대학을 취업사관학교로서 홍보한다. 저 97%의 취업률을 강조하는 것 또한 그 때문.[10] 한국 지잡대의 광고와 판박이인 게 재밌는 점. 학교 광고에 취업율 운운하는 건 직업전문학교에서나 하는 짓이다. 그러니까 명색이 대학이라는 놈들이 아무나 입학이 가능한 직업훈련소와 같은 짓을 하고 있는 것.

그런데 저 광고에 나온 메이카이대학은 실제로 편차치 40 안팎(한국으로 치면 6등급대 수준) 정도 입결의 대학으로 Ea랭크 취급이지만[11] 위치는 도쿄 23구와 시가지가 바로 이어져 있는 치바현 우라야스시[12]에 있어 이 문서 이름처럼 지방대는 아니다. 도쿄도 내에 편차치가 30대까지 떨어지는 대학이 다수 있는데, 경영위기대학이 서울 시내에 있다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13] 심지어 도쿄도 내에서도 폐교되는 대학이 생겨날 정도이다. #

한국보다 사실 더 암담한 것이, 요즘 한국에서는 전공, 학점 등의 이유로 SKY에 다니는 학생도 비상경 문과+저학점이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 매달려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그다지 명문대 소리를 못 듣는 학교에서도 학점이 좋고 자기소개서, 면접 등에서 어떻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 학교 이름을 역전해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본은 학교 이름을 학점이나 전공으로 역전할 수 없다.[14][15] 그래서 저학년생이 학점이 낮아서 고민한다는 인터넷 글이 있으면 항상 답변은 '더 좋은 학교로 옮기는 것이 학점을 메꾸는 것보다 나을 수 있다.'는 식으로 달린다. 고학년생의 경우 반수가 무리이기 때문에 옮기라는 조언은 안 달리지만, 역시 '네 학교 이름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가 괜찮다면 학점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식으로 달린다.

4. 지방대?

일본은 한국과 달리 명문대학들이 수도에 몰려 있다거나, 수준 낮은 대학은 죄다 지방대라고 하거나 하지 않는다.

5. 이모저모

  • 상기한 바와 같이 ‘F랭크’ 분류를 고안한 입시학원 가와이주쿠에서 상표등록해 놓았다. F랭크 대학이라는 분류의 유래는 일본의 입시학원인 가와이주쿠(河合塾)의 배치표에서 대학 랭크별로 분류를 한 것에서 유래했는데, 여기서 F랭크의 뜻은 Free, 즉, 컷을 산정할 수 없어 만 내면 갈 수 있는 대학을 뜻했고 이게 굳어진 것. 이외에 보더 프리(Border Free, ボーダー フリー)의 준말인 BF라는 표현도 사용된다. 다만 현재는 가와이주쿠가 공개적으로 랭크를 사용하지는 않으며, 모집단위별로 편차치와 추정 합격률을 발표하는 정도이다. BF는 이때 정원미달로 커트라인이 형성되지 않는 전형에 쓴다.
  • 대학 명칭에 상업, 상과, 공업, 농업, 경제, ~학원, 특히 요즘에는 ‘ 국제’ 같은 허무맹랑한 키워드가 들어 있는 대학이 많다. 간세이가쿠인대학 : ???이는 명칭에 이런저런 수식어가 많이 붙는 대학은 실제로 규모와 역사가 일천하고 대학 수준에 걸맞은 교육 포트폴리오를 갖추지 못하기 쉽기 때문으로, 일본 전역에 서로 시너지 효과도 나지 않는 소수 학과, 심하게는 달랑 학과 하나를 보유한 소규모 대학[16]이 널려있다. 이런 대학들이 흔히 사립재단의 부속학교로서 '~학원대학', 또는 '~국제대학' 식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물론 대학명에 수식어가 붙는 대학이 모두 F랭크는 아니다. 사립대 학과들이 2~3과목을 볼 때 국립대는 5과목을 전부 다 보고 공통시험+본고사로 뽑기 때문에 실제 편차치로는 국립대학은 +5를, 이과는 추가로+5 이상을 해야 얼추 실제 입시랑 비슷한 느낌이 난다.
  • 그리고 국공립대의 의학부은 어디에 소재하고 어떤 수식어가 붙었느냐에 관계없이 최상위의 입결을 자랑한다. 물론 같은 의대생들끼리는 그 와중에도 '어디는 명문이고 어디는 지잡대다'는 식으로 또 서열을 매기곤 하지만, 일반적인 수험생들이 봤을때는 제아무리 지잡 의대라도 들어가기는 성적 혹은 금전적으로 하늘의 별따기나 다를 바 없다.[17][18] 다만 치대 약대는 흔히 말하는 일반 학과 취급. 심지어 F랭크 대학 내에서도 입결 하위권을 차지하기도 한다.[19]
  • 사실 상위권 사립대학은 문과 중심[20]이라 이과 중심인 상위권 국립대학들에게 연구력에서 밀리는 거지, 일명 아웃풋, 수도권 메리트로 대학 자체가 국립대학들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것은 아니다.[21] 무엇보다 간과하지 말하야 할 것은 사립대학의 학부생 수가 국립대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것이다. 애초에 인원수가 많으니, 각종 아웃풋 수치에서 사립대학이 존재감을 나타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F랭크 대학에도 많은 유학생들이 있으며, 요즘은 인구 감소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수가 줄어들자 유학생 유치에 열을 올리는 대학이 많아진 점은 대한민국의 대다수 지방 사립대들이 처한 상황과 다르지 않다. 입학 시험은 간단한 일본어 작문 시험이나 면접만 보는 사실상 형식적인 시험 뿐인 곳이 많다. 이런 대학을 졸업해봐야 일본에서 좋은 회사에 취업할 가능성도 희박하며[22] 당연히 귀국해서도 알아주지 않으니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에 가길 권한다. 애초에 일본의 대학들은 유학생 전형이 있기 때문이 일류 명문대라도 일본인 학생들에 비해 필요한 일본어 실력의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일본어에 자신이 있다면 도전하는 편이 좋다. 전문학교에 가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사실 정보가 부족해서이다. 어차피 F랭크 대학이나 전문학교나 들어가는 난이도는 똑같은데 교육기간이랑 학비라도 아끼는 편을 선택하는 것. 그러나 F랭크에 가는 학생들은 eju 준비를 아예 안 하다가 F랭크 대학까지 가게 되는 것이다. 물론 문과라면 몰라도[23] 이공계로 가려면 영어는 물론, 수학, 물리, 화학 등을 빠짐없이 마스터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했을 때는 전문대를 가는 경우가 낫다고 판단 한 것일 수도 있다. 참고로 전문학교 중 일부 학과는 일본에서 취업 자체를 못하므로 주의할 것.[24]
  • 메이지 시대에는 제국대학 출신(帝大出身)들에게 여러가지 특혜를 주었다. 특히 법학부 졸업자에게는 고등문관시험의 예비 시험을 면제해주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수한 성적의 수험생들이 수십 년간 국립대학으로 몰리면서, 명문 대학의 자리를 확고히 구축하였다. 이런 역사가 현대 일본에 이르기까지 국립대학의 위상을 만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
    1918년까지만 해도 일본 대학 도쿄제국대학을 위시한 5개 제국대학만이 전부였다. 일본 정부는 대학을 국가의 수요에 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도구 정도로 인식했다. (중략) 법학부 졸업자에게는 고등문관시험의 1차 시험[25]을 면제하여[26] 고급관료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고, 문학부 졸업자에게는 무시험검정에 의해 소학교에서 대학까지 어느 곳에서든 교원이 될 수 있는 자격증을 줬다. 민간기업에서도 제국대학 출신자에게는 동일한 노동을 하는 사립대학 출신자보다 봉급을 더 주는 것이 관례였다. 국가는 제국대학 출신자에게 각종 특혜를 주고, 제국대학 출신자는 국가의 충직한 신민이 되는 완벽한 공생관계였다.



    - 신동아 2005년 12월호

6. 관련 사이트


[1] 한국으로 치면 영남대, 조선대 등 지방 유명 사립대, 혹은 수원대, 강남대, 용인대 등 경기도 중위권 사립대들이나 공주대, 해양대, 금오공대, 제주대, 경상국립대 등 지거국 하위권이나 일반적인 부경대, 한밭대 등 지방 국립대 상위권과 비슷하거나 좀 더 낮은 수준. 여기서부터 보통 학력 필터가 아예 없는 회사가 아니면 취활의 메리트가 없는 경우가 많다. [2] 인서울 대학교 하위권~최하위권 혹은 경기대 등 경기권 중상위권 대학 수준으로 취급. 다만 2020년대 기준으로는 행정상 인서울에서 인서울 취급 못 받는 학교는 거의 다 신학교, 전문대이며 고로 닛토코마센은 체감상 서울여대, 삼육대 등 제도권 인서울 하위권~최하위권 대학들과 비슷하다. [3] 이는 한국과 비슷한 편. 한국에서도 보통 경기권 4년제에서 지방 유명 사립대부터 까이기 시작하며, 학벌주의가 심한 곳은 인서울 하위권부터 대학 취급도 안 하는데 이와 비슷하다. [4] 우리나라의 대성학원, 종로학원 등의 재수학원에 해당된다. [5] 1955년 일본의 교육자 가와이 에이지에 의해 설립된 입시학원. 여기서 일본 3대 입시학원 체인에 속하는 다른 두 개는 요요기제미날(요제미, 代々木ゼミナール)와 슨다이예비학교(駿台予備学校)를 가리킨다. [6] 그래서 일본 대중이 흔히 말하는 F랭크 대학의 기준은 실제 카와이쥬쿠의 배치표상 F랭크보다는 높다. 보통 일본 대중이 생각하는 F랭크 대학은 카와이쥬쿠의 F랭크 기준으로는 이들 중 상당수는 F랭크가 아니다. [7] 이 점은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의 지잡대 문제가 일본 지잡대에서도 그대로 벌어지고 있는 셈. 정말 수준이 낮은 곳은 상용한자를 가르치는 대학도 있다. 실제로 어떤 대학의 영어 수업은 알파벳, 동사, 인칭 대명사, be동사, 의문사를 배우고 수학은 정수, 소수, 평균, 확률, 비례, 문자와 식을 배운다. [8] 해당 기사의 주인공인 니혼바시갓칸대학(日本橋学館大学)은 현재는 카이치코쿠사이대학(開智国際大学)으로 교명을 바꾸었다. [9] 여담으로 이 대학의 대표적인 졸업자로 Kis-My-Ft2 후지가야 타이스케가 있으며 Snow Man 와타나베 쇼타 미야다테 료타도 여길 졸업했다. 둘은 같은 병원에서 태어나서 같은 중·고등학교를 나온 절친이라고 하는데, 대학도 같이 갔으며 전공도 경제학으로 동일했다.한국 지잡대에서 아이돌 졸업생 많다고 홍보하는 것마냥 여기도 유명 동문은 죄다 쟈니즈 아이돌이다 [10] 해당 대학 사이트에 의하면 취업자 중 풀타임 잡이 아닌 비율은 5%도 되지 않는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체 집계라는 데 한계가 있다. 그나마 저 대학과 같이 고용 형태별 통계 수치를 공개하는 쪽은 자신이 있는 쪽이고, 대부분의 대학은 대략적인 채용 기업 리스트가 공개되는 정도이다. 참고로 저 대학은 F랭크 대학인데 일반 학과에서도 유급이 존재(...)하는 등 학교 커리큘럼은 빡센 편이라서 인터넷에서는 들어가기는 쉬운 학교 주제에 졸업하기는 드럽게 어렵다고 더 까인다(...). 그래서 그나마 F랭크 치고는 고용 형태별 통계까지 공개할 정도의 아웃풋을 내는 게 아닌가 싶기도. [11] 사실 배치표상 F랭크는 아니다. 그 이유는 저 학교가 치대에서 출발한 학교라 치대가 평균 편차치를 끌어올리기 때문. 일본 하위권 대학의 치대는 사실상 일반 학과랑 컷이 비슷하다. [12] 부촌으로 유명한 곳이며, 도쿄 디즈니랜드가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13] 한국에서는 대학 신설 요건이 완화된 시기에 이미 서울에 개발 가능한 부지가 거의 남지 않아 서울시내에 부실대학이 생길 여유가 없었으며 그나마도 수도권 규제로 신설이 어려웠다. 그나마 있는 소규모 대학은 모두 신학교이다. [14] 외국계 기업은 한국식으로 학점을 매우 따져서 대학이 더 좋은 곳이어도 학점이 낮다는 이유로 역전당할 수 있긴 하다. 이외에도 대학원의 내부 추천 입시 같은 경우는 학점이 고고익선이다. [15] 전공 역시 예외사항이 있다. 이공계의 경우 특정 전공자만 뽑는 업무 위주이기 때문에 당연히 전공이 의미가 있다. 전공은 보통 문과에서 큰 의미가 없다. 즉 인기 전공인 경제, 법, 사회과학이 비인기 전공인 문사철, 어문보다 딱히 메리트가 없다는 것. [16] 한국에도 신설 대학이나 전문계를 중심으로 소규모 대학이 많다.[28] 다만 일본의 경우 정체불명의 '교양학부' 단독인 대학이나 기타 실용성이 애매한 학과만 갖춘 소규모 대학이 많은 게 문제. [17] 한국과는 좀 다른게 일본 지잡 사립 의대는 컷이 내려간다. 왜냐면 일본의 사립 의대는 학비가 1년에 3~4천만, 6년간 적게는 2억에서 많게는 5억까지 어마어마하게 들고, 사립 이공계를 나와도 취업에서 크게 어려움이 없는 현 일본의 취업 상황 때문이다. [18] 참고로 일본 의대는 한국에 비해서 명문대와 하위권 대학 졸업자간의 연봉 격차가 크다. 국립대 의대를 나온 사람들의 평균 연봉은 한국과 비슷하게 2억원 정도이나, 하위권 사립대 의대 출신들의 평균 연봉은 7~8천만원 정도로 한국의 한의대 수의대 정도에 그친다. 물론 대기업을 가도 연봉 3~4천 받는 일본 사회초년생들과 비교하면 의대를 나온 그 자체로 확실히 돈을 더 벌긴 번다. [19] 하지만 재밌는점은 아무리 F랭크라고한들 약대의 경우에는 약사 시험만 합격한다면 약사가 될수있고, 일본에서 약사가 되면 약국등에서 근무하는데에 차질없이 생활할수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도 일본 약대를 선전하는 경우가 많다. 잘 알아야 하는 것이 일본에서 치대 약대를 나왔을 시의 급여 하방은 한국과 다르게 매우 낮다. 흔히 말하는 보건과학대학의 임방물치 같은 느낌이다.(이 학과들은 취업이 상대적으로 잘 되긴 하지만 대체로 대우도 의사와는 비교불가에 간호사에 비해서도 좋지 않고 은퇴도 빠른 편이다.) 그래서 설령 일본 국적자나 일본에서 계속 살 수가 있다고 해도 고민을 해보는 것이 맞다. [20] 문이과비 평균이 대략 8:2 ~ 7:3정도로 문과 편중이 심하다. 구제국대학은 오히려 3:7수준으로 반대. [21] 일본은 한국에 비해서 계층이동의 문이 빠르게 닫힌 사회이기 때문에 젊은 정치인으로 갈 수록 명문대 출신의 비율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명문대 출신이어도 집안이 정계랑 연이 없는 서민, 중산층 출신이면 사실상 정계 진출이 막히기 때문. 반대로 F랭크를 나와도 본인이 정치에 뜻을 두고 정치인의 능력이 어느 정도 있으면서 집안이 정계와 연이 있다면 충분히 정치를 할 수 있다. 코이즈미 신지로는 F랭크인 대학을 나오고도 정치인으로 활동한다. 또한 일본 정치인들은 한국에 비해서 석-박사 출신이 적고 학사 출신이 많은 것도(참고로 정치인의 학력을 보자면 평균적으로 한>미>일 순이다. 대학교 학벌이 아닌 최종 학력 기준으로.) 집안이 좋지만 공부를 못 한 정치꿈나무에게는 +인 점. [22] 일본에서는 한국에 비해 학교 점수가 많이 들어가는 편인데, 해외대학은 보통 F랭크보다는 높고, 명문대보다는 낮은 급으로 퉁치는 경향이 크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취업을 할 때 일본 F랭크 출신은 한국에서 좋지 못한 대학을 나온 학생보다도 불리하다.(역으로 한국 명문대 출신은 한국인을 꾸준히 뽑아온 회사가 아니면 불리하다. 한국 대학 출신이면 다 똑같이 보는 경향이 크기 때문. 다만 서울대학교는 한국에 무지한 일본인들도 잘 알아서 좀 나을 수도 있다는 카더라가 있다.) [23] 일본 문과는 수포자로도 괜찮은 대학을 갈 수 있어서 문과를 지망하는 학생이라면(특히 전문학교와 4년제 대학에 모두 있는 전공.) 전 과목을 못하는 것이 아닌 한 전문학교 진학보다는 eju 준비를 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24] 취업계 재류자격(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 등)의 취득조건에 맞지 않으면 취업을 못한다. [25] 고등문관시험은 예비시험과 본시험(필기시험, 구술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여기서 1차 시험이란 예비시험을 뜻한다. 예비시험은 수험자가 본시험을 수험하기에 상당한 학식을 가진 자인지를 판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논문과 함께 외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 택일)에 관하여 실시되었다. [26] 메이지 시대 제국대학 출신에게만 특별히 면제되었던 예비시험은 대학령 반포와 고등학교령 개정 등으로 고등교육이 확대되는 1919년( 다이쇼 8년)이 되면 구제고등학교, 대학예과 및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문부대신이 지정하는 구제전문학교 졸업생)에게까지 면제가 확대된다(1919년 4월 13일 문부성 고시 제134호). 조선에서는 경성제대 예과와 함께 관립 경성법학전문학교가 초창기부터 예비시험 면제 혜택을 받았고, 이외에 보성전문학교 연희전문학교가 구제고교 상당 학력으로 인정되어 면제 대상교가 되었다. [27] 위키백과의 운영지침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든 사이트. 일본어로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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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참고로 대학 명칭에 '의과'가 붙은 대학도 영 좋지 못한 경우가 많으나, 이런 학교들의 경우 의대는 아무리 못해도 소케이 급은 되니 다들 공부를 잘 하는 애들이 입학한다. 대신 XX의과대학에서 의대가 아닌 다른 전공의 경우 F랭크 취급을 받기 쉽다.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간호학과가 대체로 입결이 낮은 편이다. 한국에서 SKY 쪽 간호학과가 입결 꼴찌를 다투는 것과 비슷한 느낌인데 어느 학교나 그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