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모테나시(お[ruby(持,ruby=も)]て[ruby(成,ruby=な)]し)란 일본 특유의 손님을 환대하는 관습(서비스 정신)을 말한다. 본래 ' 대접하다', '대우하다', '환대하다'라는 뜻의 '모테나스(持て成す)'가 명사화된 단어로, '겉'을 뜻하는 '表'(오모테)와는 관계가 없으나 일본인 사이에서도 'おもてなし、うらはある(오모테나시 우라와아루, 겉으로는 없어 보이지만 속에 꿍꿍이가 있다)'라는 언어유희가 있다. 오모테나시 문화는 오늘날 메이와쿠 문화와 함께 해외, 특히 서양권에서 일본인에 대하여 '친절하고 착한 민족'이라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1.1. 기타
[1][2]
- 2013년 도쿄 올림픽 유치를 위한 IOC 총회 연설에서 타키가와 크리스텔(나중에 결혼하는 남자가 그 고이즈미 신지로다.)의 스피치에 등장하여, 일본 내에서 유행어가 되었다. 이 오모테 나시라는 말이 2013년의 "신조어·유행어 대상"의 연간 대상을 수상하였다.
- 일각에서는 "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관제적으로 억지 밈을 만들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13년은 이례적으로 4개가 공동수상을 했던 것이다. 그리고 대상 중 나머지 3개가 NHK 연속TV소설 아마짱에서 유명해진 '제제제\', TBS 주말극장 한자와 나오키의 명대사 '당하면 배로 갚아준다!(やられたらやり返す、倍返しだ!)\', 그리고 일개 입시학원 강사를 연예인으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대히트를 친 '지금이죠\'였다. 이처럼 쟁쟁한 경쟁상대에 비해 '오모테나시'는 매스컴에서만 집중할 뿐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유행하지 않았고, 농담으로라도 다른 3개보다 유행했다고 할 수는 없었던 상황인지라, 어떻게라도 '오모테나시'를 선정하기 위한 방안으로 4개를 한꺼번에 선정해 버렸다는 것이 일반적 통설이다.
- 2020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19와 긴급사태선언으로 인해 무관중 개최로 확정되자 오모테나시가 아니라 오캬쿠나시(お客無し; 손님 없음)라는 말이 나왔다.
- 개막 이후 선수단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와,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 대접, 환대)보다는 오못테나이(思ってない; 생각하지 않음)가 적합해보인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림픽 선수촌의 일본어만 적혀있는 에어컨 리모컨, 내구도가 형편 없는 골판지 침대, 키 큰 선수들을 배려하지 못한 낮은 층고, 후쿠시마산 식재료 등이 문제되었다. 정작 일본 자국의 일부 선수들[3]은 선수촌 대신 아지노모토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에서 투숙하게 했으면서[4], 외국 선수들에게는 불편한 선수촌에 머무르게 한 것이 불만을 부채질했다.
-
이와 별도로 드라마
리갈 하이 시즌 2 1화에서는
코미카도 켄스케가 '키미자 나이'로 패러디하기도 했다.[5] 같은 배우가 주연한 한자와 나오키 시즌 2의 등장인물 중에서 시라이 아키코라는 인물을 통해 'O.O.O.O.O'[6]로 오마주하기도 했다.
- 역전재판5(2013) 제3화 역전학교에서 등장인물인 치시오가 증인으로 등장하는 장면에서 패러디하기도 했다.
2. JAXA의 달착륙선
OMOTENASHI설명
일본의 우주기구인 일본우주항공기구( JAXA)에서 2022년 미국 NASA의 아르테미스 계획에 연계해서 발사한 소형 무인 달착륙선. NASA의 SLS 로켓에 탑재해서 발사한 CubeSat이다. 질량은 12.6kg, 6U 사이즈로 발표되었는데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달에 간 우주선 중 가장 소형의 자력 우주선으로 기록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2년 11월 22일 새벽, JAXA에서 달착륙선 오모테나시의 달 착륙 실패를 최종 선언하였다. #마이니치 신문 보도
JAXA에 의하면 오모테나시는 로켓에서 분리는 되었지만 태양전지판이 태양과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었고 착륙선 자체도 고속으로 회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충분한 전압을 확보할 수 없었고 JAXA와의 통신도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보이저처럼 리프로그래밍 등으로 회생시킬 수 없었다. 오모테나시가 달에 최접근하는 22일 자정이 마지막 기회였다고 하는데 결국 회생에 실패하고 임무 실패를 선언한 것,
오모테나시는 앞으로 달 궤도를 이탈하여 행성간 궤도를 떠돌며 달에는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1]
영상은
2013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IOC 총회 당시
타키가와 크리스텔이
2020 도쿄 올림픽 유치를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오모테나시'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이다.
[2]
위 연설을 한국어로 번역한 영상이다.
[3]
일본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는 탁구, 유도, 레슬링 등
[4]
日탁구·유도·레슬링 선수는 골판지 침대 안 쓴다,
올림픽 선수촌 대신 일본 선수단이 쓸 숙소(아지노모토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와 사진들
[5]
참고로 이 드라마는 같은 화에서 "배로 갚아주마"도 셀프 패러디했다. 코미카도 켄스케와
한자와 나오키 역 배우가 같은 사람(
사카이 마사토)임을 이용한
배우 개그.
리갈 하이를 참조.
[6]
작중에서는 5음절 단어 중에서 자유롭게 응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