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ese settlement in Palau (영어)[1]
Japanese Palauan (영어)[2]
日系パラオ人 (일본어)
1. 개요
일본계 팔라우인은 오세아니아의 국가인 팔라우에 거주하는 일본계 후손을 자칭하는 말이다. 주로 코로르에 많이 산다.기본적으로 팔라우 사회에 동화되었고 혼혈로 인해 정확한 인구를 찾기는 어렵다. 하지만 현재 팔라우 인구의 약 25%는 조상에 일본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 역사
일본 제국은 제1차 세계대전 과정에서 팔라우가 포함된 남양제도를 점령했으며 남양제도는 국제연맹에 의해 공식적으로 일본의 위임통치령이 된다. 점령 후 팔라우에는 남양청이 세워져 팔라우는 남양제도의 수도급 위치가 되었는데 이에 따라 다수의 일본인이 팔라우로 이민을 오게 된다. 1935년, "일본인" 인구는 6,098명으로 원주민 인구 6,097명과 거의 동수였으며 1938년에는 일본인 인구가 15,669명으로 원주민 인구 6,377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들 일본인 중 약 7,500명이 오키나와 출신이었다. 일본인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 원주민과의 통혼도 활발히 이루어졌는데 이 경우 일본인 남성 - 원주민 여성의 결혼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이 때 혼혈아는 아버지의 호적에 등록될 경우 법적으로 일본인으로 대우받아 일본인과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태평양 전쟁 이후 일본이 패전하자, 미국은 팔라우 내의 일본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이 시기에 유입된 일본인을 일본으로 강제 추방하게 된다. 그 결과, 이전에 팔라우인과 결혼한 일본인들도 강제 추방되었는데, 그들의 혼혈 자식 역시 법적으로 일본인 취급이었기에 강제 추방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모계 사회였던 팔라우 특성상 어머니가 팔라우인이므로 혼혈아는 팔라우인이라는 논리를 미국에 내세웠고, 미국은 혼혈아 중 장남만을 일본인으로 취급해 일본으로 추방한다. 이후 일본으로 추방된 일본계 팔라우인들은 몇 년간 일본에서 생활하다가 미국의 허가를 받아 팔라우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순수 일본인은 팔라우로 귀국할 수 없었다.
3. 언어
주로 영어나 팔라우어를 사용한다. 다만 일제 시대에 이들은 법적으로 일본인 취급이었고, 어릴 적 생활 방식 역시 일본인에 가까웠기에 일제 시대를 경험한 노인은 일본어를 원어민에 준하는 수준으로 구사 가능하다. 특히 이들은 독립 이후에도 팔라우 내에서 일본어 어휘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NHK를 시청하는 등 일본어 사용을 유지했다는 점이 특이한 사례로 취급된다. 팔라우어 자체에도 일본어 어휘가 다수 있으나, 일본계 팔라우인이 팔라우인보다 좀 더 일본어 어휘를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4. 종교
1세대 일본계들은 신토나 불교 신자였지만 2세대 이후는 대부분 개신교 신자이다. 대부분의 일본계들은 개신교 신자이며 1세대 노인들 조차 개신교로 개종했다.5. 유명 인물
- 마모루 나카무라: 아버지가 일본인이고 어머니가 팔라우인. 팔라우 최초의 대법원장으로 나카무라 쿠니오의 형.
- 쿠니오 나카무라: 팔라우 6대 대통령으로, 미국으로부터의 독립 이후 최초의 대통령이다.
- 허시 쿄타: 할아버지가 일본인. 주미 팔라우 대사.
- 미노루 우에키: 아버지가 일본인. 주일 팔라우 대사이자 각종 장관직을 겸임했으며, 일본계 팔라우인 단체인 팔라우 사쿠라회를 창설했다.
- 요시타카 아다치: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코로르 주지사를 역임한 유력 정치인. 할아버지가 일본인으로, 팔라우 내 일본인 추도식을 적극 지원해준 것으로 유명하다.
- 테온 시게오: 아버지가 일본인으로, 일본 이름은 '쇼지 시게오'. 지역 추장을 역임했다. 펠렐리우에서 일본군 추모 행사를 지원했다.
- 엘리아스 캄색 친: 일본인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팔라우 6대 부통령직을 수행했다.
- 하루오 레멜리크 : 팔라우의 초대 대통령. 임기 중 암살당한다.
- 토미 레멩게사우: 증조할아버지가 일본인. 팔라우의 7, 9대 대통령.
- 아사오 아사누마: 아버지가 하치조 출신의 일본인으로, 기업 아사누마 엔터프라이즈의 창업인.
- 산티 아사누마: 할아버지가 하치조 출신의 일본인. 아사오 아사누마의 아들로, 팔라우의 상원 의원.
- 피터 스기야마: 아버지가 일본인. 초기 팔라우 정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