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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양산형([ruby(量, ruby=りょう)][ruby(産, ruby=さん)][ruby(型, ruby=がた)])은 일본에서 유행하는 공주풍의 여성 패션 문화다.
2. 어원 및 역사
하라주쿠, 신주쿠 등 10대~20대 여성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양산한 듯 흔하게 보이는 차림이라는 뜻에서 양산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기원은 아이돌을 광적으로 추종하는 여성 팬[1]들이 공연 등 팬참여 행사에서 남성 아이돌의 눈길을 끌거나 자기를 알아보도록 눈길을 끌 만한 의상을 입는 팬들끼리의 무한경쟁으로, 경쟁이 심해지니 결국 서로 비슷비슷해져 ' 양산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특히 일본 대표 남자 아이돌인 쟈니스의 사생팬, 아이돌 오타쿠 중심으로 확산되었다.
양산형 패션 자체는 훨씬 전부터 있었으나 원래는 단순히 흔한 패션이라는 의미일 뿐이였고 양산형 패션에 특정한 캐릭터성이 붙은 것은 지뢰계와 비슷한 2019년부터다.
3. 특징
마치 순정만화에서 걸어나온 듯한 패션이 많다. 로리타 패션과 갸루 패션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대체로 흰색과 분홍색 위주의 옷으로 코디하고 마이멜로디 등의 귀여운 캐릭터 아이템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2]
4. 지뢰계 패션과의 연관성
양산형은 분홍색과 흰색 위주로 사용하는 패션인 것에 반해 지뢰계는 검은색 위주의 어두운 색 계열을 사용한다는 점이 차이점이지만 양산형 패션과 지뢰계 패션 모두 프릴이 달린 화려한 블라우스에 A형 치마를 입는다는 점에서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요즘엔 유일한 차이점인 색을 섞어 사용하기 때문에[3] 일본에 사는 현지인들도 양산형과 지뢰계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할 정도다.
애정결핍, 정서불안 컨셉의 패션인 지뢰계 패션과 함께 양산형도 성격과 관계없이 그저 귀엽기 때문에 좋아해서 입는 경우가 다수지만 둘 다 정말로 정신이 불안한 여성들이 입기도 해서 함께 멘헤라들의 패션으로 취급받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양산형과 지뢰계를 따로 분리해서 말하기보단 양산형 지뢰계, 양지뢰라는 식으로 붙여서 말하는 경우가 많다.
5. 일본에서의 이미지
속칭 일진룩으로 유명한 한국의 양아치 패션이나 영국의 차브족 패션 특징이 풍자개그로 자리잡은 것처럼 일본에서도 양산형 패션이 풍자개그 소재로 쓰이고 있다.스테레오타입으로 언급되는 것은 다음과 같다.
한편 성인 여성의 말 그대로 '양산형' 스테레오타입 개그도 존재하는데 이쪽은 한국의 투블럭이나 여신앞머리처럼 '일본인의 흔한 패션' 정도의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6. 캐릭터
- 고백실행위원회 ~연애 시리즈~ - 나카무라 치즈루(츄땅)[4]
- 뱀파이어(VOCALOID 오리지널 곡)의 하츠네 미쿠
-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 아미마네라( 시마무라 우즈키, 키타 히나코,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 아이돌 마스터 샤이니 컬러즈 - 마유즈미 후유코
7. 여담
양산형 패션을 테마로 한 곡이 2022년 말~2023년 큰 인기를 끌었다. 귀여워서 미안해 문서 참조.한국에서는 홍대거리 주변에서 많이 보이는데 특히 경의선 공원- AK플라자 홍대점 라인에 많다.[5]
양산형 패션 관련 일러스트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tetto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