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30 16:46:37

지하 아이돌

1. 개요2. 역사
2.1. 등장2.2. 현재
3. 형태4. 한국에서의 지하 아이돌5. 남성 지하 아이돌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地下アイドル(치카아이도루)

일본 아이돌 업계에서, 텔레비전 방송이나 잡지 등의 주요 매체에 출연하지 않고 라이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이돌을 가리킨다. '지하'라고 하면 인상이 나빠보이기 때문에 '라이브 아이돌'(ライブアイドル), '인디즈 아이돌'(インディーズアイドル) 등의 용어를 쓰기도 한다. 일본에는 이런 지하 아이돌 그룹이 수 없이 많으며, 주로 소규모 공연장 등을 통해 활동하면서 직접 제작한 CD를 파는 형식이다.

일단 대략적인 정의는 저렇고 보통 메이저 레이블과의 음반 발매 계약을 기준으로 삼기는 하지만[1],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했음에도 활동이 라이브 공연 위주라는 이유로 지하 아이돌로 불리는 경우도 있어서, 명확한 기준이 있는 용어는 아니다.

특정 지역에서만 활동하는 로컬 아이돌과는 다르다. 로컬 아이돌은 메이저 레코드 회사와 계약하지 못하고 지방의 소규모 공연장에서만 활동하여 지하 아이돌로 분류되는 그룹이 많으나, 두 분류 사이의 교집합이 있는 것이지 두 분류가 동일한 분류인 것은 아니다.

2. 역사

2.1. 등장

1980년대는 일본에서 아이돌 황금시대라고 불렸으나, 그 이후 아이돌 가수의 인기는 급속도로 사그라들기에 이른다. 그래서 1990년대 초중반을 '아이돌 빙하기'라고 부른다. 이 시기 아이돌은 기존의 가수 중심의 활동에서 CM, 배우, 그라비아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였다. 그래서 아이돌 가수들은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하기가 힘들어졌고, 점차 노상이나 홀 등에서 라이브를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이 활동을 하는 라이브 하우스나 클럽이 주로 건물의 지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하 아이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게 정설이다.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미즈노 아오이, 모리시타 준나, 토쿠나가 아이, 스즈키 마리에, 시시도 루미를 지하 아이돌의 원조로 보고 있다.

이런 특이한 문화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1970년대부터 이어져오는 팬덤의 전통이 있다. 7~80년대 여성 아이돌판에는 ' 친위대'라는 게 있었는데 아이돌을 응원,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사적으로 아이돌을 쫓아다니는 대규모 팬덤이었다. 즉 일본에는 한국보다 오래전부터 아이돌 팬질이 삶 그 자체인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다. 저 시절에는 지금과는 달리 아이돌을 쫓아다니는 친위대들을 '더러운 오타쿠들'이라고 보기보다는 청춘의 한 페이지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였다나.[2]

헤이세이 시기로 접어들며 아이돌 빙하기가 찾아오고 친위대 사이의 난투 사건도 종종 발생하면서 친위대라는 개념 자체는 사라졌으며[3] 아이돌 팬에 대한 이미지도 지금처럼 부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다. 그럼에도 아이돌을 쫓아다니는 팬덤의 수요는 여전히 남아있었으며 그런 수요를 바탕으로 지하 아이돌이라는 활동 형태가 가능해진 것이다.

여기에 2000년대 후반, 아키하바라의 상설 극장에서 활동하던 AKB48이 메이저 시장에 진출하고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도쿄의 아키하바라, 시부야, 신주쿠, 시모키타자와 등지의 라이브 하우스나 소극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하 아이돌들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AKB48의 등장과 대대적인 성공은 소위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이라 불리는 산업 모델과 문화를 일본의 아이돌 시스템에 정착 및 보편화시키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친 분기점으로 평가 받는다.[4]

2.2. 현재

현재 일본에는 다양한 종류의 지하 아이돌들이 활동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전혀 볼 수가 없지만, 번화가의 라이브 하우스, 소극장, 길거리 등을 중심으로 아이돌 오타쿠[5]들의 지지를 받으며 활동한다. 특히 2000년대 후반 이후 트위터나 쇼룸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지하 아이돌들이 스스로를 홍보하고 팬을 모아가며 활동을 이어가기가 훨씬 더 수월해졌다. 다른 유명 아이돌 가수들의 곡을 커버하며 활동하는 경우도 있고, 오리지널곡으로 활동하다가 반응이 좋으면 실물 CD를 판매하거나 음원을 푸는 경우도 있다.

아이돌 그룹 아이돌링!!!의 주관사였던 후지 테레비에서는 매년 ' 도쿄 아이돌 페스티벌'이라는 페스티벌을 여는데, 지하 아이돌들이 많이 참여하여 지하 아이돌의 제전이라고 불린다. 간혹 AKB48 자매 그룹이나 헬로! 프로젝트 계열 그룹 등 메이저 아이돌 그룹들이 헤드급으로 출연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라이브를 위주로 활동하는 아이돌들이다. 원래는 아이돌링!!!의 이벤트를 기획하다가 아이돌 페스티벌이라는 형태로 시작하게 된 행사인데, 아이돌링!!!이 해체된 이후로도 개최되고 있다.

지하 아이돌을 거쳐서 메이저 시장으로 진입한, 즉 오리콘 1위나 가요 시상식 수상 경력, 전국 투어 등 전국 규모 흥행 기록이 있는 그룹은 AKB48(자매 그룹은 처음부터 메이저 그룹), Perfume, 모모이로클로버, BABYMETAL, 덴파구미.inc, BiSH 등이 있다. 바꿔 말하면 1000여개가 넘는 지하 아이돌들 중 전국구로 도약하는 데에 성공한 그룹은 손에 꼽을 만큼 일본 아이돌 시장이 레드오션이라는 뜻이다.

이미 2010년대 후반부터 아이돌 산업 전체가 하향세를 타던 와중에 터져버린 코로나19의 여파로 산업 전체가 생존의 위기를 겪고있는 중이다. 대부분의 지하 아이돌들이 소규모 라이브 하우스나 극장에서의 라이브 공연 및 악수회로 대표되는 대면 이벤트와 공연 후의 특전회[6]를 주요 수입원으로 하고 있는만큼, 지하 아이돌의 산업 모델은 언택트 시대에 여러모로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이에 사무소들은 라이브 현장을 유료로 스트리밍하거나 영상 통화 등의 특전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은 직업 특성을 어느정도 공유하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할 장래성이 있는 버츄얼 유튜버로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애초부터 낮은 자본력과 열악한 환경에서 멤버들을 혹사시켜가며 유지되던 시장인지라 전망은 매우 어둡다. 하루종일 일하고도 월급을 138엔 밖에 정산받지 못했다는 인터뷰는 물론이고[7] 성상납까지 강요당했다는 흉흉한 폭로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오타쿠 중에서도 제일 밑바닥 오타쿠들을 상대로 서비스를 하는데[8], 멤버들을 보호하는 장치는 전무하다 보니 스토킹을 당하거나 범죄에 노출되는 케이스도 있다. 심지어 지하 아이돌 중에 AV배우로 떨어진 케이스가 간간히 보일 정도.

3. 형태

지하 아이돌은 소규모 라이브를 여러 번 열고, 공연장에서 관련 상품을 끼워팔아서 단기간에 돈을 회수하는 영업 형태를 취한다. 2004년의 아키바 붐 이후 지하 아이돌의 존재가 주목받았고, 음반 판매로 인한 수입이 갈수록 줄어들기 시작하자 군소 예능 기획사들이 적은 자본으로도 시도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AKB48도 원래는 전용 극장에서 공연하는 라이브 아이돌의 형태로 활동했다. 미디어 노출이 초기엔 정말 적었다. 그래서 AKB48를 지하아이돌이라고 부르는 것이다.[9]

근데 당시 AKB48는 수익은 별로 못 올렸다. 다른 지하 아이돌들이 메이저 아이돌 그룹의 곡을 커버해서 사용하는 것에 비해, AKB48은 초기부터 AKB48만의 오리지널 곡을 사용하는 오리지널 공연을 했기 때문. 오리지널 공연을 제작하면 곡, 의상, 안무 등 돈이 들어갈 곳이 한두 곳이 아니라 300석밖에 안 되는 소규모 전용극장의 입장료만으로는 본전 뽑기 힘들었다. 이 당시에는 추첨조차 없이 입장료만 내면 관람 가능할 정도로 300석이 다 채워지지도 않았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당시 AKB48 센터 마에다 아츠코가 "언제 그만 둘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이 때문에 'AKB식 상술'(AKB商法)이라 불리는 방식으로 음반을 팔아 수익을 내기 시작한다. 같은 음반에 다른 특전을 집어넣거나, 특전을 랜덤으로 넣거나, 이벤트 참가 조건으로 복수구입을 내거는 방법으로 한 명의 팬에게 여러장을 팔기 위한 수단인데 이런 상술을 비꼬는 표현이 AKB식 상술이다. 그런데 이 방법이 대성공하는 바람에 일본에서 이 말은 널리 퍼져서 AKB48이나 음반만이 아닌 전혀 다른 상품도 이런 판매 수단방식을 쓸 경우 AKB식 상술(AKB商法)이라고 불린다.

그래도 AKB48은 유명 프로듀서이자 작사가인 아키모토 야스시의 이름빨이 있었기 때문에 투자를 잘 받아 전용극장까지 잡고 시작하는 등 상대적으로 수월한 면이 있었다. AKB48이 정말로 '지하 아이돌'이었는가에 대해서는 다소 여론의 여지가 있는데, 데뷔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뮤직 스테이션 등 TV 음방에 출연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체로는 '초기에는 스토리성을 위해 지하 아이돌 흉내만 낼 생각이었지만 일이 잘 안 풀려서 2008년 무렵에는 정말 지하 아이돌 신세였다'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지하 아이돌들은 대부분 저자본 소규모 기획사에서 런칭하기 때문에 전국구로 활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자신들이 결성된 지역에 한정해서 활동하는 로컬 아이돌이다.

현재 메이저 아이돌 중 가장 정석적인 지하 아이돌/ 로컬 아이돌 시절을 거친 것은 Perfume. 전용 극장 없이 라이브 하우스 여기저기를 전전하고, 길거리에서 전단지 돌리고, 인기 없다고 다른 아이돌한테 괄시받고 스탭들에게 장비보다 뒷전으로 밀리는 등 뜨기까지 이런 짓을 7년이나 했다. 사실 퍼퓸은 일본에서 거대기획사로 꼽히는 아뮤즈 소속이었기에 투자를 제대로 받았다면 더 수월하게 뜰 수 있었으나, 회사가 걸그룹을 키워 본 역사가 없어서인지 애초부터 기대를 안 걸어서인지 선배격인 포르노그라피티처럼 인디 밴드 굴리듯 굴려버렸다.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뜰 때까지 버리지 않았고 더불어 라운지 팝으로 매니아들의 인기를 얻어 가던 나카타 야스타카를 프로듀서로 붙여주긴 했지만.

4. 한국에서의 지하 아이돌

한국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메이저 시장이 아닌 곳에서 활동하는 그룹들이 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TV 방송에는 한번도 나오지 않고 주로 행사나 인터넷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만큼 직캠으로 주로 무대를 볼수 있으며, 좀 더 범위를 넓혀 케이블 음악방송까지 무대를 펼치기도 한다. 그들은 데뷔를 했지만 이후 활동범위가 좁아진 소규모기획사의 경우가 대부분이다.(흔치 않게 중소형기획사 소속 그룹들도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2015년부터 직캠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기획사들도 그쪽으로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했으며, 그 대세를 따라 해당 그룹들도 똑같은 길을 선택했다. 이후 그 흐름을 따라 신인 그룹을 위한 버스킹 프로젝트도 생기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미 상업적인 활동을 하며 동대문 밀리오레 등 공개무대에서 무료무대를 진행하고 있는 댄스팀들의 직캠도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그 중 위에서 언급된 밤비노는 그런 물결에 알음알음 화제가 되던 도중, 멤버 은솔의 직캠이 1010만을 돌파[10]하며 주목을 받게 되며 디지털 싱글을 내고 이례적으로 걸그룹으로 부상하게 되었으며,[11] 이후로 이를 차용해 데뷔를 시도하는 형태의 걸그룹이나 댄스팀들이 생겨나고 있다.

싼 값에 객석의 호응을 유도하려는 중소규모 행사의 수요도 꾸준하면서 직캠 등 이런 그룹들이 활동할 만한 여건이 갖추어져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좀 더 인지도 있는 걸그룹들을 쓰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로즈퀸이나 투엘은 밤비노보다 이전부터 활동을 진행하고 있던 상업적인 댄스팀이며, 원래부터 커버댄스나 오리지널 댄스 위주로 무대를 선보였다. 그외에는 거의 아마추어 댄서들로 구성된 댄스팀이며, 몇몇 여성 댄스팀들은 메이저 씬에서 할 수 없는 매우 과격하고 선정적인 묘사를 하는 등 콘텐츠의 질을 낮추는 경우도 있다. 일부 그룹들은 아프리카 같은 플랫폼에서 홍보를 겸한 활동을 조금씩 진행하고 있다.

문서에 서술했듯이, 밤비노가 정말 특이한 경우이며, 밤비노가 뜬 이후로 이런 식으로 데뷔를 준비하거나 마케팅을 진행하는 소규모 연예기획사가 생기면서 요즘에는 아이돌인지 댄스팀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졌다.

번외로 밤비노와 같은 소속사인 남성 댄스팀인 '램페이지가이즈'라는 그룹이 있는데, 소속사 측의 홍보에 따르면 폴쇼, 불쇼, 물쇼 등을 할 수 있다고 하며(…) 실제 로레알에 가서 한 행사 영상을 보면 여성 직원들이 아주 좋아 죽는다.(…)
소공녀 프로젝트를 취재한 스브스뉴스 영상. 다만 해당 영상에는 지하 아이돌이 K-POP의 분파라고 잘못 설명되어 있으며 지하 아이돌 용어를 쓰지 않고 다른 단어로 순화해서 취재했다.
상술한 댄스팀, 무명 아이돌 그룹과는 다르게 국내에서 일본식 지하 아이돌을 표방하는 팀들이 있다. 이들은 주로 일본어로 팀명을 정하고 공연 곡에 일본 아이돌이나 애니메이션 곡이 빠지지 않으며 사회를 하는 도중 일본어를 섞기도 한다. 이러한 활동 양상은 한국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는 물론 유럽 국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씬은 2019년을 전후하여 자리잡기 시작했고 2022년 기준 대략 30개 팀이 존재한다. 이들이 일본 현지 그룹으로부터 레퍼런스를 착안하는 것은 사실로 일각에서는 코스프레에 불과하다는 평도 나오지만, 근원 문화에 대한 리스펙 정도로 이해하면 접근이 쉬울 것이다. 실제로 30여개 팀 중 여러 곳이 자체 악곡 및 의상을 통해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한다.

팀마다 체키, 티셔츠 등의 굿즈를 판매하기는 하나 그 수익이 생업 삼을 수준은 되지 않는 모양으로 취미로써 활동하는 멤버가 대부분이다.[12] 일본 지하돌과 달리 체키 구매 개수에 제한이 있는데다 여러 개를 사도 특정 멤버의 교류 시간이 추가되지 않는데, 교류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고 수익보다는 아티스트의 보호를 우선시하는 안전 장치를 두는 것이다. 또한 '지하 아이돌'의 어감이 다소 극단적이기에 '라이브 아이돌'이라는 명칭으로 대체하려는 추세이다.

일본 지하 아이돌의 문화를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해당 용어도 전부 일본어며, 용어 정리는 이곳을 참고하자. 지하돌 문화에 익숙해진 팬들은 블레이드라고 불리는 형광봉을 구매해서 공연하는 그룹의 퍼스널 컬러로 맞춘 뒤 응원한다.

5. 남성 지하 아이돌

지하 아이돌이라는 말은 주로 여성 아이돌에게 쓰고, 남성 아이돌에게는 쓰지 않는 말이다. 남성 아이돌 시장은 쟈니스가 거의 독점하고 있고, 쟈니즈 외에는 라이징 프로덕션 계열 아이돌밖에 없는데 라이징프로 계열 남성 아이돌들도 메이저 매체 위주로 활동하기 때문에, 인지도를 보나 활동 양상을 보나 지하 아이돌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도쿄 내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를 중심으로 한류 라이브 극장의 공연에만 의존하고 대형 레이블과 계약하지 않는 '한류 아이돌 그룹'들도 있다. KINO, ONCE, ROTI 등의 그룹 등이 그 예다. 물론 정식계약이 없이 개인적인 프리랜서 활동인지라 아이돌 활동을 통한 체류비자가 발행되지 않기 때문에 어학원이나 대학 등에 등록하여 유학비자로 체제중인 유학생이 많다. 때문에 코리아타운의 로컬아이돌의 해산사유 1위가 학교를 졸업하여 체류 비자를 상실해서이다. 다만, 실질적인 지하아이돌이긴 해도 '지하아이돌'이라는 용어자체를 사용하는 일본의 아이돌 팬층과 한류아이돌의 팬층이 시장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지하아이돌이라고 불리는 경우는 잘 없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한국의 중소 기획사에서 제작한 아이돌 그룹들이 국내 시장에서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 할 경우 신오쿠보로 넘어가서 특정 기간 동안 지하 아이돌처럼 활동하는 경우도 꽤 많다.[13]

2014년 이후로는 대형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고, 매스미디어보다는 라이브 무대와 즉매회 위주로 활동하는 남성 퍼포먼스 그룹들이 여럿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을 '남성 지하 아이돌', '멘즈 지하 아이돌'(メンズ地下アイドル), 줄여서 멘치카(メン地下) 등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여성 지하 아이돌 그룹들과 같은 악수회는 물론이고, 카베동회, 무릎베개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한다고. #1 #2

6. 기타

2ch에는 '지하 아이돌' 게시판이 있는데 사실 AKB48 전용 게시판이나 다를 바 없다. 원래 '여성 아이돌' 판에서 2007년 분리되어 나온 것인데 판 주소부터가 'akb'고 애초에 목적이 AKB48 관련 스레드를 수용하기 위해서 새로 만든 판이었다. 실제 2ch 내에서 지하/로컬 아이돌 관련 스레드는 '여성 아이돌' 판이나 ' 모무스(늑대)' 판에 가야 찾을 수 있다.

가끔 지하 아이돌 출신 일부가 AV와 같은 곳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니시나 모모카라든가...

제대로 된 소속사나 경호원 없이 활동할수밖에 없는 특성상 스토커의 범죄 대상이 되기도 한다. # 2019년 10월 1일에 체포된 사례인데, 무명 아이돌의 사생팬이 아이돌 사진에 찍힌 "눈동자에 비친 지하철역의 풍경"을 근거로 구글맵 등을 뒤져 지하철 역을 특정한 후, 해당 역에서 매복하며 아이돌이 어느 맨션에 사는지 알아낸 뒤 아이돌의 SNS와 동영상을 보며 커튼의 위치, 빛의 각도를 계산해 아이돌이 사는 호실의 방번호를 계산해내서 밤에 수건으로 덮쳐 추행 및 상해를 입히고 체포된 사건이다.

휴먼버그대학교에서 두 번에 걸쳐서 지하 아이돌을 분석한 적이 있었다. 첫 영상에서는 가망 없는 미래에 걸고 끝없이 활동하는 지하아이돌의 현실을, 두 번째에선 사생팬에 시달리면서도 흔들리지 않게 노력하는 아이돌의 현실을 그렸다.

7. 관련 문서



[1] 일본이나 구미권의 음악 시장에서는 음반사가 음반 기획, A&R, 제작, 홍보 등을 전부 맡기 때문에 기획사 뿐만 아니라 음반사도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이 모든 일을 연예 기획사가 하고 음반사는 유통만을 맡기 때문에 구조가 많이 다르다. [2] 일본 위키피디아 친위대(아이돌) 항목. [3] 초기 퍼퓸을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오키테 포르셰는 AV를 비롯한 각종 성인물/콘텐츠의 범람이 이런 친위대 문화의 종식에 기여했다고 분석하였다. 당시 아이돌 친위대들은 소위 말하는 ' 불량학생'들이 많았는데, 자극적인 컨텐츠들을 가장 먼저 접하게 된 이들이 대거 아이돌 팬덤에서 이탈했고, 초식남 계열의 팬덤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당시 친위대들은 일본에서 불량청소년의 상징으로 불리는 특공복에 좋아하는 아이돌의 이름을 새기는 등 소위 양키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90~2000년대로 넘어오며 아이돌 공연장에서 이런 남자들은 자취를 감추고 대신 키모오타로 불리는 이들이 주류가 된다. [4] https://news.yahoo.co.jp/articles/10b865922493139093a261da1e90cf49582d3941 [5] 아이도루의 오타쿠를 줄여 속칭 '도루오타(ドルオタ、ドルヲタ)'라고 한다. [6] 다양한 특전과 굿즈가 판매되는 이벤트라는 의미에서 붓판(物販, 물품 판매)이라고도 한다 [7] 대부분이 멤버들의 노동력으로 굴러가는 시스템 상 '적자'가 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 수익은 모두 소속사가 갈취하는 것. [8] 이들 중에서는 메이저 아이돌 팬덤에서 문제를 일으켜 퇴출된 이들도 많고, 정상적인 사고방식과는 거리가 먼 사회 부적응자도 눈에 띈다. 당장 일본 내 지하 아이돌 관련 커뮤니티만 봐도... [9] 니챤에서 지하라고 하면 지하아이돌판을 의미하는데, 이곳이 바로 AKB48 관련 이야기가 진행되는 곳이다. AKB는 그래서 지하의 할머니 격? 인 아이돌이라고 봐도 된다. [10] 직캠러들이 직접 찍은 댄스팀 영상중에선 유일하다. [11] 같은 소속사 걸그룹인 레이샤도 이를 따라 같은 방식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12] 공연은 대부분 서울 지역에서 하는데 지방에 사는 팀이나 멤버는 매번 서울을 왕복하는 교통비 때문에 사실상 적자라 봐야 한다. [13] 홍보는 OO LIVE IN JAPAN이라고 해외 투어 돌듯이 하지만 직접 찾아가보면 상설 극장에서 공연을 하고 특전회를 열며 일본식 지하아이돌과 똑같은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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