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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요괴. 주로 오광대, 야류쪽 탈춤에 등장한다. 이 요괴의 울음소리가 유명하기 때문에 우는 소리를 따 "비비"라고도 한다. 영노는 한자어가 아닌 순우리말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이견도 있다.2. 상세
팔다리가 없는 걸 제외하고는 용(다른 설에 따르면 사자와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도 한다)과 유사한 생김새를 하고 있어[1] 이무기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실제로 악한 사람을 잡아 먹으면 하늘로 승천한다는 전승도 존재한다. 머리에 짧고 뭉툭한 뿔이 나있고 비늘은 푸른색이다. 거의 식신에 가까운 엄청난 식성을 자랑하는데 사람, 짐승은 물론 무생물인 바위나 쇠와 심지어 그림자도 먹어 치울 정도로 엄청나다. 다만 먹는다기보다는 삼켜 버린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그럼에도 다른 이무기에 비하여 평판은 그리 나쁘지는 않은 모양이며 아마 못된 양반이나 탐관오리를 잡아먹는다고 믿어져서 그런걸로 보인다.
오광대와 들놀음(야류) 류의 탈놀이에서 양반을 희롱하거나 잡아 먹는 등 심판을 내리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다만 고성오광대에선 궁지에 몰린 양반이 "내가 네 고조할애비다!"라고 거짓말한 걸 그대로 믿어, 아무리 자기가 미물이라도 고조할아버지는 못 먹겠다고 포기한다. 또한 동래야류에도 양반을 잡아먹으려고 쫓으나, 결국 과장 마지막엔 화해의 춤을 춘다.
가산오광대의 탈놀이에서는 타락한 양반이나 타락한 양반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오방신장 앞에 나타나 희롱하다 잡아먹어 버리는 먹성을 과시한다. 그리고 배부르고 기분좋다며 춤을 추다 지나가던 포수의 총 한 방에 끔살.
네이버 웹툰 합격시켜주세용에서 이 이름을 모티브로 한 동명의 캐릭터가 나왔으며, 갓핑크의 영노의 이름 모티브가 된 듯하다.
레딧에서는 양반을 부자로 번역한 트윗 짤이[2]나도는 바람에 졸지에 공산주의 혁명가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