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4 21:29:30

살쾡이 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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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살쾡이 요괴
도플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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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록
2.1. 기원
3. 특징4.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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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플갱어형 요괴

2. 기록

  • 태평광기
  • 천예록
    제주목사를 지낸 김수익의 집은 창동에 있었다. 어렸을 적 겨울밤에 책을 읽는데 시장기가 느껴져 그의 아내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달라고 하였다. "집 안에 드실 만한 것이 없고, 다만 밤이 일고여덟 개 있습니다. 제가 구워드리겠습니다만 요기가 될런지요?" "그것 참 좋구려." 이때 종들이 모두 바깥채에서 잠이 들었으므로, 부를 만한 사람이 없었다. 그의 아내가 몸소 부엌에 가서 불을 피우고 구웠다. 김공은 배고픔을 참고 책을 읽으며 아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에 그의 아내가 군밤을 그릇에 담아 가지고는 문을 열고 들어왔다. 김공은 그것을 받아서 먹었다. 그의 아내는 책상머리에 앉아 있었다. 김공이 군밤 먹기를 마칠 때쯤에 또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이 있었다. 김공이 머리를 들어 바라보니, 또 한 사람의 아내가 군밤을 그릇에 담아 들고 오는 것이었다. 등불 아래서 보니 두 아내가 똑같아서 털끝만큼도 차이가 없었다. 두 아내가 서로 놀라서 말하였다. "변이 났네. 이게 무슨 일인고?" 김공은 그 군밤도 받아서 한편으로 먹으며, 한편으로는 두 아내의 손을 잡았다. 오른손에는 먼저 들어온 아내의 손을 잡고, 왼손에는 나중 들어온 아내의 손을 잡았다. 손을 빼내지 못하게 하고는 새벽닭이 우는 소리를 기다렸다. 동녘이 밝더니, 해가 점차 높이 솟아올랐다. 오른손에 잡힌 아내가 갑자기 말을 꺼냈다. "하필이면 아프게 서로 잡고 있어야 됩니까? 이 손 좀 빨리 놓아 주세요." 그리고 손을 빼내려고 흔들어댔다. 그러나 김공은 단단히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잠깐 사이에 그 아내는 바닥에 넘어지더니 본모습을 나타냈는데, 한 마리의 커다란 살쾡이였다. 김공이 크게 놀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쥐었던 손을 놓아 버렸다. 그러자 살쾡이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김공은 그것을 묶지 않았던 것을 한스럽게 여기며 후회하여 마지않았다.

2.1. 기원

3. 특징

  • 구미호와 전반적으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4. 관련 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