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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頭蛮
1. 개요
중국에 존재하는 녹수로의 일종으로 머리와 몸이 완전히 분리되어 날아다닌다. 삼재도회에서도 이야기가 나오는데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날아다니는 머리를 부리는 이가 있었다고 한다.눈에 눈동자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현지에서는 무시오토시, 낙민(목이 떨어진 사람)이라 불렀다고 한다. 한무제때 남방에 몸을 분리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목을 남방에 왼손을 동쪽 바다에 오른손을 서쪽 저수지에 날려 보냈다는 사람이 있었다고 하며 비두만이 날아다니는 것은 벌레와 곤충을 잡아먹기 위해서이며, 귀를 날개 대신 이용하여 날아다닌다고 한다. 또한 목에 붉은 흉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의 소설집인 수신기에 따르면 비두마의 머리가 날아가는 건 밤중인데 이때 몸은 자고있다. 모포와 같은 덮는 물건을 이용하여 비두만의 몸을 덮어두면 아침에 돌아온 머리는 몸과 결합을 할 수 없게되고 결합하기 위해 몇 번을 시도해보다가 머리는 결국 호흡이 괴로운 듯 거칠어 졌고 이에 이불을 치워 머리가 몸통에 붙자 진정되었다고 한다. 구리쟁반으로 몸통을 가린 사람도 있었는데, 그때는 호흡을 못해 결국 떨어지고 만다.
태평광기에는 비두료飛頭獠라는 이름으로 기재 되어 있는데 비두료라 불리는 이들은 머리가 날아가기 전 날 목덜미에 붉은 힘줄처럼 생긴 흉터가 나타나며 머리가 날아가여 강변으로 가, 게나 지렁이를 먹는다고 한다. 새벽에는 머리가 돌아와 꿈에서 깬 것 같은 느낌처럼 아무것도 모르지만, 자신도 모르게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이것이 일본에 영향을 주면서 ' 로쿠로쿠비'와 '누케쿠비'와 같은 요괴들이 생겨났다.
남미 칠레에는 촌촌이라는 요괴가 있는데 귀가 거대해 이를 날개 삼아 날아다니는데 이 요괴는 몸통이 없다고 한다. 말레이시아 역시 페난갈이라는 요괴가 있으며 머리와 이어진 내장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요괴에 대한 전설이 있다.
2. 창작물에서
2.1. 지옥선생 누베의 등장인물
작중 주요 인물 중 한명인 마꼬토가 좋아하는 '데머리 빵집'의 아저씨가 비두만으로 나온다. 무시무시한 외모랑 달리 매우 착하고 성실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으나 비두만의 특성 탓에 1년 전에 아내와 아들이 집을 떠나고 자기 아들과 닮은 마꼬토도 우연히 비두만 상태의 자신을 보게 되고 겁을 먹고 도망친다. 이에 충격을 받으나 누베가 비두만의 영혼만 정화시켜서 빵집 아저씨를 평범한 인간으로 되돌린다. 이후 마꼬토도 오해를 풀고 아내와 아들도 돌아오면서 헤피엔딩.2.2. 요괴소년 호야의 등장인물
TVA 기준으로 4화에서 등장한 요괴. 히자키 미카도에 의해 봉인되었던 거대한 머리를 가진 5체 1조의 중국 출신 요괴. 번역본에서는 단순히 '식인 요괴'라고 불렸으며 날카로운 이빨을 지녔고 머리만 둥둥 떠다니는 5인조 요괴이다.
토라와 우시오에게 전원이 죽는다.
2.3. 빙탕후루(웹툰) 의 등장인물
송나라 창파촌에서 사람들에게 숭상받던 산신령으로 위장해[1] 사람들을 해하던 요괴로, 팔귀 중 사귀에 해당한다.[2]
다른 사람을 죽인 후 머리를 빼앗아 그 사람처럼 위장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능력이 있다.[3] 그 외에 눈을 여러 개 생성해 먼 곳까지 속속들이 보거나[4] 귀를 크게 키워서 먼 곳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이 때는 목만 따로 움직였다.
창파촌을 엉망으로 만든 후엔 누각이 있는 곳 옆의 은행나무에 머무르면서 사람들을 죽이고 머리를 나무에 매달아놓은 채 성불을 못하게 만드는 악취미스러운 짓과 산신령 행세를 동시에 하고 있었다.
백염과 손잡고 일이 잘 풀리나 싶었으나 운과 록이 비두만의 은신처에 들이닥쳐서 비두만이 가둬놨던 조거를 구하는 바람에 전세가 역전된다.[7] 덕분에 조거와 운, 록을 놓치게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탐색을 시전해 귀안도사 일행이 조거와 함께 도주하는 걸 알아낸다.
분운이 이번일 끝나면 저놈의 목을 조각내 살쾡이 밥으로 던져 주겠다고 하자 옆에서 백염이 나도 슬슬 저놈비위 맞춰주는데 한계가 왔으니 토막낼때는 자기도 거들겠다고 하는데 이 화의 베스트 댓글에서는 귀가 저렇게 큰데 뒤에서 자기 욕을 하는게 안들리냐고 했다.
성향은 매우 오만한 편이나 뭘 제대로 하거나 활약상을 보여주거나 포스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독자들에게 각종 비아냥을 들으며 까이는 편. 위 각주에서도 나왔듯이 사귀나 되면서 왤케 약하냐, 왤케 무능하냐 소리를 듣고 있다.[8]
그러나 65화에서의 사귀가 여러 마리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잠깐이나마 재평가를 받았었다.[10] 다음에 등장한 오귀 나찰조 때문에 금방 묻혔지만(...)
[1]
진짜 산신령이라 할 수 있는 존재는 창파촌의 은행나무의 정령이었는데, 은행나무의 정령 '조거' 가 사람들과 오래 어울리느라 경계심이 옅어진 것을 틈타 비두만이 그의 가면을 빼앗고 불길 속에 가둬놔 꼼짝도 못하게 했다. 이후 비두만은 가면을 쓰고 산신령 행새를 했지만 조거와 달리 사람들에게 못되게 굴었기에 창파촌 사람들은 산신령을 무서워하게 되었다. (그들 입장에선 비두만과 조거가 동일존재가 아니라는 걸 알 길이 없을테니 당연한 거긴 하다)
[2]
허나 하는 짓이라고는 귀안도사의 적대자인 도사 백염과 그의 수하 요괴인 분운을 부려먹으며(...) 이레라저레라 명령질이나 하는 정도인지라 독자들 사이에서도 왤케 약하냐는 소리를 자주 듣고 심지어 협력자들에게도 입만 산 놈 + 조만간 뒷치기해주마(...) 취급이나 받고 있다. 이 자식 왤케 무능하지 운빨스텟만 최고인가
[3]
이 때문에 조거 역시 속아넘어가 당한 것이기도 했다. 물론 조거의 경우 평화로운 생활에 젖어있어서 경계심이 누그러졌던 것도 있었다.
[4]
근데 연출상 얼굴 표면에서 눈 여러 개가 튀어나오기 때문에 심히 혐짤감 그 자체. 주호민 그림체로 단순화시켰는데도 비위 약한 사람들은 흠칫할 정도다.
[5]
백염은 일단 존대를 하긴 했으나 입만 산 놈이니 나중엔 뒷치기해야지(...) 하면서 비두만을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음을 드러냈다.
[6]
참고로 분운의 경우 중국 신화의 2대 옥황상제이기도 한 황제(신)에게 대들었다가 봉인된 전적이 있을 정도로 깡다구가 쎈 존재인데, 비두만같은 놈이 자기 앞에서 자기를 하대하며 나댔으니 화가 날만도 했다.
[7]
왜냐하면 비두만에겐 낮 시간대에서 조거를 제압할만한 힘이 없었기 때문.
[8]
바로 전에 나온 삼귀 의귀의 경우 부하들의 엄청난 물량은 물론 본인도 강해서 귀안도사를 크게 고전하게 만든 것과 비교된다.
[9]
심지어
해치웠나를 시전했음에도 부활못했다
[10]
사실 비두만 자체가 첫 비두만이 등장한 이후 창파촌 사람들을 전부 죽여서 만들어버린 요괴이기에 크게 신경쓸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