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11:25:13

분운

1. 중국 전승에 등장하는 요괴2. 대중문화 속의 분운

파일:Chinese_dragon_asset_heraldry.svg.png 동아시아 상상의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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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전승에 등장하는 요괴

奔雲

무지기(無支祈)의 아들로 호랑이의 얼굴에 사람의 몸을 한 거인으로 바람과 구름을 조절하고 맹수들을 다를수 있는 힘을 지녔다고 하며, 중국 신화의 황제[1]에게 패한 전적이 있다고 한다. 나중에 자기 관이 파해쳐지자 자길 구경거리로 만들었다고 인부들을 죽게 만드는 저주(...)를 내렸다는 전승[2]이 있다.

2. 대중문화 속의 분운

2.1. 호랑이형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분운(호랑이형님)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2. 빙탕후루

파일:분운.png
검은색과 붉은색으로 이루어진 도복을 입은 호랑이 수인 모습의 요괴로 난데없이 튀어나와 의귀들에게 공격 당하던 운을 구해준다. 운이 자신에게 살기를 내뿜자[3] 이를 눈치채고 둘 다 서로를 노려보던 와중 하늘에서 울음소리를 듣고 무언가 생각났는지 급한 볼일을 보던 중이었다면서 운에게 인사를 하고 가버린다(...)
이후 38화에서 백염과 함께 재등장. 궁기의 날개가 탐이나 그를 죽이고 빼앗았다고 도사를 통해 언급되거나[4] 록을 보면서 탐내거나[5], 백염의 도술을 탐내는 것을 보면 첫 등장때 보인 모습과 달리 탐욕스러운 성격인 모양. 거기에 백염으로부터 아이의 눈 이야기를 듣고 별미라고 하며 입맛을 다시는 등 잔인하고 흉악한 모습도 보인다.

귀안도사의 말에 따르자면 동백산의 괴물로 이미 하나라 우왕 시절에 죽었지만 백염의 도술로 다시 소생했다.
이후 백염의 명령에 따라 칠층탑에 침입해 땅 속에 파묻혔던 항아리를 파낸다. 항아리에서 백낭자가 나오자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백염의 명에 따르나, 작중 백염에 대한 태도로 보아 일방적인 주종관계는 아닌 모양. 백염을 칭하는 호칭부터가 '영감'인대다 백염을 디스하거나 그의 도술을 탐내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백염의 소원[6]을 듣고 재밌다고 하는걸로 봐선 흥미가 붙어서 따라다니는 것도 있는듯 하다.

53화에서 도술로 화륜마차를 소환하는 백염에게 술법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투덜거리며 디스하다 백염이 혼자 가자 제빨리 달려가 백염의 마차에 탑승. 이후 누각 입구에서 목 없는 망령들을 목격하나 백염에게 말하지 않고 그냥 백염을 따라 누각으로 들어간다, 망령들이 백염을 둘러싸는 상황에서도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다 백염이 망령들이 조종하는 옷에 못이 졸라 죽을 위기에 처하자 그때서야 도와준다. 이때 손에 번개를 휘감은 것을 보면 번개를 다룰 수 있는 모양. 뇌전효(雷電虓)란 기술로 망령들을 소멸시킨다. 사귀 에피소드에서 귀안도사의 불자에 맞아 궁기의 혼이 소멸하면서 그 능력을 잃게 되었다.

70화에서는 백염의 부추김을 받고 백낭자를 잡아먹은 뒤 신통력을 취한다.[7] 이후 백낭자의 신통력을 사용해 재물인 '만삭의 임산부'를 찾아내고 신통력을 쓴 부작용으로 잠에 빠져든다.

오귀 스토리에서는 너구리 정괴 월과 대결하던 중 방심하다 월의 주술에 의해 잠깐 기절하는 추태(?)를 보이나, 봉황선의 힘으로 은신해있던 여연을 금방 찾아내고 나찰조에게 '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자신 앞에서 거만을 떠는 나찰조를 간단히 제압하는 등 보통 요괴가 아님을 입증한다. 나찰조가 죽은 후 백염을 먹고 도술을 흡수하려 햇으나, 백염이 귀안도사를 해치울 묘수를 생각해냈다는 말에 일단 배신하는 것을 보류하고 백염의 계획을 듣는다.

131화에서 백염이 귀안도사에게 당한 채로 돌아오자 약속한대로 그를 잡아먹으려 한다. 댓글창에서는 저 정도면 호랑이(분운)가 많이 참았다는 반응의 댓글이 대다수다.

결국 백염을 완전히 잡아먹는다. 백염을 잡아먹은 영향으로 한쪽 눈이 안보이게 되었지만, 대신 백염의 도력을 얻어 도술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백염의 부채와 안대만 챙기고 시체는 방치한 채로 동굴 밖을 떠난다. 정황상 팔귀와 함께 귀안도사 일행의 주적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8]

이후 사흉, 방적, 방적의 스승인 하 선인과 행동을 함께하며 자신을 막아서는 록을 백염의 도술로 얼려서 무력화시키고 본격적으로 양학을 시전하는데 처음엔 도술을 썼으나 성미에 안 맞는다면서 결국 맨손으로 사람들을 학살하는 모습은 심히 호러. 여연이 이를 보고 막으려 했으나 어째서인지 별 설명도 없이 몇 컷만에 쫄아서(...) 대응도 못하고 숨어버린 채 떨기만 했다.

분운은 얼마 안 가 여연의 부채를 보고 여연이 있음을 확인하고 공격하려 들었으나 참나무 정령이 때마침 와서 도토리를 입 속에 집어넣고 목 위를 폭파(...)시켜버림으로써 한 방에 허망하게 리타이어. 이후 등장이 영 없으며[9] 주변에 있던 궁기가 분운을 가리켜 멍청한 호랑이가 한 방 먹었다는 말을 해서인지 독자들은 진짜로 죽었냐?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10] 뭔가 있는 척 잔뜩 하더니 별 거 없이 훅 가버렸다

사실은 살아있었고 다시 여연과 월을 공격하려다 죽어가는 운이 홍백도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하여 홍백도가 분운을 찔러서 쓰러드린다. 분운은 자신이 죽기 직전에 까마귀에 백염의 혼을 넣어 소생시켰고 자신을 살릴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이후 백염도 사망하였고 분운은 부활에 실패하여 소멸하게 되고 자신의 뼈는 귀안도사가 팔귀 제압에 사용하게 된다.

여담으로 본인도 요괴 주제에 요괴 따위와 비교하지 마라라는 대사를 백염에게 친 적이 있는데, 분운의 실력이 나온 장면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전승을 고려하면 확실히 보통 요괴와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런 거 치곤 한 방에 훅 가버렸는데...

독자들이 지어준 별명은 콘푸로스트(...) 이족보행 호랑이에 말까지 해서인듯.

[1] 염제와 대립한 신 황제를 말하는 것이다. 치우천왕기의 황제가 이 사람. [2] 다만 이걸 파해치게 한 관리 강어사는 그냥 황제의 명을 따랐을 뿐이라면서 살려줬다. 논리가 이상한데 강어사는 황제의 명을 받든 거고 인부들은 강어사의 명을 받든거니 황제한테 저주걸어야 정상 아닌가? 만만한 밑바닥 신분만 건드리는 더러운 놈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들 전부 황제의 명을 따른 것 뿐이지만 전부 죽이고 한명만 살려줬다고 봐야할 듯. [3] 요괴인걸 눈치챘기 때문인듯. [4] 원전에선 분운에게 날개가 있다는 말이 안 나오는데, 38화에서 등에 날개가 돋아나는 모습이 나온 건 이 탓인듯하다. 겸사겸사 분운과 궁기는 모두 호랑이의 형상을 닮은 요괴이다. [5] 록을 보고 탐을 내는 이유는 정괴를 산 채로 먹으면 100년의 수명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6] 인간의 악한 본성을 세상에 드러나게 하고, 혼돈이 판을 치며 인간과 정괴가 요괴들에게 공격당하는 막장 세상을 만드는 것 [7] 이때 털이 새하얗게 되면서 백호인간이 되어 버린다. [8] 팔귀는 이미 과반수 이상이 소탕된 상황인데 작품이 장기연재의 각을 보이고 있으므로 팔귀 퇴치 이후에도 분운은 주적으로 등장할 확률이 높아보인다. [9] 여연과 월, 참나무 정령이 지근거리에서 대화하는데도 영 반응이 없다. [10] 참고로 궁기와 하 선인은 분운이 당하는걸 그냥 보고만 있었다. 궁귀야 분운에게 당한 전적이 있으니 돕지 않는 쪽이 당연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