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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鳥, ruby=とり)][ruby(島, ruby=しま)] 토리시마 / Tori-shima Isl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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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일본 | ||||
지방 | 간토 | ||||
도도부현 | 도쿄도 하치조 지청 | ||||
면적 | 4.79km² | ||||
최고고도 | 394m | ||||
인구 | 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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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중인 토리시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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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에 폐쇄된 기상관측소 (2017. 9.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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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도쿄도 이즈 제도 남부에 위치한 섬이다. 소속 시정촌은 없다. 일본에 동명의 섬이 많아, 구분을 위해 이즈토리시마(伊豆鳥島)로 부르기도 한다.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있다.
2. 관할
이 섬은 하치조 지청 관할일 뿐 어느 시정촌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 1901년에 도쿄부(東京府)에서 하치조지마(八丈島)의 부속 섬으로 지정했고, 1980년대에 하치조마치가 이에 따라 편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 섬에서 약 60km 더 가까운 아오가시마무라가 이에 반발하였고, 두 지자체는 관할권 문제를 놓고 중앙정부의 중재까지 받았음에도 결론이 안 났기 때문에 시정촌 미소속 지역이 된 것이다.3. 역사 및 환경
섬 중앙에 이오잔(硫黄山)이라는 분화구가 있는 전형적인 화산섬이다.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활화산이며, 기록된 분화는 1871년, 1902년, 1939년, 1998년, 2002년에 있었다.에도 시대부터 어선이 표류하여 알바트로스로 연명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1888년에 다마오키 한에몬(玉置半右衛門)이라는 사람에게 임대되었다.[1] 다마오키는 노동자들을 고용하여 이 섬에서만 600만 마리가 넘는 알바트로스를 남획했는데, 알바트로스의 깃털이 이불을 만드는 데 들어가 서양에서 큰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토리시마로 이주한 노동자들에게 '공공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월급도 주지 않고 항만, 도로, 가옥 등을 짓게 하여 노동자 봉기 소동이 일어난 것도 모자라, 기반시설 건설이 완료되었다고 당국에 허위보고를 했다가 걸리기도 했다.
이주노동자들은 섬 북동쪽의 치토세만(千歳浦)에 모여 살았는데, 1902년 8월에 섬 중앙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치토세만을 덮쳐 노동자 125명 전원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일부에서는 이를 '알바트로스의 저주'라고 하기도 했지만, 정작 저주를 받아야 할 다마오키는 1893년에 이미 도쿄로 이사를 간 뒤였고, 뻔뻔하게도 전국에서 거액의 의연금을 모금했다. 게다가 이듬해에는 노동자들을 다시 이주시켜 알바트로스 포획을 재개했다. 결국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가 1906년에 알바트로스를 보호조류로 지정했고 1933년에 포획을 금지했지만 1949년에 결국 섬 안의 모든 알바트로스가 멸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내려졌다. 다만 1952년에 다시 발견되기는 했다.
알바트로스와 별개로, 도쿄부는 섬을 다시 개발하여 주민들을 이주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1939년에 화산이 다시 분화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2] 1947년 6월 기상청(당시 중앙기상대)이 화산 및 기상관측 목적으로 서부에 기상관측소를 세웠으며, 1952년에 알바트로스가 다시 발견되면서 알바트로스 보호 프로젝트도 진행되었다. 그러나 토리시마는 날씨가 험하고 교통도 불편하기 때문에 직원 중 사망자도 발생한 데다가, 1965년에 군발지진이 발생하자 화산폭발을 우려하여 모든 직원이 토리시마에서 철수했다.
이후에는 토리시마에 상주하는 사람은 없으며, 일 년에 몇 차례씩 환경성 관계자들이 생태조사를 위해 상륙하고 있다. 조사에서는 알바트로스 외에도 황조롱이, 뿔쇠오리, 휘파람새 등이 발견되었다.
4. 접근법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있기 때문에 도쿄도로부터 허가를 받은 사람만 상륙 가능하다.치토세만(千歳浦)에 있던 항구는 1902년의 화산폭발로 쓸려가버렸으나, 이 때 쌓인 퇴적물로 북서부에 효고만(兵庫浦)이 생겨나 다이쇼 시대에 항구가 건설되었다. 그러나 그 항구도 1939년의 폭발로 용암에 쓸려나갔다. 한편 1950년대에 기상관측소가 세워지면서 만들어진 서부 하츠네 곶(初寝崎)의 A항과 B항은 파도에 침식되어 일부만 남겨져 있다. 결국 배로 상륙하려면 고무보트로 접안해야 한다. 혹은 하치조지마에서 헬리콥터로 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