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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
1979년 튀니스의 메디나 مدينة تونس القديمة |
1979년 카르타고 고고 유적 موقع قرطاج الأثري |
1979년 엘 젬의 원형 경기장 مدرّج الجم الرومان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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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케르쿠안의 카르타고 옛 시가지와 네크로폴리스 مدينة كركوان البونيقية ومقبرتها |
1988년 수스의 메디나 مدينة سوسة |
1988년 카이로우안 القيروا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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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두가 (투가) دقّّة |
2023년 제르바 : 도서지역 정착 양식에 대한 증언 جزيرة جربة: شهادة على نمط إعمار في مجال ترابي جزير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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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유산 |
1980년 이츠케울 국립공원 محمية إشكل الوطني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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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 جربة
영어 Djerba / Jerba / Jerbah
1. 개요
튀니지 동남부에 위치한 섬. 인구는 17만명, 면적은 514 km2로 튀니지에서 가장 큰 섬이자 지중해에서 15번째로 큰 섬이다. 베르베르인, 아랍인, 유대인, 흑인 등이 다민족이 공존하는 섬이며, 튀니지에서는 이들을 제르바인이라는 소수 민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대추야자, 올리브, 무화과, 포도 등이 재배되먀 어업, 견직/모직물 제작도 활발히 이루어진다. 육지와는 얕은 석호와 모래톱으로 연결되어 있다. 12 ~ 16세기간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세력 간의 투쟁이 일어난,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근래 들어서는 휴양지로 유명해졌고 섬 동부 해안에 리조트 단지가 늘어서 있다. 다만 섬의 중심은 북부의 옛 도시인 후므트 수크이다.2. 역사
엘 케비르 성채
선사 시대부터 베르베르인들이 거주하였다. 섬의 유대인들은 바빌론 유수를 피해 도망친 사제들의 후손으로, 기원전 586년부터 섬에 거주하였고 카르타고, 로마, 기독교, 이슬람 세력의 지배 하에서도 꾸준히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풍토가 아름다워 그리스 신화에서는 ‘근심을 모르는 사람들이 사는 섬’이라고 불렀다. 그리스, 로마 때의 이름은 Meninx 였으며 값비싼 염료가 생산되었다고 한다. 4세기의 포이팅거 지도에도 등장하며, 로마 도시 유적이 3개 이상 남아있다. 당시에도 인구 밀도가 높았다고 한다.
이슬람 정복 이후로 외딴 곳이라 카와리지처럼 소수 종파가 은거하기도 했고, 현재까지 잔존한다. 1135 ~ 1158년간과 1284 ~ 1333년에는 시칠리아 왕국이 섬을 지배하기도 하였다. 첫번째 지배는 노르만 왕조에 의해서였고 두번째는 아라곤 왕국에 의해서였다. 이후 1503년에는 전설적인 바르바리 해적인 바르바로사 형제( 바바 우르지, 하이르 앗 딘)가 점령하여 해적 기지로 활용하였다. 이에 스페인 제국은 1510년 11월에 대규모 원정대를 파견하였지만 대패하였고 해적들은 스페인 병사들의 해골로 피라미드를 쌓았다. 이는 1848년까지 남아있었고, 현재에는 기념비가 서 있다. 다만 1513년에 제노바 해군이 섬을 약탈한 것은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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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리 레이스의 지도에 묘사된 제르바 섬 | 19세기에 세워진 성 조제프 성당 |
1520년, 스페인 군대는 기어코 제르바를 점령하여 1524년까지 소유하였다. 1551년에 재차 섬을 점령한 스페인 군대는 1560년 5월 14일부터 계속된 오스만 제국의 공세에 무너졌다. 피알리 파샤와 투르굿이 이끈 오스만 군은 필립 공이 이끄는 스페인 군을 대패시켜 섬을 회복하였다. 이후 1881년까지 제르바는 오스만 통치 하에 번영하였다. 한편 1848년에는 프랑스의 영향력 하에 옛 해골 피라미드의 유구를 수습하여 기독교식으로 매장하기 위한 성 조제프 성당이 세워졌다. 독립 후 1964년에 관청 건물로 전환되었다가 2005년 다시 성당으로 회귀하여 현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