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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TGV인 TGV 쉬드-에스트 초창기 오렌지 도색[레고] |
1. 개요
▲ TGV 관련 다큐[2] |
마르세유 - 리옹구간 TGV 듀플렉스 전면부 주행영상 |
TGV(Train à Grande Vitesse)는 프랑스 SNCF에서 운영하는 고속철도 브랜드다. 프랑스의 국철 SNCF에서 운영한다.
2. 역사
사실 1960년대 당시 프랑스는 호버트레인인 아에로트랭을 개발하면서 철차륜 고속철도를 포기하려고 했었다. 그러다가 신칸센의 성공에 쇼크를 받아서 철차륜 고속철도 개발이 급속도로 진행되었고,[3] 시제차인 가스터빈-전기 기관차 TGV 001이 제작되었으나 오일 쇼크에 따른 연료비 부담으로 전동차 형태의 고속 열차로 개발 방향이 바뀌었다. 원자력 위주의 전력망을 구축한 프랑스에게 전기는 유가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해 줄 수 있었기 때문. 다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1978년, 기념비적인 첫 모델 TGV 쉬드-에스트(Sud-Est)가 첫 선을 보인다. 1981년 개통 이후 연간 이용객수는 꾸준히 상승하여 2013년 한 해 동안 약 1억 3,000만 명이 TGV를 이용했으며, 개통 이후 32년 만인 2013년에는 누적이용객 20억명을 넘었다.2017년 7월 2일부로 파리와 보르도를 잇는 새 고속철의 이름이 '이누위'(inOui)로 명명되며, SNCF는 파리-보르도 구간에 이어 파리-스트라스부르를 잇는 고속철 역시 같은 이름으로 짓고, 2020년까지 프랑스의 모든 TGV 철도 이름을 이누위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1년 SNCF의 프랑스 내 고속철도 독점운영권이 사라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DB 등 유럽 내 여러 철도회사와 국내선에서조차 직접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리브랜딩이 필요해진 것. 게다가 저가형 고속철도 OUIGO, 고속버스 OUIBUS, 렌트카 OUICAR 등 산하 브랜드와 함께 모두 OUI[4] 시리즈로 통일하는 의미도 있다. 허나 대중들 사이에선 반대 여론이 높다. #
3. 상세
TGV는 프랑스 장거리 대중교통망의 대동맥과도 같은 역할을 맡는다. 프랑스어로는 떼제베(le TGV)[5]라고 읽는다. TGV 자체는 Train à Grande Vitesse(트헝 아 그헝드 비테스)의 준말로, 그냥 고속열차라는 뜻이다. 굳이 직역하면 '아주 빠른 열차' (Train-열차 Grande-큰 Vitesse-속도)다. 대문자로 쓰지 않고 train à grande vitesse라고 쓰면, 보통명사로서의 '고속철도'를 가리킨다. 프랑스어 원문을 영어로 그대로 번역하면 Train of Great Velocity가 된다.TGV는 TGV 아틀랑티크를 제외하고 2개의 동력차와 8개의 객차로 구성, 총 10량이 기본으로 구성되어있다. 고속철도의 선진 3국으로 흔히 일본, 독일, 프랑스를 꼽는데 일본의 신칸센, 독일의 ICE는 동력분산식[6] 열차를 굴리는 반면 프랑스의 TGV는 2021년 현재까지 동력집중식 열차를 굴리고 있다. 하단의 내용처럼 중간 정차역을 최대한 줄이는 정책 덕분에 최대 속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서 타국만큼 높은 감가속력이 요구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열차가 연접대차를 쓴다. 아예 연접대차 고속철도 하면 TGV를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 대한민국의 KTX-산천도 연접대차를 사용하지만, KTX-산천은 TGV의 영향을 받아서 연접대차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엄연히 이쪽이 원조다.[7]
고속전용선에서 운행할 것을 전제로 개발된 일본의 신칸센과 달리, TGV는 기존선 운행도 고려한 채 개발되었다. 예를 들어 파리 리옹역에서 마르세유나 니스 등의 프랑스 남부로 가는 열차는 파리에서 엑상프로방스까지 전용선으로 달리다가 그 이후부터는 기존선에서 운행한다. 기존선과 신간선의 궤간이 다른 일본과 달리 프랑스를 비롯한 북~중서부 유럽의 대부분 지역은 고속선과 재래선 할 것 없이 전부 한국과 같은 표준궤라서 직통이 가능하다. 물론 당연하게도 고속 운행을 전제로 건설된 선로만 달리는 것보다 기존선에서 건널목 등의 위험요소가 더욱 많으니, 신칸센 차량에 비해 충돌 등에 대한 대비가 더욱 잘 되어 있는 편이다. 그 결과 프랑스에서 운행 중 발생한 수 차례의 탈선사고에도 불구하고 인명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
해외 진출 경험도 많은 편이다. 대한민국의 KTX-1은 물론, 유로스타에서 운영하는 TGV TMST, 스페인 Renfe의 AVE에서 운영하는 Renfe S-100, 미국 암트랙의 아셀라, 파리와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을 연결하는 열차인 탈리스, 파리와 스위스를 연결하는 TGV 리리아 등이 모두 TGV 기반이다. 또한 모로코 고속철도 사업을 낙찰받아 차량과 시설을 수출했다.
최고등급의 열차답게 좌석 예매는 기본으로 해야 탈 수 있다. 유레일 패스가 있어도 반드시 예매를 해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좌석예매를 해도 가끔은 좌석이 다 찬 상태에서 입석도 예매해야 하는 사태가 있다. 최근 들어서는 안전문제를 이유로 입석 예매가 없어진 듯 하다만. 주말이나 공휴일에 TGV를 타고 이동하게 되면 지체하지 말고 반드시 좌석예매를 하길 권한다.
3.1. 속도
신칸센이 최초의 고속철도란 타이틀과 정밀한 다이어로 유명하다면, TGV를 상징하는 요소는 바로 속도. 개통 당시 최고속도 210km/h의 신칸센을 압도하는 260km/h의 속도로 등장했고, 1983년 270km/h, 1989년에는 세계 최초로 300km/h대 영업 운전[8]을 달성했다. 그 다음해에는 시험운전으로 세계 최초로 515.3km/h를 기록했다. TGV/최고속도 실험 문서 참조. 여기에 2001년에는 LGV 지중해선의 개통으로 세계 최초의 320km/h 영업운전 타이틀도 가져갔다. 이후 2008년에 신흥 고속철도 대국 중국이 영업운전 350km/h를 달성하면서 철차륜 영업 속도 세계 1위 기록은 빼앗겼지만, 중국도 TGV가 2007년 실험에서 달성한 574.8km/h 기록은 깨지 못했기에 여전히 '속도'하면 TGV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9]중간 정차역이 적다는 점도 표정속도 향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프랑스 대표 고속철도 노선인 파리-리옹 구간은 파리 리옹만 서는 열차가 반 이상이고 가끔 중간 정차역 한 개 정도 추가하는 게 전부이다. 리옹-마르세유 구간도 대부분 열차는 리옹, 아비뇽, 마르세유에만 서는 편이며 파리-마르세유 구간은 리옹을 건너뛰고 마르세유로 직행하는 열차도 꽤 있다[10]. 또 파리-니스 구간 TGV도 마르세유를 건너뛰고 가는 열차도 많다. 구간 길이가 770km가 넘는 파리-마르세유 구간을 3시간 5분에 돌파한다.
한국과 비교하자면, 한국의 국토는 프랑스 국토의 18% 수준이지만 인구는 프랑스의 77%나 되고, 인구밀도 자체가 엄청난데 둥글넓적한 프랑스와 달리 한국은 산이 많고 남북으로 긴 형태라서 인구가 주요 축선에 몰려있다. 서울-부산 400km 구간에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는 무려 다섯[11]이나 되지만, 위에서 예시로 든 파리-마르세유 구간은 100만이 넘는 도시가 파리 하나뿐이다. 도시권 기준으로 넓혀 보면 리옹과 마르세유까지 들어오긴 하나, 이쪽도 100만을 겨우 넘는 수준. 그러니 TGV는 정차역이 적을 수 있지만, KTX는 그렇게 하기 어렵다.
4.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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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글자는 생산 중인 차량, 얇은 글자는 현용 차량, 전량 퇴역 차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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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V iNOU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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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0호대 28000호대 | 38000호대 Dasye | P-Duplex | 2N2 384000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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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용 열차 도입 예정 퇴역 차량 선로 검측 차량 |
5. 운행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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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V의 운행계통망. 크게보기
5.1. 운행 노선
참고5.1.1. 국제선
프랑스 외 지역은 역이 일부 생략되었으니 유의할 것.5.1.2. 국내선[13]
5.2. LGV
TGV는 기존선-고속선 병행 운전을 실시하며, LGV(Lignes à Grande Vitesse)라 하여 고속열차 전용선이 존재한다. 1983년에 LGV 쉬드에스트선이 개통한 이후 프랑스 전역으로 노선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 노선들은 노선별로 각각 한국의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과 같이 개별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다만 쉬드에스트선-론알프스선-메디테라니선처럼 명목상 다른 노선이지만 사실상 하나처럼 운영되는 노선들도 있다. 한편 고속선도 일반선과 마찬가지로 좌측통행이다.[63]유럽의 고속철도가 대개 기존선 비중이 높은 데 반해 프랑스는 어지간한 지역마다 LGV를 깔아놓았다. 때문에 고속운전 구간의 비중이 높아 같은 거리를 운행해도 ICE보다 훨씬 빠르며, 표정속도도 대부분의 장거리 구간에서 200km/h를 가볍게 넘길 만큼 우수하다.[64] 다만 대부분의 LGV는 파리와 프랑스 타 지역을 이어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지방도시간 노선은 독일처럼 기존선을 개량해 쓰는 경우가 많다. 수도의 영향력이 압도적인 프랑스의 지리적 특성이 끼친 결과물. 물론 프랑스 정부 측에서도 지방간 고속철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또한 TEN-T를 비롯해 국제선 고속철도망 확충에도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데, 이중 후술할 리옹-토리노 횡단철도와 몽펠리에-페르피냥 고속선이 완공되면 파리에서 밀라노, 바르셀로나까지의 소요시간이 4시간 안쪽으로 줄어들게 된다.
프랑스 LGV만의 특징이라면, 고속선이 주요 도시로 들어가는 신칸센이나 대도시 전후 기존선으로 직접 연결되는 KTX, ICE와 달리 중간 정차역을 지선화시킨다는 점이다. 고속선은 기종점 대도시를 최단거리로 잇는 데 집중하고, 중간에 좀 큰 도시가 있다면 지선을 분기시켜 그 도시의 기존선 중심역과 고속선을 잇는 것. 리옹의 예를 들어 보자면, LGV 쉬드-에스트선 본선은 리옹 외곽의 생텍쥐페리역만 선 뒤 곧바로 마르세유 방면으로 향하고, 일부 열차에 한해 시내 외곽에 설치된 연결선을 통해 중심역인 파르디외역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해서 장거리 열차는 장거리대로 빠른 통과가 가능해지고, 경유지 주민들은 멀리 떨어진 역까지 갈 필요 없이 시내에서 바로 열차를 탈 수 있다. 다만 LGV도 경유 도시의 규모가 작거나 구조상 지선화가 비효율적이라면[65] 시내에서 먼 곳에 고속선 역사를 짓는다. 이렇게 허허벌판에 지어진 파크웨이 철도역들은 전국에 총 20개가 있으며, 비트밭 역(gares des betteraves)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한국이나 일본의 고속선이 고가와 터널로 떡칠되어 있는 것에 비해, 프랑스의 LGV는 지상 노반 위를 달리는 구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66] 그렇다고 건널목 같은 게 있는 건 아니고 LGV를 가로지르는 도로들과는 모두 입체교차하며, 당연히 선로에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5.2.1. 운영 중인 노선
<colbgcolor=#9B2742><colcolor=#fff><rowcolor=#fff> 최고 속도 |
노선명 | 기종점 | 연장 | 개통년도 |
300 km/h |
LGV 쉬드-에스트선 (LGV Sud-Est) |
파리 - 리옹 | 409km | 1981 |
LGV 아틀랑티크선 (LGV Atlantique) |
파리 - 투르 / 르망 | 279km | 1990 | |
LGV 론-알프선 (LGV Rhône-Alpes) |
리옹 - 발랑스 | 115km |
1992 -1994 |
|
LGV 노르선 (LGV Nord) |
파리 - 릴 - 칼레 | 333km | 1993 | |
LGV 에스트 연결선 (LGV Interconnexion Est) |
LGV 노르선 - LGV 쉬드 에스트선 | 57km | 1994 | |
320 km/h |
LGV 메디테라네선 (LGV Méditerranée) |
발랑스 - 아비뇽 - 마르세유 | 250km | 2001 |
LGV 에스트선 (LGV Est) |
파리 - 스트라스부르 | 406km |
2007[1차] 2016[2차] |
|
300 km/h |
LGV 페르피냥-피게레스선 (LGV Perpignan à Figueres) |
페르피냥 - 피게레스 | 44.4km | 2009 |
320 km/h |
LGV 랭-론선 (LGV Rhin-Rhône) |
디종 - 벨포르 - 뮐루즈 | 137.5km | 2011 |
LGV 쉬드 외로프 아틀랑티크선 (LGV Sud Europe Atlantique) |
투르 - 보르도 | 302km | 2017 | |
LGV 브르타뉴-페이드라루아르선 (LGV Bretagne-Pays de la Loire) |
르망 - 렌 | 214km | 2017 | |
220 km/h |
님-몽펠리에 우회선 (Contournement Nîmes - Montpellier) |
LGV 메디테라니선 - LGV 페르피냥-피게라스선 | 86km | 2017 |
5.2.2. 공사 중인 노선
<rowcolor=#fff><colbgcolor=#9B2742><colcolor=#fff> 최고 속도 |
노선명 | 기종점 | 연장 | 개통년도 |
220 km/h |
리옹-토리노 횡단철도[TEN-T][70] (Liaison ferroviaire transalpine Lyon - Turin) |
리옹 - 샹베리 - 토리노 | 271km | 2032 |
====# 계획 중인 노선 #====
<colbgcolor=#9B2742><colcolor=#fff><rowcolor=#fff> 최고 속도 |
노선명 | 기종점 | 연장 | 개통년도 |
320 km/h |
LGV 몽펠리에-페르피냥선[71] (LGV Montpellier-Perpignan) |
몽펠리에 - 페르피냥 | 150km | 2034 |
LGV 보르도-툴루즈선 (LGV Bordeaux–Toulouse) |
보르도 - 툴루즈 ( - 나르본) | 222km | - | |
LGV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선 (LGV Provence-Alpes-Côte d'Azur) |
마르세유 - 니스 | - km | - | |
LGV POCL선[72] (LGV POCL) |
파리 - 오를레앙 - 클레르몽페랑 - 리옹 | - km | - | |
250 km/h |
LGV 노르망디선 (LGV Montpellier-Perpignan) |
파리 - 캉 / 루앙 - 르아브르 | - km | - |
- |
LGV 피카르디선 (LGV Picardie) |
파리 - 아미엥 - 칼레 | - km | - |
6. 요금
정찰제인 KTX와 달리, TGV 티켓값은 상당히 유동적이다. 성수기, 비성수기 혹은 주말, 주중 아니면 오전, 오후 등 여러 요인을 따져서 제 가격을 받거나 가격을 대폭 할인해 주는 등 부지런한 사람들은 KTX 티켓보다 TGV 티켓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실제로 파리-리옹 구간의 정상 요금은 2014년 기준으로 95유로이지만 SNCF에서 공시한 최저가는 25유로로 서울-부산 구간의 KTX 요금보다도 싸다. 물론 이런 가격은 비성수기, 주중, 새벽 출발, 기차 출발 한달 이전에 예약하는 등 여러 요인이 겹쳐야 실현될 수 있고, 가격이 싼 티켓들은 교환이나 환불이 안 되는 게 대부분이라, 저렴한 가격에 홀리지 말고 구입할 때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7. 최고속도
574.8km/h 돌파영상 |
8. 사고
8.1. 4건의 탈선 사고
- 1992년 12월 14일 - 안시에서 파리로 향하던 920번 TGV가 270 km/h의 속도로 마콩 로셰 TGV역을 지나던 중 탈선 사고가 일어났다. TGV 탑승객 중 부상자, 사망자는 전무했으며 플랫폼에서 다른 TGV를 기다리던 승객들 25명이 경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곤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다.
- 1993년 12월 21일 - 발랑스에서 파리로 향하던 7150번 TGV가 300 km/h의 속도로 Ablaincourt-Pressoir 근처를 지나던중 탈선 사고가 일어났다. 제일 끝의 동력차와 그 앞의 네 개의 객차가 탈선했지만 철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약 200명 정도의 승객 중 한 명의 경상자를 제외하곤 모두 멀쩡했다. 탈선 원인은 고속철로 밑에 1차세계대전 당시 지어진 지하도가 내려앉음으로 그 위의 철로 역시 연쇄적으로 내려 앉아 일어난 사고이다.[73] 과학동아 1994년 과월호에서 이 사고를 소개하고 있는데, 당시 기관사는 비상제동이 아닌 일반제동을 거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라고 판단하였다고.[74]
- 2000년 6월 5일 - 파리에서 런던으로 향하던 SNCB소속 9047번 유로스타가 250 km/h의 속도로 Croisilles를 지나던중 열차 문제로 4개의 대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있었다. 501명의 탑승객 중 가벼운 부상을 입은 10명을 제외하곤 사상자는 없었다.
- 2015년 11월 14일 - 파리-스트라스부르 고속선에서 시험운행 중이던 TGV 듀플렉스 744편성이 Eckwersheim에서 탈선사고가 발생하여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TGV가 도입된 일래 첫 사망사고 였으나, 시험운행중이었기 때문에 상업운행중 사망사고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8.2. 그 외의 사고
- 운행 도중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 철로 위에 콘크리트가 있어서 열차가 멈춰선 적이 있다.
- 운행 도중 열차 문이 열리는 사고가 있었다.
- 운행 도중 동물을 치어 열차가 멈춰선 적이 있다.
- 2024년 12월 24일, 기관사가 운행중인 열차에서 투신한 사건이 있었다.
8.3. 파리 올림픽 개회 전 여러 노선에서의 방화 피해
- 7월 26일,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범인이 TGV에 방화를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해서 프랑스 철도망에 연쇄 지연이 발생했으며, TGV와 직통운전하는 유로스타도 영향을 받았다. #
- 사건 수사가 진척되며 범행이 극좌파 활동가들의 사보타주 행위라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프랑스 내무장관 제랄드 다르마냉은 “극좌파의 고전적인 행동 양상이며, 정치적인 메세지를 전하려고 테러 행위를 했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아직까지 해당 사보타주 행위가 자신의 소행임을 발표한 단체는 없다.
- 현지시간 7월 29일, 루앙 지방의 고속철도 시설 주변에서 거동수상자가 체포되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용의자는 28세 남성이며, 차량에서는 보안시설에 들어갈 수 있는 만능열쇠, 펜치 등의 연장, 극좌파 사상에 관련된 책 등이 발견되어 내무장관의 발언에 대한 간접적인 물증이 확보되었다. 해당 남성이 26일 방화를 저지른 이들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9. 등장 매체
-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에 나오는 다이버즈의 열차 합체 형태인 레스큐 특급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 택시 3에서 부스터 가동한 택시에게 추월당했다! 참고로 이때 승객은 실베스타 스탤론.
- 미션 임파서블 후반부 하이라이트에서 등장한다. 영화상 런던- 파리간 고속열차인 유로스타라고 하지만, 정작 차량은 TGV 아틀랑티크로 나오는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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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V: 마르세유-아비뇽 루트 LGV: 론-알프 & 메디테라네 루트
트레인 시뮬레이터에 마르세유에서 아비뇽 구간까지[75] 구현된 노선과 듀플렉스 대시가 DLC에 등장한다. 하지만 운전석 계기나 부속품들은 대시의 4세대 계기, 부속품이 아닌 3세대 계기, 부속품으로 구현되어있다. 이후 아비뇽에서 리옹까지 노선이 구현된 확장팩이 출시되었다.[76] -
트레인 심 월드 2에도 바로 위 트레인 시뮬레이터 LGV: 마르세유-아비뇽 루트와 동일한 DLC가 등장한다. #
10. 기타
- KTX의 기반이 되는 열차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내 철도 동호인들의 관심은 적은 편이다. 유럽까지 가는거리가 멀고 항공권 비용이 비싼 것과, 프랑스어 능통자가 적고 ICE와 더불어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기가 신칸센보다 어렵기 때문이다.[77] 그래도 ICE는 독어 위키백과와 인터넷 자료가 매우 방대하고, 독일어 구사자 및 현지 교민도 꽤 많아서 정보가 은근 있지만, TGV는 위키백과 정보도 부족하고 프랑스어 자체도 복잡해 더더욱 정보 습득이 까다롭다.
- 프랑스 문화의 영향인지 은근 디자인 감성이 독특하고 개성있다. 시험운행차나 열차 도색, 로고 등 자잘한 부분에도 디자인적인 요소를 잊지 않는 편.[78] 열차 자체도 흰색 계열 바탕에 치트라인이 전부인 ICE, AVE와 대조되게 다양한 컬러와 그라데이션을 사용해 열차를 도색한다. 이게 좀 과해지면 OUIGO처럼 차체가 온통 고채도 색으로 뒤덮인 물건도 나온다.
- MBC에서 88올림픽 대비 대량수송에 따른 고속철운영과 관련하여 직접 프랑스까지 가서 1982년 TGV를 촬영하기도 했다.[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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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제품중 10233 호라이즌 익스프레스라는 레고가 TGV의 오렌지 도색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2]
한국 MBC에서도 '키즈 사이언스'라는 제목으로 수입 방영했던 "마법은 없어!"라는 프로그램 시리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어린이 과학 프로그램인데, 제목의 의미는 과학은 마법과 상극이다(=마법처럼 보이는 것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라는 유럽권의 관념이 반영된 것이다. 영상에서 보듯 CG처리로 때울 부분도 초창기처럼 꿋꿋이 모형으로 만들어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3]
TGV 이전까지 프랑스에서 가장 빠른 열차였던
미스트랄호는 최대속도가 160km/h 정도였다.
[4]
oui는 '위' 라고 읽고 yes라는 뜻이다.
[5]
le는 프랑스어 정관사의 단수 남성형으로 영어의 “The”에 해당한다. 브랜드명 자체에 정관사가 들어가는 프랑스 우체국 라 포스트(La poste)의 경우와는 다르게 브랜드 자체에는 정관사가 들어가지 않는다.
[6]
ICE 1과
ICE 2까지는 동력집중식이었고
ICE T와
ICE 3부터 동력분산식으로 전향했다.
[7]
대신 산천의 경우 TGV의 흔적을 지우는 과정에서 독일의
ICE 3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졌다. 전두부 디자인과 출입문과 그 구동 장치, 객실 창문(110000호대 한정) 등이 그것으로, 이 때문에 실제로 한국철도를 설명하는 한 유튜브 영상에서 KTX산천을 본 해외 철덕의 댓글 중에는 "흥미로운 디자인이네, 독일 ICE 3의 얼굴을 단 프랑스 TGV잖아."라는 말이 있었으며, 실제로 해외 철덕, 그 중에서도 유럽권 철덕들 다수가 산천을 보고 "이놈들 무슨 TGV랑 ICE 3의 혼종을 만들어놨어?" 라는 반응을 보였다. 재밌는 건, 그런 산천의 디자인을 만든 디자인 회사인 MBD Technologies는 다름 아닌 프랑스 회사라는 것.
KTX-청룡과
KTX-이음 같은 이후의 고속열차들은 동력분산식이 되면서 프랑스의 기술로부터 99% 독립했다. 다만
주간제어기는 기존 KTX의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서 이것이 한국 고속열차에 남은 마지막 프랑스 기술의 흔적이 되었다.
[8]
기록 달성 차량은
아틀랑티크. 철도계
오버테크놀러지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9]
한편 2031년 개통 예정인
츄오선 L0계 신칸센이 시운전에서 603km/h를 달성하면서 가장 빠른 육상 교통수단이라는 타이틀을 빼앗겼다. 물론 TGV의 574.8km/h도
바퀴를 굴려서 얻은 가장 빠른 속력이라는 타이틀은 유지된다. L0의 기록은 선로를 바퀴로 박차고 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자기장을 이용하여 붕 뜬 채로 나가는 방식이기 때문. 그만큼 TGV가 가진 속도의 대명사 이미지는 한참은 굳건할 예정이다.
[10]
이 경우는 주로 마르세유 너머의 칸이나 니스까지 운행하는 열차가 많다.
[11]
서울,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기존선 경유까지 포함한다면
수원도 들어갈 수 있다.
[12]
로잔 이후 구간은 브리그행만 운행한다.
[13]
벨기에행 열차를 일부 포함한다.
[14]
오드프랑스,
벨기에 일부.
[N]
낭트 행만 정차.
[16]
부르고뉴프랑슈콩테,
그랑테스트.
[17]
오베르뉴론알프,
옥시타니,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N]
[N]
[N]
[N]
[22]
생 로크역 착발.
[23]
쉬드 드 프랑스역 착발.
[N]
[N]
[26]
브르타뉴,
상트르발드루아르,
노르망디,
누벨아키텐,
페이드라루아르.
[B]
브레스트행 정차.
[L]
라니옹행 정차.
[Q]
캥페르행 정차.
[S]
생말로행 정차.
[B]
[L]
[B]
[L]
[B]
[S]
[Q]
[Q]
[Q]
[Q]
[C]
르크루아직 행 정차.
[O]
레사블르돌론느 행 정차.
[C]
[O]
[C]
[O]
[C]
[C]
[O]
[A]
아르카숑 행 정차.
[H]
엉데 행 정차.
[E]
타르브 행 정차.
[T]
툴루즈 마타비오행 정차.
[H]
[R]
[H]
[H]
[H]
[E]
[E]
[T]
[T]
[63]
이것 때문에
1991년 개통한
인터시티익스프레스가 최초의 우측통행 고속철도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64]
ICE는 정반대로 고속선이 적고, 대신 기존선 고속화 비중이 높다.
[65]
산이 많고 앞뒤로
마르세유,
아비뇽이 붙어있는
엑상프로방스가 대표적인 예시.
[66]
LGV는 한국의 고속선이나 일본 신칸센보다 선로 구배가 심하고 곡선 구간도 많다. 험준한 산이 드문 대신 완만한 구릉이 많아 터널을 뚫기 어려워 35퍼밀의 급경사 구간이 잦은 편.
엑상 프로방스TGV역 - 아비뇽TGV역 구간
[1차]
[2차]
[TEN-T]
TEN-T 프로젝트의 일부다.
[70]
기점인 리옹에서 LGV 남동선과 연결되며, 종점인 토리노에선 밀라노 방면 고속선과 직결운행한다.
[71]
이 노선이 개통하면 파리-바르셀로나 전 구간을 고속전용선으로 주행할 수 있게 된다.
[72]
파리 - 오를레앙 - 클레르몽페랑 - 리옹의 두문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수용량이 한계에 도달하기 직전인 LGV 남동선의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계획 중인 노선이다. 또한 프랑스의 대도시 중 거의 유일하게 고속철이 들어가지 않는 클레르몽페랑을 연결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데 현재 파리 - 클레르몽페랑 간은 기존선 열차로 4시간 반 정도 걸린다.
[73]
1차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군이 지하도를 워낙에 많이 파놔서 프랑스 정부 측에서 그 지하도가 있었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한다.
[74]
TGV의 비상제동은 고속주행 시 600 m 정도의, 일반제동은 2 km 가량의 제동거리를 갖는다. 한 마디로 연접대차의 사행동 제어력을 믿고 가속도를 천천히 줄여 반작용을 최대한 억제한 것.
[75]
문서 상단 영상의 34분 17초까지의 구간.
[76]
'론-알프 & 메디테라네 루트'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르세유-아비뇽 루트'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DLC에 구현된 노선은 문서 상단의 전면부 영상과 완전히 같은 구간이다.
[77]
한국에서는 프랑스어, 독일어에 비해 일본어는 접하기 쉬우며, 일본은 한국에서 가깝기 때문에 항공권도 특별히 비싸지 않아 직접 가서 보고 경험하기도 편하다.
[78]
TGV/최고속도 실험에서 썼던 열차는 빠른 속도를 강조하기 위해 마치
플라즈마를 떠올리게 하는 물결 무늬를 랩핑했다.
[79]
즉 고속철 사업은 올림픽 유치 직후부터 대두되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후 이런저런 사유로 지연되어 결국 고속철 사업은 김영삼 정부 때 첫 삽을 뜨고, 2002년 한일월드컵도 넘기고 2004년 노무현 정부 초기에 와서야 개통되었다.